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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4-08 01:48:20

알렉스 루이 암스트롱

파일:암스트롱 소령.png
이름 : 알렉스 루이 암스트롱
: アレックス・ルイ・アームストロング
: Alex Louis Armstrong
이명 호완[1]의 연금술사
출신지 아메스트리스
직업 군인
군계급 소령
성우 파일:일본 국기.svg 우츠미 켄지(애니메이션)[2], 사이토 지로(모바일)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시영준[3], 백승철(실사영화)
파일:미국 국기.svg 크리스토퍼 사바트
배우 야마모토 코지

1. 개요2. 상세
2.1. 가문2.2. 성격2.3. 능력
3. 작중 행적4. 명대사5. 암스트롱 가문의 비전6. 기타

[clearfix]

1. 개요

파일:alex01.jpg
2003년판 애니메이션의 설정화
파일:AlexLouisArmstrongArtwork.jpg
파일:AlexLouisArmstrongArtwork-2.jpg
강철의 연금술사 FULLMETAL ALCHEMIST의 설정화

파일:루이 암스트롱.png
파괴와 창조는 표리일체! 만들고 부수고, 부수고 만드는 것이야말로 우주의 법칙! 짜잔☆[4]
엑설런트 앤드 엘레강트(Excellent and Elegant)!!

강철의 연금술사의 등장인물.

'호완(豪腕)의 연금술사(Strong Arm Alchemist)'라는 이명을 가진 아메스트리스 군 소속의 국가 연금술사. 계급은 소령. 엘릭 형제의 훌륭한 조력자이기도 하다

키가 무려 220cm에 근육질의 거대한 덩치를 자랑한다. 멋있게 기른 카이저 콧수염과[5] 이마에 한 가닥으로 자란 머리카락,탈모 직전 주변에서 항상 모양으로 반짝이는 아우라가 포인트. 현재까지 나온 국가 연금술사 중 최장신. 작가 스스로 "가장 좋아하는 캐릭터예요."라고 명시했으며, 애니에서도 절대로 아저씨와 마초 작화는 떨어뜨리지 말아달라고 부탁했을 정도. 때문에 애니의 근육 작화는 상당히 좋게 나오는데 아마 소령의 영향이 큰 걸로 생각된다.[6]

1인칭은 와가하이. 만화책과 2009년판 애니 더빙판에선 '이 몸'이라고 번역되지만, 특이하게도 2003년 애니 더빙판에선 본좌라고 번역되었다.

정확한 나이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30살인 휴즈, 머스탱보다는 조금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특이하게도 다른 캐릭터들과 다르게 두 편의 애니메이션에서의 행적은 기본적인 성격, 엘릭 형제에 대한 태도, 시그와의 우정 등 큰 틀은 거의 차이가 없다.

2. 상세

2.1. 가문

파일:attachment/e0033319_482714f1b4846.jpg

아메스트리스 명문인 암스트롱 가문의 장남으로 위로 누님이 셋, 여동생 캐슬린 엘 암스트롱이 있다. 올리비에 밀라 암스트롱은 해당 문서 참조. 여담으로 알렉스의 말에 따르면 올리비에를 제외한 두 누나들은 이미 시집을 갔다고 한다.

2.2. 성격

감수성이 매우 풍부하며, 예의 바르고 사려 깊은 신사. 부하들에게 관대하며 시민들을 아끼고 사랑하는 순수한 마음으로 관민 모두에게 신뢰를 사고 있는 좋은 상사이자 참군인. 어딘가 성격에 문제가 많은 국가 연금술사들 중에서 보기 드문 호인이다.[7] 로이 머스탱에게 집요하게 물어 엘릭 형제의 과거를 듣는데 성공하는 것이나 마리아 로스에게 결국 현자의 돌 비밀을 듣는 장면을 보면 동료나 후임에게 이 사람이 얼마나 좋은 평가를 받는지 유추할 수 있다. 그런 비밀 이야기도 결국 믿고 말해줄 수 있을만큼 평가가 좋다는 소리니 말이다. 아무리 같은 국가 연금술사라도 인체연성은 신변에 심각한 문제를 가져올 수도 있는 부분인데 머스탱이나 엘릭 등 누구도 이 사람은 의심하지 않는다. 잔정이 많은 부분은 휴즈의 장례식이나 마리아 로스 소위가 살해당했다는 소식을 들을 때에서도 드러나는데, 장례식에서는 숙연한 분위기 속에서 슬픔을 이기지 못하고 눈물을 줄줄 흘리고 있었고,[8] 본인의 부하인 마리아 로스 소위가 살해당했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는 '부하가 살해당했다는 것에 대한 분노'와 '상명하복을 해야 하는 군인으로서의 자신'을 두고 갈등하느라 말을 끝까지 잇지 못하고 분노를 찬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암스트롱 소령 : 제 부하가 큰 불상사를 일으킨 것에 대해....
머스탱 대령 : 자네가 사과할 것 없어.
암스트롱 소령 : ....로스 소위가 살인을 범할 줄은 생각지도 못했습니다. 소위는 정직하고 성실했으며, 인정이... 많은..... 인정이....!!(말을 잇지 못하고 주저앉는다)
파일:sS5nhxA.png[9]

본인의 근육에 굉장한 자부심이 있어서 전투 중에는 항상 윗통을 벗고, 그리고 조금이라도 감동한 게 있을 때 부하들에게 남자건 여자건 윗통을 벗고 안으면서 근육 자랑하는 버릇이 있다. 여군이라면 성희롱으로 볼 수도 있지만 절대 그런 짓 따위는 안 할 인물이라 부하들도 식은땀을 흘리며 피하긴 해도 뭐라고 안 한다.[10] 참고로 에드에게도 그런 버릇을 보여주기도 했다. 또, 감격하여 부하들을 안을 때는 본인의 근육을 생각 못하고 너무 힘을 줘서 전신 골절을 일으키는 개그신도 암스트롱이 등장하면 매일 따라오는 요소. 에드워드나 쟝 하보크 소위를 그렇게 안다가 소위 허리에서 우두둑 소리가 나게 만들었다.

다만 이런 완벽한 양반도 누나앞에선 한없이 겁많고 깐족대는 평범한 남동생이 된다.(...) 맨날 자랑스럽게 뽐내고 다니는 근육도 쪼그라들 정도로 누나 앞에선 꼼짝도 못한다. 다만 그러니까 지금까지 혼자만 시집도 못 갔다고 놀리는 걸 보면 영락없이 철없는 남동생이다.

2.3. 능력

내버려 둬라! 내 동생은 저딴 것에 죽을 놈이 아니다![11]
올리비에 밀라 암스트롱
'호완의 연금술사'라는 이명에 걸맞게 전투시엔 파워풀한 육체의 파괴력과 연성진이 새겨져 있는 너클을 낀 주먹으로 물체를 때려서 모양을 변화시키는 연금술의 조합으로 싸우는데 그 힘은 거의 작중 최강급이다. 허공에 띄운 단단한 물체를 주먹으로 쳐서 날려보내는 건데, 주먹이 물체를 날려버리기 위해서 접촉하는 그 한순간에 연성한다. 주로 송곳이나 탄환 내지는 창촉 모양으로 연성하는데, 개그컷에서 보면 앞쪽은 창촉으로, 뒤쪽은 자기 머리 부분을 세밀하게 연성하기도 한다. 키메라 병사가 내리치는 거대한 쇠망치를 맨주먹으로 튕겨내기도 하며 한 도시를 뒤덮는 장벽도 만들 수 있다. 애니에선 지각변동급 규모로 묘사된다.[12]

체격과 체력 자체가 엄청난데다 툭하면 근육을 자랑하고, 전투에서도 육체를 최대한 이용하다 보니 얼핏 근육뇌라는 오해를 할 수 있으나 그렇지 않다. 육체의 힘도 강하지만, 국가 연금술사로서의 지성까지 갖춘 문무겸비에 가까운 인물. 작중 연금술이란 것 자체가 물질의 구성 원리와 성분, 즉 수학, 화학, 물리학, 생물학, 기계공학 등에 통달해야 구사할 수 있는 고난도 과학기술이다. 나아가 국가 연금술사라는 직위는 아메스트리스에서도 이러한 어려운 학문에 통달한 일류 과학자임을 증명해 주므로, 암스트롱이 근육뇌였다면 국가 연금술사가 되지도 못했을 것이다.

또한 스카와 1:1로 붙은 사람 중 유일하게 상처 하나 없었다.[13] 위 전투력과는 관계 없지만 DS판 게임에선 대충 툭툭 때려도 호문쿨루스들이 픽픽 나가떨어지는 게임 내 최강 캐릭터다. 스승님을 제외하면 거의 유일하게 에드워드를 마음먹은 대로 끌고 다닐 수 있는 분이다. 군 화장실에서 휴지가 없으면 이분이 문을 부수고 나타나서 화장지를 연성해 주신다.

원작에서 누님인 올리비에 밀라 암스트롱과의 정면 대결에서 깔끔하게 패한 적이 있지만, 슬로스와의 싸움에서 보여준 능력으로 미루어 보면 정면 대결이라지만 전력을 다한 것은 아닐 가능성이 크다.[14] 사실 원체 인정이 많은 성격이라 전력을 다해 싸우는 경우가 별로 없다. 그리드의 데빌즈 네스트 패거리를 몰아붙이다가도 곧 투항하라고 누그러질 정도고, 스카와의 대결에서는 승부를 서두르지 않고 차근차근 몰아붙이는 모습을 보였다. 다만 스카의 경우는 분해 단계의 연금술을 사용하는 것을 알아채서 경솔하게 닥돌하지 않고 서서히 압박해 들어가는 나름 전술적으로 싸운 것이라 보는 게 맞다.
이것이 우리 암스트롱 가에 대대로 전해 내려오는 연금술/미행술/초상화술/etc...!!
가문 대대로 내려오는 일자전승기를 모두 습득했는데, 각종 미행술, 초상화술 등 잡다한 기예가 많다. 미행술로 엘릭 형제의 뒤를 밟기도 하고, 그림에도 대단한 조예가 있어 문, 무, 예술을 겸비한 그야말로 초인이란 단어가 어울리는 사람. 기억력도 우수해서 기차를 타고 가다가 잠깐 정차했을 때 플랫폼을 지나가던 팀 마르코 박사를 창문 너머로 알아보고 말을 걸기도 했다. 이 만남 덕분에 엘릭 형제현자의 돌의 진실을 알게 됐다는 걸 생각해 보면 이 분이 동행하지 않았으면 결말이 바뀌었을지도 모른다. 그야말로 나비효과.

종합적으로 볼 때, 인간 주요 인물 중에서는 작가 공인 사기캐인 이즈미 커티스, 로이 머스탱 정도 외에는 대적할 자가 없다고 봐도 무방한 수준이다.[15]

3. 작중 행적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엘릭 형제를 습격한 스카를 체포하기 위해 로이 머스탱과 함께 첫 등장, 이후 박살난 오토메일을 고치기 위해 리젠블로 향하는 엘릭 형제를 따라가 오토메일 수리 및 정비가 끝날 때까지 같이 지냈으며, 센트럴로 돌아온 후에는 마리아 로스, 대니 블로슈에게 엘릭 형제의 호위를 맡긴다. 그 후로도 종종 등장해서 엘릭 형제와 관련되어 뭔가 일이 생겼다 싶으면 어떻게든 알아내서 격한 반응을 보이며 습격하는 바람에 엘릭 형제를 당황하게 만들었다.

로스 소위가 살인을 했다는 소식에 의구심을 품었으며, 대니 블로슈의 증언으로 군부가 로스를 희생양으로 삼으려고 한다고 확신하게 된다. 결국 로스를 죽인 머스탱 앞에서 분노를 감추지 못하고 로스는 정직하고 성실하고 인정이 많았었다며 머스탱에게 분노를 표하는 장면이 나온다.[16]

그런 대단한 경력과 가문에도 불구하고 본인은 정작 진급도 못하고 소령(소좌)계급(작중 국가 연금술사가 되면 일단 소령 대우를 받는다)에 머물러 있는데 이유는 이슈발 섬멸전. 시민들을 학살하는 군의 태도에 견디지 못하는 태도를 보이다[17] 결국 저항하지도 못하던 여성들과 노인들을 몰래 달아나게 해준 적도 있다. 그러나 애써 달아난 이들은 암스트롱 눈 앞에서 졸프 J. 킴블리에게 끔살당했고 킴블리의 비웃는 말에 넋을 잃었다.[18] 이렇게 비무장인 민간인 심지어 어린아이까지 죽어나가자 아이의 시체를 안고서 훼슬러 준장에게 오열하며 왜 이런 전투를 계속 해야 하냐고 항의하다가 좌천당했다. 정확히는 작전에 참여할 수 없을 정도의 PTSD 증세를 보여 후방으로 돌려진 것이다.[19]

이런 식으로 전쟁터를 떠나게 된 것에 대해 본인은 오랫동안 회한을 간직하고 있었다. 단지 군인의 신분으로 전쟁에서 도망치고 싶어했기 때문이 아니다. 그가 후회하는 이유는 군 내부의 그릇된 요소, 즉 무차별적 대학살을 자행하려는 낌새를 알아차렸으면서도 그 그릇됨과 정면으로 맞서 싸우지 않고 무너져 내렸기 때문이다.[20] 이후 군 상층부 전체가 호문클루스 세력과 결탁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자 인민을 지키기 위한 군인이 되고 싶었다며 실의에 젖는다. 그러나 로이 머스탱 대령이 성격상 군에 남아 봤자 괴로움만 겪을 테니 전역하는 게 어떠냐고 권할 때는 단호히 거절한다. 이 때의 대사가 또 폭풍간지.
"그 때, 이슈발에서 이 몸은 싸움을 피해 도망쳤습니다. '군의 방식은 잘못됐다'...그렇게 굳게 생각하면서, 그런데도 도망쳤습니다. 자기 전장에 등을 돌린 것입니다. 이 몸은 전장에 남아서 그 '잘못된 것'과 싸워야 했건만! 이슈발에서 도망쳐 이 날 이 때까지, 신념을 굽히고 도망친 자신을 부끄러워하지 않은 날이 없습니다. 이제 다시 군이 전장으로 변한다면, 어찌 이 몸 혼자 꼬리를 말고 도망칠 수 있겠습니까!"

이후 최종전에 임박해서는 나태의 호문클루스인 슬로스를 막아서며 혈전을 벌이지만, 누이인 올리비에 밀라 암스트롱과 센트럴 병사들의 합세에도 승기를 잡지 못하고 위기에 몰린다. 그러나 도망치라는 병사의 권유에도 불구하고 '어찌 이 몸이 다시 전장에서 꼬리를 말고 도망칠 수 있단 말인가!' 라며 필사적으로 용기를 끌어낸다.[21] 과연 간지남.[22]

그 후 이즈미 커티스가 맨손으로 슬로스를 날리는 것을 보고 경악하는 표정을 짓는다. 이후 그녀의 남편인 시그 커티스를 보고 결의를 다져 다시 용기가 생기고 마침내 슬로스를 격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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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와의 최종 결전에도 참여해 싸웠지만, 최종전에서는 이렇다 저렇다 할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모든 일이 끝나고 반 호엔하임에게 다가가 두 아들을 병원에 수용하였다고 전하고 호엔하임으로부터 감사하단 소릴 듣지만 알렉스는 역으로 호엔하임에게 감사하다 말하자 호엔하임이 의문을 가지는 표정을 짓는다.
"아니요, 감사해야 할 건 이쪽입니다. 에드워드 엘릭알폰스 엘릭, 두 소년이 없었다면 이 나라는 멸망했을 겁니다."

이 말을 들은 호엔하임은 감춰왔던 눈물을 흘리고 이내 발걸음을 옮긴다. 이 장면은 심금을 자극하는 명장면.

능력과 인품에 거기에 가문까지 좋아서 하다못해 정상적인 군대였으면 크게 대성했을 수도 있는 인물이였지만, 민간인 학살 등 개막장이였던 아메스트리스 군에 어울리지 않는 인정많은 성격 때문에 그러지 못했고 이 때문에 작중 인물들에게 타박도 많이 받았다.[23] 그런 험악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계속 성격을 유지하는 것이 놀라울 정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총통의 경호를 직접 맡기도 하며 중앙군에 그대로 머무를 정도로 발군의 실력자.[24]

2003년 애니메이션판에선 이슈발전의 이런 과거를 염두에 둔 것인지, 가끔 군의 방침에 회의를 가진 듯한 모습을 보여주곤 했으며, 2003년 애니메이션 막판에는 가짜 머스탱을 위장하고 쿠데타를 일으켜 군의 시선을 돌리는 역할을 맡는다. 결국 극장판 시점에서는 퇴역하고 사업가가 된 걸로 나오는데, 도중에는 시장 선거에 나와 연설하는 게 나오면서 정치인으로 나선 모습을 보여주기도 한다. 하지만 후반부에 다른 군인들과 마찬가지로 엘릭 형제를 도우러 와서 활약을 보여줬다.

파일:알렉스 대 슬로스.png

암스트롱이 인정사정 없이 온 힘을 다해 싸운 유일한 전투인 슬로스와의 1:1 대결은 실로 명장면. 인간의 한계를 뛰어넘은 괴물 같은 모습을 보여준다. 어깨가 탈골된 상태에서 자신보다 크고 강력한 슬로스와 대결하다가 슬로스가 휘두르는 손바닥의 궤도에 어깨를 맞춰 탈골된 어깨를 끼워 맞추고, 기세를 몰아 연속 펀치와 가시 연성물[25]을 만들어 슬로스를 여러 번 죽인다. 게다가 슬로스의 복부에 연달아 강펀치를 날릴 때 붉은색으로 지직거리는 호문쿨루스에게 유효타격을 주었을 때의 재생 연출이 나온다. 실제로도 죽을 때까지 불탄 러스트나 엔비와 비교해 슬로스는 사지가 통째로 잘리거나 토막난 장면이 그리 많지 않았다는 것을 보면 주먹으로 죽도록 패 내상을 입혀서 현자의 돌을 소모시켰을 가능성이 크다.

나라 전체를 감싸는 땅굴을 맨손으로 파내고 콘크리트 벽 따위는 아무렇지도 않게 부숴 버리는 슬로스의 무지막지한 완력을 생각해 볼 때 그와의 대결에서 승리한 암스트롱의 육체적 강함은 가히 초인적인 수준.[26]

이후에도 계속 분주히 움직이다가, 아버지를 향한 집중포화가 시작되면서 자신이 병사들을 지휘해가며 직접 공격에 가세한다. 게다가 FA 62화에서는 한발 더 나아가 아버지와 그리드가 서로 엎치락뒤치락 하는 때를 노려 에드, 이즈미 커티스와 함께 아버지에게 직접 달려들어 끝까지 공격을 퍼부어 아버지가 한계 상태에 몰리게 만드는 활약을 한다.

만화책에선 코믹한 모습을 자주 보여주긴 해도 한 번 무게 잡으면 한없이 진중해지며 상식도 있고, 개념있는 일반인으로 묘사되지만, 애니에선 개그적인 면이 좀 더 많이 부각되어 시도 때도 없이 감동하고, 눈물 흘리고, 근육을 과시하며 스트립을 한다. 그래도 크게 보면 별 차이는 없다.

에필로그에 나오는 사진에서 로스 소위와 블로슈 중위와 함께 싱에 가있는 모습이 나온 것을 보면 나중에 동방과 관련해서 뭔가 일을 하는 모양. 정치에 참여하는 것 같은 모습도 보인다.

4. 명대사

창조 뒤에 파괴가 있고, 파괴 뒤에 창조가 있다! 파괴와 창조는 표리일체(表裏一體)! 부수고, 또한 만든다! 이것이 대우주의 법칙이다!! [27]
2권, 첫 등장.
그 때... 이 몸은... 싸움을 피해 도망쳤습니다. 군의 방식은 잘못됐다... 그렇게 굳게 생각하면, 그런데도 도망쳤습니다.
이 몸은 전장에 남아서 그 「잘못된 것」과 싸워야 했건만! 이슈발에서 도망쳐 이 날 이 때까지, 신념을 굽히고 도망친 자신을 부끄러워하지 않은 날이 없습니다.
이제 다시 군이 전장으로 변한다면, 어찌 이 몸 혼자 꼬리를 말고 도망칠 수 있겠습니까!!
14권, 대총통호문쿨루스라는 걸 듣고 제대를 권유하는 머스탱에게.
어깨는... 끼웠다!!!(원작)
어깨는 쑥 끼워넣었습니다!!!(더빙판)
23권, 탈골된 왼쪽 어깨를 슬로스의 손바닥에 맞춰 강제로 끼우고.[28] 성난 들소처럼 콧김을 좍 뿜으며 눈을 번득이는 모습이 간지폭풍.
예술적인 근육과 예술적인 연금술이 만든 환상적인 하모니! 이것이야말로 엑설런트 앤드 엘레강트!!
위 대사에 이어 슬로스를 다시금 역관광시키며
...도망치란 말인가...! 이 몸에게 또 전장에서 도망치란 말인가!! 그런 짓을 어떻게 또 할 수 있단 말인가!!
24권, 슬로스와의 전투로 인해 탈진한 상태로 병사들이 슬로스를 붙잡고 어서 피하라고 소리쳤을 때.
당신은...! (친구여!)
시그 커티스: (일어나라!)
우오오오! 용기 백배! 근육 천배!!
슬로스와의 전투 도중 합류한 시그 커티스와.

5. 암스트롱 가문의 비전

암스트롱 가문의 비전은 대대로 장남에게만 계승되는 일자전승의 기술들로 그 위력과 효용성, 임팩트는 범인의 상상을 초월한다. 비전을 사용할 때는 "우리 암스트롱 가에 대대로 내려오는~!!" 하는 대사를 읊어 주는 것이 암묵적 법칙. 의외로 실용적인 것이 많다(!).

비술만이 아니라 대대로 가문을 섬기는 사람들도 있는지 원작에 대대로 암스트롱 가를 위해 일했다고 하는 꽃장사 아주머니가 등장한다. 로이 머스탱과 대화하는 그 짧은 시간 동안 꽃을 한트럭이나 포장했다.[31]

그 외 다양한 암스트롱의 비전(?)

6. 기타


[1] 호걸의 강하고 억센 팔(豪腕).[2] FA판 기준 필립 가르강토스 암스트롱과 중복.[3] 발드랑 중복이다.[4] 5화에서 스카와의 싸움 중에 한 대사. 그리고 그 뒤에 나온 리자 호크아이와 쟝 하보크의 반응이 깨알 같다. 리자 : "왜 굳이 알몸으로..." 하보크 : "게다가 전혀 설득력이 없는데요?" 참고로 '짜잔'이라는 대사는 일본판엔 없는 시영준의 애드립이다. 덕분에 병신같지만 멋있는 명장면을 더더욱 병맛으로 만드는 데 기여했다.[5] 이 콧수염이 은근 근육 모양을 닮았다.[6] 실제로 암스트롱은 다음 작품인 은수저에서도 최애캐임을 인증하듯이 제법 주요 인물로 등장하였다.[7] 당장 주인공인 에드워드 엘릭과 로이 머스탱 역시 선인이지만 성격은 상당히 꼬여 있다.[8] 최종 결전이 끝나고 에드가 알을 데려오기 전에도 눈물을 흘리고 있었다. "소령은 또 울고 있네." 라고 말하는 에드는 덤.[9] 이 표정 하나에 오른쪽으로는 부하를 죽여버린 머스탱에게 분노하는 모습, 반대쪽으로는 정말 로스 소위가 그런 짓을 했다는 걸 믿을 수 없다는 감정의 표출이 둘 다 묘사되고 있다.[10] 마리아 로스에 대한 진실을 알고 난 후, 또 다시 눈물을 콸콸 쏟으며 로스를 껴안으려 하나 그녀는 도망가며 성희롱으로 신고하겠다 호통친다. 기본적으로 알렉스가 좋은 사람인 걸 알기에 이런 농담 따먹기도 가능한 것.[11] 올리비에를 지키려 슬로스에게 연타를 맞고 있었다. 부하들은 저러다 소령님이 맞아 죽겠어! 라고 걱정한 정도.[12] 실제로 원작 기준으로도 작중에서 그려진 장벽의 규모와 그 장벽에 투입된 자재를 주변의 지반에서 끌어온 것을 고려하면 지반 강하 정도는 일어나는 게 정상인 수준이다.[13] 여기서 스카를 끝까지 밀어넣고 한발짝 물러서 호크아이에게 사격할 수 있는 각을 내주는 등, 병법에도 능한 모습을 보인다.[14] 자세히 묘사되지는 않았지만 인정사정 없는 올리비에에 비해 알렉스가 위축된 상태였다는 점만은 확실하다. 게다가 결투 후 알렉스의 대사로 미루어 보아 중간부터 올리비에의 진의를 짐작하고 온 힘을 다하지 않았을 가능성이 높다. 그리고 무엇보다 주특기인 연금술을 사용한 흔적이 없다. 물론 올리비에에 비해 슬로스와 상성이 훨씬 좋아서 선전했다고 볼 수도 있고 알렉스보다 민첩하고 칼을 주무장으로 사용하는 올리비에가 동생과의 싸움에서는 유리할 가능성도 있다. 확실한 것은 연금술을 쓴 흔적이 없는 것으로 보아 누님과의 승부에서 전력을 다한 것은 아니라는 정도.[15] 에드워드나 알폰스는 작품의 주인공이므로 예외.[16] 실제로 죽이지는 않았다. 마리아 로스 소위가 누명을 쓰고 사형당할 위기에 처하자 머스탱 대령이 손을 써 피할 수 있도록 가짜 시체를 만든 것. 가짜 시체를 형체도 알아볼수 없게 태우고, 로스 소위에게는 마리아 로스는 오늘 이 자리에서 처형되었다고 말하며 옆에 있는 개구멍을 통해 숨어서 도망갈것을 지시했다. 사실 복선이 있기는 했는데 당시 검시의가 얼굴도 못 알아볼 정도로 태워버렸다고 불평하며 치과 기록으로 겨우 식별했다고 한 것이다.[17] 이때까지만 해도 휴즈나 머스탱보다 상관이었다, 암스트롱은 섬멸전 당시에도 소령, 로이는 소령을 달았지만 대위 권한 밖에 없었고 휴즈는 중위에서 대위로 막 진급한 상황이었다. 다만 전쟁을 피한 탓에 이후 추월당했다.[18] 주저앉은 암스트롱에게 웃으면서 '나 말고 다른 사람들이 봤으면 어쩔 뻔 했냐'고 태연자약하게 손을 내민다. 다만 자기 신념을 관철하는 이는 적이라도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킴블리의 성격을 생각해보면 군인 신분에 항명까지 하면서 학살을 피하고자 했던 암스트롱을 비웃은 것이 아니라 자기 딴에는 진심으로 그를 걱정해서 한 얘기일 가능성이 크다.[19] 신작편에서 벽을 세워 이슈발 민감인을 학살하는 데 일조하는 데 얼굴에 다크서클과 부들부들 떠는 장면이 묘사된다. 단적으로 그가 행한 악행과 동시에 죄책감을 잘 묘사했다.[20] 누나인 올리비에가 알렉스를 못마땅하게 여기는 이유도 이런 점 때문일 가능성이 높다. 올리비에는 자신이 위로 올라가기 위해선 필요하다면서 부대 내부에 분란을 조장할 여지가 있는 이슈발 혈통인 마일즈조차 휘하에 남겨둘 정도인데 그런 성격상 원래라면 국가 연금술사같은 훌륭한 인재인 동생을 철저하게 이용했으면 이용해먹지 못마땅해할 이유는 없기 때문.[21] 이 때 알렉스의 머릿속에 이슈발에서 있던 일이 스쳐 지나간다. 즉 그 때와 똑같이 오마쥬된것.[22] 이 말에 마침 딱 현장에 도착한 이즈미 커티스자기 남편만큼은 아니지만 멋진 남자라고 평가했다.[23] 대총통에게 '그러니 자네는 출세를 못하는 거야', 불꽃쓰는 양반에게 '자네는 사람이 너무 좋아' 등. 로이는 경탄조로 말한 적도 있지만 경멸조로 말한 적도 있다.[24] 작중 묘사를 보면 훼슬러가 항명죄로 사형시키려 했지만 작중 국가 연금술사를 선발하는 진짜 이유를 생각해보면 배후 세력이 뒤에서 손을 쓴 부분도 있을 것이다. 다만 암스트롱 소령의 성격을 감안하면 배후 세력쪽에서 암스트롱 소령의 인체연성 가능성에 대해 높게 평가했다고 보기 어렵지만 머스탱 대령처럼 강제로 인체연성을 시킬 수도 있다. 이를 감안하면 그냥 순수하게 실력을 인정받았다고 봐도 될 듯. 그리고 알렉스의 다정한 성격을 생각해보면, 의외로 금기를 범하게 만드는 것은 생각보다 간단할 수도 있다. 당장 눈앞에 소중한 사람이 죽어가는데, 살릴 수 있는 방법이 인체연성 밖에 없는 상황을 만들어준다면? 알렉스의 성격상 주저 없이 실행은 못하더라도 엄청나게 고뇌를 할 것임에는 분명하다. 이 점에선 오히려 킴블리보다는 더 제물이 될 가능성이 높은 인물로 보고 있었을 수도 있다.[25] 크기 최소 3미터 정도에 뿌리 부분은 직경 1미터 이상이 나올 정도로 무식하게 큰 물건이다. 방파제에 쓰이는 그 구조체가 끄트머리만 뾰족해진다고 해도 이것보다 작다.[26] 다만 이런 전적과는 별개로 알렉스는 '압도적인 강자'는 아니다. 완력 측면에서 사실 슬로스도 뒤지지 않는데다 결정적으로 누나에게 밀리고 평범한 주부그 남편에게는 훨씬 뒤처진다. 일례로 본인은 누나와 함께 슬로스를 상대로 고전한 반면 이 두 부부는 슬로스를 그냥 '가지고 논다.' 농담이 아니고 돌진해오는 슬로스를 받아 넘기는 이즈미나 그걸 또 팔 하나로 날려버리는 시그는 암스트롱 남매보다도 괴물이 맞다.[27] 한국 더빙판에서는 "짜잔!"이라는 대사가 추가되어 안그래도 개그스러운 분위기가 더 강해졌다(...).[28] 알겠지만 탈골은 그냥 움직이지 않고 그 상태로 움직이지 않고 있어도 탈골부위가 늘어지면서 그 부위의 근육이 다 당겨지기 때문에 상당한 고통이 따른다. 치료를 위해 의사가 환부를 움직일 때는 말할 것도 없고. 그걸 슬로스같은 거구의 스윙으로 맞춰 끼운다는 건 원래라면 어깨가 끼워지는 게 아니라 상반신이 날아가야 정상인 짓이다.[29] 만화 내용상 헬스노트를 가장한 암호화된 연금술 연구 노트인 듯 하다.[30] 이때 엘릭 형제의 비밀인 어머니의 인체연성 사실을 알게 된다.[31] 단순한 꽃을 파는 것이 아니라 머스탱 대령에게 정보를 조달하는 걸로 봐서 상당히 수상한 가문일지도... 물론 암스트롱 가를 모시고 있기 때문에 이분도 앞머리 곱슬 + 특유의 반짝임(?)을 보유하고 있다.[32] 다만 프라이드에게 '먹혀'죽었기 때문에 폭식을 상징하는 글러트니와 잘 어울리는 최후다.[33] 이마저도 해석에 따라서는 원념 수준의 질투심이 최후에는 자기 자신을 죽여버렸다라고 해석할 수 있으므로 아예 예외는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