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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19 18:52:11

음유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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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별 명칭
<colbgcolor=#ddd,#333> 한국어 음유시인
한자
영어 Bard[1], Minstrel[2]
1. 개요2. 특징3. 신화에서의 음유시인4. 대중매체에서의 음유시인
4.1. 게임4.2. 그외 매체에서의 음유시인 캐릭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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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음유시인은 고대 혹은 중세 유럽에서 떠돌아다니며 로 호칭되는 노래를 짓고 부르는 이들을 일컫는다. 이 분야의 밝혀진 가장 오래된 조상인 호메로스도 마찬가지지만 이들이 전파하는 는 기본적으로 근현대에서 규정하는 를 의미하지 않고 요즘에는 서사시로 분류될 수 있는 이야기 그 자체를 전파하는 역할을 했다. 음유시인 형태의 시인에게 있어서는 근현대 시에 있어서 기본 규칙이 되는 운율이나 심상도, 주제인 이야기 자체를 암송하기 쉽게 하도록 하기 위한 단순한 보조도구에 가깝다.[3]

2. 특징

활동한 지역, 시대, 신분 등 다양한 분류에 따라 트루바도르, 트루베르, 민네징거[4] 등등의 명칭으로 불리며, 이외에도 이들을 부르는 명칭은 다양하다. 이들은 주로 기사 계급에 속하는 경우가 많았으나, 후대로 갈 수록 다양한 신분 배경을 지닌 이들이 음유시인이 되었고 상공업자 중에서도 음유시인이 나타난다. 가장 대표적인 인물은 괴테 이전 독일 최고의 문호로 불리는 발터 폰 데어 포겔바이데이다.

고대 그리스에서 음유시인은 어디를 가나 환영을 받았고, 심지어 전쟁이 벌어지던 살벌한 상황에서도 자유롭게 각 도시국가를 오가면서 성대한 대접을 받았다. 이는 그리스인이 음유시인의 노래를 통한 영웅담을 듣기 좋아했기 때문이었다. 다만 그렇다고 모든 그리스인이 음유시인을 좋아한 것만은 아니었다. 가령 철학자플라톤은 "시인들은 생산적인 일은 전혀 안 하고 그저 사람들한테 허무맹랑한 공상이나 불러일으키는 백해무익한 자들이니, 모두 도시국가 밖으로 쫓아내야 한다."라고 말할 만큼 음유시인을 굉장히 싫어했다.[5] 심지어 그런 플라톤을 존경한 현대 미국역사가 앨빈 토플러는 "고대 그리스의 음유시인들이 그토록 찬양했던 헤라클레스아킬레우스 같은 소위 영웅이란, 찬란했던 고대 그리스 문명을 모조리 파괴해버린 방화범두목에 불과하다."라는 극언까지 서슴지 않을 만큼, 음유시인을 부정적으로 보았다.

판타지물에서는 십중팔구 바드번역단어라고 보면 되며, 이는 던전 앤 드래곤의 영향이다.

현대에서는[6] 가객과 함께 읊조리듯 노래하거나 잔잔한 미성으로 노래하는 가수에게 주로 붙는다. 대표적인 가수존 레논, 밥 딜런, 짐 모리슨[7], 조동진, 정태춘, 레너드 코헨 등이 있다. 밥 딜런은 그가 작사한 노래 가사의 문학성을 인정받아 2016년 노벨문학상까지 수여받았으니 '현대적 의미의 음유시인'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힙합 분야의 래퍼들 역시 스스로를 음유시인이라고 칭하는 경우가 많고, 실제로 나스등의 정상급 래퍼들은 음유시인으로 불리기에 손색이 없다는 평가를 받는다. 한국 힙합에서는 MC 스나이퍼가 최고의 음유시인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3. 신화에서의 음유시인

4. 대중매체에서의 음유시인

4.1. 게임

판타지 RPG에 절대적 영향을 미친 게임인 던전 앤 드래곤 시리즈 이래로, 전사, 마법사, 도적, 성직자에 이어 제일 흔하게 등장하는 클래스로 등장한다.

악기를 무기로 착용하고[8][9], 광역 버프/디버프를 보유한 힐러계 서브 클래스로 등장하는 경우가 제일 많다. 심지어 울티마 온라인처럼 연주로 몬스터끼리 싸움 붙여 어부지리를 얻는 타입도 있다.

바즈 테일은 아예 게임명 자체가 '음유시인의 이야기'이다.

4.1.1. 던전 앤 드래곤 시리즈코어 클래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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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2. 세계수의 미궁 시리즈에 등장하는 클래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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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3. PS2용 ARPG 바즈 테일주인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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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4. 엘더스크롤 5: 스카이림단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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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5. 아스가르드(게임)의 직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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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6. 리그 오브 레전드챔피언 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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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7. 울티마 온라인의 캐릭터

울티마 온라인의 바드는 뮤지션쉽이라는 악기 연주 성공률을 높여주는 스킬을 기본으로 깔고 들어간 다음, 프로보케이션으로 몬스터끼리 싸움을 붙이고, 자신을 노리는 몬스터는 피스메이킹으로 평화상태로 만드는 기술을 구사해서 몹잡이의 깡패로 군림한 바 있다. 본래 몬스터끼리 싸움을 붙인 다음엔 막타를 날리기 위해 검을 들거나 마법을 쓰는 것이 보통인데, 트람멜이 등장한 르네상스 패치 이후에는 애니멀테이밍, 애니멀로어, 뮤지션쉽, 프로보케이션, 피스메이킹 등을 조합해 바드+테이머라는 몹잡이 특화 직업만 골라 잡아 전무후무한 개깡패짓도 가능해졌다. 이 때문에 사냥과 스킬수련이 가속이 붙어버리면서 인플레이션이 일어났고, 유저들이 울티마의 모든 콘텐츠를 유저간 상호교류 없이 소모해버리는 데에 크게 일조하여, 울티마 온라인 몰락의 방아쇠를 당겼다. 여하튼 르네상스 패치가 죽일 놈이다.

4.1.8. 레젠다리움의 음유시인

작중에서 음유시인이라고 불리는 인물들은 상당히 많은 편이나 그중에서 특히 뛰어나다고 알려진 인물로는 마글로르다에론이 있다. 호빗바르드도 음유시인이라고 불렸다.

4.1.9. 동물전대 쥬오우저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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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10. 로스트아크마법사 클래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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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11. 그 외의 음유시인 직업이 존재하는 게임

4.1.12. 직업은 아니지만 음유시인이 등장하는 게임

4.2. 그외 매체에서의 음유시인 캐릭터



[1] 중세시대에 여러 영웅의 모험담을 노래하던 음유시인. 판타지물에서 등장하는 음유시인은 대개 이쪽을 뜻한다.[2] 음유시인뿐만 아니라 광대, 곡예사 등 중세에서 근대 사이의 희극인을 총칭하는 낱말이다.[3] 호메로스의 작품을 보면 직접 말해도 될 만한 명사를 굳이 화려한 형용사로 치환한 경우가 많은 이유도 그 때문이다.[4] 민네장과 마이스터징어를 같은 것으로 보아서는 안 된다. 둘은 활동 시기부터 다르다. 민네장은 12~13세기 기사로서, 귀족 부인에 대한 사랑 등을 노래한 반면, 마이스터징어는 15~16세기 특정 조합의 장인이다. 마이스터징어로는 뉘른베르크에서 활동했던 한스 작스가 유명하다.[5] 사실 2차원 콤플렉스 같은 것을 보면 알 수 있듯이, 픽션에 탐닉하는 것에 대해 극히 부정적인 평가를 하는 주장은 고대부터 지금까지 한국을 비롯한 세계 각국에서 이어져오고 있다. 다만 그 플라톤도 미메시스 개념을 제창할 정도로 음유시인이 현실에 미치는 영향력 자체는 인정하고, 또 교육을 위한 시의 경우에는 남겨놓아도 좋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게다가 제자아리스토텔레스는 오히려 예술에 호의적이며 현실의 위대한 면을 보이는 기술이라고 호평한 것이 아이러니.[6] 음유시인에게 있어서 음악(악기)은 그 자체로 목적성을 띄기 보다는 종교에서 묵주나 염주가 하는 역할처럼 외워야할 이야기(경)를 수월하게 암송하고 다시 같은 환경을 반복하며 수월하게 암송한 내용을 기억해내기 위한 수단(도구)에 가깝다. 뮤지션에게 붙이는 '음유시인'이라는 찬사는 이런 본래의 의미에서 벗어나 현대적으로 재해석된 찬사라고 보면 된다.[7] 말년에는 음악보다도 시에 더 심취했다.[8] 을 쓰는 경우도 적지 않은 편이다.[9] 다만 컨셉상으로 연주하는 모습만 보일 뿐, 실제로 연주를 하는 메커니즘을 취하지는 않는 경우가 많다. 이 메커니즘을 실제로 적용하면 어떻게 되는지 아래 짤방이나 실제 플레이에서 감이 올 것이다.
파일:18cfe0723af4836e9.png
[10] 추가로 정령술사의 이미지도 겸하고 있다.[11] 플레이 가능한 캐릭터 중 한명으로 게임의 특징인 박자에 맞춰서 움직여야만 하는 네크로댄서의 저주에 걸리지 않았지만 본인이 움직이면 적이 움직이고 동료를 데리고 있을시 한번에 두 박자를 사용하게 된다.[12] 설정뿐만 아니라 효과도 음유시인과 관련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