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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AFC 아시안컵 카타르 2023 조별리그 E조 5-1경기 2024년 1월 25일 목요일 20:30 (UTC+9) | ||
알자누브 스타디움 (알와크라, 카타르) | ||
주심: 칼리드 알 투라이스 (사우디아라비아) | ||
관중: 30,117명 | ||
3 : 3 | ||
대한민국 | 말레이시아 | |
<rowcolor=#000000,#dddddd> 21' 정우영 (A. 이강인) 83' (FK) 이강인 90+4' (PK) 손흥민 | 51' 파이살 할림 62' (PK) 아리프 아이만 90+15' 로멜 모랄레스 (A. 파울루 조수에) | |
경기 보고서 | 경기 하이라이트 | 경기 풀영상 | ||
Man of the Match: 손흥민 |
국내 중계 | ||
[1] | 캐스터 배성재 | 해설자 박주호 김환 |
캐스터 정용검 | 해설자 이근호 한준희 |
2. 경기 전 예측
- 역대 전적: 46전 26승 12무 8패 대한민국 우세[2]
- 이전 맞대결: 1989년 6월 5일 FIFA 월드컵 지역예선 아시아 1차예선 4조 5차전 1경기 3:0 대한민국 승 (싱가포르, 싱가포르 경기장)[3]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로 4포트 FIFA 랭킹 130위의 말레이시아와 대결한다. 덤으로 현재 말레이시아 대표팀 감독인 김판곤은 조국의 대표팀과 격돌한다. 상대 팀 감독의 국적이 있는 나라가 같은 조에 있는 점과 3차전에서 맞대결을 한다는 점이 카타르 월드컵 포르투갈전과도 비슷하다. 그때는 대한민국 대표팀 감독이 자신의 조국을 상대팀으로 만났다면 이번에는 상대팀 감독이 자신의 조국을 상대한다.
말레이시아는 전 경기인 바레인과의 맞대결에서 후반 추가시간 5분에 알리 마단에게 극적인 결승골을 실점해 1:0으로 패배하면서, 승점 다음으로 승자승 원칙을 우선하는 아시안컵의 규정에 따라 대한민국전을 이기고 바레인이 요르단에게 패배하더라도 16강에 진출할 수 없다.
상대가 4포트 팀인 만큼 내용이야 어찌되었든 당연히 이겨야 할 경기였으나, 이런저런 사정이 겹치면서 꼭 그렇지도 않게 되었다. 다만 방심은 금물이라는 예시로 심심하면 언급되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 게임 당시 말레이시아에게 패한 경험이 있으므로 당연히 방심은 금물이다. 또한 대한민국 대표팀에게 가장 많은 선수를 보낸 클럽은 울산 HD FC인데, 말레이시아에 가장 많이 선수를 보낸 클럽은 다름 아닌 조호르 다룰 탁짐 FC이다. 두 팀은 AFC 챔피언스 리그에서 악연이 많은데 이 경기를 통해 간접적으로 다시 마주친다.
또한 앞서 말했듯 말레이시아는 탈락했지만, 정말 오랜만에 아시안컵에 나온 만큼 1승과 1골이 간절하다. 이미 탈락한 점이 오히려 자존심을 증폭시켜 마지막에 대한민국을 상대로 뭐라도 하고 가자는 마음으로 잃을 게 없으니 오히려 적극적으로 공격할 가능성도 있다.[4] 또한 1, 2차전을 보면 말레이시아는 2패를 안기는 했어도 최약체라 보기는 힘들 정도의 공격력은 갖춘 팀이다. 그러므로 힘든 경기가 될 것임은 물론 경고 누적이나 추가로 경고를 받는 주전 선수가 발생하지 않도록 단단히 주의해야 한다. 특히 만약 이 경기 후 16강에서 한일전이 성사될 때는 물론이요 사우디와의 16강이 성사된 상황 역시 손흥민, 김민재, 이강인 등 대한민국의 주축 선수 중 한 명이라도 경고나 퇴장으로 다음 경기에서 결장할 경우 16강에서 뛸 수가 없게 되니 말 그대로 재앙이다.
1차전에서 대한민국이 경고를 워낙 많이 받아서 전략적으로 2차전에서 경고를 고의로 받아(카드 세탁) 경고 누적으로 못 뛰는 선수가 나올 것으로 보였으나[5], 1차전에서 경고를 받았던 5명 김민재·이기제·박용우·손흥민·조규성이 모두 경고를 받지 않고 도리어 황인범·오현규가 2차전에서 추가로 경고를 받으면서 경고 누적 리스크가 있는 선수가 7명으로 늘어나고 말았다. 특히 스트라이커로 기용할 수 있는 3명 전원[6]이 경고가 있다는 것이 흠이다. 사실 1위로 올라가더라도 16강전 대비 체력 관리와 경고 누적 리스크 선수들은 관리를 해줘야 하므로 로테이션을 운용하는 것이 더 좋을 수 있다. 만약 관리를 안 해줘서 경고를 받는다면 주요 선수가 16강전에서 뛰지 못하는 결과가 나올 수 있다.
해외에서는 과거 이란 축구 국가대표팀 공격수로 대한민국에게 식스투 참사를 안겨주었던 장본인인 호다다드 아지지가 대한민국이 조 2위로 토너먼트에 진출할 것이라며 본인이 패널로 출연한 자국 스포츠 채널에서 발언하기도 했다. # 대한민국이 조 2위가 되려면 말레이시아에게 2점차 이내로 승리하거나, 득점과 상관없이 말레이시아와 비기거나, 점수차에 상관없이 말레이시아에게 패배하는 3가지 선택지밖에 없다. 따라서 그의 예상이 들어맞는다면 이 3가지 경우 중 하나의 시나리오가 현실이 되는 셈인데 모두 약체인 말레이시아를 상대로 비교적 졸전으로 보일 수 있는 결과다. 즉 현실이 된다면 토너먼트 진출에 앞서 매체에서 엄청난 비난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7] 흥미로운 점은 그가 예상한 이번 대회의 챔피언이 대한민국이라는 점인데, 16강전 사우디아라비아, 8강전 호주, 준결승전 이라크, 결승전 일본 순으로 예상 대진표를 그렸으며 자국 이란은 8강전에서 일본을 만나 탈락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경기 하루 전 공식 기자회견에서 클린스만 감독은 "피하고 싶은 팀은 없으며 일본, 사우디도 두렵지 않다."라고 했다.
2.1. 경우의 수
요르단전을 2:2로 비김에 따라 대한민국은 조 1위 확정에 실패했다. 말레이시아전 결과에 따라 조 1, 2, 3위가 결정될 것이다.일단 조 4위는 이미 말레이시아로 확정되었고, D조 최종전 종료 시점을 기준으로 만에 하나 대한민국이 말레이시아에게 대패하여 1승 1무 1패로 조 3위까지 떨어진다 하더라도 조 3위 간 성적 순위에서 A조 3위 중국(2무 1패)과 D조 3위 인도네시아(1승 2패)를 무조건 앞서게 되면서 대한민국의 조별리그 탈락 가능성은 완전히 소멸되었다. 이제 몇 위로 16강에 진출하냐의 차이인데, 크게 세 가지 경우의 수가 있다.
2.1.1. 조 1위
조 1위가 될 수 있는 경우의 수 및 향후 대진에 대해 서술한다.킥오프 24시간 전에 일본이 D조 2위를 확정했으므로 E조 1위가 되면 16강전에서 무조건 한일전이 성사된다. E조 2위로 16강전에 진출하는 것이 대한민국에게 매치업이나 일정상으로 이점이 있는 것은 자명하지만 E조 1위로 16강전에 진출하는 것의 이점을 굳이 찾자면 어수선한 일본의 현 상황이다. 구체적으로 D조 조별리그를 통해 일본 대표팀은 주전 골키퍼 스즈키 자이온은 3경기 5실점으로 불안정한 모습을 보였으며, 윙어 미토마 카오루가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고 있지 않다는 점에서 이러한 불안 요소를 안고 있는 일본을 상대한다는 점 하나 밖에 없다.
첫 번째 경우의 수: 대한민국이 말레이시아를 이기고 요르단이 바레인을 이기지 못한다. 이 경우 대한민국은 곧바로 조 1위가 된다.
비록 요르단이 현재 조 1위이기는 하지만, 조 1위가 될 경우 16강, 8강에서 일본-이란이라는 최악의 대진을 받아야 하는 것은 대한민국 뿐 아니라 요르단도 마찬가지이다. 되려 대한민국보다 요르단이 아시안컵 직전 일본과의 평가전에서 1:6으로 대패한 경험이 있어서 일본을 더욱 기피할 수 있다.
따라서 요르단은 바레인전을 이길 생각 없이 로테이션을 돌려 토너먼트를 준비하면서 내심 대한민국이 말레이시아를 무난히 잡고 대신 1위를 차지해 주기를 바랄 수도 있는 상황이다. 마침 바레인 역시 2차전에서 말레이시아를 극적으로 잡은 탓에 이기면 100% 16강 진출, 비기기만 해도 승점이 4점이나 되어 조 3위 간 경쟁에서 매우 유리해진다. 다만 요르단 역시 지면 3위로 떨어지므로 상황이 좀 꼬이고, 조 2위도 16강에서 사우디, 8강에서 호주를 만날 가능성이 있지만 당장 일본을 16강부터 만나는 것보다는 훨씬 낫다.
또한 만약 이 시나리오가 성사될 경우, 16강 일본, 8강 이란이라는 유력한 대진을 대한민국이 받아들여야 하므로 말레이시아전에서 로테이션으로 체력, 경고 관리를 반드시 해 줘야 한다.
두 번째 경우의 수: 요르단이 바레인을 이기고 대한민국이 3점차 이상으로 말레이시아를 이긴다. 양 팀의 승점이 1승 1무 4점으로 같은 상황에서 요르단이 6득점 2실점, 대한민국이 5득점 3실점이고 맞대결도 무승부이므로 요르단이 1점차로만 이겨도 대한민국은 3점차 이상의 승리를 거둬야만 골득실에서 앞서 조 1위를 차지할 수 있고, 만약 요르단이 더 큰 점수차로 이길 경우 그만큼 대한민국은 더 크게 말레이시아를 이겨야 한다.
다만 이 선택지는 선수단의 부담스러운 카드 현황과 다득점을 위해 주전조를 모두 투입하여 로테이션이 거의 불가능하다는 문제점을 가지고 있다. 조 1위를 하기 위해서 3골차 승리를 거두겠다는 것은 토너먼트를 앞두고 주전조의 체력을 낭비시킬 우려가 있고, 혹여나 부상이나 경고 누적이라도 생기면 조 순위와 무관하게 곤란한 상황이 빚어진다. 특히 조 1위로 올라가면 16강은 한일전이 성사된다. 따라서 체력, 부상, 경고로 리스크가 있는 상황에서 한일전을 치르는 것은 도박에 가까우므로 굳이 이 선택지를 택할 이유는 없다.
사실 조 1위 관련 선택지는 애초에 요르단전에서 승리했다면 뒤이은 바레인 vs 말레이시아 경기에서 바레인이 1:0 승리를 거둬서 대한민국의 조 1위가 확정되므로 굳이 선택하지 않아도 따라 올 상황이었으나, 무승부를 거둠에 따라 로테이션을 어떻게 돌릴 것인지, 말레이시아를 상대로 힘을 얼마나 써서 몇 점차 승리를 노릴 것인지 등 여러 가지를 고려해야 할 상황이 되었다.
2.1.2. 조 2위
대한민국은 1위를 하면 16강 상대로 D조 2위인 일본을 만나게 된다. 이 때문에 대한민국 내에서는 굳이 무리해서 조 1위를 할 필요는 없으며 오히려 조 2위가 낫다는 의견이 상당히 많은 상황이다.해당 시점에 대한민국은 요르단에게 골득실에서 뒤지고 있으므로 옆 경기에서 요르단이 승리한다는 가정 하에 조 1위를 하려면 말레이시아를 상대로 다득점 승리를 해야 하는데 쉬운 일이 아니다. 무리하여 다득점 승리를 통해 조 1위로 16강에 진출했다 쳐도 경고 누적에 따른 출장 정지 징계나 부상 문제에 걸려 전력이 손실된 상태로 일본을 상대하는 큰 부담이 따른다. 그리고 16강부터 일본을 만나는 것도 여간 껄끄러운 일이 아닌 것도 있지만, 일본을 잡아도 8강에서 이란을 만나야 해서 조 1위가 오히려 손해라는 평가가 많은 상황이다. 물론 조 2위로 진출해도 16강 사우디아라비아-8강 호주라는 대진이 기다리고 있어 결코 쉽다고는 할 수 없지만, 일본-이란이라는 대진보다는 그나마 낫다는 평이 많다. 무엇보다 말레이시아를 상대로 4골씩이나 넣을 필요가 없어지므로 토너먼트 돌입 전 적당히 힘을 보충할 수 있다.
거기다 8강에서 이란을 만나는 것은 아시안컵 8강에서 이란과의 지긋지긋한 악연과 희한한 징크스까지 고려하면 더욱 꺼려진다. 그리고 무엇보다 반대쪽 트리로 넘어가게 되면 대진 외에도 결승전 직전에 하루를 더 쉴 수 있는 일정상의 확실한 메리트가 있다.[10] 일단 여기서는 조 2위가 되는 경우의 수에 대해 서술한다.
- 첫 번째 경우의 수: 만약 일본과 이란을 피하기 위해 조 1위는 절대 안 되고 무조건 조 2위만 해야겠다면, 방법은 매우 간단하다. 풀 로테이션을 가동하여 말레이시아와 비기기만 하면 된다. 이러면 경우의 수고 뭐고 다 필요없이 대한민국이 무조건 조 2위가 된다. 다만 대한민국과 말레이시아의 FIFA 랭킹 차이가 워낙 크므로 패배는 물론이고 무승부라는 결과조차도 FIFA 랭킹 포인트가 대폭 깎일 각오는 해야 하며,[13][14] 말레이시아전에서 노골적으로 시간을 끄는 모습을 보일 경우 국내건 타국이건 부정적인 여론이 일 것이며, 선수들도 굉장한 스트레스를 받을 우려가 있다.[15] 하지만 욕 먹는 것을 각오하고 실리를 취하는 선택을 한다면 비기는 것이 지는 것보다 훨씬 낫다. 그나마 비기는 것은 우승을 위한 명분이라도 있지만[16] 진다면 명분도 실리도 전부 잃어버린다.[17]
- 두 번째 경우의 수: 조 1위가 되는 두 번째 경우의 수를 조금 비튼 것으로, 요르단이 바레인을 무조건 잡고, 대한민국은 요르단이 바레인을 이긴 점수 차+3점보다 적은 점수 차로 말레이시아를 이기면 된다. 말레이시아전에서 로테이션을 돌려서 말레이시아를 최소 1~2점 차로 무난히 잡고 요르단이 바레인을 잡아 주기만 하면 대한민국으로서는 여론, 체력 안배, 상대적으로 나은 대진을 모두 챙길 수 있다. 다만 상기했듯 요르단도 16강에서 일본전을 피하려고 조 2위를 노리고 있을 가능성이 충분한 만큼 이 전략은 도박성이 매우 짙은 전략이다.
2.1.3. 조 3위
대한민국의 조 3위 가능성도 없지는 않다. 대한민국이 말레이시아에 지고, 바레인이 요르단을 일정 점수 차 미만으로 잡는 것, 이때 바레인이 만들어야 할 점수차는 말레이시아가 대한민국을 상대로 이기면서 만든 점수 차 +3점 이상이면 안 된다. 이 경우 바레인이 2승 1패로 조 1위, 대한민국과 요르단이 1승 1무 1패로 같지만 골득실에 밀려 대한민국이 3위가 된다.한 가지 예시로 말레이시아가 대한민국을 1:0으로 이기고, 바레인이 요르단을 2:0으로 이길 경우 대한민국은 조 3위가 된다.
말레이시아전에서 진다는 것이 전제이고 16강부터 일본을 잡은 이라크[18] 또는 디펜딩 챔피언 카타르[19]를 만나야 하므로 대진표가 주는 메리트도 없다. 말 그대로 랭킹 포인트와 여론, 대진표 세 마리 토끼를 모두 놓치는 최악의 시나리오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A조에서 중국이 승점 2점으로 탈락을 확정짓고 D조 최종전에서 일본이 인도네시아를 누른 덕분에 조 3위로도 16강을 확정한 것이므로 이 경우의 수가 성사된다면 대한민국이 앙숙 두 나라 모두의 도움을 받아 16강에 진출하는 그림이 되기 때문에 한국 축구 역사상 가장 치욕스러운 순간 중 하나로 기록될 수도 있다.
2.1.4. 결론
경기 직전 시점의 상황을 볼 경우 앞으로의 토너먼트를 위해 카드, 체력, 순위 관리를 어떻게 해야 할지 머릿속이 굉장히 복잡해졌다고 할 수 있다. 쉬운 대진이냐? 랭킹과 자존심이냐? 둘 중 하나는 사실상 포기해야 하는 상황이다. 따라서 클린스만의 관리 능력과 토너먼트 경험에서 나온 관록이 필요한 상황이 된 것이다. 대한민국 입장에서는 말레이시아전에서 일정한 로테이션을 돌려 최소 승리를 따내고, 다득점에 성공한다면 조 1위, 그렇지 못하더라도 조 2위를 하는 방안이 가장 안전한 방안으로 꼽히고 있다. 요르단과 바레인의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는 바뀔 수 있지만 로테이션을 가동하며 주전들의 체력을 보충하는 것은 괜찮은 방안인 것이다. 즉 조 1위든 조 2위든 로테이션을 통한 체력 안배와 카드 관리는 사실상 필수인 셈이다.- [ 요르단전 해외 반응 일부 ]
한편 대한민국의 요르단전 무승부로, 말레이시아전 결과에 따라 조 1위, 2위가 정해지게 된 것에 대해 의외라는 반응을 보인 것은 일본과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의 축구팬들도 마찬가지다. 하필 기록상으로 대한민국의 자책골까지 있어서 대한민국이 일본과의 16강전을 피하기 위해서 술수를 부리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심(?)을 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20]
다만 대한민국이 정말 일부러 조 2위를 노렸다면 굳이 후반전 내내 힘들게 동점골을 넣기 위해서 온갖 시도를 하고, 추가시간 극적인 동점골이 터진 후에도 역전골을 넣으려고 달려들지도 않았을 것이다. 원래는 E조 1차전(바레인전)처럼 요르단을 이긴 후 조기에 조 1위를 확정할 생각이었으나 요르단의 선전으로 경기가 안 풀리고 되려 대한민국이 패배할 위기에 처하자 동점골이라도 넣어서 상황을 무마하려던 양상에 가까웠던 경기였다.
일본도 자신들의 이라크전 패배와 대한민국의 요르단전 무승부로 토너먼트 매치를 재단하기 복잡해지자 대한민국의 3차전 경기를 주목하고 있다. 실제로 일본은 이라크전 패배로 자국의 조 2위가 확실시되자 16강 한일전을 기정사실로 간주하고서 이미 대한민국의 E조 2차전(요르단전) 경기에도 전력분석 스태프를 파견했으며, 관중석에서 경기를 지켜보면서 열심히 공책에 무언가를 필기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렇듯 일본은 이미 한일전 대비에 들어갔으며, 조 2위를 노리더라도 향후 한일전을 위해서 대한민국 스태프도 철저한 대비가 필요한 상황이다.
덧붙여 해당 시점에 F조 사우디아라비아가 키르기스스탄을 이기고 2연승으로 16강을 조기에 확정지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최종전에서 태국에게 지지만 않으면 F조 1위가 된다. 이로써 E조 대한민국과 요르단 중 조 2위가 된 국가는 전통적인 중동의 강호이자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의 지휘 아래 상당한 기세를 보이는 사우디아라비아[21]와 16강에서 격돌하게 되는 것이 매우 유력해졌다.
만에 하나 태국이 사우디아라비아를 이길 경우 E조 2위의 16강 상대는 태국이 되겠지만, 대한민국의 E조 2위 가능성이 충분한 상황에서 태국이 굳이 무리를 해서 사우디아라비아를 상대하고, 승리할 경우 대한민국을 16강에서 맞이할 수도 있는 길을 택할 것인지는 의문이 따르는 부분이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입장에서도 대한민국과 조우할 가능성이 다분한 F조 조 1위는 좋은 선택지가 아닐 것으로 여겨지기 충분하다. 객관적으로 대한민국은 아시안컵에서 일본, 이란과 함께 기피 대상임이 명백하므로 태국을 상대로 완전하게 체력 안배를 하여 설령 조 2위를 하게 되어도 괜찮다는 계산을 할 가능성도 있다.
- 이경기에서 대한민국과 말레이시아 감독과 수많은 것들이 겹친다 다음과 같다.
- 이후에 김판곤 조국에 감독을 선임시키고 계약 만료 시킨뒤 본인이 선임시킨 감독 만료후 바뀌자 본인이 타국 감독이 되어 이전에 선임시켰던 조국과 맞서 싸움 결국 경기를 3:3으로 비김
3. 경기 실황
대한민국 선발 명단 4-2-3-1 감독: 위르겐 클린스만 | |||||||
GK 21. 조현우 | |||||||
RB 23. 김태환 | CB 19. 김영권 | CB 4. 김민재 | LB 22. 설영우 75' 3. 김진수 75' | ||||
CM 6. 황인범 62' 8. 홍현석 62' | CM 10. 이재성 19' 90+11' 5. 박용우 90+11' | ||||||
{{{#!wiki style="margin: -16px -11px;" | RW 18. 이강인 83' | CAM 7. 손흥민 90+4' | LW 17. 정우영 21' 75' 20. 오현규 75' | }}} | |||
CF 9. 조규성 62' 11. 황희찬 62' | |||||||
{{{#!wiki style="margin: -16px -11px;" | LW 7. 파이살 할림 51' 84' 14. 샤메르 쿠티 아바 84' | CF 9. 대런 록 73' 17. 파울루 조수에 73' | RW 12. 아리프 아이만 62' 84' 19. 아흐야르 라시드 84' | }}} | |||
LWB 22. 라비어 코르빈옹 | CM 8. 스튜아트 윌킨 | CM 18. 브렌던 간 90+11' 26. 로멜 모랄레스 90+11' 90+15' | RWB 4. 다니엘 팅 | ||||
{{{#!wiki style="margin: -16px -11px;" | CB 6. 도미닉 탄 84' 15. 주니어 엘드스톨 84' | CB 21. 디온 쿨스 | CB 3. 샤흐룰 사드 | }}} | |||
GK 16. 시한 하즈미 | |||||||
말레이시아 선발 명단 3-4-3 감독: 김판곤 |
쿠팡플레이 스포츠 하이라이트 영상 | tvN SPORTS 하이라이트 영상 |
3.1. 전반전
전반 20분 코너킥 상황에서 정우영이 높게 뜬 볼을 헤더로 선제 득점을 만들어냈다.[23]전반 43분 설영우가 좌측면에서 짧게 올린 크로스를 조규성이 회심의 헤더로 연결시켜봤지만 상대 키퍼가 발로 막아내는 슈퍼세이브를 보여주며 추가득점에는 실패했다.
추가시간은 2분이 주어졌다.
추가시간 2분, 설영우의 크로스로 또 한번 좋은 찬스가 났지만 너무 빠르고 세게 크로스를 주는 바람에 조규성이 발에 맞추지 못하며 그대로 날려버리고 전반이 끝났다.
3.2. 후반전
51분 황인범이 위험 지역에서 턴오버를 범해 한순간에 말레이시아에게 찬스가 왔고, 말레이시아의 파이살 할림의 절묘한 마무리로 동점 골이 나왔다. 조현우가 파이살 할림의 공을 막으려 나갔다가 골문만 비워준 꼴이 되어버렸다. 할림의 호우 세리머니는 덤.56분 결정적인 골문 앞 찬스에서 황인범의 슛이 골대 위로 날아갔다.
57분 말레이시아의 역습을 한국 문전에서 막아내는 과정에서 설영우의 반칙으로 말레이시아가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61분 말레이시아가 페널티킥을 성공해 역전에 성공했다. 그리고 실시간 랭킹으로 조 3위까지 떨어졌다.
63분, 황인범이 홍현석, 조규성이 황희찬과 교체 되었다.
66분, 또다시 말레이시아의 역습을 당해 실점할뻔 했다.
70~77분, 대한민국이 몰아치면서 코너킥 상황이 이어졌지만 득점에는 실패했다.
82분, 이강인이 프리킥으로 극적인 동점골을 넣으며 대한민국에게 있어 그야말로 최악이던 분위기를 전환시켜 역전골을 넣을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24]
추가시간은 12분이 주어졌다. 93분에 오현규가 박스 안에서 넘어졌는데, 처음에는 그냥 넘어갔지만 VAR실에서 교신이 들어와 온필드 리뷰 끝에 PK판정이 나왔다. 주장 손흥민이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조 1위 탈환에 성공했다.
105분, 말레이시아가 수비가 허술한 틈을 타 극적으로 다시 동점골을 넣어 3:3이 되었다.[25]
1분 뒤 말레이시아가 다시 한 번 공격에 나서고 페널티 에어리어 부근에서 공을 잡으며 위험한 장면이 나올뻔 했으나, 수비가 잘 따라붙어 골킥을 유도하는데 성공한다.
추가시간 17분 경 드디어 주심이 휘슬을 불며 경기가 종료되었다.
4. 경기 평가
한국은 말레이시아와 3:3으로 비기며 조 2위를 확정, 대회전부터 난감하기 이를 데 없던 16강 일본전, 8강 이란전, 4강 카타르전이라는 상황은 다행히 피했다.[26]문제는 이 무승부가 여유를 부리며 로테이션을 돌린 상태에서 나온 것이 아니라 주전 선수를 총동원하고도 무승부라는 불만족스런 결과라는 것이다. 게다가 3경기 내내 1분도 쉬지 못한 손흥민/이강인의 체력이 어떨지도 문제이다. 비록 패배라는 최악의 수가 현실이 되지는 않았으나, 경기 후반까지 정말 패할 뻔한 일촉즉발의 상황에 몰려있었으며 이강인과 손흥민의 골로 겨우 재역전에 성공했지만 경기 종료 직전 기어이 동점골을 헌납하면서 결국 한국과 FIFA 랭킹이 100위 이상 차이나는 말레이시아와 3:3 무승부로 말레이시아한테 승점 1점을 넘기는 최악의 졸전을 했다. 토너먼트에서 가시밭길이 예정된 만큼 모든 구성원들이 철저하게 반성해야 하는 경기이다.[27]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의 선발 라인업부터 문제가 많았다. 이미 16강 확정은 된 상황이었고, 예상됐던 16강 상대는 일본, 사우디, 카타르, 이라크로 어느 하나 얕볼 수 없는 팀들이었다. 만약 로테이션을 돌렸다면 주축 선수들의 카드 관리, 부상 예방, 체력 안배 등 승무패와 상관없이 16강전을 위한 최소한의 이득을 취할 수 있었지만, 클린스만은 기존에 카드가 있던 손흥민, 이강인, 김민재를 비롯한 주전 선수들을 그대로 내보냈다. 클린스만의 선발 의도는 로테이션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이득들을 포기해서라도 말레이시아를 상대로 압승을 거두어 요르단전 이후의 어두웠던 분위기를 환기한 후 사기가 높은 상태로 일본을 상대하려고 했던 것으로 추측된다. 그러나 대놓고 이기겠다는 의도의 라인업과는 달리 역대급 졸전경기가 나오면서 대표팀 및 여론의 분위기 쇄신도, 체력 안배도, 결과도 챙기지 못한 불난 집에 기름을 붓는 악수가 되어버리고 말았다. 경기가 끝나고 난 뒤 주장 손흥민을 비롯한 여러 선수들의 표정만 봐도 알 수 있다.[28] 이렇게 이번 대회 조별리그 3경기에서 대한민국 대표팀의 아시안컵 조별리그 역사상 최다 실점인 6실점을 하며 토너먼트를 앞두고 침체된 분위기와 경기력에 대한 우려가 매우 커졌다.
전반전은 21분에 정우영의 헤더 득점이 운좋게 들어간 것 외에는 별다른 게 없었다. 오히려 미드필더들은 말레이시아의 집중 견제에 시달려야 했으며 특히 이재성은 옐로 카드까지 받았다. 수많은 기회가 있었음에도 손흥민과 조규성은 득점에 성공하지 못하며 다소 불운하게 전반전을 마쳤다.
하지만 이는 카드관리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16강을 앞두고 사실상 선수단 전원이 옐로카드를 받은 상황에서 함부로 강하고 거친 플레이를 할 수 없었고, 이재성마저 옐로카드를 받았기 때문에 수비 시에도 공격 시에도 몸싸움을 최대한 피하면서 결과적으로 경고누적을 피했다.
첫 번째 실점은 황인범이 위험 지역에서 턴오버를 범하는 실수를 저지른 다음에[29] 조현우가 슈팅각을 좁히려 골문을 비우고 나갔다 파이살 하림의 지능적인 슈팅으로 골을 헌납했고, 두 번째 실점은 설영우가 공이 아닌 선수를 차버리는 파울을 범해 역전 PK골까지 먹혔다. 앞선 두 골로 조 3위까지 떨어질 위기에 놓인 위험한 상황이었지만, 다행히 교체로 들어온 선수들이 개인 기량으로 활로를 열었고 이강인의 날카로운 프리킥 골로 동점을, 손흥민이 페널티킥으로 역전에 성공하며 1위로 16강에 진출하게 될 줄 알았으나 말레이시아가 추가시간 15분에 극적인 동점골을 넣으면서 결국 비기고 2위로 진출하게 되었다. 대진의 이득을 약간 보긴 했으나 경기력이 개선되지 않으면 이 또한 사실상 의미가 없는 수준이므로 신속한 경기력 개선이 중요해졌다.
비긴 경기였으나 실질적인 승자는 말레이시아라는 소리까지 나올 정도다. 말레이시아 대표팀은 어차피 이 경기에서 100대0으로 이겨도 16강 못 가는 게 확정난 상태인데도 끝까지 맞서며 정말 피터지고 박터지는 혈투를 보여주었다. 또한 말레이시아는 피파랭킹 130위로 대한민국보다 전력이 월등히 약한 팀이다. 결국 말레이시아는 탈락했지만 한국을 상대로 40년만에 무승부 승점 1점을 획득하여 사실상 카잔의 기적의 리버스 버전을 만들어냈고, 그에 준하는 경기력을 보여주며 최고의 성과를 거두게 되었다.[30]
그나마 긍정적인 점은 기존 옐로카드가 있던 선수들이 카드 관리에 성공해서 16강에 주전 공백이 없다는 것과, 아무튼 조 1위보다 수월한 대진표를 받았다는 것이다. 모두가 기다리고 기다리던 황희찬과 김진수의 복귀도 빼놓을 수 없는 긍정적 요소다. 두 선수 모두 경기를 거의 뛰지 않았기 때문에 체력이 풀이라는 엄청난 이점도 있다. 하지만 옐로카드 누적이 무려 8명에 달하는 상황이다. 카드 관리는 16강과 8강에도 유효하며, 16강부터는 지면 바로 탈락이기 때문에 경고 누적을 신경쓰기도 힘들어졌다.[31]
그리고, 직전 경기에 이어 이 경기 역시도 약 12일 뒤에 벌어진 역대급 대참사의 예고편일 뿐이었다.
4.1. 문제점
주요한 원인은 일단 투톱으로 나오다보니 중원이 지속적으로 지워지고 있고, 상대 선수들이 이 틈을 잘 파고들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상황 때문에 공격적으로 잘 나가지 못하고 있고, 득점이 나오기가 어려운 구도가 이어지고 있다. 그러다보니 지속적으로 측면 위주로 원패턴 공격 전개를 하게 되니까 상대가 아주 가볍게 이를 막고 있다. 공격이 막히니 다시 공격적으로 잘 나가지 못하게 되면서 상황이 다시 악순환에 빠지게 되는 것이다. 또한 수비도 힘든 구도가 이어지는데 중원이 없고 무지성으로 무리한 전방 압박만 들어가니 공수간격이 벌어지면서 상대 역습에 지속적으로 밀리고 있는 상황이다. 상대 입장에선 공간이 저렇게 많으니 대충 뻥 차서 하나라도 얻어걸리면 그게 찬스로 이어지는 것이다. 그리고 가면 갈수록 실점이 늘어나고 있어서 기본적인 수비전술도 없는 상황이나 다름 없게 되었다. 또한 선수들간의 유기적인 패싱 플레이가 하나도 나오지 않고 있다.이 날 경기도 선수들의 개인 기량 즉 손흥민의 빠른 역습 패턴, 이강인의 날카로운 크로스나 프리킥 같은 것으로 간신히 역전으로 간 것이지 전술면에선 말레이시아에게 완벽히 패배했다. 이마저도 벤투호가 종종 보여주던 하프스페이스 활용과 후방 빌드업은 전무했고 무지성 크로스를 주구장창 날려댔다. 이강인은 김태환에게 공 주고 안으로 들어가고, 손흥민은 측면에서 한두번 접고 컷백 시도, 정우영은 측면에서 접다가 오버래핑하는 설영우에게 내줘서 크로스 등 경기 보다보면 축구를 모르는 사람조차 예상이 갈 정도로 너무나도 공격 패턴이 뻔해졌고, 그 결과 요르단에게 4실점을 한 말레이시아의 수비진 상대로 필드골을 하나도 넣지 못했다.
또 다른 문제점은 선수들을 제대로 쓰지도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클린스만호 공격의 중심은 손흥민을 중앙에 위치시킨 일명 센트럴 손 전술이었는데 이게 부임 초반만 해도 나름 잘 통하는 편이었다. 문제는 이 전술의 절대적인 영향력은 손흥민의 파트너 선수의 절정의 컨디션이 유지되어야 한다는 점에 있다. 2개월 전 중국전만 하더라도 조규성이 충분히 센터 포워드로서의 역할을 해줬기 때문에 손흥민이 그대로 센트럴 손의 위치에 있었고 이를 바탕으로 2골 1도움을 기록할 수 있었다. 하지만 조별리그 내내 조규성의 컨디션은 그때와 달리 전혀 올라오지 않았고, 터치 횟수도 낮을 정도로 영향력이 전무했다. 그러다보니 센트럴 손이 가동되지 못하고 혼자서 조규성의 자리도 만들어내야 하는 고군분투의 역할만 부여받고 있는 실정이다. 이렇게 투톱의 연계가 전혀 안 되다보니 우측 윙으로 나온 이강인의 개인 플레이에만 의존하게 되고 이로 인해 공격의 패턴도 단조로워지고, 이강인의 움직임도 자유로움 보다는 막힌 플레이에 머무르고 말았다. 이러한 점은 결국 위에 서술했다시피 선수들 움직임과 공격 전개에서 하프스페이스 활용이 전무했고 패턴 두세가지로 모든 공격 작업이 간략하게 추려질 정도였다. 이렇게 공격이 안 풀리니 미드필더진에서의 움직임도 유의미하게 이루어질 수가 없게 된다.
황인범, 이재성 둘 다 미드필더 진영에서 곁돌기만 할 뿐 두 선수의 장점 플레이가 하나도 안 나왔다. 이재성의 활발한 활동력으로 중원에서 가져가는 움직임이나 황인범의 날카로운 공격진영으로의 패스 플레이가 하나도 나오지 않았다. 두 선수 모두 공격진영으로의 침투에만 매달렸고, 공격 전술이 크로스 위주의 단조로운 패턴으로 가게 되자 모두 좌우로만 벌릴 뿐 중앙에는 아무도 들어오지 않는 상황이 지속적으로 연출되었다. 여기에 442를 아무 생각없이 복사 붙여넣기만 무한반복하는 선발 라인업과, 수비형 미드필더 자원을 애초에 원 볼란치가 안 되는 박용우 하나만 데려가고 그동안 주전 수비형 미드필더로 활약한 정우영을 외면하더니, 풀백 자원도 부족한데 센터백은 5명이나 뽑는 해괴한 명단 발탁도 전부 스노우볼이 되어 체력 관리 및 라인업 구성에 악재가 제대로 터진 상황이다. 풀백과 수비형 미드필더는 사람이 없어서 골골대는데 센터백은 한 경기도 출전 못하고 노는 선수가 둘이나 되고 그 와중에 김민재는 풀타임으로 갈린 기가 막히는 상황이다.
어찌 되었든 말레이시아는 준비를 잘 했고 대한민국은 준비를 대충 했다가 약체에게 패배를 당하며 3위로 내려앉을 뻔 했으며, 비겼음에도 굴욕이라 불려도 전혀 이상하지 않은 졸전을 펼쳤다. 이로 인해 클린스만과 그의 전술에 대한 신뢰도가 더욱 떨어지며 축구팬들의 여론도 험악해졌다.[32][33] 하지만 열이 끝까지 오를대로 오른 여론에도 불구하고 클린스만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는 태평하게 "박진감 넘치는 경기였다"는 관전평을 내놓았고, 전술적인 문제에 대한 질문에는 "경고 트러블에 걸리지 않은 것이 다행이다."라는 동문서답까지 선보이며 정확한 문제점을 아직도 파악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34] 그리고 "리드를 하는 상황에서 추가골이 나오지 않으면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걸 배웠다." 라는 말같지도 않은 망언까지 날렸다. 애초에 말레이시아 상대로 3실점을 헌납하며 비긴 것에 웃기까지 한 감독으로서 할 말이 아니다.
5. 기타
- 이 경기의 결과 때문에 대한민국 축구팬 사이에서는 당연하게도 한번 더 비난 여론이 들끓었다. 이 때문에 주장 손흥민도 경기 후 인터뷰에서 "대회 도중만큼은 선수들을 보호해 달라."라며 호소하기도 했다. 여담으로 비슷한 호소가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도 있었지만 주 차이점은 당시 상대는 브라질이었지만 이번에는 말레이시아라는 점이다.
- 말레이시아 현지 반응은 말 그대로 축제 분위기로 16강 탈락이 확정된 상황에서도 한국을 상대로 비긴 결과에 고마되었는디 난리가 나며 다들 환호하는 분위기다.
- 둘 다 각 나라의 축구협회 엠블럼에 호랑이가 들어간, 팀의 별명이 호랑이인 팀끼리의 경기다. 말레이시아는 국장에도 호랑이가 들어간다.[35] 대한민국 팀에 주축 멤버가 가장 많이 포진된 K리그 팀인 울산 HD FC도 팀 문양을 호랑이로 사용중이다.
- 이날 경기 무승부로 대한민국은 피파랭킹 점수 12.29점이 감점되며 실시간 피파랭킹에서 25위[36]로 내려앉았다. 다행히 16강전부터는 패배하더라도 점수의 추가 감점은 없고, 16강전과 8강전 모두 승리해서 회복했다.
- 이날 시청률은 tvN이 17.098%, tvN SPORTS는 5.292%로 집계돼서 총 22.39%를 기록했다.#
- 이 경기로 대한민국의 조 2위가 확정되면서 조 1위보다는 수월한 토너먼트 대진을 받아들였지만, 앞으로 모든 대한민국 대표팀이 출전하는 경기는 대한민국 시간 기준 자정 이후 심야 시간대에 열리게 되었다. 토너먼트 경기 시간은 16강은 1월 31일 1시, 8강은 2월 3일 0시 30분, 준결승은 2월 7일 0시에 열리며, 만약 결승까지 가게 된다면 2월 11일 0시에 킥오프하게 된다. 이번 아시안컵은 월드컵과 아시안게임에서의 선전, 손흥민과 이강인 등 유럽파 스타 선수들의 총 집합 등의 여러 긍정적인 요인이 겹쳐 굉장한 주목을 받았고, 그 결과 조별리그에서 굉장히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그러나 조별리그의 결과와 내용이 영 좋지 않았던데다가 이제부터는 20시 30분이라는 황금 시간대가 아닌 자정 이후에만 경기를 하므로 관심도가 어떻게 될지도 지켜봐야 할 것이다. 다만 평일 심야 시간대에 열리는 16강전, 준결승전과 달리 8강과 결승[37]은 주말에 열리므로 국민의 관심도를 집중시키기에 그나마 용이하다. 그리고 준결승은 애초에 모두 자정에 열린다.
- 이 경기로 인해 말레이시아 대표팀의 김판곤 감독은 조국 대한민국을 상대로 무승부를 거둔 최초의 한국인 감독이라는 기록을 달성했다. 그리고 말레이시아의 아시안컵 역사상 최초 한 경기 3득점의 새 역사를 세웠다.
- 이전까지 대한민국의 조별리그 최다 실점은 1996 AFC 아시안컵 아랍에미리트에서 기록한 5실점이었으나 이번 대회에서 6실점을 기록하며 그 기록이 깨졌다.[38]
- 공교롭게도 정확히 5년 전 같은 날, 같은 대회에서 대한민국은 카타르에게 일격을 당하며 8강에서 탈락했던 아픈 경험이 있다.
- 이 경기의 결과에 따라 16강에서 일본의 상대가 대한민국이 될 수도 있어서 일본 커뮤니티에서도 관심도가 유난히 높았다. 5ch를 비롯한 일본 커뮤니티에서는 대한민국이 일본을 피하려고 일부러 져 준 것을 기정사실화하는 분위기이며 졸지에 조 1위가 되어 불구덩이로 들어오게 된 바레인을 동정하는 여론도 적지 않았다. 말레이시아가 선전하며 결과론적으로 일본에게도 큰 이득이 되는 16강 대진표가 만들어진 만큼 말레이시아의 선전에 환호하는 여론과 한일전이 불발된 것에 내심 안도하는 여론도 상당했다.
- 성인팀은 아니지만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이광종 U-23 감독 시절 홈어드밴티지를 감안해도 조별리그 첫 상대 말레이시아와 16강전에서 홍콩 시절의 김판곤 상대로 모두 3대 0으로 완승했지만, 10년이 지나 이번 아시안컵에서는 훨씬 좋아진 선수단을 가지고도 대회 최약체급인 말레이시아를 상대로도 승리를 못 거두는 재앙을 맞이해버린 것이다.
- 이 경기를 기점으로 경기력이 조별리그 때보다 나아지지 않으면 대회 결과와 상관없이 클린스만을 경질했으면 좋겠다는 여론이 폭발적으로 늘어났다. 극단적으로 아예 시원하게 16강에서 지고 클린스만이 짤렸으면 좋겠다는 사람들도 있다.
다음 라운드로 올라갈수록 경기력이 향상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우승을 거둔다면 문제가 없겠지만, 상대 팀이 대한민국보다 못해서 이기거나 짜임새 있는 조직력이 아닌 선수 개인 기량에 의존하는 축구를 반복하며 우승한다면 우승으로 인한 잠깐의 달콤함을 한국 축구가 나아가야할 방향성과 미래와 맞바꾸는 것이다. 라는 여론이다. 물론 64년만에 아시안컵을 우승시킨 감독을 그러한 이유로 경질한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지만 그만큼 이 경기의 여파가 얼마나 컸는지, 클린스만이 얼마나 한국 축구팬들에게 신뢰를 잃어버렸는지를 단적으로 보여준다고 할 수 있다. 이후 16강에서 사우디를 8강에서 호주를 제압하고 4강에 진출하였지만 결국 요르단에게 패배하고 탈락하였으며 여론이 극악으로 악화된 클린스만은 결국 경질되었다.
- 이번 경기로 인해 동북아시아 축구팀 모두 조별리그에서 상당히 부진한 성적을 보이게 되었다. 중국은 무승, 무득점이라는 최악의 성적으로 조별리그에서 탈락했고, 일본은 일본 역사상 최강의 대표팀이라는 평가가 무색하게 이라크전 패배로 36년 만의 조별리그 패배 및 조별리그 1위 수성 실패라는 최악의 굴욕을 맛봤다. 홍콩도 경기력과는 별개로 3전 전패, 종합 23위로 아시안컵을 마무리했다.
- 일각에선 결국엔 클린스만이 여론대로 다 해줬는데 왜 욕을 먹어야 하냐는 말이 농담 반 진담 반으로 나오고 있다. 일부 팬들이 벤투호 시절에 그렇게 자기 고집만 부린다고 벤투를 비난하더니 클린스만호로 바뀌고 나서 소원대로 다해줬는데도 왜 비난하고 자기들이 비난했던 벤투를 다시 찾냐는 비아냥이다.
- 8강에서 일본이 탈락했을 때 대한민국이 조 2위로 진출해서 전화위복이라는 평이 많다. 한일전이라는 특수성 외에도 최근 한일전 전적이 아시안게임을 제외하면[41] 6연속 0:3으로 절대 열세다. 당장 주전 선수들을 투입한 말레이시아전의 경기력으로 조 1위로 16강에 진출했으면 엄청난 혈투는 커녕 당장 일본과 이란보다 비교적 유리하다고 평가받는 사우디와 호주에게 엄청 고전한 걸 보면 클린스만의 특유의 무전술로 인해 탈락할 가능성이 높았다. 조 2위로 진출하여 각각 승부차기와 연장 혈투로 진행했지만 16강 사우디와 8강 호주를 격파하고 4강에 안착했기에 체력적으로는 부담이 커도 선수들의 정신력과 사기가 크게 향상되었다. 도리어 각각 1988년과 2015년에 아시안컵 우승을 좌절시킨 철전지 원수에 대한 복수에 성공하였고 아시안컵 우승 경쟁자였던 일본이 8강에서 이란에게 1:2로 패배하여 탈락하는 행운까지 터지며 국민들의 여론과 64년 만의 우승에 대한 열망을 회복했다. 그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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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tvN SPORTS, TVING 동시 생중계.[2] 2군 전적까지 모두 포함 시 53전 32승 12무 9패 대한민국 우세[3] 2군 전적까지 모두 포함시 1993년 2월 14일 친선경기(메르데카컵) 3:1 말레이시아 승(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4] 사실 요르단전과 바레인전을 합쳐서 0득점 5실점을 한 상황에서 혹시라도 대한민국에게 대량 실점으로 크게 패배한다면 24개국 전체 꼴찌를 기록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으므로 완전히 잃을 게 없지는 않다. 물론 말레이시아가 거기까지 신경을 쓸지는 모르는 일이다.[5] 비슷하게 2022 항저우 아시안 게임 남자 축구에서 박진섭이 황선홍 감독의 지시로 2차전에서 코너킥을 안 차고 지연시켜서 경고를 받았고, 토너먼트부터 카드가 리셋된 채로 시작했다.[6] 손흥민, 오현규, 조규성[7] 하지만 주축 선수들이 카드 트러블에 걸렸고, 풀백들이 모두 부상으로 정상 컨디션이 아니거나 출전이 불가능한 상황에서 주전 골키퍼까지 부상으로 중도 하차한 점을 고려하면 대한민국이 말레이시아를 상대로 100% 전력으로 상대하지 못할 수 있으므로 충분히 가능성이 있는 시나리오다. 단 조 2위가 되면 토너먼트 대진은 비교적 수월하며, 결승전에 진출한다는 가정으로 상대보다 휴식을 더 취할 수 있다는 이점은 있다.[8] D조 2위[9] C조 1위인 이란이 16강에서 B조 3위인 시리아와 대결하므로 대한민국이 8강에 진출할 경우 이란과 또 만날 가능성이 매우 높다.[10] 앞선 경기 예측에 서술한 내용처럼 토너먼트 일정에 대한 이점은 확실하나 조별리그 최종전 결과가 비교적 졸전으로 평가될 가능성이 있다. 조 2위를 선택한다면 엄청난 비판을 감수하고 토너먼트에 임해야 하며, 혹시나 결승에 진출하지 못하고 중간에 토너먼트에서 탈락하는 경우 언론과 여론의 엄청난 조롱과 비난도 뒤따를 것을 감수해야 한다. 한 마디로 조 2위 전략은 64년 만의 아시안컵 우승이 사실상 반드시 필요한 것이다.[11] F조 1위[12] 호주의 B조 1위가 유력한 상황에서 B조 1위는 A/C/D조 3위와 만나므로 대한민국이 조 2위로 8강까지 간다면 호주를 만날 확률이 높다.[13] 실제로 무승부를 거둘 시 FIFA 랭킹 점수 12.29점이, 만에 하나 패배하면 무려 29.79점이 깎인다. 순위도 각각 25위, 27위로 내려간다.[14] 물론 우승을 할 경우 이 감점이 상쇄될 뿐만 아니라 오히려 더 올라가므로 이를 감수하고서라도 조 2위를 하겠다면 랭킹 점수를 복원하기 위해서라도 더 필사적으로 우승을 노려야 한다.[15] 이미 요르단전 무승부 이후 겨우 조별리그 2차전이 끝난 시점에서 축구팬들이 마치 기다렸다는 듯 온갖 험악한 욕을 내뱉은 탓에 선수들이 티는 안 내려고 노력하고 있지만 굉장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는 점이 몇몇 인터뷰를 통해 조금씩 보였다.[16] 대한민국은 아시안컵 두 번째 우승 이후로 64년 동안 우승이 단 한 번도 없으며 현재 손흥민, 김민재, 이강인이라는 역대급 스쿼드로 우승에 도전하고 있다. 이번 대회 이후로 손흥민은 나이가 있어서 다음 2027 아시안컵에는 도전할 수 없거나 있어도 전성기 시절의 경기력을 보이는 것은 불가능하므로 이번 황금 세대야말로 사실상 절호의 기회인 셈이다.[17] 실제로 이강인의 프리킥과 손흥민의 페널티킥이 없었으면 피파랭킹 130위 말레이시아에게 역전패로 인한 역대급 쇼크로 기록될 경기였다. 당연히 비겼을 때보다 여론과 언론의 엄청난 십자포화는 물론이고 자신감과 사기가 더욱 떨어져서 64년만에 우승이라는 명분도 잃어버릴 가능성이 컸다.[18] D조 1위[19] A조 1위[20] 사실 이 경기에는 요르단의 자책골 기록도 있다. 그래서 '그럼 요르단도 조 1위 회피를 노리는 거냐'는 이야기까지 좀 나오는 모양.[21] 축구팬이라면 대부분 알겠지만 사우디는 2022 월드컵에서 우승을 차지한 그 아르헨티나를 조별리그에서 1대2로 승리한 전적이 있다.바로 2패하고 탈락했지만 넘어가자[22] 다만 U-23 이라는 차이점이 있다.[23] 말레이시아 골키퍼가 반응하고 골을 쳐냈지만 이미 골라인을 넘어간 이후였다.[24] 처음에는 골키퍼의 자책골로 기록되었다가 경기가 끝나고 몇 시간 후 이강인의 골로 정정되었다. 어차피 골문으로 들어갈 슈팅을 골키퍼가 완벽하게 선방하지 못한 것이라 이강인의 골이 맞다.[25] 이때는 이미 추가시간 12분이 지났을 때다. 지난 카타르 월드컵 가나와의 경기에서 조기에 경기를 종료한 앤서니 테일러와는 다르게 VAR과 세리머니 등으로 지연된 시간을 정확히 계산해서 추가하는 모습을 보였다.[26] 물론 사우디와 호주라고 해서 결코 쉬운 상대는 아니다. 8강 상대로 예상되는 호주는 8년 전 아시안컵 결승에서 우리나라와 맞붙어서 연장 혈투 끝에 우승도 하고, 직전 월드컵에서도 16강에 진출해서 우승팀인 아르헨티나를 만나 2:1로 석패하는 등 아시아권에서는 충분히 강팀 반열에 드는 팀이다. 16강 상대인 사우디아라비아 역시도 직전 월드컵에서 우승팀인 아르헨티나에게 유일하게 패배를 안겨준데다, 사우디아라비아 감독인 로베르토 만치니는 아시안컵과는 비교도 안될 정도로 위상과 난도가 모두 높은 UEFA 유로 2020에서 우승했던 감독이다. 그리고 현재의 클린스만호는 상대팀들의 전력을 비교해서 누가 더 편한 상대인지를 비교하는 것이 큰 의미가 없는 수준이다. 조별리그 내내 일관되게 보여줬던 이 정도의 경기력이라면 그 좋은 대진표조차 받아먹지도 못하고 탈락할 가능성이 높기에 클린스만 본인의 변화와 경기력 개선이 그 무엇보다도 우선시되는 상황이다.[27] 그리고 이 경기에서 로테이션을 돌리지 않은 것이 화근이 되어 16강, 8강에서 연장혈투를 치른 선수단은 준결승에서 요르단을 상대로 제대로 뛰지도 못하고 맥없이 패하며 나비효과가 되었다.[28] 그런데 선수들의 표정과는 달리, 3:3 스코어가 된 상황에서 오히려 미소를 띄고 있는 클린스만 감독이 카메라에 비춰지면서 이에 대해 비난여론이 거세게 일어났다. 반면 옆에 있던 차두리 코치의 표정은 매우 어둡다 못해 화가 잔뜩 나있는 모습이었다.[29] 턴오버가 나오는 순간 파울을 당한 여부에 대해 VAR이 가동됐으나 판독 후 득점으로 인정됐다.[30] 말레이시아 2023 아시안컵 최종 21위[31] 당장 말레이시아전도 경고 누적을 염려해 역습을 제대로 끊지 못해 3실점을 했는데 16강에도 그런 모습을 보인다면 또 다시 대량 실점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경고 누적으로 결장하는 것을 염려하는 것도 결국 16강을 이겼을 때의 이야기이다.[32] 특히 말레이시아에게 동점골을 얻어맞고 3:3 스코어가 된 상황에서 오히려 미소를 띄고 있는 감독의 모습이 카메라에 잡혀서 이부분에 대한 여론도 험악하다. 오죽했으면 "클린스만을 경질하고 말레이시아 감독인 김판곤을 데려와도 이보다는 나을 듯"이라는 여론까지 존재할 정도. 문제는 그 김판곤을 내치고 그가 세운 프로세스를 싹 무시한 채 클린스만을 데려온게 정몽규 헌 축협 회장이란 것이다.[33] 거기다 이 경기 이후 오현규의 인터뷰를 통해 세부 전술이 전혀없다는 것이 기전사실화 되고 말았다.[34] 참고로 종신 감독, 재앙 감독으로 조롱받는 감독들의 주된 특징이 논점이탈, 감독이 아닌 제3자같은 인터뷰 및 자유 방임이란 명목 하에 돌아가는 중원 삭제 전술이다. 클린스만은 현재 둘 모두에 해당되는 상황이다.[35] 다만 말레이시아 대표팀의 감독 김판곤의 현지 별명은 장발 헤어스타일 때문인지 숫사자로, 현지 팬들의 응원가에도 이 단어가 들어간다.[36] 벤투호의 2022 FIFA 월드컵 카타르에서의 포르투갈전 승리 직전과 동일한 순위다. 1년 동안 쌓아 온 점수를 2번의 무승부로 완전히 깎아먹고 말았다.[37] 특히 이쪽은 설날 기간 자정에 열린다.[38] 역대 아시안컵 역사를 통틀어서 조별리그 최다 실점 기록이다. 심지어 조별리그가 4경기였던 시절에도 이번 대회 조별리그보다 실점이 적었고 대한민국이 본선에서 유일하게 조별리그 탈락(최하위)을 기록했던 1984 AFC 아시안컵 싱가포르에서 기록한 실점도 4경기 3실점이었다. 현재 클린스만호의 수비 조직력 문제가 얼마나 심각한지를 체감할 수 있다.[39] 또한 설영우의 넋이 나간 표정과 말레이시아 선수가 득점하는 장면이 백미였다는 평가도 많다.[40] 여담이지만 2018년 반둥 쇼크 당시 경기를 요약한 엠빅뉴스에서도 이 곡을 삽입한 적이 있다. 때문에 쿠팡플레이가 이 영상을 보고 곡을 선정했다는 소문도 있을 정도.[41] 아시안게임은 3전 3승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