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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iki style="margin: 0 -10px;" {{{#!folding [ 펼치기 · 접기 ] {{{#!wiki style="margin-bottom: -15px;" | 문화유산 | 1978년 크라쿠프 역사 지구 Stare Miasto w Krakowie | 1978년 비엘리치카와 보흐니아 왕립 소금 광산 Królewskie Kopalnie Soli w Wieliczce i Bochni | 1979년 아우슈비츠 비르케나우 : 나치 독일 강제 수용소 및 집단 학살 수용소 (1940 ~ 1945) Auschwitz-Birkenau. Niemiecki nazistowski obóz koncentracyjny i zagłady (1940–1945) |
| 1980년 바르샤바 역사 지구 Stare Miasto w Warszawie | 1992년 자모시치 옛 시가지 Stare Miasto w Zamościu | 1997년 토룬 중세 마을 Średniowieczny zespół miejski Torunia | ||
| 1997년 말보르크의 독일 기사단 성 Zamek Krzyżacki w Malborku | 1999년 칼바리아 제브지도프스카, 마니에리스모 건축과 공원 단지 및 순례 공원 Kalwaria Zebrzydowska – manierystyczny zespół architektoniczny i krajobrazowy oraz park pielgrzymkowy | 2001년 야보르와 시비드니차의 자유 교회 Kościoły Pokoju w Jaworze i Świdnicy | ||
| 2003년 소폴란드 남부의 목조 교회 Drewniane kościoły Południowej Małopolski | 2004년 무스카우어 공원 (무자코프스키 공원) Park Mużakowski (Muskauer Park) | 2006년 브로츠와프의 백주년관 Hala Stulecia we Wrocławiu | ||
| 2013년 폴란드와 우크라이나 카르파티아 지역의 목조 체르크바 Drewniane cerkwie regionu Karpackiego w Polsce i na Ukrainie | 2017년 타르노프스키에구리 납, 은, 아연 광산과 지하수 관리 시스템 Kopalnia rud ołowiu, srebra i cynku wraz z systemem gospodarowania wodami podziemnymi w Tarnowskich Górach | 2019년 크제미온키의 선사 줄무늬 부싯돌 광산 Krzemionki pradziejowe kopalnie krzemienia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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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가 | [[폴란드|]][[틀:국기|]][[틀:국기|]] | |||||||
| 주 (Voivodeship) | 마조비에츠키에 | |||||||
| 면적 | 517.24㎢ | |||||||
| 하위 행정구역 | 18구[4] | |||||||
| 인구 | 1,863,056명[5] | |||||||
| 인구 밀도 | 3,601.91명/㎢ | |||||||
| 정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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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의회 | 37석 / 60석 | |||||||
| 15석 / 60석 | ||||||||
| 8석 / 60석 | ||||||||
| 시간대 | UTC+1 | ||||
| ITAT 도시 코드 | WAW | ||||
| 웹페이지 | 바르샤바시 공식홈 ( 바르샤바 무역관 (KOTRA) 주 폴란드 대한민국 대사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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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네스코 세계유산 | ||
| | ||
| 이름 | 한국어 | 바르샤바 역사 지구 |
| 영어 | Historic Centre of Warsaw | |
| 프랑스어 | Centre historique de Varsovie | |
| 국가·위치 | 폴란드 바르샤바 | |
| 등재유형 | 문화유산 | |
| 등재연도 | 1980년[6] | |
| 등재기준 | (ii)[7], (iv)[8] | |
| 지정번호 | 30 | |
1. 개요
폴란드 수도로 최대도시이다. 행정구역상 마조비에츠키에 주에 속해 있으며 그 주도로 냉전 시대 바르샤바 조약 기구가 있었던 도시로 유명하다. 폴란드의 젖줄이자 가장 큰 강인 비스와강(1,069km)이 도시를 가로지르고 있으며 인구는 186만 명, 넓이는 516.9km²폴란드에서 인구가 가장 많고 면적은 가장 크며 기계, 금속, 정밀기계, 자동차, 철강, 트랙터, 광학기계 등 공업 중심지다. 철도, 도로 교통의 요충지이기도 해서 전차, 버스 노선도 발달해 있으며 공항도 있다. 시간대는 UTC+1이다. 서울특별시와 자매도시다. 그 외에는 여기를 참조.영어명이 'Warsaw(워쏘)로 현지어와는 차이가 있는데 폴란드인에게 바르샤바라고 말해주면 반기면서도 놀라기도 한다. 같은 로마자와 라틴 문화권 안에서 동일한 지명을 읽는 방법이 조금씩 다르기 때문인데, 같은 한자문화권에서 동일한 北京이란 지명을 현지에서는 베이징으로, 한국에서는 과거에 북경으로 읽었던 것과 비슷하다. 요즘은 한국에서도 현지 발음을 살려 베이징이라고 불러주고 있으며, 이렇게 현지인이 알아듣기 쉽고, 그 나라에서 익숙한 말로 불러주는 것을 선호한다는 상호존중의 정신이 원음주의를 표준어로 채택한 주요 근거이기도 하다. 위의 언어별 표기를 보면 알겠지만 영어, 일본어, 문화어만 V가 아닌 W로 읽는다(...).
독일어로는 바르샤우(Warschau)라고 한다. 제3차 폴란드 분할 이후 약 19년간 프로이센령 남프로이센에 속했기 때문에 독일어 지명이 있지만 독일어권이나 폴란드에서 독일어 화자를 상대로 영업하는 경우에만 통용된다.(바르샤바 관광청 독일어 사이트)
이스라엘의 도시 베르셰바(브엘세바)와는 아무런 상관 없다.
도시 이름은 전설적인 두 인물 바르와 샤바에서 따왔다.
2. 인구 추이
| 바르샤바 인구추이 [2005-2022년] | |
| 2005년 | 1,697,596명 |
| 2010년 | 1,720,398명 |
| 2015년 | 1,744,351명 |
| 2020년 | 1,794,166명 |
| 2022년 | 1,863,056명 |
3. 역사
4. 교통
- 도시철도: 바르샤바 지하철. 2개 노선(M1, M2)밖에 없을 뿐더러 역도 얼마 없어 트램이나 버스를 많이 타겠지만 막상 타 보면 굉장히 깔끔하고 현대적인 모습이 인상적이다. 원래 폴란드 제2공화국 시절에 놓으려고 했으나 소비에트-폴란드 전쟁, 독일-폴란드 무역 전쟁, 대공황, 제2차 세계 대전, 스탈린식 통치 등으로 오랫동안 티스푼 공사만 했다. 바르샤바 지하철 1호선은 1920년에 착공했는데 1995년에 개통했으니 무려 75년이 걸린 셈이다.
- 노면전차: 지하철 연장계획이 무산되기 일쑤라서 세계 각지에서 노면전차를 철거하는것이 대세가 되었을 때도 바르샤바 노면전차는 꾸준히 노선망을 보수했고 지하철이 개통된 이후로도 노선망이 25개에 132km의 길이를 지닐 정도로 상당하다보니 바르샤바 시민들의 중요한 교통수단이 되어주고 있다.
- 공항 : 바르샤바 쇼팽 국제공항. 2016년 10월부터 LOT 폴란드 항공이 인천국제공항에서의 직항 노선을 취항 중인데 기체는 787-9다. 라이언 에어가 취항하는 모들린 국제공항도 있는데 쇼팽 공항이 도심 접근성이 굉장히 좋은 데 비해 모들린 공항은 도심으로 가는 대중교통 수단이 다소 부실한 편이다.
- 철도
5. 하위 행정구역
- 모코투프 구(Mokotów)
- 프라가 포우드니 구(Praga-Południe)
- 비아워웽카 구(Białołęka)
- 우르시누프 구(Ursynów)
- 볼라 구(Wola)
- 비엘라니 구(Bielany)
- 베모보 구(Bemowo)
- 타르구베크 구(Targówek)
- 시루드미에시치에 구(Śródmieście)
- 바베르 구(Wawer)
- 오호타 구(Ochota)
- 우르수스 구(Ursus)
- 프라가 포우노크 구(Praga-Północ)
- 숄리보시 구(Żoliborz)
- 빌라누프 구(Wilanów)
- 브워히 구(Włochy)
- 베소와 구(Wesoła)
- 렘베르투프 구(Rembertów)
6. 명소
인기있는 장소인 도서관의 옥상 정원.
바르샤바 대학교. 올드타운(구시가지) 쪽에 위치해 있으며 이곳 부근에 대통령궁(라지비우 궁전)이 있다.
원래 바르샤바는 매우 아름다운 도시였지만 제2차 세계 대전 도중 수차례나 대규모 시가전이 발생하면서 온 도시가 박살나고 더군다나 공산정권 치하를 거쳤기 때문에 일반적인 유럽 도시와는 분위기가 달랐다. 바르샤바는 삭막하기 짝이 없는 콘크리트 건물이 도처에 널려있고 유럽에서는 좀처럼 보기 힘든 15층이 넘는 성냥갑 아파트들이 빽빽이 들어서는 등 옆동네 체코의 수도인 프라하와 이곳을 동시에 둘러보면 실로 다른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다. 물론 프라하도 외곽 지역으로 가면 저런 아파트 천지다. 탈린도 그렇고 동유럽이나 중앙유럽 동부, 발트 3국에 있는 도시들은 역사지구가 잘 보존되어 있다고 해도 교외 지역은 성냥갑 아파트를 비롯한 현대식 건물들에 둘러싸인 형태를 띄고 있다.
그러나 오늘날의 바르샤바는 삭막한 도시가 아니다. 우선 공산주의 치하에서 재건 작업에 나섰다고 해도 과거의 사진과 그림들을 참고하고 장인과 자원봉사자를 대규모로 동원하는 등 국가적인 역량을 쏟아부으면서 전쟁 전 바르샤바의 모습을 정교하게 복원해내는 데 성공했다. 이러한 대규모 복원 작업이 강력한 국가적 의지의 산물로서 이루어졌다는 점이 인정되어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으로 지정될 수 있었다. 재건 작업이 종료된 이후 구시가지 외의 장소에서 공산주의의 특유의 투박한 건물들이 들어서며 전쟁 전과 다른 도시가 되어 갔으나 폴란드가 민주화되면서 과거 소련식 건물에 페인트칠을 다시 하거나 현수막을 걸어 삭막한 색채를 빼고자 했다.
경제 성장으로 인해 대단히 현대적인 도시로 탈바꿈했다. 문화궁전 주위의 신 시가지에 자본주의와 경제성장으로 온갖 현대적 건물이 들어선 광경은 상당히 아름답다. 특히 문화궁전 주변의 대형 쇼핑몰은 바르샤바 시민들의 핫스팟이다. 문화궁전을 정면으로 보고 오른편은 초대형 의류매장과 카페가 있고, 왼편에는 신중앙역과 대형쇼핑몰인 Złote Tarasy(황금 테라스)가 있다. 즉 오늘날의 바르샤바는 전쟁 전의 모습과 공산주의 시절의 모습, 민주화 후 현대화된 모습이 모두 남아 있는 도시로서 여행객들이 둘러 볼만한 가치를 지니고 있는 도시가 되었다. 구시가지가 전쟁 전의 바르샤바를 상징한다면 스탈린에 의한 건설된 문화궁전 주위의 신시가지는 공산주의와 자본주의가 독특하게 결합된 바르샤바의 현대사 자체를 상징하는 독특한 분위기를 형성하고 있다. 물론 이는 문화궁전의 아우라 때문이고, 문화궁전에서 멀어질수록 현대적인 건물들과 마천루들이 도시를 덮고 있다.
제2차 세계 대전 이후 시가지의 85%가 파괴되어 재건된 도시다 보니 별로 볼 게 없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그래도 볼거리가 상당히 많은 편이다. 우선 깨끗하고 정비된 기간시설 최신식 트램은 물론 지하철도 신형으로, 모스크바나 민스크, 키이우 등의 비명소리를 내는 지하철과 비교하면 하늘과 땅 차이이며 대중교통 인프라가 잘 정비되어 있다. 오늘날 폴란드 대통령궁으로 쓰이고 있는 라지비우 궁전이나 폴란드의 최고 국립대학교인 바르샤바 대학교를 방문하는 것도 좋다. 이 대학은 폴란드 남부 크라쿠프에 위치한 야기엘론스키 대학교와 함께 폴란드 대학의 쌍벽을 이룬다. 바르샤바 대학교는 전체가 마치 공원처럼 꾸며져 있어서 반드시 방문해야 할 장소 중 하나로 꼽힌다. 그리고 폴란드-리투아니아 시대의 국왕 얀 3세 소비에스키가 프랑스 출신 왕비를 위해 지은 바로크 양식의 빌라누프 궁전이 있다.
교외 지역의 프레데리크 쇼팽의 출생지인 젤라조바 볼라도 볼 만하다. 코페르니쿠스 과학박물관 부근 비스와 강 쪽에 위치한 '칼과 방패를 들고 있는 도시의 인어상'도 볼 만 하다. 바르샤바의 상징이 바로 인어인데 옛날에 어부의 그물에 잡힌 인어를 바르샤바(그 당시는 그냥 시골 깡촌)의 어부가 풀어주었다는 설화에서 모티프를 채용해 인어가 바르샤바의 상징이 되었다. 인어의 얼굴은 전간기 어느 여대생을 본떠서 만든 것인데, 이 얼굴의 모델이 된 여대생은 바르샤바 봉기 발발 첫날 봉기군을 이끌고 나치군에 돌격하다가 가슴에 총탄을 5발 맞고 절명했다고 한다. 비스와 강 우안에 위치한, 제2차 세계 대전 후 복원된 중세의 성터와 유적들도 볼 만하다. 시간이 있으면 도시 곳곳에 설치되어 있는 여러 도서관과 3개의 역사 박물관도 관람하는 것이 좋다. 또한 2차대전 이후 완전히 파괴되었다가 다시 복원된 볼라 지구, 바르샤바 봉기 기념관을 둘러보는 것도 추천한다. 바르샤바 봉기 박물관은 구성이 잘 되어 있는 것으로 손꼽히는 박물관이다. 다만 1층 - 3층 - 2층 - 지하라는 괴상한 동선을 자랑한다.
문화과학궁전도 배경을 생각해보면 다소 씁쓸한 관람거리지만 크기만큼은 주변에 있는 현대적인 고층 빌딩과 비교해도 절대 꿀리지 않는 크기라 많이들 방문한다.
역사와 무기에 관심이 많은 사람이라면 폴란드 육군박물관을 방문해도 좋다. 이 박물관에는 전설적인 폴란드 후사르(윙드 후사르)가 갖추었던 거의 모든 버전의 군장을 전시하고 있다. 다른 곳에서는 보기 힘들기 때문에 무기에 관심이 많다면 이것 하나만으로도 방문할 가치가 있다. 이밖에도 폴란드 왕국, 연방, 그리고 제2공화국 시절의 무기와 군장이 많이 전시되어 있다. 근현대 이전까지 주변 각국의 영향을 받아 서유럽, 러시아와는 확실히 차별화된 특색을 갖추던 폴란드군이었던 만큼 이들 전시물을 보는 재미도 쏠쏠할 것이다.
폴란드가 유서 깊은 가톨릭 국가였던 만큼 성 요한 대성당, 성 플로리아노 대성당, 성 십자가 성당, 성 마리아 성당 등 가톨릭 성당도 나름 훌륭한 명소다. 한국 등 다른 나라의 가톨릭 신자라면 성지순례 차원에서 찾아가는 것도 괜찮을 것이다. 러시아 제국의 지배를 받은 영향으로 정교회 성당도 있는데 성 마리아 막달레나 대성당과 성 요한 클리마쿠스 정교회 성당이 대표적이다. 정교회 성당은 폴란드와 러시아의 역사적 악연 때문에 정교회에 매우 적대적인 폴란드 민족주의자들에게는 굴욕의 상징이며, 러시아인 관광객들의 입장에서는 조상들이 남긴 정교회 문화재가 있는 곳이 지금은 더 이상 자국 영토가 아니라는 상실감이 들 수도 있겠다.
바르샤바 등 구 러시아령 폴란드 지역에 오는 러시아인 관광객들은 해당 지역에 남아있는 러시아 제국의 유산을 보기 위해 폴란드로 입국하는 경우가 많은 편이다. 비슷한 케이스로 그리스인이 바라보는 튀르키예의 헬레니즘 제국 유적과 동로마 제국 유적(이스탄불의 하기아 소피아 등), 튀르키예인들이 바라보는 이란의 셀주크 제국 유적과 발칸반도(튀르키예령인 동트라키아 제외)의 오스만 제국 유적(아테네의 치스타라키스 모스크 등), 모로코인들이 바라보는 스페인의 무어인 지배기 문화재들(코르도바의 메스키타와 그라나다의 알함브라 궁전 등)을 예로 들 수 있다. 사실 멀리 갈 것도 없이 한국인들이 바라보는 만주의 고구려 유적과 발해 유적도 해당된다.
하지만 러시아를 제외한 다른 정교회 문화권(우크라이나, 벨라루스, 그리스, 불가리아 등)[9] 출신 관광객들에게는 다른국가 가톨릭 신자들에게는 다른 가톨릭 성당들처럼 성지순례 차원에서 좋은 명소가 될 것이다.
6.1. Ptak 바르샤바 엑스포
2015년 건설된 바르샤바의 전시장. 땅값이 싼 곳을 찾아 들어가다보니 바르샤바에서 아주 멀리 떨어진 외곽지역에 위치해 있다. 너무 외곽지역이라서 지하철 계획도 없는 부지. 전시장답게 각종 박람회가 개최되고 있고 폴란드의 게임 박람회인 바르샤바 게임쇼가 매년 5월 말 ~ 6월 초에 시행되는 곳으로 유명하다.
전시면적이 143,000㎡라 KINTEX의 1.3배 정도고 추가 확장도 예정되어 있다. 위치는 추가 확장문제 때문에 그렇다. 최종적으로는 독일의 메세 프랑크푸르트(36만㎡) 수준으로 확장하는게 목표라고. 문화과학궁전을 대체할 바르샤바 시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열심히 밀고 있다. 바르샤바 도심에서 무려 20km나 떨어져 있기 때문에 지하철 갖다 주려면 꽤 길게 만들어야 한다.
6.2. 문화과학궁전
문화과학궁전(Pałac Kultury i Nauki, 속칭 PKiN. 이하 PKiN으로 지칭)은 1952년에 이오시프 스탈린이 '소련 인민의 선물'이라는 명목으로 바르샤바에 증여 형식으로 짓도록 한 마천루다. 바르샤바 중앙역 바로 앞에 위치해 있어 기차 여행을 온 여행자라면 필수적으로 마주하게 되는 바르샤바의 랜드마크다. 1953년 모스크바 대학교 본관 건물을 지었던 소련 건축가 레프 루드네프(Лев Руднев)가 모스크바에 있는 스탈린 양식의 '일곱 자매'들을 본떠 스탈린 양식으로 지었다. 원래 이오시프 스탈린 문화과학궁전(Pałac Kultury i Nauki imienia Józefa Stalina)으로 명명될 예정이었으나 착공한 지 1년 뒤 스탈린이 사망하고 곧바로 소련 본국에서 니키타 흐루쇼프가 스탈린 격하 운동이 시작되면서 '이오시프 스탈린'의 이름은 빠졌다. 높이는 237m에 달하며 1955년 완공 당시부터 2022년까지 폴란드에서 가장 높은 빌딩이었다.[10] 바르샤바 시민들은 이 건물을 베이징(Pekin)이라는 별명으로 부르는데 PKiN 그대로 음역하면 Pekin과 발음이 비슷하기 때문이다.
소련은 이 건물을 스탈린 양식으로 상당히 공들여 지었다. 스탈린 양식은 아르데코 양식에서 따 왔기 때문에 고전적인 중후함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충분히 멋지다고 인식될 수 있다.[11] 수많은 내 외부 장식으로 치장되어 있는데 건물 각 단의 꼭대기는 수많은 조각상들이 올라가 있고 건물의 지상 벽면에도 각국 공산주의자들의 모습을 조각한 상들이 건물을 에워싸고 있다. 심지어 한복을 입은 북한 여성 공산주의자를 조각한 상도 있다. 인테리어 역시 수많은 샹들리에와 화려한 벽면으로 장식되어 있다. 건설 당시 폴란드 정부의 요청으로 이 건물에는 대단히 많은 기능을 넣었다. 건물 안에 영화관, 극장, 자연사박물관[12], 서점, 스케이트장, 농구장, 수영장, 헬스장, 회의실, 기업 사무실, 전시장, 전망대 등이 위치해 있다. 방송수신탑도 위치해 있으며 코엑스처럼 각종 전시행사들이나 콘서트들이 열리는 등 현재까지도 사용되고 있다. 심지어 바르샤바 시의회도 이 건물에 입주해 있다.
이러한 기능과는 별개로 폴란드의 잊고 싶은 44년 동안의 공산정권 시절을 상징하는 건물인 만큼 상당수 바르샤바 시민들에게 미움을 받는 건물이다. 예를 들어 공영방송 TVP의 뉴스 프로그램 Wiadomości가 2015년에 바꾼 오프닝 마지막 부분에 이 문화과학궁전의 시계탑이 나오자 반발이 매우 거셌다. 결국 2016년에 사장이 바뀌면서 뉴스 오프닝에서 이 문화과학궁전이 나오는 부분은 잘랐다. 뉴스 배경도 문화과학궁전 시계탑 대신 바르샤바 왕궁 시계탑으로 교체했다. 2016년 말부터는 아예 이 건물 자체가 안 나오도록 CG가 변경되었으며 이후에는 아예 오프닝 영상에도 바르샤바 왕궁 시계탑을 넣었는데 이 오프닝은 2019년에 다른 것으로 바뀌었다. 바르샤바 시민들 사이에는 과거 프랑스 파리의 에펠탑과 비슷하게 "PKiN에서 일하는 사람들이야말로 PKiN을 근무시간 내내 볼 수 없으니 진심으로 행복한 사람들"이라는 농담이 있다.
공산정권 붕괴 후 이 건물의 철거 여론이 대두되었지만 절대다수가 동의하지는 않은 듯 하다. 폴란드 언론의 의견이 아니기 때문에 걸러들을 필요는 있지만 가디언 지는 이 건물이 바르샤바의 재건을 상징하는 건물로서 바르샤바 시민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부여하고 사람들을 수도로 다시 모으는 역할을 한 것은 아닐까 하고 추측한다.# 당시 건설 중이던 PKiN 주위는 그 어떤 것도 남아있지 않은 허허벌판이었기 때문에 상징의 효과는 컸을 것이다. 폴란드 인민정부도 이런 효과를 노린 듯한데 한창 건설중인 PKiN을 배경으로 책을 읽는 소녀의 모습이라든가 바삐 일터로 향하는 노동자의 모습 등이 연출된 사진이 많이 남아 있다. 이것이 사실이라면 바르샤바인들에게 PKiN은 단순히 철거 대상만은 아니었을 것이다. 아직까지도 이 건물을 철거해야 한다는 여론이 있지만 [age(1952-01-01)]년에 이르는 기간 동안 좋든 싫든 바르샤바의 상징 중 하나가 되어버렸고 실무적으로도 없애기엔 너무 커서 '잊지 말아야 할 아픈 과거를 상징하는 기념비'라는 명목으로 아직까지 바르샤바 중심가에 남아 있다. 이 건물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도 새로운 세대가 기성세대와 섞이면서 조금씩 약해지는 중이라고 한다. 냉전 이후에 태어나 PKiN에 대한 나쁜 인식이 상대적으로 적은 젊은 세대들은 이 건물을 굳이 없애는 데 부정적이라고 한다. 폴란드어 위키백과 PKiN 항목 참조. # 현재 바르샤바를 여행하다 보면 PKiN을 소재로 한 기념품들을 상당히 많이 볼 수 있다.
한편 바르샤바 시에서 의도한 건지는 모르지만 이 건물이 도시에 풍기는 아우라는 건설적인 방식으로 퇴색되고 있다. 자본주의가 들어온 후 동구권은 물론 유럽 전체에서도 가장 빠른 경제 성장을 보이고 있는 폴란드의 수도답게 바르샤바에는 100m가 넘는 마천루가 20개 가까이 지어졌다. 각양 각색의 디자인을 자랑하는 마천루들이 이 건물 주위를 에워싸면서 PKiN은 그저 다양한 모양의 건물들이 수놓는 바르샤바 스카이라인의 일부가 되어가는 중이다. PKiN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곳에 건설된 Varso라는 빌딩은 2022년 완공되었는데 높이가 310m에 이르러 PKiN으로부터 바르샤바에서 가장 높은 빌딩이라는 타이틀을 뺏어 왔다.
6.3. 바르소(Varso)
조감도
문화과학궁전을 대체한 새로운 마천루. 높이가 310m짜리라서 폴란드 최초로 300m를 넘는 마천루가 되었다. 2022년에 완공되었다.
6.4. 바르샤바 동물원(Warsaw Zoo)
비스와 강 유역에 있는 동물원으로, 폴란드 제2공화국 시기이던 1928년에 개원한 유서깊은 동물원이다. 아프리카코끼리, 얼룩말, 호랑이, 사자, 재규어, 들소, 곰, 하마, 기린, 인도코뿔소 등 각종 동물들을 볼 수 있다.7. 매체에서
7.1. 게임
7.1.1. 도미네이션즈
부두 원정 목적지 중 하나로 등장한다.[1] 남쪽에 위치한 국가 체코 수도 프라하의 시기와 비슷하지만 색채와 비율이 약간 다르다.[2] 얼핏 보면 war와 saw가 결합되었기 때문에 '전쟁용 톱'으로 오역할 수도 있는데 실제로 게임 Dying Light 2 Stay Human에선 이걸 활용한 톱 무기 Warsaw가 등장해서 말장난을 선보였다. 다잉 라이트 2의 개발사 테크랜드도 폴란드에 있으니 빼박 언어유희다.[3] 원래는 ワ 자리에 ヴァ가 있었으나 2019년 나라 표기에서 ヴ를 쓰지 않게 되면서 ワ로 대체되었다.[4] dzielnic[5] 2021년 12월 31일 기준[6] 2014년 수정[7] 오랜 세월에 걸쳐 또는 세계의 일정 문화권 내에서 건축이나 기술 발전, 기념물 제작, 도시 계획이나 조경 디자인에 있어 인간 가치의 중요한 교환을 반영[8] 인류 역사에 있어 중요 단계를 예증하는 건물, 건축이나 기술의 총체, 경관 유형의 대표적 사례일 것[9] 이들 중 우크라이나와 벨라루스는 러시아만큼은 아니어도 폴란드와의 사이가 좋지 못한 편이지만 그리스나 불가리아 같은 발칸 반도의 정교회 국가들은 폴란드와의 역사적 악연이 없었던 덕분에 폴란드와 사이가 나쁘지 않은 편이다.[10] 실제로 올라가보면 폴란드 바르샤바의 전경이 다 보인다. 말 그대로 평지가 펼쳐져 있는 바르샤바의 모습을 구경할 수 있다. 도시와 숲이 큰 굴곡없이 다 보이며, 산 하나 보이지 않음을 느낄 수 있다.[11] 1920~30년대 뉴욕에 지어진 마천루들이 대부분 아르데코 양식이다.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 크라이슬러 빌딩, 울워스 빌딩, 월도프 아스토리아 뉴욕 등이 유명한 아르데코 건물이다.[12] 이 자연사박물관에는 오피스토코엘리카우디아나 타르보사우루스, 프로토케라톱스, 파라사우롤로푸스, 사이카니아 같은 유명한 공룡의 화석들도 전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