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소개
サンレッド
천체전사 선레드의 주인공. 성우는 타카기 슌.
가나가와현 가와사키시를 지키는 정의의 용사이다. 총과 격투에 능하며 바이크도 잘 타지만, 사용할 일이 없어서 본편에서는 전혀 나오지 않는다. 골초이고, 파칭코를 좋아하며, 백수이다. 연인 우치다 카요코에게 얹혀 살지만, 일단은 정의의 히어로.
성이 선이고, 이름이 레드이다. 하지만, 2기 9화에 나오는 웨더 옐로의 말을 들으면 본명이 있는 것 같다.[1]
2. 성격 및 인간관계
깡패, 양아치, 조폭이라는 평을 많이 받지만 따뜻한 면도 많은 사람이다. 캐릭터 설정이 제대로 잡히기 시작한 단행본 4권 전에는 잘못을 지적한 일반인에게 먼저 시비를 걸기도 하지만[2], 4권 이후로는 그런 일은 거의 없다.괴인들을 심각한 수준으로 괴롭힌다. 악의 조직 프로샤임 측이 결투, 기습 등의 형태로 선제 공격하는 일이 많다고는 하지만, 그후 불쌍해 보일 정도로 응징한다. 강하기는 해서 늘 대결에서는 이기고, 무릎을 꿇린 뒤 몇 시간의 설교를 늘어놓는다. 어떨 때는 심심하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쓰레기통에 슬라임 괴인을 집어 넣고 뚜껑을 닫는 등의 행동을 한 적이 있다.[4권49화]
그러나 미운 정이 드는지 가면 갈수록 프로샤임 괴인들을 향한 학대의 정도가 줄어든다. 프로샤임 측 말을 들어봐도 전에 비하면 많이 유해졌다고 한다. 심심할 때, 카요코가 장기간 출타하거나 카요코와 싸우고 집에서 나왔을 때, 용돈이 없어서 파칭코에 못 갈 때는 프로샤임 아지트에 놀러갈 때가 많다. 이 정도는 양반이고 아예 선레드를 어떻게 처치하나 논하는 회의현장에 급습[3권31화], '옳지 한번 지껄여봐라'라는 태도로 괴인들을 능욕한적도 있다.
대결이 없을 때는 괴인들이랑 같이 술도 마시며 잘 어울려 노는 것 같다. 미팅에서 뱀프에게 묻혀 돌아온 괴인을 위로해 주는 장면도 있다. 괴인들끼리 장난치고 있으면 어느새 슬그머니 끼어들어 분위기를 살벌하게 만들 때도 있다. 볼 일이 있을 때에는 카멘맨의 차를 얻어타고 다니기도 하는 모양이다. 물론 카멘맨은 짓궂은 레드의 장난에 피가 마른다. 자기 차를 엄청나게 아끼는 스타일인데, 골초인 레드가 타면 담배냄새가 밸까봐였다. 담배 피지 말아 달라고 해 봐야 들어먹기는커녕 얻어맞지나 않으면 다행이다.
뱀프 장군의 요리 실력을 알아서인지 밥을 자주 얻어 먹으러 간다. 말이 좋아 얻어 먹는 것이지, 프로샤임 입장에서는 빌붙어 먹으러 오는 거다. 실제로 프로샤임 측에서 그렇게 뻔뻔스럽게 얻어먹어 놓고 식비 한번 보태주지 않았다며 불만을 표시했다.[5] 그러나 그 덕에 학대 수준이 덜해졌다는 것은 눈치채지 못한 것 같다. 엔딩 장면 보다보면 한번은 레드와 카요코의 집에 뱀프 장군이 놀러와 같이 밥을 먹기도 한다(...).
단행본 19권 229화에선 뱀프 장군이 실수로 복제로봇을 건드려 뱀프 장군이 4명이 되자 전원에게 요리를 만들게 하고는 전부 다 패는 걸로 페이크 치고는 진짜 빼고 로봇만 전부 박살냈다. 선레드는 아무리 복제 로봇이라고는 해도 뱀프 장군의 맛은 못따라 한다고 했다. 정작 다른 괴인과 전투원들은 맛의 차이를 알지 못했다.
뱀프 왈, 프로샤임 측도 레드와 '우호적 적대관계'를 유지한다. 그러나 '지구를 지키는 정의의 용사'와 '지구 정복을 꾀하는 악의 무리'라는 정체성은 스스로는 물론 주변 일반인들도 절대 잊지도 무시하지도 않고 있다는 게 아이러니. 프로샤임이 선레드를 처치하려 시도하는 경우는 무수히 많고, 준비를 대충 하지도 않지만, 레드가 강해서 번번이 실패하는 게 문제다.
카요코가 평소 보고 싶어했던 영화표 두 장이 쓸모없어지는 일이 생기자 뱀프랑 같이 가기도 했다. 뱀프가 평소에 보고 싶었던 영화였다고 한다.
동거 중인 연인 카요코와는 가끔 티격태격하지만 기본적으로는 사이가 좋다. 본인의 행동을 잘 알고 있는지 카요코와 서로 '기둥서방'이 연관되는 말은 하지 않는다.[6] 그리고 만약 싸움이 나면 안방에서 쫓겨나 창고에서 잠을 자야 하는 신세가 된다고 한다.
내색하지는 않지만 카요코를 정말 아낀다. 자신이 백수라서 그녀를 책임져 주지 못한다는 점에 대해 꽤 불안감과 죄책감을 가지고 있다. 카요코의 어머니가 오신다는 말을 듣자 엄청나게 당황해했다. 또한 카요코에게 받은 돈으로 양복을 사 입고 일자리 면접을 보러 나간 적도 있다.[3권29화] 젊은 나이에 벤처기업 사장을 한다는 사람의 부부가 이웃에 이사를 오자 꽤나 신경질을 부리는 모습도 보여주었다. 아머 타이거의 훈련을 도와줄 때,[4권49화] 아머 타이거가 흥에 겨워서 "연말정산도 할 줄 모르는 게! 카요코씨한테 차여라!"라고 헛소리를 하는 바람에 그 자리에서 갑옷이 걸레짝이 될때까지 짓밟아 놓았다.
원작에서는 우연히 카요코가 보험설계사 일로 어느 집 벨을 눌렀다가 문전박대당하자, 잠깐 한숨 쉬고 나가던 카요코를 잠자코 바라보기만 했지만 속으로는 그 집을 아주 뭉개버릴까 하는 걸 꾹 참았다.
카요코와 싸우고[3권31화] 프로샤임 아지트에서 투덜거리다가 천장에게 훈계와 조언을 듣고 카요코에게 사과하기도 했다. 이때 3권 29화의 내용이 언급된다.[3권29화] 전투력 측면에선 완성형이지만 연애 면에선 성장형인 듯.
카요코 몰래 야한 DVD를 모으고 있었던 모양인데, 1기 2화에서 이사 도와주러 온 프로샤임의 나방 괴인 모스키한테 들켰다. 그 후 곧바로 모스키가 보고 싶었다던 DVD를 하나 줘서 입막음하긴 했다.[11]
먹을 것에 의외로 쪼잔하다고 해 보이는 일면이나, 왕따당하는 것에 대해 소심해 보이는 일면이 있어서, 오프닝처럼 '사실은 알고 보면 내성적인 히어로'일지도 모른다. 다만 잘 구슬려주면 기분은 금방 풀어지는 편이란다.
S 기질이 있다. 14권 175화에선 거대한 나무 꼭대기(구름 위)에 걸려 있는 뱀프를 구경하겠다며 나무를 탔는데, 프로미넌스 폼으로 한 번에 꼭대기로 안 올라가는 이유를 묻자 "올라가며 뱀프 표정을 상상하고 싶다"고 답했다. 뱀프에게 거의 도착했을 때 지나가던 비행 오징어 괴인 게이라스가 뱀프를 구해주려 하자 "나 손발 묶여 있는데?"로 뱀프가 게이라스(비행 오징어 괴인)에게 공격하도록 유도한 뒤, 발차기로 게이라스를 추락시키기도 했다.
2.1. 츤데레드
앞에서는 툴툴거리면서도 뒤에서 도와주는 것을 보면 진성 츤데레. 여성만 살해하는 묻지마 살인의 범죄자가 아직 잡히지 않았다는 뉴스를 보고 지하철역까지 카요코를 마중 나간 적도 있다.[12] 재봉 등 카요코가 잘 못하는 일은 자신이 도맡아 하려 하고[3권33화], 무거운 짐을 옮길 때도 말없이 도울 때가 많다.카요코에게 사랑 표현을 잘 하지 않는다. 카요코의 니쿠자가(소고기 감자 조림)가 맛없다고 하지만 뱀프가 가져온 니쿠쟈가랑 같이 상에 내놓자 카요코 것만 집어먹었다. 13권 161화에선 카요코가 마사지 의자를 살까 하는 제안을 거절하는데, 이후 카요코의 말과 레드의 반응을 봐서는 카요코가 해 주는 게 더 좋은 듯. 17권 207화에선 '사랑한다'라고 말하라는 카요코의 부탁을 들어주지 않아서 싸웠다.[14]
뱀프를 비롯해 프로샤임 괴인들에게 일단 정이 있어선지, 웨더쓰리 시절처럼 골병들 정도로 패는 경우는 잘 없다[15]. 수치심 벨소리 에피소드에서 타이밍 안 좋게 뱀프와 괴인들이 습격해 왔을 때 "도망쳐, 형제전사 아바시린이 이쪽으로 오고 있다고"라며 도망치게 해줬다.[아바시린] 4권 41화에서는 집에 있던 뱀프를 아바시린으로부터 숨겨 주고, 마침 지나가던 비행 오징어 괴인 게이라스를 보고 그쪽으로 집어던져 탈출시켜주었다. 창문 수리비를 청구하긴 했지만.
배틀 슈츠도 입어달라면 결국 입어 준다. 애니 2기 1화에서 뱀프가 프로샤임의 상사에게 싸우는 모습을 보여줘야 하기 때문에 배틀슈츠 입고 나와달라고 사정한 편에서는 처음에 그 소리를 듣고 죽일 듯이 으르렁 거리더니 다음 날 결국 입고 나와주었다.[17] 약간 다른 이야기지만 13권 155-156화에선 카요코의 부탁과 뱀프의 설득으로 히어로와 괴인의 싸움을 좋아한다는 조카에게 프로샤임과 협력하여 배틀 슈트를 입고 멋있는 배틀을 연출하기도 했다. 엑스칼리버를 뽑는 에피소드에서도 배틀 슈츠를 입고 와달라는 말에 툴툴대며 부탁을 들어주기도 했다.
애니 1기 8화, 본인을 급습한 외지 출신 괴인의 라멘집의 단골이 되었다. 맛 없다고 디스하면서도 카요코까지 데리고 가서 맨날 먹던 거 달라고 하고 괴인은 알아서 메뉴까지 싹 맞춰주는 걸 보면 가게를 하루 이틀 들른 게 아닌 듯하다.
뱀프 장군이 새로 산 자전거를 억지로 뺏어서 타고 다니다가 잠깐 가게에 들른 사이 누군가 훔쳐가 버리자, 시무룩해져서 집으로 돌아가버린 뱀프 장군을 보고 그날 하루종일 미안한 마음에 잠을 못 이루다가 다음 날 동네를 돌면서 자전거를 찾아다니기도 한다.[18]
히어로에서 괴인으로 전직한 나이톨(전 나이트맨) 역시 레드의 이런 츤데레적인 성격을 알고 있기 때문에 "저 히어로랑 싸우고 싶은데 지금 저랑 안 싸워주면 웨더 블루 선배한테 갑니다? 그 선배 성격 더러우니까 레드 선배처럼 안 봐줄테고 저 맞아 죽을지도 몰라요?"라고 위협(?)을 해서 레드와 대결을 따낸 적이 있다. 또한 나이톨이 떠돌이 히어로인 헌트맨에게 사냥당할 위험에 처하자 레드가 '여긴 내 구역인데 나랑 실전 대련이라도 할래?'라고 끼어들어서 구해준 적도 있다.
3. 특기
카요코의 말에 따르면 자취생활을 오래 해서 바느질[3권33화]을 엄청 잘한다. 실제로 프라모델 조립이라든가, 전기 회로 제작 등 이런 저런 면에서 손재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장인 정신이 불이 붙는구나~."라는 등 한 번 파고들면 끝을 보는 성격. 프로샤임의 두꺼비집 퓨즈가 나간 것도 고쳐준 적이 있으며, 뱀프가 레드를 말살하기 위한 살인 로봇의 조립을 부탁했을 때는 끝까지 무시하는가 싶었지만 뱀프가 조립하다 지쳐 잠든 사이 대신해서 조립을 해준 적도 있다. "내가 죽는 한이 있더라도 내가 만든 로봇과 한 번 싸워봐야겠다!"라는 말과 함께.[20]더불어 카요코는 모르고 있었지만 한 수영하는지 어릴 때 캇파(물귀신) 썬쨩이라 불렸다고 한다.[21] 마음껏 수영할 수 없는 사람 많은 물가를 싫어해서 수영장이나 바다에 가기 싫어하는데[22] 그걸 카요코에게 들은 프로샤임의 뱀프 장군은 이를 "불은 물에 약하다"는 식으로 오해했다. 그래서 바베큐 파티를 구실로 동네 하천의 상류로 끌어내서 술을 잔뜩 먹여서 취하게 한 뒤, 물에 빠트려서 물 속의 날치 괴인 토비우온이 해치우도록 하는 작전을 꾸몄다. 하지만 정작 뱀프 장군이 먼저 술에 나가떨어지고, 선레드는 느닷없이 덥다면서 강으로 풍덩 뛰어들었다. 직후 토비우온이 시체모드로 수면으로 두둥실 떠오르고 말이다. 결국 이 날도 복날 개털리듯이 쥐어터지고 두들겨 맞고서는 집으로 돌아왔다. 그리고 뱀프 장군은 종이 상자에 실려서 하천에 떠내려 보냈다.
싸움 실력뿐만 아니라 오랜 시간 동안 프로샤임을 갈구면서 다져온 아가리 파이트 또한 상당하다. 예를 들자면 "파묻어버린다!"는 자주 나오고, "아픔을 느낀다면 아직 행복한 거야. 지금부터라고, 지금부터.", "다리뼈를 뽑아버린다 새꺄!!!", "내 펀치를 맞고서 그 후, 냄새를 못 맡겠다는 녀석이 있었지, 분명!", "첫 번째 피하면, 두 번째에는 뒤진다.", "코를 강판에다가 갈아버린다!", "내 주먹이 병신이 될 때까지 패주마!", "입 안에다가 녹인 납을 부어버린다." 등등 괴인들의 트라우마를 유발시킬 대사가 많다. 뱀프 장군은 "타고났어, 그 사람 타고났어"라고 했다.
애니에서도 뱀프 장군이 두 조직원과 선레드 제거 작전을 기획하고 있는데 갑자기 밥 먹으려고 닥돌한 선레드에 놀라 작전을 쓴 보드판을 당황해하며 뒤엎었더니 뒤집은 보드판에서는 선레드의 말버릇이
1. 너희들 파묻어버린다
2. 코를 강판에 갈아버린다
등등이 있다.2. 코를 강판에 갈아버린다
이 대사들이 적혀 있었고 이를 본 선레드가 발끈하며 자동으로 "너희들 파묻...엇..."이란 대사를 하다가 차마 말을 잇지 못했고 뱀프와 두 조직원은 지긋이 선레드 얼굴을 쳐다보고 선레드는 땀을 뻘뻘 흘린다.
의외로 지도자, 멘토로서 꽤 괜찮은 모습을 보이는 편. 15권 187화에서는 아머 타이거의 기술 연습을 보고 "작정하고 날려 봐라"라며 가만히 서서 기술을 맞는다. 이후 아머 타이거에게 힘의 전달 방향, 타격 자세, 대미지 등에 대해 조언해준 후, 발전된 모습을 보고 칭찬해준다. 나이트맨이 상담을 요청하거나, 후배들이 깍듯이 대하거나 하는 것을 보면 후배들 사이에서도 괜찮은 평을 받는 듯.
4. 강함
"그 자식들이 약한 게 아니야. 내가 X나게 쎈 거야."
다른 곳에서 온 괴인들에게 프로샤임 사람들이 당하면 어쩌냐는 카요코의 말에 선레드의 대답
워낙 빈둥거리고 이 만화가 일상 개그물이라서 묻히긴 하지만 싸움은 굉장한 실력이며, 악의 조직 프로샤임을 상대로 한 수 이상 써본 적이 없는 헤비블로의 달인. 적당히 힘줘서 패는 것 만으로 상대 괴인 입장에선 뼛속까지 고통이 전달된다. 기상전대 시절 카와사키 지부에 있었던 페리얼이 교와의 대화에서 말하길 기술도 안 쓰는데 한 방 한 방이 내추럴하게 아프다고. 너무도 강해서 프로샤임과의 싸움에 보람이 없고, 심지어는 훈련을 도운 적도 있다. 일단 명색이 태양의 전사라 가끔 불도 쓰는데 주로 라이터나 담뱃불(...)을 활용한다.다른 곳에서 온 괴인들에게 프로샤임 사람들이 당하면 어쩌냐는 카요코의 말에 선레드의 대답
그런데, 결코 프로샤임이 약한 것이 아니다. 레드가 말 그대로 먼치킨일 뿐. 레드가 직접 "뱀프네가 약한 게 아니야. 내가 강한 것 뿐이야."라고 말한 적이 있는데, 이건 절대 허세가 아니다.
실제로 레드가 자신의 강함을 말하는 에피소드에서 다른 지역에서 원정을 온 악의 조직 데빌아이의 괴인들과 아머 타이거가 비무장 상태로 격돌한 적이 있었다.[23] 덤으로 데빌아이 괴인들에게 부드럽게 까불지 말라고 말하던 것도 뱀프 장군. 뱀프를 비웃으며 덤비려던 데빌아이 측 괴인의 펀치는 아머 타이거가 가볍게 한손으로 받아냈다. "감히! 뱀프 장군님에게 무슨 짓이냐!?"라며 분노한 아머타이거에게 데빌아이 괴인 둘은 일방적으로 쳐맞고 순식간에 개발살 나버렸다. 그렇다고 데빌아이의 괴인들이 약했냐 하면 그렇지도 않은 것이, 데빌아이의 괴인들도 콘크리트 바닥을 두부처럼 으깨버리는 정도의 펀치력이며, 이미 다른 히어로 셋을 제거하고 새 히어로를 찾아 원정온 상황이었다. 남 띄워주는 립서비스는 죽어도 안하는 선레드조차 펀치력을 보고 그 정도 힘이면 히어로 셋을 물리친게 뻥은 아닐 거라고 말할 정도니 이들 역시 그 실력은 의심의 여지가 없을 것이다. 덤으로 뱀프는 덤덤하게 아무렇지 않게 보고만 있어서 이 양반도 평소 보이던 바보 같은 모습과 달리 확실히 세계정복을 노리던 프로샤임 간부이고 부하들이 얼마나 센지 잘 알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레드에게 어이없이 털리는 단역 괴인들 스펙만 해도 어지간한 특촬물에 나오는 괴인들 이상이다. 오히려 덤덤한 정도가 아니라 아머 타이거에게 힘조절 좀 하라며 가볍게 나무라기까지 했다.
반대로, 프로샤임 괴인들과 뱀프가 선레드에게 맥을 못 추는 것도 선레드의 강함을 이들이 알고 있기 때문이다. 당장에 프로샤임 본부쪽으로 지원하는 신입 괴인들만 해도 미사일에 직격해도 버티는 스펙이다. 본부나 다른 지부에서 강한 전투원이 지원을 오는 경우도 있다. 그럼에도 레드의 한 방을 버티는 녀석이 없는 것이다. 당장에 지부 소속 괴인들만 해도 생활상이 평범해서 그렇지 상당히 쟁쟁하며, 개조 P쨩의 경우 일부 괴인들은 본부 괴인들 보다도 높게 치기도 한다.
애니 1기 8화에 등장한 호라이라는 괴인은 프로샤임 측 괴인은 아니지만 상당히 센 괴인으로 그의 필살기 드릴 에로우는 컨디션이 좋으면 10m의 암벽도 뚫어버린다고 한다. 그런데 선레드는 그걸 뒤에서 정통으로 맞고 옷만 찢어졌을 뿐 본체는 말짱했다.[24] 결국 괴인 호라이는 밤에 낚시하다 말고 난데없이 뒷치기를 맞아 빡친 선레드에게 죽도록 얻어맞은 뒤 강물에 처박혀서 나오지도 못하고 계속 밟히다가[25] 나중에 강가에 널부러져 있던 것을 뱀프 장군이 집에 데려가 보살펴주고 다독여준 뒤 프로샤임 괴인들의 모습을 보고 감화를 받아 현재는 라멘집을 운영하고 있다. 상술했듯 레드와 카요코는 이 라멘집의 단골이 되었다.
1기 23화에서는 흉기를 든채 인질을 잡고 위협하는 강도에게 한 청년이 섣불리 달려들자 그 청년을 도와주려고 들고 있던 빠칭코 구슬을 몰래 손가락으로 튕겨 강도의 식칼을 튕겨내었다.[26]
2기 오프닝에서는 레드가 비전투복 차림에 슬리퍼를 신고 달리는 전차를 앞지른다.
2기 15화에서는 빠칭코를 방해한 괴인에게 빠칭코 구슬을 한 움큼 쥐어 던지며 쫓아 갔는데 전봇대가 으스러지고 철제 안내판을 휴지조각처럼 찢어버리는 위력을 보였다. 그런데 그걸 맞는 괴인은 따갑다는 반응을 보이며 도망쳤다. 선레드에게 처맞는 괴인쪽도 보통이 아닌 것이다.
최종화에서는 사기 아이템 헬 아머를 두른 뱀프와 배틀 슈트를 입고 격전을 벌인다.[27] 얼굴을 공격당해 뒤로 나가떨어졌지만 곧 일어나 헤헤거리며 "간만에 정의의 피가 끓어올랐다"며 좋아한다.[전투력]
후속작이자 최신간인 선레드N에서 밝혀진 바로는 블루가 말하길 선레드가 히어로계 최강이라고 한다! 사미엘 또한 히어로계 최강인 선레드가 어째서 카나가와 관할인지 궁금해했다.
4.1. 폼
더구나 이렇게 강한데도 자기를 파워업하는 강화 폼이 밝혀진 것만 3개나 더 있다. 추가 장갑이 생기며 등에 불의 날개가 생기는 파이어버드 폼, 귀쪽 머리 장식과 벨트, 망토가 생기며 고속 비행이 가능해지는 프로미넌스 폼, 그리고 중장갑이 더해지며 파워가 무지막지하게 오르는 휴페리온(휘페리온) 폼이다.[전투력] 물론 작중에서 전투용으로 등장한 적은 단 한번도 없다.파이어버드 폼과 프로미넌스 폼은 2기 1쿨, 2쿨 OP에서 확인할 수 있다. 파이어버드 폼의 기술에는 파이어 블로우와 버닝 킥, 파이어 버드 어택이 있다. 프로미넌스 폼의 기술에는 블레이징 너클과 메테오 크러쉬가 있다.
휴페리온 폼의 모습. 작중 2번이나 등장했다. 첫 등장은 125화로, 108화에서 뱀프 장군에게 보여주겠다고 약속했었다.[30] 다음 등장은 프로샤임에서 엑스칼리버를 뽑으려 할때 레드를 불렀는데 일반 배틀 슈츠로는 안되자 휴페리온 폼으로 강화했을 때. 참고로 그 엑스칼리버는 선레드의 넘치는 파워로 인해 뽑힌게 아니라 아예 부러져 버리고 말았다.
배틀 슈트를 입고 있으면 폼 사이 전환은 자유로운 듯. '변신'이라는 말로 프로미넌스 폼과 히페리온 폼으로 변신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선레드의 강함이 무지막지하기 때문에 프로샤임을 상대로 배틀 슈츠를 입는 경우조차 손에 꼽을 정도며[31] 오죽하면 히어로 협회에서 출처가 불확실한 고대의 파워업 아이템을 언급하고 그걸 발굴하러 갈 때 프로샤임 괴인들을 모았는데 모스키토가 그거 가지면 파워업 하는 게 아니냐고 말하자 "그래서? 너희들 상대하는데 파워업이 필요하냐?"라는 레드의 한마디에 다들 납득할 레벨이었다.
4.2. 소지 아이템
애니 1기 오프닝에서 슈퍼 바이크를 사용할 일이 없어서인지 중고 시장에 내놓지만 팔리지 않아 매주 가격이 떨어진다. 제식 불명, 배기량 불명, 차종 불명인 데다 히어로 커스텀 바이크라 팔리질 않는 듯하다. 1화에서 백만이 넘던 가격이 지금 20만대로 떨어졌다. 23화에서 엔트킬러의 실루엣이 보였지만 말이다. 아무튼 이제는 드디어 '(가격)상담중' 팻말까지 붙이게 되었다. 그러다가 이번에는 아예 사라졌다.그런데 2기 오프닝에서 앤트킬러와 카멘맨이 끌고 가는 장면이 확인되었다. 괴인들이 훔친 건지 산 건지 확인되지는 않으나 뱀프 장군네 식구들은 착실하니까 훔치진 않았으리라 보인다. 전차도 슬리퍼 신고 추월하는 선레드의 커스텀 바이크인데 출력이 시내에서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이 아니라 끌고 가는 것일지도 모른다. 일단 가격 상담까지 하던 중이었으니 샀을 가능성이 높다.[32]
쓰고 있는 마스크에도 여러 기능이 있다. 정신을 집중해서 10km 이내의 소리를 알아들을 수 있고 유해한 소리는 자동으로 차단해주는[33] 레드 이어, 눈에 힘을 주면 1km 밖의 바늘 구멍도 볼 수 있다는 레드 아이, 어떤 독가스에서도 호흡할 수 있는 레드 마스크 등. 역시 본편에서 사용한다는 묘사가 있지는 않지만, 늘 착용 중이니 항시 가동 중일 수도. 애니판에서 레드 마스크를 소개할 때 레드 게이지도 나왔는데 기능은 아직 불명이다.
배틀슈츠(전신쫄쫄이)를 가지고는 있지만 사용할 일이 없어서 입지 않고 있으며, 후술할 강화 폼 역시 멋있고 위협적이다. 더불어 노멀 형태에서도 코로나 어택이라는 기술이 존재하나 역시나 사용된 적은 없다. 그래도 가끔씩은 써줘야 고장이 안 난다는 이유로 착용하기는 한다. 물론 그걸로 끝이고 그걸 입고 괴인과 싸우지는 않지만 말이다.
전투 장비는 선슛[34]이라 불리는 권총 형태의 무기로 전투원 정도는 한 방에 쓰러트릴 수 있으나, 사용할 일이 없어서 2년 전까지 공구함에 처박아 두었다고 한다. 중간에 아파트로 이사를 한 번 온 탓에 지금 어디 있는지는 선레드도 모른다. 무슨 일이든지 꿰고 있는 천장은 어디쯤인지 대략 위치를 알고 있는 듯하다. 그래서 오프닝과 회상신에서만 볼 수 있다.
선슛은 피니쉬로서 코로나 버스터라고 불리는 거대한 빔포로도 변형(상전이)이 가능하지만, 사용할 일이 없어서 본작에서는 그림자도 안 보인다. 단, 2기 오프닝에서는 연출과 위력을 확인할 수 있으며 권총 형태로 충전하는 장면도 나온다.
애니 2기 OP 마지막 장면에서는 매주 상승하는 충전율을 확인할 수 있다. 그 속도가 빨라[35] 1쿨 13화로 끝나는 게 아닌가 해서 팬들을 걱정시켰다. 그런데 7화에서 전원코드가 뽑혔는지 액정에 아무런 표시도 없다. 알고보니 카요코가 다리미를 쓰기 위해 선슛의 충전 코드를 뽑았던 것. 2기 8화에서 뽑아놓은 동안 방전된 건지 다시 8%에서 시작. 이런 식으로 충전율 조정을 마지막 26화까지 반복하였다. 11화 오프닝에서는 청소기 코드를 꽂는다고, 13화 오프닝에선 크리스마스 트리 전구 선을 끼운다고, 19화 오프닝[36]에서는 뱀프네랑 같이 불고기 파티하느라고 코드가 뽑힌다.
충전율에 따라 OP에서 상전이하여 발사하는 거대 빔포의 위력도 달라진다. 2기 1화에서는 끊기지도 않고 쭉 나가지만 한번 방전되었던 2기 8화와 12화에서는 잠깐 나가고 만다.[37] 18화에선 그 동안 잠깐 나가다 말았던 게 다음 장면 나올 때까지 계속 굵은 빔포가 유지된다. 25화 OP 끝에서 120% 과충전 후, 26화 오프닝에서는 반동 때문에 지구가 밀려나 버린다! 이때의 빔 굵기는 지구 반지름도 넘어간다. 그리고 과충전의 여파로 장렬히 산화한 후 고장났다.
원작을 보면 배틀슈츠를 안 입은 상태에서도 절대 영도의 얼음을 녹이는 등 불의 능력을 사용 할 수 있으나 싸울 때는 그냥 깡패처럼 두들겨 팬다.
주기적으로 테스트 등의 이유로 신규 장비를 보급받기는 한다. 다만 안 쓰거나, (일부러) 망가뜨린다. 대표적으로 13권 159화.
4.3. 약점 및 에피소드
일상 개그 만화 특성상 아무리 강한 주인공 선레드라도 망가질 때가 많다. 진지하게 파워 밸런스를 논하자면 압도적 1위고,[전투력] 프로샤임 측도 이따금 기습, 함정, 저격 등의 좋은 작전을 내세운다. 대부분은 히죽거리거나 어이없어하고, 작전이 실패하는 이유도 황당하지만[39], 이따금은 내용 전개를 위해 희생되기도 한다. 아래는 레드가 적의 공격에 유효타를 허용한 기록이다.애니 1기 25화에서는 지장 헨켈 장군의 전략으로 태양이 가려지자 힘을 사용하지 못하고 포박되었다. 그럼에도 끈질기게 그래도 나의 코로나는 불타고 있다며 저항한다. 이후 헨켈 장군은 필살기 헬 시저스로 암흑요새째 절단을 내서 선레드를 처치하려고 했으나, 체내의 코로나를 최대 출력으로 전개해 파이어버드 폼으로 전환한 선레드의 파이어버드 어택에 패배했다.[40] 선레드는 "지장 헨켈 장군, 무서운 적이었다."며 숨을 고르려 하지만, 쉴 틈도 없이 거대화한 뱀프 장군이 최종 결전을 걸어온다. 선레드는 뱀프의 이름을 포효하며 달려들고...
- [ 스포일러 ]
- 뱀프는 꿈에서 깬다. 이불에서 일어나서 "이거... 좋은데?"라며 얼굴을 붉히는 뱀프의 표정도 볼거리. 그리고 현실에서 무참하게 또 깨지는 프로샤임 괴인 조직원과 같이 선레드에게 벌받는 뱀프의 모습으로 이어진다.
애니 2기 21화에서는 뱀프 장군에게 감기를 옮아 앓은 적이 있다. 레드 마스크가 바이러스를 차단 못한 것은 아니고, 밥을 먹고 있는데 옆에서 뱀프가 너무 떠들어서 밥과 함께 입으로 들어간 다른 것을 통해 전염되었다고 한다.
손을 다치는 일이 있다. 우사코츠의 손톱에 손등을 긁힌 적이 있고[3권33화], 2기 13화에서 푸딩제국의 황제의 머리를 쳤다가 손이 아파서 괴로워했다.[42]
콘크리트 함정에 여러 번 빠졌다. 7권에서 처음 빠질 때는 땅을 스스로 부수고 나왔고, 14권 174화에서는 강도 100배에 가둔 뒤 로켓에 매달아 추락+폭파시켜도 살아있는 걸로 봐서 별 지장이 되지는 않는 듯. 직후 화가 나 쫓아가다 한번 더 빠졌는데, 두 번째 빠졌을 때 히죽거리는 모습이나, 해당 편 마지막에서 "하지만 결과는..."이라는 말로 봐서 역시 의미는 없었던 듯.
10권 116화에서 취했을 때 거머리 괴인에게 기습당해 때려눕히긴 했지만 목 주변을 한번 빨렸다. 오히려 이걸 키스 마크로 오해한 카요코에게 안절부절 못했다.
10권 119화에서는 시선을 맞추면 발동하는 퇴행 최면에 걸려 정신 연령이 1살까지 낮아진다. 최면 능력을 가진 괴인을 포함한 괴인 3명이 레드 집에 다짜고짜 방문했는데, 괴인들이 레드의 츤데레성을 이용하여 시선을 맞추는 데에 성공했다.[43] 아무래도 레드 아이에 최면 방지 기능은 없거나 꺼놓은 듯(레드 이어에는 유해 음파 차단 기능이 있다). 괴인들은 이때 죽이려고 했는데, '갓난아이 상태의 레드를 죽여도 되는 건가?'에 스스로 죄책감이 들어 관뒀다.[44] 또한 최면을 풀어 주어야 하는 최면 괴인이 레드의 몸부림에 눈을 다쳐 최면을 미처 풀지 못했고, 결국 며칠 동안 카요코가 돌봐 주었다. 풀리고도 기억은 그대로여서 한동안 레드는 카요코의 얼굴을 보지 못했다고.
11권 139화에서는 산책 중 기습으로 이공간에 갇혔다. 레드 왈 프로샤임 치고는 좋은 전략이었다고. 다만 '굶기려는 건가' 생각하니 마침 밥을 주고, '정신적으로 궁지에 내몰겠다는 건가' 생각하니 마침 우사코츠가 놀러 들어왔다. 크게 개의치 않는 걸로 봐서 자력 탈출이 가능했거나 뱀프에 대한 신뢰가 있었던 듯.
12권 149화에선 얼어붙었다. 전신이 얼음에 둘러싸였지만 재밌겠다며 얼어붙은 채로 가만히 있는다.
18권 214화에선 프로샤임 카와사키 지부에 파견되어 레드와 싸울 괴인을 아예 스스로 고르는데, '말 탄 괴인과 싸워본 적 없다', '창술 때문에 사정거리를 간파하기 힘들다', '고생 좀 할 것 같다' 등이 이유였다.[45]
5. 히어로로서의 레드
과거에는 기상전대 웨더쓰리의 일원이었으나 현재는 솔로로 활동하고 있다. 과거 기상전대 시절에도 프로샤임은 허벌나게 맞고 살았다.[46] 실제로 보여준 웨더 쓰리의 과거 개망나니짓을 보면 정말로 고생했을 것 같다. 웨더쓰리 시절과 비교하면, 말투나 행동이 지금은 많이 누그러진 편. 예전에는 지금 이상의 개망나니였다. 여담으로 이 기상전대 테마곡이 선발칸의 테마와 많이 닮았다. 애니 2기 1화 초반 장면으로 봐서는 웨더쓰리로 활동하던 당시로 추정되는(?) 오프닝에 보면 기상 전대 전용 합체로봇도 있긴 있는 듯한다.후배 히어로가 새로 뽑은 배틀슈트를 보고 부러워하거나 동기 히어로의 활약담(허풍으로 밝혀졌지만)에 질투하는 걸 보면, 스스로도 히어로다운 삶을 동경하는 듯하다. 장난친다며 후배의 배틀슈츠를 입고 변장한 뒤, 프로샤임 괴인들에게 쳐들어가 기술이나 무기를 화려하게 쓰는 등 정말 히어로다운 싸움을 벌였다. 이때 뱀프도 변장한 레드인 줄은 차마 모른 채, 레드의 진정한 히어로 같은 싸움방식에 감격했다.[47]
4년마다 한 번 정도는 정의의 피가 주체 못할 정도로 끓어올라 오프닝 말고는 입지도 않던 배틀슈츠까지 꺼내 입고 프로샤임에게 정면승부를 요청하기도 한다. 그러나 괴인이라고 보낸 게 애니멀 솔져 전원과 델즈 군. 귀엽고 불쌍해 차마 싸울 수 없어 스스로 물러났다.[48]
어찌된 게 작중 등장하는 (레드와 가까운) 히어로는 전부 무적급의 실력으로 보인다.[49] 레드의 선배도 그렇고 후배도 그렇고, 싸웠다 하면 괴인들을 몇 초 안에 반 죽여놓는다. 그나마 예외인 히어로가 레드의 허풍쟁이 동기 샤치호코이다G[50], 그리고 괴인이 되었다가 초살당한 나이트맨(나이톨).[51] 하지만 레드는 그중에서도 특출나게 강한 편인지, 헌트맨[52]이 레드와 싸울 뻔했을 때 "난 너와 싸울 정도로 어리석지 않아."라고 말하며 뒤로 뺐을 정도다. 헌트맨이 히어로를 셋이나 죽였다던가 하는 걸 보면 선레드가 히어로들 중에서도 최강급이며, 선레드의 선배인 형제전사 아바시린이나 같이 웨더쓰리로 활동했던 웨더 블루, 웨더 옐로 등 레드에 필적할 만한 실력을 갖춘 강자들도 여럿 있는 것으로 보인다.
히어로 업계는 상당히 체육계인지 선배들에게는 꼼짝 못한다. 선레드도 꽤 연식 있는 히어로인지라 후배가 많이 등장하고 선레드의 선배가 등장한 것은 '형제전사 아바시린' 한 번 뿐이지만[아바시린] 호쾌한 타입인 그들에게 쩔쩔매었다.
자신도 히어로답게 싸우고 싶어하고 활약하고 싶어하지만, 주변의 여건[54]이 그를 도와주지 못하는 것이 그의 불행이란다. 괜히 강화폼이나 전투장비를 옷장이나 창고 안에 쑤셔박은 게 아니다. 어찌 보면 역사상 최강의 히어로. 비무장으로 두들겨도 3초면 끝나는데 전투 장비같은 걸 입고 나오는 순간 말 그대로 초살이 날것 같다. 실제로 오프닝에서 보여주는 장면들은 죄다 일격에 괴인들을 전부 요단강 익스프레스 특급권을 끊어줄 것 같은 연출 투성이다.
일상생활을 하면서도 맨얼굴을 드러내지 않는다. 연출을 보면 얼굴에 쓰고 있는 빨간색 마스크 그 자체가 얼굴이라고 보는 것이 좋다. 담배를 피거나 먹거나 마실 때 마스크를 벗은 적이 없으며, 볼도 불룩해진다. 심지어 뱀프가 갖다 준 콜라겐이 듬뿍 든 아귀 전골을 먹고 난 다음 날 '피부 매끈매끈 탱탱모드'에서도 마스크에서 윤택이 흐르는 모습을 보여줬다.
술집에서 띨빵한 한 취객이 "형씨 술 많이 드셨나봐, 얼굴 뻘 건데?"라고 시비를 걸자 발끈해서 싸울 뻔 하기도. 그때 미팅에서 뱀프 때문에 바람맞고 레드한테 위로받던 프로샤임 괴인 교가 술취한 레드가 그 취객을 잘못해서 죽일까봐 말리다가 대신 죽도록 얻어맞았다.
의외로 레슬링 팬이라 은근 자주 레슬링 기술을 사용한다. 레드 입장에서는 적당히 싸우는 기분이라도 내거나 힘조절을 할 때 주로 쓴다. 홍콩 액션 영화를 보고 감명을 받아 쌍절곤이나 취권을 사용한 적도 있다.
부각되지는 않지만 지략을 사용하기는 한다. '레드에게 승리한다'를 현실화시킨 괴인에게 기습 가위바위보로 1회용 소원을 무력화한다든지, 死가 나오면 상대를 즉사시키는 주사위를 이용하여 승부를 걸어오는 뱀프에게 死가 나오기 직전 발을 굴러 흘려낸다든지.
여담으로 복장은 전대물의 레드면서 등장 방식이나 전투방식은 우주형사 시리즈에 가깝다. 아무래도 컨셉이 전대를 해체한 뒤에 솔로로 뛰는 히어로여서 이지 않을까 싶다. 문제는 그 전투방식도 거의 안나온다...
6. 기타
히어로답게 근육이 상당하다.원작 만화에서는 심심해서 프로샤임의 집에 놀러간 선레드가 듀이가 만든 만화를 보며 뱀프장군과 감탄하는 시나리오도 있는데, 사실은 일본에서 '죽음이 두 사람을 갈라놓을 때까지'라는 만화를 연재하고 있는 DOUBLE-S와의 콜라보레이션 작품이다. 프로샤임 괴인들이 상당히 강하게 나온다던지, 사악함과 비겁함의 카리스마가 거의 최종보스급으로 빛을 발하는 뱀프의 모습이라든지, 위기에 몰린 선레드가 파이어 버드 폼으로 변신한 후 멋진 대사를 날린다던지 하는 이런저런 내용이 지금까지 '천체전사 선레드'에선 볼수 없었던 진짜 히어로물의 모습이었다.
애니 2기 1쿨에서 2쿨로 넘어가는 14화의 오프닝 연출이 살짝 바뀌었는데, 무려 단독으로 대기권을 돌파한다. 호흡에도 문제가 없는 듯하다.
2기 23화에서 프로샤임 괴인들이 각 지부에서 보내준 특산품 음식 때문에 뚱뚱해졌다고 타박했지만 다이어트 한다고 이쪽으로 보내준 특산품 음식을 먹어대다가 그만 이쪽이 뚱뚱해져 버렸다.
2기 25화에서 히어로 후배 나이트맨(현 괴인 나이트루)과 가족, 프로샤임의 짜증나는 상황에 격분. 전원 순살 시켰다.
애니쪽의 레드는 상당히 순화된 모습이다. 단행본에선 주먹질뿐만 아니라 공원에 박혀 있는 차량 진입을 막는 기둥을 고정용 시멘트 덩어리째 뽑아서 시멘트 덩어리가 붙어있는 부분으로 도르곤을 두들겨 팼고, 도르곤이 무릎 꿇은 게 아프다고 하니까 아프라고 그런 거라면서 아예 무릎을 짓밟았다. 말 그대로 깡패 중의 개깡패였다.
11권 부분에서 그에 대한 과거가 살짝 언급된다. 개중에는 1권 부록에 나온 웨더스리 시절 애인 티파니(예명이며 본명은 아유미)와 카요코의 이야기도 있다. 여기서 밝혀진 레드의 나이는 27세, 카요코는 29세로 카요코가 연상이다. 레드의 생일이 언젠지 레드 본인도 모른다는 카요코의 말로 미뤄 보면, 레드는 고아로 추정된다.
카요코와 레드의 만남은 웨더스리 시절 레드가 아유미에게 빌붙고 있을 적, 카요코가 보험외판을 하던 중 레드를 보고 첫눈에 반했을 때인데, 아유미가 레드에게 심한 말을 하자 자기도 모르게 열받아서 다투다가 데려오게 되었다. 당시 레드는 지금처럼 감정표현을 하지 않고 "걸리적거리면 말해줘, 바로 나갈테니까"라면서 사람을 사귀는데 상당한 벽을 쌓고 있었다.[55] 현재의 레드가 된건 그런 레드에게 정성을 다한 카요코의 노력 덕분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
덕분에 다시 만났을 때는 도둑고양이란 말을 들었어도 조금은 부러움을 샀는지 아유미가 카요코에게 "당신은 사랑할 수 있었나 보네 그 인간."이란 말을 했다. 참고로 카요코가 점 쳤을때 나온 전생은 고양이였는데 레드는 고양이를 좋아한다.
최종권에서 프로샤임 괴인들이 모여있는 곳에서 카요코에게 결혼 승낙을 받았다.
원펀맨의 사이타마(원펀맨)과 많이 유사하다. 압도적인 강자, 허약한(어디까지나 주인공 기준으로) 악당(괴인), 너무 강해서 일상에 무료함을 느끼고, 위기에 빠질 정도로 격렬한 싸움을 갈구한다. 물론 선레드가 훨씬 먼저 만들어졌다.
[1] 참고로 웨더 옐로의 본명은 기무라 타쿠야다.[2] 3권 25화에서 플라스틱 분리배출을 제대로 하지 않았다고 지적한 할머니에게 빈정거렸다. 같은 자리에 있던 뱀프가 상반된 모습으로 칭찬을 받자 심술을 부리기도 한다.[4권49화] 이 에피소드의 주 내용은 각종 이유로 레드에게 먼저 공격당한 괴인들의 한탄이다.[3권31화] 카요코가 청소기를 돌릴 때 시끄럽다며 싸웠다.[5] 고기를 안 준 적이 있는데, 삐져서 오히려 대결 후 설교를 안 했다. 불안해하는 프로샤임의 모습도 웃음거리.[6] 카요코가 끈을 가져다 달라고 할 때 '그거'라고 부른다. 일본어로 '끈'과 '기둥서방'의 발음이 둘 다 '히모'이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말로는 '기둥'이나 '서방'을 언급하지 않는다고 이해하면 된다.[3권29화] 애니로는 1기 마지막화. 정작 카요코는 그날도 받은 돈으로 빠칭코에 가는 줄 알고 기분이 상해 친구에게 헤어질까 하는 상담을 받고 있었다. 도중에 히어로 레드를 사랑하는 자신의 감정 + 마침 옆에 있던 뱀프의 거듦에 상담을 멈추고 가게를 나와 거리에서 레드를 마주쳤었다.[4권49화] [3권31화] [3권29화] [11] '엣찌 천국'이란 이름이다. 굳이 직역하자면 '에로 천국' 쯤 된다. 원작에서는 따로 구워 놓았다며 괜찮다고 한다.[12] 담배를 사러 나왔다고 둘러댔다.[3권33화] 개조 P쨩의 기술을 가드하려다 마침 팔을 잡고 있던 우사코츠가 맞아 버렸다. 이후 카요코에게 발견되어 카요코네 집에서 치료받았다.[14] 이후 카요코가 취한 채로 레드가 와 있는 프로샤임 아지트 안에서 대놓고 이 사실을 말했다.[15] 기분이 많이 나쁠때는 그런거 없다. 레드가 이웃 때문에 기분이 상한 상황에서 요로이지시가 레드에게 덤볐을 때 집요하게 안면만 노리면서 후각이 맛이 가버릴 정도로 후드려팼다.[아바시린] 레드의 언급이나 회상에 따르면 형제전사 아바시린은 성격이 꽤 더러운 모양.[17] 하지만 상사가 일이 생기는 바람에 오지 않았다. 단행본 기준으로는 3권 36화인데, 이때는 결투하러 왔는지 안 왔는지 불명.[18] 범인은 앤트킬러였다. 그 후 선레드에게 딱 걸린 앤트킬러와 괜히 곁에 있던 두더지 2인조의 운명은... 자전거는 뱀프에게 잘 돌아갔다고 한다.[3권33화] [20] 뱀프네가 만들던 회로 위에 조립했는데, 고장나자 몇번 더 자신이 손을 봐주기도 하고 뱀프의 상부 제출용 보고서를 신경써주는 세세한 면을 보이기도. 하지만 기껏 완성한 로봇은 자폭을 해버렸다.[21] 4권 45화에서는 이 별명을 부른다. 나중에 알게 된 모양.[22] 선레드의 그 파워로 사람 많은 곳에서 마음껏 수영했다간 그것만으로 주변은 대참사. 그걸 신경 써가면서 조심조심 수영한다는 건 선레드 성격상 미칠 노릇이니 당연히 싫어할 수밖에 없다.[23] 대충 트레이닝복 차림으로 뱀프를 도우려고 잡화를 비닐로 담아 오던 모습이었다.[24] M1A2의 주포인 120mm APFSDS 열화우라늄 탄심으로도 10m 암벽은 못 뚫는다. 즉, 선레드는 맨몸으로 전차포탄 이상의 직격을 맞고도 씹어버린다는 뜻이다.[25] 호라이가 밟히면서 독백하기를, 자신의 마음이 꺾이는 소리를 들었다고 한다.[26] 강도가 인질을 잡기 전 미리 제압할 수 있었으나 강도가 도망치려던 순간 제압한 뒤 폼을 잡으려고 지켜보고 있었다. 그리고 모든 공은 청년에게 돌아갔다.[27] 헬 아머는 힘을 전성기 시절 이상으로 만들어 주고, 목숨을 두 개로 만들어 준다. 프로샤임 장군 급만 착용이 허용되며 어떤 장군은 이것으로 히어로 300명을 처치했다고 한다.[전투력] 애니에서 공개된 캐릭터 카드에 의하면 평범한 배틀 슈트 레드가 공격력 5000, 뱀프가 4500으로 유사한 수준이다. 참고로 전투원이 1000, 선레드 파이어버드 폼은 9500이다. 프로미넌스 폼과 히페리온 폼은 불명.[전투력] [30] 108화에서는 강에서 "가끔 가동시켜주지 않으면 고장난다"는 이유로 선레드가 변신하는 것을 뱀프가 우연히 보았는데, 이때 뱀프가 프로미넌스 폼을 파이어버드 폼으로 착각했다. 이후 선레드가 그 상위 폼인 휘페리온 폼으로 변신.뱀프: 대체 폼이 몇 개나 있는 거예욧![31] 그나마도 제대로 싸움 때문에 입은 건 뱀프가 헬 아머를 입어서 전성기의 힘을 발휘할 때 뿐이었다.[32] 달리 생각해 보면 뱀프 장군네 식구들 중에서는 성격 나쁜 앤트킬러와 선레드에게 악감정이 많은 카멘맨이니, 선레드를 골탕먹이기 위해 몰래 빼돌리고 있는 중인지도 모른다는 얘기도 있다. 물론 그게 사실이라면 이후 결과는 보나마나 보디블로우를 맞을 것이다. 하지만 레드의 성격을 생각해 보면 가져오라고 짬처리를 한 후 너무 늦어서 그냥 뛰어갔을 가능성도 높다. 애초에 전차보다 빠른 다리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33] 악기 연주를 매개로 한 속박 주술에 걸려들지 않는다. 그럼에도 굳이 악기를 못 연주하게 괴롭혔다.[34] 선슛은 완전 충전 시 3발이라고 하며 일반 가정용 콘센트에 꽂아서 충전하는 듯.[35] 2기 6화 시점에서 벌써 충전율 56%.[36] 이전까지 거의 90% 충전되었다.[37] 그래도 우주에서 봤을 때 한 순간이지만 번쩍일 정도이다.[전투력] [39] 저격수가 여고생 팬티를 보다가 레드가 옆에 왔다.[40] 직접적인 묘사는 없지만 헨켈 장군의 군모만 조금 찢어져서 바닥에 남았다.[3권33화] [42] 이것은 푸딩제국의 황제도 마찬가지여서 가슴의 모니터에 아프다는 글자를 띄운 채 머리를 부여잡고 바둥거렸다. 단행본 기준 4권 45화에서는 선레드만 데미지를 입고 황제는 멀쩡했다. 푸딩제국 황제는 작가의 다른 세계관에서 온 캐릭터이다.[43] 원래도 딱히 시선을 맞추지는 않았고, "이쪽 좀 보세요~"처럼 대놓고 보라 할 때는 절대 안 보았다. 괴인 측이 "저희 따위가..." 같은 대사로 마음을 약하게 만들어 돌아보게 만든 뒤 불쑥 튀어나와 눈을 맞추었다.[44] 신체 능력은 여전하다는 것으로 미루어 짐작해보면 쉽게 죽이지는 못했을 듯.[45] 이후 말을 한번 타보았다가 말이 레드만 태우려고 해서 해당 괴인은 싸울 수 없어졌다.[46] 옐로는 그럭저럭 성격이 원만한 편이었지만 블루와 레드는 뒷골목에 괴인들을 묶어다놓고 고문하듯 줘패는 등 야쿠자나 양아치들이 할짓을 하고 있었다. 성격이 그야말로 개차반으로 사채꾼 우시지마에나 연출되는 악행을 정의랍시고 남발하고 있던 것이다. 차라리 괴인들이 고소를 하면 이길 텐데 근데 옐로도 둘에 비해 그나마 양반이었던 것 같고 페리얼이 말하길은 셋 다 성격이 그 모양인데 어떻게 모아뒀는지 놀라울 정도라고 한다.[47] 다만 중간에 괴인의 먹물 때문에 슈트가 더럽혀지자 놀라서 세탁하기 위해 집에 돌아갔는데, 다음날 레드의 연락을 받고 그의 집에 가던 후배를 전날 싸웠던 히어로로 착각한 괴인이 짓궂게 말을 걸며 "무서워서 아무 말도 못하는 거야?", "억울해서 잠도 제대로 못 잤나 보지?"라고 놀리다가 빡친 후배의 스트레이트를 맞고 그대로 넉아웃 당했다.[48] 레드가 싸울 마음이 드는 등빨이 있는 녀석들이라고 해봐야 상대가 안되고, 좀 강하다 싶은 녀석들은 애니멀 솔져의 P짱 정도다.[49] 다만 선레드와 지인들(샤치호코이다G 제외)이 유독 강할 뿐이지 다른 괴인과 히어로들은 나름대로 치열하게 싸우고 있다. 작중에서 나오는 언급에 의하면 괴인간의 항쟁도 제법 있으며 히어로와 괴인의 싸움으로 히어로 쪽 희생자가 많은 것도 언급된다.[50] 오죽했으면 그 지역 악의 조직도 상대 안 해준다.[51] 다만 나이트 파더와 나이트 브라더를 보자면 샤치호코이다G처럼 대놓고 약한 존재는 아니다.[52] 나이트맨이 "내 전투력으로는 절대 못 이긴다"고 말할 정도이다.[아바시린] [54] 특히 악당. 허풍쟁이 동기를 제외한 지금까지 나온 모든 히어로가 악당보다 훨씬 세고 프로샤임이 함정은 팔지언정 다굴은 적다 보니 힘을 발휘할 겨를도 없다.[55] 아유미가 말하길 "그 남자는 아무도 사랑하지 못하는 불쌍한 인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