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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학

'''[[대한민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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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독학 방법
2.1. 효율적인 방법
2.1.1. 공부는 어떻게 하는가?2.1.2. 시험 대비를 위한 효율적인 방법
3. 독학으로 학습을 하는 사람들에게4. 장소식사 문제5. 선행 기초 학력 부재 문제6. 도움말7. 어려움8. 관련 문서

1. 개요

, [1] / Self-study, Self-education, Teach/educate oneself

독학이란 교육자 없이 학습자 혼자 학습을 진행하는 것을 말한다.

2. 독학 방법

2.1. 효율적인 방법

독학은 스스로 학습 방법 및 계획을 점검하고 교정해야 하므로, 효율적으로 올바르고 자신에게 맞는 학습법을 찾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2.1.1. 공부는 어떻게 하는가?

정말 공부를 어떻게 하는 게 본인에게 좋을지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해주는 평균적인 뻔한 조언. 당장 중대한 시험을 앞두고 있는데 독학을 고집한다면 문제집 공부법을 추천한다.

일단 을 읽고 개념을 이해하는 데 주력한다.[2] 그리고 나중에 회독을 여러 번 해서 책 내용의 대부분이 머리에 들어올 때즘에는 안 외워지는 부분만 정리/압축해서 외운다. 외울 땐 소리내서 읽는 방법을 추천.[3] 그리고 책을 덮고 그 부분을 외워본다. 입으로 외우기 싫다고 여러번 묵독하는 사람이 있는데 그러면 머릿속에 글자만 익숙해지고 막상 실전에 써먹으려면 헷갈린다. 정 소리내어 말로하기 싫다면 손으로라도 적으면서 묵독을 하도록 하자.

공부 초보라면 당장 진도를 나가면서 이해와 암기를 하는데도 시간이 많이 걸릴 수 있다. 그러므로 책을 여러번 볼 생각을 하고 암기에 너무 연연해하지 말고, 이해 위주로 1~2회 완독을 한 다음, 이해가 받쳐줄 때 2~3회독때부터 제대로 된 암기에 들어가는 것도 좋다. 한번 본 내용이기 때문에 탄력을 받는다. 시간이 많다면 이쪽을 추천한다.

독학 단계에서 개념을 이해했는지 아닌지는 문제를 풀어보거나[4], 남에게 설명한다고 생각하고 개념을 상기해보면 나온다.

그리고 반복, 복습이 중요하다. 모르는 부분, 헷갈리는 부분, 실수하는 부분, 어렵게 느껴지는 부분은 수시로 책을 꺼내서 다시 들춰보고, 안되면 수첩과 메모장에 적어서라도 계속 보고 내것으로 만들어야 한다.

공부 방법이라는 게 개개인의 편차나 환경에 완벽하게 들어맞는다는 보장이 없어서, 결국은 본인이 공부를 해나가며 자신만의 방법을 찾고 길러나가는 것이 좋다. 그게 제일 효율적이다.

(시험을 대비한 공부는) 결국 /강의 내용을 머릿속에 완벽하게 넣고 외우고, 이해하고, 지식,상식을 활용할 수 있는 능력(사고력)을 기르는 것이다. 의 처음부터 끝까지 완벽하게 암기, 이해, 숙지해서 누군가 물어보면 2초안에 바로 답할 수 있는 수준, 다른 사람이 질문하면 그 질문에 대답을 하고 해설을 할 수 있는 수준이 되면 어지간하면 고득점이 가능하다. 이 단계가 개념, 이론 공부를 하는 단계다. 개념, 이론이 잡힐 때까지 최소 3번은 반복해야 된다는 게 정설이니 책을 3번은 본다는 생각으로 가자. 대부분은 이 단계도 제대로 소화 못하고 도중에 공부를 그만둬서 성적이 안나오지만 이 단계를 착실히 완성해두는 것만으로도 상위 20%정도(수능 3등급 수준)까지는 도달한다.

공부는 외우는 것이 아니다. 끝까지 문제를 읽어보고 핵심을 찾아내어서 밑줄을 긋고 이해를 하려고 노력해보자.
뿌리 깊게 이해하는 순간 상위권은 금방이다!

2.1.2. 시험 대비를 위한 효율적인 방법

수험대비는 아래대로 개념 이론 - 문제 - 기출 실전 단계로 나눌 수 있다. 이것은 스스로의 힘으로 강의를 완독할 수 있으며 독학으로 6개월 정도 투자할 수 있는 이상적인 상황에서 가능한거고, 대다수는 그럴 여유도 없고 당장의 성적향상을 바라는 경우가 많다.

더 심각한 경우는 예를들어 영어의 경우 단어 암기 따로, 문법 따로, 듣기 따로, 독해 따로, 실전연습 따로 하려는 경우가 많다. 각 파트별로 완성한 다음 다음 파트로 넘어가려는 공부 방식인데, 많은 비효율을 야기하니 처음부터 찬찬히 나가지말고 어떤 과목이든 파트별로 조금씩 진도를 나가는것이 효율적이다. 단어,문법,듣기,독해를 동시에 조금씩 하는것.

각설하고, 당장 시험이나 합격을 목표로 둘 경우의 공부 단계는 개념과 문제풀이를 병행하는 것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그날 이론과 개념을 공부했으면, 바로 문제를 풀어서 확인하는 식이다. 즉 문제집 공부법이다. 매일 X문제씩 꾸준히 풀어서 감을 유지하는것은 많은 수험생들이 쓰고 있는 방법이다. 결국 시험이란게 머릿속에 있는 지식을 꺼내 쓸수 있느냐, 잘 알고 있느냐를 물어보는거라서 문제풀이 없이 개념 이론만 완벽하게 다진다 하더라도 실전에서 적용못하고 효율적으로 사고하는 방법을 모르면 성적은 안나온다. 문제에 효율적으로 접근하는 방법을 몰라 시간을 허비하거나. 문제풀이단계에서만 얻을수 있는 지식이나 접근방법론도 있다. 오히려 문제를 통해 개념을 알고있는지 아닌지 체크하면서 진도를 나가는게 공부 속도가 더 빠른경우가 많다. 틀리고 맞는것에 집중하는것이 아니라, 본인이 공부한것을 잘 적용시킬수 있는지 피드백 용이다.

따라서 시간을 아끼고 싶다면, 기출문제를 옆에 끼고 기출을 통해 해당 단원의 개념과 이론이 어떻게 문제로 나타나는지 잘 살피고, 문제에서 요구하는 개념과 이론을 잘 살펴서 개념 공부할때 이런 문제가 나오더라~를 숙지해두자. 어차피 문제 유형이라는게 새로운 문제 같아도 묻는 내용은 비슷한지라. 이럴땐 단원별로 문제를 한데 모아놓아서 그 단원만 집중적으로 연습할 수 있는 유형별/단원별 문제집이 좋다.

문제를 풀 땐 감으로 끄집어내 푸는게 아니라 그 문제가 어느 단원에 해당하는지, 어떤 개념을 묻는지부터 파악한다음 → 어떤 개념을 써야할지 접근법을 세워두고 적용시키는 식으로 사고전개를 정확하고 찬찬히 하는 것이 좋다.[5] 그리고 문제를 풀었으면 문제를 분석해서 본인이 모르는부분, 실수한 부분, 간과한 부분을 확인하고 다음에 풀었을 때 또 틀리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다.

각 과목별로 성향이나 출제방향이 정해져 있으므로, 각 과목이 원하는 지식수준과 사고력을 습득하는 것이 중요. 단순이 개념 이론을 복사 붙여넣기로 머릿속에 넣는게 아니라 지식을 내것으로 만들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원한다는 것에 유의.

3. 독학으로 학습을 하는 사람들에게

自知면 晩知고 補知면 早知다.[주의]
스스로 알려고 하면 늦어지고 옆에서 누가 도와주면 빨리 는다.
- 김삿갓
독학은 문서 전체에서 말하고 있듯이 자기 통제가 매우 중요하다. 이것이 되지 않는 사람은 차라리 남의 도움을 받는 것이 훨씬 낫다.
집중력은 자신감과 갈망이 결합하여 생긴다. - 아놀드 파머
'공부를 열심히 해야지' 하는, 피의 맹세를 할 수 있을 것 같은 강한 의지도 시간이 지나면 점점 흐려지고 시들해진다. 새로운 자극 없이 그저 질리고 만다. 그렇기 때문에 될 수 있는 한 동기 부여를 자주 하고(도서관에서 남들 공부하는 모습을 보면서 동기부여를 받는다든지, 좌우명, 목표를 떠올린다든지, 합격수기를 읽고 상상한다든지) 공부는 엉덩이로, 습관으로 하는 것이라는 유명한 말이 있으며, 실제로도 그렇다. 처음엔 굳은 의지와 열정이 공부를 책임지지만, 점점 시간이 지날수록 그동안 들인 좋은 공부습관과 자세, 엉덩이가 공부를 책임진다. 머리로 다 하는 것이 아니다.

엉덩이가 적응될 때까지는 , 컴퓨터,[7] 게임, TV는 끊고, 무조건 일어나는 시간은 주말이든 평일이든 고정해라. 자신과의 계획과 약속은 무슨 일이 일어나든 을 포기해 가면서라도 지키고, 강제성을 동원해서라도 자신을 강하게 채찍질하길 바란다. 이때 좋은 습관과 의지를 길러놔야 앞으로 공부할 때 오히려 스트레스도, 슬럼프도 덜 겪는다. 그게 거의 3달이다. 일반적으로 3달째부터 습관이 바뀌고 몸이 적응하기 시작한다고 한다. 습관이 되고 성과가 보이면서 어느 정도 궤도에 오르면 그때부터는 알아서 하면 된다.

잡아줄 사람이나 수단이 없으면 노는 것도, 공부를 미루는 것도 자기 마음이기 때문에, 자세와 의지가 약한 사람들은 자기합리화하며 유혹으로 빠지기 쉽다. 때문에 잡아줄 사람이나 수단이 있어야 한다. 특히 공부 습관과 수면, 체력관리는 기본을 넘어 필수요소에 해당한다. 수험 생활 조언 문서를 보면 알겠지만, 공부습관과 수면 체력관리를 수도 없이 강조한다. 정신력도 체력의 일부이고, 결국 공부하는 게 습관이 되어야 스트레스도 적고 자연스레 하게 된다.

또한, 자신을 객관적으로 보고 평가할 수 있어야 한다. 학원생들은 강사의 지도나 모의고사 성적, 다른 원생들의 조언 등으로 자신을 거울에 비추어 보고 고쳐나갈 수 있지만, 혼자 공부하는 경우 스스로 공부를 했다, 잘 하고 있다는 착각에 빠지기 쉽다. 제3자가 보면 빈껍데기뿐인데도! 의식적으로 자신을 객관적으로 보고 평가할 기회를 갖는 게 좋겠다. 예를 들어 부모님과 성적과 계획, 성과를 놓고 진솔한 대화를 부탁하거나, 채점을 타인에게 부탁하거나. 숨기고 거짓말해 봐야 나중 가면 본인 손해다. 자신에게 떳떳하자. 때론 혼나야 할 때도 있고, 스트레스를 받고 오기를 품어야 할 때도 있다.

가장 안 좋은 태도는, 조급함에 진도를 급하고 방대하게 잡고는 단기간에 무언가를 마스터하려고 무리하는 것이다. 두 마리 토끼 다 놓친다. 9급 공무원 시험조차도 베이스가 없다면 3년 잡고 공부하는 것을 추천하고, 고시는 기본이 4년이다. '매일 조금씩 꾸준히'가 '짧고 깊게'보다 낫다.

무엇을 공부해야 하는지 감이 없다면, 거의 모든 수험은 이렇게 이루어진다고 보면 된다. 개념 정리 - 유형문제집 반복 - 실제 기출문제 풀이 - 실전연습(실제 시험에 가깝게)과 실전모의고사, 고난도 유형 연습. 각 책당 3회독씩은 해야 한다.

독학의 경우 책을 구입할 때도 주의하여야하는데 예를들어 교재가 학원용에 적합한 것인지 독학이 가능하도록 문제에 대한 풀이가 자세한 책인지 꼼꼼하게 살펴야한다. 아예 인강도 없이 독학하는 경우에는 교재선택 시의 위험부담은 더욱 커지니[8] 꼼꼼하게 살피고 구매하는 것을 추천한다.

거의 모든 시험은 쉬운 0점방지문제+기본, 필수유형/심화유형+고난도 문제+진짜 최상위권을 위한 어려운 문제(통합사고, 함정, 낚시문제, 응용문제 등) 식으로 이루어져 있다. 일단 고난도 문제 이하로, 남들이 다 맞추는 문제는 시험에서 다 맞추는 것을 목표로 공부를 시작하는 것이 좋다.

유명 수학강사 한석원은 학창 시절에 다음과 같이 공부했다고 한다.(출처: 티치미 공부법) 다만 한석원이 당시 비평준화 지역인 제주도에서 가장 입학하기 힘든 학교에서 중간 정도 성적은 내고 있었다는 점, 그 정도면 이미 웬만한 서울 소재 상위권 대학에 입학할 수준에 있었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 공부 방법을 말하면서 동시에 언급하길, 수학물리는 이미 상당 수준에 있었던 점은 가려가며 따라해야 한다고 했다.
1. 모든 과목 참고서를 한 권씩 구한다. 자기가 할 수 있는 수준으로.
2. 처음부터 끝까지 다 보고, 달달 외울 정도로 토씨 하나 안 빼 놓고 공부한다. 당연히 여러 번 반복해서 보며, 이 과정이 5개월 걸렸다.
3. 서점에 가서 기존 책보다 어려운 수준의 을 구해서 또 반복. 3개월이 걸렸다.
4. 더 어려운, 많은 내용이 있는 책을 구해서 반복. 1개월 조금 안 걸렸다.
5. 또 반복. 기존 공부한 까지 포함해서 본다.
6. 각 과목별로 책을 네 종류를 보니 다 아는 것들이라 더 이상의 새로운 문제도, 새롭게 살 책도 없었다고 한다. 전체를 다시 반복했는데, 반복마다 이주일, 일주일 순으로 짧아지더니 하루만에 책 한 권을 다 본 경우도 있다고 한다.
7. 정신을 차려 보니 학력고사까지 두 달이 남았는데, 자신의 성적은 전국구에서 놀고 있었다고 한다. 뭐 별다른 노하우가 있는 게 아니라 '그냥' 엉덩이랑 습관으로 밀고 나갔다고 한다.

책이 닳고 닳도록 또 봐야 하는 것은 물론이고, 결국 책의 개념과 문제를 반복, 사고력과 문제 해결 능력을 기르고 전부다 통째로 진짜 달달달 나올 정도로 공부해서 자신의 머리에 넣는 게 공부의 최종 목표다. 참 쉽죠?

사람마다 스타일이 달라서 가는 길은 다르더라도, 목표를 향한 이 원칙은 불변이다.

4. 장소식사 문제

자학자습 (自學自習, teaching oneself)의 경우 일단 장소와 식사 문제가 굉장히 큰 걸림돌이다. 장소는 , 도서관, 독서실 중에 하나를 선택하게 되는데, 대개의 경우 은 집중력을 방해하는 요소(스마트폰, 컴퓨터, TV, 잡다한 용품 등)가 너무 많고, 동거 가족(부모/형제)들의 협력(소음 저감 및 외부 손님 초대/방문 자제 등)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것이 문제다. 또 잠자는 장소와 공부 장소는 분리해야지 효과적인데, 물리적/경제적으로 그럴 수가 없다. 도서관은 집에서 멀어서 통학거리가 먼 경우가 많으며, 식사 문제가 걸림돌이다. 독서실은 비용이 비싸고, 역시 식사 문제가 걸림돌이다.

고등학교 과정도 어느정도 포함되고, 대학 단계 이상 공부로 넘어가면 실상 거의 다 독학이라고 봐야 한다. 출석만 하면 졸업시켜 주는 초/중/고 과정과 달리 대학은 과제물 제출, 교재 학습[9] 등을 거의 혼자 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언론이나 교육 관련인[10]들이 학생들의 공부 장소와 식사 문제를 애써 외면하는 경우가 많다. 공부 장소와 그에 따른 통학 및 식사 문제는 빈부격차 등 사회적 문제와 직결되기 때문에 실상 자본주의 시스템 아래에서는 해결책이 별로 없기 때문이다. 결국 그런 격차는 성적 격차로 이어지게 마련이다.

5. 선행 기초 학력 부재 문제

현재 주어진 강의 내용에 대해 독학하려고 해도 이전 과정(초/중/고)의 기초 학력이 부족해서 하기가 버거운 경우가 있다. 특히, 외국어 (영어, 일본어, 중국어 등)와 수학 과목 등 위계성이 큰 과목에서 기초 학력이 매우 중요한데, 기초 학력이 부족한 경우 학습을 하려 해도 쉽지 않다. 이런 경우 과감하게 기초 과정으로 돌아가서 기초 과정부터 차근 차근 다시 학습해야 한다.

6. 도움말


다음 표는 강의 시간을 제외하고, 초/중/고교생의 최상위권 (전국 모의고사 기준 상위 1%) 진입에 필요한, 추정 권장 자습 시간이다.[11][12]
평일 권장 자습 시간 (학기 중 평일)
학년 초1 초2 초3 초4 초5 초6 중1 중2 중3 고1 고2 고3
자습 시간 30분 60분 90분 120분 150분 180분 210분 240분 270분 300분 330분 360분
학기 중 평일 자습 시간이다. 학교 수업과 숙제 및 사교육 수업, 숙제에 소비된 시간을 제외한다. 순수하게 혼자서 공부한 시간을 의미한다.
주말 및 방학 권장 자습 시간
학년 초1 초2 초3 초4 초5 초6 중1 중2 중3 고1 고2 고3
토요일 30분 60분 90분 120분 150분 180분 210분 240분 270분 600분 660분 720분
일요일 - - - - - - 210분 240분 270분 600분 660분 720분
방학 중 평일 60분 120분 180분 240분 300분 360분 420분 480분 540분 600분 660분 720분

고3 기준으로 학기 중에는 하루 6시간, 방학 중에는 12시간 이상의 자습 시간을 요한다. 대학 학사 과정 이상의 난이도를 요구하는 시험에서는 당연히 그보다 더 많은 자습 시간의 투자를 요한다. 학교 강의 수강 시간은 제외하고 말이다. 그래서 대학 학사 과정 이상의 경우, 고등학교보다 강의 수강 시간 자체는 줄어들지만, 공부 분량은 폭발적으로 증가한다. 상위권 대학에서 제대로 대학 교재 내용을 충실하게 학습하고, 우수한 학점을 받기 위해서는 더 많은 자습 시간을 요구한다. 대학 학사 과정에서 공부를 가장 많이 하는 집단인 의과대학 본과 재학생 같은 경우, 시험에서 좋은 성적을 받고 유급을 당하지 않고, 국시에 합격하기 위해, 고3보다 더 많은 자습 시간을 투자한다.

7. 어려움

확실히, 독학은 터득해놓으면 어느 공부보다 응용력과 활용이 뛰어나다. 그리고 실상 고등학교, 늦어도 대학교 과정 단계 이상부터는 상당한 시간을 투자해 교재와 강의 자료에 대한 독학이 동반되지 않으면 절대로 상위권 성적을 받을 수 없다. 하지만 자신이 공부하는 과목에 있어 초보자라면 독학은 추천하지 않는다.

수많은 장점과 성과에도 불과하고 독학으로 성공하기 어려운 이유는 1.시행착오를 겪기 쉬우며 2.시간이 많이 걸리고 3.독학에 온전히 시간과 정신을 투자하기 힘듦, 즉 자기관리의 어려움 때문이다. 달리 말하면, 혼자힘으로 목표 진도를 끝까지 나가기가 힘들다는 것이 문제.

자기관리는 의지만으로 결정 지어지는 것이 아니라, 환경, 자세, 습관, 의지, 목표의식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 하지만 자기관리에 그다지 열을 올리지 않아도 독학을 잘만 해내는 사람도 있는 것을 보면 개인차가 있다고도 볼수 있겠지만, 그런사람들은 대게 학문에 대한 흥미의 깊이가 남다른 사람이다. 그런 사람들은 공부가 곧 재미고 흥미이니 별다른 스트레스를 받을 필요도, 딱히 목표를 가지고 관리할 필요도 적어진다. 재밌어서 몇시간이고 방해받지 않고 스스로, 자기주도적으로 공부하게 되니까 오히려 주변에서 말릴 정도다. 이렇게 되는 게 공부를 대하는 가장 좋은 자세이긴 하겠지만 일반인들은 그러기 어렵다.

공부 초기에는 주변에서 많이 도와주거나 관심을 갖고 이끌어주어야 한다. 아직 몇 시간이고 앉아있을 정신력도 없을 뿐더러 체력도 부족해서 금방 지치거나 빨리 지루해진다. 이런저런 시행착오를 겪기 때문에 그때마다 부족한 부분은 채우고, 잘못된 부분은 교정을 해나가야 하는데 보통은 학원과 학교에서 이 부분에 대해 도움을 받을 수 있지만 독학은 스스로 해나가야 한다. 그래서 독학은 기본수준 이상, 적어도 평균이상의 실력과 자세 그리고 의지와 해당 시험이나 과목에 대한 열정이 갖춰진 사람들에게 추천되는 방법이다. 그 이하는 공부해봐야 자기 호흡으로 끝까지 진도나가기도 어렵고 많은 난관에 부딛쳐서 중도포기하기 일쑤이기 때문...

따라서 독학을 결심하고 있다면 평균정도의 수준까지 기초를 우선 끌어올릴 필요가 있다. 그 후에 독학에 도전해도 늦지 않다. 늦더라도 한번에 제대로 가는 것이 공부에 있어선 가장 중요한 원칙이다.

의사나 수의사, 한의사, 약사, 변호사, 철도차량 운전면허, 항공종사자 자격증명, 교사같은 일부 자격, 면허는 독학으로는 절대로 취득하는 것이 불가능하다. 반드시 정해진 교육기관에 입학하여, 강습을 받고 졸업을 해야 취득 자격이 생긴다.

8. 관련 문서



[1] (자학자습) - 남의 가르침을 받지 않고, 혼자의 힘으로 배우고 익힘.[2] 이해가 안되면 강의를 듣든지 누구한테 묻든지, 설명이 자세한 기본서를 보도록.[3] 기억술 문서에서 핵심만 추리자면 비슷한 성질/석상/모양/발음끼리 모아서 카테고리화 해서 외우는 법과 흐름을 제대로 정리해서 목차와 단원을 먼저 숙지해서 뼈대를 우선 세우고 - 내용을 채워나가는 법을 추천한다.[4] 문제 풀때 개념을 바로바로 쓸수있으면 잘 이해하고 숙지한 것이다.[5] 이후 속도가 붙으면 빠르게 사고 전개를 하면 된다. 근데 이론 자체가 통째로 머릿속에 있으면 문제풀이를 할 때 그냥 자동으로 떠오른다.[주의] 자지면 만지고 보지면 조지다 라고 읽는다. 한자로 적어놓은 데에는 다 이유가 있다[7] 단, 앞의 두 수단은 무작정 끊으라고만 하기는 애매하다. 코로나 바이러스 시국이 터지면서 인터넷으로도 공부할 수 있는 대체 수단들이 생겨나고 있기 때문이다.[8] 기초지식이 부족하거나 독학을 시작한지 얼마되지 않은 경우라면 설명만 적혀있는 교재에 초반부터 좌절하거나 어떤 것이 중요한 것인지 모르고 죄다 밑줄만 긋는 대참사가 발생할 수 있다...[9] 초/중/고처럼 세밀하게 언급하고 정래 내용을 필기시키는 경우는 없다. 일단 분량이 너무 많기 때문에 그냥 그냥 대충 넘어간다.[10] 입시 관련 종사자, 강사, 교사, 교수 등등...[11] 출처 : '초등 6년이 자녀 교육의 전부다'(2015), 저자 : 전위성[12] 홈스쿨링을 할 경우 이보다 더 길 수도 있다.[13] 학원강습비 + 학원시험비가 도로교통공단 시험장보다 매우 비싸기 때문에 독학을 하는 사람들이 은근히 있다. 1종이나 2종 보통 취득자들은 완전 초보자이기에 가능하다면 학원을 권하는 경우도 많지만, 1종 대형이나 특수, 2종 소형은 학원에 가지 않고 시험장에서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땄다는 사람들이 많은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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