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영화 연출 용어
交叉編輯, Cross Cutting, Montage Alterné (프랑스어)둘 이상의 사건을 서로 엇갈리게 편집하는 방법으로 일반적으로 서로 다른 장소에서 같은 시간대에 벌어지는 일을 섞어서 보여줄 때 사용한다. 같은 시간대에 일어나지 않은 둘 이상의 장면을 섞어서 편집할 때는 별도로 평행편집이란 용어를 사용한다. 포인트는 '서로 다른 장소'. 군상극 등 대결 구도를 가진 영화에서 양자의 입장을 보여줄 때, 인셉션처럼 다양한 플롯이 동시에 진행될 때 주로 사용한다. 빠른 편집이 극대화된 현대 영화계에선 사실 별도의 용어를 쓰지 않아도 될 정도로 교차편집이 기본의 위치에 있다.
군상극에서 쓰이니 만큼 비슷하게 자칫 잘못하면 이야기가 난잡해지고 등장인물들에 대한 공감이 힘들어지며, 집중력을 떨어뜨릴 수도 있다. 완전히 다른 이야기들을 동시에 설득력 있고 재미있게 풀어내는 것은 매우 고난이도의 연출과 스토리텔링이 뒷받침되어야 하고, 여러 개의 이야기가 종국에는 하나로 모이게 될 것이라는 연결성을 확보해야 하기 때문이다. 우선 연결성은 화면이 전환되기 전의 인물들이 전환된 후의 인물이나 상황에 대해 언급하거나 반대로 화면이 전환된 후의 인물들이 전환되기 전의 인물이나 상황에 대해 언급하면 확보할 수 있다. 영화 스타워즈 시리즈의 에피소드 1인 스타워즈: 보이지 않는 위험이 바로 교차편집으로 4개의 이야기가 한꺼번에 나와 내용이 난잡해진 이유로 호된 비판을 받았다. 드라마 반지의 제왕: 힘의 반지도 마찬가지로 비판을 받았다.
정교한 교차편집 및 평행편집은 일종의 서술 트릭으로 사용된다. 서로 다른 시공간에서 벌어지는 사건을 교차편집으로 엮어서 같은 시공간에서 벌어지는 것처럼 착각하게 만들거나, 인과관계가 있거나 없는 사건들을 교차편집해서 사건들의 인과관계에 혼동을 주는 방식이다.
대표적으로 영화 양들의 침묵의 후반부이다. 중무장한 경찰대원들이 저택을 포위하면서 현관의 벨을 울리고, 연쇄살인마 버팔로 빌은 벨소리를 듣고 나가서 현관문을 여는데... 문 앞에 있는 것은 경찰이 아니라 클라리스 스탈링이었다. 그리고 경찰들은 저택의 현관과 창문을 부수고 저택 안으로 들어가지만 저택 안에는 아무도 없다. 경찰들이 버팔로 빌의 집 주소를 잘못 알고 헛짓거리를 하는 동안 스탈링은 혼자만의 추리로 버팔로 빌의 집을 알아내고 찾아간 것인데, 현관문이 열리는 순간까지 (아무도 없는) 저택을 노리는 경찰들과 (스탈링의) 벨소리에 반응하는 버팔로 빌의 모습을 교차시켜서 관객들에게 착각을 유도한 것이다.
만화나 웹툰에서는 첫 번째 컷에서 A에 대해 얘기를 하고, 다음에 오는 두 번째 컷에서 B가 나오는데, 그 B가 사실 A와 연관이 있다는 것으로 보여준다. 이런 연출이 워낙 유명해지면 독자들이 나중에 A나 C 등이 나오는 세 번째 컷 다음에 네 번째 컷에서 B나 D 등이 나오면 A나 C 등과 B나 D 등이 연관이 없더라도 사실은 연관이 있을 것이라고 잘못 짚는 부작용이 생기기도 한다.
2. 아이돌 팬덤 용어
Stage Mix
유튜브 등의 동영상 스트리밍 웹사이트에 아이돌 가수의 다른 무대영상을 편집해서 뮤직 비디오처럼 올리는 동영상이다. 같은 시간대에 벌어지는 장면이 아니므로 사전상 평행편집이 어울리지만 관습상 교차편집이라고 불린다. 영상 소스는 주로 음악방송 영상들, 간혹 콘서트 영상들을 활용하며, 음성은 보통 영상 원본 중 하나를 사용하지만 취향에 따라 음원 파일을 쓰기도 한다. 어떤 영상의 음성을 썼는지 감상자들은 잘 모르지만 편집자가 선택한 음성에 무대 효과(폭죽이나 꽃가루 터지는 소리, 인트로나 엔딩 효과음) 소리가 들어가 있으면 해당 소리가 나올 타이밍에 영상도 맞춰주므로 어느 방송 영상인지 알기 쉽다.
수준 높은 교차편집 영상을 보면, 마치 변신소녀물을 보는 듯한 착각이 들 정도이다. 별개의 영상이 마치 한 영상처럼 위화감 없이 매우 부드럽게 이어지는 것은 기본이고, 그룹의 댄스 실력과 안무 구성의 조합 그리고 동영상 편집자 역량에 따라 반짝이는 등의 각종 연출효과로 마치 마법쇼를 보는 것 같은 느낌을 주기도 한다. 주로 옷이 바뀌며 다양한 색상과 스타일을 감상하게 되며, 무대마다 똑같은 칼군무와 동선에 감탄을 자아내게 된다. 편집자 취향에 따라 무대 안무 생략하고 얼굴과 표정만 중점적으로 계속 보여주기도 한다.
Stage Mix라는 용어는 2010년 10월 즈음부터 사용되기 시작했으며(소녀시대 다시만난 세계), 교차편집이라는 용어는 2013년 1월 즈음부터 사용되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카라 Pandora (구하라 위주)). 초창기에는 정말 정직하게 말 그대로 무대를 섞어 붙여놓은 편집영상이었으며, 다양한 무대에서 가장 예쁜 장면만 모아 한 영상으로 볼 수 있다는 이점을 가진 정도였다. 단점은 어쨌든 한 곡을 듣는 것이기 때문에 복장과 무대가 정신없이 바뀌어서 다소 산만하다는 것이다.
2015~16년 즈음 "3세대 걸그룹"의 시대가 열리면서 잠시 소강상태였던 걸그룹 팬덤의 크기가 늘어났다. 이에 따라 소위 능력자 팬들이 교차편집물을 진화시키기 시작했다. 컬러필터, 반짝이는 효과 기타 다양한 화면 전환장면 등 각종 꾸밈요소들이 붙기 시작했다. 그러다가 러블리즈 - Ah-Choo 교차편집에서 영상 크기를 조절하여 얼굴 크기를 맞추는 편집 스킬이 시작되었고, (당시는 아직 부자연스러웠지만) 현재의 교차편집의 이미지이자 물흐르듯 자연스러운 영상의 교차(후술할 원테이크 기법)를 도입하게 되는 전환점이 된다.
2017년 6월 유튜버 귷[1]의 지금, 우리(러블리즈) 교차편집[2]을 기준으로 교차편집에 옷 갈아입히기, 옷 물들이기라는 새 지평이 열리게 된다. 이 때부터 "교차편집 장인"이란 말이 각종 커뮤니티 내에서 돌기 시작했으며[3], 많은 사람들에게 널리 알려지게 되었다. 그리고 교차편집의 각종 팁이 널리 공유되기 시작했으며, 이 흐름을 타고 다수의 교차편집 유튜버들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교차편집 퀄리티 또한 이 시점을 기준으로 급격히 상승하였다.
방송사에서 제작할 경우 자사 영상만 사용할 수 있다는 제약[4] 때문에 개인이 제작한 영상보다는 다양성이 떨어진다.
2.1. 제작
2.1.1. 편집
2.1.2. 편집 스타일
크게 4가지로 구분된다.※ 동영상 설명과 예시 동영상을 기재합니다.
2.1.2.1. 기본적인 편집
흔하게 유행하는 편집스타일이다. 영상을 확대해서 얼굴 크기를 맞춰 자연스러운 컷전환을 하면서 경우에 따라 얼굴 크기가 안 맞는 경우엔 컷을 그냥 넘기는 방식이다.Kep1er - WA DA DA 교차편집
IVE - ELEVEN 교차편집
aespa - Savage 교차편집
ITZY - LOCO 교차편집
유주 - 놀이 교차편집
NMIXX - O.O 교차편집
Apink - Dilemma 교차편집
2.1.2.2. 원테이크
컷편집을 단 한 번도 사용하지 않고, 얼굴 맞추기만을 이용하여 롱테이크처럼 계속 이어가는 것처럼 보이도록 하는 편집 방법이다. 자주 사용되는 방법은 아니며, 난이도가 높은 유형이다.이달의 소녀 yyxy - love4eva 교차편집
IZ*ONE - 비올레타 교차편집
Apink - 1도 없어 교차편집
- 간혹 원테이크로 영상을 만들었더라도 특유의 높은 난이도 때문에 장면전환이 어색한 경우도 발생한다.[5]
2.1.2.3. 화면분할편집
기본적인 편집의 큰 틀에서 벗어나지는 않지만, 여러 화면을 동시에 같이 사용하는 편집이다. ex) "눈치 좀 보지마 빠져들어" 라는 한 파트에 Simply K-Pop 영상의 4가지 무대들을 동시에 사용한다.ANS - Say My Name 교차편집 (31초)
TWICE - FANCY 교차편집 (44초, 1분 57초) "달콤한" 이라는 한 파트에 뮤직뱅크, 쇼챔피언, 엠 카운트다운 영상을 동시에 사용한다.
2.1.2.4. 컷편집
얼굴 맞추기를 아예 이용하지 않고 영상을 자르고 붙이는것만 이용해 동영상을 전환시키는 방법이다.더보이즈 - THRILL RIDE
Apink 초봄 - Copycat
2.1.2.5. 매쉬업 교차편집
- 드물기는 하지만 한 곡이 아닌 "매쉬업 곡"으로 교차편집을 하는 경우도 있다.
이런거는 아니고,보통 콘서트나 특별무대용으로 여러 곡을 이어부른 노래를 이용하거나, 유튜브에 올라온 매쉬업 곡을 음원으로 사용해 교차편집을 하는 경우에 해당한다. 콘서트 등의 분위기를 영상에 담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 반면, 편집할 때에는 해당 노래 속도가 기존 음원이나 음악방송곡보다 빨라지거나 느려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다른 동영상들도 달라진 음원 속도에 싱크를 맞춰줘야 하는 작업이 추가적으로 필요하게 된다.
TWICE - HeartShaker + What is Love? | 펜타곤 - 빛나리+봄눈 |
2.1.2.6. 특수효과 생성
- 컷 편집을 넘어 별도의 특수효과를 생성하는 경우도 있다.
드림캐쳐 - You and I 교차편집. 1분 30초경에 광선검을 휘두른다. 당연히 원본 무대에는 없는 연출이다.
- 특정 구간에서 의상의 색을 바꾸는 경우도 있는데, 주로 크로마키를 이용하거나 펜툴을 이용해 의상을 일일이 잘라내서 색을 변환한다.
개요에서도 설명한 러블리즈 - 지금, 우리 교차편집. 1분 40초에서 멤버들이 회전을 할때 의상의 색이 변한다. 사실상 이 분야의 시초이다.
- 정말로 독특한 케이스이긴 하지만, 의상이나 얼굴을 잘라내서 리듬게임처럼 붙여넣는 경우도 있다.
노라조 - 빵 교차편집. 0:15, 2:29를 보면 이해가 갈것이다.[6]
- 펜툴을 활용해 의상을 잘라내었다가 다음 장면으로 넘어갔을때 펼치면 의상이 펴지는듯한 효과를 줄 수 있다. 일부 유튜버들은 마스크 도구를 통해 의상을 잘라내었기 때문에 '마스크 기법' 등으로 부른다.[7]
마스크 효과의 강좌 영상이다. IZ*ONE의 비올레타를 예로 들어 설명했으며, 이 영상은 의상이 펴지는 효과를 설명한다.
- 매우 많은 노력이 필요한 특수효과를 넣는 경우도 있다.
Kep1er - WA DA DA 교차편집. 도입부에서 비트의 박자에 맞추어 빈 공간에서 멤버들이 점점 나타난다. 포토샵 등으로 멤버들을 일일이 지운 듯 하다.
VIVIZ - Untie 교차편집
2.2. 팁
2.2.1. 무대 영상 선정
- 기본적으로 가수들의 모습이 잘 찍힌 장면을 사용하면 영상미가 올라간다. 이는 덕력에 좌지우지 되는데, 가수들의 모습이 잘 나온 장면을 선별하거나 포인트를 살리려면 그 가수들에 대한 정보를 어느정도 알아야하기 때문이다.
- 하트, 안무나 제스처 변경(예시), 손바닥 문구(예시) 같이 특정 무대에서 한정적으로 볼수있는 퍼포먼스를 넣어도 좋다.[8]
- 같은 종류의 음방끼리는 카메라 구도가 비슷하기 때문에, 같은 음방끼리 이어서 붙이면 영상끼리 넘기는게 편하다.
- 같은 계열사의 음악방송[9]도 카메라 워킹이 비슷할 여지가 높다.
- 뮤직뱅크나 쇼! 음악중심은 회차별로는 카메라 워킹이 다를 확률이 높다.
- 만약 시상식 또는 특별 무대를 방송한 방송국에서 음악방송을 방송한다면 그 두 무대의 카메라 워킹이 비슷할수도 있다. 예를 들자면 MAMA와 엠 카운트다운, KBS 가요대축제와 뮤직뱅크의 사례가 있다.
- 엠 카운트다운과 쇼챔피언, Simply K-Pop은 서로서로 카메라 전환되는 장면이 비슷해서 서로 겹쳐도 자연스럽다.
- 지미집 카메라로 찍는 장면에서 얼굴을 찍는 정면으로 넘어갈 때 영상을 자르고 다른 영상을 이어붙이면 자연스럽다.
- 카메라 구도, 장면이 전환되는 시점에서 영상을 자르고, 다른영상을 이어붙이면 자연스럽게 전환된다.
- 무대 아래에서 위로 촬영하는 구도(0:00~0:04), 과도한 줌인/줌아웃(0:04~0:13), 손발을 위주로 촬영하는 구도(0:13~0:17), 무대 측면에서 촬영하는 구도(0:24~)는 영상미를 떨어뜨릴 수 있다. 이러한 점은 특히 음악중심, 인기가요가 심각하다.
- 위에서 아래를 바라보는 구도는 양날의 검이다. 개인 독무, 개인 파트에서는 독이 되지만, 단체 안무, 위에서 봐야 의미있는 안무(예시)에서는 득이 된다.
2.2.2. 보정, 기타
- 기본적으로 음악방송은 색감이 약간 흐리고 어둡다. 그래서 교차편집을 만드는 사람들은 대부분 영상을 보정 해서 업로드를 한다. 보정도 매우 강하게 하면 색감이 망가져 이상하게 보일 수 있으니 주의
- 특히 Simply K-Pop은 유독 푸른빛이 나고, 쇼챔피언은 누런빛이 나므로 각각 보색관계인 노란빛, 보라빛을 강조하면 나아진다.
- 무대 조명때문에 가수가 붉거나 푸르게 보이는 등 색감이 변하는 경우도 있다.[예시] 이런 무대는 보색관계인 색으로 보정해 색감을 안정시키는것이 보기 좋다.
- 대부분 가수의 얼굴을 교차시키지만, 비슷한 각도로 촬영한 장면에서 가수의 몸 전체를 교차(예시)시킬수도 있다. 이때는 카메라 워킹이 비슷한 무대끼리 겹치는것이 좋다.
- 안무를 하면서 회전할때 화면을 전환시키면 자연스럽게 넘어간다.
- 서로 닮은 멤버끼리 겹치는 경우도 있다. 대표적인 예시[11]
2.3. 저작권 이슈
- 사실 교차편집을 하고 유튜브 등에 업로드하는 행위는 저작권법에 저촉되는 행위이다. 다만, 교차편집이 팬들의 사랑과 관심의 표현이고, 원 권리자의 수익활동과 인지도 향상, 특히 시장이 큰 해외 팬 유입에 도움이 되기 때문에 법적으로 별도 제재를 하지는 않는 듯하다. 그동안 한국 K-POP에서 뮤직비디오를 유튜브에다 공개하는 것도 이런 이유다.[12] 광고 등의 수익이 원 권리자에게 배분되는 시스템이 정착된 이후로는 영상 차단 등의 제재도 많이 줄었다. 그래도 정책은 늘 변할 수 있기 때문에, 과거에 차단되었던 영상이 현재 풀렸다고 미래에 계속될지는 모를 일이다. 이와 관련해 보다 자세한 내용은 직캠[13] 문서에 잘 기술되어 있다.
- 교차편집 조회수가 좀 나오자, 지상파 방송들도 교차편집 대열에 참여하기 시작했다.
- KBS는 2019년 직접 교차편집을 제작해 보았다. KBS Kpop(재생목록)
- MBC는 2017년부터 직접 교차편집을 제작한다. MBCkpop(검색결과)
- 엠넷에서도 직접 교차편집을 제작하고있다. 방송국에서 직접 만드는 교차편집 중에선 제일 자연스러운 편이다.
- 2018년 5월 쯤부터 KBS와 MBC가 유튜브 교차편집 영상들을 저작권 단속하기 시작했다. 일부 유튜버들은 영상이 계속 차단 당하면서 채널 경고 누적을 우려해 모든 영상을 자진삭제 하였다. 이후로 단속을 피하기 위해 KBS, MBC 소스를 아예 사용하지 않는 유튜버도 있다.
- 가끔 유튜브 봇에 걸려 영상이 차단되는 경우가 있다. 이 경우는 경고를 주는것이 아닌 봇에 걸린것으로 안심해도 된다. 한 영상을 7~10초 이상 사용하면 봇에 걸리는 듯하다. 이런 경우는 쇼! 음악중심을 사용한 영상에서 자주 나타나는데, 5~6초를 사용한 장면을 봇이 인식하는 경우도 있다.
- 같은 음악방송이긴 하나, 다른 회차의 영상을 a회차+b회차+c회차 식으로 이어서 편집하면 화면을 전환할 때 유용하다. 또한 이런식으로 편집해서 9초를 넘겨도 봇 차단에 걸리지 않는다.
- Simply K-Pop, 더 쇼, 엠 카운트다운은 영상을 길게 써도 차단되지 않는다. 근데 가끔가다 엠 카운트다운에서 차단당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 K-Pop 사례는 아니지만, 일본 80년대 아이돌을 중심으로 다뤘던 어느 교차편집 채널의 경우 일본 측 영상소유자들이 무더기로 저작권 위반 신고를 제기하는 바람에[14] 결국 해당 채널 운영자는 일본 관련 모든 영상을 내릴 수밖에 없었다.
2.4. 여담
- 교차편집의 퀄리티는 편집자의 지덕체에 좌우된다. 색과 구도에 대한 지식, 아티스트에 대한 덕력, 그리고 가끔씩 뻗는 프로그램을 다루고 만드는 과정에도 집중력이 흐트러지 않는 끈기있는 체력.
- 기본적인 디자인 센스가 필요하다. 의상과 무대의 시간별 색의 조화/변화를 잘 그려내야 하고, 동선과 화면 구도에 대한 황금비를 잘 맞춰줘야 한다.
- 영상을 선별하고, 편집점을 잘 골라내는 일은 덕력이 깊을수록 유리하다. 아티스트의 미모가 예쁜지 춤선이 예쁜지를 파악하는 것은 기본이며, 특히 뮤직비디오나 안무에 담은 스토리가 있는 경우, 이를 살리는 장면을 선별하여 교차편집을 제작하는 것은 웬만한 TMI를 알고 있지 않은 한 쉽지 않다.
- 결과물은 영상 편집 프로그램을 다룬 작업물이기 때문에 이를 다루는 기술 또한 많이 요구된다. 아주 수준 높을 것을 요구하는 것은 아니지만, 최소 기본기는 갖추어야 한다. 기계를 잘 다루는 사람이 이런 부류의 프로그램도 잘 다루는 경향이 있다.
- 교차편집이 인지도 상승에 도움을 주는 컨텐츠이기 때문에, "이쯤되면 뜰만한데 좀 떴으면 좋겠는 아티스트"의 팬들이 열과 성을 다해 만드는 경향이 있다.
- 아이돌이 직접 교차편집을 올리는 경우도 있다.
https://youtu.be/oHgAJ7pMar8?si=St8Lbg0_qKwLQy8S
- 각종 영상을 한땀한땀 잘라 이어붙이는 노가다 작업이기 때문에, "디지털 뜨개질"이라 비유되기도 한다. 그래서 일로 한다면 가성비가 안나오는 일 중에 하나다. 오직 팬심으로 이루어지는 문화현상이다.
- Simply K-Pop 영상은 화이트밸런스가 푸르딩딩한 경향이 있다.
- 인공지능을 활용한 자동 교차편집 영상 생성 논문이 SIGGRAPH Asia에서 발표되었다.
[1] 2016년부터 활동해 온 유튜버로서, 후술할 교차편집 팁 공유자이기도 하다. 별개 영상 속 가수의 표정과 흩날리는 머리칼까지 맞추어 두 영상을 하나로 이어붙이는 능력이 탁월하다. 러블리너스이며, 때문에 초창기 수준 높은 교차편집 영상들은 러블리즈 영상들로부터 시작된다.[2] 초기 영상은 저작권 문제로 삭제된 듯 하다. 후속작에서 업그레이드 된 모습을 또 볼 수 있다.[3] 2016년에는 "교차편집=노가다 쩐다"라고 인식되었다.[4] 〈SBS 인기가요〉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제작한 레인보우의 〈Mach〉 교차편집()은 타사 방송인 뮤직뱅크와 엠 카운트다운 무대도 포함됐는데, 허가를 받았는지는 불분명하다.[5] 첫번째 예시영상에서는 3분 21초가 그러하다. 측면에서 촬영한 장면(엠카운트다운)과 정면에서 촬영한 장면(인기가요)을 겹쳤다.[6] 해당 영상이 첫번째 케이스이다. 유튜버 본인도 이런 편집은 처음해본다고.[7] 이를 응용하면 반대의 경우인 의상이 사라지는 효과를 연출할 수 있다. 다만 의상을 피는 효과를 더 많이 사용한다. 또한 같은 펜툴을 이용하는 의상 색 변환 기법을 섞으면 의상에 색이 퍼지는듯한 효과(초반부 민영, 유정의 치마)를 연출할 수 있다.[8] 다만 매 무대마다 제스처, 안무가 달라지면 얼굴 크기를 맞추기 힘들 수 있다.[9] MBC의 쇼! 음악중심과 MBC M의 쇼챔피언, SBS의 SBS 인기가요와 SBS MTV의 더 쇼가 대표적이다.[예시] 예시1: 일부 구간에서 멤버들의 얼굴이 붉게보인다
예시2: 극단적인 예시. 무대 처음부터 끝까지 청하와 무대의 색감이 붉다.
예시3(2:59~): 안유진의 얼굴이 보랏빛으로 보인다.[11] 서지수(Simply K-Pop)에서 정예인(뮤직뱅크)으로 넘어간다[12] 반면에 일본 J-POP의 경우는 영상, 뮤비, 음원은 물론이고 노래 가사에까지 저작권을 하나하나 다 따지는 바람에 자연스럽게 세계 시장에서 고립되는 결과를 낳았다. 다만, 2020년대에 들어서는 AKB48, 타카네노 나데시코 등 몇몇 아티스트의 유튜브 친화 행보나 지하 아이돌 영상이 인터넷을 통해 역주행하면서 달라지게 되었다. 자세한 근황은 J-POP 문서를 보면 된다.[13] 초상권과 저작권에 민감한 콘텐츠이면서도, 해체 직전의 그룹이 역주행의 신화를 일으키게 하기도, 한창 뜨는 그룹이 나락으로 떨어지게 하기도 한 홍보파워가 강력한 콘텐츠이기도 하다.[14] 애초에 일본은 유튜브 컨텐츠에 대한 저작권 클레임이 깐깐하기로 악명 높다.
예시2: 극단적인 예시. 무대 처음부터 끝까지 청하와 무대의 색감이 붉다.
예시3(2:59~): 안유진의 얼굴이 보랏빛으로 보인다.[11] 서지수(Simply K-Pop)에서 정예인(뮤직뱅크)으로 넘어간다[12] 반면에 일본 J-POP의 경우는 영상, 뮤비, 음원은 물론이고 노래 가사에까지 저작권을 하나하나 다 따지는 바람에 자연스럽게 세계 시장에서 고립되는 결과를 낳았다. 다만, 2020년대에 들어서는 AKB48, 타카네노 나데시코 등 몇몇 아티스트의 유튜브 친화 행보나 지하 아이돌 영상이 인터넷을 통해 역주행하면서 달라지게 되었다. 자세한 근황은 J-POP 문서를 보면 된다.[13] 초상권과 저작권에 민감한 콘텐츠이면서도, 해체 직전의 그룹이 역주행의 신화를 일으키게 하기도, 한창 뜨는 그룹이 나락으로 떨어지게 하기도 한 홍보파워가 강력한 콘텐츠이기도 하다.[14] 애초에 일본은 유튜브 컨텐츠에 대한 저작권 클레임이 깐깐하기로 악명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