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시 비시 셸리

영국 6대 낭만주의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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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4b6071><colcolor=#c1a673> 퍼시 비시 셸리 Percy Bysshe Shelley

출생	1792년 8월 4일
출생	그레이트브리튼 왕국 서식스 호셤
사망	1822년 7월 8일 (향년 29세)
사망	사르데냐 왕국 라 스페치아 만
직업	작가
장르	시, 희극, 수필, 소설
학력	이튼 칼리지 옥스퍼드 대학교
배우자	해리엇 웨스트브룩 ^{(1811년 ~ 1816년, 사별)} 메리 셸리 ^{(1816년 결혼)}
자녀	4명
종교	무종교 (무신론)
서명

1. 개요2. 생애

2.1. 1792, 출생2.2. 1811, 첫 번째 결혼2.3. 1813, 윌리엄 고드윈의 영향2.4. 1814, 메리 고드윈과의 만남과 1차 도피여행2.5. 1816, 메리와의 2차 여행과 조지 고든 바이런과의 교우

2.5.1. 6월 17일, 유령 이야기 컨테스트2.5.2. 12월 10일, 첫번째 부인의 자살

2.6. 1818, 이탈리아2.7. 두 번째 결혼2.8. 1822, 사망

3. 사후4. 여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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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그리고 받침대 위에는 이런 글들이 적혀있었네:
"내 이름은 오지만디아스, 왕들의 왕;
내가 세운 것들을 보라, 위대하다는 자들아, 그리고 절망하라!"
그것 이외엔 아무것도 없었다네, 둘러싼 부식과
거대한 균열 사이 경계 모를 헐벗음 주변으로
고독하고 평평한 모래가 끝없이 뻗었을 뿐이었네

- <오지만디아스> 中

겨울이 오면 봄도 멀지 않으리.

- <서풍의 노래>의 마지막 행

"나는 살면서 그(셸리)에 비해 괴물이 아닌 사람을 만난 적이 없었다."

- 바이런 경 [1]

영국을 대표하는 2세대 낭만주의 3대 시인 중 한 명[2]이자 소설 <프랑켄슈타인>의 저자로 유명한 메리 셸리의 남편. 29세라는 짧은 나이에 익사로 요절했지만, 그의 낭만주의적 시들은 오늘까지도 영국을 포함한 전세계의 대중들에게 널리 사랑받고 있다.

2. 생애

2.1. 1792, 출생

1792년 8월 4일 남부 잉글랜드의 서식스 [3]에서 티모시 셸리 준남작 [4]의 장남으로 태어난 셸리는 이튼을 거쳐 옥스퍼드 대학교 재학 중 무신론을 부르짖다 퇴학 당하였다.

2.2. 1811, 첫 번째 결혼

사촌 해리엇 그로브(Harriet Grove)와의 사랑에 실패해 상심했던 그는 1811년 여름 해리엇 웨스트브룩(Harriet Westbrook)이라는 16세의 소녀와 결혼하였다. 둘 사이에 엘리자베스 이안테와 찰스 남매가 태어났다.

2.3. 1813, 윌리엄 고드윈의 영향

무정부주의자이며 자유사상가인 윌리엄 고드윈의 강력한 영향을 받아, 정치적 이상을 노래한《매브 여왕 (Queen Mab)》(1813년)을 발표한다.

2.4. 1814, 메리 고드윈과의 만남과 1차 도피여행

그 후, 고드윈의 딸 메리 [5]와 친해진다.

(퍼시 셸리와 메리 고드윈, 메리의 의붓여동생 클레어 클레어몬트가 여행한 경로, 1814)

결국 유럽으로 사랑의 도피를 떠나게 된다.

2.5. 1816, 메리와의 2차 여행과 조지 고든 바이런과의 교우

이후 메리와 퍼시는 또 한 번 스위스로 2차 여행을 다녀오며 행복한 날을 보낸다. 특히 스위스 여행 중, 시인 조지 고든 바이런과 알게 되어 교우관계가 시작되었다.

2.5.1. 6월 17일, 유령 이야기 컨테스트

이 때 '디오다티 저택'에서 '유령 이야기 컨테스트'가 벌어지고, 애인이었던 메리 셸리(20세)는 '프랑켄슈타인'을, 조지 고든 바이런의 주치의였던 존 윌리엄 폴리도리(22세)는 뱀파이어를 각각 집필하기 시작한다.

2.5.2. 12월 10일, 첫번째 부인의 자살

하지만, 같은 해 아내였던 해리엇이 런던 하이드파크의 서팬튼 호수에서 자살한 채로 발견된다. 항간에는 첫번째 부인인 해리엇이 발견되었을 때 임신중이었다는 소문도 있다.

2.6. 1818, 이탈리아

1818년 이후부터는 이탈리아의 여러 도시들을 떠돌아다니며 지냈다. 그의 시는 흔히 관념적으로 달콤하다는 평을 받으나, 그의 순수한 서정시는 어떤 형으로든지 이상주의 적 혁명에 대한 정열과 연결되어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이해 메리 셸리가 그 유명한 프랑켄슈타인을 출판한다. 다만, 작가는 밝히지 못했고, 대부분의 사람들은 메리 셸리의 애인이었던 '퍼시 셸리'가 작가일 것이라 생각한다.

2.7. 두 번째 결혼

장례가 끝난 뒤 셸리와 메리는 결혼식을 올리게 되고 그날을 기념해 자신의 아들 찰스와 만나는 것을 꿈꾸지만, 법원은 셸리가 무신론자라는 이유로 접촉금지명령을 내려 결국 만나지 못하게된다. 아들은 12살의 나이로 생을 마감한다.

2.8. 1822, 사망

1818년 이후부터 사르데냐 왕국 [6]에서 머문 그는 1822년 7월 8일, 사르데냐 왕국의 라 스페치아 만(灣)에서 요트를 타다가 폭풍을 만나 배가 좌초되어 익사하였다. 향년 29세.

파일:The_Funeral_of_Shelley_by_Louis_Edouard_Fournier.jpg

퍼시 셀리의 장례식. 루이 에두아르 푸르니에 作. 1889년에 그렸다. 그림에 대한 대략적인 정보는 #를 참고.

3. 사후

1822년 7월 16일 셸리가 시체로 발견되었을 때 주머니 속 그의 노트[7]만이 그의 신원을 겨우 확인해 줄 정도로 시체가 부패했다고 하며, 그의 얼굴은 모두 새들에게 뜯어 먹혀있던 상태였다고 전해진다. 셀리는 당대에 거의 하지 않던 화장으로 마지막의 점을 찍었고 그의 유골들은 로마의 비(非)카톨릭 공동묘지에 안치되었다.[8] 셸리의 묘비에는 라틴어 Cor Cordium(심장들의 심장)이라는 문장과 함께 윌리엄 셰익스피어의 희극 템페스트에 나오는 "아리엘의 노래"의 일부가 쓰여있다.

그의 어떤 것도 바래지지 않았다네
그러나 바닷속에서 급격히 변하네
풍부하고 기이한 무언가로

셸리의 대표 작품 중 하나인 <오지만디아스>에 관한 이야깃거리들이 있다. 셸리가 <오지만디아스>라는 소네트를 쓰게된 경위와 쓰여진 계기가 확실히 알려진 바가 없는데, 많은 사람들이 당대 이탈리아의 탐험가이자 고고학자였던 지오반니 벨조니가 이집트 테베의 라메세움에서 '젊은 멤논'의 석상(사실은 람세스 2세의 석상이었다)을 잉글랜드로 가져오는데 성공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1817년 박싱 데이 부터 집필했다고 추정한다. 해당 소네트는 동료 시인이었던 호레이스 스미스와 친선경쟁 형식으로 동일한 주제에대해 집필 되었으며 1818년 1월 11일 일요일 주간신문 The Examiner, London에 공식으로 기고되면서 대중앞에 처음으로 공개되었다.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640px-Ozymandias_The_Examiner_1818.jpg

1824년 그의 사후 아내인 메리 셸리에 의해 출간된 유작시집 유작시선 <퍼시 비시 셸리, 유고시선집(Percy Bysshe Shelley, Posthumous Poems, ed. Mary Shelley)>에도 "탄식(A Lament)"과 같은 많은 좋은 시들이 실려있다.

4. 여담

미국의 현대 무용가로 유명한 이사도라 덩컨과 노벨상을 만든 공로로 유명세를 탄 스웨덴 과학자 알프레드 노벨이 생전에 그의 작품들을 무척 좋아했다고 한다.[9]

시인이지만 의외로 카를 마르크스와 버트런드 러셀과 같은 시 분야와 거의 관계가 없는 사람들에게도 영향을 크게 주었다고 한다.[10] 왜냐면 같은 무신론자인데다 영국 사회의 부조리를 집중적으로 제기한 시인이기 때문이다.

80년대 어린이 월간지에 나온 괴담에선 도플갱어를 보았는데 자신이랑 똑같은 이가 비웃듯이 "만족하느냐? 이제 끝낼 때가 되었다."라고 말하고 사라져서 셸리가 지인들에게 이야기하고 불길하다고 했는데 얼마 못가 물에 빠져 죽었다는 결말을 싣으며 그게 죽음을 예고했다는 투로 나왔다. 괴담 특유 카더라 이야기일 가능성이 높다. 같이 나온 괴테같은 경우 일기장으로 기록하여 증거를 남겼는데 그도 도플갱어를 봤다고 나왔지만 괴테 항목에 나오듯이 이건 브로켄 현상이라는 과학적 분석도 나와있고 괴테도 신경도 그리 쓰지 않았다고 한다.

[1] 평소 남에게 호평을 하지 않기로 유명한 영국의 대표적인 시인 바이런 경이 셸리에 대해선 이러한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고 한다. 해당 발언은 바이런 자신이 살아오면서 괴물 같은, 즉 예술적으로 비이성적이고 공상적인 것들만을 늘어놓는 사람들은 많이 만나봤어도 괴물이 아닌, 즉 예술적으로 이성적인 사고를 표현한 사람은 셸리 밖에 없다는 것을 의미하는 말이다.[2] 다른 두 명은 조지 고든 바이런, 존 키츠이다.[3] 지금의 웨스트서식스 지역에 해당한다.[4] Sir Timothy Shelley, 2nd Baronet[5] SF 영문학의 효시로도 불리는 공포 소설 <프랑켄슈타인>의 저자이다.[6] 현재의 이탈리아의 북서부 지역.[7] 셸리가 아끼던 존 키츠의 시들을 모은 작은 노트였다고 한다.[8] 영국의 유명 낭만주의 시인 존 키츠도 이곳에 묻혀있다.[9] 알프레드 노벨은 과학자가 되기 전에 셸리의 시집을 여러차레 읽었고, 셸리처럼 유명한 시인이 되고 싶었다고 했다.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