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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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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특징3. 유래4. 다른 나라에서의 명칭5. 기타
5.1. 사운드트랙의 종류
6. 관련 문서

1. 개요

'오리지널 사운드트랙(Original SoundTrack)'의 약자.

앞에 'original'이라는 형용사가 붙어, 영화나 게임, TV 드라마 등 해당 작품을 위해 새로 작곡된 음악을 수록한 음반을 칭하는 단어로 보는 것이 정확하다.

OST 중에서 가사가 없는 연주곡은 오리지널 스코어라고 칭하는 것이 정확하다. 가사가 있는 창작곡은 오리지널 송이라고 부른다.[1]

2. 특징

전통적인 의미의 OST는 작품에 삽입된 보컬곡이나 해당 작품을 위해 제작된 연주곡인 오리지널 스코어를 한 곳에 실어 발매하는 음반인데, 국내 드라마 음악은 음반시장이 좁아지고 음원시장이 대세가 되면서, 보컬곡 위주로 'Original Sound Track Part. #'와 같은 이름을 붙여 순차적으로 공개판매하는 풍토가 자리 잡았다. 음원시장이 협소하고 시장의 흐름이 빨라서 신곡이 아니면 차트에 오르기 어렵기에 생긴 현상. 가수들이 정규앨범 대신 싱글 및 미니 앨범으로 곡 수는 적게, 대신 발매 간격을 좁혀서 음악을 자주 발표하는 것과 같은 이치다.

기존에 있던 음악이 영화나 드라마에 삽입되어 OST로 불리는 경우가 많은데, 예를 들어 김범수의 '보고 싶다'(2002)가 드라마 《천국의 계단》(2003)에 들어갔다고 해서 그 곡을 '천국의 계단 OST'라고 부르는 것. 이는 잘못된 표현이다. '보고 싶다'가 천국의 계단을 위해 오리지널로 제작한 음악은 아니기 때문. '사운드트랙'으로 부르거나 '기존곡', '삽입곡'으로 칭하는 것이 적합하다. 그렇지만 기존에 있던 곡을 새롭게 리메이크한 경우라면 OST로 부를 수 있다.

OST는 본래 의미대로 하면 영화나 방송 드라마 같은 영상물의 배경 음악과 삽입곡이므로, 라이브로 공연되는 오페라, 뮤지컬, 판소리 등 공연 형태인 작품의 노래를 모은 것은 OST가 아니다. 라이브 앨범(실제 공연을 녹음)이나 삽입곡 모음(별도로 녹음한 것)이라고 부르는 것이 맞다. 다만,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 사운드 오브 뮤직, 맘마미아처럼 뮤지컬이나 오페라가 그대로 영화화된다면, 영화판에 삽입된 곡과 영화판에 추가된 곡에 한해서 OST로 부를 수는 있다. 반대로 뮤지컬 영화를 바탕으로 무대극으로 만든 후에 무대 넘버를 녹음하여 음반을 냈다면 OST가 아니고 라이브 앨범(=실황 앨범)이나 삽입곡 모음 앨범이 된다.

3. 유래

영어권 국가에서는 OST보단 일반적으로 '사운드트랙(Soundtrack)'이라고 부르는 경우가 많다. 원래 사운드트랙은 영화 필름에서 소리가 기록되는 부분을 말한다. 영화음악 음반을 낼 때 필름의 사운드트랙에 기록된 것과 같은 음원임을 강조하기 위해 original motion picture soundtrack, original soundtrack recording 등의 문구를 사용하면서 관용화된 것. 이후에 뜻이 확장되어 영화음악 음반뿐 아니라 영화음악 그 자체를 의미하게 되었고 영화뿐 아니라 게임 등 다른 영상물의 음악도 전부 사운드트랙이라고 부르게 되었다.

영화의 사운드는 별도의 레코드판을 돌리기도 하는 등 과도기를 거치다가 필름 내부에 별도로 기록하는 형태가 주류가 되었는데, 일반적인 35mm 필름의 표준은 띠 모양으로 광학식으로 프린트되어 있다. 영사기에 들어 있는 광원과 광학 소자가 그 띠의 농담(진하고 옅은 정도) 이나 띠의 두께를 투과해 읽고, 전기 신호의 강약으로 변환하여 소리로 만들어 낸다. 영화 상영용 필름의 진행 속도는 초당 약 50cm로 자기 테이프보다 훨씬 더 빠르기 때문에 고음질로 녹음이 된다. 영화용 필름의 가장자리에 붙어 있는 이 광학 띠는 좌, 우, 앞, 뒤 등 영화의 스피커 수 대로 있으며, 육상 경기의 주로 구분인 트랙처럼 생겼기에 이것을 사운드트랙이라 하는 것이다. 사운드트랙이 아예 없는 무성영화를 제외하면 영화에 따라 최소 1개(모노, 보통 8mm 영화), 2개(스테레오)부터 4개 이상까지 다양하다. 자기 테이프의 등장으로 사운드를 자기 테이프 기반으로 변경하려는 시도도 있었지만 비용상의 문제로 70mm 필름에서만 표준화되었고, 초창기의 IMAX처럼 자기 테이프를 필름 형태로 만들어[2] 별도의 기기로 재생하는 방식도 존재하였다.

그러다가 1980년대 말~1990년대 초 필름에 디지털 사운드트랙을 필름에 입히는 기술이 등장하였다. 돌비 디지털, DTS[3], SDDS 등이 영화업계에서 많이 사용한 디지털 사운드트랙 포맷들로, 오늘날의 QR코드 비슷한 방식으로 필름에 기록하고 CCD 등의 이미지 센서를 통해 디지털 신호로 변환하여 재생하는 형태를 사용하였다.

2000년대부터는 필름 대신 디지털 파일을 통해 영화가 상영되는 시스템이 보급됨에 따라, 사운드트랙이라는 명칭의 의미를 잃었지만 여전히 널리 사용되고 있다.

4. 다른 나라에서의 명칭

다른 나라에서 쓰이는 용어들은 보통 영미권에선 일반적으로 'Soundtrack'[4] 일본에서는 사운드트랙의 줄임말 '산토라(サントラ)', 이탈리아에서는 Colonna sonora(콜로나 소노라), 스페인에서는 'Bandas Sonoras Originales(반다 소노라스 오리히날레스)'를 줄여 BSO라고 한다. 그냥 Banda Sonora라고 하기도 한다. 프랑스에서는 'Bande Originale de Film'를 줄여 BOF라고 한다.

5. 기타

5.1. 사운드트랙의 종류

국내에는 사운드트랙 중에서도 거의 보컬 버전만이 정발되고 스코어 버전은 수입반으로만 극소량이 들어온다. '경음악'이라는 표현과 혼용되고 있다. 국내에서는 스코어 음악 시장이 거의 없다시피 하다. 음악이 유명했던 신세계조차 스코어 앨범은 팬들의 성원으로 2015년 5월 22일이 되어서야 뒤늦게 발매되었는데[11] 이런 경우는 매우 드문 경우이다. 사실 우리나라는 스코어 음악을 제작할 환경도 좋지 않다. 할리우드의 경우 예산도 넉넉하여 약 100여 명의 최상급 오케스트라 연주단을 섭외해 녹음을 하는데, 국내에는 이 정도의 인원이 한데 모여 녹음할 만한 공간이 없다.

6. 관련 문서



[1] 아카데미 시상식골든 글로브 등 역사가 깊어 체계가 명확히 잡혀있는 시상식에서는 스코어와 송을 엄격히 나눠서 시상한다.[2] 서양에서는 'Fullcoat Mag' 정도로 부르며, 일본에서는 시네테이프라고 부른다.[3] 엄밀히 말하면 DTS는 별도의 CD-ROM을 사용하고, 필름에는 싱크용 타임코드만 프린트되어 있다.[4] 앞에서 언급했다시피 OST란 말도 쓰이긴 한다[5] 예컨대, 《어벤져스》에선 어벤져스 테마가 적절한 상황마다 멜로디가 변형되어서 나온다.[6] 정확히 120만 장 판매되었다.[7] 2020년까지는 한국에서 가장 많이 팔린 여성 가수 앨범이자 한국에서 유일하게 100만 장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한 여성 가수 앨범이었으나, BLACKPINK의 《THE ALBUM》 발매 이후 깨졌다.[8] 그 당시에 있던 불법 복제 카세트테이프로는 정식 CD의 몇 배가 더 팔렸을 것이다.[9] 예시: 닥터후 - Amy's Theme[10] 'Intrada'나 'Varese Sarabande' 같은 영화음악 전문 레이블에서 미발매 스코어 음악을 복각하여 소량으로 발매하긴 한다.[11] 네이버 뮤직에 등록되어 있다.[12] 예시 중 하나로 와치독이 있다. 공식 OST 앨범에 포함된 곡보다 미발표 사운드트랙이 더 많아서 아예 유튜브에선 Watch Dogs Unreleased Soundtrack 재생목록이 따로 있을 정도[13] 예시 중 하나로 레이지(게임)의 경우도 팬들이 이와 같은 방법으로 작중 사용된 배경음악을 모두 추출했다.#[14] 다만, 블루레이나 DVD 중 사운드를 효과음, 배우들 대사, 배경음악 따로따로 분리되어 있는 경우는 배경음악만 설정하여 추출할 수 있어 쉽다.[15] 포탈 2의 미사용곡인 Apple[16] 예시 중 하나로 나카타 야스타카가 맡은 라이어 게임 -재생-의 OST 중 하나인 Interconnect는 OST 앨범엔 있지만 정작 영화에 사용된 적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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