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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2-18 21:43:20

츠빌링슈튀르메의 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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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인 (Act initiumAct IAct II)
이벤트 (2019년2020년2021년2022년2023년2024년2025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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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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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화중인오리지늄 더스트 ☆워크 인 더 더스트 ◇언더 타이즈 ◇도솔레스 홀리데이니어 라이트브레이크 디 아이스
2022년
장진주가이딩 어헤드스툴티페라 나비스 ◇링거링 에코스도로시의 비전이상적인 도시: 엔드리스 카니발시라쿠사인불로 비춰주소서
2023년
등림의불을 쫓는 낙엽 ☆론 트레일 ◇공상의 정원화산의 꿈 여행부정축재츠빌링슈튀르메의 가을은심호 열차
2024년
회서리루센트 애로우헤드 ☆바벨 ◇삶의 길
◇: 에피소드 ☆: 타사 콜라보 이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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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lding [ 이벤트 모드 ]위기 협약통합 전략다원 협력인터락킹 컴페티션인도자의 시련생존 연산분쟁 연의로도스 아일랜드 협동 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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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뉴얼 이후
첨멸 실험 작전파이롤리시스 작전언더던 작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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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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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을 쫓는 낙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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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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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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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을 등지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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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라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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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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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color=#fff> 츠빌링슈튀르메의 가을
파일:츠빌링슈튀르메의 가을.png
서버별 명칭
중국 서버 <colbgcolor=#fff,#1f2023> 崔林特尔梅之金
한국 서버 츠빌링슈튀르메의 가을
글로벌 서버 Zwillingstürme im Herbst
일본 서버 ツヴィリングトゥルムの黄金

1. 개요2. 개방 기간3. 진행 방식
3.1. 아츠 선율 구성3.2. 욕망의 길3.3. 마음의 선율
4. 신규 적5. 신규 기믹6. 훈장 세트7. 등장인물8. 스토리
8.1. 렘넌트 레코드
9. 기타10. 관련 영상
10.1. 애니메이션 PV10.2. 특별 PV10.3. OST

[clearfix]

1. 개요

메인 트레일러

라이타니엔의 수도 '츠빌링슈튀르메'에서 벌어진 일련의 사건들에 대해 다루는 사이드 스토리. 링거링 에코스, 공상의 정원에서 이어지는 스토리이다.

2. 개방 기간

개방 기간
중국 서버: 2023년 11월 1일 ~ 2023년 11월 22일
요스타 서버: 2024년 4월 30일 ~ 2024년 5월 21일
재개방 기간
중국 서버: 2024년 11월 25일 ~ 2024년 12월 9일
요스타 서버: 미정

3. 진행 방식

주요 재료 파밍
ZT-7 파일:개조장치.png 개량 장치
ZT-8 파일:연마석.png 연마석
ZT-9
상점 교환[복각]
파일:레조에틸렌.png 로식 콜
츠빌링슈튀르메의 첨탑 아래, 여황의 축제를 앞두고 축하와 소동이 공존하고 있다.
최근, 여러 야외 연주회가 정체를 알 수 없는 소음 간섭으로 인해 중단되었고, 이는 수도를 심각한 혼란에 빠뜨렸지만, 그 용의자는 어디에도 찾아볼 수 없었다.
어느 날 저녁, 당신은 금칠로 밀봉된 한 통의 편지를 받았다.
의뢰를 받은 당신은, 츠빌링슈튀르메의 거리를 걸으며 사건의 진실을 밝히게 된다.

3.1. 아츠 선율 구성

라이타니엔에서 음악은 종종 예술의 매개체 역할을 하고 있으며, 텔레파시 감지계 아츠에 능숙한 캐스터들은 음악을 통해 모든 생물의 영혼 깊숙한 곳까지 도달할 수 있습니다. 이런 아츠의 용도 중 하나가 바로 대화를 통해 단서를 수집하는 것입니다.

아츠 선율을 구성하는 과장에서, 당신은 술식으로 구축된 정신 공간으로 들어가 정서의 표식을 연결하고 관련된 정서의 양상을 얻어, 욕망의 길을 감지하여 마음의 문을 열 수 있는 마음의 선율을 구성할 수 있습니다.
"올바른 열쇠 구멍이 비치고 가려는 길이 밝혀지면, 마음속 진실이 안갯속에서 드러나리라."


표식 조합식 목록 [펼치기 • 접기]
* 위안 (Pleasure): '''
기쁨
기쁨
비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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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대 (Hope): '''{{{#!wiki style="display: inline; padding: 2px; border-radius: 3px; background: #B8860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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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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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긴장 (Nervousness): '''{{{#!wiki style="display: inline; padding: 2px; border-radius: 3px; background: #B8860B;"
기쁨}}}
기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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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홀 (Ecstasy): '''{{{#!wiki style="display: inline; padding: 2px; border-radius: 3px; background: #B8860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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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쁨
기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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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설렘 (Agitation): '''{{{#!wiki style="display: inline; padding: 2px; border-radius: 3px; background: #B8860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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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노
분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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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번뇌 (Annoyance): '''{{{#!wiki style="display: inline; padding: 2px; border-radius: 3px; background: #B8860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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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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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계 (Vigilance): '''{{{#!wiki style="display: inline; padding: 2px; border-radius: 3px; background: #B8860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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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노
비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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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외 (Fearlessness): '''{{{#!wiki style="display: inline; padding: 2px; border-radius: 3px; background: #871B4D;"
분노}}}
분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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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격분 (Resentment): '''{{{#!wiki style="display: inline; padding: 2px; border-radius: 3px; background: #871B4D;"
분노}}}
분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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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격노 (Wrath): '''{{{#!wiki style="display: inline; padding: 2px; border-radius: 3px; background: #871B4D;"
분노}}}
분노
분노
'''
  • 애절 (Despondency): '''{{{#!wiki style="display: inline; padding: 2px; border-radius: 3px; background: #B8860B;"
기쁨}}}
비애
비애
'''
  • 걱정 (Apprehension): '''{{{#!wiki style="display: inline; padding: 2px; border-radius: 3px; background: #0066a1;"
비애}}}
비애
공포
'''
  • 회한 (Remorse): '''{{{#!wiki style="display: inline; padding: 2px; border-radius: 3px; background: #0066a1;"
비애}}}
공포
공포
'''
  • 비통 (Grief): '''{{{#!wiki style="display: inline; padding: 2px; border-radius: 3px; background: #0066a1;"
비애}}}
비애
비애
'''
  • 분개 (Indignation): '''{{{#!wiki style="display: inline; padding: 2px; border-radius: 3px; background: #871B4D;"
분노}}}
비애
비애
'''
  • 사려 (Concern): '''{{{#!wiki style="display: inline; padding: 2px; border-radius: 3px; background: #B8860B;"
기쁨}}}
비애
공포
'''
  • 위축 (Timourousness): '''{{{#!wiki style="display: inline; padding: 2px; border-radius: 3px; background: #871B4D;"
분노}}}
공포
공포
'''
  • 경악 (Terror): '''{{{#!wiki style="display: inline; padding: 2px; border-radius: 3px; background: #008080;"
공포}}}
공포
공포
'''
  • 경외 (Awe): '''{{{#!wiki style="display: inline; padding: 2px; border-radius: 3px; background: #B8860B;"
기쁨}}}
공포
공포
'''
  • 고뇌 (Exasperation): '''{{{#!wiki style="display: inline; padding: 2px; border-radius: 3px; background: #871B4D;"
분노}}}
비애
공포
'''

3.2. 욕망의 길

파일:세속의욕망.png 파일:권력의욕망.png 파일:지식의욕망.png
세속의 욕망 권력의 욕망 지식의 욕망
<rowcolor=#fff>
세속과 실재의 물건
권력과 고탑의 그림자
지식과 무형의 빛

3.3. 마음의 선율

파일:장미의노래.png
기쁨의 악장 : 장미의 노래
An die Rose
[2]
<rowcolor=#fff>
【 전문 보기 】
그 만개한 모습은 봄을 머무르게 하기에 충분하고, 대지에서 온 것도 아니면서 담장 넘어 향기를 흩뿌리네.
장미여, 너의 미소는 만물을 매혹하고 곳곳의 소리는 모두를 달리게 하는구나.
너의 아츠로 바쁜 걸음을 멈추게 해다오.
너의 덩굴로 흩어진 시를 모으게 해다오.
그것을 아름다운 꽃잎으로 그려내, 사람들이 따게 하여 기쁨을 전해다오.
정서의 양상
위안
기대
긴장
황홀
설렘
파일:분노의악장.png
분노의 악장 : 바이올린 제조자
Vedunien Geigenbauer
[3]
<rowcolor=#fff>
【 전문 보기 】
나무는 파손되어도 부러지지 않았으니, 그들은 조각칼로 비틀거리며 조각한다.
베두니엔, 우리는 너의 관을 조각한다.
우리는 운명의 현을 단단히 조여 흑금의 건반을 조각해 낼 것이며, 영락한 선율을 조각해 낼 것이다.
우리는 조각한다! 우리는 조각하리라!
정서의 양상
번뇌
경계
무외
격분
격노
파일:슬픈밤의뿔노래.png
비애의 악장 : 슬픈 뿔의 밤 노래
Trauerhorns Nachtlied
[4]
<rowcolor=#fff>
【 전문 보기 】
탑들은 쥐 죽은 듯이 고요하고, 분수는 생기 없는 붉은 노을을 뿜어내며, 뿔로 가득한 공원은 침묵에 빠져 있노라.
어서 등을 돌리거라.
너 때문에 눈물이 그치려고 하니.
정서의 양상
애절
걱정
회한
비통
분개
파일:뒤틀린탑.png
공포의 악장 : 뒤틀린 탑
Der verdrehte Turmd
[5]
<rowcolor=#fff>
【 전문 보기 】
하늘에 떠 있는 영원한 궁전.
전율하며 기어오르는 혼돈의 계단.
벽에서 기원의 언어가 맴돌아, 그대를 거기에 꽁꽁 묶어버리네.
그 균열 사이의 암석은 밤과도 같은 수명을 유지하며, 그 평온함은 팔뚝의 맥박과도 같다네.
심연의 깊은 곳에 높이 치솟은 계단은 안개가 걷힌 탑으로 향하네.
보이는가, 아무도 모르는 그 탑 끝의 풍경이.
정서의 양상
사려
위축
경악
경외
고뇌
파일:여정.png
내일의 악장 : 여정
Die Reise[6]
<rowcolor=#fff>
【 전문 보기 】
혹여, 삶의 발자국도 언젠가 시간의 먼지에 묻히게 된다면...
우리는 영원토록 발걸음을 멈출 수 없으리라.

4. 신규 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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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적
파일:头像_敌人_残党乐团长笛手.png
잔당 악단 플루티스트
파일:头像_敌人_巫王乐团长笛手.png
위치킹 악단 플루티스트
파일:头像_敌人_残党乐团小号手.png
잔당 악단 트럼페터
파일:头像_敌人_巫王乐团小号手.png
위치킹 악단 트럼페터
파일:头像_敌人_残党乐团圆号手.png
잔당 악단 호르니스트
파일:头像_敌人_巫王乐团圆号手.png
위치킹 악단 호르니스트
파일:头像_敌人_残党乐团颂诗者.png
잔당 악단 낭송자
파일:头像_敌人_巫王乐团颂诗者.png
위치킹 악단 낭송자
파일:头像_敌人_残党乐团管乐家.png
잔당 악단 클라리네티스트
파일:头像_敌人_巫王乐团管乐家.png
위치킹 악단 클라리네티스트
파일:头像_敌人_残党乐团鼓手.png
잔당 악단 드러머
파일:头像_敌人_巫王乐团鼓手.png
위치킹 악단 드러머
파일:头像_敌人_残党乐团大提琴家.png
잔당 악단 첼리스트
파일:头像_敌人_巫王乐团大提琴家.png
위치킹 악단 첼리스트
파일:头像_敌人_残党乐团调律师.png
잔당 악단 조율사
파일:头像_敌人_巫王乐团调律师.png
위치킹 악단 조율사
파일:头像_敌人_残党乐团指挥家.png
잔당 악단 지휘자
파일:头像_敌人_巫王乐团指挥家.png
위치킹 악단 지휘자
파일:头像_敌人_赫尔昏佐伦,“巫王”.png
헤르쿤프트쇼른, '위치킹'

5. 신규 기믹

악곡
정해진 순서에 따라 모든 적에게 영향을 미치는 악곡이 연주된다. 격앙 변주 재생 시 모든 적의 방어력이 감소하지만, 공격 속도와 이동 속도 증가. 침울 변주 재생 시 모든 적의 공격 속도와 이동 속도가 감소하지만, 공격력 증가.
조화 장치
아군의 공격을 받아 SP가 충전되며, 전장에 존재하는 모든 조화 장치의 SP가 가득 채워질 시, 악곡이 연주되는 동안 조화 장치를 가동해 즉시 다른 종류의 변주로 교체하며 20초간 모든 아군에게 다음과 같은 효과를 부여할 수 있다. 격앙 변주로 교체될 시 가동된 조화 장치 하나당 모든 아군의 공격 속도 +50. 침울 변주로 교체될 시 가동된 조화 장치 하나당 모든 아군의 공격력 +60%, 공격 속도 -10.
파멸의 상
배치된 후 아군에게 우선 공격받으며(도발 레벨 2), 지속되는 동안 아군으로부터 받은 피해를 창조의 상으로 전달
창조의 상
전장의 특정 지점에 생성되며, 일정 시간마다 다른 지점으로 순간이동한다. 파멸의 상이 피해를 흡수할 시 전방으로 투사체를 발사하고, 처음으로 적중한 적에게 파멸의 상으로부터 전달받은 피해와 동일한 물리 피해 부여

전장에 악곡이라는 환경 요소가 존재하며, 화면 상단에 표시되는 악보에 따라 정해진 순서대로 격앙 변주 또는 침울 변주가 재생된다. 격앙 변주는 모든 적의 방어력을 감소시키지만, 공격 속도와 이동 속도를 증가시킨다. 침울 변주는 모든 적의 공격 속도와 이동 속도를 감소시키지만, 공격력을 증가시킨다. 특정 변주가 재생되는 동안 특수 능력을 획득하는 적들이 있기 때문에 변주에 주의해야 한다.

악곡은 전장에 존재하는 조화 장치라는 구조물을 이용해서 교체할 수 있다. 조화 장치는 아군의 공격을 받아 SP가 채워지고, 전장에 존재하는 모든 조화 장치의 SP가 가득 채워지면 특정 변주가 재생되는 동안 가동할 수 있다.[7] 조화 장치를 가동하면 현재 재생 중인 악곡이 즉시 다른 변주로 교체되면서, 교체된 변주에 따라 모든 아군에게 버프가 부여된다. 격앙 변주로 교체될 시 20초간 아군의 공격 속도가 대폭 증가하며, 침울 변주로 교체될 시 20초간 아군의 공격 속도가 소폭 감소하는 대신 공격력이 대폭 증가한다. 가동된 조화 장치의 수에 비례해서 버프의 수치가 높아지며, 두 종류의 버프는 중첩되지 않는다.

어떤 조화 장치에는 단일 방향 술식이라는 보호막이 존재하는데, 이 보호막이 부여된 방향에서 가하는 공격으로는 조화 장치의 SP를 채울 수 없다. 다른 방향에서 공격하는 방법도 있지만, 파멸의 상창조의 상을 활용하면 더 쉽게 보호막을 피해서 SP를 채울 수 있다. 파멸의 상은 아군이 코스트를 5만큼 소모해 직접 배치 가능한 기물로, 20초간 지속되며 그 동안 아군으로부터 받은 피해를 창조의 상으로 전달한다. 창조의 상은 전장의 특정 지점에 일정 시간마다 나타나는데, 파멸의 상이 공격을 받으면 공격을 흡수, 피해량을 창조의 상에 전달하고 창조의 상은 피해량과 동일한 물리 피해를 입히는 투사체를 전방으로 발사한다.[8] 파멸의 상과 창조의 상을 잘 이용하면 단일 방향 술식을 쉽게 돌파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보스인 헤르쿤프트쇼른, '위치킹\'을 격파하는 데에도 큰 도움이 된다.

6. 훈장 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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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츠빌링슈튀르메의 가을 훈장 세트.png
츠빌링슈튀르메의 가을 훈장 세트

7. 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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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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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문의 모음곡: 카프리치오[9]

8.1. 렘넌트 레코드

베두니엔의 붕괴
<rowcolor=#000>
【 전문 보기 】
베두니엔 도시 악단의 수석을 맡은 지 30년째 되던 해, 나는 초대를 받아 황혼 무렵에 고탑에 올라가 연주를 한 적이 있었다. 그건 내 생에 처음으로 베두니엔의 모습을 내려다본 날이었다.
마지막 한 줄기 노을빛이 탑 꼭대기를 스쳐 지나자, 두 개의 달이 모습을 드러냈고, 비엔 시계탑은 우렁찬 종소리와 함께 밤을 맞이했다. 종소리는 외곽의 비엔 구에서부터 시내의 도펠회르너 구까지 울려 퍼졌고, 지나가는 곳마다 즐거운 노랫소리로 들끓었다. 나는 도시의 악장으로 상상의 나래를 펼쳤다. 거리를 악보로, 들쑥날쑥한 건물을 단음으로, 우뚝 솟은 고탑을 장음으로. 이 모든 것들이 뒤섞이면서 베두니엔의 웅장한 선율이 만들어졌다.
그런 상상에 흠뻑 취한 나는 첼로를 켜려고 했으나, 마치 벼락이라도 맞은 것처럼...
그 선율을 연주할 수 없었고, 음표 하나에도 손댈 자격이 없었다.
이 불멸의, 지고한, 눈부신 선율은 오직 한 사람에게만 속했다.
종소리가 수많은 음악을 이끌고 탑들을 스쳐 지나 기원의 탑 꼭대기에 내려앉았다.
그 후 만물은 조용해졌고, 모두 머리를 숙여 기다렸다.
어느 순간, 고탑에서 가벼운 소리가 들려오는 것 같았다. 그러자 종소리가 다시 울리더니 22개 구에서 일제히 연주 소리가 들려왔다. 합류한 선율은 탑
꼭대기에서부터 하늘 끝까지 치솟아 올랐고, 그 모습은 장엄하면서도 호수에 떨어진 돌멩이처럼 가벼웠으며, 밤하늘은 마치 물결이 치고 별빛이 일렁이는 것 같았다.
상상은 이미 현실이 되었다. 기적이다! 이것은 라이타니엔만의 기적이다! 대지는 반드시 이 선율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용서해다오, 라이타니엔. 내가 이 기적을 깨달았을 땐 이미 늦었어, 너무 늦어버렸어.
그로부터 수년 뒤, 쌍둥이 탑이 그 고탑의 폐허 속에서 서서히 솟아올랐고, 그녀들을 이 오래된 나라의 새로운 주인이라고 선포하고는 발밑에 있는 이 도시로 눈길을 돌렸다. 나는 1079년부터 수중에 있던 베두니엔을 찬양하는 이 모음곡을 수정하기 시작했고, 그것은 이 도시와 마찬가지로 본래의 이름을 잃게 되었다.
오늘은 1092년 새해 첫날이다. 저녁 종이 울릴 때, 나는 마침내 22번째 악장에 마침표를 찍었고, 동시에 탄식도 들은 것 같았다. 그것은 베두니엔의 마지막 음표가 땅에 떨어지는 소리일지도 모른다. 여황들이 수도의 재건을 완성하자 군왕의 선율은 말끔히 지워졌고, 도시의 빈 악보만이 조용히 남아 쌍둥이 탑이 새로운 장을 연주하기를 기다렸다.
여기까지 쓰고 펜을 내려놓자, 창밖의 달빛이 악보 위의 아직 마르지 않은 잉크를 환하게 비춰주었다. 나는 수정을 마친 이 모음곡의 제목을 《츠빌링슈튀르메의 서광》 이라고 짓기로 했다. 새로운 선율이 어떤 운명을 연주해 낼지는 나도 모른다.
베두니엔이여, 꿈속에서 다시 그대의 선율을 경청하리라.
레싱의 애도
<rowcolor=#000>
【 전문 보기 】
레싱은 오랫동안 노을 속에 서서 황폐해진 그 화단을 바라보고 있었다.
300년이 넘도록 우뚝 솟아 있은 그 장엄한 루트비히스 주탑은 황혼 속에서 커다란 그림자를 만들어, 마치 숲속의 거목처럼 발밑의 토양을 지켜주고 있었다. 멀리서 들려오는 종소리는 오후 수업이 끝났음을 알렸고, 얼마 지나지 않아 문 앞에는 수많은 학생이 오갔다. 그리고 발소리, 옷깃이 스치는 소리, 아츠 장치의 탁탁거리는 소리와 말소리가 뒤엉켜 귓전을 어지럽혔다.
…형체 재구성계부터 가장 심오한 텔레파시 감지계까지, 오리지늄 아츠에 관한 자유로운 토론이 여기저기서 벌어졌다. 간혹 아츠 볼이 계단에서 굴러떨어지는가하면, 레코드판이 사람들의 머리 위로 날아다니기도 했다.
...학생들은 아무 일도 없다는 듯이 레코드판을 피하고는 계속해서 유행 음악과 지하 극장에서 상영되는 새로운 공연에 관해 얘기했고, 시라쿠사의 새로운 섹터에 대한 남다른 애증을 보였다.
…귀족 옷차림을 한 두 사람은 낮은 목소리로 푸르트강 주가 쌍둥이 탑에 어떠한 자세를 보여줘야 하는지에 대해 논쟁하고 있었다. 아츠 때문에 자신들의 로브에 불이 붙은 건 전혀 모른 채.
…지저분하게 생긴 학자는 트리마운츠에서 출간한 항성도를 들여다보며 뭐라 중얼거렸고, 이따금 고개를 들어 하늘을 올려다보며 밤이 오길 기다리고 있었다. 아무도 레싱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다. 마치 아무도 곧 재건될 화단에 대해 언급하지 않는 것처럼. 누군가 그가 서 있는 방향으로 힐끗 쳐다봤지만, 또 이내 고개를 돌렸다.
그는 옷에 맨 벨트를 꽉 조였고, 팽팽해진 몸은 마치 비석과도 같았다.
"주탑 아래에 있는 저 화단은 766년에 만들어졌는데, 당시 고탑의 주인은 '학사'로 불리던 루트비히스 선제후였어요."
"그해 고탑에는 최초로 평민 출신 학자들을 맞이했는데, 귀족들의 강렬한 반대와 비난에도 불구하고 이 고탑은 그들에게 문을 활짝 열었죠."
"탑에 오르기 전에 호프만이라는 한 학자가 고향에서 가져온 씨앗을 몰래 화단에 뿌렸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 화단에는 이름 없는 하얀 꽃이 만개했어요. 그 뒤로 오랫동안, 이 화단에 고향의 씨앗을 뿌리는 게 평민 출신 학자들의 전통이 되었죠."
"그거 알아요? 사황 전쟁이 일어나기 전, 이곳에 만개한 꽃은 가히 축제 때 하늘을 수놓은 아츠처럼 멋졌어요. 그 광경을 다시 한번 보고 싶네요."
"요즘은 아인게바이데 역사를 깊이 연구한 학자를 제외하곤, 아무도 그 옛일을 모를 겁니다."
이야기가 끝나자 레싱은 아무 말 없이 화단 앞에 쭈그리고 앉더니, 흙 속에 손을 넣고 무언가를 더듬었다. 잠시 후 그는 흙 속에서 작고 딱딱한 것 하나를 집어냈다. 씨앗이다.
"갈게, 게르하르트 선생님. 오늘은 그렇게 많이 혼나고 싶지 않아." 그는 씨앗을 손에 꼭 쥐고 돌아섰다.
우르티카에서 온 편지
<rowcolor=#000>
【 전문 보기 】
존귀하신 '석두' 어르신께:
이렇게 불쑥 연락드리게 되어서 대단히 죄송합니다. 어르신은 저를 모를 수도 있습니다. 저는 멜라니에라고 합니다. 두라 아주머니와 함께 우르티카 백작님을 섬기는 시녀였습니다.
어르신께 비통한 소식을 전해드리게 돼서 대단히 송구하오나, 사흘 전 두라 아주머니의 병세가 악화되어 세상을 떠났습니다. 올해 우르티카 영지는 예년에 비해 일찍 추워져서 아주머니는 끝내 이번 가을을 넘기지 못했습니다. 다행히도 떠날 때 너무 고통스러워하진 않았습니다.
두라 아주머니는 장례식을 치르지 않았습니다. 우리타카 영지의 현재 상황으로는 신분도 없는 시녀를 받아줄 묘지가 없다고 합니다. 제가 백작 탑에 도움도 청해봤지만, 우르티카 백작께서는 오랫동안 고탑에 돌아오지 않으셨고, 거역하는 하인들은 탑의 재물을 횡령할지언정, 과거의 동료에게 마땅한 대우를 해주려 하지도 않았습니다. 다행히 현지의 마이어 가에서 저희의 어려움을 알고 도와준 덕분에 비로소 아주머니를 남쪽 들판에 안장할 수 있었습니다. 파울비스트와 들장미가 친구가 되어줄 테니, 아주머니는 외롭지 않을 겁니다.
"츠빌링슈튀르메에 사는 일면식도 없는 마음씨 착한 어르신이 멀리 우르티카 영지에 있는 가난한 백성을 기꺼이 돕겠다고 나섰다." 이토록 행복한 일이
저희한테 발생했다는 게 지금도 믿기지 않습니다. 아주머니는 생전에 늘 어르신 이야기를 해주었습니다. 어르신께서 저희에게 빵과 새 옷, 그리고 판잣집을 수리할 돈을 주셨기에 우리가 길가에서 얼어 죽지 않았다고요. 분명 어르신은 고귀하고 고상하며 아름다운 마음씨를 가지셨을 겁니다! 제가 어르신을 위해 할 수 있는거라곤, 어르신께서 베풀어 주신 모든 것에 진심으로 감사를 전하는 것뿐입니다!
어르신께 편지를 쓰는 지금도 저는 여전히 슬픔에서 헤어 나오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저도 결심했습니다. 앞으로 저희를 지원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마이어 가도 어르신처럼 착하고, 우르티카 영지의 사람들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그들의 도움으로 저는 새로운 일거리… 양조장에서 과일을 따는 일거리를 찾았습니다. 힘들긴 하지만, 그래도 먹고 살 수는 있습니다. 과거, 어르신께서 보낸 편지에 "삶의 희망을 포기하지 마라. 여명은 반드시 찾아올 거다."라고 하셨는데, 저는 이 말씀을 항상 명심하고 견뎌내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내일이 너무 기대됩니다.
끝으로, 무례하지만 소소한 부탁이 있습니다. 혹시 언제 우르티카 영지에 돌아오시면, 두라 아주머니의 묘지에 한 번만 들러주실 수 있을까요? 어르신을
직접 만나 뵐 수 있다면 더욱 좋습니다. 이건 우리의 오랜 소망이었습니다.
츠빌링슈튀르메에서 항상 평안하시고, 쌍둥이 탑의 영광을 받으시길 바랍니다.
멜라니에 올림
늦게 도착한 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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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문 보기 】
해 질 무렵, 루톤 구 헌병 검문소에서 헌병들은 장비를 정리하고 있었다.
"대장님, 사건의 윤곽이 이미 잡혔는데, 우리 정말 이대로 조사를 중단합니까?"
"윤곽이 잡혔으니까 조사를 중단하는 거다. 생각해 봐, 그동안 찾은 단서들이 가리키는 대귀족의 신분이 만만치 않아. 심지어 위치킹의 잔당과 관련이 있을 수도 있어."
"그래서 오늘 아침에 여황의 목소리가 슈타이너 후작에게 여황의 명을 전달한 거겠군요. 이제부터 이 사건은 여황의 목소리가 맡을 거라면서… 앗! 설마 어느 한 폐하께서 직접 이 건을 감독하려는 건 아니겠죠?"
"계속 조사하다간, 우리가 열 수 없는 문과 오를 수 없는 고탑을 맞닥뜨리게 될 거야. 그러니, 여황의 목소리에게 맡기고 사건을 이대로 종결… "
이때 문이 열리면서 붉은 노을빛이 방안으로 쏟아져 들어오자, 삽시간에 눈이 부신 헌병들은 모두 입을 다물었다. 그리고 노을이 걷히자, 한 왜소한 모습이 빛 속에 서 있었다.
"이 사건은 종결되지 않았습니다." 소년이 말했다.
"이 아이는 또 뭐야? 무슨 허튼소리를… "
"바스티안 로테 남작, 당신은 루톤 구에서 경력이 가장 많은 헌병이고, 이 사건을 가장 처음으로 접했던 사람이죠. 그래서 저는 당신을 찾아왔습니다." 소년은 품에서 검은색 편지를 꺼냈다. "여황의 목소리가 이 사건에 개입한다고 해도, 당신들은 조사를 중단하면 안 됩니다. 당신들은 관련된 단서를 계속 조사해야 하고, 진전이 있으면 관련 자료를 이 밀서에 적힌 주소로 보내주길 바랍니다."
"설령 내가 계속 조사할 마음이 있다고 해도, 아마… "
"슈타이너는 당신들을 저지하지 않을 겁니다. 여황의 목소리도 마찬가지고요."
루포 소년은 편지를 내밀었다.
"이 편지만 있으면 열 수 없는 문이 없고, 오를 수 없는 고탑도 없어요."
남작은 침을 꿀꺽 삼켰다. 새카만 편지를 건네받은 그는 손끝으로 봉인된 금칠을 어루만졌다.
"넌… 대체 누구지?"
소년의 입술은 약간 움직였지만, 결국 입을 열지 않았다. 그는 몸을 돌려 문밖의 곧 사라질 노을 속으로 향했다. 검은색의 기다란 그림자만 남긴 채.
주인 없는 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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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문 보기 】
낙엽은 나뭇가지에 되돌아갔고, 이끼는 벽 사이로 사라졌으며, 고탑은 땅속으로 내려앉았고, 시간은 주위에서 멀어져 갔다. 이것은 마치 주인이 없는 추억과도 같았다.
아츠로 인해 주변에 건물이 솟아나기 시작했다. 누각, 돔… 당신은 이게 극장이란 걸 알아챘다. 이 극장은 츠빌링슈튀르메에 있는 게 아니다. 이 극장이
파괴될 때도 츠빌링슈튀르메는 아직 탄생하지 않았다.
극장 안은 어두웠고 조명은 무대만 비추었다. 조명 아래에서 사람들은 화려한 옷차림을 하고 있었고, 한 편의 오페라가 상연되고 있었다.
고탑의 폐허에 착륙한 전함은 흙먼지를 휘날렸고, 무너진 벽 사이에는 시든 꽃이 가득했으며, 한 어머니는 두 딸을 끌어안고 무릎을 꿇고 있었다.
"폭군이 낙원에 발을 들였다!"
"사악한 아츠와 더러운 것들이 우리 고향을 파괴했다!"
당신은 이 부분을 기억하고 있고, 이 오페라를 알고 있다. 이미 수도 없이 상연된 이 오페라의 이름은 《레오폴트》 다.
전함에서 군인들이 성큼성큼 걸어 내려와 어머니를 잡아갔고, 어머니는 두 딸을 향해 눈물의 이별을 고했다.
어머니 역을 맡은 배우는 큰 소리로 울며 오페라 창법으로 노래했다. "안 돼, 아이는 어머니가 없으면 안 돼. 라이타니엔은 어머니가 없으면 안 돼!"
극장에 조명이 켜졌고 당신은 관중석을 바라보았다. 관중석에 관객은 단 한 명뿐이었는데, 그는 반지를 만지작거리고 있었다. 지팡이에 올린 손은 화상 자국이 가득했고, 그의 팔은 강철로, 돌로 되어 있었다. 당신은 그 사람을 본 적이 있었다.
그림 속에서, 기념비에서. 그는 라이타니엔의 영웅 전설이자, 이 오페라 그 자체였다.
"라이타니엔은 어머니가 없으면 안 돼… " 레오폴트 대공작은 이 대사를 되뇌었다. "라이타니엔은 어머니가 없으면 안 돼."
잠시 후, 텅 빈 극장에는 한 사람이 더 나타났다. 앙상하게 마른 노인이 그 관객의 뒤에 앉았다.
"이딴 걸 연극이랍시고 배우들에게 시키다니, 레오폴트." 노인은 그를 거침없이 몰아세웠다. "헤르쿤프트쇼른의 힘은 너의 장난감이 아니야."
"그녀들의 힘은 확실히 헤르쿤프트쇼른의 밀실에서, 헤르쿤프트쇼른의 원고에서 탄생한 게 맞아… " 레오폴트는 전혀 동요하지 않고, 담담하게 무대 위의 두 소녀를 계속 바라보고 있었다. "하지만, 그 힘을 만든 사람은 나야. 이 힘은, 자신이 왜 강한지 그 이유를 알고 있어야 해.”
"라이타니엔은 어머니가 없으면 안 돼. 자넨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가? 프레몬트?"
소녀들은 서로를 부축하며 일어섰다. 당신은 문득 그 두 소녀가 황금보다 더 찬란하고, 어두운 밤보다 더 깊다는 걸 깨달았다.
공연은 계속되었고, 두 소녀는 품에서 단검을 꺼내 휘둘렀다. 단검과 무기가 부딪치면서 불꽃이 튀었고, 그 불꽃에서 노을빛이 피어오르며 하모니가 울려 퍼졌다.
"영웅이여, 검을 휘두르라!"
"영웅이여, 폭군을 쓰러뜨려라!"
조명이 꺼지자 어둠이 다시 극장을 뒤덮었다. 레오폴트가 가장 먼저 사라졌고, 그다음은 그의 오페라, 그리고 두 소녀… 그중, 흑발 소녀의 얼굴이 맨 마지막에 사라졌다. 이 주인이 없는 추억은 이렇게 막을 내렸다.
바람 속의 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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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문 보기 】
그리마흐트 폐하께:
저는 어려서부터 병약했고, 제 치하의 슈투름란트도 너무 외진 곳에 있어서 재앙이 빈번했습니다. 최근 몇 년 동안은 노환으로 인해 오랫동안 뵙지 못하였고, 폐하의 총애를 받을 거라곤 생각지도 못했습니다. 폐하께선 나랏일로 바쁘실 텐데, 슈투름란트와 제 건강을 신경 써주셔서 매우 감격스럽습니다. 쌍둥이 탑에서 보내온 왕실 의사가 지병의 악화를 늦추기 위해 최선을 다해 준 덕분에, 저도 당분간 건강을 회복하고, 계속하여 폭풍성의 고탑을 지키고, 나아가 제국의 영광을 써 내려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노쇠한 선제후의 목숨이 어찌 제국의 영광과 비교되고, 어찌 제국의 평화처럼 영원할 수 있겠습니까? 설령 슈투름란트의 고탑이 모진 바람에도 끄떡없고, 제후들의 인사에 전혀 걱정할 일이 없다고 해도, 오랜 세월 저를 괴롭힌 지병 때문에 저는 더 이상 생명을 연장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선제후의 자리는 애초부터 제 것이 아니었습니다만, 이 자리를 이어받은 이상 저 또한 이 책임을 버릴 수 없고, 오랫동안 병상에 누워있음에도 이 책임을 다하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러나 제가 몸져누워 있는 동안, 이 고탑을 노리는 자들이 생겨났고, 몇몇 사이가 안 좋은 공작들은 영지를 차지하며 자신의 실력을 보강하고 있었습니다. 만약 제가 죽으면 그들은 이 고탑을 차지하기 위해 필시 분쟁을 벌일 겁니다. 슈투름란트는 원래부터 다사다난했던 터라, 영지 주민들은 더 이상 재난에 시달릴 수 없습니다. 만약 그때 가서 귈데네스게사츠가 규범을 잃게 된다면, 그건 전적으로 저의 책임이 되겠습니다.
저의 전반생은 부친과 형님이 전사한 그날로 이미 끝났고, 23년 동안의 후반생은 모두 슈투름란트의 선제후 자리에서 보냈습니다. 어쩌면, 이 책임 때문에 바람 속의 꽃과도 같았던 저의 목숨이 폭풍 속에서 불꽃이 되어 타오르게 되었을지도 모릅니다. 더 막중한 책임, 제국의 책임이 언젠가는 더 큰 불꽃이 되어 활활 타오를지도 모르겠습니다만, 그 광경은 제가 떠난 후에 이루어질 것 같아 직접 목격할 수 없다는 생각에 그저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그저 베르너 폰 호흐베르크가 떠난 뒤에 제국의 영광이 더욱 눈부시고, 제국의 평화가 더 오래 지속되길 바랄 뿐입니다.
음악 기념관 카탈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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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문 보기 】
1. 기념관 소개
'스윙 젠틀맨' 음악 기념관은 1083년에 완공되었으며, 그 전신은 300년 역사를 자랑하는 핑구인 백작의 고탑이다. 핑구인 백작은 300년 전에 활동한 유명한 음악가로, 뛰어난 음악적 성취와 해학적이고 독특한 이미지로 사회에서 명성을 얻으며 '스윙 잰틀맨'으로 불렸다. 핑구인 백작의 고탑은 세워진 후에 여러 차례의 변고를 당했지만, 변혁의 흐름 속에서도 무너지지 않고, 대량의 귀중한 고악기와 악보를 소장하여 아인게바이데 주는 물론, 나아가 라이타니엔 역사의 충실한 목격자 중 한 명이기도 하다.
현재, 핑구인 백작의 고탑은 보수 공사를 거쳐 '스윙 젠틀맨' 음악 기념관으로 개명 후 일반인을 상대로 재개방하게 되었다. 방문객은 오래되고 우아한 소장품들을 통해 라이타니엔의 찬란한 과거를 되돌아볼 수 있고, 또 이 웅장한 악장이 어떻게
오늘날까지 지속되었는지도 알아볼 수 있다.
입장권: 2 두카트/명. 추가로, 핑구인 백작을 기념하기 위해 신장 150cm 이하인 경우 무료 참관 가능. 나이 제한 없음.

2. 기념관 내 소장품
...
No. 23 연분홍 펠트 해머
이 해머의 끝부분은 연분홍 펠트로 만들어졌으며, 질감이 부드럽고 음색이 섬세하다. 나무 막대기엔 흑요석이 박혀 있어 진품이라 하지만, 안타깝게도 세상에 단 하나밖에 남아 있지 않다. 한편, 한 기념관 관리원이 과거 오밤중에 기념관에서 이리저리 뛰어다니는 이 해머를 잔뜩 보았고, 해머가 다니는 곳마다 악기가 마구 울렸다는 괴담도 전해지고 있다.
...
No. 46 실버 바이올린 활 이 바이올린 활은 전체적으로 은백색이며 그 모양도 매우 아름답다. 활대에 사용된 재료가 특이하여 마치 수천수만 개의 얼음 줄이 휘감겨 있는 것 같아 평론가들은 '녹지 않는 하얀 눈'이라 비유했다. 이 소장품에는 아직도 신비한 현상이 존재하는데, 예를 들면, 이 활로 그 어떤 곡을 연주하든 항상 들릴락 말락 하는 낮은 읊조림이 들려 고향에 대한 애수가 저절로 우러난다고 한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활대에 새겨진 신비로운 무늬는 사미 포의 도안과 비슷한 점이 있다고 한다.
...
No. 76 블루 테일드럼
사르곤 스타일이 물씬 풍기는 이 드럼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부분은 위에 있는 길고 가느다란 파란색 테일로, 보기엔 아름답지만 테일이 풍기는 녹 내음이 약간의 불편감을 준다. 어디서 전해진 소문인지 모르겠지만, 이 드럼을 치면 아츠 유닛을 만드는 장인들이 기계 구조의 오묘함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해서, 한동안 이 드럼을 치며 기도하러 온 장인들이 많았다고 한다. 훗날 그 사람들은 폐부품 개조에 푹 빠졌는가 하면, 사르곤으로 향하는 교통수단에 올라탔다고 한다.
...
No. 123 야상곡 '회전초의 꿈'
이 야상곡은 핑구인 백작이 작곡한 수많은 곡 중 하나로, 백작의 트레이드 마크인 차가우면서도 평온한 성격을 보여준다. 이 작품의 색다른 점이라면 달빛이 맑은 밤에 광야를 굴러다니는 회전초를 묘사했다는 것인데, 알다시피 회전초는 컬럼비아와 림 빌리턴에만 존재한다. 이는 핑구인 백작이 당시에도 이미 '미지의 땅'에 도달했었다는 증거이며, 이를 통해 당시 라이타니엔의 국력이 얼마나 대단했는지를 알 수 있다.
...
No. 295 회색 동물의 털
이 한 줌의 동물 털은 기념관 내 마지막 소장품으로, 질감이 단단하고 마른풀과 모래가 섞여 있다. 이 털은 핑구인 백작의 쓰레기봉투에서 찾아낸 것으로, 백작이 직접 악기를 만들었다는 증거로 오늘날까지 소장되어 있다. 핑구인 백작의 원고에서는 이 동물 털이 버려진 이유가 품질 불량으로 기록되어 있다.

3. 일화 수록
핑구인 백작이 사라진 수수께끼:
백작의 하인들이 한 말에 따르면, 예술 인생 말기에 접어든 백작은 라이타니엔의 음악 형태가 더 이상 발전하지 않고 답보할 것 같아 고민이 많았다고 한다. 어느 날 밤, 백작이 취침하러 방에 들어갔는데, 갑자기 방 안에서 떠들썩한 대화 소리와 함께, 온갖 동물의 울음소리와 물건이 떨어지는 소리가 들렸다고 한다. 그중에서 하인들은 다음과 같은 두 마디를 기억해 냈다. "너희들이 내기에서 졌잖아. 나랑 무슨 상관이야!" "줄게, 다 줄게. 내 깃털에 손대지 마!" 백작이 개인적으로 손님을 초대하는 습관이 있다는 걸 아는 하인들은 감히 들어가 확인하지 못했다고 한다. 방안에서는 백작이 여러 사람과 설전을 벌이는 소리가 들렸고 말하는 속도도 점점 빨라졌는데, 이따금 악기를 한두 번씩 두드리는 게 묘한 리듬감이 형성되었다고 한다. 이때 백작이 갑자기 “YO~ 바로 이거야!"라며 괴성을 질렀고, 방안은 순식간에 조용해졌다고 한다.
문밖에서 백작을 불러도 대답이 없자, 걱정하던 하인들은 방문을 열고 들어가 봤지만, 방안은 텅 비어 있었고 핑구인 백작도 그 뒤로 자취를 감추었다고 한다.

9. 기타

10. 관련 영상

10.1. 애니메이션 PV

2D 애니메이션 PV (비르투오사 ver.)

10.2. 특별 PV

2024년 감사제 특별 PV
특별 PV [라이타니엔: 오리지늄 아츠 A1.1][12]
'비르투오사' 특별 PV

===# EP #===
비르투오사 EP - Revealing
비비아나 EP - Illuminate
레싱 EP - Illuminate

10.3. OST

로비 OST - Visage
전투 OST 1 - Underneath the Spires
전투 OST 2 - Der Hexenkönig[13]
헤르쿤프트쇼른, '위치킹' 1페이즈 OST - Die Sünden des Herkunftshorns
헤르쿤프트쇼른, '위치킹' 2페이즈 (격앙 변주) OST - The Theme (Variant)
헤르쿤프트쇼른, '위치킹' 2페이즈 (침울 변주) OST - The Theme (Imperial)[14]

[복각] 복각 상점에서 25원씩 무한교환[2] 상징하는 멜로디는 레오 들리브의 발레 코펠리아 1막 中 스완힐다의 왈츠 #.[3] 상징하는 멜로디는 프레데리크 쇼팽의 연습곡 Op. 10, 12번 (혁명 에튀드) #.[4] 상징하는 멜로디는 게오르크 프리드리히 헨델의 오페라 리날도 中 나를 울게 하소서 #.[5] 상징하는 멜로디는 폴란드 동요 작은 불씨의 동화(Bajka Iskierki).[6] 상징하는 멜로디는 명일방주 메인 테마의 어레인지.[7] 아무 변주도 재생되지 않으면 조화 장치를 가동할 수 없다.[8] 투사체가 발사되는 속도에는 상한이 존재하며, 그것보다 더 빠른 속도로 공격이 흡수될 경우 발사 딜레이 도중 전달받은 공격의 피해량이 전부 합쳐진 하나의 투사체로 발사된다. 따라서 공격 속도가 빠른 딜러에게 유리하다.[9] 카프리치오는 일정한 형식에서 벗어난 자유로운 음악인 기상곡을 뜻한다.[10] 해당 발음을 실제로 들리는 대로만 최대한 비슷하게 옮겨적으면 /츠빌링스튀머/가 되어야겠지만, 현행 독일어 외래어 표기법상 철자 "r"의 표기는 일부 예외를 제외하면 무조건 ""로 적게 하고 있기 때문에 이 부분은 어쩔 수가 없는 것이 맞다.[11] 공교롭게도, 하필이면 "Sturm(폭풍, storm과 동일 어원)"의 복수형 "Stürme"라는 단어가 따로 존재하고 있는 탓에, 이것이 번역팀을 헷갈리게 한 것으로 보인다. 즉, 한국 번역팀이 이해한 대로 해석하면 본래 의도된 의미인 "쌍둥이 첨탑"이 아니라 "쌍둥이 폭풍"이 되어버린다.[12] 화자는 프레몬트.[13] 슈베르트의 마왕을 편곡.[14] 1분 25초 쯤에서 들리는 피아노 멜로디는 링거링 에코스의 보스 스테이지 OST '夕照(석양빛)'에서 따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