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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1-16 16:25:21

성인군자



성인군자()는 성인군자를 아울러 이르는 말이다. 성인과 군자 둘 다 이상적인 인간상을 가리키는 말인데 그 둘을 합쳤으니 완전무결한 사람을 가리키는 말이라 할 수 있다.

성인이나 군자나 다 대단한 인물들이지만 공자의 '성인은 좀처럼 만나기 어렵다. 군자를 만나기만 해도 좋다'는 말에서 나타나듯 유교에서는 성인을 군자보다 좀 더 높게 쳐준다. 보다 정확히 설명하자면, 논어에서 이르길 인의로 따져 선비(사람)을 16가지로 구분할 수 있다 하였고 높은 순서부터 차례로 성인(聖人) - 현인(賢人) - 인자(人子) - 대인(大人) - 군자(君子) … (이하 후략) 식이다. 나중에 이것을 갈음하고 축약하여 성인~군자를 합쳐 부르게 된 것.

작금의 한국에서는 간혹 비꼬는 의미로 사용되기도 한다.
예시1: 우리가 무슨 성인군자도 아니고...
예시2: 어이구 아주 성인군자 나셨네그려!

현대중국어에서는 도리어 사용하지 않는 표현이며, 대신 정인군자(正人君子)라고 쓰는데, 앞의 '정인'은 '올바른 사람', '진실된 사람'이라는 뜻으로 도교에서 진인(眞人)과 함께 흠모하는 인간 수준을 일컫는 표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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