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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러디 메리(칵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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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national Bartenders Association
2020년 IBA 공식 칵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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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취소선 : 2011년 공식 레시피였으나 2020년 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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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oody Mary

1. 개요2. 역사3. 레시피
3.1. IBA 공식 레시피
4. 시저5. 맛6. 기타

1. 개요

보드카를 베이스로 사용하는 칵테일. 레시피만 보면 칵테일이라 하기 보다는 보드카 들어가는 토마토 수프에 가깝다는 느낌을 받을 정도로 특이한 재료들이 많이 들어간다. 서구권에서 해장술로 사랑받는 칵테일이기도 하다.

2. 역사

파일:페르낭프티오.jpg
페르낭 프티오, 바텐더
정확한 기원은 아니지만, 1921년의 금주법 시절 해리의 뉴욕 바(Harry's New York Bar)에 근무했었던 페르낭 프티오(Fernand Petiot)가 미국식 통조림 토마토주스를 맛있게 마실 수 있는 방법을 1년 동안 고민한 끝에 토마토 주스 칵테일(Tomato juice cocktail) 이라는, 토마토 주스 안에 여러가지 향신료들을 섞은 형태의 음료를 선보였는데, 그게 바로 블러디 메리였다고 전해진다.

이후 해리의 뉴욕 바를 들르던 미국인들 사이에서 인기를 얻게 되며 점차 인지도를 쌓아가게 되었고, 덕분에 1933년 페르낭 프티오는 뉴욕에 위치해 있는 킹 콜 바(King Cole Bar)에서 블러디 메리를 선보일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었다. 허나 킹 콜 바에서는 블러디 메리가 아닌, ‘레드 스내퍼(Red Snapper)[1] 라는 명칭으로 불리곤 했다고 전해진다. 여담으로, 이 가설에 힘입어 현재 킹 콜 바에서는 매달 약 850개 가량의 블러디 메리가 판매되고 있다.
파일:킹콜바.jpg
킹 콜 바(King Cole Bar)
이름의 유래에 대해서도 이래저래 말이 많다. 가장 유력한 가설은 칵테일의 색이 를 연상시키는 붉은색인 이유로 메리 1세의 별칭을 연상시킨다 하여 붙여졌다는 가설이며, 페르낭 프티오가 개인적으로 알고 지내던 ‘메리’라는 소녀의 이름을 가져와 지었다는 가설이나, 처음으로 블러디 메리를 마신 손님이 지어준 이름이라는 가설도 존재한다.

그 외에도 무알코올 버전은 버진 메리(Virgin Mary)라고 불리며, 재료 중 보드카를 데킬라로 바꾸면 블러디 마리아(Bloody Maria)[2] 된다.

3. 레시피

3.1. IBA 공식 레시피

||<tablewidth=500><tablealign=center><tablebordercolor=#222,#CCC><colbgcolor=#FFF,#1F2023>블러디 메리(Bloody Mary)
2020년 IBA 공식 레시피
주재료부재료 / 도구
  • 1. 믹싱 글라스에 얼음과 주재료들을 모두 넣고 잘 저어준다.
  • 2. 얼음을 걸러내 올드 패션드 글라스에 따라준다. 얼음을 넣을 경우 하이볼 글라스에 따라준다.
  • 3. 셀러리 스틱과 레몬 웨지로 가니쉬해준다. ||

외국 영상이나 레시피를 찾아보면 쉐이킹하거나 쓰로잉, 심지어 소금과 후추를 하이볼 글라스에 리밍하는 방법도 존재하지만, 어디까지나 각자 추구하거나 선호하는 레시피일 뿐이다.

4. 시저

블러디 메리 칵테일의 배리에이션으로 “시저” 또는 “블러디 시저” 라는 것이 있다. 기원은 캐나다의 어느 바에서 맨해튼식 클램차우더의 느낌이 드는 칵테일을 주문받고 나서 창시된 것이며, 토마토 주스와 레몬 주스가 빠지고, 백합 육수가 첨가된 “클래마토(Clamato)”를 사용하며 타바스코 소스 외에 다른 핫소스도 쓸 수 있다. 고추냉이를 넣기도 한다. 가니쉬는 셀러리 줄기와 라임 웨지. 보드카를 맥주로 대체하면 ‘클램 아이’, ‘레드 아이’, ‘서스캐처원 시저’ 로 불린다.

블러디 메리에 비해 짠맛이 강하고 특유의 조개 맛이 특징이다. 한국에서는 클래마토 주스를 구하기 쉽지 않기 때문에[5] 메뉴판에 올려놓은 바는 극히 드물다. 비슷하게 맛을 내고 싶다면 중국산 백합조개를 구해서[6] 육수를 우려내거나 조개다시다 1티스푼 정도만 넣고 섞어주면 제법 비슷한 맛이 난다.

만화 바텐더에서 등장인물 중 하나인 기타가타가 만드는 칵테일로 잠깐 소개되었다. 보통 보드카가 아닌 아주 독한 88도짜리 발칸 보드카를 썼는데, 손님이 그 독한 맛을 알아채지 못하게 셰이킹을 해 공기를 잔뜩 집어넣은 것은 덤

5.


들어가는 재료가 재료인 만큼 맛이 독특하기로 유명하다. 특히 다른 재료는 평범하지만 타바스코 소스가 굉장하다는 평가가 있고, 무엇보다 해장술이라는 개념이기에 단독으로 마실 시 무조건 입맛을 버린다는 느낌으로 마셔야 한다. 그러다 보니 그 특징을 알든 모르든 맛이 거의 없는 술로 자리잡음과 동시에 레시피가 공식화된 특이한 술이다. 가게에서도 이러한 특징을 알고 최대한 권유하지 않는 방향으로 이야기한다.

6. 기타

파일:attachment/블러디 메리/Example.jpg 파일:external/ak-hdl.buzzfed.com/enhanced-7635-1401741255-18.jpg

[1] ‘붉은 도미’ 란 뜻으로, 현재는 블러디 메리의 베이스를 진으로 바꾼 바리에이션의 명칭이 되었다.[2] Mary는 성모 마리아의 이름인데 영어식 철자이고, Maria는 데킬라를 만드는 멕시코 등지에서 쓰는 언어인 스페인어식 철자다. 일종의 말장난.[3] 주로 2 dashes 정도 첨가해준다.[4] 보통 한 꼬집 정도 넣어준다.[5] 정식으로 수입해서 파는 곳이 없으며, 거의 해외직구 등을 이용해 직접 들여와야 한다. 보통 1병에 1~2만원 사이로 그냥 토마토 주스에 비하면 몇 배나 비싼 편.[6] 국산은 채취량이 줄어서 생각보다 비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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