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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color=#ffffff,#dddddd> {{{#!wiki style="margin:0 5px; display:inline-block;" {{{#!folding [ 로도스 아일랜드 ] {{{#!wiki style="" | <table bordercolor=#000000> ## 구분선 [[아미야/작중 행적| 아미야 첸 켈시 로고스 아스카론 |
<colcolor=#fff> 아미야 | |
프로필 | |
<colbgcolor=#010101> 국적 | [[림 빌리턴|]] 림 빌리턴 |
소속 | [[바벨(명일방주)|]] 바벨 (1091~1094) 로도스 아일랜드 |
종족 | 카우투스 / 키메라 |
신장 | 142cm[1] → 150cm[2] |
성별 | 여성 |
일러스트 | 唯@W[3] |
성우 | 쿠로사와 토모요 이지현[4] 에마 밸런타인[5] 타오뎬 |
언어별 표기 | Amiya 阿米娅 アーミ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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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시계열3. 메인 스토리 1부
3.1. 애니메이션 1기
4. 메인 스토리 2부3.1.1. Episode 0 : 『암흑시대 · 상』3.1.2. Episode 1 : 『암흑시대 · 하』3.1.3. Episode 2 : 『같지만 다른』3.1.4. Episode 3 : 『세컨드 윈드』
3.2. 애니메이션 2기3.3. 애니메이션 3기4.1. Episode 9 : 『스톰워치』4.2. Episode 10 : 『섀터 포인트』4.3. Episode 11 : 『리턴 투 미스트』4.4. Episode 12 : 『천둥 속의 고요』4.5. Episode 13 : 『흉조의 소용돌이』4.6. Episode 14 : 『자비의 등대』 4.7. 후일담
5. 에피소드6. 여담 및 고찰7. 둘러보기[clearfix]
1. 개요
Episode 0 : 『암흑시대 · 상』 프롤로그 - 하 中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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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할 수 있는 싸움이라면, 침묵을 지키고…"
"피할 수 없는 싸움이라면, 끝까지 싸워라!"
"로도스 아일랜드의 신조는… 단 한번도 변한 적이 없습니다!"
명일방주의 등장인물이자 주인공 중 한 명인 아미야의 작중 행적을 정리한 문서."피할 수 없는 싸움이라면, 끝까지 싸워라!"
"로도스 아일랜드의 신조는… 단 한번도 변한 적이 없습니다!"
2024 특별 기념 애니메이션 PV Music: Mili - Grown-up’s Paradise |
- 1차 클로즈 베타 이전 컨셉 아트에서의 행적
2. 시계열
아래의 스토리를 눌러 해당 문단 이동 가능 | |
에피소드 스토리 | 바벨 |
메인 스토리 | Episode 0 : 『암흑시대 · 상』 |
메인 스토리 | Episode 1 : 『암흑시대 · 하』 |
메인 스토리 | Episode 2 : 『같지만 다른』 |
메인 스토리 | Episode 3 : 『세컨드 윈드』 |
메인 스토리 | Episode 4 : 『급성쇠약』 |
메인 스토리 | Episode 6 : 『부분괴사』 과거 시점 |
메인 스토리 | Episode 5 : 『표적치료』 |
메인 스토리 | Episode 6 : 『부분괴사』 |
메인 스토리 | Episode 7 : 『고난의 요람』 |
3. 메인 스토리 1부
- <메인 스토리 - 각성 (觉醒/HOUR OF AN AWAKENING)> : Episode 0 ~ Episode 3
- <메인 스토리 - 환멸 (幻灭/SHATTER OF A VISION)> : Episode 4 ~ Episode 8
3.1. 애니메이션 1기
3.1.1. Episode 0 : 『암흑시대 · 상』
Episode 0 : 『암흑시대 · 상』 프롤로그 - 상 中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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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사님께선…"
"저희 '로도스 아일랜드'의 일원입니다."
"…제 동료이기도 하고요."
"박사님…"
"박사님께선 제 가장 소중한 동료예요."
"기억이… 안 나세요?"
리유니온의 공격을 받고 있는 체르노보그에 진입, 석관에 봉인되어 있는 박사를 구출하며 처음 등장한다."저희 '로도스 아일랜드'의 일원입니다."
"…제 동료이기도 하고요."
"박사님…"
"박사님께선 제 가장 소중한 동료예요."
"기억이… 안 나세요?"
이후 동료들과 함께 탈출하면서 리유니온의 공격에 시달리고 재앙 한복판에서 탈출하는 등 온갖 고난을 겪는데, 탈출 경로는 이미 리유니온에게 포위된 상황이었고 탈룰라의 일격에 섬멸될 위기에 처하자 위험을 감수하고 마법 능력을 전개한다.
- 1화: 각성 Predestination
애니메이션에서도 게임처럼 의식을 되찾은 닥터의 손을 잡으며 안심하는 모습으로 등장한다. 전체적으로 게임과 비슷하지만 좀 더 아미야의 감정 묘사를 구체적으로 묘사하다 보니 명일방주 팬덤들 사이에서는 게임에서보다 더 친근하고 귀엽게 느껴진다면서 좋은 반응을 받았다. 특히 한 명이라도 더 많은 사람으로서 구하고 싶단 이상주의자로서의 모습과 동시에 로도스의 대표로서 자신의 사람을 지켜야 한단 의무감 가운데서 고뇌하는 모습 또한 제대로 묘사되었다.
- 2화: 위험 Flame
리유니온의 습격을 받지만 니어의 도움으로 무사히 탈출. 이자젤 진료소로 대피한다. 자신들을 돕지 않으며 오만하게 굴던 아자젤 진료소였던 만큼 리유니온에게도 그러다가 결국 이렇게 된 거라며 자업자득이라며 열을 내는 가드의 말에 이들 또한 서로를 믿지 못하는 사회에서 감염자들을 지키기 위해서 그 나름의 투쟁을 해온 거라며 이들을 책망해서는 안 된다고 말한다. 리유니온 습격을 당했을 때 당한 부상으로 치료를 받게 되고 이때 닥터에게 오리지늄과 아츠에 대해서 설명해준다. 부상자의 치료가 끝나자마자 스카우트 소대의 합류 포인트로 향하지만 스카우트 소대는 없었고, 그때 거대한 불이 덮치며 리유니온의 보스 탈룰라가 등장한다.
3.1.2. Episode 1 : 『암흑시대 · 하』
하지만 결국 탈룰라를 당해내지 못하고 아미야의 구속 반지마저 파괴될 위기에 처하는데, 엘리트 오퍼레이터 에이스와 그의 부대가 희생하여 간신히 살아돌아 올 수 있었다. 직후 체르노보그 출구를 막으며 "너 따위가 대체 무엇이길래 목숨을 버려가면서 널 구하느냐"고 도발하는 W의 부대와 잠시 교전하지만, 아미야와의 전투에 만족한 W가 봉쇄를 풀어주게 된다. 이후 에이스 부대의 희생을 곱씹으며 퇴각한다.- 3화: 귀환 Escort
탈룰라의 화염이 모두를 죽이려고 들자 모두를 구하기 위해 온몸을 버릴 각오로 방어해낸다. 탈룰라의 화염을 방어해낸 것만으로도 모든 에너지를 소비하게 되고 이때 박사가 일제사격을 지시해서 아미야를 보호한다. 그리고 곧바로 재앙이 시작되며 오리지늄 운석이 떨어지자 모두를 구하기 위해서 또 다시 무리를 해가며 모두를 보호한다. 이때 자신과 달리 자신의 동료가 죽는 것도 신경 쓰지 않는 탈룰라의 모습을 보며 경악한다. 그리고 아미야가 동료를 구하기 위해서 모든 에너지를 소모하자 그때를 노리고 탈룰라가 공격해오고, 탈룰라가 아미야의 빈틈을 노리고 있던 것을 경계한 에이스가 재빠르게 알아채고 방패로 방어해낸다. 아미야가 또 다시 무리를 해서 탈룰라의 발을 묶으려고 하자 에이스가 닥터 먼저 대피시키라는 말에 박사를 데리고 먼저 나갔다가 그대로 건물이 무너지며 길이 막히고 아미야는 에이스를 구하겠다면서 막힌 길을 뚫어보려고 했지만 이미 한계였던 그녀는 그대로 기절한다.
눈을 뜨고 보니 에이스는 없었고, 박사에게 에이스를 물으나 박사는 아무런 대답도 하지 못한다. 아미야는 에이스는 강하니 분명 괜찮을 거라고 말하며 불안한 자신의 마음을 달랜다.
곧바로 그런 그녀의 앞에 W와 리유니온의 병력이 나타난다. 그녀에게 묘한 느낌을 받고 "W? 당신 어디서 만난 것 같은?"이라고 말하자 W는 "그럴지도 모르지."란 묘한 반응을 보인다. 박사의 존재를 알며 박사의 신변을 요구하자 그녀를 경계하였으나 그저 작별의 인사를 남기며 사라지는 W를 놀라며 바라본다.
무사히 탈출 포인트에 도착한 비행기를 타고 탈출. 완벽하게 탈출하는 것에 성공한 뒤에 아미야는 가슴의 고통을 느끼며 에이스의 죽음을 직감한다. 에이스의 죽음에 눈물을 흘리며 슬퍼하는 매딕을 "울지 마세요. 언젠가 어떤 분이 저에게 가르쳐주셨어요. 싸움 직후에는 눈물은 넣어두라고. 자기 방에 돌아가기 전까지는."이라고 말하며 달랜다.
로도스에 복귀하였으나 에이스의 죽음과 탈룰라의 말에 심란해서 잠을 잘 수 없었던 그녀는 간판에서 바깥 공기를 쐬고 있었는데, 그런 그녀에게 박사가 다가온다. 박사에게 탈룰라의 말이 머릿속에 떠나지 않는다며 자신은 그저 이상론을 떠드는 것에 불과할지도 모른다며 올바르다고 믿는 길을 나아가고자 하고 있지만 불안감이 없는 것은 아니라며 그런 탈룰라의 말은 정말 사실일지도 모른다며 어두운 얼굴을 한다. 그런 그녀에게 박사는 에이스의 마지막 메시지를 전하며 이상을 안고 나아간단 것은 결국 현실에 부딪치게 된단 것을 의미할지도 모르지만 적어도 에이스는 네가 올바른 길을 계속 전진할 거라고 믿었을 거란 말을 듣는다. 그 말에 아미야는 자신이 여기서 방황해서는 안 된다며 멘탈을 어느 정도 회복하고 박사가 자신까지 너를 돕겠다고 격려하자 그제야 미소를 지을 수 있게 된다.
3.1.3. Episode 2 : 『같지만 다른』
수일 후 용문에 도착하여 켈시와 함께 용문근위국과 용문의 총독 웨이 옌우을 설득하고, 근위국이 찾는 '열쇠'의 행방을 아는 감염자 소녀 미샤를 확보하는 의뢰를 받는다. 협력자인 블랙스틸의 리스캄, 프란카 콤비 & 펭귄 로지스틱스의 엑시아, 텍사스 듀오와 함께 용문의 빈민굴에서 미샤를 확보, 감염자들을 학대하면서 미샤를 쫒는 리유니온의 추격을 뿌리치고, 근위국 측에 미샤의 신병을 인도한다. 추격전 속에서 비감염자에게 적대감을 보이는 미샤를 설득해서 협력을 얻어내고, 일이 끝나면 미샤를 로도스의 일원으로 받아들이겠다는 의사 표현을 하지만...3.1.4. Episode 3 : 『세컨드 윈드』
Episode 3 : 『세컨드 윈드』 3 - 4 균열 中 |
Episode 3 : 『세컨드 윈드』 3 - 8 황혼 中 |
애니판은 게임과 크게 다르지 않으며 게임에서보다 미샤와의 관계를 좀 더 섬세하게 다뤘단 차이가 있다. 그렇기에 게임에서보다 죄책감을 느끼며 자신이 옳은 건지 방황하는 아미야와 결국 끝내 뒤틀려서 실컷 날뛰다가 최후의 순간 아미야에게 사과하는 미샤와의 관계를 보고 게임에서처럼 '이해가 되지 않는다.'란 반응은 거의 사라졌다.
3.2. 애니메이션 2기
3.2.1. Episode 4 : 『급성쇠약』
용문에서 로도스로 복귀한 뒤,미샤의 부탁대로 용문의 빈민가로 찾아갔다가 환청 증세를 일으키고 첸을 만나는 등의 사건을 겪는다. 이후 정식으로 용문 근위국과 접촉하여 연합 작전을 건의하지만, 용문측의 거부로 무산...될 찰나, 폐허가 된 체르노보그를 정찰하던 정찰 소대가 하나 둘 연락이 두절되는 사태가 일어나면서 연합 작전이 성립, 체르노보그로 향한다. 첸이 탈룰라를 보고 단독 행동을 하다가 고립되는 해프닝도 겪으면서 숨어있는 프로스트리프와 메테오라이트, 그리고 패닉 상태에 빠진 블랙스틸 요원 제시카를 발견한다. 마법 능력으로 제시카를 치료하자마자 등장한 리유니온 간부 메피스토가 펼친 시체 능욕을 이용한 공포전술이 패닉 상태의 원인임을 눈치채고, 제지를 뿌리치고 스스로 나와 메피스토를 공격한다. 메피스토의 노림수대로 또다른 간부인 프로스트노바가 이끄는 눈의 악마 소대의 전술에 말려들지만, 프로스트리프와 메테오라이트의 목숨 건 행동의 틈을 타 프로스트노바의 능력을 증폭하는 눈의 악마 소대의 오리지늄 증폭기를 파괴하고 탈출에 성공한다. 그 후 첸에게서 용문의 방어선이 함락되어 리유니온의 폭동이 시내로 번졌다는 무전을 듣는다.3.2.2. Episode 5 : 『표적치료』
후반부에 리유니온을 상대로 근위국 건물에서 분전하던 첸을 지원하기 위해 비행체를 끌고와서 블레이즈와 함께 상황을 역전시키나, 웨이옌우가 리유니온의 오판을 유도하기 위해 로도스를 위험한 상황에 몰아넣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이후 그를 향한 불신이 커져갔지만 이를 잠시 덮어두고 협력을 이어가기로 한다.3.2.3. Episode 6 : 『부분괴사』
"정예 오퍼레이터 여러분, 잘 들어주세요. 이번이 아마 우리가 용문에서 참가하는 첫 번째이자 마지막 대규모 작전일 겁니다."
"여러분 모두, 각자의 임무를 우선적으로 완수해주세요."
"적 지휘관을 포위하고 공격하는 건 저와 저희 팀이 최선을 다해보겠습니다."
"다들 이 점을 기억해 두세요, 우리의 우선 목표는 근위국과 함께 용문의 안전을 지켜 계약을 완수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번 전투에서 로도스 아일랜드가 맡은 임무는, 감염자와 비감염자 사이의 충돌을 줄이는 것입니다!"
"어떤 심정으로 작전에 임하시든, 우리는 모두 로도스 아일랜드의 일원입니다!"
"언제라도, 그리고 어디에 있어도 말이에요!"
"물론 작전이 실질적으로 우리 규칙에 어긋난다고 판단되는 경우엔, 즉시 전투를 중단할 겁니다!"
"그러니까, 작전에 참여한 이상, 책임감을 갖고 교전에 임해주세요."
에피소드 6은 프로스트노바와 싸우던 과거 시점과 근위국과의 공동전선에 합류한 현재시점으로 나뉜다. 정예 오퍼레이터 블레이즈가 투입되었으나 프로스트노바와 싸우던 중 지반이 붕괴되어 박사와 함께 매몰되고, 박사를 구출하기 위해 눈의 악마 소대와 휴전을 하여 두 사람을 동시에 구출하게 된다. 처음에는 박사 혹은 구출팀을 죽이려했던 프로스트노바도 이를 존중하여 다시는 만나지 말자며 떠나보낸다. "여러분 모두, 각자의 임무를 우선적으로 완수해주세요."
"적 지휘관을 포위하고 공격하는 건 저와 저희 팀이 최선을 다해보겠습니다."
"다들 이 점을 기억해 두세요, 우리의 우선 목표는 근위국과 함께 용문의 안전을 지켜 계약을 완수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번 전투에서 로도스 아일랜드가 맡은 임무는, 감염자와 비감염자 사이의 충돌을 줄이는 것입니다!"
"어떤 심정으로 작전에 임하시든, 우리는 모두 로도스 아일랜드의 일원입니다!"
"언제라도, 그리고 어디에 있어도 말이에요!"
"물론 작전이 실질적으로 우리 규칙에 어긋난다고 판단되는 경우엔, 즉시 전투를 중단할 겁니다!"
"그러니까, 작전에 참여한 이상, 책임감을 갖고 교전에 임해주세요."
이후 현재시점에서 리유니온 잔당 소탕을 위해 계속 근위국과 협력작전을 진행하지만, 용문측이 검은 삿갓이라는 특수부대를 풀어 감염자들을 쓸어버리기 시작하고, 눈의 악마 소대가 그들과 싸우다 전멸한 이후 프로스트노바와 조우하게 된다. 이후 프로스트노바의 한파에 끝까지 버티다가 쓰러지지만, 프로스트노바 역시 광석병 악화로 사망하고, 이후 용문이 감염자들을 장기말로 쓰고 쓸어버리려 했다는 것에 실망해 협업계약 종료를 선언한다.
3.3. 애니메이션 3기
3.3.1. Episode 7 : 『고난의 요람』
Episode 7 : 『고난의 요람』 7-4 함께 했던 약속-1 中 |
"오퍼레이터 여러분, 지금부터 저, 아미야가 로도스 아일랜드 함선 전체에 중요한 정보 몇 가지를 전해 드리려고 합니다."
"로도스 아일랜드의 본함은 어젯밤, 정식으로 용문을 벗어났습니다."
"용문과 체결한 장기 무역 협정은 여러 사정으로 무효화 되었으므로, 이제 더는 그 도시에 머물 이유가 없어졌어요."
"우선, 로도스 아일랜드는 용문으로부터 충분한 물자를 지원받았으므로 당분간은 버틸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우리 중 일부는 곧 체르노보그 코어에 침입할 예정입니다."
"그곳에서는 더욱 가혹한 싸움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겠죠."
"많은 분들이… 아마 전쟁은 우리와는 동떨어진 이야기라 생각하실지도 모릅니다."
"전쟁은 국가와 국가의 다툼이므로, 일개 제약회사와는 상관 없는 일이라고요."
"하지만, 전쟁… 전쟁은 우리 곁을 떠난 적이 없습니다."
"우리는 이미 오래 전부터 전쟁 한 가운데에 몸담고 있었습니다. 감염자에겐 너무도 불공평하고, 모든 사람이 서로를 증오하게 하는 끝없는 전쟁 속에요."
"광석병 백신을 개발하기 위해, 감염자에게 그 약을 사용할 기회를 주기 위해, 메딕 오퍼레이터들은 이론과 실험에 수많은 노력을 쏟아왔습니다."
"최대한 많은 광석병 환자에게 로도스 아일랜드의 최첨단 병세 억제 치료를 제공하는 것, 그리고 광석병의 확산을 최대한 막아내는 것이, 언제나 우리의 목표였습니다."
"하지만 그것만으론 역부족이었습니다. 왜냐하면, 감염자와 일반인 사이의 대립이 나날이 심해지고 있기 때문이죠."
"감염자를 적대시하는 사람들은 감염자가 치료받는 것을 달가워하지 않았습니다. 그들이 감염자에게 저지른 악행 하나하나가, 오늘날 감염자와 일반인 사이의 균열을 낳았습니다."
"또 어떤 사람들은 감염자를 단순히 이익을 위한 희생양으로 삼아, 강제 노역을 시키며 이용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단지 광석병 치료제를 연구한다는 이유만으로 우리를 적대시하고, 공격하는 자들도 있죠… 이런 일들을, 우리는 직접 겪어봤고요."
"만약… 만약 우리가 끝내 백신을 개발해낸다 해도 그 약을 감염자의 손에 쥐여줄 기회가 없다면, 과연 어떤 광경이 펼쳐질까요?"
"우리의 적은 '광석병'만이 아닙니다. 우리도 이제는 이 전쟁에서 벗어날 수 없습니다."
"2주 전, 우리 로도스 아일랜드와 리유니온 사이에 무력 충돌이 발생하여 수많은 오퍼레이터가 체르노보그에서 희생되었습니다."
"이런 일은… 이미 너무나 많이 겪어왔습니다."
"만약 희생된 한 사람 한 사람 모두를 위해 복수한다면, 무수히 많은 복수를 치러야 하고, 또 수많은 사람들이… 목숨을 잃겠죠."
"적에게 죽느냐, 우리가 스스로를 파멸시키느냐의 차이일 뿐이에요."
"리유니온과 우리의 싸움에 증오를 양분으로 삼아선 안 됩니다. 훗날 상대와 협상하게 되는 날, 우리는 리유니온에게 저들의 행위를 해명하고 책임지도록 요구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러나 오늘날까지도, 리유니온은 여전히 자신들의 광적인 행위에서 깨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지금, 그들은 체르노보그의 코어를 움직여 용문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더욱 놀라운 것은, 우르수스가 그 도시에 대한 영유권을 포기하지 않았다는 사실입니다."
"우르수스는 아직도 체르노보그를 자국의 영토로 간주하고 있습니다. 설령 리유니온에게 실질적인 지배를 받고 있다 하더라도, 우르수스는 단 한 번도…"
"우르수스는 단 한 번도 그 모든 사건에 반응조차 보이지 않았습니다. 체르노보그 내에서 벌어진 끔찍한 일들에 대해, 우르수스는 모른 척하며 그 어떤 조치도 취하지 않았습니다."
"…체르노보그의 사람들 역시 우르수스의 국민인데도 말이죠."
"그래서 저는, 이번 충돌의 배후에 우르수스의 음모가 숨어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코어에서의 충돌은 필히 국가 간의 전쟁을 가져올 테니까요. 만약 우르수스와 염국의 전쟁이 시작되면…"
"그땐, 무슨 짓을 해도 늦어버리겠죠."
"리유니온에게 어떤 숨겨진 사정이 있든, 얼마나 큰 힘을 숨기고 있든, 이 범죄 집단의 주모자가 누구든 간에, 우리에겐 냉혹한 사실 하나만이 남겨지게 됩니다."
"그건 바로… "감염자가 전쟁을 일으켰다"는 사실입니다."
"전쟁의 승리가 누구에게 돌아가든, 증오의 화살은 모두 감염자에게 향할 것입니다."
"감염자에게는 지금보다 더 가혹한 박해와 더 고통스러운 삶, 그리고… 영원히 사라지지 않을 증오가 기다리겠죠."
"그렇게 되면, 지금까지 우리 로도스 아일랜드가 일궈놓은 모든 것이 사라져 버립니다. 이 땅 위의 모든 국가가 감염자의 치료를 허락하지 않고, 그들이 정상적인 생활조차 영위하지 못하도록 막을 겁니다."
"그렇습니다… 이 역시 광석병과의 기나긴 싸움 속에서 절대 간과할 수 없는 부분입니다."
"그게 바로 로도스 아일랜드가 지금까지 이 전쟁에 몸담고 있는 이유입니다. 이 전쟁에서, 우리가 승리할 가능성은 희박하겠죠."
"하지만 그래도, 우리는 패배를 인정할 수는 없습니다."
"우리는 이성으로 광란에 맞서고, 전략과 전술로 적을 이겨낼 것이며, 절대 포기하지 않을 것입니다. 마지막에 우리를 기다리는 것이 불행한 결과이길 바라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테니까요."
"그러므로 우리는 리유니온을 멈추러 가겠습니다. 체르노보그의 코어와 용문의 충돌을 막아내겠습니다."
"본함에 남는 분들께선, 부디 로도스 아일랜드를 잘 봐주시기 바랍니다. 우리가 설령 돌아오지 못하더라도, 로도스 아일랜드와 끝까지 함께해 주세요."
"네. 지금까지 그래왔던 것처럼요."
'로도스 아일랜드 함교, 6:00 a.m. 아미야의 연설'
"로도스 아일랜드의 본함은 어젯밤, 정식으로 용문을 벗어났습니다."
"용문과 체결한 장기 무역 협정은 여러 사정으로 무효화 되었으므로, 이제 더는 그 도시에 머물 이유가 없어졌어요."
"우선, 로도스 아일랜드는 용문으로부터 충분한 물자를 지원받았으므로 당분간은 버틸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우리 중 일부는 곧 체르노보그 코어에 침입할 예정입니다."
"그곳에서는 더욱 가혹한 싸움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겠죠."
"많은 분들이… 아마 전쟁은 우리와는 동떨어진 이야기라 생각하실지도 모릅니다."
"전쟁은 국가와 국가의 다툼이므로, 일개 제약회사와는 상관 없는 일이라고요."
"하지만, 전쟁… 전쟁은 우리 곁을 떠난 적이 없습니다."
"우리는 이미 오래 전부터 전쟁 한 가운데에 몸담고 있었습니다. 감염자에겐 너무도 불공평하고, 모든 사람이 서로를 증오하게 하는 끝없는 전쟁 속에요."
"광석병 백신을 개발하기 위해, 감염자에게 그 약을 사용할 기회를 주기 위해, 메딕 오퍼레이터들은 이론과 실험에 수많은 노력을 쏟아왔습니다."
"최대한 많은 광석병 환자에게 로도스 아일랜드의 최첨단 병세 억제 치료를 제공하는 것, 그리고 광석병의 확산을 최대한 막아내는 것이, 언제나 우리의 목표였습니다."
"하지만 그것만으론 역부족이었습니다. 왜냐하면, 감염자와 일반인 사이의 대립이 나날이 심해지고 있기 때문이죠."
"감염자를 적대시하는 사람들은 감염자가 치료받는 것을 달가워하지 않았습니다. 그들이 감염자에게 저지른 악행 하나하나가, 오늘날 감염자와 일반인 사이의 균열을 낳았습니다."
"또 어떤 사람들은 감염자를 단순히 이익을 위한 희생양으로 삼아, 강제 노역을 시키며 이용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단지 광석병 치료제를 연구한다는 이유만으로 우리를 적대시하고, 공격하는 자들도 있죠… 이런 일들을, 우리는 직접 겪어봤고요."
"만약… 만약 우리가 끝내 백신을 개발해낸다 해도 그 약을 감염자의 손에 쥐여줄 기회가 없다면, 과연 어떤 광경이 펼쳐질까요?"
"우리의 적은 '광석병'만이 아닙니다. 우리도 이제는 이 전쟁에서 벗어날 수 없습니다."
"2주 전, 우리 로도스 아일랜드와 리유니온 사이에 무력 충돌이 발생하여 수많은 오퍼레이터가 체르노보그에서 희생되었습니다."
"이런 일은… 이미 너무나 많이 겪어왔습니다."
"만약 희생된 한 사람 한 사람 모두를 위해 복수한다면, 무수히 많은 복수를 치러야 하고, 또 수많은 사람들이… 목숨을 잃겠죠."
"적에게 죽느냐, 우리가 스스로를 파멸시키느냐의 차이일 뿐이에요."
"리유니온과 우리의 싸움에 증오를 양분으로 삼아선 안 됩니다. 훗날 상대와 협상하게 되는 날, 우리는 리유니온에게 저들의 행위를 해명하고 책임지도록 요구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러나 오늘날까지도, 리유니온은 여전히 자신들의 광적인 행위에서 깨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지금, 그들은 체르노보그의 코어를 움직여 용문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더욱 놀라운 것은, 우르수스가 그 도시에 대한 영유권을 포기하지 않았다는 사실입니다."
"우르수스는 아직도 체르노보그를 자국의 영토로 간주하고 있습니다. 설령 리유니온에게 실질적인 지배를 받고 있다 하더라도, 우르수스는 단 한 번도…"
"우르수스는 단 한 번도 그 모든 사건에 반응조차 보이지 않았습니다. 체르노보그 내에서 벌어진 끔찍한 일들에 대해, 우르수스는 모른 척하며 그 어떤 조치도 취하지 않았습니다."
"…체르노보그의 사람들 역시 우르수스의 국민인데도 말이죠."
"그래서 저는, 이번 충돌의 배후에 우르수스의 음모가 숨어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코어에서의 충돌은 필히 국가 간의 전쟁을 가져올 테니까요. 만약 우르수스와 염국의 전쟁이 시작되면…"
"그땐, 무슨 짓을 해도 늦어버리겠죠."
"리유니온에게 어떤 숨겨진 사정이 있든, 얼마나 큰 힘을 숨기고 있든, 이 범죄 집단의 주모자가 누구든 간에, 우리에겐 냉혹한 사실 하나만이 남겨지게 됩니다."
"그건 바로… "감염자가 전쟁을 일으켰다"는 사실입니다."
"전쟁의 승리가 누구에게 돌아가든, 증오의 화살은 모두 감염자에게 향할 것입니다."
"감염자에게는 지금보다 더 가혹한 박해와 더 고통스러운 삶, 그리고… 영원히 사라지지 않을 증오가 기다리겠죠."
"그렇게 되면, 지금까지 우리 로도스 아일랜드가 일궈놓은 모든 것이 사라져 버립니다. 이 땅 위의 모든 국가가 감염자의 치료를 허락하지 않고, 그들이 정상적인 생활조차 영위하지 못하도록 막을 겁니다."
"그렇습니다… 이 역시 광석병과의 기나긴 싸움 속에서 절대 간과할 수 없는 부분입니다."
"그게 바로 로도스 아일랜드가 지금까지 이 전쟁에 몸담고 있는 이유입니다. 이 전쟁에서, 우리가 승리할 가능성은 희박하겠죠."
"하지만 그래도, 우리는 패배를 인정할 수는 없습니다."
"우리는 이성으로 광란에 맞서고, 전략과 전술로 적을 이겨낼 것이며, 절대 포기하지 않을 것입니다. 마지막에 우리를 기다리는 것이 불행한 결과이길 바라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테니까요."
"그러므로 우리는 리유니온을 멈추러 가겠습니다. 체르노보그의 코어와 용문의 충돌을 막아내겠습니다."
"본함에 남는 분들께선, 부디 로도스 아일랜드를 잘 봐주시기 바랍니다. 우리가 설령 돌아오지 못하더라도, 로도스 아일랜드와 끝까지 함께해 주세요."
"네. 지금까지 그래왔던 것처럼요."
'로도스 아일랜드 함교, 6:00 a.m. 아미야의 연설'
"만신창이가 된, 성이 보인다."
"대지에 만연한, 원석이 보인다.'"
"검은 왕관을 쓴, 천만의 백성을 추억으로 만드는, 네가 보인다."
'"모든 종족을 노예로 부리는, 마왕이 보인다."
"이 땅에서 가장 무서운 재앙일지도 모른다."
"그녀는 죽어야 한다!"
그러나 탈룰라의 속셈이 체르노보그가 우르수스의 식별신호를 송신하는 채로 용문에 충돌하는 것으로 웨이옌우에게 체르노보그의 충돌 혹은 우르수스와의 전쟁 중 양자택일을 시키려는 것을 알게 되고, 켈시의 중재로 용문의 마지막 의뢰로 체르노보그 코어를 정지시키기로 한다. 이를 위해 체르노보그 이동도시에 잠입하던 중, 패트리어트의 유격대와 충돌하게 되고, 이들을 제압하며 나아가다가 결국 패트리어트와 마주하게 된다. 이후 아미야, 켈시와 Mon3ter, 로즈몬티스의 맹공에도 패트리어트는 쓰러지지 않았지만, 결국 아미야의 코앞에서 주마등을 보게 된다. 하지만 그는 주마등을 부정하고, 아미야의 아츠의 정체가 마왕에게서 계승받은 것임을 알아채게 된다."대지에 만연한, 원석이 보인다.'"
"검은 왕관을 쓴, 천만의 백성을 추억으로 만드는, 네가 보인다."
'"모든 종족을 노예로 부리는, 마왕이 보인다."
"이 땅에서 가장 무서운 재앙일지도 모른다."
"그녀는 죽어야 한다!"
Episode 7 : 『고난의 요람』 7 - 18 애국자의 죽음 中 |
카우투스 소녀는 피하지 않았다. 죽음의 그림자가 연기로 검게 물든 그녀의 얼굴 위로 드리웠지만, 그녀는 물러서지도 비명 지르지도 않은 채, 단지 패트리어트의 두 눈을 직시할 뿐이었다.
마치 그의 영혼을 들여다보는 듯이.
이와 동시에, 무거운 흑색의 검과 빛나는 에너지의 다발이, 거인의 불사의 몸에 빠르게 박혔다. 하지만 그는 흔들리지 않았다.
패트리어트가 손을 뻗어 검은 옷의 소녀의 머리를 짓이기려는 순간……
마치 그의 영혼을 들여다보는 듯이.
이와 동시에, 무거운 흑색의 검과 빛나는 에너지의 다발이, 거인의 불사의 몸에 빠르게 박혔다. 하지만 그는 흔들리지 않았다.
패트리어트가 손을 뻗어 검은 옷의 소녀의 머리를 짓이기려는 순간……
Episode 7 : 『고난의 요람』 7 - 18 애국자의 죽음 中 |
웬디고의 움직임이, 홀연히 멈췄다.
그의 투구에서 무엇인가 떨어진 것 같았다.
...
그리고 1분이 지났다.
마치 영겁 같았던 1분 동안, 당신에겐 이동도시의 윙윙거리는 소리 외엔, 아무것도 들리지 않았다.
이내 당신은, 눈 앞의 괴물이 이미 죽었음을 알아챘다.
단 한 걸음도 후퇴하지 않았다. 단 일 초도 포기하지 않았다. 그러나, 죽음은 결국 그가 지속해온 삶의 행군을 멈추었다.
그는 신체의 60%가 오리지늄과 융합되어버리고 신체활동이 정지되었음에도 예언된 마왕을 죽이기 위해 손을 뻗지만, 아미야의 머리를 으깨기 직전에 프로스트노바와의 기억을 떠올리고, 아미야가 예언된 마왕과는 다른 행보를 걸을 가능성을 믿게 된것. 이후 패트리어트의 유격대는 패트리어트의 유지를 이어 모든 약자들의 방패가 되겠다 선언하며 탈룰라의 배신을 외친다.그의 투구에서 무엇인가 떨어진 것 같았다.
...
그리고 1분이 지났다.
마치 영겁 같았던 1분 동안, 당신에겐 이동도시의 윙윙거리는 소리 외엔, 아무것도 들리지 않았다.
이내 당신은, 눈 앞의 괴물이 이미 죽었음을 알아챘다.
단 한 걸음도 후퇴하지 않았다. 단 일 초도 포기하지 않았다. 그러나, 죽음은 결국 그가 지속해온 삶의 행군을 멈추었다.
3.3.2. Episode 8 : 『울부짖는 광명』
박사, 켈시와는 다른 경로로 탈룰라가 있는 사령탑으로 향하고, 그곳에서 첸과 탈룰라가 대치중인 모습을 보게 된다. 아미야는 두 사람이 싸우는 사이 탈룰라의 기억을 읽게 되고, 그녀의 마음을 우르수스의 카셰이 공작이 장악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탈룰라 역시 아미야의 아츠를 파악하고는 카즈델의 마왕이 타종족에게 왕위를 맡겼다며 살카즈들이 미쳐버린 것이냐 경악한다. 이후 첸이 3분의 시간을 벌어주자 첸의 기억, 탈룰라의 기억, 먼 과거 검을 들고 분노를 표출하던 살카즈의 군왕의 기억을 떠올리며 아츠로 만들어진 검을 적소의 형태로 발도한다.{{{#ffffff,#dddddd 1부 최종전}}} |
검으로 불을 가르고, 현재로 과거를 이겨내고, 자아로 혼란한 난국을 마주하라.
분노한다, 그러므로 절대 타협하지 않는다.
분노한다, 그러므로 절대 침묵하지 않는다.
분노한다, 그러므로 절대 타협하지 않는다.
분노한다, 그러므로 절대 침묵하지 않는다.
Episode 8 : 『울부짖는 광명』 JT8-2 두 눈, 해질녘에 떠진 中 |
프로스트노바가 이를 악문 채 질러대던 비명을 기억해냈다.
우뚝 선 채 쓰러지지 않던 웬디고의 육체가 보였다.
억누를 수 없는 알리나의 가쁜 숨소리가 들렸다.
에이스와 스카우트가 보였고, 정예 오퍼레이터들이 파티에서 춤을 추는 모습이 떠올랐다.
오븐에서 생강 쿠키를 꺼내는 리사, 미미가 손수 만들어준 배지, 정전된 복도에서 반짝이던 선티를 감싼 빛, 그리고 실없이 웃던 주근깨 가득한 얼굴이 떠올랐다.
아빠와 엄마의 모습이 떠올랐다.
바이올린을 켤 때 제 어깨를 잡아주던 엄마의 가늘고 흰 손, 그 흉터와 굳은살이 가득한 손에 가슴이 먹먹해졌다.
자신을 문밖으로 밀어 넘어뜨리는 아빠의 모습도 생각났다. 아빠가 뭐라고 했는지 기억나진 않지만, 눈가를 적신 채 "안녕, 아미야. 꼭 살아남아야 한다"라고 말했던 건 아직도 생생하다.
검으로 자신의 가슴을 찌르는 테레시아가 보였다.
잘 자라고 인사한 뒤 불을 껐던 테레시아.
자신에게 하얀색 옷을 골라주며 자신보다 더 환하게 웃는 테레시아가 보였다.
제 앞으로 걸어오는 박사가 보였다. 돌아보던 박사는 자신이 곁에 오자, 다시 발걸음을 내디뎠다.
살카즈가 보였다.
큰불. 모든 것을 태우지만 악의는 태우지 못한 큰불. 악에서 태어난 큰불……
우뚝 선 채 쓰러지지 않던 웬디고의 육체가 보였다.
억누를 수 없는 알리나의 가쁜 숨소리가 들렸다.
에이스와 스카우트가 보였고, 정예 오퍼레이터들이 파티에서 춤을 추는 모습이 떠올랐다.
오븐에서 생강 쿠키를 꺼내는 리사, 미미가 손수 만들어준 배지, 정전된 복도에서 반짝이던 선티를 감싼 빛, 그리고 실없이 웃던 주근깨 가득한 얼굴이 떠올랐다.
아빠와 엄마의 모습이 떠올랐다.
바이올린을 켤 때 제 어깨를 잡아주던 엄마의 가늘고 흰 손, 그 흉터와 굳은살이 가득한 손에 가슴이 먹먹해졌다.
자신을 문밖으로 밀어 넘어뜨리는 아빠의 모습도 생각났다. 아빠가 뭐라고 했는지 기억나진 않지만, 눈가를 적신 채 "안녕, 아미야. 꼭 살아남아야 한다"라고 말했던 건 아직도 생생하다.
검으로 자신의 가슴을 찌르는 테레시아가 보였다.
잘 자라고 인사한 뒤 불을 껐던 테레시아.
자신에게 하얀색 옷을 골라주며 자신보다 더 환하게 웃는 테레시아가 보였다.
제 앞으로 걸어오는 박사가 보였다. 돌아보던 박사는 자신이 곁에 오자, 다시 발걸음을 내디뎠다.
살카즈가 보였다.
큰불. 모든 것을 태우지만 악의는 태우지 못한 큰불. 악에서 태어난 큰불……
아미야의 눈물이 화염 속에서 증발했다.
"단지 우리가 감염자이기 때문인가요?" 아미야가 물었다.
"그들을 증오하나요?" 아미야가 조용히 물었다.
검은빛과 푸른빛이 검에 스며들었다. 어깨 위로 묵직함이 느껴지더니 아미야의 손에 장검이 쥐어졌다.
아미야는 알고 있었다. 이 덩치 큰 살카즈는 모든 배신자를 죽인 뒤, 자결했다는 것을.
아미야는 알고 있었다. 이 검은 그후 재가 되었다는 것을, 마치 처음부터 존재하지 않았던 것처럼.
하지만 이 살카즈 군왕의 푸른 분노는 일찍이 그와 함께 많은 일을 겪으며, 아미야의 일부가 되었다.
첸의 기억을 이용해 만들어낸 적소는 탈룰라의 아츠조차 가를 수 있었으며, 첸과의 합동 공격에 궁지에 몰린 카셰이는 탈룰라의 몸으로 자살을 시도하지만, 아미야가 기억속 깊은 곳에서 다시 깨워낸 탈룰라가 이를 저지하고, 이후 이동도시를 멈추려고 한 W에게 코어 통제실의 열쇠를 넘기면서 리유니온 사태를 종결짓게 된다."단지 우리가 감염자이기 때문인가요?" 아미야가 물었다.
"그들을 증오하나요?" 아미야가 조용히 물었다.
검은빛과 푸른빛이 검에 스며들었다. 어깨 위로 묵직함이 느껴지더니 아미야의 손에 장검이 쥐어졌다.
아미야는 알고 있었다. 이 덩치 큰 살카즈는 모든 배신자를 죽인 뒤, 자결했다는 것을.
아미야는 알고 있었다. 이 검은 그후 재가 되었다는 것을, 마치 처음부터 존재하지 않았던 것처럼.
하지만 이 살카즈 군왕의 푸른 분노는 일찍이 그와 함께 많은 일을 겪으며, 아미야의 일부가 되었다.
Episode 8 : 『울부짖는 광명』 END8-1 결말, 또는 시작 |
켈시는 당신의 신선한 혈액을 허리춤에 맨 기구에 넣곤, 몇 초 뒤 담청색의 완제품을 아미야의 목덜미에 주사했다.
그러자 아미야의 호흡이 조금씩 안정되기 시작했다.
그러나 모든 사태를 끝나자마자 아미야는 마왕의 아츠를 과도하게 사용한 후폭풍으로 급성 광석병 증상을 일으켜 쓰러지고, 켈시는 박사와 주변 사람들에게 함구를 명령한 뒤, 박사의 피를 정제하여 아미야의 급성 증상을 치료한 뒤, 로도스 아일랜드에 돌아오게 된다.그러자 아미야의 호흡이 조금씩 안정되기 시작했다.
4. 메인 스토리 2부
- 2부 이후 시점에선 이벤트에 자주 등장하지 않고 있는데, 로고스와 함께 옛 카즈델 땅으로 향했다고 언급된다.
- <메인 스토리 - 석양 (残阳/SHADOW OF A DYING SUN)> : Episode 9 ~ Episode 13
4.1. Episode 9 : 『스톰워치』
Episode 9 : 『스톰워치』 9 - 20 다가오는 폭풍 中 |
탈룰라가 1부에서 벌인 행적이 행적이었던 만큼 그녀는 로도스 아일랜드에게도 중요한 죄인이었지만, 로도스 아일랜드 함선의 빅토리아 정박이 가까워지고 있었던 참이었고, 런디니움 사태를 수습하는 게 우선이었던 아미야 일행은 리유니온 추적을 보류하고 런디니움에 진입하게 된다.
4.2. Episode 10 : 『섀터 포인트』
Episode 10 : 『섀터 포인트』 10 - 2 목표 탈환 中 |
에피소드 9에서 로도스 아일랜드 함선이 런디니움으로 향할 거라고 예고했듯이 빅토리아에 도착하게 되며, 아미야는 여러 정예 오퍼레이터들과 SWEEP과는 별개의 루트로 박사, 시즈, 클로저와 함께 런디니움에 진입한다. 살카즈와 더블린 간의 격전 사이에서 피스트를 만나 런디니움 시민 자경단과 합류하며, 자경단 대표인 클로비시아와 마주하며 로도스 아일랜드와 자경단 사이의 공식적인 동맹을 체결한다. 자경단 본거지에서 마왕의 승계자로서 테레시아의 부활에 대해 용서받을 수 없는 행위라고 테레시스를 비판하지만, 동시에 테레시아를 만나고 싶어하는 모습을 보인다. 이후 살카즈 용병들에게 잡혀간 켈시 측의 정보원 하이디와 자경단 인원들을 구출하기 위해 군수 공장에 돌입하며, 이 과정에서 로도스 아일랜드와 계약 상태였던 W도 호출하게 된다. 작전 끝에 하이디와 자경단 멤버 빌을 구출하는 데에 성공하지만, 사실 진짜 빌은 이미 고문을 당해 죽은 상태였고, 자경단이 구출한 빌은 빌로 변신한 다마즈티였다. 다마즈티는 마왕을 계승한 아미야를 흥미롭게 여겨 그녀와 대화를 시도하지만 위화감을 느낀 아미야는 더 깊은 대화를 거부하며 대치하였고, 자경단의 위치가 군사 위원회에게 발각당해 포격당하자 다마즈티를 뒤로하고 자경단과 함께 대피한다. 맨프레드가 아미야 일행을 막아서며 위기에 처하지만 리타가 아미야 일행 대신 맨프레드를 막아 시간을 끌면서 무사히 수성포 기동을 멈출 수 있었고, 아미야와 박사 일행은 자경단 일원과 함께 기차를 타고 군사 위원회의 추격으로부터 도망치게 된다.
Episode 10 : 『섀터 포인트』 10 - 17 튼튼하고 높은 성벽 中 |
아미야… 뭘 보고 있어?
저는…
……
카우투스 소녀는 대답이 없었다. 그녀는 숨조차 멎은 것처럼 제자리에 굳어 있었다.
당신은 아미야가 매우 놀랐다는 걸 눈치챘다. 오퍼레이터들 앞에서, 그녀는 이토록 강렬한 감정을 숨김없이 드러낸 적이 없었다.
그와 동시에, 열차를 쫓던 살카즈들도 멈췄다.
그들은 모두 고개를 돌려 같은 방향을 바라보았다.
한 살카즈가 폐허에 들어갔다.
모든 연기가 그녀의 발밑에서 흩어졌고, 모든 화살 소리가 그녀 주위에서 그쳤다.
오직 바람만 세차게 불 뿐이었다.
그리고 바람에 휘날린 흙먼지가 그녀의 치맛자락을, 그녀의 백발을 더럽혔다. 하지만 그녀는 전혀 개의치 않은 듯, 그저 조용히 잔해를, 한때 수성포의 일부였던 것을 바라보았다.
어느샌가, 칠흑 같은 파울 비스트가 날아와 아직은 잔열이 남아있는 포구에 앉았다.
저는…
……
카우투스 소녀는 대답이 없었다. 그녀는 숨조차 멎은 것처럼 제자리에 굳어 있었다.
당신은 아미야가 매우 놀랐다는 걸 눈치챘다. 오퍼레이터들 앞에서, 그녀는 이토록 강렬한 감정을 숨김없이 드러낸 적이 없었다.
그와 동시에, 열차를 쫓던 살카즈들도 멈췄다.
그들은 모두 고개를 돌려 같은 방향을 바라보았다.
한 살카즈가 폐허에 들어갔다.
모든 연기가 그녀의 발밑에서 흩어졌고, 모든 화살 소리가 그녀 주위에서 그쳤다.
오직 바람만 세차게 불 뿐이었다.
그리고 바람에 휘날린 흙먼지가 그녀의 치맛자락을, 그녀의 백발을 더럽혔다. 하지만 그녀는 전혀 개의치 않은 듯, 그저 조용히 잔해를, 한때 수성포의 일부였던 것을 바라보았다.
어느샌가, 칠흑 같은 파울 비스트가 날아와 아직은 잔열이 남아있는 포구에 앉았다.
기차를 탄 직후 아미야는 익숙한 잔영을 보고 런디니움에 온 뒤로 가장 크게 동요하는 모습을 보이는데, 그녀가 본 건 다름아닌 부활한 테레시아였다. 다시 살아나며 왕정의 편에 선 테레시아는 기억이 온전했기 때문에 아미야를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싶어했으나, 기차가 떠난 뒤라 아미야를 제대로 만나지 못한 걸 굉장히 아쉬워한다.
테레시아에게 왕관을 계승받아 마왕의 권능을 지니고 있으나 작중에 등장하는 대부분의 살카즈들은 아미야를 마왕으로 인정하지 않고 있다.[7] 이 때문에 아미야는 살카즈들의 증오와 마왕의 힘에 대해 진지한 고민을 하기 시작한다.
4.3. Episode 11 : 『리턴 투 미스트』
카우투스, 당신은 테레시아가 준 왕관에 어울리지 않아요.
당신이 살카즈가 아니라서가 아니라, 당신은 한 번도 살카즈의 본질을 이해해보려고 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당신은 테레시아와 마찬가지로, 그 자칭 켈시라는 괴물에 의해 눈이 멀었을 뿐입니다.
당신은 살카즈가 필라인처럼 가까운 피에 의해 하나로 연결되는 종족인 줄 알고 있는 것 같네요.
당신은 우리의 분노는 단지 어떤 부당한 대우에 맞서는 것이며, 그들에 대한 우리의 저항은 국가 간의 전쟁이라고 생각하겠죠.
하지만, 정말 그럴까요?
제 분노를 직시하길 바랍니다, '마왕'.
당신 머리 위… 먹구름 속의 통곡을 자세히 들어보세요.
그들이 당신에게 알려줄 겁니다. 살카즈는 그 염치없는 침략자들… 당신들이 말하는 엘더즈, 에인션츠와 결코 같은 부류였던 적이 없습니다.
카즈델은 도시였던 적도, 국가였던 적도 없습니다.
살카즈가 티카즈로 불리고, 아직 터전이 있었던 시절… 카즈델은 우리에게 전 세계나 다름없었습니다.
카즈델은 본래 테라와 같은 의미를 가졌어야 했어요.
뱀파이어 생귀나르
당신이 살카즈가 아니라서가 아니라, 당신은 한 번도 살카즈의 본질을 이해해보려고 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당신은 테레시아와 마찬가지로, 그 자칭 켈시라는 괴물에 의해 눈이 멀었을 뿐입니다.
당신은 살카즈가 필라인처럼 가까운 피에 의해 하나로 연결되는 종족인 줄 알고 있는 것 같네요.
당신은 우리의 분노는 단지 어떤 부당한 대우에 맞서는 것이며, 그들에 대한 우리의 저항은 국가 간의 전쟁이라고 생각하겠죠.
하지만, 정말 그럴까요?
제 분노를 직시하길 바랍니다, '마왕'.
당신 머리 위… 먹구름 속의 통곡을 자세히 들어보세요.
그들이 당신에게 알려줄 겁니다. 살카즈는 그 염치없는 침략자들… 당신들이 말하는 엘더즈, 에인션츠와 결코 같은 부류였던 적이 없습니다.
카즈델은 도시였던 적도, 국가였던 적도 없습니다.
살카즈가 티카즈로 불리고, 아직 터전이 있었던 시절… 카즈델은 우리에게 전 세계나 다름없었습니다.
카즈델은 본래 테라와 같은 의미를 가졌어야 했어요.
뱀파이어 생귀나르
11지역에서는 런디니움 성벽 위에서 아스카론, 로고스와 함께 뱀파이어 생귀나르와 대치하지만, 아미야는 마왕의 권능으로 테레시아가 주입한 기억에 휘말리게 된다. 이는 다름아닌 200년 전 켈시가 카즈델을 초토화시키는 광경이었으며, 살카즈들의 기억 속 통곡과 분노를 온전히 받아내며 고통스러워한다.[8] 결국 의식을 잃고 성벽에서 추락한 아미야는 테레시스의 손에 죽을 뻔하지만 켈시가 아미야의 앞을 막아서 공격을 대신 받아내며 목숨을 건진다. 이후 아미야는 테레시아가 왕정 편에 설 수밖에 없었던 이유가 살카즈의 오랜 기억과 증오를 감당하지 못했기 때문이었다는 사실을 깨닫고 테레시아를 구하고 카즈델의 전쟁을 막고자 하는 마음을 다잡는다.
4.4. Episode 12 : 『천둥 속의 고요』
Episode 12 : 『천둥 속의 고요』 12 - 16 하늘가의 노을 中 |
마왕이 우리를 이끌 것이다. 마왕만 있다면…
카즈델은 34번 궤멸되었다.
카즈델은 675번 궤멸되었다.
카즈델은 3421번 궤멸되었다.
가장 짧았을 때에는, 카즈델의 성벽이 재건된 지 단 3일 만에 페가수스의 편자가 다시 이곳을 밟아 가루로 만들어 버렸다.
카즈델은 한 번 또 한 번 궤멸되고, 한 번 또 한 번 재건되었다.
시간은 우리의 용모를 바꾸었고 그 모습도 뒤틀어버렸다. 하지만 전쟁은 한 번도 끝나지 않았고, 우리는 한 번도 저항을 멈추지 않았다.
그러나 우리가 카즈델을 재건하는 데 드는 시간도 점점 길어졌다.
우리의 문명은 박해받았고 예술은 잊혔다.
하지만 아직 원한이 남아 있었고, 마왕은 원한을 무기로 삼아 우리의 적을 참살했다!
난 그러한 점과 굴복하지 않은 우리가 자랑스러웠다.
하지만 오늘날, 내가 본 건 대체 무엇이란 말인가?
뒤틀린 키메라…
이종족 마왕이라고?!
으하하하, 내 앞에 이종족 마왕이 서 있다니?!!
네가 뭔데 그 왕관을 갖고 있는 것이냐? 네가 뭔데 이러한 고통과 함께 서 있는 것이냐?
네가 뭐라고 살카즈의 분노를 지탱하고 있는 것이냐!
대답하라! 대체자여! 대답하라, 기만자여!
레버넌트의 질문에 대답하라!
보아라! 눈을 크게 뜨고 보아라! 거짓된 마왕이여!
뭐가 보이는가?
...
여기서 사라져라!
우리 종족에게서 떠나라!
카즈델은 34번 궤멸되었다.
카즈델은 675번 궤멸되었다.
카즈델은 3421번 궤멸되었다.
가장 짧았을 때에는, 카즈델의 성벽이 재건된 지 단 3일 만에 페가수스의 편자가 다시 이곳을 밟아 가루로 만들어 버렸다.
카즈델은 한 번 또 한 번 궤멸되고, 한 번 또 한 번 재건되었다.
시간은 우리의 용모를 바꾸었고 그 모습도 뒤틀어버렸다. 하지만 전쟁은 한 번도 끝나지 않았고, 우리는 한 번도 저항을 멈추지 않았다.
그러나 우리가 카즈델을 재건하는 데 드는 시간도 점점 길어졌다.
우리의 문명은 박해받았고 예술은 잊혔다.
하지만 아직 원한이 남아 있었고, 마왕은 원한을 무기로 삼아 우리의 적을 참살했다!
난 그러한 점과 굴복하지 않은 우리가 자랑스러웠다.
하지만 오늘날, 내가 본 건 대체 무엇이란 말인가?
뒤틀린 키메라…
이종족 마왕이라고?!
으하하하, 내 앞에 이종족 마왕이 서 있다니?!!
네가 뭔데 그 왕관을 갖고 있는 것이냐? 네가 뭔데 이러한 고통과 함께 서 있는 것이냐?
네가 뭐라고 살카즈의 분노를 지탱하고 있는 것이냐!
대답하라! 대체자여! 대답하라, 기만자여!
레버넌트의 질문에 대답하라!
보아라! 눈을 크게 뜨고 보아라! 거짓된 마왕이여!
뭐가 보이는가?
...
여기서 사라져라!
우리 종족에게서 떠나라!
12지에서는 바벨 시절 구면이었던 이네스와 정식 협력자로 재회하게 되며, 빅토리아와 분리되며 물자 부족으로 황폐해진 노포트 구에서 시민들을 지원하는 모습으로 등장한다. 이후 회색 모자와의 거래대로 박사, 아스카론과 함께 카즈델 군사위원회 전함의 기동 구조를 파악하기 위해 함선으로 향하게 되는데, 충격적이게도 카즈델 전함은 레버넌트를 동력원으로 사용하고 있었다. 카즈델이 무너진 영겁의 기억이 쌓이며 분노와 증오만이 남은 레버넌트는 이종족 마왕인 아미야에게 무수한 비난을 쏟아냈고, 11지역과 마찬가지로 아미야는 정신적으로 큰 충격을 받게 된다.[9] 이후 다마즈티와 에블라나의 개입으로 무사히 레버넌트의 목소리로부터 빠져나가게 된다.
Episode 12 : 『천둥 속의 고요』 12 - 20 진지한 초대 中 |
꼬마 이종족 마왕, 넌 어디를 향해 갈 거야?
널 믿고 따르고 아껴주는 사람을 어디로 데려갈 거야?
네가 불드록카스티가 말한 예언처럼 이 땅의 모든 것을 노예로 부릴까…
아니면 그저 우리가 역사에 너무 깊이 얽매여 있다는 걸 증명해 보일까?
'진화'는 참 교활한 단어야. 필연적인 진보를 암시하는 것 같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지.
하지만 괜찮아. 넌 네 길을 찾을 거니까. 우리도 그럴 거고.
다마즈티
널 믿고 따르고 아껴주는 사람을 어디로 데려갈 거야?
네가 불드록카스티가 말한 예언처럼 이 땅의 모든 것을 노예로 부릴까…
아니면 그저 우리가 역사에 너무 깊이 얽매여 있다는 걸 증명해 보일까?
'진화'는 참 교활한 단어야. 필연적인 진보를 암시하는 것 같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지.
하지만 괜찮아. 넌 네 길을 찾을 거니까. 우리도 그럴 거고.
다마즈티
이후 이종족 마왕인 아미야에게 흥미를 가진 다마즈티의 초대에 응해 전투를 벌이게 되며, 다마즈티는 아미야와의 싸움에 만족하며 스스로 죽음을 맞이하게 된다. 스토리 최후반에는 이네스의 신호를 본 원더미어 대공작에게 구조되며 노포트 구를 빠져나가게 된다.
4.5. Episode 13 : 『흉조의 소용돌이』
Episode 13 : 『흉조의 소용돌이』 PV 中[10] |
13지역에서는 살카즈에게 습격당하는 원더미어 공작의 함선 속에서 자신의 행세를 하는 다마즈티[11]를 막아서면서 등장. 혼란스러운 인파 속에서 박사를 구출하려고 하지만 살루스의 함정에 빠져 마왕의 힘을 사용했다가 그녀에게 그대로 제압당해 납치를 당한다. 필사적으로 아미야를 구출하려고 살루스를 추격한 박사는 살루스의 실험이 이루어지는 동굴에서 눈을 뜨며, 여기서 살루스를 비롯한 고해신부 측의 목표가 마왕의 힘에 대한 연구, 더 나아가 왕관 그 자체라는 사실이 밝혀진다. 하지만 아미야는 살루스에게 아츠를 모방당하고 의식불명이 된 상태에서도 무의식 중에 박사를 지키고자 했으며, 살루스는 마왕의 힘을 강탈하려고 할수록 왕관과 아미야가 더욱 강하게 연결되는 것을 발견하게 된다. 이후 아스카론과 로고스의 개입으로 무사히 고해신부의 손아귀에서 빠져나가게 되지만, 살루스에게 당한 주술의 여파로 오랜 시간 눈을 뜨지 못한다.
나는 몸 안에 있는 힘을 찾았다.
이 힘을 그들은 '마왕'이라고 부른다.
하지만 나는 알고 있다. '마왕'은 이 힘의 본래 의미가 아니며, 결코 정복을, 통제를 위해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그것의 본래 의미는……
'존속'이다.
눈앞에 펼쳐진 전장이 부서지고 있다.
머나먼 곳에서부터 탄식의 소리가 들려온다.
분노도 아니고, 두려움도 아니며, 슬픔도 아니다.
그저 탄식이다.
살카즈의 영혼들이 나에게 하는 대답인 걸까, 아니면…… 내가 악몽에서 깨어나기 위한 잠꼬대인 걸까?
이 힘을 그들은 '마왕'이라고 부른다.
하지만 나는 알고 있다. '마왕'은 이 힘의 본래 의미가 아니며, 결코 정복을, 통제를 위해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그것의 본래 의미는……
'존속'이다.
눈앞에 펼쳐진 전장이 부서지고 있다.
머나먼 곳에서부터 탄식의 소리가 들려온다.
분노도 아니고, 두려움도 아니며, 슬픔도 아니다.
그저 탄식이다.
살카즈의 영혼들이 나에게 하는 대답인 걸까, 아니면…… 내가 악몽에서 깨어나기 위한 잠꼬대인 걸까?
이후 아미야는 무의식 속에서 패트리어트의 예언처럼 자신이 마왕이 되어 테라의 모든 종족을 노예로 부리며 전쟁터로 만들어버린 광경을 목격하게 된다. 아미야는 악몽 속에서 수많은 살카즈의 영혼들의 부르짖음과 호소를 듣게 되고, 아미야 자신과 테레시아의 얼굴을 한 환영에게 살카즈의 미래는 전쟁뿐이고 이것이 운명이기 때문에 받아들이라는 말을 듣지만, 아미야는 테레시아가 자신에게 왕관을 계승한 이유가 운명을 벗어나고 새로운 미래를 개척하리라 믿었기 때문이라고 말하면서 살카즈의 비극적인 예언과 운명을 거부하며 스스로의 힘으로 살루스의 주술로부터 깨어난다.
의식을 차린 아미야는 파프리카 측의 운송대와 동행하던 중 어린 시절 카즈델을 본 기억과 카즈델 출신 살카즈들의 감상을 회상하며 박사에게 런디니움 사변이 끝나면 카즈델로 가 보고 싶다는 이야기를 한다. 이후 생귀나르의 피조물과 테레시스 측 살카즈들을 제압한 외드레르 용병단과 재회하며 군사위원회의 운송 수단 '라이프 스파인' 탈취 작전을 세우며 로도스 아일랜드의 대표자로서 빅토리아와 살카즈 간의 조정자이자 소통자의 역할을 수행하겠다는 의사를 밝힌다. 이 때 마왕의 권능으로 외드레르의 본심을 간파하고 진중한 대화를 나누기도 한다.[12]
Episode 13 : 『흉조의 소용돌이』 13-21 진홍의 군주 中 |
차가운 분노가 아미야를 불태우고, 눈앞의 적을 주시한다.
아미야는 본디 이런 분노는 강해질수록 더욱 들끓어, 바다를 불태울 수 있을 정도의 불을 피워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그렇지 않았다.
그녀는 단지 분노 뿐만이 아닌, 그토록 강렬한..... 슬픔 또한 느꼈다.
살카즈, 고향을 잃은 자들.
살카즈들은 믿었다. 오로지 폭력과 전쟁으로만 그들이 잃어버린 모든 것을 되찾을 수 있다고.
그들을 비난하는 것은 참으로 쉽다. 그저 진부한 이야기로 전락한 도덕과 공의와 윤리를 언급하면 되니까.
그러한 말들은 이미 수없이 언급되었으나, 전쟁은 아직도 계속되고 있고 증오 또한 아직도 퍼지고 있다.
왜냐하면, 이 대지는 애초에 그들을 그리 대했기 때문이다.
이 대지가 그들에게 베푼 것은 애초에 폭력과 전쟁이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눈에는 눈으로 갚아 주는 게 무슨 잘못이겠는가? 피에는 피로써 보복하는 게 무슨 죄악이겠는가?
모든 마왕이 그리 행했기 때문에 전쟁이 멈추지 못한 것이다.
이 모든 것은 반드시 타파해야만 한다. 하지만..... 대체 어떻게 타파해야 한단 말인가?
뱀파이어 생귀나르: 테레시아조차도 실패했어요, 그런데 당신이?
그래, 테레시아 씨조차도 실패했다.
아미야: 그래서, 테레시아 씨가 절 필요로 하는 거예요. 그래서 박사님과 켈시 선생님이 절 필요로 하는 거예요.
아미야: 그래서, 제가 여기에 있는 거예요.
아미야: 레버넌트나 당신의 말처럼, 많은 살카즈가 생각하고 있는 것처럼.
아미야: 이종족의..... 보잘것 없는..... '마왕' 따위가요.
아미야: 거기서 비키세요.
칠흑의 법령이 마왕의 선고로 화하여, 타오르는 피를 찌른다.
아미야는 본디 이런 분노는 강해질수록 더욱 들끓어, 바다를 불태울 수 있을 정도의 불을 피워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그렇지 않았다.
그녀는 단지 분노 뿐만이 아닌, 그토록 강렬한..... 슬픔 또한 느꼈다.
살카즈, 고향을 잃은 자들.
살카즈들은 믿었다. 오로지 폭력과 전쟁으로만 그들이 잃어버린 모든 것을 되찾을 수 있다고.
그들을 비난하는 것은 참으로 쉽다. 그저 진부한 이야기로 전락한 도덕과 공의와 윤리를 언급하면 되니까.
그러한 말들은 이미 수없이 언급되었으나, 전쟁은 아직도 계속되고 있고 증오 또한 아직도 퍼지고 있다.
왜냐하면, 이 대지는 애초에 그들을 그리 대했기 때문이다.
이 대지가 그들에게 베푼 것은 애초에 폭력과 전쟁이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눈에는 눈으로 갚아 주는 게 무슨 잘못이겠는가? 피에는 피로써 보복하는 게 무슨 죄악이겠는가?
모든 마왕이 그리 행했기 때문에 전쟁이 멈추지 못한 것이다.
이 모든 것은 반드시 타파해야만 한다. 하지만..... 대체 어떻게 타파해야 한단 말인가?
뱀파이어 생귀나르: 테레시아조차도 실패했어요, 그런데 당신이?
그래, 테레시아 씨조차도 실패했다.
아미야: 그래서, 테레시아 씨가 절 필요로 하는 거예요. 그래서 박사님과 켈시 선생님이 절 필요로 하는 거예요.
아미야: 그래서, 제가 여기에 있는 거예요.
아미야: 레버넌트나 당신의 말처럼, 많은 살카즈가 생각하고 있는 것처럼.
아미야: 이종족의..... 보잘것 없는..... '마왕' 따위가요.
아미야: 거기서 비키세요.
칠흑의 법령이 마왕의 선고로 화하여, 타오르는 피를 찌른다.
스토리 후반부에는 생귀나르가 라이프 스파인을 조종하며 다른 차원으로 건너가게 되며,[13] 아미야는 로고스와 함께 베헤모스의 거체 위에서 생귀나르와 맞서게 된다. 생귀나르는 여전히 아미야를 마왕으로 인정하지 않으면서 두 사람을 몰아붙이지만, 아미야는 이종족 마왕으로서 결의를 보이며 생귀나르를 막아선다. 이 때 아미야의 반지가 하나 더 깨지게 되며, 봉인이 풀린 마왕의 아츠를 시전하며 생귀나르에게 유효타를 먹인다. 그렇게 아미야, 로고스, 바벨 소대 용병단의 협공으로 생귀나르는 베헤모스의 거체에서 추락해 차원 너머로 실종되며, 아미야 일행은 무사히 라이프 스파인을 확보하고 현실 세계로 돌아오게 된다. 아미야는 생귀나르와 싸우는 과정에서 분노만이 아닌 큰 슬픔을 느꼈다고 말하며, 이는 후술할 에피소드 14에서 아미야가 각성할 힘의 복선이 된다.
4.6. Episode 14 : 『자비의 등대』
에피소드 14에서는 암나남의 완전한 강림을 막기 위해 런디니움의 전장으로 다시 향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에피소드 13에서 동행하던 살카즈 '운전 기사'가 생귀나르의 힘을 사용하며 그의 피조물처럼 변이하는데, 아미야는 마왕의 권한으로 마지막 처분을 내려달라는 운전 기사의 요구와 달리 그녀에게 이성이 아직 남아 있다고 보듬어주며 죽이지 않고 함께 동행한다.[14] 켈시, 박사, 로고스와 동행하며 티카즈의 피의 의식을 막으며 살루스를 제압하기도 하고, 암나남을 향해 돌진하는 레버넌트 함선에 진입하며 제어 동력원을 막으려고 고군분투하기도 한다. 에피도스 12에서 레버넌트를 한 번 마주했던 만큼 이전처럼 레버넌트를 상대로 동요하지 않고 능숙하게 싸우는 모습을 보여주는 한편으로, 그들의 분노 이면에 있는 슬픔과 살카즈의 역사를 읽고 눈물을 흘리기도 한다. 레버넌트는 이들과의 격전 끝에 바벨 시절 테레시아 시해 사건의 진실을 보여주며 이간질을 시도하는데, 아미야는 켈시의 태도와 체르노보그 박사 구출 작전에 정예 오퍼레이터들의 의견이 갈릴 때부터 진상을 짐작하고 있었다고 답하며, 바벨 시절 자신을 다정하게 돌봐주던 박사와 테레시아를 죽인 박사 중 어느 쪽이 진짜 박사냐고 물어본다. 하지만 박사가 대답을 제대로 나누기 전 함선의 가속으로 원초의 오리지늄과 접촉한 아미야 일행은 오리지늄의 우주로 빨려들어가게 된다.
아미야는 로도스 아일랜드의 환상 속에서 테레시아가 재단한 옷을 발견해 갈아입게 되고, 그 안에서 느껴지는 박사의 감정을 느끼며 박사가 자신이 계속 믿어왔던 박사가 맞다며 손을 잡으며 앞으로도 함께해달라는 약속을 하고, 오리지늄의 우주 속 테레시아가 만들어낸 거탑 '바벨'을 오르며 역대 마왕들의 기억과 테레시아의 의지를 마주한다.
{{{#ffffff,#dddddd 14장 최종전}}} |
아미야는 장검을 휘둘러 자신의 가슴에 찔러 넣었다.
아미야는 테레시아의 손을 꼭 움켜쥐고, 그 검을 더욱 깊숙이 찔러 넣었다.
통증이 없는 건 아니다.
그저 모든 고통이 온기로 싸여 있을 뿐.
눈물이 한 방울 한 방울 테레시아의 뺨을 타고 흘러내려……
아미야의 눈에 떨어졌다.
검은 장검은 산산조각이 났다.
그것과는 상반되는 부드러운 힘이 아미야의 손가락 사이를 휘감았다.
이것은 슬픔이자……
가장 순수한 사랑이기도 했다.
아미야: 저는 원합니다.
아미야: 제가 '문명의 존속' 계승자가 되는 것을.
아미야: 제가 '마왕'이 되기를.
아미야는 테레시아의 손을 꼭 움켜쥐고, 그 검을 더욱 깊숙이 찔러 넣었다.
통증이 없는 건 아니다.
그저 모든 고통이 온기로 싸여 있을 뿐.
눈물이 한 방울 한 방울 테레시아의 뺨을 타고 흘러내려……
아미야의 눈에 떨어졌다.
검은 장검은 산산조각이 났다.
그것과는 상반되는 부드러운 힘이 아미야의 손가락 사이를 휘감았다.
이것은 슬픔이자……
가장 순수한 사랑이기도 했다.
아미야: 저는 원합니다.
아미야: 제가 '문명의 존속' 계승자가 되는 것을.
아미야: 제가 '마왕'이 되기를.
테레시아: 너는 이미 자신을 증명했어....
테레시아: 하지만 너희가 새로운 힘을 충분히 짊어질 수 있다고 해도 그게 나를 뛰어넘을 힘을 가졌다는 의미는 아니야.
아미야: 이 길 끝의 풍경을 볼 수 있을 때까지, 저는 돌아서지 않을 거예요.
아미야: 이게 바로 제가 테레시아 씨에게 물려받은 신념이에요.
아미야: 테레시아 씨.... 저는 멈추지 않을 거예요!
아미야: 저의 힘, 저의 감정, 저의 의지를.....
아미야: 절대 포기하지 않을 거예요, 테레시아 씨.
테레시아: 정말로.....
테레시아: 따뜻한 불꽃이구나.
테레시아: 아미야......
테레시아: 하지만 너희가 새로운 힘을 충분히 짊어질 수 있다고 해도 그게 나를 뛰어넘을 힘을 가졌다는 의미는 아니야.
아미야: 이 길 끝의 풍경을 볼 수 있을 때까지, 저는 돌아서지 않을 거예요.
아미야: 이게 바로 제가 테레시아 씨에게 물려받은 신념이에요.
아미야: 테레시아 씨.... 저는 멈추지 않을 거예요!
아미야: 저의 힘, 저의 감정, 저의 의지를.....
아미야: 절대 포기하지 않을 거예요, 테레시아 씨.
테레시아: 정말로.....
테레시아: 따뜻한 불꽃이구나.
테레시아: 아미야......
결국 아미야는 그토록 바라던 테레시아와 재회하지만, 과거와 달리 살카즈의 기억에 잠긴 테레시아는 아미야 일행을 적으로 맞이하게 된다. 하지만 테레시아는 단순히 아미야를 적대하는 것이 아니라, 아미야가 살카즈의 증오를 끊어내지 못하고 실패한 자신을 뛰어넘기를 바라며 그에게 역대 마왕 역사와 의지를 이야기하며 운명을 이겨내라는 말을 한다. 아미야는 환상 속에서 테레시아가 주는 콜람의 장검을 받아 자신의 가슴에 찔러넣으며 진정으로 문명의 존속의 계승자이자 마왕이 되고 싶다고 말하며, 슬픔으로 테레시아의 권능을 각성하게 된다. 테레시아는 이를 보며 뿌듯해하는 동시에 살카즈의 존속을 위한 마왕으로써 전인류의 평화를 위한 마왕이 된 아미야와 맞서게 된다.
테레시아에게 이긴 이후 더 이상 희생할 필요가 없다며 로도스 아일랜드로 돌아가자고 설득하지만, 이미 테레시아는 레버넌트의 해방을 위해 본인을 원초의 오리지늄에 동화하여 존재가 소멸되고 있었던 상황이었고, 결국 못다한 작별인사를 마치며 내재된 우주에서 떠나게 된다.
이후 현실로 돌아와 공중전함의 추락으로 위기를 겪지만, 테레시아가 아미야의 바람을 이뤄주기 위해 남겨둔 문명의 존속의 기능이 활성화되어 테레시아가 재등장, 그녀의 도움으로 아미야는 테레시아의 권능을 이용해 안전한 착륙에 성공한다.
갑자기 테레시아가 살아돌아온 것에 대해 당황한 아미야였지만, 과거 테레시아가 들려준 동화를 언급하며 뒷이야기를 들려달라는 아미야에게 테레시아는 그 동화는 애초에 테레시아가 지어낸 이야기이기에 자신도 뒷이야기를 모른다는 말을 듣고 아미야는 그녀가 자신이 알던 테레시아와 다른 존재임을 인정하게 된다.
4.7. 후일담
런디니움 사변 이후 아미야는 정식으로 카즈델의 마왕으로 인정받았으며 사변 로고스와 함께 카즈델로 가서 현 마왕이자 카즈델의 로도스 아일랜드 대표로써 론 트레일 시점까지도 카즈델에서 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바쁜 삶을 보내고 있어서 그런지 용광로 '환혼'기에서는 아미야가 바쁘다는 언급만 될뿐 직접 등장하진 않지만, 살카즈의 영겁 기담 히든엔딩 1에서 레버넌트의 기억에 휩쓸린 님프를 구조하는 모습으로 등장하며, 이후 월간스토리에서도 머드락 소대에게 조언을 주는 것으로 등장한다. 현재 가장 뒷 시점인 회서리의 시간대인 1102년에도 활동중이며, 그레인버즈가 아미야를 언급한다.
5. 에피소드
5.1. 바벨
과거 바벨이 건재하던 카즈델 내전 시점의 프리퀄 스토리인 흑야의 회고록과 비질로에서 어린 시절의 아미야가 등장한 적이 있었으며, 에피소드 바벨에서 본격적인 과거가 풀리며 주연으로 등장하게 된다.
본래 바벨과 협력하던 림 빌리턴의 회사원 부모의 어린아이였으나, 부모가 카즈델 내전에 휘말려 사망하고, 아미야는 광석병에 걸린 채 차량에 매몰되어있었다. 하지만 기적적으로 박사에게 발견되어 구조되었고, 그렇게 박사와 처음으로 만나게된다. 이 운명적인 만남을 계기로 아미야는 박사와 깊은 유대를 가지게 된다.[15]
박사가 바벨을 배반한 날, 암살자들에게 당하여 죽음이 가까워진 테레시아는 아미야를 마왕의 검으로 찔러 자신의 권능을 양도한다. 테레시아는 죽기 전 아미야에게 계승시킨 문명의 존속에 자신의 의식을 남겼고, 아미야를 통해 켈시에게 박사를 믿어달라는 짧은 유언을 남기게 된다. 켈시의 파일 자료에서 바벨의 잔당들을 데리고 테레시아의 유지를 재건할 준비를 하던 켈시가 아미야를 거둬갔다고 언급되며, 아미야는 박사가 석관에 들어간 기간 동안 켈시와 함께 로도스 아일랜드의 임원으로 활동하게 된다.
인게임 내에선 BB-10의 최종 보스로 등장한다. 정확히 말하자면 당시 박사가 가진 아미야와의 추억이 진짜 정체.[16]
6. 여담 및 고찰
- 초기 자료부터 1차 클로즈 베타의 시나리오, 주위 동료의 대사 등의 정보를 기반으로 아미야의 정체가 인간 병기로 만들어져, 세계 고위층의 첨병으로 쓰인 키메라라는 가설이 있었고, 인게임에서도 종족이 카우투스/키메라로 표기되어 인류의 전쟁에 쓰일 인간 병기 실험체가 아니냐는 가설이 있었으나, <바벨>에서 자세한 과거가 풀리면서 해당 가설은 사장되었다.[17]
- 상술했듯이 상당히 뛰어난 아츠와 마법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작중에 나온 것만 봐도 마법 에너지 투사, 타인이 숨기려는 비밀을 어렴풋이나마 감지, 정신에 직간접적으로 간섭가능, 타인의 감정을 흡수해 에너지로 사용가능 등이 있으며 그 외에도 '정신'에 영향을 끼치는 '아츠'를 다루는데 뛰어나며 이 능력들 모두 본인의 감정 상태에 따라 강화되기도 한다. 이는 전대 마왕인 테레시아에게 계승받은 마왕의 아츠이며, 본래 살카즈 마왕이 감당하는 힘을 이종족 카우투스가 계승받은 케이스가 처음이라 몸에 가해지는 부하가 상당한 모양.[18] 힘을 지나치게 사용할 경우 본인도 제대로 통제하지 못하고 폭주할 위험성이 존재하기 때문에 켈시는 아미야가 힘을 다루다가 몸에 부하가 오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반지 형태의 구속구[19]로 그 힘을 어느 정도 제어하고 있었다. 하지만 에피소드를 거듭하며 아미야가 감정적인 각성을 할 때마다 반지가 하나씩 깨지는 중이다.
- 광석병을 근본적으로 고치겠다는 이념을 지니고 활동하지만, 작중 시점에서 광석병의 근본적인 해결은 요원한 상태이고, 많은 감염자들이 로도스를 권력자의 앞잡이로 폄하하는 현실을 이해하면서도 끝없이 고뇌하며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 작품 내외를 막론하고 '딱 봐도 무리하고 있다.'는 모습이 역력히 드러난다. 2부에서는 광석병 문제뿐만이 아니라 카즈델의 존속과 계승받은 마왕의 힘도 짊어지고 있다는 게 드러났다. 초반에는 이 무게로 인해 미성숙하고 불안정한 모습을 많이 보여주었으나, 에피소드를 거듭할수록 자신이 짊어진 것들에 대한 강한 책임감을 드러내며 결의를 다지는 강인한 모습이 더 많이 부각되고 있다.[20]
- 대지에 파멸을 가져올 마왕이란 고대 살카즈들이 남긴 예언의 당사자가 아미야임이 언급되며, 후속 이벤트에서는 아미야의 아츠 능력이 테레시아에게 계승받은 마왕의 아츠라는 사실이 드러나며 아미야가 테레시아의 뒤를 잇는 살카즈 마왕의 차기 계승자라는 사실이 드러났다. 살카즈가 아닌 이종족이 이 힘을 물려받은 것은 카즈델 역사상 처음이었던 것으로 보이며, 이 때문에 8지역에서 아미야가 마왕임을 확인한 카셰이 공작은 살카즈들이 단체로 미쳤던지, 아니면 망할 날이 됐던지 둘 중 하나라며 대차게 까며 경계했다.[21] 메인 스토리 2부에서도 살카즈 왕정이 아미야를 마왕 계승자로 인정하지 않는 모습을 보이며, 군사위원회 측 용병들과 레버넌트는 이종족 마왕인 아미야를 보며 크게 분노했다. 아미야는 이러한 냉대를 겪으며 2부 스토리 내내 이종족 마왕이 할 수 있는 일에 대해 오랜 고뇌를 하게 된다.
- 메인 스토리가 진행되면서 감정을 통해 카즈델 역대 마왕의 능력을 하나씩 손에 넣게 되는데, 1부 최종장에서는 분노를 통해 협객왕 콜람의 권능을, 2부 14장에서는 슬픔을 통해 테레시아의 권능을 손에 얻게 되었다. 로고스와 외드레르의 오퍼레이터 기록에서 아미야가 런디니움 사변 이후 마왕의 지위로 카즈델로 향했다는 언급이 나온다.
- 살카즈의 영겁 기담의 소장품 '십계명'과 \떠난 자들의 공원] 사건에서는 사망자로 언급된다. <두 왕의 이야기> 엔딩 스토리에서 자세한 이야기가 밝혀지는 데, 테레시스와 테레시아가 공동 즉위를 한 세계선의 아미야는 테레시아에게 발견되었을 당시 심한 사고를 당해 이미 광석병 중증 환자였으며, 마왕의 힘을 빌리지 않고 자신의 힘으로 광석병 근절을 위해 20년 가까이의 세월을 분투하다가 세상을 떠났다고 한다. 이후 두 마왕은 카즈델의 추모 공원에 아미야를 추모하는 묘비를 세우며 아미야의 유지를 이을 것을 결심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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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1부 시점.[2] 2부 시점. 메딕 프로모션 프로필에서 키가 8cm 자랐다.[3] 메딕 프로모션은 Mag42.[4] 엑시아와 중복.[5] 두린, 스와이어와 중복.[6] 8지역 이후 탈룰라가 로도스 아일랜드에 잡힌 뒤 나인과 가드가 감염자 잔당들을 이끈 신생 리유니온이다.[7] 나흐체러르 킹은 켈시와의 대화를 통해 그녀를 마왕으로 인정하지 않는 것은 물론 아미야가 일부러 시련을 겪게 하려고 런디니움에 발을 들이게 뒀다고 말했으며, 살카즈 용병들은 아미야가 사용하는 테레시아의 아츠를 보고 치가 떨린다고 분노하기까지 한다. 맨프레드 역시 이종족 마왕인 아미야를 탐탁지 않게 여기며 그녀를 막아섰다. 에피소드 10에서 아미야를 마주하고 마왕의 계승자로 인정한 왕정 측 살카즈는 군사위원회의 부관으로 잡입 중인 외드레르와 티카즈 다마즈티 두 사람뿐이었다.[8] 이 때 아미야의 권능 때문에 주변의 살카즈들도 이 기억에 함께 연결되는 기이한 광경이 연출된다.[9] 레버넌트의 목소리는 단순한 집단 무의식의 비명이 아니라 같은 살카즈에게 감정과 기억이 전이될 정도로 강렬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걸로 보인다. 레버넌트와 직접적으로 연결된 테레시아는 이 목소리에 굴복하며 왕정의 꼭두각시가 되어 전쟁을 이끌게 되었고, 아스카론은 레버넌트의 영향권인 카즈델 함선 내에서 고통스러워하는 기색을 보였다. 이네스는 외드레르에게 레버넌트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을 때 처음으로 자신이 살카즈가 아니어서 다행이라 생각했다고 독백할 정도였다. 에피소드 10에서 아미야가 런디니움에 살카즈들의 강렬한 증오와 분노가 느껴지고 있다고 말한 적이 있는데, 이것이 레버넌트의 존재에 대한 복선이었다.[10] 아미야의 뺨을 잡고 있는 손은 테레시아의 환영이다.[11] 12지역에서 사망한 다마즈티의 기억을 계승하지 않은 채 다시 태어난 별개의 개체다.[12] 아미야는 외드레르가 체르노보그 사태에서 스카우트를 죽이고 10지역에서 군사위원회의 부관으로 활동했던 사실을 알고 있었지만, 아스카론이 자신에게 건네줬던 바벨 시절의 외드레르의 파일과 전쟁을 종식시키고 싶어하는 외드레르의 본심을 읽고 그를 믿는다고 독백한다.[13] 생귀나르는 왕관의 마왕 승계 방식에 대해 깊은 불신을 가지고 있었으며, 테라에서 마왕이 죽을 경우 왕관이 다른 마왕을 선택할 것이기 때문에 테라와 먼 차원에서 현 마왕 계승자인 아미야를 확실히 죽여 차기 계승자의 가능성도 없애고 왕관도 차원 밖으로 버려 없애버릴 심산이었다.[14] 아미야가 여태의 마왕과 다르다는 복선이기도 하다. 살카즈의 마왕은 전사들에게 죽음으로 명예와 안식을 내려줬고, 이는 테레시아도 예외가 아니었기 때문. 결국 운전 기사는 목숨을 건지고 일행과 함께 무사히 전장을 빠져나간다.[15] 이때 박사가 아미야를 구출하는 일러스트의 구도를 잘 살펴보면 다름아닌 프롤로그때 박사를 깨우면서 손을 잡던 아미야가 나오는 일러스트 구도와 비슷하다는걸 알수있다. 그리고 이때 아미야의 손에 그림자가 지는데 그림자의 모습이 본인 일러스트의 반지를 끼운 것과 같은 모습으로 나온다.[16] 즉, 인게임내 마지막 전투는 아미야와의 추억을 놓고 싶지 않은 박사와 박사의 기억을 지우는 테레시아, 서로의 마지막 싸움인 셈이다.[17] 아미야는 림 빌리턴 출신의 평범한 카우투스 소녀였으나 테레시아로부터 마왕의 권능을 계승받으며 카우투스와 살카즈 키메라가 되었다. 원래 종족은 사브라였으나 다이아볼릭의 실험을 받으며 살카즈로 분류된 이프리트와 비슷한 케이스.[18] <그리닝 밸리를 향해>에서 아미야가 마왕의 권능을 계승한지 얼마 안 된 시점의 회상이 등장하는데, 당시 새비지는 아미야 몸 속의 힘이 어린 아이가 감당할 수준이 아니라고 경악하기도 했다.[19] 메인 스토리 2부에서 이 반지의 소유가 본래 테레시아였다는 사실이 밝혀진다.[20] 마왕의 권능을 계승받은 탓에 살카즈들의 정신에 강한 영향을 끼치는 레버넌트의 원한 어린 목소리를 정면으로 들으며 고통스러워했으나, 레버넌트의 목소리에 무너져 왕정의 꼭두각시처럼 움직인 테레시아와 달리 자신의 신념을 관철하며 흔들리지 않는 모습을 보여줬다. 13지역에서는 살루스의 주술로 인해 자신이 마왕이 되어 테라 전역을 지배해 전쟁터로 만들어버린 광경을 목격하며 마왕의 힘과 운명에 대한 고뇌에 빠지지만, 이내 자신과 테레시아의 모습을 한 환영과 대화하면서 스스로의 힘으로 정신 주술에서 깨어났다. 10대 중반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의 정신력.[21] 참고로 아미야가 보통내기가 아닌걸 순식간에 꿰뚫어본 인물이 있으니 바로 실버애쉬다. 몇번 본걸로 바로 꿰뚫어 본걸 보면 실버애쉬가 통찰력이 여간내기가 아님을 알수있다. 켈시가 괜히 잠재적 적이라고 경계한게 아닌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