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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2-23 20:13:30

불닭볶음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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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닭볶음면
Hot Chicken Flavor Ramen[1] | Buldak Ramen[2]
파일:external/www.samyangfood.co.kr/20160828185629845075.jpg
<colbgcolor=#000><colcolor=#ff0000> 식품유형 라면
출시일 2012년 4월 16일
제조원 삼양식품
스코빌 지수 4400
영양성분표 (* % 영양소 기준치)
중량 140 g
열량 530 kcal
나트륨 1280 mg (64%)
탄수화물 85g (26%)
당류 7g (7%)
지방 16g (30%)
트랜스지방 g
포화지방 8g (%)
콜레스테롤 mg (%)
단백질 12g (22%)
칼슘 mg (%)

1. 개요2. 특징
2.1. 맛2.2. 구성
3. 역사
3.1. 출시 과정
4. 인기
4.1. 콘텐츠화
5. 자매품6. 유사 제품
6.1. 팔도 불낙볶음면6.2. 팔도 볼케이노 꼬꼬볶음면6.3. 외국산 유사 제품
6.3.1. 중국산6.3.2. 북한산6.3.3. 일본산
7. 응용 조리법
7.1. 매운맛을 줄이는 조리법
7.1.1. 조리 방법
7.2. 매운맛을 보다 강하게 하는 조리법
7.2.1. 조리방법
7.3. 냉불닭 볶음면7.4. 활용
8. 사건 사고9. 광고
9.1. 불타오르게 위대하게9.2. 플레이 불닭(Play Buldak)9.3. 辛すぎ!でも旨すぎ!(일본)9.4. 불닭 페리 선상 파티(덴마크)
10. 매체11. 기타

[clearfix]

1. 개요

화끈한 매운맛!
삼양식품라면으로, 2010년대 출시 이후 삼양식품을 대표하는 볶음면이다. 한류 열풍으로 외국에서도 인기몰이를 했으며, 삼양식품에 새로운 전성기를 안겨준 라면이다.

2. 특징

매운맛에는 익숙한 한국인들도 호불호가 갈릴 정도로 많이 맵다. 그러면서도 독특한 감칠맛을 갖고 있는데, 엄청 매우면서도 짭짤하고 감칠맛이 많은게 이 제품의 인기 요인으로 단순히 맵기만 해서 히트한 라면이라 보긴 어렵다. 삼양 볶음면 트리오 [3][4]의 일원이자 셋 중 가장 성공한 제품이다.

불닭 볶음을 모티브로 해서 만들어진 라면이며, 국물 없이 비비거나 볶아먹는 종류의 라면이다. 같은 브랜드의 매운 볶음 라면인 간짬뽕과 맛이 상당히 다르므로 서로 비교하기는 어렵다. 간짬뽕은 해물이 들어가 달짝지근하지만 비린내가 나고, 불닭볶음면은 달기보다는 맵다.

컵라면판은 가격에 비하면 중량이 적은데, 보통 컵라면의 표준인 110g대에 못 미친 105g이다. 근데 가격이 1,800원이다. 비슷한 홍라면이 같은 가격에 125~130g이니 지나치게 비싼 셈.

워낙 맵고 중독성 있는 맛이라 입에 계속 쑤셔넣으면 순식간에 증발한다. 그래서인지 일부 외국인들이 올린 유튜브 영상을 보면 맵다면서 용케 다 먹어치우기도 한다. 물론 다 먹은 뒤 물이나 우유를 달라고 재촉하는 건 덤이다.

2.1.

처음 한 입 먹었을 때까지는 적당히 매운 라면 정도로 느끼는 경우가 많다. 이것은 매운맛 못지 않게 단맛이 상당한 편이라 맛이 가려지기 때문인데, 실제로 유튜브에 외국인들이 먹는 영상을 찾아보면 많은 사람들이 "첫 맛은 달달하고 맛있다"고 한다. 하지만 계속해서 먹다보면 금세 매운맛이 가릴 수 없는 수준까지 느껴지게 되며, 이후 매운 맛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에게는 고통이 될 정도로 치솟는다. 그리고 큰컵을 다 먹고 나면 광견병 걸린 야생동물처럼 점성 높은 침을 질질 흘리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위에서 설명한 인기에 힘입어 매운 음식의 대명사로도 인식될 정도였다.

주의할 점은, 입도 맵지만 먹은 뒤 속이 아프다는 것이다. 입 안이 매운 거야 혀를 이리저리 달래고 좀 지나면 진정되지만 속이 쓰리기 시작하면 족히 하루는 갈 수 있다. 화장실에 가서 쓰라린 고문을 당하기도 한다. 통증으로만 끝나는 것이 아니라 치질로 발전할 수 있다. 빵이나 삶은 계란 등 위를 보호할 음식을 식전에 먹으면 속 쓰림이 덜하다. 그리고 공복에 먹는 것은 절대 추천하지 않으며 꼭 공복에 먹어야 하는 경우 천천히 먹고, 또 주먹밥, 치즈, 참치, 우유 같이 매운 맛을 중화시켜 줄 음식들과 같이 먹는 것을 권장한다. 단순히 안 좋은 것을 떠나 몸에 해가 될 수도 있다. 만약 음주를 곁들인다면 농담이 아니라 내장 기관이 전쟁터로 돌변한다. 특히 식후 바로 잠에 드는 것은 절대 금물. 수면은 사람의 신체 활동을 최소화시키기에 소화를 충실하게 수행하지 않는데다 그렇다고 먹은 음식이 자동으로 소화되는 것도 아니기에 속에 안 좋은 영향을 끼칠 수 있다. 핵불닭의 경우엔 노약자나 임산부는 섭취를 삼가라는 경고문까지 쓰여 있을 정도이니, 자신이 없다면 적당히 페이스를 맞추는 것이 좋다. 본인의 비위가 좋다고 확신할 수 없다면 먹은 뒤 2시간 이상 지나 속이 충분히 진정됐다고 판단한 뒤에 잠드는 것을 권장한다. 그리고 안주로 먹는 것은 먹을 때는 괜찮지만 다음 날 대참사가 발생할 수 있으니 하지 말자.

또한 인공적인 캡사이신 맛이 상당히 강하다. 뒷맛 역시 약간 텁텁한 편. 그러나 매운맛 때문에 금세 잊게 된다. 한편 카레 맛과 액체 스프에서 카레 향이 약간 감도는 걸 느낄 수 있다. 이는 다른 짜장라면들과 섞어 먹었을 때 매운맛이 중화되어 더욱 쉽게 느낄 수 있다. 스프에 '치킨카레맛 베이스'라는 조미료가 첨가되었기 때문이다. 면에서는 밀가루 냄새가 꽤 많이 나는 편이다.

팔도남자라면, 농심그룹진짜진짜와 함께 2012년의 매운 라면 열풍에 합류한 제품이다. 그전에 팔도의 꼬꼬면을 위시한 하얀 국물 라면의 열풍에도 합류한 제품이 있다. 불닭볶음면에 대한 일반적인 평가는 "한 입만 먹어도 엄청나게 매운 라면". 실제로 이때까지 나온 국물 없는 라면 중에서는 불닭볶음면이 가장 맵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남자라면과 진짜진짜 라면이 초반에 반짝 후 매출이 폭락하면서 지금은 목숨이 간당간당한 반면 불닭볶음면은 너무 매워서인지 오히려 혼자 살아남은 케이스다.

파일:external/24.media.tumblr.com/tumblr_mdjej5dnym1rhxpdco1_500.jpg

실제 스코빌 지수는 삼양식품 자체 측정치가 4,404SHU로 틈새라면의 9,413SHU(리뉴얼 후 기준. 리뉴얼 전은 8,557SHU)의 절반 이하 정도밖에 안 되지만, 국물이 없어서 조미료가 희석되지 않고 면에 100% 집중된다. 뜨거운 면에 그대로 소스를 끼얹어 비벼 먹다보니 실제로 느끼게 되는 매운맛은 틈새라면과 비슷하다. 사람에 따라 다르기는 하지만 틈새라면보다 맵다고 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인데, 특히 라면국물을 많이 남기는 사람이라면 틈새라면에 비해 상당히 맵다고 느끼기도 한다. 이 점을 의식했는지 불닭볶음면 포장지 뒷면에도 "매운맛에 강한 분만 도전해주세요!"라는 문구가 있었지만 지금은 해당 문구가 사라졌다. 다만, 확실히 캡사이신의 절대량은 반절인 게 맞는지 웬만한 야채니 계란이니 온갖 부재료를 때려넣고 끓여도 매운맛이 잘 가시지 않는 틈새라면과는 달리, 불닭볶음면은 끓일 때 양파 몇 조각 정도 넣는 걸로도 매운맛이 꽤나 반감된다. 매운맛에 약한 사람은 여러가지 조리법을 시험해보자.

현재 생산되고 있는 불닭볶음면의 매운맛이 약해졌다는 말이 있으나 이는 사실과 다르다. 불닭볶음면 용기면의 스코빌 지수와 봉지 라면의 스코빌 지수를 혼동한 것으로 원래부터 컵은 3,210SHU이었고 봉지 라면은 여전히 4,404SHU이다. 매운맛 때문에 잘나가는 라면인데 삼양에서도 섣불리 매운맛을 낮추는 실책을 저지를 리도 없다.[5] 같은 봉지면을 먹었는데도 그렇게 느껴진다면 단순히 매운맛에 익숙해졌을 뿐이다.

이 매운맛을 조금이라도 반감시킬 수 있는 방법은 우유, 두유, 유지방 아이스크림, 토마토 주스 등과 함께 먹는 것이다. 우유의 경우 매운맛 성분인 캡사이신을 우유 속의 카제인이 녹일 수 있어 매운맛을 낮춰준다. 또한 라면에 들어 있는 나트륨의 배출을 도와주는 등 거를 타선이 없다. 쿨피스 또한 성분표를 보면 알겠지만 탈지분유가 들어간 음료다. 그리고 단 맛이 나는 두유는 효과가 더욱 좋다. 우유나 쿨피스를 마실 땐 벌컥벌컥 마시지 말고 입 안을 헹구듯 마셔야 한다. 목이 말라서 먹는 게 아니라 입 안을 헹구기 위해 먹는다는 걸 명심하자. 아이스크림 역시 살살 녹여 먹는 게 좋다. 이렇게 2차로 들이키게 되는 것들 덕분에 일단 먹고 나면 굉장히 배부르다. 그리고 이것들보다 더 끝내주는 건 빵또아가 있다. 일단 아이덴티티가 아이스크림인 만큼 시원하고 엄청나게 달콤한 유제품 아이스크림 부분의 매운맛 반감 효과는 말할 것도 없지만, 빵 부분이 입술의 고통스러운 느낌을 없애는 데 큰 도움이 된다.

매운맛 없애기 위해서 먹는 음식 4대천왕으로는 빵또아, 쿠키오, 고구마, 오이피클이 있다.

맵다고 해서 탄산음료를 마시는 건 금물. 캡사이신으로 인해 안 그래도 민감해져 있는 구강 점막을 탄산이 자극해서 통증이 오히려 심화된다. 사실 먹는 도중 또는 직후에 매운맛을 줄이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물도, 우유도 아닌 맵지 않은 다른 음식이다. 대표적으로 이 있다. 특유의 질감이 매운 기를 걷어가 버린다. 특히, 비록 먹는 순간에는 온도 때문에 약간 더 고통스러울지 몰라도 뜨거운 밥이 더 효과있는데, 밥알이 부드럽고 물러 침(아밀레이스)에 금방 분해되어 캡사이신에 빠르게 반응하기 때문이다. 아예 요리할 때 매운맛을 줄여서 먹는 방법은 여기를 참고. 우유나 두유 그리고 각종 방법들보다 가장 효과가 있는 건 얼음이다. 너무 맵다 싶을 때 얼음을 혀 위에 두고 물고 있으면 매우 빠른 시간 내에 매운맛이 가신다. 그리고 아예 입안에서 매운맛을 없애버리고 싶다면 피클을 먹어라. 먹는 순간 없어진다. 하지만 단점은 음식맛도 사라지기 때문에 먹고나면 입안에 피클맛 밖에 안 난다.

유튜브 등지에서 많은 유튜버들이 음식의 접근성과 가벼운 가격을 살려서 도전하는 영상 촬영 목적으로 취식하기도 하며, 도전 정신으로 접해보는 사람이 많은데 매운 맛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은 처절한 고통을 맛보게 된다. 그렇게 한 차례씩 고생하고 나서도 묘한 중독성에 이끌려 이따금씩 사먹게 되는 경우가 많다.

불닭볶음면에 중독성이 있는 것은 농담으로 볼 수 없는데, 캡사이신의 매운맛은 사실 통각의 일종이다. 즉 매운맛은 고통이다. 뇌는 강한 매운맛을 감지하면 이를 이겨내기 위해 엔돌핀도파민을 분비한다.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먹는다든지, 손으로 부채질하며 먹고도 무심결에 또 찾는 데엔 이유가 있는 것. 제조사도 이를 인지해서 제품 포장지에 '스트레소 해소' 등의 문구를 적어놓았다.

2.2. 구성

면, 액상 스프(3큰술 분량), 후레이크(김가루+참깨)로 구성되어 있다.

2011년 가을경 출시된 초기 버전에서는 꼬꼬면과 비슷한 닭고기 후레이크와 야채가 있었으며, 액상 스프와 후레이크 외에도 계란국 스프가 따로 있어서 별도의 국그릇에 계란국 스프를 넣고 뜨거운 물을 조금 부으면 계란국이 만들어져서 곁들여 먹을 수 있는 구성이었다. 진짜 불닭이 들어간 볶음면이었다.

다만 정식 버전으로 넘어오면서 후레이크의 구성은 닭고기가 빠지고 그냥 김가루와 참깨로 바뀌었다. 이로 인해 닭고기를 따로 구해서 넣기도 한다. 또한 계란국은 제외되었는데, 출시 전 테스트 진행 때 너무 맛이 없어서 빠졌다고 했다. 물론 계란국은 따로 뜨거운 물을 받아놓고 거기에 타먹어야 하는데, 물 양이 100 ml, 즉 반컵 분량밖에 안 되어서 어지간한 그릇에 담아도 그냥 바닥에 깔리는 정도의 양이라 잘해야 종이컵 정도에 타먹어야 해서 매우 번거롭고 불편하기도 했다. 그리하여 현재의 불닭 건더기가 없는 불닭볶음면이 되었다. 해외판은 한술 더 떠서 닭고기를 비롯한 육류가 전혀 들어가지 않아 비건 식품 인증을 받기까지 했다. 대신 맛은 차이가 없다.

파일:불닭 호치.png
2015년 가을부터 '불닭볶음면'의 글씨는 작아지고 '호치'라는 이름의 투블럭 암탉 캐릭터가 인쇄되어 나온다. 그런데 어째서인지 박스에 동봉 되어있는 나무젓가락의 포장지에는 '호찌(Hozzi)'가 표기되어서 나온다. 호치와 혈연 관계라는 설도 있고 호치의 이름을 지었을 때 후보였다는 설이 있다. 그런데 사실 을 포함한 새들은 매운맛을 전혀 느끼지 못한다. 이는 고추의 씨가 매우 작고 연약한 점과 관계가 있다. 치아가 있는 동물에게 먹히면 씨가 치아에 파괴돼서 번식을 하기 힘들어지지만, 새 같은 동물은 치아 없이 삼키는 데다가 이곳 저곳에 퍼뜨려주기 때문에 고추 같은 식물들에게 알맞은 것. 따라서 고추는 새에게는 별다른 작용을 하지 못 하지만, 포유류에게는 통각을 선사하는 캡사이신을 만들도록 진화해왔다. 그 통각을 즐기는 포유류가 있어서 문제다.

3. 역사

2012년 4월 16일에 출시되었다. 컵라면의 경우 큰 컵이 2012년 6월 12일에, 작은 컵이 2013년 11월에 나왔다.

3.1. 출시 과정

사실 이 라면은 2005년부터 기획안이 이미 나와있는 상태였다. 삼양식품은 고전적인 제품을 개발하는 것을 선호하고 실험적인 제품 개발에는 회의적인 양태의 경영으로 유명한 회사로 이미 검증된 종류의 상품 개발이나 출시는 능숙하지만 미답의 길을 개척하는 데는 미적지근하다. 따라서 짜장도 비빔면도 아닌 국물 없는 라면(간짬뽕)의 기획안이 처음 등장했을 때, 결정권을 지닌 높으신 분들은 썩 달가워하지 않았다. 다만 2008년까지만 하더라도 불닭이 보통명사가 아니라 상표였으므로 높으신분들이 아니어도 불닭컨셉으로 나오진 못할 운명이었다.

본래 간짬뽕은 현재의 불닭볶음면과 같이 매니아들을 노린 극도로 매운맛으로 기획되었으나, 그런 모험을 탐탁찮게 여긴 윗분들은 단호한 거부를 나타냈고, 결국 2007년에 이르러서야 매운맛을 확 줄이고 보편성을 늘린 현재의 맛으로 출시되었다. 사실 주주들의 찬성이 없었다면 그나마 출시하지도 못했을 것. 기획부는 사천 짜파게티진라면처럼 두 단계의 맛(무난한 맛과 매운맛)으로 나눠 내놓는 안도 내놨지만, 그마저도 기각되었다.

그리고 세월이 흘러 하얀 국물 라면 열풍에 뒤이어 매운 라면이 인기를 끌게 되자 삼양식품은 고민에 휩싸였다. 삼양 나가사끼 짬뽕으로 꼬꼬면의 반사이익을 누려 큰 재미를 본 삼양식품으로서는 이런 분위기를 무시하기가 힘들었다. 기획부는 하바네로 고추를 이용하는 라면의 기획을 내놓았지만 위험성이 크다는 이유로 역시나 기각되었다. 결국 리스크가 적은 '안전한' 방법으로 과거 간짬뽕의 기획이 재발굴되었다. 매운맛을 크게 늘리고 간짬뽕과 차별화할 아이디어를 모았고, '라볶이맛'과 '불닭맛'을 두고 회의를 거쳐 후자로 의견이 모아졌다.[6]

불닭맛으로 의견이 모아짐으로써 그제야 불닭볶음면은 세월의 흐름을 이기고 2011년에 시범 판매를 거쳐 2012년에 정식으로 출시되어 상당한 인기를 모으게 되었다. 역설적으로도 신라면이나 틈새라면과 같은 매운맛 제품이 먼저 출시되어 매운맛에 익숙한 환경을 조성한 덕분이기도 할 것이다. 만일 본 제품이 먼저 출시되었으면 너무 매니악해서 아무리 매운맛을 즐기는 한국인들이라도 거부반응이 심했을 것이다. 당장 신라면은 외국인들도 즐겨먹는 정도로 그다지 맵다고는 할 수 없는 평범한 매운맛에 속한다. 덤으로 매운 라면으로 유명한 틈새라면조차 간짬뽕(초창기 기획안)의 1년 후인 2006년에서야 등장했다.

기획부는 뒤이어 "하바네로 고추를 이용한 라면도 성공할 것이 분명하다"며 출시를 주장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하지만 이대로 기획을 묻기도 아까워 고민할때 마침 PB 상품으로 영향력을 늘리고픈 이마트와의 협의로 도전 하바네로 라면이 나오게 된다.

불닭볶음면은 2011년 9월 말에 시범단계로 핵 불닭볶음면을 출시한 것으로 알려져 있고, 그다음 일반 불닭볶음면을 2011년 10월 말부터 소셜커머스를 통해 시범 판매를 시작하면서 처음 알려졌다. 삼양 공식 블로그에서 삼양 공식 블로그에서 시식후기 이벤트를 진행하기도 했으며, 10월 28일 자 네이버에 최초 후기글이 올라왔다. 그러나 별첨된 계란국의 반응이 안 좋은 것도 있고, 정식 출시 초기 때까지만 해도 남자라면과 진짜진짜 라면에 밀려 빛을 보지 못하기도 했으나 2012년 여름을 기점으로 네티즌들 사이에 입소문을 타기 시작, 2013년 5월, 나 혼자 산다에서 이성재먹방을 한 것을 계기로 매스컴에서도 인기를 타기 시작했다.

4. 인기

지금 우리에게는 과거의 영광을 재현할 기회가 오고 있다.
정태운 삼양식품 대표가 불닭볶음면을 두고 한 이야기. 그의 말대로 불닭볶음면은 삼양식품에게 다시 한 번 화려한 전성기를 안겨준 히트작이 되었다.
삼양식품오뚜기에게도 밀려 3위로 전락하고, 삼양 수타면이 잠시 반짝한 걸 제외하면 신제품들이 내는 족족 실패하는 가운데 기존 메인 제품인 삼양라면마저도 인기가 떨어져 최대의 위기를 맞이하고 있는 상황에서 혜성처럼 등장해 그야말로 삼양의 라면 사업을 멱살 잡고 하드 캐리하고 있는 주력 효자 상품이다. 동시에 2010년대 가장 성공한 라면으로, 신라면과 함께 2010년대 큰 인기를 끌었고 출시된 지 10년이 넘은 지금도 꾸준히 잘 나가는 라면이다. 신라면이 1990년대부터 지금까지 라면 산업의 왕좌를 놓치지 않은 베스트&스테디셀러인 것을 감안하면 후발주자인 불닭볶음면의 이 인기는 대단한 것이다.

판매량만 보자면 진라면 등 기본 라면들에 밀리지만 불닭볶음면이 매니악한 정도로 매운 맛임을 감안하면 대단한 것이며, 매운 맛 국물 없는 라면의 대명사격이다.[7] 과언이 아니고 불닭볶음면의 성공으로 인해 기존에는 매운 맛에 보수적인 편이었던 삼양식품의 모든 라면이 죄다 미친 듯이 매워졌다. 어느 정도냐면 원래 순한 맛 라면으로 출시되었던 플래그십이자 근본격인 삼양라면마저도 매운맛 버전을 따로 내놓았을 정도이다.[8] 게다가 다른 브랜드의 볶음라면들까지도 불닭볶음면의 매운맛 열풍에 가세해 매워지고 있다. 짜왕이나 팔도 비빔면 등이 예시.

특히 불닭볶음면 중에서도 가장 큰 단기 인기를 자랑했던 까르보 불닭의 경우 출시 직후 거의 허니버터칩 다음가는 무시무시한 인기를 자랑했다. 허니버터칩은 대한민국 음식 산업 역사상 가장 거대한 단기 인기를 끈 과자로 심각한 품귀 현상이 발생한 바 있는데, 까르보불닭이 그만큼 히트를 쳤다는 뜻도 된다.

게다가 무섭게 매운 라면이라는 컬트적인 부분 덕분에 외국에서도 매니아적 인기를 얻고 있는 제품이라 말 그대로 효자상품 노릇을 제대로 하고 있다. 해외에서는 매운 거 잘 먹는 한국인들조차 손사래치는 넘사벽 매운 라면의 대명사로 통하기 때문에 수요가 있다. 불닭볶음면을 그냥 "Samyang noodle"이라고 부를 정도로 한국 밖에서의 브랜드 인지도를 사실상 혼자 끌어올렸다. 덕분에 라면 중에서도 가장 많은 파생 상품을 보유하고 있다. 이미 불닭볶음면이라는 제품이 브랜드를 형성했고, 그 수많은 파생 상품 중 실패한 상품이 하나뿐이라는 것도 불닭볶음면의 인기를 증명한다. 말 그대로 인스턴트 음식계의 한류 스타. 이는 타 국가들에도 큰 영향을 끼쳐, 각종 해외 라면 회사들이 불닭볶음면을 벤치마킹한 아류 라면들을 출시하게 만들기도 하였다.

실제로 삼양식품의 '불닭 시리즈'는 8년간 누적 매출 1조 2,000억 원을 달성한 것으로 집계되며, 불닭 시리즈는 삼양식품의 대표 상품인 삼양라면에 이어 제2의 전성기를 이끈 주역으로서 해외 시장에서 삼양식품의 이름을 크게 알리고 있다. 삼양 '불닭', 8년 간 20억 개 1조 2,000억원치 팔렸다

또한 삼양식품은 내수보다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권 해외에서 더 많은 이익을 얻고 있는데, 이는 불닭볶음면의 공이 매우 크다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소비자들 사이에서 불닭볶음면을 보다 덜 맵게 먹을 수 있는 레시피와 치즈맛과 크림 까르보맛을 비롯한 상대적으로 덜 매운 라면의 라인업이 다양하게 출시된 것도 매출 증가에 큰 도움이 되었다.

그중에서도 까르보불닭은 해외에서 엄청난 인기를 얻고 있으며, 이 때문에 2024년 5월에 발표된 삼양식품 실적 발표 때는 영업이익이 시장 전망치의 2배, 성장률은 전년 대비 85%를 달성하면서 주가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 2024년 5월 22일 기준으로 삼양식품은 농심의 시가총액마저도 1조 원 이상 상회하고 있는데, # 이는 불닭볶음면의 해외 수출 호조 영향력이 가장 컸다고 할 수 있다.

급기야 불닭볶음면 시리즈의 국내외의 인기에 힘입어 2024년 여름에는 삼양식품이 불닭볶음면 시리즈 생산에 집중하기 위해 매년 여름 시즌마다 이뤄지던 비빔면 제품군의 생산을 포기하기까지 했다.[9] #

4.1. 콘텐츠화

Fire noodle Challenge/파이어 누들 챌린지
불닭볶음면은 그 특유의 미친 듯한 매운 맛 때문에 국내는 물론이고 해외에서도 큰 관심을 받은 라면이다. 한국인이 매운 맛에 익숙하다는 건 해외에서도 유명한 인식이건만, 그런 한국인조차 쓰러뜨린 미친 라면이라는 인식이 강한 듯. 사실 한국인 입장에서도 매운 건 맞지만 그걸 즐기려고 먹는 게 함정...

부담 없는 가격, 간편한 방법, 도덕적 문제 없이 사람을 배배 꼬게 하여 코믹한 시츄에이션을 유발한다는 점에서 유튜브 컨텐츠 래퍼토리로 각광 받았다. 유튜버 영국남자가 이를 적극 활용하여 큰 인기를 얻은 사례가 유명하며, 해외에서는 불닭볶음면이라 표기하거나 발음하는게 쉽지 않기 때문에 보통 Fire noodle challenge, Korean spicy noodle 이라고 하는데, 이렇게 검색하면 십중팔구 이 친구를 가리키는 경우가 대부분이다.[10]

물론 불닭볶음면은 한국에서도 비상식적으로 매운 라면으로 통하기 때문에 한국 유튜버들도 많이 먹기, 빨리 먹기 등 불닭볶음면 도전이란 컨텐츠를 적극 활용한다. 벌칙으로도 자주 이용. 단순히 불닭볶음면 먹고 맵다는 반응을 보이는 선에서 끝나지 않고, 그 매운 라면을 짧은 시간에 많이 먹는 식으로 자극성을 더하는 편이다.

다만 매운 걸 잘 먹는 사람들한테는 별로 안 매워보이는듯 하다. 청양고추를 고추장이나 된장에 찍어 생으로 아작아작 씹어 먹는 사람들도 의외로 많다. 또는 불닭볶음면을 자주 먹어 익숙해진 사람들도 매워하는 반응이 크게 줄게 된다.

유튜버 영국남자의 불닭볶음면
일본 유튜버들의 불닭볶음면 도전
한국계 미국인 유튜버 proZD의 핵불닭볶음면 도전

5. 자매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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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닭볶음면 자체가 뜨거운 인기를 얻으면서 수많은 자매품들이 나왔고, 현재진행형으로 아직도 새로운 자매품들이 나오고 있다.

6. 유사 제품

6.1. 팔도 불낙볶음면

파일:E0Bnlgn.png

삼양 불닭볶음면(왼쪽), 팔도 불낙볶음면.(오른쪽)

삼양 육개장(왼쪽), 농심 육개장(오른쪽) 어느 쪽이 원본인 지 헷갈릴 정도다.

불낙볶음면은 2013년 11월 팔도에서 불닭볶음면 열풍에 탑승해 출시한 제품이다.

불닭볶음면이 닭갈비를 연상시킨다면 이는 당연히 낙지볶음이다. 비교해보면 불닭과 달리 낙지 볶음을 연상시키는 미묘한 해물 맛+불 맛(스모크 향)이 느껴진다. 매운 강도는 불닭볶음면이나 쫄비빔면보다는 낮고 치즈불닭과 비교하면 비슷비슷. 불닭보다 짠맛이 강한 편이지만 뒷맛은 불낙볶음면이 더 깔끔한 편이며 소스에서 특유의 이상한 냄새가 난다. 면발은 훨씬 얇은 편이다.

삼양식품은 불낙볶음면을 내놓은 팔도에게 판매 중지 소송을 제기했다. 하지만 사진에서 나온 삼양 육개장을 보면 그런 소송을 삼양식품이 하는 건 무리. 재판 결과 유사성이 적다며 결국 패소했다. 그러나 결국 불낙볶음면은 불닭볶음면의 아성에 밀려 결국 단종되었다. 해외판매는 계속하고 있는지, 미국 한인슈퍼에서 당당하게 라면코너에서 불닭볶음면 옆에서 판매하고 있다.

6.2. 팔도 볼케이노 꼬꼬볶음면

2017년 핵불닭볶음면의 출시와 비슷한 시기에 볼케이노 꼬꼬볶음면을 출시했다. 여전히 검은 바탕인데다가 이번에는 매운, 닭(꼬꼬),볶음면이라는 키워드도 겹친다. 물론 팔도에서 꼬꼬면을 출시한 바 있지만 이건 대놓고 거의 카피에 가까운 수준인지라... 앞선 불낙볶음면에서 삼양의 패소가 큰 영향을 끼치지 않았을까 싶다. 맛은 불닭볶음면과 유사하다는 평이다.

6.3. 외국산 유사 제품

6.3.1. 중국산

일부 중국 인터넷 쇼핑몰에서 훠지몐(火鸡面, 말 그대로 불닭면.)이라고 검색하면 불닭볶음면 디자인을 베낀 상품을 판다고 한다.

로고를 따라하거나 호치 디자인을 변경해서 만들었다. 유튜브에서 검색을 해도 주르륵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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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짝퉁 불닭볶음면을 먹어보자!!!
출처: 짝퉁주의* 중국산 짝퉁불닭이 또...있다?? 짝퉁불닭 3호기 ㅋㅋㅋㅋ 역시 짝퉁강국 중국...[불닭 짝퉁]

6.3.2. 북한산

파일:매운_닭고기맛_짜장면.jpg

불닭볶음면의 인기는 휴전선 너머 북녘에도 전해진 모양인지, 만경대경흥식료공장에서는 '매운닭고기맛 짜장면'이란 이름으로 짝퉁 제품을 만들었고, 이후 기업명을 경흥은하수식료공장으로 바꾸면서 겸사겸사 개선품으로 '매운닭고기맛 볶음국수'를 판매하는 것이 확인되었다. 옆에 그려진 닭 캐릭터도 초창기 불닭볶음면 포장에 그려진 캐릭터와 유사하기에 확실하다.

일본인 관광객이 북한 여행에서 구입하여 시식한 후기

6.3.3. 일본산

닛신 게키라멘, 닛신 태국 사이트

불닭볶음면이 세계적으로 명성을 떨치는 가운데, 일본 닛신식품에서 닛신 게키(激)라멘이라는 카피 제품을 태국에서 출시했다. 일본에서 생산해서 수출하는 것이 아닌, 태국 현지 공장에서 직접 생산 및 판매하는 제품이다. 게다가 이 제품은 불닭맛이라는 것을 강조하기 위해 어설픈 한글까지 집어넣은, 소위 위장 한류 제품이다. [13]

위장 한류 제품 답게 한자로 '격할 격(激)'이라고 쓰고 아래에 '엄청'이라는 한글을 적어놓았으며, 그 옆에 '한국불닭맛'이라는 한글까지 적어 철저하게 한류의 인기에 편승하려는 목적을 노골적으로 드러낸 제품이다. 닛신은 게키라멘 외에도 신라면을 노린 듯한 라츠(辣)라멘도 출시했는데, 표지를 잘 보면 매울 신(辛) 자가 보이며, 랄(辣) 바로 아래에 한국어 매운[14]이라는 한글이 적혀있다. 그래서인지, 한국어를 모르는 태국 현지인들이, 뜻도 모르는 한글에 낚여 사가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가격은 엄청 싸다. 삼양 불닭볶음면이 태국 현지에서 48바트(한화로 1,700원), 닛신 게키라멘은 10바트(한화로 360원)이다. 한국의 불닭볶음면의 1/4 수준으로 싸다. 그 대신 양이 적다. 삼양 불닭볶음면이 140g, 닛신 게키라멘은 60g이다. 불닭볶음면의 절반 이하다. 다만 이건 일부러 양을 줄인 건 아니고, 동남아 쪽 라면들이 본래 양이 적어서 그렇다. 국내에 수입되는 동남아 라면의 상당수도 60g 내외다.

이 외에도 불닭볶음면의 다채로운 바리에이션의 영향을 받았는지, 치즈 불닭볶음면을 의식한 게키치즈(激チーズ) 한국불닭치즈맛도 출시했다.

2023년 4월에는 닛신식품 본사 마저 카피캣을 내놨다. '日라면 1위' 닛신 너마저…삼양식품, 도넘은 미투 제품에 '골치'. '닛신야키소바 볶음면 한국풍 아마카라(甘辛·달콤하고 매콤한) 까르보 5식팩(日清焼そば ポックンミョン 韓国風甘辛カルボ 5食パック·이하 닛신 까르보)'과 컵라면 '닛신 야키소바 U.F.O. 볶음면 진한 진한 한국풍 아마카라 까르보(日清焼そばU.F.O. ポックンミョン 濃い濃い韓国風甘辛カルボ·이하 닛신 까르보 컵라면)' 등이 그것이다. 볶음면이라고 한글까지 박아넣은거 보면 태국 공장 카피 제품을 모방한 모양. 일본아마존에서 까르보 붉닭볶음면은 4개팩 2개, 총 8개가 1600엔에 팔리는 반면, 닛산의 제품은 5개팩 6개, 총 30개가 1600엔에 팔리는 듯 하며 가격경쟁으로 밀고 나가려는듯 하다. 심지어 매출목표의 2배의 판매량을 달성해 치즈맛 신제품 까지 내놓았다.#

닛신식품은 인스턴트 라면을 개발한 원조격이고, 과거 삼양식품이 닛신식품에 기술전수를 요청했다가 퇴짜를 맞았다는 사실을 생각한다면 그야말로 격세지감이다.#

7. 응용 조리법

불닭볶음면이 유명해지면서 보다 효과적으로 맛있게 먹기 위한 여러 조리법들이 나오고 있다.

오래 볶거나 물 조절을 잘못해서 엉망으로 볶으면 면이 딱딱하기만 하고 맛없어 진다. 양념이 냄비에 눌어 붙어버리면서 설거지에 지장이 생기는 것은 덤. 고로 요리에 자신이 없다면 볶지 말 것. 어설프게 하다 망칠 바에는 그냥 소스를 마지막에 부어 섞어먹는 것이 낫다. 단, 실력이 있다는 전제하에 잘 볶으면 굉장히 맛있어진다.

시간을 들여서라도 좀더 맛있게 먹고 싶다면 후라이팬에 기름을 두르고 햄, 양파 등의 부재료를 먼저 볶은 뒤 그 위로 삶은 면을 투하해 함께 볶아먹어보자. 재료의 향이 배어든 기름이 소스와 어우러져 인스턴트 식품 느낌이 확연히 줄어들고 맛 자체도 좋아진다. 재료가 넉넉하다면 파, 마늘 등을 통해 기름에 미리 향을 내두는 방법도 효과가 좋다. 맛이 훨씬 고급스러워진다.

7.1. 매운맛을 줄이는 조리법

주로 첨가물을 섞는 식으로 경감한다. 조리법에 구애받지 말고 자신만의 첨가물을 만들어보자. 남용할 경우 본연의 매운맛을 해칠 수 있으니 조심. 잘만 하면 매운맛 경감에 부가효과로 매뉴얼대로 해먹을 때와는 또다른 새로운 맛의 세계가 기다린다. 다른 비벼먹는 라면과도 섞어서 조리하면 궁합이 괜찮은데, 시판되는 대부분의 짜장라면과 섞어서 조리하면 무난하게 먹을 맛을 내면서도 매운맛을 적절한 수준으로 줄일 수 있다. 아래 방법들을 복수적용해서 맛있어지는 조합을 찾아보는 것도 나름대로 도전거리다.

7.1.1. 조리 방법

7.2. 매운맛을 보다 강하게 하는 조리법

장난이긴 하지만 실제로 이렇게 먹으면 탈이 날 수 있다. 특히 매운맛에 민감한 사람은…. 이렇게 되려면 기존 불닭볶음면과는 비교도 안 되게 매워야 한다. 실제로 2008년에 영국에서 한 요리사 지망생이 자기가 만든 매운 소스를 먹고 죽은 사례도 있다. 너무 매워서 죽은 건 아니고 매운맛에 민감한 체질이라 쇼크로 인해 심장마비가 와서 사망한 것이다. 물론 한국인이라면 진작에 자신에게 맞는 매운 정도를 어느 정도 알고 있을 테니 매운 정도를 생각해가며 시도해보면 되겠다.

절대로 따라하면 안 될 정도는 아니지만, 따라하다 발생하는 모든 문제의 책임은 반드시 본인에게 있다. 최소한 불닭볶음면을 우유 없이 깔끔하게 먹을 수 있는 사람만 시도하길 바란다. 아래의 모든 조리법들은 당연히 건강에 좋을 리 없는 방식이다. 매운 음식은 아무리 잘 먹는다 해도 정도의 차이일 뿐 위에 무리가 가게 한다는 점은 변함이 없다. 한 마디로 위(胃)를 멸하는 조리법.

불닭볶음면 + 틈새라면 + 캡사이신 소스 아빠숟가락 3스푼을 비벼먹은 용자의 후기. 그리고 이 용자는 먹은 지 5분도 안 돼서 다 토해냈는데 너무 매워서 위장이 거부 반응을 보였다고 한다. 그리고 이 용자는 며칠 후 캡사이신 소스+고추장을 첨가한 불닭볶음면을 만들어 먹었다.

유튜버들이 불닭볶음면과 틈새라면을 섞어먹는 레시피를 동영상에 올리기도 하였다. 1, 2, 3

유튜버 영국남자의 친구가 태국 고추 2개와 스카치보넷 1개를 곁들인 불닭볶음면에 도전하기도 했다.

7.2.1. 조리방법

7.3. 냉불닭 볶음면

삼양 측에서 여름 마케팅을 노렸는지 냉불닭 볶음면의 조리법을 2014년 여름부터 11월까지 시판된 불닭볶음면 봉지 뒤에 적어놓은 조리법. 이후 조리법을 따로 적어놓지 않고 있지만 블로그 등을 통해서도 냉불닭 볶음면에 대한 글들이 올라오고 있어 현재까지도 이 조리법으로 조리하는 사람들도 있다. 2016년에는 아예 쿨 불닭볶음면이라는 이름의 별도로 여름 한정 상품화가 되기도했고 이후 2017년에 쿨 불닭비빔면라는 이름으로 리뉴얼했으며 나중에는 이 비빔면을 크게 강화한 도전! 불닭비빔면까지 출시했다. 이 쿨 불닭볶음면은 면 자체도 증량된 것이 특징이다.
  1. 끓는 물 600ml에 면을 넣고 5분 이상 더 끓인다.
  2. 익힌 면을 냉수에 행군 다음 물기를 빼고 액상스프를 넣어 비빈다. 취향에 따라 헹구는 물을 얼음물로 바꿀 수도 있다.
  3. 면 위에 볶음참깨와 구운 김가루 후레이크를 뿌린 후 기호에 맞게 오이 등을 곁들여 먹는다.
  4. 조리시에 물을 쫙 빼서 국물 한 방울 없게 해야 더 매워진다.

요약하면 평소처럼 면을 끓이다가 비빔면처럼 면을 찬물에 헹군 뒤 물기를 쫙 빼고 소스와 후레이크를 뿌려 먹으면 된다. 먹어보면 처음엔 면발의 시원함과 단맛이 어우러져 '먹을 만 한데?' 싶다가도 먹다보면 순식간에 미치도록 매워진다. 근데 핵심은 처음엔 별로 안 맵다는 것. 아직 불닭에 적응이 되지 않았다면 우유는 반드시 챙겨두자. 참고로 뜨거움에 가려졌던 기름기가 그대로 살아나므로 기름진 맛을 싫어하는 사람은 주의하자.

7.4. 활용

8. 사건 사고

주의. 사건·사고 관련 내용을 설명합니다.

사건 사고 관련 서술 규정을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다만 비판의 목소리도 많이 존재하는데, 소비자 선택의 자유를 침해할 뿐 아니라 엄연히 대량 판매되었음에도 큰 사건사고는 일으키지 않았던 제품을 리콜하는 것이 합당하냐는 것이다. 설령 2배와 3배는 매움의 강도가 해로울 정도로 지나치다고 해도, 일반 불닭볶음면과 캡사이신 함량이 별 차이가 없는 불닭볶음탕면을 금지한 것을 보면 일처리가 잘못되었다 볼 수 있다. 덴마크 국내에서도 이미 월 10만 개 이상이 판매되고 있으나 관련 사고가 발생한 적은 없고, 그래서 해당 국가 언론에서도 제대로 조사하지 않고 일을 처리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
삼양식품은 입장을 내어 “해당 제품의 품질에 문제가 있어 리콜 조치한 것이 아니라, 너무 매워 문제를 일으킬 소지가 있다며 덴마크 식약처에서 자체적으로 리콜 조치한 것으로 파악된다”며 “현재 해당 제품들은 전세계에 수출 중이나, 이런 이유로 리콜 조치를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지 관련 규정 등을 면밀히 파악해 이번 리콜 조치에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기사
그리고 대응방안을 밝혔다고 하는데, 블로그의 정리글에 의하면, 덴마크에서 산정한 스코빌지수 수치는 라면의 중량 140g 전부 다가 캡사이신이 포함되어 있다는 것으로 계산하였는데, 당연하게도 면에는 매운맛이 들어가지 않고 스프에만 들어가 있다. 단순 계산만으로도 거의 3배 차이가 나버리는 수치인지라 스프만을 보내어 정확한 수치를 근거로 리콜 철회를 요청하겠다는 것.
일반적으로 어떤 상품이든 리콜 사태가 발생하면 "해당 제품에 무언가 하자가 있다"라는 인식이 퍼지기 때문에 판매에 악영향을 미치는 편이지만, 이번 리콜 사태에선 전혀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는 리콜의 사유가 "너무 매워서 위험하다"라는, 누가 보기에도 납득할 수 없는 황당한 이유[18]였기 때문인데 불닭볶음면이 신제품도 아니고 이미 출시된지 한참이 지나 알려질 대로 알려진 상품이다. 즉, 외국인들도 이게 맵다는 건 아는 사실이며 이를 알기에 불닭볶음면 챌린지[19]를 하는 이유에다가 제품 포장도 맵다는 것을 명기하고 있다. 즉, 매운게 위험하다 싶으면 안사면 그만이라는 것이고 그럼에도 구입했다는 것은 매운걸 알고서, 또는 일부러 매운걸 찾아 구입했다는 것인데[20] 맵기에 리콜한다는 것은 누가 봐도 납득하기 힘든 이유일 뿐이다. 실제로 불닭볶음면은 전세계적으로 팔리는 대인기 상품이지만 심각한 건강이상을 초래한 사례는 없다.

이런 전대미문의 리콜사태를 들은 BBC를 필두로 한 타 국가 언론들도 이에 대한 조롱성 보도를 했으며 각 국의 네티즌들도 덴마크의 조치에 황당하다는 의견을 보이고 있다. 오히려 반대로 스트라이샌드 효과를 받아 타국에서의 불닭볶음면에 대한 검색량이나 판매량이 오히려 늘어나는 실정이며, 각국 방송국에서 대체 얼마나 맵길래 그러는지 궁금해하며 뉴스앵커들이 직접 먹어보는 영상[21]을 방송하여 인지도가 더 올라가기까지 했다.기사
6월 29일 조선일보 기사에 따르면 위에서 언급된 엉터리 캡사이신 함량 측정을 덴마크 식품청이 인정하면서도 리콜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삼양식품은 계속 대응하겠다는 입장이다.
7월 16일, 리콜을 결정했던 3개 제품 중 핵불닭볶음면 3배 매운맛을 제외한 나머지 2종에 대해서는 회수 조치를 철회하면서 12일부터 판매가 재개되었다는 소식이 나왔다. #

9. 광고

9.1. 불타오르게 위대하게

9.2. 플레이 불닭(Play Buldak)

9.3. 辛すぎ!でも旨すぎ!(일본)

너무 매워! 하지만 너무 맛있어!

9.4. 불닭 페리 선상 파티(덴마크)



사건사고에서 언급한 덴마크의 불닭볶음면 리콜 조치 철회에 따라 페리선을 띄워 불닭볶음면 파티를 했다. 행사에선 불닭볶음면 뿐만 아니라 각종 토핑들도 제공되었다.

10. 매체

매체, 특히 웹툰 등 2D 창작물에서는 PPL을 한 게 아니라면 검은 바탕에 빨간색 글씨 등만 유지하고 이름은 다른 것으로 바꿔서 패러디한다.

11. 기타



[1] 출처[2] 출처[3] 간짬뽕[4] 짜짜로니[5] 맛이나 정체성을 섣불리 바꿨다 역효과를 본 사례는 많다. 팔도에서 왕뚜껑의 뚜껑을 없애버렸다가 매출이 토막난 바 있고, 멀리 갈 것 없이 삼양식품도 삼양라면에 햄맛을 뺐다가 욕을 잔뜩 먹기도 했다.[6] 이후 라볶이맛은 훗날 불닭볶음면의 바리에이션으로 나오게 되었다. 쫄볶이 불닭볶음면를 실제로 먹어보면 기존 불닭볶음면의 소스와는 맛이 많이 다른, 라볶이의 맛이다.[7] 게다가 기본 라면에 비해 1.5배 정도 하는 가격도 감안해야 한다.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전만 해도 진라면 등은 대형마트에서 5개에 2000원대 초반으로 세일하는 경우도 흔했고, 팔도나 오뚜기의 몇몇 기본 라면들은 마트의 4개 2000원 행사의 단골손님이였다. 하지만 불닭볶음면은 그런 식의 세일 행사에 참여한 일이 매우 드물며, 어쩌다 한 번 참여해도 3000원대 중반 정도를 유지했다.[8] 매운맛 라면이 본격적으로 주류가 된 건 경쟁사인 농심의 신라면이 대히트를 치면서부터이다.[9] 삼양식품의 비빔면 제품들은 경쟁 제품들에 밀려 판매가 지지부진해왔는데, 이렇다 보니 비빔면 제품보다 불닭볶음면 제품을 더 파는 게 이득인 상황이 된 것이다.[10] 다만 이 영상의 커플 유튜버들이 먹는 것처럼 한국에서 파는 불닭볶음면이 아닌 경우도 있으며, 한국라면이 맞긴 맞는데 불닭면이 아닌 틈새라면 등 다른 제품인 경우도 있다.[11] 화면 우상단에 캐나다라고 국기와 자막이 뜨는 걸 보면 캐나다인들로 보인다.[12] 절친한 후배인 사쿠라가 한국에서 사다 준 로제불닭볶음면.[13] 이 회사는 심지어 1980년대 중반에는 농심 너구리의 표절 제품 역시 출시한 전력이 있다.[14] "Korean spicy"를 번역기로 직역한 것으로 추정된다.[15] 특히 돼지기름의 경우 매운맛을 거의 없엔다고 생각해도 될정도로 매운맛을 줄여줌과 동시에 불닭볶음면에 돼지기름 특유의 구수한 맛까지 더해준다.[16] 본래 레시피보다 적게[17] 다만 덴마크에는 캡사이신 관련 규제가 존재하는 건 아니라고 한다. 당연하지만 캡사이신 자체는 엄연히 식용 및 약용으로 사용되고 있는 물질이기 때문.[18] 미국에서 3x 불닭볶음면의 170배에 달하는 스코빌 지수가 측정된 원 칩 챌린지를 하다가 진짜 10대 중반 학생이 위가 아프다고 호소하다 당일 죽은 경우가 있었다. 그러나 미국정부는 결과적으로 이 과자를 먹고 사람이 죽었음에도 판매중단을 시킨게 아니라 성인만이 먹을수 있다는 내용을 사전에 고지하라라는 보완 조치였다.# 물론 결국 회사 차원에서 소송당하고 생산을 중지하기는 했다. 아무튼 각 국가마다 사정이 다르긴 하지만 덴마크의 조치는 너무 황당한 이유였다.[19] 불닭볶음면도 처음에 나왔을때 너무 매워서 호불호가 갈리긴 했지만 어느덧 이 매운맛에도 익숙해진 한국인들은 불닭볶음면 챌린지가 벌어지지는 않았지만 외국인들이 차원이 다른 매움을 접하고 몸 비틀림에 가까운 장면을 따와 웃기도 하였다.[20] 거기다 애초에 불닭볶음면은 제조사의 대대적인 홍보보다는 소비자 중심으로 매운맛 챌린지라는 이름의 동영상으로 인터넷에 올려졌고 이를 통해 바이럴 마케팅으로 퍼진 상품이다. 사서 먹는 사람이 이 제품을 알게 되는 경로는 자국 언론이나 홍보가 아닌 SNS를 통한 자발적 검색이나 알고리즘 추천이다.[21] 호주 한 앵커가 한 젓가락 먹고 기침에 눈물, 콧물 범벅이 될 정도로 매우 맵다는 반응을 보이자 "아마도 이래서 금지가 된 거겠죠. 그런데 우리 호주는 걱정하실 필요는 없습니다."을 첨언하며 덴마크 당국의 조치를 조롱했다.[22] 조리법을 모르고 물을 버리지 않은 채 소스를 넣어 먹는 경우가 많다.[23] 사실 서구권에서도 매운맛을 즐기는 비중이 꽤나 있다. 특히 미국고추의 원산지인 멕시코의 영향인지 핫소스나 살사, 크러쉬드 페퍼 등 매운 양념에 익숙한 편.[24] 틈새라면 컵라면은 GS25에서만 파는 독점상품이라서 가격면에서 도입이 불가능하였다. 틈새라면도 매운편이지만 군부대에 보급이 되지를 않아서 불닭볶음면이 가장 매운 라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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