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7><tablewidth=1000><tablealign=center><tablebgcolor=#8b7ca8> 그림시커 최초의 7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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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color=#fff> 청면수라 로즈베리론 Roseberyron The Blue Mask Asura | ||
<colbgcolor=#000> 국적 | 벨 마이어 공국 | |
이명 | 청면수라(靑面修羅, The Blue Mask Asura), 죽음에 고랑을 채운 이 | |
성별 | 남성 | |
나이 | 40대 중반 | |
소속 | 그림시커 | |
종족 | 인간(아라드인) | |
성우 | 박주광(출처-본인 블로그) | |
프로필 | 공국 출신의 귀검사로 그림시커 7인의 설립자 중의 한 명. 항상 푸른색 가면을 쓰고 다녀 '청면수라'로 불린다. 과거에는 떠돌이 무사로, 귀수를 제압하기 위해서 대륙을 떠돌며 수행을 하던 중에, 비명굴 사건에 휘말리게 된다. 다른 모험가와 동료가 되어 비명굴을 조사하게 되었지만 모두 전멸하고 혼자만 살아남았으며, 이때 시로코의 정신을 받아들이게 된다. 이후, 시로코의 기억에서 엿본 멸망의 예언을 보게 되고, 서로에게 이끌려서 모이게 된 다른 6인과 함께 그림시커를 설립한다. 설립 이후에는 디레지에가 나타났던 노스마이어를 성지로 삼아 조사하는 노스마이어 지부장의 임무를 수행하지만, 이 과정에서 차원의 뒤틀림에 휘말리게 되고, 가늠할 수 없는 긴 시간을 시간과 차원의 경계에서 헤매게 된다. 그리고 최근에야 수많은 시간의 경계를 넘은 끝에 자신이 머물던 시간으로 다시 돌아올 수 있게 된다. 죽은 자신의 딸과 같은 나이였던 어린 소륜을 딸처럼 여겨서 보호해 주었으며, 검술을 가르쳐주기도 한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교단으로 귀환한 직후, 선지자 에스라에게 소륜을 척살하라는 명을 받고 그녀를 추적하고 있다. |
그저 그런 모험가로 소소한 벌이를 하며 가족을 먹일 정도는 되었다.
하지만 늦은 나이에 얻은 저주받은 귀수는 한순간에 모든 것을 집어삼켰다.
사랑하는 딸과 아내까지도.
그렇게 그는 푸른 가면으로 자신의 얼굴을 덮었다.
모든 걸 앗아간 귀수를 제압할 방법을 찾으러 오랜 시간을 떠돌았다.
매일 밤, 눈앞에서 아내와 딸이 죽어가는 악몽을 꾸었고, 하루하루 죽음의 늪으로 빠져들고 있었다.
어느 날 우연히 비명굴에서 벌어진 사건에 휘말리게 된다.
푸른 가면을 쓰게 된 후, 처음으로 신뢰하는 사람들이 생겼다.
덕분에 딸과 아내를 잃은 이후, 처음으로 너털웃음을 지을 수 있었다.
하지만 오래가지 못했다.
비명굴 깊은 곳에서 마주친 '미스트'의 검사라는 자에게 무참히 깨져 버린다.
혼자만 살아남았다.
미스트의 검사는 막아서는 자신을 피해 동료들을 하나하나 죽여 나갔다.
그리고 자신의 몸에 무수한 상처를 남기고는 홀연히 사라졌다.
철저하게 유린당한 그는 홀로 남겨져 가면 너머로 지옥보다 더 끔찍한 현실을 바라보았다.
또다시 삶의 의미를 송두리째 잃어버렸다.
그때.
몸속으로 알 수 없는 기운과 함께 일련의 기억들이 쏟아져 들어왔다.
바닥에 내던져진 검을 움켜쥐고 일어나 홀린 듯이 발걸음을 옮겼다.
그곳에서 자신과 다르지만 같은 여섯을 만나게 된다.
그 사이에는 '그 아이'가 있었다. 죽은 딸이 떠오르는 그 아이가...
"로즈베리론"
거대한 울림에 상념에서 빠져나온 그는 고개를 들었다.
한때는 촌부였던, 지금은 모두를 이끄는 남자가 그곳에 서 있었다.
"그대의 노고는 모든 이가 알고 있다오. 노스마이어에서 있던 일도,
그리고 그곳에서 희생하여 수많은 차원을 떠돌아 되돌아왔던 것도 말이오."
울리듯이 들려오는 목소리는 부드러웠다. 하지만 그렇기에 더욱더 무겁게 느껴졌다.
"하지만, 그 아이에 대한 책임도 그대에게 있다는 것도 모든 이가 알고 있지."
그는 남자가 무슨 말을 할지 직감했다.
"그대의 손으로 해결하시게. 그리고..."
자신을 향해 밝게 웃고 있는 죽은 딸 아이의 모습이 떠올랐다.
오랜 세월의 그리움이 온몸에 들러붙는 기분이 들었다.
"그대 역시 모두를 위해..."
남자의 울림 있는 목소리가 다시 한 번 부드럽게 몸을 짓눌렀다.
마땅히 짊어졌어야 했던 죄가 양어깨에 내려 앉은 듯 했다.
남자의 말이 끝나고 잠시의 침묵이 둘 사이를 갈랐다.
묵묵히 남자의 말을 듣고 있었던 그가 천천히 입을 열었다.
"...내리신 명을 무겁게 받겠습니다."
죽은 딸 아이 위로 그 아이의 어릴 적 모습이 겹쳐졌다.
자신을 향해 밝게 웃고 있는 그 아이가...
하지만 늦은 나이에 얻은 저주받은 귀수는 한순간에 모든 것을 집어삼켰다.
사랑하는 딸과 아내까지도.
그렇게 그는 푸른 가면으로 자신의 얼굴을 덮었다.
모든 걸 앗아간 귀수를 제압할 방법을 찾으러 오랜 시간을 떠돌았다.
매일 밤, 눈앞에서 아내와 딸이 죽어가는 악몽을 꾸었고, 하루하루 죽음의 늪으로 빠져들고 있었다.
어느 날 우연히 비명굴에서 벌어진 사건에 휘말리게 된다.
푸른 가면을 쓰게 된 후, 처음으로 신뢰하는 사람들이 생겼다.
덕분에 딸과 아내를 잃은 이후, 처음으로 너털웃음을 지을 수 있었다.
하지만 오래가지 못했다.
비명굴 깊은 곳에서 마주친 '미스트'의 검사라는 자에게 무참히 깨져 버린다.
혼자만 살아남았다.
미스트의 검사는 막아서는 자신을 피해 동료들을 하나하나 죽여 나갔다.
그리고 자신의 몸에 무수한 상처를 남기고는 홀연히 사라졌다.
철저하게 유린당한 그는 홀로 남겨져 가면 너머로 지옥보다 더 끔찍한 현실을 바라보았다.
또다시 삶의 의미를 송두리째 잃어버렸다.
그때.
몸속으로 알 수 없는 기운과 함께 일련의 기억들이 쏟아져 들어왔다.
바닥에 내던져진 검을 움켜쥐고 일어나 홀린 듯이 발걸음을 옮겼다.
그곳에서 자신과 다르지만 같은 여섯을 만나게 된다.
그 사이에는 '그 아이'가 있었다. 죽은 딸이 떠오르는 그 아이가...
"로즈베리론"
거대한 울림에 상념에서 빠져나온 그는 고개를 들었다.
한때는 촌부였던, 지금은 모두를 이끄는 남자가 그곳에 서 있었다.
"그대의 노고는 모든 이가 알고 있다오. 노스마이어에서 있던 일도,
그리고 그곳에서 희생하여 수많은 차원을 떠돌아 되돌아왔던 것도 말이오."
울리듯이 들려오는 목소리는 부드러웠다. 하지만 그렇기에 더욱더 무겁게 느껴졌다.
"하지만, 그 아이에 대한 책임도 그대에게 있다는 것도 모든 이가 알고 있지."
그는 남자가 무슨 말을 할지 직감했다.
"그대의 손으로 해결하시게. 그리고..."
자신을 향해 밝게 웃고 있는 죽은 딸 아이의 모습이 떠올랐다.
오랜 세월의 그리움이 온몸에 들러붙는 기분이 들었다.
"그대 역시 모두를 위해..."
남자의 울림 있는 목소리가 다시 한 번 부드럽게 몸을 짓눌렀다.
마땅히 짊어졌어야 했던 죄가 양어깨에 내려 앉은 듯 했다.
남자의 말이 끝나고 잠시의 침묵이 둘 사이를 갈랐다.
묵묵히 남자의 말을 듣고 있었던 그가 천천히 입을 열었다.
"...내리신 명을 무겁게 받겠습니다."
죽은 딸 아이 위로 그 아이의 어릴 적 모습이 겹쳐졌다.
자신을 향해 밝게 웃고 있는 그 아이가...
그림시커를 조심하게나, 우리는 너희를 방해하려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을 걸세.[1]
그림시커 최초의 7인 중 한 명이자 노스마이어의 지부장을 맡고 있는 인물. 공국 출신의 귀검사로, 직업은 아수라다. 항상 푸른색 가면을 쓰고 다녀 청면수라로 불린다. 그림시커의 성서에서 표현하는 인물은 '죽음의 고랑을 채운 이.'
시로코의 사념을 받아들인 이후 차원의 틈을 통한 공간 도약을 할 수 있게 되었지만 이게 조정이 꽤나 힘들어서 다른 차원이나 알 수 없는 시간대로 가는 문제가 발생해서 잘못 사용하면 자신의 차원으로 돌아오기까지 한참 고생하게 된다.
2. 작중 행적
2.1. 과거
원래는 평범한 모험가로서 가난하나 행복한 가정을 꾸리고 살고 있었지만 귀수가 생기면서 본인 손으로 가족을 죽이는 비극을 겪고 만다. 이후 비명굴에서 케인을 만나서 처참히 깨진 뒤 우연히 시로코의 사념이 깃들게 되었다. 회복한 후 주변을 살피다 비명굴에서 부모가 죽어버린 소륜을 보자 죽은 딸아이가 겹쳐보여 그녀를 거둬줬고, 그림시커의 창설 이후 알게 된 황혼의 미라즈가 다정하고 사람을 돌보기 좋아하는 착한 성격이라 함께 소륜을 딸처럼 여기고 돌봐주며 검술을 가르쳐 줬다. 이때의 일은 가족을 잃고 삶의 의욕이 없던데다 강제로 사도의 사념을 떠맡게 된 그에게는 몇 안 되는 좋은 추억이었다.2.2. 대전이 이전
과거 피나비의 춤 관련 퀘스트에서 등장했었으며, 설립 이후에는 디레지에가 나타났던 노스마이어를 성지로 삼아 조사하는 노스마이어 지부장의 임무를 수행하지만 이 과정에서 차원의 뒤틀림에 휘말리게 되고, 가늠할 수 없는 긴 시간을 시간과 차원의 경계에서 헤매게 된다. 그 와중에 자신의 임무를 도와준 모험가에게 상단의 조언을 말해준다.
설정이 명확하게 잡혀있지 않았던 시절이라 그런지 딸이 다른 모험가의 손에 목숨을 잃었다고 언급했었다. 현재는 본인이 귀수에 의해 가족들을 죽인것으로 변경.
2.3. 오리진 이후
수많은 시간의 경계를 넘은 끝에 최근에야 자신이 머물던 시간으로 다시 돌아올 수 있게 된다. 그가 자신의 차원에 도착하니 하늘에서는 그림시커의 본거지인 절망의 탑, 정식명칭 우주선 제네시스가 본래의 자리를 돌아간 것을 통해 그림시커의 활동이 본격화되었음을 알아차리고 곧장 복귀길에 오르게 된다.2.4. 더 오큘러스 : 부활의 성전
하지만 돌아온 그에게 기다리던 것은 적귀 소륜이 아젤리아 로트를 살해했다는 충격적인 비보였다. 초대 수장이자 온건파의 수장으로 복귀한 선지자 에스라의 명으로 소륜을 심판하기로 마음먹고 추적에 나선다. 그리고 소륜을 추적하던 중 우연히 모험가와 조우한다. 모험가가 그림시커를 알고 있지만 반응이 좋지 않은 것을 눈치채고 사정을 물어보자 모험가가 당시 소륜이 아젤리아를 암살한 자리에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되자 탄식한다. 더욱이 모험가의 정보를 통해 소륜이 황혼의 미라즈를 살해후 포식한 것을 알게 되면서 더더욱 분노하고[2] 더 큰 죄를 저지르기 전에 자신의 손으로 멈추겠다며 추적의 박차를 가한다.[3]우선 추적을 위해 웨스트코스트로 향하지만 그곳에선 차원의 폭풍으로 인한 이상현상과 민중의 불안 뒤에 그림시커가 있다는 것을 통해 모험가와 동행했음에도 나이트 로바토와 아간조에게 포박당할 위기에 처하지만 모험가의 보호와 제국의 선처로 각자 신경쓰지 않고 행동하는 것으로 암묵적으로 합의한다. 모험가와 함께 하늘성 근처에서 소륜을 추적하지만 더 이상 모험가에게 빚을 만들 수 없다며 혼자 추적을 시작하나, 모험가는 끝까지 쫒아와 함께 해주겠다고 피력한다. 이에 감사하며 소륜을 추적하던 중 모험가를 쫓아온 프리스트 교단의 신장에게 공격받게 되는데, 이는 그가 모험가에게 거짓말을 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본인도 이 사실이 들통나자 딱히 변명하지 않고 그저 모험가에게 미안하다고 하며 공간도약으로 도주한다.
모험가가 로즈베리론과 이별하자 웨스트코스트로 돌아오는데, 그곳에서 차원의 폭풍으로 일어난 재해에 대처하기 위한 연합이 결성되었으며, 이들은 차원의 폭풍으로 모습을 드러낸 정체불명의 건축물, 더 오큘러스에서 침입할 것과 더불어 모험가가 구심점으로 추대되어 내부를 탐색해 소륜을 발견하고 제압한다. 모험가가 직접 그녀를 처단하려고 하지만 최후의 순간에 로즈베리론이 다시 나타나 소륜을 자신의 손으로 심판한다
소륜을 심판하고서 모험가가 아니었으면 힘들었을 것이라고 감사하는데, 모험가가 자신을 보고 슬퍼하는 모습에 그저 딸처럼 키운 아이가 더 이상 죄를 저지르게 할 수 없었다고 일축하며 그림시커 온건파의 계획의 시작을 위해 시간이 필요하다면서 마지막으로 모험가에게 대결을 신청한다. 대결 끝에 패배하고 죽어가는 그는 자신의 여정에 끝이 왔다고 기뻐한다. 하지만 그의 죽음을 지키며 슬퍼하는 모험가에게 본심을 밝히길 소륜을 죽인 뒤 자결할 생각이었지만 모험가와 만난 뒤 마음에 맞는 친구를 만나 삶에 대한 의욕으로 미련을 갖게 되었으나, 소륜의 죄를 등한시할 수 없었다. 딸의 죄는 자신의 죄, 하다못해 모험가의 손에 죽고 싶었다고 밝힌다.
그림시커 루트를 선택했을 시 먼저 로즈베리론이 척살하려 하다가 소륜에게 역관광당해 흡수된다. 결국 모험가가 소륜의 내면 속에서 탈출한 뒤 직접 그녀를 심판해 아젤리아의 원수를 갚고 로즈베리론을 구출한 뒤 그의 유언을 듣는다.
괴로움만 있는 인생이었지만… 자네 덕분에 즐거운 마음으로 떠나네… 마음에 짐을 지게해서 미안하네… 그리고 고맙네…
그의 죽음으로 시로코의 핵심 사념이자 검은 영혼이 그의 몸에서 빠져나오고, 모험가는 이를 통해 소륜과 로즈베리론의 기억의 일부를 보게 된다.[4] 그리고 뒤이어 최초의 7인 중 마지막으로 남아있던 선지자 에스라 또한 힐더의 계략으로 죽음을 맞이함으로써 7개로 나뉘었던 시로코의 핵심 사념들이 모여 시로코가 부활하게 된다.
2.4.1. 시로코 부활 이후
길리 스토리에서 로즈베리론은 시로코에게 자신은 그 무엇도 지키지 못했다고 고백했다. 그러자 시로코는 그에게 지킬 힘을 주겠다며 염소의 형상을 얻었고, 로즈베리론의 영혼은 그녀의 일부가 되었다.
2.4.2. 더 오큘러스 : 심연에 잠식된 성전
시로코의 영향인지 심연에 잠식된 하늘성에서 분명 죽었던 그림시커 신도들이 생전의 기억을 가지고 부활해 자신이 맞이했던 죽음을 다시 맞이하고 어둠으로 돌아가 기억을 잃고 부활하는 망령들로 변질되고 말았다. 이들로 인해 시로코의 추적에 차질이 생기자 테이다 베오나르를 필두로 한 소수의 프리스트 교단과 모험가가 망령들을 베어넘기던 중 적귀 소륜을 발견한다. 모험가는 죽어서도 증오를 잊지 못하고 광기에 괴로워하는 그녀의 모습에 한탄과 동정으로 다시 한번 그녀를 광기로부터 해방시키려 하지만 로즈베리론이 등장해 또 다시 소륜을 베어서 해방시켜 준다.생전과 같은 죽음과 행동이었지만 곧 로즈베리론은 명확한 자아를 가지고 모험가에게 인사한다. 모험가는 놀라면서도 반겨주는 모습을 본 로즈베리론은 모험가에게 '아무리 그래도 사람이 너무 좋아서 탈이야'라고 쓴웃음을 짓는다. 로즈베리론은 생전의 기억을 완벽하게 유지하고 자신의 죽음을 기억하고 있었다.[5] 죽음에서 일어났을 때 마찬가지로 죽음에서 일어난 신도들과 함께 혼란스러워했지만 모험가와의 함께한 기억을 통해 제정신을 유지할 수 있었고, 다시 한번 생전에 짐을 지게 한 것에 대한 감사와 사과의 말을 전한다.
죽음에서 일어난 괴로움으로 소멸을 택하려 했지만, 자네를 만날 기회가 주어진 것이라고 생각하여 기다리고, 또 기다렸네.
이 말은 진심이니 믿어주면 좋겠군.
허허, 이제야 미련없이 먼 길을 갈 수 있을 것 같군. 잘 지내게.
이 말은 진심이니 믿어주면 좋겠군.
허허, 이제야 미련없이 먼 길을 갈 수 있을 것 같군. 잘 지내게.
그렇게 생전에 미처 다하지 못한 작별인사를 끝으로 소륜과 함께 미련 없이 시로코의 일부로 다시 돌아갔다. 그후 시로코가 삼킨 그의 영혼은 그녀의 분신 중 하나인 길리의 뱃속에 있었다가 모험가들과 연합군이 길리를 물리침으로써 완전히 해방되어 로즈베리론은 마침내 오랜 여정을 끝마치고 그토록 그리워했던 가족들과 저 세상에서 재회하게 된다.
2.5. 대마법사의 차원회랑
카론의 시험에서 모험가의 눈 앞에 나타난 환영 중 하나로 등장한다.3. 주변 인물들과의 관계
빨간색 - 적대관계.초록색 - 우호관계.
노란색 - 애매하거나 중립관계.
- 모험가 - 모험가와는 소륜을 저지한다는 목적이 비슷했기에 중간까지 동행했지만 사실 그 역시 진짜 목적을 숨기고 모험가를 이용한데다 결국 후반부에 이르러서는 적대하게 되었다. 그렇지만 원체 사람 좋은 모험가에 본래부터 악인은 결코 아니었던 로즈베리론이었던지라 잠깐 동안의 동행이었지만 서로 깊이 있는 교감을 나눴던지 죽기 직전 모험가에게 마음이 맞는 친구가 생겼다며 만족했다.[6] 이후 망령으로 부활해 자신을 반겨준 모험가에게 제대로 사죄한 뒤 미쳐버린 소륜을 데리고 시로코에게 돌아간다. 모험가 역시 그를 나쁘게 보진 않았기에 망령이 된 그가 나타났을 때 반가워했다. 여러모로 상황으로 인해 적대했을 뿐인 안타까운 인연이었다.
- 적귀 소륜 - 로즈베리론이 거두어 키운 양녀. 시로코에게 친부모를 잃은 소륜을 돌보면서 검술도 가르쳐주었다.[7] 그러나 소륜이 자객을 보내 수장 아젤리아를 죽이자 선지자 에스라에게서 척살령을 받고 모험가의 도움을 받아 마침내 그녀를 심판한다.[8]
- 황혼의 미라즈 - 소륜의 양어머니. 로즈베리론과는 친분이 깊었는지 모험가에게서 소륜이 미라즈를 흡수했다는 사실을 전해듣자 주먹을 꽉 쥐면서 분노했다.
4. 기타
세컨드 임팩트 업데이트 이전 발매된 공식 아트북 Vol.1에서도 일러스트가 등장했을 만큼[9] 역사가 깊은 캐릭터다. 그림시커의 설정이 던파 극초창기부터 이미 준비된 설정이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등장의 시작은 지옥파티 APC인 로즈베리론이었지만 기나긴 업데이트를 통해 그림시커의 등장으로 명확한 개인 스토리가 생겼고, 오리진에서는 비주얼, 성우, 스토리 모두 입체적으로 변한 인물이며, 확장된 100렙 에픽 스토리에서 기존 및 신규 인물간의 관계를 매력 있게 잘 연결해 내는 인물로서 가장 호평받는 캐릭터가 되었다. 자신이 처한 상황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모험가와 대립했지 인성은 정말 좋았던 인격자 캐릭터다.
던파에서도 흔히 나오는 통수캐릭터지만 어쩔 수 없이 뒤통수를 친 캐릭터이며, 모험가에 대해 좋게 생각하는 성향까지 가지고 있다. 더군다나 몰입도가 좋은 말투와 과거사를 가지고 있어 적으로 만나지만 미워할 수 없는 캐릭터성을 띄고 있다.
사실 스토리적으로 통수라고 보기도 애매한 게, 본인은 딱히 자신의 목적을 설명한 적이 없고 모험가도 이를 굳이 캐지 않았으므로, '소륜을 저지한다'는 중간까지의 과정이 같았을 뿐 최종 목적이 달라 그것을 알게 된 모험가와 나중에 적대하게 된 것에 가깝다. 엄밀히 따지면 거짓말은 하지 않았다 류 캐릭터로 보아야 한다. 다만 스토리텔링이 상당히 불친절해서 통수 캐릭터로 보이게 된 것.
인게임 도트를 자세히 보면 귀수가 있는 귀검사에 분명 직업이 아수라임에도 불구하고 플레이어에게서는 찾아볼 수 없는 쌍검을 사용한다.[10]
인게임에서 뇌신을 사용하는 모습을 보이기 때문에 로즈베리론 또한 아수라의 2차 각성인 인다라천의 경지에 오른 것으로 추측된다. 모험가와 잠시 동행했을 때에도 평범한 검격에 뇌신의 기운을 입히거나, 극빙인으로 주위의 적을 얼려가며 공격한다.
평행세계의 가능성 중에는 플레인 : 케이아스에서 붙잡혀 개조당하는 미래도 있다. 이때의 이름은 질병계 로즈베리론.
5. 관련 문서
[1] 온건파인 로즈베리론이 말한 조언이자 경고이지만, 강경파가 이 말대로 하늘성에서 시로코의 기운을 삼키면서까지 모험가들과 연합군들을 방해하게 된다.[2] 이때 일러스트를 자세히 보면 그가 분노함을 알 수 있게 주먹을 불끈 쥐고 있다.[3] 스토리를 보다 보면 소륜이 미쳐서 날뛰는 것에 대해서 죄책감을 느끼고 신경쓰는 묘사가 자주 나온다. 거기다 그녀의 고국인 수쥬국을 포함한 아라드의 모든 국가가 소륜과 본인을 포함한 7인의 설립자들을 대상으로 지명수배령을 내렸기에 한시라도 빨리 서둘러야 했다.[4] 소륜의 기억은 아젤리아를 암살할 계획이었고, 로즈베리론의 기억은 소륜 척살령을 받는 것이었다.[5] 나중에 같이 부활한 선지자 에스라의 말로는 지부장들은 시로코의 사념을 오랫동안 품고 있어서 기억을 유지할 수 있다고 한다. 하지만 소륜은 이때까지 지은 죄를 속죄하는 대가와 시로코에게 대들어 받게 된 저주로 인해 광기에 괴로워하게 된다. 결국 이를 차마 두고 볼 수 없었던 로즈베리론이 그녀를 베어서 광기에서 해방시켜주었다. 설령 다시 미치더라도 양아버지로서 마지막까지 그녀를 도와 주고 함께 하기로 한 것이다.[6] 그림시커 루트에서는 모험가가 자신의 최후를 지켜주었기에 행복하다고 했고 거기에 아젤리아 님 또한 이런 기분이었을 것이라며 모험가를 위로하기도 했다.[7] 이때만큼은 귀수의 폭주로 인해 사망한 딸이 겹쳐보였기에 그녀를 양육하는 것이 그에게는 행복한 나날이었다.[8] 그림시커 루트에서는 실패해 역으로 흡수당하는 바람에 그들을 쫓아온 모험가가 소륜을 직접 끝장낸다.[9] 강주성 원화가가 그렸으나 이후 피나비의 춤 업데이트 때 등장했을 때는 다른 일러스트레이터가 리터칭한 버전으로 등장했으며, 오리진 이후에는 현 일러스트로 새롭게 그려졌다.[10] 소륜이 이도류를 쓰는 이유가 바로 로즈베리론의 영향을 받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