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납치 살해 사건 | |
▲ (왼쪽 위부터) 범인 이경우, 황대한, 연지호, 유상원, 황은희의 모습 | |
<colbgcolor=#bc002d,#222><colcolor=#fff> 발생일시 | 2023년 3월 29일 23시 48분경 |
발생장소 | [[역삼동| 역삼동 ]] (서울특별시 강남구 역삼동 언주로 인근에서 납치) |
[[대청댐| 대청댐 ]] (대전광역시 대덕구 미호동 인근 야산에 시체 유기) | |
유형 | 살인 |
혐의 | 강도살인, 시체 유기, 강도[1] |
가해자[2] | 이경우 (1987년생 / 남 / 법률사무원 / 교사범)[3] 황대한 (1987년생 / 남 / 주류회사 직원 / 정범)[4] 연지호 (1993년생 / 남 / 무직 / 정범)[5] 이○○ (1999년생 / 남 / 무직 / 예비범)[6] 유상원 (1972년생 / 남 / 교사범)[7] 황은희 (1974년생 / 여 / 교사범)[8] 허○○ (1986년생[9] / 여 / 방조범)[10][11] |
관할[12] | 서울수서경찰서 서울중앙지방검찰청 형사3부 서울중앙지방법원 |
재판선고 | 제1심 - 무기징역(이경우, 황대한) / 징역 25년(연지호)징역 8년(유상원) / 징역 6년(황은희) 징역 5년(이○○, 허○○) |
항소심 - 무기징역(이경우, 황대한) / 징역 23년(연지호)징역 8년(유상원) / 징역 6년(황은희) 징역 4년 6개월(허○○ ) / 징역 4년 (이○○ ) | |
상고심 - 상고기각 (원심 유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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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023년 3월 29일 서울특별시 강남구에서 남성 2명[13]이 여성 1명[14]을 납치해 살해한 뒤 시신을 유기한 사건. 경찰청에서는 '수서 강도살인 사건'으로,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서는 '강남 납치·강도살인 사건'이라는 사건명으로 부른다.범행 가담자가 7명이나 되고 그 중 5명이 신상공개가 되었는데 강력범죄자 신상공개제도가 시작된 후 단일 사건에서 이 정도 숫자의 사람의 신상이 공개되는 사건은 2020년에 문재인 대통령이 수사를 지시한 n번방 성착취물 제작 및 유포 사건[15] 이후 처음이고 강도살인 범죄 중에서는 사상 최초였던 대규모 사건이다.[16]
2. 사건 발생 및 체포
<rowcolor=#fff> CCTV에 녹화된 납치 장면 | 피해자가 납치된 위치 |
수사에 나선 서울수서경찰서는 단 하루만인 3월 30일 오전 대전광역시에서 범행 차량을 발견하였으나 용의자들은 이미 도주한 상태였으며 차 안에서 혈흔과 피가 묻은 곡괭이와 삽, 케이블 타이와 테이프 등이 발견되었다.
경찰은 용의자들이 경기도 성남시로 이동한 것을 파악하고 대대적인 검거 작전에 나서 31일 오전 10시 45분경 성남시 수정구 모란역 역사에서 용의자 연지호(29세, 남)를 체포한 뒤 오후 1시 15분경 수정구의 모텔에서 황대한(35세, 남)을 체포했으며 이들에게서 공범이 더 있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오후 5시 40분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서 이경우(35세, 남)를 붙잡았다.
용의자들은 최모 씨를 살해한 뒤 대전광역시에 위치한 대청댐 인근에 시신을 암매장했다고 자백하였으며, 경찰은 대청댐에서 수색 작업을 벌여 피해자의 시신을 발견했다.
3. 사건의 진행
강남 납치 살해 사건 정리 그래픽 |
4월 1일 이 사건이 최모 씨의 암호화폐와 관련하여 법률사무소 직원 이경우가 주도한 청부살인이었음이 드러났다. 진술에 따르면 피해자와 유일하게 면식이 있었던 이경우가 피해자 최모 씨를 범행 대상으로 지목해 황대한에게 제안했고 황대한이 연지호에게 빚을 탕감해 주겠다는 대가로 범행을 제안했다고 한다. 이경우가 범행 도구를 제공하고 범행은 황대한과 연지호가 결행했으며 범인 3명은 추적을 피하기 위해 대포폰과 현금만 사용했고 옷도 갈아입으면서 택시를 여러 번 갈아탔다고 한다. 살해 당일까지 3개월여간 미행하였으며 살해 당일에도 5시간 동안 미행한 끝에 납치 후 6시간 만에 살해했다고 한다.
이후 경찰은 공범이 청부살인을 사주한 공범이 4~5명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있어 추가 혐의자에 대한 압수수색을 시작하였다고 밝혔다. 체포된 공모자의 진술로 미루어 볼 때 이미 체포된 연지호, 황대한, 이경우가 중간 공모자로 판단된다고 한다. 정확한 추가 혐의자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알 수 없지만 암호화폐 투자자들로 추측되었다.
강남 납치 살해 사건 인물 관계 |
범인 중 주범으로 지목된 이경우는 2020년 피해자 최모 씨와 가족이 운영하던 업체가 발행한 암호화폐에 8천만 원을 투자했다가 손해를 봤다고 진술하였고,# 피해자의 남편은 사건 이전부터 수감 중이었다는 점에서# 원한 관계에 의한 살인일 가능성이 높다. 피해자의 주변인들도 인터뷰에서 피해자와 가족의 업체가 발행한 암호화폐에 투자했다가 손해를 본 사람들이 많았다며 그로 인해 이 사건의 가해자들을 빼더라도 원한관계가 많았을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피의자 황대한은 4월 2일까지 피해자 최모 씨가 "저항이 심해 기절시키려고 목을 졸랐는데 사망해 있었다"며 살해할 의도는 없었다고 주장해 왔지만 최근 경찰조사에서 "공범 이경우가 '죽여야 한다. 연장도 미리 준비하라'는 취지로 지시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공범 연지호도 검거 직후부터 2~3개월 전부터 범행을 준비해왔다고 인정했다. 계획 범행임을 사실상 인정한 것이다. #
범행 일당의 차에서는 피 묻은 고무망치와 주사기가 발견되었고 피해자 최모 씨의 부검 결과 수면제 성분의 약물이 발견되었다. 직접적 사망 원인은 질식사로 추정되지만 납치 뒤 여성을 제압하는 과정에서 약물이 투입되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경찰은 봤다. 결국 이후 부검 결과 직접 사인이 마취제 중독이었음이 밝혀졌다.# 4월 4일 오후 3시 46분 서울수서경찰서는 서울 강남구의 한 성형외과에 수사관 등을 보내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는데 이 성형외과는 주범 이경우의 아내 허모 씨가 간호사로 일하던 곳으로 알려졌다. 압수수색은 약 4시간 동안 진행되었고 경찰은 '수면제 의혹'과 관련한 증거물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모 씨가 연루된 코인이 모 거래소에 상장된 퓨리에버라고 밝혀졌다. # 이에 P코인 관계자는 "영업행위는 컨설팅 계약을 맺은 자문사가 진행한 것이고, 피해자인 최모 씨 역시 코인을 지급한 것 외에 계약 관계는 없었다"고 설명했다. 퓨리에버 관계자에 따르면 피해자 최모 씨는 운영진은 아니고 피의자들에게 투자를 하라고 꼬드긴 일종의 다단계 영업행위를 한 것. 만약 이들의 말이 사실이라면 최모 씨가 운영진이나 운영진 가족이라고 보도한 것은 오보다. 물론 꼬리 자르기일 가능성도 있다. 실제로 이렇게 규모가 큰 집단에서는 나쁜 일에 연루되면 가장 사건과 연관이 크거나 책임을 뒤집어씌울 만한 상대 혹은 바지사장한테 모든 책임을 뒤집어 씌우고 내치는 일은 흔하다.[20]
한편, 퓨리에버는 공공기관, 대기업, 지자체, 유명 대학교 등과 협업관계라고 하여 투자금을 유치한 것으로 보이는데 유명세, 즉 유명하고 권위 있는 기관과 관계되어 있으면 안전할 것 같다고 생각하는 심리에 의존한 전형적인 스캠 코인의 영업 방식이다.
피해자 최모 씨는 퓨리에버 코인에 투자하여 30억원가량 손해를 보고 회사를 고소했다고 한다. 사회 통념상 생각해 보면 자기 가족이 운영하는 회사에 투자해서 손해를 보고 고소하진 않는다. 따라서 최모 씨는 운영진도, 운영진 가족도 아니다. 다만 일종의 영업 및 투자권유를 한 것은 맞는 것으로 보인다. 한겨레의 기사를 확인했을 때 퓨리에버는 코인원에 브로커를 통해 뒷돈을 줘서 상장시켰으며 마켓메이킹(MM)을 통해 시세를 펌핑한 것으로 보인다.#
피해자 최모 씨를 직접 납치한 황대한과 연지호는 피해자 최모 씨를 납치해 코인지갑의 비밀번호 등을 알아냈으며 경기도 용인 인근에서 이경우에게 피해자의 가방과 휴대전화, 개인정보를 넘겨 피해자의 코인지갑 잔고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하였다. 이들이 대범하게 범죄를 저지른 건 피해자 최모 씨가 수십억 원대의 코인을 갖고 있을 것으로 추정되었기 때문에 가능했는데 정작 피해자의 코인 지갑엔 P코인 88만 개, 즉 납치 당일 가치론 700만원 대 수준의 코인만 보유하고 있었다고 한다. 이 소식을 들은 황대한은 경찰 조사에서 "내가 받기로 한 돈이 원래부터 없었다니 허무하다"고 말했다고 한다. #
4월 5일 서울수서경찰서는 이 사건의 배후로 지목된 유모 씨를 체포했는데 이날 오후 3시 6분 경기 용인시에서 체포영장을 집행했다. 경찰에 따르면 유 씨는 구체적인 범행 계획을 세운 혐의로 구속된 이경우 등에게 피해자 최모 씨를 납치·살해를 의뢰한 혐의(강도살인교사)라고 밝혔다. #
4월 6일 유씨는 피해자 최모 씨에게 1억원어치 이더리움을 주고 퓨리에버를 구매했지만 가격이 펌핑되었을 때 팔지 못했다고 한다.# 그런데 서울경제에서 입수한 녹취 속기록에 따르면 유씨의 부인 황씨가 퓨리에버 마켓메이킹을 자기 돈으로 했다고 한다.#
이렇게 서로 모순되는 주장이 혼재되어서 가짜 뉴스들이 쏟아졌지만 가장 신빙성이 있는 건 피의자의 인터뷰가 아니라 녹취록과 시세조작 피해자들과 언론이 인터뷰한 내용이다. 이후로는 아래의 관계 정리 단락을 참조할 것.
4월 8일 서울수서경찰서는 살해 배후로 지목된 코인업계 관계자 유모 씨의 아내 황모 씨를 강도살인교사 혐의로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체포했다. #
4. 관련자 관계 정리
생전 통화 내역에‥"수차례 돈 요구 | 2023.04.05. MBC 뉴스투데이 # |
- 퓨리에버 재단 대표 - 이씨
- 피의자 - 유상원 · 황은희(부부)
- 마켓메이킹(MM)을 자기 돈으로 하다가#[23] 고점에서 물량을 털어 버림. 정황상 2020년 12월 퓨리에버가 최고점을 찍었을 때로 추정됨.
- 2021년 3월 이경우와 최씨는 유상원·황은희 부부를 호텔방에 감금하고 1억 9천여만원 상당의 코인을 갈취함.[24]
- 이에 유상원은 최모 씨와 이경우를 '특수강도,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로 고소했으나 이경우만 송치되고 최모 씨는 무혐의. 이후 이경우는 유-황 부부에게 찾아가 사과하여 관계가 개선되었으며 유씨 부부는 차용증을 담보로 이경우에게 3천 5백만원을 빌려주고 법률사무소에 취업을 시켜 줌.
- 경찰은 이들 부부를 출국금지하고 아내가 근무하던 논현동 성형외과를 압수수색[25]
- 언론[26]을 통해 밝혀진 녹취록에 따르면 피의자 황은희는 다른 투자 피해자와의 통화에서 이 사건의 피해자를 '저 X' 이라고 지칭하며 "내가 죽이는 거 전문이다"라는 문자를 남겼고 본인이 직접 "저 X 저건 도를 넘어버렸어 저 XXX 저건 내가 죽일 거니까"라고 말했다는게 밝혀짐.[27]
- 피해자 최모 씨
- 유상원, 황은희 부부, 이경우 등에게 퓨리에버 코인을 추천하고# 본인도 퓨리에버 코인에 30억원 가량을 투자. 일종의 공급책 역할을 한 것으로 보임.#
- 상술했듯 시세조작을 모의했으나 유씨 부부의 1차 MM 때(2020년 12월) 코인을 팔지 못했고 업체의 2차 MM 때(2021년 2월~5월)는 지갑이 동결되어서 코인 물량을 털지 못함. 이후 관계자들 간 사이가 급격하게 악화됨. 유씨 부부가 시세조작을 했다는 증거를 모아 2021년 9월 고소했으나 증거 불충분으로 무혐의 처리됨.#
- 돈을 잃은 이경우가 최씨를 탓하자 현금 2,000만원과 일자리를 제공했으나# 계속된 현금 요구에 더 이상 줄 수 없다고 못박음.[28]
- 최씨 가족은 2019년 10월 암호화폐 바인빗#으로 사업을 벌여 40~50억원을 번 것으로 추정. 법인등기부를 확인하면 최씨는 바인빗 거래소의 감사로 등록되어 있었는데 몇몇 언론에서 코인업계 임원이라고 서술한 것은 이 때문으로 추정.[29][30] 다만, 바인빗과 남편 수감의 연관성은 알 수 없음.
- 최씨의 남편과 최씨는 부동산 사기 혐의로 1심에서 각각 징역 1년 6개월,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최씨는 2심이 진행되던 중 살해되어 사망으로 인한 공소기각으로 종결되었다.
- 이경우
- 퓨리에버 코인에 투자했다가 피해를 봄. 도주 및 증거인멸을 이유로 구속되었음.
- 법률사무소 직원으로 일하고 있었는데 피의자 유씨 부부가 자리를 얻어준 것으로 보임.
- 아래 연지호와 황대한에게 범죄를 의뢰함.
- 피의자 허모 씨
- 이경우의 아내로 성형외과에 근무하던 간호조무사였으며 약품을 반출해 가담함.
- 연지호, 황대한
- 실제 범행 실행.
- 도주 및 증거인멸을 이유로 구속되었음.
- 범행을 같이 공모하며 미행하다 중간이탈한 이모 씨 (20대) #
- 이모 씨는 경찰조사에서 황대한으로부터 지난 1월 쯔음 범행 제의를 받았고 미행과 감시가 힘들어 3월 중순 경 무리에서 이탈하였다고 진술했음.
- 이모 씨는 황대한으로부터 차량 렌트비용 명목으로 196만원 가량을 받은 것으로 확인됨.
- 2023년 4월 4일 구속영장이 신청됨.
- 코인원
- 브로커 고모씨에게 뒷돈을 받고 퓨리에버 등 29개 코인을 상장.# 고씨는 2019년 12월~2021년 5월까지 29개 코인에 대한 상장 대가로 코인원에서 상장 업무를 총괄하던 임원과 상장 실무 책임자인 상장팀장에게 약 9억 3000만원을 전달한 혐의를 받았음. 검찰은 뒷돈을 받은 코인원 직원에게 구속영장을 신청함. 이와 별도로 코인원은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 제1부(부장검사 이승형) 가상자산 비리 수사팀에 의해 대거 기소되었다.230411_보도자료(코인거래소_상장_비리_및_코인시장조작_중간수사결과)-서울남부지검.pdf
여러 관계가 복잡하게 얽혀 있고 원한 관계는 더더욱 꼬여 있어서 범행 동기를 파악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이지만 정황상 코인의 탈을 쓴 다단계 사업이 실패하여 내부 공모자 사이에서 연쇄적인 후폭풍이 일어나 이런 참극이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만약 피해자를 포함한 퓨리에버 코인 세력들의 내부 공모가 엎어지지 않고 진행되었다면 상황은 달라졌을 수 있었으나 오히려 루나코인 폭락 사태마냥 엄청나게 개인 투자자 피해 사례가 속출할 수도 있었다.
5. 수사 및 재판
수사 및 재판 진행 단계 | |||
<colbgcolor=#bc002d,#222222><colcolor=white> 수사 | <colbgcolor=#bc002d,#222222><colcolor=white> 경찰 | 서울수서경찰서 | 피의자 긴급체포 (2023년 3월 31일자로 형사소송법 제200조의3의거하여 긴급체포) |
검찰 | 서울중앙지방검찰청 | 사건 검찰 송치 (2023년 4월 9일자로 형사소송법 제245조의5에 의거하여 검찰에 사건 송치) | |
재판 | 제1심 | 서울중앙지방법원[31] | 형의 선고 (2023년 10월 25일, 피고인 이경우, 황대한 무기징역, 연지호 징역 25년, 유상원 징역 8년, 황은희 징역 6년, 이 씨, 허 씨 징역 5년 선고) |
항소심 | 서울고등법원 | 형의 선고 (2024년 4월 12일, 피고인 이경우, 황대한 무기징역, 연지호 징역 23년, 유상원 징역 8년, 황은희 징역 6년, 이 씨 징역 4년, 허 씨 징역 4년 6개월 선고) | |
상고심 | 대법원 | 상고 기각 (2024년 7월 11일, 전원 상고 기각으로 원심 확정) | |
집행 | 구속 | 서울수서경찰서 유치장 → 서울구치소 | 피의자의 구속 (2023년 4월 3일자로 발부된 구속영장에 근거한 구금) |
형집행 | - |
2023년 4월 3일 오전 11시,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피의자들에 대한 구속영장실질심사가 열렸으며,# 재판부는 도주 및 증거인멸을 이유로 모두 구속하였다. #
2023년 4월 4일, 또 다른 공범으로 진행된 20대 이모 씨에 대해 구속영장이 신청되었다. 경찰은 이모 씨를 살인예비 혐의로 입건하였으나 구속영장 신청 단계에서 강도예비 혐의로 죄명을 변경했다. #
2023년 4월 10일 이 사건의 배후로 지목된 재력가 유모(50·구속)씨가 구속되었고 이어 아내 황모(48)씨도 구속영장이 청구되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심사)을 하였다. 그리고 같은 날 저녁 황모씨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됐다.[32] # #
2023년 4월 13일 경찰은 강남 40대 여성 납치·살해 사건의 피의자이자 이른바 재력가 부부로 알려진 유모 씨(50)·황모 씨(48)를 강도살인교사가 아닌 강도살인 혐의로 송치했다.#
5.1. 피의자 신상공개
강남 납치 살해 사건 신상공개 문서 |
강남 납치 살해 사건 피의자들의 포토라인[33] |
2023년 4월 12일 오후 서울경찰청은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를 열어 공범인 유상원, 황은희 부부가 피의자 이경우 등과 사전에 범행을 공모해 공개된 장소에서 피해자를 납치한 후 살해하는 등 범죄의 중대성과 잔인성이 인정된다며 공범 피의자들의 자백과 통화 내역, 계좌 내역 등 공모 혐의에 대한 증거도 존재한다, 유사한 범죄에 대한 예방 효과 등 공공의 이익이 있다고 판단된다고 덧붙였고 이들의 신상을 공개하였다. #
보도자료(강남_납치·강도살인_사건_수사결과)-서울중앙지검.pdf
5.2. 1심 서울중앙지방법원
- 사건번호 : 서울중앙지방법원 2023고합362
- 재판부: 서울중앙지법 제29형사부(부장판사 김승정)
‘강남 납치·살해’ 이경우 등 일당 7명, 내달 9일 재판 돌입
검찰 "'강남 납치살해' 주범 이경우는 북파공작원 출신"
2023년 10월 16일 검찰이 해당 사건의 피의자인 이경우와 황대한, 유상원, 황은희에게 사형을 구형하였으며 연지호에게 무기징역을 구형했다. [1보] 검찰, '강남 납치·살해' 이경우 등 일당 4명에 사형 구형
[판결] '강남 납치 살해' 이경우·황대한 1심서 무기징역 선고
2023년 10월 25일 1심에서 이경우, 황대한에게 무기징역, 연지호에게 징역 25년, 유상원에게 징역 8년, 황은희에게 징역 6년, 이경우의 아내인 허모 씨, 예비범 이모 씨에게는 징역 5년을 선고했다. 유상원, 황은희의 강도살인 혐의는 살해를 이경우와 사전 모의했다고 보기 어려워 무죄가 선고됐다. #
검찰,'강남 납치살해' 일당 1심 판결에 항소…"형량 가벼워 #
5.3. 2심 서울고등법원
2024년 3월 11일 검찰은 1심과 같이 이경우, 황대한, 유상원, 황은희에게 사형, 연지호에게 무기징역, 이경우의 아내 허모 씨와 이모 씨에게 징역 7년을 구형했다.[34] #2024년 4월 12일 서울고등법원은 이경우, 황대한에게 1심과 같이 무기징역, 연지호는 자백과 합의를 근거로 25년에서 23년으로 감형, 유상원, 황은희 부부 역시 1심과 같이 각 8년형과 6년형이 선고되었다. 또한 공범인 이모 씨는 5년에서 4년으로, 허모 씨는 5년에서 4년 6개월으로 감형되었다. #
5.4. 3심 대법원
- 사건번호: 대법원 2024도6088
- 재판부: 대법원 1부(주심 대법관 노태악)
피고인들이 공모하여 심야에 서울 강남 노상에서 가상화폐 관련 분쟁 관계에 있는 피해자를 납치하여 가상화폐를 강취하려다가 실패하고 살해 후 암매장하였다는 강도살인 등으로 기소된 사안입니다. 대법원 1부(주심 대법관 노태악)는, 검사와 피고인들의 상고를 모두 기각하여, 일부 공소사실을 유죄로, 일부 공소사실을 무죄로 각 판단한 원심판결을 확정하였습니다. (대법원 2024. 7. 11. 선고 2024도6088 판결) |
==# 관련 보도 #==
===# 2023년 3월 31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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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년 4월 2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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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년 4월 6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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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여담
- 2023년 4월 29일 그것이 알고싶다 1350회에서 본 사건을 다루었다.
- 해당 사건을 통해 신상이 공개된 5명 중 황은희는 고유정 이후 두 번째로 신상이 공개된 여성 범죄자다.
- 재판 과정에서 과거에 이경우의 직업이 북파공작원이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1 #2
- 사건 당시 이경우의 포토라인 인터뷰에서 아내 허모 씨와의 사이에 자녀가 있음이 밝혀졌는데, 부모가 전부 구속됨에 따라 아이를 누가 양육하게 됐는지는 불명이다.[35] 이들은 자신들의 잘못 때문에 죄 없는 아이한테까지 범죄자 자식이라는 굴레를 씌우고 최소 몇년간 부모 손길을 받지 못한 채 크게 만들어버린 것이다. 여러모로 아이만 안타깝게 되었다.
7. 둘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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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살인'자가 빠진 강도죄는 범행모의 중 이탈한 이 모씨가 받은 혐의다.[2] 사전 모의 중에 이탈한 이모 씨, 범행 일당에게 약품을 제공한 허모 씨를 제외한 5명은 정식으로 신상이 공개되었다. 최초 체포된 3명은 2023년 4월 5일 서울특별시경찰청에서 '특정강력범죄 피의자에 대한 신상공개위원회'를 개최하고 신상공개를 결정했다. 기사(연합뉴스)[3] 북파공작원 출신으로 황대한과 대학동창[4] 대전 지역 조직폭력배 출신으로 이경우와 대학 동창, 과거 배달업체 '가*' 신탄관평 지점장[5] 황대한과 과거 배달업체 '가*' 동업자[6] 강도죄 범행 모의 중 이탈한 인물이다. 강도죄의 예비범 혐의를 받은 인물로서 2023년 4월 3일에 사전구속영장이 신청되었다. 기사(동아일보) 기사(더팩트)[7] 2023년 4월 5일 강도살인죄의 교사범 혐의를 받아 추가로 체포된 인물이다. 이후 범행 공모 과정을 보아 단순 교사범이 아닌 공범이나 다름없다고 여겨 혐의가 강도살인교사에서 강도살인으로 변경되었다. 기사(연합뉴스) 기사(아시아경제)[8] 유상원의 배우자로, 혐의가 남편과 똑같다.[9] 당시 기사에 36~37세로 표기되었다.[10] 이경우의 아내. 성형외과에서 근무했고 자기 직장에서 사용하는 약품을 불법적으로 빼돌려 남편에게 전해줌으로써 범행 도구 중 하나로 쓸 수 있게 했다.[11] 마약류관리법위반, 강도방조[12] 최하위 관할 수사·재판관청만 표기한다.[13] 또 다른 피의자 이경우는 직접 납치에 가담하지 않았고, 납치 및 살해 교사에 가담하였으며, 범죄 도구를 제공하였다.[14] 48세 여성 최 모 씨#[15] 관련 범죄자 6명, 이후 모방 범죄자들도 3명 공개되었다.[16] 성범죄는 다른 종류의 강력범죄보다 신상공개가 더 쉽게 이뤄지며 심지어 미성년자를 신상공개하는 경우도 있을 정도다. 이 사건은 정말 아주 이례적으로 신상공개가 많이 된 케이스다. 이 사건과 돌려차기 사건, 칼부림 사건 등으로 신상공개 범위가 강화되기도 했다.[17] 범행에 사용된 벨로스터는 무려 '연지호 본인 명의의 차량'이었다.[18] 사건 발생 장소가 딱히 외지거나 으슥한 장소가 결코 아니었던지라 신고자 외에도 목격한 사람들이 있었고 피해자의 비명소리를 들은 인근 주민은 훨씬 더 많았다. 범행 과정의 대부분이 CCTV에 죄다 찍혔을 정도의 대로변이었으니까. 범인들도 목격자가 자신들을 봤다는 걸 알고 “신경 쓰지 말고 가라”고 말했다. 하지만 신고자는 납치범들의 말에 따라 순순히 피해 가는 척만 하고 이들이 차를 타고 떠나자마자 신고했다고 한다.#[19]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유가족이 인터뷰하길 성인 실종은 바로 수사하지 않는다고 들었는데 경찰들이 적극적으로 나서서 놀랐다고 한다. 이미 당일 새벽에 납치 사건 신고가 있었으니 실종 신고된 인물이 그 피해자일 수 있으므로 경찰도 신속하게 나선 듯하다.[20] 대표적인 사례로 권력자들이 정치깡패나 용역깡패들이 사고 쳤을 때 모든 책임을 뒤집어 씌운다든지, 기회주의 성향인 양아치 사회운동가들이 역시 자신들을 따르던 청년들이나 장애인들이 사고를 치자 역시 그들에게 모든 책임을 뒤집어 씌우는 경우 등이 해당된다.[21] 이경우는 시세조작에 참가하지 않았다.[22] 이게 왜 피해자에게 문제냐면 피해자의 30억원 상당의 코인이 들어있는 지갑을 동결하면 코인을 현금화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럼 왜 지갑을 동결했나? 30억어치의 코인이 시장에 풀리면 시세에 안 좋은 영향(급락)을 미치기 때문이다. 회사 입장에서는 이런 불안요소가 없이 안전하게 시세조작을 하고 싶었을 것이다.[23] 자전거래로 비싼 값에 매수하면서 계속 시세를 올리면 호가창을 보는 사람들은 진짜로 코인이 인기가 많아서 시세가 올라가는 것으로 오해하게 된다. 당연히 자전거래를 해서 시세를 올리는 것도 돈이 들어간다. 예를 들면 100원짜리 코인을 내 돈으로 101원에 사고 102원에 사면 최종적으로는 2원의 비용이 들어가게 된다. 물론 그걸 모두 누군가에게 떠넘기면 그 비용이 회수되는 건 물론 큰 시세차익을 얻을 수 있다. 떠넘기지 못하면 시세조작은 실패한다.[24] 4억원이라고 주장하는 기사도 있다.#[25] SBS 궁금한 이야기 Y에서 밝혀진 바에 따르면 과거부터 코인 관련 사업을 오랫동안 한 것으로 보이며 성형외과 직원으로 알려졌던 피의자 부인 황은희도 코인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것으로 보여진다. 추가로 두 부부는 모두 동남 방언을 구사하기 때문에 다른 피의자들과의 관계는 오로지 코인 사건 만으로 촉발된 것으로 보인다.[26] SBS 궁금한 이야기 Y[27] 이때 두 부부는 모두 동남 방언을 구사했다.[28] 정황상 이렇게 못박은 후 이경우가 유상원, 황은희 부부를 찾아가서 사과했고 유씨 부부가 이경우에게 법률사무소 일자리를 제공한 것으로 보인다. 즉 최씨, 유상원 모두 이경우에게 일자리를 제공했다.[29] 다만 바인빗은 현재 폐쇄했으므로 다른 알려지지 않은 업체가 있지 않은 이상 현직 임원은 아니다.[30] 또 몇몇 언론에서 이경우가 최씨가 만든 암호화폐에 투자해서 거액의 돈을 잃었다고 서술되기도 했는데 이경우가 바인빗으로 손해를 보고 퓨리에버에서 또 손해를 봤을 수도 있다.[31] 제29형사부[32] 서울중앙지법 이민수 영장전담 부장판사[33] 황대한은 기자들의 질문에 '죄송합니다'만 반복하였다.[34] 이모 씨는 최후진술에서 진심으로 잘못하고 반성하고 있다며 법정에서 울먹이면서 오열했다고 한다.[35] 보통 이런 경우 조부모나 친척 신세를 지며, 이도저도 안 되면 시설의 보호를 받게 되었겠지만 알려진 것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