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ki style="margin:0 -10px -5px;min-height: 27px;" {{{#!folding [ 펼치기 · 접기 ] {{{#!wiki style="margin:-5px -1px -11px; word-break:keep-all" | <colbgcolor=#010101><colcolor=#ffffff> 기본정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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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던전앤파이터의 모험가의 능력과 강함에 대해 정리한 문서이다.2. 상세
2.1. 2차 각성후
2차 각성을 한 후 자신의 분야에서 상급자의 경지에 오르며 보다 더 많은 성장을 이루는데 그 내용은 각각 다음과 같다.- 최강의 검사 솔도로스와 신검이라 불리는 양얼이 "비록 산으로 치면 중턱에 불과한 경지이지만 이 경지에 이른다면 현재의 우리와 같은 수준으로 올라왔다고 할만하다"라고 인정한 경지에 이른[1] 검신.
- 우화를 이겨내고 한층 더 강한 혈기를 다루어 마침내 우화의 과정에서 보았던 혈귀의 모습을 피로 구현해내는 경지에 이른 블러드 이블.
- 궁극의 파동이라 불리는 뇌전의 파동을 익혀 뇌신을 부르는 인다라천. 더 오큘러스에서 같은 인다라천의 경지에 오른 청면수라 로즈베리론의 경지를 자연스럽게 넘어섰음을 보였다.
- 긴 시간 세상을 떠돌며 자신 앞을 막아서는 자를 끝없이 베고다녀 악귀(惡鬼) 그 자체가 되어버린 악귀나찰.
- 검마 다이무스의 인정을 받아 다이무스의 숨겨둔 힘을 받아 한층 더 강력한 힘을 다루게 된 디어사이드. 천계전기에서 사냥개 사이러스를 상대로 이기면서 사이러스의 경지를 뛰어넘었음을 보였다.
- 타인에 의해 좌우되던 인생을 끝내고 자신이 갈길을 스스로 정하여 오직 자신을 위해 살리라 다짐하고 무수한 억울한 자들이 자신을 보며 희망을 품을 수 있도록, 자신의 이름이 압제에 지친 자들에게 하나의 상징이 되도록, 철저하게 화려하고 자유롭게 살리라 다짐하는 검제.
- 제국에 대한 복수심 하나로 살기를 품고 복수의 칼날을 갈고있으면서도, 사리분별 등의 이성의 덕목을 갖춘 벤데타.
- 인간의 힘과 수명을 넘어 자연에 존재하는 넨의 힘을 끌어올린 염황 광풍제월.
- 미지의 경지와 극한의 한계를 뛰어넘은 패황.
- 아라드 곳곳에서 있는 무술 도장과 존폐를 건 결투에서 패한 적이 없는 의적단인 흑진단의 단주가 된 그랜드 마스터.
- 이론상에서나 가능하다고 여겨졌던 넨에 자신의 의지를 담아 하나의 넨수로 자유롭게 사역한다는 경지에 도달한 염제 폐월수화.
- 무법자로써 악행을 일삼는 이들을 가차없이 처단하는 레이븐.
- 교관조차 질릴정도의 강도높은 훈련을 받고, 남들은 드는것조차 버거워보이는 병기를 휘두르며 천계를 지킨 특수부대원 디스트로이어. 이미 블래스터였을 시절부터 카르텔 사령부에서 란제루스를 이겼으며, 천계전기에서 하이람 클라프를 상대로 이기면서 네임드 런처들의 경지마저 뛰어넘게된다. 닐스의 경우는 상대하지는 않았지만, 닐스가 이길 수 없었던 카르텔을 혼자서 쓸어버리면서 자연스럽게 뛰어넘었다.
- 천계 전군을 지휘하는 사령관이 된 커맨더.
- 미적인 디자인과 안정성, 파괴성과 정확성이 공존하는 로봇을 제작하고 대량 생산까지 성공한 옵티머스.
- 프레이야의 훈장을 받고 본인만의 발키리 직속부대를 배정받은 프레이야.
- 어비스와 완전히 동화되어 극한의 원소마법을 사용하게 된 오블리비언. 마계 대전에서 최초의 워록 검은 눈의 사르포자를 제압하면서 사르포자의 경지를 잠시나마 뛰어넘었고, 진 각성을 하면서 사르포자의 경지를 완벽하게 뛰어넘는다.
- 한없는 슬픔을 극복해 감정과 혹한의 어비스, 영혼까지 모두 하나가 되어 영원의 한기 그 자체가 된 이터널.
- 바람을 조종하다 못해 공기의 흐름 자체를 자신의 몸처럼 다룰 수 있게 된 아이올로스.
- 자신의 몸 자체가 혈기가 되어 세상 모든 생명체의 혈기조차 마음껏 다룰 수 있는 뱀파이어 로드.
- 최초의 승천자인 라빈 슈뤼즈의 뒤를 따르며, 이계의 고대 신의 아바타를 수족으로 다룰 정도로 현재 가장 계몽되고 깨어난 자 어센션.
- 마계를 한바탕 뒤집어놓을 정도의 실험을 거치는 지니위즈. 제2차 마계회합에서 고대 도서관의 대표인 이키 더 비키를 상대로 이겼기 때문에 고대 도서관의 모든 것을 뛰어넘었다고 판단할 수 있다.
- 인형의 숲에 내집 마련의 꿈을 이룬 헤카테.
- 본인만의 진정한 정의를 추구하여 그 정의를 실현하는 저스티스.
- 황룡이 사신들을 이용해 내린 시험을 이겨내고 황룡의 인정을 받아 황룡의 힘을 사용하는 태을선인.
- 오즈마의 환청에 대한 부담을 줄이는 시술을 받아 그간의 멸시와 홀대를 뒤로하고 프리스트 교단의 간부로 승급한 이모탈. 체스트 타운을 조사할때 바닥 없는 갱도에서 최초의 어벤저 닐바스 그라시아를 상대로 이기면서 닐바스의 경지를 뛰어넘게 된다.
- 신성력이 극에 달해 치천사의 이름을 내려받아 6장의 날개를 펼치고 신창을 불러내는 세라핌.
- 신룡의 분노를 대행자로서 행하며 모든 부정한 것들을 없애는 천선낭랑.
- 모든 인류의 죄를 대신 짊어진 리디머.
- 강인한 정신력과 단련된 육체로 속도를 초월한 알키오네.
- 범죄자 섀도우 댄서들을 경지 높은 암살 기술로 모조리 일망타진한 모험가 그림 리퍼.
- 엘다르와 링크되어 고대의 환수를 소환하는 경지에 이른 요정기사 가이아.
- 다른 세계의 신 아텐의 힘을 빌려오는 것 뿐 아니라 일시적으로 강림시키는 경지에 이른 반인반마 마신.
- 용 아스트라와 융합하여 아스트라의 힘을 최대로 이끌어내는 용인 드레드노트.
- 마창과 완전히 동조하여 마창의 힘을 완전히 개화하는 워로드.
- 마창을 통해 다루는 신기루의 근원에 도달한 듀란달.
- 강력하지만 불안정한 마수의 기운을 이겨내고 완벽히 제어하는 제노사이더.
- 어둠의 힘을 지배하는 것을 넘어 공간까지 왜곡하기 시작한 에레보스.
- 전직 빅 보스들로 구성된 "황혼의 날개"를 이끌며, 모든 히트맨들의 수장이 된 갓파더. 이 때문에 루퍼트 도스타는 그를 숙청하려고 해도, 자신의 파벌에서조차도 갓파더를 지지하는 사람들이 많아 그를 공개적으로 숙청할 수 없었다.
- 그 어떠한 전쟁의 불리한 판세도 뒤집어 승리를 안겨주는 현존 최강의 용병 언터처블.
- 초대 코어마스터 클라크를 한 수 뛰어넘은 패스파인더.
- 선계의 유행을 선도하는 트렌드세터.
- 자신의 별을 찾는 것이 허락되어 별을 찾기 위한 여정을 떠나는 셀레스티얼.
- 멜빈조차 혀를 내두를 정도로 크로스슈터에 대한 기술을 통달한 메이븐.
- 요기를 완전히 제어하여 신수나 다름없게 된 프레데터.
2.2. 진각성 이후
하하하하! 생각지도 못했군...
- 불신위괴의 몸에 빙의한 외신 유토스[4]
게다가 솔도로스의 도움으로 자신의 한계를 깨부수고 眞:각성의 경지에 오른 지금의 모험가는 무려 완전한 힘을 되찾은 사도 시로코[5]와 싸울 수 있는 강자가 되었다. 수많은 사건과 사도를 처치한 모험가는 현재 무력과 정치적 의미가 대단한, 그야말로 아라드의 핵심인물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 불신위괴의 몸에 빙의한 외신 유토스[4]
게다가 진각성기 연출들을 보면 하나같이 스케일이 장난이 아닌데 우주로 이동해 거대한 행성 두 개를 불러 충돌시켜 공격하는 진:엘레멘탈 마스터, 죽음의 신 우시르를 잠시나마 불러내는 진:다크템플러, 들지도 못할 거 같은 중화기들을 아무렇지 않게 사용하며 엄청난 길이의 레일건을 발사시켜 무지막지한 핵폭탄을 폭발시키는 진:남자 런처, 대천사로 변해 일곱 천사의 힘을 빌려 버프를 주는 진:여자 크루세이더, 자신을 제물로 바쳐 태초부터 존재한 공포의 신 모로스를 소환하는 진:사령술사, 생명의 성유물과 아스트라페의 진정한 힘을 사용하는 진:남자 크루세이더, 어비스의 힘을 개방해 우주를 탄생시킨 빅뱅을 일으키는 진:엘레멘탈 바머까지 전부 인간의 영역을 뛰어넘었다.
그리고 마침내 공개된 진 각성 스토리를 보면 역시나 2차 각성 때보다 더 강해진다는 설정이다. 77일간의 긴 기도 끝에 대천사로 각성해 샤피엘이라는 이름을 받은 진:여크루, 세븐 샤즈가 개발한 최신 병기를 지급받는 진:남런처, 진:여스핏, 진:여메카등 하나같이 2차 각성을 뛰어넘는 경지에 오른다.
그리고 진 각성기는 현재 모험가가 가진 최강의 필살기이며 그 위력이나 내포된 힘은 초월자인 어비스의 근원도 감탄할 정도다. 남자 마법사는 어비스의 근원과 조우 시 독자 스토리가 진행되는데 어비스의 근원과의 문답에서 진 각성기를 쓰자 어비스의 근원은 하찮은 필멸자가 자기 힘을 이 정도로 쓸 줄은 몰랐다고 감탄한다.
또한 일부 모험가는 2차 각성까지 남아 있던 불안정 요소가 진 각성을 하며 모두 사라지기도 한다. 대표 예시가 버서커와 남넨마, 데몬슬레이어이다. 버서커는 2차 각성 때 겪은 우화를 한번 더 겪는데 넘쳐흐르는 혈기로 인해 아예 환골탈태를 했으며 [6] 카잔 증후군을 완전히 통제하게 되어 진 각성기의 혈마인화가 괴수화하는 2차 각성기 때와 다르게 사람의 몸에 혈기의 갑주를 입혀놓은 형태다.[7] 남넨마는 2차 각성이전까지 했던 목숨을 버려가며 극단적으로 힘만 추구하는 무식한 방식이 잘못되었음을 깨닫고 마음을 비워 자연경을 얻는다.[8] 데몬슬레이어는 자신에게 힘을 빌려주던 마인 다이무스, 켈쿠스, 프놈을 완전히 지배하고 복종시켜 뒤통수 맞을 위험에서 어느 정도 벗어났다.
3. 시나리오 스토리에서
모험가들의 성장 속도는 비정상적으로 빠른데 진:히트맨 각성 스토리를 보면 신규 전술 더스크 택틱스를 완성시키기 위해서 모험가와 대등한 실력의 근접전 전문 대원이 필요해서 은퇴한 황혼의 날개 대원인 롤랑을 다시 불렀다. 설정상 황혼의 날개는 은퇴한 빅 보스들의 집단인데 날개에서도 은퇴한 롤랑은 굉장한 고참급이다. 즉 롤랑은 몇십 년간 활동하고 은퇴한 건데 모험가들은 외형상 10대 중반~20대 중반 정도인데도[9] 모험시작 십몇 년 만에 몇십 년간 활동한 전투 전문가와 대등한 수준이 된 것이다. 그리고 고대 아라드에서 노년의 나이가 될 때까지 활동하다 아젤리아와 만나 절망의 탑에 입성하여 2,000년간 폐관 수련을 한 솔도로스의 경지를 고작 활동 몇 년 만에 따라 잡아가고 있다.[10][11] 정말이지 상식을 뛰어넘은 성장 속도다.현재 여귀검사, 마창사 직군과는 적대 관계이고 다른 모험가들도 썩 좋은 사이는 아닌 데 로스 제국이 위험하다는 농담이 돌고 있었고, 결국 모든 모험가들이 천계 반란 세력과 제국이 결탁해 사도병기를 제작했다는 것을 안 이후 완전한 적개심을 품게 된다.[12]
그리고 오즈마에 맞서서 쓰러트릴 가능성이 가장 높은 것도 모험가뿐이다. 4인의 대신관은 성스러운 5인에 비교하면 약하다고 암흑기사들이 인정했고[13] 미카엘라가 다시 등장하지 않는 이상은 순수 무력만 놓고 보면 사도급의 강자인 모험가가 아니면 오즈마를 이길 가능성은 없다. 실제로 진: 인파이터는 검은 교단의 암흑기사를 제외한 최고위 위장자인 순혈자 데바스타르를 진 각성기 한방에 레미디오스 곁으로 보내버렸다. 그 외에도 검은 교단의 세력은 암흑기사를 빼면 전면으로 덤벼도 모험가에게 패배했다.
그리고 마침내 혼돈의 오즈마 레이드가 등장하면서 업데이트된 시나리오 퀘스트에서 진각성/진자각을 마치고 무형의 시로코 레이드를 끝낸 모험가들의 강함이 드러났는데 진:소울브링어는 카잔과의 전투가 끝나고 나오는 영상에서 진 각성기로 불러내는 카론의 귀문을 소환해서 카론을 불러 카잔을 강제로 명계에 보내버린다. 진:다크나이트와 진:크리에이터는 아스타로스 격파 후 나오는 영상에서 아스타로스가 시간을 멈추고 그란디스를 닐바스처럼 만들려 할 때 시간의 힘을 다루고 진 자각을 통해 타임로드의 경지에 오른 진:다크나이트와 비록 모작이지만 그 안에 담긴 힘과 규칙은 진짜와 동일한 창조의 권능을 얻은 진:크리에이터는 멀쩡히 움직일 수 있어서 진:크리에이터가 진 자각기 종말을 사용해 정지된 시간을 비틀고 그 틈을 비집고 난입해 아스타로스를 몰아붙인다. 접전 끝에 같이 난입한 닐바스가 아스타로스를 붙잡아 움직임을 막자 연이어 진:다크나이트가 진 자각기 디 엔드 오브 타임을 사용해서 아스타로스를 소멸시켜 버린다! 다만 시간이 멈춘 탓에 다른 이들은 닐바스가 아스타로스를 제거한 것으로 알고 있다.
또한 스토리상으로 소멸의 신 카잔은 물론 혼돈의 신 오즈마를 혼자서 쓰러트리는 것도 성공한다. 오즈마의 힘에 짓눌려 다른 이들은 싸울 수 없는데 반해 모험가는 바로 벗어나서 오즈마와 1대 1 결전[14]을 치러서 승리한다. 정신지배와 록시라는 변수가 있었던 시로코 때와는 달리 오즈마의 피의 저주는 미카엘라가 남겨두고 간 십자가를 통한 버프로 막아냈지만 힘은 만전의 상태였기에 진 각성 시점의 모험가와 만전의 오즈마의 대결은 모험가의 승리로 끝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연속되는 전투에서 최상의 컨디션인 오즈마를 상대로 승리했으니, 오즈마 레이드 시점의 모험가는 순수무력 자체는 사도급의 존재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시나리오 퀘스트의 개편으로 시로코 레이드와 오즈마 레이드가 진각성 전에 진행하는 것으로 바뀌어서[15] 시로코와 오즈마를 박살내는 것을 진 각성을 하기도 전에 한 것이 되었다. 그야말로 언터쳐블 그 자체.
그리고 제2차 검은 성전 직후 일어난 '성자 전쟁'에서도 대신관 3인[16]을 포함한 프리스트 교단의 네임드급 인물들[17]이 프리스트 교단이 미카엘라의 처신을 두고 백색의 땅에서 모험가를 가로막아 섰지만 모험가들에 전부 제압당하고[18] 이후 베리콜리스에서 미카엘라에 향하는 모험가를 막아서기 위해 나선 미카엘라를 제외한 성스러운 5인과 라미에르 레드메인[19]마저 모조리 제압당한다.[20]
또한 빼앗긴 땅, 이스핀즈 스토리의 공개로 오즈마를 격퇴한 이후의 모험가가 어느 정도인지 제대로 공개되었는데 무려 바칼이 창조한 용인들 중 아라드로 간 세 마리의 거룡보단 아래지만 결코 무시할 수 없는 강자 4인의 용인을 단신으로 박살내버린다. 느마우그 외엔 이터널 플레임이 도움을 주지만[21] 그들을 궁지에 몰 수 있었던 건 모험가의 엄청난 무력이었다. 심지어 금룡을 상대할 때 짜놓은 작전이 있었으나 모험가의 무력이 이터널 플레임이 상정한 것보다 수십 배는 강해서 짜놓은 작전을 실행할 틈도 없이 금룡을 일방적으로 박살내자[22] 흑룡부터는 그냥 모험가의 무력에 모든 걸 맡겼고 결국 4인의 용인을 모두 찢어버리고 마침내 500년간 닿지 못한 바칼의 성에 진격할 수 있게 되었다.
기계 혁명에서 모험가의 무력이 준 사도급의 경우 불사같은 특성만 없다면 거의 혼자 맞상대하는 것은 거뜬하나 아직 전투력은 바칼 같은 최상위권의 사도에겐 멀었다는 걸 보여주었다.
사룡 스피라찌 전의 경우 모험가도 사룡이 내뿜는 죽음의 기운을 버겁다고 하지만, 사룡도 모험가와 싸우는데 있어 무력으론 상대가 되지 못해 불사성 아니었으면 졌을 것이라는 묘사가 나온다. 스피라찌는 독기, 모험가는 무력으로 각각 우위점이 있었지만 불사성을 이용한 장기전이 특징인 스피라찌가 무력만으론 이길 수 없던 존재인 탓에 모험가가 결과적으로 패배한 양상이 나왔다.[23] 심지어 사룡의 독기는 디레지에 급은 아니지만 일반인이 맨몸으로 다가갔으면 그 즉시 죽지도 살지도 못한 녹아내린 시체가 되었을 것이라고 한다. 모험가쯤 되니까 그나마 맨몸으로 버틸 수 있던 것으로 만약 동행했던 아이리스의 보호 마법까지 있었으면[24] 진짜 서로 끝나지 않도록 싸웠을 가능성이 높다. 어찌 되었든 스피라찌의 불사성만큼은 모험가 혼자 어떻게 할 수 있는 게 아니라서 천계 연합군에서 수송해 준 대 바칼병기 중 하나인 이터널 플레임으로 결판을 봐야 했다.
사룡에 연이어 벌어진 냉룡 스카사의 전에선 모험가가 오기 전 자신에게 당도한 천계 연합군을 전멸시킨 데다 자신에게 사용될 대 바칼병기까지 파괴해 버리는 위용을 선보인다. 모험가조차 냉룡의 권역에선 사르나크 산에서 느낀 한기와 차원이 다르다며 긴장하는 모습을 보이지만, 眞:빙결사의 경우 위협적이지도 않다고 콧웃음을 치는 모습을 보여준다. 알고 보니 스카사는 자신의 뿔과 힘의 일부로 한기의 게르다를 창조하느라 이에 사용된 힘의 일부를 상실한 상황이었다. 그 상태에서도 모험가를 자신의 한기만으로 얼음에 가둬버리지만 모험가는 그 얼음을 힘으로 부숴버린다. 여기서 스카사는 바칼의 명한 시험을 위해 인질들의 목숨을 저당잡았는데 그 탓에 오히려 다급해진 모험가에게 빠르게 제압당해 계획대로인지 역효과인지 모를 상황이 일어나 패배하기 일보직전에서 게르다가 결국 자신에게 복귀하면서[25] 전성기의 힘까지 드러내지만 결국 모험가와의 장장 4번째 리매치[26]에서 패배하는 것으로 결판났다. 스카사 전은 대 바칼병기도 없이 모험가 혼자 싸워서 승리한지라 연합 사령관 이리네는 그 소식을 듣자 모험가 한 명이 대 바칼병기보다 더 대단한 것 아니냐고 황당해할 정도였다.[27]
광룡 히스마의 경우 드래곤 나이트 루트에서 조우하게 되는데, 일반 모험가들은 2마리의 거룡을 상대하는 동안 히스마는 거룡 중 최강이라는 듯이 가장 많은 추종자들이 권역에 배치되어 혼자서 두 마리의 거룡과 비슷한 시간 동안 싸웠다. 하지만 그런 히스마도 드래곤 나이트가 연이어 있을 바칼과의 싸움도 대비한다는 명목으로 힘을 아끼면서 싸웠던 것이 드러난다. 이렇게 보면 드래곤 나이트가 히스마를 봐주면서 싸운 것으로 보이지만, 실제 모험가도 싸우다 보니 지치긴 커녕 더더욱 광폭해지는 히스마를 상대로 밀리기 시작해 결국 바칼 전을 위해 아껴둔 힘을 모두 개방하려던 것을[28] 무기상 오스카가 자신의 희생해서[29] 대 바칼병기 중 하나 TNB를 전송시켜 준 덕분에 그나마 쉽게 끝났다.
이렇듯 세 마리의 거룡의 모험가가 루트별로 각개격파 했지만 사도 바칼은 달랐다. 천계 연합군이 만든 대 바칼병기는 드래곤 슬레이어를 제외하면 유의미한 타격을 주지 못하고 시간만 조금 버는 정도였기에, 모험가 혼자서 바칼과 맞섰다. 그러나 바칼은 힐더의 계획을 망치기 위해 자신의 죽음을 스타트로 끊을 목적으로 모험가의 힘을 시험하기 위해서 싸운 거라 진심으로 보기 어려웠으며, 모험가 역시 바칼과 싸움에 임하지만 힐더의 계획을 듣기 위해서 바칼을 죽일 목적으로 덤비진 않았다. 진실을 다 들은 뒤에는 주베닐이 게이볼그를 끌고 와서 바칼과 싸울 동안, 천계 연합군이 드래곤 슬레이어의 설치를 끝낸 뒤였고, 원래의 역사대로 천계인들이 바칼을 쓰러트려야 하기 때문에 모험가는 게이볼그 출현 이후 무기를 거두고 지켜보기만 했다.
그러나 연출을 보면 알 수 있듯이, 모험가는 용인태의 바칼에게도 밀리는 모습을 보여줬으며, 심지어 바칼은 일부러 힘을 나눠 쓰면서 모험가와 천계군들을 시험하였다. 만약 바칼이 모험가 일행과 천계군들을 시험하지 않고, 처음부터 전력으로 나섰다면 모험가는 바칼에게 치명상이나 고전을 면치 못했을 거고 천계군 또한 바칼의 힘과 군세에 또다시 패배했을 것이다.
다만 바칼에게 도달하기 위해서 연전을 치르느라 모험가가 최상의 컨디션이라고 볼 수는 없었다. 다른 용인들을 상대하면서 특별히 고전하지는 않았고 그 이후에 휴식시간도 있었지만, 기계혁명이 발발 이후 스피라찌와 싸워 맨몸으로 죽음의 기운을 받으면서 불사의 스피라찌를 쓰러트리지 못해 모험가도 한계에 가까웠고, 바로 직후 동급의 스카사와 싸우면서 제대로 회복할 틈도 없이 연전을 치렀다. 아무리 사도급의 무력과 압도적인 체력을 가졌다 해도, 모험가는 결국 인간이라 체력이나 힘에도 한계는 분명히 존재하며,[30] 바칼과 싸운 모험가는 결국 만전 상태가 아니었던 것은 확실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바칼을 평가절하할 수는 없는 것이, 바칼은 모험가를 시험하며 난이도를 올릴 때마다 나름 자신과 싸울 수 있는 수준을 보여주자 만족해서 자신이 알아낸 진실들을 친절히 설명할 정도로 호의적으로 대해주면서 철저히 봐줬다. 컨디션 난조를 감안해도 모험가는 천계 연합군 전체의 지원을 받고 있는 상태였으며 연출이나 정황을 보면, 바칼이 더 우위였던 것은 변명할 여지도 없다. 여러 가지 제약들이 없었다면 모험가도 이보다는 더 잘 싸웠을 수는 있었겠지만 설령 최상의 컨디션에서 진각성기까지 쓰며 달려들었어도 저 시점의 바칼과 싸워 오즈마나 시로코 때처럼 대등하게 싸우는 건 무리였을 것이다.
대마법사의 차원회랑 에피소드에선 대마법사 마이어가 모험가를 인도하기 위한 기억, 그리고 모험가가 이슬을 지킬 자격이 충분할지에 대한 시험을 준비해두었다는 것이 밝혀진다. 그런데 그 시험을 치르는 자들이 아라드의 토착신들과 창조신 칼로소가 직접 어수로 빗어낸 초월자들이었다. 심지어 이런 신적 존재들은 함부로 재현할 수 없어, 혹여라도 이들의 형상이 재현되면 본체와 기억이 링크되나 온전한 힘을 사용할 수 없는 일종의 열화판으로 구현된다.
결과만 간략히 말하면 모험가도 결국엔 한낱 인간인지라 이런 신적 존재들의 열화판조차 도저히 이길 수 없었다. 모로스와 카론의 경우엔 아예 본인들의 거주 차원까지 구현되어 있어서 아주 손쉽게 모험가를 농락했고, 그나마도 어디까지나 자신들의 기준으로 시험을 치른 것이라 합격점에 도달하자 순순히 물러나줬을 뿐이었다.[31] 초월자인 어비스의 근원의 경우도 마찬가지로 모험가가 마음에 들어서 봐준 것이고, 또 다른 초월자인 빛의 여인의 경우엔 어비스의 근원과 최소 동급이지만 그녀가 재현된 기억이 너무 오랫동안 봉인되어 링크가 제대로 유지되지 않은 열화판보다 더 못한 탓에 시간이 지나 자멸한 것으로 승부가 나버렸을 정도로 말만 싸움이지 실질적으론 이들의 상대조차 되지 못했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 모험가가 약한 것은 아니었다. 모험가에게 내려진 시험은 다름 아닌 칼날로서의 앞으로의 행방, 그리고 이슬을 지킬 수 있는 힘이 그 내용이었기에, 무력에 대해선 모로스, 카론, 어비스의 근원이 확실히 합격점을 내렸기 때문이다.[32] 여기서 모험가와 동행한 일행인 시란과 아이리스가 있어 강함과 비교가 가능한데, 두 사람도 나름 한 실력하는 실력자들 임에도 모험가가 지켜주지 않았으면 끔살날 뻔한 상황이 일어났을 정도였다.
모로스 전에선 모험가는 모로스가 기습하자 이를 쳐내서 스스로를 지켰지만, 두 사람은 모로스의 힘에 일절 반응하지 못해 인질이 된 나머지 모험가를 초조하게 만들었다. 그나마 모로스가 자신의 가학심을 충족할 겸,[33] 어디까지나 시험관인 입장이었기에 별다른 해코지를 안 해서 무사할 뿐이었다. 카론 전의 경우엔 그가 명계를 직접 현현시키자 두 사람은 어둠을 방황하는 동안 모험가는 시험을 통해 명계의 어둠을 걷어내 두 사람을 구원했다. 그나마 카론은 시험만 치를 뿐이어서 두 사람이 무사할 수 있었던 것이고, 0 어비스의 근원 전에선 본모습을 드러낸 어비스의 근원의 공격에 아이리스와 시란이 나가떨어져서 그나마 버티던 모험가가 지켜주는 게 아니었으면 두 사람 다 죽을 뻔할 정도로 이때는 정말 위험했다. 오죽하면 어비스의 근원이 두 사람을 지켜주는 모험가의 모습에 죽을 걸 알고 뛰어드는 거냐고 핀잔을 줄 정도였다. 그나마 마지막 시험이었던 대마법사 마이어 전에선 간단히 역량을 선보이는 대련 정도라 무사히 끝낼 수 있었다.
결론적으론 대마법사의 차원회랑 에피소드에선 모험가가 사도나 다른 신적 존재들 같은 최정상급 존재는 아니라는 것을 다시 한 번 상기시켜 주면서도, 아이러니하게 열화되었다 해도 신적 존재들도 인정할 정도의 무력을 인정받고 최소한의 전투를 성립할 수 있는 것도 표현하여 인간 중에선 거의 최정상급 실력자임을 부정할 수 없게 한다.
선계의 스토리가 나오면서 모험가의 강함이 어느 정도인지 더 나온다. 선계의 안개는 선계인이 아니면 익숙해지지 않으면 힘과 체력이 상당히 떨어진다.[34] 설정상 진 각성에 근접한 섀넌 마이어조차 이 안개의 영향으로 평상시 실력은 낼 수 없어[35] 루톤과 일합에 밀린다. 정작 모험가 역시 안개의 영향으로 힘이 제한됐는데도[36] 맞붙었던 선계인들, 요수를 상대로 이긴다. 또한 모험가 여 스트라이커와 마찬가지로 진 각성의 영역에 가깝게 도달했다는 섀넌 마이어도 전체적인 연출과 언급으로 모험가보다 아래로 보인다. 다만 섀넌 마이어가 모험가와 비등한 실력자로 언급된 건 진 각성에 도달한 지 얼마 안 된 시점이었고, 이후에 모험가는 시로코 레이드를 시작으로 기계혁명에 대마법사의 차원회랑까지 경험했기 때문에 경험으로도 장비로도 모든 게 섀넌 마이어보다 더 앞서 있는 만큼 이미 모험가의 실력은 섀넌 마이어를 넘어선 상태다.
어둑섬 스토리에선 요괴 중에서도 강자인 환요오괴 불신위괴가 바칼의 유산 두 개의 힘까지 흡수해 모험가와 싸웠지만 상대가 안 됐다. 요괴의 고향인 환란의 땅을 벗어난 상황이라 힘이 약해진 상태인 건 모험가와 마찬가지였지만, 바칼의 유산으로 힘을 완전히 회복했고 수하 요괴와 함께 덤비는 치밀함까지 보인다.[37] 그에 반면 모험가는 안개와 요기의 영향으로 힘이 2중으로 너프된 상태를 회복하지 못했다. 심지어 사도의 힘을 흡수하는 것이 불신위괴 본인의 목숨까지 걸어야 할 정도로 위험한 도박을 했고, 성공했음에도 모험가에게 속수무책으로 패배해서 나중엔 뭐 이리 강하냐고 헛웃음을 절로 낼 정도였다. 이미 만전의 모험가와의 격차가 상당히 벌어져 있다는 뜻. 아직 다른 환요오괴의 강함을 알 수 없어 환요오괴 전체와 비교할 순 없지만 불신위괴와의 확연한 차이를 감안하면 환요오괴 단신으로는 모험가의 상대가 안될 것으로 보인다.
아스라한 : 무의 장막에선 2중 너프로도 성이 안 찼는지, 안개신의 기억공간에서 모험가가 선계에 처음 왔을 때 보다 힘을 더 쓰기 힘들다며 아예 3중 너프시켰다.
아스라한 : 안개의 신 에피소드에선 사태를 유도한 흑막인 부조화의 로페즈에게 고전해 수세에 몰리지만 이는 모험가가 3중 제약당한데 반해, 로페즈는 안개신의 공간에서 힘을 거의 무한하게 충당받아 애초에 이길 수 없는 싸움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간만 있었으면 제약을 어느 정도 극복해내는 모습을 보여 로페즈조차 위기감에 방심없이 몰아붙이다가 빈틈을 보고 난입한 클라디스가 기억공간을 재조율해 힘의 링크를 끊어버리자 로페즈도 이 상태론 이기지 못할 걸 인정하고 도주했다.[41]
마지막에서는 기어이 안개신 무와 직접적으로 합을 벌이는 기염을 토한다. 다만 이쪽은 모험가가 쓰러뜨리기보단 폭주하는 신을 상대로 버티는 쪽에 가까웠으며[42] 안개신을 진정시켜 구원하는데 있어 클라디스와 슈므를 주축으로 여러 사람들의 도움이 있었다. 그렇다고 모험가의 활약이 적은 건 아니다. 클라디스도 자살하려는 안개신을 구할 방법을 찾았지만 그 작전엔 모험가 같은 괴물(…)이 없으면 애초에 시작도 못할 방법이었기 때문.[43] 게다가 모험가는 그냥 버틴 게 아니라 폭주하는 안개신으로부터 슈므와 클라디스를 지키면서 버텼다. 심지어 삼중 너프로 전력을 내지도 못하는 상황인데 말이다.[44] 두 사람이 없으면 안개신을 진정시킬 수 없기에 아군을 지키기 위해 폭주하는 신을 막아내 억누른 것에 가깝다. 이러나저러나 기억으로 구현된 열화판에 불과한 반쪽 신이 아닌 폭주하던 진짜 신과 합을 겨뤄봄으로써 모험가의 강함이 신과 대적할 정도로 강해지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45] 다만 플레이어들이 잊고 있는 사실이 있는데 이 시점에서 모험가에게 걸린 한가지 제약이 사라진 상태다. 안개신 무가 안개를 회수했다는 건 모험가가 선계에 발을 디딘 시점에서 계속해서 걸려있던 안개의 영향이 사라진다는 걸 의미한다.즉 3중 너프에서 2중 너프로 줄어든 것이다.
결론적으로 중천 업데이트 전, 현시점 모험가의 강함은 최초, 최강이라는 수식어가 붙는 독왕 루이제, 신관 지그 같은 이들은 아득히 뛰어넘었고 사도 중에서도 손꼽히는 강자인 바칼과 합을 겨룰 수 있을 정도이며, 제한된 상황에서는 신같은 초월적인 존재와도 맞서 싸울 수 있는 수준의 강자이다.
4. 한계
바로 위 문단에서 아라드 최강이라든가 사도와 맞먹는다고 불리는 모험가지만 그 본질은 결국 인간이다. 각자의 직업에서 최강의 경지에 올랐다고 해도 사도의 영향력은 특수한 방법이 없으면 막을 수 없다.[46] 이는 던전 앤 파이터 스토리에서 사도라는 존재 자체가 고대 테라 시절 최고위 신격 칼로소의 힘이 깃든 존재의 환생이기 때문으로, 본질적으로 사도는 신이다. 아무리 순수 무력이 사도를 쓰러트릴 경지에 올랐다고 하나 인간의 육체로 사도의 능력에 대항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이런 인간의 한계는 사도까지 갈 것 없이 오즈마 레이드 스토리에서 등장한 오즈마의 심복이자 추종자인 공포의 아스타로스가 시간정지를 사용하자 외전 캐릭터들을 제외한 캐릭터들이 결국 시간정지에 당한 것이 잘보여준다. 그래도 모험가가 인간으로서 차원이 다른 강자임을 보여주기 위해서인지 모험가와 함께 아스타로스와 맞서싸운 4인의 대신관은 시간정지를 간파하긴 커녕 아스타로스의 움직임을 쫒는 것도 고역이었는데[47] 모험가는 아스타로스의 움직임을 쫒고 시간정지도 인식할 수 있었지만 문제는 인식만 가능했지 그 이상의 대처가 불가능했다.[48] 때문에 여기선 시간에 간섭할 수 있는 타임로드의 권한을 가지게된 眞:다크나이트와 창조의 권능(위작)을 가진 眞:크리에이터가 난입해 처단한 것으로 스토리를 진행시켰다. 다만 똑같이 미카엘라의 가호를 받았으면서도 오즈마나 트로카 같은 사도나 고위 위장자의 힘에 짓눌린 다른 일행들과는 달리 정면에서 그 기운을 이겨내 적을 쓰러트린 것이 모험가인 만큼 다른 이들보다는 사도의 권능을 버텨낼 힘은 가지고 있다.
빼앗긴 땅 이스핀즈에선 흑룡 네이저가 사생결단으로 어둠의 격류를 일으키자 접근하지 못했다. 물론 모험가는 접근만 못했을뿐 격류에 별 다른 피해를 입지 않았고 반대로 흑룡은 격류를 일으킨 반동으로 생명력이 깎여나가던 중이라 그냥 버티기만 해도 이기는 상황이었지만 그전에 다른 아군부터 쓸려나갈 판이라 빨리 처리해야만 했다. 하지만 격류가 너무 거센 나머지 모험가조차 당장은 어찌할 수 없었고 결국 주베닐이 대 흑룡 전용의 특제 섬광탄으로 틈을 만들어주고 나서야 처치할 수 있었다. 만약 주베닐이 도와주지 않았다면 흑룡이 자멸해도 모험가 본인만 살아남고 아군은 전멸했을 테니 상처뿐인 승리가 됐을 것이다.
기계 혁명 에피소드에서도 이 한계가 어느정도 드러나는데, 아무런 보호 없이 사룡 스피라찌의 죽음을 정면에서 받아내는데,[49] 버틸 수는 있었지만 효과가 없었던건 아니고, 힘과 체력으로 버텨낸다. 하지만 스피라찌는 불사신이기 때문에, 모험가가 아무리 쓰러트려도 다시 일어나서 결국 모험가도 한계가 와서, 대 바칼병기 이터널 플레임의 힘을 빌려야 했다. 다만 동급의 힘을 지닌 스카사를 이 직후 바로 쓰러트린 점으로 보건데 불사가 아니었다면, 모험가가 한계가 오기전에 스피라찌를 쓰러트렸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모험가들은 아직도 성장중이라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된다. 고대 아라드에서 노년의 나이가 될때까지 활동하다가 절망의 탑에 입성해 2000년간 폐관 수련을 한 솔도로스의 경지를 모험 시작 10년도 안되어 바싹 추격하고 있는 비정상적인 성장 속도를 지닌게 모험가들이다.
그리고 이 한계가 시사하는 점은 시로코와 오즈마와의 싸움을 통해 명확히 알 수 있는데, 시로코와 싸웠을 때 무력은 모험가가 앞섰지만 인간의 한계로 사도의 기운을 극복하지 못하고 먼저 굴복 당하는지, 아니면 오즈마처럼 사도의 기운에 지배당하지 않도록 보호받은 상태로 무력으로 먼저 처단하는지 아슬아슬한 줄타기를 연출함[50]으로서 스토리적으로 모험가가 사도와의 싸움에 있어 확실한 승리를 장담하지 못해 긴장감을 유발하며 사도의 압도적인 강함과 그 힘을 받은 추종자들의 존재감을 어필할 수 있게 해준다. 허나 이는 반대로 사도라는 신적 존재들 조차 진:각성/진:자각 이후의 모험가에게 추종자들까지 합세한다 해도 쉽사리 이길 수 없는 연출로 대비되어 모험가들의 강함을 와닿을 수 있게 해준다. 즉, 한계가 있기에 오히려 서로의 강함을 가늠하고 돋보여줄 수 있게 해주는 것.
대마법사의 차원회랑에서 진:각성한 모험가의 한계가 더더욱 드러난다. 대마법사 마이어가 자신의 기억과 마력으로 형상을 빚어 만들어낸 신적 존재들은 함부로 재현할 수 없는 대상이라 재현할 시 본체와 기억이 연결되는 특성이 있는데, 본체는 아닌지라 권능을 온전히 사용할 수 없게된다. 즉, 열화된 신적 존재들과 싸우는 것인데 지옥의 신 모로스, 문의 주인 카론의 경우 겨우 맞상대하는 것도 고작인 수준으로 상당히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이고,[51] 마찬가지로 열화판이지만 초월자인 어비스의 근원과 빛의 여인과의 전투에선 아이리스와 시란과 힘을 합쳐 싸웠음에도 타격 한 번 제대로 못 입혔다.[52] 로터스나 4인의 웨펀마스터와 싸우던 시로코처럼 너프를 심하게 받았음에도 그 힘은 장난이 아니라서 모험가는 일방적으로 밀렸다. 일부 사도를 쓰러트릴 수 있는 경지에 오른 모험가지만 신적 존재나 초월자에게는 아직 한참을 못 미치는 셈이다.
선계에서도 특유의 안개나 요기에 영향을 받는 것으로 묘사된다. 이는 아무리 탈인간급의 괴물이더라도 기본적으로 모험가가 인간이며, 이 안개나 요기는 일단 신의 능력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모양. 다만 안개는 적응하고 있기 때문에 영향을 벗어날 수 없다기 보다는 처음 겪는 환경 때문이라고 보는 게 맞다. 오히려 그런 너프를 안고있는 상태에서 선계에서도 이름있는 강자들이나 요괴를 상대로 쉽게 이긴다는 점에서 저평가 될 이유가 없다.
결론적으로 모험가가 인간으로서 아무리 한계가 있어도 한참 성장중이고 그 끝을 알 수 없으며, 기억이 불완전해져 폭주한 신과 합을 겨루고 버티는 모습까지 보여줌으로서 제작진은 모험가의 강함은 끝내 신과 대적할 수준으로 강해진다는 것을 시사하고 있다.
5. 관련문서
[1] 솔도로스와 양얼도 이후 수련을 계속하여, 모험가가 검신이 되었을 때 그들은 진 각성의 경지를 넘어선 수준이 되었다. 이들은 절탑에서 첫등장 당시에도 이미 진 각성의 경지를 밞았다.[2] 그 백전 노장 잭터 이글아이가 보고서를 보곤 “이게 훈련인가? 죽으라는 게 아니고?” 라며 어이없어 할 정도였으면 말 다했다.[3] 별 거 아니게 보이지만 다크나이트와 크리에이터의 본래의 힘은 모험가랑은 비교할 수 조차 없으며 무려 사도보다도 강력한 힘을 가진 에픽 레벨이다. 작중에서는 우주의 멸망을 막기 위해 시간의 문을 넘으면서 힘이 여러 조각으로 흩어지는 바람에 평범한 모험가들 수준으로 너프 먹은 것. 물론 진 각성을 통해 다른 모험가들도 사도급으로 강해졌다.[4] 본 힘에 비하면 거론하는 게 우스울 정도로 일부의 힘이었지만 빙의로 현신한 자신을 격퇴한 모험가에 대한 감탄이다. IF 스토리이긴 하나 모험가가 얼마나 성장했는지를 알려주는 대목이다. 참고로, 이때 모험가는 선계의 안개와 요기의 이중 디버프가 적용된 상태였다.[5] 레베체가 직접 주알라바돈에 있을 때처럼 힘이 넘친다고 언급해서 시로코가 모든 힘을 회복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다만 시로코 스토리를 보면 알 수 있듯이, 시로코는 토벌당하는 그 순간까지 자신의 힘을 완전히 개화하지 못했다. 그러나 힘을 완전히 개화하기도 전에 토벌당했으니 별 의미는 없다고 보는 것이 편할 듯하다.[6] 스토리에서 혈기로 인해 온몸이 뒤틀리고 뼈가 부서지며 피가 피부를 찢어발길 듯이 요동친다고 언급되며 스토리상의 블러드 이블도 죽음의 공포를 느끼고 우화를 멈추려 할 정도. 그리고 우화를 견뎌내고 새로운 육체를 얻은 뒤 양 팔이 모두 귀수가 되었다.[7] 후술하겠지만 버서커는 제2차 검은 성전에서 카잔을 상대로 승리하면서 카잔의 경지마저 어느 정도 뛰어넘게 된다.[8] 2차 각성을 하며 흐릿해진 넨을 억지로 조종하는 불법 문신이 아예 사라진다.[9] 다만 총검사는 대놓고 중년 외형인 데다 40대 후반이다.[10] 솔도로스는 절망의 탑에서 2000년 넘게 수련했는데, 연대표상 모험가의 여정은 최대치로 잡아도 20년 정도다. 즉, 모험가는 솔도로스의 100배(!) 속도로 성장하는 중이다. 사실 카인 하나만을 바라보고 수련을 한 솔도로스와 달리, 모험가는 (대부분 너프를 먹었다 해도) 진짜 사도들과의 실전을 거쳤기 때문에 그리 어색한 전개는 아니다.[11] 각 캐릭터마다 배경설정에서 스토리가 시작점이 조금씩 다르지만, 본편의 그란플로리스에서 시작하는 시점(아라드력 989년)을 기준으로 잡는다면 사도 디레지에가 차원의 틈으로 날아가며 모험가를 끌어들일 때 1차 각성 (아라드력 1000년), 시란, 아이리스와 함께 시간의 문을 넘나드는 시기에 2차 각성 (아라드력 1003년), 모험가가 솔도로스에게 패배하고 깨달음을 얻는 시기에 진 각성 (아라드력 1006년)이다. 대략 활동한 지 17년 + a로 캐릭터마다 1~2년의 차이를 둔다 쳐도 20년 안팎이다. 고작 20년 안팎으로 활동한 모험가가 2천 년 간 수련에 매진한 강자를 따라잡아 가고 있는 것이다(...)[12] 실제로 제국의 제1 황녀 히리아는 연합 진영에서 모험가가 자신을 의심하지 않았는지 살짝 떠서 물어보았다. 당시 모험가는 강력한 독기가 앞을 막고 있는데 제국군이 어떻게 통과했는지 의문을 품고 물어보려 하다가 스카디 여왕의 신변이 위험할까 봐 그만두었다. 모험가가 입지가 많고 나라 단위로 강하니까 견제를 하기 위해 부왕의 권위를 행사해서 국가 정상을 볼모로 잡을 계획인 것으로 추정된다. 우시르 교단의 리테도 그녀를 ''말 한마디에 검을 쥔 사람 여럿을 죽일 수 있다.''라고 평했다.[13] 그나마도 막 부활해 힘이 온전치 못한 상태에서 한 말이다.[14] 다만 이는 솔로 플레이가 전제인 시나리오 퀘스트 상이고, 실제 정사로는 여러 명의 모험가가 2차 검은 성전을 함께했다. 시네마틱 영상 상으로도 주인공 모험가뿐 아니라 카잔을 명계로 보낸 소울과 아스타로스를 처리한 외전 캐릭터가 등장한다. 때문에 오즈마와 싸운 모험가는 주인공 모험가 외에도 여럿 있었다는 것.[15] 확인해 보면 90레벨 후반대로 이동했다. 시로코 레이드 시나리오인 시즌 10 그림시커는 94레벨, 오즈마 레이드 시나리오인 시즌 11 검은 교단은 97레벨이다.[16] 그란디스 그라시아, 신장, 오베리스 로젠바흐.[17] 테이다 베오나르, 알렌 그랜트, 루실 레드메인. 테이다의 경우 고해소의 비극 사건 이후 대신관직을 내려놓았기에 여기에 서술한다.[18] 바실리카 진영과 카펠라 진영, 선택에 따라 상대하는 인물들도 달라진다.[19] 이쪽은 루실의 선조이자 이단심판관의 시초다.[20] 이들은 인게임에선 '성전의 영령'이라는 이름으로 등장하며, 유일하게 볼프간트만 백색의 땅에서 나온다.[21] 네이저 - 특제 섬광탄, 이트레녹 - 대 바칼병기, 에쉬코어 - 특제 빙결탄.[22] 주베닐은 모험가의 무력은 목격했지만 어느 정도로 강력한지를 알지 못했고, 모험가도 자신의 실력이 500년 전 과거에서 어느 정도 통용될지 모르고 애초에 모험가의 성격이 자기 힘을 과시하는 스타일이 아니라서 말을 아끼는 바람에 천계 연합군이 알 턱이 없으니 일단 모험가가 패배할 가능성이 더 높을 것으로 가정한 채 작전을 진행했다가 느마우그의 만행에 모험가가 빡치면서 작전이 박살났다(...)[23] 2차 검은 성전에서도 무력으론 아스타로스를 뛰어넘었지만 시간정지로 제압당한 것과 비슷한 상황으로, 모험가가 적의 특수성에 대한 저항은 상황에 따라 어쩔 수 없다는 약점을 알려준다.[24] 사룡의 거처로 향하던 중 동행자인 스핏파이어 플로가 보호 마법으로도 사룡의 기운에 힘겨워하자 모험가가 자신에게 사용된 보호 마법을 전부 양도해서 맨몸으로 싸워야 했다. 플로도 처음엔 걱정하지만, 이내 플로도 모험가의 힘을 믿고 걱정할 시간도 아깝다면서 보호마법을 받아들이고 대 바칼병기 수송 지원을 서포트하는데 전념하게 된다.[25] 스카사가 패배하기 직전에 게르다가 모험가를 제지시키더니 이대론 모험가에게 패배할 상황에서 자신이 스카사의 뿔로 회귀하려고 하자 스카사가 게르다의 의지를 존중하겠다면서 만류하는데, 이에 게르다도 바칼의 이름까지 써가며 더욱 단호한 의지를 내보이자 결국 스카사도 게르다를 존중해 주기 위해 자신의 뿔로 회귀하는 것을 허락하게 된다.[26] 1차전은 설산 에피소드인 사르나크 산에서 반투족과의 결전, 2차전은 시간의 문에서 헤츨링 시절에서의 싸움, 3차전도 시간의 문에서 사르나크 설산에 막 내려간 시점에서 모험가와 싸운 것. 이렇듯 모험가와 악연이 매우 깊은 용이다.[27] 단순히 위력만 따지자면 대 바칼병기가 더 강하긴 하지만, 대 바칼병기는 기동을 위한 에너지와 사용을 위한 조건을 갖추어야 하는 병기고, 모험가는 온갖 전략에 적재적소로 이용이 가능한 개인이다. 병기가 하는 일을 개인이 대체 가능하다는 점에서 전략적 범용성이 차원이 다르다.[28] 히스마도 천계인들의 병기보다 모험가와 1대 1로 싸우면서 뿔이 부러지고, 다리는 후들거리고, 귀는 피가 흐르며 먹먹하고, 입에서는 긁힌 피맛이 올라오는 상당한 부상을 입었는데 광룡이라는 명칭에 걸맞게 그런 전투를 즐기는 전투광에 호승심까지 더해져 싸울수록 계속 사나워져 그 저력에 힘을 아끼던 드래곤 나이트가 오히려 수세에 몰렸다.[29] 히스마가 천계 연합군이 자신에게도 통할 강력한 병기를 사용할 것이라는 확신에, 이를 방해하고 모험가하고만 싸울 생각으로 지반을 붕괴시킨 후 지하에서 싸우게 되자 통신조차 불가능할 정도로 깊은 지하에서 오스카가 얼마 되지 않는 통신시간 동안 자신의 위치를 수송 좌표로 송신하면서 그대로 TNB의 낙하 충격파에 휩쓸리며 치명상을 입고 말았다.[30] 이는 사도 또한 마찬가지인 점이기도 하다. 사도들 또한 환경이나 전투에 따라 힘을 소비하면 힘의 규모가 큰 만큼 회복하는데도 상당한 시간이 필요로 한다. 시로코나 오즈마전 이전까진 공략한 사도들은 이런 디메리트를 부여함으로써 최소한 싸울 수 있는 상태로 끌어내렸지만, 바칼은 정반대로 모험가를 끌어내리고 싸운 거라 안 그래도 무력도 모험가가 겨우 바칼에게 턱걸이한 상황에서 메리트까지 압도적인 우위에 있던 것이다.[31] 진:사령술사와 모로스의 대화에서 진:사령술사의 한계가 극명히 표현되길, 진:사령술사의 진각성기로 구현한 모로스는 마이어의 기억이 만들어낸 열화판에게 조차 못 미친다고 한다. 이는 모험가의 출력이 인간을 초월했지만 어디까지나 인간치고 경이로운 것이지 신적 존재들의 권능을 구현하거나 구사하기엔 모자란 것이다.[32] 모로스의 경우 칼날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이라 모험가를 직접 시험해보고 열화된 자신과 나름 싸우는 모습에 감탄한다. 카론도 무력은 최소한의 기준이라고 언급한 후 죽은 자들에 대한 책임을 상기시키고 극복하자 시험에 합격시켰다. 어비스의 근원의 경우 비록 열화판인 자신에게 상처하나 못 내도 동료들을 지키기 위해 죽을 수 있는 공격을 몇 번이나 버텨내는 저력을 내보인 모험가의 모습에 감탄했을 정도로 무력에 대해선 확실히 인정했다. 남마법사의 경우 어비스의 근원이 자신의 힘의 파편에 불과하다고 코웃음치고 이에 남마법사가 진각성기로 대답을 대신하자 설마 자신의 힘을 이 정도로 구현할 수 있는 자가 있을 줄은 몰랐다고 감탄할 정도로 인정받는다. 게다가 이 말은 더욱 파고들면 어비스의 근원조차 다른 어비스 이식자들 중에서 남마법사를 제외한 진각성기급 출력을 가진 존재를 한 번도 본 적 없다는 뜻이 된다.[33] 모로스는 모험가가 자신의 열화된 힘에 의문을 가져 스스로를 다그치자 권능을 선보여 공포를 드러내자 만족한다거나, 모험가가 동료들의 안위에 대한 걱정으로 분노로 얼굴을 일그러트리자 좋아하는 모습을 보인다.[34] 인게임(흰 구름 계곡)에서도 라르고 스테이지에서 안개의 장판에 닿으면 체력이 빠르게 감소된다.[35] 섀넌도 안개 때문에 힘이 빠져 힘들어하는 반면 옆에서 모험가가 힘들다면서 땀 한 방울, 호흡하나 변하지 않아 어이를 상실한다.[36] 루톤의 설명으론 체력저하까지 일어나면 절반도 채 안될 것이라는 말에 모험가도 긍정한다.[37] 심지어 불신위괴는 모험가의 힘이 유산인 페이트웨이로부터 받고 있다는 걸로 착각해 이를 빼앗자 대폭 약해졌을 것이라고 오해했음에도, 확인사살을 위해 수하와 함께 덤빈다는 방심없는 치밀한 선택을 한 것이다.[38] 디레지에는 모험가와 싸웠을 때 전이 2연타로 힘이 2중으로 약해진 상태에서 싸웠다. 사도 중 너프 받은 횟수만 따지면 가장 많은 게 디레지에의 2중 제약인데, 모험가는 그보다 더한 3중 제약을 받은 것.[39] 포로스는 첫 교전 때 모험가가 공격을 막았는데 정작 모험가 뒤의 인물들이 충격파에 나가떨어져 모험가도 적이 강한 게 문제가 아니라 빠르게 쓰러트리지 않으면 동료들이 위험해서 긴장했을 정도.[40] 이때 앞서 말한 포르스와 다이앤은 기절하는 정도로 손대중해 줬다. 포르스도 만약 모험가가 여유가 넘친 게 손대중 안 했으면 둘 다 죽는 건 확실했다고 혼잣말할 정도.[41] 로페즈의 계산으론 도주해도 문제없는 타이밍이란 이유도 있었다. 하지만 모험가를 몰아붙인 건 기억공간뿐만 아니라 그동안 모아놓은 힘도 있었는데 그걸 단 한 번의 결전에 다 써버려서 한동안 움직이기 힘들어졌다고 혀를 찰 정도. 그나마 다음 계획이 있어서 낭패까진 아니었지만 안개신의 구원이란 상정 외의 사태까지 벌어지자 모험가가 도저히 예상 못할 변수임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었다.[42] 무가 가지고 있던 유물 '황양(반쪽)'으로 그나마 기억의 소실이 저하된 상태라 모험가도 버티디가, 안개신의 상태를 본 클라디스의 부탁으로 '현월(반쪽)'을 꺼내 공명 시키자 이번엔 기억이 전부 소거당해 본격적으로 폭주한 모습에 모험가조차 경악했다. 오죽하면 클라디스에게 이게 제대로 진행되는 거 맞냐고 확인받을 정도.[43] 클라디스도 안개신을 구할 방법 자체는 한참 전에 찾았지만 현실성이 없어 폐기했다고 한다. 다름 아닌 안개신의 추억부터 오염된 기억까지 모두 소거시켜 폭주시킨 후 이를 막아내고 기억을 주입해 충당시키는 방법이었는데, 안개신이 폭주하면 선계의 생활과 힘의 기반인 안개가 모두 안개신에게 회수되기 때문에 선계인은 싸울 방도가 없던 것. 설령 안개 없이 싸우려고 해도 폭주하는 신과 직접적으로 싸워 버틸 수 있기까지 한 존재가 있을 수 없으니 말 그대로 이론만 가능한 방법이었다.[44] 하도 황당무계한 조건이라 클라디스도 모험가에게 신과 싸워야 한다고 우려하자, 모험가도 그의 희망에 호응하기 위해 허세를 더해 이미 신과 싸워봤다고 으쓱거려 클라디스를 놀라게 만들었다(…) 게다가 클라디스도 못 믿을 이야기인데 모험가가 말하니까 믿게 된다고 웃은 건 덤.[45] 몇몇 유저들은 클라디스가 안개신을 구한 만족감과 별개로 허탈감도 있었을 것이라 추측하기도 했다. 클라디스가 그간 온갖 죄악들을 저지르며 안개신을 구하기 위해 고생했는데, 정작 그 고생이 모험가의 등장으로 인해(제한시간이 촉박했다지만) 포기했던 방법을 떠올리고 활용하여 순식간에 해피 엔딩으로 끝나버렸다는 게 그 이유. 솔직히 이게 역사서에 기록되면 판타지 소설 취급당할 거 같다.[46] 대표적으로 디레지에의 질병, 로터스, 시로코, 이시스의 정신 지배, 안톤의 에너지 흡수, 루크의 검은 악몽, 오즈마의 피의 저주가 있다.[47] 게임 시나리오, 애니메이션에서도 이게 잘 표현되었는데 시나리오 모드에선 모험가 혼자만 아스타로스가 이동한 곳을 직시해 시간정지를 인식했고, 애니메이션에선 4인의 대신관은 고속이동으로 움직이는 아스타로스를 눈으로 뒤쫒는 것 밖에 하지 못했다.[48] 그런데 생각을 바꿔볼 수 있는 것이, 아스타로스도 시간을 멈춘 상태에서 과연 모험가를 죽일 수 있는 공격이 있긴한가에 대한 의문도 있다. 그냥 가만히 있는 적을 죽이는건 쉬운 일이긴 하지만, 기본적으로 모험가는 내구도와 체력을 포함한 전투력의 모든 부분이 인간의 영역을 한참 벗어난 수준이라 웬만한 공격은 맞아도 끄떡없다.[49] 아이리스가 보호막을 쳐주기는 했지만 플로가 쓰러지기 직전까지 가느라 자신의 보호막을 플로에게 쓰라고 했다.[50] 오즈마의 경우 프리스트 루트 진행 시 프리스트 캐릭터가 위장자로 변하는 아찔한 상황 연출로 모험가가 아무리 날고 기어도 사도의 기운을 극복할 수 없다는 한계를 보여준다. 그러면서도 오즈마가 암흑 3기사의 힘을 흡수한 초월적인 상태에서 모험가를 1인칭으로 설명하는 것을 통해 1:1로 맞붙었고 결국 무력에서 패배한 것에 모험가의 강함을 직접 표현한다.[51] 게다가 정황상 모로스와 카론 둘다 모험가의 저력을 시험해보고 싶었을 뿐이라 봐줬을 가능성도 어느정도 시사된다. 특히 모로스의 경우엔 본체였다면 진작에 모험가 따윈 끝장냈을 거라고 조소할 정도로 힘의 격차를 노골적으로 표현했다.[52] 시란은 아예 살아남을려면 진짜 죽는다고 생각하고 싸워야할 정도라고 표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