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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14 12:09:03

레알 마드리드 CF/2020-21 시즌/리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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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 CF 역대 시즌/리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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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 CF 정규 시즌/리그
2019-20 시즌 2020-21 시즌 2021-22 시즌
1. 개요2. 전반기
2.1. 2R VS 레알 소시에다드 (원정, 0:0 무)2.2. 3R VS 레알 베티스 발롬피에 (원정, 2:3 승)2.3. 4R VS 레알 바야돌리드 (홈, 1:0 승)2.4. 5R VS 레반테 UD (원정, 0:2 승)2.5. 6R VS 카디스 CF (홈, 0:1 패)2.6. 7R VS FC 바르셀로나 (원정, 1:3 승)2.7. 8R VS SD 우에스카 (홈, 4:1 승)2.8. 9R VS 발렌시아 CF (원정, 4:1 패)2.9. 10R VS 비야레알 CF (원정, 1:1 무)2.10. 11R VS 데포르티보 알라베스 (홈, 1:2 패)2.11. 12R VS 세비야 FC (원정, 0:1 승)2.12. 13R VS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홈, 2:0 승)2.13. 14R VS 아틀레틱 클루브 (홈, 3:1 승)2.14. 15R VS SD 에이바르 (원정, 1:3 승)2.15. 16R VS 그라나다 CF (홈, 2:0 승)2.16. 17R VS 엘체 CF (원정, 1:1 무)2.17. 18R VS RC 셀타 데 비고 (홈, 2:0 승)2.18. 19R VS CA 오사수나 (원정, 0:0 무)2.19. 20R VS 데포르티보 알라베스 (원정, 1:4 승)2.20. 전반기 총평
3. 후반기
3.1. 21R VS 레반테 UD (홈, 1:2 패)3.2. 22R VS SD 우에스카 (원정, 1:2 승)3.3. 1R VS 헤타페 CF (홈, 2:0 승)3.4. 23R VS 발렌시아 CF (홈, 2:0 승)3.5. 24R VS 레알 바야돌리드 CF (원정, 0:1 승)3.6. 25R VS 레알 소시에다드 (홈, 1:1 무)3.7. 26R VS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원정, 1:1 무)3.8. 27R VS 엘체 CF (홈, 2:1 승)3.9. 28R VS RC 셀타 데 비고 (원정, 1:3 승)3.10. 29R VS SD 에이바르 (홈, 2:0 승)3.11. 30R VS FC 바르셀로나 (홈, 2:1 승)3.12. 31R VS 헤타페 CF (원정, 0:0 무)3.13. 32R VS 카디스 CF (원정, 0:3 승)3.14. 33R VS 레알 베티스 발롬피에 (홈, 0:0 무)3.15. 34R VS CA 오사수나 (홈, 2:0 승)3.16. 35R VS 세비야 FC (홈, 2:2 무)3.17. 36R VS 그라나다 CF (원정, 1:4 승)3.18. 37R VS 아틀레틱 클루브 (원정, 0:1 승)3.19. 38R VS 비야레알 CF (홈, 2:1 승)3.20. 후반기 총평

2020-21 라리가 산탄데르 / 레알 마드리드 CF
라운드 전반기
파일:레알 소시에다드 로고.svg 파일:레알 베티스 발롬피에 로고.svg 파일:레알 바야돌리드 CF 로고.svg 파일:레반테 UD 로고.svg 파일:카디스 CF 로고.svg 파일:FC 바르셀로나 로고.svg 파일:SD 우에스카 로고.svg 파일:발렌시아 CF 로고.svg 파일:비야레알 CF 로고.svg 파일:데포르티보 알라베스 로고.svg 파일:세비야 FC 로고.svg 파일: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로고(2017~2024).svg 파일:아틀레틱 클루브 로고.svg 파일:SD 에이바르 로고.svg 파일:그라나다 CF 로고.svg 파일:엘체 CF 로고.svg 파일:RC 셀타 데 비고 로고.svg 파일:CA 오사수나 로고.svg 파일:데포르티보 알라베스 로고.svg
0 3 1 2 0 3 4 1 1 1 1 2 3 3 2 1 2 0 4
0 2 0 0 1 1 1 4 1 2 0 0 1 1 0 1 0 0 1
결과
순위 10 6 3 1 3 2 2 4 4 4 4 3 2 2 2 2 2 2 2
라운드 후반기
파일:레반테 UD 로고.svg 파일:SD 우에스카 로고.svg 파일:헤타페 CF 로고.svg[1] 파일:발렌시아 CF 로고.svg 파일:레알 바야돌리드 CF 로고.svg 파일:레알 소시에다드 로고.svg 파일: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로고(2017~2024).svg 파일:엘체 CF 로고.svg 파일:RC 셀타 데 비고 로고.svg 파일:SD 에이바르 로고.svg 파일:FC 바르셀로나 로고.svg 파일:헤타페 CF 로고.svg 파일:카디스 CF 로고.svg 파일:레알 베티스 발롬피에 로고.svg 파일:CA 오사수나 로고.svg 파일:세비야 FC 로고.svg 파일:그라나다 CF 로고.svg 파일:아틀레틱 클루브 로고.svg 파일:비야레알 CF 로고.svg
1 2 2 2 1 1 1 2 3 2 2 0 3 0 2 2 4 1 2
2 1 0 0 0 1 1 1 1 0 1 0 0 0 0 2 1 0 1
결과
순위 3 3 2 2 2 3 3 3 3 3 2 2 2 2 2 2 2 2 2

1. 개요

레알 마드리드 CF의 2020-21 시즌 중 라리가에서의 활동을 기록한 문서.

상위 문서인 레알 마드리드 CF/2020-21 시즌 문서의 방대함을 방지하기 위해 별도로 분리되었다.

문서의 모든 날짜는 국내 시각을 기준으로 명시한다.

경기 최우수 선수(Man Of the Match)는 버드와이저 선정 라리가 공식 MOM을 적는다.

2. 전반기

2.1. 2R VS 레알 소시에다드 (원정, 0:0 무)

파일:라리가 산탄데르 은행 로고(가로형/화이트).svg
2020-21 라리가 2R
2020. 09. 21. (월) 04:00(UTC+9)
레알레 아레나 (산 세바스티안)
주심: 후안 무누에라
관중: 0명[A]
파일:레알 소시에다드 로고.svg
0 : 0
파일:레알 마드리드 CF 로고_Pink.svg
레알 소시에다드 레알 마드리드
- 파일:득점 아이콘.svg -
매치 리포트 | 하이라이트
Man of the Match: 알렉스 레미로
레알 소시에다드 파일:라리가 산탄데르 은행 로고(가로형/화이트).svg 레알 마드리드
{{{#!folding [ 펼치기 · 접기 ] 0 <colbgcolor=#000> 스코어 0
32.3% 점유율 67.7%
6 슈팅 16
1 유효슈팅 4
76% 패스 성공률 89%
1 코너킥 11
2 오프사이드 3
17 파울 12
2/0 경고/퇴장 2/0
}}} ||
레알 마드리드 CF (4-3-3)
LW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69' 세르히오 아리바스)
ST
카림 벤제마
RW
호드리구 고이스
(70' 마르빈 파르크)
LCM
마르틴 외데고르
(69' 카세미루)
CDM
토니 크로스
RCM
루카 모드리치
(70' 페데리코 발베르데)
LB
페를랑 멘디 파일:경고 카드 아이콘.svg
LCB
세르히오 라모스
RCB
라파엘 바란
RB
다니 카르바할 파일:경고 카드 아이콘.svg
GK
티보 쿠르투아
SUB GK: 안드리 루닌, 디에고 알튜베
DF: 마르셀루 비에이라, 나초 페르난데스, 알바로 오드리오솔라
MF: 페데리코 발베르데, 카세미루, 마르빈 파르크, 세르히오 아리바스
FW: 루카 요비치, 보르하 마요랄
결장 선수
번호 포지션 이름 사유
3 DF 에데르 밀리탕 체력 문제
24 FW 마리아노 디아스 파일:부상 아이콘.svg 부상

새로운 시즌의 출발을 알리는 경기다. 지난 시즌 레알 마드리드는 약한 공격력을 좋은 수비력으로 보완해내며 리그 우승 및 수페르코파 우승을 달성했다. 그러나 공격력은 많이 아쉬워서 지난 시즌에는 화끈한 경기가 매우 드물었다. 그리고 이번 시즌에는 코로나19로 인한 재정적 문제로 인해 공격 자원을 영입하지 않았다. 따라서 이번 시즌에도 레알 마드리드는 공격보다 수비에 치중할 것으로 보이며, 이 경기도 레알 마드리드는 답답한 모습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 특히 지난 시즌 레알 마드리드는 소시에다드를 상대로 코파 델 레이 8강에서 탈락한 기억이 있다.
사실상 레알 마드리드에게는 첫 경기인 반면에 소시에다드는 1경기를 이미 치렀기에 양 팀 간의 차이는 분명 존재하는 경기. 프리시즌도 사실상 없다시피했기에, 라인업에 큰 차이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마르틴 외데고르가 복귀전을 치를 가능성이 높다.
이 경기를 앞두고 하루 전에 가레스 베일세르히오 레길론이 각각 토트넘 홋스퍼 FC로 임대 이적 또는 완전 이적했다.

이날 레알 마드리드는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최전방 카림 벤제마를 중심으로 2선에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마르틴 외데고르, 호드리구 고이스를 배치해 공격을 전개했고, 토니 크로스루카 모드리치가 중원을 구축했다. 수비진은 페를랑 멘디, 세르히오 라모스, 라파엘 바란, 다니엘 카르바할이 나섰고, 골문은 티보 쿠르투아가 지켰다. 카세미루가 선발 출전하지 않은 점이 다소 의외의 부분인데, 외데고르를 기용해 2선 자원을 3명으로 늘려 공격에 큰 힘을 들이기 위한 의도로 보였다.
경기는 쉽지 않았다. 레알 마드리드는 전반에 70%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소시에다드를 몰아붙였지만 골이 나오지 않았다. 레알은 7개의 슈팅을 시도했지만 유효슈팅은 단 1개였다. 오히려 이따금 나오는 소시에다드의 날카로움에 아찔한 순간을 맞기도 했다. 비니시우스는 여전히 2%가 아쉽지만 폭발적인 모습을 보여줬으며, 외데고르는 프리시즌 없이 팀 합류 후 치르는 경기임에도 불구하고 비교적 잘 융화되는 모습이었다. 문제는 역시나 직접적인 득점력인데, 올 시즌도 카림 벤제마와 세르히오 라모스가 고군분투 해주지 못한다면 상당히 어려운 시즌이 될 것으로 보인다. 호드리구는 이 날 오른쪽 윙포워드로 출전했지만 확실히 왼쪽으로 출전했을 때 훨씬 위협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듯. 이 경기에서도 잠깐 자리 스위칭을 했을 때가 확실히 돋보였다. 결국 전반은 0-0으로 마무리됐다.

후반 시작을 알린 쪽은 레알 소시에다드였는데, 상대의 측면 공격에 큰 위기를 맞을 뻔했다. 이후 레알 마드리드도 힘을 내며 후반 16분 패스 플레이에 이어 벤제마의 슈팅이 나왔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곧이어 소시에다드는 다비드 실바를 투입하며 분위기 반전에 나섰다. 레알 마드리드는 토니 크로스까지 직접 슈팅으로 골문을 노려봤으나, 키퍼에 막혔다. 이후 지단은 대대적인 선수 교체를 단행했다. 3명의 선수를 동시에 투입했는데 그중에 카스티야 선수인 마르빈 파르크도 있었다. 결국 끝까지 득점을 노렸지만 서로의 수비진을 공략하지 못했고, 루즈한 경기 끝에 0-0 스코어로 마무리됐다.
측면에서의 파괴력이 매우 떨어져 벤제마가 안심하고 연계할 수 없었다. 결국 전방에서 공을 돌리다 빼앗기면 쿠르투아가 막는 졸전 끝에 0:0 무승부를 거뒀다. 벤제마를 제외한 골잡이의 부재와 측면에서의 파괴력 부족이 발목을 잡았다. 또한 벤제마 의존도를 줄일 필요가 있음을 드러낸 경기였는데, 실제로 레알 마드리드 공식 SNS 계정의 게시물을 보더라도 많은 팬들이 벤제마를 지나치게 의존하고 창의적인 공격 전술이 없는 점을 비판하고 있다. 그리고 슈팅이 18개였음에도 유효슈팅이 4개에 불과했다는 것을 통해서도 얼마나 공격이 답이 없었는지 알 수 있었다. 바르셀로나가 온갖 잡음으로 분위기가 좋지 않은 가운데, 레알 마드리드는 이 상황을 놓치지 않고 승점 3점을 따내야 했으나 1점에 그치고 말았다.

2.2. 3R VS 레알 베티스 발롬피에 (원정, 2:3 승)

파일:라리가 산탄데르 은행 로고(가로형/화이트).svg
2020-21 라리가 3R
2020. 09. 27. (일) 04:00(UTC+9)
에스타디오 베니토 비야마린 (세비야)
주심: 리카르도 벤괴체아 
관중: 0명[A]
파일:레알 베티스 발롬피에 로고.svg
2 : 3
파일:레알 마드리드 CF 로고_Pink.svg
레알 베티스 발롬피에 레알 마드리드
35' 아이사 만디 (A. 세르히오 카날레스)
37' 윌리엄 카르발류 (A. 나빌 페키르)
파일:득점 아이콘.svg 14' 페데리코 발베르데 (A. 카림 벤제마)
48' 에메르송 로얄 (O.G)
82' 세르히오 라모스 (PK)
매치 리포트 | 하이라이트
Man of the Match: 페데리코 발베르데
레알 베티스 파일:라리가 산탄데르 은행 로고(가로형/화이트).svg 레알 마드리드
{{{#!folding [ 펼치기 · 접기 ] 2 <colbgcolor=#000> 스코어 3
45.6% 점유율 54.4%
15 슈팅 11
5 유효슈팅 4
82% 패스 성공률 86%
8 코너킥 3
1 오프사이드 8
9 파울 10
5/1 경고/퇴장 2/0
}}} ||
레알 마드리드 CF (4-4-2)
LS
루카 요비치
(72' 보르하 마요랄)
RS
카림 벤제마
LM
마르틴 외데고르
(46' 이스코 알라르콘)
LCM
토니 크로스
(45+1' 루카 모드리치)
RCM
카세미루
RM
페데리코 발베르데
LB
페를랑 멘디
LCB
세르히오 라모스
RCB
라파엘 바란
RB
다니 카르바할 파일:경고 카드 아이콘.svg
GK
티보 쿠르투아
SUB GK: 안드리 루닌, 디에고 알투베
DF: 나초 페르난데스, 알바로 오드리오솔라
MF: 이스코 알라르콘, 루카 모드리치
FW: 보르하 마요랄,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루카스 바스케스, 호드리구 고이스
결장 선수
번호 포지션 이름 사유
3 DF 에데르 밀리탕 파일:부상 아이콘.svg 부상
20 FW 마르코 아센시오 파일:부상 아이콘.svg 부상
24 FW 마리아노 디아스 파일:부상 아이콘.svg 부상

파일:RMA_2021_3R.jpg

9월 24일에 보도된 마르카, 아스의 기사에 따르면 마르틴 외데고르가 소시에다드 전을 마친 후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검사를 받았는데,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한다. 이에 규정에 따라 10일의 자가격리에 들어갔다고 한다. 곧 다시 테스트를 받으며, 이 테스트에서 음성이 나와야 다시 뛸 수 있다. 다행히 24일에 진행된 재검사에서 외데고르를 포함한 레알 마드리드 선수단과 코치진 전원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그러면서 외데고르도 다시 선수단에 합류할 수 있게 되었다.
에덴 아자르마르코 아센시오는 여전히 출전이 어렵다고 판단되어 소집 명단에서 제외되었다. 여기에 마르셀루 비에이라도 소집 명단에서 제외되었다. 그래도 이스코 알라르콘이 복귀하여 소집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시즌에 리그 베티스 원정에서 2-1 패배를 당한 기억이 있다. 여기에 명장으로 평가받는 마누엘 페예그리니가 새로운 감독으로 부임했기 때문에, 어려운 승부가 될 수 있다.

지단 감독은 투톱이라는 강수를 뒀다. 3선에 토니 크로스, 카세미루, 페데리코 발베르데를 배치했고, 마르틴 외데고르를 2선에 배치했으며, 루카 요비치카림 벤제마를 투톱으로 내세웠다. 요비치가 프랑크푸르트 시절에 투톱으로 좋은 모습을 보인 바가 있기에 괜찮은 전술로 보인다. 한편, 외데고르는 2경기 연속으로 선발 출전하는 것을 보면, 지단의 신뢰가 높은 것으로 보인다.
경기 극초반은 벤제마의 오프사이드 골이 나오는 등 레알이 가져가는 분위기였으나, 베티스도 만만치 않았다. 베티스는 강력하게 압박을 가져갔으며, 전반전 초반 이후부터 베티스가 페이스를 가져가기 시작했다. 그러던 상황에서 전반 15분이 채 되지 않아 페데리코 발베르데가 선제 득점을 기록했다. 확실히 미드필더진에 발베르데가 있어야 좀 활력이 있고, 그나마 패널티 박스 안으로 직접 타격이 가능하게 침투도 해주는 편. 모드리치나 크로스는 테크니션에 가깝지, 직접 타격을 잘하는 선수는 아니기 때문에 발베르데의 존재는 레알에 더욱 큰 힘이 되고 있다. 그리고 이 득점 장면에서 벤제마는 또 다시 놀라운 드리블을 보인 후, 정확한 패스를 연결하며 연계에 능한 모습을 보였다. 곧바로 결정적인 찬스가 찾아왔으나, 세르히오 라모스가 골문 앞에서 골키퍼를 앞에 두고 많이 아쉬운 슈팅을 기록하며 골로 이어지지 않았다. 그리고 이 때부터 레알은 거의 끌려다니다시피 좋지 않은 경기력을 보여주었다. 결국 전반 30분경에 동점골을 내주고 말았는데, 수비진의 대인마크가 다소 아쉬웠던 장면이었다. 그리고 곧바로 역전골을 내주고 말았는데, 외데고르의 수비 백업이 아쉬웠던 실점 장면이다. 이 때 뿐만 아니라 경기 내내 수비가담이 한 박자씩 느렸던 외데고르였다. 이후 전반 막판, 찬스를 잡았으나 벤제마의 슈팅은 크게 빗나갔다. 여기에 엎친 데 덮친 격으로 토니 크로스가 엉덩이 부상으로 루카 모드리치와 교체된다. 결국 전반은 2-1로 뒤진채 상당히 좋지 않게 마무리됐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외데고르를 이스코 알라르콘으로 교체했다. 그리고 곧바로 동점골을 기록했는데, 벤제마의 골인 줄 알았으나 상대 수비의 자책골이었다. 어쨌든 분위기는 다시 레알쪽으로 쏠렸다. 이후 벤제마의 슈팅이 골대를 맞는 등 레알은 더욱 활발하게 공격을 전개한다. 그러다 요비치가 간만에 기회를 맞은 상황에서 상대 수비의 태클에 넘어졌는데, VAR 끝에 프리킥과 퇴장 판정이 나오면서 수적 우위를 점하게 된다. 키커로 나선 라모스는 아쉽게 골문을 살짝 빗나가며 골로 이어지지 않았다. 이후 벤제마는 또 찬스를 날리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다 지단 감독은 요비치를 보르하 마요랄과 교체했다. 호드리구 고이스, 마르코 아센시오,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등 윙어 자원이 아닌 마요랄을 투입하면서 투톱 전술을 유지했다. 경기가 슬슬 막판을 향하는 시점에서도 베티스는 간간히 반격을 가져가며 레알 마드리드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그러다가 80분 경에 마요랄이 패널티 박스 안에서 침착한 플레이로 VAR 끝에 상대 수비수의 핸드볼 파울을 이끌어내며 PK를 얻어냈다. 그리고 키커로 나선 라모스가 파넨카킥으로 가볍게 처리하며 3-2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에도 레알 마드리드는 추가 골을 넣을 수 있는 찬스들이 꽤 있었지만, 결정력 부족으로 인해 경기는 그대로 3-2 승리로 마무리된다.
카림 벤제마는 주로 패널티 박스 바깥으로 많이 나와 경기를 풀어주며 연계에 주력했고 선제골에 크게 기여했지만, 골 결정력에서 상당히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지난 소시에다드 전에 이어 슈팅을 가져가는 횟수에 비해 찬스를 상당히 많이 놓치는 모습을 보였다. 루카 요비치는 주로 박스 내에서 자리를 잡으면서 활동 범위를 크게 가져가지 않았다. 이 부분에서 적극성이 떨어진다는 비판을 많이 받은 요비치였다. 그리고 제대로 된 슈팅이 전혀 없었는데, 사실 패널티 박스 내로 제대로 투입되는 볼들이 많지 않았기에 본인이 잘 하는 플레이를 하기가 쉽지 않았다. 그래도 상대 선수 퇴장에 직접적으로 관여했다. 이 날도 슈퍼세이브를 보여줬던 티보 쿠르투아. 쿠르투아는 지난 시즌 사모라상을 받은 선수답게 상당히 안정적인 선방을 보여줬다. 한편, 지난 소시에다드 전에서 가능성을 보여줬던 마르틴 외데고르는 오늘 경기에서는 최악의 플레이를 보여주며 전반전 종료와 동시에 교체가 되었다. 선수 개인의 퀄리티 자체가 떨어지는 것보다는 아직 적응 시간이 좀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토니 크로스는 이 경기에서 입은 엉덩이 부상으로 인해 2주간 결장이 확정되었다. 한편 지네딘 지단 감독은 이날 승리를 통해 감독 커리어 라리가 100승을 거머쥐었다. 세르히오 라모스는 라리가 역대 3번째로 17시즌 연속 득점을 기록하게 되었다.

#

2.3. 4R VS 레알 바야돌리드 (홈, 1:0 승)

파일:라리가 산탄데르 은행 로고(가로형/화이트).svg
2020-21 라리가 4R
2020. 10. 01. (목) 04:30(UTC+9)
에스타디오 알프레도 디 스테파노 (마드리드)
주심: 세자르 소토 그라도
관중: 0명[A]
파일:레알 마드리드 CF 로고.svg
1 : 0
파일:레알 바야돌리드 CF 로고.svg
레알 마드리드 레알 바야돌리드
65'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파일:득점 아이콘.svg -
매치 리포트 | 하이라이트
Man of the Match: 티보 쿠르투아
레알 마드리드 파일:라리가 산탄데르 은행 로고(가로형/화이트).svg 레알 바야돌리드
{{{#!folding [ 펼치기 · 접기 ] 1 <colbgcolor=#000> 스코어 0
63% 점유율 37%
15 슈팅 11
5 유효슈팅 5
87% 패스 성공률 80%
4 코너킥 7
2 오프사이드 1
11 파울 7
2/0 경고/퇴장 1/0
}}} ||
레알 마드리드 CF (4-3-1-2)
LS
루카 요비치
(58'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RS
카림 벤제마
(87' 보르하 마요랄)
CAM
이스코 알라르콘
(57' 마르코 아센시오)
LCM
루카 모드리치
CDM
카세미루 파일:경고 카드 아이콘.svg
RCM
페데리코 발베르데
LB
마르셀루 비에이라 파일:경고 카드 아이콘.svg
LCB
세르히오 라모스
RCB
라파엘 바란
RB
알바로 오드리오솔라
(57' 다니 카르바할)
GK
티보 쿠르투아
SUB GK: 안드리 루닌, 디에고 알투베
DF: 나초 페르난데스, 페를랑 멘디, 다니 카르바할
MF: 마르틴 외데고르
FW: 마르코 아센시오, 보르하 마요랄,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루카스 바스케스, 호드리구 고이스
결장 선수
번호 포지션 이름 사유
3 DF 에데르 밀리탕 파일:부상 아이콘.svg 부상
7 FW 에덴 아자르 파일:부상 아이콘.svg 부상
8 MF 토니 크로스 파일:부상 아이콘.svg 부상
24 FW 마리아노 디아스 파일:부상 아이콘.svg 부상

파일:RMA_2021_4R.jpg

이 경기부터 다시 에스타디오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홈 경기를 치르게 된다. 아직 완공까지는 한참 남았지만, 피치에서 경기를 치를 여건은 갖추었다고.
지난 경기에서 레알 마드리드는 토니 크로스를 부상으로 잃었다. 정밀검사 결과 엉덩이 근육을 다친 것으로 드러났고, 약 2주 정도 출전이 어렵다고 한다. 크로스의 부상으로 레알은 에데르 밀리탕, 마리아노 디아스에 이어 부상 선수가 3명으로 늘었다. 다행스러운 점은 에덴 아자르, 마르코 아센시오, 마르셀루 비에이라가 컨디션을 회복해 바야돌리드전 소집 명단에 이름을 올린 것. 특히 아자르의 경우에는 지난시즌의 불명예를 떨쳐내고 공격진에서 카림 벤제마를 보좌해줄 필요가 있다.
한편, 지네딘 지단 감독은 인터뷰를 통해 "우리가 가진 팀에 만족하며, 좋은 시즌을 보내려고 한다”라고 말하며 여름 이적시장 마지막 순간까지 영입은 없을 것임을 드러냈다.
그런데 소집 명단에 이름을 올렸던 에덴 아자르가 근육 부상으로 소집 명단에서 다시 제외되었다. 고질적 문제인 오른쪽 발목에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라고. 오른쪽 다리 근육에 문제가 생긴 것인데, 아란차에 의하면 3~4주 가량 아웃될 것이라고 한다. 그렇게 된다면 엘 클라시코 또한 결장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레알 마드리드는 4-3-1-2 포메이션을 선택했다. 티보 쿠르투아가 키퍼, 마르셀루 비에이라, 세르히오 라모스, 라파엘 바란, 알바로 오드리오솔라가 수비진을 구축했고, 루카 모드리치, 카세미루, 페데리코 발베르데가 3선, 이스코 알라르콘이 2선에 배치됐고, 카림 벤제마루카 요비치가 투톱으로 선발 출전했다. 3경기 모두 선발 라인업이 다르다. 레알 마드리드의 선발라인업은 다소 모험적인 부분이 있었는데, 양 풀백을 과감하게 로테이션하면서 카르바할 대신 알바로 오드리오솔라, 페를랑 멘디 대신 마르셀루 비에이라가 오랜만에 선발 출전하였다. 중원은 지난 경기에서 부상으로 빠진 토니 크로스를 제외한 채 모드리치, 카세미루, 발베르데가 출전했으며, 지난 경기 부진했던 마르틴 외데고르를 제외하고 이스코가 대신 출전했다.
전반전부터 레알 마드리드는 쉬지 않고 바야돌리드의 골문을 두드렸다. 전반 9분에는 발베르데가 요비치와 마르셀루의 연게 플레이로 이어진 패스를 받아 슈팅을 시도했지만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으며 아쉬움을 삼켰다. 이어 전반 16분에 모드리치가 중원에서 올라오며 전방에 발베르데에게 패스했고, 이를 받은 요비치가 지체없이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로 이어지지 않았다. 이후에도 레알 마드리드는 벤제마와 요비치가 공격을 시도했지만 레알 바야돌리드 골문을 쉽게 열지 못했다. 결국 전반전은 0-0 무승부로 종료됐다.
후반전에 들어서 레알 마드리드는 오히려 선제골의 위기를 맞았다. 후반 9분에는 와이즈만이 역습 기회를 놓치지 않고 강하게 슈팅을 시도했고, 쿠르투아의 선방으로 레알 마드리드는 가까스로 위기를 모면했다. 그러다 레알 마드리드는 변화가 필요했다. 지네딘 지단 감독은 세 명의 교체 카드를 한 번에 꺼냈다. 후반 11분, 오드리오솔라, 이스코, 요비치 대신 다니 카르바할, 마르코 아센시오,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그라운드를 밟았다. 그러면서 포메이션은 4-3-1-2에서 4-3-3으로 바뀌었다. 그리고 지단의 교체는 들어맞았다. 후반 19분에 레알 바야돌리드가 골문 앞에서 혼란을 겪으며 수비진이 방심한 사이, 수비진이 비어 있는 곳에 위치했던 비니시우스가 영리하게 득점으로 연결시켰다. 오프사이드 가능성이 있었지만, 상대 수비진의 발에 맞고 비니시우스에게 연결된 것이었기에 골로 인정되었다. 이후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 43분에 벤제마를 빼고 보르하 마요랄을 투입하며 공격진에 변화를 줬다. 후반 추가시간은 3분이 주어졌지만, 결과는 변하지 않은 채 레알 마드리드의 1-0 승리로 종료됐다.
경기 분위기는 전반적으로 레알이 주도권을 가져가는 가운데, 바야돌리드가 역습을 노리는 전형적인 약팀과의 경기였다. 다만 오늘도 레알 마드리드의 공격은 다소 답답했는데, 평소보다 더욱 심했다. 오히려 바야돌리드의 역습이 조금 더 위협적이었을 정도.
페데리코 발베르데는 이날 경기에서도 시원시원하게 중원을 휘저으며 활력을 불어넣었다. 요비치는 결정적인 찬스를 날리기는 했지만 레알 마드리드 이적 이후 모처럼 활발한 모습을 보였다. 단순히 슈팅 횟수가 많았던 것 뿐만 아니라 경기 내적으로도 영향력을 꽤 보였다. 요비치의 경우 상당히 눈치를 보거나 소극적으로 플레이한다는 느낌이 들 때가 있는데, 자신감 부족으로 인한 것으로 보인다. 계속해서 몇 차례 기회가 더 주어진다면 폼을 많이 올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오드리오솔라는 지난 두 시즌에 비해 한층 나아진 모습을 보였다. 물론 전반 초반에 어처구니 없는 실책성 플레이를 한두 차례 보여주기는 했는데, 이후에는 수비적으로 좋았다. 특히 상대 역습을 스피드로 제압하면서 컷팅하는 장면이 압권. 이날 승리의 원동력은 단연 쿠르투아. 바야돌리드의 날카로운 슈팅들이 많았는데, 레알 수비진이 각도를 잘 좁혀주기도 했지만 쿠르투아의 선방도 매우 훌륭했다. 이날 레알 마드리드는 꽤 실점 위기 상황이 많았는데, 그럴 때마다 쿠르투아가 모두 막아내며 무실점 경기를 펼칠 수 있었다. 쿠르투아의 활약이 없었더라면 승점 3점을 따낼 수 없었을 것이다. 그리고 모드리치도 준수한 활약을 보였고, 결정적인 슈팅도 스스로 만들어내서 골대를 맞추는 좋은 활약을 펼쳐줬다. 다만 나이가 나이인지라 풀 시즌 기용을 하려면 잘 관리하면서 기용해줘야 하는데, 지단은 풀타임을 기용했다.
벤제마는 이날도 컨디션이 영 별로였으며, 이스코도 아쉬운 모습을 보였는데, 이 둘은 동선이 자주 겹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오히려 후반전에 요비치 대신에 벤제마를 교체해주는 것은 어땠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던 경기이다. 그리고 시즌 첫 선발 출전한 마르셀루는 불안불안한 모습을 수비적으로 노출하는 데다가 공격력 역시 예전같지 않다. 교체 투입된 후 얼마 되지 않아 선제 득점에 성공한 비니시우스는 평소에 잘하던 드리블 돌파도 아쉬운 편이었고, 후반 막판 절호의 찬스에서도 삽질을 하는 모습을 보였다. 레알 마드리드에서의 3년차를 보내고 있는데, 아무리 2000년생이라 하더라도 결정력이 너무 심각하다.
시즌 개막 후 3경기에서 2승 1무를 기록 중이나, 경기력은 상당히 아쉬운 편이다. 특히 공격력이 상당히 아쉬운데, 지난 시즌의 답답함을 그대로 이어가고 있는 중이다. 영입이 없었기에 변화를 기대하는 것 자체가 욕심일 수 있지만, 지단의 공격 전술에 대한 의문이 커지고 있는 추세다. 그 중에서도 벤제마는 이 기간동안 계속 부진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3경기 모두 거의 풀타임을 소화했다. 이 기간 동안 득점은 없고, 어시스트 1개가 전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단은 너무 과도하게 벤제마를 중용하고 있는데, 3경기 모두 85분 이상을 소화했다. 일단 드리블이나 연계는 여전히 뛰어나지만, 볼을 너무 자주 빼앗기거나 오프사이드 트랩에 빈번하게 걸리는가 하면, 결정적인 상황에서의 패스도 2% 아쉬운 모습을 보이곤 했다. 벤제마의 부진은 자연스럽게 레알 마드리드의 득점력 저하로 이어지고 있으며, 앞서 언급한 대로 지단은 벤제마를 뺄 생각 없이 벤제마를 계속 중심으로 공격을 이끌다보니 상당히 답답한 경기가 이어지고 있다. 이러다 보니 해외 레알 마드리드 팬들도 지단의 전술에 의문과 불만을 드러내고 있으며, 지단에 대한 신뢰 역시 낮아지고 있는 중이다. 그래도 요비치와 마요랄 등의 자원들을 계속 기용하고 있는 점은 꽤 고무적이다.

2.4. 5R VS 레반테 UD (원정, 0:2 승)

파일:라리가 산탄데르 은행 로고(가로형/화이트).svg
2020-21 라리가 5R
2020. 10. 04. (일) 23:00(UTC+9)
에스타디 시우타트 데 발렌시아 (발렌시아)
주심: 호세 몬테로
관중: 0명[A]
파일:레반테 UD 로고.svg
0 : 2
파일:레알 마드리드 CF 로고.svg
레반테 레알 마드리드
- 파일:득점 아이콘.svg 16'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90+5' 카림 벤제마 (A. 호드리구 고이스)
매치 리포트 | 하이라이트
Man of the Match: 티보 쿠르투아
레반테 파일:라리가 산탄데르 은행 로고(가로형/화이트).svg 레알 마드리드
{{{#!folding [ 펼치기 · 접기 ] 0 <colbgcolor=#000> 스코어 2
45% 점유율 55%
11 슈팅 13
4 유효슈팅 3
81% 패스 성공률 84%
4 코너킥 6
3 오프사이드 1
14 파울 8
2/0 경고/퇴장 1/0
}}} ||
레알 마드리드 CF (4-3-3)
LW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69' 호드리구 고이스)
ST
카림 벤제마
RW
마르코 아센시오
(69' 루카스 바스케스)
LCM
루카 모드리치
(89' 이스코 알라르콘)
CDM
카세미루 파일:경고 카드 아이콘.svg
RCM
페데리코 발베르데
(89' 마르틴 외데고르)
LB
페를랑 멘디
LCB
세르히오 라모스
RCB
라파엘 바란
RB
나초 페르난데스
GK
티보 쿠르투아
SUB GK: 안드리 루닌, 디에고 알튜베
DF: 마르셀루 비에이라, 비토르 츄스트
MF: 마르틴 외데고르
FW: 루카 요비치, 이스코 알라르콘, 루카스 바스케스, 호드리구 고이스
결장 선수
번호 포지션 이름 사유
2 DF 다니 카르바할 파일:부상 아이콘.svg 부상
3 DF 에데르 밀리탕 체력 문제
7 FW 에덴 아자르 파일:부상 아이콘.svg 부상
8 MF 토니 크로스 파일:부상 아이콘.svg 부상
24 FW 마리아노 디아스 파일:부상 아이콘.svg 부상

파일:RMA_2021_5R.jpg

토니 크로스에 이어 다니 카르바할도 부상으로 아웃되었다. 훈련 도중 무릎 부상을 입으면서 2개월 정도 출전이 어렵다고(...)[6] 여기에 알바로 오드리오솔라까지 부상으로 인해 당분간 나올 수 없다. 이렇게 된다면 나초 페르난데스 또는 에데르 밀리탕이 나올 가능성이 높다.
보르하 마요랄이 결국 AS 로마로 임대 이적했다. 완전 이적 옵션도 포함되어있기에 이제는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은 모습을 보기 어려울 전망이다. 그러면서 레알 마드리드의 투톱 전술의 자원이 하나 사라졌다.마리아노를 팔아요 제발 그리고 부상자가 계속해서 늘어나는 추세다. 그런 상황에서 지단 감독은 "현재 팀은 한창 때이며 언제나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왔다. 부상이 있지만 너무 부정적으로 보고 있진 않다. 부상자가 있다는 사실이 좋진 않지만 받아들여야 하고 변명거리를 찾지 않을 것이다. 우리 팀은 뛰어난 실력과 열의를 갖고 있다. 현 상황이 어려울 순 있지만 앞으로 나아갈 수 있을 것이다."라며 긍정적으로 상황을 내다봤다(...)

최근 경기에서 사용하던 투톱이 아닌, 간만에 스리톱 전술을 들고 나왔다.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마르코 아센시오카림 벤제마와 함께 스리톱을 이뤘다. 토니 크로스의 자리는 루카 모드리치가 대체했고, 다니 카르바할알바로 오드리오솔라가 이탈한 라이트백 자리는 나초 페르난데스가 출전하였다. 그리고 지난 경기에서 부진했던 마르셀루 비에이라 대신 페를랑 멘디가 다시 선발출전했다.
경기 내용은 레알 마드리드가 주도권을 가져가면서 레반테의 골문을 계속 두드렸으나 늘 그렇듯 결정력이 아쉬웠다. 전반 16분에 비니시우스가 감아차기로 선제골을 기록했으나, 이후 기회를 계속 살리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한편, 상대 레반테는 간헐적으로 위협적인 공격을 하는 패턴을 보였다. 후반전은 후반 10분까지 레알 마드리드가 경기를 휘어잡으며 득점에 가까운 찬스를 여러 차례 만들었으나 불운과 미스가 겹쳐 찬스들을 놓쳤고, 이후 레반테가 선수 교체와 전술 변화를 주면서 후반 막판까지 매서운 모습을 보이는 양상이었다.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전에 아센시오를 루카스 바스케스로, 비니시우스를 호드리구 고이스로 교체하였지만, 둘 모두 그저그랬다. 67분 경에는 세르히오 라모스가 프리킥 찬스에서 헤더로 골문을 갈랐으나, VAR 판독 끝에 오프사이드로 인해 취소되었다. 이후 경기가 다소 소강상태로 접어드는 상황에서 이스코 알라르콘마르틴 외데고르가 투입되었으나, 이 둘은 뭔가 보여주기에는 시간이 부족했다. 그러다 경기 종료 직전에 호드리구의 패스를 받은 벤제마가 단독 찬스를 잡았고, 상당히 불안하게 수비 하나를 제치고 쐐기골을 박으며 경기는 2-0 승리로 마무리됐다.
이날 모드리치는 MOM급 맹활약을 펼치면서 또 다시 회춘한 듯한 모습을 보였다.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는 선제골을 터뜨리며 2경기 연속 득점을 이어갔으나, 늘 그렇듯 좋은 찬스들을 또 다시 많이 날려먹으면서 여전히 결정력에 의문을 지우지 못했다. 카림 벤제마는 경기 막바지에 쐐기골을 터뜨리며 이번시즌 첫 골을 기록했지만, 이날도 결정력에서 매우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영 슈팅의 영점이 잡히지 않는 모습. 아센시오는 한 두차례 센스 있는 장면 제외하고는 존재감이 없었고, 호드리구는 우측이 확실히 좌측보다는 아쉬운 모습. 바스케스는 더이상 붙잡고 있을 이유가 없어보인다. 이날도 답답했던 레알 마드리드의 공격. 그래도 득점 찬스를 많이 날렸던 것을 제외하면 나름 괜찮은 경기력었기에, 공격진만 제 몫을 하면 될 것으로 보인다.

2.5. 6R VS 카디스 CF (홈, 0:1 패)

파일:라리가 산탄데르 은행 로고(가로형/화이트).svg
2020-21 라리가 6R
2020. 10. 18. (일) 01:30(UTC+9)
에스타디오 알프레도 디 스테파노 (마드리드)
주심: 산티아고 하이메 라트레
관중: 0명[A]
파일:레알 마드리드 CF 로고_Navy.svg
0 : 1 파일:카디스 CF 로고.svg
레알 마드리드 카디스
- 파일:득점 아이콘.svg 16' 안토니 로자노
매치 리포트 | 하이라이트
Man of the Match: 알바로 네그레도
레알 마드리드 파일:라리가 산탄데르 은행 로고(가로형/화이트).svg 카디스
{{{#!folding [ 펼치기 · 접기 ] 0 <colbgcolor=#000> 스코어 1
75% 점유율 25%
14 슈팅 14
2 유효슈팅 5
87% 패스 성공률 57%
5 코너킥 11
6 오프사이드 1
7 파울 5
2/0 경고/퇴장 0/0
}}} ||
레알 마드리드 CF (4-3-3)
LW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ST
카림 벤제마
RW
루카스 바스케스
(81' 호드리구 고이스)
LCM
이스코 (46' 카세미루)
CDM
토니 크로스 (78' 루카 요비치)
RCM
루카 모드리치
(46' 페데리코 발베르데)
LB
마르셀루 비에이라
LCB
세르히오 라모스 파일:경고 카드 아이콘.svg
(46' 에데르 밀리탕)
RCB
라파엘 바란
RB
나초 페르난데스
GK
티보 쿠르투아
SUB GK: 안드리 루닌, 카니사레스
DF: 페를랑 멘디, 에데르 밀리탕
MF: 페데리코 발베르데, 카세미루
FW: 루카 요비치, 마르코 아센시오, 호드리구 고이스
결장 선수
번호 포지션 이름 사유
2 DF 다니 카르바할 파일:부상 아이콘.svg 부상
7 FW 에덴 아자르 파일:부상 아이콘.svg 부상
19 DF 알바로 오드리오솔라 파일:부상 아이콘.svg 부상
24 FW 마리아노 디아스 파일:부상 아이콘.svg 부상

파일:RMA_2021_6R.jpg

토니 크로스가 A매치 기간에 부상에서 복귀했다.[8]

골키퍼는 쿠르투아, 수비진에는 나초, 바란, 라모스, 마르셀루, 미드필드에는 모드리치, 크로스, 이스코, 공격에는 바스케스, 벤제마, 비니시우스가 출전하였다.

레알 마드리드는 14번의 슈팅을 날렸지만 유일하게 벤제마만 2번의 유효슈팅을 기록할 정도로 처참한 공격력을 선보였다. 비니시우스는 아직도 암 걸리는 결정력을 고치지 못하였고, 바스케스도 마찬가지였다. 바스케스와 교체되어 들어온 아센시오는 슈팅하나 기록하지 못하였고, 크로스와 교체되어 들어온 요비치도 유효슈팅 하나를 기록하지 못하였다.

2.6. 7R VS FC 바르셀로나 (원정, 1:3 승)

파일:라리가 산탄데르 은행 로고(가로형/화이트).svg
2020-21 라리가 7R
2020. 10. 24. (토) 23:00(UTC+9)
캄 노우 (바르셀로나)
주심: 후안 무누에라
관중: 0명[A]
파일:FC 바르셀로나 로고.svg
1 : 3
파일:레알 마드리드 CF 로고.svg
바르셀로나 레알 마드리드
8' 안수 파티 (A. 조르디 알바) 파일:득점 아이콘.svg 5' 페데리코 발베르데 (A. 카림 벤제마)
63' 세르히오 라모스 (PK)
90+1' 루카 모드리치 (A. 호드리구 고이스)
매치 리포트 | 하이라이트
Man of the Match: 세르히오 라모스
바르셀로나 파일:라리가 산탄데르 은행 로고(가로형/화이트).svg 레알 마드리드
{{{#!folding [ 펼치기 · 접기 ] 1 <colbgcolor=#000> 스코어 3
52.4% 점유율 47.6%
10 슈팅 15
4 유효슈팅 9
89% 패스 성공률 88%
7 코너킥 7
0 오프사이드 1
11 파울 13
3/0 경고/퇴장 2/0
}}} ||
레알 마드리드 CF (4-3-3)
LW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ST
카림 벤제마
RW
마르코 아센시오
(81' 호드리구 고이스)
LCM
토니 크로스
CDM
카세미루 파일:경고 카드 아이콘.svg
RCM
페데리코 발베르데
(69' 루카 모드리치)
LB
페를랑 멘디
LCB
세르히오 라모스
RCB
라파엘 바란
RB
나초 페르난데스 파일:경고 카드 아이콘.svg
(43' 루카스 바스케스)
GK
티보 쿠르투아
SUB GK: 안드리 루닌, 루이스 로페즈
DF: 에데르 밀리탕, 마르셀루 비에이라
MF: 루카 모드리치
FW: 루카 요비치, 이스코 알라르콘, 루카스 바스케스, 호드리구 고이스
결장 선수
번호 포지션 이름 사유
2 DF 다니 카르바할 파일:부상 아이콘.svg 부상
7 FW 에덴 아자르 파일:부상 아이콘.svg 부상
19 DF 알바로 오드리오솔라 파일:부상 아이콘.svg 부상
21 MF 마르틴 외데고르 파일:부상 아이콘.svg 부상

파일:ASDF2021.jpg
파일:asdf2021.jpg

최근 레알 마드리드의 분위기는 상당히 좋지 않다. 승격팀 카디스 전에서 무기력하게 1:0으로 시즌 첫 패배를 기록하더니, 주중 챔스 조별리그 샤흐타르 전에서도 2:3으로 패배하며 2연패라는 좋지 않은 흐름을 보이고 있다. 특히 주중 챔스 경기에서는 세르히오 라모스가 부상으로 인해 출전하지 못했고, 레알 마드리드의 수비는 총체적 난국이었다. 오죽하면 최근 라모스가 없이 치른 챔피언스 리그 8경기에서 단 1승만을 거두고 모두 패했을 정도. 여기에 라모스가 부상에서 회복하여 이번 엘 클라시코에 나설 수 있을지도 미지수인데, 행여 출전한다고 하더라도 레알의 불안한 수비진을 이끌고 막강한 바르셀로나의 공격을 잘 막아낼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그리고 라파엘 바란은 라모스가 없던 지난 시즌 UCL 16강 2차전 맨시티와의 경기와 주중 샤흐타르와의 경기에서 여러 차례 실수를 범하며 팀의 패배에 일조하며, 아직 라모스를 대체할 수 없다는 것을 보였다.
뿐만 아니라 부동의 주전 라이트백인 다니 카르바할도 무릎 부상으로 인해 아웃된 지 이미 오래여서 라이트백 자리도 레알 마드리드의 상당한 고민거리가 되고 있다. 나초 페르난데스는 더 이상 챔스 3연패 시절의 나초가 아니고, 알바로 오드리오솔라도 부상으로 인해 출전이 어려우며, 에데르 밀리탕은 레알 마드리드 이적 후 센터백으로 고정되는 모습이다. 루카스 바스케스의 기용 가능성은 거의 0에 가까우므로 논외. 이러다 보니 샤흐타르 전에서는 페를랑 멘디를 라이트백에 기용하기도 했는데, 멘디의 주 포지션인 레프트백에 마르셀루 비에이라가 나오자 왼쪽 수비가 탈탈 털리는 모습이 많았다. 따라서 현재 라모스의 출전 여부가 미지수인 센터백만큼이나 풀백 기용 문제도 심각하다.
공격진 역시 큰 고민거리다. 에덴 아자르는 이번에도 역시 부상으로 인해 경기에 나서지 못하는데, 레알 마드리드 입단 이후로 부상일수만 약 230일을 넘기는 중이다.이 분이나 이 분에 맞먹는다 그리고 카림 벤제마는 노쇠화가 찾아온 것인지 아직 시즌 1골에 그치고 있으며 계속 중원까지 내려와 공격 전개에 관여하려다 보니 막상 레알 마드리드에게 가장 필요한 파괴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으며, 이러다 보니 최전방에서 골잡이 역할을 제대로 해주지 못해 많은 비판을 받고 있다. 루카 요비치는 올 시즌에는 꽤 선발 기회를 받으며 꾸준히 출전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득점이 없다. 다만 요비치는 원톱보다 투톱에서 더 파괴력 있는 모습을 보여준 선수이기 때문에 4-4-2 포메이션을 가동해야 한다는 의견도 적잖게 나오고 있다. 이 외에도 마르코 아센시오, 이스코 알라르콘, 루카스 바스케스 등 다른 2선 자원들도 폼이 한창 좋을 때에 비해 많이 부족한 모습이다. 그나마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꽤 괜찮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지만, 여전히 골 결정력이 아쉬운 편이다.
현재 다른 팀들보다 리그 1경기를 덜 치른 레알 마드리드는 3승 1무 1패로 리그 3위를 기록 중이다. 리그 1, 2위 레알 소시에다드와 비야레알보다 승점 1점이 부족하다. 반면에 바르셀로나의 경우 2경기 덜 치른 상황에서 2승 1무 1패를 기록 중이고, 2경기 더 치른 선두권 팀들보다 승점 4점이 밀린다. 즉 이번 경기를 통해 두 팀은 리그 선두로 올라서기 위해 노력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지단 감독이 이번 경기에서 패배할 시에 경질될 수 있다는 기사들이 계속 보도되고 있는데, 이것이 사실이든 아니든 간에 현재 지단의 감독직이 위태로운 것은 사실로 보인다.
두 팀 전적은 모든 대회를 통틀어 96승 52무 96패로 동률이며, 라리가 기준으로는 레알 마드리드가 73승 35무 72패로 매우 근소한 우위를 점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3시즌 기준으로 리그 맞대결에서는 바르셀로나가 3승 2무 1패로 앞서고 있다. 여기에 최근 12번의 전반기 엘 클라시코에서 레알 마드리드는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1승 3무 8패를 기록하는 처참한 모습을 보였다. 레알 마드리드의 가장 최근 전반기 엘 클라시코 더비 승리는 2007년 12월이다.(...) 그래도 지난 시즌 두 번의 맞대결에서는 레알이 1승 1무로 우위를 점하고 있으며, 지네딘 지단 아래에서는 4승 3무 2패로 우위에 있다는 점이 위안거리다. 만일 이번 경기에서 레알이 바르셀로나에 승리한다면, 레알 마드리드는 2008년 5월 이후 처음으로 바르셀로나전 2연승을 기록하게 된다.
일단 다행히도 라모스가 소집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출전이 가능햐다고 한다.
한국 중계를 맡을 한준희 해설위원은 "과거의 초절정 위력으로부터 감퇴하고 있는 두 거함의 승부다. 예전 같은 화려함의 대결은 아니지만 생존싸움과도 같은 느낌을 준다. 어쩌면 더 뜨거울 수 있는 한판이 될 지도 모른다."라며 경기를 예측했다.
여담으로 이 경기는 엘 클라시코 역사상 최초로 무관중 경기가 된다.
* 경기 결과
바르셀로나는 조르디 알바가 부상에서 복귀했다. 안수 파티를 톱에 배치했고, 리오넬 메시를 프리롤, 양 사이드에 페드리필리페 쿠티뉴를 배치하였다. 반면에 레알 마드리드는 티보 쿠르투아 키퍼에, 페를랑 멘디, 세르히오 라모스, 라파엘 바란, 나초 페르난데스가 포백을 구성했고, 토니 크로스-카세미루-페데리코 발베르데 라인이 중원을 구성했다. 공격진은 마르코 아센시오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좌우로 배치되었고, 최전방에는 카림 벤제마가 나왔다. 양 팀 모두 비싼 돈 주고 산 우스만 뎀벨레, 앙투안 그리즈만, 에덴 아자르, 루카 요비치 모두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되었다(...)
레알 마드리드는 경기 시작 5분 만에 발베르데의 선제골로 기선을 제압하는 데 성공했다. 세르지오 부스케츠의 떨어진 기동력을 놓치지 않고, 하프라인 바로 위에서 나초의 패스를 받은 벤제마가 볼을 몰고 들어가다가 스루 패스를 찔러주었고, 이를 기습적으로 상대 페널티 박스 안으로 침투해 들어간 발베르데가 받아 침착하게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가른 것. 웬만한 공격수보다 나은 슈팅이었고, 이른 선제골로 경기는 극초반부터 뜨거워졌다.
그러나 바르셀로나도 라이벌 경기에서 쉽게 물러설 수 없었다. 첫 실점을 허용하고 곧바로 3분 만에 바르셀로나는 리오넬 메시의 로빙 패스를 오버래핑해 올라간 왼쪽 측면 수비수 조르디 알바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땅볼 크로스로 연결했고, 이를 골문 앞으로 쇄도해 들어가던 안수 파티가 논스톱 슈팅으로 골을 넣으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아갔다. 이와 함께 안수 파티는 라리가 역사상 최초로 만 18세가 되기 이전(만 17세 359일)에 엘 클라시코에서 골을 넣은 선수로 등극하게 된다.
안수 파티의 골을 기점으로 20분경까지 바르셀로나는 메시의 돌파를 중심으로 공격을 주도하면서 레알 마드리드의 골문을 위협해 나갔다. 하지만 레알은 20분 이후부터 토니 크로스를 중심으로 중원에서의 지배력을 높여나가면서 다시금 주도권을 가져오기 시작했다. 특히 토니 크로스의 세트피스에 이은 라모스의 헤딩 슈팅이 바르사의 골문을 연신 위협했다. 이와 함께 레알은 20분경까지 슈팅 숫자에서 1대4로 열세를 보이고 있었으나 이후 14대6으로 2배 이상 크게 앞서는 데 성공했다. 토니 크로스는 22분경과 23분경에 연달아 정교한 코너킥으로 바란과 라모스의 헤딩 슈팅을 이끌어냈고, 24분에는 역습 상황에서 땅볼 크로스로 벤제마에게 득점 기회를 만들어주었으나 이는 네투 무라라의 선방에 막혔다. 사실 이 장면에서는 벤제마의 슈팅이 너무 약했고, 코스도 애매했다.개못해 그러다 레알은 전반 43분경, 나초가 부상으로 루카스 바스케스로 교체되었고, 전반전은 1-1 동점으로 마무리된다.
후반전 시작 후 47분에는 토니 크로스의 코너킥에 이은 라모스의 헤딩 슈팅이 골대를 살짝 빗나갔다. 그러던 후반 14분경, 크로스의 세트피스에 이은 라모스의 경합 과정에서 페널티 킥이 선언되었다. 크로스가 간접 프리킥을 올리는 상황에서 바르셀로나의 클레망 랑글레가 라모스를 전담 마크하다가 유니폼을 잡아당기는 파울을 범한 것이 VAR 결과 드러난 것. 라모스가 영리하게 파울을 유도해내며 후안 무누에라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고, 이를 라모스가 차분하게 성공시키면서 레알이 2-1로 리드를 잡는 데 성공했다. 2018/19 시즌 이래로 라리가에서 얻어낸 13번의 페널티 킥을 모두 골로 연결하면서 100% 성공률을 자랑한 라모스다. 또한 라모스는 지네딘 지단을 제치고 21세기 엘클라시코 득점 역대 9위에 올랐다.
이후 후반 24분경엔 페데리코 발베르데가 눈 통증을 호소하면서 교체되었고, 루카 모드리치가 투입됐다. 그리고 경기 종료 9분을 남기고 아센시오를 대신해 호드리구 고이스가 그라운드를 밟았다. 반면에 상대 바르셀로나는 지고 있었음에도 교체 타이밍이 지나치게 늦게 잡았다.감사합니다 후반전 종료 9분을 남기고 나서야 바르셀로나는 교체 카드를 활용했다. 파티와 페드리, 세르히오 부스케츠를 빼고 앙투안 그리즈만트린캉, 우스만 뎀벨레를 투입하면서 이 경기 첫 교체를 단행했다. 이어서 경기 종료 3분을 남기고 알바 대신 마르틴 브레이스웨이트를 넣으면서 공격을 강화했다. 이러한 바르사의 연이은 공격적인 교체는 자신들의 수비 불안을 야기시켰고, 이는 레알 마드리드에게 오히려 이득이 되었다.
먼저 후반 40분경에는 토니 크로스가 두 차례 연속해서 유효 슈팅으로 골문을 위협했으며, 얼마 지나지 않아 공격 과정에서 라모스가 골문 앞에서 유효 슈팅을 기록하며 골문을 계속 노렸다. 바르셀로나는 네투 골키퍼의 연이은 선방 덕에 계속해서 실점 위기를 벗어날 수 있었다. 하지만 이대로 끝낼 레알이 아니었다. 후반전 추가시간에 모드리치가 프렝키 더용과의 경합 과정에서 이겨내고선 드리블로 치고 가다가 비니시우스에게 스루 패스를 찔러준 것을 네투 골키퍼가 빠른 판단력으로 나와 먼저 몸으로 차단해냈으나, 호드리구가 루즈볼을 잡아서 곧바로 패스를 내주었고, 이를 받은 모드리치가 침착하고 간결하게 접는 동작으로 네투를 쉽게 제치고 오른발 아웃 프런트 킥으로 빈 골대에 골을 넣으며 승부에 쐐기를 박는 데 성공했다. 바르셀로나는 메시가 홀로 드리블을 치며 다시 공격을 시도했으나, 라모스가 쉽게 빼앗아내면서 만회골을 허용하지 않았다. 그렇게 경기는 레알 마드리드의 3-1 승리로 종료되었다. 이날 승리로 레알 마드리드는 엘 클라시코 통산 전적을 97승 52무 96패로 갱신하며, 다시 우위에 점하게 되었다. 또한 2007년 12월 이후로 처음 전반기에 엘 클라시코 승리를 따냈으며, 2008년 5월 이후로 처음으로 리그 경기 엘 클라시코 2연승을 달성했다.

이 날 경기의 영웅은 단연 세르히오 라모스다. 라모스는 경기내내 뛰어난 대인 수비 능력을 보여준 데다가 강한 리더십을 바탕으로 레알 수비를 안정화시켰다. 게다가 세트피스 상황에서 레알 선수들 중 가장 많은 4회의 슈팅을 가져가면서 공격에서도 높은 영향력을 행사했으며, 이 과정에서 직접 페널티 킥을 얻어내 결승골까지 넣는 괴력을 과시했다. 패스 성공률 역시 94.6%로 양 팀 선발 출전 선수들 중 가장 높았다. 토니 크로스의 활약상도 빼놓을 수 없는데, 크로스는 레알 마드리드 선수들 중 가장 많은 볼터치(92회)와 패스(67회)를 기록한 데다가 키패스도 양 팀 출전 선수들 중 최다인 5회를 기록하면서 플레이메이커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패스 성공률은 94%였고, 특히 롱패스 성공률은 100%였다. 크로스 시도 횟수 역시 9회로 최다였다. 이것이 전부가 아니라 양 팀 출전 선수들 중 가장 많은 4회 태클을 성공시켰고, 소유권 획득 횟수 5회에 더해 볼 경합에서 6회 승리하면서 수비에서도 헌신적인 모습을 보여주었다. 크로스가 버티고 있었기에 레알이 중원 싸움에서 바르사에 우위를 점할 수 있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였다.
벤제마는 이날도 슈팅에서 많은 아쉬움을 드러냈다. 슈팅 3회 시도 중 유효 슈팅은 1회가 전부였고, 그마저도 유일한 유효 슈팅은 골키퍼와의 1:1 상황에서 기록한 정면성 슈팅이었다. 하지만 발베르데의 선제골을 어시스트했고 패스 성공률도 92.1%로 최전방 공격수라고는 믿기지 않는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그가 전방에서 버텨주었기에 비니시우스와 아센시오가 부진을 보였음에도 레알이 공격을 정상적으로 풀어나갈 수 있었다고 봐도 무방하다. 그리고 벤제마는 개인 통산 라리가 250승을 엘 클라시코로 장식하면서 한층 의미를 더했다. 카세미루는 전반전에 일찍 경고를 받았지만, 메시의 드리블에 다소 고전하는 듯하면서도 계속 볼을 탈취해내며 포백 보호에 큰 공로를 세웠다. 나초의 부상으로 인하여 투입된 루카스 바스케스는 우측 풀백으로 나와 수비에서 예상 외로 준수한 활약을 보여줬고, 번뜩이는 장면들도 꽤나 만들어냈다. 특히 크로스에게 찬스를 연결했던 장면과 라모스의 발리 슈팅 장면에서의 활약이 확연하게 돋보였다. 모드리치는 후반전에 투입되어 축구도사다운 모습을 보였으며, 특히 쐐기골 장면에서 볼 키핑 능력과 패스, 탈압박 능력이 매우 돋보였다. 발롱도르 위너다운 품격이었다. 바란도 주중 챔스에서 보여준 최악의 모습을 떨쳐내고 라모스 옆에서 준수한 경기력을 보이며 팀의 승리에 기여했다. 쿠르투아는 바르셀로나의 유효슈팅을 실점 장면을 제외하고는 모두 막아내며 지난 시즌의 폼을 계속 이어가는 모습을 보였다. 레알이 1실점만을 한 데에는 수비의 공로도 크지만, 특히 쿠르투아의 선방이 컸다.
반면 비니시우스는 이날 많은 팬들의 질타를 받았는데, 사실 전반전 경기는 나쁘지 않았다. 벤제마가 날려먹은 1:1 찬스의 기점이 되기도 했고, 나름 고군분투했지만 우선적으로는 상대 라이트백인 데스트가 비니시우스를 매우 잘 막았고, 이뿐만이 아니라 랑글레와 제라르 피케 역시 비니시우스에 대해 철저히 대비한 것인지 그를 계속 집중적으로 막는 모습이었다. 이렇게 계속해서 막히다 보니 후반전 멘탈이 무너진 것인지 계속 무리한 시도를 하는 모습을 보였다. 게다가 안수 파티는 동점골을 넣으며 맹활약을 펼쳤기에 더욱 비교되었다. 멘디 또한 다시 레프트백으로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여줬다.
이날 레알 마드리드는 경기가 종료될 때는 점유율이 역전됐지만 70분까지는 점유율이 이기고 있을 정도로 경기를 지배하였다. 하지만 여전히 답답한 골 결정력은 지단이 어떻게 해결해 나갈지 고민해 봐야 되는 부분.

2.7. 8R VS SD 우에스카 (홈, 4:1 승)

파일:라리가 산탄데르 은행 로고(가로형/화이트).svg
2020-21 라리가 8R
2020. 10. 31. (토) 22:00(UTC+9)
에스타디오 알프레도 디 스테파노 (마드리드)
주심: 파블로 푸에르테스
관중: 0명[A]
파일:레알 마드리드 CF 로고.svg
4 : 1
파일:SD 우에스카 로고.svg
레알 마드리드 우에스카
41' 에덴 아자르 (A. 페데리코 발베르데)
47' 카림 벤제마 (A. 루카스 바스케스)
54' 페데리코 발베르데 (A. 카림 벤제마)
90' 카림 벤제마 (A. 호드리구 고에스)
파일:득점 아이콘.svg 74' 다비드 페레이로 (A. 라파 미르)
매치 리포트 | 하이라이트
Man of the Match: 에덴 아자르
레알 마드리드 파일:라리가 산탄데르 은행 로고(가로형/화이트).svg 우에스카
{{{#!folding [ 펼치기 · 접기 ] 4 <colbgcolor=#000> 스코어 1
59.3% 점유율 40.7%
13 슈팅 9
6 유효슈팅 2
89% 패스 성공률 86%
6 코너킥 3
2 오프사이드 1
16 파울 9
0/0 경고/퇴장 2/0
}}} ||
레알 마드리드 CF (4-3-3)
LW
에덴 아자르
(60'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ST
카림 벤제마
RW
마르코 아센시오
(61' 호드리구 고이스)
LCM
루카 모드리치
CDM
카세미루
(69' 토니 크로스)
RCM
페데리코 발베르데
(61' 이스코)
LB
마르셀루 비에이라
LCB
세르히오 라모스
RCB
에데르 밀리탕
RB
루카스 바스케스
(52' 페를랑 멘디)
GK
티보 쿠르투아
SUB GK: 안드리 루닌, 디에고 알튜베
DF: 라파엘 바란, 페를랑 멘디, 세르히오 산토스
MF: 토니 크로스
FW: 루카 요비치, 마리아노 디아스, 이스코 알라르콘,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호드리구 고이스
결장 선수
번호 포지션 이름 사유
2 DF 다니 카르바할 파일:부상 아이콘.svg 부상
6 DF 나초 페르난데스 파일:부상 아이콘.svg 부상
19 DF 알바로 오드리오솔라 파일:부상 아이콘.svg 부상
21 MF 마르틴 외데고르 파일:부상 아이콘.svg 부상

파일:qwerqwer.jpg
파일:qwerqwer2.jpg

7R 엘 클라시코에서 승리하면서 기세를 올렸으나, 주중 묀헨글라드바흐와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2차전에서 0:2로 뒤지다가 간신히 2:2로 무승부를 거두며, 현재 팀의 전력 자체가 상당히 불안정하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다만, 묀헨글라드바흐전에서 교체투입되면서 경기장을 누볐던 에덴 아자르의 몸놀림이 상대적으로 좀 가벼워보였다는 점에서 우에스카와의 경기에서는 선발로 출전할 가능성이 높다는 조심스러운 예측이 있었고, 경기 시작 1시간 전에 발표된 선발 라인업에 포함되었다.

이번 시즌은 더군다나 프리시즌도 없었으며 일정이 빡빡한 편인데다 주중에 챔스 일정을 치르기 때문에 일부 선수들의 로테이션도 필요했던 경기. 페를랑 멘디라파엘 바란을 대신하여 마르셀루 비에이라에데르 밀리탕이 출전하였고, 중원에는 토니 크로스를 대신하여 루카 모드리치가 선발로 출전했고, 공격진에서는 에덴 아자르가 선발로 복귀하였다.
우에스카가 리그에서 이미 최하위권에 속한 팀이라 무난하게 승리할 수 있지 않을까 했으나 생각보다 저항이 거셌고, 전반전은 이번시즌 들어서도 손에 꼽을 정도로 별로였다. 공격진은 전혀 해법을 찾지 못했고 최하위권을 상대로 절절매는 경기력을 선보였으며, 라인을 끌어올린 수비진은 불안함을 지속적으로 보이며 상대 공격진에게 지속적으로 공략을 당했다. 이 때 레알의 유일한 루트는 세르히오 라모스의 헤더였다. 답답했던 레알의 공격 와중에 그나마 마르셀루의 크로스 컨디션이 생각보다 나쁘지 않았고, 마찬가지로 반대쪽의 루카스 바스케스의 공격력 또한 생각보다는 나쁘지 않았다. 다니엘 카르바할알바로 오드리오솔라 모두 부상이라 본 포지션이 아닌 포지션에서 상당히 열심히 뛰어주고 있는데, 현재까진 생각보다 잘해주고 있다.
그러던 전반전 39분에 경기를 뒤바꾸는 에덴 아자르의 중거리 득점이 나왔다. 전반 초~중반까지는 몸을 사리면서 백패스만 주구장창 보여 아직 몸상태가 선발로는 무리로 보였데, 전반전 막판에 상대 수비수를 몸싸움으로 이겨낸 다음 시원한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선제 득점을 넣어주었다. 지금 레알 마드리드에 딱 필요한 것이 바로 이런 것인데, 답답한 경기와 공격을 개인 능력으로 마무리 지어주면서 경기의 혈을 뚫어주는 역할을 해 줄 선수가 필요했다. 그렇게 393일만에 레알 마드리드에서의 두 번째 득점에 성공한 아자르. 그리고 전반 종료 직전, 카림 벤제마의 추가 득점까지 터지면서 어려웠던 전반을 2-0 리드로 마무리했다. 벤제마는 지난 묀헨글라드바흐 전에서 비니시우스에 대한 뒷담화로 인하여 논란을 일으켰는데, 이 날 그나마 좋은 활약을 펼쳐주며 논란을 잠재우려고 애쓰는 모습이었다.
전반 막판에 2골이 터지면서, 후반전 경기 분위기는 레알마드리드가 확실히 가져왔다. 우에스카의 날카로움은 많이 무뎌졌으며, 레알 마드리드 선수들은 기세를 이어가 좋은 플레이들을 펼쳐주었다. 그리고 53분 경에 페데리코 발베르데가 3번째 득점을 뽑아냈다. 아자르와 벤제마의 연계, 그리고 벤제마의 정확한 패스와 발베르데의 정확한 슈팅까지, 과정이 상당히 좋았던 득점 장면이었다. 발베르데는 활약이 상당한데 아직 나이도 매우 어려서, 레알 마드리드의 보물이 될 듯하다. 여기에 근래에는 슈팅 능력도 물이 올라서 득점을 많이하는 모습. 3:0을 만든 이후 레알 마드리드는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호드리구 고이스, 페를랑 멘디, 이스코를 투입하며 아자르와 아센시오, 발베르데의 체력을 안배시켰다. 다만 루카스 바스케스는 근육 통증으로 교체되었다. 경기 분위기가 달아오른 데다, 교체로 투입된 멤버들 역시 부담없이 플레이할 수 있는 스코어인지라 교체투입 된 멤버들 모두가 모처럼 좋은 플레이를 보여주었다. 비니시우스는 역습 상황에서만큼은 확실히 자신이 가진 툴이 있음을 보여주었고, 호드리구 역시 평상시보다 훨씬 여유있는 플레이를 보여줬다. 이스코 역시 오랜만에 나와 모처럼 발재간을 보여주었다.
73분에는 우에스카에 1골을 내주며 아쉽게도 모처럼 무실점 경기는 실패했지만, 경기 막바지에 호드리구의 패스를 받은 벤제마가 경기 종료 직전에 추가 득점에 성공하면서 경기는 4:1로 종료되었다. 경기 종료 이후 공식 MOM으로는 아자르가 선정되었다. 2골 1도움을 기록한 벤제마가 있는데도 불구하고 아자르가 MOM으로 선정되었는데, 아무래도 선제골의 영향력이 컸으며 공격 전개에도 답답함을 풀어준 것이 그 이유로 보인다. 어쨌든 레알 마드리드는 간만에 공격에서 4골 경기를 펼치며 승리를 따냈다.

2.8. 9R VS 발렌시아 CF (원정, 4:1 패)

파일:라리가 산탄데르 은행 로고(가로형/화이트).svg
2020-21 라리가 9R
2020. 11. 9.(월)
에스타디오 데 메스타야 (발렌시아)
주심: 헤수스 길
관중: 0명[A]
파일:발렌시아 CF 로고.svg 4 : 1
파일:레알 마드리드 CF 로고_Navy.svg
발렌시아 레알 마드리드
35', 54', 63' 카를로스 솔레르 (PK)
43' 라파엘 바란 (OG)
파일:득점 아이콘.svg 23' 카림 벤제마 (A. 마르셀루 비에이라)
매치 리포트 | 하이라이트
Man of the Match: 카를로스 솔레르
발렌시아 파일:라리가 산탄데르 은행 로고(가로형/화이트).svg 레알 마드리드
{{{#!folding [ 펼치기 · 접기 ] 4 <colbgcolor=#000> 스코어 1
35.5% 점유율 64.5%
7 슈팅 16
4 유효슈팅 6
77% 패스 성공률 90%
1 코너킥 8
0 오프사이드 1
13 파울 14
3/0 경고/퇴장 2/0
}}} ||
레알 마드리드 CF (4-3-3)
LW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64' 마르틴 외데고르)
ST
카림 벤제마
(76' 마리아노 디아스)
RW
마르코 아센시오
(64' 호드리구 고이스)
LCM
이스코 (83' 루카 요비치)
CDM
페데리코 발베르데 (76' 토니 크로스)
RCM
루카 모드리치
LB
마르셀루 비에이라 파일:경고 카드 아이콘.svg
LCB
세르히오 라모스
RCB
라파엘 바란
RB
루카스 바스케스
GK
티보 쿠르투아
SUB GK: 안드리 루닌, 호세 알튜베
DF: 페를랑 멘디, 세르히오 산토스
MF: 토니 크로스, 마르틴 외데고르
FW: 루카 요비치, 마리아노 디아스, 호드리구 고이스
결장 선수
번호 포지션 이름 사유
2 DF 다니 카르바할 파일:부상 아이콘.svg 부상
3 DF 에데르 밀리탕 파일:부상 아이콘.svg 부상
6 DF 나초 페르난데스 파일:부상 아이콘.svg 부상
7 FW 에덴 아자르 파일:부상 아이콘.svg 부상
14 MF 카세미루 파일:부상 아이콘.svg 부상
19 DF 알바로 오드리오솔라 파일:부상 아이콘.svg 부상

파일:Image23131901.jpg

엘 클라시코, 인터 밀란, 우에스카 전을 지나오면서 서서히 폼을 끌어올리고 있었던 레알 마드리드였기에 이 경기의 승리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그런데 카세미루에덴 아자르가 코로나 19 확진을 받으면서 갑작스러운 전력 누수가 생겼다. 다행히 이번 발렌시아전만 무사히 치르고 나면 A매치 휴식기가 있어, 큰 문제가 없다면 무난하게 선수들이 복귀할 수 있을 것이기에 이번 경기만 무난하게 잘 마무리하면되는 상황이었다. 한편, 부상으로 나오지 못하던 마르틴 외데고르가 이번 경기 명단에 들었다.

레알 마드리드는 4-2-3-1 포지션을 선택하였다. 골문에는 쿠르투아, 수비진에는 바스케스, 바란, 라모스, 마르셀루로 포백을 이루었다. 3선에는 발베르데와 모드리치가, 2선에는 아센시오, 이스코, 비니시우스가, 최전방에는 벤제마가 위치하였다. 발베르데가 카세미루의 역할을 대체하였고, 왼쪽 풀백으로는 마르셀루가 출전. 또한 토니 크로스를 대신하여 루카 모드리치와 이스코가 출전하였고, 에덴 아자르의 빈자리는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메꿨다. 경기 시작 전부터 다소 불안한 선발 라인업이었다.
전반 초반의 분위기는 무난하게 레알마드리드가 압도하는 분위기였다. 발베르데가 중원을 종횡무진하면서 볼 소유권을 가져왔고, 이에 레알은 수비할 상황 자체가 거의 나오지 않았다. 공격은 다소 무디긴 했지만, 페이스가 상당히 좋지않은 발렌시아를 상대로 1~2골 정도는 넣을 수 있을 것으로 보였다. 그리고 23분경 벤제마가 마르셀루의 패스를 받아 패널티 지역 외곽에서 엄청난 중거리 골을 넣었다. 여기까지는 완벽한 시나리오의 경기였다.
전반 33분경 바스케스가 패널티 지역에서 핸드볼 파울로 패널티 킥을 헌납하고 만다. 아쉬운 장면이긴 하나, 본 포지션도 아닌데 고군분투 하는 것이 보여 뭐라 할 말이 없다. 그리고 솔레르의 패널티킥을 쿠르투아가 잘 막아냈고, 재차 찬 볼은 골대를 맞았으며, 이후 무사가 다시 쇄도하면서 골로 이어졌는데, 패널티킥을 차기 전 패널티 박스 내로 쇄도한 것으로 의심이 되는 상황이었다.[12] 어쨌든 PK 재축이 선언되었고, 솔레르가 골로 연결하며 1-1 동점이 되었다.
솔레르의 동점골 이후 레알 마드리드는 멘탈이 흔들리는 모습이었다. 급격하게 흔들리는 레알 마드리드는 라파엘 바란의 자책골로 인해 역전을 허용했다. VAR 결과 발렌시아의 득점으로 인정된 것. 요즘 매 경기 실수를 연출해내는 바란은 이번 경기에서도 자책골을 기록하며, 3달 사이에 3번의 자책골을 기록 중이다. 한편, 이 장면에 앞서 마르코 아센시오가 볼을 빼앗기면서 발렌시아의 역습이 시작되었는데, VAR을 할 거라면 이 장면도 파울이 아니냐고 하는 주장들도 있지만, 심판의 성향에 따라 파울로 선언되지 않을만한 장면이었다.
후반전에 레알 마드리드는 멘탈적인 문제와 더불어 체력적인 문제마저 드러내면서 전반 극초반에 비해 전혀 위협적이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리고 50분에는 마르셀루의 파울로 또 PK를 내주며 3-1까지 벌어지고 만다. 이후 비니시우스와 아센시오가 각각 좋은 득점 찬스를 맞았으나, 살리지 못하며 점수차를 좁히지 못했다. 그리고 60분 경에는 라모스의 어이없는 핸드볼로 PK를 내주며, 솔레르는 PK로만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레알의 수비진은 그야말로 멘붕에 가까웠던 모습이었고, 이러한 멘탈적인 문제와 체력적인 문제가 겹치면서 후반 막판까지 크게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어내지 못하는 레알 마드리드였다. 추가시간에 호드리구가 현란한 드리블을 선보였고, 마리아노가 슈팅을 가져간 모습 외에는(...) 그렇게 경기는 4-1 완패로 종료되었다.
또한 이 경기에서 또 아쉬웠던 것은 지네딘 지단 감독의 교체술이었다. 물론 벤치에 경기 분위기를 바꿀 만한 교체자원이 없는 것도 어느정도 맞지만, 후반들어 계속해서 경기력이 좋지 않았던 것을 감안했을 때 조금 더 빠르고 과감한 교체를 가져가야 할 필요가 있었다. 후반전 교체투입 된 크로스, 호드리구, 외데고르, 마리아노, 요비치 중에서 호드리구와 마리아노 정도를 제외하면 인상 깊은 장면을 만들어 낸 선수는 없었다.

2.9. 10R VS 비야레알 CF (원정, 1:1 무)

파일:라리가 산탄데르 은행 로고(가로형/화이트).svg
2020-21 라리가 10R
2020. 11. 22. (일) 00:15(UTC+9)
에스타디오 데 라 세라미카 (비야레알)
주심: 알레한드로 에르난데스
관중: 0명[A]
파일:비야레알 CF 로고.svg 1 : 1
파일:레알 마드리드 CF 로고_Pink.svg
비야레알 레알 마드리드
76' 제라르 모레노 (PK) 파일:득점 아이콘.svg 2' 마리아노 디아스 (A. 다니엘 카르바할)
매치 리포트 | 하이라이트
Man of the Match: 제라르 모레노
비야레알 파일:라리가 산탄데르 은행 로고(가로형/화이트).svg 레알 마드리드
{{{#!folding [ 펼치기 · 접기 ] 1 <colbgcolor=#000> 스코어 1
47.1% 점유율 52.9%
13 슈팅 6
1 유효슈팅 1
89% 패스 성공률 89%
4 코너킥 2
2 오프사이드 5
16 파울 14
1/0 경고/퇴장 2/0
}}} ||
레알 마드리드 CF (4-4-2)
LW
에덴 아자르
(65'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ST
마리아노 디아스
(85' 마르코 아센시오)
RW
루카스 바스케스
LCM
마르틴 외데고르
(65' 이스코 알라르콘)
CDM
토니 크로스 파일:경고 카드 아이콘.svg
RCM
루카 모드리치
LB
페를랑 멘디
LCB
라파엘 바란
RCB
나초 페르난데스 파일:경고 카드 아이콘.svg
RB
다니 카르바할
GK
티보 쿠르투아
SUB GK: 안드리 루닌, 디에고 알투베
DF: 마르셀루 비에이라, 빅토르 처스트
MF: 이스코 알라르콘
FW: 마르코 아센시오,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호드리구 고이스, 오스카르 아란다
결장 선수
번호 포지션 이름 사유
4 DF 세르히오 라모스 파일:부상 아이콘.svg 부상
9 FW 카림 벤제마 파일:부상 아이콘.svg 부상
15 MF 페데리코 발베르데 파일:부상 아이콘.svg 부상
18 FW 루카 요비치 파일:부상 아이콘.svg 부상
19 DF 알바로 오드리오솔라 파일:부상 아이콘.svg 부상

파일:Bild99.jpg

A매치 주간이 끝나고, 현재 선수단 꼴이 말이 아니다. 공격, 중원, 수비의 핵심인 벤제마와 발베르데, 라모스가 각각 부상으로 아웃된 상황인데다가 카세미루와, 밀리탕, 요비치는 아직 코로나로부터 돌아오지 못한 상황. 그나마 긴 시간 부상으로 아웃되어 있던 다니 카르바할이 돌아온 점은 반갑다. 한편 비야레알은 올시즌 에메리 감독 체제에서 성적이 상당히 좋은 상황. 따라서 승점 3점을 달성할 가능성이 그리 높지만은 않다.

벤제마와 요비치의 공백으로 마리아노가 정말 오랜만에 선발로 출전했고, 그동안 카르바할의 공백을 메꿨던 루카스 바스케스가 다시 본 포지션인 우측 윙어로 나왔다. 중원은 모드리치 - 크로스 - 외데고르.센터백은 라모스를 대신하여 나초가 출전했다. 경기 시작 전부터 가장 불안했던 포지션은 라모스의 공백으로 인한 센터백라인이었다. 라파엘 바란은 근래 좋은 폼을 보이지 못하고 있고, 나초 역시 폼이 떨어진지 오래였기 때문. 또 한 가지 걱정됐던 중원. 토니 크로스는 국가대표 경기를 다녀온 이후 경기에서는 늘 폼이 안 좋은 편이고, 루카 모드리치는 워낙 나이가 있는데다가 역시나 국가대표 경기를 뛰고 왔기에 더욱 걱정이었다.
경기가 시작되자마자 카르바할의 정확한 크로스를 받아 마리아노가 선제골을 기록했다. 하지만 마리아노는 저돌적인 움직임 + 적극성은 좋았으나, 득점 장면 정도를 제외하고는 효율이 너무나도 떨어졌고, 정말 기본적인 오프사이드 트랩 조차 매번 걸리는 모습을 보였다. 수비진은 전반에 생각보단 나았지만, 그래도 불안불안했다. 세르히오 라모스가 부상으로, 주중 인테르전까지 출전 못한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상당히 걱정이 되는 상황이다. 그 와중에 다행인 점은 카르바할의 복귀. 공수에서 모두 좋은 모습을 보여줬고, 오른쪽 사이드에 활력을 불어넣어줬다. 피지컬을 활용하는 플레이가 많은 편인데 반해 약간의 유리몸 기질이 있기 때문에, 카르바할의 부상은 레알에 상당히 뼈아프다. 루카스 바스케스는 풀백으로 나올 때보다 오히려 별로였다(...) 외데고르 역시 뭔가 소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그렇게 전반전은 1-0으로 종료. 양 팀 모두가 치열했던 전반전이었는데, 에덴 아자르는 영 퍼포먼스가 나오질 않았다. 3선에서 볼 키핑해주고 적당히 패스를 넣어주는 등의 플레이들은 사실 레알 마드리드에 잘하는 선수들이 이미 많다(...) 아자르에게 기대하는 것은 보다 공격진에서 도전적이고 저돌적인 플레이로 본인의 찬스를 만들거나, 다른 선수들에게 찬스를 만들어주는 상대 수비라인의 균열을 만들어내는 역할을 원하는 것인데 아직까지는 그런 모습이 전혀 나오질 않는다.
후반전에는 비야레알에게 끌려다녔다. 미드필더 라인의 체력적인 문제도 있을 것이고, 교체 투입되는 멤버들 퀄리티도 아쉽다. 선수 교체로 인해 경기력이 악화되는 모습을 보여줬던 최악의 후반전. 사실 후반전 경기력은 실점을 안하고 70분대까지 버틴 게 신기할 정도로 계속해서 밀리는 경기였다. 비야레알 입장에서는 1골이 아니라 2,3골 정도는 충분히 넣을 수 있는 찬스가 있었기 때문이다. 결국 쿠르투아의 반칙으로 비야레알의 PK가 선언되었고, 제라르 모레노에게 동점골을 내줬다. 쿠르투아 역시 지난 시즌에 비하면 퍼포먼스가 약간은 떨어졌다. 물론 지금도 준수하지만. 동점골 이후에도 계속해서 밀렸던 레알 마드리드인데, 시원한 공격장면은 아예 없었다. 교체투입된 비니시우스는 최악의 퍼포먼스를 보여줬고, 이스코와 아센시오는 별다른 존재감을 보여주지 못했다. 특히 비니시우스는 아자르 영입 이후에는 교체 출장하는 경기가 많아지면서 뭔가 조급해보이는 느낌이 강해졌다. 잘하던 드리블 돌파나 스피드를 살리는 공격 역시 잘 먹혀들지 않으면서 최악의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다. 결국 1-1 무승부를 거두며, 리그 우승 경쟁이 더욱 힘들어지고 있다.

2.10. 11R VS 데포르티보 알라베스 (홈, 1:2 패)

파일:라리가 산탄데르 은행 로고(가로형/화이트).svg
2020-21 라리가 11R
2020. 11. 29. (일) 05:00(UTC+9)
에스타디오 알프레도 디 스테파노 (마드리드)
주심: 아드리안 코르데로 베가
관중: 0명[A]
파일:레알 마드리드 CF 로고.svg
1 : 2
파일:데포르티보 알라베스 로고(2009~2020).svg
레알 마드리드 알라베스
86' 카세미루 파일:득점 아이콘.svg 5' 루카스 페레스 (PK)
49' 호셀루
매치 리포트 | 하이라이트
Man of the Match: 루카스 페레스
레알 마드리드 파일:라리가 산탄데르 은행 로고(가로형/화이트).svg 알라베스
{{{#!folding [ 펼치기 · 접기 ] 1 <colbgcolor=#000> 스코어 2
67.6% 점유율 32.4%
20 슈팅 11
9 유효슈팅 6
88% 패스 성공률 77%
12 코너킥 9
2 오프사이드 1
8 파울 17
2/0 경고/퇴장 3/0
}}} ||
레알 마드리드 CF (4-3-3)
LW
에덴 아자르
(28' 호드리구 고이스)
ST
마리아노 디아스
RW
마르코 아센시오
(63'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LCM
토니 크로스 파일:경고 카드 아이콘.svg
(69' 이스코 알라르콘)
CDM
카세미루 파일:경고 카드 아이콘.svg
RCM
루카 모드리치
(70' 마르틴 외데고르)
LB
마르셀루 비에이라
(70' 페를랑 멘디)
LCB
나초 페르난데스
RCB
라파엘 바란
RB
루카스 바스케스
GK
티보 쿠르투아
SUB GK: 안드리 루닌, 디에고 알투베
DF: 에데르 밀리탕, 페를랑 멘디
MF: 마르틴 외데고르
FW: 이스코 알라르콘,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호드리구 고이스
결장 선수
번호 포지션 이름 사유
2 DF 다니 카르바할 파일:부상 아이콘.svg 부상
4 DF 세르히오 라모스 파일:부상 아이콘.svg 부상
7 FW 에덴 아자르 파일:부상 아이콘.svg 부상
15 MF 페데리코 발베르데 파일:부상 아이콘.svg 부상
18 FW 루카 요비치 파일:부상 아이콘.svg 부상
19 DF 알바로 오드리오솔라 파일:부상 아이콘.svg 부상

파일:20210209_010927.jpg
파일:제발걍나가라.jpg

약 1/3 가까이 시즌이 진행되고 있는데, 올시즌 전반기의 레알 마드리드는 정말 좋지 않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주중 인테르 원정에서 승리를 따냈으나, 굉장히 빡빡한 일정을 보내고 있는 가운데, 다니엘 카르바할이 또다시 부상으로 아웃되면서 선수단 운영에 변수가 발생했다.

카르바할은 또 다시 부상으로 아웃되어 우측 풀백을 루카스 바스케스가 다시 공백을 메웠고, 체력 관리가 필요해보이는 루카 모드리치토니 크로스는 또다시 선발출전하였다. 마르틴 외데고르는 또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되었는데, 물론 외데고르의 현재 핏 자체가 조금 별로이기는 하나 지네딘 지단 감독이 외데고르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듯하다. 그리고 수비가담 외에는 팀에 기여하는 것이 거의 없는 마르코 아센시오는 어김없이 또 선발로 나왔다. 또한 마르셀루 비에이라가 선발 출전했는데, 마르셀루 선발은 필패라는 공식이 있기 때문에 레알 마드리드 팬들 입장에서는 더욱 걱정되는 경기였다.
경기는 극 초반부터 알라베스가 열심히 압박을 가해왔고, 레알은 그 압박에 다소 정신을 못차리는 모습이었다. 그리고 5분만에 마르셀루의 실책성 플레이에 이은 나초 페르난데스의 핸드볼 반칙으로 PK를 내주면서 실점. 마르셀루에 대한 의문이 다시 한번 입증된 순간이었다. 전반 극초반부터 데포르티보 알라베스가 선제 득점을 넣으면서 경기는 레알 마드리드의 답답한 점유와 알라베스의 역습으로 전개가 되었다. 그리고 알라베스는 풀백이 본업이 아닌 바스케스가 위치한 우측면을 지속적으로 공략했다. 답답한 시간을 보내던 와중, 이 경기에서 몸놀림이 좋아보였던 에덴 아자르가 드리블을 통해 공격을 이끄는 모습을 보였는데, 전반 20분에는 PK가 선언됐어야 하는 장면까지 만들어냈는데, 선언되지 않았다. 게다가 아자르는 깊은 파울을 2-3 차례 당한 이후 부상이 의심되어 전반전에 호드리구 고이스와 교체되는 최악의 상황이 펼쳐졌다. 당장 다음 주에 샤흐타르 원정, 세비야 원정, 그리고 그 다음주에는 묀헨글라트바흐전과 마드리드 더비가 기다리고 있는 빡빡한 일정을 앞둔 레알 마드리드이기에 더욱 뼈아프다. 한편, 전반전 내내 상대의 역습에 고생하는 모습이었는데, 티보 쿠르투아의 선방이 아니었다면 1~2골은 더 나올만한 상황이었다. 그리고 토니 크로스는 수비 한 명, 공격 두 명인 상황에서 쓸데없이 골욕심을 부리다가 기회를 날리는 모습까지 보였다. 이렇게 큰 임팩트를 남기지 못하고 전반전이 1-0으로 종료된다.
후반전 역시 비슷한 흐름으로 가는 경기였으나 시작하자마자 나온 쿠르투아의 패스 미스로 인하여 추가골을 내주며 경기는 더더욱 어려운 상황으로 흘러간다. 라파엘 바란의 패스부터가 좋진 않았지만, 이건 쿠르투아의 지분이 상당히 컸다. 이후에도 여러 차례 실점 위기가 있었지만, 쿠르투아의 선방과 상대 공격수의 똥볼로 추가골은 나오지 않았다. 그리고 후반전 선수 교체를 대거하는데, 별다른 효과를 보진 못한다. 그나마 이스코 정도가 그나마 오늘 경기에서만큼은 준수했다. 호드리구 고이스는 안정적이고 침착한 플레이가 장점이라고는 하지만, 너무나도 도전적이지 못했다. 전반 중반 아자르의 부상으로 교체투입되었으나, 거의 경기 내내 보이질 않았다. 볼을 조금 더 많이 만지면서, 보다 더 도전적인 플레이를 보여줘야 할 필요가 있다. 마리아노 디아스는 몇차례 헤더 따낸 것 외에는 전혀 레알 수준의 기량은 아님을 여실히 증명하였다. 오프사이드 트랩에 잘 걸리는 것은 물론이고, 기본기가 투박해서 볼 간수도 잘 안되고 판단력까지 구린 모습을 자꾸 보여준다. 후반 85분 세트피스 찬스에서 카세미루의 만회골이 터졌는데, 이날만큼은 외데고르의 세트피스 킥 능력이 의외로 토니 크로스보다 날카로워보였다. 경기 종료 직전에는 이스코가 환상적인 감아차기를 시도했으나, 골대를 맞추며 경기는 1-2 패배로 종료되었다. 한편, 이 날 심판진은 아자르의 패널티 박스 파울 유도 장면을 비롯해 마르셀루가 패널티 박스 내에서 머리를 잡혔던 장면 등 VAR을 보고 있는 것이 맞나 싶을 정도로 어처구니 없는 판정을 여러 차례 내리며 비판을 받고 있다.
요약하자면 아자르는 페널티 박스 안에서 발이 걸려 부상당하고 마르셀루는 머리카락이 잡혀 끌려가고 크로스는 3명에게 동시에 태클당하는데도 파울을 선언하지 않는 주심의 수많은 오심의 향연과 늘 그랬듯 답답한 경기력의 시너지가 만들어 낸, 2000년에 딱 한 번 홈에서 패배한 후로 20년 만에 패배한 치욕스런 경기. 또한 이 경기 패배로 인해 레알 마드리드는 11월의 리그 3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거두지 못하고 말았다.
부진이 계속되다보니 지네딘 지단 감독도 경질설이 대두되며 입지가 많이 불안해진듯 보인다. 특히 해외에서는[15] 루카 요비치의 기용 여부를 두고 굉장히 말이 많은 상황. 영상 5분 10초부터 해외 해설진이 요비치 기용 여부를 두고 비판하는 대목이 있다. 해외 해설의 표현을 빌리자면, 4~5경기 정도는 주전으로 기용하며 기회를 부여해 봐야 정확한 판단을 내릴 수 있다는 것.[16]레알 마드리드 공식 유튜브 채널에도, 레알이 패배한 날에는 "왜 요비치 안쓰냐"고 댓글이 자주 달린다. 하메스 로드리게스, 가레스 베일의 사례에서 볼 수 있듯이 지단은 구상에서 제외한 선수를 칼같이 쓰지 않는 경향이 있는데, 여기에 요비치가 걸린 셈이다. 마냥 기량이 떨어져서 기용을 하지 않는다고 하기에는 17-18시즌 벤제마의 처참한 활약상에도 꾸준히 출전을 보장받았던[17] 선례가 있어서 뭔가 다른 방식으로 지단의 눈 밖에 나지 않았나 추측이 오가는 상황. 참고로 지단은 챔스 결승에 하메스를 제외하고 자기 아들을 집어넣었던 전적이 있어서 꾸준히 문제가 제기된다.[18]
그리고 지단이 스쿼드에서 배제했던 세르히오 레길론, 하메스 로드리게스가 프리미어 리그에서 정상급의 기량을 선보이는 중이라 더더욱 비판받는 중이다.[19] 거기까지 갈것도 없이 챔피언스 리그에서의 모습도 처참한 수준이고 리그에서도 카디스, 발렌시아[20] 같은 팀들에게 일격을 맞는 추태를 보이는 상황이다. 물론 경기마다 바란을 비롯한 수비진이 삽질을 하는 것도 무시할 수 없으나, 원래 이런 상황에서는 감독이 책임을 지는 게 관례인지라 입지 불안 이야기가 나오는 것이다.

2.11. 12R VS 세비야 FC (원정, 0:1 승)

파일:라리가 산탄데르 은행 로고(가로형/화이트).svg
2020-21 라리가 12R
2020. 12. 06. (일) 00:15(UTC+9)
에스타디오 라몬 산체스 피스후안 (세비야)
주심: 호세 마리아 마르티네스
관중: 0명[A]
파일:세비야 FC 로고.svg 0 : 1
파일:레알 마드리드 CF 로고_Pink.svg
세비야 레알 마드리드
- 파일:득점 아이콘.svg 55' 야신 보노 (OG)
매치 리포트 | 하이라이트
Man of the Match: 루카 모드리치
세비야 파일:라리가 산탄데르 은행 로고(가로형/화이트).svg 레알 마드리드
{{{#!folding [ 펼치기 · 접기 ] 0 <colbgcolor=#000> 스코어 1
63.1% 점유율 36.9%
12 슈팅 10
2 유효슈팅 3
89% 패스 성공률 78%
4 코너킥 3
3 오프사이드 0
15 파울 20
1/0 경고/퇴장 3/0
}}} ||
레알 마드리드 CF (4-4-2)
LW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파일:경고 카드 아이콘.svg
ST
카림 벤제마
RW
호드리구 고이스
(66' 마르코 아센시오)
LCM
토니 크로스 파일:경고 카드 아이콘.svg
CDM
카세미루
RCM
루카 모드리치 파일:경고 카드 아이콘.svg
LB
페를랑 멘디
LCB
나초 페르난데스
RCB
라파엘 바란
RB
루카스 바스케스
GK
티보 쿠르투아
SUB GK: 안드리 루닌, 디에고 알투베
DF: 마르셀루 비에이라, 에데르 밀리탕, 알바로 오드리오솔라
MF: 마르틴 외데고르, 세르히오 아리바스
FW: 마르코 아센시오, 이스코 알라르콘
결장 선수
번호 포지션 이름 사유
2 DF 다니 카르바할 파일:부상 아이콘.svg 부상
7 FW 에덴 아자르 파일:부상 아이콘.svg 부상
15 MF 페데리코 발베르데 파일:부상 아이콘.svg 부상

파일:1280.jpg

현재 레알 마드리드는 지네딘 지단 감독의 경질설까지 있을 정도로 팀 상황이 좋지 않다. 여기에 오늘 세비야 전을 시작으로, 묀헨글라드바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경기를 3연전으로 앞두고 있다. 이 3연전의 결과가 지네딘 지단 감독의 거취를 결정할 수 있을 정도로 중요한 경기들이라 레알 마드리드와 지단에게 이번 한 주는 그 어느때보다도 매우 중요한 일주일이다.

지단 감독은 현 스쿼드에서 가장 안정적인 라인업을 꺼내들었다. 라이트백은 그간 우측의 공백을 잘 메워준 루카스 바스케스가 여전히 선발, 왼쪽은 페를랑 멘디. 센터백은 무난했던 나초 페르난데스 - 라파엘 바란. 중원은 크카모 라인. 공격진은 드디어 마르코 아센시오 대신 호드리구 고이스가 선발로 출전했고,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카림 벤제마가 선발로 출전했다.
전반적인 경기력이 좋지는 않았다. 역시나 얇은 스쿼드와 선수단의 퀄리티가 많이 발목을 잡는 모습. 전반 초반부터 거세게 훌렌 로페테기의 세비야를 압박하는 레알 마드리드였고, 몇몇 장면에서 이 효과를 보긴 했으나 공격진의 세밀함 부족으로 인하여 결실을 맺지는 못했다. 이렇듯 레알 마드리드의 경기력도 그닥이었지만, 세비야 역시 좋지 못한 경기력으로 전반전 내내 거의 제대로 된 유효슈팅조차 없었다. 전반전 가장 좋았던 장면은 비니시우스의 흘려주기 - 벤제마의 슈팅 정도. 이렇게 전반전은 0:0으로 종료. 레알 마드리드 역시 답답한 공격을 보여줬지만, 앞서 언급한 대로 세비야가 더 못해서(...)
후반전 역시 초반에는 유사한 흐름으로 경기가 진행되었는데, 시작한지 얼마되지 않아 레알 마드리드에게 선제 실점을 한 세비야가 선수 교체를 대거 단행하면서 반격에 나서기 시작한다. 그리고 56분에는 비니시우스 - 벤제마 - 멘디 - 비니시우스로 이어지는 마무리로 야신 보노 골키퍼의 자책골을 유도했다. 이 득점장면의 연계 장면이 경기 내내 많이 나와야하는 레알 마드리드의 공격 전개 방식이다. 마무리가 다소 어설프긴 했으나 이 장면 자체는 매우 매끄러웠던 장면. 벤제마가 직접 패널티 박스 내로 침투하거나, 혹은 그게 어렵다면 벤제마는 내려와서 볼 연계에 집중하고 나머지 좌/우 공격수들이 중앙으로 침투를 해줘야만 한다. 후반 20분 경 마르코 아센시오가 투입되었는데, 이 아센시오는 볼터치나 제대로 했는지 모르겠을 정도로 더 처참했다. 게다가 그 마무리 안좋다는 비니시우스도 득점이 있는 상황에 거의 레귤러로 출전한 선수가 시즌 득점이 없다는 점은 심각하다. 어쨌든 1-0 승리를 따내면서 계속 이어지던 리그 무승 행진을 끝마쳤다.
이 날 공격진에서 가장 나았던 것은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물론 여전히 세밀함 부족, 그리고 위축된 멘탈로 인한 판단 미스 등의 문제가 많이 있지만 슬프지만 사실상 유일하게 현 공격진에서 변수를 만들어 낼 수 있는 선수이기도 하고 이 날은 정말 죽어라 열심히 뛰는 모습이었다. 부상 복귀 이후, 카림 벤제마의 컨디션은 좋지 않다. 현 레알 마드리드 공격진에서는 벤제마만이 유일한 믿을맨이었는데, 안타깝게도 부상 복귀 이후 벤제마의 폼은 엉망이다. 연계가 특기인 선수가 역습 상황에서 제대로 되지 못한 패스를 보였다. 이 외에도 개인 파괴력이 떨어지는데다가, 2선으로 내려와서 패스 부려주는 것 외에는 왼쪽 사이드로 빠지는 것만 잘하는 선수라 아자르든, 비니시우스든 왼쪽 플레이어들과의 궁합이 맞지 않는 데다가 최전방으로 침투하는 스타일이 아니다 보니 마르틴 외데고르와도 맞지 않아 이 선수들을 기용하기가 모호해진다. 이게 벤제마를 기용함으로써 얻어지는 장점이 클 때는 무관한데, 요즘처럼 잘 못하면 문제가 된다. 이 때문에 벤제마의 기용에 대해 회의적인 의견을 보이는 팬들의 수가 생기고 있다. ​호드리구 고이스는 모처럼 우측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으나 별다른 존재감이 없었고 여전히 도전적인 플레이를 하지 않는 성향인데다가 우측에서 수비수와 1:1이 전혀 안되는 모습.
중원을 크카모 라인으로 구성할 때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바로 중원의 에너지 레벨과 기동력이다. 모드리치가 챔스 3연패 시절에는 워낙 기동력도 좋고, 활동량도 많아 이러한 부분이 전혀 문제가 안됐는데, 2018년 즈음부터는 30대 중반에 가까운 선수가 되다보니 일정 부분 관리를 해줘야 하는 그런 나이의 선수가 됐고, 피지컬적으로도 하락한 부분이 분명 있어 일단 이 조합으로 나오면 강팀 상대일 경우 중원 싸움에서는 거의 밀리는 모습. 이날도 역시 이 라인업으로 나왔는데 올 시즌 카세미루 / 크로스 모두 지난 시즌에 비해서 폼이 그닥 좋지는 않다보니, 근래 들어 토니 크로스의 단점들이 눈에 띄게 부각된다. 물론 토니 크로스가 없을 때는 중원에서의 볼 순환이 분명 문제가 있을 테지만, 크로스를 기용함으로써 중원에서의 수비 가담을 많이 내려놓아야 하고 기동력도 많이 떨어지는 수준. 오늘 수비진은 나름대로 견고한 편이었다. 특히 바란 - 나초 라인은 이정도로만 해주면 더 할 나위가 없을 정도.
이렇게 레알 마드리드는 빡빡한 3연전의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물론 여전히 문제점은 많지만, 승리를 챙겼다는 것에 의의를 둘 필요가 있다.

2.12. 13R VS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홈, 2:0 승)

파일:라리가 산탄데르 은행 로고(가로형/화이트).svg
2020-21 라리가 13R
2020. 12. 13. (일) 05:00(UTC+9)
에스타디오 알프레도 디 스테파노 (마드리드)
주심: 안토니오 마토 라호즈
관중: 0명[A]
파일:레알 마드리드 CF 로고.svg
2 : 0
파일: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로고(2017~2024).svg
레알 마드리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15' 카세미루 (A. 토니 크로스)
63' 얀 오블락 (OG)
파일:득점 아이콘.svg -
매치 리포트 | 하이라이트
Man of the Match: 카세미루
레알 마드리드 파일:라리가 산탄데르 은행 로고(가로형/화이트).svg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folding [ 펼치기 · 접기 ] 2 <colbgcolor=#000> 스코어 0
56.5% 점유율 43.5%
11 슈팅 5
3 유효슈팅 1
90% 패스 성공률 86%
3 코너킥 6
0 오프사이드 2
7 파울 16
1/0 경고/퇴장 3/0
}}} ||
레알 마드리드 CF (4-3-3)
LW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79' 호드리구 고이스)
ST
카림 벤제마
RW
루카스 바스케스
LCM
토니 크로스
CDM
카세미루 파일:경고 카드 아이콘.svg
RCM
루카 모드리치
(88' 페데리코 발베르데)
LB
페를랑 멘디
LCB
세르히오 라모스
RCB
라파엘 바란
RB
다니엘 카르바할
(79' 마르코 아센시오)
GK
티보 쿠르투아
SUB GK: 안드리 루닌, 디에고 알투베
DF: 에데르 밀리탕, 나초 페르난데스, 마르셀루 비에이라, 알바로 오드리오솔라
MF: 페데리코 발베르데
FW: 이스코 알라르콘, 마르코 아센시오, 호드리구 고이스
결장 선수
번호 포지션 이름 사유
7 FW 에덴 아자르 파일:부상 아이콘.svg 부상
18 FW 루카 요비치 파일:부상 아이콘.svg 부상
21 MF 마르틴 외데고르 파일:부상 아이콘.svg 부상

파일:_HE18199Thumb.jpg
파일:20201213_222314.jpg

챔피언스 리그 조별리그에서는 다소 주춤했지만, 올 시즌 라리가에서는 패배없이 단 2실점만 기록하며 선두를 달리고 있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더군다나 대다수의 라리가 팀들이 11, 12경기를 치른 가운데, 아틀레티코는 아직 10경기 밖에 치르지 않았다는 점이 더욱 무섭다. 확실히 레알 입장에서는 다소 부담스러운 상대이나 세비야와 묀헨글라드바흐 상대로 승리했고, 특히나 묀헨글라드바흐 전에서는 팀 자체의 핏이 많이 올라오기도 해서 이번 경기도 나름 기대를 해 볼 수 있는 경기다. 또한 지단 체제에서 아틀레티코 상대 전적이 압도적으로 좋다는 것 역시 긍정적인 부분이다.
아틀레티코를 상대로 레알의 핵심 선수는 카림 벤제마세르히오 라모스가 될 예정이다. 벤제마는 올 시즌 리그에서 9경기 4골로 팀 내 득점 1위를 달리고 있고, 직전 묀헨글라트바흐와의 UCL 경기에선 멀티골을 기록하며 팀의 16강 진출 영웅이 됐다. 라모스의 존재의 유무는 엄청난 차이를 보인다. 라모스가 부상으로 빠진 사이 레알은 2승 1무 2패를 기록하는 등 불안한 수비를 보여줬으나, 묀헨전에서 라모스가 복귀하자 바로 클린시트를 기록했을 정도다. 공수 핵심 두 선수의 복귀는 마드리드 더비에서 큰 힘이 될 전망이다. 또한 다니엘 카르바할페데리코 발베르데도 부상에서 복귀하여 훈련을 소화하더니, 드디어 소집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레알 마드리드에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아틀레티코에서는 공격진의 주앙 펠릭스루이스 수아레스, 수비진의 마리오 에르모소를 눈여겨 봐야 한다. 올 시즌 펄펄 날아다니고 있는 펠릭스는 리그 10경기에서 5골 2도움을 기록 중이며, 그동안 엘클라시코에서 레알 마드리드 상대로 뛰어난 활약을 보인 수아레스 역시 큰 경계 대상이다. 그리고 시즌 초 5경기에서 결장하며 주전에서 밀렸던 에르모소는 최근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의 변형 3백 전술에서 핵심적인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이번 경기는 레알 마드리드의 전반기의 마지막 고비가 될 것으로보이며, 이번 경기의 결과에 따라 지단 감독의 행보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평소대로 4-3-3 라인업을 꾸렸다. 카르바할이 부상에서 복귀하여 수비진은 페를랑 멘디-세르히오 라모스-라파엘 바란-다니 카르바할으로 베스트 라인업으로 꾸렸으며, 미드필더진은 토니 크로스-카세미루-루카 모드리치 라인으로 출격했다. 발베르데는 부상에서 복귀하기는 했으나 벤치에서 스타트했다. 공격진은 공수 양면에서 헌신적으로 공헌해주고 있는 루카스 바스케스와 2% 아쉬운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양 측면을 책임졌고, 카림 벤제마가 최전방으로 나왔다. 바스케스가 전진배치되고 카르바할이 복귀한 점 외에는 묀헨글라트바흐 전과 동일한 선발 라인업. 지난 경기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준 호드리구 고이스를 벤치 스타트한 반면, 활약이 좋지 않았던 비니시우스를 왼쪽으로 선발 출전시킨 것을 보면 확실히 지단 감독은 호드리구를 우측 자원으로만 보고 있는 듯하다.
경기는 예상 외로 시작부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전혀 힘을 쓰지 못했고, 레알 마드리드는 지난 묀헨글라트바흐전에 올라온 핏에서 조금 더 팀적으로 폼이 올라온 모습이었다. 경기 내내 사실상 레알 마드리드가 원하는 대로 경기를 치렀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로 편안하게 경기를 했다. 첫 슈팅도 모드리치를 통해 레알이 먼저 기록했으며, 벤제마는 왼발 슈팅으로 골대를 맞추기도 했다. 그러던 전반 15분 경 코너킥 상황에서 크로스를 받아 카세미루가 헤더로 선제 득점을 넣는 데에 성공했다. 이후에도 벤제마 - 모드리치 - 크로스로 이어지는 패스 플레이 등 레알의 공격은 유기적이었다. 아틀레티코 입장에서는 추가골이 안 나온 게 다행이었을 정도. 한편 전반 종료 직전에 비니시우스가 스테판 사비치와 시비가 붙었는데, 전반전이 끝나면서 또 코케랑 시비가 붙는 모습을 보였다. 사비치는 경기 종료 시점까지도 내내 화가 나 있었다.뒤끝 개지리네 어쨌든 전반전은 레알 마드리드의 1:0 리드로 종료되었다.
후반전이 시작하자마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선수를 대거 교체하면서 반전을 노려봤으나, 이러한 부분들은 잘 먹히지 않았고 레알 마드리드는 기존에 잘하던 것을 그대로 했음에도 여전히 자신들의 경기를 펼쳐냈다. 50분에는 크로스가 반칙을 얻어냈는데, 미세한 차이로 아쉽게 페널티킥이 아닌 프리킥으로 선언되었다. 이렇듯 레알 마드리드가 경기를 주도하는 가운데, 55분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게 오랜만에 찾아온 결정적인 찬스에서 토마 르마가 골문 바깥으로 차면서 레알은 위기를 넘겼다. 아마 이 찬스를 르마가 넣었다면 경기의 분위기가 확 바뀌었을지도 모르겠지만 르마의 슈팅은 골대를 벗어났고, 설령 골대로 향했다고 한들 티보 쿠르투아에게 막혔을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그리고 63분 카르바할이 엄청난 궤적과 스피드의 중거리 슈팅을 시도한 것이 골대를 맞고 나왔는데 이것이 바로 얀 오블락을 맞고 골문으로 들어가며 2:0으로 점수 차를 벌리는 데에 성공했다. 공식 결과는 오블락의 자책골이었지만, 카르바할이 90%를 만들어낸 득점이었다. 이후 지단 감독은 선수 교체를 단행하며 아센시오를 비니시우스와 교체했고, 호드리구를 카르바할과 교체했다. 그러면서 바스케스는 다시 카르바할의 자리로 들어가 오른쪽 풀백 역할을 해주었는데, 물론 이 시점부터 헤낭 로디와 르마의 플레이가 활발해지는 안 좋은 흐름을 타기는 했지만 어찌저찌 막아주며 적당한 모습을 보였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첫 유효슈팅은 후반 35분 즈음에서야 나왔다. 얼마만큼이나 아틀레티코가 자신들의 플레이를 제대로 못했는지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지표. 사실 이날 경기력만 보면 아틀레티코가 어떻게 지금까지 무패였는지가 신기할 정도로 레알이 시종일관 압도하는 모습이었다. 레알은 점유율에서 57:43으로 아틀레티코에 우위를 점했으며, 슈팅 숫자에선 11:5로 2배 이상 많았다. 그리고 경기 막바지에는 페데리코 발베르데를 투입하며 경기 감각을 끌어올리는 모습을 보였다. 그렇게 레알 마드리드는 2:0 승리를 따내며, 죽음의 3연전을 모두 승리로 마무리했다.

라모스의 짝으로 나온 바란이 다른 선수들과 파트너로 경기를 출전했을 때는 많은 불안함을 보여주었는데, 라모스와 나왔을 경우에는 부담감이 없는 것인지 정확한 판단으로 루이스 수아레스와 주앙 펠릭스를 제압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수아레스가 앞에서 공을 지켜주고 그 사이에 양쪽 측면으로 선수들이 침투하는 공격 작업을 펼쳤지만 바란이 적극적으로 압박과 태클로 완벽하게 수아레스를 제압했다. 라모스도 바란과 완벽한 호흡을 보여주면서 수아레스가 돌파하는 순간을 정확하게 예측하고 공을 빼앗는 모습을 보였다. 1:1 대인방어에서 힘과 스피드가 떨어지지 않았다.
또한 이 경기에서 멘디의 움직임을 주목해 볼 필요가 있다. 왼쪽 측면에서 멘디가 높은 위치까지 올라가서 수적 우위 상황을 만들려고 노력했고, 멘디는 중앙 쪽으로 침투하는 장면도 보여주면서 굉장히 자유로운 움직임을 보였다. 벤제마가 밖으로 나와있는 상황인데 비니시우스가 안쪽으로 들어가는 것이 아닌 멘디가 언더랩으로 침투하는 모습도 보여줬다. 멘디가 높은 위치까지 오버랩을 하게 되면서 트리피어는 항상 비니시우스와 멘디의 움직임을 확인해야 했고,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공격의 중심인 요렌테까지 낮은 위치까지 내려가게 되었다. 측면 침투를 생각하게 되면서 레알의 빌드업의 기점이 되는 크로스에게 많은 공간을 허용하게 되었고, 시메오네 감독이 너무나 수비를 중요시하게 되면서 오히려 역효과가 난 것이다.
또한 지단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이긴 결정적인 포인트는 공격 방향의 전환이다. 기본적으로 왼쪽 측면에서의 공격 작업을 시작하면서 왼쪽 측면에 공간이 없다고 판단되면 빠르게 오른쪽 측면으로 공을 전환시키고 팀이 넓은 공간에서 공격을 펼칠 수 있게 움직였다. 이 전술이 가능하게 한 것은 바로 토니 크로스가 있었기 때문. 크로스는 뒤에서 빌드업을 하면서 멘디가 높은 위치로 올라가면 뒤 공간을 의식해 커버하는 역할을 맡았다. 왼쪽 측면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선수들의 숫자가 많다고 판단되면 바로 오른쪽 측면으로 공을 옮기면서 루카스 바스케스와 모드리치가 그 공간을 활용할 수 있게 도왔다. 전방으로 찔러주는 패스보다는 좌우 측면으로 공을 이어주는 패스가 많았다.
이 경기에서 지단 감독은 시메오네 감독이 5백을 통한 역습을 예상한듯 보였고, 좁은 공간에서 공격 작업은 굉장히 어렵기에 공간을 창출하기 위한 전략을 세우고 나왔다. 지단은 왼쪽 측면에 많은 숫자를 배치하면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선수들이 레알의 왼쪽 공격을 막기 위해, 측면으로 선수들이 쏠리면 빠르게 전환을 하면서 넓은 공간에서 공격 작업을 할 수 있게 움직였다. 그리고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공격하는 상황에서는 수아레스와 주앙 펠릭스가 공을 가지고 전진하지 못하게 강하게 압박하면서 슈팅을 5개만 허용하였고, 그중에 유효 슈팅은 1개뿐이었다.

이날 레알 마드리드 선수들 중에서도 가장 뛰어난 활약을 보인 선수는 토니 크로스이다. 크로스는 출전 선수들 중 가장 많은 볼 터치(109회)와 가장 많은 패스(91회)를 기록했고, 패스 성공률은 무려 96.7%에 달했다.[23][24] 더 놀라운 점은 롱패스 시도 12회 모두 성공했으며, 찬스 메이킹도 2회로 최다였고, 드리블 돌파 성공률은 100%를 기록했다. 크로스를 막을 수 있는 방법은 오직 파울 밖에 없었다[25]. 이것이 전부가 아니라 태클 2회 시도해 1회를 성공시켰고, 걷어내기 1회와 가로채기 1회를 추가하면서 평소보다 더 적극적으로 수비에 가담하면서 공수에 걸쳐 높은 영향력을 행사했다. 볼 경합 승률은 무려 77.8%를 기록했고, 공중볼 경합 승률은 100%였다.
루카 모드리치는 발베르데의 부상 이후로 매 경기마다 혹사당하다시피 열심히 뛰고 있는데, 나이를 생각하면 대단한 폼이다. 당장 1살 차이가 나는 안드레스 이니에스타비셀 고베에서 뛰고 있는 것을 보면, 여전히 마드리드에서 주전급에 가깝게 뛰면서 세계 최고급의 역량을 보여주고 있다는 것은 상당히 대단한 것이다. 여기에 발베르데가 복귀했으므로 체력 안배도 취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카림 벤제마는 오프 더 볼 움직임이 상당히 좋았고, 특히나 움직임이 막히면 습관적으로 보여주던 왼쪽 사이드로 빠지는 움직임을 거의 보여주지 않았다. 아마도 비니시우스와의 동선 조율이 좀 있었던 듯하다. 득점을 기록하지는 못했지만 전체적으로 준수한 경기력을 보였다. 한편 득점으로 기록되지 않은 것이 안타까울 정도로 팀의 두번째 골을 유도한 카르바할은 부상 복귀전이 맞나 싶을 정도로 준수한 경기력을 보이며 주전 라이트백 다운 모습을 보였다. 그리고 바스케스는 2선과 라이트백을 가리지 않고 준수한 경기력을 보였는데, 카르바할의 부상으로 인해 주 포지션이 아닌 라이트백을 소화함에도 괜찮은 활약을 펼치며 레알 마드리드에 큰 힘이 되고 있다.
반면에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는 벤제마와 동선은 겹치지 않았으나 오프 더 볼 움직임이 너무 안 좋아서 패스를 줄 수 없는 곳으로만 자꾸 가고, 설령 받았다고 한들 안정적으로 백패스를 하는 것 외에는 죄다 턴오버를 범하며 전혀 도움이 안 되는 모습이었다. 카세미루는 결승골을 기록하며 승리에 일조하기는 했으나, 폼 자체는 여전히 지난 시즌에 비해 많이 아쉽다. 이날도 패스 미스로 인해 실점 위기를 초래하기도 했다. 한편 교체 투입된 호드리구 고이스마르코 아센시오는 별다른 존재감을 보이지를 못했는데, 특히 아센시오는 자신의 장점인 킥력을 보이지 못할 뿐만 아니라 단점도 매우 잘 드러났다. 이 정도면 레알 마드리드에서 더 이상 주전으로 뛰기는 무리일 것으로 보일 정도이다.
역시 위기일수록 더 강한, 아틀레티코를 상대로 항상 강해왔던 지단 체제의 레알 마드리드였다. 리그에서 기세가 상당하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상대로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이며 2:0 완승을 따냈다. 이 승리로 레알 마드리드는 1경기를 덜 치른 아틀레티코와의 승점차를 3점으로 좁혔으며, 지단의 경질설 후 3연승을 달리며 다시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는 모습이다.

2.13. 14R VS 아틀레틱 클루브 (홈, 3:1 승)

파일:라리가 산탄데르 은행 로고(가로형/화이트).svg
2020-21 라리가 19R
2020. 12. 16.(수) 06:00(UTC+9)
에스타디오 알프레도 디 스테파노 (마드리드)
주심: 헤수스 길
관중: 0명[A]
파일:레알 마드리드 CF 로고.svg
3 : 1
파일:아틀레틱 클루브 로고.svg
레알 마드리드 아틀레틱 클루브
45'+1' 토니 크로스 (A.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74', 90+2' 카림 벤제마(A. 다니엘 카르바할, 루카 모드리치)
파일:득점 아이콘.svg 52' 안데르 카파
매치 리포트 | 하이라이트
Man of the Match: 카림 벤제마
레알 마드리드 파일:라리가 산탄데르 은행 로고(가로형/화이트).svg 아틀레틱 클루브
{{{#!folding [ 펼치기 · 접기 ] 3 <colbgcolor=#000> 스코어 1
68.4% 점유율 31.6%
18 슈팅 10
5 유효슈팅 4
92% 패스 성공률 77%
6 코너킥 6
5 오프사이드 0
8 파울 9
1/0 경고/퇴장 2/1
}}} ||
레알 마드리드 CF (4-3-3)
LW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64' 마르코 아센시오)
ST
카림 벤제마
RW
루카스 바스케스 파일:경고 카드 아이콘.svg
(75' 호드리구 고이스)
LCM
토니 크로스
CDM
페데리코 발베르데
(64' 이스코 알라르콘)
RCM
루카 모드리치
LB
페를랑 멘디
LCB
세르히오 라모스
RCB
라파엘 바란
RB
다니엘 카르바할
GK
티보 쿠르투아
SUB GK: 안드리 루닌, 디에고 알투베
DF: 에데르 밀리탕, 나초 페르난데스, 마르셀루 비에이라, 알바로 오드리오솔라
MF: -
FW: 이스코 알라르콘, 마르코 아센시오, 호드리구 고이스
결장 선수
번호 포지션 이름 사유
7 FW 에덴 아자르 파일:부상 아이콘.svg 부상
14 MF 카세미루 파일:경고 카드 아이콘.svg 5회 누적
18 FW 루카 요비치 파일:부상 아이콘.svg 부상
21 MF 마르틴 외데고르 파일:부상 아이콘.svg 부상

파일:_HE19331Thumb.jpg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 일정으로 인해 앞당겨진 경기.

크로스의 선제골과 벤제마의 멀티골로 3:1 승리.

2.14. 15R VS SD 에이바르 (원정, 1:3 승)

파일:라리가 산탄데르 은행 로고(가로형/화이트).svg
2020-21 라리가 14R
2020. 12. 21. (월) 05:00(UTC+9)
무니시팔 데 이푸루아 (에이바르)
주심: 호세 몬테로
관중: 0명[A]
파일:SD 에이바르 로고.svg
1 : 3
파일:레알 마드리드 CF 로고.svg
에이바르 레알 마드리드
28' 키케 (A. 케빈 로드리게스) 파일:득점 아이콘.svg 6' 카림 벤제마 (A. 호드리구 고이스)
13' 루카 모드리치 (A. 카림 벤제마)
90+2' 루카스 바스케스 (A. 카림 벤제마)
매치 리포트 | 하이라이트
Man of the Match: 루카 모드리치
에이바르 파일:라리가 산탄데르 은행 로고(가로형/화이트).svg 레알 마드리드
{{{#!folding [ 펼치기 · 접기 ] 1 <colbgcolor=#000> 스코어 3
33.5% 점유율 66.5%
10 슈팅 11
3 유효슈팅 5
72% 패스 성공률 84%
4 코너킥 4
2 오프사이드 5
11 파울 7
1/0 경고/퇴장 0/0
}}} ||
레알 마드리드 CF (4-3-3)
LW
호드리구 고이스
(72' 마르코 아센시오)
ST
카림 벤제마
RW
루카스 바스케스
LCM
토니 크로스
CDM
카세미루
RCM
루카 모드리치
(72' 페데리코 발베르데)
LB
페를랑 멘디
LCB
세르히오 라모스
RCB
라파엘 바란
RB
다니 카르바할
GK
티보 쿠르투아
SUB GK: 안드리 루닌, 디에고 알투베
DF: 에데르 밀리탕, 마르셀루 비에이라, 나초 페르난데스, 알바로 오드리오솔라
MF: 페데리코 발베르데, 마르틴 외데고르
FW: 루카 요비치, 루카스 바스케스, 마리아노 디아스
결장 선수
번호 포지션 이름 사유
7 FW 에덴 아자르 파일:부상 아이콘.svg 부상

파일:2349.jpg

11R 세비야전에서 승리한 이후, 5연승을 달리고 있는 레알 마드리드. 특히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마드리드 더비부터는 결과 뿐만 아니라 경기력 측면에서도 매우 안정적이고, 좋은 경기를 보여주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이런 좋은 흐름에서 뜬금없이 약팀과의 경기에서 패배하는 경우가 있기에, 이 경기 또한 방심할 수 없다.
레알 마드리드의 부상 선수들은 대부분 훈련에 복귀하였다. 외데고르, 요비치, 아자르까지 복귀하면서 정상적인 스쿼드 가동이 가능하기 시작. 다만 아직 출전까지는 무리인 듯. 수비진 카르바할 부상 정도만 조심해주면 원래 튼튼한 편이었고, 미드필더진은 루카 모드리치의 회춘과 페데리코 발베르데의 복귀로 힘을 더해가는 중이다.

에이바르는 절대 강팀 상대로도 라인을 내리지 않으며, 끊임없는 전방압박을 기반으로 경기를 펼치는 팀이다. 레알 마드리드 역시 극초반에는 살짝 고전하는 듯 하였으나, 금방 탈압박에 성공하면서 오히려 수비 뒷공간을 내주는 에이바르를 쉽게 공략했다. 그렇게 전반 5분만에 호드리구의 정확한 로빙 패스를 받은 벤제마가 환상적인 볼터치에 이은 마무리로 1-0으로 앞서나간다. 확실히 벤제마가 부상 복귀 이후 폼이 절정에 이르고 있다. 그리고 전반 13분에는 벤제마가 패널티 박스 안에서 환상적인 드리블로 수비를 벗겨낸 뒤 모드리치에게 연결했고, 이를 모드리치가 강하게 슈팅해 점수를 2-0까지 벌리는 득점을 기록했다.
16분에는 모드리치의 택배 크로스를 벤제마가 헤더로 연결했으나 골문을 빗나가며 득점에는 실패했다. 이후 25분에는 역습 찬스에서 위협적인 모습을 보였으나, 오프사이드로 선언되었다. 하지만 에이바르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고, 계속 거칠게 전방압박을 해오던 에이바르는 날카로운 슈팅을 때리지 못하고 있던 찰나에 키케가 벼락같은 중거리 슈팅으로 원더골을 기록했다. 제 아무리 야신이 오더라도 못 막을 원더골이었다. 그러다 35분에는 후방에서 연결한 로빙 패스를 벤제마가 아름다운 볼터치에 이어 골망을 갈랐으나, 아쉽게도 오프사이드로 선언되었다. 곧이어 다시 공격 찬스를 잡았고, 측면에서 멘디가 중앙으로 연결해준 볼을 바스케스가 쇄도하여 발을 갖다대려했으나 맞지 않았다. 이후 44분에는 라모스가 프리킥 키커로 나섰으나 골문을 벗어났다. 전반전 종료 직전에는 후방에서 찔러준 패스를 바스케스가 받았고, 키퍼가 나오는 것을 보고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수비가 걷어내면서 득점은 무산되었다. 이렇듯 정신없이 치고받다가 끝난 전반전이었다. 경기 자체가 스피디했기에 정신없이 시간이 지나갔었고, 레알 마드리드 선수진이 체력적으로 조금 더 불리했기에 그 부분이 염려되었다.
후반전 경기 양상도 역시나 전반전과 비슷했다. 다만 조금 빠른 시간 내에 레알 마드리드가 추가 득점에 성공하고 주요 선수들을 로테이션 해줬으면 좋았겠지만, 생각처럼 쉽지 않았다. 다소 예상되었던대로 후반전에 레알 마드리드가 조금 더 체력적으로 지친듯한 기색을 보였다. 조금 더 공격적으로 몰아치는 쪽은 에이바르였으며, 레알 마드리드는 열심히 막아내며 역습을 노렸다. 슈팅도 에이바르가 후반전에 많이 기록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다 62분 경에는 수비까지 하프라인 너머까지 올라온 상황에서 역습 위기를 맞았으나, 멘디가 빠른 발을 활용한 태클로 위기를 막았다. 68분에는 크로스가 환상적인 아웃프런트 스루패스로 호드리구에게 1대1 찬스를 만들어줬으나, 호드리구의 슈팅은 키퍼에 막혔다. 이 때, 크로스는 매우 아쉬워하는 제스쳐를 취했다. 침착한 결정력이 장점인 호드리구인 것에 비하면 조금은 아쉬운 슈팅이었다. 이후 모드리치를 발베르데와 교체했고, 호드리구를 아센시오와 교체했다. 투입되자마자 아센시오가 프리킥을 시도했으나, 아쉽게도 골포스트를 맞췄다. 아직까지 공격포인트가 하나도 없는 아센시오(...) 90분 경에는 상대의 슈팅 찬스를 라모스가 태클로 저지하며 뛰어난 수비력을 보여줬다. 그리고 곧바로 이어진 역습 찬스에서 벤제마의 패스를 받은 바스케스가 깔끔하게 마무리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그렇게 경기는 레알 마드리드의 3-1 승리로 마무리됐다.
이날 승리를 통해 레알 마드리드는 단독 2위로 올라섰다.

2.15. 16R VS 그라나다 CF (홈, 2:0 승)

파일:라리가 산탄데르 은행 로고(가로형/화이트).svg
2020-21 라리가 15R
2020. 12. 24.(목) 03:45(UTC+9)
에스타디오 알프레도 디 스테파노 (마드리드)
주심: 후안 무누에라
관중: 0명[A]
파일:레알 마드리드 CF 로고.svg
2 : 0
파일:그라나다 CF 로고.svg
레알 마드리드 그라나다
57' 카세미루 (A. 마르코 아센시오)
90+3' 카림 벤제마(A. 이스코 알라르콘)
파일:득점 아이콘.svg -
매치 리포트 | 하이라이트
Man of the Match: 카림 벤제마
레알 마드리드 파일:라리가 산탄데르 은행 로고(가로형/화이트).svg 그라나다
{{{#!folding [ 펼치기 · 접기 ] 2 <colbgcolor=#000> 스코어 0
67.4% 점유율 32.6%
23 슈팅 10
6 유효슈팅 1
85% 패스 성공률 68%
8 코너킥 1
2 오프사이드 1
13 파울 11
2/0 경고/퇴장 1/0
}}} ||
레알 마드리드 CF (4-3-3)
LW
호드리구 고이스
(38' 마르코 아센시오)
ST
카림 벤제마
RW
루카스 바스케스 파일:경고 카드 아이콘.svg
(78'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LCM
토니 크로스
CDM
카세미루
RCM
페데리코 발베르데
(78' 이스코 알라르콘)
LB
페를랑 멘디
LCB
세르히오 라모스
RCB
라파엘 바란
RB
다니엘 카르바할 파일:경고 카드 아이콘.svg
GK
티보 쿠르투아
SUB GK: 안드리 루닌
DF: 에데르 밀리탕, 나초 페르난데스, 마르셀루 비에이라, 알바로 오드리오솔라
MF: 마르틴 외데고르
FW: 이스코 알라르콘, 마르코 아센시오,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에덴 아자르, 루카 요비치, 마리아노 디아스
결장 선수
번호 포지션 이름 사유
10 MF 루카 모드리치 파일:부상 아이콘.svg 부상

파일:2350.jpg
파일:2351.jpg

최근 리그 4연승[29]을 달리며 상승세를 타고 있는 레알 마드리드. 부상으로 인해 아웃되었던 에덴 아자르, 루카 요비치, 마르틴 외데고르 등이 대부분 복귀하였고, 지난 경기에서 경미한 부상으로 당분간 나올 수 없는 루카 모드리치 정도를 제외하면 드디어 풀전력을 갖추게 되었다.
부상과 코로나 감염 등 여러 사정으로 인해 나오지 못한 선수들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주전 선수들의 체력 안배를 해줘야한다. 이번 주말에는 경기가 없기 때문에 1주 정도의 휴식 기간을 가질 수 있는 데다 그라나다가 올시즌에 좋은 흐름을 보이고 있으므로, 이번 경기에서는 주전 라인업을 꺼내들 확률이 높다.

예상대로 주전 라인업을 꺼내들었다. 키퍼는 티보 쿠르투아, 포백은 주전 4명 모두 나왔고, 미드필더진은 토니 크로스-카세미루-페데리코 발베르데가 구성했으며, 공격진은 호드리구 고이스-카림 벤제마-루카스 바스케스가 구성했다. 최근 호드리구와 바스케스의 폼이 상당히 좋기 때문에 공격진의 활약도 괜찮은 편이다.
그라나다는 전반부터 생각보다 강하게 전방압박을 가하면서 레알 마드리드 수비진의 실수를 유도했다. 그리고 라파엘 바란은 오늘 경기 몇차례의 패스미스를 보여주면서 상대에게 위협적인 찬스를 만들어줬다. 현재까지 모습으로는 세르히오 라모스 이후 수비진의 리더가 되기에는 턱없이 부족해보인다. 전체적으로 레알 마드리드의 경기력은 지난 경기들에 비해서는 다소 아쉬웠다. 루카 모드리치의 부재가 느껴진 경기였으며, 특히 부상 복귀 한 지 얼마되지 않은 페데리코 발베르데의 경기력은 다소 아쉬웠다. 그리고 루카스 바스케스, 토니 크로스, 카세미루 같은 경우는 계속해서 출전을 강행해서 그런 것인지, 다소 컨디션이 좋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티보 쿠르투아는 최근들어 사소한 실수를 범해 위기를 자초하는 경우가 많다. 물론 선방 능력은 여전히 뛰어나나, 이런 실수가 중요한 경기에서 큰 실수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조심해야한다.
전반전에 경기력이 가장 좋았던 선수는 호드리구. 근래 왼쪽 윙포워드로 출전하면서 경기력이 많이 올라왔는데, 그 절정을 보여줬다. 그리고 무엇보다 좋았던 점은 카림 벤제마와 호흡이 괜찮은 편이다. 에덴 아자르비니시우스 주니오르는 벤제마와 동선이 겹치면서 항상 비효율적인 모습을 보여온 것에 비하면 상당히 긍정적인 부분. 지단 감독의 지시에 따라 일정부분 동선을 조율한 것인지는 좀 더 봐야겠지만, 호드리구가 원래 침착한 편이라 피지컬적으로만 좀 더 발전하면 큰 선수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전반전 후반부에 안타깝게도 드리블 돌파 상황에서 부상을 당하고 말았다. 꽤나 부상이 깊은 것으로 보이는데, 최근 경기력이 좋았던 호드리구였기에 더욱 뼈아픈 부상이다. 한편, 카림 벤제마는 최근 골감각이 좋은 편으로, 자신감이 붙은 것인지 슈팅 횟수가 늘어나고 있는 중이다. 이는 득점원이 부족한 레알 마드리드에 긍정적인 부분. 하지만 전반전에는 득점없이 0-0 스코어로 종료되었다.
후반전에는 별다른 교체 없이 계속해서 경기를 진행했다. 전반전에 답답한 흐름이 지속되었기에 교체 카드를 꺼내들만한 상황이었으나, 이미 호드리구를 마르코 아센시오와 교체한 상태였기에 지단은 교체 카드를 아끼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던 55분 경에 아센시오가 환상적인 힐킥을 선보였으나 아쉽게도 골대를 맞췄고, 곧이어 발베르데와 벤제마에게 절호의 찬스가 주어졌으나 골로 연결시키지 못했다. 그렇게 0-0 스코어가 유지되던 56분 경에 아센시오가 측면에서 골라인을 나갈 뻔한 볼을 극적으로 살려 크로스를 올렸고, 이것이 카세미루에게 정확히 연결되며 마침내 1-0으로 리드하게 되었다. 카세미루의 클러치 능력을 볼 수 있었던 장면이며, 이를 통해 아센시오는 올시즌 첫 공격포인트를 올렸다.
곧바로 카세미루의 미스로 인해 실점 위기에 몰렸지만, 쿠르투아가 잘 잡아내며 가슴을 쓸어내렸다. 이후에는 경기가 전반적으로 조용한 편이었다. 그라나다가 공격을 시도하기는 했으나, 날카로운 장면들을 만들어내지는 못했다. 그렇다고해서 레알 마드리드도 공격 찬스를 만들어내지는 못했다. 그리고 경기 종료 직전 즈음에 갑자기 레알 마드리드의 역습 장면들이 연이어 나왔다. 교체 투입된 이스코 알라르콘과 아센시오가 연이어 슈팅을 기록했다. 그러던 93분에 벤제마가 공격 진영에서 볼을 잡은 상황에서 안쪽으로 치고 들어가다 기습적인 왼발 슈팅으로 쐐기를 박는 득점을 기록했다. 이 장면에서 벤제마의 득점도 좋았지만, 이스코의 볼 없는 움직임이 상대 수비를 혼란케 해 벤제마의 플레이를 더 수월하게 만들어주었다. 이 골로 벤제마는 3경기 연속골을 기록하며, 리그 득점 부문과 도움 부문에서 모두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이날 승리로 리그 5연승을 달렸으며, 1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승점 동률을 이루는 데 성공했다. 다만 아틀레티코는 레알 마드리드보다 2경기 덜 치른 상황이다(...)

2.16. 17R VS 엘체 CF (원정, 1:1 무)

파일:라리가 산탄데르 은행 로고(가로형/화이트).svg
2020-21 라리가 16R
2020. 12. 31. (목) 05:30(UTC+9)
에스타디오 마르티네스 발레로 (엘체)
주심: 호르헤 피게로아 바스케스
관중: 0명[A]
파일:엘체 CF 로고.svg
1 : 1
파일:레알 마드리드 CF 로고_Pink.svg
엘체 레알 마드리드
52' 피델 차베스 (PK) 파일:득점 아이콘.svg 20' 루카 모드리치
매치 리포트 | 하이라이트
Man of the Match: 루카 모드리치
엘체 파일:라리가 산탄데르 은행 로고(가로형/화이트).svg 레알 마드리드
{{{#!folding [ 펼치기 · 접기 ] 1 <colbgcolor=#000> 스코어 1
32.3% 점유율 67.7%
6 슈팅 14
3 유효슈팅 6
82% 패스 성공률 91%
2 코너킥 3
0 오프사이드 3
8 파울 18
1/0 경고/퇴장 4/0
}}} ||
레알 마드리드 CF (4-3-3)
LW
마르코 아센시오
(86'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ST
카림 벤제마
RW
루카스 바스케스
(77' 루카스 바스케스)
LCM
토니 크로스 파일:경고 카드 아이콘.svg
(78' 페데리코 발베르데)
CDM
카세미루 파일:경고 카드 아이콘.svg
RCM
루카 모드리치
LB
마르셀루 비에이라
LCB
세르히오 라모스 파일:경고 카드 아이콘.svg
RCB
라파엘 바란
RB
다니 카르바할 파일:경고 카드 아이콘.svg
GK
티보 쿠르투아
SUB GK: 안드리 루닌, 디에고 알투베
DF: 에데르 밀리탕, 나초 페르난데스, 알바로 오드리오솔라, 페를랑 멘디
MF: 페데리코 발베르데, 마르틴 외데고르
FW: 에덴 아자르,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루카 요비치, 마리아노 디아스
결장 선수
번호 포지션 이름 사유
25 FW 호드리구 고이스 파일:부상 아이콘.svg 부상

파일:19768.jpg
파일:19769.jpg

최근 리그 5연승을 달리며 리그 선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뒤쫓고 있다. 다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페이스가 최근 몇 년 중에서 가장 좋아 승점차가 좁혀질 기미가 보이질 않는다. 그런 상황에서 레알 마드리드는 강등권 팀이자 승격팀인 엘체를 상대하게 되었다. 리그 우승 경쟁에 있어서 반드시 승점 3점을 따내야하는 상대이며, 전력상 약팀이기에 더욱 그렇다. 하지만 이번시즌에 레알 마드리드는 유독 하위권 팀이나 승격팀 상대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중인지라, 이 경기도 섣불리 예상할 수 없는 상황. 그러려면 우선 지단 감독이 뻘짓을 하지 않아야 할 것이며, 주전 선수들의 컨디션이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선발 라인업은 마르셀루 비에이라 정도를 제외하면 최대한 주전 자원들을 내세웠다. 지난 경기 부상으로 빠졌던 루카 모드리치가 돌아왔으며, 부상으로 아웃된 호드리구 고이스를 대신하여 마르코 아센시오가 선발 출전했다. 한편, 마르셀루 선발 경기에서 레알 마드리드의 승률은 2019년부터 쭉 낮았고, 이번시즌 레알 마드리드의 리그 3패 모두 마르셀루의 선발 경기였기에 더욱 우려되던 부분이었다.
전반전의 경기 흐름은 레알 마드리드가 주도권을 쥐면서 볼을 빼앗길 경우에는 강력하게 전방 압박을 해 나가는 식이었고, 엘체의 역습 자체를 차단해버리려는 의도를 가진 플레이를 했다. 하지만 선수들의 컨디션이 그리 좋지 않았기에, 중간중간 볼 소유권을 내주면서 엘체의 날카로운 역습이 나왔다. 우려의 대상이었던 마르셀루는 전반 12분에 오버래핑을 통해 슈팅으로 골대를 맞추는 등 공격력은 이전 경기들에 비해 살아났으나, 수비적으로는 여전히 답이 없는 수준. 원래 백업 속도가 느린 선수였는데 노쇠화로 인해 피지컬이 하락하면서 민첩함이 떨어진 상태라 상대 공격수와의 1:1 마크에서 매우 불안한 모습을 보이며 크로스나 슈팅을 차단하지 못했다. 덕분에 세르히오 라모스가 개고생했다. 이날 레알 마드리드는 이전 경기들에 비해 공격 작업이 조금 아쉬웠는데, 가장 큰 이유는 카림 벤제마의 부진이었다. 이날 벤제마는 전형적으로 안 풀릴 때의 모습을 보였다.
그런 상황에서 전반 20분 경에 마르코 아센시오가 벼락같은 중거리 슈팅으로 골대를 맞췄고, 튕겨나온 볼을 루카 모드리치가 헤더로 선제골을 넣었다. 지난 경기에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반등의 여지를 찾은 것인지, 이날 아센시오의 킥력은 날카로웠다. 그리고 모드리치는 올시즌 페데리코 발베르데를 밀어내고 다시 주전으로 나오며 벌써 지난시즌 득점 수를 따라잡아내는 등 상당히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러다 전반 35분 즈음에는 상대 선수의 핸드볼이 선언되며 PK가 주어졌는데, VAR 결과 허벅지에 맞은 것이 발견되며 정정되었다. 그 이외에는 최전방 벤제마의 좋지 않은 컨디션에 의해 공격에서 답답함이 이어졌고, 선제골의 흐름을 이어가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렇게 전반전은 1:0 리드한 채 종료되었다.
후반전에도 약간은 불안한 경기력이었지만, 그렇다고 엘체 선수들의 폼도 그리 좋지 않았기에 잘 막아낸다면 승점 3점을 따낼 경기로 보였으나, 51분 경 세트피스 상황에서 다니 카르바할이 패널티 박스 안에서 상대 선수를 과하게 잡아채는 파울을 범하며 PK를 내주고 만다. 결국 실점을 내주며 동점이 된다. 그리고 이 때부터 레알 마드리드의 경기가 꼬이기 시작했다. 다급해진 레알 마드리드는 전체적으로 라인을 상당히 높게 올렸는데, 이로 인해 양쪽 풀백이 지나치게 공격적으로 올라가 있어 양날의 검으로 될 수 있는 상황이 지속되었다. 그리고 레알 마드리드의 주 공격 패턴은 좌우 사이드 체인지를 크게 해주면서 중앙으로 크로스를 넣어주는 것인데, 문제는 중앙에서 크로스를 받아줄 선수가 벤제마 정도 뿐인데 벤제마가 이날 컨디션이 별로였기에 전혀 위협적이지 못했다는 것. 그리고 라모스는 좌우 풀백의 뒷공간을 계속해서 수비를 해야했기에 무턱대고 올라올 수 없는 상황이었다. 이러다보니 오히려 상대의 역습이 위협적인 모습이 연출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단은 빠른 변화를 하기는 커녕, 교체카드를 70분 넘어서야 꺼내들었다.
그런데 여기서 또다시 지단의 이해 안되는 용병술이 발동되었다. 전술을 계속해서 좌우에서 중앙으로 크로스를 올리는 것으로 가져갔음에도 불구하고, 페데리코 발베르데에덴 아자르를 투입한 것이다. 그나마 몸싸움이나 공중볼 경합이 가능한 마리아노 디아스루카 요비치를 투입해 최전방에 선수를 늘리는 것이 더 나은 선택이었을 것임에도 불구하고, 지단은 갑자기 측면자원인 루카스 바스케스를 빼고 부상 복귀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아자르를 긴박한 상황에서 투입하는 어이없는 선택을 했다. 여기에 80분 경에 다시 교체 카드를 꺼냈는데, 이날 공격진에서 컨디션이 가장 좋았던 아센시오를 빼고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를 투입하며 끝까지 최전방 자원을 투입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결국 이 교체 전술은 실패였고, 경기 막바지에는 엘체의 위협적인 장면이 연출되다 1:1 무승부로 종료되었다. 오히려 패배하지 않은 게 다행이었을 정도의 경기였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승점차를 좁히기는커녕 무승부를 거둠으로써 우승 경쟁이 많이 힘들어졌다.

2.17. 18R VS RC 셀타 데 비고 (홈, 2:0 승)

파일:라리가 산탄데르 은행 로고(가로형/화이트).svg
2020-21 라리가 17R
2021. 01. 03.(일) 05:00(UTC+9)
에스타디오 알프레도 디 스테파노 (마드리드)
주심: 리카르도 벤괴체아
관중: 0명[A]
파일:레알 마드리드 CF 로고.svg
2 : 0 파일:RC 셀타 데 비고 로고.svg
레알 마드리드 셀타 비고
6' 루카스 바스케스 (A. 마르코 아센시오)
53' 마르코 아센시오 (A. 루카스 바스케스)
파일:득점 아이콘.svg -
매치 리포트 | 하이라이트
Man of the Match: 루카스 바스케스
레알 마드리드 파일:라리가 산탄데르 은행 로고(가로형/화이트).svg 셀타 비고
{{{#!folding [ 펼치기 · 접기 ] 2 <colbgcolor=#000> 스코어 0
41% 점유율 59%
9 슈팅 6
2 유효슈팅 1
87% 패스 성공률 89%
1 코너킥 5
1 오프사이드 0
14 파울 14
4/0 경고/퇴장 2/0
}}} ||
레알 마드리드 CF (4-3-3)
LW
마르코 아센시오 파일:경고 카드 아이콘.svg
(74' 에덴 아자르)
ST
카림 벤제마
(90' 마리아노 디아스)
RW
루카스 바스케스
LCM
토니 크로스
(85' 페데리코 발베르데)
CDM
카세미루 파일:경고 카드 아이콘.svg
RCM
루카 모드리치
(85' 마르틴 외데고르)
LB
페를랑 멘디
LCB
나초 페르난데스 파일:경고 카드 아이콘.svg
RCB
라파엘 바란
RB
다니엘 카르바할 파일:경고 카드 아이콘.svg
(85'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GK
티보 쿠르투아
SUB GK: 안드리 루닌, 디에고 알투베
DF: 에데르 밀리탕, 마르셀루 비에이라, 알바로 오드리오솔라
MF: 마르틴 외데고르, 페데리코 발베르데
FW: 에덴 아자르, 마리아노 디아스,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루카 요비치, 이스코 알라르콘
결장 선수
번호 포지션 이름 사유
4 DF 세르히오 라모스 파일:부상 아이콘.svg 배탈
25 FW 호드리구 고이스 파일:부상 아이콘.svg 부상

파일:01401.jpg

2021년에 맞는 첫 경기다. 셀타 비고는 시즌 초반 최하위까지 추락했으나 에두아르도 쿠뎃 감독 부임 후 놀리토-이아고 아스파스-데니스 수아레스를 필두로 7경기에서 5승 1무 1패라는 호성적을 올리면서 7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린 상황. 특히 최근 6경기 성적만 놓고 보면 5승 1무 무패로 해당 기간 라리가 전체 1위이므로, 이래저래 쉽지 않은 경기가 예상된다. 여기에 세르히오 라모스가 배탈로 인해 결장하면서 더욱 우려되었던 경기였다.

이 경기에서 레알은 평소처럼 4-3-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카림 벤제마가 최전방 공격수, 마르코 아센시오루카스 바스케스가 측면을 구성했다. 중원은 카세미루를 중심으로 토니 크로스루카 모드리치가 구축했다. 페를랑 멘디다니 카르바할이 좌우 측면 수비를 책임졌고, 라파엘 바란의 파트너이자 라모스의 대체자로 나초 페르난데스가 출전했다. 골문은 티보 쿠르투아가 지켰다.
먼저 득점 기회를 잡은 건 셀타 비고였다. 경기 시작 5분 만에 수비 뒷공간을 파고 든 이아고 아스파스놀리토의 롱패스를 받아 슈팅을 연결한 것. 하지만 쿠르투아를 넘어 골문 안으로 향해가던 아스파스의 슈팅을 나초가 몸을 날려 걷어냈고, 곧바로 이어진 역습 과정에서 토니 크로스의 롱패스를 받은 아센시오가 측면을 파고 들다가 길게 크로스를 넘겨준 것을 바스케스가 헤딩으로 골을 넣으며 레알이 먼저 1-0으로 앞서나갔다. 이른 시간 선제골로 리드를 잡은 레알 마드리드는 노련하게 플레이를 전개하면서 셀타를 괴롭혔다. 반면 셀타 비고는 다소 조급하게 공격을 전개하다 잦은 실수를 저질렀다. 여기에 후반전 초반 아스파스가 나초에게 걸려 넘어지면서 부상으로 교체되면서, 레알 마드리드의 흐름이 이어진다. 그렇게 아스파스가 후반 7분경 교체되면서 셀타 선수들이 혼란에 빠진 틈을 타 레알 마드리드는 곧바로 모드리치의 가로채기에 이은 카세미루의 스루 패스를 바스케스가 받아서 땅볼 크로스로 연결했고, 이를 아센시오가 논스톱 슈팅으로 골을 넣으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그렇게 경기는 레알 마드리드의 2-0 승리로 종료되었다.
이날 경기의 수훈갑은 아센시오, 바스케스, 나초이다. 우선 아센시오와 바스케스는 이날 사이좋게 1골 1도움씩을 기록했다. 시즌 초반에 다니 카르바할의 부상으로 인해 오른쪽 풀백으로 선발 출전했던 루카스 바스케스는 주포지션이 아님에도 준수한 활약을 펼쳤고, 이를 통해 자신감을 얻은 것인지 카르바할 복귀 후에는 오른쪽 윙어로서도 준수한 경기력을 보이며 최근 4경기에서 2골 1도움을 올리고 있다. 마르코 아센시오는 불과 얼마전까지만 해도 공격포인트를 하나도 기록하지 못하며 답없는 모습을 보였는데, 호드리구 고이스가 부상으로 아웃된 15R 그라나다 전을 기점으로 3경기 1골 2도움을 기록하며 살아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벤제마가 건재한 가운데 바스케스가 이번 시즌 커리어 하이급 활약을 이번 시즌 펼치고 있는 데다, 아센시오가 오른쪽이 아닌 왼쪽에서 기대 이상의 경기력을 선보이고 있다. 물론 파괴력이라는 측면에서 아쉬운 부분이 없는 건 아니지만 적어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떠난 이후 가장 안정적인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는 공격 삼각편대다. 바스케스와 아센시오의 활약이 지속될 필요가 있다. 나초 페르난데스의 경우에는 전반전 초반에 아스파스의 슈팅을 막아내 선제골의 기점이 되는가하면, 후반전 막바지에도 패널티 박스 안에서의 슈팅을 몸을 날려 막아내는 등 안정적인 수비를 보여주었다. 오히려 주전인 바란보다 활약이 좋았을 정도. 이정도면 바란을 빼고 나초를 중용하는 것도 괜찮을 것으로 보인다.
반면에 아쉬운 선수들도 당연히 있었다. 페를랑 멘디는 이날 두차례 정도의 중거리 슈팅 기회가 있었는데, 모두 어이없는 똥볼을 날리고 말았다. 지난 시즌에는 이정도까지는 아니었는데, 오히려 갈수록 안좋아지고 있는 모습. 여기에 수비 진영에서의 빌드업 상황에서도 어이없는 실수를 몇차례 보여주면서 상대에게 찬스를 내주는 등 불안한 모습을 계속 보여주고 있다. 마르셀루 비에이라가 심각한 에이징 커브를 겪고 있는 가운데, 멘디의 분발이 필요하다. 카림 벤제마는 지난 경기에 이어 폼이 좋지 않았다. 슈팅은 계속 빗나가고, 장점 중 하나인 볼터치도 좋지 않은 모습을 보이는 등 지친 모습을 보였다. 카세미루는 멘디처럼 후방에서 불안한 볼키핑과 패스 미스 몇차례를 보이며 실점 위기를 만들어내는 모습을 보였는데, 지난시즌만큼의 경기력이 아직까지 나오지 않고 있다. 그래도 여전히 중원의 핵심이며, 이날 경기에서 후방에서 전진하는 플레이는 좋았다.
또 다른 아쉬운 점이라면 지단의 용병술. 그 중에서도 교체 타이밍에 있어서 많은 아쉬움이 드러난 경기다. 이 부분은 올시즌에 계속해서 지적되는 부분인데, 너무 교체 타이밍이 늦어 교체 투입되는 선수가 뭘 해볼 시간도 없이 경기가 끝나는 것이 대부분이다. 매번 첫 교체 카드를 70분은 넘어서야 꺼내들기에 경기의 흐름을 바꾸기에는 역부족이라는 평이 많다. 이 때문에 루카 요비치, 마르틴 외데고르 등의 자원들은 이전 소속팀이나 임대되었던 팀에 있을 때에 비해 폼이 올라오지 않고 있으며, 활약상도 이에 따라 좋지 않은 것이다. 여기에 매번 같은 포메이션과 선수들을 기용한다는 지적도 생기고 있다. 이는 현지 팬들에게도 많은 비판을 받는 부분인데, 계속해서 4-3-3 포메이션을 고집하며 매번 비슷한 라인업을 꺼내들어 주전 선수들의 체력과 폼이 하락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벤제마의 경우에 지난 경기와 이날 경기에서 부진했는데도 불구하고 각각 풀타임, 89분을 소화했다. 두 경기에서 뿐만 아니라 거의 매 경기에서 풀타임을 소화 중인데, 벤제마는 플레이 스타일 상 공격수 중에서도 활동량이 많은 선수임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혹사시키고 있다.[32] 현재 레알 마드리드의 약점은 공격력인데, 최전방 자원을 한 명만 두는 포메이션말고 투톱 전술을 꺼내드는 것도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번시즌 극초반 이후로 어느 순간부터 4-3-3만 고집 중이다. 지단이 레알 마드리드 감독 1기 시절에 챔스 3연패 및 리그 우승을 달성할 수 있었던 요인은 유동적인 전술 및 로테이션이었다. 하지만 최근 지단에게 이런 모습은 보이지 않는다.

2.18. 19R VS CA 오사수나 (원정, 0:0 무)

파일:라리가 산탄데르 은행 로고(가로형/화이트).svg
2020-21 라리가 18R
2021. 01. 10. (일) 05:00(UTC+9)
에스타디오 엘 사다르 (오사수나)
주심: 세자르 소토 그라도
관중: 0명[A]
파일:CA 오사수나 로고.svg 0 : 0
파일:레알 마드리드 CF 로고.svg
오사수나 레알 마드리드
- 파일:득점 아이콘.svg -
매치 리포트 | 하이라이트
Man of the Match: 루벤 가르시아
오사수나 파일:라리가 산탄데르 은행 로고(가로형/화이트).svg 레알 마드리드
{{{#!folding [ 펼치기 · 접기 ] 0 <colbgcolor=#000> 스코어 0
29.9% 점유율 70.1%
8 슈팅 9
2 유효슈팅 1
73% 패스 성공률 89%
2 코너킥 4
1 오프사이드 3
9 파울 3
0/0 경고/퇴장 0/0
}}} ||
오사수나 원정을 앞두고 지네딘 지단 감독이 코로나 감염자와 접촉하여 자가 격리 기간을 갖게 되었다. 이후 아란차 로드리게스의 보도에 따르면 PCR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한다. 격리를 해야 하는지 안 해도 되는지에 대한 리그의 답변을 기다리는 중이라고. 이후 라리가는 지단 감독의 오사수나 원정 동행을 허가했다.

그러나 경기에서는 답답한 흐름 속에 유동적인 전술을 보여주지 못하고 0:0 무승부를 거두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스페인에 폭설이 내리면서 오사수나 원정을 마치고도 마드리드로 돌아가지 못하는 상황이 벌어졌는데, 이미 오사수나 원정을 올 때도 폭설로 인해 늦게 도착했었기에 선수단의 체력 및 컨디션에 상당한 영향이 갈 수 있는 부분이다. 결국 마드리드로 돌아가지 않고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 일정을 치르기 위해 바로 말라가로 이동하게 되었다

2.19. 20R VS 데포르티보 알라베스 (원정, 1:4 승)

파일:라리가 산탄데르 은행 로고(가로형/화이트).svg
2020-21 라리가 20R
2021. 01. 24. (일) 05:00(UTC+9)
멘디소로사 (비토리아)
주심: 알레한드로 에르난데스
관중: 0명[A]
파일:데포르티보 알라베스 로고.svg
1 : 4
파일:레알 마드리드 CF 로고.svg
알라베스 레알 마드리드
59' 호셀루 (A. 루카스 페레스) 파일:득점 아이콘.svg 15' 카세미루 (A. 토니 크로스)
41' 카림 벤제마 (A. 에덴 아자르)
45+2' 에덴 아자르 (A. 토니 크로스)
70' 카림 벤제마 (A. 루카 모드리치)
매치 리포트 | 하이라이트
Man of the Match: 에덴 아자르
알라베스 파일:라리가 산탄데르 은행 로고(가로형/화이트).svg 레알 마드리드
{{{#!folding [ 펼치기 · 접기 ] 1 <colbgcolor=#000> 스코어 4
39.2% 점유율 60.8%
14 슈팅 10
4 유효슈팅 7
83% 패스 성공률 89%
4 코너킥 4
1 오프사이드 1
16 파울 7
5/0 경고/퇴장 3/0
}}} ||

2.20. 전반기 총평


한 문장으로 요약하자면 매우 혼란스럽고 기복이 심한 전반기였다. 지네딘 지단이 레알 마드리드를 지휘한 시즌 중에서 가장 많은 비판을 받은, 가장 많은 논란과 이슈가 있었던 전반기였다.[35]

리그 전반기 19경기에서 12승 4무 3패 34득점 16실점 승점 40으로, 승점만 놓고 본다면 지난 시즌[36]과 동률이다. 그러나 득점 수는 지난 시즌보다 줄었으며, 실점 수가 적은 편이기는 해도 지난 시즌보다는 늘었다. 지난 시즌 만큼이나 각 경기마다의 경기력 편차가 심한데,[37] FC 바르셀로나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같은 강팀들을 상대로는 좋은 경기력으로 승리를 거두는 반면 하위권 팀들을 상대로는 뜬금패를 당하거나 1:1 또는 0:0 무승부를 캐는 바람에 충분히 승점을 40점보다 높게 적립할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1경기를 덜 치른 아틀레티코보다 승점이 7점이나 낮으며 3위 바르셀로나와 4위 세비야보다 각각 3점과 4점 밖에 차이가 안 나는 상황이다. 그나마 12월부터 리그에서는 패배를 당하지 않고 있다는 점이 위안거리이기는 하나 선두 아틀레티코를 쫓아가야 하는 입장에서는 여전히 막막한 상황이다.

3. 후반기

3.1. 21R VS 레반테 UD (홈, 1:2 패)

파일:라리가 산탄데르 은행 로고(가로형/화이트).svg
2020-21 라리가 21R
2021. 01. 31. (일) 00:15(UTC+9)
에스타디오 알프레도 디 스테파노 (마드리드)
주심: 다비드 히메네스
관중: 0명[A]
파일:레알 마드리드 CF 로고.svg
1 : 2
파일:레반테 UD 로고.svg
레알 마드리드 레반테
13' 마르코 아센시오 (A. 토니 크로스) 파일:득점 아이콘.svg 32' 호세 모랄레스
78' 로저 마르티
매치 리포트 | 하이라이트
Man of the Match: 로저 마르티
레알 마드리드 파일:라리가 산탄데르 은행 로고(가로형/화이트).svg 레반테
{{{#!folding [ 펼치기 · 접기 ] 1 <colbgcolor=#000> 스코어 2
46.8% 점유율 53.2%
8 슈팅 14
2 유효슈팅 8
86% 패스 성공률 88%
3 코너킥 7
2 오프사이드 1
9 파울 20
1/1 경고/퇴장 2/0
}}} ||
결국 바르셀로나에게 승점이 따라잡히고 말았다.

3.2. 22R VS SD 우에스카 (원정, 1:2 승)

파일:라리가 산탄데르 은행 로고(가로형/화이트).svg
2020-21 라리가 22R
2021. 02. 07. (일) 00:15(UTC+9)
엘 알코라스 (우에스카)
주심: 하비에르 에스트라다
관중: 0명[A]
파일:SD 우에스카 로고.svg
1 : 2
파일:레알 마드리드 CF 로고.svg
우에스카 레알 마드리드
48' 하비 갈란 (A. 오카자키 신지) 파일:득점 아이콘.svg 55', 84' 라파엘 바란
매치 리포트 | 하이라이트
Man of the Match: 라파엘 바란
우에스카 파일:라리가 산탄데르 은행 로고(가로형/화이트).svg 레알 마드리드
{{{#!folding [ 펼치기 · 접기 ] 1 <colbgcolor=#000> 스코어 4
34.4% 점유율 65.6%
13 슈팅 18
2 유효슈팅 7
75% 패스 성공률 88%
3 코너킥 9
0 오프사이드 2
18 파울 9
2/0 경고/퇴장 1/0
}}} ||
세르히오 라모스가 무릎 부상으로 인해 수술을 받으면서 최소 6주 아웃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라파엘 바란의 멀티골로 2-1 역전승을 따냈다.

3.3. 1R VS 헤타페 CF (홈, 2:0 승)

파일:라리가 산탄데르 은행 로고(가로형/화이트).svg
2020-21 라리가 1R
2021. 02. 10. (수) 05:00(UTC+9)
에스타디오 알프레도 디 스테파노 (마드리드)
주심: 하비에르 알베롤라 로하스
관중: 0명[A]
파일:레알 마드리드 CF 로고.svg
2 : 0 파일:헤타페 CF 로고.svg
레알 마드리드 헤타페
60' 카림 벤제마 (A.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66' 페를랑 멘디 (A. 마르셀루 비에이라)
파일:득점 아이콘.svg -
매치 리포트 | 하이라이트
Man of the Match: 페를랑 멘디

이 경기는 연기되어 한국시간으로 2021년 2월 10일 오전 5시에 개최될 예정이다.

3.4. 23R VS 발렌시아 CF (홈, 2:0 승)

파일:라리가 산탄데르 은행 로고(가로형/화이트).svg
2020-21 라리가 23R
2021. 02. 15. (월) 12:15(UTC+9)
에스타디오 알프레도 디 스테파노 (마드리드)
주심: 호세 마리아 산체스 마르티네스
관중: 0명[A]
파일:레알 마드리드 CF 로고.svg
2 : 0 파일:valencia_logo_away.png
레알 마드리드 발렌시아 CF
12' 카림 벤제마 (A. 토니 크로스)
42' 토니 크로스 (A. 루카스 바스케스)
파일:득점 아이콘.svg -
매치 리포트 | 하이라이트
Man of the Match: 토니 크로스

3.5. 24R VS 레알 바야돌리드 CF (원정, 0:1 승)

3.6. 25R VS 레알 소시에다드 (홈, 1:1 무)

답답한 경기력을 보여주었고, 후반 10분 선제골을 실점하며 끌려갔으나 교체 투입된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발리골을 보여주며 무승부를 만들어냈다.

3.7. 26R VS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원정, 1:1 무)

파일:라리가 산탄데르 은행 로고(가로형/화이트).svg
2020-21 라리가 26R
2021. 3. 8. (월) 00:15(UTC+9)
에스타디오 완다 메트로폴리타노 (마드리드)
주심: 알레한드로 에르난데스
관중: 0명[A]
파일: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로고(2017~2024).svg
1 : 1
파일:레알 마드리드 CF 로고.svg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레알 마드리드
15' 루이스 수아레스 (A. 마르코스 요렌테) 파일:득점 아이콘.svg 88' 카림 벤제마 (A. 카세미루)
매치 리포트 | 하이라이트
Man of the Match: 루이스 수아레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파일:라리가 산탄데르 은행 로고(가로형/화이트).svg 레알 마드리드
{{{#!folding [ 펼치기 · 접기 ] 1 <colbgcolor=#000> 스코어 1
39% 점유율 61%
11 슈팅 18
5 유효슈팅 8
83% 패스 성공률 88%
1 코너킥 6
0 오프사이드 0
19 파울 9
5/0 경고/퇴장 1/0
}}} ||
리그 선두인 아틀레티코와의 마드리드 더비에서는 루이스 수아레스의 라인 브레이킹에 당해서 선제 실점을 했지만, 부상에서 복귀한 카림 벤제마가 후반 막바지에 카세미루와의 2:1 패스에 이어 득점을 하면서 1-1 무승부를 거두었다. 아틀레티코 상대로 한 시즌 2승을 거두기엔 역시나 만만치 않았다. 지난 1차전에서 워낙 가볍게 이겼기에 이번에도 나름 기대를 했으나, 사실 패배하지 않은 것이 다행일 정도로 경기 후반부를 제외하면 레알 마드리드의 경기력은 좋지 않았다. 패배했을 경우에는 사실상 라리가 우승 레이스에서 아웃되는 상황이라 무승부를 거둔 것만 해도 다행이기도 했던 경기다.

​지난 경기까지 부상으로 이탈했던 카림 벤제마가 선발로 바로 복귀하였으며, 부상에서 복귀한 호드리구 고이스 역시 선발 복귀전을 치렀다. 애초에 부상 복귀가 얼마 안 된 선수들을 선발로 기용하는 것 자체가 리스크가 좀 있는데, 예상대로 영 좋은 폼을 보여주지는 못하였다.

​사실 경기는 90분 중에 70분 정도는 레알 마드리드가 제대로 된 플레이를 펼치지 못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었다. 크카모 미드필더 라인은 기동력을 완전히 상실한 채 아틀레티코에게 거의 유린당했으며, 공격진과 수비진은 각각 아틀레티코의 강력한 압박에 의해 맥을 못추는 모습을 계속해서 보였다. 경기 초반부터 거세게 몰아붙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였고, 그리고 마르코스 요렌테의 패스를 받은 루이스 수아레스가 환상적인 라인 브레이킹으로 선제골을 넣게 되었다. 선제 실점 장면은 누누히 얘기해왔던 나초 페르난데스의 플레이 문제가 드디어 터지면서 발생하였다. 나초는 상대 공격수에게 달려드는 수비 스타일인데, 문제는 본인의 피지컬적인 상태가 탁월한 유형은 아니라서 근래 무난하게 잘 해줬을 때에도 아슬아슬해 보이는 장면이 상당히 많았고, 결국 마르코스 요렌테에게 달려들다가 한순간에 돌파를 당했다. 실점 장면에서 라파엘 바란카세미루의 수비 적극성 또한 상당히 아쉬웠다.

지네딘 지단 감독은 마르코 아센시오를 왼쪽, 호드리구를 오른쪽에 배치하면서 의도적으로 양 사이드에서의 크로스를 올리는 플레이를 지시한 듯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아센시오와 호드리구 두 선수 모두 양 사이드에서 상대 수비를 무너뜨리고 크로스를 올릴 만한 역량을 보여주질 못하였으며, 거기에 풀백들과의 연계 호흡도 좋지 않아 사이드에서의 공격 전개가 상당히 답답했던 전반전 레알마드리드의 플레이였다. 전체적으로 레알 마드리드 선수들의 체력 상태가 좋지 않아보였다. 경기가 전반적으로 매우 답답했고, 의미없는 레알마드리드의 볼 점유가 계속되는 반면 아틀레티코가 역습 한방을 노리는 흐름이 계속되었다. 전반전은 1:0 스코어 그대로 종료, 하이라이트라 할 만한 장면이 거의 없었던 전반전이다.

후반전 선수를 대거 교체살 것으로 보였던 레알 마드리드였으나, 지네딘 지단 감독의 생각을 조금 달랐던 듯 싶다. 우선은 선수 교체없이 경기를 진행하였으며 60분 경에 아센시오와 호드리구를 빼고 페데리코 발베르데비니시우스 주니오르를 투입하였다. 60분 정도까지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상당히 몰아붙이는 흐름이었는데, 여기서 티보 쿠르투아가 골문을 잘 지켜주면서 추가 실점을 하지 않은 것이 경기를 아틀레티코 쪽으로 넘겨주지 않는 원동력이 되었다. 발베르데는 볼터치가 다소 투박한 장면들이 보이기는 했으나 역시 기본 기량이 있기에 충분히 좋은 활약을 보여주었으며, 날카로운 중거리 슈팅도 보였다. 그렇게 비니시우스와 발베르데의 투입 이후로 경기 흐름이 서서히 레알 쪽으로 기울기 시작했다. 비니시우스는 좋은 장면을 만들어냈는데, 이 좋은 장면을 벤제마가 날려먹었다. 현재 윙포워드 자원 중에 비니시우스만이 답답함 속에서 번뜩이는 장면을 만들어 낼 유일한 선수인데, 벤제마는 이날 물론 부상 복귀 후 첫 경기인 것을 감안해야겠지만 결정력 뿐만 아니라 연계마저도 별로였던 것을 보면 확실히 아직 컨디션이 다 올라오진 않은 듯한 모습이었다. 그래도 경기 종료 직전, 카세미루와 환상적인 연계를 보여주면서 벤제마는 동점골을 성공시켰다. 패널티 박스로 함께 침투해준 카세미루의 오프더볼도 좋았고, 양발 드리블로 상대를 제치면서 카세미루에게 잘 내주었던 벤제마의 연계 역시 상당히 좋았다.

3.8. 27R VS 엘체 CF (홈, 2:1 승)

예상 외로 3-4-1-2 전술을 들고 나왔다. 하지만 전술 변화는 그리 효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상대가 승격팀 엘체였음에도 토니 크로스루카 모드리치의 공백을 드러내면서 중원에서의 볼배급 문제가 발생한 것. 자연스럽게 레알은 60분경까지 유효한 공격 찬스를 만들어내는 데 실패했다. 도리어 엘체가 몇 안 되는 기회에서 위협적인 역습을 감행하며 레알의 골문을 위협했다. 58분경, 엘체 측면 미드필더 테테 모렌테의 크로스에 이은 피델의 패스를 공격수 귀도 카리요가 논스톱 슈팅으로 가져갔으나 쿠르투아 골키퍼의 환상적인 선방에 막혔다. 60분경, 이어진 찬스에서 모렌테의 코너킥을 엘체 수비수 다니 칼보가 헤딩 슈팅으로 골을 넣으며 엘체가 먼저 리드를 잡아나갔다.

다급해진 지네딘 지단 감독은 장기 부상 여파로 아직 정상 컨디션이 아닌 세르히오 라모스를 빼고 호드리구 고이스를 투입하면서 4-3-3으로 전환한 데 이어 페데리코 발베르데이스코 대신 루카 모드리치토니 크로스를 교체 출전시키면서 중원에 변화를 가져왔다. 그리고 이는 주효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크로스와 모드리치가 중원에 선 이후 경기 종료 시점까지 점유율에서 78%로 엘체를 압도했고, 7번의 슈팅을 시도하는 동안 상대에게 단 한 번의 슈팅도 내주지 않았다. 이것이 전부가 아니다. 72분경, 모드리치의 크로스를 카림 벤제마가 타점 높은 헤딩 슈팅으로 동점골을 넣었다. 이어서 정규 시간도 끝나고 추가 시간 1분경(90+1분), 크로스의 전진 패스에 이은 루카스 바스케스의 크로스를 호드리구가 헤딩 패스로 연결했고, 벤제마가 재차 호드리구에게 패스를 주고선 리턴 패스를 환상적인 논스톱 발리 슈팅으로 골을 넣으며 역전을 이끌어냈다. 모드리치와 호드리구가 도움을 올리며 교체 카드 효과를 톡톡히 본 레알이다.

벤제마는 출전 선수들 중 가장 많은 5회의 슈팅을 시도해 2골을 넣었고, 공격수로는 상당히 높은 91.9%의 패스 성공률에 더해 찬스 메이킹도 2회를 기록하며 공격 전반에 걸쳐 높은 영향력을 행사했다. 모드리치 역시 30분가량의 출전 시간 속에서 93.3%의 준수한 패스 성공률에 더해 찬스메이킹 2회를 제공해 주었다. 크로스는 30분을 뛰면서 볼터치 49회로 60분 뛴 발베르데(41회)보다 더 많은 횟수를 기록했고, 97.8%라는 경이적인 패스 성공률을 자랑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2018년 여름 비니시우스 주니오르티보 쿠르투아를 시작으로, 알바로 오드리오솔라, 마리아노 디아스, 브라힘 디아스, 에덴 아자르, 루카 요비치, 에데르 밀리탕, 페를랑 멘디, 호드리구 고이스, 쿠보 다케후사, 헤이니에르 제주스 등의 선수들을 영입하기 위해 무려 5억 1825만 유로(한화 약 7021억)라는 천문학적인 이적료를 지출했다. 하지만 정작 이들 중 성공했다고 평가할 수 있는 영입은 현재 시점에서 별로 없다.

이러한 가운데 벤제마가 공격에서 고군분투하고 있고, 모드리치와 크로스가 카세미루와 함께 중원을 지탱해주고 있으며, 나초와 바스케스 같은 기존 백업 자원들의 예상 외 활약과 라모스-바란의 안정적인 수비 속에서 쿠르투아가 최종 보루 역할을 담당하면서 지난 시즌 라리가 우승에 더해 이번 시즌 역시 우승 경쟁을 이어오고 있다. 실제 벤제마는 15골 5도움으로 레알 선수들 중 유일하게 두 자릿수 골을 넣고 있고, 카세미루가 5골로 그 뒤를 쫓고 있으며, 크로스는 6도움으로 팀 내 도움 1위를 달리고 있다. 모드리치 역시 3골 3도움으로 준수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많은 선수들을 보강했으나 아직까지도 과거의 영웅들에게 기대고 있는 레알 마드리드이다.

3.9. 28R VS RC 셀타 데 비고 (원정, 1:3 승)

셀타 비고 원정에서는 벤제마가 2골 1도움을 올리고 유일한 교체 투입 자원이었던 마르코 아센시오가 1골을 기록했다. 이렇게 상승세를 유지한 채 시즌 중 마지막 A매치 기간을 맞이하게 되었다.

A매치 기간 이후 에이바르와 리그 29라운드 홈 경기를 펼친 뒤 리버풀(챔스 8강 1차전 홈)-바르셀로나(리그 홈)-리버풀(챔스 8강 2차전 원정)로 이어지는 시즌의 또 다른 분수령이 될 3연전이 기다리고 있다. 챔피언스 리그에서는 강력한 우승 후보로 평가받는 뮌헨, 파리, 맨체스터 시티 등이 반대쪽 블록에 편성된 데다가 최근 리그에서 부상자들의 속출로 인해 안 좋은 페이스를 보이고 있는 리버풀을 상대하기에는 대진운이 나쁘지 않다는 평가를 받지만, 그래도 리버풀이 그동안 챔스에서 보여준 저력을 무시할 수는 없다. 또한 리그 1위를 굳건하게 유지할 것 같았던 아틀레티코가 흔들리고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가 상승세를 타면서 라리가 우승 경쟁이 더욱 급박해진 가운데 치르는 엘 클라시코의 중요성은 두말할 것도 없다.

거기다가 아직 결정되지는 않았지만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로 인해 스페인 정부의 영국발 입국 제한 조치가 연장된다면 리버풀과의 1차전 경기를 마드리드에서 못 치르고 중립 국가로 이동하여 치러야 해서 선수단의 피로가 쌓일 수 있기에 더욱 험난한 여정이 될 전망이다. 잘 준비해서 시즌의 클라이막스 일정을 이겨내야 할 것이다. 그나마 스페인의 코로나 규제 완화 덕분에 예정대로 마드리드에서 8강 1차전을 치를 수 있게 되어 이동 거리에 대한 부담은 줄었지만, A매치 기간에 세르히오 라모스가 왼쪽 다리 근육을 다쳐 한 달 동안 결장하게 되어 고민거리를 안은 채 4월 일정에 돌입하게 되었다.

3.10. 29R VS SD 에이바르 (홈, 2:0 승)

에이바르와의 홈 경기에서는 바란과 A매치에서 내전근 부상을 입어 중도 귀환한 크로스를 벤치에 앉히고 에데르 밀리탕과 이스코를 투입했다. 전반전에 벤제마와 아센시오의 득점이 오프사이드로 취소되었지만 기어이 카세미루의 어시스트를 받아 아센시오가 선제골을 집어넣었고, 후반전에 교체 투입된 비니시우스가 6경기 연속 득점에 성공한 벤제마의 골을 어시스트하며 용병술도 적중, 중요한 3연전을 앞두고 기분 좋은 2:0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다만 바란이 코로나 양성 반응을 보이면서 챔스 8강 1차전을 라모스-바란-카르바할이 다 없는 최악의 수비 라인업으로 맞이하게 되었다.

3.11. 30R VS FC 바르셀로나 (홈, 2:1 승)

파일:라리가 산탄데르 은행 로고(가로형/화이트).svg
2020-21 라리가 30R
2021. 4. 11. (일) 04:00(UTC+9)
에스타디오 알프레도 디 스테파노 (마드리드)
주심: 헤수스 길
관중: 0명[A]
파일:레알 마드리드 CF 로고.svg
2 : 1
파일:FC 바르셀로나 로고.svg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13' 카림 벤제마 (A. 조르디 알바)
28' 토니 크로스
파일:득점 아이콘.svg 60' 오스카르 밍게사 (A. 앙투안 그리즈만)
매치 리포트 | 하이라이트
Man of the Match: 토니 크로스
레알 마드리드 파일:라리가 산탄데르 은행 로고(가로형/화이트).svg 바르셀로나
{{{#!folding [ 펼치기 · 접기 ] 2 <colbgcolor=#000> 스코어 1
31% 점유율 69%
14 슈팅 18
3 유효슈팅 4
78% 패스 성공률 90%
5 코너킥 6
0 오프사이드 1
16 파울 10
2/1 경고/퇴장 3/0
}}} ||
리그 우승 경쟁의 중요한 분수령이었던 30라운드 엘 클라시코 홈 경기에서는 비록 출혈이 컸지만 악천후 속에서 벌어진 처절한 혈투 끝에 2:1 승리로 2007-08 시즌 이후 13년 만의 리그 엘 클라시코 더블을 만들어 내며 바르셀로나에게 승점 1점을 앞서가게 되었고, 1위 아틀레티코와의 승점차를 1점차로 줄인 2위에 등극했다.

이 경기에서 레알 마드리드는 평소 즐겨 사용하는 4-3-3이 아닌 4-1-4-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카림 벤제마가 원톱에 배치된 가운데 비니시우스 주니오르페데리코 발베르데가 좌우 측면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했다. 중원은 언제나처럼 카세미루를 중심으로 토니 크로스루카 모드리치가 구축했고, 페를랑 멘디루카스 바스케스가 좌우 측면 수비를 책임졌고, 나초 페르난데스에데르 밀리탕이 중앙 수비수로 나섰다. 골문은 티보 쿠르투아가 지켰다. 전술 변화의 가장 큰 키는 바로 발베르데의 측면 배치에 있었다. 유일하게 주중 리버풀과의 챔피언스 리그 8강 1차전 선발 라인업에서 변화가 있었던 포지션이었다.

선발로 기용한 페데리코 발베르데는 측면과 중앙을 아우르는 변칙적인 움직임으로 바르샤를 공수에서 괴롭혔다. 기본적으로 발베르데는 공격 시 중앙으로 이동하면서 중원 싸움에 힘을 실어줌과 동시에 바스케스가 오버래핑을 통해 측면 공격을 감행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해 주었다. 이에 더해 발베르데는 수비 시 측면 커버에 집중하면서 피지컬적인 우위를 통해 바르사 왼쪽 측면 공격을 주도하는 조르디 알바 봉쇄에 주력했다.[44] 이렇듯 발베르데를 바탕으로 전반전에 바르셀로나를 역습으로 압도하는 경기력을 보이며 벤제마의 힐킥 선제골과 크로스의 굴절된 프리킥으로 득점하여 2:0으로 앞서나갔다. 하지만 전반전에 더 추가골을 넣을 수 있었는데 발베르데의 슈팅이 골대를 맞췄고, 백업 풀백을 맡고 있었던 루카스 바스케스가 부상을 당해 알바로 오드리오솔라가 투입되며 분위기가 이상해지기 시작한 채 전반전이 종료되었다.

그리고 폭우가 쏟아지는 후반전에 앙투안 그리즈만이 투입된 바르셀로나의 반격에 고전하며 오스카르 밍게사에게 추격골을 실점하고 말았다. 그 뒤 나름 팽팽한 공방이 벌어지다가 주전들의 체력이 떨어지는 시점이기도 했고 다음 챔피언스 리그 리버풀 원정을 위한 체력 안배로 어쩔 수 없이 크로스, 비니시우스, 벤제마를 모두 빼고 이스코, 마르셀루 비에이라, 마리아노 디아스를 투입시키는 고육지책을 썼다. 그리고 처절한 방어 모드 끝에 후반 추가시간 마지막에 일라시 모리바의 슈팅이 크로스바를 맞고 나오는 등 아찔한 순간이 많았지만 간신히 바르셀로나의 맹공을 버텨내며 승리를 지켜내었다. 가뜩이나 라모스가 부상을 당하고 바란이 코로나로 인해 결장하고 있는 상황에서 백업 풀백인 바스케스마저 부상을 당해 수비 라인이 초토화 되었고, 설상가상으로 카세미루가 퇴장을 당하고 나초 페르난데스가 경고 누적으로 다음 리그 경기인 까다로운 헤타페 원정에 결장하는 것이 확정되는 등 악재가 너무 많이 일어난 경기였지만 그 와중에 라이벌전 승리를 얻어내어 리그 우승 경쟁을 계속 이어나갈 수 있는 힘을 얻은 것은 다행이었다.[45]

경기가 종료된 후 이번시즌 여러 역할을 성실히 맡아 주었던 루카스 바스케스가 왼쪽 무릎 후방 십자인대 염좌로 시즌 아웃되었다는 안타까운 소식이 들려오며 남은 시즌 일정에도 상당한 부담을 받게 되었다. 그리고 페데리코 발베르데도 이 경기로 인해 부상을 입어 리버풀과의 2차전 경기에 나올 수 있을지 미지수. 이에 더해 카세미루가 퇴장을 당했고, 나초 페르난데스가 시즌 5번째 옐로 카드를 받으면서 31라운드 헤타페전 결장이 확정됐다.

3.12. 31R VS 헤타페 CF (원정, 0:0 무)

챔피언스리그 4강에 진출해서 앞으로의 한 달간도 3~4일 간격으로 경기를 해야하는 타이트한 일정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바로 다음 경기인 헤타페 원정을 앞두고 페를랑 멘디가 종아리 근육 과부하로 약 2주간 결장이 확정되었다. 라모스, 바란, 카르바할이 아직 복귀하지 못하고 있고 바스케스는 시즌 아웃된 데다가, 카세미루와 나초가 직전 엘 클라시코에서 당한 퇴장과 경고누적으로 이번 헤타페전에 나오지 못하는 상황에서 멘디마저 아웃되며 지단 입장에서는 수비진을 꾸리기 더욱 힘들어져 너무나 머리가 아픈 상황이 되었다. 그리고 페데리코 발베르데도 코로나 확진자와 접촉한 사실이 발견되어 자가격리에 들어가 결장하게 되었다.

결국 마르셀루 비에이라-빅토르 추스트-에데르 밀리탕-알바로 오드리오솔라의 4백으로 리그 33라운드 헤타페 원정을 치렀다. 토니 크로스카림 벤제마도 휴식을 위해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하는 가운데 85년생 루카 모드리치는 A매치 이후 전 경기 선발 기용되었다. 그리고 부족한 에너지 레벨을 드러내어 0:0 무승부를 거두며 1위 아틀레티코와의 승점차가 3점으로 벌어져 리그 우승이 더 어려워졌다. 그나마 밀리탕의 철벽수비와 쿠르투아의 선방 퍼레이드 덕분에 승점 1점이라도 가져갈 수 있었다.

3.13. 32R VS 카디스 CF (원정, 0:3 승)

바란과 카르바할이 각각 코로나와 부상에서 복귀하고 카세미루와 나초가 징계에서 돌아와 수비진은 어느 정도 정상화가 될 조짐이 보이지만, 크로스와 모드리치가 부상을 당하고 발베르데가 코로나 양성 판정을 받아 이번에는 미드필더진에 구멍이 생겼다. 거기에다 슈퍼 리그 이슈까지 터져 팀 분위기가 어수선해질 법한 상황에서 리그 31라운드 카디스 원정 경기를 치렀다. 다행히 벤제마의 2골 1도움과 오드리오솔라의 리그 커리어 첫 득점으로 3:0 완승을 거두고 한숨 돌렸다. 미드필더 진의 공백으로 선발 출전한 유망주 안토니오 블랑코가 좋은 경기력을 보인 것도 긍정적인 요소.

3.14. 33R VS 레알 베티스 발롬피에 (홈, 0:0 무)

세르히오 라모스가 마침내 훈련에 복귀했다. 다만, 출전까지는 여전히 시간이 필요하다고. 한편, 주중 첼시와의 챔스 4강 경기 때 토니 크로스루카 모드리치가 돌아오게 하는 것을 목표로 함에 따라 둘 다 목요일 훈련에 불참했다. 특히 크로스는 지난 3월 A매치 이후 몸상태에 불편함을 가지고 있으며, 최근 리그 2경기에서도 모두 결장했다. 페를랑 멘디 역시 출전이 불투명함.
레알 베티스와의 경기에서 무승부를 거두며 우승경쟁에 불리하게 되었다.

3.15. 34R VS CA 오사수나 (홈, 2:0 승)

라모스와 멘디, 발베르데는 첼시와의 2차전 복귀를 목표로 하고 있는 가운데, 리그 34라운드 오사수나와의 홈 경기에서는 스쿼드의 뎁스가 얇은 가운데에서도 챔피언스 리그 4강 2차전을 앞두고 있어서 최대한 체력을 안배하기 위해 모드리치, 크로스, 나초를 벤치에 앉혔다.

경기는 전반적으로 주도했지만 답답한 골 결정력을 보이며 후반 76분까지 0:0 상황이 유지되었다. 다행히 코너킥에서 마치 라모스가 빙의한듯한 밀리탕의 헤더 선제골이 나오며 드디어 앞서나갔고, 그로 인해 오사수나의 공간이 열리며 생긴 역습 찬스에서 벤제마의 패스를 카세미루가 득점으로 연결시켜 2:0 승리를 거두고 1위 아틀레티코와 승점 2점차의 2위를 유지했다. 지난 카디스전에서 좋은 활약을 보였던 블랑코뿐만이 아니라 교체 투입된 미겔 구티에레스세르히오 아리바스 등의 영건들이 준수한 경기력을 보여주어 소득이 있었던 경기였다. 다만 벤제마가 풀타임을 소화했고, 경기중 바란이 오른쪽 다리에 불편함을 느껴 교체된 점은 우려스러운 부분. 결국 바란은 오른쪽 허벅지 근육 손상으로 2주간 결장하게 되었다.

3.16. 35R VS 세비야 FC (홈, 2:2 무)

라모스가 왼쪽 허벅지 근육 손상을 입어 남은 일정 출전이 어려워졌고, 멘디도 왼쪽 종아리가 다시 과부하에 걸려 결장한 가운데 리그 35라운드에서 4위 세비야와 리그 우승을 앞두고 홈에서 중요한 일전을 펼쳤다.

전반전 선제골을 실점해 끌려가는 상황에서 후반전 교체 투입한 아센시오가 동점골을 득점한 가운데 밀어붙였지만, 밀리탕의 핸드볼로 페널티킥을 내주어 이반 라키티치에게 실점을 해 다시 1:2로 끌려갔다. 추가시간 6분중 4분이 되어가도록 득점이 나오지 않으며 패배 직전까지 몰렸으나, 크로스가 시도한 중거리 슛이 교체 투입된 아자르의 발에 맞고 굴절되어 들어가는 동점골이 되며 2:2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같은 라운드 앞선 경기인 바르셀로나와 아틀레티코의 맞대결에서 0:0 무승부라는 결과가 나오며 레알 마드리드가 이 경기를 이겼다면 아틀레티코와는 승점 동률에 상대전적에서 앞서는 1위에 오를 수 있었지만 결국 그 기회를 놓쳤다. 그나마 패배했다면 아틀레티코에게 승점 3점차, 바르셀로나에게 승점 1점차로 뒤쳐지는 3위로 내려가 리그 우승 가능성이 더욱 희박해질뻔했으나 비겨서 승점 1점이라도 따낸 덕분에 1위 아틀레티코와 승점 2점차, 3위 바르셀로나와 승점 동률의 2위라도 유지할 수 있었다. 문제는 일단 아틀레티코가 남은 3경기중 한 경기라도 승점 드랍을 해주길 바라야하지만, 레알이 전승을 거둬야 할 남은 리그 3경기 일정이 그라나다 원정-빌바오 원정-비야레알과의 홈 경기로 이어지기에 험난하다는 것.

3.17. 36R VS 그라나다 CF (원정, 1:4 승)

그라나다 원정에서는 계속 된 수비수들의 부상으로 인해 결국 에데르 밀리탕-나초 페르난데스 센터백에 왼쪽 수비수로 미겔 구티에레스, 오른쪽 수비수로 마빈 박을 출전시켰다. 루카 모드리치호드리구 고이스의 득점으로 전반전을 2:0 리드로 마친 레알은 후반 71분 추격 실점을 허용했지만, 교체투입된 알바로 오드리오솔라카림 벤제마의 득점으로 바로 차이를 벌리며 4:1 대승을 거두었다. 2경기를 남긴 가운데 여전히 2위 레알에게 승점 2점 차로 앞서가고 있는 아틀레티코가 36R에서 남은 리그 경기들 중 최대 난적이라 여겨졌던 레알 소시에다드를 2:1로 잡아내었고, 레알 마드리드는 37R 경기가 정말 어려운 빌바오 원정이기에 가능성이 높다고는 할 수 없지만 그래도 리그 우승 경쟁의 불씨를 계속 살리는데 성공했다.

3.18. 37R VS 아틀레틱 클루브 (원정, 0:1 승)

빌바오 원정에서 토니 크로스마저 코로나 확진자와 밀접 접촉을 한 관계로 자가격리에 들어가 결장하는 악재를 겪었음에도 후반전 나초 페르난데스의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두어 우승경쟁을 마지막 38R로 끌고갔다. 같은 시각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후반 75분 오사수나에게 선제골을 실점했기에 아틀레티코가 비기기만 해도 승점은 동률이나 승자승에서 앞서는 레알 마드리드가 1위로 올라설 가능성이 더 커졌으나, 결국 아틀레티코가 오사수나에게 2:1 역전승을 거두며 레알은 1위 등극에 실패했다. 이제 38R에서 레알 마드리드는 난적인 비야레알에게 홈에서 무조건 이겨야 하고, 레알 바야돌리드 CF가 강등로이드의 힘을 받아 홈에서 아틀레티코에게 이기거나 비겨줘야 역전 우승을 할 수 있는 많이 어려운 상황이 되었다.

3.19. 38R VS 비야레알 CF (홈, 2:1 승)

빌바오를 상대로 1:0으로 승리했지만 아틀레티코가 오사수나를 잡아내며 2점 차이를 좁히지 못했다. 비야레알전을 승리하더라도 아틀레티코가 승리하면 준우승이 확정되고, 아틀레티코가 비긴다면 상대전적상 우위로 우승, 아틀레티코가 패배한다면 점수차와 상관없이 이기기만 하면 우승을 한다. 물론 레알이 비기거나 패배하면 얄짤없다. 토니 크로스가 코로나 확진으로 빠지며 전력에 큰 누수가 생겼다.

전반 20분만에 예레미 피노에게 실점하며 우승에 적신호가 켜졌다. 같은 시각 옆동네 아틀레티코도 실점하며 서로 우승하기 싫은듯한 절망적인 경기력으로 전반전을 끝냈다. 아틀레티코가 57, 67분에 각각 앙헬 코레아루이스 수아레스가 골을 기록하면서 레알 마드리드의 우승은 멀어졌다. 후반 막바지에 카림 벤제마루카 모드리치가 득점하며 역전에 성공했지만, 아틀레티코가 더 이상 실점하지 않고 승리하면서 레알은 2위로 리그를 마감하게되었다.

3.20. 후반기 총평


전반기에 비해 훨씬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챔피언스리그 4강 진출에 리그 우승 경쟁을 재개하고 있다. 지네딘 지단 감독 또한 세르히오 라모스다니 카르바할 등의 부상으로 주전 수비진이 초토화되자 나초 페르난데스에데르 밀리탕을 중용하고 있으며 나초-밀리탕-바란 쓰리백을 실험하며 성과를 냈고, 미겔 구티에레스, 세르히오 아리바스, 안토니오 블랑코 등의 카스티야 선수들도 조금씩 기회를 부여하여 괜찮은 신구 조합을 보이는 등 또 한 번 지도자로서 발전한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공격력은 전반기 못지 않게 답답하나 짠물 수비를 바탕으로 강팀과의 경기에서 거의 패배하지 않고 승점을 꼬박꼬박 챙기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특히 4월 리버풀-바르셀로나-리버풀이라는 지옥의 3연전을 2승 1무로 마무리 지으면서 챔피언스리그 4강 진출과 리그 우승 경쟁 복귀를 이루어내어 여론을 반전시키는데 성공하였다. 또한 전반기만 하더라도 약팀들에게 뜬금없이 패배하며 승점을 드랍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후반기 들어서는 이러한 모습을 줄이고 어떻게든 승점 1점 이상을 따내는 모습을 보이며 리그 선두 아틀레티코와의 격차를 계속해서 좁히고 있다.

다만 결과적으로 챔피언스리그 4강에서는 여러 악재 속에 첼시에게 합산 점수 3:1로 패배하면서 결승전 진출은 실패하고 말았다. 리그 우승도 실패하게 될 경우 향후 지단의 거취도 다시 흔들릴 수 있던 상황이었는데, 최종 라운드까지 가는 끝에 아쉽게 승점 2점차로 리그 우승에도 실패하면서 18/19 시즌 이후 또 무관의 시즌을 맞이하였다.[46] 최종 순위는 2위, 리그 우승은 마드리드 라이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가져갔다.

다만 무관에도 불구하고 선수단의 끊임없는 부상 악재, 코로나19로 인한 이적시장 영입 X, 벤제마 외의 득점 자원 전무 등의 워낙 불운이 많이 겹친 시즌이었고, 챔스에서 우승한 17/18 시즌 이후 3시즌만에 챔스 4강에 진출하였기 때문에 대체로 아쉽긴 해도 전반기에 비하면 비판이 많이 줄어들고, 지단에 대한 여론도 매우 좋아졌다. 다만 지단 본인이 사임을 원한다는 이야기가 흘러나오고 있었고, 시즌이 끝난지 얼마되지 않아 지단의 사임 오피셜이 발표되면서 2010년대 레알 마드리드의 최전성기를 이끈 지단 감독과 세 번째 이별을 하게 되었다.[47]


[1] 2019-20 UEFA 챔피언스 리그 토너먼트 참가에 따른 경기 연기.[A]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로 인한 무관중 경기.[A]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로 인한 무관중 경기.[A]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로 인한 무관중 경기.[A]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로 인한 무관중 경기.[6] 이렇게 된다면 엘클라시코 출전도 불가하다.[A]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로 인한 무관중 경기.[8] 센추리 클럽에도 가입했다.[A]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로 인한 무관중 경기.[A]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로 인한 무관중 경기.[A]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로 인한 무관중 경기.[12] 발렌시아의 무사는 확연하게 PK를 차기 전에 패널티 박스내로 진입했고, 두 번의 세컨볼 상황에서 결국 무사가 득점에 성공했는데 2020-2021 IFAB 페널티킥 규정에 따르면 키커의 동료가 규정을 위반했을 경우 골이 되었다면 킥을 다시 하게 되어있기 때문에 다시 차는 것이 맞다. 만약 선방 직후 발렌시아가 득점에 성공하지 못했다면 간접 프리킥으로 진행하게 되었을 것이다. 또한 페널티킥은 볼의 움직임이 멈췄을 때, 필드 밖으로 벗어났을 때, 또는 주심이 어떤 반칙으로 경기를 중단시켰을 때 완료되기 때문에 위 상황은 '득점이 된' 상황에서 공격수의 침범에 해당하는 것이 맞다.[A]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로 인한 무관중 경기.[A]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로 인한 무관중 경기.[15] 한국의 여론은 요비치가 먹튀라며 매우 부정적이다.[16] 실제로 카림 벤제마도 데뷔 시즌 활약상이 처참했으나, 꾸준히 기회를 받으며 레알 마드리드의 레전드 행보를 걷는 중이다.[17] 사실 이건 벤제마가 호날두의 득점력을 최대로 만드는 연계 플레이가 가능했던 이유가 크긴 하다.[18] 지단의 아들들은 딱히 레알급의 기량을 보인 적도 없었다. 반면 하메스는 월드컵, 리그앙, 라리가에서 클래스를 입증했었던지라 로테 자원으로 훨씬 영양가 있어보였던 상황.[19] 토트넘과 에버튼에서 당연히 주전 자리를 차지하는 중이고 에이스 대우를 받고 있다. 차라리 이적료라도 많이 받았으면 괜찮을 것을 레길론은 2500만 파운드에 팔았지만 나중에 바이백 조항을 사용하려면 3600만 파운드를 지불해야 하고, 하메스는 아예 자유계약 신분이라서 이적료를 단 한푼도 못 받았다.[20] 발렌시아도 수뇌부의 삽질로 구단 분위기가 굉장히 안 좋은데, 그런 팀에게 4:1로 깨졌다.[A]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로 인한 무관중 경기.[A]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로 인한 무관중 경기.[23] 패스 91회는 2003/04 시즌 이래로 마드리드 더비 한 경기 최다 패스에 해당한다.[24] 또한 이날 크로스의 패스 횟수는 마르코스 요렌테+루이스 수아레스+야닉 카라스코+키어런 트리피어+주앙 펠릭스의 패스 횟수보다 많다.[25] 파울 획득 횟수 3회[A]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로 인한 무관중 경기.[A]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로 인한 무관중 경기.[A]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로 인한 무관중 경기.[29] 챔스 포함 5연승.[A]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로 인한 무관중 경기.[A]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로 인한 무관중 경기.[32] 요비치가 계속 잔부상으로 시름대고, 마리아노는 수준 이하의 플레이를 보이기에 어쩔 수 없이 벤제마를 혹사시킬 수밖에 없다는 의견도 있다.[A]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로 인한 무관중 경기.[A]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로 인한 무관중 경기.[35] 2017-18 시즌 전반기, 2018-19 시즌 전반기와 상당히 유사한 행보이다. 그래도 2017-18 시즌에는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 UEFA 슈퍼컵, FIFA 클럽 월드컵 등의 이벤트성 대회는 모두 우승을 거머쥐었으며, 2018-19 시즌에도 FIFA 클럽 월드컵 트로피는 들어올렸다.[36] 11승 7무 1패 36득점 12실점[37] 무득점 3경기, 1득점 6경기[A]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로 인한 무관중 경기.[A]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로 인한 무관중 경기.[A]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로 인한 무관중 경기.[A]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로 인한 무관중 경기.[A]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로 인한 무관중 경기.[A]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로 인한 무관중 경기.[44] 경합 승률 발베르데 60% & 알바 50%. 공중볼 경합 승률 발베르데 66.7% & 알바 0%[45] 바로 다음 경기인 챔피언스 리그 8강 2차전 리버풀 원정에서는 카르바할의 복귀가 절실했으나 카르바할은 부상 회복을 마치지 못해 소집 명단에서 제외되었다.[46] 그나마 18/19 시즌에는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 FIFA 클럽 월드컵, UEFA 슈퍼컵 중에서 클럽 월드컵 트로피를 들어올렸으나, 올 시즌은 이것들 중에서도 따낸 트로피가 하나도 없다. 이러한 무관은 09/10 시즌 이후 처음.[47] 선수 시절, 감독 1기, 감독 2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