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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1-16 20:25:44

호표기

虎豹騎

1. 개요
1.1. 기타 창작물에서
1.1.1. 만화 《용랑전1.1.2. 게임
1.2. 관련 문서
2. 중국 온라인 게임

1. 개요

고대 중국위나라 조조의 정예기병대. 조조의 군대 중 청주병과 더불어 명칭이 널리 알려졌다. 랑이같이 용맹하고 날랜 부대란 뜻이다.

부대 창립 시점은 명확하지 않으나 원담이 장악한 남피를 포위할 당시 호표기가 동원되었으므로 적어도 204 년 이전 시점에 창설되었다.[1] 부대원은 '정예하고 용맹한' 병사들을 모아 조직하였고, 때로는 백인장 중 부대원을 모집하기도 했다.[2] 부대원 모집과정과 명칭, 지휘관의 출신 성분 등으로 인하여 일반적으로 조조의 정예기병대로 간주된다.

삼국지 위서 조휴전에 따르면 조휴는 늘 정벌에 수행하며 호표기를 이끌고 숙위(군주를 호위하며 곁을 지킴)했다고 하며, 따라서 조조의 초기 원정 상당수에 종군했으리라 보인다. 사서상에서 정확히 확인되는 참전은 남피에서 원담을 포위했던 때의 기록뿐이다.[3]

정사에 따르면 호표기의 지휘관은 조조[4] 본인과 그의 일족인 조휴[5], 조진[6], 조순[7]이 역임했다. 하후상, 조인 등 초기에 조조 휘하에서 기병을 이끌고 종군했다는 친족 인사의 기록들을 통해 이들을 호표기를 이끈 장수들 중 하나로 보는 시각도 있으나 이를 확정지을 사료적 근거는 없다. 확인되는 역대 지휘관 전원이 조씨라는 점을 들어 핵심 군사력인 기병을 친족 인사에게 일임한 것으로 보인다.

조순이 적벽대전 이후 병사하자 조조는 애석하게 여기며 후임 지휘관을 뽑지 않았다. 이때 조조가 스스로 독(장교)를 맡았는데 조조의 직속으로 재배치된 것으로 보인다.[8] 조조 사후 스스로 해산했다고 언급한 청주병과 달리 해산시점에 대해선 사료상에서 언급을 찾을 수 없다. 오환정벌 이후 조조는 오환족을 기병으로 폭넓게 활용한 것으로 보이나[9][10] 오환과 별도의 기병 부대는 여전히 존재하였다.[11] 따라서 이를 통한 해산시점 추론도 어렵다. 무장, 숫자, 전투 방법, 전장에서의 역할에 대해서는 마찬가지로 전하는 바가 전혀 없다.

1.1. 기타 창작물에서

1.1.1. 만화 《용랑전

관우 : 나의 청룡도를 막아내다니... 네 이놈, 단순한 기병은 아니렷다!
오진 : 후... 나는... 호표기의 한사람 오진. 중달 장군님께서 이전 장군의 호위를 명령하셨다.
이전 : 뭐...? 호... 호표기라고? 용맹스러운 조조군 중에서도 최강을 자랑하는 승상직속의 친위부대? 1개의 병졸조차 백명의 힘을 갖추었다는 부대... 나조차 잘 알지 못하는 미지의 군대... 그런데 왜 나를?
(중략)
관우 : (내 청령도를 한손으로 막은 자가 겨우 병졸이라고? 호표기... 정말 알 수 없는 실력이다...!)
용랑전》 3권
병사1 : 이 검은 옷의 기병들은 뭐야?
병사2 : 저건...호표기다...!
병사1 : 뭐? 저게? 근데 표정이 왜 저래...? 마치 죽은 사람처럼 차가운 눈이야...!
적비호 : 후후...그렇다. 이 자들은 육친이나 가족이 없어. 언제 죽어도 상관없는 인간... 그렇기에 전쟁터에선 최강의 활약을 하는 거지...! 결코...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는 죽은 자들의 부대야.
용랑전》 5권
장비 : 큭...! 기분 나쁜 놈들인데요!
유비 : 저들은 하나하나가 장수급 실력자들이다. 시로님이 막아내지 못한 것도 무리는 아니야. 더구나... 저 자들의 눈...저 눈은 죽음따위는 전혀 두려워하지 않고 있다... 가장 위험한 상대야!
용랑전》 6권
만화용랑전》에서 엄청나게 버프를 받았다.

3권, 박망파 전투 도중 후퇴 중이던 이전을 발견한 관우가 청룡도로 내리치려고 하자 호표기인 오진이 막아서며 처음으로 등장한다. 중달(사마의)이 부대장으로 나오고 일개 졸병도 만인지적이라 불리우는 관우의 공격을 막아낼 정도의 무력을 가진 부대로 나온다.

검은 갑옷과 검은 망토 그리고 사람 같이 않은 차가운 표정으로 나타나 수십 대의 화살을 맞고도 버텨내고, 죽을 때까지 부릅 뜬 눈을 감지 않는 괴물같은 모습을 보여준다.

대한민국에서 한창 《용랑전》이 인기를 끌 때는 '호표기가 실제로 있었나요?' 류의 질문이 수도 없이 나왔다. 실제로 중달이 호표기를 맡은 적은 없지만 호표기 자체는 진수의 《정사 삼국지》에도 수차례 언급된다.

1.1.2. 게임

코에이의 게임 삼국지 10에서는 기병의 최종테크로 등장했다. 호표기로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려면 기병편제소와 기술발전소가 같이 있어야 하는데 이 조건을 만족하는 도시는 진양, 안정, 서평 이렇게 세 군데밖에 없다. 게다가 진양과 서평은 대도시까지 안정은 특도시까지 올려야 하는데다가, 부대 경험치가 500 이상 되어야 하므로, 재야 장수의 사병이 편입되거나 인위적으로 경험치 노가다를 하지 않는 이상, 어지간하면 더 좋은 돌기병을 쓰면 그만이기에 은근히 버려진다. 따라서 진양과 서평이 근거지인 경우 옆 동네인 상당과 무위를 점령해 그걸 기반으로 돌기병을 생산하는 게 낫다. 안정 지못미

삼국지 12 PK에 추가된 요소로 등장하는데 허창진류에서만 생산 가능한 병종이다.

삼국지 13에서는 제북과 복양 사이에 있는 집락 견성을 점령해 기병 조련을 2000이상 찍으면 생산 가능한 최정예 사기병과이며 당연히 극초반 시나리오 말고는 거의 조조의 영지에서 쭉쭉 나온다. 사실상 보면 알겠지만 삼국지 시리즈에서의 호표기는 그냥 말 그대로 조조군 전용의 최고급 스포츠카이자 주력병기 수준이다.[12]

삼국지 조조전의 MOD중 하나인 여포전에도 등장하는데 모습과 병과는 일반 기병이지만 등장하는 호표기들이 전부 콩주머니를 가지고 있어서 공격받을 때마다 체력을 회복한다.

연희 시리즈에서는 정사에서처럼 조조의 친위대로 나오며, 조순이 지휘하고 있다. 부대원 전원이 2m를 넘는 거한들이라는 설정은 덤. 그런데 조순이 지휘하면서 조순의 팬클럽처럼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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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탈 워: 삼국에서 조조 세력의 고유 유닛으로 등장한다. 중장갑과 방패&기병창으로 무장한 충격 기병으로 모집 비용이 매우 비싼 편이지만 돌격과 사격 저항 보너스가 있다. 하지만 교전 능력은 떨어진다.

1.2. 관련 문서

2. 중국 온라인 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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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제목은 Tiger Knight: Empire War
타이거 나이트가 호표기를 뜻한다. 마운트 앤 블레이드 기반의 전투 시스템에 점령전이나 듀얼을 주로 하는 온라인 멀티게임. NetDragon Websoft Holdings Limited 개발, 유통은 Oasis Game이다.

로마군 일부 출시 후 업데이트가 느려지다가 아예 끊겼다. 유저가 모두 빠져나간 뒤에도 2년 넘게 서버를 유지했지만 현재는 스팀에서 내려간 상태.


[1] 위서 무제기, 위서 조순전[2] 위서 조순전 주석[3] 위서 조순전[4] 위서 조순전 주석[5] 위서 조휴전[6] 위서 조진전[7] 위서 조순전[8] 위서 조순전 주석[9] 위서 양습전. 한중정벌 당시 종군한 오환족 왕이 확인.[10] 위서 오환전.[11] 위서 양습전. 오환왕과 별도로 기독(기병대장)을 언급.[12] 호표기도 호표기인데 청주병과 세트로 오면 그것도 짜증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