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實戰
실제의 싸움.비유적으로 실습이나 시험을 실전으로 부르기도 한다. 시험 문서의 '실전과 유전자의 상관 관계' 문단으로.
1.1. 실전의 정의
실전은 전쟁 혹은 길거리나 범죄 현장 등 제약과 규칙 없는 싸움 등을 의미한다. 한국이라는 세계 최고 수준의 치안 국가가 아닌 치안이 좋지 않은 국가에선 정말 한 명이 식물인간 수준까지 가는 길거리 맨손격투는 기본이고 당연히 흉기가 다소 동반된 목숨을 건 상황까지 자주 포함된다. (물론 한국도 길거리 싸움이 일어나거나 흉기 피습이 일어나는 등 완전히 안심할 수 없다.)민간인의 실전 싸움일 경우 악의를 가진 상대는 무기를 가지고 있더라도 본인은 그런 싸움을 전혀 준비하지 못한 채로(소지하고는 있더라도 꺼내놓지 못한 상태에서) 갑자기 맞닥뜨리는 경우가 대부분이기에 맨손 격투기의 중요성이 크다.(본인이 호신용 무기를 가지더라도 총이 아닌 근접 무기인 이상 기본적으로 맨손 격투기의 필요성은 매우 크다, 본인이 싸울줄 모른다면 무기만 뺏기고 더 큰 위험에 처하게 된다. 설령 외국이여서 총을 가지고 있더라도 총을 차에 두고 왔거나 휴대하고 있는 중이라도 총을 뽑아서 조준하기 전에 기습당하는 경우가 많아 잠시라도 격투를 벌여서 거리를 만든 다음에야 총을 쓸 수 있는 상황도 많이 생기기에 맨손 격투기는 민간인 실전 호신에서 매우 큰 비중을 차지한다.)
치안이 좋지 않은 나라 중 하나인 러시아에서는 종합격투기 MMA가 매우 활성화 돼 있는 인기스포츠이다.
민간인들이 아닌 군인들의 실전은 전쟁에서 온갖 병기를 들고 겪는 전투 상황을 보통 실전이라고 한다. 일반적인 민간인들이 겪는 실전 싸움과 가장 다른 점은, 총이나 칼 등 무기를 소지한 상태이며 본인도 상대방을 공격할 마음을 가진 상태가 기본으로 포함된다는 점이다. CQB 항목과도 연관되어 있으니 참고바람.
격투 스포츠중에서도 맨손이 아닌 무기가 동반된 검도, 칼리[1] 등이 있다.
위에서 말한 군인들도 사격과 전술, 무기술보다 맨손 격투기가 상대적으로 덜 중요할 뿐이지 격투기 선수들과 똑같이 종합격투기에서 필수적인 4대 종목 레슬링, 복싱, 주짓수, 무에타이는 물론 킥복싱, 유도, 가라테, 태권도와 같은 MMA와 그 외 실전상황에서 모두 확실하게 검증되고 위협적인 맨손 무술을 광범위하게 배운다. 정확히는 이 모든 격투술과 무기술, 기타 임기응변책이 집대성된 크라브 마가와 같은 군용무술을 배우는 것.
세간의 인식과는 달리 군인이나 경찰에게 있어서 맨손 격투의 훈련 비중은 군인의 전술 훈련 그리고 군인과 경찰에게 배정된 업무 다음이기에 맨손 격투를 하면 격투기 선수들이 군인과 경찰들보다 훨씬 뛰어난 기량을 펼친다. 이들은 무기를 들고 단체로 그룹을 이루어 싸우기에 병기를 다루는 훈련이 주를 이루고 사격을 비롯한 백병전 능력, 그 외 전술 전략 공부를 익히며, 격투는 그 다음이다. 다만 총을 쓸 수 없거나 급작스러운 기습 등 혹시 모를 상황[2]에 대비해 맨손 격투도 어느 정도 역량을 지녀야하기 때문에 대부분 종합격투기 등의 맨몸 격투술도 수련하게 되며, 취미생활로 병행하는 이들도 많다. 군인 은퇴 후 종합격투기 선수로 전향하는 케이스도 있는 편.
미군 격투 훈련을 보면 공식적으로는 브라질리안 주짓수, 복싱, 레슬링, 사바트, 유술, 유도, 삼보, 크라브 마가, 잇신류 가라데, 아이키도, 무에타이, 칼리 아르니스, 합기도, 태권도, 쿵푸, 사욕 칼리, 킥복싱의 장점을 고르고 골라 도입했다고 한다.
하지만 실제 훈련 과정을 자세히 보면, 사실상 레슬링, 복싱, 무에타이, 브라질리안 주짓수인 현대의 종합격투기 형태와 같은 모습을 이루고 있다.
여기에 맨손 격투외 무기술(단검/단봉), 무기 방어술, 총검술, 소총 개머리판 타격 기술과 훈련을 한다.
1.2. 오해와 진실
- 격투기 시합은 실전이다?
당연히 아니다. 링이라는 무대 위에서 겨루기를 하는 스포츠 엔터테인먼트이지, 실제 싸움과는 거리가 멀다.
이게 실전이 아닌 이유는 실제 싸움과는 달리 통제된 환경에서 규칙에 따라 싸운다. 예를 들면 특정 부위 타격이나 기술 사용이 금지되어 있고, 판정이라는 제도가 있어, KO 승이 아니더라도 타격 판정을 잘 내는 선수가 이기는 일이 종종 있다. 선수들은 이러한 통제에 따르고, 목숨이 위험할 상황을 최대한 줄이고, 비상 시 링닥터가 항시 대기하고 있는 안전한 환경에서 시합을 한다. 반면에 실전엔 규칙따윈 없고, 수단 방법 가리지 않고 상대를 해칠 수 있으며, 판정이고 나발이고 상대가 죽거나 전투불능, 최소한 도주하게 만들 수 있다면 뭐든 상관없다. 경기 도중 선수에게 발생하는 사고를 즉시 수습 해주는 링닥터와는 달리 구급대는 시비가 걸리거나 습격당한 당신을 보호해주지 못한다. 그래서 시합에서 꺼낼 수 없는 각종 위험한 수단도 실전에서는 거리낌없이 행할 수 있으며, 목숨이 위험 할 수 있다.
- 종합격투기가 실전 최강이다?
맨손 맨발로만 싸운다는 전제 하에서는 진실. 하지만, 격투기의 실전성을 따지는 것 자체가 의미 없는게, 기습이나 다구리, 무기 사용 등 온갖 수단이 동원 될 수 있다는 상황을 완전히 간과하고 있다. 위에서 언급되었듯, 실제 싸움에서는 정직하게 주먹 만으로 싸워주지 않고, 또 그럴 이유가 없다. 무엇보다도, 아무리 격투기에 통달한 무술가나 격투가라고 한들 흉기를 들고 설치는 괴한을 만나면 목숨이 위태로운건 다를 것 없다. 그럴 상황에서는 도망치거나 여의치 않으면 손에 뭐라도 들고 저항하는 것이 낫다. 주먹질은 그저 별다른 수단이 없을 때의 최후의 수단일 뿐.
- 격투기 선수가 길거리 싸움에 상대가 안된다?
현실은 오히려 정 반대인 경우가 흔하다. 아무리 길거리 싸움이 더럽고 비열한 수단이 넘쳐난다지만, 격투기 선수들은 밥만 먹고 스파링만 하는 것이 일상이요, 비록 통제된 환경에서 안전하게 싸운다지만, 시합 전적만 수십~ 수백전을 경험하게 되니 맨손 싸움에는 아주 이골이 난 작자들에게 길거리에서 주먹 좀 쓴다고 깔짝거리는 작자들이 상대가 될까? 실제로 주먹이 운다라는 격투에 자신있다는 내로라 하는 사람들과 프로 격투가들과 시합을 치르게 하는 프로그램이 있었는데, 해당 프로그램에서 대부분 프로에게 상대가 되지 못하고 나가떨어지는 경우가 부지기수였다. 심지어 프로 측에서는 전력을 다하지 않으면서 적당히 상대함에도 말이다. 다만 격투 실력이 압도적인 선수들이라도 링 밖에서는 자신의 무력을 과신하면서 함부로 주먹을 휘두르지 않는데 첫째는 깽값 물기 싫어서 무력을 자제하는 것이고, 둘째는 링 밖은 어떤 상황이 벌어질 지 알 수 없는 위험한 곳이므로 함부로 객기부리지 않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