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모에 미러 (일반/밝은 화면)
최근 수정 시각 : 2024-08-25 22:48:35

홍합탕

섭국에서 넘어옴
한국의 국물 요리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wiki style="margin: 0 -10px -5px; min-height: 26px; word-break: keep-all"
{{{#!folding [ 펼치기 · 접기 ]
{{{#!wiki style="margin: -6px -1px -11px"
감잣국 · 계란국 · 고사릿국 · 고지국 · 국밥 · 굴국밥 · 김칫국 · 다슬깃국 · 닭개장 · 돼지국밥 · 따로국밥 · 떡국 · 떡만둣국 · 매생이국 · 몸국 · 묵국 · 뭇국 · 미역국 · 배추속댓국 · 보말국 · 북엇국 · 사골국 · 선짓국 · 소머리국밥 · 솎음배춧국 · 쇠고깃국 · 수구레국밥 · 수제비 · 순댓국 · 술국 · 숭엇국 · 시래깃국 · 쑥국 · 아욱국 · 우거짓국 · 육개장 · 접짝뼈국 · 재첩국 · 조깃국 · 콩국 · 콩나물국 · 콩나물국밥 · 탕국 · 토란국 · 평양온반 · 해장국 · 호박국 · 홍어앳국 · 효종갱 · 뼈다귀해장국
갈낙탕 · 갈비탕 · 감자탕 · 거갑탕 · 곰탕 · 꽃게탕 · 꿩탕 · 내장탕 · 누룽지탕 · 닭곰탕 · 닭도리탕 · 대구탕 · 도가니탕 · 들깨탕 · 매운탕 · 물곰탕 · 보신탕 · 삼계탕 · 백숙 · 새우탕 · 설렁탕 · 승기악탕 · 신선로 · 아귀탕 · 알탕 · 어탕 · 얼추탕 · 연포탕 · 오리탕 · 용봉탕 · 용압탕 · 임자수탕 · 잡탕 · 조개탕 · 짱뚱어탕 · 지리 · 초계탕 · 추어탕 · 추포탕 · 토끼탕 · 해물탕 · 홍합탕
찌개 고추장찌개 · 김치찌개 · 동태찌개 · 된장찌개 · 닭한마리 · 부대찌개 · 비지찌개 · 순두부찌개 · 짜글이 · 청국장찌개 · 갈치찌개 · 막장찌개
전골 어복쟁반 · 조방 낙지볶음
냉국 가지냉국 · 더덕냉국 · 미역냉국 · 오이냉국 · 우무냉국 · 콩나물냉국 · 화채
}}}}}}}}} ||

한국의 수산물 요리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wiki style="margin:0 -10px -6px; min-height:2em; word-break:keep-all"
{{{#!folding [ 펼치기 · 접기 ]
{{{#!wiki style="margin:-6px -1px -11px"
생선류 간고등어 · 갈치구이 · 갈치조림 · 갈치찌개 · 고등어구이 · 고등어조림 · 고갈비 · 꼼장어구이 · 꽁치구이 · 꽁치조림 · 농어구이 · 대구탕 · 도리뱅뱅이 · 도미면 · 돔배기 · 동태찌개 · 멸치볶음 · 명태순대 · 민어 맑은탕 · 복어(불고기 · 껍질 요리 · 찜 요리) · 북엇국 · 삼치구이 · 삼합 · 전유어 · 아귀찜 · 아귀탕 · 어만두 · 어죽 · 연어장 · 은어구이 · 장어구이 · 장어탕 · 조깃국 · 지리 · 짱뚱어탕 · 참치전(참치 동그랑땡) · 추어탕 · 홍어앳국
어란 알밥 · 알탕 · 숭어어란
갑각류게국지 · 게무침 · 게장 (간장게장 · 양념게장) · 게튀김 · 꽃게탕 · 따개비밥 · 따개비 칼국수 · 새우장 · 새우탕 · 새우튀김
조개류거갑탕 · 굴튀김 · 굴국밥 · 굴전 · 꼬막비빔밥 · 바지락 칼국수 · 유곽 · 재첩국 · 조개구이 · 조개탕 · 홍합밥 · 홍합탕
복족류골뱅이소면 · 다슬깃국 · 보말국 · 전복죽
두족류갈낙탕 · 낙지볶음(조방낙지) · 연포탕 · 오삼불고기 · 오징어 내장탕 · 오징어볶음 · 오징어순대 · 오징어튀김 · 충무김밥
해조류김국 · 김자반 · 매생이국 · 몸국 · 미역국 · 미역줄기볶음 · 부각
기타매운탕 · 멍게비빔밥 · 용봉탕 · 자라죽 · 해물찜 · 해물탕 · 효종갱
건어물과메기 · 굴비 · · 노가리 · 오징어채 · 쥐포 · 코다리 · 풀치 · 한치 · 해각포 · 황태
젓갈낙지젓 · 명란젓 · 밴댕이젓 · 복어(복어 알 젓갈 · 복어 이리 젓갈) · 서거리젓 · 새우젓 · 어리굴젓 · 오징어젓 · 식해 · 멸치젓
개불회 · 고등어회 · 굴회 · 광어회 · 멍게회 · 무침회 · 문어숙회 · 방어회 · 복어회 · 빙어회 · 산낙지 · 세꼬시 · 연어회 · 오징어숙회 · 오징어회 · 우럭회 · 참돔회 · 참치회 · 물회 · 해삼회 · 회덮밥}}}}}}}}}
파일:홍합탕.jpg
홍합탕

1. 개요2. 조리법3. 주의점

[clearfix]

1. 개요



홍합을 넣고 끓인 .

시원하고 개운한 맛이 있는데다 살을 건져먹는 재미가 있어, 술 먹을 때 안주삼아 먹기에 좋다. 홍합 자체가 감칠맛이 풍부한 식재료이기 때문에 조미료를 넣지 않아도 맛이 끝내준다.(홍합을 삶은 국물을 육수로 쓰는 경우도 있다.) 홍합탕이 독립적인 메뉴지만 제철 홍합의 단가는 수산물 식재료 중에서 미역과 함께 싸면서 국물이 있는 안주기 때문에 이 국물이나 홍합탕을 서비스로 내주는 식당도 있다. 한겨울에 소주와 궁합이 아주 좋다.

동양권과 서양권 모두 존재하는 음식이다.[1] 주재료인 홍합에 맛을 의존하다 보니 모양과 맛은 비슷하다.

2. 조리법

  1. 홍합을 찬물에 씻는다. 요즘 홍합은 재래식 시장에서 파는 것도 해감을 한 상태로 파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소금물에 오래 담가둘 필요가 없다.
  2. 무를 먹기 좋은 크기로 토막낸다.
  3. 냄비에 물 적당량과 무를 넣고 약불로 끓인다. 물은 대충 홍합 높이의 반 정도면 된다.
  4. 왜간장과 맛술을 넣어 약간 심심할 정도로 간을 맞춘다. 간하는 데 자신이 없을 때는 굳이 안 넣어도 크게 상관없다. 특히 간장은 잘못 쓰면 홍합 본연의 맛을 가려서 안 쓰느니만 못하다. 간은 이 단계에서는 하지 말거나 심심해야 한다. 홍합이 입을 연 다음에 짜질 수 있기 때문이다.
  5. 물이 끓기 시작하면 홍합을 넣고 10분에서 20분 정도 끓인다. 냄비 뚜껑을 닫지 않아야 비린내가 나지 않는다. 한가하다면 거품과 함께 떠오르는 불순물을 국자로 걷어내준다.
  6. 먹기 조금 전에 대파를 넣는다. 얼큰한 맛을 선호한다면 청양고추를 썰어 넣어도 좋다.

홍합이 입을 열면 음식이 부피가 확 늘어나며, 물이 끓기 시작하면 거품이 많이 나기 때문에, 넉넉하게 큰 용기(여럿이 먹는다면 작은 찜솥이나 안 쓰는 밥솥의 내솥이나 큰 중국팬)에 끓이는 것이 좋다.

3. 주의점

속까지 완전히 익기 전에 물이 끓으니 다 익었다고 생각하고 대충 건져내 먹었다간 지옥을 구경하게 된다. 이렇게 설익은 걸 먹으면 하루에서 이틀 정도 극심한 배앓이를 하게 되는데 이후 몇 년간은 어디서 홍합 삶는 냄새만 맡아도 도망가게 된다. 끓는 물에 충분히 익혀서 먹어야 한다.[3] 운 없이 이런 것을 태어나서 처음 먹게 되다면, 성인이 되어서도 홍합을 먹기 힘들다.

또한 충분히 끓여서 웬만한 홍합은 다 입을 벌렸는데 그럼에도 입을 앙다문 녀석이 있다면 굳이 억지로 벌려서 먹진 말자. 상태가 안 좋은 녀석들은 웬만큼 끓여도 입을 벌리지 않기 때문이다.

홍합을 비롯한 어패류들의 공통점이지만 날씨가 따뜻할 때[4] 먹는 것은 위험하다. 플랑크톤에 의한 독소를 품고 있기 때문인데 독소는 열심히 끓여 봐야 사라지지 않는다.

몇몇 지역에서는 된장 베이스의 홍합탕도 있다. 홍합의 풍미가 적절히 섞인 것이 일품이다.

해물탕이 그렇듯이 홍합탕도 바로 끓인 것이 제일 맛있다. 홍합탕에서 비린내가 난다고 느끼거나 냄새를 숨기기 위해 향신료를 쓴다면 잘못 만들었거나 재료가 안 좋거나, 여러 번 데우다 음식이 가장 맛있는 시점을 지난 것.

[1] 서양권의 홍합탕 요리로는 벨기에 플랑드르 해안가 지역 음식으로 감자튀김과 같이 먹는 '물 프리트(Moules-frites)'가 있다.[2] 국간장을 넣어도 깊고 시원한 맛이 일품이다.[3] 네 발 달린 고기든 해산물이든 간에, 어느 정도 경험이 쌓이고 식재료를 고르는 눈이 생긴 다음에, 덜 익힌 식재료의 맛을 탐구하는 것이 순서이다.[4] 5~9월 사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