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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4-13 00:14:51

유리 대포

유리대포에서 넘어옴
1. 개요2. 예시3. 현실
3.1. 현실에서의 사례
4. 스포츠에서

1. 개요

Glass Cannon.

유리몸대포를 합친 관용어. 대포처럼 한방이 강하거나 강한 능력을 지녔지만 내구력이나 맷집이 유리처럼 부실한 캐릭터들을 뜻한다. 보통 딜찍누에 특화되어 있어서 적을 죽이지 못하면 자기가 죽는 맞다이, 혹은 어떻게든 살아남아서 딜을 꽂아넣는 컨트롤이 필수적일 정도로 극단적인 능력치를 배정받은 캐릭터가 이 범주에 속한다. 그래서 안정성은 극도로 떨어지는 대신, 딜뽕이나 손맛은 확실한 캐릭터들이 주를 이룬다. 이러다보니 스피드스터 계통 캐릭터들이 이 속성을 가지는 경우가 많다.

유리 대포 캐릭터는 게임의 장르와 무관하게 다루기가 매우 어렵다는 공통점을 갖는다. 막강한 대미지 딜링 때문에 적의 어그로를 끌어서 집중적으로 공격당하기 쉽기 때문이다. 게다가 난이도는 깡그리 무시한 채, 깡딜 하나만 보고 딜뽕에 취해서 입문하는 초보자들이 많기까지 하다. 특히 던전 혹은 보스 레이드나 AOS 같은 팀 전투에서는 금기시되기까지 하는데, 물몸이라는 페널티를 감당할 실력이 없는데도 자기가 화력의 중추라는 이유로 아군의 일방적인 희생이나 시팅을 요구하기 때문이다. 즉, 이 꼬이기 쉬운 캐릭터들이 많이 속한다.

그러나 다루는 법만 제대로 안다면 슈퍼 플레이로 이어지므로, 고수가 잡으면 잘 죽지도 않는데 n인분 이상을 하는 무시무시한 솜씨를 보이는 경우가 많다. 즉 유리 대포는 이를 다루는 유저의 게임 이해도가 얼마나 높은지를 보여주는 척도로도 기능한다.

2. 예시

3. 현실

현실에서도 무진장 많이 쓰이는 용어다. 애초에 현대에 대응방어를 갖춘, 유리대포가 아니라고 할만한 무기는 전차가 유일하기 때문.[20] 하지만 내구력에 비해 화력이 넘쳐나는 병기는 대부분을 차지한다. 당장 보병만 하더라도 대부분의 방탄복은 소총탄을 막기 힘들고 그 방탄복조차 안입은 보병들도 전세계에 썩어나지만 그 약한 내구력의 보병에는 자동소총이 들려서 총알을 퍼부을 수 있지 않은가. 이렇게 극단적인 예 말고도 대전차 미사일장비 차량이나 대함미사일을 주렁주렁 달고 장갑방어를 포기한 채 미사일만 믿고 사는 현대 군함들과 공대공, 공대지 미사일과 폭탄을 가득 실었지만 장갑을 거의 포기한 전투기도 다 유리대포다. 현대에는 기동성이 가장 중요하고 화력을 엇비슷하게 치지만 장갑은 전차를 제외하면 천시되는 경향이 강하다. 아무리 강한 장갑도 더 강한 무기는 뚫을 수 있다. 또한 내구력을 무작정 높이면 속도나 시야 등 여러 방면에서 제약이 생기지만 이를 뚫기 위해서 공격력을 키우는 것이 훨씬 쉽다.[21]

3.1. 현실에서의 사례

부정적 사례
부정적이라고는 하지만 개발자들도 바보가 아니므로 이들도 엄연히 장점이 있다. 빠르고 싸기 때문에 가성비가 매우 좋은 편이며 긴급하게 화력을 늘려야 할 때 개발 수요가 발생한다.
긍정적, 중립적 사례
효율성을 추구하다보니 방어력을 낮추는 방향으로 수렴진화한 경우다. 화력을 위해 나머지 사안을 희생한 부정적 사례와는 달리 효율성 자체가 극대화되면서 내구력은 낮아져도 생존력은 그리 낮아지지 않게 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4. 스포츠에서

종종 스포츠 분야에서도 쓰이는데, 주로 힘이 좋은 대신 유리몸인 선수들에게 쓰인다. 격투기에서는 KO파워가 좋지만 맷집이 약한 선수들을 일컫는다.
[1] 전대 커터, 그리폰, 블랑카[2] 대표적으로 베인이 있다. 방어 능력치가 좋지 않은 건 사실이나,짧은 이동기(구르기, Q)와 넉백 및 조건부 기절을 거는 CC기(선고, E)가 있기 때문에 습격당할 구도만 주지 않으면 위 둘보다는 살아남기 용이하다.[3] 볼드체 된 둘은 브롤스타즈 내 인게임 체력 최하위권이다.[4] 유리대포 그자체. 채력이 최하위권이고 사거리도 가장 짧지만, 순간 DPS는 최상위권이라서 화력 하나로만 승부해야하는 전형적인 유리대포이다.[5] 둘 다 체력에 1의 방어력이 붙어 있어 소수의 저글링이나 히드라, 마린 등을 상대로는 생각보다 잘 버티나 딱 거기까지로, 본격적인 수비 병력이 도달하면 삽시간에 포화를 맞고 녹아버린다. 들어가는 가격을 감안하면 절대 몸빵이 좋은 유닛이 아니다.[6] 울트라를 제외한 나머지 지상유닛들은 다들 물량빨에 울트라마저 탱크에게 상성상 약해 다크 스웜 보조를 받건 말건 도축장이 펼쳐지는 저그야 뭐 말할 것도 없고, 그나마 단단한 몸빵 덕분에 중반까지는 테란과 대등한 힘싸움이 가능한 프로토스조차도 사거리와 업그레이드 효율에서 밀리다 보니 후반에는 지상 정면 힘싸움만으로는 승산이 없어 아비터, 캐리어, 속업셔틀+하이 템플러와 같은 공중 유닛의 도움을 받거나 전면전을 피하고 게릴라전으로 승부를 봐야 한다.[7] 1위는 저글링(아드레날 업그레이드 유무와 무관), 2위는 스팀팩 파이어뱃, 3위는 스팀팩 마린.[8] 의외로 인구 대비 hp는 그 단단하다는 질럿과 동급으로 결코 낮은 편이 아니지만, 질럿은 인구수 2짜리 유닛이라 인구 대비뿐만 아니라 단일 개체 hp도 높은 편인데다 기본 방어력 1과 축복받은 소형 장갑 판정 등 탱킹에 도움이 되는 요소들도 빵빵한 반면 히드라는 인구수 1짜리 유닛이다 보니 결국 단일 개체 hp는 질럿의 절반 수준에 불과하며, 기본 방어력도 0이라 결국 실전에서는 유리몸을 면치 못한다. 심지어 질럿이 가스를 안 먹는 유닛이라는 걸 감안하면 실질적으로 히드라는 단일 개체 가격조차도 질럿보다 비싼 유닛인데 몸빵은 그 절반 이하이니...[9] 이 3박자가 다 갖춰진 지상유닛은 전 종족 통틀어 마린과 골리앗이 끝이며, 그나마도 마린은 짧은 사거리 때문에 미처 대응을 못하고 밟는 경우가 부지기수이다. 저그의 경우 히드라는 인스턴트 공격에 빠른 공속까지는 좋으나 공격방식이 하필 폭발형인지라 같은 사거리의 마린보다도 마인을 못 지우고, 러커는 버로우를 하지 않으면 공격 자체를 못 하는 유닛이라 마인에 치명적으로 약하다. 프로토스의 경우도 마인제거반을 담당할 유일한 유닛인 드라군이 투사체 공격, 폭발형 공격, 느린 공속이라는 마인에게 취약한 요소 3박자를 모두 갖추고 그나마 사거리만 좀 길어서 디텍터 없이는 달려드는 마인을 제대로 대응하기 어렵다.[] [11] 유독 언데드만 이 문제가 심각한 이유로, 먼저 휴먼은 프리스트의 힐과 상점에서 파는 생추어리 스태프 덕분에 1티어만 넘기고 나면 단일 회복 및 세이브 문제로 골머리 앓을 일이 적으며 비슷한 포지션인 팔라딘은 디바인 실드라는 사기급 생존기로 무장하고 있어 생존성이 매우 높다. 오크의 경우도 초반부터 상점에서 힐링 샐브라는 최상급 단일 회복템을 팔며 무엇보다 오크의 핵심 힐러인 쉐도우 헌터는 데나와는 달리 원거리 영웅이라 전선에 노출되지 않을 뿐더러[12] 본진의 경우 타운 홀, 멀티의 경우 킵 이상 테크의 홀[13] 360이라는 hp는 언데드의 기본 유닛인 구울보다 근소하게 높은 수치로, 인구수 3을 먹는 유닛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수준의 종이짝 내구도이다. 당장 동족의 1티어 사격유닛 라이플맨도 같은 3의 인구수에 hp 535로 모탈 팀보다 월등히 높은 체력을 갖고 있으며, 그 물몸이라는 나엘의 드라이어드조차도 hp 435임을 감안하면 정말 극심한 물몸.[14] 중장갑에 추가 피해를 주는 마법 유형에, 심지어 위니 유닛인 플머에게 쥐약인 광역 피해까지 입히는 디스트로이어프로스트 웜조차도 동인구수의 플머를 이기지 못하며, 개사기 스팩을 가진 캠페인 전용 유닛 코아틀조차도 동인구수로 붙이면 플머에게 학살당한다.[15] 1.36 패치에서 hp는 상향 이전으로 롤백되었다.[16] 당장 각 종족의 1티어 사격유닛들과만 비교해도 아처의 2배 이상이며, 노업 기본 공격력이 그 강하다는 크립트 핀드의 풀업 공격력과 비슷하다. 다만 같은 인구수를 먹는 휴먼의 그리폰 라이더에 비하면 다소 약한 공격력인데, 공격유형이 달라(그리폰은 마법, 윈라는 관통) 직접 비교는 어려우며 윈라가 그리폰보다 싼 가격에 2티어부터 나오므로 일장일단이 있다.[17] 깡 화력만큼은 파이어 엠블렘 풍화설월에서 가장 독보적인 수준이지만 내구도가 종잇장 수준인지라 1대만 맞아도 황천길에 가는 경우가 빈번하다. 그렇기 때문에 리시테아는 사거리나 기동성을 늘리는 게 필수다.[18] 디펜스폼 제외[19] 인간 폭탄 몇 개 맞고 뻗었다.[20] 대전기까지는 전함이 극한의 탱딜을 추구한 결과로 남았으나 이미 사장된지 오래다.[21] 간단히 생각해서, 창칼과 화살을 막으려고 갑옷을 입고 투구를 썼더니 석궁에 이어 화약무기가 나왔다. 그래서 근대 이후로 무겁기만 했던 갑옷이 사라지고 투구를 간략화한 방탄모만 남은 것.[22] 대전차포는 정면에서 적 전차를 무력화시키지 못하면, 가치를 상실한다. 그러므로 적 전차를 격파하기 위해 더 강력한 화력이 요구된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선, 첫째, "포 구경이 더 커진다"와 둘째, "포 구경장이 길어진다"가 맞춰져야 하는데, 이 둘을 만족하다 보면 포의 반동을 이기기 위해 포좌가 커지게 된다. 예를 들면 적 전차의 강화로 더이상 제 역할을 하지 못하게 된 소련의 ZiS-3가 있고 적을 때려잡을 수 있다는 이유로 크기와 무게를 무시하고 대전차전에 투입한 독일의 8,8cm FlaK이 있다.[23] 구축함의 정식 명칭이 Torpedo boat Destroyer이다.[24] 제로센 항목에 가보면 막상 제로센은 화력도 강하다고 하기 애매해서 유리 대포는 아니다. 굳이 유리대포에 가까운 것은 후기형 호커 허리케인이나 P-39 에어라코브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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