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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20 20:11:15

볼리바르(명일방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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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리바르
Bolív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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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장
언어별 표기 파일:중국 국기.svg 玻利瓦尔
파일:일본 국기.svg ボリバル
지리
정식 명칭 볼리바르 부왕령(이베리아 식민지)
Virreinato de Bolívar
볼리바르 왕국(싱가스 왕조)
볼리바르 독립국(볼리바르 연립정부)
진정한 볼리바르인 해방운동
Movimiento Libertario de los Verdaderos Bolívarianos
수도 왕도 그란 신드라카토(싱가스 왕조)
라우니다드(볼리바르 연립정부)
도솔레스(중립)
위치
파일:볼리바르,컬럼비아중심지도.png
인문 환경
인구 1,600만
주요 종족 페로
공용어 이베리아어
화폐 단위 두카트, 컬럼비아 수표,
군대 불명
정치
정치 체제 3개 정부가 장기간 내전
전제군주제(싱가스 왕조)
과두 의회제(연립 정부)
군벌 연합(진정한 볼리바르인)
정부 싱가스 왕조(라이타니엔 괴뢰정부)
볼리바르 연립정부(컬럼비아 괴뢰정부)
진정한 볼리바르인(토착 반군)
정부
요인
국왕
(국가 원수)
불명
역사
건국 이베리아의 채굴 식민지
성립 이전 프란시스코 데 레온의 탐험대

1. 개요2. 상세3. 소속 세력 및 영토
3.1. 도솔레스
3.1.1. 도솔레스 시청
3.1.1.1. 칸델라 산체스
3.1.2. 갤러리아 크리슈타와
3.1.2.1. 레이넬 코발스키3.1.2.2. 미워시3.1.2.3. 레인보우 엘라 팀
3.1.3. 예술 거리
3.1.3.1. 테크노3.1.3.2. 디아즈 곤잘레스
3.2. 진정한 볼리바르인3.3. 볼리바르 연립정부
3.3.1. 마테오 대위
3.4. 싱가스 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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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玻利瓦尔/Bolívar/ボリバ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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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리바르
Bolív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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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신지와 진영이 볼리바르인 오퍼레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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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킬라
(BV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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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 플루마
(BV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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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퍼
(BV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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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토나다
(BV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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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
(R119)
출신지가 볼리바르인 오퍼레이터
파일:arknights_tank.png★★★
파일:명일방주비글아이콘.png
비글
(PA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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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베르만
(R100)
파일:arknights_pioneer.png★★★★★
파일:명일방주칸타빌레아이콘.png
칸타빌레
(R143)
파일:arknights_caster.png★★★★★★
파일:명일방주케오베아이콘.png
케오베
(R155)
파일:arknights_support.png★★★★
파일:명일방주포덴코아이콘.png
포덴코
(R157)
파일:arknights_sniper.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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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 더 라이트닝베어러
(RF23)
}}}}}}}}}

모바일 게임 명일방주에 등장하는 국가.

중남미를 모티브로 한 국가로, 이름의 모티브는 그란 콜롬비아의 전 대통령 시몬 볼리바르로 추측된다. 아니면 베네수엘라 볼리바르의 볼리바르에서 따왔을 수도 있다.[1] 주 종족은 개 종족 페로. 도베르만비글이 볼리바르 출신이다. 군인이 많은 국가이며 볼리바르에서 돈을 버는 최고 직업은 군인이라고 한다.

관련 이벤트 [ 펼치기 · 접기 ]
* 도솔레스 홀리데이

2. 상세

<정오의 이야기>에서 밝혀진 바로 볼리바르 내에는 3개의 세력이 있는데, 명목상의 공식 정부인 반 컬럼비아 전쟁에서 승리한 라이타니엔의 식민정권 싱가스 왕조, 컬럼비아의 괴뢰정부인 볼리바르 연립정부, 다른 두 세력의 다툼에 지쳐서 반기를 들고일어난 토착민 위주의 볼리바르 저항군이 있다.스토리. 테라 연표에 따르면 이 내전은 거의 50년 가까이 소강과 격화를 오가는 상황으로 현실에 비유하면 오랜 내전으로 무정부 상태가 지속중인 시리아의 상황과 유사하다.

원래는 국가조차도 세워져있지 않았던 평원에 불과했지만, 이베리아의 탐험가 프란시스코 데 레온이 사르곤 바야르 파디샤의 도움으로[2] 이곳에서 오리지늄 광맥을 발견한 이후로 이베리아의 식민지가 세워졌고 데 레온을 따라 온 개척자들을 통해 볼리바르는 빠르게 성장한다. 그러나 데 레온 총독 사후 볼리바르 부왕령의 기세는 꺾이게 되는데 당대 이베리아와 경쟁하던 라이타니엔, 빅토리아, 가울은 이베리아의 확장을 점점 견제하였고, 바야르 파디샤의 후임은 그의 업적을 폄훼하기 위해 선대 파디샤가 세운 볼리바르-사르곤-이베리아간 무역로를 끊어버렸으며, 이로인해 볼리바르는 이베리아로부터 고립된다. 이후 데 레온의 후임 총독은 열강들의 지원 하에 이베리아를 철수시키고 독립된 '볼리바르 자치령'을 세웠으나, 라이타니엔 슈투름란트 선제후의 무력 개입으로 897년 라이타니엔의 싱가스 가문을 왕으로 세워 라이타니엔의 속국인 볼리바르 왕국, 속칭 '싱가스 왕조'가 들어선다.

그러던 중, 가울의 사황전쟁 전후로 라이타니엔의 황제였던 위치킹이 볼리바르를 이용해 컬럼비아에 내란을 일으키려 했지만 이는 실패하고 역으로 컬럼비아가 이를 명분으로 볼리바르를 침공하여 1048년 컬럼비아의 괴뢰 정권인 연립 정부를 세우게 된다. 그러나 건국한 지 얼마 안된 컬럼비아는 볼리바르를 점령할 능력이 부족해 볼리바르 내란 개입에 실패한 뒤 소극적인 자세로 나오게 되었고 싱가스 왕조와 연립 정부가 장기간 내란에 휘말리자, 1050년 이들을 타도하기 위해 토착 저항군인 '진정한 볼리바르인'들이 등장하지만, 결국 이들의 등장으로 볼리바르는 더한 수렁에 빠져버린다.

A1팀의 스킨이나 이격 스토리, 1100년 이후가 배경인 염국 스토리에서 예비작전팀 A1이 볼리바르의 전쟁에 휘말린듯한 묘사를 하더니 블랙스틸을 배경으로 하는 부정축재 이벤트에서 클리프가 볼리바르에서 내전이 다시 격화될 것 같다고 언급된다. 이를 보면 1100년대에는 내전이 다시 심각해질 듯하다.

의외로 심상찮은 떡밥이 숨어있는 지역이기도 하다. 해당 지역의 '사냥개'는 누군가 적어도 하나 이상의 비스트 아리스토크랫을 포획해다가 그 특성을 이용해 전쟁 병기를 만들려 한 흔적이라고 한다.

해당 진영 출신이지만 다른 진영 소속인 오퍼레이터

3. 소속 세력 및 영토

볼리바르에 있는 세 개의 정권은 완전히 다른 이름을 가지고 있으며, 완전히 다른 세 가지의 정체성과 정치 논리를 채택하고 있다. 볼리바르 왕국(싱가스 정부), 볼리바르 독립국(연립 정부), 그리고 진정한 볼리바르인 해방운동의 특징을 소개하겠다. 마지막으로 또 다른 특이한 공간인 도솔레스, 이곳은 볼리바르의 다른 여러 곳의 통치 논리와는 또 전혀 다른 양상을 띄기 때문에 독자들에게 특별한 설명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지금 이 책을 읽으며 이 부분에서 혼란스러움을 느낀다면, 정중하게 사과의 말을 전한다. 필자 또한 이곳의 모든 것들이 혼란스럽기 때문이다.

3.1. 도솔레스

파일:Dossoles.webp
Dossoles/ドッソレス
도솔레스, 다르게는 볼리바르의 검은 심장이라 한다. 볼리바르 최상의 술, 커피, 설탕 외에도, 1년에 1번 열리는 챔피언십은 제한없이 솟아나오는 부와 쾌락이나 명예를 찾아 헤매는 자들의 눈을 반짝이게 한다.
- 켈시, <테라 탐험 2.0> 中
흔히 폭풍의 중심이 가장 평온하다고 하는데, 도솔레스는 바로 볼리바르라는 거대하고 무질서한 폭풍의 중심이다. 번화한 시장, 번화한 거리, 오가는 외국인 관광객은 볼리바르와는 어울리지 않을 듯 조화롭게 보이지만, 이 평화의 표면 밑에는 볼리바르의 가장 본질적인 것들이 가득 차 있다.

도솔레스는 볼리바르의 유일한 중립 이동 도시로, 그 어떤 정부에도 속하지 않고 오직 시장에게만 속한다. 볼리바르 평야의 북서쪽에 위치한 독특한 항로를 가지고 있으며, 매년 북쪽의 노르트 해로 이동해 도시 내 인공 바다의 물을 교체하기 위해 해수를 유입한다. 도솔레스는 관광, 상업, 엔터테인먼트, 양조, 커피 재배 및 가공 산업이 매우 발달한 "엔터테인먼트 도시"로 알려져 있는데, 이러한 도시의 다양한 상점은 시 정부에 막대한 세금 수입을 가져왔다. 도솔레스는 볼리바르에서 정책적으로 감염자를 박해하지 않는 몇 안 되는 도시 중 하나이다. 감염자는 도솔레스 도시에 들어갈 수 있지만 돈을 쓸 수 있도록 공식적으로 지정된 바와 카지노에만 출입할 수 있다.

도솔레스는 볼리바르의 도시와는 전혀 닮지 않을 정도로 번화하며, 밤에는 고층 빌딩의 불빛이 지평선을 밝게 비춘다. 볼리바르의 다른 지역에서 생존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사람들에게는 연립 정부군이 진정한 볼리바르인 전선을 포격할 때만 이렇게 많은 빛을 볼 수 있었다.

도솔레스 시의 전신인 솔레스 시는 1007년에 건립되었는데, 건립 초기 솔레스 시는 아무런 특징도 없는 평범한 이동도시에 불과했다. 1040년대 싱가스 왕조의 통치자들은 관광과 오락을 주요 산업으로 하는 이동형 도시를 희망하여 솔레스 시티를 변화시킬 계획을 세웠으나 도중 컬럼비아가 볼리바르 연립 정부를 지원하는 등 일련의 일에 부딪쳤기에 솔레스 시의 변화는 멈춰졌고, 도시 전체가 거대한 미완성 건물로 남아있었다. 전 시장인 산체스 시니어는 1070년대에 솔레스 시를 구입한 후 이를 개조하기 시작했는데, 가장 큰 변화는 1083년 칸델라 산체스가 시장으로 취임하고 솔레스가 급속한 발전의 시기를 맞아 볼리바르의 중요한 중립 도시이자 경제 중심지가 된 후 일어났다. 1086년 인공 바다 건설이 완료된 후 도시 전체의 이름은 "도솔레스"로 변경되었다.

칸델라 산체스 시장은 도솔레스에 독재 통치를 시행했으며, 그녀는 대단한 용기와 정치적 수완을 가지고 있었고, 많은 세력을 상대하면서도 도솔레스의 중립적 지위를 확보했다. 현재 인구가 백만 명이 넘는 이 도시는 그녀의 통치하에 볼리바르의 경제 중심지가 되었다. 도솔레스에서의 삶은 좋아 보일지 모르지만, 그 아름다움은 볼리바르의 고난의 중심에 세워졌다.

볼리바르에 있는 관광 도시. 도시 이름인 도솔레스(Dos Soles)는 스페인어로 두 개의 태양이라는 뜻이다. 바다를 인접한 관광 도시라는 점에서 시에스타와 비슷하나, 음악과 광업이 주 산업인 시에스타와 다르게, 커피, 설탕, 술을 비롯한 사치품과 도박이 주 수입원이다. 이런 도박과 사치품을 이용해 볼리바르의 3 세력과 다 관계를 맺고 있어 내전중인 다른 볼리바르 지역과 다르게 도시의 치안이 유지되는 비교적 깔끔한 도시이다. 종합해보면 특히 19세기에 중남미에서 전쟁과 가장 거리가 멀고 발달했던 리우데자네이루를 모티브로 한 것으로 추정된다.[3] 볼리바르 세개 정부의 정식 수도는 아니나, 중립도시로써 세 세력을 중재하는 위치에 있는 만큼 테라 전도에서는 볼리바르의 세개 수도중 한 곳으로 언급된다.

겉으로 보기엔 화려해 보이나, 빈부격차가 심하고 황금만능주의가 심해 하층민은 사치품 공장에서 노동력을 착취 당하고, 일확천금을 노리고 도박을 하다 돈을 날리기도 하는 명암이 심한 도시. 결국 이런 갈등이 터져서 도솔레스 홀리데이 시점에 테러가 일어나나, 시장은 이걸 역으로 돈을 버는데 사용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그렇지만 이런 갈등이 있더라도 다른 볼리바르 지역에서 사는 것보다는 훨씬 안전하고 노동의 보상도 확실히 주기 때문에 많은 볼리바르인들이 살고싶어 하는 곳이도 하다. 컬럼비아로 이주한 한 볼리바르 인에 따르면, 자신이 컬럼비아에 정착하지 않았더라면 여전히 도솔레스 시에서 살고 싶어 했을 것이라고.

해변의 파도풀은 북부의 바닷물을 끌어와서 만든 인공풀이라서 그대로 두면 고인물이 썩기 때문에 일 년에 두번 정도 물을 갈아준다고 한다. 이 탓에 물을 뺀 동안에는 관광객들이 휴가를 즐기지 못해 지루해할까봐 물을 빼기전에 대회 우승자한테 물을 빼는 개폐 스위치를 누를 수 있는 기회를 주는 연례행사로 관갱객들을 달랜다고 한다.

3.1.1. 도솔레스 시청

3.1.1.1. 칸델라 산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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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ndela Sanchez
이미지

도솔레스 시장. 전쟁통인 볼리바르에서 도솔레스를 키워낸 인물이다. 향락으로 찌든 것처럼 보이는 도시이지만 사치품과 기호식품 사업으로 기반을 튼튼하게 다졌으며, 도솔레스가 사라지더라도 사람들이 쾌락을 쫒는 한 얼마든지 새로 세울 수 있다고 자신은 도솔레스에 애정같은 건 전혀 없다고 말한다.

그래도 내전으로 개판이 난 볼리바르에서 도솔레스라는 도시를 일궈낸 능력은 진짜배기라 정세를 파악하는 판별력과 분석력 하나는 대단하다. 판초의 반란을 보고 그가 귀족들을 인질로 잡아 협상용 카드를 쓸 것과 판초의 후원자가 라이타니엔 사람인 걸 맞춤과 동시에 배후가 누구인지 예상이 된다고 하면서 판초의 반란이 성공했다해도 그의 반란은 그의 이상을 이룰 수 없을 거라는 지적을 하는 등 무능하고 부패했던 그녀의 아버지와는 달리 확실히 왜 그녀가 시장이 될 수 있었는지 알 수 있다. 하지만 그녀는 여전히 돌+I라서 제정신은 아니다.

이렇듯 능력은 확실하지만 도솔레스의 이름을 처음엔 트레솔레스, 세 개의 태양[4]으로 짓자고 했다가 보좌진들이 뜯어 말렸다던가, 경기를 더욱 자극적으로 하기 위해 거주민들에게 보상해주는 대신 거주지를 경기장으로 삼아 건물이 박살나거나 폭발이 일어나도 ok라던가, 테러가 일어나 자기를 죽이러 오는 와중에도 태연히 1등 관람석이라며 자기 자리를 지키는 등 간이 배 밖으로 나오다 못해 춤을 추고 있는 수준으로 대담하고 똘기 넘치는 인물.

이러한 욜로스러운 사상과 능력은 반란의 주동인물인 판초를 대할 때에도 부각된다. 끊임없는 침략과 핍박의 역사를 지닌 볼리바르에서 향락과 사치로 주요 세력들을 붙들고 있어 오히려 볼리바르의 독립을 가로막는 도솔레스와 도솔레스의 부흥의 주역인 칸델라를 두고 판초는 말 그대로 죽일 듯이 증오하고 있었다. 하지만 그런 판초를 앞에 두고 자신은 볼리바르는 물론이고 볼리바르와 정치적으로 얽혀있는 컬럼비아와 라이타니엔에 대해 관심이 없으며 도솔레스 역시 자신에게 큰 의미가 없다고 밝히면서 오히려 자신에게 도움을 청했다면 기꺼이 도왔을 것이라고 말할 정도로 판초와 판초의 의도를 높이 샀다. 골때리는건 판초 입장에서도 외세인 라이타니엔이 아닌 그나마 볼리바르인인 칸델라한테 지원을 요청하는게 그의 이상을 위한 가장 이상적인 해결책이었다는 것이다.(...)

웨이 옌우와 면식이 있으며 웨이 옌우 측에서도 칸델라의 능력을 높이 사지만 매년 칸델라가 보내오는 도솔레스 챔피언십 초대장을 매번 거절하고 영 불편해 한다. 가뜩이나 테라 대륙 정 반대에 있는 용문과 도솔레스를 오가기도 쉽지 않은데다 도시의 분위기나 칸델라의 똘끼 때문인 듯. 거기다 용문 총독이긴 해도 염국의 황족 중 하나인 웨이옌우가 직접 가는 것도 이미 불안정한 볼리바르에 정치적으로 잘못된 시그널을 줄 가능성도 있어서 그런지, 1097년 도솔레스 홀리데이 때는 린 위시아를 특사로 대신 보냈다.

루센트 애로우헤드에서도 등장하며, 레이넬 코발스키의 미술관 개관식 초대를 거절하고는 코발스키와 마테오의 비대한 자아가 곧 대형 사고를 칠 것이라 예측하고 이는 사실이 되었다. 이후 데킬라의 연락을 받고 도착한 레인보우팀 애쉬에게 고층빌딩을 통한 고공침투로를 빌려주는 것만으로 레이넬의 광기와 마테오의 야욕, 도솔레스 한귀퉁이를 차지하려 했던 연립 정부의 압력을 분쇄해버리는 모습을 보여준다. 스토리 마지막에는 테킬라를 자신의 후계자로 점찍어두고 있다는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도솔레스 홀리데이에서 테킬라가 판초의 쿠테타에 협력했던 걸 생각하면 여러모로 비범한 인물.[5]

외모가 중성적이어서 헷갈릴 수도 있지만 여성이다. 처음엔 남성이라 생각한 유저들도 많았다.

3.1.2. 갤러리아 크리슈타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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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leria Krysztauowa

도솔레스 예술 거리 코앞에 위치한, 곧 개관을 앞둔 미술관. 크리슈타와라는 이름의 뜻은 크리스탈이다.

원래는 카시미어 출신의 자산가 레이넬 코발스키가 아버지 슈테판 코발스키의 가업과 재산을 이어받아 도솔레스 땅의 예술이 유명한 거리에 세운 미술관으로 엄청난 가치의 미술품들을 수집해왔다. 그러나 예술 거리의 명성을 훔쳐가 그 코앞에서 이름을 팔아 장사하는 짓거리라 예술거리 주민들과 마찰을 빚고 있다.

그러나 개관식에서 밝혀진 진상은 아버지 대부터 수집해왔고 자기 대에서도 상속받은 돈으로 평생을 모아온 저급한 상업예술들과 함께 한줌의 재로 폭사하겠다는 레이넬의 광기어린 아방가르드 예술로, 하필 연립정부 군인 마테오의 인질극까지 합쳐져 대참사가 벌어질 뻔했다.

이를 엘라 팀과 뒤늦게 합류한 애쉬 팀, 그리고 미술관 인질 구출에 자발적으로 지원한 디아즈와 예술거리 자경단들과 관광객들[6] 의 도움으로 대부분의 폭탄을 해체하고 인질들을 사상자 없이 전원 구조한데다 주범인 레이넬과 마테오를 체포하면서 큰 인명피해 없이 수습한다.

이후 카시미어에 송환 처리된 레이넬이 자신의 모든 고정 자산을 디아즈에게 양도했기에 갤러리아 크리슈타와도 디아즈의 소유가 된다. 비록 테러 진압 중에 건물이 다소 파괴되었고 반달리즘 방지를 위해 비싼 미술품들은 죄다 차압당하긴 했지만, 갤러리아 크리슈타와는 거리예술가들이 몰려들어와 전위예술을 전시하는 도솔레스 스트리트 아트의 명소가 되었다. 그리고 미술관 건물 중앙에는 뜨거운 열기의 크리슈타와라는 이름의 바베큐집이 개업했으며[7], 레인보우 팀은 모든 일이 무사히 마무리 된 기념으로 벌인 회식에서 실컷 먹고 마신다.
3.1.2.1. 레이넬 코발스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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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ynell Kowalski

비공식 번역명 레넬 코발스키. 갤러리아 크리슈타와의 오너이자 큐레이터. 카시미어 상업연합회의 자산가이자 미술수집가 슈테판 코발스키의 재산을 물려받은 엄청난 자산가이다. 마테오 휘하의 병사들에게 습격당하던 와중 테라에 와버린 엘라 일행의 도움으로 구출되었고, 갈곳이 없어진 그들을 경비원으로 고용한다.

도솔레스 예술 거리의 젠트리피케이션을 주도하고 있으며, 화재 추모의 날 자기 미술관 개관식을 하면서 예술거리 사람들에게 원한을 사고 있는데다가, 사람들에게서 우월감을 느끼겠다며 미술관에 자기 전용 엘리베이터를 제외하면 전부 계단만 쓰게 하는데다 어차피 알못들이 못알아볼거라며 진품을 가지고 있으면서 중앙 전시구역에 위작을 전시해놓는가하면 부하 미워시의 아츠로 무조건 홀인원이 들어가는 주작 골프를 치질 않나 사내 기밀회의랍시고 번지점프를 하러 가서 안전장치를 푸는 등의 칸델라만큼이나 비대한 자아를 가진 한 똘기 하는 사람으로 경비원으로 고용됐던 엘라가 곤욕을 치르기도 했다.[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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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던 중 미술 평론가들이 모인 갤러리아 크리슈타와 개관식 행사에서 NFT로 전자 상업화된 미술을 소개하고, 그 첫빠따로 마테오 대위의 얼굴을 NFT로 박제하여 '왕짜증 대위'라는 이름으로 전시하는 등 온갖 어그로를 끌었다가[9] 결국 마테오가 군인들을 풀어 미술관을 점령하면서 인질로 붙잡힌다.[10] 그런데 정작 그는 대위가 이상하게 타이밍 적절하게 온 것에 의아해하며 자기 운이 이리 좋은 줄 몰랐다며 매우 기꺼워하는 모습을 보일 뿐, 딱히 분노하거나 겁에 질린 기색을 보이진 않는다.

이후 밝혀진 사실은 충격적이게도, 레이넬은 처음구터 미술관에 폭탄을 설치해 그간 모아온 상업예술들과 함께 한줌의 재가 될 생각이었다는 것이다. 유독 자기 목숨을 던지는 듯한 취미를 가지고 있고, 슬럼가 예술들을 보고 저게 자기가 모아온 예술품들보다 나아보인다는 혼잣말을 하는 등 그 전 스토리에서 조금씩 암시되고 NFT 어그로때 확실히 밝혀지는 것이지만 코발스키는 원래 예술을 돈으로 재단하는 상업예술들을 혐오했다. 예술 수집가였던 아버지 슈테판은 모든 예술을 돈으로만 보는 성향과 함께 그 돈으로 다른 예술가들을 협박하고 통제하려는 성향을 가지고 있었고, 무명 예술가였던 레이넬의 어머니는 이런 황금만능주의에 신물을 느끼고 저항하는 의미에서 자기 작품을 박살내보이기도 했지만, 그녀의 망가진 작품은 슈테판의 언플로 오히려 상업적 예술성을 인정받아 경매에서 더 비싼 값에 팔리자 현타를 느끼기도 했다. 어찌보면 아버지의 유산으로 예술품을 사들여 죄다 폭탄으로 날려버리려는 레이넬의 행동은 예술을 돈으로만 보는 아버지에 대한 반항이었을 것으로 보인다.

그야말로 아방가르드에 미친 인간으로 자신이 평생 모아온 예술품보다 예술 거리의 스트리트 아트를 더 좋아하는 등, 예술에 대해서는 예술 거리의 예술가들 못지않게 진심인 사람이었다. 하지만 그는 다른 예술인들을 진심으로 이해할 생각을 하지 않았고 다른 사람들도 자신의 예술을 이해하게 하겠다는 생각을 전혀 하지 않았으며 그가 펼쳐온 예술들이 수많은 사람에게 민폐를 끼치고 자기 목숨을 내던지는 정도로도 모자라 전위예술이랍시고 예술품들과 사람들을 폭탄 테러에 휘말리게 하여 엄청난 재산 및 인명피해를 입힐 뻔했고[11], 구조되었을 때에도 반성을 하기는 커녕 투신자살을 시도하질 않나, 미워시와 엘라가 겨우 6층에서 떨어지는 그를 살려주자 오히려 뻔뻔하게 악을 쓰다가 결국 엘라에게 죽빵을 한대 맞고 수영장에 다시 처박힌다.[12] 이후에는 예술 거리 사람들과 관광객들이 미술관에서 춤추며 노래를 부르고 전위예술을 전시하는 파티를 벌이자 오히려 이 광경이 원래의 미술관보다 더 보기 좋다고 디아즈에게 토로하며 아이러니를 느낀다.

그렇게 현장에서 체포된 후 도솔레스나 라우니다드에서 공개재판으로 심판받기를 기대하지만, 정작 슈테판과 연줄이 있었던 카시미어 상업연합회에서 압력을 넣은 탓에 자신이 그토록 혐오하던 본국으로 송환되는 처분을 받게 된다.[13] 자기 딴에는 오히려 예술을 돈으로만 판단하는 천박한 상업주의가 만연한 카시미어로 되돌아간다는 것에 절망하고, 자신의 유일하게 남은 고정 자산인 미술관을 누군가에게 양도해야 한다는 에르네스토의 말에 처음에는 지나가는 사람 아무에게나 넘기겠다며 시큰둥해하나, 조금 뒤 디아즈가 지나가는 것을 보고는 에르네스토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진정으로 예술을 사랑하는 그에게 미술관을 양도하기로 결정한다.

그리고 체념한 채 상업연합회의 차에 올라탔으나, 미워시가 상업연합회 직원을 제압하고 차를 탈취하면서 그와 함께 카시미어가 아닌 어딘가로 떠나간다. 결국 그의 입장에서 최악의 결말인 카시미어 송환만큼은 피했지만, 재산도 명성도 모두 잃어버린 빈털터리 추방자 신세로 미워시 하나만 남은 채 밑바닥부터 새로 시작해야 할 처지가 되었다.

엘라의 오퍼레이터 레코드에서 밝혀진 바에 따르면 이렇게 볼리바르에 있던 재산을 다 날려 버렸음에도, 본국인 카시미어에는 아직도 슈테판이 남긴 수많은 재산이 남아 있다. 하지만 그 재산을 되찾으려면 일단 고향으로 돌아가야 하는데, 상업예술이 만연한 카시미어를 혐오하는 레이넬이 그럴 리가 없으니 사실상 없는 재산이나 다름없다.

제멋대로인 괴짜 면모가 부각되어서 잘 드러나지 않지만 비서인 미워시를 각별히 여기는 묘사가 자주 나온다. 스토리 후반에 미워시는 엘라에게 죽빵을 맞은 뒤에도 미워시가 떠났다는 사실을 깨닫고 그동안의 편집증과 불면증이 대수롭지 않은 수준으로 느껴진다고 독백할 정도. 결국 카시미어로 송환되는 그를 구출하러 온 미워시와 재회한 게 불행 중 다행.
3.1.2.2. 미워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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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łosz

레이넬 코발스키의 비서 겸 개인 경호원. 레이넬의 가족사를 알고 있으며, 예술거리 주민들에게 동정심을 가진 엘라에게도 그의 뒷배경[14]을 언급하며 미술관 측의 편을 들 것을 요구한다. 한편 마테오와도 어느정도 내통하고 있었으나, 이는 레이넬의 계획을 위해 마테오가 어느정도 필요했기 때문으로, 결국 그를 이용하여 레이널의 계획을 순조롭게 진행시키나, 결국 레이넬과 마테오의 계획이 폭탄 인질극이라는 최악의 결과로 진행되자 민간인 피해를 줄이고 레이넬이 진짜로 죽는 것을 막기 위해 엘라에게 투항한다.

자세한 개인적 정황은 불명이나 레이넬에게 충성심이 매우 투철하며, 엘라가 야간경비는 팀을 나눠 교대해야 하냐고 묻자 자신이 직접 경호하겠다고 하거나 심지어 레이넬의 자폭테러 계획의 밑준비를 도왔으면서도 그를 살리겠다며 엘라에게 모든 정보를 불고 자수하거나 투신자살하려는 레이넬을 살려주기도 하며 엘라도 그에게 죽빵을 갈길때 그를 향한 미워시의 헌신을 언급하기도 하며 그제서야 레이넬은 다른 모든것보다 그가 더 소중했음을 깨닫게 된다. 이후 재산도 명예도 미술관도 잃고 몰락하여 카시미어로 호송되는 레이넬을 구출하여 함께 차의 기름이 허락하는 데까지 아무데나 가기로 한다.
3.1.2.3. 레인보우 엘라 팀
루센트 애로우헤드의 주인공 팀 엘라, 야나, , 퓨즈로 마그넷힐 2호 시설 급습 작전에서 실종된 애쉬 팀을 다시 수색하던 중 볼리바르의 도솔레스로 이세계 전이되었다.

3.1.3. 예술 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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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솔레스 한 구석의 후미진 슬럼가.[15] 코앞에 갤러리아 크리슈타와를 두고 있으며 원래는 스트리트 아티스트들이 창작을 많이 하고 있었으나, 예술 거리의 명성을 노린 미술관의 등장으로 젠트리피케이션이 진행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3.1.3.1. 테크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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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솔레스 슬럼가의 두린족 거리 예술가로 광석병에 감염되었다. 과거 어떤 화재현장에서 디아즈가 구해주어 그의 양녀로 살아가고 있다.

본래 예술거리 화재 참사 추모제에 쓰일 거대한 인형을 제작하고 있었으나, 연립정부 군인들이 소방점검을 핑계로 거리예술을 파괴하고 설계도를 훔치려 하자 이를 막다가 린치를 당해 오른손을 다치는 바람에 섬세한 작업이 불가능한 불구가 되고 만다.

이후에는 다친 몸을 끌고 미술관의 인질 구출 작전에 함께했으며, 엔딩 시점에서는 재활 끝에 왼손으로 예술활동을 이어갈 수 있게 되었다.

일반적인 두린족이 평화를 사랑하는 온순한 성향인 것과 정반대로 테크노는 안전한 지하도시가 아니라 지상에서 살아가며 온갖 고초를 겪었기 때문인지 상당히 다혈질이고 호전적이며, 특히 자신을 꼬마 취급하는 걸 정말 싫어한다. 그리고 보기와 달리 신체 스펙이 비범한데, 퓨즈를 혼자서 제압한 것은 지구인과 테라인의 스펙 차이 때문이라고 치더라도, 같은 테라인인 연립정부군 군관을 가볍게 때려눕히는 장면까지 나왔기 때문.[16] 예술 거리 주민 중 가장 아츠에 조예가 깊은 캐스터인데도 정작 아츠보다는 주먹으로 쓰러뜨린 상대가 더 많다.
3.1.3.2. 디아즈 곤잘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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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z González

비공식 번역명 디아스 곤살레스. 전직 싱가스 왕조측 군인으로 폭발물을 다루는 공병이었으나 퇴역 후 소방관으로 종사했으며, 현재는 슬럼가로 방치된 예술 거리의 치안을 담당하는 자경단 대장을 맡고 있다. 슬럼가는 화재에 위험한 편이고 실제로도 예술 거리에 대화재가 난 적도 있었는데, 디아즈가 대장이 된 이후 거리와 해변의 쓰레기들을 치우고 꼼꼼한 화재방재 체계를 만들어 참사를 예방하고 있다.

처음에는 마테오의 이간질로 인해 엘라 팀을 광석병 억제제를 약탈해간 습격자들로 오해하여 적대적인 입장을 보였지만[17], 발작이 도져 죽어갈 뻔한 테크노를 닥이 구해주었다는 말을 듣고는 후미진 해변가에서 엘라와 대화한 끝에 그들을 인정하고 받아들인다.

이후 크리슈타와 미술관이 인질극이 벌어지고 폭탄이 설치되었단 말까지 나오자 소방관의 의무를 다하기 위해 사지에 뛰어들고, 최상층의 폭탄을 해체하고 레이넬을 구조하기 위해 최상층에 올라갔다가 마테오에게 인질로 잡히지만, 뒤이어 진입한 레인보우 팀에게 구조된다.

이후에는 레이넬과 허심탄회한 이야기를 나누고, 디아즈야말로 예술을 액면가가 아니라 진심으로 바라본다고 생각한 레이넬이 그에게 미술관의 명의를 넘겨주었다. 물론 갤러리아 크리슈타와는 이제 고가 미술을 차압당해 더 이상 미술관 노릇을 못 하게 되었지만, 거리예술가들이 모여 예술품들을 만들고 전시하는 광장처럼 변했으며 디아즈는 그 한가운데에 바베큐집 '뜨거운 열기의 크리슈타와'를 개업한다.

3.2. 진정한 볼리바르인

내가 일생동안 본 절대 다수의 비국영 군사조직은 모두 돈을 받고 일을 처리하는 고도의 전문화된 집단이었지만, "진정한 볼리바르인"과 같이 정의를 자랑하면서도 느슨하고 혼란스러운 조직은 드물었다. 아무런 규칙도 없는 그들은 도대체 어떤 목표를 실현해야 하고 도대체 무엇을 해방하려 하는가? 나와 교류한 사람들 중, 같은 답을 말하는 볼리바르인은 두 명도 없었다.

진정한 볼리바르인 해방 운동은 수십 개의 서로 다른 군대가 나란히 싸우다 마지 못해 통합된 거대 정권이다. 이들의 유일한 공통점은 모두 싱가스 정부와 연립 정부에 반대한다는 것이다. 각급의 장교는 정책 입안자이자 집행자이기도 하며, 군 내 엄격한 상하 관계는 정책 집행의 효율성을 크게 향상시킨다. 그들의 통치하에 있는 통제 지역은 기본적으로 일년 내내 엄격한 계엄령을 유지하며, 축제 기간에는 통제가 약간 완화된다.

평화로운 지역에 사는 많은 사람들은 진정한 볼리바르인을 지지하라고 모두에게 호소하곤 하는데, 사실 이 이름을 들으면 자연스럽게 떠오르는 것은 억압받는 사람들이 이를 견디지 ​​못하고 비인도적인 압제자들에 맞서 싸우는 모습일 수도 있다. 이런 접근과 환상이 틀렸다고 판단하지는 않겠지만, 외국인들이 모르는 그 뒷면에 대해 추가하고자 한다. 압제자들에 대한 진정한 볼리바르인의 저항은 통일된 강령과 비전을 가지고 있지 않으며, 그 목적은 단순히 싱가스 정부와 연립 정부를 축출하는 것이 아니라, 대부분은 적과 사소한 관계가 있는 모든 것을 파괴하는데 열중하는 것이다--하지만 그들 대부분은 단지 어려운 시대에 살아남기 위해 애쓰는 평범한 사람들일 뿐이다. 진정한 볼리바르인은 적들이 통치하는 영토에 대해 초토화 정책을 시행하여 정착지를 완전히 파괴하기 전에 모든 사람을 말살하고 모든 보급품을 약탈한다. 진정한 볼리바르인의 눈에 그들이 죽이는 것은 귀족이나 과두제에 고통받는 일반인들이 아니라, 적에게 음식이나 의복을 제공하는 반역자들이다. 1050년부터 1060년까지 빠르게 강력한 군사 조직으로 성장한 진정한 볼리바르인에 의해 파괴된 정착지의 총 규모는 최소 30만명이 생존하기에 충분한 정도였다. 지난 10년 동안 좀 더 온건한 볼리바르 청년당이 진정한 볼리바르인 사이에서 주도권을 잡은 이후에는 그러한 비극적인 사건이 거의 발생하지 않았지만, 진정한 볼리바르인들은 현재까지도 가장 극단적인 폭력을 사용하는 것을 결코 멈추지 않는다.

Movimiento Libertario de los Verdaderos Bolívarianos

정식 명칭은 진정한 볼리바르인 해방운동. 볼리바르에서 내전을 벌이는 외세 괴뢰정부들을 타도하기 위해 스스로 들고 일어난 토착 반군들이다. 그러나 현재는 다른 두 세력과 다를바 없이 타락한 모양이다.

물론 순수하게 외세를 몰아내려는 혁명가들도 있지만, 실상 싱가스 왕조에도, 연립 정부에도 충성하지 않는 군벌들이 모인 것이 진정한 볼리바르인의 핵심이고 상대방측 민간인들을 부역자라며 학살하는 경우도 많은 모양.

3.2.1. 판초 살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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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ncho Sal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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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직 볼리바르 군인. 에르네스토의 아버지이기도 하다. 한때 '진정한 볼리바르인' 세력에서 주전파로 활동했으나 상대 세력의 모함을 받아 부하들을 전부 잃고 투옥 된 전적이 있어 볼리바르에 적잖이 실망했다고 한다. 어찌어찌 탈옥해 도솔레스로 와서 칸델라의 객장으로 지냈지만 이 도시도 썩어 빠졌다 생각해 휘하의 분파를 모아 반란을 일으킨다.

여담으로 광석병 중증 환자다. 보스전과 이후 컷신에서 보면 왼쪽 어깨에 광석이 크게 자라있는 겄을 확인할 수 있다. 5지역에서 나온 숙주 병사 수준이다. 볼리바르는 다른 사람들의 일을 크게 신경쓰지 않는편이고 지위도 높았기에 광석병으로 인한 차별은 크지 않았을 걸로 추정되나, 그것보다도 그 큰 광석이 어떻게 옷으로 감춰졌는지 그게 신기할 지경.

판초의 진정한 목적은 단순히 도솔레스를 무너뜨리는 것 뿐만 아니라 볼리바르의 완전한 독립이었다. 판초도 원래 계획대로라면 독립을 꿈꾸는 '진정한 볼리바르'의 지원에 힘입어야 했지만 진정한 볼리바르인에게도 배신당했기에 사실상 다른 외세의 힘을 필요로 했던 모양이다. 문제는 판초가 선택한 대상이 다름아닌 볼리바르를 식민지로 점령한 라이타니엔이었다는 점이다.[18] 라이타니엔은 지원해준 걸 핑계로 판초한테 도솔레스 땅과 수익금 등을 요구하거나 아니면 오리발을 내밀며 도솔레스에 있던 (관광객 등) 자국민들을 학살했다라는 핑계로 판초를 배신하는 등 독립은 커녕 오히려 볼리바르를 완전한 식민지로 만드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었다. 심지어 도솔레스는 볼리바르의 중립지대나 다름없는 곳이라서 도솔레스를 직접 공격하는 것은 다른 세력들이나 그들의 배후에 있는 강대국들에게 침공의 명분을 제공할 수 있는 위험한 행동이었다.

다소 골 때리는 일이지만, 판초 입장에서 찾을 수 있는 가장 깔끔하고 훌륭한 역량을 가진 지원 세력은 다름아닌 칸델라 시장이었다.(...) 물론 칸델라한테 지원을 얻었더라도 패배하면 먼저 시비를 건 꼴이라 컬럼비아나 라이타니엔이 도솔레스에 전쟁을 걸었을 것임은 자명한 일이나, 만약 칸델라의 지원을 통해 이겼더라면 결과적으로 컬럼비아나 라이타니엔의 간섭을 어느 정도 줄일 수 있었을테니 볼리바르의 독립에는 큰 도움이 됐을 것이다. 국제정세적으로 봐도 컬럼비아는 이미 볼리바르 내전에서 개쪽을 당해 연립정부의 유지에 급급한 실정이고, 라이타니엔은 현재 볼리바르에 가장 큰 영향력을 행사하는 강대국이긴 하지만 위치킹의 막장 통치의 여파를 수습하느라 바쁘고 눈앞의 카시미어를 견제하느라 볼리바르가 도솔레스 아래에 하나가 되면 이곳까지 칠 능력이 없었을 것이다. 때문에 칸델라도 만약 판초가 진작에 자신에게 도움을 요청했더라면 당연히 군대와 자금을 지원해주고, 제대로 전쟁에서 이겼다면 아예 판초 편에 섰을 거라며 판초의 모자란 생각을 깠다. 치욕을 참고 라이타니엔한테 고개를 숙일 줄 알았다면 당연히 칸델라에게라도 고개를 숙인다는 선택지 역시 생각해냈어야 했는데, 칸델라의 YOLO정신도시 경영 방식에 단단히 빡쳐있었던지라 거기까지 생각이 닿지 못했던 것.[19]

에르네스토와 라파엘라의 오퍼레이터 레코드에서 재등장. 판초를 따르는 진정한 볼리바르인 분파들이 그를 탈옥시키려 하고 있었는데, 당연히 칸델라 시장 역시 이를 잘 알고 있어서 일망타진할 기회를 노리고 있었다. 이를 간파한 라파엘라는 그들을 구하기 위해 그들의 시도를 저지하였다.

3.2.2. 에르네스토 살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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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rnesto Salas

도솔레스 국제무역관리부 부주임이자 칸델라 시장의 오른팔 중 한명. 도솔레스 홀리데이에서 첸과 린 위시아의 관광 가이드로 활동했다. 또한 부업으로 무기상 일을 하고 있다.

사실은 도솔레스에서 쿠데타를 기획하던 친아버지 판초 살라스의 계획에 따라 도솔레스 곳곳에서 테러를 일으키려 하지만, 오랫동안 볼리바르 3개 정부의 내전을 봐오고 칸델라의 오른팔로 도솔레스에서도 일해본 만큼, 마음속으로는 도솔레스가 그만한 모순에도 볼리바르 사람들에게 안식처가 되었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이에 그랑프리를 핑계로 무인지대에서만 테러를 저질렀고, 결과 희생자는 한명도 나오지 않았다.

결국 첸과 린 위시아의 활약으로 판초의 쿠데타가 저지되고, 판초 혼자 모든 책임을 쓰고 감옥에 들어가자, 칸델라는 모든 공모자를 추방하는 정도로 합의를 보고, 에르네스토는 인명피해를 줄이려 한 행적이 정상참작되어 공무원 자리에서 해임되는 가벼운 처벌을 받는다. 이후 실업자가 되어 해변에서 첸과 린을 만나고 둘다 에르네스토를 처벌할 생각이 없었기에[20] 간단한 이야기 끝에 첸의 소개로 라파엘라를 데리고 로도스 아일랜드에 입사한다.

이후 루센트 애로우헤드 시점에서는 도솔레스 지역사무소에 소속되어, 본함과 도솔레스를 오가며 도시의 광석병 환자들을 위해 억제제를 운반하는 일을 맡게 되었다. 공무원 자리에서 해임당하긴 했지만, 칸델라와의 사이는 여전한 듯하다. 이후 엔딩에서 코발스키의 본국 송환을 보고하고는 칸델라와 함께 커피를 마시며 그녀의 이상향이 마치 서로 안 맞는 원두를 조합해 만들었지만 조화로운 블렌딩 커피 같다고 평가한다. 어찌보면 칸델라의 방식도 다른 의미로 볼리바르에 평화를 가져오는 것이라 인정하게 된 셈이다. 이때도 칸델라는 만일 자신에게 어떤 변고가 생길 경우 에르네스토에게 시정을 넘겨줄 의도를 보여준다.

3.2.3. 라파엘라 실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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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faela Silva

판초 살라스의 수양딸이자 오른팔로, 평소에는 바텐더로 위장하고 있었으나 실제로는 쿠데타 세력에 동조하고 있었는데, 무슨 대의가 있었던 건 아니고, 진정한 볼리바르인 저항군과 함께 오랜 기간을 살았던 데다 부모의 죽음으로 판초에게 맡겨진지라 자연스레 부녀간의 정으로 가담하고 있었다.[21]

이후 판초가 쿠데타 실패의 책임을 혼자 지게 되면서, 라파엘라 역시 에르네스토와 함께 로도스 아일랜드로 보내진다.

3.2.4. 안토니오 베네치아

Antonio Venezia

전직 진정한 볼리바르인 출신으로 베네치아 패밀리에 데릴사위로 들어가 현재는 베네치아 패밀리의 보스 리틀 베네치아가 되었다.

3.3. 볼리바르 연립정부

볼리바르 독립국을 여행하는 동안 많은 주민들이 정부의 혼란과 생활의 압박에 대해 불평했는데, 그들 중 한 사람이 한 말은 내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연립정부라고 하지만, 여기에 사는 우리는 그들이 무엇과 연합하고 있는지, 우리 정부가 어디에 있는지도 모릅니다.”

볼리바르 연립정부의 정치 체제는 매우 독특하다. 여기에는 테라의 다른 모든 곳과 다른 정치 제도가 존재하는데, 그 운영 원리를 더 잘 설명하기 위해 필자는 "과두 의회제" 라는 이름으로 부르도록 하겠다. 연립정부에서 의사결정권을 가진 이들 15명으로 구성된 최고 의회는 투표를 통해 국가의 가장 중요한 사무를 결정한다. 이들은 예외 없이 볼리바르 독립국 내에서 가장 부유하고 강력하며 가장 많은 자원을 장악한 사람들이며, 그들은 보통 독점적인 성격을 지닌 재벌 단체나 군사 집단의 지도자, 즉 사람들이 속칭 "과두"라고 부르는 이들이다. 최고 의회의 의석은 종신제이며, 의원이 스스로 직을 내려놓거나 사망해야만 차기 의원을 맡을 수 있는데, 이러한 규정은 수많은 치욕스러운 협박과 암살을 불러왔다.

라우니다드의 현지인들은 관광객들에게 최고 의회의 모든 의원들이 이 국가를 통치하려고 노력했지만 다른 의원들과 컬럼비아의 방해로 실패했다고 말하기를 좋아한다. 충분한 증거를 보기 전까지 나는 이 소문을 믿지 않겠지만, 그러나 이러한 소문이 널리 퍼진 이유는 이해할 수 있다. 모든 의원들은 격동의 시대에 기회를 포착하여 운명을 완전히 바꾼 투기꾼들이다. 10여 명의 이런 '성공한 사람들'이 모일 때 모두가 하고 싶은 일은 사실 모두가 잘 알고 있는데--그들은 모두 타인보다 더 큰 성취를 이루고 싶어한다. 컬럼비아는 그동안 그들을 지원하고 키워왔지만, 결코 이들이 자신의 이상을 이루는 것을 용납할 수 없을 것이고, 통제에서 벗어나는 것 또한 용납할 수 없을 것이다. 일반적으로 국가의 정치적 정세가 안정을 유지하려면 국내에 또 다른 강한 정치적 힘이 있어야 한다. 예를 들면 카시미어의 상업연합회와 감정회, 또는 빅토리아의 국왕과 각 대공작처럼 말이다. 그러나 볼리바르 연합은 외부 컬럼비아에 의존해 안정을 유지하는데, 이러한 위험한 균형은 싱가스 왕조의 부패한 왕권보다 더 취약하다. 하지만 연립정부가 창건된 지 지금까지 50여년밖에 되지 않는 역사를 고려할 때, 이 체제의 안정성에 대해 고찰할 점이 남아있다는 것은 말해두고 싶다.

볼리바르 독립국은 징병제를 실시하는데, 본질적으로 과두가 비용을 지불해 영지 내의 주민을 직업군인으로 고용하는 방식이다. 군대의 교관은 각 대과두들이 높은 연봉으로 초빙한 각국의 퇴역군인들인데, 이러한 교관들은 7~8가지 전혀 다른 훈련방식과 군사 이론을 가져다주었기에 많은 연립정부군의 군사 규율과 전투 효율성은 큰 차이를 보인다. 연립정부에는 특수군인 외에 군 체계 밖에서 정부가 별도로 훈련하는 군경 병력인 '볼리바르 국경경비대'도 존재한다. 연립정부는 병사들을 무장시키기 위해 타국으로부터 신형의 군사 장비를 구입하는 것에 매년 거액을 지출한다.

정식 명칭은 볼리바르 독립국. 컬럼비아의 지원으로 세워진 볼리바르의 괴뢰정부로, 수도는 라우니다드(La Unidad)다. 컬럼비아의 괴뢰국인 만큼 블랙스틸 월드와이드에서 퇴역한 용병들이 연립정부 군부에 군사 고문으로 고용된다고 한다.

루센트 애로우헤드 이벤트의 적대 세력으로 등장한다. 군인이라는 것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오합지졸 군기를 보여주는데 마테오 대위의 사병노릇을 하며 용역깡패짓을 하는 것은 그렇다치고 대테러부대가 돌파용 폭약을 터트리며 진입하는데도 부하들이 제대로 상황파악을 하지도 않고 CCTV실에서 영화나 보고 앉아있고 디아즈와 엘라가 6층에 도달해서야 겨우 자신들이 처한 상황을 깨닫고 자기들이 죽게 생기니까 다같이 마테오를 배신하는 등 전형적인 부패하고 무능한 남미 군벌의 군기빠진 모습을 보인다.

도베르만이 볼리바르 국경경비대 출신으로 언급된 만큼 연립정부 측 군인이었을 가능성이 높다.

3.3.1. 마테오 대위


파일:avg_npc_1210.png

연립정부 군부 대위이자, 도솔레스 시의 연립정부 대표자. 상부에 어떤 후원자를 두고 갤러리아 크리슈타와 및 예술 거리를 접수해서 빈민들을 내쫒고 카지노 사업을 세우려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처음에는 레이넬을 납치하려 했으나 엘라 팀의 갑작스런 난입으로 실패하고, 이후 레이넬과 엘라팀, 슬럼가를 한꺼번에 쓸어버리기 위해 전직 블랙스틸 출신 군사고문의 자문을 받은 특수부대까지 동원해 예술거리에 공급될 예정이었던 로도스의 광석병 억제제를 훔쳐 엘라 팀에게 뒤집어씌우고, 소방점검을 한답시고 연립 정부 군인들을 동원해 빈민가를 박살낸뒤 레이넬이 사주한것처럼 공작질을 함과 더불어 끄나풀을 풀어 미술관에 폭동을 벌이자고 선동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그러나 크리슈타와 미술관 개막식에 레이넬에게 얼굴이 NFT로 박제되는 수모를 겪자 분노하여 직접 무력으로 미술관을 점령하고 미술품들을 약탈하려 하나[22], 레이넬이 사실은 미술관에 폭탄을 설치한 것을 알게 된데다 미술 거리 주민들이 퇴로를 막아버리면서 이도 저도 못하게 된다. 이후 인질로 잡힌 레이넬을 골프클럽으로 후려 패면서 탈출 수단을 내놓으라고 협박하지만, 애초에 여기서 죽을 생각이었던 레이넬에게는 씨알도 먹히지 않았고 테러리스트 제압과 인질 구출 작전에는 이골이 난 엘라 팀의 소탕 작전과 에르네스토의 연락을 받고 달려온 애쉬 팀의 지원으로 레인보우 팀에게 제압당한다.

이후 폭탄이 당장이라도 터질 상황이기에 인질인 디아즈와 레이넬의 구조가 우선시되어 마테오 대위는 폭발현장에 버려졌지만, 의외로 폭탄이 터지고도 기절만 했을 뿐 살아남아 상황 수습 후 투입된 도솔레스 경찰들에게 체포되어 끌려가고 만다. 엔딩에서는 이 사건으로 도솔레스에서 연립정부의 입지가 시궁창이 되어 재판을 위해 수도 라우니다드로 압송당했다고 언급된다.

나름대로 자기 딴에는 머리를 굴려 봤지만, 연립 정부 대위라는 자기 지위에 집착하여 조금만 궁지에 몰리거나 모욕을 받아도 분노하여 불 같이 급발진하고 보복을 하려 드는 비대한 자아에 의해 자멸한 인물. 심지어 레이넬의 자폭 계획에 말려든 것을 알아차린 심복이 "이건 성공해도 연립 정부가 우리들을 테러리스트로 덤터기를 씌우고 꼬리 자르기를 당할 것이기에, 차라리 도적이 되더라도 황야로 도망갑시다"라고 조언하니까, 그 부하를 숙청하고 다른 부하들을 속이는 모습을 보인다.

3.4. 싱가스 왕조

볼리바르에서 가장 오래 지속된 정권인 싱가스 왕조는 볼리바르 지역의 특징이 전혀 드러나지 않는다. 그러나, 그 평범함이야말로 왕조가 오늘날까지 지속되는 근본적인 이유일 것이다.

싱가스 왕조가 통치하는 볼리바르 왕국은 전형적인 전제군주국가로 국왕은 이론적으로 경 내의 모든 자원을 통제한다. 라이타니엔에 의해 지원된 정부로서 싱가스 정부는 설립 초기에 라이타니엔의 정부 구조를 모방하거나 참고했다. -혈통으로 상속권이 결정되는 국왕 (선제후), 소위 말하는 법을 모르는 신하, 7급 귀족에서 변질된 6급 귀족, 영원히 고통받는 평민- 모든 것이 익숙한 라이타니엔의 특징이지만, 라이타니엔 정권에서 가장 핵심적인 기틀이 되는 타협과 공조는 결여되어 있다. 라이타니엔 정권의 모든 것은 9개의 대구가 서로 상부상조하는 틀 위에 세워졌다. 이들 지역은 상호 갈등이 발생하더라도 자신이 같은 집단에 속한다는 것을 인정한다. 이는 위치킹이 시라쿠사 자치령을 추방함으로써 라이타니엔 9구를 결집시킬 수 있었던 근본적인 원인이기도 하다. 싱가스 왕조는 한 번도 이런 인식을 가질 필요가 없었기 때문에, 라이타니엔의 정책을 응용할 때 마치 오리지늄 아츠 적응성이 없는 사람이 유닛을 들고 아츠를 시도하는 것처럼 헛수고를 할 수밖에 없었다. 이런 헛수고는 왕도 그레이트 신드라카토(大辛德拉卡托)에서 멀리 떨어질수록 더욱 뚜렷하게 드러나는데, 싱가스 정부의 치하의 외딴 마을에 사는 사람들은 자신이 살고 있는 지역에 여섯 명의 귀족이 있다는 사실을 전혀 신경 쓰지 않고, 그들에게 백 가지 다른 귀족의 칭호가 있다고 한들 전혀 개의치 않는다. 이에 비해 같은 생활 조건의 우르수스인과 같은 다른 전형적인 군주제 국가에 거주하는 사람들은 성장하면서 자연스럽게 생활 속에서 각급 귀족의 호칭을 정확하게 부르는 능력을 배운다. 이런 현상은 싱가스 정부가 문화적으로 이곳에 사는 사람들에게 미치는 영향력이 그들의 종주국인 라이타니엔보다 못할 수도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적어도 이곳의 사람들은 모두 라이타니엔어를 구사한다. 부패와 불공정은 볼리바르 왕국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일이며, 예측 가능한 미래에도 오랫동안 유지될 것이다.

혼란스러운 정부 시스템과는 대조적으로 주목되는 것은 싱가스 왕조의 비교적 뛰어난 군대 시스템이다. 볼리바르 왕국에서는 성별에 관계없이 의무 병역이 시행되고 있으며, 귀족을 포함한 모든 사람은 최소 3년 이상의 군 복무를 해야 한다. 라이타니엔의 각급 군사학교에서 온 교관과 학생들이 싱가스 군 구석구석에 나타나는데, 이들 대부분은 성적이 우수한 미래의 지휘관들이다. 라이타니엔이 그들을 볼리바르에 파견하는 것은 싱가스 왕조를 도와 군대를 훈련시키는 것 뿐만 아니라 이들이 직접 전장의 전선을 경험하게 해 앞으로 닥칠 수 있는 전쟁에 대한 지휘 경험을 쌓게 하기 위해서이기도 하다. 위치킹은 볼리바르 내전이 본격화한 이후 싱가스 왕조를 군사 지휘를 통해 지원하는 일을 중단하였지만, 쌍둥이 여황이 즉위한 뒤 이 전통은 회복되었다. 싱가스 왕조가 통치하는 대부분의 지역은 완전한 산업 설비와 기반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영지 내에서 요구되는 군대의 장비와 보급품을 충분히 공급할 수 있다. 이러한 싱가스 군의 훌륭한 군기와 충분한 보급은 볼리바르에서 200년 이상의 통치를 이어갈 수 있었던 정권의 근간이였다.

정식 명칭은 볼리바르 왕국. 라이타니엔의 지원을 받는 왕조 세력으로 현재 국왕은 불명이다.

모티브는 독일의 남미 식민지였던 클라인-베네디히(Klein-Venedig) 혹은 벨제란트(Welserland)식민지#로 추정된다. 또한 스페인으로부터 독립 이후 친독국가로 있었던 아르헨티나도 주요 모티브 중 하나로 추정된다.


[1] 베네수엘라 볼리바르가 시몬 볼리바르에서 유래된 이름이기 때문에 어느쪽이든 크게 상관 없긴 하다.[2] 본래는 핵심권 국가를 따라 탐사를 하는 것으로 왕가의 후원을 받았으나, 핵심권 국가들은 전부 이베리아의 경쟁자들인지라 경쟁국들을 피해 최단거리를 주파하기 위해 서쪽의 사르곤으로 향해 바야르 파디샤와 통행권과 무역협정을 얻어냈다.[3] 도솔레스의 산자락에 거대한 개 동상이 있는데 이는 거대 예수상의 패러디이다.[4] 각각 하늘의 태양, 인공 바다에 비친 태양, 크루즈의 거대 황금 동상[5] 애초에 칸델라는 판초를 수감한 뒤 도솔레스 홀리데이에서 쿠테타에 가담한 이들을 전부 국외로 추방했으나, 테킬라는 지난 몇 년간의 공적이 있었다는 이유로 해임 이외의 처벌을 하지 않고 도솔레스에 머물게 내버려 뒀다. 원래도 욜로스러운 면모가 돋보인 인물인 만큼 쿠테타 협력이라는 테킬라의 행적보다 그의 유능함을 더 높게 산 듯하다.[6] 디아즈야 전직 소방관답게 제일 처음 자원, 이후 테크노가 사람들을 불러모으자 처음엔 머뭇거렸으나 레이넬 코발스키가 모아온 미술품들이 하나같이 액면가와 예술사적 가치가 엄청났고, 좀 있으면 한줌의 재가 될 거라 앞으로 평생 못 볼 물건이 된데다 지금은 입장료도 안받으니 사람들을 구하는 김에 겸사겸사 큰 돈주고 봐야하는 비싼 미술품들도 공짜로 구경하자는 누군가의 주장에 다같이 찬동했다. 이때 인질들을 구출하러 들어간 한 예술가가 관광객 인질의 도움으로 평생 소원이었던 미노스 시인의 시를 보고는 펑펑 울다가 기절해버리고 후송된다.[7] 루센트 애로우헤드 일반 스테이지를 전부 3성으로 클리어할 시 주어지는 훈장에서 설명되는데, 의외로 레이넬은 한때 자기 소유였던 미술관에 바베큐집이 들어오는 것에는 별 반응을 보이지 않았지만 그 이름만큼은 정말 싫어했다고 한다.[8] 엘라 전에도 31명의 경호원이 그의 똘기를 못이겨 도망쳤다고 한다. 엘라도 이때 제목숨 던지는 미친 고용주는 못 따르겠다고 당장 퇴사하려 하면서 위작이 전시되어있음을 알려주고 떠나려 했는데, 레이넬이 숨겨둔 진품을 보여준다 하자 계약을 연장했다.[9] 현실의 NFT가 그렇듯, 이딴 게 예술이냐며 야유하는 사람들이 나오는가 하면 사람이 그린것도 아니고 그림 인공지능이 무작위로 그림을 조금씩 바꿔서 뽑아낸 그림에 무슨 가치가 있냐고 일갈하는 평론가에게 그럼 평론가의 시각으로 사람의 예술품에 멋대로 액면가를 매기는건 말이 되냐며 역으로 일갈한다. 예술의 상업화가 어디까지 수준이 떨어질 수 있는지 풍자하는게 레이넬의 목적이었다.[10] 물론 마테오 대위는 원래부터 인질극을 벌일 생각으로 오긴 했지만, 자기 얼굴이 만인의 눈앞에 떡하니 조롱거리 밈으로 박제되자 분노를 참다 못해 결국 예정된 시각보다 일찍 본색을 드러내며 일을 망쳐버렸다.[11] 다만 미워시가 갤러리 안에 누구도 남지 않도록 스태프들을 전부 내보내도록 조치한 것으로 보아 원래는 스태프나 관람객까지 휘말리게 할 생각은 없었고, 사람들 앞에서 예술품들과 자기 자신을 송두리째 날려버리는 것이 목적이었다. 때마침 마테오 대위가 인질극을 벌여 사람들이 미술관 안에 갇히면서 의도치 않게 폭탄 테러가 되었을 뿐이다. 물론 그 사실을 알고 나서도 예술을 돈으로만 보는 작자들이 휘말렸을 뿐이라며 딱히 죄책감을 보이지 않았다는 점에서 변명의 여지는 없다. 민간인 보호를 고려라도 한 쪽은 오히려 그의 명예를 지켜주려던 미워시였다.[12] 평생을 예술을 돈으로만 재단하며 사람들의 의도와 노력을 무시하는 아버지의 예술관을 혐오했지만, 정작 레이넬 본인도 아이러니하게도 하는짓은 그 아버지와 별반 다르지 않았고 심지어 순수한 예술을 추구했던 어머니를 기린답시고 어머니 기일에 계획한 미술관 개관식에서 자폭쇼를 벌였다. 엘라는 이 부분에서 폭발해 이 미친 짓이 진정 너희 어머니가 바란 예술이냐며 그에게 수정펀치를 날려 수영장에 다시 쳐박아 버렸다. 미워시도 이때만큼은 차마 레이넬을 두둔하지 못하고 엘라가 레이넬을 참교육하도록 내버려 두었다.[13] 공개재판을 받을 경우 설사 사형을 당한다고 해도 어떤 방식으로든 사람들의 기억에 강렬하게 남게 될 테니 원래 제 목숨을 아끼지 않던 레이넬 입장에서는 남는 장사였으나, 카시미어로 돌아가면 아무것도 아닌 평범한 자산가로 남아 버리기 때문이다.[14] 사실 갤러리아 크리슈타와 개관식은 순수했던 무명 예술가인 레이넬의 어머니를 추모하여 그 기일에 맞춰 열기로 되었다. 헌데 우연히도 도솔레스 예술거리 대화재 참사 추모제와 시기가 겹쳐버린데다가 레이넬이 특유의 선민사상으로 인해 이 사실을 밝히거나 예술거리와 소통할 필요성도 느끼지 않았던 탓에 남의 장례식장 옆에서 축제를 벌인다는 크나큰 오해를 사고 만것. 거기다 엘라 팀이 개입하지 않았으면 그 축제는 아방가르드한 장례식이 될 뻔했다.[15] 빈민촌 앞에 정돈된 고급 미술관이 있는 전경은 도솔레스의 모티브 중 하나인 리우데자네이루파벨라를 연상케 한다.[16] 테크노의 성질머리와 싸움 실력을 잘 알고 있는 은 그 군관이 테크노를 '꼬마 아가씨'라고 부르자 왜 그랬냐면서 안타까워했으며, 그 말을 듣고 제대로 빡친 테크노는 "꼬마 아가씨? 엿이나 먹어라!"라는 말과 함께 군관을 묵사발로 만들어 버렸다.[17] 그도 그럴게, 마테오가 엘라 팀에게 당한걸 되갚으려고 작정하고 전직 블랙스틸 군사고문들까지 동원해서 엘라 팀의 생김새와 제압 방식을 철저히 모방하여 거짓 증거까지 심었다. 닥이 우연히 테크노를 구해주지 않았다면 주민들에게 억제제 도난범으로 몰려서 거리 자경단에게 포위되어 린치당할 수도 있었다.[18] 이 점을 이해하기 쉽게 예시를 들자면, 동학 농민 운동 당시 힘이 모자랐던 조선이 하필 자기들을 식민지로 호시탐탐 노리던 중국과 일본한테 힘을 빌었다가 되려 곤혹을 치른 걸 생각하면 된다.[19] 심지어 칸델라 본인 입장에서 도솔레스는 딱히 애착이 없는지라 망했더라도 어떻게든 다시 새로운 도시를 세우려 들었을 것이다. 실제로 그녀는 대놓고 사람들이 쾌락을 쫒는 한 도솔레스 같은 도시는 얼마든지 새로 세울 수 있다고 단언함과 동시에 자신은 도솔레스에 애정같은 건 전혀 없다고 말한 바가 있다.[20] 첸은 에르네스토의 정의도 나름 일리가 있었으며 무고한 이를 해치지 않았기에 자신이 처벌할 자격이 없다고 생각했고, 린은 쿠데타가 성공했다면 용문의 적으로 그를 제거할수도 있었으나, 지금은 그럴 이유가 없다며 넘어갔다.[21] 정작 양아버지 판초는 그녀가 이 일에 휘말리는 것을 원치 않았다. 오죽하면 라파엘라 레코드에서 자기 딸이 자기 부하들과 접촉한걸 보고 자기 부하들이 자기 딸을 탈옥 계획에 끌어들인걸로 오해해서 분노할 정도[22] 원래 계획은 거리 예술들이 박살나서 분노한 예술 거리 주민들이 폭도가 되어 미술관을 약탈하면, 연립 정부군이 치안 유지라는 명목으로 개입하여 부자들을 어딘가에 수용해놓은뒤 값비싼 미술품을을 약탈한뒤 예술거리 빈민들에게 누명을 씌워 이를 미술관과 예술 거리를 전부 점령한 뒤 연립정부의 영토이자 마테오 자신의 사업을 벌일 나와바리로 만드는 것이었는데, 도발을 당하면 절대 안 참는 마테오의 성격 덕에 주민들이 오기도 전에 인질을 잡고는 미술관을 점령했고, 그 결과 연립 정부군은 레이넬의 자폭 계획에 휘말려 빼도 박도 못하는 인질범 겸 테러리스트가 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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