DIA의 노래에 대한 내용은 HAPPY ENDING(DIA) 문서
의 연습생 부분을
참고하십시오.1. 개요
“연습생”이란 대중문화예술용역을 제공할 의사를 가지고 대중문화예술인[1]의 직업수행에 필요한 능력의 습득ㆍ향상을 목적으로 하는 훈련을 제공받기 위하여 기획업자와 계약을 체결하는 사람을 말한다.
출처: 대중문화예술분야 연습생 표준계약서
練習生 | Trainee 출처: 대중문화예술분야 연습생 표준계약서
연습생은 사전적으론 운동, 음악, 연극 따위의 분야에서, 단체에 소속되어 연습을 하며 활동을 준비하는 사람을 뜻한다. 국내에서 연습생이라고 하면 흔히 아이돌 연습생을 가리키며, 이는 연예 기획사에 소속되어 전문적인 트레이닝을 받으며 데뷔를 준비하는 사람을 의미한다.[2]
2. 아이돌 연습생
2.1. 사회적 인지도
요즘은 연습생이라고 하면 대부분 아이돌 가수 연습생을 통칭하는 경우가 많기에 아이돌 연습생에 한정해서 설명을 한다.'연습생'은 말 그대로 아이돌 가수가 될 만한 가능성을 인정받아 연예 기획사와 계약을 맺고 전문적인 훈련 과정을 거치게 되는 가수 후보생을 의미한다. 말 그대로 아직 가능성만 인정받은 것이지 100% 가수의 자질을 인정받은 것은 아니다. 스포츠로 치면 '준프로' 정도에 해당한다고 보면 될 듯하다.
K-POP의 위상이 높아지고 여러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에 출연한 연습생들이 큰 인기를 끌면서 요즘 연습생의 사회적 인지도는 예전에 비해서 훨씬 높아졌다. 특히 초등학생, 중학생들에게 최고의 선망의 대상이 되었다. 연예인이라는 직업은 과거부터 청소년들의 선망 직업에서 항상 상위권에 있을 정도로 이미 인기 직종이긴 하다.
정식 가수는 아닐 지라도 가장 가수에 근접한 단계가 연습생이기에 어린 학생들에게는 당연히 선망의 대상. 연습생들 중에서도 간혹 연예인 못지 않은 인기를 끄는 경우들도 있으며 대형 기획사 연습생들은 공식적으로 소속사에 의해서 데뷔 이전부터 이름과 정보가 알려지는 경우들도 꽤 있다.[3] YG와 JYP와 같은 유명 연예 기획사의 경우 이름과 정보를 알리지 않지만 연습생 팬들이 갤러리 위주로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 연습생이라는 직위 자체가 정식 데뷔한 가수들 못지 않게 팬들의 인정을 받고 관심을 받는 대상이 된 것이다. 위에서도 서술했듯이 연습생 되기가 하늘의 별따기가 된 시대인지라 치열한 경쟁을 뚫고 연습생이 되었다는 것만으로도 사람들에게 선망의 대상이 되고 있다.
연예인이나 연습생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4]은 최근 들어 거의 없어진 것이 사실이며, 케이팝의 위상이 전세계적으로 높아지면서 부모들이 먼저 나서서 아이가 연습생들이 될 수 있게 많은 지원을 해주는 경우도 점차 늘고 있다.[5] 아이돌로 데뷔해서 성공하면 상당한 부와 인기를 거머쥘 수 있기 때문에 '예비 재벌' 정도로 보는 시각들도 존재한다. 실제로 유명한 아이돌 멤버가 빌딩을 샀다는 얘기는 자주 들을 수 있는 소식이다.
그러나 이렇게 큰 부를 거머쥘 정도로 성공하는 아이돌 가수들은 드물다. 일단 연예 기획사의 연습생이 되는 것 자체가 어렵고, 설사 데뷔하게 된다 해도 연습생 시절 발생하는 트레이닝, 숙소 비용과 데뷔 후 활동 비용 내면을 수익에서 정산해야 하므로 손익분기점을 넘기기 전까진 수입이 없다.[6]
연습생은 입사 후 수련 기간과 데뷔 전까지, 데뷔해서도 적어도 정산 받고 재계약을 협상하기 전까지는 완전히 기획사의 통제 아래 놓여 있어서 사실상 근로자(노동자)의 위치에 있는데, 그럼에도 특수형태근로종사자로서의 지위도 보장받지 못하고 있어서 노동 관련 법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 2024년 뉴진스의 하니가 직장 내 괴롭힘으로 신고되어 조사가 진행되었으나 11월 20일 "근로기준법상의 근로자가 아니므로 해당이 없다" 라는 유권 해석을 받아 종료된 것이 실제 예이다.[7][8]
어쨌든 연습생이라는 직위 자체가 많은 돈을 벌고 인기를 끌 수 있는 아이돌이라는 직업에 상당히 근접한 단계이기에 많은 청소년들에게는 선망의 대상이 되고 있는 것이다. 개천에서 용 나오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하며 부모님의 경제력이 받쳐주지 않으면 성공하기 힘든 요즘 시대에 자신만의 재능과 노력으로 많은 돈을 벌 수 있는 몇 안 되는 직업이라는 점도 청소년들에게 관심을 끌고 있는 이유라고 할 수 있다.
2.2. 오디션 및 데뷔 과정
2.2.1. 경쟁률
사회적 인지도가 높고 청소년들 사이에서 최고의 인기를 자랑하는 만큼 경쟁률이 굉장히 높다. 어느 정도 이름 있는 중~대형 소속사 오디션의 경우 경쟁률이 최소 1,000 대 1이며 초대형 소속사인 JYP엔터테인먼트, SM엔터테인먼트, YG엔터테인먼트, HYBE의 경우 10,000 대 1이 넘어가기도 한다.한 예시로 김세정의 경우 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 오디션을 봤을 당시 경쟁률이 3,000:1이었다고 한다. 최근 방영한 아이돌 서바이벌 프로그램들의 참가 경쟁률을 봐도 기본 10,000 대 1이 넘는다.[9] 심지어 요즘에는 연예 기획사 합격을 위한 사교육 학원들도 생겨나고 있는 추세이다.[10]
이렇듯 단순히 노래와 춤이 좋다는 이유로는 연습생이 되기 힘들다. 엄청난 오디션 경쟁률을 뚫고 기획사의 연습생이 되기 위해선 타고난 외모와 재능이 요구된다. 만약 운이 좋게 연습생이 된다고 해도 어지간한 실력과 멘탈로는 고통스럽고 지옥같은 힘든 연습생 생활을 결코 버틸 수 없고 동기부여도 될 수 없다. [11][12]
2.2.2. 기획사 오디션 준비 전
개인적으로 연습하는 경우도 있고, 소속사 트레이너 출신/아이돌 출신에게 과외지도를 받기도 하지만 대부분은 아이돌 준비 아카데미/댄스학원/실용음악학원/연기학원을 다니면서 소속사 오디션을 준비한다.[13] SM아카데미처럼 각 소속사에서 운영하는 아이돌 준비 학원도 있다. 학원 내에서도 한 달 혹은 몇 주에 한 번씩 전체 평가를 한다.학원 원장의 추천[14], 학원에서 올린 유튜브 영상을 보고 픽업[15], 학원 대회 우승 등으로 기획사에 스카웃 되기도 한다.[16]
2.2.3. 연습생 오디션 응시 방법
(회사별 오디션 방법을 다 적는 건 무리라 3대 기획사의 오디션 진행에 대해서만 서술하였습니다.)- SM엔터테인먼트: 매주 토요일에 연습생 오디션 진행. 방식은 무반주로 노래 부르기 + 자유 댄스/지정 댄스 방식이다. 온라인 오디션도 상시 진행 중이며 SNS로 태그하는 방식의 오디션도 최근에 시작했다. 희철, 윤아, 태민, 슬기, 정우, 해찬, 지젤이 이 오디션으로 선발됐다.
- JYP엔터테인먼트: 매월 첫째, 셋째 주 일요일에 오디션 진행. JYP 트레이닝 센터에서 진행한다. 공개 오디션은 일요일에 가서 보면 되고 온라인 오디션이라고 해서 본인의 영상, 이미지 등을 통한 오디션도 가능. 다만 온라인 오디션으로 합격해도 현장 오디션을 한 번 더 진행. ITZY의 리아가 이 오디션에 선발됐다.
- YG엔터테인먼트: 이메일 접수를 통해서 서류전형으로 한 번 추려낸 후에 이메일 서류전형 합격자만 따로 현장 오디션 진행. 현장 오디션은 YG 트레이닝 센터에서 진행한다. 미연이 이 오디션으로 합격한 바 있다.
- 지방투어 오디션: 오디션을 보려면 서울로 올라가야 하기 때문에, 지방의 가수 지망생들을 위해 일부 기획사들이 지방투어 오디션을 돌고 있다. 부산, 대구, 대전, 광주 등 지방 도시들을 돌며 기획사 오디션이 진행. 매년 정기적으로 하는 회사도 있고 불규칙적으로 하는 회사들도 있다.
- 해외투어 오디션: 외국인 멤버를 선발하기 위해 외국인 가수 지망생들을 위해 일부 기획사들이 해외투어 오디션을 돌고 있다. 중국, 일본, 대만 등 한국의 인접국들을 돌며 기획사 오디션이 진행. 매년 정기적으로 하는 회사도 있고 불규칙적으로 하는 회사들도 있다.
- 내방 오디션: 보컬 학원, 댄스 학원 등에서 기획사가 방문하는 오디션이 있다. 그곳에서 학생들끼리 경쟁을 뚫고 합격하면 그 기획사의 연습생이 된다.
- 온라인 오디션: 말 그대로 집에서 지원서, 영상, 사진들을 이메일로 보내서 응시하는 오디션이다. 접수되는데는 소속사마다 나이, 국적, 성별에는 제한이 없지만 소속사마다 합격 기준이 마련되어 있다. 그런데 불합격시에는 결과 통보가 따로 되지 않는다. 대표적으로 IVE의 안유진,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수빈과 (여자)아이들의 멤버 미연[17]도 이 오디션으로 선발되었다.
- 오디션 프로그램 출연: 오디션 프로그램 출신 참가자들이 연습생이 되는 경우가 많다. 주로 프로그램 탈락 이후 기획사에서 캐스팅 해가는 방식이다. 방송에 타면 당연히 인지도가 올라가니 관심을 받을 수 있고, 또 프로그램 예선 현장에는 캐스팅 직원이 상주하고 있다. 다만 2016년 이후 제작된 언더나인틴, 플래닛시리즈, 방과후 설렘 시리즈, 유니버스 티켓과 같은 아이돌 오디션 프로그램의 경우 이미 기획사에 소속되어 있는 연습생들을 주로 출연시키고 있다.[18]
다만 이는 연습생이 되는 과정 중에서 가장 어려운 방법이다. 기본적으로 이러한 프로그램에 출연하려면 경쟁률이 웬만한 소속사 오디션보다 높고 일정 수준 이상의 기본기와 실력을 갖추고 있어야 하며 전국민이 아닌 전세계에서 TV로 지켜보기 때문에 그에 따른 부담감 또한 엄청난 편이다. 특히나 탈락자 발표도 공개적으로 하기 때문에 다른 오디션에 비해 압박감이 훨씬 더 심한편.[19][20]
특히 요새에는 오디션 프로그램에 출전한 이후 그 경력으로 연습생이 되어 데뷔하는 경우가 많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그래서 기획사 연습생이 되고 싶다면 오디션 프로그램에 나가서 경력을 쌓는 것도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 오디션 프로그램들에 출연하려면 경쟁률이 엄청나기에 출연이 힘들다는 단점은 존재하지만, 생방송까지는 못 간다 해도 중간 정도까지만 가서 활약해도 큰 주목을 받을 수 있기에 시도해 볼 만하다. 데뷔하지 못한다고 해도 다른 기획사에서 영입 및 데뷔조 합류 제의가 들어올 수 있다.
실제로 오디션 프로그램 출신의 걸그룹 멤버들이 상당히 많다. 레이디스 코드의 소정과 리세는 각각 보이스 코리아, 위대한 탄생 출신의 연습생, 스피카의 나래, 쥬얼리의 박세미, 디아크의 유나킴, 그리고 미쓰에이의 수지가 슈퍼스타K 출신. 수지는 예선에서 화장실 가는 길에 캐스팅되었다. 또 IZ*ONE 출신의 이채연과 ITZY의 채령 자매가 K팝 스타 출신이다. 여지친구 유주도 K팝 스타 출연자이긴 하나, 당시 이미 연습생이었다.
2.2.4. 연습생 트레이닝 과정
알아둬야 할 점은 연습생은 회사의 임직원이 아니라는 것이다. 그러므로, 연습생은 노동법의 적용을 받지 않으며, 따로 급여를 받지는 않는다. 이는 연습생 신분이 법에 그 조항이 없기 때문이지, 노동자가 아니라서 임금을 안 주는 것이 아니다. 연습생은 분명 활동에서 회사의 지배를 받고 지시한 일을 하기 때문에 원칙적 해석으로는 노동자가 맞다.[21] 대신 (정상적인 기획사라면) 이 트레이닝을 일종의 투자로 보기 때문에 회사에서 그 비용을 부담하지 연습생에게 부담을 지우지 않는다. 트레이닝 비용은 데뷔 후 가수에게 요구하지 절대 연습생한테 요구하지 않는다. 더군다나 그 가수에게서 들어오는 수입 중에서 나눠서 빼내는 거지[22] 당사자에게 절대 직접 요구하지 않는다.데뷔조의 경우도 계약을 파기했을 때가 아니면 이미 지불된 비용을 요구하지 않는다. 후술할 치가 떨리는 연이은 평가와 실적 부진자의 퇴출은 그 트레이닝 비용이 회사의 지출이기에 더욱 그런 것이다. 만약 트레이닝 과정을 돈 내고 하라는 회사가 있다면 당장 도망쳐야 한다!
치열한 경쟁을 뚫고 연습생이 되면 일단 기획사와 계약서를 작성하게 된다. 그때부터 이제 길고 긴 연습생 트레이닝 과정이 시작된다. 보통 처음 기획사에 들어가게 되면 가장 먼저 받게 되는 것은 '기본 트레이닝'. 주로 보컬과 댄스 위주로 진행된다. 보컬과 댄스의 기본기를 잡아주는 단계라고 할 수 있다.
보컬 트레이닝에서는 발성, 호흡, 발음, 음정을 정확하게 내는 연습과 그동안 자리잡은 잘못된 노래 습관들을 고치고 리듬과 음정, 박자, 발성 등 노래를 부르는 데 필요한 모든 것을 다시 기초부터 체계적으로 배우게 된다.
댄스 트레이닝에서는 기본적인 댄스동작, 몸짓 등을 능숙하게 마스터할 때까지 무한 연습시킨다. 연습생들은 이 기본동작들을 다 외워야 안무를 배울수 있다. 스트레칭, 유연성, 리듬감, 박자감 등 트레이너의 지도 하에 역시 기본기부터 하나하나 차근차근 배워나가게 된다. 기본 트레이닝이 끝나면 그 다음에는 심화 단계로 넘어가게 된다.
배우 활동 계획이 없더라도 상당한 연기력이 필수다. 전문 배우 수준의 연기력이 필요한 것은 아니지만 페르소나를 능숙하게 사용할 정도는 되어야 한다. 아이돌은 이미지 관리가 생명이므로 본래의 성격을 감추고 천사처럼 착한 모습을 보여야 하기 때문. 특히 일진 출신인 연습생[23]은 일진 시절의 나쁜 버릇이 은연중에 나오지 않도록 더 철저한 훈련을 받는다. 일진 과거를 최대한 완벽하게 감추기 위해 겁이 많은 척, 소심한 성격인 척, 특정 공포증이 있는 척 연기하는 연습도 하고, 만화, 애니메이션 등 일진과는 거리가 매우 먼 취미를 가진 척 해야 한다. 사람들이 애니메이션에 대해 물어볼 것에 대비해 쉬는 시간에는 다양한 유명 애니메이션을 보게 해서 그 내용을 파악시키게 할 정도이다.
이런 기본 트레이닝 이외에도 영어 발음 훈련과 외국어 훈련[24]이나 피아노 연주를 비롯한 악기 훈련 + 작사, 작곡 훈련에 연기 트레이닝까지 같이 하게 되는 경우도 있다. 사실 자세한 트레이닝 과정은 기획사마다 차이가 있으나, 기본 트레이닝(춤과 노래)은 어느 회사든 필수적으로 하고 춤, 노래를 기본으로 다른 것들(연기, 예능, 작사, 작곡 등)이 부수적으로 추가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고 보면 된다. 이렇듯 다양한 분야에서 체계적인 교육을 받다보니, 설령 데뷔하지는 못하더라도 이때 배웠던 것들과 자신이 특히 두각을 드러냈던 부분들을 살려 보컬 트레이너, 프로듀서, 댄서 등으로 연예계 생활을 이어가는 연습생 출신 업계 종사자들도 상당수 있다.
그리고 각종 평가가 기다리고 있다. 월말 평가라고 해서 매달 말에 진행되는 것인데 한 달 동안 연습생이 얼마나 실력이 늘었는지를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시험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월말 평가에서 실력 향상이 보여지지 않으면 바로 강제 퇴출된다. 반대로 이 월말 평가에서 좋은 성적을 받으며 데뷔로 이어지는 경우도 간혹 있기 때문에 연습생들에게는 생사가 왔다 갔다 하는 기분의 중요한 시험이다. 회사에 따라서는 월말 평가만이 아니라 주마다 평가를 하기도 한다.
평가에서 좋은 성적을 받아 데뷔조로 올라가려면 성실함이 생명이다. 경쟁률이 어마어마하게 높기 때문에 연습이 아무리 힘들고 귀찮아도 체력과 정신력을 극한까지 쥐어짜내는 수준으로 엄청나게 열심히 해야 경쟁률을 뚫을 수 있다. 수많은 연습생들 중에서 실력이 충분히 향상된 최상위권 연습생들만 데뷔조로 보내며, 실력 향상이 보이지 않거나 불성실한 모습이 보이면 곧바로 퇴출하는 단계로 이어지게 된다. 결국 연습생들에게 있어서는 매일매일, 하루하루가 시험이라고 할 수 있다.
퇴출된 연습생은 다른 기획사로 다시 입사하거나, 연예인의 꿈을 접거나 둘 중에 하나다. 프로 스포츠 선수들처럼 회사끼리 거래하여 1:1 맞 트레이드되거나 소속이 바뀌기도 한다. 당연히 본인 의사는 물어보지만, 전속과 재계약 조건에 동의하지 않는다면 퇴출이니 사실상 선택권은 없다고 볼 수 있다.
이렇게 평가를 위해 내 주는 과제를 미션이라 부르기도 한다. 미션에는 노래 춤 같은 건 당연 포함이고, 많은 사람들 앞에 나서는 것에 대한 두려움과 긴장감을 줄이는 연습도 해야 하므로 번화가에 나가서 길거리 공연(버스킹)을 하라거나 하는 실전 훈련 같은 것까지 다양하게 주어진다. 기한을 정해두고 군무를 외워서 카메라 테스트 결과물을 내라고 하는 경우도 있다. 보통은 맨손으로 평가를 보게 되지만 공연이나 쇼케이스를 앞두고 있거나 하면 진짜 마이크 들고 연습하거나, 테스트를 봐야하는 경우도 있다.
게다가 뜬금포 특별 평가를 하게 되는데 이 경우는 기획사에서 그룹 하나 만들려고 하거나 기존에 있던 그룹에서 탈퇴한 멤버를 추가로 보충하기 위해서 실시한다. 특별 평가 중 가장 유명한 사례가 SIXTEEN[25]과 카라 프로젝트[26]다. 여기서는 탈락해도 강제 퇴출되지 않지만 합격=데뷔인 관계로 정말 죽기 살기로 경쟁한다.
당연히 내부 분위기 및 데뷔 이후의 팬 관리 차원에서 개인의 사적인 연애도 절대 금지된다. 연애 자체가 나빠서 금지하는 게 아니라, 연애가 불러올 후폭풍과 이미지 관리를 위해 금지하는 것.[27] 한국 아이돌은 극성팬의 비중이 높고 유사연애 대상으로써의 성격이 강해서 연애를 하면 상당수의 팬들이 배신감을 느껴 탈덕하기 때문에 이런 불상사를 방지하기 위해 연애를 완전히 통제한다. 실제 연습생이 몰래 연애하다가 들켜서 잘리게 되는 경우도 있다. 게다가 이런 식으로 안 좋게 소문이 나버리면 다른 기획사에 들어가기도 힘들어질 수 있기에 가장 주의해야 하는 부분. 물론 차라리 그게 나은 게 데뷔하고 나서 연애 사실이 드러나면 걷잡을 수 없기 때문이다.
게다가 언제 데뷔할지 모르니 정신적으로 매우 힘들고, 계속된 트레이닝 과정에서도 성과를 내야 하기 때문에 부단한 자기 관리와 성실성 없이는 연습생 생활을 버티기가 매우 힘들다. 연습생으로 합숙하는 기간에는 연습생의 철저한 관리 및 신변보호 차원에서 개인 스마트폰마저 못 쓰게 하는 회사도 있다. 심지어 데뷔 후에도 한동안은 그런 경우도 있다. 모든 연락은 매니저를 통해서만 가능.
실제 Red Velvet, 여자친구, 러블리즈, 오마이걸 등 데뷔 후에도 휴대전화 없이 지내다가 시간이 지난 뒤 휴대전화 통제가 풀린 사례도 있다. 다만 2010년대 후반부터는 휴대전화까지 통제하는 경우는 드문 편. 같은 소속사의 후배 그룹인 NCT, 온앤오프, 골든차일드, 로켓펀치는 데뷔 후에도 별다른 통제 없이 휴대전화를 사용하고 있다.
또한 티아라 화영 왕따 논란의 영향으로 개인 SNS를 연습생 단계에서부터 금지하는 회사가 많다. 팬들이 SNS 개설 혹은 과거 SNS 행적을 두고 회사 소속 혹은 퇴사 여부를 판단하기도 할 정도. 드물게 연습생 때부터 홍보 차원에서 개인 SNS를 허용하는 회사도 있긴 하다. 대표적인 예가 미스틱스토리. 요즘은 기획사의 감독 하에 기획사 자체 소통 SNS 플랫폼 이용을 허용한다.
이미 SNS를 통해 알려진 인물도 기획사에 입사해 데뷔를 준비한다면 모든 SNS를 비공개, 탈퇴 처리하거나 게시물을 모두 삭제한다. 미성년자 때의 술, 담배, 여행 흔적이 드러나면 안 되기 때문인데다가, 어릴 적부터 유튜버, 인플루언서로 너무 과도하게 이미지 소비를 하게 되면 미래의 아이돌 활동에 지장이 생길 수 있다. SM엔터테인먼트에 입사하게 된 나하은이나 LE SSERAFIM으로 재데뷔를 한 사쿠라, 김채원이 대표적인 예시.[28]
2.2.5. 공연, 쇼케이스
맨날 연습·평가만 하는 건 아니고, 사실 연습생들도 무대를 갖고 공연을 한다. 통칭 데뷔조 쇼케이스라고 불리는 것으로, 보통 연습하던 데뷔 후보 팀들이 나와서 공연을 하는데 심사위원과 제작자들이[29] 참석하기에 공연 겸 평가 과정을 겸한다. 예를 들자면 플레디스에서 정기적으로 열었던 플레디스걸즈 콘서트를 생각해보면 된다.[30]유명 기획사의 경우 연습생도 많기에 중소규모 공연장에서, 여러 팀이 정해진 순서대로 준비해온 공연을 한다. 개인으로 나오는경우도 있고 팀[31]으로 나오는 경우도 있는데, 여기서 잘하면 데뷔조에 확정될 수도 있다.
가수로서 무대에 서보는 경험이 중요하기도 하고, 무대에 세워봐야 스타성과 실력을 평가하기도 쉽기 때문에 연습생, 기획사 입장에서 중요한 기회이기도 하다.
여기서 알려져서 개인 팬카페나 팬페이지가 생기는 연습생들도 있다. 이 분야의 본좌는 태연.
공연은 아니지만, 이외에도 각종 대회 같은 걸 개최하여 여기서 입상하고 눈에 띄면 데뷔조로 발탁되기도 한다. 예시가 조금 다르긴 한데, 과거 SM의 노래짱 대회 같은 걸 생각해 보면 된다. 요즘은 기획사 아카데미나 댄스/음악 학원에서 대회를 열고 길거리 공연 식으로 진행하기도 한다.
2.2.6. 서바이벌 프로그램
2010년대 중후반부터 프로듀스 101 시리즈의 흥행에 힘입어 각 기획사에서 연습생들을 각출해 서바이벌 프로그램에 출연시키는 빈도 또한 점점 늘고 있다. 이 경우 방송사마다 기간의 차이는 있지만 서바이벌 주관 기획사 소속 프로젝트 그룹으로 활동한 후, 프로젝트 그룹으로서의 활동이 끝나면 기존 소속사로 복귀해 새로운 그룹이나 솔로 아티스트로 재데뷔하는 절차를 밟는다.연습생 신분으로 서바이벌 프로그램에 참가하는 경우는 대개 2가지이다.
- 데뷔조가 정해지지 않은 상태에서 실력과 인지도를 미리 가늠해보기 위해 투입하는 경우: 우선 자사의 연습생들 중 가용 인원을 최대한 투입시킨 후 프로그램에서 거둔 성적을 토대로 차기 데뷔조를 결정하는 방법이다. 여기서 프로젝트 그룹에 입성했거나, 입성하지는 못했더라도 높은 성적으로 마무리했을 경우 자사의 차기 데뷔조 후보로 낙점되기 쉽고, 데뷔한 후에도 인기를 꾸준히 보장받을 수 있다.
- 데뷔조에서 낙오됐으나 아직 잠재력이 남아 있기 때문에 서바이벌 출연을 통해 마지막 기회를 주는 경우: 자사의 차기 데뷔조가 이미 있고, 서바이벌에 참가한 연습생이 본래 이 데뷔조로 데뷔할 예정이었다가 낙오됐지만 서바이벌 출연을 통해서 다시 데뷔할 기회를 주는 방법이다. 마찬가지로 프로젝트 그룹으로 데뷔했다면 새로운 아티스트 발굴에 성공한 것이고, 성적에 따라서는 다시 자사 데뷔조에 합류하거나 솔로로 데뷔할 기회가 주어지므로 이 또한 널리 사용되는 방법이다.
다만 서바이벌 출신 멤버들이 포함된 그룹들의 경우, 프로젝트 그룹 출신 멤버들의 인기만 많고 다른 멤버들은 비주류가 되는 역효과도 있으며, 이런 악영향이 장기간 이어진다면 결국 데뷔 초의 인기를 끝까지 이어가지 못하고 중도에 해체되기도 한다.[32]
프로듀스 48 출신 파생그룹인 아이브, 르세라핌이 드디어 성공했는데, 기존 아이즈원과는 차별화되는 컨셉과 스타일링을 통한 변화를 꾀하였고, 새로운 멤버를 좋아하는 신규 팬덤을 빠르고 탄탄하게 확충할 수 있었기에 가능했던 것이었다.
2.3. 데뷔
2.3.1. 연습생의 데뷔는 언제 가능?
연습생 평균 기간을 묻는 경우가 많은데, 개개인마다 그야말로 천차만별이다. 연습생의 실력이 프로로 데뷔하기 충분한 수준, 모든 분야에서 더 배울 것이 없을 수준에 이르렀다고 해도 회사의 자금력, 트렌드, 시장 상황 등등 무수한 변수가 작용하며 심하면 다 짜 놓은 데뷔조가 갑자기 무산되고 다시 프로젝트를 기획하는 상황이 벌어지기도 한다. 연습생이 데뷔할 때 까지 수많은 변수가 딱 맞아떨어지는 극한의 확률을 뚫어야 하니 말 그대로 러시안 룰렛. 7~8년씩 연습 생활을 하는 장수 연습생[33][34]들도 있고, 1~2년 만에 짧게 끝내고 스피디하게 데뷔하는 경우도 있다. 개개인의 실력도 중요하지만 운적인 요소도 매우 중요. 이게 보통 중요한 게 아니라, 정말 신이 내려주신 천운, 인생의 모든 운을 한 방에 몰아 다 짜낸 운 정도여야 가능하다.기획자가 현재의 데뷔조에게 추구하는 콘셉트의 방향성, 팀원과의 조화로움 또한 중요한데 본인이 여기에 어울리지 못할 경우 아무리 대형 기획사라도, 아무리 실력이 좋다고 해도 이번에 데뷔가 불가능해지게 된다. 본인의 얼굴, 몸매, 키, 목소리 등 외적인 부분이 기획자가 추구하는 콘셉트와 지나치게 이질적이거나[35] 팀원들과 지나치게 어울리지 못할 경우에 해당한다.
20대 중후반까지 데뷔를 못했는데 더 이상 군대를 미루기 어려워져서 일단 군대에 갔다가 솔로로 늦깎이 데뷔를 하거나 작곡, 작사, 안무가 등으로 전업을 하는 연습생도 있으며 아예 연예계를 떠나는 경우도 있다.(다만 20대 초반에 군대를 갔다가 20대 중반에 군필돌로 데뷔하는 경우는 간혹 있다.) 여자 아이돌의 경우는 남자 아이돌보다 수명이 더 짧아서 일본에서도 저렇게 20대 후반~30대를 찍을 때까지 무한 연습생 생활을 하다가 늦깎이 데뷔를 하는 케이스는 드물다.[36]
인생은 타이밍이라는 말이 있듯이 연습생이 데뷔하기 위해서는 타이밍도 매우 중요하다. 예를 들어 내가 기획사에 들어왔는데 막 새로운 그룹이 데뷔를 준비 중이었다면 로또급, 잭팟급 운으로 바로 단기간 연습하고 합류해서 데뷔하는 것도 가능하다.
- H.O.T. 토니 안: 당시 현진영의 일과 계속 연이은 실패로 진퇴양난에 있던 SM엔터테인먼트는 마지막 사활로 5인조 아이돌을 구상하고 있었으며 여러 수소문한 끝에 4명의 멤버를 가까스로 모으고 당시 미국 교포들을 대상으로 한 신문에도 가수 모집 공고를 내게 된다. 마침 미국에서 고등학교 졸업을 앞두고 있어 진로를 고민하던 토니는 신문에 있던 SM엔터테인먼트 가수 모집 광고를 보고 직접 전화를 걸어 지원을 했고 그뒤 미국으로 온 이수만 앞에서 1:1 오디션을 보고 바로 캐스팅이 되었으며 고등학교 과정을 마친 후 6월 27일 입국을 해 이미 4명의 멤버가 정해져 있던 H.O.T.의 마지막 멤버로 합류한다. 그후 8월 중순 012 콘서트에서 비공식 데뷔를 한 후 9월 7일 토토즐을 통해 공식 데뷔를 했으니 공식적으로 50일(비공식은 약 40일)이라는 초고속 데뷔를 한 것이다.
- Apink 정은지: Apink가 그룹 론칭이 다 완료되고 데뷔를 코앞에 둔 상황에서 메인보컬의 갑작스런 부재로 인해 실용음악학원에 실력 있는 사람들을 수소문한 결과, 당시 부산에서 보컬 트레이너를 목표로 준비하던 정은지를 학원 원장님이 추천하게 되었고, 그 길로 오디션을 봐 곧바로 합격했고 회사 측에서는 곧바로 데뷔조에 합류시키려 이틀 만에 짐을 싸서 다시 서울로 올라오라고 통보했다고 한다.[37] 정은지는 노래 실력은 좋았으나 본인이 애초에 가수나 연예인의 길을 전혀 꿈꾸지 않았고, 정통 보컬 트레이너를 지망했었는데 급하게 데뷔 확정된 걸그룹의 메인보컬로 낙점돼 연습생 생활을 거의 거치지 않은 채로 불과 두 달 만에 초고속으로 데뷔하게 되었다.
- B.A.P 대현: 출신 지역 또한 정은지와 같은 부산 출신. 원래 5인조로 되어 있던 B.A.P가 데뷔를 앞두고 메인보컬을 추가하기로 급하게 결정되어 부산의 실용음악학원을 다니던 대현이 원장님의 추천으로 서울로 올라와 B.A.P의 멤버가 된 경우이다. 평균 연습생 기간이 4, 5년인 다른 멤버들과 달리 6개월간 연습생 생활을 했다고 한다. 지금 B.A.P 내 메인보컬로써의 대현의 입지를 생각해본다면 여러모로 신의 한 수. 이 점까지 정은지와 비슷하다.
- 블락비 태일: 원래 위대한 탄생 시즌1 오디션에 참가해 캠프에서 탈락하지만 당시 심사위원이었던 조PD의 눈에 들어 블락비의 메인보컬로 발탁, 위대한 탄생이 끝나기도 전에 데뷔했다.
- SS501 허영생: 17살 때 SM 자회사인 BM에서 약 1년간 연습생 생활을 하다가 회사에서 나와 그만둔 후 19살 때 길거리 캐스팅을 당했는데 처음에는 별 내키지 않았다. 그러나 그분의 추천으로 큰 기대감 없이 SS501 오디션을 보았고 SS501의 마지막 멤버로 합류했다. 들어갔을 때 이미 멤버가 꾸러진 상태였고 데뷔를 앞두고 있었다고 한다. 그리고 3개월 만에 데뷔를 하게 되었다.
- 여자친구 은하: 본래 아역 연기자 출신으로, 연예계 활동 휴식을 마치고 쏘스뮤직에서 2달 정도 연습생 생활을 하던 중 여자친구의 멤버들이 탈퇴하자 여자친구는 해체 위기에 놓였는데, 그때 긴급 합류하여 데뷔에 성공했다.
- 크레용팝 웨이: 처음에 크레용팝의 멤버가 될 기회가 있었으나, 인디밴드 엔돌핀 활동을 하기로 하여 떠나고 대신 쌍둥이 언니 초아가 오디션을 보고 연습생으로 들어갔다. 그러다 공식 데뷔 이전에 멤버 한 명(세랑)[38]이 탈퇴하면서 결원이 생겼고, 급히 합류하게 되었다. 들어와 한 달도 안 되어 녹음을 하고 무대에 올랐다고 한다. 언니가 대신 들어가 연습생을 하고 자기는 엔돌핀에서 활동하다 정식 데뷔 직전 결원이 생겨 급히 들어가서 정식 데뷔하기까지 일 년 정도 걸렸고, 데뷔 후 일 년간 내놓은 노래가 줄줄이 실패하며 그룹이 무명을 못 벗어난 건 함정. 즉 웨이를 제외한 네 멤버는 빠빠빠가 뜨기 전까지 3년을 연습생+무명으로 보낸 것이 된다.
- 이달의 소녀: 몇몇 멤버들은 이달의 소녀 프로젝트라는 장기적인 프로젝트를 하면서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오디션을 봐서 합격하고 또 연습생들 사이에서 또 뽑혀야 데뷔가 가능한데 이러한 특성 때문에 오디션에 합격과 더불어 데뷔 멤버로 뽑히는 경우도 있었다. 대표적으로 이브, 츄, 고원, 올리비아 혜[39]이다. 물론 워낙 장기적인 프로그램이라 멤버로 뽑히고 솔로곡을 내고 몇 개월 연습해서 유닛으로 활동하고 또 완전체로 데뷔하는 데 시간이 걸려서 멤버가 되는 건 빨라도 완전체 데뷔는 상당히 늦게 한다.[40] 그래서 솔로 데뷔까지의 연습생 기간은 짧아도 완전체 데뷔의 연습 기간은 나름 오래 걸리는 특이한 케이스.[41][42]
- 몬스타엑스 아이엠: 뉴빌리티라는 그룹을 준비하던 중 데뷔가 무산됐고, 이후 스타쉽에 입사했는데 당시 진행되고 있던 몬스타엑스 멤버를 선발하기 위해 진행된 서바이벌 NO.MERCY에 바로 중간투입된 후 데뷔에 성공했다.
- AB6IX 전웅: 다른 멤버들과 달리 프로듀스 101 시즌2 출신이 아니지만, 리얼리티에서 멤버들이 새 멤버로 추천해서 그룹에 합류해 데뷔를 했다.
- aespa 지젤: 2019년 말 SM 토요 공개 오디션에 합격하여 2020년 초에 바로 데뷔조에 합류, 그 해 11월에 데뷔하였다.연습생 기간 11개월로 역대 SM 걸그룹 중 연습생 기간이 가장 짧다.
- Billlie 션: 걸스플래닛999 : 소녀대전에서 10위로 데뷔 코앞에서 탈락했는데 소속사 걸그룹은 이미 데뷔를 해버린 상황이었으나, 소속사가 활동을 시작한 Billlie에 바로 멤버로 투입했다. 태일처럼 Kep1er보다 두 달이나 빨리 데뷔했다.
- LE SSERAFIM 카즈하: 연습생 4개월 만에 데뷔를 했다. 애초에 데뷔조에 바로 합류할 멤버로 뽑혀서 4개월 간의 연습생 생활을 시작했다. "새로운 도전을 두려워 하지 않고 시련 앞에서 좌절하지 않는다"는 LE SSERAFIM 콘셉트가 15년 동안 프로 발레리나를 준비하며 유학까지 하다가 한국 아이돌에 도전한다는 카즈하의 서사와 잘 맞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카즈하는 쏘스뮤직의 많은 후보연습생들을 제치고 단기간만에 데뷔를 하게 되었다.
반대로, 아무리 환상적으로 실력이 좋아도 회사에서 딱히 준비 중인 그룹이 없는 상황이라면 데뷔가 수 년 늦어질 수도 있다. 이런 극단적인 사례가 한 그룹 안에서 동시에 발생한 실제 사례가 있다.
- 원더걸스
- 예은: 아예 런칭이 확정된 그룹의 멤버 모집 오디션에 합격해 앨범 준비 기간을 거친 뒤 연습생 기간 없이 곧바로 데뷔했다.
- 선예: 신규 걸그룹 런칭 계획이 자꾸 밀리거나 취소되던 소속사 상황 때문에 6년이나 연습생 생활을 한 끝에 겨우 데뷔했다.
- SS501 김형준: 중학생 2학년 때부터 연습생 생활을 해 왔고 여러 번 멤버 교체로 인해 언제 데뷔할지 모르는 상황에서 5년이나 연습생 생활을 한 끝에 SS501으로 데뷔했다. 그리고 상술했듯 같은 그룹의 허영생은 3개월 만에 데뷔한 케이스.
- SUPER JUNIOR 예성: 고등학교 2학년 때 SM엔터테인먼트에 들어왔으나, 당시에 겪었던 수차례의 난관[43]으로 자그마치 4년 동안 연습생 생활을 했다. 그러다 로테이션 그룹 형식인 슈퍼주니어05로 데뷔했으며, 이후 규현이 영입되고 슈퍼주니어가 정식 그룹으로 확정되었다.
- EXO 수호: 15살일 적인 2005년부터 연습생 생활을 시작했다. 그룹 론칭이 몇 번 되었지만 족족 엎어져 데뷔가 무산되었고 햇수로 7년간 연습생 생활을 한 끝에 2012년 EXO의 리더로 데뷔한다. EXO 멤버들 중에서도 연습생 생활이 가장 긴 편.
물론, 이는 상당히 극단적으로 예를 든 것이지만 그만큼 연습생이 가수로 데뷔하는 것은 운과 시기적인 요소도 상당히 중요하다.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아쉽게 탈락한 연습생들이 데뷔하는 경우도 있다. 예를 들어 프로듀스 101/프로듀스 101 시즌2에서 탈락한 연습생들이 I.B.I/RAINZ/JBJ가 된 것처럼 된 경우도 있다.
운적인 요소를 보여 주는 또다른 대표적 사례.
- TWICE
- 다현, 채영: 2014년 소속사에서 준비했던 6인조 걸그룹이 데뷔를 앞두고 있어 장기 연습생이 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6인조 걸그룹의 데뷔가 멤버 탈퇴와 시기적 문제로 연기되었다가 최종 무산되는 뜻밖의 돌발 변수로 인해 기회가 찾아온 것이다. 두 사람 모두 새 걸그룹 멤버를 뽑는 SIXTEEN이라는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에 참가하여 트와이스 멤버가 되는 데 성공해 대박을 쳤다.
- 미나: 좋은 의미에서 더 풀린 케이스. 1년밖에 연습생 생활을 하지 않았지만 정말로 운 좋게 TWICE로 발탁되었다.[44]
- 미쓰에이 수지: 슈퍼스타K 오디션을 보러 갔다가 운 좋게 회사 직원에게 캐스팅돼 1년 만에 데뷔했다. 비록 수지가 JYP엔터테인먼트라는 대형 기획사에 발탁되어 화려하게 데뷔해 좋은 커리어를 쌓아가고 있는 것 자체가 어느 정도 분명 운이 작용했다고도 볼 수 있지만, 운적인 요소뿐만은 아니다. 캐스팅의 마이더스의 손이라 불리는 JYP엔터테인먼트 신인개발팀 팀장의 인터뷰에 따르면 노래, 춤, 외모 셋 중 하나만 재능이나 가능성이 보여도 발탁하는데, 10여 년간 일하면서 본 수많은 지망생들 중 이 세 가지를 모두 갖춘 사람은 수지뿐이었다고 한다. 인터뷰 기사
- 제시카, f(x) 크리스탈 자매: 우연히 한국에 놀러 왔다가 운 좋게 회사 직원에게 캐스팅돼 각각 몇 년만에 데뷔했다.
- 지효: 극단적인 수준에 해당하는데, 연습생만 10년을 했다. 다만 아주 어릴 때였던 초등학교 저학년 시절부터 연습생 생활을 했기 때문에[45] 연습생 10년을 채우고 데뷔했을 당시에도 아직 나이로는 미성년자(18세)였다.
- KARD의 전지우: DSP미디어에 정식으로 입사한 지 하루 만에 데뷔곡을 녹음했다고 한다. 다만 DSP미디어에 입사하기 전에 5년간 FNC엔터테인먼트에서 연습생 생활을 해 왔다.
또 다른 운적인 요소로는 연습생이 신인 그룹이 아닌 기존 활동 그룹의 새 멤버로 데뷔하는 경우가 있다. 기획사에서 데뷔시켰던 그룹에 전략적으로 멤버 수를 추가하거나 탈퇴 멤버가 발생해 대체 멤버를 선발하는 경우가 있는 것이다. 대표적인 사례가 있다.
* 규현: SUPER JUNIOR의 데뷔 6개월 후에 추가 멤버로 영입되었다.
* 예리: 규현과 같은 소속사의 예리도 Red Velvet의 추가 멤버로 투입되었다.
* 카라: 2008년 구하라와 강지영이 팀 개편 과정에서 합류하였다.
* 강지영: 구하라와 함께 들어오기로 했던 연습생이 새 앨범의 콘셉트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며 회사를 나가는 바람에 그 자리를 메우기 위해 급히 충원된 경우. 연습생 생활은 고작 1달이다. 심지어 '데뷔 준비' 기간은 2주였다.
* 걸스데이: 급한 상황에서 혜리와 유라가 교체 멤버로 투입되었다.* 혜리: 처음부터 연예인 지망생이 아니었던 상황에서[46] 17세 때인 2010년 모 연기학원 아카데미에서 주최한 '메이퀸 선발대회'에 원생 신분이 아닌 상태로 출전했다가 입상하게 되면서, 당시 참가자 중 혜리의 지인이 걸스데이가 탈퇴 멤버의 충원 계획이 있다는 사실을 알려주었고, 이후 소속사와 계약 후 연습생 기간 없이 2010년 가을에 바로 투입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 EXID: 혜린과 솔지가 교체 멤버로 데뷔하였다.* 솔지는 2006년 발라드가수로 데뷔하였으나 잘 안됐고 신사동 호랭이 밑에서 연습생들 보컬 트레이너 및 가이드보컬 일을 하다가 EXID 교체 멤버로 재데뷔한 경우.
하지만 기존 활동 그룹의 새 멤버로 데뷔하는 경우는 확률적으로 신인 그룹으로 데뷔하는 것보다 더 어렵다. 새 멤버는 한 명, 많아야 두세 명까지밖에 안 뽑기 때문이다. 여기에 '굴러온 돌이 박힌 돌 빼낸다'는 인식 때문에 팬덤들은 추가영입을 반대하는 경우가 많다. 또한 기존 활동 그룹의 연차가 오래된 데 비해 경력이 짧거나 팬들의 반응이 좋지 않을 경우에는 연차 대우 순서 및 각종 활동에서 받는 대우 면에서 형평성 문제[47]가 발생하게 되며, 심한 경우 소속사 측에서 팬덤을 무시하는 광푸시가 발생할 수도 있다. 그래서 보통 아이돌 그룹 인원 변경은 데뷔 초기에 이뤄지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으며 아이돌 그룹이 탈퇴 멤버가 발생해도 새 멤버를 선발하지 않고 활동하는 추세로 변했다. 또한 합류한 멤버의 경우 팀 데뷔 7년차에 계약이 만료될 때, 원년 멤버들보다 일찍 계약이 만료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 AOA, 피에스타, f(x): 탈퇴 멤버가 있었지만 새 멤버가 없이 활동하고 있다.
- 카라: 데뷔 이후 큰 성과를 내지 못하고 김성희가 탈퇴하면서 구하라와 강지영이 들어왔는데 카라가 많은 걸 이룬 뒤 니콜과 강지영이 계약만료 후 탈퇴하면서 카라 프로젝트로 허영지를 새 멤버로 발탁했으나 팬덤 분열이 일어나며 Day&Night, In Love가 이전보다 부진한 성적을 거두었다. 결국 2016년 1월 15일, 박규리, 한승연, 구하라와의 계약이 만료되었으며 비록 전성기 멤버들의 완전체 재결합은 구하라의 사망으로 불가능하게 되었지만, 2022년 새 앨범 MOVE AGAIN을 발매하며 재결합에 성공했다.
이전 기획사에서는 아무리 노력해도 안 되다가 기획사 한 번 바꿨을 뿐인데 데뷔가 성사된 사례도 있다. 대표적인 사례로는
- 소녀시대 써니: 슈가의 후속 그룹으로 타 기획사에서 데뷔 준비를 했는데 몇 년을 해도 여러 가지 이유로 안 되다가 아유미의 추천으로 SM엔터테인먼트 오디션을 보고 입사해 소녀시대 마지막 멤버로 발탁됐다.
- 前 비스트 장현승: YG엔터테인먼트에서 오랜 연습생 생활을 했으며, BIGBANG 다큐에도 출연했고 데뷔 직전까지 갔다가 최종에서 홀로 탈락해 이후 큐브엔터테인먼트로 옮겨 비스트로 데뷔했다.
- 여자친구 소원: DSP미디어에서 3년 넘게 연습생을 하는데도 자꾸 데뷔 순번에서 밀려서 탈락하고 있다가 쏘스뮤직으로 이적했는데 거기서 여자친구로 데뷔에 성공했다.
- JYP엔터테인먼트 오디션 출신 유명 가수
이처럼 연습생들 사이에서는 회사를 옮겨 다니는 게 상당히 비일비재한 일이다.그리고 JYP에서 이런 사례가 많다 보니 박진영은 예능이나 인터뷰에서 'OOO을 놓친 게 후회되지 않냐'라는 질문을 상당히 많이 받았었다.[49]
드물지만 솔로로 데뷔했다 아이돌 그룹 멤버가 되는 경우도 있다. 대표적으로
- 천상지희 더 그레이스의 다나: 소속사가 SM엔터테인먼트임에도 뜨지 못한 특이한 케이스. 중요한 시기에 소속사에서 일본 진출을 계획하다가 삽질한 것이 크다.
- 비스트의 이기광
- G.NA: 오소녀가 무산된 뒤에 솔로로 데뷔해 성공을 거두었으나 2016년에 해외 원정 성매매 혐의로 입건되면서 사실상 한국 연예계를 떠났다.
- 아이유: 로엔의 걸그룹 후보 멤버였으나 보이스 컬러 차이 + 회사의 내부 상황 때문에 일종의 테스트드라이브로 솔로 데뷔했다가 대박이 난 케이스.
먼저 데뷔한 기획사 선배 그룹의 성패 여부가 데뷔의 변수가 되기도 한다.
- 여자친구: 소속사인 쏘스뮤직이 방탄소년단 소속사인 빅히트와 합작으로 2012년 데뷔시켰던 GLAM이 악재로 해체되지 않고 성공가도를 달렸다면 2015년 데뷔가 불가능했을 수도 있었다. 그리고 그 여자친구는 대성공을 거두며 정상권 걸그룹으로 거듭났다. 아이러니한 것은 2019년 쏘스뮤직이 빅히트 자회사로 편입되었다는 사실.
- APRIL: DSP미디어가 2012년 일본에서 데뷔시킨 퓨리티가 국내 데뷔가 무산되어 2014년 해체되지 않았다면 탄생하지 못했을 것이다. 정작 그 에이프릴은 하위권 걸그룹을 전전하다 불미스러운 사건을 겪은 후 해체했다. 같은 소속사로서 해체되었어도 친언니팀 멤버들이 해체한 지 한참이나 지나고도 여전히 평생 친구로 지내는 것과는 대조되게 에이프릴 멤버들은 서로 헐뜯고 있는 형국이다.
- DIA: MBK엔터테인먼트가 2012년 데뷔시킨 갱키즈, 더 씨야가 실패하지 않았다면 2015년 데뷔가 불가능했을 것이다. 하지만 다이아도 활동하는 내내 이렇다 할 성공을 거두지 못한 채로 활동을 마무리했다.
연습생 기간과는 별개로 같은 나이임에도 데뷔 시기가 5년 이상 크게 차이나는 경우도 있다. 대표적으로 2007년에 데뷔한 소녀시대의 91년생 멤버 서현을 들수 있는데 2014년에 데뷔한 Red Velvet의 아이린, 마마무의 솔라와는 7년, 2015년에 데뷔한 DIA의 유니스와는 8년, 2017년에 데뷔한 1NB의 자연과는 무려 10년의 차이가 난다. 보이그룹일 경우에는 2008년에 데뷔한 SHINee의 태민과 2017년 골든차일드로 데뷔한 이대열이 있는데 이 둘은 똑같이 93년생이고,[50] 2008년에 데뷔한 SHINee의 KEY, 민호와 2017년에 데뷔한 Wanna One 출신의 윤지성도 셋 사람 모두 91년생이다. 여자친구 출신의 예린은 Apink의 오하영과 고등학교 동창인데, 데뷔 시기는 크게 차이난다. 그래서인지 오하영은 Apink의 막내인 반면 예린은 여자친구 내에서는 소원에 이어 팀 내 나이 2위.
이쪽 분야에 타고난 소수의 에이스들을 제외하면[51] 어차피 연습생으로 들어올 정도면 서로 간의 큰 실력 차이는 없다고 봐야 하기에 운적인 요소를 결코 무시할 수 없는 듯하다.
연습생 생활을 하다가 회사가 망해 버려서 연습생이 공중에 붕 떠버리는 경우가 자주 있다. 열심히 연습하며 데뷔를 기다렸더니 회사가 망해서 문을 닫아버리는 경우다. 작은 기획사들은 자금이 부족해 힘들게 운영하다가 망해버리는 경우가 꽤 있다.[52] 대표적인 예가 당시 데뷔 직전 오소녀가 소속되었던 굿 엔터테인먼트와 DAYDAY가 소속된 HYWY 엔터테인먼트.
이런 경우 다시 기획사를 구해야 하기에 상당히 힘들어진다. 나이 어린 10대 연습생이라면 기획사를 다시 구할 수 있다는 희망을 가질 수 있다지만 20대 초중반 나이가 있는 연습생은 새 기획사를 구하기가 쉽지 않다. 또한 오아시스(전신은 씨앗)처럼 데뷔가 잠정 연기되어 연습생들이 기약 없는 시간을 보내는 경우도 있다.[53]
가상의 창작물이긴 하지만 드라마스의 허영주 또한 10년 넘게 연습생으로만 지냈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자신보다 늦게 들어온 애들이 차례차례 데뷔하고, 학교에서는 데뷔도 못한 연습생이라며 놀림까지 받는다.
그렇기에 아예 처음부터 기획사에 들어가기 전에 그 소속사의 유명 가수가 있는지 혹은 믿을 만한 회사인지 협회에 등록은 되어 있는지 등등 어느 정도 조사를 한 이후 기획사에 들어가는 것이 중요하다. 김세정의 경우 어느 기획사에 갈지 사전에 조사를 많이 했다고 한다.
2.3.2. 데뷔 준비
최종 데뷔조에 들었으면, 이제 아이돌 가수로서의 시작이라고 볼수 있다.숙소로 따로 배정받아서 데뷔조 멤버들이랑 같이 생활하게 되며 연습-레슨-잠-연습-레슨-잠 생활의 반복이다.
앨범 콘셉트가 정해지고 타이틀곡과 안무를 숙지하는데 온 노력을 쏟게 된다. 프로필 사진 촬영, 재킷 촬영, 앨범 녹음, 뮤비 촬영 등 바쁜 스케줄이 기다리고 있다. 비밀 유지를 위해 일체 스포는 금지된다.(SNS나 휴대폰을 통제하기도 한다) 방송을 타서 데뷔 준비 과정이 TV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나 서바이벌로 프로그램으로 방영되기도 하고, 유튜브 채널에 올라가기도 한다.
담배를 피우는 연습생은 금연에 성공해야 데뷔할 수 있는 경우가 많다. 흡연 자체가 노화를 촉진시켜서 외모에 악영향을 끼치기도 하고, 흡연 사실이 알려지면 순식간에 소문이 퍼져 이미지 타격을 받기 때문.[54] 대체로 보이그룹은 냄새가 거의 없는 전자담배 정도로 바꾸면 데뷔할 수 있긴 하지만, 걸그룹은 평생 단 한번이라도 흡연에 손을 댔다는 사실이 밝혀질 시 심각한 이미지 타격을 받으므로[55] 담배를 완전히 끊어야 데뷔할 수 있다.
연예 활동을 하다 보면 대답하기 곤란한 질문을 받거나 말이나 행동을 실수하는 등 돌발상황이 일어날 수 있으므로 다양한 돌발상황에 당황하지 않고 대처하는 방법도 배운다.
과거에는 가수는 노래만 잘하면 된다는 인식이 지배적이었으나, 2세대 아이돌들의 대흥행을 기점으로 이젠 그런 생각조차 촌스럽다며 뭇매를 맞는 수준이 되었다. 오히려 가창력 하나만으로로 데뷔하는 건 매우 큰 리스크를 감내해야 한다. 성공하기 위해선 가창력, 안무, 비주얼, 이미지메이킹 능력[56], 소속사의 기획력 등이 모두 조화를 이루어야 가능하다.
더 억울한 건 이 모든 걸 다 갖춘거 같은데 못 뜨는 경우도 있는가 하면, 그런거 전혀 없이 어떤 특별한 계기로 바짝 뜬 사람도 존재한다.(흔히 사람들이 말하는 "OO 하나 때문에 떴다"라는 아이돌 멤버들) 즉 어떤 경우는 운까지 존재해야 한다는 말이다. 괜히 이중엽 울림엔터테인먼트 사장이 "우리 애들 청문회 보내면 다 장관할 수 있다."고 큰소리 치는 것이 아니다.
아이돌들이 일견 화려해 보일지 몰라도 그 뒤에는 엄청난 노력과 고통이 수반된다.[57] 노래가 인기를 끌지 못하면 카라의 한승연처럼 예능 프로에 가리지 않고 나가서 굴러야 하는 경우도 있고, 아이돌들 중 절대다수를 차지하는 수많은 무명 아이돌들은 그냥 그대로 해체, 보컬 트레이너 등 다른 분야로 전직하거나 연예인의 꿈을 접고 유흥업소에서 성매매나 유사성매매를 하는 일도 비일비재하다. 아이돌 고시가 임용고시보다 훨씬 더 어렵다는 말이, 절대로 개드립이 아니며, 그냥 흘려들어서는 안 된다는 의미다.
특히 중소 기획사의 경우 예산이 부족하다 보니 노래와 뮤직비디오를 퀄리티 좋게 뽑아내기 어렵고 홍보도 잘 되지 않아서 대형 기획사에 비해 훨씬 불리하다. 그 뿐만 아니라 걸그룹 멤버들에게 과도한 섹시 콘셉트를 억지로 시키는 것은 예삿일이며[58] 심지어 성상납까지 강요하기도 한다.
아무리 능력 좋은 기획사라고 한들, 아이돌 그룹 팀을 만들고 데뷔시키고 관리하는 건 돈이 많이 드는 일이라, 그룹 성공을 위해 모든 인력과 자사의 역량을 해당 그룹을 서포트하는 데 쏟게 되므로, 선배 그룹이 안정적으로 자리를 잡을 때까지는 후속 그룹의 데뷔는 어렵다. 그래서 연습생 제도가 문제점이 많은데, 연습생은 많이 뽑아놓고 데뷔하는 인원은 소수이기 때문에 오랫동안 연습생 기간을 가져도 빛을 보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59] 그래서인지 아이돌 활동 기간보다 더 오래 연습생을 하는 경우도 있다.[60] 어린 아이돌을 좋아하는 대중의 심리 때문에 데뷔하는 아이돌들의 연령대가 점점 어려지는 추세라서 연습생들은 나이를 먹을수록 조급함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 10대 후반만 되어도 막막하게 느껴진다고.
또한 중소 기획사 소속 아이돌들은 데뷔 즉시 소속사에서 투자금을 회수하려고 하기 때문에, 갓 데뷔한 아이돌들은 일종의 빚을 가진채로 연예계 생활을 하게 된다. 기간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1억~2억 가량 되며, 이런 점들 때문에 아이돌들은 보통 1~2년 지난 후에야 흑자, 통장에 돈이 쌓인다고 한다.[61] 그래서 데뷔 1년까지는 투자한 회사 쪽이 수입을 더 가져가는 식으로 계약을 하고, 흑자 전환하면 가수 몫이 늘어나는 식으로 계약을 한다.[62]
물론 일단 성공한 아이돌들이나 정산을 시작할 수 있으며, 실패하는 경우는 은퇴 후에도 갚아야 하거나, 그룹 해체 후 빚더미를 껴안는 경우도 있어서 아이돌을 꿈꾸는 수많은 어린 청소년들이 상처받기도 한다. 윤채경의 경우가 꽤나 악랄한데 퓨리티로 키우기 위한 투자금과 APRIL로 영입하면서 쓴 투자금을 이중으로 회수해야 하는 고충을 겪고 있다.
2.3.3. 데뷔조
아이돌로 데뷔할 수 있는 자질이 상당히 갖춰지면 데뷔를 준비하는 데뷔조에 들어가게 된다. 엄청난 경쟁률을 뚫고 데뷔조가 되려면 능력(노래, 춤, 예능감, 연기력, 성격 등)뿐만 아니라 외적인 매력(얼굴, 몸매, 키, 패션 센스 등)도 뛰어나야 한다. 과거에는 아이돌도 가수로써의 음악성이 중요시되었기에 외모가 다소 부족해도 실력이 뛰어나면 데뷔할 수 있었지만, 시대가 흐를수록 대중들을 위한 음악성보다는 열성팬들을 위한 외적인 매력 어필 위주가 되어[63] 실력보다 외모를 많이 보는 추세라서 외모가 조금이라도 부족하면 실력이 압도적으로 뛰어나지 않는 이상 데뷔가 거의 불가능해졌다.일단 데뷔조에 들어가면 일반 연습생 시절보다 훈련 강도가 훨씬 강해진다. 이유는 간단하다. 일반 연습생은 되느냐 되지 못하느냐를 가르는 것이기 때문에 굳이 강하게 단련시킬 필요가 없고, 되지 못할 거 같으면 강제 퇴출시키면 그만이다. 하지만 데뷔조는 무조건 성공시켜서 소속사 측에서도 돈을 벌어야 하기 때문에, 되게 만들어 놓아야만 한다. 그래서 훈련 강도의 차이가 비견 대상이 못 될 정도로 강할 수밖에 없다.
일반 연습생이 시원찮으면 방출하면 그만이지만, 아예 데뷔조가 망하면 회사의 운명을 갈라버린다. 월말 평가는 고사하고 주말 평가 내지는 심할 경우 1일 평가로 바뀌기도 한다. 카메라 테스트는 기본이다. 아이돌들이 인터뷰 등에서 연습생 시절 얘기를 하면 이 당시 트레이너에게 노래든 춤이든 혹평을 받으면서 마음 고생했다는 이야기는 많이 나온다.
이때는 기량이 떨어지는지 여부를 점검하는데 기량이 심각하게 떨어질 경우는 다시 일반 연습생으로 강등된다. 그리고 다른 멤버로 교체되는 특별 평가가 개최된다. 일부 기획사에서는 아예 정식 데뷔조가 아닌 데뷔조 후보들로 뽑아놓은 뒤 그 중 선택해서 데뷔를 시키는 방법을 사용하기도 한다.[64]
데뷔조가 되면 아예 집으로 못 간다. 회사에서 정해주는 숙소에 방 배정을 받아서 거기서 살게 된다. 그 숙소는 데뷔한 이후에도 계속 사용하게 된다. 커리큘럼이 사실상 군사 훈련만 없을 뿐 군복무와 거의 동일한데[65] 휴대전화도 없거나 제한되고[66] 진짜로 군대처럼 휴가를 받아야만 집에 갈 수 있다.
데뷔조 생활이 워낙 힘들다 보니 아이돌의 꿈을 포기하고 자진 탈퇴하는 연습생들이 많다. 데뷔가 임박하여 데뷔할 멤버가 정해지고 나면 정상적인 방법으로 자진 탈퇴를 할 수 없으므로 어떻게든 탈퇴하려고 숙소에서 도망가기도 한다. 여자친구 데뷔조였던 모 연습생이 연습하다 중간에 도망갔다는 얘기가 유명하다.[67]
데뷔조에 들어가면 최단 6개월, 평균 2년 정도를 전후한 기간 동안 준비를 하게 된다. 데뷔조부터 2년이기 때문에 기획사에 처음 들어갔을 때부터 치면 이보다 훨씬 길어진다. 심지어 김소원의 경우 연습생 생활 시작부터 데뷔까지 5년씩이나 걸렸으며 소나무의 경우는 데뷔조로 보낸 기간만 4년이다. 소원은 중학생 때 기획사를 찾아가 오디션을 봤는데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나서야 데뷔한 것이며 소나무는 고등학교 시절 내내 데뷔조로 보낸 것이다.
이조차도 못하는 연습생이 전체의 96% 이상이 된다. 소속사의 내부 사정이나 자금 사정 때문에 연기되는 것일 수도 있고, 타 그룹과 경쟁을 피해 데뷔하는 게 유리하기 때문에 의도적으로 늦추기도 한다. 계절[68]과 유행[69], 국가 내 정서[70] 등도 데뷔에 영향을 주기도 한다.
데뷔를 앞두게 되면 자신의 발표곡을 더빙해서 CD에 녹음하고 이 CD를 찍어낸다. 이 CD의 판매량에도 촉각을 곤두서야만 한다. 이게 잘 되면 가수로서의 활동은 반쯤 성공한 것이다.
데뷔 첫 무대는 그야말로 인생 무대로, 이걸 잘해야 아이돌 가수 생활을 계속할 수가 있다. 무대에 맨 처음 올랐을 때 관객들의 반응을 보면 자신이 어떤 운명이 될 것인지를 어느 정도 짐작할 수 있다. 반응이 너무 나쁘면 파이브돌스처럼 해체되고 멤버들은 다시 연습생으로 강등되고 만다.
데뷔 이후에는 기획사에서 행사를 최대한 많이 받는다. 회사가 돈에 미쳐서가 아니다. 해당 팀의 이름을 최대한 널리 알리기 위해 일을 최대한 많이 받는 것이다. 가수를 비롯한 모든 연예인의 생명은 인기이며 그 인기를 얻으려면 가장 먼저 자기 이름을 알려야 하기 때문이다. 아무리 실력이 있다 한들 자기 이름이 전혀 알려지지 않다면 가수로서는 물론 연예인으로서도 성공할 수가 없다.
이 분야는 성공의 척도 자체가 자기 이름이 얼마나 알려지느냐다. 지방 군소 축제 무대이든 결혼식이든 회갑연이든, 어떨 때는 입장료, 관람료도 없는 길거리에서라도 무조건 뛰어서 이름을 알려야 한다. 번듯한 무대마저도 얻기 어려워지자 때와 장소 가리지 않고 길거리 공연에 주력해서 입소문으로 뜬 그룹이 크레용팝이고, 같은 방법으로 거리 공연을 해서 직캠 영상이 유명해져 뜬 그룹이 EXID가 있었다. 중소 기획사의 신인 아이돌은 다음 앨범이 성공할지 아닐지 장담할 수 없어서 곡이 떴다 하면 한계까지 행사와 예능을 돌려서 수익을 내려고 온갖 노력을 한다. 그래서 혹사를 시키는 것이다.
그 때문에 기획사 운전사는 정말 무리해서 운전을 할 수밖에 없고, 마치 총알택시처럼 엄청 빠른 속도로 도로를 질주해야 한다. 그래야 많이 받아놓은 행사를 지각하지 않고 참여할 수 있기 때문이다. 데뷔 초반은 정말 1분 1초가 피를 말리는 순간들로 구성되어 있다. 이 난폭운전 때문에 원더걸스와 레이디스 코드가 교통사고를 일으켰는데 원더걸스는 택시 기사가 사망하는 사고가 났고 레이디스 코드는 리세와 은비를 영영 잃었다.[71][72]
크레용팝 한 멤버는 인터뷰에서 "전국의 휴게소를 안 가 본 데가 없을 정도였다."고 하였다. 인기가 있을 때는 하루에 9번까지 행사를 뛰었다고.(행사의 여왕 장윤정은 13번 이상 뛴 적도 있었다고.) 이런 강행군으로 여자친구 시절의 신비처럼 무대에서 쓰러진다든지, 넘어져 다친다든지 하는 일도 종종 일어난다.
아는 형님에 여자친구가 출연했을 때 강호동과 이상민[73]이 진짜 피가 되고 살이 되는 조언을 여자친구 멤버들에게 했다.
강호동: 본인이 쉬고 싶을 때 쉬는 것은 보약이지만, 원하지 않는 휴식은 독(毒)이다.
이상민: 1달에 30팀 이상이 데뷔하고 TV에 나가고 싶지만 기다리기만 하는 가수들도 있어. 팬들이 이렇게 사랑해줄 때 그 많은 스케줄을 소화하면서도 행복한 마음을 잃지 않았으면 좋겠어.
2.3.4. 데뷔 후의 고민
연습생 때 열심히 익히고 연습했던 콘셉트와 데뷔 후가 달라질 수도 있다. 기획사에서 짜줬던 콘셉트나 캐릭터도 데뷔 1집~2집 활동까지만 유지되고, 그 다음 앨범부터는 달라질 수 있다. 아이돌 홍수 시대인 만큼 그룹들이 독특하지 않으면(차별화되지 않으면) 데뷔 초에 인지도 쌓는 것도 어려워서 독특한 세계관, 이미지를 잡곤 한다. 몽환적인 느낌을 내기 위해 초능력 설정을 부여하거나, 신화 및 판타지 속 설정을 부여하거나, 대중성을 포기하고 열성팬들을 위한 매니아틱한 콘셉트를 과도하게 잡는 경우, 오글거리는 인사말/구호를 붙이는 경우도 있어서 멤버들이 이런 콘셉트를 애니메이션 캐릭터 같거나 오타쿠 같다고 느껴 심한 거부감을 갖기도 한다.하지만 대부분 이런 설정은 1~2집 정도까지만 유지되어 그룹이 주목받기 위한 전략 정도로 생각하면 마음이 편하다. 대중의 반응이 좋지 않거나, 그룹이 성공하면 설정은 폐기되고 다른 아이돌처럼 평범한 노선을 걷는다. EXO의 초능력자 콘셉트, 헬로비너스의 여신 콘셉트, AOA의 천사 이름 붙이기, 우주소녀의 별자리 콘셉트 같은 경우가 이에 해당한다. 물론 특이 케이스로 VIXX처럼 콘셉트가 그룹의 매력과 특징이 되어 매번 신선하고 새로운 콘셉트를 시도할 수도 있다. 물론 실력이 뒷받침되어야만 가능한 일이지만. 요즘의 경우 aespa의 광야, 나비스처럼 콘셉트와 세계관을 확실하게 짜고 장기적으로 밀고 나가는 경우도 있다.
데뷔 후에는 여태 연습해 왔던 것들은 보여 주지 못하고, 데뷔 후 다른 음악/콘셉트만 하게 되는 것도 고민인 듯. 연습생 때 열심히 크럼핑, 힙합 댄스 연습을 했지만 철저히 댄스팝 군무만 강조되는 곡들로만 활동해서 이미지가 굳어져 버린 경우라거나. 춤꾼으로 유명했지만 보여줄 무대가 적어서 주목을 못 받는다거나 하는 게 현역 아이돌들의 주요 고민이라고 한다.[74] 콘서트라도 정기적으로 열 수 있을 정도가 아니면 자신만의 음악 세계를 보여주기가 힘들다. 설 수 있는 무대는 방송 무대가 대부분이고, 음악방송 타이틀곡 무대 위주로만 방송 활동을 하다 보니 자신이 추구하는 음악과 회사가 추구하는 음악이 달라서 그룹을 탈퇴하고 솔로로 활동하는 사례는 꽤 된다.[75]
자신이 예능과 안 맞아도, 우선 예능에서 인지도를 쌓고 캐릭터가 인식되어야 팀이 알려지는 경우가 많다는 것도 아이돌의 고민거리로, 이에 대한 부담과 예능 울렁증을 호소하는 아이돌들이 꽤 있다. 자기가 아무리 춤과 노래를 열심히 연습하고 실력이 좋아도, 그걸 사람들이 찾아주지 않으면, 대중에게 자신의 이름 석자가 각인되지 않으면 보여줄 기회가 없는 게 현실이다. 가수는 많고, 무대는 적은 탓이다. TV에 나와 활동하는 이상 요즘 예능과 아이돌은 뗄레야 뗄 수가 없는 관계다.
반대로 말하면, 예능에서 대박 한 번 치면 그룹과 활동곡의 인지도 상승으로 연결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걸스데이의 민아는 예능 판에서 열심히 굴러 그룹을 살린 공신이다. 뿐만 아니라 유라, 혜리, 소진이 예능에서 잘 나가게 된 게 민아가 열심히 굴러 걸스데이를 알린 덕분이다.[76] 아는형님에 출연한 TWICE의 모모는 자신의 조르지마~를 패러디한 희철 덕분에 TWICE와 자신의 인지도를 꽤 올려놓았으며, 사나의 치즈김밥은 단숨에 수많은 짤방을 양산하며 호불호가 갈리던 타이틀곡 SIGNAL의 인지도와 인기를 올려놓았다.[77] 제국의 아이들의 임시완, 황광희, 박형식은 예능 판에서 살아남아 그나마 그룹 활동의 명맥을 잇게 해줬고, 그룹이 망하고 나서 예능 출연으로 밥줄은 벌었다. M.I.B의 강남은 그나마 예능 캐릭터로 살아 남은 덕분에 그룹 이름이 간간이 언급이라도 되는 판이다.[78] 그리고 위너 송민호도 데뷔 3년만에 신서유기3 출연 한번에 외국인한테나 인기있는 아이돌이 될뻔했던 위너의 국내에서의 인지도를 확 끌어올렸다.
아이돌 멤버가 한창 전성기인 데뷔 초반에 연애를 하면 인기에 치명적인 타격이 된다. 아이돌을 유사연애 대상으로 보는 수많은 극성팬들이 한순간에 등을 돌려 줄줄이 탈덕해버리기 때문. 하지만 아이돌들은 한창 연애에 관심이 많은 10~20대 나이이고, 연예계 활동을 하다 보면 첫 눈에 반할 정도로 외모가 뛰어난 사람들을 끊임없이 마주치기 때문에 무성애자나 자발적 비연애자가 아닌 이상 연애를 하고 싶어질 수밖에 없다. 물론 아이돌들은 연애를 하더라도 대부분 비밀연애를 하지만, 아무리 숨기더라도 파파라치들과 사생팬들에게 들킬 수 있다.
최근 들어 팬 문화가 성숙해지면서 아이돌의 연애를 바라보는 팬덤의 시선이 이전에 비해 매우 많이 너그러워진 건 사실이지만, 공개연애를 하여 팬들의 유사연애 감정을 망가트리는 경우에는 팬덤으로부터 지지를 받지 못한다. 연애하는 것을 티낸다면 팬들을 기만하는 것으로 여기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그래서 공개연애는 전성기가 지난 후에 하는 편이다.
2.3.5. 정산
제5조 ⑥ 기획업자는 연습생의 훈련활동에 소요되는 모든 비용을 원칙적으로 부담한다. 다만, 기획업자와 연습생이 전속계약을 체결하게 되는 경우[79] 연습생의 대중문화예술용역 제공에 따른 수익에서 훈련활동직접비를 공제[80]할 수 있다. 이 경우 공제여부 및 방법은 기획업자와 연습생이 별도로 협의하여 정한다.
제8조 ② 연습생의 책임 있는 사유에 의하여 계약이 해제 또는 해지된 경우 기획업자에게 발생한 손해는 훈련활동직접비로 추정한다.
제9조 ③ 기획업자와 연습생이 이 계약의 종료 전에 전속계약을 체결한 경우,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이 계약[81]은 종료된 것으로 본다.[82]
출처: 대중문화예술분야 연습생 표준계약서
제8조 ② 연습생의 책임 있는 사유에 의하여 계약이 해제 또는 해지된 경우 기획업자에게 발생한 손해는 훈련활동직접비로 추정한다.
제9조 ③ 기획업자와 연습생이 이 계약의 종료 전에 전속계약을 체결한 경우,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이 계약[81]은 종료된 것으로 본다.[82]
출처: 대중문화예술분야 연습생 표준계약서
연습생은 들어오는 돈도, 나가는 돈도 없다. 데뷔조로 뽑히면 연습생 시절 쓴 "훈련활동직접비"를 공제(정산) 과정을 통해 갚아야 할 의무가 생긴다. 이 "훈련활동직접비"이라 하는 것은 데뷔할 때까지 들어가는 비용을 의미한다.
- 회사에 상주하는 보컬리스트, 안무가, 래퍼 등 분야별 트레이너진 급여
- 매니저 급여[83]
- 회사 건물 및 차량 유지비용
- 작사가 및 작곡가 외주 비용(멤버 중에 하나가 노래를 만들면 그만큼 비용이 줄어든다.)
- 음반 CD 찍어내는 비용
- 각종 장비 구입 및 유지비용(녹음장비, 컴퓨터, 마이크, 스피커, 휴대용 녹음기 등등)
- 식사, 숙소 전/월세 비용
- 비상금(사고처리 비용이 여기에 해당된다.)
- 뮤직비디오 촬영 비용
- 다른 연습생 육성 비용
대충 이런 내역인데, 회사에 따라 약간씩 다를 수는 있다. 훈련활동직접비 액수는 최소 1천만 원에서 최대 1억 원이 넘어가는 경우도 있다. 일반 연습생은 데뷔를 할지 안 할지 모르기 때문에 훈련활동직접비를 갚아야할 의무가 없지만 데뷔조는 데뷔가 확정되어 "전속계약"을 체결했기 때문에 훈련활동직접비를 갚아야할 의무가 생긴다. 전속계약을 체결한 데뷔조가 중도 포기를 할 때에도 당연히 변제 의무가 남는다. 그 외의 경우는 음반이 팔릴 때 인세를 책정하게 되는데 그 때 비율을 정해서 인세를 결정한다. 전속계약을 맺기 전에, 즉 데뷔조에 못 들어가 퇴출되는 경우에는 본인의 의사로 나간 게 아니므로 그 동안 들어간 돈을 변제할 의무가 없는 것이 기본이다. [84] .
데뷔 초반에는 훈련활동직접비를 변제해야 하기 때문에 배분받는 수익금이 매우 적다. 그래서 1집 활동을 할 때는 돈을 벌 생각은 하지 않는 게 좋다. 인기 높은 아이돌일 경우 6개월 이내에 변제 완료가 되는 경우도 있다. 인기가 높을수록 빨리 변제해서 돈을 벌기 시작한다.
대표적으로 크레용팝의 소속사 크롬엔터테인먼트의 예를 들 수 있는데 2013년 크레용팝의 빠빠빠가 공전의 히트를 치지만 후속 앨범의 부진으로 반짝 인기에 그친 데 이어 2014년 데뷔시킨 보이그룹 가물치도 실패하였고 남성 발라드 듀오 짠짠도 망했으며, 같은 해 데뷔한 신인 걸그룹 단발머리도 8개월 만에 해체하고 만다. 단발머리의 해체는 멤버 지나의 뇌염 발병[85]이 계기가 되었다고는 하나, 그 이면에는 크레용팝이 빠빠빠 이후 부진에 빠지고 가물치도 실패함에 따라 신인 그룹을 유지할 수 없을 정도로 기획사가 재정적으로 매우 어려웠다는 걸 보여준다.[86]
돈을 벌어다 준 유일한 그룹 크레용팝 멤버들이 정산을 받은 것도 빠빠빠 히트 후 2년 이상 지나서였다고 한다. 그나마 일인당 2억 이하로, 성공이나 활동량에 비하면 적은 수준. 즉 크레용팝이 번 돈을 다른 그룹에 투자하였고 그 그룹들이 다 망하여 회사가 다른 경영진으로 넘어갔고, 2017년에 크레용팝 멤버들이 계약 종료되었다. 이후 가물치는 Be.A로 이름을 바꾸었다가 소리 없이 계약이 종료되었고 크롬은 새로 영입한 탁재훈과 새 보이그룹 BZ-BOYS로 겨우 버티고 있다.
크롬은 극단적으로 경영을 못 한 케이스이긴 하나, 많은 기획사가 그룹을 하나 낸 후 성공을 못 하면 후속 그룹을 기르기는 커녕 이미 내놓은 그룹을 유지할 비용도 없어서 망하는 형편이다. B1A4를 낸 회사도 비슷하게 중소 기획사였지만, 후속으로 걸그룹 오마이걸 하나 내고 그 둘에 집중했기 때문에 망하지 않고 자기 건물까지 갖게 되었다. 크롬엔터테인먼트는 초기의 비탈길 연립주택 지하에 꾸려 놓은 사무실/연습실/녹음실에서 지내는 가난한 형편 그대로.
AOA과 FNC엔터테인먼트의 예도 들 수 있는데 AOA의 경우 걸그룹 레드오션 속에서 끊임없는 노력으로[87] 유명해지는 데 성공하고 설현이 광고 모델로 뜨면서 많은 수익을 올렸으나 데뷔하고 3년이 지나서야 정산받았다는 것을 고백하였다. AOA, 3년이 지나서야 정산
가장 악질은 TS엔터테인먼트로 시크릿이 전술한 크레용팝이나 AOA 못지 않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고의로 정산을 해주지 않았고[88] 그럴 돈으로 B.A.P와 소나무를 데뷔시킨 것도 모자라 TRCNG까지 데뷔시켰는데 이에 전효성은 텃다고 판단해서 정산과 급여를 포기하고 회사만 퇴사하려고 했지만 발목이 잡혀서 소송이 붙었다.[89] 정작 B.A.P 역시 99억 원이나 벌어다 바쳤지만 그 돈 자체가 2024년 현재까지 행방불명이다.
주의할 점은 이렇게 아이돌 연습생은 데뷔 후 수익이 날 때까지 돈을 받지 못할 뿐, 전술하였듯 회사에 돈을 내는 일은 없다. 프로필 촬영비, 보컬 트레이닝비, 음반 취입비, 작곡비 등의 명목으로 돈을 요구한다면 제대로 된 기획사가 아니다. 아프리카 TV BJ로 활동하고 있는 배우 강은비는 본인 방송에서 "단 한 푼이라도 돈을 달라고 하면 그 기획사는 사기다. 얼른 그만둬야 한다. 좀 다르지만, 영화 배우는 신인이라도 어떤 작품을 계약하면 돈을 받는다. 자기도 영화 데뷔 당시에 500만 원을 받았다. 그 외 비용도 다 지원해 주며, 출연한 작품이 방송되면 돈이 또 나온다"라며 업계 실정을 이야기하기도 했다. 기획사 제작자, PD를 사칭하여 사기치는 사람이 아직도 많다.
사실 이렇게 돈이 들어간다는 이유로 돈을 주지 않는 것은 업계 관행이지만, 이것이 표준계약 위반이 될 수도 있다. 연습생이 데뷔하기 전에 소속사와 연습생 간에 계약을 하게 되는데, 이 계약은 대중문화예술인(가수‧배우) 표준전속계약에 관한 행정예고에 따라야 한다. 소속사와 연습생 간에 공정한 상호 이익을 위하여 강제하는 법적 규제이고, 위반 시에는 민사상으로 불리한 판결을 받을 수 있다. 데뷔 한 연예인은 현행법상 소속사의 노동자가 아니기 때문에, 급여나 고용 보장을 받지 않는다. 그래서, 소속사의 횡포를 방지하고, 소속 연예인의 권리를 보호하기 위한 최소한의 수단으로 표준계약서 작성을 의무화하고 있다. 여기엔 데뷔 한 연예인의 정산에 관한 내용도 포함된다.
데뷔 후 성공까지는 사실 다 빚이다. 하나 이 빚은 전적으로 회사가 짊어지는 빚이라서, 부적합 연습생으로 퇴출되더라도 돈을 뜯지는 않을 뿐이다. 수익이 나가 전에 돈을 못 받는 이런 시스템은 회사와 연습생간의 계약이 있다고는 하나, 학습지 교사, 지입 덤프트럭 운전사, 골프장 캐디처럼 독립사업자도 아니고 회사의 지시와 지배를 받는 직원 신분이므로 명백한 최저임금법 위반인데, 아직 법과 노동 당국이 연습생에 대한 입장을 확실히 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보호받지 못하고 있는 노동의 사각지대이다. 이런 부당한 계약과 최저 임금 미지급이 관행이 된 데에는 연습생 대부분이 미성년자라 법에 대해 잘 모르고, 부모들 역시 모르는 것을 악용해 온 기획사들 때문이다. 또한 연예인 시켜 주겠다면서 연습생에게 돈을 받고 내팽개치는 부실 기획사사(=사기꾼)가 과거 많았기 때문에 그보다는 낫다는 생각에 부당 계약에 항의할 생각을 못 하는 것이다. 24 시간 숙식하고 단체 생활을 하며 상사의 지시에 복종해야 하는 군대도 월급을 주고, 설비에 거액을 투자하는 자동차 전자제품 리조트 등 업계도 월급 다 준다. 이는 향후 분명히 개선되어야 할 부분이다. 다만, 아래의 회사의 입장에도 타당성이 있기 때문에 발목이 잡히는데, 그 때문에 노동계와 법조계가 소속사와 연습생/연예인간의 법적 분쟁이 빈번함에도 손을 놓고 있는 것일 수도 있다.
연습생을 노동자로 규정하는 조항이 법에 없고, 표준 계약이란 게 있지만 위반하여도 처벌은 이루어지지 않고 있으며 그를 근거로 민사 소송을 하려면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들기 때문에 가난한 연습생은 항변할 능력이 없다.[90] 연습생에 유리한 판례도 없다. 이런 현행 법 체계 아래에서 회사가 연습생을 골치 아프고 돈 드는 노동자 대우를 할 이유가 없다.
2.3.6. 데뷔했다가 다시 연습생이 되는 경우
아래 목록에서 주의할 점이 있다. 실제로 아티스트 계약을 종료하고 실제로 다시 아티스트 신분이 아닌 연습생 신분으로 돌아간 경우도 기록되어 있지만, 프로듀스 101 시리즈가 '연습생'을 콘셉트로 삼았던 탓에 아티스트 계약 신분을 유지하던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프로듀스 출연만으로 연습생으로 돌아갔다고 기록된 경우도 많다.[91][92] 그룹으로 데뷔했다가 해체나 탈퇴로 다른 이적한 경우에는 실제로 연습생으로 돌아간 경우가 많지만, 동일한 회사 내에서 그런 경우라면 연예인의 귀책사유에 의한 아티스트 계약해지가 아닌 이상 회사는 계약 조항에 대한 법적 책임이 있어 함부로 연습생 신분으로 강등시킬수는 없다.- 허찬미: 걸그룹 멤버 중에서 정말 운이 없는 케이스로 가장 안타까운 행보를 보이는 인물 중 한 명. 혼성그룹 남녀공학으로 한 번, 파이브돌스로 한번, 총합 2번 정식 아이돌 가수로 활동하고도 본인의 노력 여하와는 별개의 악재로 인해 한동안 연습생 신분이었다.
혼성그룹 남녀공학에서 별빛찬미라는 예명으로 활동하다가 그 그룹의 차주혁이 일진 과거, 강간 등 사고를 치는 바람에 남녀공학에서 여성 멤버들로만 따로 추려다가 파이브돌스를 만들었으나, 거기서도 방출되고 그 자리에 샤넌이 충원되었다.
찬미는 그 이후 걸그룹 연습생들만 참가하는 오디션 프로그램인 프로듀스 101에 출연했는데, 연습생 기간이 101명 중 제일 길다. 10년이 넘는다. 그러나 거기서 최종 관문 직전 탈락했고 소속사를 옮긴 뒤 나온 믹스나인에서도 또 최종 관문 직전 좌절했다. 여기에 3차 데뷔 준비 중이었던 그룹 하이컬러의 데뷔가 엎어지는 조짐이 보이자 결국 소속사에서 나왔다.
이후 새로 들어간 소속사에서 한참 지나 솔로로 간신히 나왔으나 무슨 이유에서인지 또 오디션 프로그램인 내일은 미스트롯2에 참가했다.
- 단발머리: 크레용팝 소속사의 후속 4인조 걸그룹으로 멤버 전원이 연습생으로 다시 내려갔다. 2014년 데뷔한 그룹이 멤버 지나의 뇌종양으로 2015년 해체되었고, 병원으로 간 염지나는 물론, 허유정, 나단비, 전다혜 모두 회사를 나와 연습생으로 돌아갔다. 그나마 전다혜가 미교라는 이름으로 솔로 활동 중이다.
- 단비: 다혜와 회사를 옮겨 2016년 러브어스로 데뷔했으나 성과 없이 1년 후 해체크리, 2018년 유튜버로 데뷔하였고, 2018년 7월 아프리카 TV BJ로 데뷔하였다. 2024년 현재까지 BJ를 하며 종종 타 아티스트의 피처링을 하는 듯 하다.
- 다혜: 이후 싱글을 발표하며 홀로 길거리 버스킹하며 활동하다 2017년 윤종신의 좋니 커버곡이 천만 유튜브 조회를 기록하며 인기를 끌자 연말에 곡을 받아 솔로 데뷔, 2018년 현재 꽤 성공적으로 솔로로 안착, 활발히 활동중이다. 다만 2024년까지도 좋니 이상의 회제는 못 이끌어 내고 있다.
- 유정: 다른 회사로 들어갔으나 데뷔 무산, 소속을 옮겨 간간히 소식을 전하다 엔터 관련 공부와 순수예술 쪽 공부를 시작해 공연, 전시기획자, 강연자로 활동 중이다. 대학교를 전과목 A학점으로 졸업하고, 중앙대학교 일반대학원을 다니며 연예계/엔터산업에 대한 주제로 논문을 써서 석사 학위를 받았고, 2024년 박사 과정에 들어갔다. 24년에 국회에서 발표까지 하는 등 아이돌 그룹 출신으로 해당 분야 논문으로 석사, 현재 박사 과정 중이라는 유일한 존재로서 업계 전문가로 인정받고 있다.
- 지나: 건강 회복 후 2017년에 새로운 소속사로 들어가 걸그룹 We'Girls(위걸스)의 리더로 데뷔할 예정이었으나, 런칭 직전 돌연 탈퇴하였고 2024년 11월 현재 어디에서도 활동하는 모습이 보이지 않으며 소속이 알려져 있지 않다.[93]
- 윤채경, 조시윤: 퓨리티의 멤버였으나, 퓨리티 해체 후 카라 프로젝트에 참가했다가 탈락하고 APRIL에도 들지 못하면서 연습생으로 내려갔다가 프로듀스 101에 참가한 경우다. 둘 다 프로듀스 101에서 중도탈락했으나 그 중 윤채경만 다시 기회를 얻어 I.B.I가 되었다. 그리고 윤채경은 I.B.I의 활동이 마감되자 에이프릴로 전격 영입되었다. 조시윤은 배우로 전향했으나 뚜렷한 활동을 하지 못하다가 2018년 8월 경에 DSP와 결별했다.
- 황인선: 윤채경, 조시윤과 같이 프로듀스 101에 출연했는데 걸그룹 스마일지로 먼저 데뷔했다가 팀 해체 후 홀로 소속사에 남아 연습생으로 내려갔다가 솔로 데뷔, 다시 연습생이 되어 프로듀스 101에 출연했고 이후 다시 솔로로 나오는 과정을 거쳤다. 그리고 프로듀스 101에서 보여준 맏언니로서의 긍정적인 모습으로 인기를 얻어 쇼 프로그램에 고정 출연을 따내는 데에 성공했다. 그러나 2018년 3월 이후로는 이렇다 할 활동이 없다가 2019년에 트로트 가수 서바이벌 프로그램 내일은 미스트롯에 출연했지만 여기서도 롱런은 못했다.
- 한혜리: 스타제국 연습생 신분으로(당시 연습 기간 11개월) 프로듀스 101에 출연했는데 방송 기간 동안 20위 이내를 유지하다가 마지막에 뛰어난 가창력으로 치고 올라온 유연정에 밀려 12위를 기록하여 1위 차이로 아쉽게 데뷔조에 들지 못했다. 프로듀스 출연 이후 최종 데뷔조에 들지 못한 이해인(17위), 김소희(15위), 윤채경(16위), 이수현(13위)과 로엔엔터테인먼트에서 특별제작한 프로젝트 걸그룹 I.B.I[94]로 데뷔하였으나 음반 1개만 내고 윤채경이 APRIL에 합류하면서 데뷔 3개월 만에 I.B.I의 활동은 중단되었다. 이후 다시 연습생 신분으로 돌아가서 올망졸망으로 데뷔를 준비했으나 소속사가 데뷔를 계속 연기해서 스타제국과 결별하였고 개인 연습생 신분으로 믹스나인에 출연했으나 심사위원에게 혹평만 받고 광탈했고 프로듀스 48에 출연한다는 소문이 돌았으나 본인이 부정하였다. 그 후 2022년에 솔로 가수로 싱글을 발매했으나 여전히 소속사를 찾지 못하고 있다.
- 아이돌 리부팅 프로젝트 - 더 유닛: 더유닛 자체가 재기를 원하는 아이돌들을 대상으로 하는 리부팅 오디션이다. 당시 유키스의 막내였던 이준영이 이 프로그램에 참가하여 남자부 최종 우승을 하였으며 소나무의 멤버였던 홍의진이 이 프로그램에 참가하여 여자부 최종 우승을 하여 이름을 알린 바 있다.
- 권은비: 한때 예아라는 걸그룹의 멤버. 2014년 데뷔한 적이 있었으나, 얼마 안 지나서 팀을 나온 후 울림엔터테인먼트에 입사하여 연습생으로 지내고 있었다. 그러다가 몇년 뒤, 프로듀스 48에 참가하였고 최종적으로 IZ*ONE 멤버가 되어 재데뷔에 성공했다. IZ*ONE 활동 종료 이후에는 울림으로 복귀하여 2021년 9월 솔로로 재데뷔하였고 이후 솔로가수로 활동 중.
- 선미: 이미 데뷔를 하고 활동을 했으며 인지도가 있던 상태에서 활동을 잠정 중단한 공백기간 동안 다시 연습생으로 돌아가는 케이스다. 일반 가수들의 통상적인 공백 기간과는 다른 케이스다. 원더걸스로 2세대 걸그룹 정점을 찍고 해외 활동 뒤 일신상의 이유로 2010년 초 잠시 활동을 중단했었던 적이 있는데, 이후 2013년 8월 솔로 앨범으로 컴백하기 전까지의 3년간의 공백기 동안 본인의 자의에 의한 판단으로 연습생 신분으로 돌아가 처음부터 다시 트레이닝을 받는 자세로 임했다고 한다. 물론 그 기간 동안 정상적으로 활동하던 팀 동료들은 계속 가수로 활동하고 있었다.
- JOO: 선미와 같은 JYP엔터테인먼트였던 2008년 솔로 가수로 데뷔 후 데뷔 앨범을 내고 과거 행적 때문에 비판을 받자 첫 활동 종료 후 몇 년간 활동을 중단했는데, 그 기간 동안 무대 공포증에 시달리기도 했다고 한다. 어린 나이에 데뷔했는데 대중들의 안 좋은 시선이 견디기 힘들었던 듯. 이후 2011년 다시 컴백하기 전까지 3년여의 기간 동안 역시 본인 자의로 다시 연습생으로 돌아가 무대 공포증 극복과 연습에 매진했다고.
- 강승윤, 김은비: 데뷔 개념을 좀 넓게 잡으면 역시 이쪽으로 해당한다고 볼 수 있다. 슈퍼스타K2에서의 대박으로 사실상 데뷔가 가능한 상태였고, 다른 사람의 노래였지만, 자신의 보컬로 된 노래 역시 나온 상태에서 YG엔터테인먼트에 연습생으로 들어갔기 때문. 그나마 강승윤은 WINNER의 멤버로 자리를 잡았지만 김은비는 근황이 일절 들리지 않고 있다.[96]
- 뉴이스트: 2012년에 플레디스 첫 보이그룹으로 데뷔했으나, 아이돌 홍수라 불린 2012년에 데뷔했다는 것과 소속사의 뻘짓으로 제대로 히트치지 못하고 새 앨범 하나 내기 힘들 정도로 방치되어 있었다. 결국 모 아님 도 식으로 당시 부상으로 나오지 못한 아론을 제외한 나머지 멤버 전원이 프로듀스 101 시즌2에 연습생 자격으로 참여한다. 처음에는 싸늘한 여론과 위축된 모습 때문에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4멤버의 뛰어난 실력과 매력이 재평가 되어 여론을 반전시킨 것은 물론 멤버 전원이 최종 관문 후보로 오르게 된다. 비록 민현을 제외한 나머지 멤버들은 최종 관문에서 탈락했지만, 프로듀스 101로 쌓은 팬덤과 인지도로 뉴이스트가 급부상한 것은 물론 대세 아이돌 대열에 올랐다. 그 뒤 데뷔 10주년을 맞는 2022년 3월 15일 팀 활동 종료를 선언했고, JR과 아론, 렌은 계약 종료로 회사를 떠났다.
- 우노벅스(김남형), 알케이(정동수): 2012년 오프로드로 데뷔한 이후 2017년 프로듀스 101 시즌2에 출전하였으나 2명 모두 2차 순발식에서 탈락하였다. 프듀2 이후 오프로드는 해체했고 2명은 AA로 재데뷔하였으나 2021년 AA도 해체했다.
- 핫샷: 노태현과 하성운이 2017년 프로듀스 101 시즌2에 참가하였다. 노태현은 3차 순발식에서 탈락했으나 하성운은 최종 데뷔조 멤버로 선발되었다. 이후 하성운은 Wanna One으로, 노태현은 JBJ로 활동하였고 Wanna One과 JBJ의 활동이 종료된 후 노태현은 핫샷으로 복귀했으나 하성운은 팀에 복귀하지 않고 개인으로 활동한다. 핫샷은 2021년 3월 30일에 해체하였다.
- 이가은: 2012년에 애프터스쿨의 새 멤버로 합류했으나 2014년을 기점으로 애프터스쿨 멤버들이 차례대로 졸업하고 팀 활동도 없는 가운데 사실상 방치되다가 2018년 프로듀스 48에 연습생 자격으로 참가했으나 최종 관문에서 좌절했다. 그것도 승부가 조작되어 좌절되었다. 결국 2019년 7월 6일 소속사인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와 결별했고 7월 16일 배우 전문 기획사인 높은엔터테인먼트와 계약하며 완전히 연기자로 전향했다.
- WOODZ(조승연): WOODZ는 YG에서 1년 6개월동안 연습생 생활을 마친 후, 2014년에 위에화엔터테인먼트와 YG엔터테인먼트가 함께 만든 다국적 5인조 보이그룹 ‘UNIQ’(유니크) 로 데뷔한다. 이후 활동을 지속하지만 2016년 중국의 한한령으로 인해 중국 위주의 활동을 이어가던 유니크가 위기를 겪는다. 그러자 2018년부터는 솔로 활동을 이어가기 시작했으나, 곧이어 프로듀스 X 101 에서 활동기간을 접어두고 연습생 신분으로 돌아가 초심을 잡고 프로그램에 임해 X1의 멤버로 들어가게 된다. 하지만 X1조차도 투표 조작 사건이 터져 해산하게 되었고, 이후 현재까지는 본인의 음악적 색깔을 담은 솔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 업텐션: 김우석, 이진혁이 프로듀스 X 101에 참가했으나 김우석만 데뷔조(X1)에 들어갔으며 그마저도 투표 조작 사건의 여파로 X1은 해체되었다. 이 과정에서 유입된 신규 팬덤이 둘의 업텐션 복귀를 반대하면서 기존 업텐션 팬덤과 마찰을 빚고 있어서 둘은 팀 복귀를 유보한 채 개인 활동을 하다가 2023년 결국 탈퇴가 확정되었다.
- VICTON: 한승우, 최병찬이 프로듀스 X 101에 참가했고, 최병찬은 중도하차했으나 한승우는 최종 데뷔조에 들었다. 그러나 X1은 조작 사건으로 인해 결국 해체하고 둘은 2020년 VICTON으로 복귀하였으나, 2023년 팀 활동이 종료되었다.
- 김국헌, 송유빈: 2017년 마이틴으로 데뷔한 이후 프로듀스 X 101에 참가했으나 김국헌은 3차 순위 발표식에서 탈락하게 되었고 송유빈은 데뷔조 파이널에 들어갔으나 데뷔조는 되지 못했다. 프듀X 이후 마이틴은 해체하였으며, 그 후 유닛인 비오브유 활동했지만 1년 4개월만에 해체했고 2명 모두 뮤직웍스와 결별했다.
- X1 전원: 프로듀스 X 101의 최종 데뷔조이며, 프로듀스 101 시리즈 투표 조작 사건의 여파로 인해 활동 기간을 채 5개월도 채우지 못하고 결국 해체되었다. 현재는 각자의 소속사에서 모든 멤버가 재데뷔에 성공했다.
- TREASURE 전원: YG 보석함으로 통해 트레저13으로 2019년 7월경쯤에 데뷔할 예정이었으나 불미스런 사건으로 인해 데뷔가 연기되었고 전원 모두 연습생으로 강등되었다. 이 과정에서 멤버였던 하윤빈이 퇴사하고 12명으로 재편되어 2020년 8월 7일에 정식으로 데뷔했다.
- 서성혁: 2017년 프로듀스 101 시즌2에 참가했다가 3차에서 탈락한 뒤 김성리, 주원탁, 이기원, 장대현, 홍은기, 변현민 등과 함께 프로젝트 그룹 RAINZ로 활동하였다. RAINZ의 활동이 종료된 이후, 2021년 극한데뷔 야생돌에 참가하였고 최종 데뷔조인 TAN으로 재데뷔에 성공했다.
- 최유진: 2015년 CLC로 데뷔했다가 소속사에게서 더는 팀 활동을 지원해 주지 않겠다는 말을 듣고 걸스플래닛999 : 소녀대전에 참가했다. 최종 데뷔조인 Kep1er로 재데뷔에 성공했다.
- 예서: 2019년 버스터즈의 새 멤버로 합류했다가 1년만에 탈퇴하였다. 이후 143엔터테인먼트로 이적하여 걸스플래닛999 : 소녀대전에 참가하였고 최종 데뷔조인 Kep1er로 재데뷔에 성공했다.
- 이승환: 2018년 언더나인틴에 본명 이승환으로 참가하여 최종 데뷔조로 선발되어 보이그룹 원더나인으로 1년 4개월 동안 활동했다. 원더나인 해체 이후 플레이엠과 결별하고 개인 연습생 신분으로 LOUD: 라우드에 참가했으나 1라운드에서 광탈, 이후 RBW에 연습생으로 들어갔으나 얼마 못가 RBW와도 결별하고 다시 개인 연습생 신분으로 보이즈플래닛에 참가했으나 거기서도 3차 탈락하는 등 기약 없는 연습생 생활을 보내고 있다가 보이즈플래닛 종영 후 인연엔터테인먼트와 계약하고 ONLEE라는 예명으로 솔로로 데뷔했다.
- 양태선: 2017년 TRCNG로 데뷔했다가 2019년 11월에 TS와의 계약을 해지하고 탈퇴한 뒤, 2022년 7월 GGA와 계약하고 2023년 소년판타지에 참가했으나 파이널에서 탈락했다.
- 고키: P NATION 연습생으로 2021년 JYP와 피네이션의 합동 오디션인 라우드에 참가하여 최종 선발된 그룹으로 데뷔할 예정이었으나 나이가 아직 너무 어리다는 이유로 데뷔 그룹에서 제외되었고 다시 연습생 신분으로 돌아가서 차기 데뷔를 기약하게 되었다.
- 양동화: IST엔터테인먼트 연습생으로 2022년 IST 자체 오디션인 THE ORIGIN - A, B, Or What?에 참가하여 최종 선발된 그룹 ATBO로 데뷔할 예정이었으나 데뷔 직전에 과거 행적 논란이 터지고, 양동화에서 원빈으로 멤버가 교체됨과 동시에 양동화는 다시 연습생 신분으로 강등되었다.
- 권채원: 2016년 다이아의 멤버로 합류했다가 2022년 계약종료로 그룹이 해체되고, 이후 2023년 개인 연습생 신분으로 유니버스 티켓에 참가했으나 2차 경연 직후 심사위원들의 평가로 탈락하면서 재데뷔에 실패했다. 이후 2024년 현재까지 새 소속사를 찾지 못해 무소속으로 있다.
- 정민: SM엔터테인먼트 연습생으로 2023년 NCT의 새 서브그룹 멤버를 선발하는 오디션 NCT Universe : LASTART에 참가하여 최종 데뷔 멤버로 선발되었으나 건강상의 이유로 데뷔조에서 하차하고 연습생 신분으로 돌아갔다.
이렇게 자신의 역량과는 아무 상관 없이 여러 가지 변수로 인해 아이돌이 되었다가 다시 연습생이 되는 경우가 많다. 목록은 아이돌/그룹 변경 문서를 참고하자.
일본 아이돌 중에서도 데뷔조가 연구생으로 강등당하는 사례가 심심치 않게 나오는데, 대개 미성년자 음주나 흡연 등의 부적절한 스캔들이 원인이다. 칸쟈니∞로 데뷔했다가 미성년자 음주 문제로 주니어로 강등당한 우치 히로키와 SKE48 일부 멤버들의 연구생 강등이 대표적인 예. 사실 말이 강등이지, 보통 이런 경우에는 그 연습생에게 더 이상 투자를 안하고 방치를 하는 지경에 이른다. 그렇게 못 버티다가 자연 도태되고, 결국 그렇게 연예계와 담을 쌓게 된다.
2.4. 아이돌 연습생의 단점
2.4.1. 치열한 경쟁
기획사는 학원이 아니고 어른이 돼서 다니는 회사예요 회사. 근데 11살 10살 9살짜리 된 아이들이 직장 생활을 한다고 생각해보세요... 그럼 직장을 이사급부터 들어가는 게 아니라 거의 밑바닥부터 들어가는 건데 그러면 얼마나 위에서부터의 지시가 있을 것이며, 압박이 있을 것이며, 근데 그게 성인이 되어서도 감당을 해야 하는데 정말 신중히 생각을 해야 되는 게 아닌가.. - 메이다니
제가 처음 회사에 들어갔을 때 80명 가까운 연습생들이 있었어요. 불안했죠, 내가 언제 잘릴지 몰랐으니까. 우리가 데뷔할 때 12명이었는데, 그 안에 들어가기 위해서, 제 모든 걸 다 버리고, 웃고 떠들 수가 없었어요. 난 아슬아슬했으니까. - 예성[97]
경쟁률이 특목고&마이스터고&외고·과고·자사고 입시, 대학입시, 공개채용, 9급 공시, 임용고시, 운동선수저리가라 할 정도로 비해 정말 무지막지하게 높다. 한국 아이돌 연습생 및 지망생은 최소 10살에서 최대 30대[98]까지 존재하며 그 머릿수는 수만 명 단위다.[99] 특히 케이팝이 국제적인 경쟁력과 위상이 높아지면서 아이돌 그룹이라고 하면 '케이팝 그룹'이라고 정형화되었을 정도로 아이돌 그룹 쪽의 메이저리그가 되었다. 게다가 자연스럽게 한국에서 아이돌 가수가 하고 싶어서 오는 외국인 아이돌 지망생들이 점점 많아지는 추세이다.[100]
그래서 요즘 데뷔하는 아이돌 그룹의 멤버 절반 가까이를 외국인들로 채우고 있는 경우가 많다. 걸그룹을 예로 들자면 TWICE, CLC, (여자)아이들이 외국인 멤버 비율이 절반 가까이 된다. 그에 따라서 대형이나 중소 기획사 가릴거 없이 외국인 연습생들을 아주 흔하게 볼 수 있으며, 한국인 연습생들은 이들과 데뷔 경쟁을 해야 한다. 안그래도 T/O가 극히 적은데 절반 가까이 외국인을 채워넣으면 남은 자리에 들어가기 위해 정말 피튀기는 경쟁을 해야 한다.
외국인이건 한국인이건 이들 중 1년에 겨우 수십 명, 단 몇 팀만 지상파 방송에 나오며, 그 중에서도 인기 정점을 찍고 대중들에게 본인의 존재를 확실히 각인시키는 건 그들 중에서조차 10~15명인 극소수 팀에 불과하다. 혹여나 팀이 유명세를 얻더라도 그 팀 내부에서도 멤버들 간의 인기와 인지도 격차가 발생하며 개인 커리어에서 차이가 벌어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당장 본 위키에 작성된 보이그룹, 걸그룹 목록만 봐도 당신이 듣도보도 못한 그룹들이 최소 절반에서 많게는 절대다수를 차지할 것이다.
지상파의 스포트라이트를 받기 위해 최대 자신과 같은 처지의 연습생 수만 명과 경쟁해서 거기서 못해도 전국 수십 등 안에 들어야 한다. 수능은 50만 명이 응시하고 서울대학교에 3천 명이 입학하고 공무원 시험은 30만 명이 응시하여 5천 명이 합격하는 것과 비교하면 비교가 안 될 정도로 경쟁률이 높다. 약 1,000:1 정도로, 상위 0.1% 이내의 극상위권 연습생들만 유명 아이돌이 될 수 있다. 사실상 (구 고등고시) 5급 공개경쟁채용시험에 거의 버금간다고 볼 수 있다. 외모가 매우 뛰어나고 운이 어마어마하게 좋으면 실력이 다소 부족한 연습생도 데뷔할 수 있긴 하지만, 이렇게 데뷔하려면 같은 세대의 모든 아이돌들을 압도할 수 있을 만큼 매우 뛰어난 외모를 소유해야 하며, 이렇게 데뷔할 확률은 로또 2등에 당첨될 확률과 비슷할 정도로 매우 희박하다.
동료 연습생들과의 갈등도 굉장히 심하다. 다른 연습생들은 모두 경쟁자들이기 때문. 그래서 서로가 서로를 적으로 여기고 엄청난 기싸움을 하는 것은 기본이며, 심지어 경쟁자 수를 줄이기 위해 다른 연습생을 왕따시켜서 정신적인 고통을 주어 자진 탈퇴하게 만드는 등 악행을 저지르는 경우도 비일비재하다. 연습생들 중 기가 센 일진 출신이 많다 보니 여리고 순한 성격의 연습생들은 서열이 최하위로 밀려나므로 견디기가 더욱 어렵다.
게다가 가수로 성공하는 것은 필기시험과는 달리 실력만으로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엄청난 운도 필요하다. 공무원과 비교해보면 공무원 시험은 합격하면 큰 사고라도 치지 않는 이상 고위급으로 승진을 못하더라도 평생직장에 연금까지 받을 수 있고, 때려치고 싶다면 자유롭게 때려쳐도 그만이지만, 아이돌의 경우 데뷔하더라도 거기서부터가 새로운 시작이고 안정적이지도, 오래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계약해지를 하려면 억대가 넘어가는 위약금을 내야 한다.[101]
2.4.2. 혹독한 연습
고통스러웠던 연습생 생활이 정신적 트라우마로 남는 것도 문제다. 연습생 시절 극도로 통제된 생활, 혹독한 연습, 동료 연습생들과의 갈등, 데뷔에 대한 압박감, 미래에 대한 두려움 등 극심한 스트레스로 인한 트라우마가 우울증, 공황장애, 사회공포증 같은 정신과적 질환을 유발하기도 한다.육체적인 후유증도 남는다.# 하루 12시간이 넘는 노래 및 춤 연습을 무한반복해야 한다. 주중에 학과 수업을 모두 들으면 그것마저 하루에 7~8시간 수준이며 오전 수업만 하고 올 경우 진짜로 12시간 채워진다. 방학 때는 하루 15시간이 넘는 훈련을 받는다. 이정도면 과로로 쓰러지지 않는 게 신기할 지경이다.
특히 걸그룹 연습생들은 극단적인 다이어트 때문에 소식을 넘어서 금식에 가까운 생활을 해야 한다.[102] 음식을 거의 먹지 못한 상태로 하루에 12시간 이상씩 연습을 하니 몸이 심하게 망가진다. 그래서 걸그룹은 20대 중후반 정도만 되어도 체력이 심하게 저하되어 아이돌 활동이 어려워지므로 컴백 주기가 길어지거나 아예 해체하게 된다.
거기에 회사 보안 유지 및 사생활 관리를 위해 외부와의 소통도 단절되어서 개인 SNS 사용은 꿈도 못 꾸고[103] 개인 휴대폰 사용도 통제받는 경우가 부지기수다.[104] 이쯤 되면 연습생의 길이라는 게 육체적으로 정신적으로 양쪽 모두 파괴하는 길인 셈이다.
많은 사람들이 착각하는 게, 기획사에서 보컬, 댄스 같은 부분을 전부 다 도맡아서 가르친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이제는 연습생 시스템 자체도 입시처럼 변하면서 막연히 소속사에서 다 해줄 거라고 생각하면 정말 큰 오산이다. 외모와 체형이 어느 정도 된다는 가정 하에 최소한 보컬, 랩, 댄스 중에 한 두가지는 월등하게 잘해야 하고 부족한 부분을 연습생이 되어 채워나간다는 마인드로 접근해야 그나마 덜 피곤하다.
이렇게 말하면 한국 연습생들만 유독 유별나다고 생각하기 쉬우나, 해외 연습생들이라고 딱히 다르지 않다. 어떤 면에서는 오히려 더 치밀하다고 할 수 있는데, 이들은 언어적 핸디캡을 극복해야 하기 위해 한국어도 따로 준비해야 하기 때문이다.[105] 정말 외모가 특출나게 뛰어나서 캐스팅 담당자가 직접 데려가는 수준이 아니고서는 아무 어학 능력 없이 연습생이 된다는 생각은 안 하는 게 좋다.
심지어 류수정은 러블리즈 시절 차량 이동 시 트렁크 안에 탑승#하는 굉장히 모진 고초를 겪기마저 했었다.
2.4.3. 짧은 수명
아이돌 수명이 솔직히 짧기 때문에 뭐라도 펼쳐놔서 해야 돼요. - 라디오 스타에서
걸그룹...얼마나 (오래) 하겠나 싶어요.사실 수명이 길지 않은 직업이잖습니까... 그래서 저를 길게 봤을 때 좀 (실력을) 다져놔야겠다 싶어가지고... 그래도 한번은 진지하게 노래를 부르는 걸 보여드리고 싶어가지고.... - 복면가왕에서
리지[106]
걸그룹...얼마나 (오래) 하겠나 싶어요.사실 수명이 길지 않은 직업이잖습니까... 그래서 저를 길게 봤을 때 좀 (실력을) 다져놔야겠다 싶어가지고... 그래도 한번은 진지하게 노래를 부르는 걸 보여드리고 싶어가지고.... - 복면가왕에서
리지[106]
아이돌은 세련되고 트렌디한 이미지가 중시되는 만큼 젊음이 생명이다.[107] 그래서 인생을 걸고 활동하는 것에 비해 활동 기간은 길어야 7년으로 상당히 짧은 편이다.[108]
그래서 아이돌 7년 징크스라는 말이 나왔고 아이돌 연습생들은 인생에 대한 설계가 제대로 안 되는 경우가 빈번하다. 그 길은 아무리 길어야 7년이 고작이다. 다만 그 7년에서 재계약을 통해 수명을 연장할 수 있지만 30살이라는 마지노선이 존재하기 때문에 아이돌 가수는 절대로 평생 직업이 아니다. 그나마 가정이 유복하면 실패할 경우 가업을 잇거나 자신이 사업가를 겸한 경우 사업을 계속하면 그만이기 때문에 해볼만 하겠지만, 가정 형편이 어려울 경우 데뷔를 못하거나 데뷔는 해도 무명 아이돌이 되면 이건 완전히 목숨을 건 도박이 되고 만다.
이 때문에 아이돌 가수에서 은퇴한 사람들은 그 나물에 그 밥이라고 주로 배우로 전향하게 되는데, 준비도 없이 그냥 연예인이라는 같은 신분이라는 이유만으로 거의 맨땅에 헤딩하는 격으로 도전하게 된다. 그래서 배우 하려고 아이돌한다는 말도 있으며 아이돌은 그만두면 전부 배우를 하려고 하는 모습을 보고 개나 소나 배우한다는 비판을 받는다. 이로 인해 발연기가 범람하게 되고 그게 또 정통 연기파 배우들과 마찰을 빚는 원인으로 작용한다. 물론 윤아, 임시완, 수지, 정은지, 도경수처럼 배우로 전향하여 좋은 연기력으로 호평받고 탑 배우의 인기를 얻는 경우도 있지만, 그건 가수 활동할 때 워낙 인기가 많았거나 연기력이 받쳐 주는 특별한 경우다. 그게 아니라면 캐스팅도 받기 힘들다.
아이돌 가수 자체가 인기로 시작해서 인기로 끝나는 직업이기 때문에 비주류 아이돌은 배우로 전향하기도 어렵고 결국 그나마 아이돌 시절 눈꼽만큼 벌어서 모은 돈으로 가게를 차려 자영업자가 되는 것이다. 쥬얼리의 조민아와 레인보우의 조현영은 자영업도 했었고, 피에스타의 차오루는 나름 방송 출연을 많이 함에도 백종원의 푸드트럭에 출연, 푸드트럭 창업에 도전했고 이마저도 안되자 결국 모국으로 돌아갔다. 앞에서 설명한 조민아의 경우는 베이커리를 차렸는데 조민아/논란 및 사건 사고 문서에 서술된 바와 같이 조악한 품질과 그에 맞지 않게 비싼 가격 등으로 여러 논란에 휘말린 바 있다.
걸그룹 출신으로 주연급까지 성장한 이는 슈가 출신 황정음, 본명 오햇님으로 LUV에서 활동한 오연서, 밀크에서 활동한 서현진 정도이며, 같은 그룹 출신 전혜빈이나 박희본 등은 중견 탤런트로 자리잡긴 했으나 주연급까지 성장하지는 못했다. 게다가 이런 성공자들 중 일부는 현재와 같은 연습생 시스템이 정착하기 전, 데뷔조 경쟁도 심하지 않을 때의 걸그룹 출신이라 현재와 단순 비교는 어렵다. 소나무의 뉴썬도 틈틈히 연기 오디션을 보러 다니며 크리미널 마인드(tvN)에 단역으로 출연하고 웹 드라마 오지는 녀석들에서는 주연으로 출연하는 등 벌써 배우로서 활약하고 있다.
솔로 가수로 전향하는 경우도 있다. 대표적으로 핑클의 이효리, 브라운아이드걸스의 가인, 소녀시대의 태연, 원더걸스의 선미, 4minute의 현아, 씨스타의 효린, 오소녀의 지나, 아이오아이의 청하, Wanna One의 강다니엘 등이 있다. 하지만 솔로 가수 전향은 팀 내에서 탈아이돌, 메인보컬 급의 뛰어난 가창력이 있어야 가능하기에 쉽지 않은 일이다. 뿐만 아니라 아이돌은 문학적이거나 무게감 있는 노래가 어울리지 않는다는 인식이 강해서 OST 가수로 캐스팅이 잘 되지 않으므로 뛰어난 보컬 실력이 있어도 OST 참여가 쉽지 않으며, 정통 가수에 밀린다.
포미닛의 현아나 블락비의 지코처럼 래퍼면서 솔로로 두각을 나타낸 건 매우 드문 사례. 물론 이건 그 특출나기로 유명한 현아의 끼와 뛰어난 인기/인지도, 그리고 가수의 노력이 전부 합쳐져서 나온 성과다. 그러나 그것 때문에 포미닛은 타 멤버들 역시 출중한 실력을 가지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현아와 아이들'이라는 굴레를 해체할 때까지 벗어나지 못했다. 핑클의 옥주현, S.E.S.의 바다는 뛰어난 보컬 실력 덕분에 뮤지컬 배우로도 활동하고 있다. 메인보컬이나 리드보컬 출신이 아니면서도 솔로 가수로 성공한 아이돌 출신 가수들은 핑클의 이효리나 원더걸스의 선미 정도밖에 없다.
크레용팝 출신 초아는 원래 뮤지컬 전공자(걸그룹 발탁 이전 서울예대 입학)였고, 그룹에 있을 때부터 시작한 뮤지컬 배우로 그룹의 실질적 해체 이후에도 주조연급 배우로 자리를 잡았다. JYJ의 김준수(시아준수) 또한 뮤지컬 배우로 자리를 잡은 케이스. 다른 경우로 스피카의 양지원의 경우 생활비를 벌기 위해 녹즙 배달을 하고 있다고 하여 화제가 되기도 했다. 스피카 양지원, 스피카 해체 후 녹즙 배달원이 된 사연은?[109] 단발머리 출신 다혜는 옮겨간 그룹 러브어스까지 두 번이나 소속 그룹이 해체되는 불운을 겪고 길바닥 버스킹이나 소규모 공연을 하다가[110] 2년 후 미교라는 예명을 쓰고 유튜브 100만 뷰를 찍은 윤종신 "좋니"의 커버곡 인기를 바탕으로 2017년 말 솔로 데뷔를 했는데, 2018년에는 소속사도 붙고 싱글을 두 개 더 내고 지상파에 여러 번 출연하고 개인 콘서트를 할 정도까지는 성공하였다. 단발머리가 잘 나간 그룹도 아니고, 유명 소속사 출신도 아니므로[111] 개인의 실력과 노력에 더해 운을 잘 탄 정말 드문 케이스이다.[112] 같은 단발머리-러브어스를 거친 단비(본명 나단비)는 아프리카 TV BJ로 전향하여 2019년 현재 여성 BJ 중 중간 정도 클래스까지 성장했다.
2010년대부터는 인터넷 방송이 활발해지면서 연습생이나 아이돌 활동을 끝낸 뒤 BJ로 데뷔하거나 전업하는 경우도 많아지고 있다.[113] 가장 대표적인 곳이 별풍선 제도가 있는 아프리카 TV로 2000년대에는 주로 프로게이머들이 진출했으나[114] 최근에는 전 아이돌 출신의 BJ와 유튜버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예시로 이세계아이돌에서 활동하는 릴파는 과거 혹독한 연습생 시절을 거친 후 무명 걸그룹의 메인보컬로 데뷔까지 했으나 회사 사정이 좋지 않아 1년 만에 해체되었고, 이후 여캠 방송을 시작했으나 시청자가 잘 나오지 않아 그만두거나 다른 엔터테인먼트 회사에 지원해도 나이 탓에 떨어졌다고 한다. 다행히 이후 이세계아이돌 오디션 프로젝트에 합격하며 다시 아이돌로 데뷔해 인방계에서 아이돌 겸 스트리머로 활동 중이다.
2018년에는 군복무하고 제대한 엠블랙 지오와[115] 2013년 하반기 한때 빠빠빠로 이름을 날렸던 크레용팝의 멤버 엘린이 2018년 아프리카 방송을 하기 시작하여 19년 현재 크게 성공했으며, 다음 문단에 나오는 GLAM의 김시원도 아프리카 BJ로 진출하였다.[116]
아이돌 그룹의 향후 진로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한, 프로게이머의 경우처럼 당분간 BJ나 유튜버 등으로 데뷔하는 사례가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것도 쉽지 않은 게 게임 실력이나 해설, 중계 방송이라는 본연의 무기가 있는 프로게이머 출신들과 달리, 아이돌은 춤과 노래만 할 수도 없고, 너도나도 다 하는 연예계 경험 이야기만 줄창 할 수도 없는 거라 BJ로서의 개인 진행 능력이 매우 중요하여 결코 쉬운 길이 아니다. 강은비는 기본적으로 말하기와 연기가 되는 연기자 출신인데도 자리잡는 데 오래 걸렸다. 그런데 이것도 반론이 있는 게 연예계, 특히 아이돌 사회는 워낙 사람들의 눈이 많이 쏠린 곳이고 큰 사건들도 많이 터지는 곳이기 때문에 이런 것을 주제로 대화하는, 일종의 연예 평론가로써 활동할 여지도 있다. 당장 2019년에 대중의 이목이 집중된 아이돌계의 사건이 큰 것만 해도 최소 3건(버닝썬 게이트, 설리의 자살, 프로듀스 101 시리즈 투표 조작 사건)이다. 이들은 분명히 예전에 직접 그 분야에 종사하고 그런 일들을 겪어본 사람들이기 때문에 이들의 분석은 전문성이 충분하다.
여성은 유흥업소, 성매매로 진출하는 경우도 매우 많다. 연예계와 유흥 산업이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기도 하고, 아이돌 출신은 일반인에 비해 외모와 몸매가 훨씬 뛰어난 편이라서 유흥 쪽에서 일하면 매우 많은 돈을 벌 수 있기 때문. 이들은 주로 텐프로 등 고급 유흥업소에서 일하며, 외국인 멤버는 다국적 클럽에서 일한다.
자기 진로를 찾으면 다행이지, 범죄를 저지른 경우도 있다. 걸그룹 레드오션이 본격화된 2012년에 데뷔한 GLAM은 데뷔 2년 반 만에 별다른 성과 없이 해체되었는데, 뜨지도 못하고 조용히 해체되는 상황에서 하필 멤버 김시원이[117] 사기죄로 그룹을 말아먹고 흑역사로 만들었다. 돈을 목적으로 모델 이지연과 공모하여 유명 영화배우 이병헌을 상대로 50억을 뜯어내기 위한 협박을 한 것이다. 이 과정에서 다희는 1심에서 징역 1년 실형을 선고받았고 항소하여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으로 감형되었으나 엄연히 전과자가 된 것이다.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 카라 프로젝트의 참가자 안소진처럼 꿈을 이루지 못한 연습생이 자살하는 일도 발생한다. 데뷔한 그룹의 실패로 다른 기획사로 가려 했지만 소속사의 계약에 묶여 아무것도 못하고 허송세월을 보내는 경우도 있다. 아이돌 지망생/연습생이 넘쳐나는 시대에 데뷔만 해도 운이 좋은 것이고, 거기서 성공할 확률까지 생각하면 스타가 되는 건 너무 힘들다.
희박한 확률을 뚫고 성공하더라도 5년 이상 활동하기는 쉽지 않다. 아니 5년 활동은 고사하고 지상파에 한 번 나오는 게 하늘의 별따기다. 오죽하면 연습생들의 소원이 프로그램에 출연진으로 캐스팅되는 것도 아니고 TV에 잠시라도 얼굴을 비치는 것이라고 말할 정도다. AOA의 경우 데뷔한 2012년이 걸그룹 포화 상태로 악마의 레드 오션 시대라 불리던 시기였다. 2세대 원카소의 대성공으로 걸그룹 문화가 대유행하여 수많은 2.5세대 걸그룹들이 쏟아져 나오듯 데뷔했다. 그 해에만 60여 개 팀이 데뷔를 했으며 AOA가 활동을 했던 8월에만 40개 팀이 데뷔했다고 한다. 이런 상황에 아이돌 그룹 태반이 방송 활동 한 번 제대로 못해 보고 사라져야 했으며 AOA는 그 지옥 같은 생존 경쟁 속에서 살아남은 것.[118]
그 극악한 2012년 경 나와 방송 한두 번 나오고 더이상 출연 기회를 잡지 못한 중소 기획사 출신 크레용팝과 EXID는 결국 길거리 공연을 선택했고, 그 유튜브 영상을 통해 유명해져 차트 역주행하고 성공했지만 그건 아주 이례적인 케이스이며 향후 재현될 여지도 없다.
2.4.4. 지나칠 정도로 심하게 타는 운빨
열심히 노력하면 반드시 좋은 결과가 온다는 말은 아이돌 업계에서는 어불성설이다. 노력을 안하면 도태되는 건 분명 맞는데, 인간이 할 수 있는 극한의 노력을 해도 도태되는 경우가 부지기수인 게 아이돌의 세계이다. 물론 공부에도 운빨이 없진 않지만 실력 등으로 커버할 수 있는 반면 아이돌은 운을 완전히 커버하는 것이 불가능하다. 심지어 장성급 장교의 경우만 하더라도, 본인의 능력이 부족해도 윗선에 손을 잘 비비면 진급이 어느 정도 되는 것과는 달리[119] 아이돌은 운 없으면 절대 성공 못 한다. 아무리 본인과 팀원들의 실력이 완벽하고 기획사의 힘이 건실하다고 해도 말이다.어느 순간 갑자기 확 떠버린 오마이걸, 뉴이스트이나 모모랜드, 크레용팝의 사례도 분명 있으나 오마이걸과 뉴이스트는 그 천금같은 기회를 끈질기게 붙잡고 늘어져서 결국 메이저 아이돌 대열에 합류했지만 모모랜드와 크레용팝은 그렇지 못하게 되었다.
보통 성공한 아이돌들은 대부분이 대형 기획사 소속이다. 선배 그룹의 팬덤이 같은 소속사 후배 그룹이라는 이유로 관심을 갖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120]이러한 경우가 아니라면 가끔 중소 기획사에서 당대 초히트곡을 내고 새로운 팬덤을 엄청나게 확보해 성공하는 경우도 있다. 제일 대표적인 사례가 방탄소년단. 2013년 중소 기획사에서 데뷔하여 팬덤도 크지 않았고 인지도도 적었으며 아이돌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 사이에서 이름 정도나 들어본 아이돌이었다,. 하지만 2015년 발매한 I NEED U가 대박을 쳤고 그 이후 나온 곡들이 줄줄이 초대박을 치며 빌보드 차트 1위를 하는 세계적인 가수로 성장했다. 소속사인 빅히트 엔터테인먼트도 가장 큰 기획사라고 불릴만큼 성장했다. 또한, 중소 기획사 아이돌이었던 여자친구의 경우, 시간을 달려서가 당시 초대박을 쳤기에 국내 최정상권 걸그룹 중 하나에 안착할 수 있었던 것이고[121] TWICE 역시 CHEER UP이 시간을 달려서에 버금가는 초대박을 쳤기에 국내 최정상급 걸그룹 중 하나가 될 수 있었던 것이다. 또한 BLACKPINK의 경우 데뷔곡부터 초대박이 났는데 이건 진짜 운이 끝장나게 좋았다고 봐야 하며, 애초에 초대형 기획사인 YG엔터테인먼트 소속으로 전폭적인 지원을 받은 걸그룹인지라 동등한 비교는 힘들다.[122] 2021년에 뜬 브레이브걸스 역시 마찬가지. 2011년에 데뷔했지만 뚜렷한 히트곡을 남기지 못한 데다 길거리 행사로 인지도를 모아도 부족해서 2021년 2월 해체를 할 뻔 했는데 롤린 역주행 덕분에 현 세대 아이돌로 자리잡고 있는 것이다. 2022년 데뷔한 NewJeans 역시 데뷔한 동시에 초대박을 치며 역대 걸그룹 최단 기간 만에 대상을 수상하였다. [123]
반면 APRIL은 계속되는 음방 2위 끝에 데뷔 6년차가 되는 시점에서도 아직도 음방 1위가 없어서 끝끝내 마이너한 걸그룹으로 전락한 채 활동을 종료하고 말았다. 특히 에이프릴은 데뷔부터 악운이 따랐는데 에이프릴의 데뷔 초반인 2015~2016년 사이에 소속사에서 안소진의 사망, 카라의 활동 중단과 레인보우의 해체, 카라의 신규 멤버 허영지 영입에 따른 카밀리아의 분열 등 안 좋은 일이 계속 터졌다. 다행히도 2017년 이후로는 별 문제 없이 활동을 잘 이어가며 인기가 상승하는 듯하다가 2021년에 APRIL 원년 멤버들의 이현주 집단괴롭힘 논란이 터지면서 팀이 완전히 공중분해되고 말았다. APRIL이 절대로 어중이 떠중이들로 구성된 걸그룹이 아니며 멤버 하나하나가 실력을 갖춘 팀임에도 불구하고 그렇다. 이 정도로 아이돌의 세계는 아예 그냥 운이 모든 걸 좌우한다고 봐도 무방하다.
2.4.5. 결론
아이돌의 경우 연예계에 관심이 없는 사람이라도 이름을 한 번 이상 들어봤을 만큼의 엄청난 인지도가 있을 정도로 성공해야 뽕을 뽑는 수준인데, 그런 아이돌은 소수이며 성공 여부는 거의 운에 따라서 결정됨으로 타고난 재능과 끼가 있더라도 많이 심사숙고하고 고민을 해야 하는 이유다.[르포] 아이돌 연습생의 현실은 이렇다①
[르포] 부모님 노후와 맞바꾼 가수의 꿈②
[르포] 기획사에서도 연습생은 도박이다③
MBC PD수첩 - 아이돌 전성시대, 연습생의 눈물 2016년 4월 19일 방영.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 - 아이돌의 모든것 2018년 1월 8일 방영.[124]
걸그룹만 300개…데뷔해도 생활고 - 2018년 5월 4일 채널A 뉴스A 방영.
'MBC PD수첩 - 아이돌 전성시대, 연습생의 눈물' 편에 소개된 메이다니의 사례는 심각한 아이돌 실패 후유증을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라 할 수 있다. 메이다니는 2001년 SBS 영재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천재적인 재능으로 11살의 어린 나이에 선발되어 JYP엔터테인먼트, YG엔터테인먼트에서 8년간 연습생 생활을 했으나 데뷔에는 실패하였다. 2009년 내가 네트워크에서 어렵게 솔로 가수로 데뷔하지만 성공하진 못하였다. 불행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일본 진출을 모색했지만 계약 사기를 당하였으며 고통스러웠던 연습생 시절이 정신적 트라우마로 남아 공황장애를 앓게 되었다. 친언니도 9년 동안 연습생 생활을 했지만 회사에 의해 배제당하여 그만두고 정신적 후유증을 겪고 있다고 하니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
메이다니의 사례가 보여주듯이 아무리 뛰어난 천재적 재능을 가지고 있다 해도 운적인 요소와 올바른 아이돌 양성 시스템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성공하기 어렵다는 현실을 보여준다. 또한 소속사에서 방출되지 않기 위해 어린 연습생들이 데뷔 결정권자들의 눈치를 보고 극심한 스트레스 속에 치열한 경쟁을 해야 하는 아이돌 양성 시스템은 11살 천재 소녀가 감당할 수 없는 현실이었던 것이다. 같이 연습하며 웃고 장난치던 친구들이 하나둘씩 방출되어 사라지는데, 어린 소녀에게는 얼마나 큰 공포였겠는가. 정신적 트라우마가 생기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것이다. 현재의 아이돌 양성 시스템은 치열한 경쟁으로 인해, 어린이, 청소년들에게 정신적 후유증을 남길 수 있다. 이런 현실을 잘 알지 못하고 0.1%도 안되는 희박한 확률의 성공을 위해 수만 명이 아이돌 가수를 지망하고 연습생이 된다는 것은 위험한 도박일 수밖에 없으며 심각한 인력 낭비이자 국력 낭비다.
일반인들보다 좀 뛰어난 것 정도로는 성공 가망이 거의 없고, 뛰어난 사람들만 모아 놓은 중에서도 더욱 더 특출나야 하며, 그렇게 뽑힌 이후 특출한 사람들만 모여도 매우 희박한, 그야말로 하늘이 도와준 정도에 가까울 만큼의 운이 따라줘야 한다. 대한민국 아이돌의 성공 신화는 "성공한 사람의 이야기는 윤색되고 포장되어 알려져, 평범한 사람의 인생을 망친다"는 말이 들어맞는 또 하나의 케이스.
다만 어마어마하게 힘든 과정을 거쳐 데뷔를 하는 만큼 데뷔한 아이돌끼리는 같은 그룹에 소속되어 있지 않더라도 친분이 있는 편이며, 이들의 깊은 친분은 필연적이다. 어린 나이에 죽을 만큼 고생해가면서 목표가 이루어질지 이루어지지 않을지도 모르는 무모한 도전인데 한 명이라도 더 의지해야 할 상황에 몰린 게 연습생이라서 같은 처지에 서로가 서로에게 의지하면서 서로의 응원을 주고 받아 거기에 힘을 얻어 연습을 해서 데뷔에 성공하기 때문에 이들의 친분은 필연적인 것이다. 타 분야에서 경쟁자들끼리 겉으로는 친한 척 해도 실제로는 그다지 사이가 좋지 않은 것에 비해서는 이례적이다.
2.5. 해외 케이스
걸그룹, 보이그룹은 해외에서도 많이 나오지만 한국처럼 기획사에서 공장처럼 찍어낸다는 느낌은 아니다. 그래서인지 해외에서도 한국의 연습생 시스템을 신기하게 보는 시각도 많다.일본은 기획사 산하 아카데미에서 연예인으로서 기본 소양을 배우고 오디션을 보는 식으로 아이돌이 되는 게 일반적인 루트이나, 지하돌이라고 불리는, 소위 길거리에서부터 올라가는 케이스들도 있다 보니 완전 정석적인 경로라고 보긴 힘들다.[125] 남성 아이돌은 쟈니스 사무소가 창립 이래 프리 데뷔 단계라 볼 수 있는 쟈니스 주니어 시스템부터 정식 데뷔 이후 단계까지 계속 일본 남자 아이돌 시장을 독점한 상태였고,[126] 걸그룹은 쟈니스에 밀려 철저한 비주류였다가 2010년대에 진입해서야 AKB48 그룹을 필두로 트레이닝 없이 데뷔하는 일명 '악수회 계열' 아이돌들이 주류가 되면서 한국식의 빡센 트레이닝 시스템과는 거리가 멀어졌다.[127] 다만 한국의 프로듀스 101 시리즈의 판권을 사들여서 제작한 일본 현지화 아이돌 그룹을 결성하는 오디션 PRODUCE 101 JAPAN이 매 시즌마다 초대박을 터뜨리면서 K팝을 동경하는 일본 현지의 아이돌 지망생들을 엄청나게 흡수했고, 이 영향으로 대형 기획사는 물론 어지간한 중소기획사들에도 일본인 연습생들이 최소 한두명은 있는 등, 한국식으로 체계적인 훈련을 받으며 활동하는 이른바 아티스트형 아이돌을 꿈꾸는 청춘들이 한국으로 건너오면서 본연에 가까운 의미의 연습생들은 대부분 한국에 있다고 봐도 무리가 없다.[128] 일본에서 전자의 기획사 산하 아카데미로는 EXPG STUDIO[129] 그 외에도 하로프로 연수생, CDL academy, 스트리트생 등이 한국의 연습생 시스템과 비슷하다고 볼 수 있다.
중국을 비롯한 중화권[130]에서는 한국에서 SUPER JUNIOR로 데뷔해 활동했던 한경이 중국으로 돌아간 후 현지 기획사 위에화엔터테인먼트와 계약을 맺은 것을 시작으로 K팝 스타일 연습생 시스템을 적극적으로 도입해[131] 자국 유망주들을 육성하고 있다. 이후 청춘유니 시리즈같은 한국의 프로듀스 101 시리즈를 벤치마킹한 아이돌 서바이벌을 방송하는 등, 여러 부분에서 한국 시장을 많이 참조한 흔적이 보인다. 다만 이 시스템의 성공적인 정착과는 별개로 중화권 현지에서의 한한령, 이른바 둘기로 불리는 몇몇 중화권 멤버들의 일방적인 무단 이탈 사태, 하나의 중국 사상을 비롯한 정치적 게시물 게재 등으로 인해 한국에서의 반중 감정이 나날이 고조되면서 중화권에서 아무리 날고 기는 초특급 연습생들이라고 해도 한국에서 데뷔하는 일은 몇몇 시청자 투표형 오디션 출신 멤버들[132]을 제외하면 점점 줄어들고 있다.
미국, 유럽은 애초에 한중일과 연예계 시스템이 완전히 다르다. 한국은 소속사에서 1부터 100까지 아티스트에 대한 모든 걸 관리해주지만, 서양권은 그 모든 걸 아티스트 본인이 혼자 책임져야 한다. 미국의 소속사들은 앨범 발매 프로모션 업무만을 전담할 뿐이기 때문에, 본인이 스스로 기량을 쌓고 인기를 얻으며 음반 회사와의 수익 분배 계약을 통해서 수입과 인기를 얻는 구조이므로, 당연히 한국처럼 아티스트를 스파르타식으로 혹독하게 가르치는 건 불가능하다. 다만 2020년대 들어서는 A2K, The Debut: Dream Academy 등 한국 기획사 소속으로 활동하는 미국 현지화 아이돌 그룹을 제작하는 오디션들도 등장하고 있어서 흐름이 바뀔 여지는 있다.
번외로 일본과 중화권에서 한국으로 넘어와 연습생으로 생활하다가 데뷔 전, 혹은 데뷔 후 활동 도중에 이런저런 이유로 퇴사하고 고국으로 돌아간 인물들도 다수 있는데, 이들은 한국에서 배운 것들을 바탕으로 자국의 오디션에서도 두각을 드러내면서 순위에서도 대체로 상위권을 점유했고, 일부는 데뷔까지 성공하면서 K팝 아이돌 못지 않은 인기를 누리기도 한다. 아이돌 업계에서 가장 전문적인 수준의 교육을 받은 참가자들인만큼 실력적으로도 에이스 대접을 받는 것은 당연지사. 일본에서는 JO1의 츠루보 시온, INI의 타지마 쇼고, BUGVEL의 히다카 마히로&왕군호[133], &TEAM의 무라타 후마, ME:I의 카토 코코로&사쿠라이 미우&야마모토 스즈, OCTPATH의 니시지마 렌타, 중화권에서는 R1SE의 자오랑&저우전난, UNINE의 야오밍밍, THE9의 콩쉬에얼, S.K.Y의 리시칸&줘린지에, IXFORM의 류관요우, LEGAL HIGH의 쉬이양[134] 등이 이런 케이스에 해당한다.[135]
2.6. 관련 문서
3. 스포츠 연습생
스포츠에서는 정식 절차를 밟지 않고 임시로 데려오는 선수를 의미한다. KBO 리그의 경우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지명되지 않은 상태로 들어온 선수를 프로 초창기에는 연습생으로 불렀다가 이후 신고선수로 이름을 바꾸고 현재는 육성선수라 한다.3.1. 야구
육성선수를 이르던 말이다. 문서 참조. 유명한 연습생 신화로는 장종훈, 김현수[136], 채은성, 서건창 등이 있다.4. 프로게이머 연습생
프로게이머 데뷔를 준비하는 사람도 지망생, 연습생으로 부른다.보통 스타크래프트 배틀넷 온라인에서 아마추어로 활동하다가 일종의 프로게이머 자격대회인 커리지 매치를 뚫고 구단에 지명 입단하게 되면 일단 연습생 상태가 된다. 대부분은 숙소에 입성해서 1군, 1.5군, 2군들과 같이 게임하는 경우를 연습생으로 친다. 온라인 연습생은 숙소에 입성시킬 실력까지는 안되거나 커리지 매치를 아직 뚫기전 대기상태면 온라인 연습생으로 일단 지명해두는 경우가 있다. 온라인 연습생 출신 중에 제일 유명한건 폭군 이제동.[137]
KeSPA와 커리지 매치, 드래프트 방식이 도입된 후부터는 커리지 매치를 뚫으면 준프로 자격증을 주고[138], 게임단에 입단하고부터 프로 자격증을 발부해 실제 전력으로 써먹는다.
참고로 1군 로스터 = 주전 멤버들+경기 출전, 1군 - 주전 포함해 로스터에 들 수 있는 후보군, 1.5군 - 조금만 더 잘하면 1군과 자리교체될 수 있는 예비 1군들, 2군 - 전력외지만 올라갈 가능성이 보이는 선수들이다. 좀 큰 구단은 3군까지 있다.
여담으로 프로게이머 숙소에서 주전 선수 밑에 있는 2군 선수를 은어로 설거지라고 하는데,[139] STX SouL에서 설거지 생활을 하다가 아프리카TV로 전향한 철구는 2군 시절 연봉이 360만원(월급 30만원)이었다고 말하였다.
더 자세한 것은 프로게이머 연습생 항목 참조.
5. 마이코
일본 게이샤 세계에서, 게이샤가 되기 위해 훈련 중인 연습생 같은 단계의 소녀를 마이코라고 한다. 일본 전통 무용, 악기, 노래 등등을 배운다. 오키야(합숙소)에 입소하자마자 바로 마이코가 되는 것은 아니고, 몇 단계를 거쳐 마이코가 되고, 정식 게이샤가 된다.(더 자세한 것은 마이코, 게이샤 문서 참조)
[1] 연예인을 의미한다.[2] 과거에는 연습생하면 프로야구 2군 선수를 의미했다.(단, 공식적인 명칭은 신고선수였고 2010년대 중반에 육성선수로 바뀌었다.) 2000년대 초까지 많이 쓰이던 말이지만 어느 순간부터 야구판에서 사어화되고 그대신 연예계로 옮겨져 정착한 이상 현상이 발생했다.[3] 공개 연습생 시스템으론 SMROOKIES, CUBE TREE, 플레디스 걸즈, i-Teen, HNB, RBW BOYZ, STARSHIPZ, Woollim Rookie, WM 꿈나무, KQ Fellaz, 브랜뉴보이즈, 플레이엠걸즈, 플레이엠보이즈, 미스틱루키즈, P NATION Boys, Trainee A, BOM, WAKEONE Trainee, OCJ Newbies, NEWBEAT 등이 있다. 이들 중 플레디스 걸즈, RBW BOYZ, KQ Fellaz, 브랜뉴보이즈, P NATION Boys, Trainee A, BOM은 차기 데뷔조가 거의 확정된 상태에서 멤버들을 공개했다.[4] 과거에는 일진 출신 등 불량한 사람들만 연예인을 한다는 인식이 있었으며, 연예인을 '딴따라' 라고 부르며 비하하는 경우가 많았다.[5] 지금 초등학생, 중학생의 부모에 해당하는 세대들의 나이가 어떻게 되는지 생각해 보자. 1970년대생들이 대부분이다. 70년대 생들은 그들 본인부터 이미 서태지와 아이들과 H.O.T.를 거쳐간 세대들이다. 그들과 나이가 비슷하고 그들과 함께 커 온 세대다. 그 때문에 아이돌에 대한 시각은 긍정적일 수밖에 없다.[6] 단적인 예로 유명 걸그룹 AOA의 경우 데뷔 후 3년이 지나서야 정산을 받았다고 한다. 그것도 비주얼 멤버인 설현이 크게 뜨고 광고를 많이 찍으면서 가능해졌다.[7] 보도된 대로 근로기준법상 신분을 규정한 조항에 따른 해석이 그렇다. 직장 내 괴롭힘을 규정한 동일 법에 의하면 정규직 또는 기간제 근로자 뿐 아니라 협력회사 직원, 파견직, 일용직, 파트타이머 등 회사의 통제 아래 같은 공간에서 일하고 있는 사람은 모두 대상이 된다. 그 논리가 맞다면 근로자가 아니라면 비슷한 내용인 "직장 내 성희롱"에도 해당이 안 된다는 말이 되는데 이는 실제로는 그렇게 '비대상 종결'로 처리되지 않으므로 법 조항끼리의 충돌 또는 잘못된 유권 해석이며, 헌법에 보장한 자기 결정권, 평등권 침해 등 법적 쟁점이 될 소지가 다분하나 개선이 되고 있지 않다. 이 건에 대한 뉴진스/하니의 반응은 아직 안 나와 있으며, 하니의 신분이 외국인이라 향후 어떻게 진행될지도 불분명하다.[8] 뉴진스는 데뷔를 했고 정산을 받았기에 프리랜서로 분류된다 그 이유라면 노동자 신분과 무관한 모욕죄, 명예훼손죄 등 다른 민-형사 법으로 고소할 여지는 남아 있다.[9] Mnet 아이랜드2 경쟁률, MBC 방과후 설렘 경쟁률, 하이브 데뷔 서바이벌 경쟁률[10] 사교육이 미쳤다, 연예인 지망생도 과외는 필수[11] 특히 요즘은 글로벌(외국인) 연습생들도 많기 때문에 어지간한 외모, 어지간한 실력으론 이런 높은 오디션 경쟁률을 뚫을 수 없다.[12] 실력 좋은 연습생이 적지 않아 이들을 이기지 못하고 제작자에게 들지 못하면 데뷔는 요원하다고 할 수 있다. 요즘은 대중의 눈도 높아져서 날로 실력과 외모가 뛰어난 연습생을 발탁하려 하고, 아이돌로서 대중을 사로잡는 타고난 끼와 스타성이 없으면 데뷔를 할 수 없다. 단순히 댄스나 노래에'만' 뛰어나면 대학교 실용댄스과나 실용음악과 등 관련 학과에 진학하여 안무가, 댄스 트레이너, 싱어송라이터, 보컬 트레이너, 프로듀서 쪽으로 가는 것이고, 외모'만' 뛰어나다면 처음부터 배우, 모델 쪽으로 가는 것이며, 아이돌로서 성공하는 건 또 다른 영역이다.[13] 보통 전현직 아이돌 출신이거나 소속사 트레이너 출신이 운영하는 학원들.[14] 예) Apink의 정은지.[15] 예) TWICE의 모모, 쯔위.[16] 예)LE SSERAFIM의 카즈하.[17] YG엔터테인먼트 연습생 출신이였으므로 이 기획사에서 연습생으로 선발된 것으로 보인다.[18] 개인 연습생도 있으나 수가 굉장히 적다.[19] 다만 이것도 본인의 실력이 어떠냐에 따라 충분히 뒤바뀔 수도 있다. 이런 오디션 프로그램에 출연했는데도 계속 호평을 받으며 빠르게 데뷔한 대표적인 케이스가 레이디스 코드의 소정과 TWICE의 나연. 반대로 실력이 간당간당하거나 모자라서 탈락 직전까지 가는등 엄청나게 고생을 하면서 간신히 데뷔하는 경우도 있다 대표적인 케이스가 레이디스 코드의 리세와 TWICE의 모모[20] 리세와 모모 두명 다 탈락을 발표 받았지만 두명 다 극적으로 결과가 바뀌어 성공적으로 데뷔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리세는 위대한 탄생 중간평가때 탈락했지만 패자부활전 때 당시 멘토였던 이은미가 권리세를 선정해 극적으로 다음 단계로 갈 수 있었던 케이스. 모모의 경우는 최종적으로 탈락을 했지만 당시 TWICE의 데뷔조 멤버들 중에선 퍼포먼스를 담당할 멤버가 부재였던 상태라 한명을 더 선정할 예정이었는데 모모는 탈락을 했는데도 그 다음날 연습실에 출근한 모습을 보고 JYP의 사내직원들이 모모를 데뷔시키라고 강력하게 주장해서 성실함과 인성으로 기회를 얻어 데뷔하게 된 케이스 다만 리세의 경우 결국 위대한 탄생 최종전에서 탈락했으나, 위대한 탄생 출연진들 중 가장 인지도가 높았기 때문에 실력보단 인지도와 끼로 탈락 후에도 여러 소속사의 러브콜을 받았으며 키이스트의 연습생으로 들어갔으나 결별하고 폴라리스 엔터테인먼트로 이적하고 그 해 3월에 레이디스 코드로 데뷔한 케이스.[21] 당장 돈을 못 버니까 안 준다는 논리면 일반 기업의 견습 사원, 수습 사원, 인턴들도 급여를 주지 않아야 한다. 연습생은 법의 사각지대에서 권리를 상당 부분 박탈당하고 일하는 것이므로, 장차 노동계와 법조계가 해결해야 할 문제이다. 열정페이와도 관계가 있다.[22] 연습생이 가수로 데뷔한 이후 음반 판매량 등 수입에서 일정 비율로 잘라간다. 이런 비용을 청산하고 돈을 지불하는 것을 통상 '정산'이라 한다. 물론 이 정산 기준과 시점을 정하는 것이 아이돌/연습생이 아닌 회사다.[23] 연습생의 일진, 학교폭력 과거가 드러나면 본인의 무고, 무죄를 증명하지 못할 시 강제 탈퇴시키는 소속사도 많지만, 오히려 팀에게 도움이 되는 인재라고 판단된다면 해당 연습생을 여러 방면으로 도와 주고 과거를 대중들에게 들키지 않도록 적절히 입막음까지 해 주는 소속사도 많다. 일진 출신은 성격이 활발하고 멘탈이 강하여 아이돌 활동에 더 유리하므로 집중적으로 밀어 주는 경우도 적지 않다.[24] 일본과 중국 활동을 염두에 두면, 실질적으로 회화는 쓸 기회가 많기 때문에 외국어고등학교 회화 시간이나 그 이상에 준하는 수준으로 배운다고 보면 된다. 그런데 실제로 데뷔 후 활동하면 통역을 옆에 둬서 해외 활동에서 생기는 커뮤니케이션 문제를 보완하고는 한다. 그러나 예능이나 기타 활동에서 계속 실시간으로 통역사를 운용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말 잘하는 멤버에게 말할 기회를 한 번 더 주는 게 인지상정이라 본인들이 스스로 많이 쓰려고 노력해야 하는 건 덤.[25] TWICE를 결성하기 위해서 만들어진 공개 특별 평가. 본래 지효, 정연, 사나, 미나, 채영, 다현, 나연이 합격했으나 박진영의 직권으로 쯔위와 모모를 추가했다.[26] 니콜과 강지영이 카라에서 탈퇴하자 탈퇴 멤버를 보충하기 위하여 만들어진 프로젝트. 여기서 허영지가 최종 우승했다.[27] 연습생 초기에 바쁜 스케줄 등으로 연락도 뜸해지고 자연스레 헤어지게 되는 경우가 많다고.[28] 다만 사쿠라와 김채원은 재데뷔하면서 폐쇄했던 SNS를 다시 살렸다.[29] 기획사 대표, 고위관계자, 안무, 보컬트레이너 등이 참여.[30]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의 여자 연습생들이 플레디스 걸즈(가칭)으로 공연하는 것이다. 아이오아이의 주결경과 임나영이 공연한 적이 있다.[31] 이쯤되면 진짜 데뷔를 앞두고 따로 연습실에서 전담 트레이닝 받으며 숙소도 따로 정해준 곳에서 같이 살며 준비하는 팀이다.[32] 프로듀스 101의 데뷔조였던 아이오아이 출신 파생 그룹들인 구구단, 프리스틴을 생각하면 된다. 다이아는 계약 만료로 그룹 활동이 종료되고 위키미키는 오랜 공백기를 맞이했으며 우주소녀는 일부 멤버들을 제외하고 재계약을 했지만 공백기는 마찬가지이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프로젝트 그룹 출신 멤버들은 그룹 데뷔 대신 솔로 데뷔로 방향성을 정하는 경우도 꽤 있다.[33] 10년 이상만 정리하자면 다음과 같다. 지소울: 15년, 문수아, 설하윤: 12년, 유인나, 맹지나, G-DRAGON: SM 5년 + YG 6년 = 11년, 권광진, 여은, 지효, 설아: 10년.[34] 한국보다 이전부터 아이돌이 있었던 데다가 남자 아이돌의 경우 쟈니스 사무소 한 곳의 비중이 비정상적으로 큰 일본은 이런 문제가 더했다. 2020년에 동반 데뷔한 SixTONES와 Snow Man은 일부 팬들 사이에서 노망주들을 몰아서 데뷔시켰다는 말을 들을 정도로 평균 연령대가 높은데, 이 두 그룹의 15명 중 14명이 연습생 년수로 10년을 찍었고, 15년을 넘긴 사람도 절반 가까이 된다.(메구로 렌은 년수로는 11년이지만 만으로 치면 9년 3개월 정도.) 유일하게 빠르게 데뷔한 라울도 초등학생 때부터 연습생을 시작해서 5년간 연습생 생활을 한 케이스.[35] 예를 들어 걸그룹의 경우 몸매가 탄탄하거나 목소리가 허스키한 멤버가 많으면 걸 크러시 콘셉트가 가장 잘 어울리고, 반대로 몸매가 연약하거나 목소리가 가느다란 멤버가 많으면 섹시 콘셉트가 가장 잘 어울린다.[36] 정확하게는 일본에는 '연습생' 개념이 거의 없다. 아주 기초적인 것만 배운 후 아주 작은 연예계 활동이라도 곧바로 시켜준다. 상술된 쟈니스의 경우에도 '주니어'라는 신분으로 연예계 생활(모델, 연기 등)을 바로 하며, 여자 아이돌의 경우에도 '연구생' 등의 명칭으로 아주 짧게 견습생활을 하고 바로 데뷔한다. 애초에 한국보다 아이돌 연령대가 낮은 데다 아이돌을 '연예인 견습' 취급하는 풍토상 어리고 귀여운 10대 때 데뷔해서 성인이 된 20대 초중반에 그룹 해체하고 각자 갈길 가는 시스템이다. 일본 아이돌 항목 참조.[37] 재미있는 일화가 있는데 오디션이 끝나고 부산으로 기차를 타고 돌아가는 길에 전화가 와서 받아보니 오디션 담당자였고 "합격이고 메인보컬이다."라는 말을 부산으로 가면서 들었다고 한다.[38] 정확히는 전신인 허리케인팝 소속으로 일본과 중국에서 먼저 활동을 했다. 그 전에는 코인잭슨이라는 그룹의 멤버였다.[39] 오디션을 합격하고 바로 이달의 소녀 멤버로 뽑혔다고 한다. 연습생 기간은 단 하루였다고 하며, 특히 이브와 올리비아 혜는 오디션에 탈락했다가 구제와 동시에 멤버로 발탁된 사례.[40] 제일 먼저 멤버로 뽑힌 동시 완전체 데뷔까지 가장 오랜 기간을 가진 멤버인 희진의 최초 공개와 완전체 데뷔의 텀은 무려 1년 11개월이다. 그 전에도 연습생을 했던 기간이 있었으니 데뷔가 빠른 것으로 보기에 애매하다.[41] 참고로 올리비아 혜는 프로젝트의 마지막 멤버여서 6개월 만에 완전체 데뷔를 해서 그리 오래된 편도 아니다.[42] 프로젝트에 초기부터 참가한 멤버 중 몇몇 멤버는 다른 회사 연습생을 했었다.[43] 예성을 캐스팅한 캐스팅 담당자가 예성을 SM 연계 학원으로 보내놓고 예성이 만기 수료할 동안 담당자는 퇴사해버린 사건, 슈퍼주니어05로 데뷔 후 예성에게 캐스팅 연락이 왔는데 그 회사가 현 소속사인 SM인 사건.[44] 반면에 그 6인조로 데뷔 직전까지 갔다가 무산되는 바람에 원년 멤버였던 민영은 데뷔 직전까지 갔다가 탈락이라는 정말 최악의 운을 겪게 되고 결국 식스틴이 끝난 후에 JYP를 떠나게 되었다. 다현, 채영, 쯔위 그리고 미나에게는 천운의 기회가 민영에게는 최악의 재앙이 된 것이다.[45] 보통 연습생 입문 시기가 빠르면 평균적으로 초등학교 고학년~중학생 시기임을 볼 때 굉장히 어린 나이(8세)부터 연습생 생활을 시작한 셈이다.[46] 본인도 인터뷰에서 막연히 연예인이 되고 싶다, TV에 나오고 싶다고 꿈만 꾸었지 오디션을 적극적으로 보러 다니던 유형은 아니었다고 밝혔다.[47] 대표적인 경우가 음악 방송 대기실. 연차에 따라서 다른 면적의 대기실을 배정받는다.[48] 물론 이들 중에 실제 JYP엔터테인먼트 오디션 합격 후 JYP엔터테인먼트에서 연습생으로 활동하다가 중간에 나와 다른 회사로 이적한 사람들도 있지만, 단순히 오디션만 보고 떨어지거나 붙었어도 생각이 바뀔 수 있기 때문에 실제론 연습생으로 활동하지는 않았던 사람들도 있다. JYP엔터테인먼트 오디션 응시 '경험자'이지, 모두가 연습생 출신은 아니라는 것.[49] 선구안이 없다기보단 아무리 재능이 뛰어나더라도 자기와 안 맞는다 싶으면 내보내는, 주관이 뚜렷한 제작자라는 의미도 된다. 일단 지지하면 끝까지 밀어주고 계약 해지 후에도 사이가 악화되는 일이 적은 것을 보아 충분히 그리 유추할 수 있다.[50] 다만 이대열은 빠른 생일이라 92년생과 학교를 같이 다녔다.[51] 연습생들 사이에서도 비주얼, 실력, 매력으로 매우 유명한, 대형회사에서 차기 그룹 런칭 시 데뷔가 거의 확실시되는 이들. 이런 경우는 데뷔 이전부터 알음알음 기획사나 연습생들 사이에 유명세를 떨치는 경우가 많다. 김소원처럼 미모가 독보적으로 빼어난 경우 회사 차원에서 계속 촬영에 투입하기도 한다.[52] 작은 규모의 회사지만 성공하는 케이스도 분명히 존재한다. 대표적으로 씨스타의 스타쉽엔터테인먼트, 걸스데이의 드림티엔터테인먼트, Apink의 플랜에이엔터테인먼트, 러블리즈의 울림엔터테인먼트, 여자친구의 쏘스뮤직, 마마무의 RBW, 오마이걸의 WM엔터테인먼트 등이 있다. 크레용팝을 낸 크롬엔터테인먼트도 한 예.[53] DAYDAY와 오아시스 모두 20대 중반의 멤버들이 포함되어 있기에 더욱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54] 숨기기 위해 조심한다 해도 가방을 열다가 가방 안의 담배갑을 떨어뜨린다거나, 주변에 아무도 없는 줄 알고 몰래 담배를 피우다가 파파라치와 마주치는 등 한순간의 실수로 들킬 수 있다.[55] 흡연과 관련하여 성차별적인 사회통념이 아직까지도 남아 있어서 남성 흡연자보다 여성 흡연자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훨씬 더 나쁘다. 여성이 흡연을 하면 일진 출신 등 무조건 불량한 사람으로 보는 시선이 많다.[56] 본래의 성격을 감추고 착한 성격처럼 연기해야 한다.[57] "이런 노력과 고통이 "인기"라는 보상으로 돌아오니, 무조건 부정적으로는 볼 수 없지 않은가?"라고 단순하게 말할 수는 없는 게 그 보상을 마음껏 누릴 수 있는 아이돌은 선택받은 극소수뿐이며 대부분의 연습생은 그 보상을 누릴 기회(데뷔)조차 얻지 못하는 게 현실이다. 또한 정상의 자리에 서면 굉장히 행복할 것이라는 인식이 있지만, 오히려 극심한 공허감이 밀려온다. 이런 공허감을 견디며 억지로 웃고 밝은 척을 하는 감정노동도 필수라서 더욱 힘들다. 연예인들의 마약이나 자살 문제가 끊이지 않는 이유도 공허감으로 인한 스트레스와 관련이 깊다.[58] 2014년 당시 스텔라가 대표적이다.[59] 5년 동안 한 기획사에서 연습생 생활을 했지만 연예인이 되지 못하고 자살로 안타깝게 생을 마감한 안소진이 최근에 알려졌다. 현재는 허찬미와 이해인 등이 정말 장대한 기간 동안 연습생을 하고 있으며 허찬미의 경우는 그렇게 오디션 프로그램에 계속 도전하지만 도전하는 족족 고배를 마시고 있다. SMROOKIES 소속 연습생 상당수도 길게는 10년 동안 연습생 생활을 했으나 데뷔하지 못하고 결국 SM에서 퇴사하였다.[60] TWICE의 지효는 무려 10년 3개월의 연습 기간을 가졌다.[61] 다만 SM엔터테인먼트, YG엔터테인먼트, JYP엔터테인먼트 같은 대형 기획사는 워낙 수입이 많고(단순히 SM, YG, JYP 같은 대형 기획사가 수입이 많기 때문만은 아니고 일종의 투자라 생각해 연습생에게 따로 빚을 지우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데뷔한 아이돌의 성공 확률이 높기 때문에 아이돌들에게 바로바로 정산해 준다. 정확히 말하면 SM은 이 중에서도 유일하게 모든 제작비를 회사가 부담하고 JYP의 경우 제작비의 일부와 앨범 제작에 드는 비용 전체를 회사가 부담한다고 한다. YG는 트레이닝 비용을 모두 회사가 부담한다. 다만 데뷔 후 활동할 것을 약정하고 계약한 것이므로 도중에 탈주하거나 포기하는 경우 계약위반으로 위약금과 그동안 투자비용을 부담해야 할 수도 있다.[62] 어쨌든 행사, CF 같은 일감은 전부 회사 쪽이 물어다주기 때문이다. 10대부터 20대까지 사회생활 없이 연습만 해왔던 아이돌이 그런 매니지먼트와 계약까지 일일이 챙기기도 힘들고 바쁜 활동으로 그럴 여력도 없는 경우가 많아서 회사와 매니저에서 그런 업무를 전담하는 것.[63] 아이돌 문화의 대중성이 점점 줄어들고 열성팬들을 위한 환상의 대상, 유사연애 대상으로써의 성격이 강해지고 있다.[64] 대표적인 예가 7명을 뽑는데 16명을 데뷔조로 선정한 JYP엔터테인먼트의 서바이벌 프로그램으로 유명한 SIXTEEN이었다. 그리고 거기서 합격한 데뷔조는 TWICE라는 이름으로 데뷔를 했는데, 이 과정에서 박진영은 "7명을 뽑아 놓았더니 뭐가 좀 부족하다. 이 부족함을 채울 2명이 더 필요하다"라면서 추가로 쯔위, 모모 2명을 더 선발했고, 결국 9명으로 데뷔하게 된 것이다.[65] 그래도 군에서는 식사할 수 있는 양의 제한이 없고, 오전취침(오침)도 조금이나마 있는 반면,(2017년 기준 장병의 1일당 칼로리 섭취는 3,100kcal이나 된다.) 연습생은 몸매 관리를 이유로 정말 적게 먹어야 되고 스케쥴에 치여서 잠도 제대로 못 잔다. 게다가 군대는 주말 및 공휴일에는 아침부터 풀로 자유시간이 주어지는 데 비해 연습생은 평일이든 주말이든 자신이 쓸 수 있는 시간도 제한적이고 그나마 그 시간들도 다른 연습생들에게 뒤쳐지지 않기 위해 연습에 매진해야 한다.[66] 대표적으로 여자친구의 경우 핸드폰 1개로 6명이 돌려가면서 썼다고 한다. 지금은 과거와는 다르게 나아졌다지만 완전히 자유롭게 사용할 수는 없다. 개인 SNS도 데뷔 후 연차가 쌓이기 전까지 상당히 제한된다. 게다가 2019년 4월부터 군 병사 휴대폰이 가능했으니, 현재는 아이돌 연습생이 이보다 더 심하다.[67] 결국 그 연습생은 위약금으로 1200여만원을 물게 되었다고 한다. 게다가 몰래 도망친 사실이 다른 기획사로도 퍼져서 연예인의 꿈은 접을 수밖에 없는 상황.[68] 예를 들어 씨스타 노래처럼 청량한 여름 노래가 겨울에 나오면 인기를 끌기 어렵다.[69] 아이돌은 트렌디함이 중요시되므로 유행이 지난 콘셉트를 하면 인기를 끌기 어렵다.[70] 심각한 사고가 발생하여 국민들이 슬픔에 빠져 있을 때 발랄한 노래를 내는 것은 적합하지 않다. 세월호 참사로 온 국민이 충격과 슬픔에 빠졌던 시기에 데뷔가 한차례 연기되었다가 끝끝내 무산된 JYP엔터테인먼트의 식스믹스가 있었다. 그 후 식스믹스 멤버 중 4명(나연, 정연, 사나, 지효)은 SIXTEEN을 통해 TWICE로 데뷔하였다. 다만 이는 세월호 사고뿐만이 아닌 식스믹스 데뷔조 멤버 연쇄 탈퇴도 영향을 크게 미쳤다.[71] 때로는 극심한 교통혼잡 때문에 일반 차량으로는 정해진 시간까지 도저히 도착할 수 없거나 매니저가 스케줄을 잘못 짜서 행사 일정이 꼬이게 되는 등 돌발상황이 일어난 경우, 어쩔 수 없이 사설 구급차를 빌려 타고 사이렌을 울리면서 이동하기도 한다. 다만 구급차는 정말 어쩔 수 없을 때만 타는 것이지 맨날 타는 게 아니다. 그리고 구급차를 빌려타는 것 자체가 불법이고# 만일 구급차를 빌려 탔다는 사실이 알려질 경우 엄청난 비난이 쏟아지기 때문에 (구글에 "구급차 탄" 까지만 쳐도 "구급차 탄 연예인"이라는 검색 추천이 뜬다.) 쉽게 시도할 만한 방법은 아니다.[72] 솔로 가수일 경우에는 퀵 서비스 오토바이라도 타고 이동할 수 있지만, 그룹이면 마이크가 필요해서 그렇게 갈 수가 없다.[73] 사실 이상민은 음악의 신을 진행하면서 연습생들을 육성하고 있는 상태였고, 음악의 신 2에서는 실제로 연습생 신분의 두 소녀(김소희와 윤채경)를 C.I.V.A로 데뷔시키기도 했다. 그전에도 본인이 전설적인 혼성그룹 룰라의 멤버이기도 했고, 걸그룹 샤크라의 프로듀서이기도 했다. 사실상 이 분야에 대해 조언하기에는 최적인 인물이다.[74] 이런 멤버들이 자신의 퍼포먼스를 보여줄 곳은 기껏해야 예능 정도다. 힛 더 스테이지같은 특수한 경우가 아니면 설 무대가 적다. 비 엠비셔스에 현역 보이그룹 소속 멤버들이 아이돌이 아닌 댄서로서 다수 참가했던 것도 이와 무관하지는 않을 것이다.[75] 위너의 남태현이 대표적인 케이스로, 위너를 탈퇴한 후에는 자신의 밴드인 사우스클럽을 꾸려 활동했다. 위너에서 없어선 안될 작곡, 작사, 실력이 뛰어난 인재였으나, 결국 자신의 노선을 걷기로 한 것으로 보인다. AOA가 밴드 활동을 사실상 포기하면서 방치당한 끝에 탈퇴했던 서유경도 같은 경우.[76] 비슷한 사례로 시크릿을 살린 한선화가 있다.[77] 런닝맨에 나와서 애교삼행시로 대박친 나연, 제니의 경우도 비슷,[78] 참고로 M.I.B는 강남이 일약 스타덤에 오른 덕에, 멤버들이 계속된 고난으로 정신적인 상처를 입었음에도 그를 딛고 완전체 컴백을 준비해 빌리프 광고 CM송을 부르고, 직 재스퍼의 인스타그램에 강남의 목소리가 올라오기도 했으나, 다른 멤버의 실언으로 크게 타격을 입어 어영부영하다가 그룹의 계약이 끝나 버렸다. 사실 이는 '소속사가 해당 멤버를 탈퇴시키고 적극적으로 입장을 표명했으면 음악성과 매니아 층을 이용해 다시 일어서기를 시도해볼 수 있었다'는 해석도 있으나 소속사가 이를 제대로 하지 않은 부분도 있긴 하다.[79] 소위 말하는 "데뷔"를 의미한다. 전속계약 체결자는 연습생 신분이 아닌 연예인이며, 즉 전속계약 체결 전까지는 기획사는 연습생에게 훈련활동직접비를 돌려받을 수 없다. 당연하지만 전속계약을 체결했다면 공개적인 "데뷔"에 실패하더라도, 훈련활동직접비 공제 의무는 남는다.[80] 소위 말하는 "정산"을 의미한다.[81] 연습생 계약.[82] "전속계약"을 체결하면, 연습생 계약은 종료된 것으로 보기 때문에 연습생이 아니라 대중문화예술인(연예인)이라는 의미다. 루키즈, 주니어 등 어떤 이름을 붙이든 간에, "대중문화예술용역 알선"을 받기 위해 "전속계약"을 체결한 사람은 자동으로 연습생이 아니게 된다.[83] 매니저는 종류가 참 많다. 매니저 항목 참조.[84] 그 동안의 시간과 노력으로 탕감한 것으로 보면 되는데, 대신 개인의 역량은 늘었으므로 타사에 지원하여 다시 연습생으로 들어갈 경우 좀 더 나은 위치에 서긴 하지만 전 회사와 상성이 맞지 않아서 밀려난 게 아니고 역량이 부족해 퇴출된 거라면 가망이 없긴 마찬가지. 나이 먹은 만큼 불리한 것도 덤이다.[85] 사실은 뇌종양이었는데 동정표를 노리는 게 아니냐는 걸 피하려고 발표만 그렇게 한 것.[86] 수익을 못 냈음에도 불구하고 당시 크롬 황현창 대표는 이례적으로 위약금이나 별다른 조건 없이 단발머리와 짠짠 계약을 해지해 주었다고 한다. 짠짠의 경우는 이름까지 쓸 수 있도록 했다고.[87] AOA에서 가장 유명해진 건 설현이지만 그 과정에서 가장 많이 노력한 건 맏언니 초아였다. 그러나 정작 초아는 2017년 6월 30일 FNC와의 협의 끝에 탈퇴를 선언하였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밴드 유닛 활동이 방치되면서 밴드 유닛에서만 활동하는 유경은 3년 넘게 제대로 된 활동을 못하다가 끝내 FNC와의 불편한 동거를 청산했다.[88] 번 돈에서 정산을 해 주지 않고 급여도 지급하지 않고 돈을 묶어놓았다.[89] 정작 그 소송에서 법원은 TS엔터테인먼트가 전효성에게 급여 및 정산을 10원 한 장 남기지 말고 전부 지급하고 퇴사도 인정해라라는 판결을 내렸다.[90] 연예 지망생중 집안 재력이 충분하고 부모가 교육도 잘 받았으며 정계 재계에 힘이있는 경우는 아주 드물다. 젊은 시절 취미삼아 한다면 모를까, 그런 사람은 연예인을 안 해도 훨씬 돈을 많이 벌고 편하게 지낼수 있기 때문이다. 가진 게 재능 뿐인 사람이 연예인이 되는 경우가 많다.[91] 예를 들어 애프터스쿨 후기 멤버로 데뷔했던 이가은은 2012년 하반기 데뷔 후부터 프로듀스 시리즈 출연 시기를 거치는 동안 줄곧 아티스트로 계약한 신분이 유지되는 상태였다. 연습생으로 돌아갔기 때문에 일이 없었던게 아니라 회사가 적극적으로 일을 잡아주지 않아서 일이 없었던 케이스. 실제로 정확하게 7년차가 되면서 계약이 만료되었고 플레디스를 나왔다.[92] 다만 이와 같은 아이돌 오디션 프로그램에 참가하는 기간 동안에는 해당 참가자가 아티스트로서의 계약을 유지 중이더라도 오디션 참가를 제외한 모든 대외 활동이 중단되는 것은 사실이다.[93] 연예인으로는 무소속이지만, 탁구 선수 출신이라 역시 선수 출신인 아버지가 운영하는 탁구장 "지나 핑퐁"의 코치진으로 올라가 있다. 2020년 1월 현재 한 탁구 브랜드의 홍보 모델로 선발되어 유승민과 함께 광고 활동을 한다. 어쨌든 무직은 아닌 셈.[94] 팀명 I.B.I의 유래는 Il - Ban - In(일반인)을 줄인 것. 아이오아이에서 탈락해 일반인이 되었다는 뜻으로 유래되었으며 팬들이 직접 만들었다.[95] 이들 중 온앤오프의 효진, 라운과 에이스의 이동훈, 김병관이 남자부 최종 데뷔조에 들었지만 YG의 만행으로 정식 데뷔가 무산되었다.[96] YG를 떠나 신승훈의 소속사인 도로시컴퍼니와 계약을 준비중이라는 소식이 들리긴 했지만 그게 전부였다.[97] MBC 서바이벌 프로그램 언더나인틴에서 퍼포먼스 팀의 스페셜 디렉터로 출연해서 한 말이다. 방송분을 보면 안무 점검을 하는 예성과, 예성이 앞에서 보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가사지를 들고 하거나 틀렸는데 웃어넘기려는 연습생들을 볼 수 있다. 열악한 환경에서 절박하게 4년을 보냈던 예성의 시선에서 보기에는 영 좋지 않았던 행동.[98] 프로듀스 101 참가자 중 최연장자인 황인선이 30살이었다.[99] 다만 일반적으로 초등학교는 정상적으로 졸업하고 연습생 생활에 들어가는 것을 적극 장려하기에 못해도 중1(만 12~13세)부터가 최연소자다. 더군다나 한창 자라나는 어린이로써는 혹독한 연습생 생활을 소화해낼 수가 없다.[100] 이들은 초창기에 케이팝 커버댄스에 그치는 수준이 아니라 직접 아이돌에 도전하려고 여러 나라에서 몰려들고 있다. 주로 동남아, 중국, 일본, 대만에서 오는 비율이 많지만 요즘엔 백인 연습생들도 보이고 있다. YG엔터테인먼트에서 설립한 아이돌 아카데미인 YG의 ‘X 아카데미'의 지원자 비율의 60%가 외국인들이다. 요즘 한국의 아이돌 아카데미를 보면 외국인 수강생들을 많이 볼 수 있다.[101] 이 때문에 이로 인한 사회적인 비난이 많아지면서 2017년에는 공정거래위원회에서 연습생에 대한 불공정 계약을 강요하지 말라는 조항까지 만들었다.#[102] 특히 섹시 콘셉트의 걸그룹을 꿈꾸는 연습생들은 더욱 엄격하게 금식을 한다. 섹시함을 위해 연약한 몸매를 만들어야 하기 때문.[103] 조우찬, 김예준 등 연습생 신분으로도 개인 SNS를 보유한 인물도 드물게 있으나 이는 부모님이 기획사의 허가를 받고 사용하는 계정이라 연습생 본인이 직접 관리하는 계정은 아니다.[104] 이런 제한이 있는 기획사일 경우 보통 개인 휴대폰은 음악방송 1위를 기록했을 때의 포상으로, 개인 SNS는 표준 계약 기간인 7년 중 절반 이상이 경과한 후에 허락해준다.[105] NiziU의 멤버인 마코의 경우, 초등학교 때부터 등교 전에 한국어 관련 교육 채널을 시청하며 언어에 대한 감을 익혔고 방과후에는 댄스와 보컬 연습을 통해 연습생이 되기 위해 필요한 자질을 갖추려 했다고 부모님이 직접 인터넷으로 밝힌 바 있다.[106] 리지는 실제로 예능 출연 및 연기에 이어 솔로곡까지 내는 등 본인 말대로 정말 여러 가지로 펼쳐놓으면서 활동을 했다.[107] 유명한 걸그룹 멤버 대다수는 고등학생 나이때 이미 연습생 생활을 마치고 데뷔했으며, 뉴진스는 데뷔당시 멤버 한명은 중학교 2학년이었다.[108] 이것도 기존 그룹이 엎어졌다가 재데뷔하는 경우나 마지노선이고, 신인으로서 첫 데뷔는 20대 초반이 마지노선이다. 그나마 20대 초에 군대를 일찍 갔다온 남자 아이돌은 20대 중후반에 데뷔할 수 있긴 하다.[109] 스피카는 멤버 박나래가 드라마 오늘의 탐정 OST에 '박나래(스피카)'로 참여했기에 해체가 정말로 맞는지는 불확실하다.[110] 길거리 버스킹이나 술집, 유흥업소 등에서 공연을 하는 것은 유명 가수가 아닌 인지도가 낮은 가수들에게는 흔한 일이다. 업소 공연은 조금이나마 수입도 있고, 길거리 공연은 이름을 알리고 팬을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111] 전 소속사 크롬엔터테인먼트는 2012년 이후 아직 연립주택 지하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112] 그런데 잡은 소속사가 불공정 대우를 하였다고 뛰쳐나오면서 2019년 현재 소송이 붙어 있고 다시 길거리로 나가 버스킹을 하고 있다.[113] 연예인으로는 대표적인 경우가 한때 유명 배우였다가 타의에 의해 공백기가 길어지면서 2017년 10월 아프리카 방송을 시작한 강은비, 연습생 출신 BJ의 경우 2010년대 초 네임드 여캠 중 한 명이었던 BJ 찬아의 경우 씨스타 연습생 출신이었다고 한다.[114] 대표적인 경우가 한때 본좌로 이름을 날렸다가 승부조작으로 제명된 마재윤과 아프리카의 대통령이라 불리는 철구가 있다. 철구 이후로는 은퇴한 프로게이머가 대거 유입되면서 BJ로 활동 중인 프로게이머가 셀 수 없이 많고 프로게이머 은퇴하면 아프리카로 넘어오는 것이 흔한 케이스가 되었다.[115] 군복무 도중 소속사와 그룹이 공중분해되었고 개인 방송은 입대할 때 2년 전부터 생각하고 준비해왔다고 한다. 가수 복귀는 일단 생각 중이라고.[116] 아르바이트와 피팅 모델을 하면서 지냈다고 밝혔다.[117] 활동 당시 이름은 다희.[118] 그 성공을 위해서 밴드 콘셉트를 사실상 버렸고 밴드 유닛에서만 활동하는 유경은 3년 넘게 버린 패로 있다가 FNC와의 불편한 동거를 청산하고 말았지만.[119] 본인의 노력으로 육군사관학교 입학에 성공하여 육사를 졸업하기만 한다면 손만 굉장히 잘 비벼도 소장까지는 어떻게든 올라간다. 중장부터는 국방부장관이 걸린 문제의 계급이기 때문에 진급심사를 하는 쪽에서도 피터지게 심사하고 있어 손을 잘 비빈다고 해서 올라갈 수 있는 계급이 아니다.[120] 그렇다고 소속사 후배 내리사랑만으로는 완전히 성공할 순 없다. 이전 세대를 뛰어넘는 컨셉과 퍼포먼스를 선보이면서 계속계속 치고 올라가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이전에 데뷔한 선배 그룹이 활동을 종료하거나 해외 콘서트만 다니게 될 때 후배 그룹이 처참한 수준으로 부진한 성적을 기록할 수 있다.[121] 문제는 여자친구도 결성된 지 7년도 안 된 채 6년 만인 2021년에 소속사에 의해 활동이 종료되고 만다. (사실 그 시점에도 충분히 잘나가던 그룹을 소속사가 갑자기 계약종료시켜 버린 일 때문에 그 당시에도 크게 논란이 되었기는 하다.) 그 후 VIVIZ로 은하, 신비, 엄지가 3인조가 되고 만다.[122] 그것도 2007년 거짓말로 신드롬을 일으킨 2세대 거대 아이돌인 BIGBANG을 배출시킨 회사다.[123] 이 그룹도 현재 가장 큰 기획사인 HYBE 소속으로 타 그룹과는 달리 어마무시한 하이브의 자본을 지원 받을 수 있었고, 그룹의 총괄 프로듀서가 SM엔터테인먼트의 아이돌 전성기라고 불렸던 시기에 거의 모든 콘셉트를 담당했던 민희진이었다. 현 시점에서 최고 수준의 자본 지원과 최고 수준의 프로듀서를 지원받을 수 있었다는 것. 데뷔조를 꾸린다는 말이 나왔을 때부터 화제가 된 그룹이었다. 즉, 멤버가 확정되기 전부터 아이돌이 관심이 있던 사람들은 '민희진 그룹'이라는 이유로 관심을 가졌다.[124] 아이돌 가수의 사생활 통제, 과도한 스케줄, 우울증 같은 문제점을 다루었다.[125] 한 때 E-girls처럼 한국형 아이돌에 가까운 형태의 걸그룹이 등장하기도 했으나, 이들은 현재 일본에서 아티스트로 분류되지 아이돌로 보지는 않는다.[126] 과거형으로 표현한 이유는 창립자이자 前 사장이었던 쟈니 키타가와가 소속사의 인재들을 상대로 저질렀던 광범위한 성범죄가 발각되면서 소속 아티스트들과 연습생들 중 상당수가 은퇴, 탈퇴를 결정하였고 회사가 통째로 해체 후 재창단 과정을 겪게 된 대형 사건이 벌어졌기 때문이다.[127] 또한 이들은 한국 연습생들처럼 데뷔 전까지 비밀에 꽁꽁 싸여 있는 것이 아니고, 대부분 연습생 단계에서부터 아주 작은 대외 활동이라도 시켜주기 시작한다.[128] 일본의 전통적인 아이돌이라 볼 수 있는 쟈니스 출신 아이돌들이 음악적인 기초교육을 제대로 받지 못한 채로 데뷔하는 건 일본에서도 놀림거리로 자리잡은지 오래고, AKB48 그룹 출신 아이돌들도 악수회같은 팬 서비스에만 치중할 뿐 음악 관련 교육은 거의 실시하지 않는다. AKB48 그룹과의 합작으로 진행했던 프로듀스 48 방송 당시 일본 측 참가자들의 본 실력을 보고 심사위원들이 충격과 공포에 휩싸였던 이유가 괜히 있는 게 아니다.[129] 한국에서 활동하는 일본인 멤버들 중에도 이 곳 출신들이 다수 있다.[130] 중국 본토 출신만이 아닌 홍콩과 마카오같은 중국의 특별행정구, 갈라섰지만 뿌리는 같은 대만, 이외 다른 국가들에 거주 중인 화교들까지 전부 포함한다.[131] 대표적인 예시가 TF엔터테인먼트의 공개 연습생 시스템인 TF가족.[132] 아이오아이의 주결경, Wanna One의 라이관린, Kep1er의 샤오팅, ZEROBASEONE의 장하오와 리키, FANTASY BOYS의 소울과 링치, PICKUS의 리키, B.D.U의 제이 창, 워터파이어의 우무티 등. 중화권 팬덤은 중국 본토 기준으로만 10억대를 넘어가는 어마어마한 인구를 바탕으로 시청자 투표형 오디션에서도 초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상술한 반중 감정 때문에 중화권 참가자들의 경우 이러한 오디션 참가 이외의 다른 방법으로는 한국에서의 데뷔가 힘들 것으로 보는 견해가 많다.[133] 왕군호는 대만 국적이지만 가수 활동은 일본에서 한다.[134] 소개된 인물들 중 코코로, 렌타, 야오밍밍은 한국에서 K팝 아이돌로 활동하다가 (코코로는 체리블렛, 렌타는 TO1, 야오밍밍은 BLK) 탈퇴 후 고국에서 재데뷔한 케이스이며, 나머지는 고국에서의 데뷔가 첫 아이돌 데뷔이다.[135] 출신 소속사별로 분류하면 아래와 같다.
츠루보 시온&카토 코코로&자오랑&줘린지에 - FNC엔터테인먼트
저우전난&콩쉬에얼 - JYP엔터테인먼트
타지마 쇼고&리시칸 - 큐브엔터테인먼트
히다카 마히로&왕군호 - YG엔터테인먼트
무라타 후마 - n.CH엔터테인먼트
야오밍밍 -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
사쿠라이 미우&야마모토 스즈 - 쏘스뮤직
류관요우 - 티오피미디어
니시지마 렌타 - A team 엔터테인먼트
쉬이양 - SM엔터테인먼트[136] 육성선수 신분으로 현재까지 유일한 MLB 진출자이다.[137] 커리지 매치를 뚫기 전 Plus(화승 오즈의 전신)의 조정웅 감독으로부터 온라인 연습생으로 들어오라는 제의를 받았고, 커리지 매치를 준비할 때 숙소로 불러 2주간 연습을 도와줬다.[138] 드래프트 말기 때는 루키리그에 입상해야 드래프트 자격이 주어졌다.[139] 이유는 당연하지만 2군 선수들이 대부분 진짜로 설거리를 포함한 가사에 동원되기 때문이다. 역시 SKT T1 2군 출신인 홍구는 이때의 경험으로 설거지 방송을 할 정도로 설거지 실력이 월등하다.
츠루보 시온&카토 코코로&자오랑&줘린지에 - FNC엔터테인먼트
저우전난&콩쉬에얼 - JYP엔터테인먼트
타지마 쇼고&리시칸 - 큐브엔터테인먼트
히다카 마히로&왕군호 - YG엔터테인먼트
무라타 후마 - n.CH엔터테인먼트
야오밍밍 -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
사쿠라이 미우&야마모토 스즈 - 쏘스뮤직
류관요우 - 티오피미디어
니시지마 렌타 - A team 엔터테인먼트
쉬이양 - SM엔터테인먼트[136] 육성선수 신분으로 현재까지 유일한 MLB 진출자이다.[137] 커리지 매치를 뚫기 전 Plus(화승 오즈의 전신)의 조정웅 감독으로부터 온라인 연습생으로 들어오라는 제의를 받았고, 커리지 매치를 준비할 때 숙소로 불러 2주간 연습을 도와줬다.[138] 드래프트 말기 때는 루키리그에 입상해야 드래프트 자격이 주어졌다.[139] 이유는 당연하지만 2군 선수들이 대부분 진짜로 설거리를 포함한 가사에 동원되기 때문이다. 역시 SKT T1 2군 출신인 홍구는 이때의 경험으로 설거지 방송을 할 정도로 설거지 실력이 월등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