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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4-15 11:57:43

메리 셸리

<rowcolor=#fff> 시애틀 대중문화박물관(MoPOP) 선정
SF & 판타지 명예의 전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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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 셸리
Mary Shelley
파일:220px-RothwellMaryShelley.jpg
본명 메리 울스턴크래프트 셸리(혼후 성명)
Mary Wollstonecraft Shelley
메리 울스턴크래프트 고드윈(혼전 성명)
Mary Wollstonecraft Godwin
출생 1797년 8월 30일
그레이트브리튼 왕국 런던 소머즈타운
사망 1851년 2월 1일 (향년 53세)
그레이트브리튼 및 아일랜드 연합왕국 런던 체스터 스퀘어
국적 [[틀:깃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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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트브리튼 및 아일랜드 연합왕국|
그레이트브리튼 및 아일랜드 연합왕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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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 소설가
부모 아버지 윌리엄 고드윈(1756 ~ 1836)
어머니 메리 울스턴크래프트(1759 ~ 1797)
형제자매 이부언니 패니 임레이(1794 ~ 1816)
배우자 퍼시 비시 셸리(1816년 결혼, 1822년 사망)
자녀 퍼시 셀리(1819 ~ 1889) 준남작[1] 포함 4명

1. 개요2. 생애3. 기타4. 한국에 번역된 작품5. 대중매체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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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나는 가엾은 놈을 바라보았다. 내가 만들어낸 비참한 모습의 괴물이었다.
<프랑켄슈타인> 中[2]
이 지식은 우리를 천국에서 끌어내렸고 십만 년 동안 지속되었으며
오늘날 세상에 존재하는 고통과 참담함으로 이어졌다.
<최후의 인간> 中
세계 최초의 SF 소설가.[3] 잉글랜드 출신으로, 아버지는 최초의 무정부주의자로 꼽히는 윌리엄 고드윈, 어머니는 최초의 페미니스트이자 <여성의 권리 옹호> 의 저자인 메리 울스턴크래프트이다. 이 두 사람 사이에서 차녀로 태어났다. 남편은 영국을 대표하는 낭만주의 시인 퍼시 비시 셸리이며 네 명의 자식을 두었다.

영국의 대표적인 소설이자 SF 문학의 효시 작품 중 하나로 꼽히는 프랑켄슈타인의 저자로 유명하다.

2. 생애

그녀의 출생 후 11일 뒤에 어머니 메리 울스터크래프트가 산고로 사망하여 편부 윌리엄 고드윈 슬하에서 자랐다. 따로 학교 교육을 받지는 않았으나 지식인이었던 아버지의 영향을 받아 많은 문인들과 교류하며 글쓰기가 취미인 문학소녀로 성장했다.

15세에 아버지의 제자 중 장래성 있는 시인이었던 20세의 퍼시 비시 셸리[4]를 만나 사랑에 빠진다. 문제는 그가 이미 아내가 있는 유부남이었다는 것. 야사에 따르면 첫 성관계를 밤중에 어머니의 무덤 위에서 했다고 한다. 1814년 퍼시와 메리는 사회의 시선과 가족의 반대를 피해 유럽으로 여행을 떠났다. 퍼시의 시집 출판, 학술 활동 때문에 영국에 종종 들르기도 했다고.

1816년에는 스위스 제네바 근교에서 조지 고든 바이런을 만나게 되어 친해졌는데, 그 해 여름 날씨가 우중충한 탓에[5] 밖에 나갈 수가 없었다. 이 때 바이런의 제안으로 퍼시와 메리, 바이런 그리고 바이런의 주치의인 존 윌리엄 폴리도리 이렇게 4인이 심심풀이 삼아 괴담을 창작하게 된다.

메리의 회고에 따르면 "퍼시와 바이런은 일찌감치 나가떨어졌고 폴리도리는 '뭔가 아주 끔찍한 생각'을 내놓았다가 더 얘기하기를 그만두는 결말을 내버렸다."고 한다. 그리고 메리의 차례가 돌아오자, 그녀는 갈바니의 개구리 전기 실험과 독일에 실재하는 프랑켄슈타인의 성에 살던 연금술사가 인조인간을 만들었다는 전설에서 착상을 얻어 '시체를 모아 전기의 힘으로 되살린 한 과학자의 이야기'를 꺼냈다. 이야기를 경청한 바이런이 '매우 흥미로운 아이디어'라면서 소설로 집필할 것을 권유했고, 남편(정확히 말하면 이때까지는 아직 정부(情夫)였다) 퍼시가 적극적으로 아이디어의 소설화 작업을 도왔다. 그리고 2년 후인 1818년 메리는 익명으로 '프랑켄슈타인'을 세상에 내놓게 된다. 당시 글쓰기는 남성의 고유 영역으로 여겨졌기 때문에 여성 작가들이 익명으로 작품을 내놓는 일이 흔했다.

도피 여행 중 퍼시의 아내 '해리엇 셸리'[6]템즈 강투신자살했다는 소식을 접하자, 둘은 곧 영국으로 돌아가 결혼식을 올렸고 메리는 정부(情婦)에서 정식 아내로 승격(?)했다.

부부 사이의 금슬은 좋았지만, 오래 유지되지 못했다. 슬하의 자녀 4명 중 3명이 일찍 죽었고, 남편 퍼시마저 결혼 7년만인 1822년 이탈리아 나폴리에서 요트를 타다가 폭풍을 만나 익사했다.

퍼시의 죽음 이후에는 그의 유고를 모아 유고 시집을 발간하였고, 1831년 '프랑켄슈타인' 개정판을 내면서 자신이 작품의 작가라는 사실을 밝혔다.

이후 다양한 작품을 발표하였으나 '프랑켄슈타인'만큼의 인지도를 얻지는 못하였고 1851년 뇌종양으로 사망하였다.

그밖에 그녀 작품으로 재평가된 작품으로 1826년에 쓴 '최후의 인간'은 알수 없는 병으로 인류가 멸망하고 마지막 한 사람만 살아남는 이야기로 나는 전설이다보다도 무려 128년이나 먼저 나온 포스트 아포칼립스 교과서이다. 이 소설도 당시 철저하게 묻혀졌으나, 1950년대 나는 전설이다나 트리피드의 날이 나오면서 이 작품도 재평가되었다.

인지도나 인기와는 별개로 '프랑켄슈타인'에 대한 당대의 문학적 평가는 매우 좋지 못했다. 책 자체는 매우 잘 팔렸지만 주류 문단에서는 프랑켄슈타인을 단순히 저급한 대중소설 정도로 취급했던것이다. 당대에 바이런과 어깨를 나란히 한 남편 퍼시 비시 셸리와 달리 메리 셸리의 프랑켄슈타인이 고전으로 인정받게 된 것은 60년대 인권 운동이 활발해지고 포스트모더니즘·페미니즘 문학비평이 대두하면서부터이다. 단순히 여자가 써서 높이 평가되었다고 보기에는 억울한 셈이다. 더불어 포스트 아포칼립스 시초이자 사상 처음으로 전 지구 사람이 모두 몰살한 후의 설정을 담은 소설 '최후의 인간'도 재평가된 수작이다.

3. 기타

4. 한국에 번역된 작품

5. 대중매체에서



[1] Sir Percy Shelley, 3rd Baronet. 할아버지의 작위를 상속했다.[2] 이 문구는 문명 6 걸작으로 그대로 등장한다.[3] 브라이언 W. 올디스는 인류의 실제적인 미래가 담긴 내용을 조건으로서 제한된 용어로‘Science Fiction’을 제안한다.# 즉, 실제적인 미래에 한정지은 것이다.[4] 메리보다 훨씬 유명했고, 지금도 작가로선 한 수 위로 평가받는 낭만주의 시인으로, 현대 대중들에겐 '오지만디아스'로 잘 알려졌다.[5] 1816년은 인도네시아 탐보라 화산의 분화가 전세계에 기상이변을 일으킨, '여름이 없는 해'로 유명하다.[6] 퍼시가 바람을 피우자 해리엇도 맞바람을 피웠는데, 이때 임신을 해서 자살한 것이라는 소문이 있다. 워낙 보수적인 사회였으니 사생아를 가진 여인에게는 가혹한 취급이 가해졌다.[7] 윌리엄 고드윈의 두 번째 부인의 딸. 그녀 위에 이부오빠가 있었다.[8] 당시에는 혼외 출생자에 대한 사회적 차별이 엄청났다.[9] 문예출판사, 문학동네, 을유문화사, 더클래식 번역본 등.[10] 열린책들, 인디북, 황금가지, 비룡소 번역본 등.[11] 가장 최초의 근대적 종말 소설은 1805년에 발간된 장 바티스트 쿠쟁 드 그랭빌(Jean-Baptiste Cousin de Grainvile)의 동명 소설 《최후의 인간》이다. 인류 전체가 불임으로 멸종 직전에 지구 자원의 낭비로 인한 환경 문제까지 촉발된 상황 속에서 마지막 생식 능력을 가진 주인공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한국에서는 도서출판 b에서 2022년에 번역되어 출간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