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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길동

파일:아기공룡 둘리 2009년판 TVING 로고.sv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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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길동
高吉童|Ko Gil-dong[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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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6da036><colcolor=#fff> 성별 남성
혈액형 불명[2]
직업 회사원(과장)
나이 40세
생년 1943년 (원작)
1947년 (KBS 아기공룡 둘리)
1955년 (EBS 둘리의 배낭여행)
1956년 (극장판 얼음별 대모험)
1969년 (NEW 아기공룡 둘리)[3]
가족 관계 고수동 (아버지)
고척동 (형)[4]
박정자 (아내)
고철수 (아들)
고영희 (딸)
박희동 (조카)
박양동 (조카)
희동이와 양동이의 엄마 (여동생)
희동이와 양동이의 아빠 (처남)
거주지 서울특별시 도봉구 쌍문동 2-2[5]
캐릭터 원안 김수정
데뷔작 아기공룡 둘리(월간 보물섬 연재)
좋아하는 것 바둑, 클래식 혹은 현대 음악 감상, 신문 보기, (특히 양주)[6]
담배, 서예, TV 시청, 화초 가꾸기 등[7]
가족, 낚시, 금품, 보석, 이웃, 또치가 자신을 칭찬해 주는 것[8], 라면, 아이스크림, 축구[9]
싫어하는 것 희동마이콜을 제외한 둘리 일당[10], 마이콜의 노래[11], 램프의 노인, 유니콘, 오랑우탄을 포함한 모든 동물들[12], 같은 말 두 번 하는 것, 도우너가 자신을 아저씨라고 부르지 않고 이름만 부르는 것[13]
성우 이재명 (아기공룡 둘리 / 1987~1988)
기영도 (둘리의 배낭여행 / 1995) [14]
이인성 (극장판 얼음별 대모험 / 1996) [15]
변영희 (NEW 아기공룡 둘리 / 2008)
정선혜 (NEW 아기공룡 둘리 7화 도우너, 엄마를 찾아서 편의 아기 시절 고길동 / 2008) [16]
이인성/김영진 (둘리와 함께 / 2001)
이재명 (한글탐정 둘리 심술쟁이 해적 선장 편 / 2002) 듣기
김장 (한글탐정 둘리 아기 돼지 삼형제 편 / 2002) 듣기

1. 개요2. 특징3. 작중 행적4. 그동안 겪은 수난(피해 목록)
4.1. 본작
4.1.1. 극장판과 외전작
4.1.1.1. 얼음별 대모험4.1.1.2. 둘리의 배낭여행4.1.1.3. 대탐험 시리즈
4.2. 재력가4.3. 결론
5. 됨됨이
5.1. 부도덕한 면모들
6. 전투력7. 테마곡8. 여담9. 고길동 가문10. 제품11.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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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파일:attachment/47709908.2.jpg
웹툰 〈fiction or nonfiction〉[17]의 고길동
아기공룡 둘리의 주역 중 하나이자 또 다른 주인공. 서울특별시 도봉구 쌍문동[18]에 사는 평범한 샐러리맨으로 직급은 과장(이른바 만년 과장)이다.

작중 주로 길동이 아저씨라고 불린다.

2. 특징

어릴 적에는 둘리에게 감정 이입이 될 때는 둘리를 마구 갈궈서 못살게 구는 심술쟁이 아저씨처럼 보여져 왔지만, 나이가 들면서 사회 물을 먹을수록 이렇게 불쌍한 아저씨도 없다는 평가를 받는 인물로[19], 그야말로 커서 보면 불쌍한 캐릭터의 대표격인 캐릭터이다.[20][21] 오히려 대인배이다.

사실 둘리 연재 초반에만 해도 이름이 없었고, 고씨도 아니었다. 단행본 1권에도 보면 고길동이라고 부르지 않고, 그냥 '김 형'이라고 불리는 데다가 생김새도 미묘하게 달랐지만, 스토리가 진행되면서 캐릭터성이 확립된다.

위 사진에도 나와있듯이, 고길동의 나이가 30세라는 루머도 있는데, 작중 시기가 1980년대임을 감안하더라도 30세에 초등학생 자녀를 둔 아버지이면서도 기업 과장이라는 것은 현실성이 떨어진다. 젊게 잡아도 30대 후반 이상이다.[22]

모델은 김수정 화백이 무명 시절 얹혀살던 하숙집 주인 고춘식 선생이다. 본업은 국어교사한성여자중학교 교장이었으며, 학생들에게 시조를 지어주는 것이 취미였다고 한다.#[23]

3. 작중 행적

3.1. 원작

어느 날, 영희의 뒤를 쫓아온 둘리가 집에 얹혀살게 되면서 그의 인생이 꼬이기 시작한다. 설상가상으로 조카인 희동이와 양동이도 떠맡게 되고[24], 둘리는 자기 친구랍시고 타조, 외계인 등 이상한 녀석도 집에 끌어들이고, 음악 한다는 옆집 백수까지 등장해서[25] 하루도 속 편한 날이 없어서 정말 눈물 날 정도의 생활을 하고 있다.

둘리 일당 때문에 온갖 육체적, 정신적 고통을 받고 있으며, 금전적으로도 집 1~2채 살 만한 돈을 날려버렸다. 초기 설정에는 바둑, LP판[26] 수집, 양주 수집, 낚시, 화초 가꾸기 등 꽤 고상하고 다양한 취미 생활을 즐겼지만, 그마저도 둘리 일당이 레코드판과 술병, 낚싯대를 통째로 박살을 내면서 말아먹었다. 추가로 둘리 일행 덕에 아마존 밀림, 저승, 우주 등 안 끌려가 본 곳이 없을 정도다. 더군다나 심의에 걸리기 전 초기 설정에는 철수와 영희도 아빠를 바보로 아는 장난 심한 불량끼가 넘치는 남매였다고 한다. 어찌나 둘리 일당 때문에 빡이 쳐 왔는지 일반적인 고길동의 모습은 너무 고생해서 살이 쪽 빠진 상태이고, 둘리 일당이 잠시만 사라지면 살이 다시 불어나 뚱보가 된다.

처음에는 둘리를 쫓아내려고 먼 곳으로 버리기까지 했지만, 계속 돌아오는 것을 보면 포기한 것 같다. 가끔 둘리와 죽이 잘 맞는 경우가 있으나, 대개 톰과 제리 비슷한 앙숙 관계로 지낸다.[27] 그래도 5+3 하여 8인 가족을 어떻게든 먹여 살리는 것을 보면 능력은 있는 듯하다.

둘리가 돌아와 가정까지 꾸려 세들어 살고 있는 후속작이자 외전인 베이비 사우르스 돌리에서는 둘리 자식들과 새로 들어온 군식구들이 저지르는 사건들 때문에 야위고 스트레스성 탈모까지 생겨서 고생한다.[28] 캐릭터 설정에서는 둘리가 오기 전에 76kg이었으나, 둘리가 등장하자 66kg이 되어버렸다. 실제로 1권 처음에는 상당히 통통했지만, 둘리가 오면서부터 매우 훌쭉해진다.
파일:/pds/200903/27/43/a0008443_49cba8faf02f0.jpg
마지막화에서는 도우너의 아버지인 오방떡에 의해 둘리 일행이 모두 떠나게 되자 크게 웃을 정도로 기뻐하며 초반보다 더 토실토실해졌다.

하지만 나중에 둘리가 다시 돌아와서 살이 다시 빠질 것으로 보인다.

3.2. 아기공룡 둘리(KBS)

3.3. NEW 아기공룡 둘리

1화에서 딸 영희에 의해 둘리가 집에 오게 되었고, 이에 내쫓으려 하나, 둘리가 저항하자 동물병원으로 데려가보지만, 결국 정체를 밝히지는 못했고, 나중에는 냉장고 음식을 모조리 꺼내 먹었던 둘리가 주변이 어질러진 것을 치우겠답시고 진공청소기를 사용하지만, 오히려 잘못하는 바람에 머리카락 일부를 밀어버린 것도 모자라서 옷까지 밀어서 찢어버렸고[29], 커튼을 찢고, 단지까지 깨 버리자 청소기를 꺼 버린다.

그 때 손님이 와서 재빨리 옷을 갈아입은 뒤, 모자를 쓰고 나가서 손님이랑 대화를 하나, 둘리가 바퀴벌레를 잡겠다며 난리를 피우는 바람에 상이 엎어져서 결국 모자가 벗겨지는 바람에 깎여버린 머리를 손님에게 보이고 만다. 나중에는 아끼는 카메라마저 둘리에 의해 박살이 났다.[30]

3화에서 희동이를 보고는 애들이 왔냐고 물어보다 결국 크게 반대하지만, 희동이를 안아주지 않을 거냐는 박정자의 말에 안아주려 하나 방금 소리를 지른 것 때문에 희동이가 울어버렸다.

나중에는 둘리에게 희동이를 맡기고 바둑을 두다가 목욕을 하기 위해 화장실 앞에서 기다리는데, 문제는 둘리가 실수로 희동이를 변기에 담그는 바람에 욕조물에 씻기던 도중 희동이가 욕조에 똥을 싸 버렸고, 이를 모른 채 목욕을 했다.

나중에는 희동이에게 둘리가 옷을 입히려고 하는데, 둘리의 장난 때문에 희동이가 도망쳤고, 둘리가 잡으려고 뛰어가지만 희동이는 소파 위에서 바로 뛰어내렸고, 둘리가 고개를 숙여서 피하자 희동이는 바닥에 머리를 박아 혹이 나서 울었고, 이에 철수와 함께 둘리를 노려보았다. 둘리는 자신이 절대 때리지 않았다고 해명하지만, 듣기 싫다며 저녁을 굶겨버렸다.[31]

4화에서는 도우너가 고길동 가족이 밥먹던 식탁을 부수는 것으로만 등장. 비중이 그리 큰 편은 아니지만, 대신 고생하는 원인을 조카인 희동이가 제공했다. 이유는 자신이 그렇게 싫어하는 둘리가 공룡 시대에서 살겠다고 했는데, 희동이가 멋대로 둘리를 끌고 오지만 않았어도 고생할 일은 없었을 테니...[32]

13화에서는 의도치 않게 희동이와 희동이 엄마를 만나지 못하고 결국 헤어지게 만든 원인을 제공하기도 했다. 그 이유는 희동이의 엄마가 희동이의 손을 잡는 장면이 있었는데, 고길동이 유니콘 인형을 발로 차 버리는 바람에[33] 결국 헤어져야만 했기 때문이다.[34]

15화에서 둘리 일당과 화해하려고 하나 계속되는 둘리 일당의 행동 때문에 화해를 접었다.[35]

19화에서는 소문만복래가 써 있는 액자를 벽에 걸었다가 둘리의 말 때문에 액자를 박살내고 찢어버린 화선지를 둘리의 얼굴에 던졌다.

21화에서는 둘리 일당이 대공원에 가져가려고 싸서 현관 앞에 놓은 도시락을 가져가버린다.[36]

4. 그동안 겪은 수난(피해 목록)

아래의 피해 금액은 모두 현재 2020년대를 기준으로 한다. 한국은 1950년대 기준으로, 1달 월급이 3,000원이던 시절(#)이 있었으며, 애들 간식이 1원이었던 시절이 있었다. 만약 당시의 기준을 그대로 받아들이면 현세대의 사람들은 이해하지 못할 것이 분명하므로, 등가되는 환율 혹은 가치로 바꾸어서 목록을 작성한다. 참고로 둘리 연재가 시작한 1983년 1원은 2023년 소비자물가지수 기준 3.96원이고, 80년대의 마지막 해인 1989년 1원은 2023년 기준 3.15원이며, 둘리 연재가 끝난 1993년 1원은 2023년 기준 2.38원이다.

단, 둘리가 부순 것 중에서 당시에는 가치가 있었으나 현재는 가치가 거의 없는 특수한 경우라면 이에 대한 부가 설명을 덧붙인다.

대략 2010년대 중후반을 기준으로 작성되었으며, 뒤에 연도와 날짜가 적혀있는 건 고길동이 피해 입은 날을 정확히 기억하고, 그대로 둘리 일당에게 줄줄 읊어놓은 것이다. 사실 뭐 몇몇 가지는 고의로 한 행동이 아닌, 진짜 악의가 전혀 없었던 실수로 벌인 일들도 있긴 있다.

아래 항목들은 KBS 옛날 버전 오리지널 아기공룡 둘리, 20년 후 SBS 현대 버전 뉴 아기공룡 둘리, 얼음별 대모험, 둘리의 배낭여행, TV에는 나오지 않고, 원작 만화책에만 나와있는 것들 등 모든 이야기가 다 포함된다.

4.1. 본작

4.1.1. 극장판과 외전작

4.1.1.1. 얼음별 대모험
4.1.1.2. 둘리의 배낭여행
4.1.1.3. 대탐험 시리즈

4.2. 재력가

그는 재력가이다. 서울 도봉구 쌍문동에 마당 딸린 집을 소유하고 있으며[160] 취미는 LP판 모으기와 위스키 수집이다.[161] 게다가 1980년대가 배경인데 중형차가 있는 것으로 볼 때 당대 기준으로는 중상류층은 되는 편이다.[162] 다만, 원작 만화 처음에는 차는 커녕 면허도 없었다. 자동차 사 달라고 조르는 둘리 일당에게 면허도 없는데 차를 어떻게 사냐고 거부하다가, 운전면허 연습을 핑계로 둘리 일당을 은근히 골탕 먹이는 에피소드가 있다.

후반부에 가서는 확실히 재산이 줄긴 줄었다는 언급이 있다. 둘리 일당이 아저씨한테 뭐가 남았냐는 무개념 눈치 없는 질문을 하자 진심으로 빡치면서 "이 집!!! 이 집 하나 남았다!!!" 라는 말을 한다. 게다가 집도 임대해서 사는 사람이 부지기수인데 자기 집 하나 있는 것을 유지하는 것도 대단하다. 둘리 일당이 그동안 날려먹은 돈을 생각하면... 참고로 이 집이라는 게 둘리 일행이 한 번 부순 이후로 완전히 새로 지은 집을 말하는 거다. 특히 처음 있었던 고길동의 집은 그가 10년을 알뜰하게 돈을 모아 산 집이다.

거기다 작중 그의 과거를 보면 두메산골 벽지에 초가집에서 사는 모습이 나온다. [163] 즉, 자수성가해서 집안을 일으킨 사람이라는 것이다. 만화책에서 보면 서울권 대학을 졸업했다고 둘리에게 소리치는 장면도 나온다. 1980년대 후반에 40대 정도 나이니까 해방 전후 세대일 테고 그 나이대에서는 교육 수준[164]이 높다는 것도 알 수 있다. 물론 쌍문동 일대는 대체로 집값이 싸고, 제작진도 이를 알고 있었다. 제작 당시에도 실제로 전세값 및 집값이 낮은 동네로 유명한 동네가 도봉구 지역이었다. 게다가 도봉구 지역은 경계선만 넘으면 바로 경기도 의정부시다.

김수정 작가는 고길동을 재력가로 설정할 생각은 없었고, 평범하게 먹고 사는 중산층으로 표현하려고 했다. 사실 아기공룡 둘리 연재기 당시에는 아파트가 전국적으로 널리 건축되었다 할지라도, 아직은 단독주택과 연립주택에 사는것이 더 일반적인 시대였고, 그나마 고길동의 집은 정원이라도 있지, 대다수의 단독주택은 일조권을 고려하기 어려운 형태로 옆집과 다닥다닥 붙어 있는 중소형 협소주택으로 이런 집은 전형적인 서민 주거지였다. 물론 대도시에서 세를 내줄 수 있는 집을 가졌다는 것만 해도 빈곤층은 전혀 아니기는 했지만,[165] 그렇다고 해도 기존의 부촌인 성북동, 평창동이나 이 당시에 막 개발이 완료된 신흥 부촌인 강남에 집을 가지고 있는것에 비할 바는 못되었다.

하지만 둘리가 연재되는 동안에 주요 대도시와 그 근교지역에서 신도시가 대대적으로 개발되면서 아파트가 늘어난데다가, 기존 단독주택가들도 시간이 흐를수록 재개발로 사라지고 그 자리에 아파트가 들어섰기 때문에, 별다른 변화가 없는 고길동 집안이 왠지 상류층처럼 보이게 되어 버렸다.

삼불이 에피소드를 보면 본인의 고향에서는 서울에서 떡 버티고 사는 잘 나가는 형님 정도로 알려진 것 같다.

다니는 회사는 대기업은 아니지만 어느 정도 규모를 가진 중견기업이며[166] 만년과장이지만 무능한 게 아니라 밑에 사람을 잘 대해준다. 즉, 윗사람에게 그다지 아첨하지 않기 때문에 진급하지 못했다고 봐야 할 듯 하다. 대신에 그만큼 부하사원들에게 어느 정도는 아버지같은 존재이니 절대적 믿음을 받고 있다.

둘리 일행 덕분에 그야말로 여러 나라와 여러 세상을 여행[167]하고 있었던지라 회사에 못오고 집에서도 행방불명되자, 상사라는 사람이 "혹시? 고 과장이 회사 공금 가지고 튄 거 아니야?"라면서 관계 서류와 장부들을 마구 찾아봤다. 이 때 부하사원이 "고 과장님은 절대로 그럴 분이 아닙니다."라고 말한다. "사람 속을 어떻게 알아?"라고 대충 대답하며 찾다가 당연히 서류와 장부에 이상이 없자 안심하면서 멋쩍게 돌아가는 그 상사를 흘겨보는 사원들을 봐도 회사에서도 신임을 많이 받고 있는 걸 알 수 있다.

그렇게 오래 무단결근을 하고 회사에서 안 잘린다는 것은 신뢰 수준을 넘어서 기이하기까지 하다. 법적으로 3일만 무단결근하면 정당한 해고사유가 된다. 아마존에서 실종됐을 때 TV에서 단독으로 한 코너를 차지하며 누구에게도 원한 살 만한 일이 없었다고 보도된다.[168][169]

사족이지만 위에서 간과된 사실이 있는데, 조카인 희동이가 고모부인 고길동의 집에서 키워지는 이유는, 희동이의 부모님이 해외로 유학을 갔기 때문이다. 이 당시에는 1988년까지도 해외여행을 가는데 정부의 허가를 받아야했던 만큼, 해외로 유학가는것 자체는 어지간히 성적이 뛰어나거나, 집안이 재력이 많다는 뜻이었기 때문에 둘리 시리즈 전체적으로 고길동의 집안 이야기가 언급된 경우는 거의 없으나, 이를 보아 고길동과 그의 남매들의 생활 수준은 전반적으로 높은 편인 것으로 보인다.

4.3. 결론

당해왔던 수난과 고생 및 피해들을 보면, 고길동이 둘리 일당을 증오하거나 뭐라하거나 괜히 참교육을 시키는데 아니다.

게다가 위의 피해금액을 모두 더해 보면, 2010년대 후반~2020년대 기준 약 최소 35억 ~ 최대 40억 원[170]이라는 말도 안 되는 금액이 나오며, 이마저도 상당히 낮게 잡은 값이다.

심지어 이것은 물질적인 피해만 기록한 것이고, 정신적인 피해까지 합하면 현실적으로 둘리는 진짜 고길동에게 수십억 원이 넘는 돈을 물어줘야 맞을 판이다. 덤으로 체포되어 처벌받을 수 있다.

특히, 둘리와 도우너가 저지른 위의 행위 모두 명백한 범죄에 속한다.

5. 됨됨이

원작자인 김수정은 고길동이라는 인물을 "아량이 넓은 인물은 아니지만 악인도 아니다"라고 정의하기도 했다. 김수정 말대로 사실 고길동이 둘리를 좋아해서 데리고 있는 것은 아니고 어디까지나 희동이를 돌봐 줄 용도로 데리고 있는 것이기에 특별히 마음을 써 주는 것은 아니긴 하지만 그래도 갑툭튀한 생판 남 + 트러블 메이커를 먹여주고 재워주는 것만 해도. 상식적으로 생각해 볼 때 고길동이 받은 피해를 어림해 뽑아 본다면 차라리 보모를 따로 고용하는 게 둘리를 데리고 있는 것보다 넘사벽으로 싸게 먹힌다. 단. 이게 주된 이유는 아니고 그저 희동이를 돌봐 줄 용도라기보다 희동이가 둘리를 좋아하기에 마냥 못 쫓아낸다에 가깝다. 실제로 둘리가 없어졌을 때 희동이가 엄청 울어서 고길동이 둘리를 받아들인 걸 보면 알 수 있다. 물론 이것도 시간이 지날수록 희동이는 둘리가 없어도 찾지 않아 무의미해졌지만.[171]

둘리의 후속작인 '베이비 사우르스 돌리'에서는 둘리가 고길동을 혼내준다고 과거로 돌아가는 장면이 있는데, 과거에 만난 당시 고길동은 고등학생으로, 성적 우수에 품행이 방정하고 의협심이 매우 강한 청년이다. 고등학교 때도 한 주먹을 했는지, 동네 양아치들이 쪼는 장면도 나온다. 더욱이 당시 6.25 전쟁을 겪은 가슴 아픈 세대이기도 하다.[172][173] 그리고 그때만 해도 청년 특유의 자신감과 포부를 가진 순수한 청년이었다. 당시 꿈은 전후 세대답게 군인, 그 중에도 장군이 되는 것이었는데, 비록 군인의 꿈은 이루지 못했지만 부단히 노력해서 그래도 잘 나가는 회사에 취직한 듯하다.[174]

염라국편에서는 염라대왕저승사자들을 사이비교주로 오해하고는 "타협은 없다, 불의를 보고도 정의의 이름으로 당신들을 심판하지 않는다면 고씨 가문 대대로 오명을 남길 것이다. 받아라. 정의의 연탄 집게[175]를."이라며 단신으로 용감히 맞선다. 다만 맨 나중에 자신이 정말로 염라대왕을 발라버렸다는 것을 알자 크게 공포에 떤다. 그래도 작중에서 이런 겁없는 행적 덕에 부패한 저승의 시스템을 개선하고 저승 영혼들의 처우를 개선해주는 좋은 일을 하게 된 것으로 해당 화가 마무리된다.[176]

사실 보통 평범한 사람 같으면 둘리 몰래 부동산에 가서 집을 계약하고 둘리가 찾을 수 없는 곳으로 이사(또는 이민)를 간다. 이것도 못하면 경찰에 연락하여 둘리 일행을 구속하고 법적으로 쫓아내어 영원히 추방시킬 수 있다.[177] 하지만 고길동은 이런 행동을 하지 않고 둘리를 여전히 데리고 살고 있다. 집이 2번씩이나 완파를 당했음에도 불구하고. 작중에서 경찰과 법의 힘 없이 쫓아내려고 한 적이 있으나, 매번 실패하는 모습을 보였다.

원작에도 나오고 2008년 TV판에서도 나오는 장면이 있다. 둘리 일당이 저녁시간에 유니콘 환상을 보고 신기해하는 모습[178]을 둘리 일당이 죽을 때가 다 되니 헛것을 본다고 생각하고 잠시 좋아했다가 '잠깐만, 저 녀석들 죽으면 장례를 치러줘야 하잖아?' 하는 생각을 하는데 그냥 일반 애완동물 장례 치르듯 땅에 파묻고[179] 끝! 하는게 아니라 관도 짜주고 곡도 해주고 장의사 캐딜락까지 대절하는 등,[180] 사람과 똑같이 장례를 치러줄 생각을 하고 있었다. 둘리 일당이 사람의 말을 하고 사람처럼 행동한 탓이 크지만 그래도 갑툭튀 민폐 덩어리를 자기 돈 들여 장례까지 치러 줄 생각한 거 보면 대인배거나 아님 호구거나. 둘 중의 하나일 것이다. 비슷하게, 1권의 크리스마스 에피소드에서도 아이들 크리스마스 선물을 잔뜩 사오면서 둘리에게 줄 것까지 하나 사온 적도 있다. "이건 네거다. 받아라." 하면서 성의없게 휙 던져주긴 했지만, 애초에 사올 생각을 했다는게 더 신기한 노릇이다. 그나마 이 때는 둘리 외에 군식구도 없었으며 둘리의 머리가 덜 커서 아직까지는 큰 말썽을 피운 적이 없었다.

가끔 가훈을 짓거나 어떤 결의를 다질 때 서예를 하는 모습도 보이는데, 둘리 일당이 민폐를 일으키면 빡쳐서 찢기도 한다.

수영을 못하는 맥주병으로 피서를 가게 되었을 때 튜브를 타고 물에 들어가려 했다. 희동이가 물에 빠졌을 때도 놀라서 맥주병인 것도 잊고 무모하게 바닷물에 들어가다 하마터면 익사할 뻔했다.

이 캐릭터의 진가는 나이를 먹으면 먹을수록 깨닫게 된다. 톰과 제리의 톰이나 만화로 보는 그리스 로마 신화헤라와 같은 존재다.[181] 옛날 보물섬의 독자 참여 페이지 중에 만화 주인공에게 가상의 편지를 쓰는 코너가 있었는데, 한 아이가 "왜 불쌍한 둘리를 괴롭혀요?"라고 고길동에게 편지를 보내자 그 답변이 이랬다.

그래도 원작과 2008년 애니메이션에서는 심지어 자신은 아무것도 잘못한 게 없는데도 불구하고[183] 새해 마음가짐으로[184] 화해하고 사이좋게 지내자고 먼저 손을 내미는 데 이쯤되면 거의 생불로 보인다. 그런데도 둘리 일행은 뻔뻔하게 지금까지의 잘못을 뉘우치고 반성하니 그 동안의 일은 모두 용서하겠다는 태도로 나와 고길동의 속을 뒤집었다. 심지어 그 화에선 우연히 찾은 육아 교육책을 보고 가르칠 생각도 했다. 하지만 둘리 일행이 고길동의 오리털 파카를 못쓰게 만들었고 일기장 쓰라고 준 공책들을 찢어서 딱지치기 하고 있었으며, 일기장을 검사하다가 둘리와 도우너가 제대로 화나게 만들자 결국엔 화해를 접었다.[185]

고길동이 둘리를 쫓아내지 않는 이유는, 희동이를 둘리 패거리가 돌봐주는 것 때문이라는 말이 있다. 하지만 이것도 원작에서 여럿 언급된다. 원작에서 둘리에게 선물을 줄 때 희동이를 봐주는 대가로 주고, 경제적 고민을 하던 터 고길동이 "그놈들이 자는 방을 세줄까?" 이랬는데 아내 박정자가 "그럼, 그 아이들은요?" 이러자 가차없이 "어쩌긴. 내쫓아야지! 하는 일도 없이 밥만 처먹는 것들이잖아!"라는 투로 언짢아했고 아내가 "희동이 돌봐주잖아요?" 라고 하자 가소롭다는 듯이 "그걸로 밥값도 안돼!" 라고 말하는 장면이 나온다. 둘리 일당이 날려버린 재산들을 생각해보면 차라리 전문적으로 아이들을 돌볼 수 있는 사람을 돈 주고 고용하는게 더 쌀 지경. 게다가 둘리 일당이 일을 벌여 허구한 날 경찰에 입건된다던지[186] 오만가지 사고를 치고 뒷수습을 하는 고생을 하는 걸 보면 당장 내쫓아도 시원치 않을 것이다.

5.1. 부도덕한 면모들

좋게 말로 하려고 해도 대화가 아예 안 되는 둘리 일당들 때문에 고통받는 불쌍한 피해자로서의 면모가 훨씬 부각되어서 그렇지, 사실 이 인물도 작품 내에서는 평범한 소시민이라는 설정이라서 완전무결한 성인군자라고는 볼 수 없는 면도 있는데다가 간간이 비도덕적인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세계일주편에서 아프리카 어느 원주민 마을[187]에 떨어져 고길동과 희동이를 제외하고[188] 모조리 잡아먹힐 위기에 처해있자 희동이만 챙기고는 도움을 모른 체 했고, 나중에 원주민들이 감옥을 부수고 날뛰는 도우너를 제압한다고 애먹을 때 진압 방식을 제안하여 도우너를 제압하게 만들기도 했다. 그래서 나중에 거대화한 둘리가 입김으로 불어 고길동을 날려버렸다.[189] 이후 둘리는 집으로 돌아오면서 고길동에게 두들겨 맞는다.

둘리를 약장수한테 공짜로 팔아넘기기도 했다. 이때 또치와 도우너도 으로 팔아넘기려 했지만, 떠돌이 약장수가 거부해서 실패했다. 약장수는 둘리를 그럭저럭 잘 대해 주었지만, 정작 둘리가 친구들과 철수, 영희, 희동이를 그리워해서 도망가버려 다시 고길동 집으로 와 버린다.

얼음별 대모험에서는 둘리를 떼어놓기 위해 이불로 돌돌 말아서 개울에 던져 버리고, 그래도 돌아오자 나무상자에 넣어 바다에 가서 던져 버렸는데, 둘리가 초능력 공룡이 아닌 평범한 동물이었다면 분명 죽었을 것이다.

걸프전 에피소드에서는 씀씀이를 아낄때 둘리 일당만은 밥을 1/3로 줄여버리고 그들이 사는 방에 난방을 해주지 않으며 전기도 끊어버렸다. 무더운 여름에도 둘리 일당이 쓰는 방의 선풍기가 고장났는데 고쳐주지 않고 그대로 방치하여 그들이 더위에 시달리도록 내버려둔다.

많은 에피소드에서 고길동은 둘리 일당에게 당하거나 그들이 사고쳐서 피해를 입힐 경우 수단방법 가리지 않고 강경하게 나오며 보복한다. 주먹으로 세게 때리거나 빰을 치며 걷어차고 꼬집고는, 도구나 몽둥이로 만신창이가 되도록 두들겨 패버리며[190][191] 아내한테 밥을 주지 못하게 하거나 본인이 둘리 일당의 밥을 빼앗아 굶기고[192] 집에서 수없이 쫓아내 집에 들어오지도 못하게 했다.[193] 때리는 것 외에도 무섭게 노려봐서 심리적인 압박을 주고 강제로 집안일을 하게 만들거나[194] 머리를 써서 둘리 일당을 골탕먹이거나 함정에 빠뜨리기도 한다. 특히 후반부에 가면 둘리 일당으로 인한 피해가 심각해지는데, 둘리 일당은 이에 대한 양심이나 죄책감을 못 느끼고 일만 더 크게 만들어내며[195][196] 반항하다 보니 고길동과 둘리 일당 간의 악감정이 단단히 쌓여 있고, 고길동은 둘리 일당을 굉장히 증오하며 그들과의 대화를 포기한 상황인지라[197] 고길동의 대응도 갈수록 강경해진다.

둘리 일당이 고길동은 망하게 될 것이라고 수군대자 이것을 듣고는 화가 나서 그들에게 "늬들이 커서 아기들 낳으면 내가 팔 거다!"라면서 상상으로 도우너, 또치, 둘리 주니어들을 가득 묶어 두고 식용 및 애완용 도마뱀, 타조, 자라 팝니다라고 붙이고 늙은 고길동이 미소 지으면서 장사하는 상상이 나오기도 했다.[198]

둘리가 우연히 야구선수로 1번 나와서[199] 50만 원[200]을 받게 되자 경기를 보면서 심각하게 '그 돈을 가로채서 아내와 여행을 갈까?' 고민한 적도 있었다.

둘리 일행이 유아원을 하여 번 돈 1만원의 90%를 가로채기도 했다. 단, 이는 둘리 일당의 책임이 더 크다. 허락도 없이 명패를 만들어 멋대로 고길동 집을 유아원으로 쓰는 바람에 아이들 울음소리로 고길동의 수면방해는 물론 아이들의 빨래도 둘리 일당이 하지않고 오히려 고길동이 하게 만들어 여러 모로 고길동의 속을 긁어놓았기에 화가 난 고길동이 명패를 부숴버리고 손해배상으로 가져간 것. 게다가 둘리 일당이 정작 아이들을 제대로 돌보기는 커녕 방치하여 사고 날 뻔 하거나 묶어놓고 우는 게 시끄럽다고 걷어차는 등 여러가지 방법으로 대충 돌보거나 학대했다는 게 문제였다. 이래놓고선 아이들이 둘리 일당과 있었던 것이 끔찍해서 어머니들을 볼 때 우는 것을 기뻐서 우는 것이라고 거짓말을 한다. 고길동이랑 어머니들이 못 봐서 그렇지 봤다면 크게 혼이 날 일이다. 오히려, 이걸로 아줌마들이 볼 경우 모든 책임을 고길동한테 덮어씌울 게 뻔하다. 게다가 고길동은 밥값, 장소 임대비를 제외하고 적은 돈이라도 일부 주기라도 했다. 이에 둘리 일당이 앙심 품고 뒷통수에 야구글러브를 던져서 도망갈 때 노려보기만 했지 때리려 들거나 쫓아가지 않았다. 물론 둘리 일당이 고길동에게 얻어맞을 것이 무서워서 그가 노려보자마자 도망친 것도 있지만...

원작의 후반부에는 미스 최라는 여성과 불륜을 저지르는 묘사가 나온다. 그나마 1회성으로만 등장하는 장면이지만 둘리는 이를 알고 고길동을 협박해 우주에 표류중인 도우너를 구하러 가기 위한 각종 물품들을 고길동에게 뜯어낸다. 거기다 구출작전에 고길동도 끌어들이는데, 그 이유가 '자기들이 우주에 나가 있는 동안 고길동이 불륜을 저지른 게 들키면 집안이 풍비박산나서 돌아와도 갈 곳이 없기 때문'이다. 이 인물도 결국에는 욕망 앞에서 취약한, 성인군자급은 아닌 인물이다.

외전격 작품 취급받는 베이비 사우르스 돌리에서는 둘리 가족을 변함없이 멸시하며 둘리의 자식들인 돌리와 올리가 사고칠 때마다 항의하면서 집세를 꼬박꼬박 내지 않으면 쫓아내겠다고 협박한다. 둘리 부부가 수백 개나 되는 알을 가지게 되자 경악을 하여 그들이 깊히 자고 있는 한밤중에 잠입하여 그 알들을 족족 드릴로 뚫어놨고,[201] 마지막에 둘리가 사라지고 난 뒤에는 "고놈 속 시원하게 잘 갔다"라고 웃으며 속으로 얘기한다.

6. 전투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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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의 제왕 바요킹과 호각으로 다투는 고길동
짱구머리를 하고 코가 넓적하며 성질이 더러운 고씨 성을 가진 기사가 나타나 바요킹을 몰아내고 우주의 평화를 갖고 온다는 거야.
가시고기
개그물인 만큼 과장된 묘사가 많은 둘리 시리즈에서도 유일하게 일관적으로 강하게 나타나는 둘리 세계의 최강자이다. 다른 캐릭터와 다르게 유독 고길동만큼은 늘 엄청난 퍼포먼스를 보여주는 강자로 묘사된다.[202]

단순 육탄전을 벌이는 장면은 거의 없지만, 고길동은 전투 장면에서 전투용으로는 적합하지 않아 보이는 일상적인 도구를 이용해 엄청난 전투력을 발휘한다. 그가 전투력 면에서 약하게 묘사되는 장면은 대부분 아동 학습만화 등 원작자가 직접 개입하지 않은 = 정사가 아닌 외전에서 등장한 장면이다.[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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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터: 으하하핫, 넌 이제 내 밥이다아! 으읽! (퍽)
고길동: 에라이! 개밥같은 소리하고 있네.

얼음별 대모험에서는 국자로 우주해적을 한 방에 기절시킨다.[204][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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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놈!! 이젠 꼼짝 못하겠지?!

게다가 얼음별에 불시착하고 나서는 인공위성 위에서 자신을 잡으려던 우주해적을 고드름으로 정확하게 목을 가격해 한번 더 쓰러뜨렸다.

그리고 가시고기에 의해 전설의 기사로 선택되어[206] 가시고기의 갈비뼈를 들고 소드 마스터로 각성한다.[207] 이 외에도 자신의 힘만으로 망나니를 넘어트리고 포승줄을 칼도 없이 단번에 풀어버리거나[208], 바요킹과 대적하기 전에 망나니를 쓰러뜨리고 그의 멱살을 잡고 있는 등, 잠깐 지나가는 장면에서도 의외의 전투력을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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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길동은 여기서 우주를 지배하는 우주해적의 수령인 바요킹을 상대로도 초반에는 호각 혹은 근소하게 우위로 싸우는 모습을 보였으며 이 과정에서 그 바요킹조차 초반에 살짝 밀렸다! 결과적으로 고길동이 패배했지만 그가 안고 있었던 핸디캡이 상당했던 것을 감안해야 한다.

이러한 이유로 길동이 제대로 된 무기를 사용하는 등 사전에 조금이라도 준비를 했더라면 둘리가 나설 것도 없이 바요킹은 고길동에게 처단 되었을 가능성도 있으며, 실제로 검술을 오랫동안 익혀온 사람도 이 전투 장면을 보고서 현실적인 측면으로 고길동을 고평가했다.

때문에 고길동의 전투력이 무슨 사이어인마냥 지나치게 뻥튀기 되었다는 비판과 디시갤에서 원피스의 영토 하나나 정복한 사황 나부랭이와 격이 다르게 행성 하나를 정복한 우주해적과 호각으로 대빵 싸웠다는 드립이 많이 있었는데 정작 주요 타겟층도 어린 아이이고 현실성을 중요시하지도 않는 작품인만큼 비교적 비현실적인 동시에 과장된 표현이라고 봐야할 듯 하다. 얼음별 대모험에선 둘리를 상자에 가둬서 서울부터 인천 월미도에 전철보다 빠른 속도로 영화 초반 출근 때 끄는 자동차를 끌지 않고 달려서 버리고 돌아온 적도 있다.[211]

어린이 영어 교육 애니메이션 둘리의 배낭여행 중 미국 편에서는 둘리 일행 4인조를 찾기 위해 하루 만에 워싱턴 D.C.링컨 기념관, 사우스다코타러시모어 산, 미국 남서부 지역의 아메리카 원주민 보호 구역으로 이동했다. 유럽 편에서는 함께 양탄자를 탔던 다른 일행들이 네덜란드 영토로 추락할 때, 혼자 판타지아(가상의 동화의 나라)의 미술관의 그림 한 점[212]을 거치지 않고 바로 그 다른 나라의 영토로 불시착했다. 왕복 하루만에 둘리 패거리와 함께 저승에서 깽판칠 때에 비하면 오히려 약화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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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의를 보고도 정의의 이름으로 당신들을 심판하지 않는다면 고씨 가문 대대로 오명을 남길 것이다!
그리고 염라국의 수많은 병력들을 상대로 혼자서 연탄집게 하나로 무쌍을 찍었다.[213] 워낙 숫적으로 밀려 나중에는 압도당하는 순간, 박치기를 날리며 난입한 둘리 일당 + 우연히 풀려난 저승의 영혼들이 도우면서 구원받기는 했어도, 그 전만 해도 수백 명이 넘는 염라국의 도깨비 병사들을 좌충우돌 패 때려눕히며 분전했다. 그 뿐만 아니라 쌍절곤에도 조예가 깊다. 우선 작중에서는 '손에 잡히는 모든 것'을 자유자재로 잘 다루며 심지어 발톱까지 클로처럼 이용하려 든다. 만일 고길동의 손에 가시고기의 뼈가 아니고 연탄집게가 들려 있었다면 얼음별 대모험의 주인공은 고길동이 되어있을 것이다.

투척 실력도 상당한데 둘리 일당한테 물건을 던지면 항상 맞추어서 그들에게 피해를 입혔다. 그러나 정작 사막 도적단에게서 수류탄을 탈취했을 때는 안전핀을 도적단에게, 수류탄을 둘리 일당에게 거꾸로 던졌다. 둘리 일당은 혼비백산했으나 수류탄이 불발되어 진정하고 도우너는 "쟤는 예비군 훈련도 제대로 안 받았나?"라고 깠다.

2009 아기공룡 둘리에서도 밥먹던 숟가락으로 날아다니는 파리를 일격에 쓰러뜨린다. 그리고 도우너를 쌍절곤으로 세게 때리고 둘리 일당에게 쌍절곤을 돌리면서 돌격하는 모습도 보여준다.[214] 그의 전투력을 알 수 있는 일화로, 둘리 일당 때문에 받은 스트레스로 심신이 쇠약해져 정신과 치료까지 받았는데 의사의 권유로 운동을 시작.[215] 자신이 샌드백을 터뜨리는 강펀치를 가졌다는 사실을 알게되곤 에피소드 종반엔 프로복서 데뷔까지 한다![216] 이 때 데뷔전 상대로 김수정 작가의 다른 작품인 일곱 개의 숟가락의 주인공인 조일룡이 카메오로 출연한다.

실제로 꼴뚜기 별 외계인들이 망원경으로 동태를 살피다가 둘리 일당 때문에 화가 나서 잔뜩 인상 쓴 고길동의 얼굴을 포착하고[217] 벌벌 떨면서 아래의 대사를 했다.
꼴뚜기 왕자 曰: 어유, 분위기 있는 녀석이다.
부하 曰: 아이쿠, 살기가 감도는군요. 저 놈을 조심합시다.

극장판인 얼음별 대모험에서도 비슷한 말을 하는데 위쪽에 언급되는 우주해적이 고길동을 우여곡절 끝에 붙잡아서 집어 넣을 때 앞에 있는 간수한테 하는 말이 "잘 감시해. 살벌한 놈이야."라고 언급한다.

또한 신판 애니에서는 꽃게탕을 만들 때 꽃게를 썰 때 살벌한 포스를 내뿜으며 무슨 초고속 난타하듯이 꽃게를 형체도 알아보기도 힘들게 빠르게 썰어버리기도 했다.[218]

도우너와 코로깨도 완력이 강한 외계인임에도 몇 번을 제외하곤 대부분 고길동한테 수없이 얻어맞고 집에서 쫓겨났다.

원작에서 둘리가 요정에게 집에 있는 식구들을 소개할 때 고길동이 첫번째로 가장 위험하며 그를 핵폭탄이라고 평했었다. 이를 반영한 것인지는 몰라도 얼음별 대모험에서도 둘리가 약을 올리자 각성하면서 곧바로 핵폭발을 일으키는 장면이 나온다.

그런데 둘리의 배낭여행 아프리카 편에서는 고길동이 자신을 때린 밀렵꾼 두목을 프라이팬으로 한대 갈기긴 했지만, 오히려 주먹을 맞고 그것도 단 한 방에 텐트로 날아가며 허무하게 리타이어당했다.[219] 다만 둘리의 배낭여행이 아직은 위에서 언급된 고길동의 전투력이 주목받지 않은 시절에 제작된 어린이 영어 교육용 애니메이션이었다 보니... 그리고 저 일당들은 다른 악당들과는 다르게 총을 들고 있었으니 설사 만약 고길동이 정말로 몸 사렸었다고 해도 비겁하다고 비난받을 게 아니라 충분히 당연한 상황이다.

물론 아무리 강하다고 한들 어디까지나 평범한 일반인이기 때문에 총기로 무장한 전문 밀렵꾼이나 무시무시한 마력을 지닌 사후 세계의 군주 등 비현실적인 수준의 강함을 가진 적들에게는 밀리는 것이 분명하나,[220] 엄연히 판타지적 요소가 존재하는 둘리 세계관에서 최강급은 아닐지언정 어느 정도는 먹혀드는 실력을 갖춘 고길동은, 이미 평범한 지구인의 한계를 아득히 뛰어넘었다. 다른 만화의 미스터 사탄이나 스모커 등과 비슷한 포지션이라고 할 수 있으나, 저들은 작중에서 약한 면이 강조되는 데 반해 고길동은 강한 면이 강조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7. 테마곡

길동의 노래
가수 변영희
작사 김수정
작곡 오윤석
[ 가사 ]

미치겠어 정말이지 내가 미쳐
하늘에서 떨어졌나 땅에서 솟았나
원수같은 그 녀석은 어디서 왔나
행복이란 단어는 옛날 얘기지
눈뜨면 오늘은 또 무슨 일이 벌어질까

재앙일까 재난일까
국난일까 대란일까
노심초사 안절부절
의기소침 불안초조

살아생전 그 녀석과 무슨 악연 있기에
1억 년 세월 뛰어넘어 이 고통을 안겨주나
미치겠어 정말이지 내가 미쳐

(간주)

눈 감으면
오늘 하루 별 탈 없이 보낸 걸까
이불을 끌어 안고
베개깃에 머리를 파묻어도

찾아오는 근심 걱정
의기소침 불안초조

살아생전 그 녀석과 무슨 악연 있기에
1억 년 세월 뛰어넘어 이 고통을 안겨주나
미치겠어 정말이지 내가 미쳐

뉴 아기공룡 둘리 2화에서 나오는 노래. 원제는 '길동의 노래'. 고길동네 집에 둘리가 아프리카 야생동물들을 초대해서 슬픔에 빠진 고길동의 속마음이 담긴 노래다.

8. 여담

9. 고길동 가문

박정자: 으응, 양동이?
둘리: 양동이, 길동이, 희동이, 양동이, 와 동나네? 혹시 아저씨 아빠 이름은 고수동 아녜요?
고길동: (둘리를 노려보며) 저 녀석이 버릇없이! (혼잣말로) 어디 우리 아버님 존함을.||

10. 제품

2022년 1월에 고길동 그림이 그려진 에일 상품이 발매된다!

11. 관련 문서



[1] 둘리의 배낭여행에서 '고(高)'라는 성씨가 'Ko'로 표기된다.[2] 둘리 일당이 고길동의 혈액형을 알아내려고 애쓰는 과정에서 분명 O형임이 틀림없을 거라고 말하니까 어떻게 알았냐고 밝히면서 O형으로 밝혀지는 듯 하다가, 이후 농담이였다고 하면서 혈액형은 끝내 오리무중이 되었다.[3] 생일은 1월 24일로 추정된다.(둘리뮤지엄 인스타그램에서 연간이용권 예시를 제시하며 이름이 고길동으로 나온 생년월일이 1970년 1월 24일로 나와있었다.)[4] 극장판인 얼음별 대모험에서는 고제동으로 나온다.[5] 실제 주소에 없는 가상 번지수이다.[6] 양주는 찬장에 모아놓고 맥주를 자주 마신다.[7] 둘리 일당이 오기 전까지만 해도 이런 고상한 취미를 즐겼다. 허나 일의 원인 제공자 둘리 일당이 다 작살냈기 때문에 말아먹은 것이다.[8] 솔직히 이건 아첨이지만 이를 좋아하는 것은 둘리 일당이 고길동에게 한 번도 기분 좋은 말을 한 적이 없기 때문이다.[9] 텔레비전에서 축구 중계 방송이 나오면 환장을 한다.[10] 희동이마이콜 정도는 제외. 물론 사과도 안하고 적반하장식으로 가는 매우 싫어하는 둘리(하지만 도우너와는 다르게 아저씨로 부르면서 존댓말도 하는 등 최소한 예의는 지킴)와 완전히 증오하는 도우너와는 달리 희동과 마이콜 역시 아예 안 싫어하는 것은 아니고, 그냥 단순히 못마땅해하는 정도다. 그리고 또치의 경우는 그나마 말은 겉으로나마 듣기에 가끔은 잘 대해주는 편이고, 희동이가 들어와 살게 된 것도 길동의 뜻과는 상관 없이 희동의 부모(길동에겐 남매) 해외 유학을 한답시고 희동이를 길동의 집에 맡기고 가버린데다가 게다가 희동이는 고길동이 싫어하는 둘리 일당과 어울려 다니기 때문에 저 점을 못마땅해 하는 것은 충분히 이해는 된다. 그래도 조카에 친자식들인 철수와 영희보다 더 어린 만큼, 철수와 영희 못지않게 잘 대해주며, 고모부답게 잘 놀아줄때도 상당하며, 마이콜의 경우 사람인데다가 그냥 노래만 부르는 청년인 이상 취향 차이로 인해 좀 싫을 뿐 가끔은 죽이 맞기도 하고 또한 자신의 편을 드는 경우도 꽤 있다. 처음에는 소음 때문에 징징이스폰지밥을 싫어하듯 마이콜을 싫어했다.[11] 마이콜이 첫 등장하는 화의 마지막에 구판에서는 노래를 하자 고길동의 집이 흔들리고 신판에서는 동네 이웃집 사람들이 모두 이사를 가버린다.[12] 둘리 일당을 싫어하는 이유가 여기에 속한다.[13] 최소한 아저씨로 부르는 둘리와는 달리, 말 그대로 도우너와는 앙숙이며 반항에 반말까지 한다는 이유. 비록 도우너가 어려보이긴하나 도우너의 나이는 2008살이므로 도우너 입장에선 반말하지 못할 것도 없긴 하다.[14] 이재명과 동갑이지만 생일은 기영도가 더 빠르며 성우들 중 최고령이다.[15] 작중 내내 보여준 애드리브와 코믹한 연기로 고길동을 연기한 역대 성우들 중 가장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본편에서 그가 고길동 대사 목소리 녹음과 함께 부른 설운도의 나침반은 후에 레전드로 남게 된다.[16] 8화 또치 또치 또치에 첫 등장 하는 또치와 중복된다.[17] 네이버 웹툰베스트 도전에 게시되어 있었으며, 2016년 5월 27일부터 다음 웹툰에서 〈퀴퀴한 일기〉라는 제목으로 연재 중이다.[18] 도봉구 문서와 본 문서의 재력가 부분을 보면 알겠지만, 그 동네의 집값이 싼 편이다.[19] 상기된 사진의 "둘리보다 고길동이 불쌍해지면, 너도 어른이 되는 거란다."가 이 뜻이다.고길동 재평가 심지어 어떤 사람들은 둘리 편을 드는 아이들을 성격파탄자라고 여기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엄밀히 따지자면 미쳤다기보다는 철이 없어서 그런 것이지만.[20] 비슷한 예로 미국에는 징징이가 있고, 일본에는 신영식이 있다. 물론 징징이도 일부 에피소드에서는 맛이 가는 경우도 있으나 대부분은 스폰지밥 때문에 생고생한다. 신영식 역시 자신을 제외한 짱구 가족들한테 괴롭힘을 당했는데도 참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징징이와 차이점은 동거여부이다. 징징이의 경우 스폰지밥과 옆집 이웃일 뿐 같이 살지는 않는다. 둘리 일당하고 같이 사는 고길동이 더 안됐다는 의견이 많다.[21] 후에 고길동의 고된 사회인 캐릭터성을 부각한 광고로 2024년에 잔나비가 찍은 백세주 광고가 있다. #[22] 이후 나이가 40세(세는나이 41세)로 밝혀진다.[23] 2000년 11월 13일부터 2005년 8월 31일까지 전교조 추천으로 한성여중 교장에 부임한 뒤, 총 4년 10개월간 교장직을 수행했다. 사립학교 사상 처음으로 한성여중 교사들이 교장을 직접 선출하는 제도를 도입하고 사학법 개정과 탈권위주의, 학교민주화 추진에 힘썼다. 퇴임 후, 평교사로 돌아왔으며, 국어한문을 가르쳤다. 정년 퇴임 이후에도 간간이 신문에 학교민주화에 관한 사설은 물론 자신의 전공인 시조고전을 접목한 칼럼을 싣기도 했다.[24] 작중 스토리에서는 희동이와 양동이의 부모님들이 미국으로 유학을 가게 되면서 고길동의 집에 맡겨진 것이다. 신 애니메이션에선 영국. 과거엔 신경쓰는 사람이 적었지만 요즘 기준으로 보면 아기만 생겼다 하면 형네 집에 떠넘겨버리는 막장부모로밖에 안 보인다.[25] 물론 마이콜은 따로 살기 때문에 소란스럽게 했을 때를 제외하고는 큰 마찰은 없는 편이다. 게다가 마이콜은 반항하는 둘리 일당과 달리 고길동에게 공손하다.[26] 사실 LP판이 아니라 SP판 일 확률이 높다. 실제로 LP판은 PVC비닐로 만들기 때문에 잘 안 깨진다. 오히려 휘거나 부러진다. SP판은 셀락으로 불리는 수지로 만들며 단단하고 내구성이 약해 잘 깨진다. 참고로 SP판이 LP판보다 몆배나 더 비싸다.[27] 사실 앙숙 관계를 넘어서 철천지원수다. 본인에게는 둘리는 싫어하는 것이고, 특히 도우너를 완전히 증오하고 있다. 톰과 제리는 드물지만, 서로 협력이라도 하고 잘 지낼 때도 있으며, 둘 중 하나라도 없으면 찾기라도 하지만, 고길동은 그런 게 없으며, 고길동에게서 둘리는 애물단지, 시한폭탄, 괴물 그 자체로 집안에서 추방되어 영원히 떠나버리거나 죽는 게 소원일 정도다. 둘리의 친구들인 도우너, 또치, 코로깨에 대해 생각하는 것도 마찬가지다.[28] 둘리에게 푸념하는 장면을 보면 일반적인 질환은 물론이거니와 정신 질환까지 합병증으로 걸렸다는 언급을 한다.[29] 이후에 그 옷은 멀쩡히 등장한 것으로 보아 아마 개그성 연출이거나 새로 다시 산 듯하다.[30] 원래는 둘리가 동물원에서 코끼리와 한바탕 싸워서 넉다운 시킨 것에 대해 "그러면 안 되지" 하면서 좋게 타이르려고 했던 것으로 보이는데 둘리가 그만 깜짝 놀라 카메라를 떨어뜨려 산산조각 내버린다.[31] 이에 고길동 가족이 너무했다는 이야기도 있지만, 사실 이건 희동이를 돌보라는 부탁을 받았으면 끝까지 책임지고 잘 봤어야 했는데, 뛰어내리는 희동이를 받아주기는 커녕 피해버린 둘리의 잘못이다. 즉, 둘리가 희동이를 때린 것이 아니라 희동이가 뛰어내려서 다쳤다는 사실을 알았더라도 둘리에게 똑같이 대했을 가능성이 높다.[32] 만약 여기서 둘리가 쥐라기 시대에서 살게 되었다면, 고길동의 스트레스가 적어도 3분의 1은 줄었을 것이다. 이 당시는 둘리 일당의 유대감이 그렇게 끈끈하지 않았기 때문이다.[33] 유니콘 인형을 때리면 그 고통이 유니콘으로 가는데, 고길동은 그동안 유니콘 인형 때문에 당한 수난 때문에 화풀이한 것 뿐이었지만 상황이 너무 꼬였다.[34] 사실 고길동도 최대 피해자인데 밑에 보면 유니콘 인형으로 인해 여러가지 고생을 했다.[35] 한마디로 '기대한게 내 잘못이지' 이런 느낌이다.[36] 당연히 고길동이 그럴 목적으로 싸 놨다는 것을 알 리가 만무하다. 그냥 그들이 자고 있었던 방에 배낭을 두었으면 이럴 일은 없었을 것이다.[37] 물론 모두 식비다. 고길동은 작중에서 둘리 일당에게 용돈을 준 적이 없다. 딱 한 번 세뱃돈(만원짜리 1장)을 준 적은 있지만, 그것도 둘리와 도우너가 위조지폐 아닌가 확인한다며 위로 치켜들었다.[38] 구판에서는 바나나 1다발과 사과 2알. 당시 기준 3~4만 원 안팎. 신판에서는 철수의 과자를 뺏어 먹음. 약 1,500원.[39] 물론 고길동이 바로 닫아 피해는 없다.[40] 구판에서는 대머리가 되고 팬티만 남은 상태로 끝나지만 신판에서는 머리에 고속도로를 내는 걸로도 모자라 하마터면 알몸이 될 뻔하고 심지어 안방 안에 있는 장식장을 건드려 화분, 창문 커튼까지 파손되었다.[41] 그래서 꿀밤을 2번 세게 맞았다. 이에 둘리가 앙심을 품고는 그를 걷어차려 하자 고길동은 "밥을 주지 않겠다"고 협박하여 그만두게 만든다. 참고로 둘리가 고길동에게 얻어맞기 시작한 것이 이때부터다.[42] 원래는 남극으로 돌아가려고 했는데, 선풍기가 배터리가 다 되었던 탓에 아프리카로 불시착하게 된 것이다.[43] 4권의 내용에 따르면, 1983년 9월. 뉴 아기공룡 둘리에는 동물들이 아예 집에 들러붙어 산다. 근데 다음 화에선 다 본래 고향으로 돌아갔다.[44] KBS판 3화에서는 다음 날 동물원 구경을 고대하고 있던 철수와 영희에게 "얘들아, 내일 동물원 구경가기로 한 것 이걸로 때우자."라고 한다.[45] 먹이 값, 기물 파손, 지나가는 사람 상해 등.[46] 1980년대판 애니에서는 한도흥업이라는 애니메이션 회사의 풍선을 훔쳐가는 장면으로 각색되었다. 2008년판에서는 '내 친구들' 편에서 선풍기를 타고 가던 둘리가 쓰고 있던 망원경에 앉은 파리를 쫓아내려다가, 보험회사 현수막에 부딪히면서 현수막이 찢어져 그 위에 달려있던 풍선도 날아가는 장면으로 각색되었다.[47] 원작에서는 대한항공 007편 격추 사건. 원작에서는 소련으로 가려다가 경찰에 잡힌다.[48] 만화가의 스케줄이 깨져 정신적 피해 보상, 풍선에 매달린 둘리를 잡으려던 직원들마저 무게감으로 인해 버티지 못하고 둘리가 손을 놓자 모두 크게 다치는 바람에, 이들에게 거액을 치료비로 배상해야 했다. 또 고물상 주인 몰래 고물들을 훔쳐 고물 자동차마저 마개조해서 더 손해 보고, 마개조한 둘리 차량이 사고 쳐서 더욱 더 손해 보고, 화가 난 고길동이 방에 가두었건만 오히려 고길동의 눈에 상처를 입힌 다음 도망갔고, 앞서 말한 농가의 닭들마저 대량으로 부상을 입는 바람에 고물상 주인과 농장 주인이 찾아와 고길동의 속을 제대로 뒤집었다.[49] 사실은 둘리가 초능력을 써서 옮긴 것으로, 나중에 둘리가 초능력으로 되돌린다.[50] 이 전화기는 그나마 둘리가 변상한 유일한 물품인 데다, 이 사건에서 부서진 전화기가 저승과 연결되어 결과적으로 고길동이 목숨을 부지하게 된다.[51] 이때 시점에서 둘리는 희동이와 앙숙, 자신을 걷어차고 귀여움을 차지한 희동이를 증오했다. 뉴 에피소드에서는 희동이 예고편에서도 자신도 아직 사랑이 모자란 아기 공룡이라 인증, 해당 에피소드를 보면 둘리는 잘 자고 있었으나, 희동이가 뛰어올라 둘리의 배를 찍고 둘리의 몸에다가 오줌을 쌌다.[52] 물론 희동이에게 역으로 당하고 만다.[53] 다행히도 둘리가 실수로 들어갔다.[54] 정작 만화판이나 애니판을 보면 찐빵 같이 생겼다.[55] SBS판에서는 1780년대의 어느 해[56] 이때 도우너의 태도가 가관인데, 오빠가 떨어져서 울고불고 난리인 영희한테 자기는 모르겠다는 둥의 무책임한 태도를 보이고는 영희가 우는 것이 시끄럽다는 말을 한다.[57] <슬픈 길동이> 편에서는 서러움 폭발을 강조한다. 신판 애니에서는 다시 돌아왔고 둘리와 도우너는 폭발한 고길동에게 국자로 얻어맞고 집에서 쫓겨난다.[58] 신판 애니에서는 500원 동전으로 나온다.[59] 냉장고는 문을 장시간 열어놓으면 전력 낭비에다 고장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신판 애니에서는 냉장고에 들어가 있다가 눈치챈 고길동이 나가게 했다.[60] 여담으로 이때 고길동은 아내 박정자가 "콩국수 먹자"는 말에 둘리와 도우너가 좋아하자, 그게 얄미워서 "싫어! 난 뜨거운 국물에 뜨거운 밥 푹푹 말아 먹을 거야!"라면서 일갈했다.[61] 고길동은 가지 않으려 했는데, 철수와 영희가 졸라서 가게 되었다. 가는 도중에 둘리는 힘들어하는 고길동한테 "힘들면 비행기 타고 가자"는 막말을 해 화가 난 고길동에 의해 피서지까지 그의 짐을 전부 메고 가게 된다. 이때 고길동은 고소해하며 "다음에는 짐꾼으로 데려오겠다"는 말로 보복했다.[62] 그래도 이건 물에 빠진 고길동을 둘리가 살려주려고 건 것이므로 수난까지는 아니다. 하지만 문제가 둘리는 정작 고길동을 제대로 구할 생각은 안 하고 그냥 나온데다, 영희가 구하라고 닥달하며 고길동이 완전히 빠져서 익사할 지경까지 돼서야 구해준 것이다. 게다가 해변으로 나온 고길동에게 괜찮냐는 말도 없이 "가만 있지 왜 들어갔냐"는 막말을 한 것이다. 이때 고길동이 화가 났으나 노려보기만 했지 때리지 않은 것이 대단할 정도.[63] 원작에선 '아줌마와 고등어'. KBS판에선 그 유명한 라면과 구공탄.[64] 마지막에 마이콜이 노래를 부르면서 쌍문동 주변 집에 붙은 "집 싸게 팝니다, 제발 사주세요." 등의 집 판매를 호소하는 벽보를 볼 수 있다 (SBS 판 한정).[65] 구판에서는 팽이가 떨어져서 팽이에 X침을 당한다.[66] 고길동은 둘리를 놀리려고 피부암이라고 했지만, 사실은 샴푸로 인한 알레르기였다. 이 알레르기도 시간이 지나자 깨끗이 나았다.[67] 결국 둘리는 화가 난 고길동한테 야구방망이로 머리를 2대 세게 얻어맞고 집에서 쫓겨났다.[68] 그 중 라면 2개는 크리스마스 선물 명목으로 길동 씨에게 돌려준다. 문제는 고길동에게 줄 때, 자고 있던 고길동을 걷어차고 그의 머리에다 던져버리고 갔던 것이다. 하지만 고길동은 깊이 잠들어 있다 보니, 둘리에게 차이고 맞는 것을 악몽을 꾸는 것으로 착각해서 몰랐다.[69] 고길동이 누구냐고 묻더니, 둘리가 "지나가던 고구마 장수"라 뻥치고 라면과 오징어 박스를 자신의 것이랍시고 쟁취했다. 다음날에 받은 영수증에 3만원이라고 적혀 있었다.[70] 그래서 베개로 얼굴을 세게 맞았고 째려보다가 또 맞았다.[71] 이 때는 또치와 코로깨가 오기 전이다. 특히 둘리는 고길동이 자신에게 세뱃돈을 주지 않는 것에 앙심품고 고길동의 방에 가래침을 뱉으려다, 그가 노려보는 것에 겁먹고 포기해서 고길동한테 찍혀있었다.[72] 다만 이건 희동이 잘못도 있다. 그저 가만히 있던 또치 한테 먼저 시비를 건것과 가만히 있던 또치 건드려서 빡치게 만든 것은 희동이고, 그래서 화가 난 또치는 희동이를 혼낸 것인데, 문제는 바로 그 뒤에 희동이에게 깃털이 다 뽑혀버렸다. 방금 막 들어온 도우너가, 털 다 뽑힌 또치를 통닭으로 보고는 입 다시는건 덤.[73] 참고로 둘리 일당이 고길동에게 두들겨맞고 집에서 쫓겨나기 시작한 때가 이때부터다.[74] 2008년 애니에서는 100장을 파손시켰다고 나온다.[75] 구두를 물에 담가 낚시질을 했는데, 낚시줄이 완전히 엉켰다. 그런데 둘리가 한 술 더 떠서 갑자기 모든 낚싯대를 부러뜨려 쓰레기통에 처넣고 증거 인멸을 시도한다.[76] 그리고 그걸 감추기 위해 온갖 조미료로 위장했다. 물론 이는 고길동이 양주를 마시다가 식초인 것을 알고 들통나게 된다. 애니판에서는 참기름으로 위장했다.[77] 둘리 소인국 편에서 둘리 일당이 고길동의 신발, 낚싯대, 그 외의 물건들을 작살냈고, 그걸 보고 화난 고길동을 피하기 위해 그 사이즈로 일시적으로 변한 것이다. 원래 크기로 돌아가려면 시간이 오래 걸리는 듯하다.[78] KBS판에서는 도우너가 써놓고 간 편지를 읽은 고길동이 짜증을 내다가, 땅이 흔들리자 바깥으로 뛰쳐나온 뒤 집이 내려앉는다.[79] 사실 이때 고길동이 싸울 수 있었는데 사태 수습 때문에 참았다. 안 그랬으면 고길동이 다시 망치를 빼앗아 둘리를 두들겨 팼을 가능성이 높다.[80] 고기돈 현상금 2천만원이라는 수배전단을 들고 도우너가 고길동 앞에서 만세를 불렀다.[81] 그래서 도우너는 화가 나 있던 고길동한테 실컷 얻어맞았다.[82] 그리고 텐트생활 시작.[83] 현대판 이름은 쇠귀신이고 모습이 구 에피소드와 무지 다르다.[84] 다만, 이것은 둘리의 잘못이 아니다.[85] 고길동이 1달 정도 실종되어 집안이 울음바다가 되는 통에 다시 데리러 갔더니, 타잔이 되어 있었다. 결국에는 고길동이 이 실종 사건에 의해 TV에 나왔다. NEW 아기공룡 둘리에서는 박정자까지 아마존에 버리고 온다. 실은 원래 박정자를 아마존에 버릴 생각은 없었는데, "남편을 보고 싶다"며 우는 모습을 보고 결국 도우너가 그녀를 아마존에 버리고 온 것이다. 이 때문에 집안일은 전부 둘리가 도맡아 하게 되고, 공범인 도우너와 또치는 도울 생각이 전혀 없어서 다시 데려온 것이다.[86] 덤으로 마이콜도 화를 내자(평소 원한은 없지만, 실종 전날 옆집 사람과 싸웠다는 증언에 시달려서 화가 났다.) 역시 아마존에 버렸다. 그런데 나중에 고길동과 박정자는 데려왔는데 마이콜만 남겨둬서, 현지인들이 마이콜을 타잔의 아들로 인식하고 있었다. 고길동 씨가 타잔, 박정자 씨가 제인. 현지인들은 그렇게 중얼거렸다.[87] 덤으로 마녀도 고길동만큼 고생하고 있었는데, 자신의 마법 빗자루가 없어져서 찾는다고 온 동네를 돌아다니고 있었다. 나중에 마법 빗자루는 공중을 돌아다니던 마녀가 보았고, 둘리 일당은 전부 화가 난 마녀한테 빗자루로 머리를 세게 맞았다. 원작에서는 둘리만 맞는다.[88] 원작에서는 권투를 보려 했으며, 당시 시대상에 맞게 TV의 다이얼을 가지고 싸웠고, 다이얼이 떨어져나간 걸 도우너가 집어먹는다.[89] 봉제인형으로 변해 있었는데, 문제는 둘리가 유니콘 인형을 살 돈이 없다고 고길동의 구두를 훔쳐서 바꿀 생각을 했던 것이다. 문방구 주인은 이를 보고는 가난한 집으로 오해하여 공짜로 줬다.[90] 심지어 유니콘 뿔에 똥침까지 당했다.[91] SBS 애니판에서는 2,008개. 참고로 두 애니메이션 모두 찐빵 모양이다.[92] 이게 어느 정도냐 하면, 영화 귀신이 산다에서 차승원이 귀신 때문에 본 환상 중 닭들이 집안으로 우루루 몰려오는 것과 비슷하다고 보면 된다. 다른 것들에 비해 별 거 아닌 것 같지만, 후에 회상을 보면 저 요정 사건만 해도 '둘리에 대한 나쁜 기억 TOP 5'에 들어간다. 물론 고길동은 보복으로 둘리의 빰을 세게 물어뜯었고, 둘리는 살점의 일부가 뜯겨져 나갔다.[93] 당연히 도우너는 고길동한테 얻어 맞았다.[94] 그 선물이 오락 기계, 과일, 잠수함이었는데, 과일을 제외하고는 들어줄 수 없는 요구였다. 물론 고길동은 과일도 사주지 않았지만.[95] 둘리 일당을 생각해 주는 척하며 고길동의 집 주소와 전화번호를 알아내어 고발했다.[96] 안에 들은 털이 무슨 털이냐는 시덥잖은 문제로 다투었다. 신판에서는 개털파카, 타조털파카, 돼지털파카 등으로 논쟁하다가 사고를 쳤다. 참고로 그 파카는 오리털 파카라고 한다. 이때 도우너가 또치에게 "네 사촌털 파카구나."라고 한 건 덤.[97] 당시 파카는 굉장히 비쌌고, 백화점이나 일부 대도시 가게에서만 살 수 있었다. 즉, 쉽게 입을 수 있는 물건이 아니었다.[98] 다만 크림과 오이, 계란 마사지는 나름 설날에 착한 일을 해보겠다고 한 짓이다.[99] 이때 고길동이 둘리의 머리를 손가락으로 들어올리며 "가스통 치워라" 라고 한다.[100] 이때 둘리는 가기 싫다고 커튼을 붙잡고 떼를 쓰는 희동이를 달래는 고길동에게 "커튼이 찢어져도 괜찮다"며 막말을 하다가 얻어맞는다. 그리고 다음 장면에서 희동이가 찢어진 커튼을 껴안고 있다.[101] 나중에 고길동의 집에 왔을 때는 "치료했다", "그 치과 시설이 노후화됐다", "불친절했다"라는 거짓말을 했고, 고길동이 희동이를 다시 치과로 데려가서 치료시켰다. 치과에서 둘리 일당이 사고친 것을 알게 되어 화가 난 고길동은 집에 오자마자 주먹으로 둘리 일당의 얼굴을 세게 때렸다.[102] 신판 애니에서는 가구에도 박았다.[103] 이에 화가 난 고길동한테 물뿌리개로 얼굴을 세게 맞았다. 얼마나 세게 때렸는지, 둘리는 얼굴 전체가 멍들 정도였다.[104] 2008년 신버전에서는 뒤로 은밀하게 가서 둘리 일당을 잡는다. 원작에서도 이를 알아차렸고, 야구방망이와 망치를 가져온 터라 둘리 일당 모두 두들겨 맞았을 가능성이 높다.[105] 이때 박정자는 친정에 가 있었다.[106] 사실 허락도 없이 멋대로 떡을 먹으려 한데다, 그것도 손톱을 깎던 신문지를 그대로 들고 와서는 손톱을 깎으면서 깎은 손톱을 퉁기면서 먹으려 한 것이다. 게다가 고길동이 못하게 하자 신문 가져다 주는 척 하며 떡을 훔치려 해서, 고길동한테 신문지로 다리를 얻어맞고는 못하게 된다. 이에 둘리는 희동이를 이용해서 떡을 가져오려 했지만, 희동이는 둘리에게 주지 않고 자신이 다 먹었다.[107] 90년대 초반의 평균 월급은 60만 원 안팎이었다. 즉, 대략 2개월치 급여를 한꺼번에 날려버린 것이다.[108] 하지만 하수관을 다 파낸 것이 둘리 일당이란 것을 감안하면 말이다.[109] 지금도 큰 돈이지만, 1980년대에 95만 원이면 상상도 못하는 규모다. 1980년대와 1990년대 초반은 평균 월급이 60만 원 전후였다. 2020년 기준 평균 월급이 약 350만 원 정도다 싶으면 현가 기준 대략 560만 원.[110] 다만 어느 정도 자신도 즐겼으며, 방송국 직원이 중소기업 일개 과장이라고 하자 흥분하여 약속한 느낌이 있다.[111] 둘리 또한 "겨우 액자 하나 가지고 뭘 그러세요, 좀스럽게?"라고 했더니 고길동은 "그 동안 얼마나 비싼 것만 작살내 놨던지 내 액자는 돈으로도 안 보인다 이거지, 응?"이라고 말하며 질책했고 둘리는 사과는커녕 "뭐, 어쩌라고요?"라는 말을 해 고길동을 화나게 만든다.[112] 희동이가 양동이를 데려올 때 예비 기저귀를 가져오지 않아 양동이의 기저귀가 분뇨로 더럽혀졌고, 그것도 모르고 안은 여선생의 옷이 더럽혀졌다.[113] 단, 이는 고길동의 속임수에 걸려서 당하게 된 것이다.[114] 이 때문에 둘리도 "하지 말라"고 질책했는데, 코로깨는 오히려 둘리를 때리려 하였고, 이에 화가 난 희동이가 코로깨의 머리채를 잡으며 얼굴을 할퀴어 버렸다.[115] 나중에는 자고 있던 둘리의 머리를 깨물어서, 둘리는 온 동네를 돌면서 동네 집들의 개밥을 코로깨에게 먹였다.[116] 근본적인 이유는 사과 안 하는 둘리에게 화가 난 고길동이 "둘리가 집을 나가는 것이 소원"이라는 것에 앙심을 품어서이다.[117] 이 선물도 보통 선물이 아닌 컴퓨터, 오락기, 레이싱 카, 스키보드, 고급 퍼즐같은 고가의 제품들을 요구한 것이다. 피해를 입힌 것에 사과하지도 않고 막말을 연달아 했는데, 이런 고가의 선물을 요구했으니 고길동을 제대로 도발했던 것이다. 특히 이때 고길동이 화를 참으며 넘어 가려고 했던 참이었다.[118] 정확히는 둘리가 이 폭언을 하면서 반항하고는 멋대로 안방에 들어와 있지도 않은 식구들을 부르겠다며 전화하자, 폭발한 고길동이 둘리를 세게 걷어차버리고 둘리가 악을 쓰고 덤비면서 싸움이 터진 것이다.[119] 참고로 1980년대 후반~1990년대 초반의 경찰은 무소불위의 막강한 공권력을 행사하고 있었다. 당장 집안 식구들이 패싸움을 말리기는커녕 방관하고 있었음을 트집잡아서 경찰서에서 조사 명목으로 인권유린을 할 수도 있었다는 것이다. 즉 가족들을 경찰서로 끌고 가서 곤봉이나 손찌검으로 구타하는 건 기본으로 했고, 암암리에 고문까지 행해지고 있었다.[120] 그래서 고길동이 다시 하도록 했다.[121] 이때 박정자가 급성 맹장염으로 입원해 있어서, 둘리가 집안 살림을 맡고 있었다.[122] 당연히 희동이가 부정하고 고길동도 믿지않아 거짓말이 들통나자, 둘리는 반항하다 고길동에게 경고를 받는다. 특히 고길동은 둘리에게 식재료만 사랬는데, 둘리가 또 말을 안 듣고 일을 저지른 것이다.[123] 얼마나 많이 맞았는지 머리에 큰 혹이 3개나 났고 온몸에 상처가 가득한 만신창이가 되었다.[124] 다만 둘리가 의도적으로 한 것은 아니고 맞은 것에 앙심품고 내뱉은 말인데, 본의 아니게 그대로 실현이 되어버렸다.[125] 화가 치민 고길동이 야구방망이를 휘두르며 쫓아냈다.[126] 연재하던 80년대 중후반 10만 원이라면 지금 물가 가치로 대략 30~40만원이다. 그 시절 대졸자 초봉이 당시 가치로 30만 원이었다는 것을 생각해보자. 고길동이 화낼 만하다. 특히 고길동은 "10만원을 벌려면 일당 5천원 받으면서 꼬박 20일을 일해야 된다"고 말한다.[127] "아예 초상 치를 것"이라고 경고했다. 즉 돈 물어내지 않으면 실컷 두들겨 맞고 집에서 쫓겨날 것이라는 것이다.[128] 이때 둘리는 고길동을 모욕해서 도우너, 또치보다 더 많이 맞았다. 특히 "불등을 훔치다 경찰에 잡히면, 고길동이 두목이라고 하여 고길동에게 죄를 전부 뒤집어 씌우겠다"는 폭언을 해서 고길동을 제대로 화나게 만들었다.[129] 베개로 얼마나 많이 때렸는지 베개가 터져서 못쓸 정도였다.[130] 이 와중에 창문까지 깨짐.[131] 이 때문에 고길동한테 걷어차인다.[132] 수영장에 가는 것을 미끼로 내버려두고 몰래 가족들과 같이 갔다. 특히 둘리 일당은 고길동이 수영장에 가려할 때 오지말라고 했는데도 멋대로 따라왔다.[133] 사실 이 순간이 위험했던 것이 고속도로에서 운전하고 있는 도중에 기사가 놀라는 바람에 버스가 흔들렸고 하마터면 사고가 날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134] 이 때문에 박정자가 말려서 그만두었지만, 고길동은 둘리 일당이 과일을 달라는 요구에 화가 나서 작고 상한 과일들만 골라서 주었다. 이때 도우너는 고길동을 모욕해서 화가 난 고길동에게 걷어차인다.[135] 다행히 죽을 정도는 아니었고 고길동은 멀쩡히 나온다.[136] 도우너는 자기 고향 별인 깐따삐야로, 또치는 아프리카로 갔으며,이후 1년 사이에 희동이는 부모와 함께 미국으로 갔으며 1년 후 봄에 갈데가 없는 둘리만 다시 돌아오게 되어서 4분의 1쯤은 실패로 끝나버렸다. 어쩌피 둘리는 1억년 전에 얼음이 되다가 여기로 온거나 다름없으니... 1억년 동안 세상이 변화되어서 돌아갈 고향이 없어졌다.[137] 원래는 맥주를 마시려고 했으나 하나도 없었고, 대신 냉동실에 있던 큰 퍼먹는 아이스크림이라도 먹기로 하고 그것을 먹었다.[138] 냉동실에 있던 둘리가 밖으로 나오고 바닥에 떨어지는 과정에서 냉동실 문을 안 닫아서 고길동이 다시 가서 닫은 뒤 자리로 돌아와서 다시 마저 먹으려다가 둘리라는 해괴한 생명체를 목격하고 경악했다.[139] 이 과정에서 둘리는 희동이 얼굴을 꼬리로 때리다가 희동이에게 꼬리를 세게 물렸고, 희동이의 하드를 멋대로 뺏아버리자 희동이한테 머리를 쎄게 맞고 다시 뺏긴다.[140] 정확하게는 오디오에 연결되어 있었다. 1997년 경까지 생산된 오디오 대부분이 현재와 같이 일체형 형태가 아닌 턴테이블, CDP, 튜너, 테이프데크, 앰프가 따로 된 3~5단 세트 형태였다 보니 해당 장면을 자세히 보면 맨 위쪽은 턴테이블(전축), 맨 아래쪽에 앰프가 놓여 있다.[141] 하지만 고길동은 자신의 발 위에 냄비가 떨어진 줄도 모른 채 둘리를 보고 한탄하다가 이내 정신을 차리고 시선을 아래로 내렸더니 그제서야 자신의 발 위에 냄비가 떨어진 걸 알아채고는 닭다리 자세로 비명을 지르며 뛰었다.[142] 고길동에 의해 개줄에 묶여 개집 앞에서 밥을 먹게 되자 초능력을 이용하여 고길동과 자신을 바꿔치기해 고길동을 개줄에 묶는다.[143] 그리고 둘리는 싸움 도중 희동이에게 머리를 맞고 기절하였고, 고길동은 잘 했다고 칭찬했다.[144] 다만 개중에 냄비는 다시 가져갔다.[145] 이 때문에 둘리는 분기탱천한 고길동한테 실컷 두들겨 맞고 또치와 함께 진짜로 쫓겨났다.[146] 희동이가 자신도 하겠다고 끼어드는 바람에 깨졌지만, 이때 둘리가 접시돌리기를 하는 자세를 보면 어차피 희동이가 아니더라도 접시가 다 깨졌을 확률이 높다. 당연히 둘리와 또치는 고길동에게 또 실컷 두들겨 맞고 또 쫓겨난다.[147] 정확하게는 된장독에 추락했다.[148] 그 전에 희동이가 도우너의 입에 쉬를 하는 바람에 도우너의 입이 변기가 되고, 도우너는 그걸 또치한테 발사했다.[149] 고길동은 이 소리를 듣고 지진이 발생한 줄 알고 이불만 감싼 채 황급히 밖으로 튀어나왔다.[150] 그래서 둘리와 마이콜은 고길동이 던진 슬리퍼에 얼굴을 맞는다. 둘리 일당은 깊은 밤중에 나중에 멋대로 고길동의 집에 다시 숨어들어와서 자다가 아침에 화가 치민 고길동에게 또다시 쫓겨난다.[151] 마이콜 합세 이후 시점[152] 여기서는 오히려 고길동이 트롤링하기 때문이다. 아프리카 편에서는 사하라 사막에서 이정표 로봇에게 '서울'이라고 외쳤는데, '못 간다'는 답만 듣고 일행들이 원하는 곳으로 안내받기 못하게 되었다. 같은 편에서 쿠푸 왕의 피라미드의 가상 지하 공간의 보물을 건드리면 저주받는다는 에코의 말을 무시하고 보물에 손댔다가 또치하고 도우너가 함정에 휘말렸고, 금지사항을 어긴 것 때문에 탈출을 눈앞에 두고 다른 시험이 주어져 다 같이 상어밥이 될 뻔했다. 유럽 편에서는 아예 마녀의 하수인이 되나, 둘리에게 더 이상 시달리기 싫어 신상정보를 팔아넘긴 것 빼고는 둘리 일행에게 직접적으로 해를 끼치지 않았다.[153] 물론 제4편 학습 편에서 인형 버전의 둘리가 '지금 막 유럽 여행에서 돌아왔다'고 하기는 하나, 그때까지 고길동이 빗자루를 두 손으로 쥔 상태로 하늘 위에 떠 있었다고 가정해 보면...[154] 이때 둘리가 군식구 맞다며 저지한다.[155] 본인 언급으로는 거기에는 10원 넘지않게 딱 맞게 준거라고 한다. 그런데 정작 둘리 일당은 그것도 모르고 본인 생각처럼 과자같은거 사 먹을 생각이나 하고 있었다.[156] 당연히 둘리 일당은 평소랑 달리 입 맛 없다면서 밥을 먹으려다가 말았다.[157] 그런데 나중에 결말에서는 다시 받았는데, 둘리 일당이 눈치 없이 또 먹자, 결국 참았던 분노가 폭발해서 다시 쫒아낸다.[158] 이 광경을 본 둘리 일당은 전부 충격을 금치 못했다.[159] 이 날부터 먼저 간 나라가 중국이다.[160] 아기공룡 둘리의 제작과 캐릭터 특허사용 등을 담당하는 둘리나라에 따르면 정확한 집은 중랑천의 지류인 우이천 인근에 있다고 한다. 만화의 집옆 하천 묘사를 보면 그 시절 우이천의 모습 그대로다.[161] 애니메이션의 둘리 소인국 에피소드를 보면, 고길동이 찬장에다 모아둔 위스키가 많이 있다. 물론, 둘리와 도우너가 아크로바틱을 하다가 다 깨먹어서 문제.[162] 이 당시에는 자동차 소유가 일반적이지 않던 시대였고, 중형차를 가지면 꽤 사는 집안 취급받던 시대였다.[163] 물론 1960년대까지는 농어촌 지역에서 초가집이 흔하게 있었던 데다가 초가집이 사라지게 된 것이 1970년대 새마을 운동의 여파였다는 것을 고려한다면 평범한 설정이기는 했다. 더군다나 1960년대까지는 한국이 농어촌 인구가 과반넘게 차지하던 국가였다는 것을 생각해 보면 더더욱 그렇다.[164] 참고로 1960년대 당시에는 중학교 진학률조차 50% 내외로 나머지 절반은 부모님 일을 돕거나 공장에 취직하거나 식모가 되는 식으로 일찍 사회생활을 시작했고, 대학진학률은 한자릿수대에 불과했다. 거기에 서울권 대학이라면 그 때나 지금이나 상위권 대학인데, 그 세대에서는 슈퍼 엘리트라고 할 수 있는 학력인 셈이다(물론 그 당시에는 대학정원이 적었기 때문에 지방대 출신이라도 SKY 수준은 아니더라도 고위급 엘리트 취급을 받았기는 했다). 위낙 대졸자가 적어서 고졸자들도 사무직으로 채용했던 시대였으니, 그 세대 기준 서울권 대학 졸업자라면, 본인 노력 여하에 따라 고위관료 같은 사회지도층도 될 수 있는 수준이었다. 평범한 중견기업 직장인이라면 학력에 비해 성공하지 못했다고 해도 할 말이 없다.[165] 1980년대 당시에는 주택보급률이 50%대 내외였고, 돈이 없는 빈민층이나 집을 사기에 돈이 모자란 사람들은 이런 단독주택에서 방을 한두개씩 빌려 살았다. 그리고 최소한의 돈마저도 없으면 판자촌에서 살기도 했다.[166] 서울특별시 광화문 근처에 있다고 묘사되었다. 세종로를 끼고 있는 광화문은 명실상부 서울의 도심이고, 이런 곳에 있는 회사라면 규모도 꽤 될 것이다. 참고로 현재 세종로 인근에는 박물관과 언론사가 즐비해 있다.[167] 말이 좋아서 여행이지, 가장 좋게 봐줘도 대모험이고 고길동 처지에서는 순수할 정도로 죽기 일보 직전까지 겪은 악몽이다. 특히 본인의 의사와는 전혀 관계없이 둘리 일당 때문에 고생하게 된 것이다.[168] 이 부분에서 둘리 일당은 길동의 선행을 강조하는 아나운서의 말에 맞춰 꼬박꼬박 "나쁜 고길동 씨!"라고 외친다.[169] 1980년대라는 시대적 배경, 광화문으로 출퇴근, 무단결근을 오래 해도 회사에서 안 잘린다는 거 보면 의외로 공공기관 직원일 수도 있다. 지금이라면 상상도 못 할 일이지만, 저 때는 상사가 "걔 휴직 처리해"라고 해놓고 무마시켜줄 수도 있기 때문. 물론 회사 내에서 인망이 높은 직원인 경우에 한하지만, 고길동은 상술한 대로 인망이 높고 평판이 좋다. 아마존에서 실종되었을 때는 이미 언론에 나왔으니 무단으로 휴직처리는 못하고 실종처리를 했겠지만.[170] 심지어 둘리 일행이 머무른 기간은 5년으로 가정했으므로, 1년 동안 약 7억 5천만 ~ 8억이나 날린 거다.[171] 마지막 화에서조차 오방떡에 의해 둘리가 먼 곳으로 추방되어지는 것을 희동이는 바로 앞에서 보고도 슬퍼하지 않는다.[172] 원작 배경을 둘리가 만화로 나온 1983년을 기준으로 하면 1943년 생이다. 해방 전후 세대로 어린 시절을 6.25 전쟁으로 보내고, 한창 젊을 때 4.19 혁명에 참가했을 듯하다. 현재 [age(1943-01-01)]살의 노인이다. 대략 대한민국 대통령으로 치면 이명박(1941년생), 노무현(1946년생) 연배쯤 된다.[173] 단, 2008년 판 아기공룡 둘리 2008년을 기준으로 하면 386세대 끄트머리인 196~8, 9년생쯤 된다. SBS판 기준으로 현재 [age(1969-01-01)]살의 중년이다.[174] 헌데 돌리는 흑역사에다 외전 격에 속하는 작품이라 현 시점에서는 별 연관이 없을지도 모른다. 일단 처음에는 후속작으로 기획해서 그렸던 것은 사실이므로 설정 자체는 꽤 설득력이 있다고 볼 수 있지만.[175] 연탄재를 정리하다가 저승에 끌려왔기 때문이다. 나중에 가면 연탄 집게 다루는 솜씨가 극에 달해 연탄 집게로 둘리의 볼을 꼬집기도 한다.[176] 이 에피소드는 묘하게 1987년 6.10 민주 항쟁을 떠올리게 한다. 마침 염라대왕도 영혼들의 천국과 지옥행을 지맘대로 결정하고 전근대적이고 잔혹한 고문, 무능한 부하 둘과 낙하산 처남(이순자의 일족)에 염라국 법도 입맛대로 막 바꾸는 대머리 독재자.[177] 사실 현실적으로 본다면 이렇게 되는 것이 정상이다. 특히 가장이 추방을 강력하게 원하기에 할 수 있다. 게다가 애초부터 둘리는 멋대로 고길동의 집에 들어와서 눌러사는데다 도움은 하나도 안되고 피해만 끼치기에 추방시킬 이유가 충분하다.[178] 당시 희동이가 유니콘을 타는 모습을 보고 신기해했는데, 고길동의 눈에는 아무것도 안보였다. 그때 유니콘이 "동심을 잃은 사람눈에는 자신이 보이지 않는다" 라고 했다.[179] 사실 법적으로는 죽은 애완동물을 땅에 묻으면 안 된다. 폐기물로 분류되므로 소각해야 한다(화장 개념이 아니라 쓰레기 소각 개념). 그 탓에 애완동물 화장터가 그나마 법적인 범위에서 장례에 가까운 방법.[180] 원작에서는 장의차 거론은 나오지 않았으나 2008 신 애니판에서 장의차가 거론된다. 그때 고길동의 생각 속에서 등장한 캐딜락들의 보닛 위에는 "경축"이라고 쓰여져 있는 것이 깨알같다[181] 그런데 톰이나 헤라 쪽은 잘 따지고 보면, 둘리 일당들이나 제리, 제우스처럼 기물파손이나 민폐를 끼치는지라 꽤나 애매하다. 특히 헤라는 남편에게 보복 못한다고 제우스와 관계한 여자들과 그들의 자식들을 불행하게 만드는 악독한 모습을 보인다. 반면, 이 고길동 쪽은 사실상 거의 아무 죄도 없다. 물론 톰과 헤라도 제리나 제우스가 민폐짓거리를 안했으면 얌전히 있었을 거다.[182] 이 이야기가 약간 와전되어 독자가 작가에게 보낸 편지로 바뀌고 답장은 "네가 나중에 다시 보았을 때 고길동이 불쌍해 보인다면 어른이 된 거란다"라고 전해지기도 한다.[183] 굳이 따지자면 원작 한정으로 1회정도 미스 최와의 불륜과, 희동이가 혼자 다친 걸 무작정 둘리를 의심한 것 정도. 이나마도 불륜은 원작 후반에나 나오는지라 해당 시점에서는 저지르지도 않았다.[184] 동기가 있긴 했지만.[185] 도우너는 일기장에 고길동을 때려야 한다는 폭언을 썼고 또치의 고발로 둘리가 친 사고를(고길동의 팬티를 뒤집어 쓰고 놀이하며 그를 비웃음, 고길동의 면도기로 다리털 밀어 면도기 날이 전부 나가버려 멋모르고 쓴 고길동의 얼굴에 기스가 남, 둘리가 자신의 발닦은 수건을 그대로 고길동에게 주어 고길동이 그 수건으로 얼굴이랑 이를 닦게 된것) 알게 되었다. 이 때문에 둘리와 도우너는 집에서 쫓겨나 저녁을 굶게 된다. 둘리의 잘못을 고발한 또치만 저녁을 먹었다. 원작에서는 또치가 둘리의 잘못을 고발하지 않았고 오히려 아저씨에게 아첨을 써놔 다음에도 이렇게 쓰라며 칭찬 받았고 둘리는 왜 밥먹은 얘기만 써놨냐며 지적만 받았지 혼나지 않고 같이 저녁을 먹었다. 오히려 도우너만 앞의 일기장 폭언으로 집에서 쫓겨나 굶게 된다.[186] 민주화된 이후로는 경찰의 권위가 많이 사라져 근래는 씹고 뜯는 존재가 됐지만 연재되었을 를 감안하면 당시 한국은 전형적인 경찰국가 수준이라 경찰은 공포의 대상이였고 혹시라도 경찰에 입건되면 고문으로 반쯤 죽여놓곤 거짓 자백을 시키거나 간첩으로 몰고가서 생사람 잡는 일이 흔했다. 지금도 중국같은 독재국가에서도 공안이나 경찰이라는 말 한마디에 사람들이 기겁하는 것을 보면 알 수 있다.[187] 먹을 게 떨어져 굶었기에 다들 좋아했다.[188] 처음에는 마을 사람들이 고길동과 희동이만 따로 떼어내기에 고길동도 식인종인지 알고 무서워했으나 마을 촌장이 "어서오세요, 우리 마을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라고 정중하게 맞이했다. '헌데 흉년이니 아쉽게도 대접할 게 없네요'라고 하다가 둘리 일당을 보며 그래도 모처럼 먹을게 생겼다고 말한다.[189] 여기서 개그씬이 있는데 마을의 주술사 할멈이 초능력으로 거대해진 둘리를 이기는 방법을 점괘를 치니 '구멍을 노려라?' 라는 게 나왔다. 구멍이라면 이구나?라고 여겨 둘리를 속여 수면제를 먹이지만 효과가 없었고 둘리가 훅 부니 마을 사람 다수가 날아갔다. 헌데, 한 꼬마아이가 화살을 둘리 뒤에서 쐈는데 이게 뒷구멍에 맞아 아퍼하면서 초능력이 풀린 거였다. 이를 본 주술사 할멈이 하던 말도 "으음 그래, 앞이 아니라 뒤였구나?"[190] 둘리 일당이 저지른 사건과 범죄, 당하게 된 수난들을 감안하면 몰래 죽이거나 진즉에 동물원이나 대학 연구소에 팔아버리지 않고 때린 뒤에 며칠 쫓아낸 것만 해도 많이 봐준 거긴 하다. 현실적으로 특이한 동물 수준도 아닌 둘리 일당 같은 존재를 평범한 사람이 만났다면 국가기관 및 연구소 같은 곳에 비싼 값으로 팔아치우거나 다른 곳에서 살라며 영구적으로 내보낼 지언정 말썽부리는 식충이 취급하면서도 먹여살려준다는 생각을 하는 경우는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물론 둘리 일당을 영구적으로 쫓아내거나 간접적으로 죽이려는 시도는 고길동도 가끔 하지만 죄다 실패하는데다 희동이도 둘리를 좋아해서 어쩌지 못하는 것에 가깝다.[191] 게다가 둘리 일당이 저지른 사건들과 무례한 언행들은 아무리 마음 좋은 사람들이라도 도저히 참을래야 참을 수가 없다. 고길동보다 마음이 더 좋은 부인 박정자도 둘리와 도우너를 질책하고 도우너에게 꿀밤을 세게 때린 적도 있다.[192] 특히 둘리가 반항할 경우 밥을 주지 않겠다고 협박하기도 했다. 신판 애니에서는 식사중 게장에 꽃게를 안 넣었다고 투정하는 둘리에게 얌전히 식사하라고 2번 경고했지만, 둘리가 계속 투정부리자 바로 둘리의 밥을 빼앗아 자신이 먹어버리고 둘리를 굶긴다. 또한 둘리가 앙심 품고 수저를 바닥에 던지자 강제로 줍게 해서 걷어차고는 도우너와 또치에게도 반항하면 굶게 될 것이라는 협박을 하며 조용히 밥먹게 한다.[193] 작중에서 둘리 일당이 고길동의 집에서 쫓겨난 횟수만 해도 무려 17회에 달한다. 둘리만 해도 단독으로 4번이나 쫓겨났다. 특히 고길동은 아예 며칠을 못 들어오게 한 적도 있다.[194] 사실 이럴 만도 한 것이 둘리 일당은 고길동의 집에 얹혀 사는 주제에 아무것도 안 한다. 특히 집안일은 할 줄 알면서도 안 한다. 그나마 둘리는 시키면 하지만, 도우너와 또치는 눈치만 보거나 꾀나 부리며 안 하려 든다.[195] 그 사건들이 정신적, 신체적, 금전적인 피해를 주는데다 둘리 일당은 책임지거나 수습할 생각도 안 하고 오히려 고길동에게 떠넘기거나 넘어가려고만 하면서 오로지 자신들에게 잘 해 주기만을 바라니 큰 문제인 것이다. 사과도 반성도 자각도 안 하는 것은 덤이다.[196] 일례로 운전면허 에피소드에서 둘리 일당이 소파에서 얌전히 자고 있던 고길동을 억지로 앉게 한 것도 모자라 말하는 요구가 가관인데 애완동물 헌장이라고 해놓고선 그 헌장이 고길동은 자신들을 위해 뼈빠지게 일할 것, 구타, 식사 몰수, 눈흘김, 공갈협박 금지, 최대한의 문화생활 지원, 비디오, 만화영화 테이프 100개 구매, 실내 놀이터 건설, 안락한 침대, 고급 자가용 구입이다. 고길동이 깊이 자고 있어서 망정이지 알았으면 또 쫓겨났을 것이다. 이 헌장을 말한지 얼마 안되어 둘리 일당은 피로연이라고 소란스럽게 하며 고길동을 놀리다가 잠에서 깨어나 수면을 방해한 것에 몹시 분기탱천한 고길동한테 전부 두들겨 맞는다. 그나마 이 에피소드는 만화 초반에 일어난 일이라 생각보다 가볍게 개그스럽게 그려지지만 후반부에는 이런 투닥거림도 개그스러움 없이 험악하게 전개된다.[197] 사실 둘리 일당한테 고길동이 곱게 말을 해도 들을 생각을 안 하는데다 그들이 전혀 이해를 못 하다 보니 대화가 통하지 않는다. 그러다 보니 강경책 외에는 답이 없는 상황이다.[198] 물론 이 이야기를 들은 둘리 일행은 버럭했다. 특히 도우너가 제일 격분해서 때리려 하다가 고길동한테 당하고 만다.[199] 물론 정식 야구선수가 아닌 아르바이트였다.[200] 1985년 당시 값어치는 지금의 190만 원 가치다. 당시 대졸자 초봉 월급이 30만원 넘기기도 어려웠고 공장 생산직 월급이 10~20만원을 넘길까 말까 할 수준이었으며 평균 월급은 30만 원이었다. 1985년 월간 하이틴이라는 잡지에 연재한 이현세 만화에서 여주인공 엄지가 중소기업 공장에 다니는데 월급이 9만 5천원이라고 나왔다.[201] 아기공룡 둘리 원작 만화나 애니메이션에서는 그래도 이들을 사람 비슷한 지성체로 취급은 해 줘서 죽으면 장례 치러줘야 하냐며 고민도 하는지라 갭이 큰 편이다.[202] 다만 희동이도 길동 못지않은 강자로 평가된다.[203] 아기공룡 둘리 한자대탐험에서는 전투력 쪽에서 은근히 굴욕을 많이 겪었다. 이쪽은 저자가 김수정이다.[204] 국자는 원래 국 끓이면서 간 보려고 가지고 있다가 둘리 일당에게 휘말려 가지고 다니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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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걸로 우주에서 인공위성에 올라타 노로 사용하는 모습도 나온다.
[205] 대사나 복장 등을 보면 쓰러트린 해적은 고위급 간부인 것으로 추정된다.[206] 둘리 일행이 가시고기를 만났을 때, 전설의 기사에 대해서 말하는데, 고씨 성, 짱구 머리, 코가 넓적하고 성질 더러운 사람이 바요킹을 무찌르고 평화를 가져온다고 언급한다. 실제로 그 기준에 합당한 고길동을 만나자 가시고기가 성을 물었더니 고씨라고 하자 기뻐하는 모습이 나온다. 물론 고길동이 전설의 기사도 아닐 뿐더러, 실제로 마무리하는 건 둘리지만, 바요킹과 진짜로 검술로 대등하게 싸우는 등의 나름대로 한몫한다. 일단 등장했다는 사실만으로도 해골노예들에게 혁명을 이끌어버린, 대단한 능력이 있어서 전설의 용사가 된 게 아니라 일단 전설의 용사라는 삐까뻔쩍한 타이틀덕에 명성빨로 진짜 대단해져 버린 것이다. 전설이 와전되었을 수도 있고.[207] 이때 가시고기한테 "갈비뼈 하나 실례하겠사와요."라고 한다.[208] 군대에서 거수자 확보 교육을 받았다면 알겠지만, 팔이 뒤로 포박되어 있으면 앞으로 되어 있을 때보다 힘을 쓰기가 어렵다. 심지어 이 직전에 자신을 밟고 있던 망나니를 넘어뜨리고 스스로 일어서기까지 했다.[209] 다만 이 점은 포승줄을 맨손으로 푸는 모습으로 알 수 있듯이 단단한 뼈라도 그냥 완력으로 뽑았을 가능성이 있는 점이다.[210] 망나니가 목을 치기 위해 들고 다니던 것을 뺏었다.[211] 잘 보면 월미도로 보인다. 참고로 부산은 방향에 따라 남해안 쪽이면 바다에서 노을을 볼 순 있겠지만 서해안같이 꽤 크게 볼 수 있는 곳은 아니며 대부분 부산은 바다에선 일출을 본다. 그리고 전철 지나가는 방향을 따라 갔으므로 수도권 전철이 가능한 곳으로 보이며, 항구 모양이나 그런 것으로 봐선 월미도 정도로 추정된다. 하여간 부산까지 가려면 아무리 힘이 초인적인 고길동이라도 1박 2일은 걸렸을 거다. 물론 월미도도 사람이 순수히 걷거나 뛰어서 하루 내로 왕복할 수 있는 거리는 절대로 아니니까(전철로는 쌍문동과 가까운 창동역부터 인천역에 1시간 45분이 걸린다) 이쯤이면 고길동이 인간흉기라고 보는 수밖에.[212] 마녀의 성이 그려진 그림[213] 그것도 전 병력급 절반을 카펫을 뒤집어 돌돌 말아 이삿짐 보따리 묶듯이 묶어버려 움직이지 못하게 했고 둘리 일당을 쫓아가던 나머지 병력이 이걸 보고 둘리 일당을 놔두고 고길동에게만 정면으로 돌격한 것을 상대한 거다.[214] 쌍절곤 문서를 보면 알 수 있듯이 쌍절곤은 쉽게 다룰수 있는 무기가 아니다. 반대로 도우너는 쌍절곤을 돌리다 역으로 자신의 얼굴만 맞았다.[215] 이 때 둘리 일당들도 기초가 확실히 다져진 그의 무술실력에 감탄한다.[216] 그런데 2009년판 아기공룡 둘리에서는 샌드백을 터뜨린 것이 둘리가 초능력을 써서 그렇게 된 것인 마냥 상당히 묘하게 표현이 되어 있다. 주먹이 닿기 바로 직전에 사슬이 끊기거나 터지거나...[217] 기껏 쫓아냈는데 멋대로 또 들어왔고 안방에서 놀고 있으니 기분이 좋을 리가 없었던 것이다.[218] 원작에서는 그냥 홍어를 얌전히 썰었다.[219] 이전에는 둘리 일행 5인조가 밀렵꾼들과 싸우고 있을 때 혼자 찌그러진 텐트에 숨어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있었다. 그렇지만 고길동이 겁먹어서 텐트에 숨은 게 아니라 주먹을 맞고 정신을 잃으며 기절한 상황이었기에 싸움에 참가하지 못한 것일 가능성이 높다. 그걸 증명하는 게 정말로 겁먹어서 숨었던 것이라면 일단 고길동이 밀렵꾼에게 얻어맞은 뒤 겁먹고 재빨리 텐트에 숨는 장면이 나왔어야 할 텐데, 고길동이 얻어맞고 다운되는 장면이 나온 뒤에는 둘리 5인조가 밀렵꾼과 싸우는 장면만 나왔다는 것이다. 다른 증거는 둘리 일행의 모든 싸움이 끝났을 무렵에 다시 한판 붙을 기세를 보였다는 것이다. 만일 정말로 겁먹었던 상황이었다면 텐트에서 나오면서 아직도 겁먹어 제대로 쫄은 상태로 밀렵꾼이 갔냐고 물어보다가 밀렵꾼들이 당한 걸 본 뒤에는 허세를 부리는 장면이 나와야 했다. 저 당시 고길동은 겁먹었기는 커녕 오히려 무너진 텐트에서 정신이 드는 모습으로 나온 뒤 팔을 걷어붙이며 분노하여 씩씩대며 '밀렵꾼 놈들 다 어디 갔어?라며 다시 한판 붙을 기세였고 밀렵꾼들이 당한 모습을 본 뒤에도 '이 나쁜 놈들 이리 못 나와!' 라며 당장이라도 다시 싸울 기세였다.[220] 일반적인 상황에서는 고길동도 겁이 많고 약한 모습을 보일 때가 많다. 신판 애니의 한 에피소드에서는 성질 드러운 잡상인이 팔을 걷어붙이자 방에 들어가서 벌벌 떨며 이불을 덮고 둘리가 배추장수가 왔다면서 부르자 얼굴을 최대한 무섭게 보이게 한 뒤 겁을 주어 쫓아낸 적도 있다. 보통은 평범한 사람처럼 겁 자체는 있는 편이지만 둘리 일당같은 익숙한 존재를 대할 때나 정말 위급한 상황에서는 그런 면모가 줄어드는 편이다.[221] 1980년대 전반기에는 자가용이라는 것이 워낙 비싸고 세금이 많이 나가는 것이어서 모는 사람이 그리 많지 않았다.[222] 둘리 일당을 바닥에 눕히고 머리를 페달이라 치면서 마구 밟는다. 레버는 또치의 발. 정작 면허는 따지 않고 기원에만 가며, 집에 와서는 연습 부족으로 아깝게 탈락했다며 이번에는 성공한다고 연습(?)을 반복한다.[223] 하지만 꼬마 쇠귀신이 브레이크페달을 먹어버리는 덕분에 그대로 경찰차를 들이박았다.[224] 실제로 아기공룡 둘리가 처음 연재되었을 당시에는 휴일마다 기원에서 시간 때우는 중년 남성들이 많았다. 8/90년대에 중년의 나이로 있었던 베이비부머 세대들에게는 기원이 지금의 PC방 정도의 위상이었던 것이다.[225] 여성을 대상으로 한 사이모에 토너먼트 비슷한 이벤트.[226] 그의 출생년도로 보아 군복무 중 베트남 전쟁에 참전했을 가능성도 있으며, 그렇다면 정글에서의 생존 요령이 없지는 않을 것이다. 당시 파월 장병들의 파병 집체교육은 전 세계의 전장에서 데이터를 쌓은 미군식 교범을 따라 매우 실전적이었다.[227] 그의 고향은 경상남도 진주시이다.[228] 미국편에서는 "헤헤헤헤. 아니오, 한 번두.", 유럽 편에서는 "야, 이눔아! 어디다 실례를 하는 거야!!''[229] 첫번째 도둑은 잠입했다가 둘리 일당으로 착각해서 고길동이 뿌린 물을 맞고 도주해서 해결되었고, 2번째 도둑은 칼을 들고 온 강도였다. 그래서 방심했을 때 제압하려다 역으로 얻어맞고 자칫하면 귀중품을 전부 빼앗길 뻔 했는데, 도우너가 도망가려는 강도와 실랑이를 벌여 도주를 저지했고 강도는 고길동의 부인과 둘리, 또치가 오자 놀라서 강탈한 물건을 전부 버리고 도주했다.[230] 그나마 신판 애니에서는 잠깐 있었다.[231] 다만 편지 내용으로 보면 둘리 일당과는 만나지 못한지 오래된 듯. 편지의 내용은 둘리 일당과 다시 만난다면 서로간의 오해를 풀고 잘 지내고 싶다는 내용이 담겨져 있었다.[232] KBS판 1화에서 밝혀졌다.[233] 최정훈: 이게 이렇게 맛있었나? / 고길동: 그치? 너도 이제 어른이구나?[234] 철수와 영희에게는 할아버지고, 희동이에게는 외할아버지다.[235] 길동은 도움 받는 것보다 아버지랑 연락할 수 있게 되었다는 부분을 더 좋아했던 것 같지만, 둘리가 나중에 전화기를 바꿔버리는 바람에 연락할 수 없게 되었다.[236] 철수와 영희에게는 할머니고, 희동이에게는 외할머니다.[237] 철수와 영희 기준으로는 큰아버지가 되며, 희동이에게는 외삼촌이 된다. 작중 묘사를 보면 동생 길동이 아기였을 때 이미 초등학생(당시 표현으로는 국민학생) 정도로 보이는 모습이었으니 동생과는 나이 차이가 7살에서 10살 정도(고길동의 설정을 따르면 48~51살)로 꽤 많이 날 것으로 보인다.[238] 이 때 둘리 일행은 고길동의 형을 고길동으로 착각하고 있었다. 이 시간대의 길동은 어머니 등에 업혀있었던 아기였다. 그래도 일단 길동이 맞는지 확인해보려고 이름을 불러보자, 그에 반응해서 고개를 두리번 거리자 착각한 것. 물론 척동은 자신의 동생을 부르는 누군가가 근처에 있는 것에 놀라서 둘러본 것이었다.[239] 근데 사실 아버지 세대의 경우 집이름과 호적이름이 다른 경우가 제법 있다. 예를 들어서 집에서는 민성이라고 부르는데, 호적에는 장성이라고 되어 있다던가, 이런 예로 생각해볼 만하기도 하다. 궁금하면 부모님께 물어보도록 하자. 집이름과 실제이름이 다른 분이 심심치 않게 있을 것이다. 그리고 수동일 리는 없는게 이름을 물려주는 서양과 달리 피휘 풍습이 있는 동양은 가급적 부모 이름과 겹치지 않게 이름을 지었다.[240] 둘리 말로는 "희동이 키우느라고 아저씨가 무지무지하게 애쓰셨다고" 한다. 그런데 이게 마이콜과 둘리에게 디스 대상이 되어 버린다.[241] 고길동이 희동이와 함께 뉴욕JFK 국제공항에서 처음으로 발을 딛을 때 '이제부터 미국 여행이다. 둘리 없이 오니까 정말 좋군.'이라고 생각한다는 점. 곧바로 둘리, 도우너, 또치가 이상한 사람으로 변장해 그들의 뒤를 밟으려고 할 때, 아직 멀었냐는 도우너에게 또치가 "다 왔어, 이제 미국이라구."라고 답한다는 점. 이들을 고려해 보면, 희동이네 부모님이 유학 중인 도시는 뉴욕으로 보인다. 다만 2009년 판에서는 런던이라고 한다.[242] 다만, 첫 연재부터 차가 있던 것을 감안하면 여기가 좀 낫다. 특히 생판 남이다 보니 전혀 좋은 관계가 될 수 없는 고길동과 둘리 일당에 비해 이쪽은 가족관계라서 잘못을 저질러도 감싸주며 따뜻한 아버지라서 아들과의 관계가 좋다.[243] 공교롭게도 둘 다 인외종족에 녹색(둘리 - 케로로)과 빨간색(도우너(옷) - 기로로)이 있으며, 둘리 주역 3인방 성우진이 케로로에도 출연했다. 둘리 - 권설화(김서영), 도우너 - 케로로(양정화), 또치 - 토로로(정선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