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의 설립 목적 자체가 전천후로 사용할 수 있는 범용성 높은 기타 앰프를 개발하는 것이었던 만큼, 휴즈 앤 케트너에서 생산하는 기타 앰프들은 대부분 클린 톤부터 하이게인 리드 톤까지 대단히 넓은 톤 스펙트럼을 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아예 앰프 자체에 부스터 회로가 내장되어 있어,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마샬이나 메사 부기 같은 앰프들에서는 앞단에 따로 부스터 이펙터를 먹여야 낼 수 있는 밀도 높은 리드 톤을 앰프 그 자체만으로 낼 수 있다.
아래에 나올 레드 박스와의 연계를 위해서인지 앰프 자체 감쇠 기능 또한 매우 다양한 출력을 동시에 지원하는 것이 특징. 이게 단순히 출력을 줄이기만 하는데서 끝나는 게 아니라, 아예 외부 스피커 아웃풋으로 나가는 출력을 완전히 꺼버리는 세팅까지 사용할 수 있다.[1] 덕분에 홈 레코딩용 기타 앰프로서도 평가가 좋은 편.
그 외에는 내부에 삽입한 푸른색 LED 덕분에 매우 특징적인 간지폭발 외관을 자랑한다. 실제로 휴즈 앤 케트너 앰프를 구입하는 사람들 중 꽤 많은 수가 이 외관에 홀려서 구입하는 경우일 정도.
기타 앰프 외에도 레드 박스(Red Box)라는 레코딩 장비로도 유명한데, DI 박스 겸 로드 박스의 일종으로, 기타 스피커 아웃풋에서 그대로 라인 레벨로 신호를 뽑아주는 장비이다. 제품 자체에 캐비넷 에뮬레이션 기능이 내장되어 있어 캐비넷 없이도 손쉬운 레코딩이 가능하다. 레드박스 자체는 휴즈 앤 케트너에서 생산되는 거의 모든 기타 앰프들에 자체 내장되어 있다.
간혹 이름을 알파벳 그대로 읽어 휴거스 앤 케트너라고 읽는 경우가 있으며, 실제로 인터넷에 검색해보면 이 이름으로 쓰인 리뷰글도 많다. 하지만 잘못된 독음법이며, 이렇게 읽는 경우는 한국 외에는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미국이나 영국 등 영미권 출신 영어 구사자들은 휴즈 앤 케트너, 독일어 구사자들은 앞의 H를 묵음처리하여 유즈 운트 케트너라고 읽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