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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몽골 제국의 케식 |
| 언어 | 표기 |
| 몽골어 | Хишиг |
| 영어 | Kheshig |
1. 개요
몽골 제국과 원나라의 친위대. 몽골어로 '축복받은, 은혜로운' 또는 '신성한'을 뜻한다. 복수형으로는 케식텐. 한자로는 '겁설(怯薛)'.1203년에 다른 부족의 암살 시도를 막기 위해서 칭기즈 칸이 창설했다고 한다. 창설 당시에는 고작 100여명으로 시작해서 초창기에는 대략 1,000명 정도였다고 하나, 전성기에는 10,000여명이나 되었다고 한다.
주임무는 대칸의 호위였으며 평시에는 궁정 사람들에 대한 감독, 말 관리, 무기 및 보급품 관리 등의 행정 업무만 담당했다고 한다. 편성은 주간조인 토르구드(Torguud)[1]와 야간조인 케브툴(Khevtuul)로 나뉜다.
부대원에 대한 대우가 매우 좋았다고 한다. 봉급도 많이 받았고, 개개인은 다른 몽골 병사에 비해 높은 지위 대접을 받았는데, 인질 교환시 케식 부대원 한명 한명을 적국의 상류층 인사와 대응해서 교환했다고 한다. 몽골 사회에서도 케식 부대에 들어간다는 것을 대단한 영광으로 여겼다고 한다.
초창기 케식은 몽골족을 포함해 만주족, 한족, 카자흐족으로 구성되어 있었다. 그러나 몽골 제국이 빠르게 팽창하면서 칭기즈 칸의 후계 칸들은 페르시아, 조지아, 알란, 고려, 이탈리아, 러시아인 부대를 모집했다. 때문에 제국 후기 케식은 다양한 인종이 섞인 부대가 되었다. 고려의 왕족인 심왕 왕토크토아부카도 케식으로 복무하였다.
2. 창작물에서
- 라스트오리진
앵거 오브 호드 소속에서 후방에서 병참/의무를 담당하는 지원병 바이오로이드인 T-4 케시크의 이름이 이 케식의 모티브이다. 이 케시크의 개조형인 신속의 칸과 유이하게 앵거 오브 호드 소속 전투원 중 직접적으로 몽골 쪽 모티브의 명칭이 쓰인 경우다.
- 문명 시리즈
고유 유닛이라는 시스템이 처음 생긴 문명 3 이래로 줄곧 몽골의 고유 유닛으로 등장하고 있다. 각 작품마다 구체적인 성능은 조금씩 다르지만, 고전~중세 시대에 등장하는 기마궁수 유닛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 문명 3에서는 중세 시대의 기병 유닛인 기사를 대체한다. 경기병이라는 것을 감안했는지 방어력이 3에서 2로 1 깎였지만 생산 비용이 70에서 60으로 더 낮고, 산이나 언덕으로 이동할 때 지형에 따른 행동력 페널티를 받지 않는다. 여기에 말과 철이 모두 필요한 기사와 달리 말만 있으면 생산할 수 있다는 건 덤.
- 문명 4에서는 고전 시대의 기병 유닛인 기마궁수를 대체하는 몽골 유닛. 기마궁수가 가지고 있는 선제공격 면역이 없는 대신 선제공격 1을 가지고 있고, 모든 지형에서 행동력을 1만 소모하기 때문에 빠르게 이동하여 상대의 도시를 점령하거나 시설들을 초토화시킬 수 있다.
- 문명 5에서는 중세 시대 기병 유닛인 기사를 대체한다. 원래 유닛인 기사와는 달리 원거리 공격을 할 수 있는 기마 궁사 부대이기 때문에 전투력은 기사보다 약하지만 공격 후 이동할 수 있고 기동력 자체도 기사보다 빠르므로 스웜 전술을 그대로 재현할 수 있다. 게다가 기본적으로 경험치 습득량에 보너스를 받고 위대한 장군 생산을 가속시킨다. 레벨업이 훨씬 빠를 뿐더러 몽골은 위대한 장군 대신 회복력을 증가시키고 기동력이 뛰어난 칸이 나오기 때문에 폭풍처럼 몰아붙일 수 있다.
기병대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데, 케식 특유의 원거리 유닛용 승급이 기병대에도 그대로 계승되어 2회공격/회복/엄폐까지 찍고 기병대로 업그레이드해서 근접 승급도 찍으면 말 그대로 괴물 유닛이 탄생한다. 한마디로 요약하면 중세 유라시아를 통째로 갈아마신 몽골의 기마부대를 재현한, 낙타 궁수와 임피와 함께 본작 최강의 고유 유닛 자리를 다투는 유닛이라고 할 수 있다. - 문명 6에서는 중세 시대의 고유 유닛이다. 능력치 자체는 석궁병과 동일한 수준이나 기동력이 동시대에서 따라올 유닛이 거의 없는 4나 되므로 치고 빠지는 전술을 구사할 수 있고, 기병 유닛이므로 오르두의 이동력 +1, 징기스 칸 지도자 특성의 기병 전투력+3 등 몽골 문명의 각종 기병 관련 보너스를 모두 받아먹는다. 또한 자신이 호위하는 유닛의 속도를 자신의 속도와 똑같게 맞추기 때문에 공성추 등의 지원 유닛은 물론 일꾼까지도 최대한 빠르게 이동시킬 수 있다.
- 명일방주
나이츠모라 카간의 근위대 이름으로 등장한다.
- 어쌔신 크리드 시리즈
어쌔신 크리드 라스트 디센던츠 - 칸의 무덤(Tomb of the Khan)에 따르면 템플 기사단에 감화되어 가입한 몽케 칸이 몽골 템플러 지부를 만들면서 케식 부대원들이 입단했다고 한다.
-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 시리즈
-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 2: 결정판
뜬금없게도 예수게이를 독살한 이유로 칭기즈 칸의 원수가 된[2] 타타르의 특수 유닛으로 나온다. 자세한 성능은 여기 참고. -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 3: 아시아 왕조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 3의 확장팩인 아시아 왕조에서 중국이 사용하는 기마 궁사 부대 하나가 이 이름을 땄다. 게임 상 성능은 칭기즈 칸의 친위대의 이름에 먹칠하는 수준이다.
항목 참조 -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 4
몽골 문명의 고유 중기병 유닛으로 등장한다. 본래는 다른 비 유럽 문명권들과 마찬가지로 창기병 이라는 이름의 공용 유닛을 사용 하였으나, 문명별로 개성을 주고 싶다는 게임사의 패치 덕분에 공격 속도 증가 및 공격마다 체력 회복 이라는 특수 능력을 얻으며 고유 병과인 케식으로 대체되었다.
- 컨커러스 블레이드
시즌 1 병력이 몽골 컨셉의 병력인만큼, 최종 병력이자 검기병으로 등장한다. 외형은 영화 몽골에서 나오는 그 외형을 따랐으며, 무기 또한 역수 쌍검을 사용한다.
- 마운트 앤 블레이드 2: 배너로드
등장 국가 중 하나인 쿠자이트의 부대 명칭으로 나온다. 쿠자이트 자체가 유목국가를 모티브로 하지만, 전반적으로 몽골보다는 쿠만 등 튀르크계 중앙아시아 민족에 더 가깝다.
- Warhammer 40000
몽골 컨셉의 스페이스 마린인 화이트 스카의 아너가드 부대명이 케식이다. 이들은 터미네이터 아머를 착용한 중장보병인 에본 케식과 제트 바이크를 탄 기병인 골든 케식으로 나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