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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29 14:00:36

종주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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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VQGmzHH.jpg
대한민국의 종주도시이자 수도인 서울특별시.
1. 개요2. 기준3. 성격4. 목록
4.1. 아시아 및 오세아니아4.2. 유럽4.3. 북아메리카4.4. 남아메리카4.5. 아프리카4.6. 종주도시가 없는 국가
5.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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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종주도시(, primate city)는 1939년 지리학자 마크 제퍼슨(Mark Jefferson)이 제시한 개념으로, 지속적인 인구 및 인프라의 집중으로 인해 한 수위도시(首位都市)[1]가 단위 국가 또는 권역 내에서 전적·지배적인 영향력(= 도시 종주성, urban primacy)을 갖게 된 것을 가리킨다.

2. 기준

지리학에서 도시의 층위(위상, 규모, 순위 등)는 해당 도시의 인구 규모에 따라 결정되는 경향이 있으며, 국가 내 도시 인구 분포 분석을 통해 해당 국가의 도시체계가 갖는 성격을 규명할 수 있다. 도시체계를 분석하는 대표적인 분류법에는 국가 종주도시체계(primate city system)와 순위-규모체계(rank-size rule system)가 있다. 마크 제퍼슨은 한 수위도시의 인구가 다음으로 큰 도시보다 두 배 이상 많은 경우를 종주도시의 기준으로 꼽았다.[2]

3. 성격

버트 호슬리츠(Bert F. Hoselitz)에 따르면 종주도시는 투자의 독점, 인력의 흡수, 문화의 지배, 타도시의 발전 저해, 생산에 비해 높은 소비율 등의 특징을 갖고 있으며, 어느 국가나 지역이나 발전 초기에는 모든 기능이 종주도시에 집중되다가 점차 해소되는 양상을 보인다. 그러나 국가의 성장 양상이나 인구 및 도시 발전 계획, 그 밖의 환경적 요인에 따라 종주 도시화가 해소되지 않는 경우도 다양하게 나타난다.

종주도시가 있는 국가나 권역은 필연적으로 성장 불균형을 겪으며, 이것은 여러 가지 사회 문제로 나타난다. 수도 집중 현상이 심각한 국가의 경우 수도가 종주도시를 맡는 경우가 많으며 종주도시 현상을 완화하기 위해 수도를 이전하려는 경우도 있다.[3]

주로 국토면적이 좁은 나라에서 많이 발생하지만 러시아아르헨티나 같은 예외도 있다. 이유는 도시를 세울 땅이 부족하기 때문인 경우가 많다.

4. 목록

4.1. 아시아 및 오세아니아

4.2. 유럽

4.3. 북아메리카

4.4. 남아메리카

4.5. 아프리카

4.6. 종주도시가 없는 국가


5. 관련 문서


[1] 한 국가나 권역에서 인구가 가장 많거나 정치, 경제, 교통 등에서 가장 중심적인 역할을 하는 도시[2] Mark Jefferson, “The Law of the Primate City,” Geographical Review, vol. 29 (1939), pp. 226-232, (홍민 "북한의 시장화와 사회적 모빌리티: 공간구조.도시정치 계층변화 (2015)", 통일연구원에서 재인용). 참조.[3] 서울특별시에서 세종특별자치시로 행정수도 이전을 시도한 대한민국, 상파울루에서 브라질리아로 천도한 브라질, 자카르타에서 누산타라로 천도 추진 중인 인도네시아 등의 사례가 있다.[4] 다만 알라이얀은 도하의 위성도시로 사실상 도하의 광역권에 속해 있다. 이렇게 볼 경우 도하의 광역권 인구는 180만으로 불어나는데 이는 카타르 전 인구의 66%에 달한다.[5] 다만 소련 시절에는 모스크바의 행정 구역이 이보다 넓지 않아 인구가 적었기에 800만 정도였고, 당시에도 소련 제2의 도시였던 레닌그라드(현 상트페테르부르크)는 예나 지금이나 인구 500만 수준을 쭉 유지하였으므로 종주도시가 없는 국가였다.[6] 여담으로 제2도시인 상트페테르부르크는 제3도시인 노보시비르스크보다 3.3배 더 많다.[7] 러시아의 사례와 마찬가지로 이 역시 유고슬라비아 시절에는 제2의 도시자그레브와 약 30만명밖에 차이나지 않아 종주도시가 없는 국가였다.[8] 파리는 다른 도시와 다르게 현대에 이르러서도 행정구역 확장을 하지 않아 파리 자체 면적이 굉장히 좁아 105㎢로 겨우 서울의 1/6 수준이다. 때문에 파리 행정구역 자체의 인구보단 도시권의 인구로 종주도시화를 판단하는 편이다.[9] 최대도시는 베를린이며 도시 자체로만 보면 2위인 함부르크의 2배 정도 되지만, 광역권 단위로 보면 쾰른을 중심으로 한 과거 서독의 중심지 라인-루르 권이 베를린을 위시로 한 브란덴부르크 권의 2배 정도 된다.[10] 중국 같은 대국의 기준으로 메가시티란 것은 남한이나 한반도 급의 면적/인구를 자랑한다.[11] 이곳은 원래 시드니가 더 인구가 많았으나, 2위 멜버른의 가파른 인구 상승세로 역전이 되어 멜버른의 인구가 더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