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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규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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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곤이 있던 시절의 .[1]
파일:곤규엽.jpg
이성곤이 이적한 후의 .

1. 개요2. 유래3. 인식4. 성적
4.1. 2019년4.2. 2020년4.3. 2021년4.4. 2022년4.5. 2023년4.6. 2024년
5. 멤버6. 같이 보기

[clearfix]

1. 개요

삼성 라이온즈에서 꽤 연차가 찬 상태에서 기회를 받음에도 불구하고 영 좋지 못한 성적을 내는 대체 선수들을 이르는 말. 이성곤[2], 이성규, 김동엽의 이름 마지막 자를 따 왔다. 2020년 당시에는 삼성 라이온즈의 차세대 클린업 트리오로 불렸으나 결국 한 해만에 실패하고 2021년부터는 삼성의 망한 거포 유망주 대체 선수들을 의미하는 단어가 되었다.

조원수박차이왕기름넣을거 최대성능으로 가득염 등 부진한 노망주들을 엮어서 까는 단어가 약 10년만에 등장하였으며, 삼성 라이온즈 버전 김주형[3]이자 99688 버전 우동균으로 평가된다.

특히나 이들의 경우 삼성 프런트 특유의 비효율적인 경영[4]으로 인해 연봉이 높음에도 성적이 나오지 않기에 삼성을 윈나우 탱킹 구단으로 만드는 주범으로 평가받는다. 또한, 이들은 부진한 성적에도 불구하고 오랜 기간 근속하는 것은 물론 억대 연봉자이기에 똑같이 부진한 성적에도 프런트 내부의 높은 입지를 통해 장기 근속하는 홍준학 전 단장과 비견되며, 아예 홍준학 전 단장의 양아들로 여겨지기도 했다.[5]

이 말이 처음 만들어졌을 당시에는 김헌곤이 아니라 이성곤이었으나 이성곤이 한화로 이적하며 김헌곤으로 교체되었다.

2024년 시즌 후 김동엽이 방출됐는데 이름에 '엽'이 들어가는 선수가 또 등장하지 않는 한 사실상 해체된 것이나 다름없다. 육선엽

2. 유래

2016년 이후 삼성 라이온즈는 장기간 호성적으로 인한 뎁스의 약화로 3차 암흑기를 맞게 된다. 특히 2017년에는 투타가 완전히 박살나면서 구단 역사상 첫 3할 승률을 찍는 대참사를 찍고 만다. 이에 따라 삼성은 전면적인 리빌딩을 실시하게 되는데 한 드래프트에서 최고의 투수와 타자를 한꺼번에 구하기는 쉽지 않아서 투수진은 젊은 신인 위주, 타선은 기존 중고신인들을 중용하는 투 트랙으로 리빌딩을 실시하게 된다. 이렇게 중고신인 위주로 타선 리빌딩을 실시하며 탄생하게 된 것이 바로 곤규엽이다.

원래 2020년 당시 파워만 좋고 나머지는 엉성한 선수들인 이성곤과 이성규를 엮어서 곤규 듀오라고 한 것이 시초이나, 이 당시 이성곤은 뛰어난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이성규는 극도의 부진을 기록, 금세 사장되었다. 2021년부터 이성곤이 도로 부진하고 2020년 잘했던 김동엽마저 극도로 부진하자 곤규엽이라는 말이 나오기 시작했고 이성곤이 이적하고 김헌곤이 역사적인 부진을 겪은 2022년에 현재의 곤규엽 체제가 되었다.

3. 인식

이들의 공통점은 삼성 라이온즈의 3차 암흑기때 감독들이 주전으로 밀어붙이기 위해 어느정도 중용되었고, 각자 특색있게 가지고 있는 툴이 몇가지는 있지만[6] 그 툴을 씹어먹는 크나큰 단점[7]들로 인해 절대로 주전감이 아니었으며, 그렇게 경험치를 얻었음에도 불구하고 결국 기대치만큼 성장하여 주전을 차지하는데는 모두 실패했다는 점이다. 그리고 이때 뽑은 투수진을 육성하는데 완벽히 실패하며 삼성의 암흑기 당시 투트랙 전략은 처참히 실패, 2018년 이후의 한화 이글스처럼 재리빌딩을 노리고 있다.[8] 그러나 2024년 기준에서는 그들 중 그나마 유일하게 제일 나은 존재들이었고, 30이 넘은 노령에도 불구하고 그나마 제일 팀에 기여를 많이 한다는 점이 아이러니.

어찌보면 영광스러운 왕조 시절의 멤버들이 모두 떠나간 뒤, 그저 그런 실력의 선수들로 뎁스를 채우며 버티던 암흑기 삼성을 상징하는 선수들이라고 할 수 있겠다. 비단 곤규엽 뿐 아니라 1.5군급 서른 내외의 중고신인을 야수 리빌딩이라면서 밀어주었지만 그렇게 밀어준 것이 무색하게 1군에서 제대로 자리잡은 선수가 없다보니 결국 2022년 이후로는 2000년대생의 젊은 선수 위주로 야수 리빌딩 방향성을 바꾸었다. 그래서 2023년 기준 삼성은 강민호, 오재일 등의 베테랑과 이재현, 김지찬, 김현준[9] 등 2000년대생 신인들 사이의 90년대 초반-후반생 골짜기 세대가 KBO 리그 역사상 존재한 모든 팀들 중 최악의 수준이며,[10] 홍준학 단장의 장기집권, 김한수 전 감독의 아쉬운 행보와 함께 앞으로 꽤 오랜 기간동안 암흑기가 연장될 것으로 보이는 원인 중 하나로 여겨지고 있다.

아무튼 삼성의 어느 정도 저명성 있는 대체선수들 중 가장 연차가 많다보니 이 셋을 엮는 것이 밈이 되었고, 실제로 이런 기사도 나오는 등 아예 삼성의 대체선수를 상징하는 단어가 되었다.

4. 성적

2018년까지만 해도 곤규엽 1, 2기 맴버들은 삼성에 피해를 주지 않았다. 이성곤과 이성규는 2군에 있었으며 김헌곤은 1군에서 wpa는 음수였지만 나름대로 클래식 스탯은 중간은 가는 성적을 냈고, 김동엽은 SK 와이번스 소속이었으며 비록 WAR이 마이너스였지만 27홈런을 치는 슬러거였다.

그렇게 대망의 2019년이 오고…
2019[11] 2.6억
타석 안타 홈런 타율 타점 득점 삼진 war
266 58 8 .218 28 17 69 0.11
2020[12][13] 2.2억
타석 안타 홈런 타율 타점 득점 삼진 war
353 68 13 .192 52 61 102 0.35
2021[14][15] 2.6억
타석 안타 홈런 타율 타점 득점 삼진 war
359 90 5 .250 48 37 53 0.5
2022[16] 3.8억
타석 안타 홈런 타율 타점 득점 삼진 war
346 66 3 .190 25 32 52 -2
2023[17] 2.55억
타석 안타 홈런 타율 타점 득점 삼진 war
314 72 6 .229 36 43 72 -0.01
2024[18][19] 2.45억
타석 안타 홈런 타율 타점 득점 삼진 war
687 160 31[20] .232 93 100 164 1.87[21]

4.1. 2019년

2019년은 3명이서 WAR 1당 26억이라는 처참한 가성비를 보여주었고, 그나마 나았던 2021년도 WAR 1당 5.2억으로, 비FA 선수임을 감안하면 심각한 모습이었다. 2022년은 김헌곤을 제외할지라도 WAR 0으로 처참했다.

4.2. 2020년

곤규엽의 시초가 된 시즌으로, 원조 곤규엽이 가장 눈에 띄게 활약한 시즌이라면 이 시즌을 꼽을 수 있다. 김동엽은 3할 20홈런 외야수로 거듭났으며, 이성곤과 이성규는 타율은 눈 뜨고 봐주기 힘들 정도지만 홈런은 많이 때려내며 이들에게 기대하는 장타력만큼은 확실히 보여주었다. 특히 곤규 듀오라는 말이 나오며 곤규엽의 원형이 나온 시즌으로 평가된다.

4.3. 2021년

이성곤은 한화로 트레이드 되며 '곤' 자리가 김헌곤으로 바뀌었다. 다만 2021년 김헌곤은 주전 좌익수로서 준수한 활약을 보여주어 욕은 먹지 않았다.[22] 이성규는 부상으로 일찌감치 시즌 아웃되었고, 김동엽은 작년만큼의 퍼포먼스를 보이지 못하면서 부진했다. 다만 시즌 후반에 타격감이 조금 올라오긴 했다.

4.4. 2022년

김헌곤은 모두가 알다시피 커리어 최악의 성적을 기록하며 김헌곤 유니버스까지 생성되었고, 이성규는 1군에서는 안타 2개 때린 것이 전부, 김동엽 또한 활약하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면서 곤규엽 모두가 눈에 띄는 활약이 없는 시즌이 되고 말았다.

4.5. 2023년

2023년의 경우 김헌곤은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했고, 이성규는 정규시즌 내내 부진하다가 마지막에 오승환의 400세이브에 호수비와 타격으로 기여하였으며[23] 김동엽은 시즌 초 잘하다가 부상으로 출장을 많이 하지 못했다. 시즌 막판 단장이 바뀌고 방출 칼바람이 부는 상황 속에서 곤규엽은 전원 살아남았다. 특히 위험했던 김헌곤과 김동엽은 선수생활 연장의 의지가 강하며, 현장 스태프의 추천이 있어서 내년에도 같이 갈 수 있게 되었다고 한다.

4.6. 2024년

곤규엽의 마지막 시즌. 이진영 타격코치를 만난 뒤 김헌곤, 이성규가 대각성했다. 작년까지의 비난을 씹어먹듯 삼성이 9년 만에 한국시리즈로 복귀하는데 적지 않은 기여를 했다.

5월 16일 인천 SSG전에서 곤규가 백투백 홈런을 기록했다!

5월 17일 대구 한화전에서 이성규는 역전 투런포를 기록했고, 김헌곤은 멀티히트 + 2타점 및 9회 위기 상황에서의 호수비로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김동엽이 구자욱의 부상으로 인해 콜업되었으며, 7월 30일에는 굴비즈와 곤규엽이 모두 선발 출장했다. 그러나 김동엽은 부진으로 다시 말소.

8월 13일 이성규는 데뷔 첫 20홈런을 달성하며 빅뱃의 이미지를 완전히 구축시켰다. 포지션도 후반기에는 외야수보다는 1루수로 많이 출전하고 있다. 그러나 이성규가 잠시 부상으로 자리를 비운 사이 1루수 르윈 디아즈가 새로 영입되며 1루수로 더 뛸 수 있을지는 의문. 더욱이 팀 외야의 한 축이었던 김현준이 시즌 종료 후 상무 입대가 예정됨에 따라 아예 외야수로 전향할 가능성도 없지는 않다.

플레이오프 2차전 김헌곤이 연타석 홈런을 쏘아올리며 팀 승리에 크게 공헌했다.

한국시리즈 3차전 김헌곤과 이성규가 솔로홈런을 쏘아올리며 팀 승리에 크게 공헌했다. 김헌곤은 5회초 2사 1, 2루 상황에서 최원준의 좌익수 앞 타구를 잡는 호수비를 보여주며 실점없이 잘 넘어가게 만들었고 7회말에는 무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선두 타자로 나서 바뀐 투수 전상현의 초구를 잡아당기며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홈런을 기록하는 등 공수 양면에서 뛰어난 활약을 하였다.

2024 시즌의 곤규엽을 요약하자면 김헌곤과 이성규는 시즌 초 아무도 기대하지 않았지만 화려하게 각성하며 팀의 포스트 시즌 진출에 큰 기여를 하였으나, 김동엽은 시즌 내내 정말 아무런 활약도 보여주지 못하며 사실상 방출을 예약해놓은 상태이다. 곤규엽의 해체 또한 얼마 남지 않았다고 봐야 할 듯.

2024년 11월 1일, 김동엽이 방출되며 곤규엽 트리오는 완전히 해체되었다.

포지션은 투수지만 유망주 육선엽이 잘한다면 곤규엽 라인에 낄 가능성이 있고, 지금처럼 김헌곤과 이성규가 쏠쏠하게 해주고 육선엽도 성공한다면 3기 곤규엽은 멸칭이 아닌 성공을 칭하는 단어가 될 것이다. 2024년 이승엽의 두산이 삼성 상대로 12승을 조공해주며 '엽'이 이승엽의 엽이라는 우스갯소리가 나왔다.

5. 멤버

5.1. 이성곤(탈퇴)

1대 곤. 사실 원래 곤규엽의 원조곤은 의외로 김헌곤의 곤이 아니라 삼성페이였던 이성곤이었다.

곤규엽의 시초는 2020년 이성곤, 이성규를 일컫는 곤규 듀오였다. 이성곤은 아버지 이순철의 피를 이어받아 나름 쓸만한 타격 실력을 가졌지만 김한수 감독 재임 시절에는 기회를 거의 못 받다가[24] 허삼영 체제에서 겨우 2020년 꽃을 피울 듯 싶었던 선수였다. 허나 2021년 호세 피렐라가 오고 오재일의 영입으로 1루와 지명 자리가 꽉 차버리면서 자리가 없어진 이성곤은 한화로 트레이드 되고 만다. 사실 곤규엽으로 묶이긴 했지만 김헌곤이나 김동엽보다는 더 나은 타자였다. 오선진을 남겨주고 갔고 나름대로 2020년에는 1군 플래툰 멤버였지만, 역시 수비가 문제였다. 여러모로 후술할 김동엽의 상위호환으로 보이는 선수였다.

그러나 이쪽도 실제 성적 자체는 2020년을 제외하면 아버지인 이순철에게도 극딜당할 정도로 영 좋지 못한 편이기는 했다. 물론 아버지는 웬만한 스타 선수들도 까버리는 성격이라서 어느정도 감안해야겠지만..

이성곤이 한화로 가버린 관계로 곤규엽 트리오는 해체되나 싶었지만 이 자리는 2022년 최악의 성적을 찍어댄 김헌곤이 차지하였다. 물론 이성곤은 한화에서도 부진하고 있긴 하지만, 전 소속팀 삼성에서는 배트 스피드가 느리고 수비가 불안정하다는 단점은 있었어도 스탯은 곤규엽 중 가장 나았다. 그래서 기회를 충분히 줄만도 했지만 기회를 잘 못 받은 점은 불쌍하다는 평가도 상당히 있다.

그리고 2023년 11월 은퇴를 선언하며 곤규엽 중 가장 먼저 그라운드에서 퇴장했다.

5.2. 김헌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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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대 곤. 곤규엽의 리더이자 최연장자로, 이들 중 독보적 최고의 커리어를 가진 것은 물론, 이들 중 최악의 시즌을 기록했다. 커리어로우였던 2022년 KBO 리그 역사상 단일 시즌 최악 수준의 타자 기록을 남겼다.[25]

김헌곤은 본래 수비가 나쁘지 않은 외야수지만 공격에선 약점이 뚜렷한, 컨택을 제외하면 다른 툴이 전부 약한 편이다. 전력이 강한 상위권 팀이라면 절대 주전으로 나올 수 없었겠지만 김헌곤이 주전으로 중용된 2017~2019년에는 팀이 역대급 암흑기를 달리고 있었으며 그나마 하위권 주전급 선수 정도 활약은 하던 김헌곤에게는 사실상 주전이 보장되어 있는 환경이었다.[26] 투지와 근성으로 포장된 열정도르까지 붙은 건 덤. 그러나 2022년에 기어이 바닥까지 추락하며 곤니버스를 필두로 온갖 조롱의 대상이 되었으며, 2023년에는 부상까지 겹쳐 시즌을 거의 통째로 날려먹으면서 이대로 쓸쓸하게 선수 생활의 최후를 맞이하는 듯 했으나...

2024년 갑자기 깨달음이라도 얻었는지[27] 4월 6일 팀의 8연패를 끊어내는 결승 적시타를 시작으로 타격에 눈을 뜬 듯한 모습을 보이며 매 경기 활약하고 있어 팬들의 엄청난 환호를 받고 있다. 2년 전과 비교하면 그야말로 격세지감. 특히나 그 결승 적시타가 2024년 삼성의 반등의 계기가 되는 중요한 기점이었기에 더 큰 의미가 있다. 이후로도 2019시즌 수준으로 꾸준히 활약했다. 최종적으로 규정타석은 못 채웠지만 타율이 3할에 준주전으로서 매우 좋은 모습을 보여주어 여론이 크게 좋아졌다.

가을야구에서도 LG와의 플레이오프 2차전 2번타자로 선발 기용되어 멀티 홈런을 날려 4점을 뽑아내는 기염을 토하며 2차전을 승리로 가져오는 데 매우 큰 공헌을 했다.

한국시리즈에서 2홈런을 추가하며 가을야구 동안 총 4홈런 기록, 역대 삼성 단일 포스트시즌 최다 홈런 타이 기록을 수립하기에 이른다.

5.3. 이성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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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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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석민의 뒤를 잇는 토종 우타 거포 내야수로 기대받았지만 현실은 파워 1툴 노망주로 전락한 선수다. 컨택 능력은 사실 평균에는 못 미쳐도 최악은 아닌데, 선구안은 김헌곤[28], 지미 파레디스, 박종윤을 소환할 정도로 절망적이다. 수비력으로 치자면 1루수로서는 괜찮은 모습이지만 문제는 단신[29]이라 최상급은 아니고, 외야수로써는 그동안 그닥이라는 평가를 받아왔었다.

2020시즌 허삼영 첫 시즌 가을야구가 사실상 좌절된 시즌 후반부에 주전으로 출전했으나 2022년 김헌곤 다음으로 끔찍한 시즌을 보냈다. 오직 파워만 입증하며 김헌곤급의 선구안을 보여주는 등, 역대 단일시즌 10홈런 이상 기록한 타자 중 역대 최악의 선수라는 오명을 쓰게 되었다. 이 당시 이성규는 곤규엽 중에서도 독보적인 비난을 받던 선수였다.

그러나 2021-22년에는 1군에 아예 나오지도 못하고, 연봉도 비교적 적은 편이기에 언급 자체가 줄었으며 곤규엽 중에서는 현재 팀에 입히는 손해는 제일 적은 축에 든다.

하지만 2023년 주전 중견수인 김현준의 시즌 시작전 손목 부상으로 중견수를 맡았으나 114타석에서 안타 17개, 홈런 0개를 기록하고 타율 0.163 출루율 0.223 장타율0.221 OPS 0.444라는 최악의 기록을 보여주며 2023년 삼성 라이온즈가 10등을 기록하는데 혁혁한 공을 세웠다. 다만 이후 팀 성적이 8위까지 올라왔으며, 이성규도 경기 후반 대수비로 꾸준한 활약을 보여주면서 평가가 전반기만큼 나쁘지는 않은 편이다. 시즌 후반 김성윤의 항저우 아시안게임 차출로 1군에 모습을 간간히 보이고 있으며 오승환의 KBO 400세이브 달성에 절반 이상의 지분을 차지하며 완전 망한 시즌은 아니게 되었다.

이후 2024년, 항상 아쉬웠던 컨택 부분이 개선되면서 김헌곤과 함께 삼성 외야 라인[30]에서 주전 우익수 및 뛰어난 활약과 함께 장외 홈런, 만루홈런을 때려내는 등 두 자릿수 홈런을 때려내며 반등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타율은 아쉽지만 가장 큰 약점이었던 선구안이 상당히 개선되며 타출갭이 꽤나 크다. 결과적으로 8월 13일 커리어 첫 한 시즌 20홈런을 기록하며 삼성이 기대하던 모습 이상으로 좋은 활약을 해주고 있다. 결과적으로 정규시즌 동안 22홈런을 때려내며 팀의 2위 수성에 쏠쏠한 도움을 주었다.

5.4. -김동엽-(탈퇴)

김동엽은 이지영고종욱이 낀 삼각 트레이드로 삼성으로 이적해온, 현재 곤규엽 트리오중 유일한 이적생 출신이다.

곤규엽 중 가장 평가가 좋지 않다. 주전급 백업포수 이지영을 보낸 뒤에 들여온 선수이기 때문이다. 그나마 김동엽이 가장 활약했던 2020년도 사실상 탱킹 시즌이라 의미가 없다. 곤규가 잘한 2024년이 위닝 시즌이라는 것과 대조적이다. 더군다나 이지영이 삼나쌩으로 각성하며 삼성 팬덤의 뒷목을 잡게 했다.

김동엽의 툴과 문제점은 이성규와 일맥상통하다. 파워는 매우 강하나 나머지 모든 툴이 평균 이하, 그나마 스피드는 쓸만하지만 가장 큰 문제로 컨택과 선구안, 어깨가 막장이다. 그나마 선구안은 선술한 둘보다 나은 편이지만[31] 컨택과 수비는 셋 중 최악이다.[32] 특히 수비는 어깨 수술 이력을 감안하더라도 악명이 높을 정도.

20시즌 후반기에 타격폼을 오픈 스탠스로 수정한 이후 문제였던 선구안과 컨택면이 발전하면서 엄청난 임팩트를 보여주었지만, 장기적으로는 오히려 독이 되고야 말았다.[33] 김동엽은 원래 자신이 쓰던 타격폼과 오픈 스탠스 타격폼을 계속 왔다갔다 하면서 오픈 스탠스 타격폼을 자신의 폼으로 만드는데 실패했고, 오픈 스탠스 타격폼이 오면 홈런을, 그렇지 않으면 원래대로의 떨공삼머신 김동엽이 되어가다가 결국 잘 치던 폼으로도 못 치는 희대의 악순환이 반복되며 원래 가진 홈런 파워 툴마저 서서히 잃어버리고야 말았다.

수년간 타격폼으로 고난을 겪다가 2023년 드디어 타격폼 교정에 성공한 것인지 공에 배트를 맞추기 시작했으나, 잘 나가던 시기에 부상으로 빠지고 그 틈에 김성윤이 외야에서 자리를 잡으며 주전에서 밀려났다. 외야수인 구자욱호세 피렐라가 지명타자로 뺑뺑이를 돌 정도로 외야 주전풀이 충분해 수비가 부족한 김동엽의 자리가 없어진 것이다.

이후 2024년 나머지 멤버인 김헌곤과 이성규는 1군에서 활약하는 반면 본인만 1할대 부진에 빠진 모습을 보여주며 2군으로 내려가있는 상황이다. 본래 역할이었던 우타거포 자리도 트레이드되어 온 박병호가 맡게 되었고 2군에 내려간 이후 더이상 소식이 없어 조만간 2호 탈퇴자가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2024년 7월 28일 kt위즈전에서 곤규엽 3명이 전원 출장했다. 카데나스의 부상으로 인해 얻은 기회를 김동엽이 잘 살릴수 있을지가 관건이었으나 이날 안타를 치지 못하며 부진했다. 경기도 삼성이 1점차로 역전패.

이후 7월 30일 LG전에서 곤규엽 전원이 선발 출장하였으나, 각각 안타와 홈런으로 타점을 올린 곤규와는 다르게 김동엽 혼자 무안타로 침묵하며 부진했다. 결국 다시 2군으로 말소되었으며, 구자욱과 박병호가 돌아오는 시점이라 더 이상 선수로서의 그의 모습은 보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11월 1일 방출되며 두 번째 탈퇴자가 되었다. 상술했듯 더이상의 선수 생활 연장이 곤란해 보이기에 은퇴 수순을 밟을 것으로 보였으나, 11월 4일 키움 히어로즈의 유니폼을 입었다.

6. 같이 보기


[1] 얼굴은 채최박 사진에 각각의 인물을 합성한 것. 원본 사진그와중에 좌우반전 이성곤[2] 현재는 김헌곤[3] 사실 김주형이 곤규엽보다 훨씬 더 우수한 유망주(04 1차 지명)로 평가받았고, 실제로도 기회를 훨씬 더 많이 받았다.[4] 선수들에게 온정적이라고 볼 수는 없는 것이 당시 단장이었던 홍준학은 프런트의 마음에 들지 않는 선수라면 상당히 강하게 후려치기를 시도하는 편이었다. 즉, 온정적으로 돈을 퍼주는 것과는 거리가 있다.[5] 물론 홍준학 단장의 양아들이라기에는 이들을 밀어낼 선수들이 팀에 없는 것이 문제이다.[6] 특히 1기 곤규엽은 파워 툴 하나만큼은 공통적으로 쓸만하다는 소리를 들었다. 2기 곤규엽의 리더 김헌곤이 컨택 1툴이라 지금은 그 균형이 깨졌다. 2기 곤규엽은 모두 선구안이 최악이라는 공통점이 있다.[7] 특히 셋 다 현대야구의 핵심인 선구안이 매우 나빴다. 파워가 현대 야구에서 가장 중요한 툴이라면 선구안은 현대야구에서 가장 중시되는 스킬임을 감안하면 이 당시 삼성의 수뇌부들인 홍준학 휘하 프런트와 김한수, 2022년 허삼영, 박진만 등이 얼마나 현대야구에 무지하거나 그에 걸맞지 않은 운영을 했는지의 증거 중 하나로 곤규엽이 꼽힌다는 것을 이해할 수 있다.[8] 사실 삼성은 현재 페이롤이 높은 편이기에 젊은 선수들만 있는 한화와는 결이 조금 다르다. 오히려 롯데와 비슷하지만 롯데는 개혁가 성향의 성민규가 있는 반면 삼성은 이미 투트랙 전략을 말아먹은데다 포퓰리즘 기질이 다분한 홍준학이 단장이므로 전망이 영 좋지 않기는 하다.[9] 일명 굴비즈[10] 2010-2016 드래프트는 원래 KBO 리그 전체적으로도 최악이지만 삼성은 특히 심각해서 이 세대의 주전 선수들도 전부 타 팀으로 유출되었고 결국 솔리드 스타터가 구자욱 하나 뿐이다. LG 트윈스나 한화 이글스의 암흑기보다 골짜기 세대의 수준은 심각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1990년대생 중 현재 팀의 솔리드 스타터급 선수가 구자욱, 최채흥 둘 뿐이며, 게다가 최채흥은 2018 드래프티라 골짜기 세대가 아니다. 즉 삼성의 현 시점에는 확실한 90년대생 솔리드 스타터가 없는데, 이는 아예 솔리드 스타터 자체가 팀에 전무한 수준인 지난 몇 년간의 한화나 백인천 시절 롯데를 제외하면 리그 역사상 최악의 뎁스로 평가받는다.[11] 이성곤 이성규 김동엽[12] 이성곤 이성규 김동엽[13] 김동엽의 맹활약으로 인한 평균의 함정으로 제외[14] 이성곤 이성규 김동엽[15] 이성규 1군기록 없음[16] 김헌곤 이성규 김동엽[17] 김헌곤 이성규 김동엽[18] 김헌곤 이성규 김동엽[19] 김동엽은 부진했으나 나머지 2명이 환골탈태했다.[20] 이성규 22개, 김헌곤 9개, 김동엽 0개[21] 이성규 1.11 김헌곤 1.05 김동엽 -0.29[22] 시즌 전 주전 좌익수로 구상되었던 피렐라는 평발 문제로 2021년에 주로 지명타자로 출전하였다.[23] 이 경기 덕분에 방출에서 벗어났다는 이야기도 있을 정도이다.[24] 물론 김한수 시절에도 기회를 이따금씩 받긴 했지만 그 기회에서조차 이렇다할 임팩트를 보이지 못하면서 2군 본즈라는 평가를 받았다.[25] 총 80경기 출장, 200타석 이상 소화했지만 타율 0.192, 42안타, OPS .465로 극도로 처참한 성적을 기록했다.[26] 사실 플루크였던 2017년 4월의 활약이 압도적이었다. 저 당시 삼성은 KBO 리그 역사상 최악의 약팀인 백인천 시절 롯데나 2010년대 초의 한화 이글스와 비견되는 처참한 팀이었는데 그런 팀에서 김헌곤만 잘했기 때문.[27] 살아남기 위해 적극적으로 본인의 약점을 보완했던 것으로 보인다.[28] 사실 이성규의 경기를 본 사람은 알겠지만 다른 툴은 몰라도 선구안은 확실히 리그 주전 중 압도적 최하위인데, 이를 김헌곤급 선구안이라고 하는 것부터 김헌곤의 선구안을 간접적으로 까는 것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이다.[29] 이성규는 파워히터 중에서는 상당히 단신으로 180cm가 되지 않는 데다 체구도 슬림하다. 그만큼 이성규의 손목 힘이 파괴적이라는 것이다.[30] 내야(1루)도 보고 있다.[31] 정작 김동엽은 볼삼비는 상술한 두 명보다도 처참하다. 물론 김동엽이 삼진을 많이 당하기도 하는 편이다.[32] 김헌곤, 이성규는 수비는 상위권이다.[33] 본인 타격폼에 혼란이 온 것이 문제다. 감이 좋았던 폼으로 수정을 하고 성공했으면 그 폼으로 고정을 했어야지만 김동엽은 본인의 고집으로 안 좋던 시절의 폼으로 돌아가는 바람에 이런 사태가 발생한 것.[34] 곤규엽의 완벽한 안티테제. 곤규엽은 나이가 많고 성적도 대체선수급이나 굴비즈는 나이도 어리면서 착실히 성장하고 있다. 그리고 곤규엽은 전반적으로 파워가 강하나 리더격 김헌곤이 파워가 유일하게 약한 편이라면 굴비즈는 나머지 둘은 파워가 약한데 리더격인 이재현만 파워가 세다. 2024년에는 김헌곤이 파워가 강해지며 이런 분류는 의미가 없어졌고 곤규엽은 곤규 듀오로, 굴비즈는 뺌웅 듀오로 재편되었다.[35] 다른 멸칭들과 달리 이쪽은 LG에서 연속적으로 못했던 외국인 타자들의 초성을 합친 단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