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ki style="margin: -5px -10px; padding: 5px 0 0; min-height: 31px" {{{#!folding [ 펼치기 · 접기 ] {{{#!wiki style="margin: -6px -1px -11px" | <colcolor=#000,#e5e5e5><colbgcolor=#FAED7D,#514f36> 하위 문서 | <colcolor=#000,#fff>역사 · 역대 황제 · 오해와 반박 | |
역사 | 프랑크 왕국(중프랑크 · 동프랑크) · 부르군트 왕국 · 랑고바르드 왕국 · 독일 왕국 · 이탈리아 왕국 · 합스부르크 제국 · 오스트리아 제국 | ||
현대 국가 | 독일 · 이탈리아 · 오스트리아 · 스위스 · 벨기에 · 네덜란드 · 룩셈부르크 · 리히텐슈타인 · 이탈리아 · 모나코 · 산마리노 · 바티칸 · 체코 · 슬로베니아 · 크로아티아 · 프랑스 · 폴란드 | ||
주요 가문 | 카롤루스 가문 · 오토 가문 · 잘리어 가문 · 호엔슈타우펜 가문 · 벨프 가문 · 룩셈부르크 가문 · 비텔스바흐 가문 · 합스부르크 가문 (합스부르크-로트링겐 가문) | ||
왕국 | 독일 왕국 · 이탈리아 왕국 · 부르군트 왕국 · 보헤미아 왕국 | ||
선제후국 | <colcolor=#000,#e5e5e5><colbgcolor=#fff8b4,#514f36> 초기 부족 공국 | 프랑켄 공국 · 슈바벤 공국 · 바이에른 공국 · 로렌 공국 · 초기 작센 공국 | |
1356년 ~ 1623년 | 마인츠 선제후국 · 쾰른 선제후국 · 트리어 선제후국 · 작센 선제후국 · 팔츠 선제후국 · 브란덴부르크 선제후국 · 보헤미아 왕국 | ||
16세기에 추가 | 바이에른 선제후국 · 하노버 선제후국 | ||
1803년 이후 추가 | 레겐스부르크 선제후국 · 잘츠부르크 선제후국 · 뷔르츠부르크 선제후국 · 뷔르템베르크 선제후국 · 바덴 선제후국 · 헤센 선제후국 | ||
관련 용어 | 로마왕(독일왕) · 황제선거 · 선제후 · 금인 칙서(1356년판) · 제국의회 · 제국대법원 · 제국추밀원 · 저지대 국가 · 변경백 · 방백 · 팔츠 · 궁정백 · 주교후 · 제국백 · 자유도시 · 부족 공국 · 영방국가 | ||
주요 종교 | 가톨릭(국교) · 발도파 · 후스파 · 개신교 | ||
관련 유물 | 레갈리아/신성 로마 제국 · 롬바르디아 철관 · 신성 로마 제국 황제관 · 금인 칙서 · 오스트리아 제국 황제관 | ||
군사 | 제국군 · 황제군 · 란츠크네히트 · 도펠죌트너 · 슈바르체라이터 | ||
주요 사건 | 카노사의 굴욕 · 십자군 전쟁 · 대공위시대 · 이탈리아 전쟁 · 후스 전쟁 · 종교 개혁 · 독일 농민전쟁 · 슈말칼덴 전쟁 · 30년 전쟁(베스트팔렌 조약) · 7년 전쟁 · 나폴레옹 전쟁(제국의 해체) | }}}}}}}}} |
🎩 모자 👒 | ||
{{{#!wiki style="margin:0 -10px -5px; min-width:300px; min-height:calc(1.5em + 5px); word-break:keep-all" {{{#!folding [ 펼치기 · 접기 ] {{{#!wiki style="margin:-6px -1px -11px" | <colbgcolor=#eee,#000>ㄱ | 각모 · 갈모 · 감투 · 갓 · 개리슨 모 · 군용 베레모 · 군모 · 굴레 |
ㄴ | 나이트캡 · 남바위 · 너울 · 뉴스보이 캡 | |
ㄷ | 도깨비 감투 · 두건 · 듀렉 | |
ㄹ | 로가티프카 | |
ㅁ | 마녀 모자 · 맥주 모자 · 문라건 · 미니햇 · 밀짚모자 | |
ㅂ | 바이저 마스크 · 바이콘 · 버킷햇 · 베레모 · 보닛 · 보터햇 · 볼러 · 부니햇 · 비니 · 비레타 · 빵모자 · 버즈비 · 복건 · 베어스킨 햇 | |
ㅅ | 사모 · 삿갓 · 샤워캡 · 샤코 · 샴푸캡 · 선 바이저 · 솜브레로 · 스냅백 · 상모 | |
ㅇ | 아얌 · 야구 모자 · 오스트리아식 야전모 · 와룡관 · 우샨카 · 움직이는 토끼모자 · 은박 모자 | |
ㅈ | 전모 · 전역모 · 전투모 · 정모 · 정자관 · 제모 · 조우관 · 족두리 · 전립 | |
ㅊ | 초립 · 초선관 | |
ㅋ | 칸무리 · 키파 · 케피 · 케피예 · 코이프 · 캠페인 햇 · 카우보이 모자 | |
ㅌ | 탕건 · 터번 · 트리코른 · 탑햇 · 트릴비 햇 | |
ㅍ | 팔각모 · 패랭이 · 패트롤캡 · 페도라 · 페즈 · 프리기아 캡 · 플랫 캡 · 포크 파이 햇 | |
ㅎ | 학사모 · 학생모 · 헤어밴드 · 화관 · 휘항 · 흑립 · 홈버그 햇 | |
왕관 | 교황 삼층관 · 금관 · 네메스 · 러시아 제국 황제관 · 롬바르디아 철관 · 면류관 · 성 에드워드 왕관 · 성 이슈트반 왕관 · 신성 로마 제국 황제관 · 영국 제국관 · 오스트리아 제국 황제관 · 월계관 · 익선관 · 원유관(통천관) · 티아라 | |
헬멧 | M1 철모 · 6B47 헬멧 · 90식 철모 · PASGT 헬멧 · 검투사 헬멧 · 공사장 헬멧 · 그레이트 헬름 · 면갑 · 방석모 · 방탄모 · 슈탈헬름 · 야구 헬멧 · 오토바이 헬멧 · 자전거/헬멧 · 조종사 헬멧 · 철모 · 투구 · 풋볼 헬멧 · 프로텍 헬멧 · 피스 헬멧 · 피켈하우베 · 핫부리 · 헤드기어 · 아밍 캡 · 쿠스토디안 헬멧 · 간주형 투구 · 첨주형 투구 · 원주형 투구 | }}}}}}}}} |
라틴어 | Decernimus |
독일어 | Reichskrone |
1. 개요
라이히스크로네, 신성 로마 제국 황제관은 신성 로마 제국 황제들의 대관식 때 사용되던 왕관이자 제국의 상징으로, 10세기 후반부터 1806년에 제국이 해체될 때까지 역대 황제들의 상징으로 여겨졌다. 선제후들이 선출한 새로운 황제는 선출 직후 로마왕에 즉위할 때에 이 왕관을 썼다고 전해진다. 현재는 오스트리아 빈 호프부르크의 보물고(Schatzkammer)에 전시되어 있다.신성 로마 제국의 레갈리아들 중 하나이자 개중 가장 중요한 유물이었다.
2. 역사
황제관은 오토 1세의 재위기인 962년에 처음으로 만들어졌다. 제관에 대한 첫 문헌 상의 기록은 12세기의 것일 정도로 굉장히 역사가 오래된 물건이다. 로마왕에 즉위할 때에 대부분의 황제들이 이 관을 쓰고 대관식에 참석했으며, 그 상징성 덕분에 황제의 상징물들[1] 중에서 가장 가치가 높다고 여겨졌다. 신성 로마 황제들은 1806년까지 1,000년 가까운 세월 동안 이 왕관을 상징으로 사용했고, 신성 로마 제국이 망하고 들어선 독일 제국은 자신들이 신성 로마 제국의 후계국임을 표방하기 위하여 일부러 이 제관의 모습을 본떠서 독일 카이저의 왕관을 디자인하기도 했다.[2]물론 황제관이 황제의 상징 그자체이기는 했지만 워낙 무겁고 장식성이 컸던 탓에 황제들이 매일 이 관을 쓰고 다니는 일은 없었다. 황제들이 이 관을 실제로 썼던 것은 대관식이나 정말 중요한 행사 한정이었으며, 그 외의 경우에는 잘 착용하지 않았다. 때문에 황제들은 이 관을 프라하, 뉘른베르크 등에 소재한 황실 수장고[3] 등에 넣어두었다가 대관식 때에만 아헨이나 프랑크푸르트 등으로 가져와서 썼다. 1796년에 프랑스 왕국에서 프랑스 혁명이 일어나 유럽 각국 간에 전쟁이 일어나자 소실을 우려하여 레겐스부르크로 가지고 왔고, 1800년에는 오스트리아의 수도인 빈으로 또 가지고 왔다.
1806년에 신성 로마 제국이 망한 이후에도 황제관은 여전히 빈에 남았고, 1938년에 안슐루스가 일어나기 전까지 쭉 오스트리아에 보관되어 있었다. 그러나 안슐루스로 오스트리아를 병합한 나치 독일은 황제관을 독일의 뉘른베르크로 가져가버렸고, 제2차 세계 대전 도중에는 공습을 우려하여 일부러 뉘른베르크 황제 거성 지하 깊숙한 곳의 금고에 넣어 보관했다. 나치 독일이 1945년에 패망하면서 미군이 그해 8월에 황제관을 금고에서 꺼내 1946년 1월에 연합군 점령하 오스트리아의 국립은행 건물로 가져왔다. 여담으로 1945년 미군이 장난스럽게 쓰고 있는 사진도 있다. 사진 그 이래 지금까지 오스트리아 빈의 호프부르크에서 계속 전시되고 있다.
3. 모습
정측면 | 측면 | 제관을 쓴 카롤루스 대제[4] |
제관의 각 면에는 여러 글들이 새겨져 있는데, 정면 오른쪽 금판에는 예수 그리스도가 2명의 케루빔 사이에 서있는 모습이 새겨져 있고 그 아래에 'ME REGES REGNANT', 즉 '내 도움으로 임금들이 통치하느니라'라는 문장이 써있다.[5] 뒷편 오른쪽 금판에는 예언자 이사야와 유다 왕국의 국왕 히즈키야의 모습이 그려져 있으며, 뒷편 왼쪽 금판에는 다윗 왕이 두루마리를[6] 들고 있는 모습이 있다. 정면 왼쪽 금판에는 솔로몬 왕이 두루마리를 들고 있는 모습이 있다.
황제관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이 뒤쪽에 고정되어 있는 아치형 홍예 장식이다. 역시 황금으로 만들어졌으며, 콘라트 2세의 이름이 진주로 새김되어 있다. 홍예 왼편에는 '콘라트, 하느님의 은총을 받는 자(CHUONRADUS DEI GRATIA)'가, 오른편에는 '로마인들의 황제(ROMANORU(M) IMPERATOR AUGUSTUS)'라고 글이 있다. 이 홍예 장식은 원래는 없었으며 9세기 경 콘라트 2세가 덧붙인 것으로 추정되며, 운송할 때는 보관하기 쉽도록 일부러 떼었다 붙였다 할 수 있게 만들어졌다. 참고로 황관 안쪽의 안감은 벨벳으로 만들어졌는데, 대략 17세기의 것으로 추정되며 옛날에는 주교관처럼 뒤에 띠를 길게 늘어뜨릴 수 있게 되어있던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1] 십자가, 검, 오브 등이 있었다.[2] 정작 호엔촐레른 가문의 독일 제국 황제들은 대관식을 치르지 않았을 뿐더러 독일 제국이 멸망할때까지 나무로 만든 목업을 제외하면 왕관은 제작되지 않았다.[3] 프라하에는 아예 이 관을 보관하기 위해서 수장고용 성 하나를 짓기도 했다.[4] 물론 카롤루스 대제는 실제로 이 황제관을 쓴 적이 없다. 그는 800년대의 인물이고 황제관은 10세기 중후반에 처음 만들어졌기 때문이다.[5] 잠언 8:15: '내 도움으로 임금들이 통치하고 군주들이 의로운 명령을 내린다.'[6] 시편 99:4: '임금의 권능은 공정을 사랑하는 것 당신이 공의를 굳히셨나이다. 야곱 집안에 공정과 정의를 당신이 베푸셨나이다..'가 새겨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