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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2 19:34:53

아나키스트

무정부주의자에서 넘어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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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현실의 아나키스트들
2.1. 전근대2.2. 현대적 아나키스트들2.3. 실존한 아나키스트 목록
2.3.1. 세계의 아나키스트
2.3.1.1. 근대2.3.1.2. 현대
2.3.2. 아나키스트 단체
3. 가상의 아나키스트들
3.1. 아나키스트/캐릭터3.2. 유사아나키즘, 혼돈 성향에 가까운 캐릭터들
4.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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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Anarchist

아나키즘을 추종하는 이들.

흔히 무정부주의자로 번역되지만 이는 아나키즘의 특성을 제대로 번역하지는 못한다. 아나키즘은 비단 정부뿐만이 아닌 국가, 민족주의를 넘어서 자본주의와 같은 인간을 억압하는 모든 체제를 반대하기 때문이다.[1]

아나키즘은 다분히 계몽주의, 이상주의적 성향을 가지기 때문에 현재 인류 세력 간의 정치적 균형, 사회문화적 체계와 과학기술 수준으로는 아나키스트가 말하는 이상향을 실현하기도 어렵고 따라서 목소리만 낼 뿐 실효가 없을 수도 있다는 한계가 내외부적으로 비판받아 왔다. 그래서 최근 아나키즘에서는 속칭 '개량'주의자들이 꽤 많이 나오고 있다. '개량'주의 자체는 이미 초기 아나키즘 시절, 프루동 시절, CNT-FAI 시절에도 나온 바 있다. 이들은 결국 의회제를 이용해 인민들의 신뢰와 정당성을 얻고 국가를 해체시키겠다, 혹은 파쇼놈들보단 쟤네가 낫지라는 식으로 뛰어들었지만 그들 또한 국가체제의 하수인이 되거나 뒤통수를 거하게 맞고 죽는 등 많은 흑역사들을 남겼고 현대에 와서는 이런 개량, 타협주의자들은 아나키스트들 사이에서 사민주의자와 같은 수준으로 말해지거나 아예 아나키스트라고 부를 수 없다는 식의 고강도 비판의 대상이 된다.

정치를 필요악이나 절대악으로 취급하는 아나키스트가 정치에 몸담는 것은 모순이므로 진성 아나키스트들은 정치권력 확보를 거부한다. 이런 반조직적 특성 탓에 아나키스트 사이에는 강력한 구심점이 있기 힘들다.

2. 현실의 아나키스트들

2.1. 전근대

과거에도 인간 중심의 질서를 역설했던 정치가들은 많이 있었다. "나라를 작게 쪼개서 힘의 균형이 없어진다면 나라라는 개념이 없어지게 될 것이다", "우리가 노예들 착취하곤 있지만 노예, 서자, 외국인들 중에도 능력자가 많고, 국가의 부양능력이 문제라면 다른 섬에다 마을을 세워서 세금이나 나라법이랑은 별도로 인재를 키워볼 수도 있을텐데..."와 같은 생각에서 점차적으로 사상이 발전했다고 생각하면 쉽다. 흥미롭게도, 동양 사상 중에서 도가(특히 장자), 묵가의 사상은 아나키즘과 접점이 많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아나키스트들은 공통적으로 큰 세력을 가지지 못했다. 이유는 이들의 사상 자체가 폭력과 강압, 즉 권력 그 자체를 적대하고 혐오하는 것을 기초로 하기 때문이다. 나쁘게 말하자면 말만 앞선 이상주의자고, 좋게 말하면 자신들의 사상 탓에 발생할 소요조차 꺼릴 정도로 고고했던 사람들이다. 허나 이런 권력 지양 현상은 결국 성취 수단 결여로 나타나 아나키스트들은 관용의 대상은 될지언정 집권 세력에 환영받는 존재는 되지 못했다. 특히, 국가간, 민족간 갈등이 심하고 국가의 광범위한 폭력이 용인되던 시대에는 더더욱 그랬다.

2.2. 현대적 아나키스트들

현대에 아나키즘은 많은 쇠퇴와 분열을 겪었다. 특히 CNT의 경우 스페인 내전 이후 프랑코 정권의 탄압하에 세력이 줄고 이후 스페인이 민주화 되고 난 이후에도 조직 내부에서 많은 분열을 겪었으며 그 외에도 IWW, 러시아 아나키스트들 등 20세기를 풍미했던 세계 아나키즘 운동은 많은 쇠퇴를 겪었다.

동아시아라고 많이 다르지 않으며 2차대전 시기 일본에서의 아나키즘은 관동대지진 이후 재일 아나키스트는 물론 일본인 아나키스트와 사회주의자들까지 모두 숙청당하고 치안유지법 이후 좌파자체가 숙청당했다. 그러나 전쟁 이후에도 다르지 않았으며 재중 아나키스트들은 국민당공산당의 숙청으로 한국의 아나키스트들은 아나키즘을 애초에 포기하고 국가권력에 복종하거나 그들을 옹호하다가 국가에게 일망타진 당하기도 하였다.[2]

2.3. 실존한 아나키스트 목록

2.3.1. 세계의 아나키스트

2.3.1.1. 근대
20세기 초반은 러시아, 프랑스등에서 새로운 사상들이 마구마구 들어오던 시기였는데 그중 아나키즘도 있었다. 이들은 마르크스주의는 물론 인민주의[7]등의 사상과 같이 섞여온 탓에 사실상 온전한 아나키즘은 없고 또한 이미 자주국가였던 일본과 다르게 아직 제대로된 근대민족국가를 만든 적 없는 한국과 중국에서는 먼저 민족국가를 건설한 다음 아나키즘을 실현하자라는 생각도 많이 퍼저있었다. 그 대표가 중국의 안-국합작이나 한국의 유림과 같은 지방분권적 성향의 사민주의자들이다.
2.3.1.2. 현대
1910~30년대의 활발했던 아나키스트 운동에 비하면 현대에는 아나키즘 자체가 그리 메이저한 사상으로 인정받고 있지는 않다. 한국의 경우, 상술했듯 아나키스트 독립운동가들 대부분이 해방 이후 북한이 아닌 대한민국 측으로 오기는 했으나 정치적으로 하나의 세력을 이루지 못하여 기세가 꺾였다.[11] 그래서 현대의 아나키스트들은 역사적인 영향을 크게 받지 않아 근대 아나키스트들의 민족주의와는 거리가 있는 것이 일반적이다.

2.3.2. 아나키스트 단체

3. 가상의 아나키스트들

3.1. 아나키스트/캐릭터

3.2. 유사아나키즘, 혼돈 성향에 가까운 캐릭터들

아나키즘, 즉 반권위적 조화사상이 아니라, 아나키(무질서)자체에 매료당한 파멸 지향적인 캐릭터들이 여기에 속한다. 아나키즘에 대한 이해부족, 또는 그런 상태의 관점으로 창조된 캐릭터들이다. 이런 해석이 발생하는 이유는 아나키즘이 무엇인지를 모르는 사람들이 아나키즘에 대해서 가지는 편견 때문이다.[26] 이런 캐릭터들을 아나키스트로 내세우는 건 실제 아나키스트들에 대한 중대한 왜곡이자 모독이다. 아나키즘은 그냥 미친 놈들인 아래 캐릭터들과 달리 무질서와 혼돈을 추구하지 않는다. 오히려 근본적으로 외부 강압인 법과 통제가 아니라, 개인 내면의 도덕과 양심에 의한 진정한 질서의 실현을 믿으며, 다수를 위해 소수를 희생시키지 않고 모든 개인을 존중하는 올곧는 사회, 탈권위에 의한 궁극적 자유와 평등, 질서와 행복을 추구한다. 경우에 따라 국가집단과도 얼마든지 정치적인 동반자가 될 수 있다. 때문에 아래의 생각들은 아나키즘에 대한 무지, 혹은 아나키스트의 이미지만을 차용한 것에 가깝다.[27]

4. 관련 문서



[1] 그렇기 때문에 아나코 캐피탈리즘은 아나키즘으로 볼 수 있는지 논란이 있다.[2] 유림독립노농당이 대표적이다.[3] https://www.habsburger.net/en/chapter/luigi-lucheni-man-behind-file?language=en[4] https://www.findagrave.com/memorial/183730935/luigi-lucheni[5] 참고로, 상기한 루이지 루케니는 이 사건을 계기로 움베르토 1세의 암살을 구상했다가 이탈리아로 이동할 경비가 없어 포기하고 이후 프랑스 왕위 요구자인 오를레앙 공작 필리프의 스위스 방문 계획을 접하고 그를 암살할 계획을 세웠다가 필리프의 스위스 방문이 취소되어 계획이 실패한 뒤에 엘리자베트 황후의 스위스 방문 소식을 듣고 엘리자베트를 암살하였다.[6] https://crimethinc.com/2018/06/05/hackback-talking-with-phineas-fisher-hacking-as-direct-action-against-the-surveillance-state "수용(Expropriation, 자본가 터는 행위)은 물질적 영향을 끼치지만, 사실 이것은 이데올로기적 무기입니다. 이 체제의 규칙은 불변하는 것이 아닙니다. 소수의 지배자에 의해 강제된 이 규칙은 의문에 붙여질 수 있으며 도전받고 마침내 깨부술 수 있는 것입니다. 누군가 은행을 털었을때 국가는 막대한 조사비용을 사용하는데, 이것은 3k달러의 강도 사건을 조사하는데 100k달러의 비용을 사용하는 것이 경제적인 의미를 지니기 때문이 아닙니다. 사실 그것은 사유재산이라는 공유된 환영을 지키기 위한 비용인 것입니다. 그들은 규칙에서 벗어난 반역의 정신을 없애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전(前)NSA 국장 키스 알렉산더(Keith Alexander)가 역사상 가장 큰 부의 이전이라고 부른것에 참여하기 위해 컴퓨터 공학을 배워야할 필요는 없습니다. 이 거대한 프로젝트에서 대부분의 작업은 해커가 아닌 평범한 사람들에 의해서 이루어 집니다. 우편물과 소포를 받을 주소를 알고 있고, 능숙하게 가짜 신분증을 사용하고, 대포폰을 사용할줄 아는 것, 그것들은 휴대폰 계약을 하고, 은행 계좌를 개설하고, 대출을 요청하고, 온라인으로 구매하고 받는데 필요한 모든 기술입니다. 누구나 Tor 브라우저비트코인을 사용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고, 다크넷 암시장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마피아와 조직화된 범죄조직들은 이 변화를 인식 했지만, 아나키스트들은 일리걸리즘과 수용이 더이상 인터넷이 발명되기 전의 시대에 놓여있지 않았음을 아직 깨닫지 못했습니다. 오늘 날에는 총을 들고 은행을 터는 것보다 더 좋은 전술이 있습니다. 우리는 역사의 독특한 순간을 살아가고 있으며, 우리에겐 커다란 기회가 있습니다."[7] 나로드니키. 우리나라에선 브나로드 운동의 원류로 유명하다.[8] 1.우리는 국가의 완전자주독립을 위하여 투쟁한다1. 우리는 노동자 농민 일반 근로 대중의 최대 복리를 철저히 옹호한다.1. 우리는 일절의 독재를 배격하고 민주주의의국내외 세력과 평등호조의 원칙하에서 합작한다.네이버 지식백과 독립노농당 獨立勞農黨 (한국향토문화전자대전)[9] 특히 동시기에 IWW는 국가한테 탄압받고 있었다. 즉 아나키즘을 배신하고 대신 사회민주주의에 가담하였던 샘[10] 출처: 20세기 아나키즘적 조합주의[11] 물론 이건 한국이 특이한 것이 아니라 2차 대전 이후 아나키스트가 주류 정치권에서 유의미한 세력을 이룬 나라는 찾아보기 힘들다. 급진 사회주의 진영의 헤게모니를 마르크스-레닌주의(공산주의)가 장악했기 때문이다.[12] 한편, 동아시아에 전파된 아나키즘은 중국, 일본 등지에서 제국주의 저항운동을 벌인다. 하지만, 여기서도 태평양 전쟁 종결 이후에 자본주의와 공산주의가 진입하면서 패망해 동아시아의 아나키스트 인사들은 대부분 좌우에 흡수되거나 숙청되었다.[13] 그나마 이런 작품들이 나오기 이전에는, 아예 테러리스트나 반군 단체들과 동일시되곤 했다.[14] 이 때문인지, 근대 이후에는 중세 도적들이 의적으로 미화 재해석되는 경향을 띄기도 한다. 이는 일부 행동주의를 내세우는 아나키스트들이 흑화하는 근거가 되기도 한다. 당장에 아나키즘이랍시고 막장 짓거리를 하는 놈들이 이런 풍조를 띄는지라, 아나키스트들 중에서도 도적 미화를 싫어하는 사람이 상당히 많다.[15] 진은 원래는 멸망신뢰.net에 소속된 테러리스트 캐릭터였지만, 히덴 아루토에 의해 파괴되고 요타가키 윌리엄슨에 의해 자이아제 신세대형 휴머기어로 부활한 후에는 멸망신뢰.net을 탈퇴한 후 개인적으로 활동하는 아나키스트로 바뀌었다.[16] 아크한테서 해방된 직후에는 인류가 있는 이상 휴머기어는 안전할 수 없다며 인류멸망을 추구한다.[17] 극단적으로 자유를 추구한다. 하지만 결국 파라디섬을 제외한 전인류를 상대로 학살극을 벌이게 됨으로 아나키스트라고 볼 순 없다.[18] 그의 기준으로 훌륭한 지도자와 조직이면 존중을 표하고 도와주기도 한다.[19] 존은 제도 교육은 받지 않았으나 독서와 통찰을 통해 자기 나름의 확고한 의식을 가지고 있었던 것으로 나온다. 극중 중요한 소품 역할을 하는 존 텔러의 일기에서는 존이 아나키스트 엠마 골드만의 영향을 받았다고 직접적으로 언급되어 있기도 하다.[20] 시키는 로저에게 자신의 함대와 계획, 그리고 로저가 정보를 가지고 있는 고대병기만 있다면 당장이라도 이 세계를 지배할 수 있다며 자신의 오른팔이 될 것을 요구했지만 로저는 "난 '지배'에 흥미가 없다고, 시키! 하고 싶은걸 하지 못하면 해적을 하고 있는 의미가 없잖아? 어떠한 압력을 걸어와도 금사자! 네 제의는 거절하겠다!"라며 시키의 제의를 거절했다. 그의 지배를 싫어하고 자유를 사랑하는 성향이 잘 드러나는 대사. 또한 주인공 루피는 이러한 로저의 성향과 판박이다.[21] 다만 혁명군은 어디까지나 세계정부가 아닌 천룡인들을 끌어내는 것을 목표로만 하고 있기 때문에 완전한 아나키스트 단체라고는 하기에는 애매하다. 엄밀히 따지면 혁명군의 사상은 아나키즘보다는 과도기적 정부를 지지하는 마르크스주의에 가깝다.[22] 자운 뒷골목 출신으로, 자유를 추구하고 같은 뒷골목 출신의 소년들과 공존하는 아나키스트. 자신들을 차별하고 억압하는 필트오버 출신의 상류층에 맞서 저항하고 육체를 기계화한 자운 출신의 폭력배들과 맞서 싸우지만, 가진 게 없는 자, 약자들을 괴롭히지 않는다.[23] 데마시아의 마법사로 마법사를 억압하는 왕국을 무너뜨리려한다. 대사에도 아나키스트와 관련된 대사들이 많다.[24] 일단 공식 캐릭터 소개는 그런데, 갱단 두목에 시의원까지 되는 양반이라 아나키스트라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다.[25] 인간계를 지배하려는 마왕 문두스과 악마세력에 대항한다. 본작에서와 달리 딱히 보수를 받지도 않는다.[26] 이것이 아나키즘이 퍼진 결과라고 주장하는 사람도 있는데, 아나키즘도 '행복과 생산'의 분배를 논하는 '인간집단'에 관한 사상이다. 즉, 아나키스트들은 현대 국가와 정부는 이러한 인간의 자연스러운 사회적 욕구에 의해 생성되는 공동체의 자발성을 보장하는 척 위선을 떨며 실제로는 직간접적으로 억압하고 있는 구조라고 보아 해체를 주장하는거지, 타 정치 사상에 따르면 국가가 보호해야 할 대상인 저런 인간 집단의 안녕이란 전제 자체를 부정하는게 아니다. 아나키즘은 국가는 사회의 행복과 질서를 보장한다고 주장하지만 그 본질은 이를 억누르고, 개인의 삶을 타자화 시키는 폭압적 권력구조다, 그러니 해체가 옳다라는 것이지, 사회의 안녕과 질서라는 전제 자체는 마찬가지로 지향하고 있다.[27] 대중적으로 요런 걸 니힐리즘이라고 부르는 경우도 있지만, 본래 니힐리즘이라는 사상은 19세기 러시아 자유사상가들이 지속적으로 탄압 받으면서 흑화한 결과 탄생한 이념이다. 답이 없는 러시아의 번혁을 위해선 러시아의 왕정과 그시대의 질서가 완전히 박살나야 한다고 결론을 내림으로써 순수한 부정의 정신(즉 허무)을 표방했다. 아나키스트들 사이에서도 부정적인 이미지가 가까운 이념이긴 한데, 가네코 후미코같은 인물이 자신이 니힐리스트임을 자처한것 처럼 아나키스트들 자신에겐 상당히 복잡한 맥락을 가진 용어라 마냥 부정적인 의미론 쓰이진 않는다. 본질적으로 러시아 니힐리스트들은 불특정 다수에게 테러를 저지른 막장 악당들이 아니라, 딱 책임 대상자인 왕을 죽인 사람들이었다.[28] 일반적인 기회의 평등이 아닌 좌파에서 주장하는 동등한 출발선을 전조에 둔 기회의 평등이다.[29] 오디오 로그를 들어보면 이 녀석, 진성 아나키스트다. 혁명도 일으킬 기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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