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훈정 감독 장편 연출 작품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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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050505><colcolor=#dcdada> 신세계 (2013) New World, 闇黑新世界[1], 新しき世界 | |
장르 | 범죄, 느와르, 스릴러, 정치, 형사, 하드보일드, 피카레스크, 고어 |
감독 | 박훈정 |
각본 | |
제작 | 한재덕[2], 김현우 |
출연 | 이정재, 최민식, 황정민 外 |
촬영 | 정정훈, 유억 |
조명 | 배일혁[3] |
편집 | 문세경 |
음향 | 김창섭 |
미술 | 조화성 |
음악 | 조영욱 |
촬영 기간 | 2012년 6월 16일 ~ 2012년 9월 14일 |
제작사 | 사나이픽처스 페퍼민트앤컴퍼니 대명그룹㈜기안컬처테인먼트 |
배급사 | 넥스트엔터테인먼트월드 Well Go USA AYA Pro |
개봉일 | 2013년 2월 21일 2013년 3월 22일 2013년 10월 17일 2014년 1월 28일 2014년 2월 1일 2020년 5월 21일 [재개봉] |
상영 시간 | 135분 (2시간 15분) |
월드 박스오피스 | $31,673,928 (최종) |
북미 박스오피스 | $457,806 (최종) |
대한민국 총 관객 수 | 4,690,270명 (최종) |
스트리밍 | [[Apple TV+| Apple TV+ ]] ▶▶ [5] ▶ |
상영 등급 | 청소년 관람불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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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013년 2월 21일에 개봉한 한국 영화. 이정재, 최민식, 황정민 등의 배우들이 주연을 맡았으며, 영화 부당거래와 악마를 보았다의 시나리오(각본)를 담당하면서 충무로의 스타 작가로 떠오르게 된 박훈정이 영화 혈투 이후 두 번째로 메가폰을 잡은 작품이다. 사나이픽처스, 페퍼민트앤컴퍼니가 공동 제작을 하였다.2. 포스터
▲ 공식 캐릭터 포스터 |
3. 예고편
▲ 티저 예고편 |
▲ 메인 예고편 |
4. 시놉시스
세 남자가 가고 싶었던 서로 다른 신세계 "너, 나하고 일 하나 같이 하자"[6] 경찰청 수사기획과 강과장(최민식)은 국내 최대 범죄 조직인 '골드문'이 기업형 조직으로 그 세력이 점점 확장되자 신입 경찰 이자성(이정재)에게 잠입 수사를 명한다. 그리고 8년 뒤, 자성은 골드문의 2인자이자 그룹 실세인 정청(황정민)의 오른팔이 되기에 이르른다. "우리 브라더는 그냥 딱, 이 X같은 형님만 믿으면 돼야!" 검찰 수사에서 무혐의 처분을 받고 석방된 골드문 석동출 회장이 갑작스러운 교통사고로 사망하자, 강 과장(최민식)은 골드문 후계자 결정에 직접 개입하는 '신세계' 작전을 설계한다. 피도 눈물도 없는 후계자 전쟁의 한 가운데, 정청(황정민)은 8년 전, 고향 여수에서 처음 만나 지금까지 친형제처럼 모든 순간을 함께 해 온 자성(이정재)에게 더욱 강한 신뢰를 보낸다. "약속했잖습니까… 이번엔 진짜 끝이라고" 한편, 작전의 성공만 생각하는 강 과장(최민식)은 계속 자성(이정재)의 목을 조여만 간다. 시시각각 신분이 노출될 위기에 처한 자성(이정재)은 언제 자신을 배신할지 모르는 경찰과, 형제의 의리로 대하는 정청(황정민) 사이에서 갈등하게 되는데… |
5. 특징
경찰이 조폭에 잠입한다는 설정은 무간도 트릴로지, 디파티드, 도니 브래스코와, 라이벌 내지 방해가 되는 자를 제거하는 것은 대부와, 선거를 통해 조직의 보스를 결정한다는 설정은 두기봉의 흑사회와 유사하다. 그러다 보니 '신세계는 유명한 범죄 영화들의 짜깁기에 불과'하다는 비판도 있다. 이에 대한 내용은 아래 '다른 작품들과의 비교' 항목을 참고. 다만, 언급된 작품들과 '신세계' 모두 재미있게 본 사람들도 많은 편이다.호불호가 갈리는 영화이지만 배우들의 연기력에 대해서는 이의가 없는 작품이기도 하다. 특히 황정민에 대해서는 최고라는 찬사가 쏟아졌다. 이정재와 최민식이 맡은 역은 상당히 일관된 감정선을 갖는 캐릭터인 데 반해서 황정민이 맡은 정청은 동적이고 감정 변화 폭이 상당히 크기 때문에 더욱 더 연기력이 부각되는 듯하다. 물론, 최민식과 이정재도 호연을 보여 주었다.
박성웅은 조연임에도 불구하고 작중 존재감에서는 정청을 연기한 황정민에 버금가는 호연을 보여주었다.[7]
현실의 폭력단과는 크게 동떨어져 있는 만큼 한국의 조폭이 마피아처럼 바뀐 가상의 세계관이라고 보는 것이 낫다.
6. 등장인물
6.1. 주연
이자성 | 골드문 내 서열 8위 (이정재 扮) |
자세한 내용은 이자성(신세계) 문서 참고하십시오.
강형철 | 경찰청 수사기획과장 (최민식 扮) |
정청 | 골드문 내 서열 3위 (황정민 扮) |
자세한 내용은 정청 문서 참고하십시오.
6.2. 골드문
석동출 | 골드문 내 서열 1위 (이경영 扮) |
자세한 내용은 석동출 문서 참고하십시오.
장수기 | 골드문 내 서열 2위 (최일화 扮) |
장수기 이하 조연급 이사들은 모두 조직 출신으로 골드문 내에서 원로이자 선배 대우는 받지만 실세이자 비교적 젊은 세대인 이중구, 정청에게 영향력이나 발언권이 한참 밀리며, 때문에 세력의 균형을 유지해주던 석동출이 죽자 노골적으로 무시당하는 모습이 많이 보여진다. 또한 표면적으로 예우를 해주는 정청과 달리 안하무인인 이중구는 대놓고 이사들에게 욕과 협박을 할 정도고 서열로는 이사들에게 한참 밑인 측근 부하들조차 이중구를 따라 이사들에게 대놓고 결례를 저지른다.
나이 때문인지 정청, 이자성과 달리 폭력적으로 나서는 걸 꺼려 정청, 이중구 등의 젊은 실세들과 보이지 않는 갈등이 있지만 당연히 겉으로 드러내진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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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럼에도 조직폭력배 특유의 교활함은 남아 있었는듯 강형철과 손을 잡고 재기를 노린다. 즉, 강형철의 신세계 프로젝트에 협조하는 대가로 자신이 골드문의 회장이 되기로 결심한 것. 그에 더해 천안계 조직폭력배 조직들을 등용해 다시금 자신의 패거리를 만들었고 다른 원로 이사들은 장수기에게 감히 덤비지 못하는 상황에서 정청과 이중구가 제거된 상황이 자신이 회장이 될 절호의 기회라는 것을 파악했다. 그러나 당장 회장이 된다 한들 골드문 내 최대 계파가 된 북대문파 서열 2위의 이자성이 살아있는 한 허울뿐인 자리에 불과하다는 것도 알고 있었다. 그래서 천안계 조직폭력배 조직을 이용해 자신의 마지막 경쟁자인 이자성을 인적 드문 터널 공사장으로 끌고 가 그를 제거하려고 시도한다.[8]
하지만 천안계 조직은 이미 이자성에게 포섭된 상태였고[9][10] 되려 자신이 뒷통수를 맞고 피투성이가 된 채 그대로 자동차에 태워져 호수에 수장된다. 그의 유언은 "이자성... 이 자식..!"[11]
이중구 | 골드문 내 서열 4위 (박성웅 扮) |
자세한 내용은 이중구(신세계) 문서 참고하십시오.
- 양희우 | 골드문 이사[서열] (장광 扮)
전라도 사투리를 쓰며 이중구와 같은 재범파 출신이다. 실세인 정청, 이중구를 제외한 연로한 이사들 중 발언권이 가장 많다. - 박만영 | 골드문 이사[서열] (권태원 扮)
경상도 사투리를 쓰며 이중구와 같은 재범파 출신이다 실세인 정청, 이중구를 제외한 연로한 이사들 중 발언권이 가장 많다. - 김필재 | 골드문 이사[서열] (김홍파 扮)
극중 이사회를 할 때마다 사회자를 담당한다. 결말 부분에서 장수기의 회장 출마 포기 선언과 이자성의 회장 출마를 알리는 인물도 이 인물. 양희우나 박만영이 장수기에게 반말을 하는데 본인은 존댓말을 하는 것으로 보아 나이는 이들보다 어린 것으로 보인다. - 양문석 | 국제 변호사 (나광훈 扮)
정청이 고용한 중국인 변호사로 중국식 발음은 아마도 양웬쉬로 추정. 상당히 유능한지 정청의 변호사로써의 역할은 물론이고 중국 해커들을 고용해 강형철이 애써 심어둔 경찰 프락치들을 소탕하는 데 일소했다. 해킹 덕에 이자성의 진짜 정체를 알게 되었으나 후반부에 재범파와 북대문파의 싸움에 휘말려 재범파 조직원들이 휘두른 골프채에 헤드샷 당해 사망.
오석무 (김윤성 扮)[15] |
- [ 스포일러 펼치기 · 접기 ]
- 허나 사실은 강형철이 이자성을 경계하기 위한 목적으로 조직에 심어놓은 또 다른 경찰 스파이다.[17] 계급은 경위.[18] 결국 정체를 들키고 정청이 석무를 죽이기 바로 전 자신의 재킷을 던지면서 "그 씨빠쉐끼는 와... 진짜 놀랬다 내가!"라며 말하는 것으로 보아 배신감이 꽤나 컸던 것으로 보인다. 의동생인 자성의 정체가 워낙 커서 그렇지 오랫동안 같이 일했던 친근한 후배마저도 알고보니 언제든 등에 칼을 꽂을 수 있는 스파이라는 것도 정청 입장에서는 엄청난 충격이었을 것이다. 정청이 석무를 유독 잔인하게 죽인 것도 이 때문인 듯.
6.3. 경찰
극중 등장하는 경찰관들은 기본적으로 서울지방경찰청이 아니라 본청 소속이다.이신우 (송지효 扮) |
고병엽 | 부국장 (주진모 扮) |
최승일 | 국장 (박상규 扮) |
6.4. 그 외
연변 거지들 (김병옥, 우정국, 박인수, 정영기 扮) |
정청이 국내로 불러들인 살인 청부업자들. 외모는 옷부터 시작해서 더럽고 남루한 행색[23]에 우스꽝스럽게만 행동하지만 실력은 뛰어나다. 작 중 의뢰받은 표적들을 전부 실패없이 처리했으며, 일행 중 한 명인 막내가 총에 맞고 죽을 때조차도 개의치 않고 그 말투가 변하지 않을 정도로 잔인하고 냉혹하다.
리더(김병옥 분)의 전투력과 판단력이 돋보이는데, 권총을 든 상대방을 칼로 처리하는데 성공하고[24], 신우를 제압할 당시 막내는 그냥 막무가내로 진입하다 신우에게 헤드샷 당해 죽고 둘째는 예상못한 총격에 어쩔줄 몰라하고, 셋째는 "여섯발짜리 총이니까 이제 세발 남았으니 기다리자"고 하는 와중에 '여기가 연변인줄 아냐? 총소리 났으니 남조선 공안(경찰)들이 개떼같이 몰려들거다"라며 신속하게 제압하자고 한다. 하지만 운전은 못하는 모양인지, 삭제 장면에서는 택시 기사를 제거한 셋째를 둘째가 타박하고 그대로 내려서 터벅터벅 걸어간다.[25]
감독 박훈정이 인터뷰에서 밝힌 뒷설정에 따르면 이들의 정체는 중국 조선족이 아니라 연변에 거주하는 중인 조선인민군 출신의 탈북자들이라는 설정이었다고 한다. 그러나 대부분의 관객은 그냥 조선족인 줄 알고있는데 이유는 작중 말미에 택시기사도 "조선족 아저씨들."이라고 부르고 고용자가 연변에서 불러왔다고 언급했기 때문이다.[26] 인터뷰[27]
한주경 (박로사 扮) |
이자성의 아내. 그러나 사실은 강형철에게 포섭되어 이자성의 감시 임무를 맡고 있으며, 이자성의 진짜 정체는 모르고 그저 조폭으로만 알고 있다. 강형철이 얼마나 신세계 프로젝트에 공을 들였는지 보여주는 부분. 본래 술집 호스티스였으나 아버지가 마약 소지로 체포되자, 풀어주는 조건으로 감시자 역할을 맡아 의도적으로 이자성에게 접근하고 결혼한 것이다. 처음에는 지시대로 이자성을 감시했으나, 점차 이자성을 진심으로 대했고, 이자성을 진심으로 사랑하게 되었고 평범하게 그의 아내로 살고 싶어한다. 이자성을 사랑하게 되면서 이자성에 대한 죄책감으로 강형철과 마찰을 빚어 크게 스트레스를 받는다. 임신 중이었으나 후반부에 '신세계 프로젝트'로 인해 간접적인 피해를 입어[28] 충격으로 인해 유산을 한다. 강형철이 그래도 인간적인 모습을 보인 부분이 이자성에게 임신 축하한다며 아기 용품을 선물해주는데 이로 봐서는 강형철도 한주경에게 최소한의 죄책감은 갖는 듯하다. 물론 이자성은 자신을 마킹하는거냐며 매우 불쾌해했지만 그걸 알게한 사람이 자신의 아내라는 사실은 알지 못했다.
강철화 | 순경 (류승범 扮) |
조형주 | 경정 (마동석 扮) |
관객 300만 돌파 후 공개된 에필로그 영상에서 출연했다. 본래 에필로그 영상을 영화 마지막에 삽입하려 했지만 계획을 바꿔 대신 6년 전 여수 장면을 넣었다고 한다.
죽은 강형철의 부하로 보이는 서울지방경찰청 수사기획과장 조형주가 외진 곳의 파출소를 찾아가 강철화를 만나 나랑 얘기 좀 하자고 말한다.[29] 조형주가 강형철의 장례식장에서 분을 삭이는 듯한 모습을 보이고, 또 일부러 찾아가 만난 순경의 이름이 강철화인 것으로 볼 때 어쩌면 강철화는 강형철의 가족으로 추측할 여지가 있다. 연출 구도상 강형철과 이자성처럼 조형주 또한 강철화를 잠입수사시키기 위해 찾아온 것으로 보인다.[30]
극장에서 공개한 에필로그는 프리퀄, 추가 공개한 에필로그는 시퀄로 이어지는 3부작 시리즈를 구상한 것으로 보이는데 이렇게 3부작이 된다면 무간도 트릴로지의 구성과 더 유사해진다.
택시기사 (손병희 扮)
영화 후반부에 이자성의 명령에 따라 강형철을 제거하러 간 한 명을 제외한 연변 거지 둘을 태우고 어디론가 향하는 고병엽을 쫓는다. 객관적으로 보면 누군가를 미행한다는 참으로 의심스러운 일이지만, 연변 거지들의 행색이 남루한 게 별로 수상하지도 않고 택시비를 엄청 많이 준다는 말에 혹해서 수락한 듯하다. 시나리오에 따르면, 이 기사는 조선족이다. 기사는 연변 거지들을 조선족으로 파악했고, "괜히 나중에 같은 동포끼리 뭐 (요금을) 깎아 달라니 뭐니 그러면 안 된다"고 말한다. 기사는 연변 거지들에게 "조선족 여자가 한국으로 도망쳤으면 벌써 볼 장 다 본 것"이라며, "쫓아와 잡는다고 벌써 버린 걸레가 행주 되느냐"는 말을 하는 등 연변 거지들을 '도망간 아내를 잡으러 온 남편'으로 알았다. 연변 거지들이 스스로 그렇게 소개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그래서인지 연변 거지들이 어깨에 손을 대자 탁탁 터는 등 무시하는 행동을 보인다. 하지만 애석하게도 연변 거지들은 전문 킬러였고, 고병엽의 차량을 일컬어 "조선족 아줌마가 타기엔 너무 비싼 차가 아니냐"고 말하려던 찰나에, 연변 거지들이 철로 앞에서 권총을 꺼내 소음기를 다는 모습을 보고 그동안 무시하던 태도는 온데간데 없이 쫄아서 목소리도 제대로 내지 못한다. 그 와중에 고병엽 차 옆에 나란히 세워달라는 요청을 듣고 죽기 싫어서 갖다댄 후 연변 거지들이 고병엽을 처리하는 걸 다이렉트로 지켜본다. 이후 극장 상영분에서는 어떻게 되었는지 나오지 않았지만 삭제 장면에서는 뒤에 있던 거지가 권총을 재장전한 뒤 바로 머리를 쏴 죽여버린다. 유일한 목격자인 만큼 당연히 살려둘 수 없었던 것. 다른 연변 거지가 왜 그러냐고 타박하지만 이는 택시기사를 죽여서 뭐라한 게 아니라 돌아갈 때 운전할 사람이 필요한데 바로 죽여서 그런 것이다. 이 영화에서 죽음을 맞는 인물들은 전부 경찰과 조폭 등 사건과 관계된 인물들인데 유일하게 죄 없는 민간인이라 다소 흐름상 부적절하다고 판단돼 삭제된 걸로 보인다.[31] 실제로 거지들의 대사에서 '남조선 아들은 눈치가 빠르다'라는 대사가 있는데 연변사람은 남한을 남조선이 아닌 그냥 한국이라 부른다.
7. 줄거리
자세한 내용은 신세계(영화)/줄거리 문서 참고하십시오.8. 해석
자세한 내용은 신세계(영화)/해석 문서 참고하십시오.9. 사운드트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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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감독: 조영욱 | ||||
발매일: 2015. 05. 22. | ||||
{{{#!wiki style="margin: 0 -10px -5px; min-height: 26px" {{{#!folding [ 트랙 리스트 펼치기 · 접기 ] {{{#!wiki style="margin: -6px -1px -11px; word-break: keep-all" | <rowcolor=#dcdada> 트랙 | 곡명 | 러닝 타임 | 링크 |
01 | <colbgcolor=#f5f5f5,#2d2f34> 어느 날 밤 🆃 | 2:19 | ||
02 | 장례식 | 2:12 | ||
03 | 신세계 프로젝트 | 2:49 | ||
04 | 나는 누구인가? | 1:59 | ||
05 | 두렵지 않아 | 1:07 | ||
06 | 예의 없는 사람들 | 2:04 | ||
07 | 아름다운 사람들 | 2:39 | ||
08 | 차가운 피 | 1:57 | ||
09 | 노크하지 않은 방문객 | 3:43 | ||
10 |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 | 5:13 | ||
11 | 기나긴 이별 | 1:07 | ||
12 | 안녕 그대여 | 2:13 | ||
13 | 대체 그 계획이 뭔데 | 2:16 | ||
14 | 얼어붙은 시간 | 1:45 | ||
15 | 그대에게 마지막 손길을 | 6:59 | ||
16 | 우정 어린 설복 | 2:34 | ||
17 | 마지막 선택 | 1:47 | ||
18 | 잘못된 판단 | 2:42 | ||
19 | 신의 가호를 빌면서 | 2:02 | ||
20 | 차가운 복수 | 2:46 | ||
21 | Big Sleep | 2:38 | ||
전체 재생목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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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의 음악은 조영욱이 프로듀싱하고 정현수, 홍대성, 석승희가 작곡하였다. 이들이 만들어낸 비장한 오리지널 스코어는 많은 이들에게 큰 호평을 받았고, 흥행한 영화의 OST가 그렇듯 수많은 TV 프로그램에 BGM으로 사용되고 있다. 특히 마지막 곡인 〈Big Sleep〉[32]이 간판 급으로 유명한데, 웃긴 유튜브 댓글로도 잘 알려져 있다. '을씨년스럽다'는 표현이 매우 잘 어울리는 곡이다. 여담이지만 흡연 권장곡이라는 별명도 있는데, 승용차 운전 중에 이 노래를 듣다가 담배 1개피를 꺼내서 피웠더니, 결국 1갑을 다 피워버렸다는 사람들이 우후죽순으로 나타났다! (심지어 이에 대해서는 외국인들도 동일한 반응을 보였는데, 그에 대해 "국적은 다르지만 우린 모두 형제다.", "외국인이라고 별 다를 게 없네. 이 노래는 담배를 생각나게 하지요."라는 한국인들의 반응은 덤이다.)
▲ Big Sleep |
영화 개봉 2년 뒤에서야 사운드트랙이 정식으로 발매되었다. 개봉했을 당시부터 지속적으로 정식 발매 요청이 있어왔고 대종상 음악상을 수상하는 등 많은 호평을 받았기에 발매를 결정한 듯하다.
10.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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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도 부인하기 어려운 장르영화의 쾌감 - 이동진 ★★★★ 한국 누아르, 살아 있네! - 김종철 ★★★☆ 독창적이진 않지만, 짜임새와 디테일이 뛰어난 누아르 - 황진미 ★★★ 정말 멋진데 마음으로 안 오는 신세계 - 이용철 ★★★ 정청(황정민) 보는 재미로 - 김성훈 |
평론가들은 대체로 호의적인 반응을 내놓았다.
강성률은 "노골적일 정도로 '무간도'(2003)를 차용"했음을 지적하면서도 "또한, 흥미롭게도 '신세계'는 어느 순간 '무간도'를 넘어선다"며 영화의 성취를 높게 평가했다. 이동진은 "작품을 시작하고 끝내는 방식에서도 의문이 있고 장르적인 인공성이 지나쳐서 이토록 엄청난 이야기의 귀결에도 불구하고 감흥이 상대적으로 적다"는 단점을 들었으나 동시에 "하지만 이 모든 단점들에도 불구하고, 장르영화적인 쾌감이 대단한 작품"이라는 점을 칭찬했다.
일본의 이동진 우타마루의 신세계 평론 번역본 일본의 래퍼 겸 문화평론가 우타마루는 자신이 진행하는 라디오 방송에서 "궁극의 얼굴씨름 영화다"라며 배우들의 공격적이거나 방어적인 얼굴의 대치구도가 인상적이었다는 평을 했다.
11. 흥행
개봉 첫날, 전국 1천만 관객을 향해 폭발적 흥행을 거두던 7번방의 선물과 500만 관객을 넘기던 베를린을 제치고 전국 16만 8천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로 올라왔다. 2013년 2월 24일에 전국 103만 관객을 넘겼으며 3월 11일까지 전국 344만 관객으로 계속 박스오피스 1위를 지키다 17일부터 파파로티에게 1위를 넘겨줬지만, 3월 18일부로 400만 관객을 기록했다. 이 영화가 쑤시고 자르는 장면이 자주 나오는 19금 등급의 조폭 영화임을 생각하면 상당한 흥행이다. 더불어 3월 18일에 당시 1250만 관객을 넘기며 대박 중이던 7번방의 선물을 배급한 NEW가 이 작품도 배급했기에 NEW 측에선 경사가 연이어 벌어진 셈이다.4월 들어서 서서히 막을 내리는 상황에서 18일까지 전국 467만 관객을 동원했다. 결국 최종 누적 관객수 468만 2418명을 기록하여 흥행에 성공했다. 19금이라 연령대도 제한되고 잔인하고 끔찍한 묘사로 소비층도 극히 제한됨에도 불구하고 근 500만이나 찍은 셈이니 대단한 수치.
최종 박스오피스(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집계 기준) | ||||
개봉일 | 매출액 | 관객수 | 스크린수 | 상영횟수 |
2013-02-21 | 34,880,882,905 | 4,682,418 | 671 | 90,579 |
12. 옥에 티
- 영화 초반부에 신우(송지효 분)가 확인하는 골드문 비리 수사 보고서의 작성자가 '서울지방검찰청 수사기획과'로 명기되어 있는데, 마크는 경찰청 마크다. 보고서 다음 장부터는 '서울지방경찰청 수사기획과'라고 명기되어 있다.
- 영화 초반부에 뇌물 혐의로 구속당했던 골드문의 회장 석동출은 증거 불충분으로 풀려나고, 내연녀를 만나고 오는 도중 삼거리에서 교통사고를 당하기 직전 장면에서 적색등이 켜져있던 좌회전 삼색신호등이 좌회전 화살표가 들어오고 적색등이 꺼져버린다. 드물게 좌회전 신호시 적색등이 꺼지는 신호등도 있지만 통상적으로 적색등은 항상 켜져 있고 좌회전 화살표만 들어오는 것이 맞다.
- 영화 초반부에 골드문 지하주차장에서 이중구(박성웅 분)의 크라이슬러 차량이 정청(황정민 분) 일행으로 돌진하는 장면에서 차량이 급정거할 때 잠기는 휠의 모습이 이중구의 차량인 크라이슬러 300C의 휠이 아닌 현대 제네시스 차량의 휠이다. 그리고 정작 정차했을 땐 다시 크라이슬러 300C의 모습이다. 급정거 씬만 제네시스로 촬영한 것으로 보인다.
- 정청이 강형철을 만나게 되는 계기가 되는 인천공항 출국 장면에서 정청이 갖고 있던 '탑 클래스'라는 보딩 패스는 대한항공인데 정작 탑승한 비행기는 아시아나 항공이다. 강형철이 정청이 비행기를 놓치지 않게 시간 안배는 해줬으므로 다른 비행기를 탄 게 아니다.
- 부하들과 아침으로 스테이크를 먹고 있는 이중구를 체포할 때 경찰들이 미란다 원칙을 지키지 않았다. 다만 미란다 고지를 하는 이유는 법정에서의 다툼 때문인데, 어차피 이사회까지 잠시 붙잡아두는 목적으로 체포하는 것이므로 고지하지 않았을 수도 있다. 어쩌면 체포의 목적이 투옥이 아니라는 것을 알리는 힌트가 되는 장면일 수도 있다.
- 작 중 신우가 쓰던 실린더가 묘하게 거대한 단총신 리볼버는 YSR-707로, 실총이 아니라 가스 분사총이다. 총기 규제가 까다로운 한국에서 총기 액션이 많은 편이 아닌 작품이 흔히 쓰는 방식이다. 실제로 이 가스 리볼버를 납탄이 나가게 불법 개조한 사례도 있다.
- 마지막에 연변 암살자들이 고병엽을 살해할 때, 뒷좌석에 타고 있던 이가 들고 있는 총은 이미 총탄을 다 써서 슬라이드가 뒤로 젖혀졌는데도 총탄이 발사된다. 정작 앞좌석에서 운전수를 살해한 암살자가 들고 있던 총은 제대로 작동한다.
- 엘리베이터 칼싸움 씬 도중 황정민 뒤에 있던 재범파 조직원이 황정민이 완전히 뒤를 돌아보고 있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칼을 꽂지 않고 주먹으로 등에 칼을 비빈다. 미리 짜두었던 합이 맞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 나중에 씨네마운틴에 출연한 황정민의 증언에 따르면 칼손잡이만 있는 모형(부상방지로 고무칼도 사용하지 않았다.)에 대단히 정교한 액션합을 짰는데 피를 뿌려서 바닥이 미끄러워지니까 합을 맞추려고 난리치는 속칭 개싸움이 나왔다고 한다.
- 강형철의 인사기록카드에 출신이 '경찰대학교'라고 표기되어 있는데 경찰대학이 맞는 표현이다. 또한 인사기록카드에 의하면 그는 1962년생인데, 1979년에 초등학교를 졸업한 것으로 나온다.
13. 차용 요소
여러 범죄 영화들과 닮은 부분이 상당히 많다. 다만 이를 표절로까지 보기엔 애매한 것이, 이미 장르의 클리셰 같은 느낌으로 자리 잡은 부분들이기 때문이다. 결국 <신세계>는 재미있는 설정들을 여기저기 긁어모아 또다른 상품을 만든 것이라 볼 수 있다.13.1. 무간도 트릴로지
신세계가 가장 많이 참고한 영화로, '상대 조직에 잠입한 스파이들이 살기 위해 분투한다'는 플롯의 대부분을 빌려왔다. 당장 캐릭터들이 무간도 3부작에 나오는 주연들과 흡사하지만, 각 캐릭터의 특성을 이리저리 뒤섞어서 차이점도 있다.- 이자성 : 출신 자체는 삼합회에 잠입한 경찰인 진영인(양조위)을, 최후의 행보는 경찰에 잠입한 삼합회 조직원인 유건명(유덕화)과 같다. 다만 무간도 트릴로지에서는 이 모든 것이 3부작(짧게는 1편과 3편)에 걸쳐 이루어지지만, 신세계에서는 한 작품으로 압축시켰다.
- 강형철 : 진영인의 상관인 황지성 국장(황추생). 황국장과 강형철 둘 다 조직에 잠입해 있는 부하(이자성, 진영인)가 원래 경찰이었다는 걸 알고 있는 몇 안 되는 사람이고, 부하에게 "이번이 마지막이니 잘 끝내면 잠입 업무에서 빼주겠다."라는 말을 계속 반복해 부하의 반발을 불러오는 점은 비슷하다. 하지만 황국장은 잠입 업무와 상관없이 진영인의 생일 선물(손목시계)을 챙겨주거나 진영인이 깡패 행세를 위한 범죄를 저질렀을 때 경찰청 내의 스파이에게 얼굴이 팔리지 않게 심리치료로 빼내는 등 친한 모습을 보여줬고, 그래서 진영인도 황국장의 추락사 현장[33]에서 충격에 말을 잇지 못했다. 하지만 강형철은 딱히 이자성을 배려하기는커녕 '조폭들에게 네가 경찰이었단 걸 알려버리겠다'는 식으로 협박하기만 한다. 후술할 '도니 브래스코'와 섞은 것으로 보인다.
- 정청 : 무간도 2편의 주요 악역인 예영효(오진우). 심복이 경찰이었음을 알고서도 죽을 때까지 비밀을 덮어주는 최후까지 흡사하다. 다만 무간도에서는 예영효와 진영인이 배다른 형제였지만, 신세계에서는 화교 출신이라는 공통점만 있을 뿐 혈연관계는 아니다. 익살스러운 캐릭터로 신 스틸러, 끝까지 의리를 지키는 모습 등은 서아강(두문택)과도 흡사하다.
- 석무 : 무간도 2편에서 예영효의 경호원이자 경찰 스파이였던 나계현(장요양). 예영효가 두목 예곤의 죽음을 방치한 경호원들을 처단하는 과정에서 나계현의 정체를 까발리며 처치하는 장면을 빌려왔다. 다만 예영효는 진영인의 정체까지는 몰랐지만, 정청은 이자성의 정체를 알면서도 덮어주고 이신우와 석무만 처치했다.
- 이중구 : 확실하지는 않지만 한침(증지위)일 가능성이 높다. 이중구(신세계) 문서에 나오는 '해운대 프로젝트의 주인공이라는 가설'은 무간도 2편에서 황지성 국장이 삼합회 두목인 예영효를 무너뜨리려고 간부인 한침과 같이 지내며 반란을 도왔지만 결국 입장 차이로 결별하고 적이 되는 과정과 비슷하다.
그 밖에 여러 상징적인 장면도 빌려왔다.
- 석동출 회장이 사망하여 본격적으로 권력암투가 시작되는 장면. 무간도 II: 혼돈의 시대 오프닝에서 삼합회 두목 예곤이 살해되면서 예곤의 차남이자 후계자인 예영효(오진우)와 한침(증지위)을 비롯한 간부들 간에 내전이 벌어지는 전개를 빌려왔다. 다만 신세계에서는 후계자가 내정되지 않았던지라 젊은 실세들끼리 회장 자리를 두고 다투고 장수기를 제외한 원로들은 투표 진행자로 전락했는데, 이는 후술할 '흑사회'와 섞은 것으로 보인다.
- 엘리베이터 그 자체. 1편 마지막에 유건명이 선과 악 중 악을 택하는 공간이었고 이후 3편 오프닝 크레딧에서 다시 무대로 등장했는데, 신세계에서는 액션씬을 위한 무대로 사용되었다. 또한 무간도에서는 엘리베이터 지붕에 난 총구멍을 통해 누군가를 쐈음을 간접적으로 알려주고 반전용 소재로 사용되지만, 신세계에서는 내부를 촬영하여 치열한 칼싸움과 "드루와"라는 명대사를 만들어냈다.
- 이자성이 영향력을 발휘해 자신의 정체를 아는 사람을 제거하는 장면. 무간도 1편에서는 진영인의 신분을 아는 사람이 셋(진영인, 황국장, 육국장)밖에 없었는데 육국장은 도입부에서 자연사, 황국장은 삼합회에게 살해, 진영인의 경찰 기록은 유건명이 자신의 생존을 위해 지워버려서 경찰과의 연결고리가 끊어진다. 하지만 신세계에서는 경찰 DB가 털렸다는 이유로 강형철이 이자성에게 골드문의 회장이 되라고 권유하지만, 사실상 이자성의 돌아갈 길을 없애버려서 이자성 또한 기꺼이 골드문을 장악하는 식으로 바뀌었다.
- 골드문을 장악한 이자성이 금고에서 정청의 유품인 짝퉁 시계를 꺼내보는 장면. 황국장이 진영인에게 생일선물이라며 손목시계를 선물하고, 나중에 진영인이 황국장의 시신 앞에서 그 때를 회상하는 장면을 가져왔다.
- 이중구의 추락사. 무간도 1편에서 황 국장이 옥상에서 떨어져 죽는 장면을 대놓고 오마주했다. 무간도에서 워낙 충격적이고 유명한 장면이라 신세계 외에도 많이 오마주되고 있다.
정리하자면 무간도는 경찰에 잠입한 갱 유건명에 의해 본래 경찰이던 조직원 진영인이 돌아갈 길을 잃고 유건명도 결국 들통나서 파멸하는 스토리지만, 신세계는 한 경찰이 다른 경찰을 내버리는[34] 상황에서 조폭이 프락치를 믿고 챙겨주는 보다 시궁창스러운 전개로 바뀌어 차별화를 두었다.
13.2. 그 외
- 올드보이(2003)
- 골드문 주차장과 엘리베이터 사이에서의 패싸움. 올드보이의 그 유명한 장도리 롱테이크 씬에 착안했지만, 롱테이크까지는 무리였는지 구도만 뒤집어서 활용했다. 가령 올드보이에서는 오대수(최민식)가 박철웅(오달수)의 졸개들을 박살낸 후 엘리베이터를 타고 온 지원군도 비웃음과 함께 (엘리베이터까지 몰아붙여서) 전부 제압한다. 하지만 신세계에서는 정청이 밀리는 쪽이고, 엘리베이터에서도 재범파임을 알아보자 당황하고 저항하지만 결국 끌려들어간다.
- 대부 시리즈
- 석동출 장례식에 이중구가 경찰들의 사진기를 박살내는 장면은 원작 대부에서 소니 콜레오네가 사진기사의 사진기를 박살내는 장면을 차용했다.
- 정청이 이자성과 다른 부하들을 놀려대는 장면 또한 소니가 마이클 콜레오네에게 네가 마피아에 어울리기는 하냐며 놀리는 장면에서 가져왔다. 놀림받은 마이클과 이자성 둘 다 결국 조직을 장악한다는 전개도 비슷하다.
- 마지막 결말의 대숙청. 원작 "대부"에서 소위 '숙청 러쉬'로 불리는 마이클의 반대파 척살 장면을 차용했다.[35]
- 아내의 배웅을 받으며 조직원들과 함께 집을 나서는 이자성. 영화 "대부" 1편에서는 아내 케이 아담스가 마이클 콜레오네의 거짓말을 깨닫고 절망하는 장면[36]이었는데, 신세계에서는 오히려 남편 이자성의 선택(?)을 지지하는 듯한 장면으로 바뀌었다.[37]
- 도니 브래스코
- 절차만을 고집하며 희생을 강요하는 관료제와 불법이긴 해도 인간미 넘치는 범죄자 사이에서 고민하는 잠입수사관.[38] 조지프 피스톤(도니 브래스코) = 이자성, 벤자민 "레프티" 루지에로 = 정청, 블랜드포드 팀장 = 강형철 하는 식으로 캐릭터성이 굉장히 비슷하다. 다만 실화 기반이라 복귀에 성공한 피스톤에 비해, 신세계의 이자성은 자신을 위기로 몰아넣은 강형철 및 경찰과 결별하고 골드문의 회장이 되는 쪽을 택한다.
- 정청이 이자성에게 바둑 선생인 척하다 경찰임이 들통난 이신우를 처형하라고 압박하는 장면. 도니 브래스코의 클라이맥스에서 레프티가 피스톤에게 라이벌 파벌의 생존자인 브루노를 죽여서 정체를 밝히라며 압박하는 장면을 그대로 빌려왔다. 이 역시 도니 브래스코에서는 피스톤의 일탈을 방지하려고 도청하던 FBI가 개입하여 피스톤과 레프티 둘 다 체포되어 불발되지만, 신세계에서는 이자성이 정청의 신임을 받도록 이신우가 희생하는 전개로 바뀌었다.
- 정청이 이자성의 경찰 인사기록부가 든 봉투를 금고에 넣고 봉인하는 장면, 그리고 정청 사후 이자성이 그 봉투와 정청의 선물인 짝퉁 시계를 꺼내는 장면. 도니 브래스코에서 나오는 장면은 신세계와 맥락이 전혀 다르지만[39] 마피아에 잠입한 경찰과 그 경찰을 믿고 챙겨준 조직 간부라는 관계는 매우 흡사하다.
- 흑사회
- 폭력 조직의 회장이 사망했을 경우 후계자를 선거로 결정한다는 설정과 그 과정에서의 암투. 젊은 세대가 실세이고 원로들은 "살려는 드릴게"라는 협박이나 당하는 거수기로 전락하는 것까지 흡사하다. 다만 한국 조폭이 범죄와의 전쟁으로 몰락한 것을 반영할 겸[40] 선거의 필요성을 강조하기 위해, 신세계에서는 '기업그룹화된 폭력조직'이란 이미지를 만들었다. 이렇게 로고와 배지 달고 활동하는 폭력조직은 일본의 야쿠자에 더 가깝다.
- 대립하던 두 파벌이 감옥에서 전면전을 선언하는 장면. 다만 흑사회에서는 록(임달화)에게 회장 자리를 뺏긴 따이디(양가휘)가 일제단속에 의해 감옥에 잡혀왔을 때 결과에 승복하지 못하고 이탈하지만, 신세계에서는 식사 중에 잡혀간 이중구에게 정청과 강형철이 번갈아 찾아와 농락하여 이중구가 내전을 벌일 수밖에 없게 만들었다.
- 폭력조직 두목이 될 생각이 없었던 사람이 협박성 권유를 받고 결국 두목이 되는 장면. 흑사회 시리즈의 진 주인공인 지미(고천락)는 그저 사업가가 되고 싶었지만 2편에서 조직의 원로와 공안부장의 협박성 권유 때문에 반강제로 두목이 되는데, 신세계의 이자성 또한 강형철에게 경찰 스파이라는 사실이 알려지지 않으려면 골드문의 회장이 되는 길밖에 없다는 협박성 권유를 받는다.
- 흑전사(의담군영)
보스가 탑승한 고급 승용차가 등장하고 운전기사가 뒷 좌석의 보스를 놓아두고 차 밖으로 나온 직후 보스는 의문스런 죽음을 당한다. 보스의 갑작스런 죽음으로 인해 조직 내부에 권력 공백이 생기고 보스의 장례식을 기점으로 진관태 라인과 이수현 라인으로 나눠져서 싸운다. 진관태의 부하(주성치)가 이수현의 아내를 습격하는데 임신 중이었던 여인은 그 습격으로 인해 유산한다.
- 용호풍운
경찰 스파이(주윤발)가 범죄 조직에 들어가 간부(이수현)와 친해지며 비밀 임무를 수행한다는 플롯이 비슷하다. 이수현은 주윤발의 정체를 모르고 우정을 나누고 영화 후반부엔 주윤발이 누명을 썼다고 판단해 살리려고 총을 뽑아들기까지 한다. 다만 신세계에서는 이자성이 정청에게 숙청당할 뻔한 장면이 있기는 하지만 나중에 알면서도 넘어가 줬다는 반전이 나오기 때문에, 용호풍운과 비교하기는 힘들다. 이 부분은 오히려 도니 브래스코와 더 비슷하다.
- 성항기병 시리즈
연변으로 표현되는 조선족 살인청부업자들이 한국으로 들어와 살인을 저지르는데 이 캐릭터들의 원래 설정은 북한을 탈출한 군인이었다고 한다. 성항기병 시리즈에는 중국 대륙을 탈출해서 홍콩에 들어온 캐릭터들이 살인 강도 행각을 저지르는 설정이 등장한다. 홍콩/한국인이 아닌 외부(북한, 연변) 세력을 시켜 살인을 저지르게 하는 것은 홍콩 영화 성항기병의 흔적이라고 할 수 있다. 게다가 성항기병 2편에는 홍콩에 몰래 들어왔다가 경찰 간부에게 포섭되어 경찰 프락치 역할을 하게 되는 캐릭터들이 나온다. 조직에 잠입한 이항동(서금강) 일행은 조직의 간부들과 함께 생활하며 우정을 쌓게 된다.
14. 기타
- 작중 배경은 서울특별시이지만 부산에서 촬영된 장면들도 꽤 있다. 석동출의 장례식은 부산진구 초읍동의 삼광사에서 촬영되었고 정청이 입원한 병원은 기장군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이며 한주경이 유산 후 입원한 병원은 동래구 온천동 미남역 인근(광혜병원 뒤편)에 있는 '세화병원[41]'이다. 골드문 이사회가 열린 장소는 해운대 센텀사이언스파크 빌딩, 이중구의 아지트는 큐비e센텀, 영화 후반부에 추격전이 일어나는 곳은 부산시립미술관과 BEXCO 사이의 도로이다.
- 장수기는 처음 시나리오상에는 아예 없던 인물이다.
- 많은 관객들이 뽑는 극중 최고 장면은 엘리베이터라는 밀폐된 공간에서 정청 혼자서 다수를 상대하는 후반부의 나이프 파이팅 장면. 투박하고 출혈이 낭자한 신임에도 불구하고 구도와 컷의 절묘함으로 인해 매우 스타일리쉬한 장면이 만들어졌다. 여기서 유행어인 "들어와 들어와(드루와 드루와)"가 나왔다.[42]
- 주제가 주제고 내용이 내용이다 보니 여성들보다는 남성들에게 훨씬 어필될 영화 같지만, 여성 관객들의 호응도 높다. 2013년 10월 골드문 주주총회라는 이름의 신세계 온리전도 열렸다. 2013년 명실상부한 동인계의 대세작. 2014년 2월에 일본에서도 개봉했는데 물건너에서도 부녀자들의 관심이 폭발적이었다. 반응이 대략 이렇다. 네이버 영화의 성별 관람추이를 보면 남자보다 여자가 3배 더 많고 평점도 여자가 조금 더 높다.
- 할리우드 리메이크가 확정됐다고 한다. 리메이크 판권을 사간 곳은 소니 픽쳐스. 자세한 내용은 기사를 참조하자. 허나 2022년 현재까지 리메이크가 진행되지 않은 것을 보면 엎어진 것으로 보인다[43].
- 대한민국 화교의 절반이 인천광역시와 서울특별시에 살며 전남 화교의 숫자는 200명 남짓이다. 그나마 항구인 여수시 화교나 목포시 화교가 전남 화교의 대부분이다. 주인공들을 화교 가운데서도 굉장히 소수파인 여수 화교로 설정한 이유에 대해 각본 겸 연출인 박훈정은 그만큼 정청과 이자성이 강한 캐릭터를 갖고 있단 걸 표현하고 싶어서였다고 한다. 한국 사회에서 비주류인 전라도와 화교를 중첩시켜 그것을 뛰어넘을 만큼 강한 캐릭터임을 보이고 싶어서였다고 한다.
- 영화 주연이 발표되면서 최민식과 황정민이라는 명배우들 사이에서 이정재가 얼마나 잘할 수 있을까 의문을 표시하는 사람들이 많았는데(본인 역시 내 연기 인생이 여기서 끝나겠구나라고 언급한 바 있다.) 다행히도 이정재도 자기 몫을 제대로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박성웅의 캐스팅에는 재밌는 비하인드 스토리가 있다.[출처] 본래 감독은 박성웅을 캐스팅하지 않으려 했고 선배인 최민식이 술자리에서 이를 암시하는 배우들만의 사인을 보냈다고 하는데, 이때 이를 악물고 감독에게 일주일만 시간을 달라고 한 박성웅이 '이중구' 역의 대사, 몸짓 등등 모든 것을 연구하고 완벽하게 몸에 때려박았고, 최종 오디션을 거쳐 결국 캐스팅된 것이다. 심지어 감독과의 첫자리에 이중구처럼 정장을 입고 갔다고 한다.
- 주요 장면에서 정청 역을 맡은 황정민의 애드리브가 정말 많다. 정청이 한국에 입국하면서 등장하는 장면에서 이자성에게 재회하는 반응이 별로라고 너스레를 떠는 장면[45]이나 신우를 잡아다 놓고 이자성에게 "거기 그 좆같이 생긴 아저씨가 강 과장이거든?"이라고 가르쳐주는 부분 등. 그래서 이정재가 그런 황정민을 보고 웃음이 새어나오거나, 최민식은 메이킹 필름에서 "평소에 나를 좆같이 생겼다고 생각하니까 이런 애드리브가 나온다."며 개그를 치기도 했다. 그리고 황정민의 곱슬머리는 천연 곱슬이라고 한다.[46]
- OCN에서 2014년 1월 드디어 TV에서 신세계를 틀어주었는데 대사의 찰진 맛을 날려먹고 알아들을 수 없을 정도의 지나친 블러와 묵음처리로 많은 비판을 받았다. 엘리베이터 신의 지나친 편집 등이 몰입을 해쳤다는 의견이다. TV 방영은 심의 때문에 어쩔 수 없는 부분이다.
- 극중 정청이 강형철에게 월병을 전달하는 실제 장소는 대전월드컵경기장 관중석이다. 그런데 관중석 앞에 내걸린 현수막은 '서울 vs 상주'의 경기 일정을 홍보한다. 강형철이 경찰청 본청 소속인 만큼 서울에 있는 경기장에서 접선하는 설정인 듯. 2층 관중석 하단에 쓰여 있는 구단 이름도 SEOUL UTD로 가상의 서울 축구팀 이름을 붙여놨다.[47] 또한 강형철과 형사들이 공항에서 정청을 잠시 불러다 대화를 나누는 장면은 실제 공항이 아닌 대전월드컵경기장 내에 있는 사무실 중 하나다. 서울월드컵경기장 대관료가 비싼 것이 그 이유인듯 하며 TV 방송이나 광고 촬영도 서울월드컵경기장보다 서울과 가까운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촬영하는 경우가 많다. 다른 이유로는 서울 월드컵 경기장의 경우 너무 크기 때문에 작중 몰입도를 위해 그보다 작은 대전월드컵 경기장을 대관했을 수도 있다.
- 살벌하고 건조한 영화 분위기에 비해서 DVD, BD에 수록된 배우들 코멘터리는 예능 수준으로 웃기다. 송지효가 런닝맨 녹화 관계로 참여하지 않아 황정민, 이정재, 최민식, 박성웅 그리고 박훈정 이렇게 다섯 명이서 참여했는데 시커먼 중년남들의 빵터지는 개드립이 끊이지 않는다. 특히 최민식이 대사를 잊어버린 걸 가지고 디스하는 동생들이나 전날 만취한 상태에서도 쌩쌩한 방부제 얼굴을 자랑하는 이정재에 대한 부러움, 위에서 언급한 황정민의 애드립에 대한 이야기 등 기술적으로 영화 촬영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자 했던 사람은 다소 실망할 수 있으나, 재미 면에서는 상당히 웃긴 이야기가 많이 나오기 때문에 재미는 보장. 오직 2disc에만 있는 오디오 채널이고 지금은 품절되어 사기가 힘들다.
- 덧붙여 코멘터리에서 영화 극초반에 나오는 공구리는 미숫가루를 베이스로 만든 소품이라고 한다. 또한 이중구가 마지막 담배를 피우고 나오는 장면에서의 구름은 CG가 아니라 진짜 구름을 찍은 것이라고 한다.#
- 작중에 나오는 자동차는 구성이 참 다양한데, 영화가 영화인 만큼 물론 검은 자동차들이 물결을 이루지만 독특하게도 외제차가 거의 등장하지 않는다. 오히려 국산 차로만 구성되어있는데, 여러 장면들을 조합해보면 쌍용 체어맨 H[48] 기아 오피러스, 현대 에쿠스 리무진, 기아 K7, 현대 그랜저, 현대 제네시스,[49] 쏘렌토[50]가 모두 등장하면서 국산차를 애용한 듯한 모습이 보인다. 다만 이중구는 크라이슬러 300을 탄다.
- 흐름을 끊거나 복선을 너무 깔아둬서 스토리가 단순화되는 걸 막기 위해 삭제된 장면들이 많다. 중국어 하는 이자성, 임신한 아내의 초음파 사진을 보는 이자성, 정청이 신우를 죽인 이후 자성과 대화하는 장면, 신우를 처리한 뒤 차에 탑승하는 정청, 구토하는 이자성, 택시기사의 운명, 강형철과 신우의 라면 먹방, 강형철과 재범파의 병원 신경전이다.
- 영화 포스터를 롯데백화점 센텀시티점 옥상에서 찍었다. 백화점 측이 촬영에 적극적으로 협조해주었다고 한다. 근데 롯데백화점 센텀시티 바로 옆에는 영화 제목과 같은 백화점이 있다.
- 영화팬들 사이에서 묘하게 범죄와의 전쟁과 대결 구도가 형성되기도 한다. 영화가 지향하는 바도 다르고 묘사의 톤도 다르지만 약 1년 정도의 사이를 두고 개봉한 나름대로 완성도 있는 느와르 영화 두 편이라는 점에서 비교가 되는 듯. 블랙 코미디와 당시의 시대상을 즐기는 쪽은 범죄와의 전쟁에, 남성미와 짜릿한 긴장감을 좋아하는 쪽은 신세계에 손을 들어주는 듯하다.
- 무한도전 나는 액션배우다 특집에서 멤버들이 액션 연기를 배우면서 엘리베이터 장면을 패러디했다. 신세계 무술감독을 맡은 허명행도 출연했다.
- 화교가 주인공인 것도 그렇고, 중국에서도 인기가 있었는지 유명한 인플루언서이자 격투가인 쉬샤오둥도 신세계를 좋아한다고 밝혔다.
14.1. 후속편
- 감독은 이 작품 역시 무간도처럼 시리즈로 계획되어 있다고 밝혔다. 다만 이 영화의 성공 여부가 시리즈화에 중요한 포인트가 될 것이라 한다. 최종 스코어가 468만에 이른만큼 속편 제작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2014년 하반기에 크랭크인에 들어간다고 한다. 기사. 그런데 2014년 후반기가 됐지만 크랭크인을 하지 않았다. 감독도 다른 영화를 찍는다는 걸로 보아 프로젝트가 무산되거나 연기되는 걸로 보인다. 기사
2013년 5월 16일 무릎팍도사 박성웅 편에서도 이에 대한 언급이 있다. 유세윤이 후속편에 대해 묻자 이미 감독이 시나리오를 3편까지 다 써 놨으며, 이번에 나온 편은 그중 두 번째 편이라고. 속편은 첫 번째 편 시나리오로 만들어질 것이라고 한다. 내용은 '얘들이 이렇게 될 수밖에 없는 이유'라고 하니 골드문 탑들의 밑바닥 시절을 담을 듯하다. 그렇다면 신세계 3편은 류승범+마동석 vs 이정재 구도로 진행될지도 모른다. - 2015년 박성웅과 언론매체의 인터뷰에 의하면 신세계 후속편 제작의 조건은 1편 출연진 전원이 복귀하는 것이라고 한다. 단순하게 배우들의 스케쥴과 감독의 스케쥴이 서로 비껴나가는 시간 때문에 못 찍고 있는 것. "신세계 프리퀄 늦어지는 이유요?"
- 대본에 이런 대사가 있다.강과장: 난 말이다. 넌 줄 알았어. 니가 돌아선 줄 알았다고...자성: (보는) ...강과장: 예전에 딱 한 번... 그런 케이스가 있었거든...자성: (보는)...강과장: 내가 부산에 있을 때였는데, 러시아 쪽 애들하고 선을 대고 무기밀매를 하던 애들이었거든? 거기 심어 넣느라 3년 반을 공들였었어. 근데 말이야. 어느 정도 되니까 말이야. 그 놈이 변하더라고. 역 정보를 흘리면서 번번히 우릴 물 먹였지. 아예 그쪽 놈이 돼버린 거야. 그때 그놈 때문에 프로젝트를 진행하던 우리 직원들이 많이 상했었어. 그때가 떠오르더라고.자성: ...그래서... 그땐 어떻게 처리 했습니까?가벼운 한 숨을 내 쉬는 강과장.강과장: ...그 놈... 자살했어. 공식적으로는...자성: 비공식적으로는요?강과장: (말없이 담배를 피워 무는) ...자성: 만에 하나 저도 그럴까봐, 그 녀석... (잠시) ...석무 그 놈을 붙이신 겁니까? 곁에 붙어 있다 여차하면 내 목이라도 따 버리려구요?강과장: ...
즉 이 대화를 통해 다음 후속작은 아예 전혀 새로운 인물이 등장할 가능성을 드러내 준다. 신세계 영화 자체 내의 인물이 아닐 가능성이 높다. - 신세계 대본을 계속 읽다보면 3부작에 대한 암시가 나오기도 한다. (조 과장은 마동석이 맡을 확률이 높다).#115. 에필로그1. 장례식장경찰에서 보내 온 화환 몇 개와 접수대를 지키고 있는 두엇의 경찰만이 보이는 썰렁한 장례식장. 가족들도 없고, 친지들과 친구들도 보이질 않는다.영정이 모셔진 곳도... 왁자지껄해야 할 식당도... 그 누구도 없이 텅 비어 있다.복도에 오가는 이들조차 보이질 않고, 고요함과 적막함이 가득한데...그 때, 저만치 문을 열고 들어서는 누군가의 구둣발 소리가 들려오기 시작한다.점차 가까워지는 구둣발 소리.그 누군가가 접수대 앞에 등을 지고 서자, 접수대를 지키던 경찰 둘이 깜짝 놀라 황급히 일어서 경례를 붙인다.까딱- 목례로 경례를 받는 정복 차림의 조과장. 조의금을 내밀고는 방명록에 이름을 써 갈긴다.cut to화면 가득 들어오는 강과장의 영정 사진. 그 속에서 마저 그의 눈빛은 외롭고 피곤해 보인다.정좌를 하고 앉아 강과장의 영정 사진을 물끄러미 올려다보는 조과장.가만히 일어서 정모를 반듯하게 쓰더니 정중하게 경례를 붙인다.cut to슬금슬금 눈치를 보며 간이 접시에 안주거리를 담아내가는 접수대의 경찰들.보면, 텅 빈 식당 안에 홀로 자리 잡은 조과장이 소주를 따라 한 입에 털어 넣고 있다.조심스레 안주 접시를 상에 내려놓는 접수대 경찰.그러나 조과장, 안주는 손도 대지 않은 채 다시 한 잔을 따라 단숨에 털어 마시고는 주저 없이 자리에서 일어선다.그렇게 식당을 나서는 조과장에게 얼른 경례를 때리는 경찰들.조과장, 눈길도 주지 않고 고개만 한번 까딱- 하고는 식당을 나가 버린다.2. 국장실새로 방을 정리하느라 살짝은 어수선한 신임 국장의 방.보고서를 읽은 신임 국장, 자신 앞에 버티고 서 있는 조과장을 힐끗 올려다본다.신임 국장: 야 이거... 너무 하드코어 아냐?조과장: (단호한) 이런 깡패 새끼들한텐 딴 거 다 필요 없고, 이런 게 제일 어울립니다. 공권력 무서운 줄 알아야죠. 아주 뼈저리게 느끼게 해 줄 겁니다.신임 국장: (못 말리겠다는) 야, 뭐가 그러고 급해? 숨부터 좀 돌리지? 봐봐, 난 아직 짐도 다 못 풀었거든?조과장: 승인만 해주시면 됩니다. 모든 건 제가 알아서 하겠습니다.잠시 뜸을 들이며 커피를 한입 머금는 신임 국장.신임 국장: 골드문의 해체라... 시끄럽지 않게 해내려면 쉽지 않을 텐데... 복안은 있는거야?조과장: (서늘하게 빛나기 시작하는 눈빛) ...예. 물론이죠.서서히 암전...3. 장학 재단 행사장 (밤)행사 후 파티가 벌어지고 있는 행사장.행사장 벽면에는 ‘골드문 문화 장학재단 주최- 제 4 회 우수 인재의 밤’ 이라는 플랜카드가 붙어 있다.그 아래로 들어서는 자막 - 4년 뒤만면에 웃음을 띠우며 한 명, 한 명... 인사를 받고 있는 자성.정청계1: (안경을 쓴 안경 남1을 인사 시키는) 서울대 법대 재학 중인 이동수 학생입니다. 이번에 사시 1차 패스 했습니다.자성: (악수를 하는) 아, 그래요. 대단하네. 고생 많았겠어요.안경 남1: 아닙니다. 회장님 덕분에 저는 아무 걱정 없이 공부만 할 수 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은혜 잊지 않겠습니다.기특하다는 듯, 고개를 끄덕여 보이는 자성.그 뒤로 또 다른 사람이 소개된다.정청계1: (약간은 앳된 학생을 소개하며) 이 학생은 이번에 경찰대 합격했습니다.악수하고, 격려하는 자성...그 뒤로... 정치 대학원 석사 과정의 학생... 행시 합격자... 유력 언론사 합격자... 등등...골드문의 장학생들이 줄줄이 자성에게 인사를 올린다.샴페인 잔을 들고는 여러 참석자들에게 건배를 제안하는 자성. 잔을 들이킨다.그리고 가만히 잔을 내려놓으면, 여기저기서 자축의 박수갈채가 터져 나온다.그런 그들을 바라보는 자성의 자신만만한 미소... 그리고...빠르게 암전...終
그러나 박훈정의 블로그에 따르면 "프리퀄 제작은 여러가지 상황으로 보건대 하지 않는 게 좋겠다"는 언급이 있어 사실상 프리퀄 제작은 무산된 것으로 보인다. 프리퀄 대신 시간적 제약이 없는 시퀄이 후속편일 가능성이 높다고 언급을 했다. 다만 시퀄이 가능성이 높다는 이야기이지 시퀄 역시 제작이 된다는 보장 자체가 없는 상황. - 박훈정 감독의 차기작 대호의 폭망 영향인지 프리퀄 프로젝트는 엎어졌고 시퀄을 우선 제작한다는 발표가 나왔다. 박훈정은 영화사 '금월'을 설립했고, 첫 프로젝트 영화로 다른 작품을 찍는다. '신세계 2(가제)'의 스토리는 다 짜놨다고 하니... 구체적인 각본이나 캐스팅이 완료되면 바로 제작에 들어가게 될 것으로 보인다. 본격적으로 준비할 계획이라고 한다.
허나 박훈정의 차기작은 낙원의 밤[51]으로 확정됐다. 2020년에는 마녀 2 촬영, 2021년 개봉한다는 계획이다. 신세계 2 관련으로 "영화의 판권이 갈라져 있고 출연 배우들의 몸값이 너무 올라가 버리는 등, 현실적인 문제 때문에 힘들다" 며 하지만 언젠가는 꼭 제작을 하고 싶다고 밝혔다.#
귀공자가 개봉하면서 진행한 인터뷰들에서는 신세계 2와 마녀 3를 밀린 숙제라 칭하고 언젠가는 꼭 할 것이라는 의지를 밝히면서 이정재와는 전부터 시퀄에 대한 얘기를 해왔다며 이정재가 조금 더 멋지게 나이를 먹은 모습도 괜찮을 것이라는 발언을 했다. - 2023년 3월 22일 방영된 라디오 스타 809회에서 박성웅이 배우들의 스케줄과 출연료 등을 언급하면서 속편은 안 나온다고 못 박았다.#
- 사실 명작 친구의 12년만에 나온 후속작 친구2가 썩 평가가 좋지 않았던 것처럼 소포모어 징크스가 우려돼서 고사했을 수도 있다. 게다가 위의 차용 요소 문단을 보면 좋은 의미로든 나쁜 의미로든 골고루 가져왔고 또 덕분에 성공할 수 있었다는 생각이 저절로 드는데, '참고'할 명작은 거진 다 나온 상황에서 후속작의 시나리오를 대체 어떻게 완성할지도 의문이다.
[1] 대만 상영 제목이다. 중국 본토와 홍콩에선 원제와 똑같이 新世界로 불린다.[2] 삼합회 보스로 출연했으며 정청 장례식에서 향을 태운 뒤 인사하는 사람으로 등장.[3] 정청이 이중구한테 면회 온 장면에서 이중구 뒤에 있는 교도관으로 출연했다. 참고로 무언가를 적고 있는 모습인데, 먹고 싶은 음식을 적고 있었다고 한다.[재개봉] [5] 개별구매로 시청할 수 있다.[6] 실제로 최민식이 '너 나랑 작품 하나 같이하자' 라며 이정재에게 출연 제의를 했다고 한다.[7] 극중 박성웅의 출연 시간은 전체 러닝타임 중 21분에 불과하다.[8] 장수기는 이자성이 그저 경찰 끄나풀이라는 사실을 모른채 그저 자신처럼 이자성도 강형철에 포섭된 것으로 안다. 영화상에서 장수기가 이자성의 정체에 대해 알게 되는 연출은 전혀 나오지 않는다. 이자성이 경찰인걸 알았다면 삼자대면 당시 그런 리액션이 나오는게 아니라 놀라야 정상이다. 강형철 입장에서도 이자성이 경찰이라는 사실을 장수기에게 알려줄 이유도 없을뿐더러 알려준다쳐도 자신이 장수기에게 휘둘릴 약점을 제공하는 자살행위나 다름없다. 골드문을 쉽게 통제하기 위해 이자성을 이용해 장수기를 바지사장으로 앉히려는건데 그런 장수기가 이자성의 정체를 알아봤자 좋을 이유가 단 하나도 없다. 이자성을 죽이려던 것도 조직내 권력자를 쳐내기 위함과 동시에 강형철과의 약속을 파기하고 통제권에서 벗어난 진짜 회장이 되려던 것이지 이자성이 프락치라는 사실을 알았다면 오히려 죽이려 하지 않았을 것이며 자신이 이자성의 도움없이 권력을 잡기 위해서라면 이자성의 정체를 그룹내에 까발려 이자성의 입지를 불리하게 만드는 편이 더 낫다. 강형철이 이자성의 감시를 위해 붙여둔 오석무나 한주경도 이자성의 진짜 정체를 모르는데 그 정도로 보안에 신경쓰는 강형철이 그걸 장수기한테만 오픈한다는 것 자체가 설득력이 심히 떨어진다.[9] 당장 직전에 이사들과의 모임에서 김 이사가 이자성을 언급하며 북대문파가 가만있지 않을거라 했는데 그럼에도 본인은 천안파 애들만 믿고 뒷통수를 치려 했지만 역으로 자기가 당해버렸다.[10] 사실 결과적으로 무리한 결정이긴 했지만, 장수기 입장에서도 이자성을 먼저 치지 않을 수가 없었을 것이다. 앞서 언급된대로 장수기는 이자성을 경찰에게 포섭된 진짜 조폭으로 아는 상황인데, 그룹 내 세력이 전무한 본인 입장에서는 명목상의 회장에 올라봤자 실세인 이자성에게 휘둘릴 것이고, 더 나아가 조직 내 패권세력인 북대문파의 절대적인 충성을 받고 있는 이자성이 언제 자신을 제거할지 모르는 일이다. 경찰의 보호를 기대하기도 힘든게, 경찰 입장에서 언제든 조직을 통째로 먹을 힘이 있는 이자성과 명목상 서열만 높을 뿐인 장수기 중에선 당연히 이자성이 우선순위가 될 수 밖에 없다. 장수기 충성파는 진작에 숙청당했을 것이니 결국 보호막이 없다시피한 상황에서 최대한 빨리, 북대문파의 영향력이 미치지 않는 천안 조폭들을 활용해 이자성을 제거하고 경찰의 유일한 패로서 보호받는 방법 밖에 없다. 북대문파의 복수가 두렵긴 하겠지만 아무리 규모가 커도 정청-이자성 쌍두마차가 사라진다면 이들을 규합할 구심점이 없어져 조직화된 반격을 하기 어렵기 때문에, 이들의 지위와 목숨을 보장해주는 식으로 포섭하는 것도 불가능한 건 아니다. 결국 장수기 입장에선 하이리스크/하이리턴의 작전을 택한 것인데, 이자성이 이를 읽고 이미 천안 조폭들을 포섭한 상황이라 의미가 없어진 것.[11] 작중 조폭들 중에 가장 비참하게 죽은 축에 속한다. 석동출은 사고사는 했어도 권력의 정점에서 죽은지라 화려한 장례식이 치러졌고, 정청은 비록 칼로 난도질당해 죽었지만 아끼는 동생이 임종을 지키고 장례도 성대하게 치러졌다. 이중구는 숙청은 당했지만 마지막까지 보스답게 당당한 태도로 여유있게 죽었다.(이자성의 부하에게 담배를 줄 것을 담담하게 요구하고, 마지막 예의인지 이자성의 부하가 양손으로 불을 붙혀줄 정도) 그러나 장수기는 자기 부하라고 믿었던 놈들에게 잔혹하게 야구 배트로 두들겨맞아 죽고, 장례는커녕 시체가 고물 자동차에 묶인 채로 수장되어 행방불명처리되었다. 한때 전국구 조직 제일파의 보스이자 골드문 넘버투였던 그로서는 비참하고도 초라한 최후를 맞이한다.[서열] 서열 5~7위[서열] [서열] [15] 야인시대에서 왕초 역을, 악인전에서 배순호 역을 맡았다.#[16] 여담이지만 이중구가 간부들과 식사할 당시 이중구가 장난으로 오른팔에게 "야 이 개새끼야"라고 웃으며 욕을 하자 전원이 겁을 먹고 굳어버린 것과 비교하면, 정청계는 비교적 사이가 부드럽다는 것을 볼 수 있다. 정청이 오버하며 이자성과 투닥거릴 때 보면 부하들이 "또 저런다"는 듯 씩 웃으며 본다. 게다가 식사 시간에 정청이 자성을 놀리면서 "외모는 아빠 안 닮아야할텐데"라고 하자 다들 빵 터진다.(자성이 돌아보자 눈치를 보지만) 심지어 석무는 정청의 건배사에 끼어들어 자성을 또 놀리기도 했다. 냉혹하고 잔인하긴 하지만 재범파에 비하면 비교적 인간미가 있다.[17] 복선으로 극 초반에 석동출(이경영)이 사망하고 이신우(송지효)가 골드문 비리 자료를 검증하는 장면에서 "양측 자료가 일치한다"고 말한다. 이자성(이정재)을 믿지 않는 경찰이 이자성이 보낸 자료와 오석무가 보낸 자료를 교차 검증하는 것이다. 또, 정청이 석동출의 장례 때문에 급히 한국으로 넘어오느라 중국에서 미처 마무리짓지 못한 업무를 처리하기 위해 공항으로 배웅하는 장면에서 이자성이 공항 여기저기에 자신을 감시하기 위해 배치한 경찰들을 보고 경계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약간 소름돋는 것은 정청이 비행기에 탑승하자, 다른 조직원들과 인사를 한 뒤 이자성을 살짝 흘겨보지만 이자성은 그것을 눈치채지 못한다. 아마도 석무가 자신을 감시하기 위해 잡입한 경찰인 것을 모른다는 연출로 보인다. 또한 석무 역시 이자성이 경찰이란 걸 모르고 "북대문파 2인자 이자성"을 감시하는 것이다. 정확히는 오석무 역시 이자성과 같은 임무로 조직내 프락치로 잠입해 골드문을 감시하고 골드문의 정보를 경찰에 유출하는 임무를 맡은 것이다. 그 임무안에 북대문파 넘버2 이자성을 감시하는 것도 있는 것이고 이자성만 특별관리하는 게 아닌 다른 간부들에 대한 감시도 한다고 봐야 한다. 이자성만 전담 마크할 것이면 이자성의 정체를 아는 편이 낫고 설득력도 있다. 이자성의 정체도 모르면서 골드문 내의 실권력자인 정청이나 이중구가 아닌 이자성만 마크한다는 건 설득력이 떨어진다.[18] 서류상 경찰대학 졸업생으로 나오는데, 그렇다면 어린 나이(1980년생으로 이자성보다 4살 아래다.)에 경위인 것이 설명이 된다.[19] 구체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속옷만 입고 있는 모습, 정청의 극중 대사를 통해 암시된다.[20] 다가가던 거지 대장의 총을 뽑아들고 나선 이자성이 총을 겨누고도 차마 쏘지 못하자, 이신우는 자신을 죽여달라면서 작게 고개를 끄덕이는 연출이 나온다. 이후 이자성은 '믿었던 자들에게 배신당한 분노'를 연출하기 위해 이미 죽은 신우에게 총을 연달아 날려 벌집으로 만든다. 다만 신우, 석무의 죽음에는 안타깝게 생각했는지 이후 강형철에게 가서 극도로 분노를 토해낸다. 여담으로, 코멘터리에서 이 장면을 보던 정청 역의 황정민은 농담조로 "왜 이리 많이 쏘냐. 안에서 피했냐?" 라는 개드립을 날렸다.[21] 후반에 둘이서 술을 마실 때 강형철이 사표 수리를 부탁하자 '너 없으면 이자성과 장수기는 누가 관리하냐, 나 머리 나쁜 것 알잖느냐'며 한탄하는 것을 보면 작전의 세부사항을 세우고 성공을 위해 이리저리 머리를 쓰는 것은 젬병인 것으로 보인다.[22] 강형철이 작중 바뀐 작전에 대해 항의하는 자성에게 "너 신분 아는 사람 너랑 나랑 고 국장 밖에 더 있어?"라고 한다. 물론 신우도 알지만 작전 짜는 사람을 가리킨 듯. 그 덕에 이자성에 의해 살해당한 강형철과 고병엽과 달리 최승일은 암살의 표적에서 벗어났다. 신세계 작전의 실체가 드러나는 장면에서 그가 이자성의 정체를 몰랐다는게 확실히 나오는데, 생뚱맞게 장수기를 밀겠다는 고병엽의 보고에 "걔는 진즉이 이중구, 정청이한테 인수분해 당했다며?"라고 의문을 표하자 런닝메이트로 "이자성이라고 골드문의 영업이사입니다."라고 보고하며 파워포인트에 이자성의 사진과 "정청계 2인자"라고 뜬다. 사실 이게 자연스러운데 골드문은 언론계나 정치계까지 줄이 닿아있기 때문에(강형철이 "골드문에서 돈 받아쳐먹은 금뱃지들, 펜대들"이라고 언급) 최승일 쪽으로도 어떤 식으로 보안이 뚫릴지 모르고, 따라서 이런 기밀 정보를 아는 사람은 최소한으로 하는 게 맞다. 작전 승인자 입장에선 "경찰 측 잠입 요원 이자성"이 아닌 "골드문의 고위간부 이자성"으로 알아도 작전에 아무 지장이 없기 때문이다.[23] 인천항에 도착했을 때 위 사진의 촌스러운 패션에 한국에 처음 들어오는지 주변 구경을 하며 헤벌쭉해 있자 사람들이 다 쳐다보며 웃는다.[24] 그런데 연출과 별개로 따져보면 프로 킬러치곤 참으로 이해하기 어려운 행동이라고 할 수 있다. 신우 때야 그녀가 총기를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모르고 간 거였지만, 엄연히 현직 경찰인 강과장이 권총을 휴대하고 있을 가능성은 몰랐을 리가 없는데도 고작 나이프를 들고 갔다. 심지어 신우와 달리 강과장은 생포하라는 조건도 없었기 때문에 그냥 사살했으면 되었다. 그리고 제아무리 초탄이 공포탄이랄지라도 실탄 권총를 가진 상대에게 몇 걸음은 족히 떨어진 곳에서 대놓고 주섬주섬 무기를 꺼내 보여주곤 입김 부는 퍼포먼스까지 하는 이상한 여유를 부렸다. 오히려 앞의 신우 건에선 어리버리한 모습을 보였으나 고 국장은 신원 확인하자마자 소음기 단 권총으로 탄창을 비워가며 확인사살까지 확실하게 한 둘째와 셋째가 더 프로처럼 보일 정도.[25] 이들이 탈북자들이란 걸 생각하면 자연스러운 설정이다. 북한의 자동차 보유대수는 2019년 기준으로 28만여대를 조금 넘는 불과해 같은 기간 대한민국의 백분의 1 수준이며, 당연히 특권층이 아니면 자동차는 꿈도 꿀 수 없다. 탈북해 살인 청부업자로 전락한 이들이 부유층일 리가 만무하기에 북한에선 운전은 해본 경험도 없었을 것이다.[26] 권총과 칼을 이용해 이신우를 제압하고 경무관, 총경까지 살해할 정도의 실력을 가진 것으로 보아 평범한 조선족 살인청부업자라 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특히 조선족들은 한국을 지칭할 때 굳이 남조선이라 하지 않는다. 한중수교 이전에는 그렇게 불렀지만 요즘은 노인 아닌 이상 한국이라고 한다.[27] "북한군이었다가 탈북한 인물들을 생각했어요. 사는 것과 죽는 것에 초연해서 동료 한 명이 죽어도 신경 안 쓰고 돈 되는 거면 뭐든지 다하는 이들로 그리고 싶었죠. 언젠가 북한에 대한 다큐멘터리를 본 적이 있는데, 강물에 시체가 둥둥 떠내려가는데도 신경 안 쓰고 강물을 마시고 있더라고요. 연변에서 유명한 킬러가 된 이들에게 남한은 동경의 대상일 거고 자기들 딴에는 최대한 멋을 부리고 온 건데 아주 촌스러운 느낌으로 의상이나 분장을 주문했죠. 영화가 하도 무겁고 진지해서 이게 코믹이 되는 건데, 사실 그걸 의도하진 않았어요." 그런데 실제 조선족에게 연변거지들의 연기를 보여주니 연변거지들의 사투리는 조선족 억양은 아니고 북한 억양에 가깝다고 평했다.#[28] 이중구의 재범파가 들고 일어날 때 이자성의 집에도 쳐들어가려고 했으나 미리 대기중이던 경찰들에게 소탕당했다. 그러나 그 충격으로 유산이 되었음을 다리 사이에 흐르는 피로 보여준다. 이후 "아기 일은 유감입니다"라는 대사로 확실히 전한다.[29] 일부 사람들은 강형철의 상관으로 추측하는데 공항 사무실에서 강형철과 정청이 대화를 할때 강형철이 내민 명함을 보면 계급이 경감이고 조형주의 경찰공무원증을 보면 계급이 경정이기 때문일 것이다. 그러나 실제로 대한민국 경찰청의 수사기획과장의 계급은 총경으로 경감보다 두 단계 높은데 이는 소품팀의 실수 혹은 고증 오류로 보인다. 만약 강형철의 실제 계급이 총경이라면 조형주는 강형철의 부하가 맞는게 된다. 그리고 작중 동기이자 부국장으로 나오는 고병엽의 계급이 경무관인걸로 봐서 강형철의 실제 계급은 총경일 가능성이 높다. 다만 해운대 프로젝트의 실패로 좌천되었을때 계급 또한 경감으로 강등되었다가 본청 과장으로 복직되었을 가능성이 있다. 그렇다고 해도 계급은 총경이 되어야 한다.[30] 혹자는 조형주를 이자성이 파악하지 못한, 이자성의 진짜 정체를 아는 또 다른 인물로 추측한다. 아니면 이자성의 정체까지는 몰라도 생전 강형철과의 친분이 있던 것처럼 보이기에 강형철이 혹시라도 자신의 신분에 이상이 생겨 신세계 프로젝트를 진행하지 못할 상황이 닥쳤을 때를 대비해 조형주를 후임자로 낙점해 신세계 프로젝트를 알려줬고 이에 조형주가 강형철의 죽음을 헛되이하지 않게 신세계 프로젝트를 이어받아 강철화를 골드문에 잠입시키기 위해 찾아온 것으로 보인다.[31] 작중 이들이 등장하는 장면은 이자성이 고병엽과 강형철, 이중구와 장수기 등을 모조리 제거하고 위풍당당하게 회장 자리에 올라서는, 굉장히 진지하고 간지가 넘치는 장면이다. 그런 장면에 개그성 짙은 이런 장면이 들어갔다면 김이 빠졌을 것이다.[32] 죽음을 의미한다.[33] 이마저도 진영인이 스파이란 의심을 받지 않도록 눈에 띄지 않는 외부 리프트로 내려가도록 권하고 자신은 능청스레 손님인 것처럼 위장해서 나가려다 걸려서 죽은 것이다. 게다가 삼합회 조직원들에게 구타당하면서도 끝끝내 스파이의 정체를 밝히지 않았다.[34] 영화 후반, 이자성의 회상에서 강형철이 이자성의 인사기록부를 찢어 자동차 창 밖에 버리는 장면이 있다. 그러면서 "너 나랑 일 하나 하자"라고 하는데, 이미 그 시점에서 이자성을 쓰다 버릴 말로 여기고 있음을 은연중에 드러내고 있었다.[35] 이 숙청 러쉬는 상술한 무간도 2편인 무간도 II: 혼돈의 시대에서도 오마주되었다.[36] 원작 소설은 사정이 또 달라서, 거짓말을 참지 못하고 아이들을 데리고 집을 나가버린다. 결국 톰 헤이건의 설득 때문에 돌아오지만.[37] 강형철의 협박에 못이겨 이자성을 감시할 목적으로 결혼한 것도 그렇고, 계속 강형철에게 이용당하는 것보단 낫다는 선택을 했다고도 볼 수 있다. 이와 별개로 아이를 유산한 충격도 한 몫 했을 것이다.[38] 시기상으로는 무간도 트릴로지보다 도니 브래스코 쪽이 먼저이다.[39] "도니 브래스코"에서는 그저 어차피 두 번 다시 차지 못할 시계이기에 풀고 나간 것이다. 다만 이후 "도니에게 전해줘. 나는 어느 쪽이든 상관없다고."라는 대사로 도니를 여전히 신뢰하고 있음을 보여줬다.[40] 정확히는 한국의 조폭들이 다른 나라처럼 기업형 범죄조직(야쿠자, 마피아, 카르텔 등)으로 발전하기 전에 범죄와의 전쟁으로 일찌감치 씨가 말라버린 것이다.[41] 의도한 것인지 우연인지는 불명이나, 이 병원은 실제로 산부인과 전문 병원이다. 정확히는 난임 및 불임 클리닉 전문.[42] 그만큼 명장면이지만 너무 비현실적이지 않냐는 말도 많이 나오는 장면이다. 굳이 따지자면 엘리베이터 안에서 그 많은 인원들이 다굴을 했는데도 끝까지 싸우는 정청에게 압도되어 그랬다고 할 수 있기는 하다. 영화를 보면 좁은 공간+서로 걸리적거림+피 때문에 넘어짐+칼에 찔리고 아파함 등의 이유로 효과적으로 다굴치지 못하는 장면을 볼 수 있다. 그리고 정청 역시 등 뒤에 최대한 적을 두지 않고 코너에서 싸운다. 씬 막바지에 이르러 정청이 몇 명 제낀 이후 공간이 많아지자 난전 때 찌르지 못하던 돌마니들 두어 명이 다굴쳐 정청을 쓰러뜨려 버린다. 그리고 쓰러진 상태에서 세 명 남았을 때 한 명 보내버리고 정청에게 압도된 똘마니 둘이 망설이자 그 유명한 드루와 대사를 날려준다.[43] 무간도를 리메이크 한디파티드같은 유사 내용의 영화도 존재하고[출처] 서울대학교 산경세 수업에 초청된 박성웅 본인이 그 자리에서 푼 일화.[45] 참고로 황정민은 이 공항 씬을 찍을 때, 스튜디오나 통제된 구역이 아닌 실제 공항 이용객들의 눈이 많은 곳에서 연기를 하다보니 매우 부끄러웠다고 한다.[46] 황정민 문서의 우정여행 문단을 보면 알 수 있다.[47] 다만 실제로 4부 리그에 서울 유나이티드라는 이름을 쓰는 팀이 있긴 있다. 하지만 영화 속 등장하는 서울 UTD는 다른 엠블럼과 컬러를 쓰는 가상의 팀이다.[48] 초반에 석동출이 탄 차다. 옆의 그랜저를 빤히 째려보고 출발하는데 덤프트럭에 치여 사망했다. 후반부엔 고병엽이 타는 차로 전기형이 나오기도 한다.[49] 이자성의 차량. 검은색 제네시스 BH330 모델이다. 다만 정청의 귀국시에는 정청의 차로 추정되는 에쿠스를 탄다.[50] 강형철의 차량, 쥐색 1세대 전기형[51] 신세계와 같은 갱스터 느와르 장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