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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Cuirassier. 흉갑기병. 15세기 말, 프랑스 왕국에서 시작된 기병 병과로서 한국에서는 사람에 따라 퀴레시어, 쿼러시어 등 다양하게 부르고 있다. 어원은 '퀴레이스 아머(cuirass armour)를 입은 자.' 이며 원어인 프랑스어의 외래어 표기법대로는 '퀴라시에'라고 부른다. 영어권 발음은 '퀴러시어'와 '퀴라시어'의 사이 어딘가로 부른다.
후사르와 함께 15세기 후반에 등장, 20세기 초엽까지 존속했다. 기사의 뒤를 잇는 유럽 중기병의 대표격 병과. 후사르와 마찬가지로 이름만 같고 근세와 근대의 무장 및 운용전술이 완전히 달라져버린 병종이기도 하다.
2. 역사
2.1. 근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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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의 퀴레시어는 15세기 후반, 화승총의 등장에 따른 플레이트 아머의 진화를 통해 등장했다. 당시 화승총의 등장과 파이크를 든 장창병에 의한 밀집방진의 등장으로 중세식의 중기병의 단독공격만으로는 상대의 방어진을 분쇄하는 것이 불가능해지면서 랜서로 통칭되는 창 든 기병은 도태되기 시작했다. 그러다가 1484년 신성 로마 제국 황제 막시밀리안 1세가 크로아티아 지방에서 모집한 오스트리아 연대 소속 100여 명이 최초로 퀴레시어의 탄생으로 이어졌고 이들은 독일 내에서 흑기병(schwarze Reiter)이라고 불렸다.
이후 16세기 위그노 전쟁에서 랜스 차징을 주요 전술로 삼는 장다름과의 대결에서 우위를 점했고, 이로 인해 대부분의 유럽에서 주력 중기병으로 자리매김하게 된다. 이들은 17세기 30년 전쟁 기간중에도 주력 기병 병과로 대활약을 했으며, 뤼첸 전투에서 구스타브 2세 아돌프를 전사시키기도 했다.
역설적이게도 구스타브 2세 아돌프는 이러한 퀴레시어 기병에 대해 중대한 개혁을 수행했는데, 말의 수량과 질이 부족했던 스웨덴 기병대에서 아케버스[1]를 제외하고 모든 기병을 퀴레시어로 개편함과 동시에 총기와의 경쟁으로 과도하게 두꺼워지고 무거워진 퀴레이스 아머를 흉갑만 남겨놓고 나머지 부분을 제거해 경량화했으며, 이로 인해 부족해진 화력은 머스킷 병대 및 드래군들의 지원을 받아 해결하는 체제로 재개편했다. 이후 스웨덴군이 30년 전쟁에서 큰 활약을 하면서 스웨덴식 군제는 널리 확산되었고, 18세기가 되면 이들 퀴레시어는 흉갑과 투구만을 착용하게 되었으며 퀴레시어가 '흉갑기병' 이라 불리는 이유가 되었다.
2.2. 근대
아일라우 전투에서 침체된 전선에 타격을 가하라는 나폴레옹의 명령을 받은 조아킴 뮈라 원수 휘하의 퀴레시어 돌격.
워털루 전투에서 영국군에게 돌격하는 프랑스 제1제국 대육군의 퀴레시어.
이들 흉갑기병은 스페인 왕위계승전쟁시 프랑스군과 연합군 양측의 주력 중기병이자 경기병인 후사르와 함께 양측 기병대의 주축으로 활약했다. 굽은 검인 세이버를 쓰는 후사르나 샤쇠르와는 다르게 큰 충격을 줄 수 있는 직선형의 기병도를 장비했다. 흔히 이 시대 중기병이 창에 비해서는 짧은 칼을 썼기 때문에 긴 머스켓에 총검을 단 보병들과 백병전을 벌이면 상대가 안됐을 거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통념과 다르게 중기병용 기병도는 1m에 달하는 길이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보병들과 백병전을 벌이는데는 아무 문제가 없었다.
그러나 18세기 후반으로 갈수록 중기병의 장비는 점차 열악해져서 흉갑[2]만 착용하고 배갑[3]은 착용하지 않는 경우가 늘어나고,[4] 많은 나라의 흉갑기병은 앞쪽 대열만 갑옷을 착용하거나 아예 전 대원이 갑옷을 착용하지 않는등의 퇴보를 보이고 있었다.
그러나 19세기, 나폴레옹 전쟁의 소용돌이 속에서도 흉갑기병은 활약을 이어나가게 된다. 나폴레옹은 기존의 기병대에서 가장 우수한 인적자원을 차출한 뒤, 부대원들의 사기를 높이기 위해[5] 은색[6] 흉갑을 장비시키고 사양화 되가고 있던 배갑을 부활시켜 12개 흉갑기병연대를 창설, 바그람이나 보로디노 등의 격전지에서 유용하게 써먹었다. 러시아 역시 프랑스에 버금가는 흉갑기병 전력을 보유했으나, 오스트리아의 흉갑기병들은 양적으로나 질적으로 모두 프랑스 기병에 비해 후달렸다.[7] 가장 큰 문제는 역시 프랑스나 러시아와 달리 이쪽은 흉갑 한짝뿐이라 등은 그냥 노출되어 있었던 점.[8]
프로이센 왕국의 경우, 강성했던 기병 전력을[9] 예나-아우어슈테트 전역에서 왕자 몇 명까지 얹어서 한큐에 말아먹은 후 그나마 라이프치히 전투 도중 뫼커른에서 브란덴부르크 경기병 연대가 보병대의 진격을 몇 번씩 돈좌시킨 프랑스 해병대와 포대를 싹 갈아엎은 것을 제외하면 큰 활약을 하지 못했다. 특히 중기병대의 상태가 심각했는데, 흉갑기병 주제에 흉갑을 안 입고 다녔다.[10] 물론 영국군엔 흉갑기병 그런 거 없었다.[11]
그러니까 이런 퀴레시어들을 잘 쓸 수 있는건 어디까지나 나폴레옹이니까[12] 가능한 이야기. 나폴레옹 전쟁 이후 퀴레시어들은 비용에 비해 그리 효과적이지 않다는 이유로 다시끔 그 규모가 줄어들고 또 줄어들면서 기병의 주축은 경기병인 후사르들에게 넘어간다. 그렇지만 19세기까지도 퀴레시어들은 중요한 군사력으로 평가되었으며, 프랑스군, 러시아 제국군, 독일 제국군은 1914년까지 퀴레시어 연대들을 보유하고, 실전에 투입하기도 했다.
2.3. 현대
퀴레시어라는 이름이 붙은 부대는 기병의 효용성이 줄어든 현대에 접어들어서도 여전히 잔존하고 있는 경우가 있다. 프랑스, 이탈리아, 영국, 스페인, 아르헨티나, 칠레 등의 국가들은 여전히 퀴레시어 연대들을 운용하고 있다. 실제로 프랑스 침공 항목의 연합군 편제표에서 프랑스군 항목을 참조하면 아예 사단 자체를 흉갑기병사단, 즉 퀴레시어 사단으로 분류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을 정도이며, 현대에도 각 사단의 휘하 연대 명칭이 퀴레시어인 경우가 있다.
이 경우는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첫째는 당연히 실전 투입 목적이 아닌 의장대 노릇. 현대에 와서 퀴레시어들을 실전 투입한다는 말도 안되는 생각을 가진 건 아니고, 사열식 등의 각종 행사에 등장하는 역할을 하는 것이다. 워낙에 뽀대가 나는 병과다 보니.
둘째는 부대의 전통을 계승하기 위해 퀴레시어라는 명칭을 계속 유지하는 경우이다. 위에 언급한 프랑스군의 사례가 대표적으로, 프랑스군이 당시 보유했던 4개 퀴레시어 사단은 모두 기갑사단이었다. 흉갑을 둘러 단단한 방호력을 갖추고 기동력을 발휘하는 퀴레시어 부대의 전통을 기갑부대로 개편하면서 이름을 이어가는 경우다.[13]
2.3.1. 현존
- 프랑스군
- 제12흉갑기병연대 - 제2기갑여단 소속이다. 이름만 퀴레시어을 쓰고 있다. 실제론 기갑부대다. 즉, 위에서 언급한 것 중에 후자의 사례에 해당한다.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면 이 이름의 부대는 17세기(!) 9년 전쟁 때 처음 쓰였다.
- 이탈리아군
- Corazzieri - 카라비니에리 소속의 대통령 근위대이다. 코라찌에리는 이탈리아어로 퀴레시어 라는 뜻이다. 의장행사와 대통령궁 경비, 대통령 경호를 담당하며 전통 퀴레시어 복장을 유지한다. 물론 경호 업무시는 사복이나 전투복 및 자동소총 등으로 무장한다.
3. 무장과 전술
근세의 퀴레시어들은 상반신 전체와 무릎까지 내려오는 판금 갑옷인 쓰리-쿼터 아머(three-quarter armour)를 입고 무릎 아래는 부츠를 신었으며, 두 정 이상의 휠락(wheellock)식 권총과 중갑을 상대로 하는 팔라쉬 검으로 무장했다. 이들이 입고 있는 갑옷은 원거리에서는 각도만 좋다면 헤비 머스킷까지도 방어할 수 있었고 근거리에서도 권총을 막을 수 있는 수준의 방어력을 보유했다.이시기 이들의 주 전술은 말이 달리는 방향과 직각으로 권총을 사격하는 카라콜 전술이였으며, 카라콜을 돌다가 한쪽 전열이 무너지면 돌격해 들어가는 형태였다.
이를 개혁한 것이 구스타브 2세 아돌프였다. 그는 카라콜 전술이 스웨덴군에게는 맞지 않다고 여기고 두 정의 권총을 사격하면서 돌격한다는, 충격 전술을 재도입했다.(여기서 권총은 10m짜리 창으로 간주할 수 있었다.) 이때의 화력 지원은 보병 및 드래군들이 맡았다. 이러한 기병 개혁은 성공적이였고, 30년 전쟁에서의 스웨덴군의 활약을 목격한 유럽 각국들은 이런 스웨덴식 기병 전술을 적극적으로 도입한다.
즉, 갑옷은 흉갑만으로 경량화하고 보병대의 지원사격을 받으며 돌격 전술을 구사하기 시작한 것이다. 이들은 그러나 보병 방진에 대한 차징은 최대한 회피했으며, 주로 적 기병의 요격이나 및 도주하는 적병들을 추격하는 데 주로 활용되었다. 물론 후사르와는 달리 이들의 차징은 가끔씩 보병 방진도 격파하는 괴력을 낳긴 했지만 그런데 쓰기엔 이미 지나치게 비효율적인 시대였던 것이다. 따라서 18세기 이후 이들은 부대가 축소되고 무장도 후사르와 크게 다르지 않게 되어 갔으며, 갑주도 흉갑만 착용하고 배갑(등갑옷)은 착용하지 않게되고, 그나마도 대열 앞쪽에 서는 일부 기병대원들만 착용하는등 유명무실해져가고 있었다.
그러나, 나폴레옹은 프랑스 퀴레시어의 장비를 일신하여 갑옷 착용율을 높였고, 폐지되어가는 분위기였던 배갑도 부활시켰다. 이렇게 다시 장갑 방어력이 늘어난 프랑스 퀴레시어는 후사르에 대해 우월해진 방어력을 앞세워 울란과[14] 함께 프랑스 기병대의 대 기병 요격부대로 큰 활약을 벌이게 되었다.
그러나 나폴레옹 시대의 활약도 잠시, 이후 '후사르에 비해 활용도 측면에서 별 차이가 없다' 는 점[15]이 발목을 잡으면서 퀴레시어는 차츰 소멸하게 되었다.
4. 가상 매체에서
근세 유럽을 다룬 게임에서 자주 등장한다.역사를 다루는 게임에서는 현실의 유명세 덕분인지 주로 프랑스의 고유 병종으로 나타난다.
4.1. 토탈 워 시리즈
토탈 워: 엠파이어에서는 오스트리아, 프랑스, 프러시아, 러시아, 스페인이 사용 가능하다. 사용 가능 국가 수는 후사르보다 더 많지만 사용 빈도는 후사르에게 훨씬 밀린다. 체력과 공격력은 준수하지만 중기병이라 스테미너가 후달린다는 부분이 제일 큰 약점으로서 기능하기 때문. 특히 이 시대는 화기의 시대라서 갑옷을 입어도 특히 사각방진 앞에서는 총 맞으면 녹아내리는지라 어차피 총알 앞에선 모두가 평등하니 가볍고 속도가 빠르며 그만큼 스테미너도 좋은 편인 경기병이 더 선호되는 것이다.토탈 워: 나폴레옹에서는 영국을 제외한 모든 플레이어블 국가들이 사용한다. 갑옷을 입은 덕에 역시나 중기병으로 분류되는지라 공격력, 돌격력이 우세하고 근접 방어력도 높으나 스테미너는 후달린다. 거기에 프로이센군 퀴레시어는 흉갑을 아예 안 입어서 동급 퀴레시어들에게 밀리며 러시아는 돌격력에서 보병에게 밀리는(...)추태를 보이기도. 전작인 토탈 워: 엠파이어에서 보다는 더 자주 쓰이는 편이다. 창기병이 싸고 유용해진만큼 창기병 카운터 내지는 예비대로 쓸만하다. 이는 역사 속 쓰임새와도 비슷하다.
토탈 워: 워해머에서도 제국 팩션 피스톨리어와 아웃라이더의 형태로 등장한다. 관통력이 떨어지나 가장 빠른 피스톨리어, 평범한 총기병인 아웃라이더, 전원 유탄발사기로 광역딜을 넣는 유탄발사기 아웃라이더가 있다. 설정 및 모델링상 전투 마차 승무원 역시 아웃라이더라 사거리가 동일하다. 중기병이었던 역탈워 시리즈와 다르게, 기동, 카이팅, 패잔병 섬멸 등을 담당하는 전형적인 원거리 기병으로 나온다. 제국 내에서도 중기병은 마갑과 갑옷으로 무장한 제국기사 및 라익스가드, 그리고 아예 데미그리프(날개 없는 그리폰)를 타는 데미그리프 기병이니 아웃라이더가 제일 가벼운 경기병은 맞다(...). 따라서 타 시리즈와 달리 나토의 프랑스 엽기병과 비슷한 포지션을 맡는다. 단, 선제후 유탄발사기 아웃라이더(보더맨)만큼은 장갑 관통+광역딜을 가하는지라 주력딜러 못지 않은 화력투사가 가능하다.
4.2. 라이즈 오브 네이션즈
계몽시대에 중기병 계열로 등장한다.자세한 내용은 항목 참조.
4.3.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3
항목 참조4.4. 엠파이어 어스
로열 쿼러시어 / 임페리얼 쿼러시어(한국판 기준)라는 이름으로 등장.쇼크 무기 사용 기병(호스맨-캐터프랙트-로열 쿼러시어-임페리얼 쿼러시어)의 최고 테크로 등장한다. 로열 쿼러시어는 르네상스 시대, 임페리얼 쿼러시어는 산업 시대에 등장한다.
소화기 상대로 추가 방어력이 있어서 업그레이드가 잘 되었거나 소수 싸움일 경우 총병들을 발라버릴 수 있지만, 업그레이드 잘 된 총병들이 뭉텅이로 쌓이기 시작하면 근접 유닛의 한계 때문에 녹아나기 시작한다. 총병은 식량+철을 쓰고, 기병은 식량+금을 쓰므로 양자를 조합하는 것도 좋지만, 기병은 산업 시대 이후에는 업그레이드도 안 되고 생산도 안 되고 개털이 된다는 문제가 있다.
생긴 걸 보면 그냥 후사르다. 이 게임은 캐터프랙트도 마갑을 안 입혀놓은 게임이니 그냥 그러려니 하자.
4.5. 워해머 판타지
피스톨리어
아웃라이더
피스톨리어(Pistolier)로 불리며 인간 제국의 경기병이자 사격 기병이다. 전장에서 적의 옆구리를 찌르는 견제 역할을 맡는다. 빠른 기동력과 화약 병기를 이용한 치고 빠지는 전술이 이들의 강점이다. 설정상 피스톨리어는 제국 귀족들이 중기병인 기사가 되기 위한 경력 쌓으려고 입대한다. 피스톨리어 부대에서 경력을 쌓고나서는 기사단에 들어가지만 이것을 거부하고 계속 남은 사람들이 아웃라이더(Outrider)가 된다. 이 아웃라이더들은 베테랑 경기병이자 사격 기병으로 피스톨리어의 지휘와 훈련을 맡는다. 아웃라이더 지휘관은 플린트락 유탄발사기로 무장한다.
온갖 괴물들이 판치는 워해머 세계관에서 말은 데미그리프나 악마, 공룡, 드래곤 따위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작은 탑승동물이기도 하고, 특별한 마법이나 비범한 기술력이 적용되지 않은 일반 도검이나 머스킷 권총의 파괴력으로는 견제 이상의 역할을 수행하기 어렵다보니, 실제 역사에선 중기병이었던 퀴레시어가 여기서는 경기병 취급받는 것이다. 애초에 이 게임 중기병들 중 탑승물과 기수 둘 다 평범한 경우가 없다. 괴물을 타고다니거나(데미그리프 나이트, 거대 숫사슴 기사, 콜드 원), 기수가 탈인간급 스펙이거나(성배 기사, 블러드 나이트, 카오스 나이트), 그냥 발빠른 괴물을 중기병으로 써먹거나(크레이스의 전쟁사자, 스킨울프, 드래곤 오거) 이 셋중 하나이다.
4.6. 코삭(게임)
17-18세기의 시대를 다룬 전열보병 전투 RTS 게임 시리즈로 해당 시대를 다루는 만큼 당연히 등장한다. 흉갑기병이라는 명칭대로 고증에 맞게 중기병 계열 유닛으로 등장하며 역시나 튼튼하게 나오는 편. 인지도 라이벌인 후사르는 경기병 계열 유닛으로 등장하고, 퀴레시어는 중기병 계열 유닛으로 등장하여 중후반 중기병 체제를 담당하고 있다.2편의 경우 활용도로 보면 퀴레시어 쪽이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다. 퀴레시어 때문이라기 보단 후사르가 경기병 병종 경쟁에서 자주 밀린다. 경기병종 중에 후사르 외에도 공통병종으로 창기병인 율란도 존재하고, 해당 게임은 국가마다 특기 병종이 있어서 코삭이라는 게임 이름 답게 고유 유닛으로 돈 코삭 경기병이 존재하는 등 쟁쟁한 병종에게 자주 밀리며 후사르가 선택되는 경우는 후사르가 좋아서라기 보단 율란 등의 대체제가 없어서 선택되는 경우가 많다. 반면 퀴레시어의 경우 중기병간 병종 경쟁에서 그렇게 많이 밀리는 편은 아닌데 중기병 자체가 워낙에 생산 속도가 낮은 유닛이다 보니 생산속도가 너무 낮은 상위병종의 근위기병 대신 표준 중기병인 퀴레시어가 대체제로 선택되는 경우가 꽤 있다.
4.7. 도미네이션즈
자세한 내용은 중장갑 기병 문서 참고하십시오.계몽 시대의 흉갑 기병으로 등장한다.
4.8. 노바1492 팔형몸통
해당 항목의 팔형 항목 참조[1] 흉갑 및 기병용 소총을 들고 장거리 사격전을 수행하는 기병 병과. 경기병으로 분류되었다.[2] 가슴과 맞닿는 갑옷[3] 등과 맞닿는 갑옷[4] 보통 편의상 흉갑이라고 하면 흉갑과 배갑을 합친 몸통을 방호하는 갑옷을 말한다.[5] 물론 후술하겠지만 단순히 사기를 높이기 위해서만 흉갑을 입었던 것은 아니었다. 일정 거리 밖에서는 아직 강선이 보편화되지 않은 머스켓이 쏘는 총탄과 대포가 쏘는 캐니스터탄(산탄)에 대한 방호력을 일정 부분 보장했고 날붙이끼리의 싸움인 기병간 결투에서는 흉갑을 입고 안입고의 차이가 컸다. 더군다나 흉갑기병대는 일반 기병대원들중 정예를 뽑아서 육성했기 때문에 전투기 조종사처럼 매우 귀중한 인적자원이었다. 이런 이들에게 흉갑을 주어서 일반 기병의 경우 사망이나 중상에 이를 수도 있는 데미지를 경상 또는 부상없이 해주는 정도로 만들어줬던 것이 비싼 가격에도 흉갑이 가지는 가장 큰 의의일 것이다.[6] 2개 연대 밖에 없던 최정예 중기병대인 기마총병대의 경우 황동을 입힌(장교의 경우 구리를 입힘) 금색 흉갑을 착용했다. 이들은 원래 흉갑이 없었으나 최우수 인적자원들이 전장에서 피해를 계속 입자 나폴레옹의 명령에 의해 1809년 2차 오스트리아 전쟁 때부터 흉갑을 지급했다.[7] 중부 유럽의 전통적인 강대국인 오스트리아 제국 답게 기병 개개인의 역량이나 말들 품종의 우수성등은 프랑스나 러시아 같이 기병으로 한 끗발 하는 나라 못잖게 뛰어났다. 그렇기에 오스트리아 기병대의 무용담 역시 많은 편이다.(예를들면 오스트리아 용기병대가 프랑스 기마척탄병대를 패주시킨다든지..) 다만 상대가 나폴레옹이었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였다...[8] 더하여 프랑스나 러시아에 비해 뛰어난 기병 지휘관이 부족했던 점, 기병대가 연대나 여단 단위로 전력이 작게 분할되어 있어 융통성 있는 작전이 어려웠던 점등이 제국 각지에서 모인 용맹한 기병대원들이 굳세고 튼튼한 말을 타고 싸웠음에도 오스트리아 기병대가 대규모 회전에서 프랑스나 러시아 기병대에 비해 결정적인 역할을 하기가 어려웠다.[9] 7년전쟁 당시 프리드리히 대왕 휘하에서 자이들리츠가 이끌던 프로이센 기병대의 명성에서 보이듯 프로이센은 프랑스, 러시아와 더불어 전통적인 기병 강국이었다.[10] 이렇게 흉갑 없는 흉갑기병이 된 이유는 계속된 전쟁으로 인해 프로이센의 경제 사정이 악화되면서 흉갑을 구비해줄 돈이 없었기 때문이다. 그래도 나폴레옹 전쟁 후반기에 들어가면 프랑스군에게서 노획해온 흉갑을 기반으로 흉갑 입은 흉갑기병들을 다시금 전장에 내보낼 수 있게 된다.[11] 당시 영국군은 잡다한 기병병과를 중드래군과 경드래군으로 통폐합 해버렸기 때문이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나폴레옹 전쟁 당시 호되게 데이면서 기병 병과의 다양화가 재개되었다.[12] 프랑스가 프로이센, 러시아와 함께 기병초강국이 될 수 있었던 것은 나폴레옹이 잘 짜놓은 기병편제 덕도 매우 크다. 나폴레옹은 중기병대를 연대나 여단 단위로 놀리지 않고 기마포병대까지 얹혀서 중기병 사단으로 묶어 조아킴 뮈라 같은 유능하고 용감한 기병대장들에게 맡겨 그 효율을 극대화했다. 물론 프랑스가 목초지가 많아 고대 로마에게 정복되기 이전인 갈리아 시기부터 기병으로 유명했을 정도로 원래부터 기병 양성에 유리한 부분도 있었다. 어쨌든 러시아 원정에서 많은 말과 유능한 기병대원들을 잃었어도 워털루 전투에서 나폴레옹이 끝날 때까지 프랑스가 러시아 원정에서의 참담한 손실에도 불구하고 강력한 기병으로 맹위를 떨친데에는(실제로 정예병을 많이 잃은 상태였던 워털루에서도 경창기병들이 영국 최정예 기병인 스코츠 그레이를 전멸시켰을 정도니 말 다했다.)이런 소프트웨어적인 측면도 크다.[13] 영국군 근위대에 남은 용기병 연대를 떠올려 보자. 이들은 기갑부대로 변화했지 승마보병이나 기병인 게 아니다. 영국군 근위대는 엄연히 실전에 투입되는 부대기도 하다.[14] 울란은 세이버보다 긴 기병창을 앞세워 대 기병전에서 우위를 보일 수 있었다.[15] 엄밀히 말하자면 나폴레옹 시대에 그 개념이 완전히 자리잡은 흉갑기병은 튼튼한 장갑을 바탕으로 대기병 요격이나(갑옷을 입었기 때문에 기병 결투에서 경기병에 비해 훨씬 우위에 있었다. 괜히 나폴레옹이 흉갑기병 1개 연대가 훗사르 3개 연대와 맞먹는 다고 말한 것이 아니다.) 상대 포대를 뭉개는 용도로 사용되었다. 이들은 훗사르 같은 일반 경기병을 상대하는데는 부족함이 없을 정도로 분명히 강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 수록 발달돼가는 화기는 기병이 보조적인 역할로(예를들면 포대 습격이나 패퇴하는 보병 추격) 전환되도록 강요했고 이런 역할 정도는 흉갑기병에 비해 훨씬 가격이 싼 경기병인 훗사르로도 충분했다. 결국 이런 배경으로 흉갑기병은 그 숫자가 갈 수록 줄었고 전통적인 기병 강국 프랑스 러시아 독일 정도를 빼면 흉갑기병은 거의 사라졌다.(물론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흉갑기병은 대기병 요격 측면에서는 분명 막강했기에 20세기초까지 흉갑기병을 보유할 여력이 되는 나라들은 흉갑기병을 전략적이게 중요한 전력으로 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