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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크토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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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일본 국기.svg アークトス
1. 개요2. 특징3. 작중 행적
3.1. 브레이크 디 아이스3.2. 은심호 열차
4. 기타

[clearfix]

1. 개요

명일방주의 등장인물.

2. 특징

비공식 번역명 악토스, 아크튜러스.

페일로쉬 가문의 가주. 다른 두 가주보다 나이가 많으며 굉장히 보수적인 인물이다. 세 가주 중 가장 신앙이 독실하며, 엔시오데스가 실버애쉬 가문 소유의 계곡과 광산을 만주원에 인계하자 인계 작업을 위해 다짜고짜 박사를 납치하는 등[1] 다혈질적인 성격. 하지만 박사에 대한 오해를 푼 뒤로는 정중히 사과하고 손님으로서 극진히 대접하는 등, 성품이 나쁜 건 결코 아니다. 사냥 의식 도중 엔시오데스가 묀히에게 습격당해 부상을 입었을 때에는 가장 먼저 달려갔을 정도. 성녀와 만주원이 직접 광산/철도 운영권을 가져가겠다고 선언하자 언제 그랬냐는 듯 제안을 순순히 받아들여 라타토스를 당황시키기도 했다.

쉐라그의 전통을 깨고 현대화를 가져오려는 엔시오데스의 행보에 대해 큰 반감을 갖고 있다. 라타토스의 말에 따르면 단순하고 급한 성격이며, 제대로 회의를 시작하기도 전에 실버애쉬에게 으름장을 놓거나 성녀와 성산을 이용해 쉐라그를 집어삼키려는 의도가 아니냐며 막무가내로 몰아붙이기도 한다. 결과적으로는 그 억측이 맞았지만, 그렇게 적대하던 엔시오데스가 실제로는 진정으로 쉐라그의 안녕과 부국강병을 염원하며 행보를 이어왔고, 반대로 믿고 따르던 대장로는 자신이 총애하던 장군을 죽이면서까지 전통을 통해 쉐라간드라는 이름으로 쉐라그 위에 군림하려 했다는 점을 생각해 보면 여러모로 순진하고도 불쌍한 인물이기도 하다.

3. 작중 행적

3.1. 브레이크 디 아이스

설산사변 때는 대장로를 독살하려 한 혐의를 받아 그 자리에서 숙청될 뻔한 것을 박사에게 구출되어 성녀를 구출하고 엔시오데스를 막는 작전에 참여하게 된다. 여기서 정면으로 쳐들어가 시선을 끄는 사이 엔시아가 성녀를 구출하는 임무를 맡았으며 작전이 성공적으로 진행된 이후에는 성녀가 각성하여 내전을 종식시키는 모습에 감복하여 즉시 무기를 내려놓고 받드는 등 가장 먼저 신실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내전이 종식된 이후에는 대장로 독살 누명을 벗고 명예를 되찾을 기회가 있었으나 성녀가 쉐라그의 주도권을 잡은 시점에서 자신의 존재가 오히려 폐가 된다고 판단하여 자신의 권력을 성녀에게 내려놓는 선택을 하게 된다.[2]

3.2. 은심호 열차

은심호 열차에서 재등장하며, 레토의 아버지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과거 우르수스인 탐험가 타티야나와 사랑에 빠져 주위의 반대를 무릅쓰고 결혼해 레토를 낳았지만, 막상 아크토즈가 쉐라그 보수파의 거물이 되자 자신은 물론 아내와 딸을 위한 일이라고 생각해 타티야나와 레토를 쉐라그에서 내보냈던 것.[3]

모든 사실이 밝혀진 뒤 레토에게 한 대 맞고 석고대죄했고, 레토는 그런 그를 절벽 밑으로 밀어버리는 것으로 답했다.[4] 이 사건으로 레토는 아크토즈를 "그 자식"이라고 부를 정도로 매우 싫어하게 되었다. 정작 아크토즈 본인은 자신의 얼굴 상처를 보고 회색 모자가 그랬냐며 걱정하는 라타토스에게 그 아이는 손이 엄청 매웠다면서 나쁘지 않다고 평했다.[5]

이후 낙성식에 나타난 빅토리아 군대를 데겐블레허 혼자서 상대하고 있다는 말에 ''그녀 혼자선 절대 못 이긴다."라며 우려하고, 10년 동안 충직하게 일했던 데겐블레허를 지금 와서 버리려는 거냐며 엔시오데스를 탓하면서 만일의 사태에는 자신이 직접 나설 준비까지 한다. 다행히 엔시오데스와 시우루스의 기지로 일이 잘 해결된 후, 레토에게 보고 싶었다면서 몸이 성한데 없냐고 걱정해 주며 그 어떤 적이든 과소평가해선 안된다고 조언한다. 그리고 그동안 자신이 벌였던 짓에 대해 실망하고 원망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자책하면서 다시 한번 사죄한다. 레토는 자신이 아크토즈를 더 이상 원망하지는 않지만 페일로쉬 따위의 이름은 더 이상 자신과 상관없다면서 로잘린드라는 이름과 레토라는 코드네임을 기억하라고 대답했고, 아크토즈는 타티야나가 지어준 이름과 코드네임이 더 잘 어울린다며 공감한다. 그리고 16년간의 양육비 청구에 대해서는 당황한 채 환전하는 데에만 시간이 좀 걸릴지 모른다면서 좀 기다리라고 대답하고, 혹시라도 로도스 아일랜드에 타티야나를 만나러 가도 되냐고 묻지만 “꿈 깨!“라는 한 마디로 거절당한다.

후일담에서 페일로쉬 가문이 주최하는 연회 파티 때 시음하다가 이 정도면 실버애쉬네 술에도 안 밀린다며 고산주 무역 사업을 시작했고 고산주 사업과 현대 의료 간의 연계를 위해 로도스 아일랜드에 방문할 계획이라고 한다. 다만 실상은 사업을 핑계로 레토와 타티야나를 보기 위해 방문한 거였고, 응접실을 한참 점거하고 있다가 박사에게 쫓겨났다. 이후 레토는 이 사건을 거론하며 창피하게 여긴다.

4. 기타

아내인 타티야나는 쉐라그나 아크토즈에 대해 악감정이 없었고, 오히려 아크토즈를 쉐라그의 제일가는 미남이라며 호평했다. 그런데 아크토즈의 외모는 미남하고는 거리가 먼지라 레토는 아크토즈를 보고 언뜻 자기 아버지라고 얼핏 눈치채다가도 미남이 아니니 아닐 거라고 생각하였다. 아버지를 찾겠다고 사람들에게 쉐라그의 미남이 누구냐고 묻고 다녔는데, 그 와중에 엔시오데스 실버애쉬라는 말을 듣기도 하지만 당연히 실버애쉬가 아버지일 턱은 없기에 당황하며 그건 아닐 거라고 부정한다. 결국 아크토즈가 자기 아버지란 걸 알게 되자 어머니의 심미안에 의심을 품게 되었다.

하지만 어딜 봐서 미남이냐는 레토의 의문에 젊은 시절 아크토즈를 아는 해럴드가 "만약 수염을 깎는다면?"이라고 반문하는 걸로 봐서 수염을 깎은 젊은 시절 모습은 미남이 맞는 모양이다. 실제로 아크토즈의 아버지와 굴로의 대화에서 언급되길, 젊었을 때는 수염을 기르진 않았지만 진중치 못한 이미지를 탈피하려고 수염을 길렀다고한다.[6] 젊었을 때는 정말로 아내가 호평할만큼 훌륭한 외모였다가 나이 먹으면서 수염을 길러 본래의 인상을 거칠게 바꿨을 가능성이 높다. 레토는 혹시 미남이 아닌데 반한 남자라서 타티야나에게만 미남으로 보인 게 아닌가 의심도 했지만, 처음 만났을 때의 회상 때부터 대놓고 미남이라고 말했던 데다가 쉐라그 전체에 미남이라고 소문이 났으니 금방 찾을 거라고 했다는 말로 봤을 때 실제로 미남이 맞았던 걸로 보인다. 적어도 수염을 기른 탓에 젊을 때와 인상이 완전히 달라졌단 사실은 아크토즈를 아는 모든 사람들이 한목소리로 말하는 사실이다.


[1] 박사를 모셔온 것은 엔시오데스였으나, 아크토즈는 그를 믿을 수 없다는 이유로 굴로를 보내 박사를 사실상 납치한다.[2] 다만 은심호 열차에서 신상조각과 낙성식 때 쓸 물품들을 준비하는 국제적으로 중요한 업무들을 담당한 것을 보면 적어도 대장로 독살에 대한 누명은 완전히 벗은 걸로 보인다.[3] 아크토즈의 아버지는 이를 떠올리면서 '잔꾀를 쓰긴 했지만 진중치 못했고, 그가 좀 더 현명했으면 이리 비극적이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딱 잘라 평했다. 레토도 당시 아크토즈의 사정을 이해하지 못한 것은 아니지만, 그럼에도 16년 동안이나 자신과 어머니를 한번도 찾아나선 적이 없다는 점에서 크게 화를 냈다.[4] 물론 그리 높은 것도 아니었고, 밑에는 눈이 잔뜩 쌓여있어서 딱히 문제될 정도는 아니었다. 우르수스에서는 이런 걸 눈 다이빙이라고 부른다는데 압생트의 언급에 따르면 실존하는 풍습으로 보인다. 밀어버리고 난 이후 상쾌하다면서 페일로쉬 가문한테 16년 치의 위자료를 청구하기로 결심한다.[5] 정작 걱정받는 아크토즈 본인은 아까 한 말을 그대로 돌려준다며 전혀 문제가 없다고 답한다.[6] 다만 그의 아버지는 행동으로 탈피하지 않고 고작 수염으로 감추냐고 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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