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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09 18:57:03

야루오는 푸른 피를 잇고 있던 듯합니다/등장인물/페이트 공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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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바이퍼령
1.1. 뉴속데가 일족1.2. 뉴속데 가 가신단1.3. 바이퍼 주민
1.3.1. 아돌프 일가1.3.2. 베니토 일가1.3.3. 이오시프 일가1.3.4. 푸틴 일가1.3.5. 안자이 일가
1.3.5.1. 츠구미(향년 18세)
1.3.6. 신쿠 일가1.3.7. (18세)1.3.8. 엘빈 일가1.3.9. 오보로(18세)1.3.10. 히코냥 일가1.3.11. 하쿠오로 일가1.3.12. 체 일가1.3.13. 에이타 일가1.3.14. 기타
1.4. 데키루오 관계자
1.4.1. 데키루오 데 파속데(15세)1.4.2. 미노리 라 쿠시에다(15세)1.4.3. 요시카 데 레프리콘(13세)1.4.4. 샤를로트(15세)1.4.5. 레테 출신 멀더 이민단
1.5. 랜서 관계자1.6. 산악 수렵민
2. 공도·궁정
2.1. 페이트 공왕가2.2. 페이트 - 왕세자파
2.2.1. 카와시마 가2.2.2. 스즈미야 가
2.3. 페이트 - 왕녀파
2.3.1. 타카미네·벨 가
2.4. 페이트 - 공작파
2.4.1. 드라군 가2.4.2. 와시즈 가
2.5. 기타 공도 거주자
2.5.1. 라 뉴속데 가2.5.2. 기타 궁정 귀족2.5.3. 공도민2.5.4. 상인2.5.5. 기타 예인2.5.6. 비밀결사 남매혼동맹 전귀기사단
3. 교회 세력4. 레테 공작령5. 오버드라이브 후작령6. 타임 백작령7. 네라 자작령8. 로엔그람 백작령9. 키타코 준남작령10. 그리드아일랜드 자작령
10.1. 메드로아령10.2. 페더 령10.3. 몽크 령
11. 기타 지방 영주12. 범죄자13. 과거 인물들

1. 바이퍼령

1.1. 뉴속데가 일족

1.1.1. 야루오 데 뉴속데

문서 참고.

1.1.2. 아미 데 뉴속데

15세. 정부인. 수도출신. 재무관료/징세관인 카와시마가의 장녀. 파벌을 꺼리던 가문의 기조상 결혼상대를 찾기 까다로워 고전하던 중[1] 코이즈미의 소개로 야루오와 결혼하게 된다. 야루오의 정처로 야루오가 온갖 사건에 휘말리면서 덩달아 고생하고 있다. 야루오가 잦은 출병과 억지로 따라들어오는 초보기사들과 고위직의 도련님들 교육으로 골을 썩힌다면 아미는 남편들이 집을 비운 동안 파벌의 여성진에게 꼬이는 기생충 구제와 정치적 견제로 고생한다. 재무계 집안 장녀에 어울리는 유능함을 지녔고[2] 귀족적 자각이 없던 남편을 잘 지지해주고 있으므로, 귀족적 관점에서 보자면 둘의 결합은 축복받은 수준이다.

야루오에게 여자로서는 스이세이세키에게 뒤진다는 점에서 나름 울분을 안고 있다. 사실 첫 만남부터 지금까지 여러모로 귀족적 행동을 다그치며 가르친 것이 아미였던 영향이 크다. 야루오와 만난 첫날 "바라고 바라지 않고에 관계없이 당신은 귀족이야! 자신의 마을을 어지럽히는 것이 싫다면 영주로써 자각을 가지고 기사로써 방해자를 배제하세요!!"라는 말을 했다. 야루오는 그 말이 자신을 살아남게 했다고 한다. 그 말을 한 아미 본인은 내가 그렇게 심한 말투로 말했나 하고 추억 보정을 걸고 있는데, 야루오는 토씨 하나 안 틀리고 다 외우고 있는 걸 보면 야루오 본인으로선 많이 속 쓰린 질타였던 모양.

때문에 결혼 후에는 부부로서의 애틋한 분위기가 잘 안 난다. 게다가 본인도 기가 센데다 너무 유능하고 실무적이라 부부사이가 사랑보다는 공동경영자적인 면이 너무 강한 것은 물론 작품상 처첩이 가능한지라 진짜 중세유럽에선 처첩 따윈 언어도단! 유능한 남편의 주위에는 여자가 꼬이는 것은 당연지사로 아내로서도 여자로서의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 노력중이다. 그래도 나름 상황을 이해하고 있고 이후 영지로 들어온 후에도 공은 공 사는 사라는 방침에 따라 스이를 열심히 견제하면서 영주부인으로서 성실하게 해나가고 있다. 나름 부부관계는 충실히 하고 있어서 언제 애가 들어서도 이상하지 않다. 둘의 밤일에 대한 추가단편만 여럿.스이세이세키를 만난 날 밤에는 자기도 똑같이 짜낸다

재무계로서의 능력은 물론, 머리가 꽤 잘 돌아가기 때문에 주변 돌아가는 상황을 읽고 해석해낼 능력은 있다. 주위 의도를 비틀어 엎을 지혜자는 아니지만, 그런 해석 능력조차 없이 시야가 좁고 사고가 경직된 스이세이세키와는 확실하게 차별되는 안마님으로서의 중요 능력을 갖추었다. 새로이 배우는데도 열심이고 바이퍼를 발전시키자는 열정도 강해서 시장 개최와 복권 유치,도박 등의 영지 발전도 부지런히 진행하고 있다. 나나리와의 잠행 등에 사용하는 가명은 미아.

미노리를 따라 레테에 갔을때 키레이와의 기싸움에서 어느정도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어 쓸데없는 호감을 샀다. 타이가의 병사 지원 부탁을 시기도 애매하고, 인력도 부족하다고 거절하려고 하는 걸 보면 친가와 현 본가인 뉴속데 간의 구분도 철저.

IF에서는 혼삿길을 못찾고 타이가와 함께 여기저기를 기웃거리는 상태였다. 여전히 철 없이 류지와 결혼하고 싶다면 칭얼거리는 타이가에게 버럭하고 화내는 건 덤.

1.1.3. 타마키 라 타카미네

11세. 첩 겸 시녀. 재무대신인 타카미네 가의 차녀로, 원래 남편감을 찾고 있다가 야루오가 보잘것 없는 집시(린)를 편들고 구원하는 것을 보고 이야기 속의 기사님이라 생각해 혼인을 희망. 온 가족이 귀여워하던 막내둥이의 부탁이었던데다 정치적으로도 나쁘지 않은 조합이라 이미 아미와 혼담이 이루어졌음에도 불구하고 마로가 뉴속데가에 밀어넣었다. 들어가는 과정이 꽤 걸작인데, 거짓단편으로 신부 자리를 걸고 결투라도 할 것처럼 묘사했지만 , 본편에선 마로가 타마키의 각오가 확실하단 걸 확인하자, 아미를 불러 결혼축하를 하면서 젊을 적 자신의 수행시절 추억담을 늘어놓았다. 긴장이 풀린 부하의 딸 아미가 맞장구를 치자 "그럼 우리 둘째도 너네 집에 수행 부탁해?" 하면서 밀어넣어 버렸다. 손을 대도 책임져줄 거라면 형태에 구애받지 않겠다 이렇게까지 했는데 설마 무시하냐? 란 느낌이 강했지만 고 전해 사실상 첩으로 밀어넣은 건 덤. 상관의 위치를 이용한 억지지만 모양새가 제대로 갖추어졌고 아미와 야루오의 영역을 침범하는 것도 아니라 거절도 불가능한 형태.

일단 귀족의 사정으로 받아들여지게 됐으나, 정실인 아미가 인정한 상태. 그리고 타마키는 사치코가 억지로 밀려들어오면서 자신이 밀어넣어졌을 때의 아미의 마음을 깊게 이해했다.
꿈꾸기 십상인 아직 어린 나이이고, 기사 영웅담 같은 것을 좋아한다. 그쪽으로 문학적 재능이 있는지 작중의 각종 부끄러운 대외선전용 이명을 명명하고 있다. 마탄의 사수니 흑기사니 하는 중2병 가득한 허세 이명들이지만, 남이 붙여주면 '괴인 대머리 망토' 같은 것이 되어버리니 차라리 적당한 걸 지어서 퍼트리는 쪽이 덜 후회할 수도 있겠다. 실무면에서는 대귀족가의 따님인 만큼 귀족 격식이나 안내 등에서 야루오를 보좌한다. 를르슈가 사고칠 낌새가 보이면 바로 아버지에게 달려가 고자질한다던가. 재무관료의 최고봉인 재무대신의 차녀란 위치 덕에 왕성도 출입할 수 있다.

처음엔 귀엽고 순진하게만 나왔지만, 얘도 여자는 여자인지 슬슬 야루오 주변에서 자리 잡으면서 질투하는 모습을 보이기 시작한다. 야루오 주변 여성들이 타마키 없이도 충분히 자리를 채울 정도의 실무 능력이 있고, 야루오가 항상 바쁘고 막상 시간이 나도 정실 아미보다 뒷전으로 뒤쳐지는 것에 울분을 안고 있다보니 나름 위치에 대한 불안감을 품고 있는 모양. 재무대신 타카미네와의 인맥을 이어주는 중요한 다리 역할을 할 때 아직 어리다는 것 때문에 거절당하긴 했지만 잠자리를 어필하기도 했고, 야루오가 킬 번에게 사치코를 선물(인척) 받았을 때 거절하라는 무언의 압박을 하기도 했다. 공도에서는 얌전한 아가씨였던 쿈코가 바이퍼 마을에서는 아마조네스로 돌변한 것을 본 아미가 '타마가 (정신적으로) 변한 것만큼 변했다.'고 평가하는 바람에 "제가 그렇게 변했나요!?" 하고 울어버린 순진한 소녀. 심기를 거스르면 무한 창고 정리를 하게 된다.
바이퍼령에 들어온 후에도 공도에서처럼 뒤로 물러서 있는 식이었으나 하루히의 이대로 괜찮냐는 말에 적극적으로 나서길 고민하는 중.

타마의 불안한 심정은 이해 못할 바도 아니다. 마로가 타마키를 억지로 밀어넣을 때 손 대면 거두어야 한다고 으름장을 놨다. 반대로 말하면 야루오가 타카미네 가와의 결별을 각오하고 정말로 손을 안 대버리면 타마는 일개 시녀로서 수업하다가 고스란히 집안으로 반환당해야 한다. 물론 지금까지의 타카미네 가와의 관계 상 그럴 리는 없겠지만[3] 그래도 확증이 없는 상황에서 빨리 도장을 찍고 안심하고 싶어지는 것은 당연한 심리일 것이다. 다만 정실인 아미와 애첩 스이세이세키를 생각하면 야루오가 그 둘보다 어린 타마키(11살이다!)를 먼저 손대기는 여러모로 어렵다. 야루오가 자신이 맘 편히 속내를 털어놓을 수 있는 상대가 되어달라고 부탁하자 매우 기뻐한다. 야루오가 타마키를 배려한 측면이 강하긴 하지만 어찌되었든 영지의 마나님으로 자리잡기 위해 스이세이세키와의 기싸움으로 바쁜 아미, 마찬가지로 기싸움과 시녀장 업무에 바쁜 스이세이세키에 비하면 야루오가 본심을 털어놓기 편한 상대다.

뉴속데가에 처음 왔을 때는, 너무 급격하게 잠자리를 어필했다가, 하루히에게 "만일 아미가 죽는다면 입장적으로 유력한 본처 후보인 네가 용의자"란 경고를 듣고 자중하게 되었다. 야루오도 타마를 모자란 듯 해도 생각나는 대로 챙겨주니 다행. 이래저래 해도 하루히는 아미에게 무슨 일이 있다면 후처 후보로 타마키를 꼽고 있다.

1.1.4.

12세. 첩 겸 시녀. 집시인 크립톤 일족의 카이토의 딸, 가희. 아버지 카이토와 쌍둥이 렌과 함께 마을 축제에 찾아왔다. 거기서 야루오의 동정심을 자극해, 나중에 첩으로 받아주기로 약속을 받는다. 그리고 수도에서 기사가 된 야루오와 재회하여, 야루오의 첩 겸 시녀 겸 예인길드와의 조정역을 맡고 있다. 인생역전에 성공한 대표사례.

하지만 본인의 위치와 입장을 잘 이해하여 야루오가 명주의 양아들이었던 시절, 야루오가 자신을 첩으로 받아들이는 걸 스이세이세키가 인정해준 것에 대해서 나름 은혜로 여겨 바이퍼 마을로 돌아갈 때까진 의리를 지키고자 가능하면 동침하지 않으려 했으며, 한번 동침할 뻔했지만 그냥 넘어갔다. 성격적으로도 위치적으로도 뉴속데 가와 잘 녹아들고 있어서, 원래 린의 성격 자체는 싫은 건 싫다고 뻗대는 타입이지만 야루오를 위해 여러가지 배려하고 적응하려 하고 있다. 체력적으로도 야루오와 동행할 정도이며, 야루오의 힘이 되기 위해 인맥을 동원하고 노래와 공연을 통해 정보조작에도 기여하는 등 첩보 면에서도 유능함을 보여주고 있다.

본인이 떠돌이 집시이다보니, 철들 무렵부터 고아 감각을 가지고 있어 본능적으로 남의 눈치를 보는 야루오의 심리를 가장 가깝게 이해하는 사람 중 하나. 친구인 라이토나 시몬조차도 이런 점은 지적할 때까지 이해 못했다. 어떤 의미에서는 유일하게 야루오와의 관계가 변하지 않은 사람. 친구도 어른도 심지어 '태어났을때 부터 마을 출신임이 보증된' 어린 동생들(야루오는 붉은 피인지도 의심스러운 떠돌이 출생이라는 자격지심이 있었다)마저 야루오의 '아래'가 되었지만, 린은 처음부터 '아래'였다.

1.1.5. 스이세이세키 사쿠라다

14세. 첩 겸 시녀장. 바이퍼령 명주의 장녀로 야루오의 소꿉친구이며 (전) 약혼자. 야루오가 푸른 피로 인정받으면서 순식간에 첩으로 굴러떨어졌다. 그래도 야루오의 첫사랑이며 아직도 소중하게 여겨지고 있고, 그 점 때문에 야루오가 공도에 자리잡지 않고 마을의 영주로 돌아오게 만들기 위한 인질 역할이나 다름없다. 공도로 따라가지도 못하고 불려가지도 못하는 본인 입장에다, 수도에서의 야루오의 여자 관계가 계속 들려오면서 계속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듯하며 야루오가 수도에서 돌아왔을때 분위기 파악도 못하고 아미가 보는 앞에서 불손한 태도를 보이기도 했다. 다시 일어선 뉴속데 가에서는 시녀장 직위. 야루오가 신쿠에게 인사만 건네도 바람 핀다고 화낼 정도로 질투심이 강한 성격이지만, 야루오와 알콩달콩한 연인 분위로서도 가장 진도가 깊은 상대이기도 하다. 허리 비틀기가 특기.

명주의 딸이라서 그런지 남들을 은근히 재촉해서 혹사시키는데 재주가 있다. 이건 스이의 장점이자 단점인데, 명주의 딸로서 소작인에게 일을 시키는 수준이라면 갈궈가면서 효율 일직선으로 할 수 있으니 별 문제 없다. 하지만 효율주의를 표방하면서 다른 마을(멀더) 사람들을 일부러 다운시킬 정도로 몰아넣는다든가, 은근히 약점을 잡아서 상대가 아래에 서도록 은연중에 강요한다(요시카 사례). 야루오도 비슷하게 남을 혹사시키는 편이지만, 적당한 모이를 줘 가며 알을 낳게 하는데다 명분을 제대로 쌓아 문제가 불거지는 일은 드물다.

이런 좁은 시야 문제를 인지했는지 아미도 스이세이세키더러 바깥으로 나갈 기회가 있으면 가서 배워 오라고 말을 할 정도. 사실 시골 여자라서 어쩔 수 없이 드러나는 낮은 스펙 문제는, 야루오가 귀환하고 나서 주무대가 바이퍼로 바뀌면서 점점 더 불거지고 있다. 외부와의 접촉이 잦아지며 장차 전쟁까지 예비되어 있는 바이퍼에서, 외부와의 시장 경쟁에서 이길 생각은 커녕 대국적 관점으로 보지도 못한다. 기존에 하던 것들의 실무 능력은 있고, 야루오와 함께 바이퍼를 개선하자는 생각은 하고 있었지만, 야루오의 주도+여러가지 상황으로 급물살을 타고 있는 신생 바이퍼에서 중간간부 이상의 능력은 보여주지 못하고 있으며 아미와 계속 부딪힌다. 야루오의 정처가 '어떤 사람이건' 그 사람이 정처인 한 목숨을 바쳐 명령을 따른다고 도발하고 내심 아미를 도둑 고양이라는등 불손한 생각을 가지고 있는 등... 레테 행에 동참하며 겨우 바깥세상을 보게 된다.

1.1.6. 소우세이세키

스이세이세키의 쌍둥이. 전염병으로 사망했다. 스이와 마찬가지로 야루오에게 강하게 대시하고 있었으며, 소우쪽이 더 과감했던 듯. 그래서 자매간에 심하게 다투기 일쑤였다고. 아침인사로 낫을 놓친 척 던진다든가 달군 부지깽이를 들이민다든가 뭐야 무서워 IF 외전에선 간혹 생존을 전제로 하는 경우도 있다. IF의 경우, 야루오의 존재가 태어났을 때 밝혀졌고 그 덕에 뉴속데 가문이 끊기지 않았고, 머더러 촌락개발도 계속되고 영주가 없어 몰락하지도 않아 마을이 본편보다 전체적으로 발전한 덕에 유행병을 치료하거나 혹은 유행병이 일어나지 않은 모양. 그 증거로 야루오의 성별만 바뀐 IF나 야루오의 정체가 7년 늦게 알려지는 IF에서는 소우세이세키는 죽어 있다.

작중 사치코가 등장한 후 바이퍼민들의 반응이 소우세이세키와 행동이 똑같다고 한다. 그야말로 유감스러운 아이였던 듯. 하지만 사치코도 그렇듯이, 조금 바보스럽고 자뻑하는 행동은 본성이기도 하지만 일부러 보여주는 면도 있었던 모양이다. 더불어 외지에서 주워온 아이라고 은근하게 천덕꾸러기 취급 받던 야루오의 속내를 잘 이해하고 있어서, 만약 야루오가 마을을 떠난다면 데리고 가라고 강하게 주장했다. 스이세이세키가 떠나지 말라고 잡는 타입이라면, 소우세이세키는 떠난다면 같이 따라간다는 타입. 또한 감정 폭발이 격한 스이에 비해 소우는 꽤 인내심이 강하고 타협도 할 줄 아는 성격이라 야루오를 귀찮게 굴지 않는 점에서 시녀로서의 자질은 소우가 더 높다. 야루오의 정체가 일찍 알려진 IF에서는 시녀로 공도에 따라온 것도 소우. 다만 초반부터 정실인 아미와의 충돌이 심해질 예정.

1.1.7. 사치코 라 코시미즈

야루오의 몸종. 쿠시로 공도 카케가와의 시장 조사관의 딸로, 코토리와 같이 쿠시로에서 온 스파이 출신. 스파이 활동을 하다 거동을 수상히 여기던 야루오의 신고 때문에 적발되어 심한 고문을 받은 뒤 노예가 되었다. 그리고 스파이를 적발한 야루오에게 포상으로서 '선물'되었다. 성격이나 말투가 죽은 소우세이세키랑 완전이 판박이 꼴인지라 야루오는 고문당하는 사치코를 소우세이세키와 겹쳐보고 냉정을 잃었다. 즉 이 세계의 소우세이세키는 내가 가장 귀여우니까를 연발하던 유감스런 아이였던거다! 그리고 저 공주병은 고문을 하던 심문관이나 귀족의 몸종으로서의 마음가짐을 가르치던 음유시인 길드의 교육담당들의 성질을 건드려 매를 더 벌고 사치코 본인도 고문에 대한 트라우마가 남을 정도가 되어도 완전히 고쳐지지 않았다. 오히려 주인님의 총애를 귀여운 내가 받는 거에요 정도로 악화된 듯 스파이로 파견되기 전 시장에서 나노하와 치하야의 다툼을 과장해서 떠벌이다가 나노하에게 걸려 두들겨맞고 며칠 간 일어나지도 못했던 적이 있다고 한다.

사실 개그스럽게 묘사돼서 그렇지 종합적으로 보자면 굉장히 유능하다.
- 전투력: 적국 스파이 출신의 노예라는 출신성분 덕분에 여차할 때 경호원 겸 고기방패 취급 받는다. 실제로 쿠시로 기사 가문 출신이라서인지 사치코도 어느정도 무기를 다룰 줄 안다. 무슨 일만 있으면 야라나이오의 모닝스타를 꺼내 휘두르며 앞장서서 박살낼 생각이 충만하다. 역시 쿠시로 혈통의 한녀
- 시녀 기능: 하급이지만 세습 귀족가문, 그것도 직신 출신의 외동딸로서, 제대로 된 교육을 받아 다른 귀족의 응대가 가능하다는 점 때문에 시녀로서도 써먹을만 하다. 특히 쿠시로 스타일에 가까운 뇌근 성향이 강한 오버드라이브 가문과 잘 맞는다(...). 이쪽으로는 타마쨩 수준으로 활약 가능. 쿠시로 귀족 가문의 정보도 잘 아는 편. 린, 타마짱 호환
- 정신력: 심문관이 질릴 정도의 멘탈의 강인함. 게다가 저 코이즈미 앞에서도 쫄지 않을 정도로 배짱도 있고, 쿠시로인 답게 싸움박질하는 정도는 따스한 고향풍경으로 여긴다. 아미조차도 아내/연인으로서의 위치에 불안감과 경쟁심을 느끼는데, 배빵은 쩔어주는 근자감으로 자기 위치를 확신하고 있다.
- 외모: 떠돌이 연예인으로 파견될 정도니 외모는 충분히 합격점. 그리고 사치코는 사실 나이에 비해 스타일도 뛰어난 편이다. 타마키나 타이가와는 달리 아미처럼 거유파에 속할 정도.스이 호환
- 연예인 기능: 시장 조사관은 시장에 나가 떠돌이 광대인 척 하며 서민들의 동향을 파악하는 역할이다. 즉 고향에 있을때부터 예인 기능이나 예인 흉내를 내는 것에 익숙했을 것으로 보인다. 떠돌이 연예인을 가장해 스파이로 파견된데다 예인 길드에서 기초 교육을 받았으니, 린에 준하는 정도로 연예인으로서의 기능도 갖고 있다.
- 눈치: IA나 GUMI와 야루오 간의 뭔가를 캐치해내거나, 야루오의 바이퍼령 귀환 이후 바이퍼 사투리가 은근히 쿠시로 쪽 억양이라던지 바이퍼 창촌에 관한 일화(폭정을 일삼는 영주 밑에서 도망나온 마을)를 조합해 바이퍼민들의 조상이 쿠시로에서 넘어온게 아닐까라는 진실을 혼자서 추측해 내는 등 의외로 눈치도 빠르고 머리도 좋다.
- 적응력: 소우세이세키를 연상시키는 성격으로 외부인에게 거리감을 느끼던 바이퍼민들 사이에 자연스레 파고든다. 이거 역시 여성진 내에서 최고 수준. 게다가 사치코는 원래 고급 교육을 받은 푸른 피다. 푸른 피가 서민들이 위화감조차 느끼지 못할 정도로 녹아든다는 것은, 야루오에 버금가는 적응력이라고 할 수 있다. 정실인 아미와 애첩 겸 시녀장인 스이, 시녀이자 친구인 신쿠가 바뀌어가는 상황과 인간관계에 적응 못해서 여러모로 야루오의 신경줄을 갉아먹는 일이 간간히 있는 걸 고려하면 오히려 더 정신적으로 힘들 노예의 위치에서 보여주는 적응력은 매우 대단하다. 신쿠,스이 호환
- 귀찮지 않음: 근자감이 쩔어서 그렇지, 이상할 정도로 기질이 드세고 질투심 강한 히로인들이 주류인 푸른 피 세계에서, 최근 주 히로인인 스이와 아미는 마찰[4]을 일으키고 타마와 린은 급격히 변한 환경과 직무에 적응하느라 정신 없어 야루오가 신경을 써주어야 하지만 사치코는 귀엽다, 사랑스럽다 같은 말 몇 마디로 쉽게 달랠 수 있는 편한 성격이다. 사람을 발끈하게 만드는 자뻑질만 참으면 됨 게다가 야루오로서는 사치코의 언동에서 소우세이세키를 연상하고 있으니, 추억 보정으로 사랑받기 충분한 요소를 지녔다.
이렇듯 여러모로 작중 여성들 다수의 호환 기능을 가졌다. 그녀들이 활약하기 어려운 분야를 메꿔주거나 아예 대체도 가능한 올라운더 능력자. 하지만 쿠시로 밀정 출신이라는 점이 잠재적 위험 요소인데, 쿠시로에 강렬한 원한을 가진 장년 바이퍼민들 및 하루히가 그녀의 출신을 알게 되면 린치를 가할 위험도 있는 불안정한 위치다. 일단 야루오 휘하에 거의 확실하게 종속된 상황이고 오히려 체포된 스파이 심문 등에서 능동적이고 협조적으로 구는 등, 스파이로서의 떡밥은 더 이상 진행되지 않는다는 점은 그나마 다행이다. 사실 이미 동지들을 배반하고 이거저거 다 털어놓은 상태에서 고향에 돌아가봤자 배신자 취급 밖에 못 받을 것이고, 낙인을 찍어서 노예로 팔렸으니 다른 남자가 받아 줄 수도 없다. 계속해서 보여주는 근자감 넘치는 태도와는 달리 속에서는 야루오 밑에서 노예로 사는 것 외에는 갈 길이 없으니 적응할 수 밖에 없다고 스스로도 마음을 굳히고 있다. 아직도 과거를 회상하며 미련을 숨기지 못하는 신쿠나 스이세이세키, 아직도 정신 못 차리는 에리오에 비해 현실적인 사고방식을 지녔다. 작중 위치가 불안정한 면이 있으나 상술한 대로 거의 모든 여성진의 기능을 대체 가능한 능력과 쿠시로 관련 건수 덕에 되려 바이퍼 복귀 뒤로도 비중이 늘어났다.

작가의 단편에 따르면 진짜로 뉴속데 가문과 인척관계였다. 야루오의 증조부인 아삼의 아내였던 나카가 쿠시로에서 페이트로 전향한 기사의 막내딸. 당주가 전향 당시 이미 시집가서 자식까지 본 첫째 딸 센다이는 두고 올수밖에 없었지만 처가의 비호로 어떻게든 사면받을 수 있었다. 센다이의 증손녀가 사치코이므로 닮은 게 순전히 우연은 아닌 셈.

1.1.8. 하루히 데 뉴속데

공도출신. 성문경비를 맡고 있는 스즈미야 가의 장녀로, 서훈을 위해 입경한 쿈(+전설의 먹튀킹 아처)과 어울리면서 결국 결혼에 골인. 하지만 오랫동안 아이를 가지지 못한 상태에서 쿈이 전사, 후계자가 없어 영지는 공국령으로 다시 뺏기고 옛 성인 스즈미야로 돌아와 동생인 아카네의 집에 얹혀 살고 있었다. 하지만 야루오의 등장으로 다시 성을 회복, 뉴속데 가의 큰마님으로서 뉴속데 령으로 귀환한다. 야루오는 쿈의 서자지만 그를 적남으로 만들려고 "정쟁에서 지키기 위해 숨겨서 기른 쿈과 하루히의 아들"이라고 발표했으므로, 대외적으로 야루오의 친어머니가 된다.

남편인 쿈과는 여러모로 애틋한 사이였으나 정작 아이를 가진 건 자신의 시녀이던 노리였다. 노리가 아이를 가진 건 납득하기 힘드나 어쨌든 쿈이 씨를 뿌리는 데 성공했으니 지금까지 자식이 없던 건 여자인 자신 쪽에 문제가 있는 게 틀림없다고 생각하고 있다. 더군다나 노리 임신의 계기를 따져보면 쿈이 외지에서 돌아왔을 때 하루히가 마을 사람들을 동원해 개발을 가 버려서 마중을 나오지 않았고, 이 때 쿈이 노리와 하룻밤을 보낸 것이었다. 어찌 보면 자업자득. 이렇듯 복잡한 마음도 들지만 가문의 후계자가 없는 채로 대가 끊기자마자 자신은 도로 스즈미야 집안이 되고 뉴속데 영지를 뺏긴 데서 남편의 잔재를 뺏기는 것과 같은 큰 슬픔을 겪었는지라 야루오를 쉽게 받아들였으며 야루오의 처첩들에게도 늘 이 점을 강조한다. 진작에 야루오의 존재를 알았으면 쿈의 아이로서 받아줬을 거라고 말은 하지만, 15년이나 친가에서 눈칫밥을 먹고 살았고 야루오 관련으로 코이즈미가 공왕의 승인까지 받아왔는데도 투덜거리는 여자였으니... 실제로 그런 과정이 없이 쿈 사망후 야루오의 정체가 즉각 발견된 IF에서는 멘붕하여 늑대 밥으로 던져버리려 했다.[5]

공도의 아가씨보다는 뉴속데의 큰마님으로서의 멘탈이 되어 있고, 지원군을 보내지 않은 친가를 증오하는 등 성격이나 사고방식은 사실상 바이퍼민들과 동격이다. 바이퍼 자체를 쿈과의 사랑의 결실로 생각하고 있다보니 이젠 그냥 바이퍼 사람이라고 봐야 할 정도. 중간에 언급되는 내용으로 스스로가 10년이 넘게 영지를 떠나 스즈미야가에 박혀살면서 어딘가 뒤틀려버린걸 인식하고 있다. 야루오에게서도 그런 편린을 느끼고 아미나 타마키에게 필요 이상 스트레스를 주지 말라며 충고했다. 야루오와 처첩들에게 아이 만들기를 강조하고 있지만, 이제 할머니 뻘의 나이라는 것을 자각하면서 멘붕.

그와는 별도로 변화에 거부감을 지니고 있는 바이퍼 성인층과 변화를 주도하는 젊은 영주 사이에서 영지민의 불만을 꼬박꼬박 대리하면서도 영주의 결정이 내려지면 절대복종하는, 이상적인 완충역 역할을 맡고 있다.

쿈 시절에는 철광을 찾으려고 하는 등 뭔가 새로운 방식으로 돈 벌 거리를 뒤적이는 경향이 있어 아미와 쿵짝이 잘 맞으며, 영주 부부가 돌아오자마자 공영 도박장이나 복권을 만들려고 했다. 착취가 시작된다...! 술렁술렁...! 과거 도로개척을 한 것도 하루히의 주도.

1.2. 뉴속데 가 가신단

1.2.1. 라이토(18세)

영주 최측근 종사.

야루오와 같은 마을의, 북촌락 농부 집안 아돌프와 레비의 장남. 야루오에겐 만만하고 친한 형 정도 된다. 명주의 아들로 차기 간부인 야루오보다 위쪽 입장은 아니지만 형으로써 많이 돌봐줬고 개간도 같이 힘을 합치고 군대 앞에서도 야루오를 도망치게 해 주려는 등, 여차할 땐 몸던져 야루오를 지켜주는 의리있는 형이었다. 그리고 보리도둑놈 말투만 보면 콧대가 높고 허세가 강한데, 실제로도 순 허세라서 다른 사람들에게 핀잔 먹고 침몰하는 게 일상이다. 주로 여자 문제, 보리도둑질, 가난, 무식함이 패배의 상징. 야루오가 기사서훈 받은 후 최측근 종사로서 보좌한다. 종사 역할은 충분히 해 낼 정도의 능력에 좀 떨어진 수도에 오게 된 야루오에게는 동향의 친하고 믿을만한 사람으로 깊은 우정과 신뢰를 받고 있으나, 읽고쓰기 능력이 없어서 사무에 약한 것이 흠이다. 종사가 된 이후 문자와 계산을 배우고 있지만 아직 학력 레벨 0.8. 명주들 사이에 장래 영주님의 심복으로 가르쳐볼까 하는 계획은 있었으나 먹고살기 바쁜 라이토가 교육을 제대로 따라가지 못했다는 언질이 있으며 동생인 루리에게는 교육 기회가 없었다는 점에서 명주들의 의도를 짐작할 수 있다.

여자관계 문제에서는 작중 최고의 자폭왕이자 헤타레. 마을의 적령기 여성들에게는 전부 들이대본 경험이 있다. 하지만 다 임자가 있거나, 먹여살릴 능력이 없다는 이유로 차였다. 그렇다, 마을의 기행종들에게조차 차였다. 헌데 종사가 된 이후부터 몇몇 여자들에게 인기가 급상승. 메드로아 영지에서의 전투후 부상 입은 사야카를 달래주면서 플래그를 꽂았고, 공도에서는 마탄의 사수를 지킨 충성스런 종자로 유명해졌고 모래의 상층부에 야루오의 최측근이며 능력있는 종사로 소개되었는데다가 이후 그들을 안내하면서 능력있는 모습을 보여줬기에 마을의 장 가아라의 누이인 테마리의 최우선 사윗감으로 지목받았다. 거기에 알고보니 마을에 있던 시절부터 유즈하도 남몰래 그를 짝사랑하고 있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눈이 보이지 않기에 자신은 라이토가 감당할 수 없는 짐덩어리라고 물러서 있었던 것. 이 중 한 명 골라서 확실하게 자기 입장을 정하면 되는데, 막상 상황이 되면 갈등하거나 상대를 배려한답시고 헤타레 짓을 해버린다. 작중에서 라이토 형제라는 표현은 남성에게 있어 최대의 모욕. 실제로 한참 뒤에 나온 엘런이 결혼한 뒤에도 전혀 진도가 안 나가고 있다... 큰맘먹고 사야카와 한 방을 쓰게 되어도 결국은 샤아카가 자신감을 가질 때까지 기다리겠다며 이성을 풀버스트시켜 아침귀가지만 하지 않았다 라는 실로 놀라운 사태를 만들었다. 야루오와 야라나이오마저 이걸 어떻게 하죠 하고 아연해졌을 정도.

물론 사야카도 그런 라이토를 알기에 '한 방에서 같이 밤을 보냈다'를 부각시켜 기정사실로 만들었다.그러나 루리가 리바이어던이 형수가 되는 사태를 막기 위해 오빠의 폭주로 누명을 결국 야루오의 계략에 휘말려 사야카와 약혼하게 되었고, 메드로아 영주진과 함께 바이퍼에 찾아온 사야카와 결혼한다. 레비와 아돌프가 저축을 털어 만들어준 별채가 헛되지 않아 다행. 모래만족에서 테마리가 모래의 현지처 포지션을 주장하기 시작한 것은 덤.

IF쪽 스토리에서는 초기부터 종사장으로 지목되어 교육받았는지 몹시 유능하고 성실한 모습을 보인다. IF 스토리에서는 바이퍼 사람들이 나나리의 심술로 인해 여러 번 종군에 시달렸는데 그 과정에서 부친이 전사했다. 이 때문에 근본적인 원인인 나나리와, 그런 나나리를 맹목적으로 지지하는 스자쿠와 샤나를 싫어한다. 물론 무리해가며 종군한 아버지의 탓도 있다지만... IF의 바이퍼 중장년층은 쿈의 희생으로 자기들이 살았다는 죄책감으로 전장에서 더욱 몸을 아끼지 않았기 때문.

1.2.2. 야라나이오(19세)

종사장.

원래 공도에서 코이즈미가 임시로 동원한 왕도군 소속 종사지만, 바이퍼 마을에서 야루오를 데려올 때 우연히 코이즈미에게 지명받아 그를 수행하는 것을 맡은 인연으로 야루오의 정식 가신으로 고용, 종사장이 된다. 처음에는 미래 없는 보통의 차남이자 보잘것없는 병사처럼 보여 수도로 올라와 외지인에게 배타적이던 바이퍼령 사람들에게서 쩌리 취급 받았지만, 공도에서 이름난 여관 겸 술집 해왕의 차남으로서 요리실력도 있고, 문자와 셈도 능숙하고, 왕도군에서 근무한 경력으로 병사 및 종사로서의 실무적 식견도 있으며, 바이퍼의 기존 간부진과의 인간관계도 고려하는 등 두루 쓸만한 인재였다. 산악행군이나 장애물이 많은 산악전에는 약하지만 양손검과 모닝스타 같은 중병기를 잘 다루기에 평지에서라면 전투력도 좋다. 친위대가 제대로 안 굴러가는 를르슈와 스자크가 잠깐 욕심냈을 정도. 물론 욕심난다고 왕태자 상담역을 약화시킬 수는 없는 일이니 생각만 해보고 포기했지만.

과거 어쌔신에게 도움을 받으면서 기사에 동경을 품어버렸고, 실제로 데키루오와 어쌔신이 결투를 하게 되었을때엔 어쌔신이 자신이 동경했던 기사였던 것을 알아채고서 결투가 끝난 뒤엔 그를 부축했다. 연인 관계인 료코에게 기사로서 당당히 맞이하겠다는 약속을 해버렸지만, 기사 서훈이 쉬운 게 아닌데다, 독립해서 기사가 되는 것보단 야루오의 종사장이 더 경제적으로 잘 나가는지라 여러모로 고민.[6] 기사의 실상을 말해준 것이 류지인데 5인 부지를 받고 있는데도 적자 직전이란다. 결국 야루오 영지로 가면서 1년간 경과를 지켜보며 영지 적응을 한 다음 료코를 데려가겠다고 약속했다. 바이퍼 사람들에게 종사장의 아내라는 타이틀을 쥐어주어 적응하기 쉽게 하기 위한 조치이기에 나쁜 선택은 아니지만, 반대로 1년이라도 빨리 데려가서 바이퍼에 적응시키는 것이 나을 수도 있는 애매한 상황이다.

바이퍼에 자리를 잡은 후에도 날이 갈수록 재능이 부각되고 있는데 가게 일을 했던 경험을 살려 평민들의 경제 구조나 가게 경영 방식을 알아 에렌 부부에게 조언을 주는것을 하고 있다. 거기에 호쇼보다 뛰어난 요리실력을 가지고 있다. 왕도군 병사 시절부터 어디 출신인지 알아서 위아래에서 이거 해달라 저거 해달라 하면서도 돈은 커녕 추가 재료도 안 줬기에 야라나이오의 부담이 심했던지라 야전 요리의 달인이 되었고, 재료 입수가 어려운 바이퍼에서도 전문직 종사자의 노련함과 생존 요리의 응용력을 동시에 보여주고 있다. 야라나이오 vs 호쇼 요리 대결에서는 야라나이오가 악당스럽게 보일 정도로 압도적인 승리를 거뒀다.

굳이 단점을 꼽자면 바이퍼 병사들이 활약 가능한 전장인 산악전에서 앞장서기를 기대하기는 어렵다는 것. 마을 방위에선 야마자키나 다른 기사들과 함께 선두에 서도 되겠지만 산악 전투에서는 산적 우두머리 수준 이상의 전투력을 기대하기 어렵다.

1.2.3. 준 사쿠라다

야루오를 양자로 기르고 있던, 북촌락을 관리하는 명주.

야루오에게 명주로서의 입장이 아닌 아버지로서의 마음도 커서 코이즈미에게 야루오의 정체가 밝혀졌을 때 야루오를 훌륭한 바이퍼령의 영주로 만들어 달라는 것이 아니라 수도로 데려가 궁정기사로 만들어달라는 부탁을 했다가 카미나에게 얻어맞았다. 바이퍼의 선대, 선선대 모두 전쟁터에서 전사한 만큼 조카이자 양아들인 야루오마저 그런 최후를 맞이하는 것이 두려웠던 모양.

원래 쿈의 종사 중 하나였다. 원안 캐릭터가 체구가 왜소해서 약해 보이지만, 사실 쿈 시절 대외종군에 주로 종사했을 만큼 의외로 무투파이며, 특히 아들(?)을 지키기 위해서는 물불 가리지 않는다. 종군 경험이 풍부하여 야루오에게 전투 시 조언을 자주 한다. 공과 사를 철저하게 구분하기 위해 애쓰고 있지만 야루오의 정체를 공개할 때도 그렇고 급박한 상황이면 아버지로서의 심정을 숨기지 못한다.

사쿠라다 가문 시조는 무천도사며 그 손녀인 데키나이코는 마을 초대 영주인 도야가오의 첩이었다. 준의 누이인 노리 사쿠라다는 전 영주인 쿈의 젖남매 겸 시녀장 겸 애인이었다. 집안 자체가 뉴속데 가의 친족인 고로, 친족으로서 뉴속데 가를 지지하는 동시에 지나치게 친족의 위세를 내세우지 않도록 적당히 겸양도 해야 하는 위치. 의외로 속이 시커매서 아는 사람들에게는 과연 그 자식에 그 부모라는 취급을 당하기도 한다.
1.2.3.1. 토모에 사쿠라다
야루오로서는 평생 어머니라 생각하다가, 신분이 밝혀지면서 길러준 어머니가 되었다. 역시 야루오에게 기른 정이 있어 헤어질때 눈물을 보였지만, 결국 정에 못이긴 남편보다는 확실하게 끊는 성격. 실제로 야루오가 어릴 때부터 길러온 방침이 꽤 엄했다.

명주의 부인들이 그렇듯 마을 여자들을 대표 관리하는 위치다. 결혼한 이후로도 시로가 끊임없이 들이댔지만 눈하나 꿈적도 안했다. 시로 취향인 것을 보면 청초한 미녀. 게다가 가사 능력도 마을 내에서 최고급이고, 명주의 아내로서 실무능력도 갖췄을 거라는 점에서 바이퍼의 장년 세대 여성 중에서 TOP일 듯. 하지만 단편을 보면 벌써 할머니 소리를 듣게 생겼다

1.2.4. 타카카즈 아베

남촌락을 관리하는 명주,

촌장. 부인인 유키(하루히의 시녀)를 잃고 독신을 고집하는 것을 제외하면, 원작인 《엉망진창 테크닉》의 네타는 없는 그냥 좋은 사람이다. 가끔 AA가 벗어제껴서 그렇지 원래 쿈의 종사 중 하나. 중간중간 명주들이 공도를 오가거나 병사로 차출되는중에도 후계자가 없다라는 이유로 계속 마을에 머물었다. 양자감으로 오보로를 노리고 있는데다가 같이 살기를 종용하고 있지만 오보로는 거동이 불편한 유즈하를 신경써서 거절했다. 아내 유키가 기르던 화단을 돌보는 게 취미가 되었다. 덕분에 바이퍼에서 원예 실력이 가장 뛰어난 경지에 이르렀다. 자식이 없다는 점이 아베의 성격에 큰 영향을 주어서, 야루오가 어리던 시절 야루오를 자신과 유키의 양자로 들이고 싶어하기도 했다.

가문 시조는 야무치. 가훈은 10대 맞더라도 1대 갚아줘라. 그러나 대체 뭔 일이 있었는지 이쿠오 시절에는 10대를 맞아도 한방에 박살내라.로 험악하게 바뀌었다. 가문의 시조가 뉴속데 가 최초의 가신이었으며, 이후로도 쭉 제1가신을 자처하고 있었기에, 명주 중에서도 제일 충신인 동시에 다른 명주들을 정리하는 중재 역할을 맡기도 한다. 야무치가 그랬듯 아베 가는 뉴속데 가의 방패가 되어 등을 지키는 것이 일인데도, 자식이 없어 동원에 나가겠다고 하면 다른 명주들에게 2대 1로 깨지고 창고에 갇히는 게 다반사. 시오니의 귀향을 호위하기 위한 류지를 돕겠다고 나선 타이가의 구원 요청 덕분에 간신히 대외 동원에 참여할 수 있게 됐다.

아베 가에 자식이 없는 건 상당히 큰 문제다. 사쿠라다 가는 아들이던 야루오가 영주가 되었고 딸인 스이세이세키는 야루오의 첩이므로, 둘 사이에서 아이를 낳을 때까지 남자 명주는 한 세대 걸러야 할 판이다. 그렌라간 가문은 시몬이 차세대 명주이자 촌장으로 거의 확정이지만, 그렌라간 가문은 장인 대표이기도 하므로 뉴속데 가 집사에다 촌장의 역할까지 겸하자면 업무가 너무 과중하다. 타카카즈는 아베 가문에 대한 자부심이 있으면서도 아내에 대한 미련 때문에 재혼을 꺼리고 있다. 이러다가 덜컥 전사라도 하면 뉴속데 가 제1가신의 대가 끊길 판. 타카카즈는 내심 오보로를 후계자로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묘사되며, 실제로 이런저런 일들을 맡기며 키우려는 것 같지만, 오보로가 명주 역할을 할 정도의 사무 교육을 받았는진 미심쩍다. 청년단 단장이므로 리더십은 있겠지만. 그 외에 청년 세대에서 대표 역할을 할 수 있는 건 나기나 마스즈 정도인 것 같다. 게다가 산악민족들이 귀순하면 명주가 셋이나 늘고 예인, 상인들이 참여하게 되니 빠른 시일 내에 재혼하거나 후계자를 들이지 않는다면, 다음 세대 바이퍼 명주들의 위치는 꽤 위태로울 수 있다.

다행히 아베가 자리를 비운 사이에 오보로가 대타를 맡아서 그럭저럭 수행하고 있고 대외적으로 오보로가 인정을 받아가는 모습도 보이고 있으니, 오보로가 자리잡을 때까지만 아베가 버텨주면 후계가 불안정하다는 점은 해결이 될 것으로 보인다.

1.2.5. 카미나 그렌라간

바이퍼 마을의 장인 대표 명주. 대장장이.

원래 쿈의 종사였다. 가문 시조는 사탄. 중세 마을에서 가장 귀중하게 여겨지던 장인인 대장장이이지만, 실력은 아무래도 공도의 길드 장인들보다는 좀 떨어지는 모양이다. 농사와 겸업한다는 걸 생각하면 어쩔 수 없겠지만.

어린 야루오를 양자로서 마을에서 키우는 안을 주장했다. 양자로 자라는 바람에 야루오가 주변 사람들 눈치를 보는 성격이 됐다는 점을 보면, 어찌보면 야루오가 지금처럼 성격이 꼬이게 된 주 원인. 자식이 없는 아베 가의 자식이었으면 아베와 유키의 사랑을 받아 또 다른 성격이 됐을 지도 모른다. 뉴속데 가와 그나마 거리가 있는 명주인 만큼, 야루오에게서 쿈의 그림자를 보는 마을 사람들의 입장을 대변하는 역할.

1.2.6. 쿠로우에몬 라 야마자키

야루오가 뉴속데의 피를 이었음이 밝혀지기 전까지, 뉴속데령을 관리하던 6대째 대관(임시 영주), 최하급 기사. 첫 등장에서 야루오와 라이토의 개간지 배분을 놓고 폭력을 행사하는 등 인상이 나빴으나, 사실 마을 명주들과 합의하여 손대는 한도를 자제하고, 개간지 배분을 받고 마을 세율도 내려주는 등 의외로 말이 통하는 편인 대관이었다. 전대, 전전대의 경우 야루오가 차기 쉽게 생겼다며 발로 차는 등 무례하게 굴었기에 사실이 밝혀진 지금은... 그 덕인지 야루오가 돌아오기 전과 돌아온 후에도 마을을 안정시키며 주민들에게 윗사람으로 인정받는다.

원래 알렉세이 데 이스칸다르 밑에서 대대로 종사로 봉사하던 가문 출신. 이스칸다르의 종사장으로 활약하다가, 적의 기사대장을 죽인 공으로 직신기사로 서훈을 받고 전마도 받을 정도로 중용됐으나, 디어뮈드가 작위를 계승한 후 자기보다 아랫사람이지만, 정작 기사로서는 선배라는 다루기 힘든 위치에 있는 야마자키를 불편해하는 바람에 결국 노모를 모시고 디어뮈드 밑에서 빠져나왔다.

영지 없는 기사의 봉록이야 뻔하다 보니 항상 돈에 쪼들리며 살았고 그래서 은근슬쩍 개간지의 1/4을 1/3으로 늘려먹었지만, 야루오의 정체가 밝혀지고 직장이 없어졌을 때, 준을 비롯한 명주들의 말빨과 돈에 낚여 야루오가 공도에서 수업받는 동안 계속해서 마을을 지키다가, 뉴속데가 휘하로 들어간다. 공식적으로는 왕세자 전하 상담역의 기자가 되기를 신청하고 그것이 받아들여지는 형태를 취하고 있다. 즉 아직은 여전히 직신인 것.

이 양반도 전투 경험부터 영지 운영, 종사장 경험까지 상당히 유능한 인재다.[7] 주로 야라나이오에게 종사장으로서의 업무를 전수하고 있으며, 전쟁이 예고된 뉴속데 가에서 활약이 기대되고 있다. 영지운영 가능한 기사라는 귀한 인재라 쿈코가 '세습배신, 지금보다 높은 대우'로 헤드헌팅을 걸자 엄청나게 고민했다. "공주님 야루오가 입찰한 가신 상위입찰하지 마시죠."
지금은 사람손이 많이 필요한 뉴속데 가문에서 바쁘게 일하고 있다. 차후 벌어질 전쟁을 위한 회의에는 무조건적으로 불리고 붉은 피의 생리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를루슈 일행에게 여러모로 설명을 해주는 역할.남들 몰래 빨래하는 법이라거나

1.2.7. 마리오·루이지(22세)

병사 및 하인. 마을 농부 출신으로, 라이토보다 형뻘이지만, 그래도 야루오 세대에 포함된다. 형으로서는 좀 책임감이 없달까 입이 가볍달까 농땡이 기질이랄까, 라이토 앞에서 대놓고 사고나면 이놈에게 책임을 덮어씌우고 튀자 같은 소리를 하는 성격이지만, 애초에 군대 동행에 야루오, 라이토와 함께 보내지는 등 명주들로부터도 충분히 인정받고 있었다. 어린 시절이나마 영주가 있던 시절을 기억하고 야루오를 처음부터 '밖에서 온 신참'이 아닌 '명주의 양자', 즉 자신들의 상급자로 생각하고 있었기에 그런 것 치곤 윗사람 대접 안 하고 놀려먹지만 초반부 병사로서의 가치가 높았다. 게다가 엘런과 함께 마을에서 가장 발이 빠르다고.

마리오가 성격이 좀 드센 편이고, 루이지가 생각이 깊은 편... 이지만 명대사는 "적이 되면 적이 된 놈을 죽여버려. 뒷일은 그러고 생각하면 돼.". 특히 루이지는 겁이 많고 자기 몸이 가장 소중하다고 대놓고 말할 정도로 유들유들하다. 겁이 많은 만큼 최전선 접전은 꺼리는 편이지만, 대신에 경계심이 강하고 귀가 좋아서 적의 기습을 먼저 눈치채는 능력이 있다. 같은 연배의 여성으로는 마을의 기행종♀, 아래로는 다 임자가 있거나 너무 어린 등 마을 내에서 적당한 짝이 없어서 한탄한다. 부친은 베니토.

실실거리며 아이들 놀리는데는 손발이 잘 맞아 사이가 좋은 것 같지만 사실은 누가 집을 이을 것인가 아닌 사람은 어떻게 할 것인가 하는 전형적인 문제로 내심은 서로 싫어한다고 주장한다. 실제로는 딱히 적대적인 것도 아니라 루이지는 마리오가 형이라고 신경쓰는 게 좀 거슬리고 마리오는 루이지가 동생이라고 양보하는 것이 거슬리는, 평범하게 사이좋은 형제.
결국 둘이 대화를 나누어본 결과 신부 문제는 야루오가 해결해줄 것이니 집은 마리오가 잇고 동생인 루이지는 새로이 개간하기로 했다. 이후 호쇼를 통해 공도에서 혼기가 찬 사냥꾼 처자들이 시집오게 되었을 때도 마리오와 루이지는 서로에게 양보하는 모습을 보였다. 처자들 수가 부족할 경우 루이지는 이을 집이 있어 당장 결혼생활 가능한 형이 먼저 결혼하라고 하고, 마리오는 어차피 쌍둥이니 승계권을 양보해도 좋다고 다시 말하고...

결국 예정대로 집은 마리오가 잇기로 했지만 루이지도 결혼하면 야루오가 집을 내어주기로 했다. 사실은 과거 전염병으로 빈 집의 재활용이었지만 이 사실을 들은 후유키의 신부 후보 사냥꾼 처자들은 이것이 마을 소유 영주의 측근이 받는 대우...! 하면서 감격했다.

1.2.8. 신쿠(13세)

아미의 시녀. 스이세이세키, 소우세이세키와 함께 야루오에게 연심을 품은 마을 처녀 중 하나. 하지만 어릴때부터 낮가림이 심한 성격이라 스이나 소우만큼 강하게 어필하지 못해, 스이세이세키가 약혼 내정되면서 사실상 승리한 시점에서 경쟁에서 떨어져 나갔지만 여전히 야루오를 연모하고 있다. 전염병 때 부모님을 모두 잃고 어렵게 생활하던 중, 뉴속데 가가 다시 일어나면서 시녀로 고용된다. 야루오의 남매이자 첩이고 개인 시녀인 스이세이세키 때문에, 신쿠는 아미의 개인 시녀 역할에 가깝다.

평소엔 주의하는 것 같지만 조금 긴장 놓으면 사투리를 쓰는 버릇이 있다. 왕자인 를르슈에게 관심을 받고 있어 곤란해한다. 바이퍼 마을 여자들은 왕족을 홀리는 페로몬을 흘린다 잘 적응하는 것처럼 보여도 타지 출신이자 에렌의 아내인 호쇼가 영입됨에 따라 시녀 자리에 위협을 느끼고 급작스러운 야루오의 신분과 바이퍼령의 변화를 자각해 시녀라는 책임감에 적응하지 못해 현실도피를 하기도 한다. 사실상 츠구미처럼 폭주하지는 않지만, 네거티브한 감정을 지우지 못해서 감정적으로 소극적인 바이퍼민을 대표하는 인물. 오죽하면 하소연과 신세한탄이 은연중에 끊이질 않아 루리가 작작하라고 한소리 하기도 했다. 야루오나 아미는 크게 문제삼지 않지만, 향후 바이퍼에 야만족을 포함해 외지인이 대거 유입될 것을 생각하면 신쿠의 현실도피와 의지부족은 그녀가 자리를 유지할 수 있을지 의심스럽다. 외부인 상대로 낯을 가림→눈치챈 주변에서 교체→자기 일을 대신하는 신참들을 보며 하소연의 반복이 작중에서도 있었고, 한참 늦게 공도에 온 임시직 시녀 루리가 호쇼나 모래부족 등의 외지인들과 훨씬 더 잘 어울리고 있다면 시녀의 업무를 빼앗길 수도 있다.

AA관계상 언제나 붉은 옷을 입고 다니다보니 공도에 유행을 일으키기도 하는데 실상은 를르슈가 신쿠를 좋아하는 것을 왜곡해 왕세자는 붉은 옷을 입은 처녀를 마음에 들어한다고 야라나이오가 소문을 퍼뜨렸다.

연재 초기의 미래 단편에서는 히나에게 좋은 생활을 시켜주기 위해 '명주의 아내 겸 영주님의 첩'을 노리고 있었다. 뭐 라이토가 그때까지도 아직 보지 못한 나의 신부는 어디냐 운운하고 있었으니 조금 바뀌었을지도...

1.2.9. 냐루쨩

아이 셋 딸린 유부녀 애완동물. 공도 카와시마 저택에서 길들인 암컷 고양이. AA는 어른의 사정으로 뇌내치환 새끼 세 마리가 있다. 야루오는 왠지 개나 말이 잘 따르지 않는데 고양이에게는 사랑받는 편으로 보인다. 야루오가 귀향할 때 따라갈 정도로 야루오를 따른다. 고양이는 자기 영역을 벗어나기 싫어하는 성격이라는 점으로 볼 때 범상치 않다. 야루오를 너무 따라서 아미가 질투할 정도이며, 한술 더 떠서 냐루코도 아미를 질투하는 것 같다. 아미나 타마가 주는 먹이는 받아먹지 않는다.

1.2.10. 쿈코 데 코이즈미(12세)

하루히의 시녀. 코이즈미와 하쿠의 딸. 친우였고 자신을 대신해 희생한 쿈의 이름을 따서 붙였다. 원래 얌전한 귀족가의 처녀처럼 보였으나, 코이즈미가 하루히의 시녀로 수업을 보내 뉴속데 령에서 영지 경영에 대해 배운다. 그리고 아마조네스가 된다 본가에 있을 때 주변 사람들이 공주님 취급하고 떠받들던 게 상당한 스트레스였는지, 바이퍼에 와서 활동적 성격이 개화한다. 사냥과 짐승 손질법, 나무타기 같은 귀족 처자에게 어울리지 않는 기술을 고속으로 습득하여 바이퍼 마을 사람들을 경악하게 할 정도. 그래도 아직 야루오나 라이토 수준은 아닌 듯하다.

영주귀족 가문의 외동딸이므로 장차 데릴사위를 들일 예정. 만약 코이즈미에게 아들이 있었다면 쿈코가 야루오와 결혼할 가능성이 가장 높았겠지만 외동딸인 고로 야루오와의 로맨스는 없...을 줄 알았는데 야루오와 모래에 동행하는 과정에서 성격의 근간이나 야루오의 유능함 등을 보고 여자로서, 영주로서 계산을 튕겨보는 등 아슬아슬한 플래그를 내비치고 있다.

사실 코이즈미나 야루오 같은 유능한 남성을 가까이에서 본 이상 누구와 결혼하더라도 그와 비교하게 될텐데, 데릴사위로 들어가게 될 남자는 고생길이 환히 뚫렸다. 코이즈미는 쿈코가 본가에서 스트레스 받는 것을 눈치채고 하루히에게 맡겨서 숨 돌릴 틈을 주었으며, 바이퍼로 돌아온 야루오 역시 "고향 돌아가거든 지금처럼 기회를 자주 만들어서 스트레스 푸시죠." 라고 쿈코의 스트레스를 이해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사실상 아버지인 코이즈미와 젖자매인 에미리 이외의 인물들이 하나같이 쿈코를 과호보하기 때문에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는데, 그걸 다 꾹꾹 쌓아온 쿈코다보니, 이런 쪽으로 이해해주는 사람을 보면 생각이 바뀔 수밖에 없을 것이다. 작중 쿈코와 결혼 가능한 신분의 남성들은 하나같이 쿈코의 미모와 능력은 평가하면서도 야생화된데다가 코이즈미 특유의 냉철한 계산적인 면모를 보며 "엉덩이에 깔릴 것 같아 싫다."라고 슬쩍 발을 빼곤 한다. 실제로 IF의 데릴사위로 가면 어떻게 잘 지내는 부부는 있어도 하나같이 쿈코에게 휘어잡히는 신세가 되었다.

IF물에서는 하나같이 망가진 얀데레가 되어버리는 것이 작가의 고민... 이다가 결국은 정색해버려서 본편이 더욱 걱정된다. 실제로 야루오와 아미의 결혼 자체를 교회를 이용해 무효화하거나 자식을 둘 가져 각각 바이퍼와 키타고로 보내는 등의 발상을 떠올리고 있다. 말로는 이런 행동을 안 하니까 진심이 아니라고 주장하지만, 이런 발상을 떠올리는 것 자체가 상당한 위험 신호이다. 작가는 쿈코를 매우 좋아하는 캐릭터라고 주장하고 있고, 사랑스럽게 묘사하고 싶다고 하지만 "이번에야말로!"라면서 내놓은 단편에서 역시 얀데레(...). 답이 없다

1.2.11. LEON

후유키 연예인 길드 파견 인원으로, 원래 키요테루의 만년 보좌역으로 지내다가 바이퍼 마을에서 자신의 길드 파견소를 가지고 자기 자리를 일궈나가기를 바라고 있기에 공도의 편한 생활을 버리고서 바이퍼로 왔다. 연예인 겸 첩보 관련에서 린이 잘 모르는 분야를 보좌한다. 나이가 나이인 만큼 이쪽 방면에서 여러모로 경험이 많고 유능하다. 게다가 린은 집시 출신인데다 귀족 가문의 가솔이 되고서도 사고방식은 꾸준히 집시쪽에 더 우호적인 등 바이퍼를 대표하는 예인은 될 수 있어도 공도 예인 길드와 같은 정주 예인들을 대표할 입장은 가지지 못했다. 고로 그 교섭과 중간 담당을 위해 LEON이 파견된 것. 당연하겠지만 지롤라모 판체타 이미지를 사용하고 있다.

1.3. 바이퍼 주민

1.3.1. 아돌프 일가

1.3.2. 베니토 일가

1.3.3. 이오시프 일가

1.3.4. 푸틴 일가

1.3.5. 안자이 일가

1.3.5.1. 츠구미(향년 18세)
진의 약혼녀. 안자이의 딸. (일단은) 외지에서 주워온 야루오를 어리고 타지인이란 이유로 함부로 대했었다. 그러다 야루오가 영주의 장자라는 것이 밝혀져 자신의 위에 서게 되며 마을의 방침이 바뀌자 그게 싫다고 선동질을 해댔었다.

논지를 보면 영주와 동원병들이 벌어오는 선물은 좋지만, 거기에 수반될 희생에 질색해 했다. 그런데 그런 것 치고는 제대로 된 논리도 없고 마냥 "마을발전은 좋지만 위험한 건 싫어"풍의 대안 없는 투정이었다(오빠와 친구들의 말로는 그저 연하의 고아 야루오가 갑작스레 아득한 상위권자가 됐단 사실을 인정하기 싫었을 뿐이라고 한다). 가정에서 상대해주지 않자 외부로 방향을 돌린다. 그런데 그 방법도 원래 마을 여자를 관리하는 입장인 명주의 아내를 찾아가서 건의하는 것도 아니고, 뉴속데가 시녀장에 해당하는 스이세이세키에게 따지면서 공공연히 남들 다 보는 장소에서 어린 아이들에게까지 선동질을 하는 등 과격한 방법으로 나간다. 나기, 아야세 등이 제지하는 것을 무시하고, 보다 못한 쿈코와 진까지 경고했지만 자중할 것을 거부했다. 결국 보다 못한 바이퍼의 명주들이 사고로 위장해서 제거했다.

츠구미에게 약초 캐는 일을 주고, 약초 캐러 가는 길에 있는 낭떠러지는 아래쪽을 깎아 무너지기 쉽게 만들고 아래쪽에 닭을 묶어 놓아 야생동물을 끌어모아두는 수법으로 죽음을 유도했다. 실제로 낭떠러지에서 떨어져 기절한 틈에 족제비가 내장을 파먹었은 것이 직접적 사인이라고 묘사되었다. 마을 담벼락 바깥에 곰이 어슬렁거리는 바이퍼이니 단순히 사고사로 위장이 가능했고, 보고 받은 야루오도 별다른 의심은 하지 않았다. 이런 처형법이 있으며 요코와 아베가 나기에게 방법을 교수한 것 자체가 바이퍼에 전통적으로 붉은 피들끼리 처형하는 은밀한 체벌 구조가 있음을 짐작케 한다.

굳이 사고로 위장해서 제거한 이유는, 시대적 배경상 공식적으로 처리했다간 츠구미 본인뿐만 아니라 가족들까지 연좌시켜 처리해야 하기 때문이다. 일단 여자들 사이에서 말이 나와서 명주 아내인 요코가 보고했고, 영주 일족이자 야루오가 없을 때의 최고 책임자인 하루히가 승인을 내렸으므로, 처벌 자체는 비공식적이지만 절차를 밟아서 제거한 것이다. 하루히 본인은 츠구미에게 이름을 붙여준 대모인지라, 이렇게 엇나간 것에 대해 굉장히 마음 아파했다.

츠구미는 바이퍼 세대 갈등의 상징이라 할 수 있는데,

- 일단 성인들은 영주가 귀환해서 원상복귀 되는 것이니 야루오 영주님의 존재를 당연시 한다. 이건 이것대로 갈등 요소이긴 하지만...
- 나이가 아예 많은 형인 마리오 세대는 희미하게나마 영주가 있던 시절을 기억해서 영주에 대한 복종을 어느 정도 이해한다.
- 야루오와 동년배들은 친구니까 야루오와의 우정으로, 또 경험으로 어려움을 내심 동정하고 협조한다.
- 야루오보다 나이 어린 애들은 일단 야루오가 형이니까 원래부터도 말을 들어야 했고, 나이가 어리니 바이퍼가 격렬하게 바뀌는 것에도 빠르게 적응할 것이다.
하지만 야루오보다 약간 나이가 많은 세대는 전쟁을 겪지 않아 영주가 없는 구질구질한 시기의 바이퍼를 정상으로 생각하고 있고, 야루오가 주도하는 급격한 변화에 적응하기 힘들다. 게다가 자기보다 어린 나이인 야루오가 갑자기 절대자가 되는 것에 반감을 품을 수 밖에 없었다. 그나마 남자들은 동원에 참가하며 바깥 세계를 보고 변화의 필요성을 이해하는데, 마을에만 머무르는 여자들은 자기 세계가 망가지는 셈이라 적응이 더욱 느리다. 츠구미는 그것이 최악의 형태로 발현한 사례이다.

그리고 죽어서도 약혼자에게 악영향을 끼친다. 이 일은 이제 붉은 피만의 최소한의 자치권을 지키기 위해 마침 마을에 있던 하루히를 제외하고는 영주인 야루오나 종사진에게는 비밀로 붙여졌고, 일부 예외로 나기 등에게만 알린다. 그러나 야루오는 후일 아베와의 대화에서 이런 일이 있지 않았을까 하는 빌미를 눈치채게 된다.

1.3.6. 신쿠 일가

1.3.7. (18세)

가도 경비 동원에 응해 수도에 온 간 마을 청년 중 하나. 츠구미와 결혼을 약속했던 사이. 가도 경비, 암살 사건, 공도 순회사 보좌 아르바이트 등을 겪으면서 마을과 외부와의 교류, 바이퍼의 현실과 미래를 생각하는 적극적인 자세가 되어 간다. 애초부터 영주가 있는 바이퍼를 그리워하고 그때로 되돌아가고 싶어하는 장년층과, 야루오와 깊은 우정으로 야루오를 지지하던 젊은이들을 제외하면, 순수하게 바이퍼 젊은이로서는 바이퍼의 미래를 위해 전향적인 태도를 취한 최초의 젊은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런 진의 성향과 반대로, 마을에 돌아와서 본 츠구미는 마을을 폐쇄적으로 되돌리자고 애들 선동질 해 대고 있었고, 이를 꾸짖고 머리를 식히자고 잠시 떨어져 있기로 했는데, 그 사이 츠구미가 사고사를 가장한 제거 당하는 바람에 마음의 짐을 지게 된다. 동원에 응하거나 마을에 돌아와서도 쉬지 않고 뭔가 일거리를 찾아 헤매는 것도, 바쁘게 움직여서 머리를 비우려는 행동.

나기도 진에게 마음이 있었지만 진은 눈치채지 못했고 진도 겨우 마음을 잡고 나기에게 시선을 돌리니 나기는 일련의 일을 자세히 알은 죄책감 탓인지 그를 잊기 위해 오보로를 택하였다. 진은 진대로 그거에 우울해하지 않고 둘의 사이를 응원하는 대인배적 태도를 보여준다.
마을을 나갈지도 모른다는 추측도 있었지만 공도에서 바이퍼에 시집 올 신부들을 소집하는 과정에서 야루오와 마리오 형제의 배려를 받게 된다. 급한 쪽은 마리오 형제임에도 마음에 치유가 필요한 진 쪽에 우선권을 양보해준 것. 그리고 배려대로 공도에서 여성들을 호위해오면서 플래그를 꽂는다.

그리고 결혼하는 여자는 즈이카쿠. 츠구미마냥 실언을 해대는 게 미련이 남았던 진에게 꽂힌 것으로 묘사된다.

1.3.8. 엘빈 일가

1.3.8.1. 에렌(22세)
마을 주민. 남부가도 순찰에 징집으로 나섰다가, 메드로아 공방전에 참여, 장과 함께 아이들을 지킨다. 그 덕분에 메드로아 사람들에게는 영웅 대접.

궁술이 자랑인 바이퍼민이지만, 뜨거워지기 십상인 꽤 사내다운 성격이라 돌격과 검술이 더 익숙한 편. 이상하게도 한녀얀데레를 자석처럼 끌어당기는 뭔가가 있는지, 원작과 마찬가지로, 아니 어쩌면 그 이상으로 미카사가 들이대고 있다(…). 하지만 스토킹과 복근에 질린 나머지 어떻게든 미카사의 대쉬를 뿌리치고, 메드로아의 마도갓과 결혼하고 싶어한다. 결국 메드로아 이민도 실패하자 미카사를 피하려고 공도 징집에 응했다가, 공도 길거리에서 요헤이와 잡소릴 하다 후유키 사냥꾼의 여식인 호쇼와 충돌, 여기서 사내다움을 어필하는 바람에 호쇼가 들러붙는다. 하지만 거사를 치를뻔 할 때마다 머리속에 끈질기게 달라붙는 맹수미카사 때문에 갈등하다, 아미의 지갑을 털어가며(같은 방에 처넣고 한다 안한다 내기를 했는데, 안한다에 건 야루오가 이겨버렸다. 전혀 기쁘지 않은 승리였다고.) 결국 같은 방을 쓰게 된다. 하얀 결혼을 유지하던 어느 하급기사 부부와는 달리 낮에는 열심히 일하고 밤에는 허슬하는 모범적인 신혼부부 생활 중. 언제 칼이 날아올지 몰라서 그렇다나
1.3.8.2. 미카사(22세)
마을 주민. 유부녀(자칭). 취소선이 아니다.
에렌을 좋아하나 그 정도가 너무 심해서 스토커적 기질을 보이고, 에렌은 그저 도망치기 바빴다. 자기 자신을 꾸미는 게 아니라 경쟁자를 배제하는 사고방식이었으니... 미카사의 머릿속에서는 이미 한 쌍이었기에 수비에 들어간 것이라는 분석도 있지만, 결국 작중 시대적 배경상 노처녀 취급받을 나이인데도 결혼을 못하다가 결국 에렌이 다른 사람과 결혼하면서 노쳐녀 확정.

체력이 월등한 바이퍼 여성 중에서도 미카사는 유난히 독보적이다. 직접 거물을 노린 사냥을 하러 다니는 걸 보면 아마 바이퍼 남성 평균을 넘어선 듯. 바이퍼 마을 최속을 엘런과 마리오 형제가 다투고 있다고 하는데, 그 밑에 '그러나 미카사에게서 도망치지 못함'이라고 각주를 붙여놨다. 쿈코에게 활을 가르치고 사냥에 끌고다닌 것도 이 여자다.

에렌 일직선임에도 에렌이 보답해주지 않은 것에 대해 유감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으나 미카사 자신도 에렌이 질색하는 것을 부끄러워서 그런다는 식으로 외면하다시피 하면서, 마을사람들에게 공언했기에 에렌이 남편이 될 것이란 현실에 안주했었다. 만일 지난 세월동안 평범하게 가사와 요리를 하는 신부수업 정도라도 했더라면 원래부터 맛없는 밥을 먹고 자란 에렌도 어느정도 호감을 가졌을 수도 있을것이다.

1.3.9. 오보로(18세)

신설 청년단 단장. 자식이 없는 아베가 후계자 비슷하게 아끼고 있다. 하지만 본인은 쿠시로 출신의 타지인 도망병의 자식이다. 정확하게는 오공 데 손의 영지에서, 오공의 휘하이던 배신기사 천진반이 다스리던 마을. 오공의 지나친 민간인 살해나 약탈, 전쟁 동원 등의 행태에 질려 영주인 천진반의 주도로 펭귄 마을(바이퍼)의 전례를 따라 쿠시로를 탈주했고 유일한 생존자가 되었다. 쿠시로에서 탈주한 시기는 5살 때라 당시 기억은 희미하지만 그것도 자신이라 생각하고, 마을 태생이 아니라며 여러모로 사양하고 잘 어울리지 못하는 부분이 있다. 정작 동년배 친구들은 우리 마을 동료면서 뭔 소리냐는 반응.

아베가 종군하느라 마을을 떠난지라 촌장 대리가 되는등 본격적으로 바이퍼 영지의 촌장 수업을 받게되며 나기가 적극적으로 대시한다.

1.3.10. 히코냥 일가

1.3.11. 하쿠오로 일가

1.3.12. 체 일가

1.3.13. 에이타 일가

1.3.14. 기타

1.4. 데키루오 관계자

1.4.1. 데키루오 데 파속데(15세)

레테 공작가 4남(서자, 모친은 사쿠라), 왕위계승권 7위(즉, 서열은 조금 떨어지지만, 명실상부하게 페이트 공국의 왕자 중 하나다). 독립 허가를 받아 7위하 기사로 서임, 결혼상대를 찾으려고 아미네에 쳐들어왔다가 야루오와 이미 혼담 진행중인 걸 알고 결투한다느니 소동을 벌이면서 야루오와 인연이 시작된다. 이후 자금을 벌기 위해 거리의 똥청소라든지 시시한 일거리(아처 주선)를 받아서 구르다가, 바이퍼령 인근 영주들간의 담합에 의해 레테 쪽 땅을 쪼개주어 바이퍼령 서쪽의 신규 개척마을 멀더의 영주가 된다.

멀더 경 데키루오 데 초르란드 파속데가 정식 호칭. 레테 본가와의 갈등 때문에 초르란드 파속데로 확실하게 구분짓는 호칭을 강조하는 것이다. 이런 선긋기를 처음으로 인정해준 것도 야루오. 실제로 마을 명칭의 기원이 이 마을터에 자리잡았던 정체불명의 강력한 살인마 때문에 붙은 것인데, 데키 본인이 흑기사는 그렇다치고 살인자 경이라는 호칭에는 학을 떼다보니, 시간이 지나면서 은근슬쩍 마을 호칭의 기원을 묻어버리곤 머더와 발음이 비슷한 마르더(담비[8])로 바꿔 자칭했다고 한다. 바이퍼(독사)라는 마을 이름에 익숙해져서 그저 객관으로 받아들이는 야루오나, 룩스(스라소니)라는 맹수이름이 강해 보인다며 오히려 좋아하는 랜서와는 대조적.

야루오와의 인연으로 가도 경비에 참여하여 실전 공훈을 세우는 활약을 하면서 뉴속데 그룹의 무력 담당 및 지휘관으로서 2인자 적인 역할을 맡는 일이 많다. 형인 랜서가 무력은 좋아도 보좌관으로서의 능력은 미지수다보니, 2인자로는 데키루오가 더 어울리는 편. (데키루오는 데키루오대로 1인자로 세우기에는 위태로운 구석이 많아 현재의 2인자가 가장 적당한 수준이다.) 쌍검술 실력이 출중해 흑기사의 이명을 얻는다. 스승은 레테의 용기장 바란. 갑주는 돈이 없었던지라 내력 불명으로 굴러다니던 앗가이. 하루에 한 끼만 먹고 굶어가면서 장만한 물건이다. 직위가 없는 하급 기사 자제들도 그렇게까지는 하지 않는다며, 그쯤은 해야 성공하는 건가 하고 자신들과 비교하며 혀를 내둘렀다. 모양새는 확실히 다른 이들이 실망할 정도로 볼품 없지만, 이래 봬도 판금 갑주이며 실용 일직선상의 물건이라 데키루오의 첫 출정에서 그가 생존하는데 공헌했다. 그 실용성에 주목해 를르슈가 제작자를 수소문해 왕세자 친위대 지급용 염가형 갑주를 발주했을 정도.

좀 눈치가 없긴 하지만 올곧은 성격이다. 부모와 형제, 유모쪽 가계의 인성이 모두들 엉망이었는지라 그렇게는 안되겠다고 다짐하며 자랐다고 한다. 핏줄이 핏줄인지라 그런 면이 아예 없진 않다. 길거리 똥청소를 알선했는데도 그걸로 밥벌이를 했고, 야루오 휘하에 들어가 차기 마을 영주로 내정되고 나서도 이 청소부 시절의 사람이 부탁하자 노예들을 데리고 일에 나서는 등 성실함은 확실히 보장할 수 있다. 그런데 그 일을 부탁한 청소 감독관이 케이네스 선생. 이렇듯 근본은 좋은 왕자님. 독립 영주로서의 미래가 보장되면서 야루오에게 감화되고, 미노리를 짝으로 얻으면서 가장으로서 안정감을 가진다. 야루오 휘하에 들어가며 많이 성장한 덕분인지 페이트 상부에서는 를르슈, 랜서, 데키루오 셋 중 누가 차기 왕이 되더라도 손색은 없을거라 평가하고 있다. 실제로 쿠시로의 침공이 예비된 상황에서, 페이트 상부는 최전선 바이퍼에 머무르고 있는 3인의 왕위계승권 왕자 중 최소한 한 명만은 살려놓으라고 말하고 있다. 최초의 쫓겨나서 (스스로는 쫓겨난 것도 모른 채) 길거리 똥청소하던 시기를 떠올려보면 정말 장족의 발전.

영주로서의 능력은 여러모로 야루오의 하위호환이라 볼수도 있지만 야루오가 철저하게 계산적이라면 데키루오는 성실해서 신뢰감이 가는 리더. 데키루오를 따르는 여성진이나 부하들은 물론 귀작대의 노예들마저 기묘한 존경심을 품을 만큼 성실함과 인품에 감화되는 장점도 있다.

게다가 은근히 아내운이 상당히 좋은 편에 속한다. 미노리는 상쾌한 쾌활계 미소녀이고, 요시카도 유능하고 할 때는 하는 성격이지만 데키루오에 한해서만은 억센 성격을 드러내지 않는다. (푸른 피의 다른 여성진들의 본성을 생각하면...) 샤르는 완전히 애인 기질의 순한 성격.
푸른 피의 남자들은 가정 내에서 아내에게 억눌리는 사례가 대다수인데, 데키루오는 확실하게 가정의 주도권을 쥐고 있으며 아내들의 인정과 존중을 받고 있기에 마음 편한 입장. 게다가 이런 평화가 운 좋게 얻어 걸린 것이 아니라, 초창기부터 처가의 간섭을 확실하게 끊어낸다고 결정하고 고생을 자처한 결과물이므로 노력의 결과라고 당당하게 여겨도 될 정도다.

다만 레테의 서자로서 마음에 품고 있는 열등감이 꽤 크고(그런 걸 드러내지 않고 열심히 하려는 성격이긴 하다), 비상시 좀 시야가 좁아지기도 했다. 이건 근본적으로 사쿠라에게 물려받은 성격 같다. 서자인 것은 레테 장남인 어새신과 결투를 해서 자신의 검이 닿는다는 것을 깨달은 뒤에는 많이 풀어졌고 시야 문제도 야루오를 보고 배웠는지 점차 개선된다. 사실 너무 성실한게 문제라서 전쟁터에 나가면 성실하게 최후까지 싸우다가 손해볼 타입. 랜서는 감이 정확해서 이쯤에서 싸움을 끊는게 좋겠다고 물러날 타이밍을 직감적으로 아는데, 데키루오는 산적은 토벌하는 것이 옳으니 불리한 상황에서도 계속 싸운다는 전제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부대를 맡길 지휘관으로서는 상위 지휘관이 제어해주지 않으면 위험할 수 있는 타입이다.

또한 인맥 면에서도 꽤 손색이 있다. 친가와는 사실상 인연을 끊었고, 미노리네 집안은 아예 기대할 것이 없는 가난한 집이며 첩의 처가들도 친가의 내분을 끌고오지 않기 위해 일부러 인연을 끊었다. 개인적 친분을 가진 인물들도 야루오와 만난 이후에 생긴 것들이라, 야루오 그룹으로서의 인맥외의 개인적 인맥은 케이네스 선생 뿐일듯.
다만 이는 독립한 상황만을 고려했을 때이고, 만약 레테의 계승자 1위인 어쌔신이 이대로 자식 없이 사망하는 경우 실질적으로는 데키루오가 계승자 2위가 된다. 차남 버서커는 아인츠베른의 데릴사위로 가면서 계승권을 방폐한 셈이고, 삼남인 랜서는 네라 장녀의 약혼자가 되었으므로 역시 그쪽과 인연을 자를 생각이 아니라면 포기하기 힘들다. 고로 독립하기는 했으나 복귀해도 뒤탈이 가장 없는 데키루오가 계승자가 되기 십상이다. 이때문에 레테의 사쿠라 파 중신들이 계속 호시탐탐 기회를 노리고 있는 것이고.

야루오의 봉신으로서 마을 경영과 개척에 대해 야루오에게 여러모로 배우고, 레테 측의 위자료를 겸한 지원을 받아 멀더 개발에 들어섰다.

IF에서는 쿈코와 맺어지게 되어 데릴사위가 되었지만 힘이 없는 것은 물론 쿈코의 마음을 읽을 눈치가 없어 첫 만남에서부터 정신적으로 충돌하고 자식을 가졌음에도 키타코에서 고개 한번 못 드는 처지가 된다거나, 기사로서 독립한 뒤에도 갈 곳을 못 잡고 십자군에 갔다가 전사, 모친들에 의해 밀장으로 처리된다던가 (열받은 랜서는 가출해 산적이 되어버렸다) 하는 방향이 많다.

1.4.2. 미노리 라 쿠시에다(15세)

아미와 타이가의 친구, 아미의 소개로 데키루오와 혼약을 맺었다. 정면에서 직언을 마구 까놓는 타입이고 가난한 가정환경[9]에서 동생들 키우면서 애먹은지라 성격이 저도 모르게 누나처럼 다그치거나 무드를 못 잡는 편이다. 데키루오와 미코코와의 혼담을 성립시키려던 와시즈가에게 일자리를 내세운 반구슬림 반협박받기도 했으나, 본인이 마음 먹으면 확실하게 내달리는 성격이라 조금 찌질한 면이 있던 데키루오를 잘 구슬리고 잡아끄는 쾌활함으로 꽤나 어울리는 한 쌍이 되었다. 꽁냥꽁냥…(1) 가난한 기사 가문의 딸에서 왕자비가 되었으니 출세라면 출세일까. 물론 데키루오는 왕위계승권이 있다 해도 현재로서는 일개 지방 개척 영지의 영주 기사로 살아갈 예정이니, 왕가나 레테 관련 일이 아니면 왕자비 행세할 일은 드물다.

영주 부인으로서의 능력을 보면 확연하게 시야가 좁고 눈 앞의 것에 급급한 성향이 조금 있다. 집안이 너무 가난해서 최소한의 혼수도 제대로 장만하지 못해서 마을 여자들에게 거울을 빌린다거나 시냇물을 거울로 삼는다거나... 그런 걸 다 떠나 너무 유능한 아미 때문에 어느 면으로든 좀 밀려 보인다. 하지만 데키루오의 다른 첩들은 물론이고 가신단안에서도 안주인으로서의 지도력을 인정받는 점에서, 필요한 부분은 확실하게 채우고 있다고 할 수 있겠다. (그에 반해 아미는 스이세이세키와의 총애 경쟁에서 은근히 밀리는 점이 있다. 너무 유능하고 실무적인 것이 탈.)

멀더 개척이 시작된 후, 레테에 방문해서 데키루오의 부인으로서 공식 활동을 실시한다. 여기서도 아미와 비교되거나, 레테의 왕자비라는 입장에 당혹하거나 하는 조금 버겨운 모습을 보이지만, '아들을 뺏어간 도둑년'''을 상대로 잡아먹을듯이 달려드는 시어머니'(사쿠라)를 상대로 꿇리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1.4.3. 요시카 데 레프리콘(13세)

자보에라의 손녀, 자무자의 딸. 일해라 유전자. 저 혈통에 어떻게 얘가 나오냐 일 안한 게 다행이잖아 사쿠라 파 측에서 첩을 목적으로 보내온 시녀. 자보에라는 레테의 밀정 두목인 킬리란셰로와 짜고 장기적으로 데키루오를 공작으로 올리고 자기 손녀는 공작비, 개발된 신규 마을은 킬리란셰로의 아들이 대관으로 사실상 점유하는 방향을 노리고 있었다. 자무자 : "저기… 요시카는 제 딸입니다만…" 처음에는 약초 종자와 재배기술, 약학은 물론이고 당좌의 생활비까지 받아와 당연히 눌러앉겠거니 생각했던 요시카는 함께 고생할 생각 없는 사람은 필요없다는 말과 생활비를 거부한 것에 꺾이고 얼마 안 가 준 주인공 보정을 받은 데키루오의 그릇에 감화되어 꽁냥꽁냥…(2)

지방영주의 딸로서 실무능력을 갖췄고, 약초 재배와 수술이 가능한 수준의 의료 실력도 지니고 있어서 후방 지원에서 여러모로 활약한다. 데키루오 일가 내에서 없어서는 안 될 귀중한 재원. 의료 요원으로서, 자주 다치는 사람들을 제압할 수 있는 의외의 강자. 그 덕분에 헤르보르(사가에 나오는 실드메이든. 더불어 발키리의 이름)라는 이명도 얻었다. 그런 위명이 붙어도 이상하지 않은 것이, 중세 유럽의 후진적이던 의료 수준을 감안하면 외과 수술과 소독 개념을 알고 있는 요시카는 뉴속데 그룹이 격렬한 실전 대련을 실시하고도 감염으로 죽지 않게 만들어준다. 게다가 스이세이세키와의 암투를 겨룰 만큼 정치력 교섭력도 있다.

이런 점을 통틀어 볼 때, 사실 자보에라의 손녀라서 처가의 간섭을 부른다는 감점 요인만 없으면, 요시카는 지방 개척 영주의 아내로서는 사실상 만점에 가까운 인물이고, 어떻게 보면 요시카는 데키루오에게 내부의 적이자 최대 경쟁상대가 될 가능성도 있는 포지션이었다. 다행히 데키루오가 자기 여자들을 모두 포용할 수 있는 인격자였고, 정처를 미노리로 확실하게 결정짓고 처가의 간섭을 끊어냈기에 잘 수습된 것.
때문에 정실인 미노리조차 여성진 중 가장 중요한 인물로 인정할 정도. 요시카도 미노리를 인정하고 밤의 순위를 다투면서 잘 지내고 있다.

자보에라의 손녀이기 때문에 꼬마너구리 등이라고 비아냥을 듣기도 하지만, 역으로 할아버지의 지혜를 이어받았다는 칭찬이라며 받아친다.

1.4.4. 샤를로트(15세)

어쌔신과 린, 버서커 쪽에서 보낸 시녀. 그로즈부르그 창고지기 라 뒤누아 가의 일곱번째, 서자. 하녀 취급으로 가문의 성을 대는 것조차 허락되지 않을 정도였으나 언니들이 어머니의 마음을 생각해 엄하게 대하면서도 언젠가 기회를 잡을 수 있도록 잠도 안 재우고 이것저것 가르쳤기에 나나코보다는 나은 처지. 일단 문자를 읽고 계수를 할 수 있는 정도의 학식은 보유했다. 장부를 쓰는 수준까지는 이르지 못했지만 시녀로서의 능력도 갖추었다.

처음에는 미래가 열렸다는 것에만 기뻐하고 그런 이유로 데키루오를 섬긴다는, 양처라기보다는 애인 기질이 풍부했었지만 얼마 안 가 준 주인공 보정을 받은 데키루오의 그릇에 감화되어 꽁냥꽁냥…(3) 데키루오가 야루오의 뒤를 따라 성공한 탓에 그의 첩이 되었던 샤를로트의 처지도 덩달아 높아졌고 그녀를 가족 대우 할 수 없었던 언니들도 냅다 손바닥을 뒤집어 언니라고 부르게 강권하는 등[10] 입장이 역전되었다. 그와는 별도로 여전히 자존감이 약한 편.

1.4.5. 레테 출신 멀더 이민단

크로코다인, 바란, 자보에라, 프레이저드 등이 젊은이 중심의 이민 희망자들을 보내줬다. 도합 20명 가량. 남성진은 전원 종군 경험 있음. 다만 여러 파벌에서 나름의 의도를 품고 보낸 이들이라, 한 집단으로서 손발이 맞으려면 꽤 시간이 걸릴 것 같다.

1.5. 랜서 관계자

1.5.1. 랜서 데 파속데(19세)

레테 공작가 3남, 왕위 계승권 6위. 데키루오와 함께 야루오의 봉신으로 들어온다. 왈왈거리다가도 불리하거나 이익이 제시되면 남탓 하고 손바닥 뒤집으며 꼬리를 흔드는 개그스런 성격. 예를 들자면 처음 야루오에 대해 들었을 때는 자신보다 어리면서 영지 소유자에 미인 아내를 얻었다는 얘기에 열폭을 했었는데, 키레이의 주선으로 야루오의 봉신이 되고 그의 지원을 받아 영지를 개발하게 되자 자기보다 연하인 야루오를 "대장"이라 부르고 마찬가지로 연하인 아미를 "누님"이라고 부르는 등... 그래선지 주변에선 멍멍이라고 부른다 사무에도 매우 약하다. 약하기도 하지만 하기 싫어하고 그걸 숨기지도 않고 미역에게 떠넘기려는 게 문제. 하지만 창술은 확실히 출중하고, 첫 참전 전장에서도 긴장하지 않는 등 현장 타입의 인물. 어린 시절의 아련한 기억이지만 쿠시로 침공시절의 기억이 남있다고 한다.

데키가 사쿠라의 성격을 물려받아 평시 안정적이지만 비상시 브레이크가 안 드는 타입이라면, 랜서는 린의 성격을 물려받아 평시 뻘짓을 하지만(이랄까 랜서의 경우 하면 안 되는 짓을 하기보다는 그저 평시 업무에서 무능하거나 농땡이를 치는 편) 비상시에 유능함을 보이는 성격이다. 모친들은 일상용인 사쿠라가 첩이라 입장이 약하고 비상용인 린이 정처라 평시에 나대는 바람에 나쁜 시너지를 일으켰지만, 랜서와 데키루오의 관계는 동생인 데키루오가 먼저 일가를 세우면서 입장이 강한 덕분에 형제가 서로 협조하여 좋은 시너지를 내고 있다. 평상시에는 업무에 농땡이치거나 자꾸 엇나가는 랜서를 데키루오가 닦달하지만 다급한 상황에서는 반대로 데키루오가 엇나가고 랜서가 냉정해진다.

어린시절 레테 용병 담당관이던 키리코 아래서 큰 영향인지 용병스러운 성격이 그대로 남아 신지의 골치를 썩히는 중. 사무나 예식 등에는 꽝이라 이쪽에서 사고를 자주 친다. 푸른 피 세계에서는 통치자인 영주로서 해나가려면 사무능력이 정말 중요한데... 보통 지도자인 영주가 전체 업무를 감독하고 2인자가 현장에서 몸으로 뛰며 세부 업무를 진두지휘하는 게 정상인데, 랜서와 미역은 정 반대로 랜서가 몸으로 뛰고 미역이 전체를 관찰하며 머리를 쓴다. 영주로서 통치할 때 문제가 터지지 않을까 걱정된다.

다만 현장에서 부대끼는 상황에서는 묘하게도 안목이 대국적이다. 전장에서 데키가 물러날 때를 파악 못하는 것에 비해 랜서는 직감적으로 어디서 끊어야 할지를 잘 알고 있었다. 타이가가 보낸 병력협조 요청에도 다짜고짜 달려나갈 생각부터 한 데키루오와는 다르게 냉정하게 상황을 판단해서 데키루오를 진정시켰다. 평소와는 반대인 상황. 바이퍼 시장에서 안개 마을에게 조언할때도 불리한 판에서 싸우지 말고 안개 마을의 장점을 살리라고 핵심을 짚었다. 야루오에게 금방 숙이는 것도 다르게 보자면 현실 파악이 빠른 것이고, 데키가 스트레스가 심하면 폭발하는데에 비해 랜서는 신경줄이 굵어서 자기 제어를 잘 하는 편이다. 키바야시 대를 휘어잡은 걸로 봐서 자기 밑의 사람들을 다루는 능력도 충분하다. 사무 능력이 떨어지는 것은 미역이 메꿔주면 된다. 사무보다 몸쓸 일이 많은 마을 규모의 소영주로서는 의외로 잘 해나갈 수 있을지도.

본인은 질색하지만 '질풍의 사냥개'라는 이명을 지니고 있다. 사실 생김새 준수하고 왕위 계승권 6위의 왕자님에다 암살자를 물리친 실전파 강자, 그리고 미혼! 이니까 세간 처녀들에게 인기가 있을 요소는 다 모아놨다. 그러나 멍멍이.

데키루오와 마찬가지로 바이퍼 령 인근 영주 대디 쪽의 지원을 받아, 대디의 딸 코코로(5살, 14세 연하)와 결혼하여 쿨 가의 방계로서 바이퍼령 산하 신규 개척마을 룩스의 영주가 될 예정이다. 궁정의 방해를 피하기 위해 데키루오 분가 후 2~3년 후에 개척이 시작될 예정이고, 데키루오의 마을 개척에 동참해서 각종 시행착오와 어려움을 견학하고 있다. 랜서에게 시집가는 것이 쿨 가에서 애지중지하는 공주님이니, 데키루오보다는 처가의 지원을 풍부하게 받을 가능성이 있다. 데키루오는 첩들이 레테 집안 싸움의 연장선상에서 보낸 것이라 어려운 형편에도 일부러 영향력을 끊었지만, 랜서는 그와 관계가 없으니 적극적으로 손벌릴 가망이 높다. 다만 룩스 개척 예정지는 위치상 바이퍼 마을에서 황산천이 흘러나온 사건(하류의 개척예정지 한 곳이 피해를 입었다고 언급)이 문제가 될 우려가 있다. 이 떡밥 언제 회수할거야

랜서 파벌을 살피면, 우선 코코로는 정실이고 쿨 가의 영향력의 상징이지만 어리고 순진한 성격에 실무능력이 없다는 정실로서의 치명적 약점이 있다. 물론 배울 수 있는 문제라곤 하지만 코코로는 지금 5살이다... 결혼까지 아무리 적게 잡아도 7-8년 쯤 남았고 최장기간으로 보면 10여년 이상 기다려야 한다. 나나카는 랜서에게 충성심이 있지만 시녀 이상의 능력이 없다. 코토리는 유능하지만 적국 스파이 출신의 노예라는 한계가 있다. 쿨 가에서 랜서에게 접촉시켰던 타마모나 바제트 등의 시녀들은, 차후 룩스 개척마을에 올지 여부는 불확실하지만 어쨌든 유혹 능력과 시녀 기능 이상은 없어 보인다. 네루는 랜서에게 푹 빠져 있으니 신뢰성은 있으나 예인으로서의 첩보 능력 면에서도 아직 떨어지고 시녀 기능은 미지수. 키바야시 대는 기한 제한이 있는 고용이며, 미소기도 나름 기사대장 클래스라서 실적이 쌓인 이후에는 랜서 휘하에 계속 두기는 어려울 것이다. 신지와 약혼한 야라나이코는 가사 주방 업무와 셈 능력 정도만 기대할 수 있다. 고로 충성심과 실무능력 모두 밸런스가 맞는 신지만이 랜서 일파의 유일한 희망이다. 아무래도 명주 급 업무를 할 수 있는 인원이 최소 한 명 정도는 더 필요해 보이고, 안살림을 맡을 여성도 필요하다. (랜서 파벌에는 랜서를 대리할만한 귀족 접대가 가능한 여성 리더적인 인물이 없다! 다들 결격요소가 있다.) 이 공백에 쿨 가가 마음먹고 유능하고 야심 많은 간부급 인력을 밀어넣으면, 잘못하면 마을을 탈취당할 가능성이 우려되니 야루오 쪽에서 그런 문제를 신경줘야 할 것이다. 그나마 랜서의 개인적인 인맥은 가주 자리에서 물러난 키바야시가 은거지로 룩스를 선택할 테니, 그 쪽에서 가능한 선까지 보좌가 가능하도록 인사를 배치하면 나을 것이다.

취미는 낚시. 외출이 제한된 생활을 하며 유일하게 할 수 있었던 게 해자에 낚시대를 드리우는 일밖에 없었다나.[11] 낚시 연결로 안개마을의 자부자와 친분이 생겼다. 스승은 파벌간 충돌을 줄이기 위해 서로 크로스해서 사쿠라파인 프레이져드, 갑주는 가면 용병단의 부시도가 사용하던 스사노오를 양도받아 손질한 것. 왼팔 어깨가 삐그덕하다는 복선이 있다. 회수가 안된다...

여담이지만 IF에서 쿈코와 맺어지면 첫날밤부터 순조롭게 엉덩이에 깔려 잘 지내게 된다고 한다. 야루오를 만나지 못하는 IF에서는 뎃키가 종군중에 비참히 전사하자 모친들이 존재를 은폐하면서 사실상 행방불명시켜버리자 분노로 눈이 돌아가서 가출해서는 산적이 되는 진로도 있었다. 운명인지 이 때 부하는 첫 출전의 상대인 도적 키사쿠.

1.5.2. 코토리 라 오토나시(2X세)

쿠시로 출신. 사냥터관리관이자 기사대장 가문 출신이라 나름 푸른 피이지만 혼기를 놓친 늦은 나이로 인해 성공시 포상으로 요이치와의 결혼을 목적으로 쿠시로의 스파이로서 페이트에 파견되었다. 하지만 뭔가 해보기도 전에 사치코 때문에 들통이 나 체포, 자기 몸에서 잘라낸 살을 먹게 하는 심한 고문을 섞은 심문 후 낙인을 찍고 노예로 팔렸다. 원래 적발 당시 공을 세운 데키루오에게 주려 했는데 고문 현장을 본 생리적 혐오감에 랜서에게 떠넘겼다(...) 결혼은 물건너 갔지만 어쨌든 남편(주인)은 생겼다 데키루오는 그러고나서 진짜 싫어하던 형님들과 똑같은 짓을 했다고 자기혐오에 빠졌다.

랜서는 노동력이 필요한 거였다고 울부짖었지만, 레테 명의 대행을 하면서 써보곤 능력이 있어 받아들이기로 결정했다. 랜서 파벌에선 사무능력으로는 톱클래스. 파견될 당시 동행한 인원이 유감소녀와 니트라서 혼자 일을 하다보니 자연스레 숙달되었다고(...)

랜서가 데키루오와 동행해서 바이퍼로 가 있는 동안에는, 쿠마에게 시녀로서 맡겨두고 있다. 삿짱과 마찬가지로 노예라기보단 시녀로서 페이트에 자리잡을 생각을 확실히 했는지, 쿠마에게 조언을 하거나 전언을 위해 단독행동을 허락받는 등 상당히 능동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1.5.3. 키바야시 대

1.5.3.1. 미소기 라 키바야시(20세)
키바야시의 장남. 일명 쿠마. 한심한 친위대원들과 어울리는 아버지를 못미더워한다. 하지만 노스트는 다른 아버지들에 비하면 아들 생각을 하는 괜찮은 아버지였다... 나사의 모양을 한 투척단검이 주무기. 투척무기가 주무장이니 근접전은 좀 약한 모양이지만 뉴속데 대와 함께 대련할 기회를 반기는 등 기사로서 몸 던지는 근성은 있다.

머리가 잘 도는 타입으로, 끊고 맺음이 강한 독한 성격이다. 반면교사랄 수 있는 부모와 그 주변을 보고 저렇게 자라지 않겠다며 성장했으니... 동생 데키루오가 잘 나가는 상황이니 그에 대한 대항심으로 형인 랜서도 무력을 필요로 할 것이라고 추론하고 키레이 친위대장이었던 아버지의 인맥을 통해 랜서에게 협상을 걸어서 몇 년 정도 수하가 되어 무력을 빌려주기로 한다. 이후 제후 암살 사건에 참전하여 개박살나는 대신 실적을 얻었고, 노스트가 서방 가도 경비에 참가한 공을 미소기가 참여한 것으로 양보하여, 서훈을 받고 대를 잇는데도 성공. 일단 기사대장의 아이로 서훈을 받았으므로, 마찬가지로 기사대장 클래스. 젠키치 등의 기친에 해당한다. 서훈을 받자마자 키바야시 대를 해산 및 재편성하여 쓸모없는 부모 세대 키바야시 대를 모두 잘라버렸다.

말투가 빈정거리는 경향이 좀 있지만, 사실 남자 츤데레에 가까운 면도 있다. 차기 기사대장이자 기친 아이들을 이끌던 자신을 따르지 않고 반항한(직업상 동료에게 목숨을 걸어야 하는 기사로서 실격 요소다) 코요미와 인연을 끊은 후에도, 마지막 충고를 하거나(정말 정이 떨어지면 부모 세대에게 그랬듯 그자리에서 명쾌하게 자르고 충고 따위 안 한다) 왕세자 친위대에 일자리를 추천해주려 한다든지 하는 형님다운 모습이 숨겨져 있다. 이렇게 조건이 좋다보니 인근의 하급 기사의 딸들은 최고의 남편감으로 쿠마를 꼽았고, 젠키치는 쿠마의 예비용, 코요미는 예비의 예비용 쿠마가 결혼한 후에도 메다카를 처치하자고 쑥덕대고 있다.

다만 부모를 포함한 주변이 전부 쓰레기장인 환경에서 자기 휘하의 작은 집단의 우두머리로서 모두를 이끌어야 하다보니, 지나치게 자기 판단만을 확신하는 독선적인 경향이 있다. 처음 랜서에게 협상을 걸 때도 "당신 내가 필요할텐데?(건들건들)" 라는 투로 말을 걸었고 랜서가 말투가 짜증난다고 거절하고 나서야 식은 땀을 흘리며 매달렸다. 랜서는 그런 미소기에게 "니가 센 척 할 자리가 아니다. 뉴속데 가에서 일거리가 들어오는 것도 내 덕분이니, 내가 두목이다."라고 서열을 확인했다. 즉 한 번 콧대를 눌러주지 않으면 부하로 부리기 번거로운 타입이다. 코요미의 경우도 (정황상 어쩔 수 없긴 했지만) 자세한 설명 없이 선택을 들이댔었고, 주저하자 곧장 잘라버렸다. 젠키치가 코요미를 연대보증해 주었을 때도 코요미가 울며 매달릴 때까지 더 도와주지 말라고 엄명을 내렸다. 이는 코요미가 며칠 이내에 울며 매달릴 것이라는 전제 하의 판단이다. 그만큼 코요미를 얕잡아 보고 있던 것. 미소기의 휘하를 떠난 코요미가 자기 날개를 펴고 움직이자, 자기가 생각하지 못한 방향으로 문제가 튈까봐 허겁지겁 교섭하러 나섰다. 여러모로 미소기는 머리 좋은 사람이 보여주는 장점과 단점을 고스란히 지녔다. 메다카도 그렇고, 아직 젊으니까 할 수 있는 실수. (유열 세력이 말했듯 타인이 항상 자기 마음대로 움직이지 않는다는 교훈을 배운 셈)

부인은 메다카(19세).[12] 기사대장 가문의 딸. 미소기가 랜서에 협력하기로 결정하자 자신의 재산인 장롱을 팔아 미소기에게 스로잉 대거를 사주는 등 좋은 아내다. 하지만 성격이 너무 미남자라서 잠자리에서도 성적 매력이 없는 것이 유일한 흠이라고. "자, 하자!" 분위기 잡고 그런 거 없는거다. 상처에 눌러붙은 붕대를 힘으로 뜯어낸 것은 애교.
1.5.3.2. 젠키치 라 토마루(19세)
미소기의 동료이자 노스트의 부하의 아들. 공처가. 미소기와 함께 랜서 휘하에 들어가서 활약한다. 이쪽 부친은 자식이 입원했는데 면회나 간병은 커녕 보상금을 빼돌리려는, 미소기쪽보다 더한 막장이라 이를 갈고 있다. 오죽하면 키바야시가 아버지를 때렸다는 말에 젠키치 부부가 같이 찬양을 했을까. 이쪽도 역시 랜서, 쿠마와 함께 서훈에 성공. 노스트는 스스로 대를 물려주고 은퇴했지만, 이쪽은 아버지 토마루가 계속 집에 남아서 민폐를 끼치고 있어서, 몰래 이사를 간 후에 재무계의 인맥으로 집에서 쫓아내는 방법을 준비하고 있다. 대를 물려줬으면 집안의 가장은 젠키치이며, 이사를 갔으면 그 집은 남의 집이 되므로, 아버지 토마루는 현재 살고 있는 집에 대한 권리가 없어서 쫓겨나야 한다.

여차할 때 나서는 배짱과 과감함이 있고, 쿠마보다 인정이 있는 타입이다. 육체적 전투력도 하급기사 세대 중에서는 제일 좋은 편에 속한다. 머리 쓰는 건 그냥 그렇지만 미소기에게 맡겨두고 있으므로 별 문제 없다. 다만 미소기와 떨어진 상황에서 머리를 써야 할 때는 코요미보다 판단력이 떨어지는 모습도 보인다. 코요미가 성장하는 모습을 보면서 뒤늦게 자신을 되돌아보고 '어라? 우리 셋 중 혼자놔두면 가장 위험한건 어쩌면 나?' 라는걸 뒤늦게 깨닫고 당황하는 중. 해석하면, 이 친구 지금까지는 미소기가 없을 때 머리쓰는 것을 동생인 코요미에게 맡겼던 것이다! 이후 쿠마의 도움을 받아가며 평소부터 머리 굴리는 연습을 하려고 노력중이다.

부인은 나지미(20세). 여자로 태어난 것이 아까울 정도의 여장부로. 애정표현이 과한 메다카와 달리 이쪽은 좀 과하게 쿨하달까 냉정하고 엄한편이라 큰 부상을 입은 남편앞에서 속감정을 드러내지 않고 오히려 혼내기까지 할 정도, 그렇지만 부상당한 기사들을 씹던 서민들에게 "무능한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도망치지 않았기에 헌 걸레가 3배는 더 깨끗할 꼴이 되어 있다. 비난을 받는 것은 당연하지만 겁쟁이라는 형용만은 멈추어 주기를 바란다."라고 항의하는 등 기사의 아내가 어떤 존재여야 하는지를 함께 나갔던 샤를로트에게 보여 주었다. 본인 말로는 공적을 올리지 못하면 살아돌아와 준 것에 기뻐하지도 못하는 진짜 못할 짓이라고. 거기에 남편이 인정이 많은 타입이라 보증을 서온다는 대형사고를 쳐버렸음에도 그 뒷바라지에 고생하면서 한숨 정도로 넘어가주는 좋은 아내. 메다카와 마찬가지로, 젠키치를 노리던 하급 기사의 딸들에게 적대되고 있다. 하지만 꼬꼬마 계집애들하곤 전투력이 비교되지 않는다
1.5.3.3. 코요미 라 나와야(18세)
키바야시의 못미더운 부하 중 한 명의 아들. 기사 아들끼리의 인맥으로 미소기와 젠키치의 후배로 어릴 시적부터의 인연이 있다. 하지만 견디고 견뎌서 랜서에게 모험을 걸어 서훈과 독립에 성공한 쿠마·젠키치와는 달리, 코요미는 너무나도 못난 아비의 모습에 반쯤 자포자기했다. 능력(이대로라면 미래가 없다고 판단은 가능)이나 성격(젠키치와는 달리 아버지를 버리질 못함)이나 어중간하며, 자존감이 극도로 낮은 타입. 좋게 말하면 젠키치에 준하는 신체능력에, 미소기보다는 못하지만 그럭저럭 머리도 도는, (젠키치+쿠마)÷3=코요미 정도. 나누기 2가 아니다 쿠마가 랜서 휘하에 출사표를 던질때 은근히 참여를 권했으나, 어정쩡하게 발을 빼는 바람에 성공가도에 오른 키바야시 대에 들어가지 못했다.

부인의 능력도 영 떨어진다. 어릴 때 친하게 대해줬던 나데코(13세)가 커서도 졸졸 따라서 맺어지게 됐지만, 유능하고 머리가 도는 쿠마와 젠키치의 부인들과는 달리 나데코는 학식도 전무, 남편을 지지할 업무능력도 없으며 머리가 나빠 피아식별도 못한다(아무한테나 으르렁댄다). 계수를 모르니 빌린 돈을 나누어 쓰는 방법조차 모르는 실정이라 집안 살림조차 제대로 할 수 있을까 의심스러울 정도로 무식하다. 그나마 메다카나 나지미가 필사적으로 교육한 끝에 이정도라고. 남편에 대한 사랑의 힘으로 노력하는 것만이 그나마 희망.

쿠마의 제안을 따르지 않는 바람에 서훈도 못 받았고, 아버지 나와야가 레테에서 빌린 돈마저 흥청망청 써버리다가 결국 마지막 남은 가문의 보검까지 전당포에 팔아치우면서 기사로서 대를 잇고 재기하기는 사실상 불가능해진 상황에 처했다. 하지만 어릴 때부터 형이던 젠키치가 연대보증을 서 주며 도와주고 있어서 구원을 받을 수 있을 것 같다. 미소기 역시 면전에서는 독하게 말하면서도 배후에서 취직처를 주선하며 기다려주고 있다. 다만 코요미가 어정쩡한 성격이 된 것에는 미소기와 젠키치의 존재감 또한 영향이 컸다. 그들의 휘하를 떠난 코요미가 단기간 동안 눈부시게 성장한 것을 보면, 미소기의 교육 방침이 코요미에게 맞지 않아 오히려 독이 됐다고 볼 수도 있다. 나지미 역시 단기간 내에 몰라보게 변한 나데코와 코요미를 보고 자신들의 방식이 틀렸던 것 아닌가 고심한다.

젠키치를 통해 카와시마 측에서 저당 잡힌 무기를 되찾고 반년분 생활할 수 있는 돈을 빌리고, 아버지 나와야와 인연을 끊고 서훈을 강제로 이어버릴 상황을 만들기 위해 브륜스터드 가에 별채를 빌려 생활하며 구직 활동을 시작했다. 시온과 타이가는 나데코를 통해 과거의 자신들을 돌아보며 성급했던 자신의 과거를 반성하고 있고, 특히 시온은 구직에 필요한 정보를 공유하고 문자와 예절을 가르치는 등 코요미와 나데코를 밀착해서 가르치며 배우고 있다. 좀 어그로 끄는 성격이던 나데코지만 가까이서 익숙해지면 바보귀엽고 말도 잘 따르는 애라서, 시온은 맨날 자기 구박하던 친동생보다 마음에 들어하고 있다. 가끔 이렇게 훌륭한 아가씨에게 왜 약혼자가 없냐고 대놓고 심장을 후벼대지만. 나데코와 코요미가 눈부시게 성장하는 데는 시온의 교육 방침이 좋게 작용했다고 할 수 있다. 너무 성장해서 젠키치와 나지미가 동생들의 껍질을 뒤집어쓴 가짜 취급할 정도로. (그러자 코요미의 대답은 "누가 뭐하러 저 따위로 위장합니까?"였다.)

코요미도 극악 가정환경에서 비롯한 네거티브한 성격만 제외하면 나름 쓸만한 인재였다. 판단 속도나 순발력이 느려 머리가 좋지 않은 것처럼 보이지만, 타인(미소기)에게 의존하던 상황이 사라지고 스스로 머리를 굴려야 할 처지가 되자 의외로 괜찮은 판단력을 보여준다. 인격 면에서는 그야말로 부처님 가운뎃토막인데, 폭력 여동생들에게 시달리면서도 동생들을 아끼는 무던한 성품에, 스루가에게 일방적인 폭행을 당하거나 그 이후로도 따라다니면서 살살 놀리는 것에도 화내지 않고, 오히려 정면으로 스루가를 착실하게 대해주어 스루가의 생각을 돌려놓고 있다. 이런 인격자를 나란챠 따위와 비교해서 미안하다으아! 아내와도 서로 깊이 사랑하는 관계이니 한눈도 팔지 않는다. 코요미가 정색하는 유일한 상황은 아내를 모욕하는 일이다. 신체능력도 젠키치보다 조금 못한 정도이고, 쿠마와 젠키치와의 훈련 외에도 여동생들에게 두들겨맞으며 키운 맷집(...)이 꽤 좋은 편이라 기사로서의 자질도 하급 기사 평균은 넘는다. 관찰력이 꽤 있는 편이라, 이를 살려 밀정 기능에 가까운 것을 경험으로 체득하고 있다. 실제로 스파이로 파견된 마코토, 안즈, 사치코 등도 비슷한 기능으로 정보 수집을 했었다. 다만 코요미의 경우 나데코를 낚을 때 예인의 공연을 엿듣기 좋으면서도 의심사지 않는 간격 재는 법을 전수한다든가, 취직 활동 중에 코타로와 스루가에게 수상하게 여겨지지 않으면서도 감시하기 좋은 적당한 위치를 전수하는 정도. 기사로서 일자리를 얻으려만 하고 있다보니 이 기능을 살릴만한 방법이 별로 없어 보이는게 아쉽다. 실전에서 전투력만 검증되면 취직 후 꽤 평가받을 여지가 있다. 처음엔 미묘하게 생각하던 브륜스터드 가의 사람들도 보면 볼수록 놓쳐서 아까운 인물로 평가한다.

이들의 도움을 받을 때까지 결혼 후에도 동정을 유지했었음이 밝혀졌다. '하얀 결혼(깨끗한 몸)'을 유지하면 차후 이혼이 가능하다는 대외적인 핑계, 내적으로는 미래가 없는 자기와 함께 살면 오히려 불행해질 거라 자책하고 있던 탓. 그러나 나데코 입장에선 인간쓰레기 아버지가 창관에 팔까 고려할 정도로 몰려있던 상황에서 일체의 지원이 없는 절연을 조건으로 코요미와의 결혼해 겨우 도망칠 수 있었던 것이니 현재가 훨씬 나은 셈. 이로 인해 푸른피 팬덤에선 라이토 남매가 융합한 완전체(...)가 여기있다며 경악했지만 한번 물꼬가 트이니 남들, 특히 약혼자는 커녕 애인도 없는 시온 보는 앞에서 딥키스를 해대는 등 짐승처럼 허슬하고 있다. 주인집 따님은 귀 막고 일찍 자고, 집주인들은 각각 '나도 저때는 그랬지' 하는 분위기 동정을 떼자 성격이 점점 원작의 변태라기로 변해가고 있다. 아내 자랑을 너무 하다가 일이 잠깐 꼬였을 정도.

여기다가 이웃한 기사 집안 딸인 마요이한소데가 코요미를 노리고 있다. 사실 키바야시 대 관련 하급기사 가문의 처자들은 예전부터 그들 처지에서 손에 닿을 수 있는 최고의 남편감인 미소기와 젠키치를 노리고 있었으나 그 둘이 격에 맞고 강한 아내를 얻었다보니 스페어의 스페어로서 코요미를 노리게 되었다. (두 동생 카렌츠키히는 메다카와 나지미가 중개해준 다른 기사와 결혼하며 현실과 타협) 코요미도 아내 나데코가 있긴 하지만 헤타레라서 하얀 결혼이니 뭐니 하며 손도 안 댄 것으로 유명했므로, 얼마든지 뺏을 수 있다고 생각했지만...

1.6. 산악 수렵민

2. 공도·궁정

2.1. 페이트 공왕가

2.1.1. 시로 모라 에미야

페이트 공국을 다스리는 공왕. 본디 차남으로 왕위를 승계할 예정이 없어 자신과 같은 처지의 인물들을 모아 스킬아웃을 조직했지만 형인 코토미네가 레테 공작가(당시 레테 백작가)에 데릴사위로 들어가버리면서 왕위를 잇게된다. 이후로도 틈틈히 기사 아처라는 이름으로 놀러다니고 있으며 틈만 나면 왕위를 내팽개치려고 고민중이다.

왕자 시절에 먹튀하다 걸린 것을 야루오의 아버지인 쿈이 구해준 것을 계기로 줄곧 지갑으로 삼고 있었으며 바이퍼에도 자주 방문했다. 덕분에 바이퍼 주민들은 아처의 방문이라면 학을 뗀다. 청초하고 가련한, 조용한 여성이 취향이라 이미 준과 결혼한 토모에 사쿠라다를 넘보지만 러브러브한 신본부부였던 토모에는 거들떠도 안봤다. 공도에 온 야루오 일행에게 기사 아처라면서 마을의 이모저모를 물어볼때 토모에의 근황을 먼저 물어보는 것을 봐선 아직도 미련이 남은 듯. 그리고 그 질문을 받은 카미나는 즉각 세이버(아르토리아의 암행용 가명)에게 일러바쳤다.

쿈의 전사는 아쳐의 지시에 의해 레테를 공격하는 쿠시로 측면을 찌르는 특공으로 보내진 탓이다. 알면서 보냈으니 사실상 왕을 위해 가서 죽어라 수준의 명령이었고, 실제로 쿈 휘하의 병사들은 퇴각시킨 절반(가족이 있는 사람들) 빼고 전원이 최후까지 항전하다 전사했다.

쿠시로측이 기습 대비가 되어있지 않은 상황이었다면 찌르고 벗어날 가능성도 있기는 했다. 그리고 쿈의 공격로인 초르란드쪽은 절대 군대가 지나갈 수 없는 비경 취급받는 동네라 그쪽으로 대비가 되어있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고 판단해서 시로가 명령을 내렸고, 쿈도 그 명령을 받아들였다. 다만 침공 사령관인 신죠의 반응은 "지리를 전혀 모르는 침공군인 우리가 기습에 대해 대비하지 않을거라고 생각했나?" 상황인지라 그대로 상어아가리에 다이빙하는 꼴이 됐다는 게 문제... 다만 이 공격으로 쿠시로군이 언제 옆구리가 찔릴지 모르는 상태가 되었다는 것을 눈치채면서 물러서는 계기 중 하나가 되었다. 그리고 이 경험 탓에 쿠시로는 현재의 침공 준비 과정에서도 지나칠 정도로 초르란드 영주, 뉴속데 가에 대해 신경을 쓰게 된다. 전투는 패했으나 전략적으론 승리한 셈.

이 때문에 과거 영주를 잃은 바이퍼의 접수에도 젖형제인 길가메시를 보내서 크게 피해 없이 이루어지도록 조치했고 야루오가 뉴속데 후계자로서 상경하자 여러가지 숨겨진 조건이나 대신들의 반대를 무시하고 서훈을 강행했다. 다만 왕실과 가깝다는 건 푸른 피 세계에선 골치아픈 일만 많아진다는 뜻이다.

왕으로서 나쁜 인물은 아니어도 엉덩이가 너무 가볍고 왕좌에 대한 책임감이 부족한 단점이 있다. 사실 원해서 얻은 자리가 아니니 탓하긴 어렵지만 왕가의 위엄이 없는 것은 사실. 하지만 실제 유럽 역사에 탈주하는 왕족이라든지 별별 이상한 취미에 심취한 왕족이 있었다. 특히 모델이 된 비텔스바흐. 이 가벼운 엉덩이에 더해, 단독 행동과 잠행, 탈주가 장기인 궁병으로서의 실력까지 겸해서, 국경선 분쟁이 발생하면 궁정에서 묵직하게 지휘 중재할 생각은 않고 1인 단독 지원군! 하고 달려가 버린다. 이런 심한 꼴을 당한 지방 제후들 중에는 아처라면 이를 박박 가는 인물이 많다 본인은 "그래서 잘 풀린적 많잖나!"라고 나름 반항은 해 보지만, 주변 신하들의 의견은 "애초에 싸돌아다니지 않고 제대로 왕좌에 묵직히 앉아있었다면 더 잘 풀렸을거란 생각 안하냐?"쪽. 인접 분쟁국의 영주들이나 강자들과 직접 붙어봤다던가 하는 자랑할만하지 않은 경험담도 많고.

젊었을적 AA는 에미야 시로

2.1.2. 를르슈 모라 에미야(17세)

공왕 시로와 잉글랜드의 왕녀인 아르토리아의 장남으로 페이트 공국의 왕세자. 독검사 때문에 매일 식은 음식만 먹다보니 뜨뜻한 거리 음식(특히 꼬치구이)을 먹고 싶어서 직속 수행원으로 야루오를 점찍었다. 별명은 꼬치구이공, 화성 왕자.

능력 자체는 꽤 유능한 편이고, 흑막 성향이 강한탓에 전면적으로 나서기 싫어하는 에미야 왕가에서는 유일하게 적극적으로 왕이 되고 싶어한다. 여기저기 간섭하기를 좋아하지만 그래도 나름 선의가 깔려 있기에 에미야 왕가의 유열 성품은 그나마 적게 이어받은 편. 두 왕녀를 데리고서 성문 밖으로 나가[15] 사냥을 한 고기를 구워먹는다던지 신혼인 젖형제 집에 쳐들어가 집적거리는 짓을 한다.

이상적인 세상을 만들겠다는 둥 세상물정 모르는 소리를 해서 실권(권력+자금)은 받지 못하고 있었지만, 야루오와 함께 현실을 배우면서 한꺼풀 벗고 유능한 모습을 보여 나가고 있으므로, 인접국 왕족들에 비하면 기대주라 할 수 있겠... 으나 그건 가르마와 신지에 비교한 것인데, 지온의 왕세자는 가르마가 아니라 이미 자리잡은 기렌이다. 작중에서도 페이트의 고관들은 를르슈의 상대를 "토요히사에 기렌"으로 보고 있었다.

그나마 태생이 태생인 만큼 식견과 교육 수준은 왕자에 어울리는 유능함을 보여준다. 이상과 현실과의 갭을 체험하고는 빠르게 반성하고 교훈을 습득하여 현실적 대책을 마련한다. 비상 상황에서 리더십과 지휘력, 중재 능력도 검증되었으며, 권위의식은 적지만 가까운 사람에게도 "내가 왕이 됐을 때 이 감정이 방해가 되지는 않을까" 하고 계산을 재는 냉철함이 사고방식 근간에 깔려 있으니 왕재로 태어났다고 할만하다. 다른 왕족과는 다르게 숨돌리기로 꼬치구이 사 먹는 정도이니 일탈도 너무나 얌전한 편.

사실 여성관계 면에서는 좀 불쌍한 처지다. 마더 컴플렉스지만 대상은 친모가 아니라 유모인 미키. 아르토리아는 철저하게 민폐덩어리 취급이다. '혹시 다른 아이와 바뀐 게 아니냐' 라고 물었더니 그랬으면 정말 좋았겠다고 대답했을 정도. 여동생 나나리에 대해서는 격렬한 시스콤이라 철없는 유열 성격의 여동생이 친 사고를 감싸고 돌고, 첫사랑은 이상적 누나인 빌헬미나였으나 아쳐의 결정으로 갈라지고 만다. 동정은 C.C.에게 반강제로 뺏겼는데 그 C.C.는 정이 들기엔 너무 쿨한 성격. 결혼은 왕자로서 철저하게 정치적으로 해야 할 상황이고, 후보라고 온 것들도 전부 어딘가 유감... 주변에 정상적으로 교류할만한 이성이 드물다보니 차분하고 상냥한 시골처녀 신쿠를 마음에 들어하지만 어째 번번이 점수깎일 일만 골라 하는 등 아버지인 아처를 닮아 꿈은 요원하다. 신쿠 입장에서도 부모님 잃고 밭 건사하기도 어려울 때라면 모를까, 부활한 영주의 시녀로 자리잡고 옛 은근한 연심도 되찾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시점에 가까이 있으면 피곤할 게 뻔한 애송이의 구애 따위는 귀찮을 뿐.

수행을 위해 일개 기사 '제로 라 파이터'로서 바이퍼 영지에 동행, 바이퍼 영주의 통치와 멀더 개척을 견학하고 있다. 갑옷 시험을 진검대련으로 만들어놓고 제대로 관리하지 못한 건에 대한 벌로서 보낸 것이라, 최소한의 밥값 외에는 금전적 지원도 없고 데려갈 수 있는 종자도 2명 뿐으로 시녀도 붙여주지 않았다. 이들에게 생활력이 있을 리가 없어서 밥해먹는 것부터 좌충우돌이다. 바이퍼 인근 개발이 형태가 보여오는 최소 1년 이상, 하지만 중앙에 너무 멀리 떨어지는 것은 곤란하니 3~4년은 안 되고 한 2년 정도는 지방 수업을 하게 될 것 같다. 야루오에게는 쓸데없는 짐더미이지만, 중앙 정치나 전쟁, 첩보와 관련된 사항이 나올시 를르슈가 왕자로서 보여주는 식견을 많이 참고하는 등 바이퍼에서도 서로 상생하는 관계가 잡혀가고 있다. 다만 를르슈를 돌보는 입장인 영주들은 를르슈가 한걸음 물러서서 공부하는 주 목적으로 해주면 좋겠는데, 활동적인 를르슈 본인은 이 일 저 일 모조리 직접 해보고 싶어하는 지라 곤란하다.

대 쿠시로 전이 예비된 상황이지만 페이트 상부에서는 위험할지도 모른다는 이유로 벌써부터 를르슈를 끌어올리는 것은 곤란하다고 본다. 쿠시로에서 공주가 출진하는데 페이트의 왕자가 도주했다는 것도 체면이 깎이고, 전시 상황에 여차하면 를르슈가 최전선에 있음을 어필해서 사기 진작용 카드로 쓸 필요도 있다. 문제는 현재 가장 유력한 왕위 계승자와 그 연배의 왕자 를르슈, 데키루오, 랜서 3명의 왕위계승권 왕자가 전부 바이퍼에 몰려있다는 것. (키레이는 유력하기는 하나 지방 제후라 거절할테고, 나나리는 남성 계승권자가 다 사망했을 경우의 만약의 카드에 가까울 것이다.) 상부에서는 야루오에게 "특별히 발목잡고 싶지는 않으니, 알아서 써먹되 최소한 왕자 한 명은 살려놓으라"는 책임은 안 지겠다는 게 빤히 들여다보여서 오히려 더 부담스러운 주문을 내린다.

평소의 갑주는 시난주, '제로'를 자칭하고 있을 때의 갑주는 보스보로트. 약골 콩나물 이미지가 있는 를르슈지만, 왕자로서, 그리고 기사로서 기본 교육은 제대로 받았기에 의외로 기사적 소양 자체는 나쁘지 않다. 야루오 주관 대련에서도 빠른 기동력으로 가웨인에 꽤 맞서싸웠으며[16] 상당히 쳐맞고도 호승심을 내보였다. 기사로서 첫 실전은 야루오의 귀향에 동행하면서 전 바이퍼 출신 산적들과의 싸움이었는데 여기서 직접 사살한 경험이 있는 듯. 전시 상황과 같은 만약의 경우 연락병/기병으로 쓰라고 내보냈으니 기마 능력도 있을 것이다. 게다가 궁술도 기본기는 한다. 왕실 주관 사냥 대회에서 수차례 수렵한 경험이 있다. 물론 귀족의 사냥이라 몰아주기로 편하게 잡았지만 활 실력 자체는 있었고 바이퍼 파견 기간 동안 직접 새를 쏘아서 실력을 증명했다. 그리고 첫 실전 지휘는 남방 가도 순찰에서였는데, 그 이전에 지휘 경험은 없었는데도 능숙하게 상세 지시를 내리는 걸로 봐서 전술 전략 지휘도 배웠을 것이다. 또한 암살 미수 사건에서 사람을 부리고 사태를 수습하는 것으로 귀족 계층과 타국의 공주들에게까지 정치력과 지휘력을 인정받았다. 어느 한 방면에서 최고의 실력자는 아니지만, 모든 방면에서 두루 쓸만한 수준 이상의 재능을 보이고 있다. 차기 왕에게 필요한 것이 폭 넓은 경험과 식견이라는 걸 생각하면 왕재로서 아주 훌륭하게 성장했다고 할 수 있다.

2.1.3. 나나리 모라 에미야(15세)

공왕 시로와 잉글랜드의 왕녀인 아르토리아의 장녀, 를르슈의 동생으로 페이트 공국의 공녀. 오빠와 정치적 파벌은 갈라져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사이가 좋다. 아울러 본인은 부자유스러운 왕좌 따위 사양하고 싶어한다. 성격은 복흑으로, 원 소재와 마찬가지로 눈이 보이지 않는다. 선천적인 실명은 아니고 열병으로 인한 실명. 이야기 초반에 '왕녀님의 눈을 고치지 못했다'는 내용의 소문이 지나갔었다.

야루오와의 첫 만남에서 눈이 보이지 않아도 알 수 있는 것이 있다는 것을 배운 후로 야루오에게 플래그가 꽂혔다. 이후 야루오와 자신이 자주 만날 수 있는 지위와 무명을 만들어 주기 위해 야루오를 소규모 산적 토벌을 하러 보냈는데 그게 실은 베테랑 용병 산적단이라 야루오는 친한 마을 아저씨인 히코냥이 죽고 자신도 죽을 뻔한 고생을 했던데다 기껏 돌아온 야루오의 전과를 칭찬할 뿐 사상자에 대해서는 신경도 쓰지 않았기에 하마터면 플래그가 그대로 꺾여버릴 뻔 했다. 이후 반성하고 자신의 주도로 내보낸 왕녀친위대의 가도순찰 귀환보고 때는 부상자(1명)를 걱정하는 모습을 (계산적으로) 내보였다. 야루오와 함께 나나리의 옛 모습을 아는 포프는 진작에 이랬으면 따를 마음이 더 생겼을텐데 했고.

사실 야루오와의 플래그는 신분 격차, 본인의 왕족이란 굴레, 거기다 야루오는 이미 기혼자에 주변에 첩을 비롯해 여자들이 이미 넘쳐나고 있다는 사실 때문에 회수 가능성은 낮은 편. 이게 애정욕이나 독점욕인지, 눈이 먼 부자유함을 보충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한 폭발적 갈망인지, 혹은 이상한 방향으로의 유열인지 본인도 잘 모를 것이다. 별명은 악마장군, 잠행중에 사용하는 이름은 나나코.

야루오를 왕실에서 거둬 키우는 IF루트에선 야루오와 바이퍼 마을 사람들을 페이트 왕족스럽게 괴롭히는 만악의 근원으로 등장하기도 했다. 샤나IF 였기에 마을 사람들은 "샤나 님이 마님이 되시면 바이퍼 마을은 갈아엎어질거야" 라고까지 생각했었지만, 샤나가 주도적으로 일을 벌인 게 아니라 나나리의 명령을 무조건 수행하라고 야루오와 마을을 다그쳐댄 것이니 마을이 갈아엎어지는 원인은 나나리... 샤나가 파혼당한 뒤에조차 '상담역과 젖자매에게 버림받은 비련의 왕녀'로서 바이퍼 마을 근처에 수도원을 짓고 틀어박힐 생각이었다고.

2.1.4. 페이트 왕족 관계자

2.2. 페이트 - 왕세자파

2.2.1. 카와시마 가

귀족위 6위상, 대대로 징세관에 임명돼 온 가문. 실수입은 6위 상 궁정귀족 봉급 은화 40닢에 징세관 공무 수당 30닢 합쳐 70닢.

당주인 아우치가 직속상관인 마로가 속한 나나리 파벌에도 들지 않고 중립을 지키고 있었으나, 장녀인 아미의 결혼 문제 청탁 건으로 왕세자 산하 코이즈미 파벌에도 들어간다. 중세에 파벌 2-3개에 함께 속하는 건 딱히 드물지도 않으니 이상한 건 아니다. 차녀인 타이가가 류지를 데릴사위로 맞음으로서 후계문제는 일단락 되었는데, 타이가는 후계치고는 능력이 미달인데 입장이 약해야 할 류지가 야루오와 함께 여러 차례 동원을 거치면서 인맥을 쌓고 능력이 성장한다. 이로 인해 동원을 함께 한 가문의 시종들이 카와시마의 차기 중심은 류지라고 생각할 정도가 되었다. 이게 원인으로 타이가를 어릴 적부터 돌봐온 시녀들과 시종들 사이에 마찰이 있었으나, 타이가가 사고를 치고 수습하면서 적당히 성장했으니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2.2.1.1. 아우치 라 카와시마
현 당주. 원래 중립을 지켜온 재무관료였으나, 코이즈미에게 아미의 결혼 문제를 청탁하다보니 어쩔수 없이 코이즈미와 같은 파벌이 돼 버린다. 아내와는 사별했다고 알려졌으나, 사실 아내 알퀘이드의 친가 브륜스터드 가가 왕비가 믿는 템플 수도회로 개종하면서 별거하게 되었고, 자녀들에게는 타이가를 낳으며 사별했다고만 하고 진실은 알리지 않았었다. 야루오에게는 없는 노련한 정치력과 상황판단력을 지녔으며 두 사위 모두가 우량인지라 입지가 상승중. 다만 휘하 가문 내 종사들은 유능한 데 반해 배신들이 영 기대를 쫓아와주지 못하는지라 스트레스를 받는 듯 하다. 젊었을적 AA는 로아, 이 아저씨도 알고보면 역변이...
야루오에게 아미가 도와줄 수 없는 검술을 가르쳐주고 있다.
2.2.1.2. 타이가 라 카와시마(13세)
아미의 여동생. 집안일과 대외교류를 아미에게 (그리고 장래적으로는 류지에게) 다 맡겨놓고 있던 철없는 캐릭터로, 파티에 참석했는데 아는 사람이 없어 인사를 돌 수 없을 정도. 아우치는 유능한 큰딸에게 데릴사위를 들여 가문을 잇게 하고 타이가는 어딘가의 영주에게 보낼 수 없을까 하고 있었지만 아미가 시집가면서 카와시마 가를 이끌어야 하다보니 뒤늦게 귀족 사회에 적응하느라 고생이 여러모로 많다. 사고치는 걸 수습하는 사람들보다 고생이 많을까

형부의 입장인 야루오를 끝까지 흰만두라고 부르고 여기저기에 싸움을 걸어대는 등 품성에 문제가 있었고, 결정적으로 시온과 환상의 호흡으로 사고를 친데다,(개종하라고 쳐들어온 시온을 월터가 적당히 쫓아보내려는 것에 간섭해 '당주를 대리하여' 들여보내고 안에서 말싸움을 하는 등 문제를 확대했다.) 데키루오의 앞에서 야루오의 정체를 밝히는 등 연속으로 사고를 쳤다.

그 덕분에 하마터면 야루오에게 잘려버릴 뻔 했다. 야루오는 쿠로네코에게 바이퍼 마을에서 까마귀에 눈이 뽑히거나 족제비에게 내장이 먹히거나해 사실상 사형에 가까운 극형인 하룻밤 나무에 묶어두기(공도에서는 그렇게까지는 아니고 밤새 지린다거나 해서 처녀의 마음이 박살나는 정도겠지만, 어쨌건 형식상으로는 극형이다)를 했지만, 타이가에 대해서는 가족으로서 야단쳐 달라는 아우치의 요청에 "반성했나오? 앞으로는 그러지 말라오."(야단같은 거 쳐봤자 의미 없다) 또는 "앞으로는 우리 사람을 끌어들이지 말아주세요?"(너는 내 사람이 아니다) 라고 그야말로 시늉만 내고 넘어갔다. 아우치로서는 타이가가 이끌어가야 하는 차대의 카와시마 가가 통째로 잘리지 않을까 걱정되는 사태. 이 사건으로 류지는 타이가의 수업처를 찾아야 하나 고민했고 또 이걸로 은연중에 카와시마의 가신들이 카와시마의 차기중추는 류지인가 타이가인가로 갈려있던 것이 드러난다 물론 아미는 야단치다가 쓰러졌었으나, 지금껏 가족들의 사랑을 듬뿍 받아온 타이가는 포기당했다는 것에 더 큰 충격을 받고 자신은 아미의 덤이냐는 불만을 품게 된다. 덤이 아니면 대체 뭐라고 생각한거냐 거의 포기하려고 했던 찰나 자신도 실수를 저질러 장인이 왕에게 머리를 숙이게 했다는 것을 떠올린 야루오가 마음을 바꿔서 타이가에게 환송식을 주도하는 벌을 내렸고, 대충 눈치챈 코이즈미나 마로의 시커먼 놀림+교육이며 로베리아를 비롯한 가신들의 필사적인 도움(사실 가신을 쓰면 안된다는 말은 없었지만 그것을 깨닫지 못하고 있었기에 로베리아는 명령을 받지 못했고, 따라서 참여할 수가 없었다. 아우치가 알려주거나 명령하면 타이가의 책임이 아니게 된다.)을 받아가며 (게다가 거기에 를르슈가 편승하려고 들었다. 첫 임무에 왕실 행사가 추가!) 심지어 시온까지 끌어들이는 등 온갖 필사적인 손을 써 어찌어찌 성장했다.

사실 원래 대부분의 귀족 가문들이 스페어인 둘째부터는 교육을 대충하는 편이다. 카와시마 가 역시 장녀인 아미가 집안을 잇고 둘째는 류지와 결혼시킬 예정으로 집안 운영과 얼굴마담을 아미가 도맡았다보니, 아미가 시집가게 되면서 반동이 한꺼번에 몰려온 것. 하지만 마냥 변명도 안되는 게 아미는 타이가가 류지와 약혼한 후부터 몇번이나 집을 이을래? 타카스가로 출가할래? 하고 물어보았는데 타이가는 전혀 진지하게 생각하지 않아서 되려 아미가 분노할 정도로 철이 들지 않았다. 언니가 동생의 장래를 생각해 자기가 가져야 할 선택의 기회를 양보해 준 걸 생각하면 심히 열받을 일이다. 그리고 코이즈미의 주선이 있었기에 망정이지, 아미는 타이가의 출가여부 결정 전까지는 혼처를 찾을수도 없었다. 게다가 7위하인 타카스가를 위해서도 아내의 내조가 필요한데 이러고 있었으니 말 그대로 자업자득...

야루오와 아미가 귀향한 뒤에는 공도에 남아 있는 뉴속데 그룹 여성진의 정리역을 맡게 된다. 성장의 결과인지 코요미에게 돈을 빌려주는 대신 젠키치에게 연대보증을 시킨 걸 보면 카와시마 가는 다음 대에도 평안무사할 것 같다. 또한 류지가 장부 계산을 타이가에게서 배우고 있는 걸 보면 귀족가의 딸로 기본 교육은 제대로 받은 듯. 형부와 언니의 영향력을 물려받은 것이기는 하지만 공도 잔류 뉴속데 그룹을 제대로 지휘하고 있고, 또한 남편이 꽤 중요한 위치에 서게 된 이상 카와시마 가의 영향력은 늘어나면 늘어났지 줄어들지는 않을 것이다.

다만 류지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독단으로 바이퍼령에 지원을 요청하거나 그들의 보충에 관해 생각하는 게 가벼운 면이 엿보이는 걸 보면 정치력 면에서는 여전히 공부가 필요할 듯 하다.
2.2.1.3. 류지 라 타카스(15세)
7위하, 세습귀족 최하급인 궁정기사. 수당이 5인 부지(은화 20닢)인데, 부친이 물려준 장비가 있고 전마는 없는데도 생활비에 무기에 교제비 등 적자 직전이다.(매일같이 놀러와서 3인분 먹는 타이가가 최대의 함정이었다고 한다) 타이가와 결혼을 약속한 사이로, 아미가 뉴속데 가에 시집가면서 카와시마에 데릴사위로 들어가게 된다. 타이가와 결혼하면 타카스 가문이 사라지게 되지만 야루오의 서훈으로 다시 기사 가문이 하나 부활하게 되므로 플러스 마이너스 제로라는 조건으로 류지의 결혼까지 묶어 공왕이 공인해 주었다. 아울러 작중 거의 유일한, 원작대로 이어진 커플이다. 정략결혼이 아니라 연애결혼이기 때문인 듯.

타이가와의 첫 만남은, 언니에게 야단맞고 가출 비슷하게 도망친 타이가가 하급 기사들이 사는 슬럼가 쪽을 빈둥거리다가 류지와 마주친 것이 계기. 이 시기 문자나 계산을 미노리와 함께 타이가에게 배운 모양이다. 즉 아미-타이가-류지-미노리는 류지와 타이가의 만남을 계기로 한 친구 관계.

작품 개시 시점 이전에는 침대에서 타이가에게 아양 떨어서 일자리를 얻었다거나 치맛자락 속의 관료라는 등 주위의 평가가 영 좋지 않았다. 그러나 야루오가 참여한 모든 동원에 동행하였는데, 랜서조차도 2차 동원부터 참전했으니 야루오, 데키루오, 류지는 첫 실전부터 함께한 전우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종군경력 중어느 상황에서도 차분하게 백업할 수 있는 판단력과 담력이 높게 평가받아, 재무계에서 무력과 계산능력을 겸비한 차세대 동량으로 기대되고 있다. 카와시마 가는 사위가 둘 다 걸물이라 대박났다는 평을 받을 정도로 책임감도 성장의지도 자제력도 있는 기대주. 아직 계산능력 Lv2이므로 Lv3까지 올리는 것이 관건이다.

모친은 야스코. 류지의 아버지도 하급 기사였고, 파벌도 다르고 높은 집안의 아가씨인 야스코와 손 잡고 사랑의 도피, 그 후 공훈을 세워 돌아오겠다며 집을 나가 행방불명, 야스코가 류지를 혼자 키워냈다. 이런 불우한 환경에도 불구하고 사실 어머니 야스코가 류지를 상당히 잘 키워냈는데, 양친 멀쩡하게 있는 하급 기사 자제들 상당수가 사무능력이 없고 인성이 개판인 등 엄청나게 수준 이하이기 때문이다. 왕세자 친위대나 (전) 키바야시 대의 막장 부모들 수준이 하급 기사들의 평균이라고. 고로 관료로서도 무관으로서도 능력을 발휘하고 있는 류지는 정말 탑클래스.

류지의 실적을 살펴보자면 메드로아전 부대장, 남방 가도 경비 부대장, 노비타 암살 미수 사건에서 왕세자 전령 및 수색 분대장, 서방 가도 경비 부대장(여기까지 모든 전투가 전승). 징세관 업무에서도 실전파의 위엄을 살려 호위 용병을 가볍게 퇴치. 노비타 사건 및 네라-타임 재판 종결 위로회 보좌, 코나타-죠스케 중매 보좌, 바스 경(+브륜스터드) vs 바이퍼 경(+카와시마) 대립 중재(아내가 친 사고의 뒷처리), 야루오 송영회까지 크고작은 사건에서 보좌급 이상의 중책을 단 한 차례의 실수도 없이 무사히 해냈다. 게다가 타이가와 함께 뉴속데 그룹의 공도 잔류조의 중심을 맡고 있다. 원래 뉴속데 그룹은 핵심인 야루오가 지방 영주인 탓으로 그가 귀향한 후 자연스레 해산할 것으로 보였는데, 류지가 중요 인물로 부상한 탓에 뉴속데 그룹 또한 계속 잔존할 가능성이 커졌다.

이렇게 유능한 인물인 탓에 야루오가 바이퍼로 귀환한 후, 시오니의 귀향길을 수행(호위 및 감시)하는데 강제 동원되고 만다. 이름난 영주를 동원하면 곤란하다는 정치적 이유가 있긴 했지만 반쯤 폭탄돌리기로 떠넘겨진 셈이다. 야루오와 함께 한 동원에서는 전면에 나서서 활약하는 상황이 거의 없었는데, 이번에는 사실상 준 대표 역할로 해외 동원길에 올라야 할 판이라, 야루오에게 SOS를 쳐 둔 상태. 아우치와 류지는 지금까지 동원이 심하게 많았던 야루오의 도움 없이 어떻게 해 보자 하고 있었으나 타이가가 상황을 설명하는 편지를 보냈다. 마지막 문장은 요청은 않겠지만 언니로서의 도량을 보여줘.(...) 한편 이 편지에 대해 아미는 거리도 있고 시간도 안 맞으니 후불로 자금이나 지원해주려고 했지만, 필요할 때 도와주지 않은 스즈미야 가에 원한이 맺혀있는 하루히와 바이퍼 성인층이 그놈들하고 같은 놈이 될까보냐 펄펄 뛰며 시간에 맞춰 보이겠다고 달려나갔다.

본인이 유능할 뿐만 아니라 류지를 동원하면 야루오를 간접적으로 움직일 수 있다는 공식이 되어버리기에, 여러 세력이 눈독들일 가능성이 있다. 벌써부터 아셰라드가 해외 순방의 기초 교육을 하면서 아르토리아의 혈통의 비밀을 알려주어 왕가의 비밀 지령을 거절할 수 없게 만드는 손을 써놨다. 야루오가 영주 귀족이라 동원 기한에 제한(중세 기준으로는 1년에 40일)이 있는 반면 류지는 궁정 귀족이라 지령을 거절할 방도가 없으므로 써먹기 좋은 말을 손에 넣은 셈. 다만 이걸 역으로 생각하면 아셰라드는 왕비 친위대장, 고로 그의 사주를 받는 류지는 준공식 왕실 비밀요원이나 다름 없는 위치가 된 셈이다.
2.2.1.4. 카와시마 가 가신

2.2.2. 스즈미야 가

공도 북문 수문장 직을 세습하는 가문. 대외적으론 야루오의 외가가 된다. 쿈과 하루히가 결혼한 후 뉴속데에선 스즈미야 가문에 많은 지원을 해줬었는데, 정작 스즈미야 가는 쿈이 전사한 대 쿠시로 전에서는 조금의 지원도 바이퍼에 보내지 않아 바이퍼와는 소원한 관계. 당시는 공도가 위험할지도 모르는 상황이라 성문 수문장으로서 사람을 뺄 수 없었다는 이유는 있었다. 당주인 노조무조차 길이 바이퍼 마을을 접수하고 하루히를 데리고 돌아와 직접 만난 뒤에야 쿈이 죽었다는 것을 알았을 정도로 정신없이 바빴으나, 그렇다고 해도 영주가 전사할 정도의 최전선 부대에게 성의 표시도 하지 않은 것은 빈정상하기 충분했다. 야루오의 첫 출전 때 카와시마 가는 징세관으로서 평시에야말로 사람이 필요한데도 불구하고 당주 후계와 남자 두 명까지, 즉 집안의 모든(!) 전력을 내 주었으니 더욱 비교된다.

게다가 하루히 본인도 정말로 몰랐을 뿐이지만 대외적으로는 권력투쟁으로부터 지키기 위해 혈육을 나눈 친아들을 숨겨두고 오로지 참고 있던 하루히에게 수 차례 재혼을 강요하기도 했다는 죄책감까지 포함해 신 뉴속데가에는 고개를 들지 못하는 처지. 뉴속데가 재흥 뒤에도 접근하지 않고 기다리고 있다가 상황 모르는 코나타의 어리광과 를르슈의 중재로 일단은 관계가 해동된다.

2.3. 페이트 - 왕녀파

2.3.1. 타카미네·벨 가

타카미네 가는 왕국에서 손꼽히는 궁정귀족 중 하나로, 재무대신을 세습하고 있다. 오버드라이브 가가 서자인 죠스케를 재무계로서 왕세자파에 밀어넣는 바람에, 재무계로서 어쩔 수 없이 대항마인 나나리 파에 붙게 되었다. 를르슈는 좋은 왕재이긴 하나, 너무 이거저거 직접 다 하려고 하는 관계로 눈이 멀어 능력에 한계가 있는 나나리가 모시기 편하다는 이유도 있고.

2.4. 페이트 - 공작파

2.4.1. 드라군 가

대대로 전례대신(법과 의례 담당. 법무계)을 세습하는 가문.

2.4.2. 와시즈 가

2.5. 기타 공도 거주자

2.5.1. 라 뉴속데 가

바이퍼경 도야가오의 동생 do오가 분위기를 파악못하고 돈 좀 달라, 첩이라고는 하지만 형수 위치인 데키나이코에게 무례하게 군 끝에 의절당하고 갈라진 뉴속데 가문 방계. 사실 도야가오는 진작 의절하고 싶었지만 두 형제의 아버지인 아삼이 형제가 사이좋길 바랬기에 꾹 참았다가 아버지 사후에도 do오가 변함없는 것에 절연. do오가 워낙 개판이었다보니 가문 자체가 경원받는 바람에 가문도 몰락하고 후손들도 대대로 결혼을 늦게하는 처지가 되었다. 다만 의절 직전에 도야가오가 병역 동원 20+회에 매년 은화 30닢 헌금을 10년 이상 해서 do오를 궁정기사직에 꽂아준 덕분에 라 뉴속데 가문이 별개 가문으로 존속하게 됐다. 계보 상 뉴속데가에서 4대째 do오 → 5대째 얏떼라렛카오 5대 → 6대째 록이 된다.(이 사이 뉴속데가는 대가 4명이나 바뀌었다.)

록이 노비타 휘하로 들어가게 됐지만, 가문은 여전히 궁정귀족으로 왕가의 직신인 까닭에, 노비 가의 가신(배신)인 노비타 부하들과는 입장이 조금 다르다. 록 개인으로는 노비타의 부하지만, 가문으로 보자면 라 뉴속데는 노비 가와 동맹 비슷한 위치로 봐야 한다. 노비 역시 라 뉴속데가 왕가의 직신이라는 점을 이용했던 것이고.

스즈미야가처럼 뉴속데가와 화해는 하고 싶으나 공식적으로 절연당했기에 화해하고자 하면 그만한 대가를 건네야 하는지라 어쩔 길이 없어 아직도 절연 상태.

2.5.2. 기타 궁정 귀족

2.5.3. 공도민

2.5.4. 상인

2.5.5. 기타 예인

2.5.6. 비밀결사 남매혼동맹 전귀기사단

KKK단처럼 정체를 숨긴 채로 술집 네임레스에 출현하여 자매혼을 다지는 동시에 자매혼의 적들을 규탄하는 모임. 다시 말해 페이트에서는 전귀(戦鬼)=시스콘이다.

3. 교회 세력

교회 자체는 작가가 유럽의 수많은 종파 문제로 골치가 아프다고 거의 다루지 않는다, 라고 신탁이 내려왔다. 더군다나 독일에선 종교 세력이 주교공 같은 통지 세력으로까지 발을 뻗쳤으니, 그런 것까지 고증하면 작중 세력구도 난립이 감당하기 힘들어진다. 개별 등장인물로만 등장.

여러 종파가 등장하는데 작중에는 시토회가 주로 나온다. 템플 기사 수도회, 성 요한 기사 수도회, 튜튼 기사 수도회 등 작중 등장한 종파는 실제로 중세에 존재하던 종파들이다.

각 수도회끼리 분쟁을 벌이는 것도 실제로 흔히 보이던 모습. 종파가 다르면 아예 이단이나 적 취급해서 서로의 교회나 수도원을 습격해서 불지르는 일도 있었고, 종파가 같아도 영역 경쟁으로 다투기 십상이다. 한국의 개신교 교회끼리 세력경쟁하는 것하고 비슷하다.

작중 묘사와 동일하게, 실제 역사의 시토회 역시 황무지를 옥토로 바꿔놓는 개간의 스페셜리스트. 다만 야루오 영지 때문인지 시토회는 영세 온건 종파처럼 묘사되지만, 실제 유럽의 시토 파는 영세 종파가 아니라 프랑스 쪽의 메이저 종파다. 교황도 배출할 정도의 권세를 자랑. 또한 그다지 온건한 것도 아닌데, 사실 시토회도 십자군 종군이나 레콩퀴스타 참전 등 경력이 꽤 화려하다. 다만 농근 계열 참전 경력으로도 유명하다. 황무지를 일구는 마음으로 요새를 쌓아 올린다든지

페이트 공왕가 계파는 성 요한 수도회, 아르토리아 왕비 계파는 템플 수도회, 가웨인은 튜튼 수도회, 야루오는 시토회 소속. 전부 다 신의 적과 싸우는 기사 수도회 계열이라 종교분쟁 나기 딱 좋다. 일단 페이트 내에서 가장 주류는 왕실 계파이며 키리츠구가 단장까지 지내고 있는 성 요한 수도회.

4. 레테 공작령

레테 공작, 파속데 가 - 페이트 북부, 초르란드 서쪽에 위치. 린 파벌과 사쿠라 파벌로 나뉘어서 가문 내부의 다툼이 좀 있었고, 키레이가 둘 다 부인으로 맞이하면서 다툼을 억눌렀으나 갈등은 계속중. 후계자는 어새신이고 차남인 버서커는 아인츠베른령으로 데릴사위로 갔으며 삼남인 랜서와 막내인 데키루오는 바이퍼령 산하 신규 개척마을의 영주로 낙점되어 있다. 10여년전 쿠시로의 대규모 침공이 있었으며 키레이의 지휘하에 어떻게든 막아내는데 성공한다. 그 와중에 야루오의 아버지인 쿈이 전사. 바이퍼에게는 빚을 진 셈이므로, 새로 일어난 바이퍼 가의 재개발에 협조하기로 한다. 덤으로 쓸모없는 자식들도 치워버리고 박박 기는 거 구경하면서 유열도 채우고

거대한 세력의 영지임에도 공작부인이 두명인 탓에 파벌싸움으로 말썽이 끊이질 않는다. 한 명은 첩실이라지만 명백하게 가문내부에 관계하고 있고, 세력도 만만찮아 문제가 되는데다가 서로에 대한 견제도 상당히 심각해서 신지의 부모는 다친 아들의 치료비를 보내주는 것조차 파벌 눈치를 먼저 봐야 하고 스승이 파벌이 다르단 이유로 아들과 같이 싸워서 승리한 제자의 칭찬조차 사람을 가려서 해야 한다. 현 공작의 사남인 데키루오를 없는 사람 취급하다 데키루오가 서서히 명성을 올리기 시작하자 그간 괄시 받던 데키루오의 기분을 생각치 않고 독립과 분가를 구분하지 못해 멀더 개척지를 레테의 세력권으로 여겨 멋대로 파벌 싸움을 하는 등 상황을 이해하는 소수의 몇몇을 제외하곤 추태를 보인다.

5. 오버드라이브 후작령

죠스타 가문의 영지. 후작이란 작위는 개국공신정도가 되어야 받을 수 있는지라, 키레이가 데릴사위로 들어가 공작으로 격상된 파속데 가문을 제외하면 대신 가문인 타카미네, 드라군과 함께 페이트의 귀족가문들 중에 제일 격식이 높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변 귀족들의 반응을 보면 빈말 좀 보태서 바바리안 취급이다. 갈등이 생기면 달려가서 퍽 하고 후려치면 된다는 식이라 섬세한 교섭이 필요한 일에선 사실상 경원되는 수준. 영지 내의 재판조차 양자가 한 명씩 대표로 "레디~ 파이트!" 해서 승자를 따른다는 중세 독일식 결투 재판을 실시한다고 한다. 여자나 노인에겐 핸디캡으로 무기를 쥐어주는, 진짜 중세식 결투 재판. 혹은 구토가 나올 정도의 사악은 관례대로의 재판이 아니라 영주 적남께서 몸소 때려눕히신다고 한다 같은 무투파인 슈드나이조차도 머리를 쓰고 자제할 곳에서는 적당히 끊는데... 오버드라이브에서는 아래쪽 백성을 위해서도 "강자가 옳다, 옳은 것은 강하다"는 단순 진리를 관철하는 것이 좋다고 여기고 있다.

이 정도다보니, 이래저래 손이 부족한 를르슈조차 일이 커질 것을 경계해서 손을 빌릴 생각을 안 할 정도. 오죽했으면 야루오가 스즈미야 가문에 죠스케를 데릴사위로 들이는 혼담을 제의하자 가주인 노조무의 반응은 "이제 우리 가문은 끝이다!" 하지만 죠타로와 죠스케를 통해 야루오와 인연이 생긴 후, 그 위명(?)을 빌려 다른 제후를 누르거나, 야루오의 조언대로 사교 파티를 주최하는 등 약간은 나아지고 있...나? 통인데? 축연을 하는데 손님마다 스프도 빵도 고기도 통 하나씩, 아니면 연회장 한가운데에서 바비큐를 해 호스트가 잘라 나눠준다는 소리를 해 아미를 기함하게 했다. 뻥예고에서는 세이버와 타이가가 전부 해치워버렸지만 실제로 그랬다가는... 다만 연회에서 바비큐 돌리면서 즉석에서 잘라 주는 건 중세식으로는 꽤 평범한 모습이다. 제후 귀빈을 모신 실내 연회장 내에서 바베큐 돌리면 연기 처리라든지 불 관리라든지 어쩔거냐는게 문제였을 따름. 아뇨 통이 문제입니다 참고로 바이퍼도 손님맞이 축제준비 하면서 "일단 양"

레테 공작령 남서쪽으로, 레테 공작과 영지 갈등을 겪고 있다. 원인은 경계지역에서 발견된 암염광산. 고로 를르슈 파벌에 들어가서 를르슈를 차기 공왕으로 밀고 있다. 죠스케가 왕세자 친위대에 들어간 것도 그 일환. 무력이 강한 것과는 별개로, 페이트 제후 중 국경에 접해있지 않은 점에서 실전 경력에 약간 손색이 있다.

6. 타임 백작령

7. 네라 자작령

8. 로엔그람 백작령

레테 공작령 서측으로, 강 맞은 편의 쿠시로 이젤론 백작령과 마주하고 있다.

9. 키타코 준남작령

키타코 마을을 근거지로 한 준남작 이츠키 데 코이즈미의 영지. 미나미코, 니시코, 니시노미야도 코이즈미 가의 영지이다. 인근의 구 류네부르크 영지가 영주의 망명으로 몰락하면서 그 인구를 흡수해 급속히 성장했다.

10. 그리드아일랜드 자작령

10.1. 메드로아령

그리드아일랜드 자작의 봉신, 매직 가가 다스리는 영지. 인구 120의 촌락. 야루오가 산적 퇴치로 첫 출진한 영지이며, 용병 출신 산적단 "가면 용병단"과의 시가전으로 큰 피해를 입었다.

참고로 야루오가 오지 않은 IF버전에서는, 매직 일가까지 포함해 마을 전체가 황폐화당한다.

10.2. 페더 령

메드로아와 이웃한 마을. 인구 280. 가면 용병단의 피해를 입었다.

10.3. 몽크 령

메드로아와 이웃한 마을. 가면 용병단의 피해를 입었다.

11. 기타 지방 영주

11.1. 바스 령

페이트 남부 바스 영지. 기친은 남두백 사우저.

11.1.1. 가웨인 데 갈라틴(22세)

바스 영주. 전대 영주(아버지)는 리하크 데 갈라틴. 아들이 이렇게 자랄 줄은 이 바다의 리하크의 눈으로도 깨닫지 못했다 대가 바뀌여 서훈을 받기 위해 후유키로 상경, 포프와 서훈 동기이다. 도적과 싸우는 등 실전 경험은 풍부하지만, 보잘것 없는 지방 영주로서 크게 무명은 날리지 못했다보니 여러모로 활약해 출세한 야루오를 두고 반농이라거나 "나도 기회만 있었으면 더 활약했을 거다" 운운하면서 깔보는 경향이 있다. 근데 이걸 내심으로 가지고만 있는게 아니라 태도와 말로 빈정거림이 새어나와 버려, 번번히 상대의 성질을 긁는 치명적인 문제점이 있고, 본인은 그걸 인식도 못하거나 인식했을땐 이미 저질러 버린 뒤가 될 정도로 몸에 배여있다. 처음부터 랜서에게 싸움을 건데다가 아르토리아 왕비와 쿵짝이 맞을 정도로 몽상가적 성격도 있어, 푸른피 세계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현실주의자 귀족들에게 경원당한다. 야루오에게 도움이 필요할 때는 돈을 써가며 매달리고, 그럼에도 '자신보다 아래라고 판단한' 상대를 깔보는 내심과 그런 내심이 은근히 노골적으로 드러나는 행동은 잘 고쳐지지 않고... 야루오조차도 철저하게 비즈니스로 대하면서 상담료를 지불하지 않으면 상대하고 싶어하지 않을 정도.

은근한 따돌림 문제를 상담할 사람이 야루오 밖에 없다. 기친인 사우저가 아처에게 학을 떼고 있어서, 안그래도 왕족들이 서훈되는 시기에 왕족과 적극 관련되는 걸 피하기 위해 수도에 가서 편의를 봐주는 것을 거절했다. 결국 야루오 측에 기웃대면서 상담하거나 입을 잘못 놀린 걸 사죄하는 등의 과정을 거쳐 야루오와 협력 관계가 되기로 한다. 복잡한 내면을 지닌 다른 등장인물들과는 다르게 단점이 확 드러나있는데다가 무력과 판단력은 있으므로, 야루오 측에선 북부 국경에 전쟁이 일어날 때 싼 값에 부려먹을 수 있는 원군으로 점찍어두고 있다.

영주로서는 꽤 유능한 편이다. 야루오와는 달리 제대로 영주의 자식으로 자랐음에도 수로 공사라든지 아래쪽이 필요로 하는 부분을 세심하게 살피고 지원하는 등 영민들에게도 (말투는 좀 발끈하게 만드는 구석이 있지만) 의지할만한 실무적 영주로 인정받고 있다. 전투능력 면에서도 왕세자 친위대와의 대련에서 랜서, 데키루오와 더불어 동세대 기사 중에 손꼽히는 실력이며, 자체적으로 병력을 편성할 수 있는 영주 기사이기도 하고, 실전 경험도 있다. 여러모로 거래를 주고받는 상대로는 나쁘지 않다. 잘 구슬리면 도움이 되는 인재인데...

사실 능력평가를 종합해보면 야루오와 동급이라고 할 수 있는 마을단위 영주 급 이하 라인에선 한가지만 빼고 전부 최상위권으로, 동년대 최고 수준으로 봐도 될 정도다. 다만 저 말투때문에 대인교섭&사교능력 부문이 최저급... 일단 뉴속데 그룹쪽에선 그 가치와 문제점까지 다 파악했기에 일단 써먹어 보려고는 하는데 정작 알고도 감당하기 어려운 주둥이 때문에 고생이 많다. 게다가 출세욕구 제로인 야루오와는 다르게 이쪽은 출세욕이 아주 빵빵해서 틈만 나면 여기저기 돌아다니다 사고를 치고 야루오에게 상담하러 찾아오고 하다가 야루오를 마음의 친구라 부른다.

태양의 기사라는 이명을 자칭하지만 이쪽도 로컬 칭호. 공도에는 이미 니트가 정치적 사정으로 태양의 기사로 널리 알려져 있다.

장비는 체인메일. 다만 보강이 필요한 부분에는 두 겹으로 한다든지 여러가지 궁리를 한 구조다. 그래서 싸우는 사이에 끼어 양쪽에서 두들겨맞으면서도 버틸 수 있었던건가
우연히도 시온과 시스터 아네제의 싸움을 말리게 되었고 카와시마 가문의 비사를 알게되고 나비효과로 인해 연속으로 사건으로 터짐에 따라 야루오도 쉽게 버릴수 없는 존재가 되어간다. 시온과 부딪히며 동족혐오로 인해 현실파악이 좀 가능하게 되었으며 미야코와 미사키치와 연관성이 생겼다.

야루오가 고향 바이퍼로 돌아간 후, 나나리의 바이퍼 행을 위한 동부 가도 경비행에 포프와 함께 동원된다. 신생 갈라틴 대의 첫 원정 출진.

12. 범죄자

13. 과거 인물들



[1] 게다가 동생인 타이가가 가문을 이을 것인지, 출가할 것인지 확실히 정하지 않아서 아미가 고민이 많았다.[2] 결혼한 지 몇 개월도 안 됐는데 동년배나 연상에게조차 숙련된 마나님으로 보일 지경.[3] 순수한 시녀 목적인 게 아닌 공인 첩실인 건 이미 사방에 다 소문이 났다. 즉 여기서 반환되어봤자 이미 타마는 그 누구도 처녀라고 믿어주지 않을 것이 뻔하다.[4] 사실 이건 야루오가 애정때문에 봐줘서 그런거지 사실 아미는 잘못한게 없고 스이쪽이 일방적으로 정부에게 개기는거다.(...)[5] 이 에피소드에서는 쿈의 핏줄을 보호하려는 길가메시와 코이즈미가 아기의 가치를 재보는 다른 후보들을 위협하고 아처와 아르토리아, 순수한 선의의 라 뉴속데까지 끼어들어 개판이 된다.[6] 게다가 야루오와 아미는 야라나이오가 기사가 된다고 해도 거기 맞춰 봉급을 올려주거나 할 여유는 없다고 엄포를 놨다. 당장 야마자키 정도의 베테랑 능력자도 거두게 된 마당이라 휘하에 직접 보수를 챙겨줘야 할 기사가 둘이나 되는 건 버겁기 때문.[7] 마을 여자들에게는 "난전 중에 기사래도 못 죽일 거는 아니야" 라고 말했지만, 이 인간은 적 기사대장을 일기토로 죽였다.[8] 족제비과 포유류. 몇 마리가 모이면 고라니 성체나 새끼 멧돼지 등도 사냥할 수 있을 정도로 강한 포식자이다.[9] 미노리를 제외한 다른 가족과 일부 친척들은 사자에상의 등장인물이다.[10] 다만 이부분에 대해선 어쩔 수 없는 것이 이치카 남매의 어머니이자 본처인 그로즈부르그 부인이 샤를을 집안으로 들이는 조건으로 노예취급하도록 방침을 내렸다. 자매들 자체는 악감정을 갖고 있지 않았지만 어쩔 수 없는 부분이었고 린이 루카가 저지른 일 때문에 데키루오를 방문했을 때 동행한 세실리아에게 여동생이라 부르는 것을 허락함에 따라 겨우 자매 관계가 된 것. 이때 샤를로트로부터 언니라 불린 세실리아는 진심으로 기뻐했다.[11] 근데 이 시기 해자라면 화장실부터 시작해 온갖 오물이...[12] 작중에서는 AA 원작 커플이 원작대로 맺어지는 경우가 거의 없어서, 팬 일부에서는 연애결혼이 거의 없는 시대상 묘사의 일부가 아닌가 하는 해석도 했다. 거의 유일한 예외가 류지-타이가 커플 정도.[13] 말이 경고지 사스케는 족장명을 무시하고 바이퍼영역을 침범할 생각이 만만한 나루토들이 굴복하지 않으면 죽일 생각이었기에 키바가 제지하지 않았다면 정말로 혈전이 벌어졌을 것이다.[14] 다른 둘인 나뭇잎과 안개는 바이퍼와 격하게 싸우거나, 몰락을 본 적 있는 연륜이 있다.[15] 평소였다면 절대 할 수 없는 짓이지만 북쪽 수문장인 스즈미야가가 뉴속데가와의 화해하는 것을 를르슈가 중재해준 빚을 지는 바람에 눈감아줘야 했다.[16] 가웨인이 봐 줬다고는 해도, 그가 젊은 기사 중에서 전투력으로 수위로 손꼽힌다는 걸 생각하면 나쁘지 않은 성적이다[17] 중세 시대 기사와 귀족 수업을 위해 자식을 맡기는 것은 가장 절친한 동맹 관계임을 확인하는 것이자, 자발적으로 맡기는 인질에 가까웠다.[18] 영국의 배스 기사단. 또한 배스 훈작사는 태어난 기사가 아니라 서훈받은 신임 기사에 붙여지는 호칭이기도 했는데, 서훈 의식을 위해 목욕계제(bath)하는 데서 따온 말에서 기원했다.[19] 덴마크와 독일의 동군연합 공국. 다만 실제 역사에서 홀슈타인이 공국이 되는 건 15세기.[20] 당연한 이야기지만 공훈도 없는데 전사했다고 무조건 작위를 주고 연금을 주기는 어렵다. 문제는 이 발언으로 스자쿠와 왕세자 친위대의 바보들은 다시 사이가 나빠졌다. 그나마 디아볼로 정도만 스자쿠를 이해했다.[21] 친위대원들이 기존에 가지고 있던 체인메일 위에 덧입는 판금 흉갑과 투구, 건틀렛 형태로 구성돼 있다. 일종의 트랜지셔널 아머인 셈.[22] 즉 재무계의 부패 감시 감찰역[23] 결국 야루오가 죠스케에게 새로운 혼처를 소개해주면서 경쟁자가 사라졌으니 딸도 좋고 가문도 좋은 대성공을 거둔 셈이다.[24] 레오나르도 다 빈치에게 이와 비슷한 일화가 있다. 레오나르도에게 방패에 그림을 그려 달랬더니 너무나 무시무시해서 살아 있다고 착각할 정도의 괴물을 방패에 그려넣은 일화.[25] 어전회의 참가자격과 의결권 있는 관료[26] 반대로 얏데라렛카오의 친척들은 라 뉴속데 가가 그렇게까지 고립된 가문인데도 불구하고 어려울 때 도움을 줬고, 역으로 라 뉴속데 가의 앞길이 트인 뒤에는 방해가 될 거라 생각하는지 연락하지 않는다고 언급했다. 비교가 될 수밖에 없다.[27] 기사단이 시가지에서 탄막사격을 퍼붓는 전면적인 시가전이었다. 짧은 외전이었지만 제대로 된 군대가 사방에서 포위해들어가는 무서움을 보여주었으며, 어떻게든 저항하려던 스킬아웃은 베드로와 마라 등 상당수가 거의 손도 못써보고 사망했다. 참고로 스킬아웃은 양아치라면 양아치지만 현대의 양아치들과는 달리, 실전경험만 없을뿐 철들기 전부터 사람잡는 기술을 정식으로 배워온 인간흉기인 푸른 피들로 구성되어 있는데, 그런 인간흉기들이, 병력의 질적 우위(일반병도 섞여있는 기사단과 비교하면 전원이 푸른피인 스킬아웃쪽이 개별 전투력은 더 높았다.)와 지리적 이점까지 확보한 상황임에도 군대를 이기지 못한 점에서 통솔된 군대가 얼마나 무서운 존재인건지 알 수 있다.[28] IA의 이름이 이아 발음이다보니, 크툴루 신화의 주문과 맞아떨어져서 생긴 uso 파트의 네타.[29] 다만 작가 설명에서는 계수, 문장 능력이 높다고 돼 있는데 능력치 표에서는 학식 레벨 2로 나와 있다.[30] 사실 비용 지원도 십중팔구 발생할 추가비용이나 연장에 따른 비용은 세력상 불리한 바이퍼가 요구하기도 어렵다.[31] 쿈코는 이걸 보고 만만한 쪽을 때렸다.고 정확한 소감을 남겼다.[32] 마술사 오펜의 키스 로얄[33] 랜서에겐 시녀와 바람피우면 구슬을 박살낸다고 겁을 줬다. 당연히 랜서는 타마모를 피해다녔고, 정작 사건이 터졌을 때는 남들 눈치까지 봐가며 네라를 상대해주지 않았다.[34] 꽤 현명한 선택인 것이 하쿠는 휘하에 배신 기사를 더 들이고 싶지만 가신들 서열 문제와 임금 등의 문제로 고민중이다. 상당한 고확률로 기사는 되지만, 몰락한 마을 재건 같은 고난이도 업무에 투입되거나, 기사업과 가신업무를 같이 해야 할지도...[35] 겁쟁이 야무치는 나를 도와 산적을 두들기고 왔는데 너희들은 뒤에서 음모나 꾸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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