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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바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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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파일:레알 마드리드 CF 로고.svg 파일:FC 바르셀로나 로고.svg 파일:FC 바이에른 뮌헨 로고.svg
레알 마드리드 CF FC 바르셀로나 FC 바이에른 뮌헨
Real Madrid CF FC Barcelona FC Bayern München
2010년대 가장 뛰어난 전력을 갖추고 절륜한 성과를 거둔 세 개의 클럽들을 통칭하는 줄임말. 스페인알 마드리드 CFFC 르셀로나, 독일FC 바이에른 으로 구성된다. 2010년대 이후부터 한국 해외 축구팬들 사이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는 축구 용어이다.

2. 역사

2010년대 유럽 축구를 통틀어 가장 강한 전력과 커리어를 쌓은 이 셋의 가장 큰 특징으로는 역대 클럽 축구의 역사를 돌이켜 봐도 순위 안에 들어갈 수 있는 대단한 팀들이다. 우선 자국 리그에서 큰 기복없이 강호로 군림하고 있다는 점이 공통점이다. 이를 기반으로 여러 차례 유럽대항전에서도 우승을 차지했으며, 대부분의 자국 리그 기록을 이 팀들이 보유하고 있다. 레바뮌이라는 어감이 다른 단어들에 비해 편한 것도 대한민국에서 이 단어가 유행어로 자리 잡게 되는 원인이기도 하다.

우선 각 팀들의 UEFA 챔피언스 리그 우승 횟수는 레알 마드리드 15회, 바이에른 뮌헨 6회, 바르셀로나 5회로 합쳐서 26회라는 어마어마한 숫자를 자랑한다.[1] 또한, 유럽 내에서 단 여섯 클럽만 가지고 있는 UEFA 배지 오브 오너를 세 팀 모두 보유 중이다.[2][3][4] 더군다나 이 세 팀은 자국 리그에서도 엄청난 강세를 보이는 팀들로 1부 리그 우승 횟수는 각각 레알 마드리드 36회, 바이에른 34회, 바르셀로나 28회이다.

특히 이 3팀들은 최고의 팀이라는 명성에 걸맞게 2010년대를 넘어 역대로 꼽힐 수 있는 최고의 공격 라인을 구축한 것으로 유명했는데 레알 마드리드는 BBC, 바르셀로나는 MSN, 바이에른 뮌헨은 로베리토마스 뮐러,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5] 라인을 갖추고 있었다.

바르셀로나의 리오넬 메시루이스 수아레스, 네이마르 주니오르로 이루어졌던 MSN 라인은 당대 세계 최고의 공격진이었고, 아직도 역대 최고의 공격 조합을 논할 때 첫 손에 꼽힐 정도의 위상을 지닌 막강한 조합이었다. 레알 마드리드 역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카림 벤제마, 가레스 베일의 BBC 라인도 자타공인 세계 최고 공격진으로 평가받았다. 바이에른의 아르옌 로벤프랭크 리베리의 콤비, 일명 로베리 라인은 10년대 바이에른의 황금기를 여는데 혁혁한 공을 세웠다. 이후 두 선수의 잦은 부상으로 보기 힘들어졌지만, 2015-16 시즌에는 토마스 뮐러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새로운 중앙 공격 조합을, 측면에서는 더글라스 코스타킹슬리 코망[6] 등으로 이루어진 새로운 공격 라인이 구축되었다.

윙어 라인뿐만 아니라 세계 정상급의 스트라이커 자원을 가졌다는 것도 세 팀의 공통점이다. 레알 마드리드의 카림 벤제마, 바르셀로나의 루이스 수아레스, 바이에른 뮌헨의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는 모두 세계에서 스트라이커를 꼽으라면 다섯 손가락 안에 꼽힐 최고의 공격수들이다. 이 세 클럽을 제외한 나머지 클럽들은 확실한 원톱 자원이 부족해 난항을 겪었다. 동시대에 확실한 원톱 자원이 있었던 클럽은 세르히오 아구에로맨시티, 해리 케인토트넘 정도뿐이다.

2016-17 시즌에는 바르셀로나가 크게 흔들렸다. 레알 마드리드는 라리가에서 꾸준히 1위를 유지하며 우승을 달성했고, 챔피언스 리그 2연속 우승을 달성했다. 바이에른도 챔피언스 리그에서는 레알 마드리드를 만나서 탈락했지만 무난하게 분데스리가 우승을 차지했다. 반면 바르셀로나는 라리가 우승을 차지하지 못했으며, 챔피언스 리그에서도 무력한 모습을 많이 보여줬다. 챔피언스 리그의 경우 바이에른도 같은 8강 탈락이지만 다르게 볼 필요가 있는 것이, 바이에른은 같은 레바뮌으로 묶여 있는 레알 마드리드에게 패한 것이고, 그 전까진 강력한 모습을 보여줬었다. 또한 바이에른의 8강 탈락은 2010-11 시즌 16강 탈락 이후 처음으로 4강에 오르지 못한 것이다. 하지만 바르셀로나는 16강에서 파리 생제르맹 FC에게 기적적으로 역전을 거두고 올라간 8강에서 유벤투스 FC에게 저항 한 번 하지 못하고 패했다. 16강 1차전 0-4와 8강 1차전 0-3이라는 결과가 이례적이기도 하고, 이는 4년간 3번째 8강 탈락이었기 때문에 바르셀로나의 행보가 심상치 않은 것은 사실. 마침 상대도 근 몇 년간 챔피언스 리그 결승 문을 두드리던 유벤투스 FC였기 때문에 '레바뮌에 균열이 생기고 있다'는 말이 많이 나왔다.

다만 2017-18 시즌에는 지난 시즌에서의 부진과 여름 이적 시장에서 네이마르 주니오르의 파리 생제르맹 이적으로 인해 크게 흔들렸던 바르사가 발베르데 감독 취임 이후로 완전히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2018년 2월 23일 기준으로 리그 무패 & 챔피언스 리그 무패, 코파 델 레이 결승 진출 등의 행보를 달리며 극강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고, 반대로 레알 마드리드는 리그 2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게 5점, 바르셀로나에 무려 14점이나 밀린 리그 3위에 안착하여 발렌시아 CF와 3위권 경쟁을 펼치고 있고, 코파 델 레이에선 8강에서 조기 탈락하며 국내 컵과 리그 대회에서는 사실상 희망을 찾을 수 없게 되었다. 다만 UEFA 챔피언스 리그에서는 네이마르 합류와 리그 1 독주로 강력한 우승 후보로 평가받던 파리 생제르맹 FC를 홈에서 3 대 1로 격파하며 희망을 찾는 중. 바이에른 뮌헨 역시 유프 하인케스의 복귀 이후 챔피언스 리그에서 베식타스 JK를 홈에서 5:0, 원정에서 1:3, 종합 8:1로 8강에 진출하며 레바뮌 모두 아직 건재함을 과시하였다.

레알 마드리드와 바이에른 뮌헨은 8강전에서 각각 유벤투스와 세비야 FC를 꺾고 4강에 진출했지만 바르셀로나는 AS 로마를 상대로 한심한 경기력을 보여주며 또 8강에서 탈락하고 만다. 최근 5시즌 동안 바르셀로나는 2014-15 시즌 챔스에서 우승을 했다쳐도 8강 탈락만 4회로, 2010년대 초반의 전성기에 비해 유럽 대항전에서만큼은 하락세가 뚜렷하게 관찰되는 중이다. 4강에서 레알 마드리드와 바이에른 뮌헨이 격돌했고, 합산 점수 4:3으로 레알 마드리드가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그리고 결승에서 리버풀 FC 상대로 3-1 승리를 따내며 챔피언스 리그 개편 이후 최초 3연패에 달성했다. 정리하자면 바이에른 뮌헨은 분데스리가 우승, 바르셀로나는 리그와 코파 우승, 레알 마드리드는 챔피언스 리그 우승을 통해 제 이름값들을 했다.

2018-19 시즌은 현 시점 축구 3대장이라는 평가에 무색하게 세 팀 다 최악의 초반을 보내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유베 이적으로 인한 득점력 감소 우려를 만회할 수준의 대체자를 영입하지 못하며 4경기 연속 무득점이라는 최악의 성적을 내고 있고, 바르셀로나는 리오넬 메시 의존이 더 심각해지고 에르네스토 발베르데의 중위권 수준의 운영 능력으로 부진하고 있으며, 결국 라리가 1위를 세비야에게 내주는 상황까지 이르렀다. 바이에른 뮌헨도 기존 선수들의 부진과 함께 제대로된 이적 시장을 보내지 못한 것이 겹치면서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에게 0-3으로 참패하는 등 부진하고 있고, 리그 6위에 위치하기도 했다.

이후 바르셀로나와 바이에른 뮌헨은 경기력은 둘째치고 그럭저럭 안정권에 돌입했다. 뮌헨은 24R 기준 시즌 초반 무서운 기세로 독주하던 도르트문트를 기어이 따라잡으며 승점 54점으로 같아졌다. 바르셀로나는 26경기 승점 60점으로 2위 아틀레티코의 25경기 승점 50점에 상당한 차이를 벌려두었다. 챔스도 아직까진 나쁘지 않다. 뮌헨은 리버풀, 바르셀로나는 리옹 상대로 각각 1차전 원정 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2차전이 홈 경기이므로 유리한 고지를 점한 상태다. 컵 대회도 상황이 괜찮다. 바르셀로나는 코파 델 레이 결승까지 올랐고 상대는 바르셀로나에 비해 전력이 밀리는 발렌시아다. 뮌헨도 DFB-포칼 8강에 오른 상태이며 상대 팀으로 2부 리그 팀인 1. FC 하이덴하임을 만났기에 4강도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레알 마드리드다. 여전히 정신 못 차리고 있는 상태다. 리그는 26경기 승점 48점의 3위로 1위 바르셀로나와 12점이나 차이난다. 사실상 리그 우승은 멀어진 상태이다. 코파 델 레이에서는 4강 바르셀로나 상대로 1차전 원정에서 1:1로 비기며 유리한 고지를 점한 주제에 2차전 홈에서 3:0으로 탈탈 털리고 탈락했다. 그나마 챔스는 16강에서 아약스를 만나 1차전 원정 경기에서 2:1로 승리하여 8강 진출에 청신호가 켜진 상태다. 다만 조별 리그에서 CSKA 모스크바 상대로 2전 2패를 찍는 등 여러모로 불안한 경기력을 보이고 있는 데다 2차전에서는 세르히오 라모스가 출전하지 못하는 상태라 안심할 수 없다. 또한 레알로서는 이번 시즌 또 하나의 굴욕적인 기록이 생겼는데 이번 시즌 엘 클라시코에서 1무 3패로 큰 열세를 보인 것이다. 이로 인해 바르셀로나는 레알 상대로 96승 51무 95패를 기록하게 되면서 87년 만에 레알 상대로 상대 전적 우위를 가져갔다. 결국 아약스에 홈에서 4:1 대패를 당하면서 챔스 16강 탈락이 확정, 기어이 시즌을 망치고 말았다. 결국 솔라리마저 경질되며 한 시즌도 되지 않아 챔피언스 리그 3연패를 이끈 지네딘 지단이 복귀하였다. 지단이 나간 이유가 호날두의 방출 등 이적 시장 관련 문제에서 주도적인 결정권을 갖지 못했기 때문이라는 얘기가 나왔는데도 복귀한 것으로 보아, 플로렌티노 페레스가 전권을 주며 지단의 주도로 대대적인 리빌딩을 할 것으로 보인다.

이후 리그 1위를 탈환한 바이에른 뮌헨조차 챔피언스 리그 16강전에서 리버풀에게 종합스코어 1-3으로 패해[7] 2010-11 시즌 이후 8년 만에 8강 진출에 실패했다. 그리고 바이에른 뮌헨의 탈락으로 2005-06 시즌 이후 처음으로 분데스리가 팀을 챔피언스 리그 8강에서 볼 수 없게 되었다. 이러한 참사에 독일 현지의 반응은 당연히 충격 그 자체이다.# 그나마 뮌헨은 리그나 컵 대회 우승의 가능성이 남아 있어 레알보다는 상황이 나은 편이다.

바르셀로나는 올랭피크 리옹을 상대로 원정에서 0-0 무승부를 거둬 고전했으나, 다행히 홈에서 5-1로 대승을 거두며 8강에 진출, 이후 8강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를 상대로 원정에서 1-0, 홈에서 3-0으로 승을 거두고 4년 만에 4강에 진출하면서 레바뮌 중에선 유일하게 체면치레를 하게 되었다. 재미있는 건 근 3년간 바르사가 챔스 8강에서 떨어져 나갈 때 레알, 뮌헨은 꿋꿋이 4강을 사수했는데[8] 이번엔 바르사만 4강까지 가고 두 팀은 16강에서 떨어졌다.

바르셀로나는 홈에서 펼처진 1차전에서 3-0으로 완승했으나 2차전에서 4-0 역전패를 당하는 참사를 겪고 탈락했다. 이로써 레바뮌 없는 결승전을 2008년[9] 이후 처음으로 맞이하게 되었다. 결국, 바르셀로나는 코파 델 레이 결승전에서도 발렌시아 CF를 상대로 처참한 경기력을 선보이며 유력해 보였던 더블마저 실패하며 시즌을 마무리 했다.

바이에른은 리그와 컵 대회 더블에 성공한 후 뤼카 에르난데스에 80M을 지르는, 바이에른 뮌헨과 분데스리가 역사상 전례없는 엄청난 액수의 영입을 하면서 리빌딩을 준비하고 있고, 레알은 두 클럽보다도 처참한 상황으로 시즌을 마무리했지만[10], 에덴 아자르, 루카 요비치, 에데르 밀리탕 등의 선수를 엄청난 이적료로 영입하면서 대대적인 리빌딩을 하고 있다.

바르셀로나도 앙투안 그리즈만을 바이아웃 120M을 지르고 영입하는 등, 세 클럽 모두 지난 시즌의 부진을 만회하기 위하여 2019-20 시즌 여름 이적 시장에서 엄청난 이적료를 사용하고 있다.

2019-20 시즌, 레알 마드리드는 안정적인 수비진의 힘으로 라리가를 우승했으나 챔피언스 리그 16강에서 맨시티에게 홈, 어웨이 모두 패배하면서 2년 연속 16강 탈락, 챔스 명가로써의 자존심을 크게 구겼고 바르셀로나는 팀의 노쇠화-감독의 무능-경기력 급감과 불화로 12년 만에 메이저 대회 무관으로 몰락했다. 바이에른 뮌헨에게 당한 2-8 대패는 이를 방증하는 상징과도 같을 것이다. 시즌 종료 후 팀의 레전드 리오넬 메시가 팀을 떠나겠다고 공식 선언까지 했었으며 새 감독 로날드 쿠만이 팀을 얼마나 재건할 수 있을지는 확신이 서지 않는다.

바이에른 뮌헨도 분데스리가에서 기대 이하의 성적으로 니코 코바치 감독이 사임하면서 부진했지만 한지 플리크의 마법으로 독야청청 최전성기를 맞이했다. 마지막 30경기를 29승 1무라는 경이적인 성적으로 무패 행진 중이다. 또한 레바뮌의 한 축인 바르셀로나를 챔스 8강에서 8:2로 산산조각 내며 바르셀로나에게 2012-13 시즌 챔스의 악몽을 다시 한번 선사했다. 그리고 바이에른은 챔스 역사에 최초이자 유일무이한 전승 우승의 신화를 쓰며 2번째 트레블의 신화를 완성했다.

2020-21 시즌에는 레바뮌 중 바이에른 뮌헨만이 공-수 양면으로 좋은 경기력을 유지하고 있다.[11]

2021년에 들어서고 난 뒤 바이에른 뮌헨은 FIFA 클럽 월드컵에서 바르셀로나가 펩 과르디올라 시절 달성하였던 전설적인 6관왕 기록도 다시 한번 달성하였으나, 지난 시즌보다 약해진 수비력[12]과 여름 이적 시장 때의 부실한 스쿼드 보강, 선수단의 부상과 주축 선수들의 코로나 감염 등의 악재가 맞물리면서 인해 2부 리그의 홀슈타인 킬에게 DFB-포칼 32강에서 승부차기 끝에 패해서 탈락하고, 챔피언스 리그에서는 보드진의 이해할 수 없는 이적 정책으로 옅어진 스쿼드 뎁스에 레반도프스키의 부상과 세르주 그나브리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감염으로 인한 공백을 끝내 메우지 못하고 파리 생제르맹에게 8강에서 탈락당했다.

2020-21 시즌 후반기 레알 마드리드는 챔스 4강까지 진출해 탈락했지만 팀 전력상[13] 할 만큼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리그 우승은 리그 막판까지 치열했으나 결국 준우승, 바르셀로나도 리그 말미까지 리그는 선두 다툼을 벌였으나 3위에 그쳤다. 정작 라리가 우승은 바르셀로나가 내친 루이스 수아레스의 우승 결정 역전골에 힘입어 7년 만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차지했다. 그래도 수아레스에게 결국 부메랑을 맞은 꼴이 되긴 했지만 바르셀로나는 선수단의 연령대를 낮추면서 리빌딩의 첫 단추를 잘 꿰었다는 평가를 받고 코파 델 레이 우승을 차지하며 이번 시즌에는 무관을 면하였다. 바이에른 뮌헨은 비록 챔스에선 주전 선수들의 줄부상으로 인한 공백 속에 8강에서 탈락했지만 레반도프스키가 리그에서만 41골을 퍼부으며 '폭격기' 게르트 뮐러가 가지고 있던 단일 시즌 분데스리가 최다 득점 기록을 갱신하면서 득점왕에 오르는 등 맹활약으로 30번째 분데스리가 우승을 확정지으며 유니폼에 별 5개째를 달고 뛰게 되었다. 정작 뮌헨의 가장 큰 문제는 경기력 자체보다 6관왕을 이뤄낸 한지 플리크 감독과 단장 하산 살리하미지치의 불화로 인해 플리크가 결국 이 시즌을 마지막으로 사임해 독일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되었다는 것이며, 브라쪼 단장의 못 미더운 트롤 경영으로 팀 스쿼드가 상식 밖으로 옅어졌다는 데 있을 것이다.

2021-22 시즌 전반기가 종료된 시점에서의 평가는 재정 악화로 인해 팀의 상징인 리오넬 메시와의 재계약이 불발[14]된 후 비효율적인 이적 시장을 보낸 바르셀로나는 챔피언스 리그 진출권도 위태위태한 순위에 올라 있는 등 정점에서 완연하게 내려오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반면 레알 마드리드는 지네딘 지단 감독이 팀을 떠나고 비록 팀의 라 데시마를 이끌었지만 한물 갔다는 평가를 받은 카를로 안첼로티가 새 감독으로 부임한 데다 팀의 주장인 세르히오 라모스와 주전 센터백 라파엘 바란이 팀을 떠나 불안 요소가 많아보였지만, 여전히 건재한 카림 벤제마와 기량이 만개하려는 조짐이 보이는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공격을 이끌고 있으며 데이비드 알라바에데르 밀리탕이 새로운 중앙 수비 듀오로 떠오르는 모습을 보이면서 건재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리고 바이에른 뮌헨은 여전히 이 팀들 중 가장 좋은 경기력을 선보이며 꾸준함을 자랑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팀의 쌍포인 레반도프스키와 토마스 뮐러는 계속해서 꾸준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고, 팀을 떠난 제롬 보아텡과 알라바를 대신하여 다요 우파메카노뤼카 에르난데스가 주전 센터백으로 자리잡으며 수비진의 세대교체도 성공적으로 해나가고 있다. 재계약 여부에 관심이 쏠렸던 요주아 키미히레온 고레츠카 중원 듀오도 재계약을 완료하였고, 독일 국가대표팀의 감독으로 자리를 옮긴 한지 플리크에 이어 2021-22 새 감독으로 부임한 율리안 나겔스만의 지도력도 현재까지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굳이 아쉬운 점을 꼽자면 나겔스만 감독이 코로나 19의 영향으로 빠져 있는 동안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와의 DFB-포칼 경기에서 대패를 하면서 2시즌 연속으로 포칼에서 조기 탈락 하였다는 점이다.

여담으로 2021-22 시즌 챔피언스 리그 조별 리그에서 바이에른 뮌헨과 바르셀로나가 같은 조에 편성이 되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다만 두 시즌 전 리스본 참사의 영향과 바르셀로나의 상황이 워낙 좋지 않다 보니 바이에른 뮌헨 쪽으로 무게추가 많이 기울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결국 바르셀로나는 조별 리그에서 뮌헨에게 2경기 모두 0-3으로 패배하였고, 조별 리그 2승 1무 3패 조 3위로 2003-04 시즌 이후 18년 만에 UEFA 유로파 리그로 향하게 되었다. 바이에른 뮌헨과 레알 마드리드는 조 1위로 챔피언스 리그 16강 진출을 확정지었고, 시즌 중반까지 2위와 많은 승점 차이로 각 리그 1위를 계속해서 달리고 있다.

그리고 레알 마드리드와 바이에른 뮌헨은 결국 여유 있게 리그 우승에 성공하였다. 그러나 챔피언스 리그에서는, 바이에른 뮌헨이 8강에서 비야레알에 불의의 일격을 강하며 2년 연속으로 준결승 진출에 실패하였다. 다만 레알 마드리드가 16강전부터 클러치 상황에서의 엄청난 활약을 보이며 난적 파리 생제르맹, 첼시, 맨체스터 시티를 격파하고 4년 만에 결승에 복귀하였다. 결승에서는 4년 전에 만났던 리버풀이었고 레알 마드리드가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의 결승골로 1-0으로 승리해 2년 만에 레바뮌이 다시 한번 빅 이어를 차지했다.

22-23 시즌에는 바르셀로나가 부진하며 유럽 대항전 챔스 조별 리그 탈락-유로파 리그 16강 PO 탈락이라는 굴욕을 맛 보았고, 맨시티가 역사적인 트레블을 이루는 과정에서 바이에른 뮌헨과 레알 마드리드를 각각 4:1, 5:1의 합산 스코어로 대파하는 등 드디어 레바뮌을 넘어서는 팀이 되었다.

그나마 레바뮌 중 바르셀로나는 유럽 대항전의 대굴욕을 리그에서의 활약으로 그나마 달랬고, 레알 마드리드는 리그에서 부진하였지만 컵 대회에서 우승을 하며 메이저 무관의 위기에서 벗어났다. 바이에른 뮌헨은 애매한 타이밍에 감독 교체를 진행하며 컵 대회 광탈, 리그에서의 부진으로 33R까지 도르트문트에게 1위 자리를 내주었지만 34R에서 극적으로 승점을 맞추며 득실점 우세로 가까스로 리그 우승을 거머쥐었다.

23-24 시즌에는 바르셀로나와 바이에른이 모두 무관이라는 굴욕을 겪으며 이름값에 걸맞지 못한 모습을 보여준 반면 레알 마드리드는 챔피언스 리그, 자국 리그인 라리가를 모두 우승하며 최고의 시즌 중 하나를 보냈다. 특히나 직전 해에 레바뮌을 넘어선 맨시티에게 승리한데다 추가적으로 이름값이 높은 선수들을 영입한 레알 마드리드는 다시 2010년대 전성기의 위상을 되찾을 것이라는 평가가 우세하였으나, 아이러니하게도,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 두 팀의 평가가 한 시즌만에 정반대로 바뀌게 되었다.

2024-25 시즌, 10월 24일UEFA 챔피언스 리그에서 바르셀로나가 바이에른 뮌헨을 4대1로 격파, 이어 곧바로 펼쳐진 10월 27일 라리가 11R에서 레알 마드리드를 레알의 홈에서 4대0으로 격파하여, 레바뮌 중 본인을 제외한 둘을 큰 점수차로 이기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코파 델 레이 결승전에서도 라이벌인 레알 마드리드를 격파, 시즌 후반부 엘 클라시코에서도 승리를 거두며, 라리가, 코파 델 레이,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를 우승하여 바르셀로나의 화려한 부활을 알렸다. 챔스 4강에서 인테르와의 접전 끝에 합산 스코어 7-6이라는 명경기를 남기고 탈락해 트레블은 놓쳤지만, 바르셀로나가 아직 건재함은 물론이고, 유럽에서 매우 위협적인 강팀 중 하나라는 것을 보여주는 데에는 충분했다.

반면에, 레알 마드리드는 시즌 시작 전에는 킬리안 음바페의 합류로 좋은 성적을 낼 것으로 예상되었으나, 엘 클라시코 4연패 + 16실점이라는 처참한 전적을 남기고 챔스 8강에서도 아스날에게 패배해 탈락하며, 시즌 무관이라는 레바뮌에 걸맞지 않는 성적을 냈다. 게다가, 자신들이 운영하는 TV 채널인 레알 마드리드 TV에 라리가의 타 팀에 대한 비판과 비난, 심판을 저격하는 압박 영상을 내보내어 국내 커뮤니티 등에서는 게겐프레싱 대신 심판프레싱이라는 굴욕적인 별명을 얻었고 안토니오 뤼디거를 비롯한 레알 마드리드 선수들이 코파 델 레이 결승전에서 심판에게 물건 투척까지 하는 충격적인 비매너 행동까지 보여주어 기존의 황족 이미지와 걸맞지 않은 추한 모습까지 보이며, 매너도 실력도 꽝이라는 최악의 시즌 중 하나를 보내게 되었다.

바이에른 뮌헨은 DFB-포칼에서 또 광탈, 2019-20 시즌 트레블 이후로 5시즌 연속 4강 진출에 실패해 여전히 큰 활약을 보이지 못하고 있는 중이며, 챔스는 부상과 혹사로 인해 스쿼드가 멀쩡하지 않아서 8강 경기 전부터 상황이 좋지 못했고, 결국 합산 스코어 4-3으로 인테르에게 패배하고 말았다. 다행히도 리그는 조기 우승을 거두어 레바뮌으로서의 체면치레는 할 수 있게 되었다.

여담으로. 이번 시즌에 인테르가 챔피언스 리그에서 레바뮌의 바르셀로나를 4강, 바이에른 뮌헨을 8강에서 이기고 결승에 진출했으나, 결승전에서 PSG에게 5대0이라는 충격적인 스코어로 패배하였다. 결승전 5점 차는 챔피언스 리그는 물론 전신인 유로피언컵, 다른 유럽대항전 대회인 유로파 리그, 컨퍼런스 리그, 국가대표 매치인 월드컵과 유로를 포함해도 단 한 번도 없던 스코어였으며, 거기에 무득점까지 더해져 말 그대로 압살, 압도당하고 말았다.

3. 레바뮌이라 불리는 이유

세 팀은 2010년대 자국 리그, FA컵, 유럽 대항전 모두 가리지 않고 매우 걸출한 성적을 거뒀다.

그리고 레바뮌을 제외한 다른 걸출한 명문 팀들과의 궤를 달리하는 가장 큰 차이점은 바로 축구사에 길이 남을 매우 압도적이고 강력한 모습을 보여줬다는 것이다. 레알 마드리드는 챔피언스 리그에서 5연패 및 3연패를 기록하며 타 팀과 구분되는 매우 압도적인 유럽 대항전 성적을 기록하며 유럽의 왕으로 통하고 있고, 이는 아직도 유효하다. 바이에른은 챔피언스 리그 3연패와 2012-13 시즌과 2019-20 시즌 게겐프레싱을 바탕으로 한 그들만의 축구를 통해 해당 시즌들을 문자 그대로 씹어 먹으며 트레블 2회와 6관왕을 기록했다. 바르셀로나는 요한 크루이프의 철학을 바탕으로 한 펩 과르디올라티키타카로 전 세계에 충격을 안겨주며 2008-09 시즌, 2010-11 시즌, 2014-15 시즌에 역대 최강의 팀을 구축하며 이 기간 동안 트레블 2회와 6관왕을 달성했다.

위에 서술했듯 세 팀 모두 유럽축구연맹이 개최하는 최상위 유럽 클럽 대항전, 바로 UEFA 챔피언스 리그에서 매우 걸출한 모습을 보여줬다. 특히나 21세기에 들어선 이후부턴 이 세 팀의 활약이 매우 부각된다. 허나 21세기에 그치지 않고 챔피언스 리그 전체 역사를 봐도 세 팀이 이룩한 성과는 실로 엄청나다. 그 지표로 UEFA 챔피언스 리그 통산 랭킹을 보면 바로 알 수 있는데, 1위가 레알 마드리드, 2위가 바이에른 뮌헨, 3위가 바르셀로나 순으로 세 팀 모두 TOP 3를 차지하고 있다.[15]

또한, 자국 리그에서 역시 세 팀은 매우 압도적이다. 마드리드는 현재 라리가 우승 36회로 1위이고 바르사 역시 마드리드에 이어 27회 우승으로 2위를 기록하고 있다. 11회 우승을 차지한 3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저 두 팀의 격차는 상당하다. 바이에른 역시 독일의 1강 클럽답게 32회 우승을 차지하며 9회 우승을 차지한 2위 1. FC 뉘른베르크와 엄청난 차이로 분데스리가 역대 우승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자국 컵 대회인 FA 컵도 마찬가지인데, 바르사는 코파 델 레이에서 31회 우승으로 최다 우승팀이며 특히나 이 대회에서 매우 강한 모습을 보여준다. 마드리드는 오히려 이상할 정도로 이 대회에선 상대적으로 약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 그래도 20회 우승으로 바르사와 아틀레틱 클루브에 이어 3위에 랭크되어 있다. 바이에른은 DFB-포칼에서도 압도적인 모습을 보이며 20회 우승을 달성했다. 2위 베르더 브레멘의 6회 우승과의 격차도 상당하다.

아래의 표는 세 팀이 특히나 두각을 드러냈던 챔피언스 리그에서의 성과를 정리한 표이다.
연도 UEFA 챔피언스 리그 4강 결승전
레알 마드리드 CF FC 바르셀로나 FC 바이에른 뮌헨 우승 준우승
1992-93 진출
실패
16강[16]
CSKA 모스크바에게 패배
진출
실패
파일:올랭피크 드 마르세유 로고(1972~1993).svg 파일:AC 밀란 로고(1986~1994).svg
1993-94 파일:FC 바르셀로나 로고(1975~2002).svg 파일:AC 밀란 로고(1986~1994).svg 파일:FC 바르셀로나 로고(1975~2002).svg
1994-95 8강
파리 생제르맹에게 패배
파일:FC 바이에른 뮌헨 로고(1979~1996).svg 파일:AFC 아약스 로고(1991~2025).svg 파일:유벤투스 FC 로고(1989~2004).svg
1995-96 8강
유벤투스에게 패배
진출
실패
진출
실패
파일:유벤투스 FC 로고(1989~2004).svg 파일:AFC 아약스 로고(1991~2025).svg
1996-97 진출
실패
파일:보루시아 도르트문트 로고.svg 파일:유벤투스 FC 로고(1989~2004).svg
1997-98 파일:빅 이어.svg
7
조별
리그
8강
도르트문트에게 패배
파일:레알 마드리드 CF 로고(1997~2001).svg
1998-99 8강
디나모 키이우에게 패배
파일:FC 바이에른 뮌헨 로고(1996~2002).svg 파일: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로고.svg 파일:FC 바이에른 뮌헨 로고(1996~2002).svg
1999-00 파일:빅 이어.svg
8
파일:FC 바르셀로나 로고(1975~2002).svg 파일:레알 마드리드 CF 로고(1997~2001).svg 파일:발렌시아 CF 로고(1992~2001).svg
2000-01 파일:레알 마드리드 CF 로고(1997~2001).svg 조별
리그
파일:빅 이어.svg
4
파일:FC 바이에른 뮌헨 로고(1996~2002).svg
2001-02 파일:빅 이어.svg
9
파일:FC 바르셀로나 로고(1975~2002).svg 8강
레알 마드리드에게 패배
파일:레알 마드리드 CF 로고.svg 파일:바이어 04 레버쿠젠 로고.svg
2002-03 파일:레알 마드리드 CF 로고.svg 8강
유벤투스에게 패배
조별
리그
파일:AC 밀란 로고.svg 파일:유벤투스 FC 로고(1989~2004).svg
2003-04 8강
모나코에게 패배
진출
실패
16강
레알 마드리드에게 패배
파일:FC 포르투 로고(2002~2010).svg 파일:AS 모나코 FC 로고(2001~2013).svg
2004-05 16강
유벤투스에게 패배
16강
첼시에게 패배
8강
첼시에게 패배
파일:리버풀 FC 로고.svg 파일:AC 밀란 로고.svg
2005-06 16강
아스날에게 패배
파일:빅 이어.svg
2
16강
밀란에게 패배
파일:FC 바르셀로나 로고.svg 파일:아스날 FC 로고.svg
2006-07 16강
바이에른에게 패배
16강
리버풀에게 패배
8강
밀란에게 패배
파일:AC 밀란 로고.svg 파일:리버풀 FC 로고.svg
2007-08 16강
로마에게 패배
파일:FC 바르셀로나 로고.svg 진출
실패
파일: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로고.svg 파일:첼시 FC 로고.svg
2008-09 16강
리버풀에게 패배
파일:빅 이어.svg
3
8강
바르셀로나에게 패배
파일:FC 바르셀로나 로고.svg 파일: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로고.svg
2009-10 16강
리옹에게 패배
파일:FC 바르셀로나 로고.svg 파일:FC 바이에른 뮌헨 로고(2002~2017).svg 파일:FC 인테르나치오날레 밀라노 로고(2014~2021).svg 파일:FC 바이에른 뮌헨 로고(2002~2017).svg
2010-11 파일:레알 마드리드 CF 로고.svg 파일:빅 이어.svg
4
16강
인테르에게 패배
파일:FC 바르셀로나 로고.svg 파일: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로고.svg
2011-12 파일:FC 바르셀로나 로고.svg 파일:FC 바이에른 뮌헨 로고(2002~2017).svg 파일:첼시 FC 로고.svg 파일:FC 바이에른 뮌헨 로고(2002~2017).svg
2012-13 파일:빅 이어.svg
5
파일:FC 바이에른 뮌헨 로고(2002~2017).svg 파일:보루시아 도르트문트 로고.svg
2013-14 파일:빅 이어.svg
10
8강
아틀레티코에게 패배
파일:FC 바이에른 뮌헨 로고(2002~2017).svg 파일:레알 마드리드 CF 로고.svg 파일: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로고(1980~2016).svg
2014-15 파일:레알 마드리드 CF 로고.svg 파일:빅 이어.svg
5
파일:FC 바르셀로나 로고.svg 파일:유벤투스 FC 로고(2004~2017).svg
2015-16 파일:빅 이어.svg
11
8강
아틀레티코에게 패배
파일:레알 마드리드 CF 로고.svg 파일: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로고(1980~2016).svg
2016-17 파일:빅 이어.svg
12
8강
유벤투스에게 패배
8강
레알 마드리드에게 패배
파일:유벤투스 FC 로고(2004~2017).svg
2017-18 파일:빅 이어.svg
13
8강
로마에게 패배
파일:FC 바이에른 뮌헨 로고(2017~2024).svg 파일:리버풀 FC 로고.svg
2018-19 16강
아약스에게 패배
파일:FC 바르셀로나 로고.svg 16강
리버풀에게 패배
파일:리버풀 FC 로고.svg 파일:토트넘 홋스퍼 FC 로고.svg
2019-20 16강
맨체스터 시티에게 패배
8강
바이에른에게 패배
파일:빅 이어.svg
6
파일:FC 바이에른 뮌헨 로고(2017~2024).svg 파일:파리 생제르맹 FC 로고.svg
2020-21 파일:레알 마드리드 CF 로고.svg 16강
파리 생제르맹에게 패배
8강
파리 생제르맹에게 패배
파일:첼시 FC 로고.svg 파일:맨체스터 시티 FC 로고.svg
2021-22 파일:빅 이어.svg
14
조별
리그
8강
비야레알에게 패배
파일:레알 마드리드 CF 로고.svg 파일:리버풀 FC 로고.svg
2022-23 파일:레알 마드리드 CF 로고.svg 8강
맨체스터 시티에게 패배
파일:맨체스터 시티 FC 로고.svg 파일:FC 인테르나치오날레 밀라노 로고.svg
2023-24 파일:빅 이어.svg
15
8강
파리 생제르맹에게 패배
파일:FC 바이에른 뮌헨 로고(2017~2024).svg 파일:레알 마드리드 CF 로고.svg 파일:보루시아 도르트문트 로고.svg
2024-25 8강
아스날에게 패배
파일:FC 바르셀로나 로고.svg 8강
인테르에게 패배
파일:파리 생제르맹 FC 로고.svg 파일:FC 인테르나치오날레 밀라노 로고.svg
결과
우승 9 4 3
준우승 - 1 3
4강 8 8 7
8강 4 8 10
16강 8 4 4
조별 리그 - 5 1
진출 실패 4 3 5
합계 33 33 33

파일:10년간챔스승점순위.jpg

2014년 이후로 타 팀들과 다른 수준의 팀으로 평가받는 이유는 역시 최근 10년, 사실상 2010년대의 UEFA 챔피언스 리그에서 보여준 실적 때문이다. 이 세 클럽은 2007-08 시즌부터 세 클럽 중 하나는 반드시 4강이나 결승에 진출했다. 그중 레알 마드리드는 2010-11 시즌부터의 14시즌 중 딱 두번 4강에 진출하지 못했는데 2018-19 시즌은 바르셀로나가 4강에 진출했으며 19-20시즌은 바이에른 뮌헨이 우승했다.

위의 트랜스퍼마크트의 표에서처럼, 2009-10 시즌부터 2018-19 시즌까지 10시즌간의 UEFA 챔피언스 리그 승점 순위에서도 압도적인 격차로 1~3위를 구축하고 있다.[17] 10년 이상 이전부터 현재까지 꾸준히 압도적인 성적을 보여준 것은 저 3팀이라는 것을 보여준다. 즉 이들은 꾸준히 최고의 성적을 보여주었다는 점이다.

그러므로 역사나 인기와 같은 요소들을 들어 레바뮌을 정의하는 것은 기본적으로 틀린 설명이다. 역사와 인기와 같은 요소들로 레바뮌을 설명하려는 것은 단어와 개념의 앞과 뒤를 착각한 설명이다. 레바뮌은 명문이라서 나온 말이 아니며, 세 클럽을 묶고 난 다음 들여다 보니 세 클럽이 챔피언스 리그 역사상으로 봐도 세계 최고의 명문들에 속했던 것이다. 한때 레바뮌이 아니라 레바뮌첼이라는 말이 쓰였는데, 첼시는 전혀 이 세 명문 클럽과 함께 묶일 만큼의 영광의 역사를 가진 클럽이 아니다. 여기에서 레바뮌이 함께 분류된 이유는 결코 역사와 인기 때문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레바뮌은 2000년대 중후반과 2010년대 들어, 특히 챔스와 리그 포인트 면에서 압도적인 모습을 보인 팀들을 묶는 말이고 다른 말이 아닌 것을 알 필요성이 있다. 또한 바르셀로나는 2008-09 시즌 이후 챔피언스 리그 3회 우승을 추가하면서 누적 기록과 같이 재평가된 케이스지 전통적으로 유럽 최고 명문으로 꼽힌 구단은 아니며, 당연히 유럽 각지의 명문인 리버풀과 맨유, 이탈리아의 유벤투스나 밀란 혹은 네덜란드의 아약스 또한 최고 명문을 꼽을 때 빼놓을 수 없기도 하다.

물론 세 팀 모두 역사면 역사, 실력이면 실력, 재력이면 재력, 인기라면 인기 모두 가져왔던 팀이기는 하다. 2013년에 바이에른이, 2015년에 바르셀로나가 우승을 달성하면서 세 클럽 모두 UEFA 챔피언스 리그에서 우승컵을 5번 이상 들어본 클럽이 되었으며, UEFA 챔피언스 리그 통산 출전 경기, 팀 승리, 누적 승점 1~3위를 이 세 클럽이 독식 중[18]이라는 것에서 이들이 챔피언스 리그에서 보여준 전통적인 강함을 설명할 수 있을 것이다.

우선 레알 마드리드는 15회 우승을 의미하는 라 데시모퀸타라는 위업을 달성했는데, 이에 가장 크게 공헌한 것은 챔피언스 리그의 토대를 닦은 알프레도 디 스테파노페렌츠 푸스카스다. 이 둘은 1950년대 유럽 축구의 패권을 장악하고 도저히 이길 수 없는 것 같은 엄청난 기세를 보여주며 챔피언스 리그 5연패라는 엄청난 기록을 세웠다. 레알 마드리드의 1차 전성기는 1950년대 중반부터 1960년대 초중반까지로 보는 편이다. 이때 원년 우승부터 1965-66 시즌 우승까지 11시즌 동안 8번 결승에 올랐다.

그리고 이후 갑자기 확 치고 들어온 팀이 바로 FC 바이에른 뮌헨이다. 1970년대는 바이에른 뮌헨의 세상이었다. 수비 전술의 역사를 바꿔 버린 독일 축구의 영원한 황제, '카이저' 프란츠 베켄바워는 바이에른 뮌헨에서 게르트 뮐러제프 마이어 등과 함께 챔피언스 리그 3연패를 이룩했고, 개인적인 커리어로는 발롱도르 2회 수상을 기록했다.[19] 참고로 그의 포지션은 팬들의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스트라이커나 공격형 미드필더가 아닌, 센터백이었다. 그의 당시 위상을 알 수 있는 부분이다. 그러나 베켄바워의 영원한 라이벌이 있었는데, 그의 등장 이후 축구 자체를 완벽하게 바꿔 버렸다는 평가를 받는 요한 크루이프이다. 2010년대부터 한국 축구 팬들 사이에서는 바르셀로나를 떠올리면 항상 숏 패스, 점유율, 압박을 생각한다. 이것을 티키타카 전술을 유행시킨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영향이라고들 오해하는 경우도 있지만 사실 이는 크루이프 때 만들어진 것이다. 크루이프는 같은 네덜란드의 전설, 요한 네스켄스와 함께 바르셀로나의 황금기를 이끌었고 레알 마드리드를 5-0으로 박살내는 위엄도 보여주었다.

바르셀로나는 다른 클럽들에 비해 뒤늦게 1990년이 되어서야 전성기를 맞이한다. 이를 바르셀로나 '1기 드림팀'이라고 칭하는 편이다. 1기 드림팀의 감독은 다름 아닌 1970년대 전성기의 아이콘이었던 요한 크루이프다. 크루이프는 단순히 축구만 잘한 게 아니라 전술적인 이해도도 역대 최고 수준이었는데, 여기서도 그의 능력이 여실히 드러난다. 리그 4회 연속 우승을 기록하고 창단 첫 챔피언스 리그 우승도 성공하는 전성기를 맞이한다. 이때의 멤버는 전부 에이스 대접을 받아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의 실력자로, 자세한 사항은 요한 크루이프의 감독 경력 항목에 나와 있다. 그러나 바르셀로나의 첫 전성기는 그다지 길지 않았는데, 1990년대 초반은 확실히 바르셀로나의 세상이었지만 1993-94 시즌에 챔스 결승에서 파비오 카펠로AC 밀란에게 0-4로 대패한 이후에는 주축들이 떠나고 리빌딩 수순을 밟게 된다.

이후엔 레알 마드리드에서 영원한 7번 라울 곤살레스로 대표되는 라울 마드리드, 그리고 지네딘 지단으로 대표되는 갈락티코스 시대가 시작되었다. 이때를 3M 시대로 기록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때 유럽 축구의 패권을 장악했던 것이 모두 이름에 'M'이 들어가는 레알 마드리드, 바이에른 뮌헨, 그리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기 때문이다. 바이에른 뮌헨 같은 경우엔 축구 역사를 통틀어도 단연 최고의 박스 투 박스 미드필더라고 할 수 있는 로타어 마테우스[20], 중원의 지배자 슈테판 에펜베르크, 당대 최고의 테크니션 메멧 숄을 보유하고 있던 팀이었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국내 팬들도 잘 알고 있듯이, 퍼기의 아이들 혹은 클래스 오브 92라 불리던 이들이 주를 이루었던 시절이다. 데이비드 베컴라이언 긱스, 폴 스콜스 등의 선수들을 주축으로 리그에서는 압도적인 결과를 만들어냈고, 챔피언스 리그에서도 이를 증명하듯 우승을 이뤄내고 잉글랜드 역사상 최초의 트레블을 이룩한다. 이 세 팀은 현재 레바뮌 체제처럼 서로가 아니면 탈락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런 3M 시대에도 맨유보다는 레알 마드리드와 바이에른의 경쟁이 좀 더 두드러졌는데, 5년 사이에 챔피언스 리그에서 무려 4번이나 마주쳤고 만날 때마다 한두 골 차이로 승자가 결정되는 진흙탕 싸움을 벌였다. 그 동안 레알 마드리드가 4번 중 3번 이겨 우세를 점했고, 5년 사이에 3회 우승을 달성하면서 승자가 되었다.

이후 2000년대 접어들어서 레바뮌은 서로 엎치락 뒤치락 하는 관계다. 각자 서로 내세울 만한 커리어가 있는데, 바르셀로나는 리그, FA 컵, 챔피언스 리그를 한 시즌에 따내는 트레블을 2번이나 달성했고 당시 역대 최고 기록이었던 6시즌 연속 4강 진출을 달성했다. 또한 한 시즌에 모든 트로피를 들어올리는 6관왕을 최초로 이룩한 클럽이다. 바이에른 뮌헨 또한 앞서 말한 트레블을 바르사와 마찬가지로 두 차례 달성했으며, 2년 연속 결승 진출과 5시즌 연속 4강 진출에 성공했다. 또한 바르사에 이어 두번째로 6관왕을 달성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8시즌 연속 4강 진출 신기록과 UEFA 챔피언스 리그 개편 후 최초로 3연패를 달성함과 동시에 5년간 4회 우승, 11년간 6회 우승으로 마침내 챔피언스 리그 통산 15회 우승을 하며 라 데시모퀸타라는 위업을 수립했다.

이에 첨언하자면, 클럽 ELO 레이팅, UEFA 클럽 랭킹에서 이 세 구단은 꾸준히 최상위권 세 자리를 독식하고 있다. 특히 ELO 레이팅에서는 세 구단이 모두 2000점을 넘는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데, 이는 과거 저승사자 군단 시절의 레알 마드리드 CF, 아리고 사키-파비오 카펠로 시절의 AC 밀란[21] 등 역대에서도 손에 꼽을 만한 수준의 강팀들과 엇비슷한 수준이다. 다만 레알 마드리드는 알프레도 디 스테파노-페렌츠 푸스카스-프란시스코 헨토-레몽 코파를 위시한 무시무시한 스쿼드로 조정 전 ELO 레이팅 1위, 조정 후에도 펩 바르샤, 하인케스 바이언과 함께 탑 3를 형성하는 팀이다. 조금 엄밀하게 보자면 이 시기 레알 마드리드의 ELO 레이팅은 현 레바뮌보다 더 높기는 하다.

주목할 점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비상인데, 2015-16 시즌 챔피언스 리그 4강에서 바이에른을 꺾으면서 ELO 레이팅이 2000점대로 올라섰고, 이 순간에는 잠시 바이에른을 제치고 3위로 올라서기도 했다. 물론 레바뮌의 아성을 완전히 무너뜨리거나 위의 대열에 합류하기 위해서는 이러한 포인트를 지속하는 것이 관건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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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8월 4일 시점에서, 바이에른 뮌헨과 바르셀로나를 제치고 UEFA 클럽 랭킹 2위에 랭크되었다. 근 몇 년간의 챔피언스 리그에서의 성과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2018-19 시즌 결승 진출이 유력했던 바르셀로나가 리버풀에게 안필드의 기적의 희생양이 되면서 2008-09 시즌부터 이어지던 레바뮌의 결승 천하도 막을 내리는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2019-20 시즌 바이에른 뮌헨이 역사상 최초이자 유일무이 챔피언스 리그 전승 우승이자, 2번째 트레블이라는 대위업을 달성하며 2020년 현재 세 팀 중 유일하게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다름 아닌 바르셀로나를 8-2라는 기록적 스코어로 대파하여 화제가 되었다. 레알 마드리드 역시 16강에서 맨시티에 밀려 조기 탈락하며 2연속 16강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2020년 8월 2019-20 시즌 마감 결과 바이에른 뮌헨이 챔스 전승 우승의 결과로 아래처럼 UEFA 클럽 랭킹 1위를 재탈환하였다. 그런데 현재 순위와 지난 10년간 합계 순위 역시 레바뮌 세 클럽이 독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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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2월 기준으로 UEFA 클럽 랭킹에서 바이에른이 2위, 레알 마드리드가 3위, 2018-19 시즌 이후 챔피언스 리그에서 부침을 겪고 있는 바르사가 12위에 위치해 있다.[22]

4. 레바뮌X

사실 레바뮌이란 단어 자체는 그렇게 일찍부터 만들어진 말은 아니다. 그 전에도 산발적으로 잡히긴 하지만 본격적으로 쓰이기 시작한 시점은 레알의 라 데시마 달성 이후인 2014년 여름 정도이다. 한국에서 만들어진 말이고, 한국에서 유럽 빅 리그 & UEFA 챔피언스 리그가 꼭 한국인 리거가 없어도 흥행을 보장하는 인지도를 얻게 된 시기인 2010년도 이후에 저 세 클럽 중 한 팀은 반드시 결승에 올랐다.

2010년대에 들어서 이 세 팀의 포스에 감탄한 사람들이 '빅클럽 그 이상의 클럽'이라고 표현하며 이 시기 레바뮌을 역사상 최고의 스트롱 에이지니 뭐니 하면서 무지성으로 칭송하는 경우를 볼 수 있는데, 물론 2010년대 레바뮌은 분명 축구 역사에 아주 굵은 선 하나를 긋고 간 팀들이긴 하나 기나긴 유럽 축구의 역사에선 이 시기 레바뮌과 맞먹거나 오히려 능가하는 지배력을 발휘한 클럽들도 있었다.

먼저 레알이 디 스테파노를 필두로 전무후무한 5연패를 거둔 저승사자 군단의 50년대가 끝나고, 1970년대는 요한 크루이프를 필두로 트레블과 3연패의 업적을 거둔 AFC 아약스, 그리고 프란츠 베켄바워, 게르트 뮐러, 제프 마이어 삼총사를 내세워 역시 3연패를 해낸 뮌헨이 양분한 시대였다. 그리고 70년대 말부터 80년대 중반까진 8시즌 만에 우승 4회를 거둔 붉은 제국 리버풀 FC, 2연패의 노팅엄 포레스트, 처음이자 마지막 우승을 거둔 아스톤 빌라까지 그야말로 잉글리시 풋볼 리그의 천하였다. 이후 80년대 중반부터 90년대 후반까지 오렌지 삼총사를 앞세운 AC 밀란과, 플라티니가 이끌며 최초의 우승을 이룬 유벤투스 FC를 쌍두마차로 하여 소위 말하는 세리에 7공주가 유럽 축구판을 지배했다. 또한 세리에 전성기가 끝나갈 무렵인 90년대 말부턴 3M 시대가 열렸는데, 트레블을 이뤄 EPL의 부흥을 알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그리고 2차 전성기를 맞이한 뮌헨과 레알이 그 주인공이었다. 그 후 다시 AC 밀란이 세브첸코와 카카의 활약으로 부흥기를 맞이해 00년대 중반을 지배한다. 또한 앞서 언급된 사례들에 비해 인지도가 부족하지만 60년대에도 챔스 2연패를 한 SL 벤피카, FC 인테르나치오날레 밀라노가 있었다.

물론 레바뮌이 위에 언급된 팀들의 전성기보다 더 높은 승점이나 득점 등을 보여주지만 이건 첫째로 현대에 들어서 시작된 초거대 클럽의 자본 집중 등이 영향을 끼쳤기 때문이기도 하고[23], 둘째로 현대에 접어들면서 흥행을 위해 유럽 대항전의 경기 수가 늘어나고 과거에 비해 참여할 수 있는 한계선도 완화되어 비교적 약팀들이 많이 가세하며 당연히 획득할 수 있는 득점이나 승점 수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맨유, 밀란, 유베 등 경쟁 대형 클럽들과 마찬가지로 레바뮌 역시 정체기가 있었다. 지금은 다른 클럽들이 정체기고 레바뮌이 다시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을 뿐이다.[24]

또한 2010년대 이후에도 레바뮌만 강팀이었던 건 아니다. 2010년대에 레바뮌이라는 단어가 본격적으로 쓰이기 시작했을 때 쯤과 그 이후부터 레바뮌에 아성에 도전한 강팀은 많았는데, 대표적으로 다음 팀들이 꼽힌다.

4.1. 유벤투스 FC

파일:유벤투스 FC 로고.svg
유벤투스 FC
Juventus FC
2010년대 세리에 A의 최강자로 군림했던 유벤투스 FC는 한 때 '레바뮌유'로 불리며, 레바뮌에 아성에 도전했던 클럽이었다. 실제로 세리에에서 레알 마드리드 혹은 바이에른 뮌헨에 뒤지지 않는 우승 횟수를 구가하고 있기 때문에 자국 지배력의 측면에서는 가장 레바뮌에 근접한 클럽이기도 하다. 특히 2011-12 시즌부터 2019-20 시즌까지 9연패를 달성, 2014-15 시즌과 2016-17 시즌에는 세리에 A코파 이탈리아를 우승, UEFA 챔피언스 리그 결승전에 진출해 트레블에 도전하기도 했다. 그러나 각각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에게 패배해 아쉽게 트레블을 달성하지 못했다.

유벤투스는 전통적으로 챔피언스 리그 우승과 인연이 없어 그동안 강력한 전력으로 전성기를 제법 누렸음에도 레바뮌에 비해 빅 이어 횟수가 크게 부족했고, 이에 챔피언스 리그 우승이 레바뮌의 위상에 근접하는 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요소로 여겨졌다. 그러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있었던 레알 마드리드를 만나, 수비 축구의 핵심인 세리에 A에서도 가장 강력함을 보여주던 유벤투스는 고전을 면치 못했다. 특히 2015-16 시즌부터 3년 연속으로 유독 호날두의 공세에 많이 밀리는 모습을 보여주곤 했으며 또 다시 이에 결승전에선 준우승의 고배를 삼키기도 했다. 이에 챔피언스 리그 우승 타이틀을 거머쥐겠다는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의 다짐이 있었는지 2018-19 시즌에는 지네딘 지단 감독이 없는 레알 마드리드에 불만이 많던 호날두와 밀란으로 가 있던 레오나르도 보누치를 영입하고, 곤살로 이과인을 AC 밀란으로 임대했다. 하지만 전체적인 전력 약화로 우승에서는 오히려 더 멀어졌다.

이탈리아 무대의 확실한 절대 강자로, 트레블에 두 차례나 도전하며 유벤투스는 2010년대 중반 레바뮌의 위상에 가장 근접한 클럽으로 평가 받았다. 그러나 결국 챔피언스 리그에서 역사적으로 그러하였듯이 결과물을 내지 못했고, 현재는 2010년대의 위상마저도 되찾지 못하고 있는 중이다. 챔피언스 리그는 물론, 유로파 리그까지 거론된 팀들 중 2010년대 이후 유럽 대항전 트로피가 없는 팀은 유벤투스가 유일하며, 2020년대 들어서는 팀이 아예 침체되어 레바뮌은 커녕 세리에 A에서도 밀란과 인테르 등에 밀려 준우승조차도 못하고 있으며, 챔스는 16강이 최고 기록일정도로 힘을 못 쓰고 있는 상황이다. 이 과정에서 다른 팀들이 트레블, 챔스 우승 등의 대업을 이루며 성장했기 때문에 2020년대 이후로는 '레바뮌유'라는 말을 쓰는 사람을 찾아볼 수가 없게 되었다.

4.2.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파일: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로고.svg
클루브 아틀레티코 데 마드리드
Club Atlético de Madrid

아틀레티코는 레바뮌 중 두 팀과 같은 리그에 속해 있으며, 전통적인 강호는 아니지만 2013-14, 2015-16 시즌의 챔스 결승전 마드리드 더비로 엄청난 유명세를 얻었다. '레바뮌꼬'로 언급된다.

라리가 소속 클럽이라 레알, 바르사와의 상당한 경기 데이터가 있다. 유벤투스 FC,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리버풀 FC과 달리 스페인 국내 경기에서 레바와 자주 부딪히기 때문에 레바뮌과의 비교 또한 다른 구단에 비해 자주 일어나며, 그 때문에 축구 팬덤에선 유벤투스 등이 아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더 높이 평가하기도 한다.

2015-16 시즌에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도 지지 않는 전력을 보여주고 챔피언스 리그에서 바르셀로나와 뮌헨을 꺾고 결승전에 진출했기 때문에 레바뮌의 뒤를 잇는 가장 유력한 클럽이 되었다. 만약 결승전에서 레알 마드리드를 꺾고 우승을 달성하면 챔스에서 레바뮌을 전부 꺾고 우승을 차지하는 것이었다.[25] 하지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레알 마드리드에게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아쉽게 통한의 준우승을 기록했다. 물론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레바뮌의 가장 유력한 대항마 중 하나로 꼽히기엔 부족함이 없을 것이고, 실제로 2013-14 시즌부터 바르셀로나를 2번 잡고 바이에른을 1번 잡아냈다. 하지만 마지막 한 팀인 레알 마드리드에게 4년 연속 탈락을 당했다는 점이 치명적이다. 국내 대회에서 마드리드에게 강한 면모를 챔피언스 리그에서도 보여줄 필요가 있다. 특히 1516 챔스 결승전은 심판의 오심으로 인한 패배였기에 더욱 뼈아팠다.

2017-18 시즌 챔스 조별 리그 3위로 유로파로 떨어진 것과 세비야에게 코파 델 레이에서 탈락당하며 위세가 약해졌다. 그러나 그 당시 우승 후보였던 아르센 벵거의 아스날 FC를 4강전에 이겨버리고 결승전에서 마르세유를 압살하였다. 유로파 우승으로 본선 진출을 확정하면서 아틀레티코의 저력은 그래도 무시할 수는 없다. 2018-19 시즌 초에 여는 UEFA 슈퍼컵에 데르비 마드릴레뇨가 열렸고 그 결과 4:2로 6년 만에 우승을 차지했다.

2010년대 챔스 4강 진출 횟수가 3회로, 레바뮌을 제외하면 가장 많이 챔스 4강에 진출한 팀이지만 4강 진출 이후, 레알만 만났다 하면 기가 막히게 패배하여 챔스 트로피는 단 한 개도 없다. 거론된 다른 팀들은 2010년대 전에라도 챔스 우승한 적이 있지만, 아틀레티코는 통틀어서도 챔스 트로피가 없는 유일한 팀이다.

그래도 코파 델 레이에서는 레알 상대로 꿇리지 않는 모습을 보여준다. 결승전에 두 팀이 진출했다 하면, 챔스와는 반대로 항상 아틀레티코가 우승했으며, 이는 2010년대인 2012-13 시즌에도 있었던 일이다. 다만, 2010년대 이후로는 바르셀로나가 코파 델 레이에서 엄청난 강세를 보이고 있고, 아틀레티코가 12-13 시즌 이후에는 코파 결승전에 진출하지 못하고 있어 두 팀이 결승전에서 만나는 걸 보기 힘들어졌다.

2020-21 시즌에 리그 초중반에 보여준 모습은 그저 압도적이었다.[26] 많은 변화를 보여주며 리그에서는 경기 수가 적음에도 10점 이상 차이나는 선두를 달리고 있다. ATM 특유의 강력했던 수비력에 더해진 공격력의 결과인 듯한데, 수아레즈 영입이 신의 한 수가 된 듯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다만, 후반기에 접어들며 부상으로 팀이 부진했고 레알과 바르사에게 턱밑까지 추격을 허용했다. 그러나 끝까지 집중해 2점 차로 우승에 성공했다.

2020-21 시즌 이후에는 2010년대 같은 큰 활약을 하진 못하고 있다. 2016-17 시즌 이후에는 챔스 4강에 진출하지 못하고 있으며, 코파는 여전히 결승전에 진출하지 못하고 있고, 리그는 항상 그랬던 것처럼 승점 70점대로 3위에 안착하고 마무리하는 등, 라리가의 3인자 이미지를 지우지 못하고 있다.

4.3.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파일: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로고.svg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Manchester United FC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전성기 당시에는 위의 세 구단과 대등한 위치였다. 오히려 1990년대 후반~2000년대 초반에 최강 클럽을 꼽으면 바르셀로나가 빠지고 레알 마드리드바이에른 뮌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꼽혔고 Madrid, Munich, Manchester의 머리글자를 따서 이들을 3M이라 불렀다.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팀을 이끌던 당시에는 언제나 프리미어 리그 최강이자 유럽 최고의 클럽 중 하나라는 이미지를 유지했으며 누구나 꿈꾸던 명문 구단이었다. 그것을 보여주는 예시가 챔피언스 리그 통산 랭킹에서 맨유가 저 3팀 바로 밑인 4위에 위치하고 있는 것이다.

그래도 붉은 제국 시절에는 레바뮌리(버풀) 또는 퍼기 시절에는 레바뮌맨(유)이라고 이야기가 언급이 되었지만 결정적으로 2012-13 시즌을 끝으로 퍼거슨이 은퇴한 뒤, 맨유는 암흑기가 도래한다. 2010년대 중반부터는 처참한 암흑기에 완전히 돌입한지라 2010년대를 풍미한 3대장을 칭하는 용어인 레바뮌에 끼기는 힘들다.

참고로 맨유를 상징하는 에이스였던 데이비드 베컴, 뤼트 판니스텔로이, 그리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모두 레알 마드리드 이적을 택했다. 다만 맨유도 앙헬 디마리아, 라파엘 바란, 카세미루 등 레알의 주축 선수들을 영입하며 마냥 일방적으로 맨유가 선수를 뺏기는 관계는 아니다.[27]

현재 거론된 구단 중 현재와 미래가 가장 암울한 구단으로, 다른 팀들은 2020년대 이후 리그 우승을 못하느니, 챔스 4강 진출을 못하고 있다느니로 레바뮌 라인에 견줄만하니 안하니 같은 소리를 하고 있는 반면에, 맨유는 재정적으로도 극심한 문제를 겪고 있으며 여기에 잘못된 이적 시장 투자가 맞물려, 성적이 매우 처참하다. 상술했듯, 퍼기 경이 은퇴한 2010년대 중반부터 리그 우승은 단 한 번도 못했고 챔스 4강 진출은 커녕 리그 챔스권 경쟁에서도 밀려 5위 아래로 시즌을 마무리하는 경우가 빈번해졌으며, 2024-25 시즌에는 15위라는 경악스러운 순위를 기록하며, 이미 2010년대 중반부터 경쟁이 안 되던 레바뮌은 물론이고, 프리미어 리그 빅6로서의 입지까지 크게 흔들리게 되었으며 과거의 영광에 머물러있는 상태다. 석유를 판매하는 중동국가 구단주가 나타나지 않은 이상 이 암흑기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28][29]

4.4. 리버풀 FC

파일:리버풀 FC 라이버 버드 로고(레드).svg
리버풀 FC
Liverpool FC

리버풀은 7-80년대 잉글랜드를 넘어 유럽 무대를 호령하는 전성기를 누린 바 있었으나 이후 90년대부터 침체기를 겪으며 세계 최고의 전력과는 거리가 멀어졌었다. 그러나 2015년 위르겐 클롭의 부임으로 전력이 상승하여 유의미한 성적을 내기 시작했고, 팀의 리빌딩이 완성되어 갈 때 쯤인 2017-18 시즌부터 챔피언스 리그에서 호성적을 구가하며 레바뮌에 버금가는 강팀 취급을 받기 시작했다.

위력적인 전성기를 누렸던만큼 잉글랜드에서 가장 많은 우승 경력을 자랑하는 클럽이고, 거론되는 다른 클럽들과는 달리 리버풀은 챔스 통산 우승 횟수에서도 레알 마드리드에게는 열세이나, 바이에른 뮌헨과 동률이며 바르셀로나에게는 오히려 앞서고 있을 만큼 유럽 대항전에서도 손에 꼽는 명문 클럽이다. 실제로 레알 마드리드, 바이에른 뮌헨처럼 자국 유일의 빅 이어 영구 소장 및 UEFA 배지 오브 오너 소장 클럽이기도 하며[30], 상대 전적에서도 뮌헨과 바르셀로나에게는 우위를 점하고 있는 몇 안되는 클럽이다.

다만 자국 내에서 가장 뛰어난 우승 경력을 쌓은 것과 별개로 레바뮌만큼 꾸준하게 지배력을 유지하지는 못했던 편이다. 일단 뮌헨은 분데스리가 11연패라는 위업을 달성했고,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는 라리가를 수년 동안 양분해 온 클럽들인 반면, 리버풀은 붉은 제국 시절 이후 침체기에 의해 30년 동안 리그 타이틀을 따내지 못하다가 2019-20 시즌 프리미어 리그 출범 후 최초이자, 통산 19번째 리그 우승을 차지했고, 2024-25 시즌에 드디어 통산 20번째 우승을 달성하며 잉글랜드 1부 리그 최다 우승의 왕좌에 막 복귀한 상태다. 이에 자국 최다 우승의 타이틀과 별개로 절대적인 리그 우승 횟수나 도메스틱 컵대회 우승 횟수는 레바뮌과 차이가 좀 있다.[31] 물론 라리가 혹은 분데스리가의 레바뮌과 달리, 자국 내 경쟁팀이 상당히 많아온 프리미어 리그의 특성을 고려한다면 각국 내에서의 우승 횟수를 직접적으로 비교하기는 힘든 부분이 있다.[32][33][34][35]

2017-18 시즌에는 챔피언스 리그에서 총 47득점을 기록하며, 단일 시즌 최다 득점 기록을 갱신했지만 아쉽게도 결승 후반전에 로리스 카리우스의 호러쇼로 레알 마드리드에게 패배해 준우승에 그치게 되었다. 리그는 4위로 다음 시즌 챔스 진출권을 따내는데 성공했다.

2018-19 시즌에는 프리미어 리그에서 엄청난 활약을 보여주어 득점왕에 모하메드 살라, 클린시트 1위에 알리송 베케르가 이름을 올렸고 시즌 통틀어 리그에서 단 1패만 기록해 승점 97점이라는 경이로운 기록을 세웠으나, 펩의 맨시티 또한 무시무시한 기세로 승점 98점을 기록하며, 단 1점 차이로 준우승에 그치고 말았다. 그래도 챔피언스 리그에서는 16강에서 바이에른 뮌헨을, 4강에서 바르셀로나안필드의 기적으로 꺾어나가며, 레바뮌 중 둘을 잡아냈고 마지막에는 우승까지 차지하는 대업을 이루어 유럽 최정상 자리를 차지해냈다. 버질 반 다이크는 이번 시즌의 활약으로 수비수 포지션으로 발롱도르 2위를 기록하였다.

2019-20 시즌에는 UEFA 슈퍼컵FIFA 클럽 월드컵을 우승하며 시즌을 기분 좋게 시작했으나, 챔스는 16강에서 탈락하게 되었다. 그래도 프리미어 리그를 우승하며, 프리미어 리그 출범 이후 첫 리그 우승을 거두어 저번 시즌만큼은 아니지만 훌륭한 시즌을 보냈다.

2020-21 시즌, 시즌 초 부터 버질 반 다이크머지사이드 더비에서 위험한 태클로 시즌 아웃 당하게 되었고, 이후에 조 고메즈조엘 마팁 또한 시즌 초반에 부상당하여 센터백 포지션에 큰 공백이 생겨버렸다. 하지만 악재는 여기서 끝이 아니었는데, 겨울 이적 시장에서 급하게 데려온 센터백 자원들마저 부상을 당해 후반기를 날려버렸고, 코로나-19에 확진되는 선수들이 생기며, 컨디션에 영향을 끼쳤다. 이런 저런 부상으로 베스트 11이 이번 시즌에 온전히 뛰는 건 볼 수가 없었다.

단순히 부상이나 질병 뿐만 아니라 주전 키퍼 알리송의 부친상, 감독 클롭의 모친상 같은 심적으로도 힘든 일이 생겨 시즌 중반에 팀이 흔들려 중위권에 내려앉는 등 당시에는 챔스권은 커녕 유로파 진출도 부정적으로 보는 사람들이 많았다. 그러나 시즌 후반에 알리송의 폼이 살아나기 시작했고, 36R 웨스트 브롬 전에서는 94분에 PL 사상 최초로 키퍼가 헤딩 극장골을 넣으며 팀에게 귀중한 3점을 안겨주었고, 코로나 확진 이후 폼이 들쑥날쑥하긴 했으나 모하메드 살라가 부진과 부상에서 허덕이던 리버풀 공격진에서 유일하게 좋은 모습을 꾸준히 보여주는 등, 선수단과 감독은 희망을 잃지 않고 노력한 끝에 리그 3위로 시즌을 마무리하여 챔스권을 따내는 것에 성공했다.

2021-22 시즌은 힘겨웠던 저번 시즌의 보상을 받는 듯 FA컵, EFL컵 우승을 이루었다. 프리미어 리그에서는 위협적인 모습을 보여주어 맨시티와 함께 유이한 우승 후보로 평가받았고, 챔피언스 리그에는 결승에 진출해 구단 역사상 첫 트레블에 도전했으나 리그에선 맨시티가 2018-19 시즌 때처럼 또 승점 1점 차로 우승을, 챔스 결승에서는 티보 쿠르투아의 벽을 뚫지 못하면서 4년 전처럼 레알에게 빅이어를 내어주며, 2% 부족한 시즌이 되었다.

2022-23 시즌은 FA 커뮤니티 실드에서 맨시티를 꺾고 우승하면서 기분 좋게 시즌을 시작했지만, 이후 모든 컵대회에서 광탈, 리그에서도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클롭 감독 부임 이후 최악의 시즌을 보내게 되었다. 이적 시장에서 중원 보강을 하지 않은 채로 어린 선수들을 기용하기로 했는데, 문제는 이 백업 선수들이 기대한 만큼의 퍼포먼스를 전혀 보여주지 못했다. 거기다가 중원을 책임지던 주전 선수들도 폼이 급격히 하락해 부진하는 모습을 보여주어 밸런스가 무너진 리버풀은 중위권에서 허덕이게 되었다. 그래도 후반부에는 연승을 하여 유로파 진출권을 따내는 데는 성공했지만, 이번 시즌은 리빌딩이 당장 필요하다는 숙제를 남기고 좋지 못한 성적을 기록하게 되었다.

2023-24 시즌에는 클롭 감독이 지난 시즌의 과오를 다시 하지 않겠다며 대대적인 리빌딩 계획으로 '리버풀 2.0'을 발표, 중원이 어느정도 살아나는 모습을 보여주어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 특히, 알렉시스 맥 알리스터는 이번 시즌 리버풀 최고의 영입으로 평가받으며 리버풀 중원의 핵심이 되었다. 그러나 2024년 1월, 갑작스레 팀의 리빌딩에는 자신도 포함되어 있다며, 클롭 감독이 이번 시즌을 끝으로 사퇴하겠다고 발표해, 선수단과 리버풀 팬들이 충격에 빠지게 되었다. 시즌 중반에 크고 작은 부상으로 우승 경쟁에서는 멀어졌지만, EFL컵은 우승하며, 클롭의 마지막 시즌에 트로피를 안겨주게 되었다.

그렇게 팀의 기나긴 암흑기를 끝낸, 무너진 명가를 재건하고 강팀으로 부활시킨 클롭 감독과 리버풀의 9년 간의 동행이 끝이 났다. 클롭 감독은 자신의 후임으로 네덜란드 에레디비시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아르네 슬롯 감독을 추천했고, 몇몇 사람들은 슬롯이 4대 리그에서 검증되지 않은 젊은 감독이라며 리버풀이 다시 중위권으로 내려앉을 것이라고 부정적으로 예측하기도 했다.

2024-25 시즌은 부정적인 예상과는 반대로 시즌 초반 챔피언스 리그 리그 페이즈 1위, 리그 1위를 기록하며 슬롯이 빅리그의 지휘봉을 잡은 첫 시즌이 맞나 싶을 정도의 성적을 내고 있다. 마치 과거 빌 샹클리 체제에서 페이즐리 체제로 넘어갔을 때처럼 후임 감독이 또 훌륭한 성적을 내고 있다. 이후 챔피언스 리그 페이즈 1위로 진출했으나, 16강에서 강팀 파리 생제르맹 FC를 만나는 억까를 당했고, 알리송의 1차전 신들린 선방쇼로 원정에서 1대0으로 승리하며 희망이 보이나 했지만, 2차전에서는 0대1 패배로 승부차기 끝에 탈락, FA컵에서는 32강에서 2부 리그 강등권인 플리머스 아가일 FC 상대로 충격적인 패배, EFL컵은 결승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 FC에게 패배하며 뉴캐슬 성불의 제물이 되고 말았다. 시즌 초반의 기대감만큼은 성과가 나진 않았으나, 그래도 리그는 조기 우승을 확정지으며 잉글랜드 1부 리그 최다 우승의 타이틀을 다시 가져왔다.

2025-26 시즌에 플로리안 비르츠, 제레미 프림퐁, 밀로시 케르케즈 등의 젊고 유망한 자원이 유입되어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이 중 비르츠의 경우 뮌헨, 맨시티 등과의 경쟁을 이겨내고 거대한 이적료를 지불하며 월드 클래스 영입을 성공시킨 건이기 때문에 리버풀에겐 상징적인 영입이라고 볼 수 있다.

종합적으로는 2010년대 후반에 부활한 이후, 자국 리그나 컵 대회에서는 맨시티 및 경쟁 구단들의 존재로 다소 성과가 부족한 모습이나, 리그에선 꾸준히 맨시티를 위협하여 결국 두 차례나 우승을 따내며 잉글랜드 1부 리그 최다 우승의 지위에 복귀했고, 부진하는 시즌에도 리그 5위 아래로 떨어지지 않는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 더군다나 챔피언스 리그에서 강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유럽 명문 구단들과의 경쟁에서도 꾸준하게 존재감을 드러내는 중이다. 클롭에서 슬롯으로 이어지는 리빌딩 또한 성공하는 모양새다. 이에 현 시점에서는 과거에 쌓은 영광과 현재의 실력, 미래의 성장 가능성을 종합해 봤을 때, 향후 레바뮌의 위상에 근접하거나 동일해질 가능성이 높은 클럽이라고 볼 수 있다. 이를 증명하듯, 리버풀은 2019-20 시즌 UEFA 계수 순위 10위에 진입한 이후 단 한 번도 10위 아래로 떨어진 적이 없다.

4.5. 첼시 FC

파일:첼시 FC 로고.svg
첼시 FC
Chelsea FC

첼시는 두 번의 UEFA 챔피언스 리그 우승을 차지한 팀이다. 특히 주제 무리뉴 감독의 지도 아래 2004-05 리그 우승을 달성했고 이 당시 리그 최소 실점을 달성하면서 큰 임팩트를 남기게 되었다. 특히 당시 아스날 FC아르센 벵거와의 대립 역시 팬들에게 큰 관심을 받았다. 첼시는 2003-04, 2004-05, 2006-07, 2008-09 시즌에는 챔피언스 리그 4강 진출, 2007-08 시즌에는 준우승, 2011-12 시즌 챔피언스 리그 우승, 2012-13 시즌 유로파 리그 우승, 2013-14 시즌 챔피언스 리그 4강 등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면서 강팀 중 하나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때까지는 레바뮌첼이라는 용어가 사용되었을 정도로 강팀이었다.

그런데 2014-15 시즌 챔피언스 리그 16강전에서 즐라탄이 퇴장당해 10명 뛴 파리에게 패배하며 장렬히 광탈, 바로 다음 2015-16 시즌에는 리그에선 디펜딩 챔피언의 모습은 사라지고 평범한 중위권 클럽이 되면서[36] 첼강딱 드립의 희생양이 되고, 챔스 16강에서도 또 PSG와 만나 탈락하면서 조롱거리로 전락했었다.

2016-17 시즌에는 절치부심해 다시 리그 우승에 성공하며 다시금 비상하나 했지만 직전 시즌에 10위를 찍은 탓에 유럽 대항전에 나가지는 못했고, 그 다음 시즌에는 리그 5위에 또 바르셀로나에 밀려 16강에서 탈락하게 된다. 2018-19 시즌에는 유로파 리그 우승과 리그 3위를 기록하며 2000년대 중후반~2010년대 초중반 유럽 최상위권에서 승승장구하며 레바뮌첼이라는 소리를 들었던 시절은 아니지만 그래도 나쁘지 않은 성적을 냈다.

2019-20 시즌에는 에덴 아자르의 이탈, 영입 제한 징계 등 불안요소가 많았으나 4위와 16강은 지키면서 한숨 돌리는 데는 성공했다.

2020-21 시즌에는 리그 9위까지 추락하며 프랭크 램파드 감독이 경질되고 토마스 투헬 감독 부임 이후에 살아나더니 결국 통산 2번째 챔스 우승을 하며 강팀으로 돌아오는 데 성공했다.

2021-22 시즌에는 UEFA 슈퍼컵FIFA 클럽 월드컵 우승 및 리그 3위를 기록하고, FA컵EFL컵에서 준우승을, 챔피언스 리그도 8강까지 진출하며, 레바뮌첼 시절이나 챔스 우승을 했던 저번 시즌만큼은 아니지만 괜찮은 시즌을 보냈다. 첼시가 투헬 감독의 체제 아래 강팀으로 살아난 모습을 보이며 다음 시즌도 희망적으로 보였으나 시즌 막바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해, 로만 아브라모비치 구단주가 불가피하게 사임하는 변수가 생겼다.

2022-23 시즌은 시작부터 삐걱거렸다. 리그 6경기 3승 1무 2패, 챔스도 약팀으로 취급받던 GNK 디나모 자그레브에게 패배하며 좋지 못한 스타트를 끊었고, 얼마 지나지 않아 투헬 감독의 경질이라는 다소 이해할 수 없는 일까지 벌어져 팬들이 분노하기도 했다. 후에 밝혀진 사실로는 투헬 감독의 이혼 소송으로 인한 사생활 문제라는 것이 밝혀져 첼시를 향한 투헬 경질에 대한 비판은 없어졌으나, 투헬 감독의 부재는 팀의 부진의 원인 중 하나가 되어버렸다.

새 감독인 그레이엄 포터는 승률 32%라는 경악스러운 성적을 기록, 이후 임시 감독으로 부임한 팀의 레전드인 프랭크 램파드는 임시 감독임을 감안해도 1승 2무 6패, 승률 11%라는 포터가 선녀로 보이는 성적을 내버렸다. 감독만은 문제가 아닌데, 새로 부임한 구단주인 토드 볼리는 구단에 애정이 있고 열심히는 일하는 구단주이지만 문제는 실적은 안 나는데 열심히만 일하니 마이너스가 되는 부분이 부각이 되었으며 이적 시장에도 한 시즌에 8000억 원을 투자해 돈은 어마무시하게 많이 썼지만, 실패한 영입과 필요없는 자원이 많아져 스쿼드가 과포화되는 부작용까지 생겼다.

선수들도 비판에서 마냥 자유로울 수 없는데, 단순히 부진했던 선수들을 나열해도 팀을 짤 수 있을 정도이며, 특히 많은 공격수들이 안 좋은 공격력을 보여주었다. 단순히 부진이 아니라 부상으로도 비판의 여지가 있는 선수들이 있는데, 나오면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는데 중요할 때마다 부상으로 누워있는 선수들, 아니면 잦은 부상으로 폼 자체가 하락해 예전 같은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하는 선수들 등등 부진부터 부상까지 선수들까지 이번 시즌에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여주었다.

온갖 문제점이 맞물린 끝에 첼시는 리그 12위, FA컵과 EFL컵 광탈로 2015-16 시즌의 첼강딱을 다시 보는 듯한 혹은 그보다도 안 좋게 평가하는 사람도 있을만큼 최악의 시즌을 보내게 되었다. 불과 재작년과 작년만 해도 다시 강팀으로 도약해 예전 전성기의 위상을 되찾을 수 있지 않을까하는 희망이 있었는데, 단 한 시즌만에 처참히 망하게 되어 레바뮌은 커녕 PL 빅6는 맞나 싶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나마 위안 아닌 위안으로는 챔스는 8강까지 진출했다.

2023-24 시즌도 확실히 저번 시즌보다는 낫지만 강팀으로서의 면모는 보이지 않는 그저 그런 시즌을 보내게 되었다.
리그 6위로 마무리 해 유로파 리그 진출에 실패하면서 다음 시즌은 UEFA 컨퍼런스 리그에 진출하게 되어 FFP 규정도 빡빡해질 것으로 보인다.

2024-25 시즌은 리그 4위에 컨퍼런스 리그 우승으로 컨퍼런스 리그 창설 이후 첫 UEFA 그랜드슬램까지 달성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으나, 아직은 레바뮌의 아성에 도전할 수 있는 강팀인가에는 여전히 부정적으로 보이며, 차후 시즌들을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37]

4.6. 맨체스터 시티 FC

파일:맨체스터 시티 FC 로고.svg
맨체스터 시티 FC
Manchester City FC

맨체스터 시티는 2010년대 후반 이후 거론된 클럽 중 가장 레바뮌의 지배력에 근접, 현 시점에선 레바뮌과 동일시하는 의견도 있는 클럽이다.

'레바뮌맨'으로 불리며, 맨체스터 시티가 전성기를 맞이했을 때 레바뮌의 바르셀로나가 암흑기를 겪고 있었기 때문에 레바뮌에서 바르셀로나를 제외하고 레바(이에른)맨, 레뮌맨으로 불러야한다는 의견도 나왔을 정도이다. 이를 증명하듯 2020-21 시즌부터 UEFA 클럽 랭킹 3위에서 내려오지 않고 있다.

만수르의 인수 이후, 2010년대 초반부터 프리미어 리그에서 압도적인 성적을 보이고 있으며, 2022-23 시즌에는 레바뮌의 레알 마드리도 달성하지 못한 트레블을 달성하여 유럽의 최정상에 등극하기까지 했다.

2011-12 시즌, 44년만의 1부 리그 우승을 거머쥐게 되었다. 리그 마지막 라운드까지 라이벌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와 우승 경쟁을 했다. 38라운드 QPR전에서 1대2로 지고 있던 와중 정규 시간을 모두 보내게 되었고, 우승하려면 반드시 QPR전을 승리해야 했기에 추가 시간 안에 2골을 완성시켜야 한다는 점에서 맨시티의 팬들은 우승은 물 건너갔다며 침울해하던 상황, 기적적으로 추가 시간 4분만에 에딘 제코세르히오 아구에로가 극장골을 성사시켜 우승을 거머쥐게 되었다. 이 때 해설이 그 유명한 마틴 타일러아구에로오오오오오!!! 그리고 이 시즌을 이후로 맨시티는 현재까지 단 한 시즌도 챔스권에서 벗어난 적이 없다. 다만, FA컵은 64강, 챔스는 조별 리그 탈락으로 광탈하게 되었다.

2012-13 시즌은 리그 준우승, FA컵 준우승, 챔스는 또 조별 리그 광탈로 FA 커뮤니티 실드 우승을 제외하면, EFL컵마저도 32강에서 광탈해 사실 상 무관에 가까운 시즌을 보내게 되었다. FA컵 결승에서는 강등권이던 위건 애슬레틱 FC에게 단 한 골도 넣지 못하며 무력하게 패배해 우승을 하지 못했다. 맨시티가 챔스에서 여전히 약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챔스에서 성적을 낼 수 있도록 보완이 필요해 보인다.

2013-14 시즌은 지난 시즌 만족스럽지 못한 퍼포먼스를 보여준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을 경질, 후임으로 마누엘 펠레그리니 선임되었다. 부임 첫 시즌만에 리그 우승을 되찾아 오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EFL컵도 우승하며 첫 시즌만에 트로피를 두 개 들어올리게 되었다. 늘 조별 리그에 광탈하던 챔스도 16강 진출에 성공하는 등 성공적인 시즌을 보냈다.

2014-15 시즌 초반은 저번 시즌 디펜딩 챔피언이라고 생각 들지 않을 정도로 부진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겨울에 폼이 살아나는 모습을 보여줬지만, 챔스에서 바르셀로나에게 탈락 후 우승 경쟁을 하던 첼시와도 다시 벌어지게 되었고, 컵대회도 모두 광탈해버려 시즌 무관이 유력해졌다. 때문에, 펠레그리니 감독의 경질설이 돌았지만 카를로 안첼로티위르겐 클롭과 같은 감독 후보들이 휴식을 선언, 마땅한 감독 후보가 없어 일단 다음 시즌은 유임하게 되었다.

2015-16 시즌도 역시 불안함의 연속이었다. 선발 기용과 교체 카드 사용, 전술 등에서 펠레그리니 감독은 비판을 피할 수 없었다. 여전히 야야 투레를 편애하는 모습, 불안한 수비 같은 좋지 않은 경기 내용이 지속되었다. 리그는 간신히 4위에 안착해 어찌저찌 챔스권은 따냈고, 챔스에서 만수르 인수 이후 최초로 4강 진출에 성공, EFL컵은 우승하여 무관도 피했지만, 경기 내용이 들쑥날쑥하고 부정적인 면이 저번 시즌보다 부각되면서 팬들은 경질을 간절히 원하는 중. 일각에서는 시즌 중에 펩 과르디올라가 다음 시즌부터 맨시티의 지휘봉을 잡는다고 발표해, 펠레그리니가 크게 흔들려 후반부 경기력에 문제가 생겼다는 의견도 있긴 하다.

어쨌든 2016-17 시즌부터는 펩 과르디올라와의 동행이 시작되었다. 다만, 기대한만큼의 성적은 나오지 않았는데, 시즌 무관에 리그 3위, 상대적으로 약체로 평가받는 모나코에게 챔스 16강 탈락으로 크게 흔들린 저번 시즌보다 성적이 더 좋지 않았다고 볼 수 있을 정도였다. 펩 과르디올라는 감독 경력 처음으로 시즌을 무관으로 마무리하는 다소 실망스러운 스타트를 끊게 되었다.

2017-18 시즌은 저번 시즌과 다르게 만족스러운 시즌을 보냈다. 새로 들어온 키퍼인 에데르송과 풀백인 카일 워커는 펩의 픽답게 전술에 아주 잘 녹아들었고, 기존에 있던 팀의 핵심 선수들도 점점 펩의 전술에 적응하는 듯이 보여 경기력이 매우 좋은 상황이다. 결국 좋은 경기력이 후반까지 이어져 조기 우승으로 4년만의 프리미어 리그 최정상에 다시 올랐다. 챔스는 8강에 진출하긴 했으나, 8강에서 리버풀에게 처참하게 패배하며 아쉽게 또 챔스를 놓아주게 되었다.

2018-19 시즌은 잉글랜드 내에서는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고 해도 무방하다. 리버풀이 단 1패, 승점 97점이라는 경이로운 기록을 세우고도 이번 시즌의 맨시티 때문에 리그 준우승에 그쳐야 했을 정도. 프리미어 리그. FA컵. EFL컵을 전부 우승하며, 잉글랜드 구단 최초로 도메스틱 트레블까지 달성했다. 하지만, 여전히 챔스 성적이 발목을 잡았는데, 토트넘 홋스퍼 FC 상대로 8강에서 탈락해버렸기 때문이다.

2019-20 시즌은 저번 시즌의 도메스틱 트레블이 무상하게 만족스럽지 못한 시즌이 되었다. 잘못된 이적 시장 영입과 방출로 스쿼드의 뎁스가 이상하게 변해버렸고 선수들의 부상, 그에 대한 펩의 선수단 기용은 실망스러웠던 수준. 리그에서는 리버풀에게 승점 20점이 넘게 차이 난 적도 있을 정도로 압도당해 우승을 그냥 내어주었고, FA컵은 중위권이었던 아스날에게 4강에서 한 골도 못 넣고 패배하며 EFL컵과 커뮤니티 실드를 제외하면 트로피를 들지 못했다. 챔스는 또 펩의 명장병이 도져 8강에서 약체로 평가받던 올랭피크 리옹에게 참패당해 8강에서 탈락하고 말았다.

2020-21 시즌은 리버풀이 부상 등으로 부진해, 리그는 다른 시즌보다 다소 쉽게 우승, 챔피언스 리그도 시즌 최초로 결승에 진출해 드디어 빅이어를 드는가 싶었는데, 투헬이 시즌 중 부임해 챔스에서 큰 활약을 보이며 레바뮌의 레알 마드리드를 준결승에서 꺾고 올라온 첼시에 의해 패하면서 빅이어는 또 다음을 기약해야만 했다. FA컵도 4강에서 첼시에게 탈락하며 트로피를 놓쳤다. 그래도 EFL컵 4연패와 리그 우승 + 챔스 결승 진출이라는 아쉽지만 성공적인 시즌을 보냈다고 할 수 있다.

2021-22 시즌은 세르히오 아구에로의 대체자를 영입하지 못하고 멘디의 성범죄 관련 이슈로 주요 자원에 구멍이 있는 채로 시작하게 되었다. 리그는 승점 93점을 쌓아 리버풀의 92점이라는 엄청난 승점을 또 준우승에 그치게 만드는데 성공했지만, 스트라이커의 부재로 토너먼트에서 중요한 순간 골이 터지질 않아 리그 우승에 만족해야 하게 됐다. 물론, 2017-18 시즌 이후로 5시즌 동안 4회 우승이라는 점은 분명히 엄청난 기록임은 맞지만, 4연패하던 EFL컵에서 약체로 평가 받는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FC에게 한 골도 못 넣고 승부차기로 탈락, FA컵과 챔스에서도 리버풀과 레알 마드리드라는 강적들에게 아쉽게 지고 말아 결국 컵대회 무관이라는 다소 아쉬운 결과를 가져가게 되었다. 그래도 챔스 결승 진출 이후 또 4강에 진출했다는 점과 중앙 공격수가 부재인 상황에서도 리그 우승은 거머쥐었다는 점을 통해, 다음 시즌 영입할 엘링 홀란드의 활약에 따라 사실 상 강제 제로톱이었던 저번 시즌과 이번 시즌보다 더 좋은 시즌을 보낼 것으로 예상된다.

2022-23 시즌, 시즌 초중반기는 리그에서 아스날에게 다소 밀리는 느낌과 겨울 이적시장에서 주앙 칸셀루가 임대로 떠나며. 풀백에 또 공백이 생기게 되어 다소 불안정했으나, 이후 펩 과르디올라의 포지션 및 전술 변화, 그릴리시 같은 선수들이 팀에 적응, 원래 잘하고 있던 선수들까지 각성하며 후반기 미친 폼을 보여주기 시작했다. 결국 아스날을 역전하며 리그 우승, 리그 3연패를 달성했다. FA컵에서는 무패 무실점이라는 경이로운 기록으로 결승에 진출해 귄도안의 멀티골로 라이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격침,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챔스 대진도 빡빡한 편이라 걱정이 되는 부분도 있었으나, 16강에서 라이프치히를 8대1로 압살. 이후 8강에서 레바뮌의 바이에른 뮌헨, 4강에서 레알 마드리드에게도 승리를 거두며, 마치 대진은 그저 대진일 뿐이고 이기면 그만이라는 듯한 포스를 보여주며 두 번째로 결승에 진출, 로드리의 환상적인 중거리 골로 그렇게 염원하던 빅이어까지 들어올리게 되었다. 게다가, 잉글랜드 구단 두 번째로 트레블을 달성해 이 시즌 맨시티는 단일 시즌 클럽팀 역대 최고 중 하나로 손꼽기도 하며, 트레블 이후 맨시티는 레바뮌에 가장 근접한, 어쩌면 그들과 동급이거나 최근 부진한 바르셀로나나 19-20 시즌 트레블 이후 다소 힘이 빠진 바이에른 뮌헨은 현재 맨시티가 우위에 있다고 평가할만큼 유럽 축구 클럽 역사상으로도 훌륭한 시즌을 보냈다.

2023-24 시즌은 6연승으로 기분 좋게 시작했으나, 이후 바르셀로나로 이적한 캡틴 일카이 귄도안의 부재와, 부상으로 출전을 못하고 있는 에이스 케빈 더 브라위너의 부재로 미드필더진이 다소 힘이 빠진 상태라 부진에 빠지게 되었다. 귄도안의 대체자를 영입하지 않은 건 아니지만, 그를 대체하기란 쉽지 않았고, 거기에 더 브라위너까지 부상으로 빠져버리니 공격진, 특히 홀란드에게 볼 배급이 쉽지 않았다. 거기다가 수비진도 디아스의 부진, 스톤스의 부상 등으로 수비 또한 문제가 있었다. 결국 전반기에는 4위까지 떨어지는 전시즌 트레블 위너로서는 체면 구기는 성적을 내게 되었다. 그러나 후반기 시작 후 다시 연승가도를 달리며 우승권에 복귀, 무패 행진으로 프리미어 리그 4연패를 하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챔피언스 리그는 또 레알 마드리드에게 패배하며 8강에서 탈락, FA컵은 결승에 진출했으나, 최악의 경기력을 보이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복수의 희생양이 되어버렸고, EFL컵은 뉴캐슬에게 진즉이 광탈당하며, 2시즌 만에 또 컵대회 무관이라는 아쉬운 성적을 내게 되었다. 팀의 리빌딩이 숙제로 남았으며, 리빌딩에 실패한다면 22-23 시즌의 영광은 오래가지 못할지도 모른다.

2024-25 시즌은 펩 과르디올라 부임 이후 최악의 시즌이라고 할 수 있다. 저번 시즌 숙제로 남았던 리빌딩을 하지 않았고, 팀의 노쇠화와 과거 트레블 멤버들의 부진, 로드리의 장기 부상으로 스쿼드가 사실 상 반쯤 망가진 상태로 시즌을 치뤘다. 그 결과, 리그는 리버풀에게 압도적인 승점 차로 우승을 내주게 되었고, 아니 애초에 맨시티는 우승권 경쟁은 커녕 챔스권에도 못 들어갈 뻔 했으며, 챔피언스 리그는 플레이오프 광탈, EFL컵은 역대 시즌 최악의 부진인 토트넘에게 16강 광탈, 그나마 FA컵은 결승에 진출했으나 크리스탈 팰리스 FC가 창단 첫 메이저 트로피를 들어올리는 모습을 지켜보게 되었다. 시즌 초반에 커뮤니티 실드를 우승한 것을 제외하면, 사실 상 무관인 시즌을 보내게 된 셈이라 전 시즌보다도 더 리빌딩이 시급해보인다. 거기다가 부진의 늪에 빠져있던 바르셀로나가 챔스 4강 진출 및 도메스틱 트레블(스페인에는 없는 리그컵 대신 슈퍼컵 포함) 달성으로 부활에 기미가 보이고 있어, 이번에는 정말로 리빌딩에 실패한다면 레바뮌 + 맨시티라는 그 위상에 위협이 갈지도 모른다.

22-23 시즌의 트레블, 리그에서 우승권 및 챔스권을 꾸준히 차지하는 모습을 미루어보았을 때 레바뮌에 근접, 내지는 동일하다고 평가하는 사람들도 있으나, 챔피언스 리그에서 전성기 레바뮌의 챔스 성적보다 좋지 않아, 현재 맨시티가 유럽 최강팀 중 하나임은 부정할 수 없지만 챔스에서 레바뮌의 퍼포먼스를 보여주지는 않았다며 동일시하는 의견에 반하는 의견도 자주 나온다. 또한 레바뮌이 2010년대 가장 강한 전력과 성적을 구가하며 구도를 굳히긴 했으나, 특정 기간의 성적과 별개로 유럽 축구사 전체를 통틀어서도 세 구단이 가장 압도적인 위상을 보유했다는 점을 생각하면 맨시티의 경우 전성기를 구가하기 시작한 뒤의 역사가 짧은 클럽이기에 같은 구도로 묶기 힘들다는 의견도 있다.

실제로 맨시티의 챔스 4강 진출 횟수는 펩 부임 이후 9시즌 동안 단 3회(우승 1회, 준우승 1회, 4강 탙락 1회)로, 전성기 레바뮌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챔스에서 약세를 보이고 있다. 오히려 챔스 쪽에서는 피엘의 전통적인 챔스 강호 리버풀이 더 우세인데, 비록 챔스 진출은 클롭 부임 8시즌 중 6시즌만을 성공했지만, 챔스에 진출한 6시즌 중 3회를 결승 진출에 성공했고, 그 3시즌 중 한 시즌은 우승까지 거머쥐었었다. 리버풀은 챔스에 진출한 시즌 수도 맨시티보다 적은데 결승 진출은 더 많은 상황.

맨시티가 레바(이에른)맨, 레뮌맨으로 챔스 성적은 상대적으로 저조함에도 같이 언급되던 이유는 자국 리그에서 강한 모습, 트레블 같은 대업 또한 이유이지만, 바르셀로나가 암흑기로 챔스 조별 리그 광탈을 2연속 하던 시절에 맨시티가 챔스 우승과 트레블을 달성하며 바르셀로나는 이제 빼고 맨시티를 넣어라는 식으로 사용하던 말이기 때문인데, 이는 다시 말해 바르셀로나가 부활한다면 맨시티의 입지가 흔들릴 가능성이 높다는 뜻이기도 하다.

실제로 24-25 시즌, 플릭 감독 부임 이후 바르셀로나가 모든 대회에서 뛰어난 퍼포먼스를 보여주었고, 맨시티는 부진하니 레바뮌 + 맨시티를 사용하는 사람은 있어도 레바뮌에서 바르셀로나를 빼고 맨시티를 넣는 사람은 거의 없어졌다. 맨시티는 트레블 및 챔스 우승한 지 2년 밖에 되지 않았지만 바르셀로나는 10년이나 지났으며 불과 1년 전 까지도 암흑기를 겪고 있었음에도 구도가 흔들리지 않은 부분은 레바뮌이 단순히 성적 순이 아닌 종합적 위상의 의미 또한 고려되는 구도임을 시사한다.

게다가, 바르셀로나는 플릭 체제가 이제 시작이지만, 맨시티는 펩 체제가 끝을 향해 달려가고 있기 때문에, 펩과의 이별 전에 챔스 트로피를 들거나, 펩 이후에 부임한 감독이 펩 만큼의 성적은 내줘야 할 것으로 보인다.

4.7. 파리 생제르맹 FC

파일:파리 생제르맹 FC 로고.svg
파리 생제르맹 FC
Paris Saint-Germain FC

2024-25 시즌 챔피언스 리그에서 파괴적인 퍼포먼스를 보여주며 숙원의 빅 이어를 들어올렸기 때문에 2020년대에 기록될 만한 강팀으로 언급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그러나 아직 단 한 시즌의 퍼포먼스에 불과하며, 심지어 2024-25 시즌 초반부에는 다소 흔들리는 모습도 있었던만큼 이후의 성적이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기본적으로 상술한 맨시티와 동일하게 압도적인 자본력을 통해 급성장하여 전성기를 구가한 이후의 역사가 짧기 때문에 특정 기간의 성적뿐 아니라 그동안 쌓아온 종합적인 위상이 작용하는 레바뮌의 구도에 실질적인 위협을 줄 수 있기 까지는 갈 길이 먼 편이다.

5. 상대 전적

5.1. 레바뮌의 상대 전적

2000년대 접어들어서 레바뮌은 서로 엎치락뒤치락하는 관계라고 말했듯이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바이에른 뮌헨, 이 세 팀이 최강팀으로 대두된 이후 당연히 이 세 팀 간의 맞대결도 호사가들의 입에 오르내린다.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의 전적은 엘 클라시코 문서에서, 이 두 팀과 바이에른의 전적은 FC 바이에른 뮌헨/라이벌 문서에서 확인할 수 있다.

통산 상대 전적은 한동안 바이에른이 다른 두 팀에 비해 앞서고 있었다. 그러나 레알에게는 2013-14 시즌 챔스 4강과 2016-17 시즌 챔스 8강, 그리고 2017-18 시즌 4강에서 각각 합계 0 대 5, 3 대 6, 3 대 4로 패배하여 우위를 내주었다. 바르샤에게는 2014-15 시즌 챔스 4강에서 합계 3 대 5으로 패배하였으나, 이후 가르마 참사를 시작으로 최근 맞대결에서 5전 4승을 거두면서 11승 2무 3패로 여전히 압도적인 우위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레알 마드리드와 바이에른 뮌헨은 챔피언스 리그 최고의 라이벌이다. 전통적으로 바이에른은 스페인 클럽들을 상대로 강하고 특히 바르셀로나의 천적으로 유명한데, 레알 마드리드와는 나름 팽팽한 관계였다. 두 팀은 챔피언스 리그 단골이자 통산 승점 1, 2위 팀들이다 보니 맞대결이 잦아서, 조별 리그에서 1번, 토너먼트 단계에서 13번 만났는데 이는 최다 기록이다.
조별 리그에서 만났을 땐 바이에른이 2경기 모두 승리했고, 토너먼트 전적은 7 대 5로 레알 마드리드가 앞선다. 또한 바이에른이 조별 리그에서 승리를 거뒀지만 당시 조 2위로 함께 올라온 레알 마드리드를 4강에서 다시 만났고, 결국 패배한 바 있다. 여담으로 바르셀로나는 첼시와 비슷한 관계를 형성하고 있다.

또한 클럽 축구계 최고의 더비 매치인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의 '엘 클라시코'는 통산 105:102으로 레알 마드리드의 근소 우위. 본디 레알이 적지 않은 격차로 앞서 있었는데 21세기 이후로 격차를 좁히며 따라잡다가 2010년대에 바르셀로나가 대부분 우위를 점하며 무려 87년 만에 역전을 이뤄내는 기염을 토했다가, 황금기가 끝나면서 다시 재역전되었다.

이렇듯 챔피언스 리그에서 레바뮌 세 팀 간의 맞대결이 자주 펄쳐졌었지만, 아이러니하게도 결승에서 서로 맞붙은 적은 챔피언스 리그 역사상 단 한 번도 없다.

5.2. 레바뮌과 다른 구단의 상대 전적

5.2.1. 유벤투스 FC

파일:유벤투스 FC 로고.svg
유벤투스 FC
Juventus FC
상대 팀
레알 마드리드 CF 9 2 10
FC 바르셀로나 5 4 4
FC 바이에른 뮌헨 3 2 5

5.2.2.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파일: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로고.svg
클루브 아틀레티코 데 마드리드
Club Atlético de Madrid
상대 팀
레알 마드리드 CF 49 44 100
FC 바르셀로나 61 46 91
FC 바이에른 뮌헨 2 2 4

5.2.3.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파일: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로고.svg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Manchester United FC

상대 전적에서는 과거 프리미어 리그 최강팀이라는 이름에 걸맞지 않게 많이 밀린다. 1998-99 시즌 뮌헨에게 캄 노우의 기적을 선사하고 EPL 구단 최초로 트레블도 달성했고, 2007-08 시즌 호나우지뉴, 에투, 메시가 있던 바르셀로나를 4강에서 이기고 결승에 올라가 첼시를 상대로 챔스 우승을 거두었다. 또한 1991년에는 요한 크루이프 감독의 바르셀로나를 꺽고 위너스 컵을 들어올리기도 하였다. 그러나 그 후에는 펩 과르디올라의 바르셀로나에게 2008-09 시즌, 2010-11 시즌 결승전에서 2번 다 패배했으며 2018-2019 시즌에도 8강에서 다시 만나 또 다시 패배, 그 이후 2022-23 시즌이 되어 바르셀로나와의 유로파 리그 16강 진출을 위한 플레이오프에서 1승 1무로 승리하고 나서야 오랜만에 그들을 상대로 웃어볼 수 있었다. 결정적으로 1990년대 이후로 레알 마드리드와 UCL에서 만나서 다음 라운드로 진출한 적이 없다. 2017년 UEFA 슈퍼컵에서도 2:1로 레알에게 1패를 추가하였다.

여담으로 2002-03 시즌 맨유와 레알의 챔피언스 리그 8강전은 최고의 명승부 중 하나로 꼽힌다. 맨유가 1차전 원정에서 3:1로 패한 뒤, 2차전에서 호나우두에게 슛 3번으로 3골, 일명 3샷 3킬이라 불리는 해트트릭을 내줬음에도 4:3으로 역전했으나 결국 합계 5:6으로 뒤져 탈락했다. 비록 졌지만 두 팀 다 박수 받을 만한 명경기를 치렀으며 로만 아브라모비치첼시 FC를 인수하는 데 영향을 주었다.
상대 팀
레알 마드리드 CF 2 4 5
FC 바르셀로나 4 5 6
FC 바이에른 뮌헨 2 5 6

5.2.4. 리버풀 FC

파일:리버풀 FC 라이버 버드 로고(레드).svg
리버풀 FC
Liverpool FC

리버풀은 잉글랜드 클럽 중 UEFA 챔피언스 리그 최다 우승팀이자 유럽 대항전에서는 독보적인 성적을 가지고 있는 팀으로, 레바뮌과의 상대 전적에서 우위를 기록하고 있는 몇 안되는 클럽 중 하나다. 심지어 레알 마드리드에게도 유러피언컵 결승전 포함 3전 3승[38]을 기록하다가 2010년대 이후 연패를 당하며 전적이 역전당했을 뿐, 바르셀로나와 뮌헨을 상대로는 꾸준히 우위를 지키고 있다. 현재까지 레바뮌 상대로 총 전적은 11승 9무 9패인데 레알 마드리드 상대 열세가 시작되기 이전인 2009년까지의 기록만 보면 무려 8승 7무 3패를 기록하기도 했다.

과거 붉은 제국 시절, 유러피언 컵을 여러 차례 들어올렸고 2005년에는 이스탄불의 기적을 써내며 영광을 누렸으나, 2010년대 초중반 극심한 암흑기를 겪으면서 챔스 무대에서 한동안 멀어졌었다. 그러나 위르겐 클롭 감독 부임 이후, 점차 전력을 회복하여 2017-18 시즌부터 다시금 챔스 무대에 복귀했고, 그 과정에서 최근 레바뮌과 직접적으로 맞붙으며 결과물까지 만들어냈다.

2017-18 시즌 챔스 결승전에서 레알 마드리드를 만나서 패하며 준우승을 기록했으나, 바로 이듬해 2018-19 시즌 챔스에서는 16강 바이에른 뮌헨 원정에서 완승하며 진출하였고, 4강에서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극적인 안필드의 기적을 이뤄내며 2년 연속 챔스 결승에 진출하였다. 그리고 결승에서 토트넘을 꺾고 챔스 통산 6번째 우승을 차지하면서, 당시 6시즌간 이어져 왔던 레바뮌의 챔스 우승 독주를 마침내 깨뜨렸으며, 챔스 통산 5회 우승으로 동률을 이루고 있던 바르셀로나와 뮌헨을 넘어 챔스 우승 순위에서 단독 3위 위치를 점했다.[39] 그러나 2020-21 시즌에는 챔스 8강에서 다시 만난 레알 마드리드에게 합계 스코어 3:1로 패하면서 탈락하였고, 2021-22 시즌에는 챔스 결승에서 레알 마드리드를 만나서 복수할 기회를 얻었지만 또 다시 1:0으로 패배하였다. 그리고, 2022-23 시즌 챔스 16강에서 양팀이 또 만나 3시즌 연속 대결을 하였고, 1차전 안필드에서 2:5 대패, 2차전 벤제마의 결승골로 1:0 패배를 당하며 레바뮌 중에서는 레알 마드리드에게 유독 약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그래도 2024-25 시즌 리그 페이즈에서는 드디어 레알을 상대로 2:0 승리하며 열세 형국을 이겨냈다.
상대 팀
레알 마드리드 CF 4 1 7
FC 바르셀로나 4 3 3
FC 바이에른 뮌헨 3 5 1

5.2.5. 첼시 FC

파일:첼시 FC 로고.svg
첼시 FC
Chelsea FC

레바뮌과의 리그 성적 비교는 의미가 없지만, 챔스 성적은 08-09 시즌 이후만 보자면 충분히 비빌 만한 정도이다. 레알 마드리드, 바르사에 이어 바이에른과 함께 공동 3위를 차지하고 있으니. 상대 전적의 경우는 레알을 상대로는 우세를 점하지만[40], 바르사나 바이에른은 상대 전적이 밀린다. 다만 그렇게까지 열세라는 생각은 별로 없는데, 왜냐하면 첼시가 바르사나 바이에른을 상대로 이긴 경기의 임팩트가 크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바이에른과의 경기에서 챙긴 2무중 하나가 바로 2011-12 시즌 챔스 결승, 일명 챌램덩크 1기이다. 그것도 무려 알리안츠 아레나에서.[41][42]
상대 팀
레알 마드리드 CF 4 2 3
FC 바르셀로나 5 6 6
FC 바이에른 뮌헨 1 2 3

5.2.6. 맨체스터 시티 FC

파일:맨체스터 시티 FC 로고.svg
맨체스터 시티 FC
Manchester City FC

2010년대를 기점으로 새롭게 떠오른 팀이다. 2010년대 후반과 2020년대 초반까지 강팀으로 자리 잡았다. 명실상부 유럽 축구의 대표적인 강호이자 그렇기에 챔피언스 리그에서 레바뮌과 연이 깊은데, 특히 바르셀로나를 레바뮌급 클럽으로 성장시킨 감독인 펩 과르디올라가 부임하며 2020년대에는 레바뮌의 아성을 매우 가까이에서 위협하는 팀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2022-23 시즌에는 팀 역사상 챔피언스 리그 첫 우승 및 트레블을 달성하면서 레바뮌이 예전같지 않은 지금 유럽 최강팀으로 자리잡았고[43] 사실상 맨유 시기에 이어 또다른 3M(레알 드리드, 체스터 시티, 바이에른 헨) 체제가 완성되었다.

한편 리버풀이 레알 마드리드에게만 열세이고 바르사와 뮌헨에게는 우세인 반면 맨시티는 뮌헨에게만 우세이고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에게 상대전적 열세를 거두고 있다. 특히 바르샤와의 전적은 고작 1승이 전부이며 나머지 경기는 무조차 못 캐고 모두 패배를 기록했다. 크게 털린 경기가 대부분인건 덤.
상대 팀
레알 마드리드 CF 4 5 5
FC 바르셀로나 1 0 5
FC 바이에른 뮌헨 4 1 3

5.2.7. 파리 생제르맹 FC

파일:파리 생제르맹 FC 로고.svg
파리 생제르맹 FC
Paris Saint-Germain FC

파리 생제르맹은 프랑스를 대표하는 구단으로서 카타르 국영 투자청의 인수 이후 강호로 떠오른 클럽이다. 레바뮌 세 팀과 비등비등한 상대 전적을 보이고 있다. 비록 2019-20 챔피언스 리그 결승 진출 전까지는 챔피언스 리그에서는 아쉬운 모습을 보였지만. PSG는 2019-20 시즌에는 레알 마드리드를 조별 리그에서 만났으며, PSG와 레알은 각각 조 1위, 조 2위로 올라갔다. 이후 레알은 16강에서 맨시티에 밀리며 탈락했지만, PSG는 16강부터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아탈란타 BC, RB 라이프치히를 차례로 누르고 구단 최초로 챔피언스 리그 결승에 진출하여 바이에른 뮌헨을 상대했지만 1:0으로 석패하여 우승에는 실패한다.

토마스 투헬이 경질되고 마우리시오 포체티노가 부임한 이후, PSG는 투헬 시절의 모습을 보여주지는 못하고 있다. 리그는 LOSC 릴에 이어 우승에 실패한 데다가 챔스에서는 바르셀로나와 바이에른 뮌헨 상대로 모두 승리하여 4강에 진출했지만 맨시티에 완패를 당하고 말았다. 이 흐름은 그 다음 시즌에서도 마찬가지인데, 리오넬 메시, 킬리안 음바페, 아슈라프 하키미 등 세계 최강급 스쿼드를 지니고도 시원치 않은 시즌을 보내고 있다. 결국에는 2021-22 시즌 챔스 16강 2차전에서 레알 마드리드의 카림 벤제마에게 해트트릭으로 두들겨 맞은 뒤 탈락하였고, 레알 마드리드와 진한 이적설이 나던 킬리안 음바페가 계약을 연장하지 않고 레알 마드리드로 떠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러나 음바페는 극적으로 잔류했다.

2022-23 시즌 기준으로 리그는 우승했으나 컵 대회는 전부 조기 탈락하고 특히 2시즌 연속 챔스 16강 탈락으로 인하여 레바뮌의 뒤를 잇는 팀으로 불리기에는 부족하다는 것이 입증되었다.

24-25시즌 기준으로 트레블을 달성하기는 했으나, 파리 생제르맹이 레알 마드리드와 리버풀과 동급이라 할 수 있다고 자부한 알 켈라이피 회장의 언급과는 다르게 파리 생제르맹을 제외한 리그앙의 수준을 고려했을 때는 그다지 좋지 못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다만 챔피언스리그를 들어올리면서, 적어도 챔피언스리그 트로피가 없는 구단보다는 확실한 우위를 점할 수 있어 보인다.

이후 클럽월드컵에서 레알 마드리드를 4:0, 바이에른 뮌헨을 레드카드 2장으로 2:0으로 꺾으며 최소 레알 마드리드와 바이에른 뮌헨보다는 현재 폼이 우위를 점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상대 팀
레알 마드리드 CF 5 3 5
FC 바르셀로나 4 4 5
FC 바이에른 뮌헨 7 0 8

6. 기타


[1] 이들과 비견되는 우승 횟수를 가진 클럽으로는 7회의 AC 밀란, 6회의 리버풀 FC 정도가 끝이다. 허나 이 둘은 2010년대에는 레바뮌급으로 강한 전력은 아니었으며 일련의 침체기를 다소 겪었다.[2] 이 조건은 꽤나 까다로운데, 유러피언컵 시절을 포함해서 챔피언스 리그를 3연패를 달성하거나, 혹은 통산 5회 우승을 달성하면 이 영예로운 타이틀을 얻을 수 있다. 레알 마드리드는 1955-56, 1956-57, 1957-58, 1958-59, 1959-60 시즌 5연속 우승으로 두 조건을 동시에 달성, 바이에른은 1973-74, 1974-75, 1975-76 시즌 3연속 우승을 달성해서 타이틀을 얻었고 이후 2012-13 시즌 우승을 거머쥐며 5회 우승까지 달성했다. 마지막으로 바르사는 2014-15 시즌 통산 5회 우승을 달성해 여섯 클럽 중 마지막으로 이 타이틀을 달게 되었다.[3] 현재는 배지 오브 오너와 RESPECT 패치는 사라지고 대신 우승 숫자가 스타볼에 들어간 UCL 스타볼 배지 오브 오너로 바뀌었다.[4] 나머지 세 팀은 유러피언 컵 3연패를 달성한 AFC 아약스, 챔피언스 리그 7회 우승을 달성한 AC 밀란, 마지막으로 챔피언스 리그 6회 우승을 달성한 리버풀 FC가 있다.[5] 뮐란도프스키라고도 한다[6] 활약상이 대선배인 로베리 조합에 근접하면서 CoCo 라인이라고 불리는 경우가 잦아졌으나 후반기부터 코스타의 패턴이 간파되고 다음 시즌부터는 유리몸이 되면서 결국 로베리의 아성을 넘지 못했다.[7] 1차전 0-0 무, 2차전 1-3 패[8] 뮌헨은 8강에서 한 번 떨어졌지만 상대가 레알이었다.[9]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vs 첼시 FC / 승부차기로 맨유 승리[10] 시즌 중후반에 이미 무관을 확정했고, 지단이 복귀했음에도 눈이 썩는 듯한 경기력은 별반 달라지지 않았다.[11] 아르센 벵거 역시 레바뮌 중 바이에른 뮌헨만이 강팀이라는 말을 하기도 했다.#[12] 주전 우측 풀백 뱅자맹 파바르가 지난 시즌의 혹사로 인해 폼이 많이 저하되어 있고, 주전 센터백 데이비드 알라바의 거의 매경기마다 나오는 뇌절 수비 등등[13] 부상자가 많아도 너무 많았다. 특히 수비진은 처참했는데, 세르히오 라모스, 라파엘 바란, 다니 카르바할의 부상으로 아예 나초 페르난데스, 에데르 밀리탕, 풀백으로 포지션을 변경한 루카스 바스케스로 수비진이 완전히 바뀌었다.[14] 결국 메시는 파리 생제르맹 FC로 팀을 옮기게 되었고 네이마르와 재회하게 되었다.[15] UEFA Champions League Statistics Handbook[16] 예선 2라운드[17] 다만 유벤투스는 2010-11 시즌과 2011-12 시즌에 챔피언스 리그 진출에 실패했고, PSG는 비교적 빅클럽으로 성장하는 게 늦어 2012-13 시즌 정도 돼서야 챔스 토너먼트에 계속 진출하는 팀이 되었다는 점 등을 감안할 필요는 있다.[18] 1위 레알, 2위 바이에른, 3위 바르셀로나[19] 수비수로서는 최초로 발롱도르를, 그것도 2번이나 수상했다.[20] 단, 뮌헨에서는 스위퍼였다.[21] 이 부분은 밀란 제너레이션 부분을 참고하면 도움이 될 것이다.[22] 1위는 맨시티로 최근에는 3강 구도에서 바르샤가 빠지고 맨시티가 들어가는 구도로 바뀌고 있다.[23] 2000년대 중반까지 큰 인플레 없이 유지되던 클럽 ELO 포인트가, 그 이후 상위권 빅클럽에 한해 팍 튀어오른 것이 이를 입증해준다.[24] 물론 레알 마드리드의 경우, 쌓아놓은 업적이 워낙 압도적인 수준이라 단시일 내에 타 명문 클럽들이 레알 마드리드의 기록을 따라잡기는 불가능에 가깝다. 이는 같은 레바뮌 그룹인 바르셀로나나 바이에른 뮌헨조차 마찬가지.[25] 8강 바르셀로나, 4강 바이에른 뮌헨, 결승 레알 마드리드 순이다.[26] 다만 챔피언스 리그 조별 리그에서 바이에른 뮌헨과 같은 조에 편성되었고 1차전에서 0-4로 완패했으며, 2차전에서는 뮌헨이 조기에 16강을 확정지어서 사실상 2군으로 경기에 임했음에도 무재배를 하고 말았다. 또한 라리가에서는 롤코 모드의 레알 마드리드에게 0-2로 패하였다.[27] 단 맨유가 레알에서 빼온 선수중 그나마 라파엘 바란을 제외한 둘은 실패한 영입으로 평가된다.[28] 2024-25 시즌에는 프리미어 리그에서 6팀이 챔스에 진출했는데, 리버풀, 아스날, 맨시티, 첼시, 뉴캐슬, 토트넘으로 뉴캐슬을 제외하면 기존 빅6 중 5팀이 진출, 뉴캐슬이 사우디 자본의 영입으로 유의미한 성적을 거두기 시작하면서, 이런 상황이 지속된다면 빅6의 유나이티드는 맨체스터가 아니라 뉴캐슬이 될 것으로 보인다.[29] 2024-25 시즌의 토트넘의 리그 순위는 17위로 맨유보다 처참하긴 하다. 하지만, 결과적으로는 유로파 우승으로 17년만에 우승 + 챔스 진출을 했다는 점을 미루어보면 더 실패한 시즌을 보낸 팀이 어딘지는 확실하다.[30] 바르셀로나의 경우 빅 이어 영구 소장 제도 폐지 이후 통산 5회 우승을 달성하여 배지 오브 오너 자격만을 획득했다.[31] 리버풀이 20회 우승에 이제 도달한 반면 레알 마드리드와 뮌헨은 리그 우승 횟수가 이미 30회를 넘어가며, 바르셀로나도 30회 우승에 근접한 상태다. 컵대회의 경우에도 레바뮌은 최소 20회씩은 우승을 달성했다.[32] 압도적인 자본력에 의해 상향 평준화됨은 물론 대형 클럽이 6팀 이상 존재하는 PL의 특성상, 리그 우승은 물론 자국 내 컵 대회 난이도가 상당히 높은 편이다. 이에 당연히 시즌 내내 일정에 부담이 가중되며 여기에 잉글랜드에는 FA컵은 물론 EFL컵까지 있고, 박싱 데이의 전통 때문에 겨울 휴식기도 부족해 더욱 체력적 부담이 있는 편이다. 다만 PL에서도 90~00년대의 맨유나 2010년대 후반부터 지금까지의 맨시티처럼 압도적인 전력을 갖춘 팀들은 리그 우승을 독점하다시피 했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리버풀의 경우 환경보다는 클럽 자체의 침체기가 너무 길게 이어진 탓이 크다고 볼 수 있다.[33] 또한 분데스리가나 라리가 또한 과거 강력한 전력의 팀들이 경쟁을 걸었던 시기가 분명히 있기에 리버풀이나 맨유의 자국 대회 우승 횟수가 레바뮌 대비 부족한 것이 마냥 리그의 경쟁 수준 차이라고 단정짓기도 어렵다. 물론 PL 출범 이후 90~00년대의 맨유와 2010년대 후반부터의 맨시티가 리그우승을 높은 빈도로 차지하는 과정에서 거의 항상 아스날, 첼시, 리버풀과 같은 강력한 경쟁자들이 있었기에 PL의 우승 난이도가 상당했던 것은 사실이다. 90~00년대의 맨유도 아스날에게 우승(그중에는 유명한 2003-04 시즌의 무패 우승도 있었다)을 여러 번 내주었고, 이후에는 첼시의 도전에 직면에 3년동안 상위권은 유지했으나 리그 우승을 하지 못했다. 2010년대 후반 이후의 맨시티도 물론 계속 우승을 하긴 했으나 리버풀과의 격차가 승점 한두 점밖에 나지 않았던 적이 빈번했고, 2019-20 시즌에는 우승을 내주기도 했다. 그러나 결국 빅4나 빅6 체제에서도 실질적으로 우승을 경쟁했던 것은 2~3팀이었다. 90년대 후반과 00년대 중반까진 맨유와 아스날 양강 체제였고, 00년대 중반부턴 아스날이 이른바 416으로 전락하며 사실상 떨어져 나가고 무리뉴가 첼시를 빅클럽으로 끌어올려 맨유와 첼시의 양강 구도가 만들어졌으며, 10년대 중후반부턴 시티와 리버풀의 양강 체제였다. 결국 프리미어 리그 역시 우승권은 라리가처럼 2~3팀이 경쟁을 했다는 것.[34] 또한 중상위권 구단들의 대회인 유로파 리그에서는 라리가가 한동안 최강이었고 심지어 결승전에서 PL 빅6인 맨유, 첼시 등을 라리가 중상위권팀인 세비야, 비야레알이 잡고 우승하는 사례를 만들었으니, 마냥 PL의 상향 평준화를 잉글랜드 구단의 자국 대회 우승 횟수 부족의 근거로 삼기에도 당위성이 떨어지는 부분이 있다. 리그간 전력의 바로미터인 유럽 대항전의 성과로 따지면 2010년대에 챔스 뿐 아니라 유로파에서도 가장 많은 우승을 차지한 곳은 라리가였다. 분데스리가 또한 도르트문트와 라이프치히 등이 유럽 대항전에서 약진한 바 있다.[35] 물론 잉글랜드의 특성상 FA컵이 한 때는 챔스의 전신인 유러피언 컵보다 더 높게 여겨질 정도로 권위가 높았기에 다른 리그의 컵 대회보다 더 경쟁이 치열해지는 경향은 존재한다. 일례로 과거 초대 발롱도르 수상자인 스탠리 매튜스는 FA컵 우승으로 유러피언 컵을 우승한 알프레도 디스테파노를 제치기도 했다. 게다가 잉글랜드에는 리그컵 대회가 하나가 더 있으니 일정상에 다소 부담이 가해지는 것 또한 사실이다. 그러나 애초에 리그컵은 로테이션을 돌리거나 유망주에게 경험치를 쌓게 하는 용도의 대회로 취급되는 경향이 있어 컵 대회의 압박감이 타 리그의 '두 배'라는 것은 과대평가된 측면이 있다. 물론 4강이나 결승에 진출하면 주전들이 출정하긴 하나 이 또한 챔스나 리그 등의 타 주요 대회에 지장을 초래할 정도라면 주저없이 후순위로 취급된다. 게다가 라리가의 국왕컵 역시 최근 경기수를 줄였지만 본래 홈&어웨이 방식으로 두번 치르는 방식이었기 때문에 오랫동안 상당히 일정의 부담을 유발하는 대회였다. 그리고 FA컵 또한 최초의 축구 대회라는 막대한 상징성이 있긴 하지만 시간이 오래 흐른 지금은 결국 챔스나 리그보다 덜 중요한 후순위 대회라는 점에서 타 리그와 다를 것은 없다. 이에 PL의 일정이 다른 리그보다 빡빡해지는 것은 오히려 박싱데이 일정이 이유인 경우가 많다.[36] 말이 좋아 평범한이지 실상은 참혹 그 자체였다. 프리미어 리그에서 드라마틱한 추락을 겪은 팀은 없었으니. 자세한 건 이 문서 참조.[37] 당연하겠지만, 첼시는 리그 중상위권~중위권팀들이 출전하는 컨퍼런스 리그에서 압도적인 전력 차를 보유하고 있는 팀이었다. 사실 상 우승을 하는 것이 시즌 시작 전부터 정배였으며, 당장 리그 우승을 한 것도 아니고 챔스권 진출을 하는 것에 멈췄는데, 극상위권을 항상 유지하던 전성기 레바뮌은 커녕 지금 레바뮌보다도 못한 성적을 갖고 컨퍼런스 트로피 하나로 레바뮌에 아성에 도전할 수 있는 강팀이 다시 됐냐고 묻는다면 그건 질문부터 문제가 있다.[38] 레알 마드리드의 유러피언 컵/챔피언스 리그 가장 마지막 패배가 1981년 리버풀 상대의 패배다.[39] 물론 2019-20 시즌에 바로 뮌헨이 통산 6번째 우승을 달성하며 뮌헨과는 다시 동률이 맞춰졌다.[40] 2020-21 시즌 챔피언스 리그 준결승에서도 레알 마드리드를 전술상으로 완벽하게 제압하며 1승 1무로 결승에 진출하였다.[41] 그리고 바이에른은 11-12 시즌 준우승 트레블을 달성한다. 물론 다음 시즌에는 트레블을 했지만.[42] 승부차기에서 승리했지만 승부차기 기록은 무승부로 기록된다. 첼시가 바이에른에게 거둔 유일한 승리는 04-05 시즌 4:2 승리.[43] 특히 이 과정에서 8강에서 바이에른 뮌헨을 합산 4:1, 4강에서 레알 마드리드를 합산 5:1로 이기며 레바뮌을 상대로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여주었다. 특히 레알전은 직전 시즌의 악몽까지 설욕했을 정도로 의미가 큰 경기였다.[44] 나폴리 측에서 걸어놓은 5000만 유로의 바이아웃을 바이에른이 일시불로 지급하였다. 이 금액은 바이에른 역대 영입 레코드 4위에 해당하는 기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