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보르노 Livorno | |||
| 국가 | 이탈리아 | ||
| 지역 | 토스카나 | ||
| 면적 | 104.8 km2 | ||
| 인구 | 152,914명[1] | ||
| 시장 | 루카 살베티 | ||
| 시간대 | UTC+1 (서머타임: UTC+2) | ||
| 리보르노 (이탈리아) | ||
1. 개요
이탈리아 북부 토스카나주의 도시. 영어로는 '레그혼(Leghorn)'으로 표기한다. 피사에서 남쪽으로 20km 떨어진 항구이다. 인구는 약 16만 명.르네상스 시대에 메디치 가문에 의해 피사와 이어진 운하가 건설되는 등 항만 시설이 정비되었으며, 토스카나 공국 최대의 항구도시였다. 이후 19세기부터는 조선업이 발전하였다. 현재는 이탈리아 서해안에서 제노바와 나폴리에 이은 제3의 항구도시로 성장했다.
2. 역사
이 일대는 에트루리아인들이 정착하였고, 이들은 리보르노를 라브로라고 불렀다. 로마 제국이 에트루리아인들을 복속시킨 후 로마인들이 지배하는 영토가 되었다. 하지만 중세가 지나도 여전히 작은 어촌 마을에 지나지 않았다. 리보르노가 본격적으로 발전하기 시작한 것은 르네상스 시기였다. 피렌체의 통치 가문인 메디치 가문은 이 일대에 포르테자 베키아 요새를 건설하기 시작하면서다. 메디치 가문은 리보르노를 이상적인 도시로 건설하고자 하였다. 그래서 1577년 건축가 베르나르도 부온탈렌티에게 도시 건설을 맡기었고, 그는 훌륭히 그 임무를 수행하였다. 1580년대 후반 메디치 가문은 리보르노를 자유 항구로 선언하였고, 이는 면세 혜택이 주어진다는 뜻이었다. 요새 건설과 더불어 항구도 완공되자 리보르노는 초기 지중해 노예 무역의 중심지가 되었다. 이로인해 부가 모이자 리보르노는 지중해 전역에서 가장 중요한 항구 도시이자 많은 사람, 특히 외국인들이 모이는 곳이 되었다. 그 중에는 종교 개혁가인 마르틴 루터와 장 칼뱅도 있었다. 이는 구교와 신교 사이의 갈등을 유발할 수 있었지만 리보르노 시정부의 관용 정책은 이들 사이에 피가 흐르는 것을 막았다. 결국 이는 성공회를 믿던 영국과의 교역이 확대되는 결과를 낳았고, 영국의 레반트 회사[2]가 리보르노에 무역 사무소를 설립함으로 대서양 무역도 활발해 졌다.18세기 초반 나폴레옹 전쟁시기 리보르노는 잠시 프랑스 점령 하에 있었지만, 나폴레옹 몰락 후 오스트리아의 지배 하에 있었다. 하지만 리보르노의 이탈리아인들은 이탈리아 통일을 열렬히 지지하였다. 결국 리보르노는 통일 이탈리아 왕국에 속하게 되었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이는 리보르노의 몰락을 가져왔다. 이탈리아 왕국의 일부가 되는 자유 항구의 지위를 잃게 되었고, 이는 광범위한 면세 해택이 사라진다는 것이 되었다. 특히 이탈리아가 통일 되면서 피렌체가 아닌 수도 로마의 위상이 확대되면서 로마 근교에 위치한 항구 도시들이 발전하기 시작하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리보르노는 관광 도시와 더불어 어뢰, 잠수함 및수중 감시용 음파 탐지시스템을 생산하는 공업 도시로 발전하였다.
3. 정치
정치적으로는 서유럽 최대의 공산당인 이탈리아 공산당(PCI)가 여기서 창당했고, 공산당 해산 이후에도 그 후신인 좌파민주당, 민주당 등이 강세를 보이고 있으므로 이탈리아에서 가장 좌파적인 도시다.그래서 이 도시의 축구팀 리보르노 칼초의 울트라스는 좌파적인 성향을 띄고 있으며, 그 팀의 레전드 크리스티아노 루카렐리 역시 공산주의자다.
4. 랜드마크
- 리보르노 파토리아노 박물관 (Museo Civico Giovanni Fattori) : 19세기부터 20세기 중반 회화와 조각 작품을 소장하고 있는 박물관.
- 포르테자 베키아 (Fortezza Vecchia) : 1518년 메디치 가문에 의해 세워진 요새.
- 아시시의 성 프란체스코 대성당 (Cathedral of Saint Francis of Assisi): 1606년 세워진 리보르노의 대성당
- 코무날레 광장 (Palazzo Comunale) : 리보르노 시청과 시의회가 있는 광장으로 2차 대전 중 폭격으로 피해를 입었다.
- 테라차 마스카니 (Terrazza Mascagni) : 20세기 초 건축가 엔리코 살바이스가 설계한 해안 전망대로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유명 오페라 작곡가 피에트로 마스카니의 이름을 따서 지어졌다.
- 보칼레 성 (Castello del Boccale) : 중세 시대 만들어진 성으로 현재 주거 단지로 탈바꿈하였다.
5. 출신 인물
- 갈레아초 치아노 : 이탈리아의 외무부 장관이자 베니토 무솔리니의 사위
- 크리스티아노 루카렐리 : 이탈리아의 축구 선수
- 피에트로 마스카니 : 이탈리아의 오페라 작곡가
- 조반니 파토리 : 이탈리아의 화가
- 아메데오 모딜리아니 : 이탈리아의 화가
-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 이탈리아의 축구감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