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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요인 | 시장 | 허먼 도이코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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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 | 컬럼비아 출신 개척단 | ||
성립 이전 | 타라크 부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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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汐斯塔/Siesta/シエスタ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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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변 관광도시 시에스타는 작열하는 화산을 등지고, 시원한 바닷가를 마주하고 있는 지형에 있다. 현지 주민들은 입을 모아 쉬는 날에 새하얗게 펼쳐진 모래사장을 산책하는 게 최고의 즐거움이라고 하지만 으뜸은 단연 '옵시디언 페스티벌'이란 이름의 뮤직 페스티벌이라고 한다. - 켈시, <테라 탐험> 中 |
모바일 게임 명일방주에 등장하는 지역.
2. 특징
시에스타라는 이름의 의미는 스페인어로 낮잠이라는 뜻[3]으로, 파란 불꽃의 마음 이벤트의 배경이다. 모티브는 통합전략에서 파인애플을 올린 시에스타풍 과일피자[4]가 언급되는 것과 화산으로 유명하다는 것, 현재 컬럼비아에서 계속해서 합병을 노리고 있는 것을 감안해 보면 미국에 합병되기 직전에 존재했던 국가인 하와이 공화국인 것으로 추측된다.화산의 꿈 여행 스토리에서 드러나기로는 컬럼비아의 개척자들이 이베리아와의 교류를 위해 이베리아와의 중간지대에 이베리아어로 이름을 딴 개척지를 세웠으며, 특히 허먼 도이코스가 원주민인 타라크 부족을 흡수합병하면서 이 땅을 도시로 발전시켰다. 이동도시가 되기 전에는 바로 옆에 커다란 휴화산이 있었는데 파란 불꽃의 마음의 스토리는 이 화산을 중심으로 전개된다. 이동도시가 주류인 명일방주 세계에선 몇 안 되는 영토를 가진 도시국가였으나, 1097년 여름이 배경인 파란 불꽃의 마음 이벤트 스토리에서 부패관료 크로닌이 주도한 과도한 흑요석 채굴[5]로 화산지대 내부의 원석충들을 건드려 화산폭발로 날아가기 직전의 위기에 처했으며, 로도스 아일랜드의 개입으로 화산폭발 시점을 늦춘 덕분에 이동도시화를 완료할 시간은 벌었다고 한다.
이후 언급이 없다가 레식 콜라보 이벤트 오퍼레이션 오리지늄 더스트 스토리 엔딩에서 애쉬, 블리츠, 프로스트, 타찬카가 원래 세계로 돌아가는 방법을 찾기 전에 테라를 여행한다고 할 때 첫 번째 행선지로 언급된다.
중국서버 기준 2023년 여름 카니발 방송에서 시에스타는 이동도시화가 완료된 뒤, 화산 관광지라는 특색이 사라진 탓에 부진하고 있다 언급되며, 도시의 부흥을 위해 여러 아이디어를 공모받고 있다고 한다. 그리고 2023년 여름 카니발 이벤트인 화산의 꿈 여행의 배경으로 확정되면서 파란 불꽃의 마음 이후 4년 만에 이벤트의 배경으로 재등장했다.
이동도시가 되기 전에는 별개의 도시국가였으나, 이동도시화가 완료된 이후에, 시에스타는 자치권을 보장받는 대가로 명목상 컬럼비아 연방에 합류하고 실질적인 속령으로 기능하고 있다.[6] 화산의 꿈 여행 시점인 1099년 여름에 컬럼비아 연방정부는 시에스타를 완전히 자국령으로 합병하려 하고 있지만, 시장인 허먼이 완전한 합병까지는 막고 있는 모양. 거기다가 파란 마음의 불꽃에서 당장이라도 터질 것 같았던 화산이 2년이 다 되어가도록 분화조짐이 아직 없어서 주민들 사이에서 허먼이 자신들에게 사기를 쳐서 이주를 유도하고 관광업계를 고사시켜 생계를 위협한다 생각하여 이주를 거부하고 재개발지구에서 버티는 사람들이 나오는 등, 시장에 대한 비난여론이 확산되고 있었다.
그러던 중 뉴시에스타 신도시의 개발방향을 놓고 충돌하던 바이슨과 스와이어 사이에 합의점이 생겨 파트너십이 체결되어 두 사람은 각자 자기 부모와 가문으로부터 독립하고, 아버지가 컬럼비아 정부로부터 받는 불합리한 압박을 알게 된 실론이 컬럼비아의 법해석을 뒤틀어[7] 다시 대두되기 시작한 감염자 문제의 해소안을 내놓으면서 차차 개선되어가던 중, 화산박물관의 고문으로 와있던 아델 나우만이 화산의 분화가 임박했음을 감지하고, 주민들끼리 옛날 향수를 느낄만한 물건들을 모아 예전의 화려하던 모습과 다른 1회 옵시디언 페스티벌[8]같은 조촐한 파티를 벌이다가 화산이 폭발하면서 이동도시로 피난하여 화산재와 쇄설류, 쓰나미가 시에스타 구도심을 집어삼키는 것을 지켜보게 된다.
이후 시에스타 화산의 분화일은 '화산의 날'이라는 기념일로 지정되었으며, 뉴시에스타는 국제물류허브가 들어오겠지만, 상점가는 가급적 전면적인 재개발보다는 워터파크와 음악, 화산을 기념하는 관광도시의 형식을 다시 살리는 방향으로 재개발방향이 결정되고, 분신 돌리가 훔쳐간 레코드판을 쫒아 시에스타에 왔던 엠퍼러가 사태가 다 끝난 이후 자신의 투자로 옵시디언 페스티벌을 되살리기로 한다.
이벤트 이후 시점인 안젤리나의 유랑일기에서 재등장했을 때는 스와이어와 바이슨이 기획한 워터파크가 대박이 나고 옵시디언 페스티벌도 부활했는지 다시금 시끌벅적한 관광도시로 재기에 성공했고, 로도스 아일랜드의 오퍼레이터들도 즐겨찾는 것으로 묘사된다.
묘사되는 바에 따르면 테라에서 손꼽힐 정도로 살기 좋은 지역으로 보인다.[9] 허먼과 바바라의 노력으로 현대도시 치고 감염자에 대한 차별이 거의 없고 사회적으로도 안정되어 있어서[10] 안젤리나의 유랑일기에서는 이벤트 시점 이후 빅 밥도 컬럼비아 정부의 세금 분쟁에 질려 시에스타로 맥주 공장을 이전하기로 한다.
경제적으로도 상당히 풍요로워 지금까지의 도시국가 중 유일하게 현재 시점에 극빈층에 대한 묘사가 없다. 그나마 서민인 에니스가 가족들에게 큰 돈을 벌어주겠다고 알바를 하루에 몇탕씩 뛰는 정도고 과거 광부들이 하층민이었다는 묘사가 나오긴 하지만 관광도시로 떼돈을 벌던 이전 시에스타 때는 물론이고, 장기 불황을 겪었던 화산의 꿈 여행 시절에도 주민들 모두 끼니 걱정을 하는 묘사는 나오지 않았으며[11], 이마저도 근처에 워터파크가 하나 생기자 곧바로 활기찬 거리로 되돌아오는 등 튼튼한 상업적 기반을 다져둔 듯.[12]
3. 관련 자료
3.1. 시에스타 여행 가이드
이동도시 시에스타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관광의 메카 시에스타가 이동도시로 이전했습니다.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방문 바랍니다.
"고층 건물들 사이 높은 하늘 아래 해안가의 특색있는 패션가를 거닐며 바다, 항구 그리고 화산이 어우러진 시에스타의 매력을 찾아보세요."
관광의 메카 시에스타가 이동도시로 이전했습니다.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방문 바랍니다.
"고층 건물들 사이 높은 하늘 아래 해안가의 특색있는 패션가를 거닐며 바다, 항구 그리고 화산이 어우러진 시에스타의 매력을 찾아보세요."
- 시에스타 여행 가이드 [펼치기 • 접기]
4. 직할 세력 및 기관
4.1. 시에스타 시청
4.1.1. 허먼 도이코스
(赫尔曼/Herman)이미지
실론의 아버지이자 시에스타 시의 시장. 허먼 도이코스는 풀네임이다. 아내 바바라 도이코스가 일찍 죽어 하나 남은 실론을 소중하게 키웠으며, 그런 실론을 호위하는 슈바르츠 또한 자신의 또 다른 딸로 여기고 아껴왔다.[13] 후에 슈바르츠가 실론을 따라 로도스로 가게 되었을 때 그녀가 더욱 변화할 수 있기를 바란다는 속마음을 보일 때의 모습은 영락없는 아버지 상이다. 작중에서 찾기 힘든 높으신 분 쪽 인격자.[14][15] 또한 작중에서 찾기 힘든 융통성과 합리적 사고를 가진 높은 분이기도 하다.[16]
이후 투 비 컨티뉴 미니 이벤트로 재등장한다.
화산의 꿈 속 여행에서는 이동도시가 된 뉴 시에스타 시를 광범위한 자치권을 보장받은 명목상의 컬럼비아령으로 합류했지만, 실질적으로는 독립도시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이동도시가 된 시에스타가 화산분화를 피한 이후 쇠락하자 컬럼비아는 아예 합병을 노리고 연방법의 시행을 강요하고 있으며 주민들은 쇠락의 책임을 이동도시화를 추진한 허먼에게 돌리는 등 정치적으로 위기에 직면한 상황이다.
허먼은 시에스타를 위해 이 비난과 위협을 오롯이 혼자 짊어지려 했으나, 이 사실을 알게 된 실론이 컬럼비아의 감염자 의료보험 등록제를 시에스타 외곽에 감염자들의 위성도시를 건설하고 로도스가 감염자의 건강상태를 보증하는 방식으로 우회적으로 타개하고 주민들이 바이슨과 스와이어, 아델 등의 도움으로 경제불황을 극복하면서 점차 해소된다.
4.1.2. 크로닌
(克洛宁/Cronin)이미지
시에스타시의 시장 보좌관 겸 재앙정보전달자. 파란 불꽃의 마음 이벤트의 흑막으로서 화산이 폭발할 것을 알고있음에도 불구하고 사람들 안전은 뒷전에 두고 그동안 몰래 빼돌린 흑요석과 수입금을 갖고 도망치려하나 저지된다.
4.1.3. 코스타
내 업무가 싫다...
원래는 카페를 했었으나 경제 불황으로 인해 시청에 취직하여 공무원이 된 청년. 하필 맡은 업무도 자기가 살던 상점가 재개발이다보니 배신자 취급도 받지만 기혼자라 안정된 생활이 필요했기에 한 선택이며 상점가 사람들도 이를 어느정도는 이해하고 있다.젊을 때는 록 음악에 심취해 카페에서 록 음악을 연주하여 손님을 쫓아내버리거나 탄산수로 커피를 내리다 의절당할 뻔하거나 하는 등 활기있는 청년이였으며, 안젤리나의 유람일기에서는 '코스타 더 샤우팅'이라며 시에스타에서 나름 유명한 록커였다고 한다. 본인도 상점가 사람들도 이때의 코스타를 기억하고 있어 스스로 괴리에 시달리고 있다.
일이 끝난 후에 상점가는 워터파크로 재개발되어 다시금 카페를 열 수도 있게 되었지만, 이미 가족이 있는 몸이였기에 안정된 생활을 버릴 수 없어 미련을 남기면서도 카페와 꿈을 떠나보낸다. 상점가의 노인은 이런 코스타의 진심을 눈치채고는 그 또한 하나의 결단이라며 그를 위로하고, 결혼 선물이라며 칼림바를 준다.
기타 솜씨가 좋은 편인지 안젤리나의 유람일기 시에스타편에서는 상점가 이벤트에서 20명에게 물뿌리기가 당첨되어 난감해하던 차에 기타솜씨가 좋았다는 걸 알게 된 비그나의 제안으로 즉석 공연을 하게 되고, 보러온 관객들에게 물을 뿌리고는 고소당할까봐 벌벌 떨지만, 졸지에 흠뻑쇼가 된 관객들의 환호성을 들으며 비그나의 재치로 넘어가며 음악에 몸을 맡기며 왕년의 솜씨를 뽐내게 된다.
4.2. 화산 박물관
4.2.1. 아델 나우만
로도스 아일랜드의 오퍼레이터 에이야퍄들라.
재앙정보전달자이자 화산 연구자이며, 파란 불꽃의 마음 시점에서는 시에스타 인근 화산을 조사하여 화산의 분화를 경고하고 임박한 폭발을 지연시키는데 도움을 주었다. 2년 뒤 시점인 화산의 꿈 여행 시점에서는 시에스타 화산 박물관의 고문직을 수락하였다.
그러던 중, 어째서인지 자신에게 말을 거는 특이한 양과 함께 행동하게 되었고 돌리라는 양의 온갖 기행에 휘둘린다.[17]
이후 돌리가 갑자기 사라지거나[18] 점점 청력이 사라지는 우여곡절을 겪지만, 시에스타 사람들과의 교류로 그동안 느끼지 못했던 소소한 즐거움을 느끼면서 더이상 자신의 장애에 겁내지 않기로 하고, 부모님의 화산 보호복을 물려받아 시에스타 화산의 분화를 기록하게 된다.
사랑하는 아빠, 엄마에게
안녕.
난 요즘 아주 잘 지내. 시에스타에 와서 잊지 못할 여름을 보냈어.
여기는 두 사람이 예전에 봤던 모습과 많이 달라졌지만, 여전히 아주 재미있는 도시야.
나도 시에스타 화산에 올랐어. 이번 관측을 순조롭게 마쳤고 아주 가치 있는 연구 데이터를 얻었어.
여기에서 엄마랑 아빠의 옛 친구 한 분을 만났어. 아니, 두 분이라고 해야겠네.
그분들은 내게 많은 이야기를 해 주셨어. 카페에서 만난 일, 황산 연못에 빠진 일, 실험실에서 있었던 일까지. >내가 몰랐던 두 분의 젊은 시절 이야기를 다양하게 들었어.
어떤 '사람'이 내게 그랬어. “과거의 모든 일들은 정말로 지나가 버리는 게 아니라, 다른 방식으로 네 옆에 남아 있는 거야.”라고.
지금 난 그 말을 믿을 이유가 더 생겼어. 나도 신기한 경험을 했거든.
어렸을 때 내가 자기 전에 두 분이 들려주신 이야기처럼 허구적인 부분도 있겠지만, 난 믿고 싶고, 믿었으면 좋겠어.
아빠, 엄마, 난 내가 생각한 것만큼 강하지 않다는 것을 인정해야 할 것 같아.
내가 아무 소리도 못 듣게 되고, 눈앞에 있는 것이 흐릿해질까 봐 두려웠어. 결국 내 목숨을 앗아가는 것이 화산이나 연구가 아닌 광석병의 아픔과 고통이 될까 봐 두려웠어.
가능하다면 난 두 사람이 갔었던 화산에 다 가 보고 싶어. 그리고 두 사람이 노트에 남긴 모든 의문을 풀고 싶어.
모험을 무릅쓰고 황산 호수에서 배도 타 보고 싶고, 용암 속에서 불타오르는 작은 돌멩이인 것처럼 굴어보고 싶기도 해.
공포는 용기의 반대말이 아니야, 죽음이 생명의 반대편에 있는 게 아닌 것처럼. 난 화산 연구를 사랑하는 동시에, 내 목숨도 사랑해.
어쩌면 더 행복해질 방법이 있을지도 몰라. 그런데 이제야 깨달았어. 너무 늦은 걸까?
사실 난 이 편지를 어디로 보내야 할지 모르겠어. 그냥 두 사람한테 알려 주고 싶었어……
난 아주 잘 지내고 있어.
안녕.
난 요즘 아주 잘 지내. 시에스타에 와서 잊지 못할 여름을 보냈어.
여기는 두 사람이 예전에 봤던 모습과 많이 달라졌지만, 여전히 아주 재미있는 도시야.
나도 시에스타 화산에 올랐어. 이번 관측을 순조롭게 마쳤고 아주 가치 있는 연구 데이터를 얻었어.
여기에서 엄마랑 아빠의 옛 친구 한 분을 만났어. 아니, 두 분이라고 해야겠네.
그분들은 내게 많은 이야기를 해 주셨어. 카페에서 만난 일, 황산 연못에 빠진 일, 실험실에서 있었던 일까지. >내가 몰랐던 두 분의 젊은 시절 이야기를 다양하게 들었어.
어떤 '사람'이 내게 그랬어. “과거의 모든 일들은 정말로 지나가 버리는 게 아니라, 다른 방식으로 네 옆에 남아 있는 거야.”라고.
지금 난 그 말을 믿을 이유가 더 생겼어. 나도 신기한 경험을 했거든.
어렸을 때 내가 자기 전에 두 분이 들려주신 이야기처럼 허구적인 부분도 있겠지만, 난 믿고 싶고, 믿었으면 좋겠어.
아빠, 엄마, 난 내가 생각한 것만큼 강하지 않다는 것을 인정해야 할 것 같아.
내가 아무 소리도 못 듣게 되고, 눈앞에 있는 것이 흐릿해질까 봐 두려웠어. 결국 내 목숨을 앗아가는 것이 화산이나 연구가 아닌 광석병의 아픔과 고통이 될까 봐 두려웠어.
가능하다면 난 두 사람이 갔었던 화산에 다 가 보고 싶어. 그리고 두 사람이 노트에 남긴 모든 의문을 풀고 싶어.
모험을 무릅쓰고 황산 호수에서 배도 타 보고 싶고, 용암 속에서 불타오르는 작은 돌멩이인 것처럼 굴어보고 싶기도 해.
공포는 용기의 반대말이 아니야, 죽음이 생명의 반대편에 있는 게 아닌 것처럼. 난 화산 연구를 사랑하는 동시에, 내 목숨도 사랑해.
어쩌면 더 행복해질 방법이 있을지도 몰라. 그런데 이제야 깨달았어. 너무 늦은 걸까?
사실 난 이 편지를 어디로 보내야 할지 모르겠어. 그냥 두 사람한테 알려 주고 싶었어……
난 아주 잘 지내고 있어.
이에 더불어 나우만 부부가 찾으려 했다 결국 실패한 "화산경보꽃"을 돌리와 에니스의 배려로[19] 발견해낸다.
4.2.2. 켈러
시에스타 화산 박물관의 관장. 나우만 부부의 조수이자 친구이기도 하였으며, 그들의 딸인 아델 나우만에게 시에스타 화산 박물관의 고문을 맡아주길 요청한다.
과거 코스타의 카페에서 논문을 쓰던 중[20], 우연히 카티아 & 마그나 나우만 부부의 눈에 들게 되었고, 두 사람의 조수가 되어 세계 여러 곳의 화산을 답사했다. 그러나 우나 화산 사고로 나우만 부부가 사망하자 시에스타로 돌아와 다시는 화산에 오르지 않게 되었다.
켈러의 조수인 칸은 나우만 부부의 사망 당일 켈러가 우나 화산 등반에 불참했고 라이타니엔 군부와 교류가 있었던 점을 들어 켈러가 나우만 부부를 사고를 가장해 암살하고 연구자료를 빼돌려 군부에 갖다바쳤다는 음모론에 빠져 켈러를 규탄한다.
하지만 이후 켈러가 밝힌 진상에 따르면 그녀는 결백했다. 위치킹을 끌어내린 정변과 그 이후 귀족들간의 암투와 혼란기를 겪은 라이타니엔 군부는 '소나기 프로젝트'라는 이름으로 나우만 부부의 연구성과를 무기화하길 원했으며 나우만 부부는 자신들의 연구가 무기가 되는 것을 탐탁지 않아 했으나 연구비를 벌기 위한 후원이 필요했기에 이를 받아들였다. 부부의 조수였던 켈러는 두 사람이 가능한 무기 연구가 아니라 순수한 화산 연구에만 매진하기를 원해 부부를 대신해 군부에 협조했다. 우나 화산 등반에 불참한 것도 그날 중요한 협력 프로젝트가 있었으며, 이 일로 켈러가 군부에 출석했기 때문이다.
그날 우나 화산의 갑작스런 분화는 아무도 예상하지 못한 사고였고 켈러는 부부의 연구만이라도 묻히지 않게 하기 위해서 부부의 장례식마저 참가하지 않고 연구자료를 군부에게 전달한 것이었다. 하지만 부부의 죽음으로 군부의 화산 무기화 연구는 폐기되었고, 켈러는 나우만 부부의 마지막 유산을 지키기 위해 폐기처분된 연구자료를 가지고 시에스타로 돌아와 화산 박물관을 세웠다. 하지만 자신 때문에 부부가 화산에 휩쓸려 죽었다 믿은 켈러는 트라우마에 빠져 죄책감에 다시는 화산을 오르지 못하고 있었던 것이다.
이후 아델이 부모와 같은 화산학자의 길을 걷자, 아델에게 부모가 연구를 무기화하는 데에 동의했다는 사실을 감추며 아델은 끝까지 순수한 연구를 해 주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부부의 치부를 무덤까지 가지고 가려 했다. 하지만 언젠가는 진실을 알려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고, 말할 계기를 만들기 위해 아델을 시에스타로 초대하게 되었다. 하지만 모두에게 진실을 계속 숨긴 나머지 자신의 조수인 칸마저 켈러를 의심하고 있었고, 아델이 켈러와 교류하는 것을 본 칸이 켈러를 크게 추궁하는 계기가 된다.
하지만 진실을 알게 된 아델은 켈러와 서로를 위로하고, 떠나기 전 부모님의 연구자료들을 둘러보던 중, 켈러가 군부에 제출했던 편지 한 장을 발견한다.
“……이상의 연구 자료는 과학에 누구보다 진심인 두 학자의 것입니다.”
“그들은 지식으로 인류를 보호하고, 고향을 더 안전하고 아름답게 만들기 위해 과학탐사에 평생의 에너지와 생명을 바쳤습니다.”
“진지한 마음으로 임하시고, 이것을 올바른 일에 써주길 바랍니다.”
편지의 한 귀퉁이에 수려한 글씨체로 서명이 적혀 있었다.
“아델 켈러”
“그들은 지식으로 인류를 보호하고, 고향을 더 안전하고 아름답게 만들기 위해 과학탐사에 평생의 에너지와 생명을 바쳤습니다.”
“진지한 마음으로 임하시고, 이것을 올바른 일에 써주길 바랍니다.”
편지의 한 귀퉁이에 수려한 글씨체로 서명이 적혀 있었다.
“아델 켈러”
켈러의 본명은 아델 켈러(Adele Keller)였다. 즉 아델 나우만과는 동명이인으로, 사실 나우만 부부가 애제자였던 켈러의 이름을 따서 딸의 이름을 아델로 지은 것이었다.[21] 화산의 꿈 여행의 글로벌 서버 제목인 'So Long, Adele'에서 '아델'은 에이야퍄들라 외에 켈러까지 의미했던 것.
오해가 풀린 뒤로는 자신을 의심했던 칸을 용서해 준 것으로 보이며, 화산을 오르지 못하는 트라우마도 해소되어 아델과 함께 테라 각지의 화산을 조사하고 있다. 그런데 아델을 데리고 황산 호수에서 보트를 타다가 칸에게 걸려서 한소리 들은 것을 보면 이쪽도 이미지와 달리 괴짜 기질이 있는 듯.
모티브는 세인트 헬렌스 화산을 감시하던 화산학자 해리 글리켄(Harry Glicken)으로 추정된다. 어느 날 개인 사정으로 자리를 비우게 되어 스승이었던 데이비드 존스턴(David A. Johnston)에게 감시 업무를 대신 부탁했는데 때마침 화산이 터지는 바람에 스승을 잃었고, 글리켄 자신도 11년 후 운젠산에서 모리스 크라프트(Maurice Krafft), 카티아 크라프트(Katia Krafft) 화산학자 부부와 함께 운젠 분화로 목숨을 잃었다. #
4.2.3. 칸
화산 박물관의 조수. 켈러가 나우만 부부를 사고를 빙자해 암살하고 연구결과를 군에 팔아넘겼다고 의심하고 있다. 이 때문에 아델이 켈러와 친하게 지내는 것도 별로 내키지 않는다는 태도를 보이나, 악의가 있어서 하는 행동은 아니고 오히려 아델을 지키고자 하는 행동인데다 켈러도 스스로 나우만 부부를 자기가 죽인 것이나 다름없다는 죄의식에 시달리던 때라 딱히 아무 말도 하지 않아 오해를 키웠다.
모든 진실이 밝혀졌을 때는 무안해졌는지 외부로 장기 연구를 떠났다고 한다. 켈러의 언급에 의하면 대충 용서하고 화해한 듯.
에이야퍄들라 더 크비트 아스카 오퍼레이터 기록에 의하면 돌아온 뒤 다시 켈러의 조수로 일하고 있으며, 오해를 불러일으킨 것에 대한 속죄인지 외부 활동이 잦아 치료를 제대로 못 받는 아델에게 최선을 다해 의료 환경을 제공할 방법을 찾아다닌다고 한다. 둘의 기행을 뜯어말리고 혼내는 역할은 덤.
의외로 처음 언급된 것은 초창기 스토리인 에이야퍄들라의 오퍼레이터 레코드다. 로도스의 가드 오퍼레이터 발티에게 부모님을 여읜 아델을 잘 보살펴 달라고 편지를 보내 의뢰하지만 발티는 아델은 스스로 이겨내고 있다며 거절한다. 켈시와도 아는 사이였던 듯.
5. 권역 내 주요 세력
5.1. 순백의 화산
시에스타 패션 스트리트의 다이너. 에니스 베서의 가족들이 경영하는 작은 가게이다. 과거 구시가지에 있을 때는 나름 잘나갔지만 이동도시로 이주한 이후 경제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헤일리의 가족들이지만 사실 한명도 피가 이어지지 않은 가족들이다. 과거 시에스타에 꿈을 품고 왔던 광부, 관광객들과 이주민들이 실망하여 떠났을 때 여러 아이들이 현지에 고아로 버려졌고, 에니스와 루트, 리브도 이렇게 버려진 고아였는데 헤일리에게 입양되었던 것.
5.1.1. 에니스 베서
수많은 아르바이트를 전전하며 가족의 생활비를 벌고 있는 시에스타인 청년.[22] 우연히 길에서 만난 스와이어에게 매수되어 자기 트럭에 태워서 숨겨준 것을 계기로 스와이어의 "현지 조력자"가 되는데, 아르바이트 경험 덕분에 현지 여론조사나 심지어 경쟁사에 물류 알바로 잠입하는 방식을 통해 정보를 캐오는 등 의외로 스와이어도 놀랄 정도로 유능하게 활약했다.[23]
금지된 흑요석 채굴 알바를 하다가 실수로 심장 근처에 오리지늄 광석이 긁혀 광석병에 걸렸으나, 치료비가 가족들에게 부담될 거라는 생각에 이를 숨기고 아르바이트를 더욱 늘려 죽더라도 가족에게 목돈을 남기고 조용히 사라지겠다는 생각으로 무리하게 일하고 있었다.[24] 그런데 이 아르바이트 경험 덕분에 광부들과 쌓은 인맥으로 스와이어, 실론, 아델 셋의 일이 한번에 해결된 것이 아이러니 그 자체. 화산이 폭발하자 해변에 있다가 쓰나미에 휘말릴 뻔한 여동생 리브를 구하기 위해 아츠를 썼다가 광석병이 더욱 악화되어 쓰러지기도 했다.
스와이어가 도중 이 거리를 바꾼다면 어떻게 하고 싶냐고 물었을 때 반 정도 농담으로 워터파크라도 개장하면 좋겠다고 하는데, 상점가가 정말로 워터파크로 개장된 것을 보고 한번, 그리고 스와이어가 작별 선물 겸 감사 인사로 새 픽업트럭을 선물해준 것에 두번 놀라고 어이없어하며 너털웃음을 짓는다. 그리고 가게 장사가 다시 잘 되는 것을 보고 로도스 아일랜드로 떠나 광석병을 치료받고 오퍼레이터로 합류한다. 기록에 의하면 언젠가 리브와 루트를 데리고 셋이서 함께 테라 곳곳을 탐험하겠다는 목표가 새로 생긴 듯.
여담으로 누군가와 부딫히는 장면이 자주 나온다.(...) 에이야퍄들라는 심지어 기절까지 했다.
5.1.2. 헤일리
순백의 화산의 주인장. 다른 대부분의 주민들과 마찬가지로 가게를 지키기 위해 시청의 이주 서명을 계속해서 거부하고 있다.
원래는 카시미어 출신의 관광객으로 그쪽에서는 록음악으로 귀족에게 대항했던 모양. 훗날 남편이 될 척으로부터 시에스타에 가끔씩 화산이 온통 하얗게 뒤덮인다는 "순백의 화산"이라는 현상이 일어난다는 이야기를 듣고 시에스타로 와서 기다리고 있었지만, 결국 그 현상은 보지 못했다.[25] 그러나 그 과정에서 시에스타에 애착이 생겨 없으면 만든다는 발상으로 "순백의 화산"이라는 식당을 세우고 정착한다. 그리고 얼마 후 에니스와 리브, 루트를 발견해 입양한다.
착한 형, 오빠 노릇을 하느라 자기 삶을 잘 못 즐기는 에니스를 걱정하고 있으며, 도중 스와이어의 작전으로 잠시 상점가 근처에 워터파크가 열려 활기가 되돌아오자 옛 시에스타의 활기차던 풍경을 떠올리고 감상에 잠기며, 에니스의 광석병을 진작에 알고 있었다는 이야기를 털어놓는다.
에필로그 시점에서는 해당 상점가의 재개발 방향이 워터파크로 바뀌어 대부분의 상점들은 철거하지 않아도 될 상황이 되었고, 헤일리는 거기서 새단장한 순백의 화산을 마저 가꾸기로 한다. 그러나 에니스는 리브를 구하는 과정에서 아츠를 사용하느라 몸에 무리가 많이 갔기 때문에 치료받기 위해 시에스타를 떠나야 했고, 그런 에니스에게 젊은 놈이면 진작 떠나야 했다고 활기차게 웃으며 어디 가서 객사하지는 말라면서 작별을 나눈다.
5.1.3. 척
헤일리의 남편으로, 전세계를 유랑하고 있는 탐험가이다. 정기적으로 사진을 보낸다고 하지만 아무래도 편지다 보니 도착할 때쯤이면 다시 척은 다른 곳에 가고 없기 때문에 정확히 어디에 있는지는 헤일리도 잘 모르나, 어떻게든 답장은 주고받는 듯하다.5.1.4. 리브 & 루트
헤일리의 아들딸. 에니스와 리브, 루트 셋 다 양자들이라서 서로 종족은 다르다.[26]
5.1.5. 버드
테라 곳곳을 방랑하다 시에스타에 흘러들어온 음유시인. 헤일리에게서 흥미로운 이야기를 듣는 조건으로 순백의 화산의 알바생이 되었다.
순백의 화산에서 옛날 시에스타에 관한 노래 하나를 부르는데 이게 우연히도 돌리가 찾고 있던 노래여서 아델이 "북풍"을 찾는데 결정적인 도움을 주었다. 나중에는 상점가 사람들이 연 구시가지 작별 기념 파티에도 참석해 노래를 불러 흥을 띄웠다.
에필로그에서는 시에스타에 온 엠페러와 만나는데 구면이였는지 반갑게 인사한다. 엠페러가 옵시디언 페스티벌을 부활시킬 계획인데 2차라고 붙이는 건 시시하니까 작명을 고민하고 있다고 할 때, 돌리의 분신을 본 걸 계기로 솜사탕 음악 페스티벌이라고 하자는 제안을 꺼냈다. 물론 엠페러한테서 작명 센스가 음악적 센스의 반만이라도 따라가면 좋겠다는 핀잔만 돌려받았지만.
꽤 젊은 외모임에도 에니스를 아이라고 칭하거나, 돌리가 가물가물해할 정도로 오래 된 노래를 기억하거나, 토박이 노인들이나 알고 있을 정도로 과거의 일이던 30여년 전의 제1회 옵시디언 페스티벌을 엠퍼러와 함께 참여했다는 말을 하면서 보기보다 나이가 많거나 일종의 장생자가 아닐까 하는 추측이 있다.
5.2. 마운틴커머스 무역
본래는 용문의 무역회사 마운틴대시 로지스틱스의 자회사였으나, 독립 후 바이슨, 스와이어를 공동 대표로 하여 시에스타에 들어선 회사.5.2.1. 바이슨 피데스
본래 에우릴 피데스가 세운 마운틴대시 로지스틱스의 자회사 대표에 임명되어 허먼 도이코스와의 협력으로 시에스타에 국제 물류 허브를 갖추는 일을 맡고 있었다.
그러나 시에스타 주민들의 재개발에 대한 반발로 난항에 직면해있었는데, 거기에 덤으로 스와이어까지 정식 계약 체결이 아니라는 약점을 파고들어 경쟁을 선언하게 된다.
그러던 중 시에스타 주민들이 오히려 스와이어가 멋대로 마개조한 워터파크 쪽을 더 좋아해주고 있는 모습을 보자 깨달음을 얻은 바이슨은 스와이어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아버지의 회사로부터 독립을 선언한다.
비록 에우릴에게는 너무 이른것 같아보이는 날벼락같은 선언이긴 하지만 그간 자유로운 국제물류회사를 통해 전 세계를 하나로 잇는다는 이상은 강대국인 염국의 영향을 받는 용문에서는 실현할 수 없는 이상이었고, 그만큼 시에스타에 기대를 품고 있었기에 자신의 이상을 대신 이루는 아들의 독립을 받아들인다.
5.2.2. 베아트릭스 스와이어
화산의 꿈 속 여행 시점에서 용문근위국 국장 승진이 내정된 용문의 스와이어로 시에스타에 스노우상트를 데리고와서 휴가 겸 스와이어 그룹의 사업을 점검하고자 왔다.
이후 시에스타 신도시의 개발방향을 두고 물류허브를 건설하려던 바이슨과 충돌하는데, 자기 사비를 들여 호텔 하나를 통째로 워터파크로 개조해버리면서 시에스타 주민들의 호응을 얻게 되었고, 이후 깨달음을 얻게 된 바이슨이 협력을 제안하여 파트너십을 수락하게 된다.
그후 용문의 원로이자 자기 가문의 가주인 아담스 스와이어에게 사업적 독립을 선언하는 사실상 엿을 먹이는 메시지를 보내고 스노우상트와 제대로 휴가를 즐기기로 한다.
정작 아담스는 이 말괄량이 손녀에게 한방 제대로 먹었음에도 오히려 손녀의 성장을 보게 되어 자랑스러웠는지 웨이 옌우와 함께 이를 보면서 신나게 웃다가 심장발작을 일으켜 산송장이 되고 말았다.(...) 웨이 옌우를 두고 시간은 젊은이의 편이니 젊은이를 조심하라며 다음엔 첸이 널 엿먹일지 모른다고 경고하는 대범함은 덤. 이 때문에 웨이 옌우를 비롯한 스와이어 주변 사람들이 황급히 편지를 보내어 할아버지부터 만나라며 이구동성으로 우려 섞인 잔소리를 했다는 모양.
5.2.3. 스노우상트
용문 근위국의 기술자 스노우상트. 화산의 꿈 속 여행 이벤트에서는 휴가를 온 겸 시에스타의 사업권을 장악해보려는 스와이어의 파트너로 등장한다.
여기서 바이슨과 경쟁을 선언한 스와이어 덕에 잡화점을 하나 만들었는데, 이게 시에스타 이벤트의 상점 경영 미니게임이다. 이후 마운틴커머스의 자회사가 된 염가샵이 생각보다 장사가 잘 되어 연구비를 벌 수 있게 되었다고 한다.
6. 기타 등장인물
6.1. 바바라 도이코스
이미 사별한 허먼 시장의 아내. 빅토리아 출신이지만, 시에스타 사람들에게 빅토리아의 이미지가 워낙에 안 좋아서[27] 숨기고 있었다. 학자이자 유력자였음에도 감염자들에게 우호적이었던 사람으로 원래는 평범한 흑요석 광산촌이었던 시에스타의 광부들이 열악한 환경에서 흑요석을 캐고 그러다 감염자가 되는 것을 안타까워하여 딸을 임신한 상태에서도 무상으로 광부들을 지원하고 안전교육과 직업교육을 가르쳐 광부들의 생존률과 의식을 높인 인물이다.전직 광부들에게는 위험한 광산 노동이 아니어도 시에스타에서 새 삶을 살 수 있게 해준 은인으로 기억되고 있으며, 언젠가 바바라의 딸에게 시에스타에서 가장 귀한 흑요석 정동을 선물하려고 하고 있었다. 이때문에 전직 채굴업체 사장 아들이었던 펠리페가 실론의 정체를 알자 바바라의 친딸이 왔다며 소스라치게 놀라 바바라를 기억하는 전직광부 노인들을 전부 부르려 하기도 했다.
6.2. 실론 도이코스
Ceylon Doykos
화산학자이자 의사. 시에스타가 화산 폭발로 멸망할 가능성을 아무도 알아주지 않자 분을 삭이던 와중에, 로도스 아일랜드의 박사와 우연히 만나 이 이야기를 하여 박사가 개인적으로 재앙을 막는데 도움을 주게 된다.
2년 뒤를 배경으로 하는 화산의 꿈 여행에서는 닥터 실론으로 불리면서 시에스타에 개설된 로도스 아일랜드 사무소의 책임자가 되었으며 화산 연구에 더해 광석병 치료 역시 담당하게 되었다. 이벤트 시점에서는 로도스의 도움을 받아 시에스타에 아예 전문적인 치료 시설을 지으려 한다고 언급된다. 안젤리나의 유랑일기에서 언급되기를 빅 밥이 시에스타에 이주하는 과정에서 자신이 맥주 공장으로 번 수익과 자신이 고용한 인력을 보태 이 시설의 건설을 돕고 있다고 한다.
6.3. 슈바르츠
Schwarz
도이코스 부녀의 경호원. 본래 허먼을 암살하기 위해 보내진 암살자였으나 허먼에게 설득되어 그를 따르게 되었고, 실론과는 친구처럼 지내고 있다.
파란 마음의 불꽃 엔딩에서 허먼의 제안으로 실론과 함께 로도스 아일랜드에 들어가게 되지만, 여전히 로도스의 협력자이자 시에스타의 시 정부 요인으로 이런저런 일들을 처리해주고 있는 모양. 안젤리나의 유랑일기 컬럼비아편에서 세금 문제에 질려하던 빅 밥에게 컬럼비아의 압박을 피해 시에스타에 맥주 공장을 이전할 것을 권한다.
6.4. 앤 마이어
화산의 꿈 여행에 등장하는 엑스트라. 스토리에서 조금씩 등장은 하지만, 본편에서는 등장하지 못하는데, 이유인즉 고향인 시에스타로 돌아가고자 하지만 계속해서 불운이 겹치면서 고향에 돌아가지 못하고 있었기 때문.
원래 컬럼비아의 큰 건설업체에 인턴으로 취직했으나, 이 회사가 사고를 친 뒤 그녀에게 책임을 뒤집어씌웠고, 이로 인해 취직길도 막혀서 중소업체에 들어갔다가 이 업체가 제대로 안전관리를 하지 않아 발파 사고로 인해 감염자가 되었다. 이후 고향인 시에스타에 돌아가려 하지만 황야에서 얻어탄 차의 엔진이 퍼지고, 어쩌다보니 사르곤의 아카후알라까지 와서 이남의 밑에서 허드렛일을 하며 여비를 벌다가 그만 시에스타행 카라반을 놓치고, 이후에는 빅토리아에서 거들먹거리는 하급귀족의 텃세에 시달리면서 겨우겨우 여비를 벌어다가 엔딩 즈음에 시에스타에 도달하는데 그녀가 알던 시에스타는 이미 화산 폭발로 사라진 뒤였고, 새로 옮긴 시에스타에 입국하려다가 무작위 광석병 검사에 걸려서 감염자라는 게 들통나고 말았다.[28] 그나마 다행히도 시에스타는 감염자를 차별하지 않는 도시라 실론의 관리하에 치료받으며 도시 재개발에 참여하고 있다.
6.5. 펠리페
Pelipper Brown
옵시디언 온천 호텔 사장
시에스타의 대부호 중 한명으로, 원래는 시에스타가 흑요석 광산촌이었던 시절 광산 주인의 아들로 본인도 광부 일을 하고 있었다. 그러나 바바라 도이코스의 강력한 제안으로 광부들에게 안전수칙이나 흑요석 광업이 아닌 다른 직업을 찾기 위한 무료 교육이 이뤄지면서 광부들은 광석병에 걸리는 것을 피하는 법을 배워가면서 그녀에게서 새로 배운 안정된 삶을 살고 있었으며, 바바라를 은인으로 생각하게 되었다.
다만 시에스타 사회에는 이동도시화 이후 벌어진 경제난으로 인해 큰돈을 벌기 위해 광석병의 위험이 있음에도 채굴이 금지된 흑요석을 캐는 불법 광부들이 있었기에[29] 펠리페는 수집가를 가장하여 이들의 흑요석을 사들여오고 있었다. 이렇게 모은 흑요석은 언젠가 찾아올 바바라의 딸에게 대신해서라도 은혜를 갚기 위해 모아오고 있었다.
이후 불법 흑요석 채굴을 조장한 것을 추궁하러 온 실론의 앞에서 오리발을 내밀지만, 주장하는데서 어딘가 바바라와 비슷한 기시감에 이름을 물어보고는, 그녀가 바바라의 딸이라는 사실에 소스라치게 놀라 광부 노인들을 전부 불러다 그녀에게 보답하려 하고 컬럼비아의 법을 뒤틀어 감염자들이 시에스타에서 살아갈 수 있게 하겠다는 그녀의 이상을 지원해주기로 한다.
안젤리나의 유랑일기에서도 등장하며, 사업 확장인지 오락실을 차렸다. 워터파크 챌린지에서 진상이 와 곤란해하다 키아베 일행의 도움을 받자 흔쾌히 도장을 찍어준다.
[1] 1099년 시에스타 인근 화산 분화로 소멸. 도시의 아이들은 구시가지를 파파시에스타라고 부른다.[2] 실제 역사에서 미국 재무부가 발행했던 금본위제 기반의 달러 수표. 금본위제가 폐지된 1933년까지 달러화와 함께 사용되었다.[3] 작중 설정상으로도 이베리아의 언어로 도시의 이름을 지었다고 언급된다. 뜻은 동일.[4] 안젤리나의 유랑일기 시에스타편에서 현지인이 역으로 '어떻게 피자에 파인애플을 안 넣을 수 있냐'고 일갈할 정도면 여기선 파인애플이 들어간 것만 잘 팔리는 모양. 결국 시라쿠사 출신인 안젤리나는 시에스타 주민과 말싸움을 벌이다 푸드코트 무제한 이용권을 앞에 두고 크루아상의 간절한 설득으로 시라쿠사의 치욕으로 여기며 억지로 파인애플을 올렸다.[5] 광석병을 예방해준다는 효능이 있다고 선전하지만, 아미야가 그게 말이 되냐고 까고 박사도 관광용 홍보상품이라 여기는 것을 보면 유사과학이다. 이후 이벤트에서 밝혀지기를, 흑요석 채굴 과정에서 화산재에 함유된 오리지늄 분진을 흡입하게 되면 감염자가 될 수 있기에, 광석병을 예방해주기는 커녕 반대로 조심해서 다루지 않으면 광석병을 유발할 수도 있는 물질이었던 것으로 밝혀진다.[6] 이를 반영했던 것인지, 인물 관계도상에서는 시에스타가 컬럼비아 라인에 끼어있다. 이런 미묘한 관계로 인해 본 문서도 원래 컬럼비아 문서와 독립국을 서술하는 명일방주/등장인물 및 세력 문서를 몇번이나 왔다갔다 하다가, 화산의 꿈 여행 이벤트가 출시된 이후에야 독립되었다.[7] 연방정부는 시에스타를 합병하기 위해 온갖 압박을 가해오면서 심지어 개척민 도시라 감염자를 핍박하지 않았던 시에스타에 '컬럼비아 연방에 가입한 이동도시에 감염자가 보험 없이 있어서는 안된다'며 압박했다. 이에 실론은 재개발을 빌미로 도시 바깥에 감염자들이 거주할 위성도시를 만들 것이며, '컬럼비아 연방에 가입한' '이동'도시가 아니기에 감염자도 합법적으로 거주할 수 있고 연방법이 적용되지 않는다는 해석을 들이밀어 감염자들의 도시 거주의 명분을 확보하며 신도시 구획에 로도스 아일랜드의 치료센터를 건립하고 감염자들의 신분을 보증하는 방식의 대응안을 허먼에게 제안한다.[8] 옵시디언 페스티벌은 원래 30년 전쯤에 시에스타에서 흑요석을 채굴하던 광부들이 1년에 한번 기념일을 갖고 술을 벗삼아 재즈음악과 함께 조촐한 축제를 벌이는 것이 시초였다고 한다. 이 때문에 시에스타가 막 지어지던 시절을 기억하던 사람들은 잠시나마 그때의 향수에 젖는 모습을 보였다.[9] 보통 유저들에게 테라에서 그나마 살기 좋은 지역을 꼽으라고 하면 시에스타와 라테라노, 쎄루에르차를 많이 꼽는데 라테라노는 해당 문서에 적혀 있다시피 실상은 숨겨진 문제가 상당히 많고, 쎄루에르차는 그런 문제는 없지만 현 시점에서는 오리지늄 광맥으로 인해 폭발해 사라졌다.[10] 지금까지 명방에서 등장한 휴양지 중에는 컬럼비아의 시에스타, 사르곤의 아카후알라와 쎄루에르차, 볼리바르의 도솔레스가 있는데, 도솔레스는 언제라도 내전이 다시 터져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로 정치가 너무 불안정한 상황인데다, 이미 도솔레스 홀리데이에서 한번 쿠데타가 벌어지기도 했고, 아카후알라는 로도스 외의 인지도가 없는데다 사르곤의 광활한 사막과 정글을 거쳐가야 해서 접근성이 낮은데다 쎄루에르차는 엔딩 시점에서 멸망했다. 반면 시에스타는 스토리에서 크로닌 다음가는 빌런이 만화판에서 나온 고작 게임센터 자리 차지하고 애들 앞에서 텃세 부리는 오락실 진상이라는 데에서 굉장히 안정된 도시라는 사실을 알 수 있다.[11] 오히려 맨 마지막에 상점가 사람들끼리 조촐한 파티를 열기로 했을 때는 몇 시간씩 배불리 먹고도 먹을 게 한가득 남았는데 화산이 터지자 들고 대피할 시간이 모자라 버리고 가야 할 지경이었으며, 참석한 주민 중 한 명은 계속 먹기만 하니까 배 터질 거 같다는 말까지 꺼내는 수준이였다.[12] 물론 아이를 버리고 간 에니스나 루트, 리브의 친부모처럼 가난한 사람이 아예 없는 건 아니지만, 그 셋도 마음씨 착한 사람에게 거둬져 무사히 성장하는 등 사회적 기반이 단단하지 않으면 불가능한 묘사가 자주 등장한다. 전술한 광부들도 바바라의 노력 덕분에 대부분 늙어가는 지금까지도 시에스타에 남아 한 자리씩 차지하고 먹고 살고 있었으며, 실론이 바바라의 딸이였다는 걸 알자 귀한 흑요석을 포함한 선물을 아낌없이 건네줄 정도.[13] 슈바르츠의 기록에 따르면 본래 슈바르츠의 암살 대상이었으나 그녀를 설득하여 자기 편으로 회유한 모양.[14] 로도스의 도움에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박사의 성품과 로도스 아일랜드의 가치를 높게 평가했으며 실론과 슈바르츠가 로도스 아이랜드로 가는 것을 허락했다.[15] 그 밖에도 시에스타 사람이 존재하는 한 시에스타 또한 영원히 존재한다고 말하거나 자신이 다스린 도시, 사별한 아내와의 추억을 소중하게 생각하는 로맨티시스트이기도 하다.[16] 다만 그가 인격자인것과는 별개로 더러운 짓을 몇번 했다. 그가 크로닌을 부하로 두었고 크로닌은 그를 보고 배우며 비리를 저질렀는데 심각하지는 않았는지 유능해서 눈감아주었다가 무언가 심상치 않다라는 것을 눈치채서 슈바르츠한테 감시를 부탁한거다. 본인도 깨끗한 방법 더러운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고. 그래도 아내와의 추억이 있는 씨에스타를 지키고 싶다는 마음만큼은 진심이라서 적어도 씨에스타 쪽에 문제를 용납하지 않는다. 사실 명일방주 스토리가 워낙 개연성이나 현실성을 많이 반영하다보니 등장인물들에 대한 평가가 상당히 복합적이다. 인격자라는 것도 상대적으로 평가내리자면 그렇게 볼 수 있는 것. 명일방주 세계관의 인물들을 보면 실험 한번에 수십명을 희생시키려하거나 국가부흥을 위해 이동도시 2개 전체를 박살내고 국가 간 전쟁으로 확산시키려하는 미치광이에다 구원이랍시고 선민사상 같은 궤변을 들먹이며 테라 무력통일을 외치는 군주, 대놓고 자국민과 테라 자체를 멸종시키려 하는 집단까지도 있다보니 저 정도는 그냥 평범한 정치로 보이는 수준이다.[17] 자신이 남에게 보이지 않는 것을 보여주려고 스와이어의 머리에 올라가 아델을 놀라게 하거나 도로 표지판이나 편지의 주소를 먹어버려서 백지로 만들거나 엠퍼러의 앨범을 훔쳐가는 등 진짜 오만가지 사건사고를 일으킨다.[18] 사실 사라진 게 아니라 아델을 내버려두고 그대로 화산에서 놀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그래서 분신들을 시켜 "화산으로 와라"라는 메세지를 보낸 것.[19] 돌리가 아델에게 선물해주기 위해 미리 화산 뒤편에 심어뒀는데, 하필 그 화산이 분화해서(...) 실패. 하지만 우연히도 에니스가 사전에 화산에 다녀오는 길에 채집했다가 아델에게도 한 송이 줬다.[20] 사실 원래 전공은 화산과는 전혀 관계없는 분야라 처음에는 어이없어했으나 나우만 부부에게 끌려가서 화산에 오를 때는 그곳의 풍경에 반해 그대로 화산학자의 길을 걸었고, 나우만 부부 덕분에 자신의 진짜 길을 찾았다며 둘의 사고사 이전까지 은사로 모시고 있었다.[21] 스토리 후반 회상에서 나우만 부부와 '아델'이란 이름의 등장인물이 나오는 것이 복선이였다. 시기상으로도, 위치상으로도, 대화 내용만으로도 '아델 나우만'일 가능성이 아예 없다.[22] 척도 탐험가 일을 하며 생활비를 부치고 "순백의 화산" 운영으로 버는 돈도 있지만, 전자만으로는 5명이 먹고 살기는 빠듯하고 후자는 이벤트 시점에서 시에스타에 불황이 와 매출이 확 줄어들었다.[23] 이 때문인지 스노우상트의 가게를 운영하는 미니게임에서는 다른 가게들의 가격을 염탐해 준다. 스와이어는 에니스의 일처리가 정말 맘에 들었는지 나중에는 본인 혹은 다른 용문 경관을 시켜 전투 기술도 가르쳐주고, 용문 프리패스 통행증까지 선물로 줬다.[24] 정작 헤일리는 에니스가 광석병에 걸린 것을 다 알고 있었다. 하루에 알바를 몇탕씩 뛰는 등, 너무 대놓고 큰돈을 번뒤 곧 죽을 사람처럼 행동하니 눈치채버린것.[25] 이 현상의 정체는 화산이 분화할 시기가 되면 색이 변하는 '화산경보꽃'의 군락이었는데 돌리의 분신들이 맛이 좋다고 다 먹어치우는 바람에(...) 따로 빼돌려놓은 꽃들을 제외하곤 사라져서 실제로 보지 못한 것이었다. 하지만 이 덕분에 에니스를 비롯한 고아들이 거두어지는 계기가 되었다.[26] 에니스는 리베리, 리브는 필라인, 루트는 페로족이다.[27] 시에스타의 건설 당시 이 도시를 식민지로 만들기 위해 컬럼비아와 빅토리아가 경쟁하고 있었는데, 그래도 컬럼비아쪽은 개척민들의 모국이다보니 어느정도 우호적이었지만, 빅토리아는 그냥 대놓고 집어삼킬 생각뿐이었던 것으로 언급된다.[28] 입국심사에서 걸리는 내용은 중섭의 웨이보 소개문에서 언급되는 내용이라 한섭에선 잘리는 바람에 폰사이러스가 중간부터 갑자기 공기가 된 것처럼 보일수 있다.[29] 빅토리아 등지에서는 여전히 고품질 흑요석에 대한 수요가 있으며 광석병을 이유로 광업을 포기한 시에스타를 비웃고 있던 상황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