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bgcolor=#000000><colcolor=#fff> 해리스 월로바 Harris Wolobah | |
출생 | 2008년 11월 26일 |
미국 매사추세츠 우스터 | |
사망 | 2023년 9월 1일 (향년 14세) |
미국 매사추세츠 우스터 | |
국적 | [[미국| ]][[틀:국기| ]][[틀:국기| ]] |
직업 | 학생 |
신체 | 172cm |
학력 | 도허티 메모리얼 고등학교 |
SN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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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미국의 원칩 챌린지 피해자.2. 생애
매사추세츠 도허티 메모리얼 고등학교 10학년[1]에 다녔으며, 생전에는 학생 농구선수로 활발히 활동했다.[2]2023년 9월 1일,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트렌드인 '원칩챌린지'의 일환으로 동급생들과 함께 굉장히 매운[3] 토르티야 칩을 먹었다.[4] 이후 엄청난 복통을 호소했는데, 담임선생님이 양호실로 갈 수 있는 표를 작성할 동안 의식을 잃었으며, 겨우 깨어난 후 양호실로 갈 때에도 휠체어를 타고 갈 정도였다고 한다. 걸을 수 없을 정도로 어마어마한 복통을 겪었다는 뜻. 양호실에서 누군가가 "마약이나 술을 먹었어?"라고 물으니까 해리스는 아니요, 칩이었어요.(No, it was the chip.)라고 답했다.
학교 측의 권유로 조퇴해 집에 돌아온 후에는 기분이 좋아져 농구 예선 하러 갈 준비를 했으나, 집을 나가던 오후 4시 30분에 기절했다.[5] 경찰이 쓰러진 그를 발견했지만 이미 의식이 없었으며, 숨을 쉬지도 않았다.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결국 사망했다. 가족들은 '원칩 챌린지'가 합병증을 일으켜 사망에 이르게 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여담으로 그의 장례식은 폭우 때문에 조기 종료되었다고 한다. #
사실 원래도 청소년들이 원칩 챌린지를 도전하고 병원에 실려가는 사건이 계속 생겨나던 참이었으나, 해리스 월로바의 죽음을 계기로 파퀴 칩스는 사망 사고 1주일도 안 되어 단종되었고 시중에 풀린 제품들도 모두 회수되었다.
2024년 5월 16일, 부검 결과가 나왔다. 사인은 심폐정지. 정확히는 선천적으로 심장 비대증과 심근교[6]를 가진 사람이 캡사이신 농도가 매우 높은 음식을 섭취하여 심폐정지로 사망한 것. # 그러나 선천적인 체질에도 불구, 저 칩을 먹지 않았으면 평균 수명까지 별탈없이 살았을 정도로 건강한 체질이었다고 한다.[7]
2024년 7월 11일 문제의 칩을 만든 제과사인 파퀴 사는 피해자 유가족으로부터 소송당했으며 웹사이트가 폐쇄되었다. 사실상 이 사건으로 인해 회사가 망해버렸다. # 해리스의 부모는 배상비로 3억 5천만 달러 이상을 요구하고 있다.
심지어 더 가관인 것은 따로 있다. 후에 밝혀진 바에 따르면, 해리스가 먹은 칩을 산 학생은 가게로 갔을 때 신분증도 가지고 가지 않았고, 점원으로부터 성인용 칩을 구매할 수 있는 나이가 되었다는 사실을 확인해달라는 요청도 받지 않았다고 한다.
3. 기타
- 어머니 로이스 월로바는 SNS에서 아들을 추모하고 있다. 해리스 생전의 영상[8]이 몇 개 올라와 있다. 틱톡 페이스북에서 몬로비아 출신이라고 적혀 있으며, 아버지 아모스 역시 라이베리아 대학교 출신[9]인 것을 보면 라이베리아[10] 출신 부부가 미국으로 이주해 아들을 낳은 것으로 추정된다.[11] 부부의 아메리칸 드림이 결국 최악의 비극으로 이어진 셈.
[1] 미국 학제상 한국으로 치면 고등학교 2학년 포지션이다.[2] 사망 당일도 농구 예선에 참여할 예정이었다.[3] 단순히 매운 정도가 아니라, 스코빌 지수가 무려 220만에 달할 정도로 어마어마하게 맵다. 틈새라면의 스코빌지수가 정확히 9413이란 것을 감안하면 상상을 초월하는 수준인 셈.[4] 친구들 중에는 저걸 SNS에 올린 경우도 있었다고 한다. 다만 해리스는 원 칩 챌린지 장면을 SNS에 올리진 않은 것으로 보인다.(때문에 불행 중 다행히도 문제의 장면의 시각자료는 남아있는 것이 전무하다) 친구들의 권유를 뭣모르고 받아들였다가 돌이킬 수 없는 강을 건넜다는 것.[5] 다만 해리스가 어디서 쓰러졌는지에 대해서는 증언이 엇갈린다. 어머니는 방에서 비정상적으로 숨을 쉬는 해리스를 보고 911에 전화를 걸었다고 증언했다.[6] myocardial bridge. 관상동맥의 일부가 심장 바깥쪽이 아닌 심장 근육 안쪽으로 파고들어 있는 선천성 질환. 혈관이 얼마나 심장근육에 파묻혔는지에 따라 정도가 다르다. 보통 문제를 일으키지 않으나 몇 가지 특수한 상황에서 근육이 혈관을 눌러 드물게 협심증 등으로 이어질 위험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관련 블로그 포스트[7] 원 표현대로라면 '정상적인 기대수명을 가진 정상적이고 건강한 삶'이다. 실제로 생전에 학생 농구선수로 활동한 것, 부검 전에는 심장 비대증 사실이 전혀 알려지지 않았다는 것을 보면 심장 비대증이 해리스의 생활에 아무런 지장을 주지 않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8] 농구 영상은 물론이고 사망 약 1개월 전 영상도 있다.[9] 라이베리아가 인구의 40% 가량이 문맹일 정도로 교육 수준이 낮은 나라라는 것을 감안하면 고국에서는 엄청난 엘리트 출신의 인물인 셈이다.[10] 몬로비아는 라이베리아의 수도다.[11] 사실 라이베리아는 1989~2003년까지 (1995~1997년을 제외하면) 쭉 내전 상태였고, 해리스가 태어난 2008년 시점에서도 내전이 끝난 지 겨우 5년밖에 되지 않아 그 후유증이 잔존한 극히 피폐한 환경이었다. 실제로 해리스가 태어난 2008년 기준 라이베리아의 1인당 GDP는 456달러로 세계에서 8번째로 가난한 나라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