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에 대한 감정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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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반북(反北)은 '북한에 반대하는 것'이라는 의미의 단어이다. 유사한 단어로 반공(反共)[1], 반김(反金)이라는 단어를 사용한다. 북한에서는 반조선(反朝鮮) 또는 반공화국(反共和國)이라고 한다.2. 유래
2010년대 들어서 김정일이 죽기 전 중국을 잦게 방문함으로써 일부 중국인들이 혐오감을 느껴 반북(反北)이라는 단어를 사용하게 되면서 알려졌고, 북한 해상에서 불법으로 고기잡이를 하던 중국 어선 선원들을 조선인민군 해군이 가혹행위 및 폭행을 가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중국 내에서 반북감정이 일어나기 시작했으며 , 국내 언론사 일부에서도 반북이라는 단어를 사용하기 시작했다.3. 상세
일본은 북한의 일본인 납치 문제와 일본 열도를 향한 잦은 미사일 발사를 포함한 북한의 각종 도발로 인해 북한에 대한 감정이 매우 나쁘다. 북한 역시 일본을 미국 다음가는 주적으로 삼고 있으며, 2023년 현재까지도 일본과 북한은 공식적인 수교를 맺지 않은 상태다.나무위키에서는 혐북과의 구별을 위해 반북은 김씨 왕조, 조선인민군의 고위급 군관들[2] 및 조선로동당과 핵심계층 등의 고위 특권층들을 대상으로 하고 있으며 일반 양민층에는 해당되지 않는다. 하지만 2010년대에 북한의 도발이 거세지면서 일부에서는 반북을 넘어 혐북으로까지 번지고 있는 상황이다. 일반적인 반북은 세대에 상관없이 60대 이상 세대들이 하는 반북에 가까운데, 한반도 번영을 위해 북한을 이용해 먹지만 도발할 경우 날선 비판을 하기 때문 + 김씨조선의 독재에 대한 반발 때문이다. 21대 총선 이후 태영호와 관련하여 비판적인 의견을 내는 사람들 또한 반북이 베이스로 깔려있다.[3]
가장 대표적으로 반북 성향을 보이던 집단은 탈북민, 실향민이다. 고향에 대해서는 자연이나 음식이나 인심의 측면에서는 각별한 애정을 가졌지만 고향의 주민들이 억압 당하고 외부 세계의 소식을 잘 들을 수 없고 소중한 자연도 북한 정권에 의해 파괴되는 것은 나쁘게 여긴다. 그 외에도 나훈아와 같은 인사가 전형적인 반북의 모습을 보였다. 대동강 편지, '통일 쾌지나'를 가사로 쓰던 곡을 지을 정도로 북한 동포, 실향의 아픔에는 관심이 많았지만 김정은이 이끄는 북한 정권에 대해서는 극도로 비판적이다. 오죽하면 2018년 남북평화 협력기원 남측예술단 평양공연 제안을 거절했을 정도.
북한이 김정일 말년부터 김정은 시대에 이르는 기간 동안 전 세계를 상대로 어그로를 제대로 끌어서 서구 국가들 뿐 아니라 제3세계 국가들에서조차 북한의 악명이 날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비슷한 시기에 대한민국이 강남스타일, 태양의 후예, 도깨비, 펜트하우스[4] 같은 대중문화 작품들, 방탄소년단 같은 한류 스타, 2019년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2020년 아카데미 작품상을 수상한 봉준호의 기생충, 그리고 넷플릭스 영화 오징어 게임, 지금 우리 학교는 등으로 긍정적인 이미지들을 적지 않게 구축한 것과는 극명하게 대조적이다.
4. 한국의 반북
혐북 문서에서와 같이 전쟁을 직접 겪은 60대 이상은 북한 정부를 혐오하는 반북 성향이 짙다. 단 이들을 혐북이라 안 하는 이유는 북한 정부만 싫어하고, 탈북한 북한 사람이나 북한 중류층 미만의 사람들에겐 오히려 동정심을 느끼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탈북자들 또한 북한 정부만 싫어하고 일반 북한 주민들에게는 동정심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페트병에 쌀을 넣어서 대한민국을 찬양하는 삐라와 함께 보내기도 한다. 일부 사람들이 이런 탈북자의 행위를 친북 또는 종북으로 오인하는데, 절대 아니다.일부 탈북자들이 정부의 대북 지원은 북한 정부에게 가기 때문에 매우 고깝게 여기는 것을 보고 알 수 있다. 은근히 탈북자끼리도 여론이 갈리는 문제라서 대북 지원 지지 여부는 일반 한국인과 유사하여, 태영호의 주장처럼 지원을 해줘도 북한 정부가 쓴다한들 대한민국의 아량을 주민이 알게 한다고 지지하는 경우도 있고, 정말 정부에게 간다며 싫어하는 경우도 있다. 삐라의 경우에도 데일리NK 같은 탈북자가 참여하는 언론에서도 효과가 크지는 않다고 여기는 주장도 나온다.
한국의 보수 정권은 북한 정권을 타도의 대상으로, 그 주민들을 북한 정권의 억압에서 신음하는 자들로 교육하던 적이 있다. 아직 반공 성향의 실향민들이 사회 각지에서 활동하던 시기이기도 했다. 이 때문에 고령의 보수는 북한의 모든 것을 혐오하는 경향은 적다. 당장 군사정권 시절 언론에서도 '북괴'와 '북한 동포'라는 표현을 같이 쓰는 기사들이 많았으며,[5] 유튜브에 올라온 북한의 지방 영상들에 올라온 기성세대들의 댓글 역시 "북한 사람들은 죄다 거지다"는 비하식이 아니라 "김씨 일가 치하에서 가난하게 살 수밖에 없는 북한 동포들이 너무 불쌍하다"는 반응이 대다수를 차지하며, 애초에 북한을 다른 민족으로 취급하면 이제 만나러 갑니다가 지금만큼의 인기를 끌 일도 없었을 것이다.
보수진영에서 주로 반북을 외치지만 진보진영에서 반북을 표방하는 경우도 있다. 정의당이나 노동당[6] 같은 경우는 북한에 적대적이며 북한의 인권 유린을 강도 높게 비판한다. 미래당이나 녹색당과 같은 신좌파 색채가 강한 정당들은 애초에 북한에 우호적일리가 없다.[7] 마르크스-레닌주의 이념을 모토로 하는 혁명적 사회주의 정당인 사회변혁노동자당[8]도 북한은 착취 체제에 불과한 봉건 사회라며 반북 성향을 지니고 있다. 심지어 자주 친북적인 외교 정책을 추진하는 더불어민주당도[9] 기본 방침은 어디까지나 같은 민족으로서 대화 창구는 열어놓는다 수준에서 그치지, 종북주의적인 태도는 지양할 뿐만 아니라, 도리어 북한이 적대적 태도를 버리지않을 경우라면 보수 정당 이상으로 반북을 주장하는 경우도 많다. 대표적인 경우가 2009년 당시에 북한 측에서 협의도 없이 임남댐의 물을 방류했을 때와, 연평도 포격전 당시에 북한의 무력도발에 대해 미적지근한 대응을 보였던 이명박 정부에 대해 반발하는 반응을 보였을 때였다. 당장 사드 배치 여부에 대해서도 문재인 전 대한민국 대통령이 대선 후보 시절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다만 사드 추가 배치는 중국과의 외교를 우려해 반대했다. 80년대 이전의 오래 전에도 반 보수 진영 전반까지 넓혀보면 함석헌 같은 이북 출신 민주화 운동가는 김일성의 우상화와 박정희 정권이 비슷한 면이 있다고도 했다.
20대 남성도 60대만큼, 혹은 그 이상으로 반북 성향이 강하며, 특히 반북을 넘어 혐북 성향을 가진 사람은 20대 남성 쪽이 오히려 더 많다고 볼 수 있다. 60대 이상은 분단과 6.25 전쟁을 겪은 세대기 때문에 북한 정권은 혐오할지언정 그 주민들은 김씨 왕조 아래 신음하는 한민족 동포로 여기는 데 반해, 20대는 북한과의 접점이 희박한 세대인 데다 대한민국 20대 남성들의 징병제의 존재 이유에 큰 원인이 있다. 비유하자면 60대 이상은 북한과의 관계를 '내전'의 관점에서 본다면, 20대는 '외국'과의 대립으로 보는 경향이 있다. 2018년 일시적으로 평화 무드가 일었을 당시 20~30대 젊은층의 통일 지지도는 증가하였지만, 60대 이상은 통일 지지도가 감소한 것이 한 사례다. #
사실 북한 정권과 종북을 적으로 돌린 보수 정권의 정훈 교육에서도 최근 자료인 '2017년 육군본부 배포 자료'에 따르면, “북한 정권과 북한군은 현존하는 위협의 실체이자 우리의 명백한 적(敵)이다”라면서도 “북한 정권의 대남적화전략과 3대 세습독재체제, 가중되는 경제난과 최악의 인권유린으로 고통받는 북한 주민의 실상과, 종북세력의 위험성을 직시해야 한다”라고 하여 순수한 북한 주민은 적으로 돌리지 않는다. # 다만 북한 정권과 북한군은 주적이라는 정훈 장교조차 이런 개념을 가르치는 것이 어렵다고 호소한다. # 한국 전쟁 당시 피난에 실패한 북한 주민[10] 같은 개념, 최근 등장한 한류를 즐기며 자유를 동경하는 북한 주민[11]에 대한 개념, 탈북 행위 자체가 북한 정권에서 '배신자'란 낙인을 찍어 처벌한다는 개념이 생소한 경우도 많아서 북한에 비판적인 경우에는 반북적인 주장이 주된 정치권의 주장이어도 이것을 수용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북한 정권은 2000년대 이전에도 대남도발을 다수 저질렀다. 99년의 제1연평해전, 96년의 강릉 무장공비 침투사건, 87년의 대한항공 858편 폭파 사건, 83년 아웅산 묘소 폭탄 테러, 76년 판문점 도끼만행사건, 68년 1.21 사태 등 굵직한 사건이 많다. 오히려 체제에 대한 직접적 위협은 대한민국 영토에 포격만 한 것이 아닌, 아예 군인을 침투시키고 수뇌부를 암살하고자 했던 60~90년대가 훨씬 심각하다고 볼 수 있다. 일부는 그냥 분단에 익숙해진 상황에 북한 정권의 만행이 그 주민에게로 투영되고, 이에 대비되는 고령층은 북한 체제를 싫어하는 북한 출신에 대한 상상이 북한을 피해 내려온 실향민의 존재로 상상하기 쉬운 것도 있다. 이들의 숫자는 3만명인 탈북자 수보다 훨씬 많았다. 6.25전쟁 직후 2천만이 조금 넘었던 당시 대한민국 인구 중 150만명 가량으로 추산하는 자료도 있을 정도. #
4.1. 좌익 진영에서
주류 진보진영[12]과 달리 정통 좌파라고 할만한 단체의 경우는 NL 계열이 아닌 이상 대부분 반북 성향이다.당장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성남시장 시절 월간조선의 인터뷰에서 "종북은 치료해야할 정신병."이라고 반북에 가까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13]
이 경우 북한 출신은 나쁘게 보는 경우는 별로 없으며, 사실상 김씨 독재 정권을 사이비 사회주의 정도로 본다. 일반적으로 한국에서 공산주의자들은 NL 계열이 아니라면 대부분 북한 정권을 전복 대상으로 보는 경우가 많다. 베트남 전쟁 때처럼 북한 내부에 게릴라 세력을 조직하고 북 정권을 전복[14]시키는 식의 남한 주도 북진 적화통일이 필요하다는 식이다. 다만 정통 트로츠키주의자들의 경우 변질된 노동자 국가로 보기도 하는데 이 경우에도 추구하는 방향이 북한 정권 붕괴인 것은 다르지 않다(...). 트로츠키의 연속혁명론에 따라 남한에서 사회혁명이 일어나서 자본주의 최고 수준의 생산력을 갖춘 노동자 국가를 건설하고, 이를 바탕으로 북한에서 정치혁명이 일어나 북한 인민들이 현 북한 정권을 타도하고 민주적 노동자 국가를 건설해서(아니면 그 반대 순서로) 한반도의 '혁명적 재통일'로 나아가자는 입장이기 때문이다.
민주사회주의 진영의 경우에도 NL 성격이 전혀 없는 단체에서는 대부분 북한을 적대적으로 본다. 다만 주의할 점은 공산주의자든 민주사회주의자이든 북한을 적대한다고 해서 대북을 위한 미국 일본과의 협력을 긍정하는 것은 절대 아니라는 점. 그리고 북한 체제의 전복을 원하더라도 민주사회주의자의 경우 공산주의자들과는 달리 혁명보다는 온건한 방향성을 가진 경우가 많다.
4.2. 역사
이명박 정부 때는 취임 초만 해도 반공 분위기가 옅었으나 금강산 관광객 피살 사건, 대청해전과 북한의 2차 핵실험, 천안함 피격 사건, 5.24 조치, 연평도 포격전 등을 통해서 자유민주주의적 반공주의가 생겨나기 시작했다. 그리고 왕재산 간첩 사건과 북한이 자행한 사이버 테러 등으로 인해 이러한 분위기는 계속해서 강화되고, 3대 세습 공산독재 김정은 체제가 출범하면서 반공 분위기는 계속해서 강해졌다. 게다가 박근혜 정부가 출범하면서 반공 분위기는 계속해서 강해지는데 북한의 3차 핵실험과 정전협정 백지화, 북한이 자행한 사이버 테러, 이석기 내란음모 사건 등으로 인해 민주주의 체제를 수호해야한다면서 자유민주주의의 연장 선상에서 반공 분위기가 계속해서 강해졌다. 이후 북한 무인기 사건과 한수원 사건을 겪으면서 반공 분위기는 지속적으로 강해졌고 이후에도 북한의 4차 핵실험과 목함지뢰 도발 사건, 서부전선 포격 사건 등으로 인해서 반공 분위기는 계속해서 강해졌다. 이후에도 북한의 6차 핵실험과 태영호 망명, 북한 여종업원 탈북 등으로 자유민주주의적 반공주의의 분위기가 지속되었다.문재인 정부가 출범하면서 반공 분위기가 옅어졌는데 이것은 지금의 반공주의가 이전 김대중과 노무현 정권 시기에 청산한 권위주의적 반공주의가 아니라 북한이 시장경제에 대한 탄압으로 민생을 파탄내고 3대 세습하는 모습을 보면서 생긴 체제에 대한 혐오에 기반한 자유민주주의적 반공주의였기 때문에 조금 옅어지거나 완전히 없애지 못한 형태가 아닌, 반공 분위기가 풀리는 분위기로 가게 되었다. 북한과의 평화무드 때문에 반공 분위기가 풀리는 듯 보였으나 북한의 6차 핵실험 등으로 인해 반공 분위기가 다시 살아났다. 하지만 흥진호 납북사건이 터지고 북한의 미사일 발사가 연일 이어지면서 반공 분위기가 조금 되살아났고 남북 단일팀 논란과 김영철 방한 논란으로 반공 분위기가 다시 크게 살아나는 듯 보였지만 남북정상회담과 북미정상회담에 묻히면서 반공 분위기는 다시 가라앉는다.
이렇게 평화무드가 조성됨으로 해서 반공 분위기가 완전히 풀리는 듯 보였다. 하지만 북한산 석탄 등 위장 반입 사건이 터지면서 다시 반공 분위기가 미세하게 되살아나고 있는 중이었다. 그러나 제3차 남북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서 반공 분위기는 다시 가라앉았다. 그런데 리선권의 각종 막말 논란과 북미 비핵화 협상 교착화 등으로 인해서 또다시 반공 분위기가 미세하게 되살아났다. 그리고 삭간몰 미사일기지 논란이 불거지고 남북관계 과속론까지 제기됨과 동시에 북한 군용기가 대한민국 상공을 날아다니는 일이 발생하면서 반공 분위기는 다시 되살아났었다. 하지만 제2차 북미정상회담의 개최 소식이 알려지면서 반공 분위기가 다시 옅어졌으나, 하노이에서 열린 제2차 북미정상회담이 결렬되면서 반공 분위기는 다시 급격히 되살아나기 시작한다. 이후 동창리 미사일기지 논란이 불거지고 남북연락사무소 철수 사태가 이어지면서 반공 분위기는 다시 크게 살아나게 되었다.
그리고 얼마 되지 않아 북한의 이스칸테르 미사일 발사가 또 다시 일어나면서 대한민국의 반공분위기는 다시 살아나고 있는 추세다. 게다가 이후 깜깜이 축구 논란 및 북미간의 관계 경색 등으로 반공 분위기는 수그러들 낌새가 보이지 않았고, 2020년에는 최악의 도발인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 사건,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이 일어나며 반공 분위기가 다시금 절정에 이르며 현재에 이르고 있다.
5. 대한민국에서 반북감정을 유발하는 사건들
- 대한민국의 병역의무: 대한민국의 남성이 강제로 징병되는 이유는 북한이라는 주적이 존재하기 때문이다.[15] 대부분의 군필자는 반북, 심지어 혐북 성향을 지닌다. 물론 반북 성향인 경우는 김씨조선과 추종세력들을 일반적인 북한 주민들과 분리해서 보는 것이 정상적이다. 하지만 국군의 공식적 입장은 보수가 집권해도 어디까지나 반북이었다. 다만 젊은 세대가 북한과의 접점이 적어 이것을 바로 생각해내기 어려운 면이 있다. 천안함 피격 사건, 연평도 포격전의 여파가 심했던 2010년에도 국방부는 국방백서에서 “천안함 피격 사건이나 연평도 포격도발 같은 도발의 수행 주체인 북한군과 그 배후인 북한 정권을 우리의 적이라고 명시하면서도, 북한 자체를 주적이라고 명기하지 않은 이유는 북한 주민은 적이 아니라는 점을 밝히기 위한 의도”라고 설명했다. #
- 6.25 전쟁: 대한민국 국민들이 반북 감정을 가지게 된 가장 결정적인 이유 중 하나다. 특히 전쟁을 온몸으로 겪은 1950년대 이전 시기 출생자들의 절대다수는 본인이 몸소 전쟁을 겪었고 북한의 기습 남침으로 전쟁이 벌어졌다는 것을 익히 알기 때문에 북한에 대한 증오심이 매우 강력하다. 이 때문에 1983년 KBS 특별생방송 이산가족을 찾습니다에서 가족을 상봉한 이들 중에는 김일성을 향해 대놓고 욕설을 내뱉는 이들도 더러 있었다. 김일성 일당이 불법적으로 전쟁을 일으켰기 때문에 단란했던 가족이 전쟁으로 인해 생이별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 천안함 피격 사건, 연평도 포격전: 2010년대 남북관계가 제대로 얼어붙게 된 원인이다. 특히나 연평도 포격은 군부대뿐만 아니라 휴전 협정 조인 이후 최초로 민간인 거주 지역에 포 사격을 한 사건이고, 심지어 이로 인해 민간인 사망자가 2명이나 발생했다. 이 시기를 기점으로 인터넷과 젊은 사람들의 여론까지 상당히 반북으로 돌아섰다. 특히 천안함과 연평도 사태를 한꺼번에 겪었던 09년~10년에 입대한 남성들은 대체적으로 북한에 대한 적개심이 다른 세대보다 높고 반북적 정책, 소위 '보수적 정책(대북 강경책 등)'에 대한 지지율이 다소 높게 나온다.[16] 다만 기성세대도 이에 못지 않게 대남 도발을 겪었지만, 젊은 세대는 북한에 대한 접점도 적고 교류할 기회도 거의 없다 보니[17] 다른 외국과 비교해 그 만행을 심각하게 여긴다. 이 세대 중 진보 성향인 사람이 있더라도 반북은 기본으로 깔고 들어가며 정치, 사회·문화·복지 등 내치 영역만 '진보적[18]'인 성향을 보인다. 천안함 피격 사건을 겪은 세대 이후는 동북공정에 대한 반응, 독립유공자에 대한 반응 등의 영역에서는 민족주의 성향을 보이다가도, 북한이 엮이면 이를 거부하고자 하는 경우도 있다.[19]
- 북한의 핵개발: 북한은 1980년대부터 핵개발을 시작했는데 이는 한반도의 정세를 불안하게 만드는 원인이 되었다. 김대중 정부 때 햇볕정책을 실시하여 비핵화를 조건으로 많은 지원을 했으나 약속을 어기고 지속적으로 핵실험을 하였다. 결국 김정은 때 핵능력을 완성하면서 사실상 핵보유국임을 선언하였고 전 세계를 불안하게 만들었다. 더 큰 문제는, 북한이 핵을 가지는 이유라는 것이 순전히 김정은 자신의 옥좌를 지키기 위해서이다.
- 정치범수용소 등으로 대표되는 북한의 인권 문제: 반북과 혐북 성향의 차이가 극명하게 갈리는 부분. 혐북이 아닌 반북 성향의 사람들은 북한 주민들에 대한 온정적 시각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북한 인권 및 문제에 상당한 관심을 가진다.
-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 사건: 남북공동연락사무소는 남북소통을 위해 2005년 개성공단에 설치되었고, 판문점 선언을 계기로 남북협력과 대화를 강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2018년 9월 세금 97억 원을 들여 리모델링되었다. 그러나 김정은에 이어 실세로 떠오른 김여정이 연락선을 단절시키고 압박하더니 결국 2020년 6월 16일 국민의 세금 170억 원을 들여 지은 건물을 폭파시키며 갈등을 유발시켰다. 이 사건은 북한 정권이 대화 의지가 없음을 다시 보여주었고 문재인 정부 때 선언한 판문점 선언은 이로 인해 폐기되었다. 주성하 기자 같은 북한 출신은 이 사건에 대해 북한 주민도 반발하고 있다고 전했고, 한국의 반북 성향 네티즌은 이에 공감했다.
6. 인물 및 단체
- 조지 W. 부시 - # 미국의 전대통령. 2002년 1월 29일,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은 취임 후 첫 국정연설에서 북한을 이란, 이라크와 함께 ‘악의 축(axis of evil)’으로 규정했다. 그러면서, 북한은 “주민들은 굶기면서, 미사일과 대량살상무기로 무장하는 정권”이라고 강하게 비난했으며 같은 해 8월 부시 대통령은 `워싱턴 포스트’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이름을 직접 거론하며, “김정일을 혐오한다…자기 사람들을 굶기고 있기에 그에 대해서는 본능적인 반응이 일어난다”고 말했다.
- 자유아시아방송 - 북한 정권은 자신들 몰래 주민을 통해 내부 취재를 하기 때문에 정말 싫어한다. 북한 고급중학교 1학년(대한민국 학제에서 고등학교 1학년에 해당) '사회주의 도덕과 법' 교과서와 3학년 역사 교과서에서 별도 항목까지 만들어가며 '반공화국 모략 선전'을 전문으로 하며 북한에 대한 사상 문화적 침투를 책동하고 있으며 이곳에서 보도하는 내용들 역시 "우리 혁명의 수뇌부와 우리의 사상과 제도, 내정을 헐뜯는 시비와 허위날조로 일관되어있다."라고 주장하였다. 기사(자유아시아방송) 교과서에서까지 비난할 정도로 영향력이 크다는 것을 확인하는 사례로 볼 수 있다.
7. 같이 보기
[1] 다만 공산주의 문서에서 보듯이 북한은 헌법에서 공산주의를 지움과 동시에 체제가 진정한 공산주의 체제인가에 대해서는 의문이 있다. 동구권(제2세계)이 붕괴한 이후에는 사용 빈도가 현격히 낮아졌다.[2] 대략 소좌(한국군의 소령에 대응) 이상급의 좌관급 군관들 및 장령들.[3] 북한 외교관으로서 자본주의의 화려함과 행복함을 누리다가 본인의 일신을 위해 탈북 (김씨왕조에 맞서지 않았다는 의미), 남한에서 재산 축적했다며 날을 세운다. 다른 의견으로는, 미래통합당이 왜 북한 출신 인사를, 탈북한 지 얼마 안된 시점에 정치에 투입시킨 걸 가지고 남파간첩을 심어놓는 거 아니냐며 비판적인 의견을 내는 사람들도 있다.[4] 이 드라마는 북한에서도 인기였다. #[5] 극우 언론인 조갑제도(정치 성향은 군사정권 시절 기준으로도 매우 강경한 반공 보수였지만 진보 진영 사람들이 보기에도 괄목할 만한 보도 업적을 많이 남겼다.) 김정일은 확실히 사탄이라고 못을 박으면서도 북한 주민과는 따로 구분했고, 김정일의 명령을 받는 인민군 장교와 노동당 간부들은 중립적으로 보았다. #[6] 아이러니하게도 이름 때문에 조선로동당과 헷갈려 친북으로 오해받는 경우도 있다.[7] 반면 진보당이나 민중민주당과 같은 좌익 민족주의 성향의 정당들은 친북 성향이 짙다.[8] 참고로 여긴 조선로동당같은 사이비와는 비교하는 것 자체가 실례인, 진짜배기 공산당이다.[9] 이것도 실은 미국이 북한 측과 지속적으로 대화를 시도하는 방침을 고수하는 탓이 크다. 친서방 국가로서 웬만하면 미국과 외교적인 방향을 맞춰나가야하는 남한 입장에서는, 이들의 뜻을 거슬러서 북한에 보복을 하는 것이 불가능에 가까운 상황이다. 의외로 북한을 상대로 한 무력행위를 제일 반대하는 쪽도 미국인데, 연평도 포격전 당시에도 미군 측에서 절대로 북한을 공격하지말라고 신신당부하기도 했다.[10] 그나마 유명한 사례로 가수 현미의 두 동생이 있다. #[11] 진짜로 이런 북한 주민을 인터뷰한 자료가 있다. 대통령을 뽑아야 한다고 한다. 다만 자포자기한 상태. # 자본주의는 중국으로 나오면 사회주의보다 지지하는 비율이 높아 69%는 된다. #[12] 더불어민주당 내 진보 성향 계파, 정의당. 다만, 더불어민주당 내에서도 진보 계파가 당권을 차지한 뒤로는, 남북연락사무소 폭파 사건 및 뒤이은 연속적인 무력도발때문에 점차 반북 여론이 힘을 얻고 있다.[13] 다만 이쪽은 대화론자이긴 하다.[14] 알다시피 지금의 북한은 주체사상과 김씨왕조를 우상 숭배함으로서 국민을 강제로 통합시키는 국가다.[15] 징병제는 6.25 전쟁 와중인 1951년부터 시행하였으나 당시에는 느슨히 운영되었다.[16] 보수정당이나 보수정당 정부에 대한 반감이 강해지는 시기에도 그렇다. 그때는 보통 보수정당이 보수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고 있지 못한다고 질타하는 편이다. 특히 10년 군번도 만만찮게 북한에 대한 적개심이 강한데, 10년에 입대하고 훈련병 내지는 이등병 당시에는 연평도 포격을 겪었고, 11년도에 상병으로 진급한 이후에는 김정일 사망까지 겪은 군번이다. 북한에 대해서 절대로 우호적일 리가 없다는 것이다.[17] 백두산이나 평양냉면 같은 이야기는 알고 있는 등 아예 없지는 않으나, 크게 신경을 안 쓰거나 인식을 잘 못하는 편이다.[18] PD 계열의 진보·다문화주의를 옹호하는 진보와는 다른, 민주당계 정당의 이미지로 대표되는 대북정책(대북 유화책) 등을 '진보'로 보는 시각이다.[19] 대표적인 피해자가 독립운동가 김원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