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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2-31 22:16:15

이성규/플레이 스타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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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플레이 스타일
2.1. 타격 및 주루2.2. 수비2.3. 총평

1. 개요

이성규의 플레이 스타일을 정리한 문서.

2. 플레이 스타일

2.1. 타격 및 주루

파일:이성규 홈런.gif
<colbgcolor=#074ca1><colcolor=#fff> 그의 별명이 왜 아시아의 전완근인지를 제대로 보여주는 장면.[1]
이성규는 체구는 크지 않지만 엄청난 손목 힘으로 우수한 파워를 자랑하며, 이를 통해 부족한 선구안과 컨택을 만회하는 전형적인 파워히터이다.

탄탄한 근육질 몸을 바탕으로 엄청난 손목 힘만으로 홈런을 기대할 수 있는 선수이다. 순수 배팅 파워는 KBO 리그 최상위권이며, 실제로 타구 속도 평균에서 삼성 타자 중 상위권에 위치하고 있다. 파워히터가 희귀한 삼성에서 굉장히 드문 유형의 선수. 주력은 단독 도루는 충분히 가능할 정도로 생각보다 빠르다.

다만 뛰어난 파워에도 불구하고 기술적인 문제를 고치지 못해 1군에서 자리잡지 못했다. 극단적으로 찍어치고, 또 극단적으로 당겨치는 유형의 타자이다. 거기에 모든 스윙을 풀스윙으로 일관한다.

선구안은 나쁘다. 아웃존 스윙률이 매 시즌 35%를 넘기 때문에 김헌곤처럼 터무니없는 공에 삼진을 당하는 모습이 많다. 이와 더불어 인 스윙률이 평균보다 낮고, 아웃 스윙률이 평균보다 높다. 공을 보기보다는 미리 궤적을 예측해서 치는 편.

2024시즌에는 컨택 능력이 이전에 비해 상승하였고, 이로 말미암아 양질의 타구들을 더 많이 생산해내게 되었으며 매 타석마다 수싸움을 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게 되며 높은 아웃존 스윙률에도 불구하고 공들을 커트하고 볼넷을 골라나가는 모습도 자주 보여주게 된 것으로 보인다. 또한 사구 역시 상당히 많아졌는데, 이로 인하여 출루율이 개선되었다.

2.2. 수비

내야수 시절에는 1루수 출전 시 포구가 좋았다. 하지만 3루에서 1루까지의 먼 거리를 송구해야 하는 3루수로 출전할 때는 송구가 불안정한 약점이 드러난다. 사실 1루수로서 수비가 꽤 좋은 편이지만, 아무래도 1루수를 하기엔 큰 키도 아닌더러 1루에는 박병호르윈 디아즈 같은 거포들이 들어가는 자리이기 때문에 1루수로서의 출장기회는 제한되는 편.

2022년부터는 팀 사정과 출장 기회, 그리고 빠른 발을 이용하여 외야 겸업을 시작하였다.[2] 2023 시즌부터는 중견수로 나오기 시작했는데, 외야수로서의 송구 능력은 상당히 좋은 편이다. 하지만 포구 능력에서는 엄청난 기복을 보인다. 특히 외야수가 절대로 하지 말아야 할 실책은 평범한 뜬공을 놓치거나 글러브 안에 들어간 타구가 다시 튀어나가는 실책성 플레이인데,[3] 이성규는 이런 모습을 수차례 보이며 팬들의 뒷목을 붙잡게 한다.

2024년에는 중견수[4] 혹은 우익수[5]로 주로 출장하고 있으며 경기 후반에는 1루수로 이동하기도 한다.

2.3. 총평

기본적으로 근육질 신체에서 나오는 우수한 파워와 주력, 여러 포지션을 볼 수 있는 유틸리티라는 확실한 툴을 통하여 부족한 선구안과 컨택을 만회하는 유형의, 몸야구를 하는 가장 대표적인 선수이다.

뛰어난 운동능력 대비 소프트웨어의 부재로 기대치만큼 성적을 내지 못했던 선수였다. 공수 양면에서 운동능력이나 실링 및 파워나 어깨 등 피지컬과 툴은 탁월하지만, 스킬적으로 완성되지 못한 모습이다. 전반적인 타격에서 기대만큼의 생산성을 보여주진 못했고, 부상까지 당하며 팀과 선수 모두 잘 풀리지 않는 유망주 시기를 보냈다.[6]

2024년에는 컨택/선구/장타 어떤 면으로 보든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 다만 플루크가 꺼진 뒤 타율이 낮아졌으며, 장기 무안타를 자주 기록하는 등 못할 때에는 화끈하게 못하지만 출루율은 아직 나쁘지 않은데다 득점권에서 활약도 나쁘지 않으며 홈런도 이따금씩 쳐줘서 이전보다는 평가가 상당히 개선되었다.

[1] 2024년 5월 1일 잠실 두산전에서 7회초 팀 승리의 쐐기를 박는 3점 홈런을 때려낸 이성규의 모습이다. 이 때 공이 방망이에 제대로 맞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오로지 손목 힘과 팔의 회전력만으로 리그 최고의 투수친화구장인 잠실 야구장에서 담장을 그냥 넘기는 홈런을 만들어냈다.[2] 실제로는 2020년부터 퓨처스에서 외야수로 나오곤 했으나 당시만 하더라도 테스트 수준에 그쳤다.[3] 이런 플레이는 기록상 실책이 아닌 경우가 다반사이기 때문에 투수의 평균자책점까지 올리는 민폐성 플레이다.[4] 김지찬이 쉬는 날이거나 지명타자로 나설 때 출전하는 포지션이다.[5] 2024년 가장 많이 출전하고 있는 포지션으로 주로 클린업에 설 때 주로 본다.[6] 특히 잘 친다 싶으면 부상을 꼭 당했다. 유리몸이라 하기는 또 애매하게 아주 큰 부상은 없는데다 회복력은 또 좋은 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