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에 발생한 사건에 대한 내용은 김포 20대 주부 피살사건 문서 참고하십시오.
1. 개요
2006년 5월 8일 경기도 김포시 풍무동에서 발생한 가정주부[1] 살인 사건. 참고로 사건이 발생한 날은 피해자 최 씨의 결혼기념일이었다. 특명 공개수배에서 공공의 적이라는 부제로 방영되었다.2. 상세
김포시의 한 가사도우미는 다른 날과 마찬가지로 출근했는데 잠겨 있지 않은 주인집 문을 열었을 때 처참한 광경을 목격했는데 안주인의 눈과 입술 주위를 비롯한 얼굴은 멍이 들어 심하게 부어 있었고 목에는 타월이 감긴 채로 과도에 무려 24회를 베이고 찔린 모습으로 집 현관에서 피투성이인 채로 숨져 있었다. 얼마나 용의자가 잔혹하게 죽였는지 첫 발견자인 가사도우미는 물론 현장에 출동한 경찰들조차도 경악을 금치 못했을 정도였다고 한다.[2]목뼈 연골 골절 및 질식과 베이고 찔린 자상[3]이 사인이었으며 가사도우미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은 현장을 조사하다가 뒤진 흔적이 있는 빨래통, 계단에서 피해자의 혈흔과 피해자 근처의 제3자의 옷을 발견했으며 방바닥에 흘린 커피와 엎어진 컵, 피를 밟은 양말 자국도 발견되었다.[4] 피해자의 아파트 주변의 CCTV를 살펴본 결과 범행 추정 시간에 피해자의 집 쪽의 계단을 두 칸 씩 올라가다가 얼마 안 가 엘리베이터 안에 들어갔다 나온 다음 이후 옷차림이 바뀐 채 밖으로 태연한 척 황급히 아파트 밖으로 나가는 거동과 행동이 수상한 남자를 발견했다.[5]
경찰은 그가 계단을 올라가면서 사람이 없는지 확인한 다음 엘리베이터를 타고 피해자의 집으로 가서 그녀를 제압했는데 그녀가 계단으로 도망치자 붙잡아 과일칼로 찔러 제압해서 집으로 끌고 갔는데 피해자가 끝까지 저항하자 이내 우발적으로 살해했고[6] 결국 피해자가 죽자 당황한 범인은 금품과 돈도 안 챙기고 피가 묻은 점퍼와 남방, 장갑을 벗고 빨래통을 뒤져서 옷을 갈아입고 도주했을 것으로 추정했으며 피해자와 용의자가 일전에 일면식이 있을 것으로 보고 피해자의 가족, 이웃들을 대상으로 CCTV에 찍힌 용의자의 모습을 통해 조사를 진행했지만 별다른 성과가 없었다. 게다가 사건이 발생한 시간에는 같은 층의 빌라 사람들은 전부 일 때문에 집을 비운 상태여서 사건 당시의 비명소리와 싸우는 소리를 듣지 못했다.
그러다가 피해자의 휴대폰의 통화 기록을 조사하던 중 누군가의 번호로 몇 번 통화한 흔적이 발견되었으며 계단에서 발견한 서울 강서구 소재 성인 오락실 라이터[7]와 CCTV에 찍힌 용의자의 모습으로 가지고 그 오락실 라이터를 나눠준 성인 오락실 종업원을 만나 그에게 라이터와 CCTV에 찍힌 용의자의 모습을 보여준 결과 용의자가 당시 45세(1961년생)였고 피해자의 이사를 도와주었던 이삿짐 센터의 일용직 노동자 홍덕표로 확인되었다.[8]
경찰은 용의자의 범행 동기가 도박 빚으로 인한 금품과 돈 때문이라고 봤다. 수소문 끝에 어렵게 간신히 만난 홍덕표의 친척들의 말에 따르면 그는 어린 시절 부모와 헤어져 어떻게 살아 왔는지도 모른다고 했고[9] 지인들의 증언에 따르면 항상 일용직 노동을 해서 돈을 벌었으며[10] 남들의 핸드폰을 자주 빌려 썼다고 했고 여자 사귀는 솜씨가 뛰어나 몇 년 같이 동거하고 여자들한테서 돈도 받아 썼는데 그 돈과 자신이 일해서 번 돈을 파칭코나 도박으로 인해 수백만원 이상을 탕진한 적이 많았다고 한다. 또 오락실 주인은 "그는 거의 매일같이 오락실에 왔는데, 사건이 발생한 다음 날(5월 9일)부터 오지 않았다"고 했고 지인들도 "그가 사건 다음 날 연락도 끊고 이삿짐 센터 일도 그만뒀다"고 했다.[11]
이에 경찰은 홍덕표가 이사를 도와주면서 피해자와의 일면식을 만들고 집 구조를 파악했을 것으로 보고 그를 유력한 용의자로 공개수배하였다.[12] 하지만 홍덕표는 휴대폰도 없고 주민등록에도 기록되지 않아 수사에 어려움을 겪어 [age(2006-05-08)]년이 지난 현재도 그의 생사조차 확인되지 않고 있다. 다행히 2000년 8월 이후 벌어진 살인사건에 관한 공소시효가 폐지되어 용의자는 잡힌다면 마땅한 처벌을 받을 수 있다.[13]
3. 용의자 정보
[14]혹시 홍덕표의 행방을 아는 사람이 있다면 김포경찰서 031-950-2321로 신고하자.
4. 여담
- 용의자 홍덕표는 사건 현장에서 자신이 입었던 점퍼, 남방, 장갑을 놔 둔 채 달아났다. 그의 이런 행동에 특명 공개수배를 진행한 아나운서 고민정은 "다급했기 때문일까요? 아니면 잡히지 않을 거라는 자신감 때문일까요?"라고 반문했는데 현재까지 검거되지 않은 걸로 보면 후자에 가까워 보인다.
- 갑작스런 사건으로 졸지에 아내를 잃은 남편은 "앞으로 웃으면서 행복하게 지낼 일이 없을 것 같다"고 인터뷰해서 많은 이들의 안타까움을 주었다.
- 2007년 5월 31일 방송된 KBS 2TV 특명 공개수배에서 이 사건과 함께 공개수배한 대형마트 금고 절도사건 용의자 오 모씨는 방송 하루만에 검거되었는데 방송 5회만에 특명 공개수배에 수배된 용의자가 처음으로 검거된 사건이다.
- 방송 이후 2007년 하반기 중요지명 피의자 종합수배 전단에 고유번호 2번[17]으로 등록되었지만 아무런 성과가 없었고 현재 중요지명 피의자 종합수배에도 장기간 미 수배 상태다.
5. 둘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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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당시 38세 최모씨[2] 당시 재연 장면도 차마 보기 힘들었다고 한다.[3] 길이 3cm의 과도에 찔린 흔적이 있었다.[4] 당시 피해자는 맨발이었다.[5] 엘리베이터의 버튼을 누를 때 지문을 남기지 않기 위해 주먹으로 누르는 치밀함까지 보였다. 이 사건을 생방송으로 다룬 특명 공개수배 진행자인 이창진 아나운서가 설명하면서 "어떻게 이런 생각까지 할 수 있었는지 정말 기가 막힐 노릇입니다." 라는 멘트를 할 정도였다.[6] 오히려 계획적인 살인을 작정했을 수도 있다. 미리 장갑을 준비했고 목욕 타월은 결박용이 아닌 살인 용도로 준비했을 것이 그 이유다. 실제로 피해자의 목에 타월이 두드러져 있었으며 당시 용의자를 공개수배하던 방송에서 진행자인 이창진 아나운서가 살인을 작정하는 용의자의 모습에 소름이 끼칠 정도라고 말할 정도였다.[7] 경찰은 용의자가 도망친 피해자를 따라가 붙잡고 몸싸움을 벌이다가 흘린 것으로 추정했다.[8] 오락실 종업원들은 그를 죽돌이 아저씨라고 불렀다.[9] 27세였던 1988년까지 무적자로 살아 온 것으로 알려졌다.[10] 중국집 배달원 등으로도 일하기도 했다고 전해졌다.[11] 그나마 연락을 이어가던 일부 지인과도 TV에 공개수배된 사실을 알고 완전히 연락을 끊어 버렸다.[12] 피해자 가족이 이사 온 지 얼마 안 가 침대가 삐걱거리는 문제로 이사업체에 A/S를 의뢰한 적이 있는데 기록은 남아 있지 않지만 홍덕표가 한 번 더 피해자의 집을 다녀간 것으로 추정된다.[13] 공소시효가 존재했을 경우 2021년 5월 7일에 영구 미제사건이 되었을 것이다.[14] 위 사진은 특명 공개수배 수배 당시 기준으로 5년 전, 즉 2002년의 사진이다.[15] 몇 차례 재수배 방송에서도 살이 많이 빠졌다고 전해졌다.[16] 현재는 거의 벗겨진 수준이 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17] 당시 함께 수배된 용의자들 가운데 특명 공개수배에 방영된 용의자들은 대구 식당 살인사건의 범인 김수곤(1번, 살인), 부산 중학생 납치사건의 범인 성봉한(5번, 특수강도), 제주 노형동 원룸 살인사건의 범인 이종호(7번, 강도살인), 서울 서초 카페 강도사건의 범인 진인수(8번, 성폭력특별법), 인천 중부 뺑소니사건의 범인 이연식(10번, 특가법(도주차량))이 있었다. 다만 이종호는 2008년 1월 17일에 특명 공개수배에 처음 방영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