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 트라웃/플레이 스타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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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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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라웃에 대한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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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 스타일

기타

트라웃의 생각

이모저모

1. 개요

마이크 트라웃의 플레이 스타일에 대해 서술한 문서.[1]

2. 타격

타율 0.308, 출루율 0.422, 장타율 0.587, OPS 1.009, 182안타, 40홈런, 104타점, 124득점. 이것이 풀타임 기준 2012~2019 시즌까지의 타격 평균 성적을 162경기로 환산했을 때의 값이다.

클래식 스탯을 중시하는 사람들은 트라웃이 알버트 푸홀스처럼 3할 - 30홈런 - 100타점을 기록한 적이 없다거나, 켄 그리피 주니어처럼 50홈런 이상을 뻥뻥치며 홈런왕을 먹은 적이 없다는 것을 지적하면서 타격에서 압도적인 모습을 보인 적이 없다고도 하는데, 타고투저 시절과 투고타저 시절을 구별하지 못하는 주장이다.

푸홀스가 데뷔한 2001년 이후 각 시즌 3할 - 30홈런 - 100타점 달성자 수를 알아보자.

시즌	인원	시즌	인원
2001	15명[2]	2011	6명[3]
2002	7명[4]	2012	3명[5]
2003	7명[6]	2013	2명[7]
2004	8명[8]	2014	2명
2005	8명[9]	2015	1명
2006	12명	2016	3명[10]
2007	6명[11]	2017	7명
2008	5명[12]	2018	2명
2009	5명[13]	2019	7명
2010	6명	2020	0명[14]

타고투저와 투고타저의 차이가 극명하다. 게다가 타점은 팀빨이 가장 중요한 스탯이다.

다음으로 그리피의 50홈런 시절(1997~98)과 역사상 가장 많은 홈런을 쳤다는 2016~2017 시즌에 50홈런에 가까운 45홈런 이상을 친 선수는 몇 명일까.

시즌	인원	시즌	인원
1997	2명[15]	2016	1명
1998	4명[16]	2017	2명

상위권이 홈런을 많이 쳐서 홈런이 가장 많은 시대가 아니라 중위권이 많이 쳐서 홈런이 많은 시대라는 걸 알 수 있다. 단 2019 시즌은 상위층도 홈런을 많이 치는 시즌이었지만, 트라웃은 9월에 시즌 아웃을 당하며 아깝게 50홈런에 실패했다.[17] 50홈런도 피트 알론소 1명뿐.

세이버 스탯을 중시하는 사람들도 트라웃이 동시대의 미겔 카브레라, 브라이스 하퍼도 찍어 본 wRC+ 190 이상의 압도적 시즌을 가져온 적이 없음을 아쉬워했었다. 참고로 wRC+는 현재 타자로서의 성적을 보여주는 스탯 중 주루를 제외한 공격 성적을 평가하는 가장 정확한 세이버 지표로 평가받고 있다. 물론 주루가 빠르면 내야 안타가 늘고 같은 타구를 쳐도 더 멀리 진루할 수 있기 때문에 주루의 영향을 완전히 배제한 스탯은 아니지만.

트라웃의 가장 큰 장점은 꾸준함이다. 야구 역사상 26살 시즌까지 wRC+ ML 1위를 4번 찍은 선수는 트라웃 외에 아무도 없다.[18] 그래서 단 3시즌만에 누구나 인정하는 최고의 선수가 된 것이다. 그리고 드디어 보통 선수들의 전성기 시작점인 26살 시즌(2018 시즌)에 wRC+ 190을 기록하여, 이런 아쉬움도 날려 보냈다.[19]

한편 통산 타격 성적도 이미 리그 최고 수준으로 뛰어난데다, 홈구장이 투수 친화 구장이라 클래식 스탯을 많이 깎아먹기 때문에 중립 구장이나 타자 친화 구장에서 뛰었더라면 지금보다도 더 높은 스탯을 보여주고 있을 것이라는 평이 지배적이다.

마이너 리거 시절에는 컨택 능력이 압도적으로 높다고 평가받았고 파워는 25~35홈런을 칠수 있다는 정도로 평가받았는데 엄청난 훈련으로 예상을 뒤엎고 20대 후반에 접어들어서는 50홈런 가까이 칠 수 있는 거포가 되었다.

일단 타율부터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시즌	타율	순위[20]
2012	0.326	4위
2013	0.323	4위
2014	0.287	30위
2015	0.299	21위
2016	0.315	10위
2017	0.306	17위
2018	0.312	5위
2019	0.291	34위
2020	0.291	42위
통산	0.304	현역 공동 5위

2012~2013 시즌 동안 3할 2푼대를 친 이후에는 2할대 후반~3할 언저리 정도의 타율을 보이고 있는 상황이지만, 현재 메이저 리그가 투수의 구속이 너무 빨라져 투고타저 성향을 띄게 된 것과 투수구장임을 감안하면, 최상급 컨택 능력이라고 볼 수 있다.

출루율은 다음의 성적을 보이며 조이 보토의 뒤를 바짝 쫓고 있다.[21]

시즌	출루율	순위	타석 당 투구수	순위
2012	0.399	5위	4.081	15위
2013	0.432	3위	4.211	9위
2014	0.377	13위	4.448	1위[22]
2015	0.402	5위	4.370	1위
2016	0.441	1위	4.426	2위
2017	0.442	2위	4.195	14위
2018	0.460	1위	4.183	19위
2019	0.438	1위	4.182	21위
2020	0.390	14위	4.245	?위[23]
통산	0.418	현역 2위	4.260	?[24]

또한 위의 타석 당 평균 투구수에서 볼 수 있듯이 선구안이 뛰어나다. 따라서 그의 통산 볼넷율은 15.2%로 3000타석 이상 기준 현역 3위의 높은 수치를 보인다.# 공을 많이 참는 축에 속하는 트라웃은 그 과정에서 적지 않은 삼진을 당하지만(21.3%), 볼넷 또한 많이 얻어 4할을 넘기는 높은 출루율을 유지한다. 실제로 트라웃은 타격 능력에 심한 슬럼프가 올 때도 볼넷 출루 능력으로 버텨낼 수 있는 몇 안 되는 타자 중 한 명이다.#

그리고 장타율 및 타자의 순수한 파워를 보는 ISO(순수 장타율)라는 지표(계산방법은 ‘장타율 - 타율’)는 어떠한가.

시즌	장타율	순위	ISO	순위
2012	0.564	4위	0.238	14위
2013	0.557	4위	0.234	9위
2014	0.561	3위	0.274	2위
2015	0.590	2위	0.290	3위
2016	0.550	10위	0.235	27위
2017	0.629	3위	0.323	4위
2018	0.628	3위	0.316	1위
2019	0.645	2위	0.353	1위
2020	0.603	9위	0.322	4위
통산	0.582	현역 1위	0.278	현역 4위

요즘 야구의 대세가 타율보다는 출루율과 장타율쪽으로 기운다는 것을 감안하면 타자로서의 능력은 정점을 찍었다고 볼 수 있다.

가장 쉽게 구할 수 있고 팀 득점에 대한 설명 능력이 높은 OPS는 통산 1.000를 기록하며 당연히 현역 1위. 그리고 홈런 생산 능력 또한 리그 최고 수준이다. 풀타임 첫 해인 2012년부터 30 - 27 - 36 - 41 - 29 - 33 – 39 - 45 - 17[25]개이고, 통산 홈런 당 타수(AB/HR)는 15.03으로 현역 2위다. 나이를 고려하면 앞으로 한 시즌 최소 30홈런, 최대 50홈런 이상을 기대할 수 있다. 실제로 2012~2020년까지 트라웃(297)보다 홈런을 더 많이 친 선수들은 거포들로 유명한 에드윈 엔카나시온(311), 넬슨 크루즈(307) 밖에 없을 정도이다. 다만 한 시즌에 특출나게 많이 친 시즌이 없어서 아직 홈런왕 타이틀은 없다.

종래부터 타자로서의 이상적인 성적이라 불리는 3-4-5의 슬래쉬 라인을 한두 시즌이 아닌 통산 성적으로 기록하는 최고의 타자라 볼 수 있는 트라웃은 2017년엔 부상으로 인하여 40경기 이상을 결장하였지만, 결국 규정타석을 충족하고 3-4-6을 기록하여 커리어 처음으로 장타율 6할과 OPS 1.0을 달성하였다. 2017년부터 뜬공 비중을 늘린 어퍼 스윙으로[26] 타구 각도가 늘어났고,[27] 리그에서 손에 꼽히는 홈런 생산력을 갖게 되었다.

한편 손목 힘이 부족해 배트를 휘두른 후에도 배트가 회전되는 보통의 타자들과 다르게 간결한 스윙을 쓴다. 큰 스윙을 사용하지 않아도 배트를 자유자재로 휘두를 수 있다는 점에서 트라웃의 손목 힘이 얼마나 강한지 알 수 있다. 또한 하체 파워를 얻기 위해 레그킥을 사용하는 다른 타자들과는 다르게 트라웃은 레그킥을 타이밍을 잡는 목적으로 사용한다. 이 또한 트라웃의 하체 힘이 얼마나 강한지를 보여준다.#

배트 스피드도 빠른 편이다. 2015년 기사를 보면 트라웃의 배트 속도를 시속 159km라고 소개하며, 보통의 선수들이 150km 정도이니 트라웃은 배트 스피드만으로 타구를 15m 더 날리는 셈이라고 나와 있다.# 미국의 스포츠 센서 전문 회사인 젭 랩스(Zepp Labs)는 메이저 리거들의 배트 스피드를 측정한 결과 대부분 80마일 후반에서 90마일 초반 사이에 위치했으며, 마이크 트라웃은 최고 99마일, 그리고 헌터 펜스에게서 가장 빠른 106마일이 측정됐다고 밝힌 바 있다.# 자신의 빠른 배트 스피드에 대해 트라웃은 “몸 전체를 균형있게 단련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요새 아이들에게는 (연습할 때) 무거운 배트를 흔드는 것도 도움이 된다는 것을 전해 주고 싶다.”고 밝혔다.#

당겨치는 비율이 늘고 있는 점도 특징이다. 팬그래프로 살펴보자.#

시즌	당겨치기	센터	밀어치기
2011	38.3%	33.0%	28.7%
2012	32.3%	38.4%	29.3%
2013	30.8%	38.2%	29.3%
2014	36.9%	35.5%	27.6%
2015	38.2%	33.2%	28.7%
2016	40.5%	32.9%	26.6%
2017	40.2%	35.8%	24.1%
2018	40.2%	37.3%	22.5%
2019	42.4%	33.3%	24.3%
2019	38.1%	33.3%	28.6%
통산	37.4%	35.4%	27.2%

트라웃은 2020 스프링캠프 인터뷰에서 “작년에 투수들이 나에게 더 많은 몸쪽 공을 던져대서, 공을 더 잡아당겼다. 내 커리어 초반에는 더 많은 우중간 파워를 보였다.[28] 그러고 나서 투수들이 나에게 다른 방식으로 피칭하기 시작했고, 나는 조정을 해야만 했다.[29] 확실히 고등학교 때와 커리어 초기 동안은 공을 당겨쳤다. 그러고 나서 나는 공을 다른 방식으로 치는 방법을 배웠고, 그것은 나에게 정말 도움이 되었다. 하지만 말했듯이, 투수들이 몸쪽 공을 던져댈 땐 조정을 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플라이볼 비율이 높아지고 있다. 마찬가지로 팬그래프를 살펴보자.#

시즌	땅볼(GB)	플라이볼(FB)	GB/FB
2011	39.1%	40.2%	0.97
2012	44.4%	33.0%	1.35
2013	41.4%	35.6%	1.16
2014	33.9%	47.2%	0.72
2015	37.2%	38.4%	0.97
2016	41.2%	36.7%	1.12
2017	36.7%	44.9%	0.82
2018	31.3%	45.3%	0.69
2019	24.3%	49.2%	0.49
2020	25.2%	50.3%	0.50
통산	36.3%	41.2%	0.88

2020년 3월 SI의 톰 버두치는 트라웃에게 2016년까지는 플라이볼보다 땅볼을 더 많이 쳤는데, 작년에는 땅볼 비율 커리어 로우를 기록한 이유에 대해 물었다. 그의 대답은 전형적으로 트라웃스러웠다. “의도된 것이 아니다. 설명할 수 없다.(Not by design. I couldn’t tell you.)”#

마지막으로 빠른 발을 이용한 내야 안타가 많다는 것도 주목할 만하다. 2016년 8월 기사에 따르면 “스즈키 이치로가 MLB에서 친 3000안타 가운데 542개는 내야 안타다. 그 가운데 80번이 번트 안타였다. 이는 이치로가 기록한 안타 가운데 18.1%가 내야 안타였다는 뜻이다. 그런데 내야 안타가 분류되기 시작한 이래로 3000타석 이상 소화한 선수 중 두 번째로 내야 안타 비율이 높은 타자인 마이크 트라웃의 내야 안타 비율이 13.4%다.”라고 한다.#

트라웃의 스윙 패스(swing path)에 대한 분석. 영상에 나와있듯이 고등학교 시절부터 일관된 타격폼을 가지고 있다. 트라웃은 직구와 변화구의 구속 차이에 대처하기 위해 짧고 빠른 스윙을 하고 있다. 메이저리그 투수들의 경우 공이 홈 베이스에 도착하기 직전에 짧게 움직이는 ‘무빙 패스트볼’을 잘 던는데, 그것에 대응하기 위해 투수쪽에 있는 팔꿈치가 몸에서 가까운 위치에서 나온다.#

2020년부터는 점차 플레이 스타일이 바뀌며 장타와 홈런이 조금씩 늘어나는 중이다. 이로 인해 타격에서의 저평가는 점차 줄어드는 중이다.

2.1. OPS를 통해 본 트라웃의 꾸준한 공격력

2010년 이후 연속 3시즌의 리그 OPS 10위까지의 이름을 살펴보자.

순위	2008~2010시즌	2009~2011시즌	2010~2012시즌	2011~2013시즌	2012~2014시즌
1위	알버트 푸홀스	알버트 푸홀스	미겔 카브레라	미겔 카브레라	미겔 카브레라
2위	매니 라미레즈	미겔 카브레라	조이 보토	데이비드 오티즈	마이크 트라웃
3위	케빈 유킬리스	조이 보토	호세 바티스타	라이언 브런	트로이 툴로위츠키
4위	조이 보토	호세 바티스타	조시 해밀턴	조이 보토	데이비드 오티즈
5위	미겔 카브레라	프린스 필더	데이비드 오티즈	마이크 트라웃	조이 보토
6위	맷 홀리데이	아드리안 곤잘레스	라이언 브런	호세 바티스타	앤드류 맥커친
7위	조 마우어	트로이 툴로위츠키	프린스 필더	프린스 필더	지안카를로 스탠튼
8위	프린스 필더	라이언 브런	알버트 푸홀스	트로이 툴로위츠키	에드윈 엔카나시온
9위	마크 테세이라	카를로스 곤잘레스	트로이 툴로위츠키	맷 켐프	폴 골드슈미트
10위	핸리 라미레즈	케빈 유킬리스	카를로스 곤잘레스	카를로스 곤잘레스	아드리안 벨트레

순위	2013~2015시즌	2014~2016시즌	2015~2017시즌	2016~2018시즌	2017~2019시즌
1위	미겔 카브레라	마이크 트라웃	마이크 트라웃	마이크 트라웃	마이크 트라웃
2위	마이크 트라웃	조이 보토	조이 보토	J.D. 마르티네즈	J.D. 마르티네즈
3위	폴 골드슈미트	폴 골드슈미트	브라이스 하퍼	애런 저지	애런 저지
4위	브라이스 하퍼	미겔 카브레라	데이비드 오티즈	조이 보토	크리스티안 옐리치
5위	조이 보토	데이비드 오티즈	폴 골드슈미트	프레디 프리먼	앤서니 렌던
6위	앤드류 맥커친	브라이스 하퍼	조시 도날드슨	놀란 아레나도	놀란 아레나도
7위	데이비드 오티즈	앤서니 리조	J.D. 마르티네즈	찰리 블랙먼	후안 소토
8위	지안카를로 스탠튼	지안카를로 스탠튼	프레디 프리먼	폴 골드슈미트	프레디 프리먼
9위	에드윈 엔카나시온	에드윈 엔카나시온	지안카를로 스탠튼	조시 도날드슨	찰리 블랙먼
10위	호세 아브레우	넬슨 크루즈	놀란 아레나도	다니엘 머피	넬슨 크루즈

순위	2018~2020시즌	2019~2021시즌	2020~2022시즌	2021~2023시즌	2022~2024시즌
1위	마이크 트라웃	마이크 트라웃
2위	크리스티안 옐리치
3위	무키 베츠
4위	후안 소토
5위	앤서니 렌던
6위	알렉스 브레그먼
7위	넬슨 크루즈
8위	프레디 프리먼
9위	J.D. 마르티네즈
10위	놀란 아레나도

각 등수 이내 순위를 살펴보자.

1위	이름	횟수
1위	마이크 트라웃	5번
2위	미겔 카브레라	4번
3위	알버트 푸홀스	2번

3위 내	이름	횟수
1위	마이크 트라웃	7번
2위	미겔 카브레라	5번
3위	조이 보토	4번
4위	알버트 푸홀스	2번
4위	폴 골드슈미트	2번
4위	J.D. 마르티네즈	2번
4위	애런 저지	2번
8위	매니 라미레즈	1번
8위	케빈 유킬리스	1번
8위	호세 바티스타	1번
8위	트로이 툴로위츠키	1번
8위	라이언 브런	1번
8위	데이비드 오티즈	1번
8위	브라이스 하퍼	1번
8위	크리스티안 옐리치	1번
8위	무키 베츠	1번

5위 내	이름	횟수
1위	조이 보토	9번
2위	마이크 트라웃	8번
3위	미겔 카브레라	7번
4위	데이비드 오티즈	5번
5위	폴 골드슈미트	3번
6위	알버트 푸홀스	2번
6위	호세 바티스타	2번
6위	브라이스 하퍼	2번
6위	J.D. 마르티네즈	2번
6위	애런 저지	2번
6위	크리스티안 옐리치	2번
6위	앤서니 렌던	2번
13위	매니 라미레즈	1번
13위	케빈 유킬리스	1번
13위	프린스 필더	1번
13위	트로이 툴로위츠키	1번
13위	라이언 브런	1번
13위	조시 해밀턴	1번
13위	프레디 프리먼	1번
13위	후안 소토	1번
13위	무키 베츠	1번

10위 내	이름	횟수
1위	조이 보토	9번
2위	마이크 트라웃	8번
3위	미겔 카브레라	7번
4위	데이비드 오티즈	6번
5위	폴 골드슈미트	5번
6위	프린스 필더	4번
6위	트로이 툴로위츠키	4번
6위	지안카를로 스탠튼	4번
6위	J.D. 마르티네즈	4번
6위	놀란 아레나도	4번
11위	알버트 푸홀스	3번
11위	호세 바티스타	3번
11위	라이언 브런	3번
11위	카를로스 곤잘레스	3번
11위	에드윈 엔카나시온	3번
11위	브라이스 하퍼	3번
11위	넬슨 크루즈	3번
11위	프레디 프리먼	3번
19위	케빈 유킬리스	2번
19위	앤드류 맥커친	2번
19위	조시 도날드슨	2번
19위	애런 저지	2번
19위	찰리 블랙먼	2번
19위	크리스티안 옐리치	2번
19위	앤서니 렌던	2번
19위	후안 소토	2번
27위	매니 라미레즈	1번
27위	맷 홀리데이	1번
27위	조 마우어	1번
27위	마크 테세이라	1번
27위	핸리 라미레즈	1번
27위	아드리안 곤잘레스	1번
27위	조시 해밀턴	1번
27위	맷 켐프	1번
27위	아드리안 벨트레	1번
27위	호세 아브레우	1번
27위	앤서니 리조	1번
27위	다니엘 머피	1번
27위	무키 베츠	1번
27위	알렉스 브레그먼	1번

2.2. 트라웃 VS 푸홀스

2019년 상반기 ESPN 팬투표

2017년에도 트라웃이 중견수가 아니고 1루수였어도 이렇게 고평가 받을 수 있을까라는 의문을 갖는 사람이 있다. 과연 트라웃이 중견수가 아니라 1루수였다면, 미키 맨틀과 비교되지 않고 알버트 푸홀스와 비교되거나 아니면 푸홀스보다도 공격면에서 뒤쳐진다 평가받았을까?[30]

주루를 제외한 스탯인 wRC+만을 통해 타격에 있어 트라웃과 푸홀스의 ML 전체에서의 위상을 비교해 보자.[31]

트라웃			푸홀스[32]
순위	wRC+	시즌	순위	wRC+
1위	167	20세	마이너 리그
2위	176	21세	7위[33]	159
4위	167	22세	8위[34]	150
3위	171	23세	1위[35]	184
1위	170	24세	1위[36]	171
1위	180	25세	2위[37]	167
1위	190	26세	2위	174
1위	180	27세	5위[38]	155
7위	164	28세	1위	184
		29세	1위	180
		30세	5위	164

스테로이드 시대의 약쟁이 때문에 푸홀스가 손해보았다는 견해도 충분히 일리있으므로 약쟁이는 제외하였다. 물론 약쟁이들만 제외해버리고 통계를 내면 wRC+ 수치도 올라가겠지만, 아무리 높게 잡아도 3~4가 한계일 것이다. 또한 약쟁이들 기록을 인정하지 않는 것과 별개로, 약을 한다고 모두 배리 본즈처럼 잘하는 것도 아니고, 안한다고 겨우 메이저 올라오는 수준으로 떨어지는 것도 아니라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39] 불과 몇 년 뒤인 트라웃 시대에도 약물검사를 피하는 기술은 푸홀스 시대보다 훨씬 세련되어졌다고 보아야 할 것임에도 불구하고[40] 약쟁이는 넘쳐난다. 물론 금지 약물을 리그 평균이 왜곡될 정도로 많은 선수들이 복용한 것은 켄 그리피 주니어와 푸홀스의 커리어 전반부, 즉 1990년대 중후반부터 2000년대 중반까지에 한정되는 것 역시 사실이긴 하다. 푸홀스가 유일한 피해자는 아니나, 그와 켄 그리피 주니어, 그리고 에드가 마르티네스와 같은 그 당시의 청정 선수들이 가장 큰 피해자인 것은 사실이다.

구체적 수치를 논외로 하더라도 25세까지의 리그 지배력에서 이미 트라웃이 더 우위인 것은 얼핏 보아도 알 수 있다. ML 1위 횟수가 푸홀스는 2번, 트라웃은 3번이고, 트라웃은 풀타임 첫해부터 타격 1위를 차지했으며, 단 한 번도 4위 밑으로 떨어진 적이 없다. wRC+ 수치도 167~181까지 15 차이 내로 꾸준했다. 반면 푸홀스는 20세에는 마이너리거에 불과했으며, 21세 데뷔 이후 약쟁이를 제외하더라도 타격 7위부터 시작하였으며, wRC+ 수치도 150~184까지 격차가 상당하다. 물론 단 한 번(25세까지)의 184라는 높은 수치 하나만으로 커리어 하이에서는 트라웃을 아주 조금 앞서고는 있지만, 이것도 브라이스 하퍼와의 경쟁 문제(하퍼가 단 한 번 무려 wRC+ 197을 찍음)처럼 트라웃의 전성기가 제대로 시작되면 해결될 일이다. 결국 2018년 트라웃이 190을 찍으면서 푸홀스의 커리어하이 타격 성적을 넘어섰다.

또한 푸홀스가 데뷔한 21세부터 트라웃이 2017년까지 치른 있는 25세까지의 wRC+를 비교해 보면 푸홀스가 166, 트라웃이 173이다(27세까지는 166 VS 176). 올타임 21~25세 wRC+에서 푸홀스는 15위, 트라웃은 8위이다(21~27세는 14위 VS 6위). 전성기가 다 터져 올라갈대로 올라간 푸홀스의 21~30세 wRC+는 169이고, 올타임 순위는 트라웃 제외시 10위이다.[41]

푸홀스 팬 또는 약물 시대를 살아간 청정 타자에 대한 로망이 있는 사람은 ‘트라웃이 투고타저라면 푸홀갓은 대약물시대.’ 또는 ‘약물 본즈가 갉아먹은 wrc가지고 둘이 같다고 동급이라고 때쓰면 안된다니까요.’라는 논리로, 구체적인 약물 시대의 피해를 논증하지는 않고, 푸홀스의 타격 능력을 보이는 것보다 정도 이상으로 포장하려 하기도 한다. 그냥 타고투저·투고타저, 타자구장·투수구장(파크 팩터) 보정 없이 단순하게 OPS 순위만으로 시대 지배력을 살펴보자. 이 문제는 켄 그리피 주니어와의 비교 문제에서도 똑같이 나타나므로, 그리피도 추가한다.

트라웃	시즌	푸홀스	그리피
2위[42]	20세	마이너	16위[43]
2위[44]	21세	7위[45]	4위
5위	22세	11위[46]	6위[47]
4위	23세	1위[48]	3위[49]
1위[50]	24세	2위[51]	4위[52]
1위	25세	2위	-위[53]
1위	26세	1위	8위[54]
2위	27세	6위[55]	3위[56]
6위	28세	<colbgcolor=#fff200> 1위	4위[57]
위	29세	1위	16위[58]
위	30세	4위	25위[59]

wRC+와 비슷한 구조이다. 전성기 그리피는 ~~주루 및~~[60] 포지션(수비) 보정이 들어가야 전성기 푸홀스와 비교할 수 있는 타자이므로 따로 언급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

이렇게 되면 푸홀스 팬 혹은 약물 시대를 살아간 청정 타자에 대한 로망이 있는 사람은 약물 시대에는 대단한 타자들이 많았고, 트라웃 시기에는 허접한 타자들이 많아서 트라웃이 이득보는 것이라는 주장까지도 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올타임 루키 시즌 500 PA 이상 기준 wRC+ 10위까지를 살펴보면, 그리피와 푸홀스의 전성기인 1990~2010년에는 없고(참고로 푸홀스는 11위, 그리피는 345위.), 트라웃 전성기인 2012년부터 2017년까지는 애런 저지(2위), 호세 아브레우(3위), 트라웃(5위)이 있다.# 역대급 신인들이 쏟아지고 있다는 이야기이며, 그 어느 때보다 상향평준화가 이루어졌다는[61] 이야기이다.## 약물 시대와 지금을 비교할 때 흔히 언급되는 스트라이크 존 확대 문제나, 투수들의 구속 차이, 무브먼트 차이 문제까지는 굳이 거론할 필요조차 없다.[62] 또한 We’re Actually Watching the Best Baseball Players Ever도 참조할만한 기사다.

정리하자면 주루와 수비 능력을 배제했다는 가정 하에 타격만 판단했을 때 클래식 스탯만 봤을 땐 푸홀스가 더 나아보일 수 있으나 세이버매트릭스 분석을 통한 세부 스탯으로는 트라웃이 더 나은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는 결론에 이를 수 있다.[63]

2014년 3월 인터뷰에서는 트라웃과의 비교에 불쾌감을 보였던 푸홀스도 2015년 4월 인터뷰에서는 같은 나이 때의 자신보다 트라웃이 더 낫다고 직접 인정하였다. 더 나아가 푸홀스는 2019년 “트라웃은 50년 아니 100년에 한 번 나올까 말까 한 선수” 혹은 “내가 본 가장 위대한 선수” 라며 인정했다.## 2016년에 공개된 푸홀스의 욕실에는 트라웃의 포스터가 붙어있을 정도다.#

트라웃은 후술할 유사 지수에서 보는 것처럼 역대 모든 선수 중 미키 맨틀과 가장 흡사하다. 포지션이 같은 중견수라서 미키 맨틀과 비교되는 것이 아니라 타격 성적이 역대 플레이어 중 미키 맨틀과 가장 흡사하므로 미키 맨틀과 비교되는 것이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보너스로 배리 본즈, 미겔 카브레라, 매니 라미레즈, 알렉스 로드리게스의 수치를 게시한다.[64] 이들은 푸홀스와 다르게 일반적인 선수들처럼 20대 중반부터 전성기가 찾아왔으므로 전연령을 비교한다.

트라웃			배리 본즈[65]		미겔 카브레라		매니 라미레즈		알렉스 로드리게스
순위	wRC+	시즌	순위	wRC+	순위	wRC+	순위	wRC+	순위	wRC+
1위	167	20세	마이너 리그		규정타석 미달		마이너 리그		10위	159
2위	176	21세	규정타석 미달		26위[66]	129	규정타석 미달		53위	119
4위	167	22세	59위	114	9위[67]	146	규정타석 미달		34위	135
3위	171	23세	15위	146	5위[68]	153	10위	145	29위	136
1위	170	24세	37위	121	15위[69]	142	22위	140	10위	158
1위	180	25세	2위	165	29위[70]	129	15위	148	11위	159
1위	190	26세	3위	155	11위[71]	143	25위	144	6위	158
1위	180	27세	1위	198	3위	171	1위	172	9위	151
7위	164	28세	1위	193	2위	177	2위	181	28위	131
위		29세	5위	173	2위	166	29위	156	1위	174
위		30세	6위	163	1위	193	3위	185	21위	136
위		31세	3위	179	10위	148	6위	158	1위	175
위		32세	4위	165	4위	164	12위	153	6위	152
위		33세	2위	170	5위[72]	153	7위	152	15위	141
위		34세	규정타석 미달		114위	92	3위	163	45위	125
위		35세	4위	174	규정타석 미달		37위	126	규정타석 미달
위		36세	1위	235	104위	96	3위	165	66위	113
위		37세	1위	244	위		규정타석 미달		규정타석 미달
위		38세	1위	212	위		규정타석 미달		징계
위		39세	1위	233	위		규정타석 미달		29위	129
위		40세	규정타석 미달		위		은퇴		규정타석 미달
위		41세	규정타석 미달		위		은퇴		은퇴
위		42세	규정타석 미달		위		은퇴		은퇴

2.3. 트라웃의 높은 WAR는 타격이 아닌 수비와 주루 덕분인가?

실제 수비 세이버 수치와 팬들이 생각하는 수비 능력 사이에 괴리가 가장 큰 선수 중 하나가 트라웃이다. 톰 탱고의 조사를 인용한 2018년 2월 기사에 따르면 팬들의 점수에서 가장 수비 뻥튀기가 심한 선수는 에릭 호스머이고, 외야수 중에서는 애덤 존스와 트라웃이라고 한다.# 트라웃이 5툴 플레이어로 강조되다보니 팬들은 막연하게 그의 높은 WAR에 뻥튀기 된 수비 수치가 상당히 큰 기여를 했을 것이라 오해를 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과거 유명 선수들과 트라웃의 세이버 스탯을 비교해보면 절대 그렇지 않음을 알 수 있다.

fWAR 올타임 넘버 10위 안에 위치한 선수들의 스탯을 살펴보면 주루(BsR)나 수비(Def) 또한 좋은 선수들도 여럿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테드 윌리엄스처럼 나쁜 수비 능력을 타격으로 커버한 선수들도 일부 있기는 하지만 이외의 선수들은 웬만큼의 수비나 주루는 해냈고, WAR에서도 상당히 후한 평가를 받았다. 위의 상위 10명 이외에도 수비로 매우 높은 WAR를 기록한 위대한 선수들도 적지 않다.

25살 시즌까지의 올타임 fWAR 10위까지의 선수들이다. 트라웃의 BsR 46.9을 WAR로 환산하면 4.9다.[73] 게다가 트라웃의 통산 Def 9.6은 수비로 일내는 외야수들인 무키 베츠(13.3), 바이런 벅스턴(11.8)의 2017년 한 시즌 Def 수치보다 떨어지고, 빌리 해밀턴(1990)의 2017년 한 시즌 Def 수치와 같다. 즉, 트라웃의 WAR는 타격의 비중이 절대적이다. 트라웃 WAR의 비율은 엄밀하진 않지만, 타격(배팅) 325.8 VS 주루 46.9 VS 수비 9.6이다.[74] 즉, 33.9 VS 4.9 VS 1인 것이다. 전체적으로 트라웃의 수비는 WAR에 왼손은 거들 뿐인 수준이다. 타격과 수비+주루로 비교해 보아도 5.77 VS 1이다. 트라웃의 주루와 수비 점수를 평균인 0점으로 잡아도 WAR는 6 정도가 깎일 뿐이어서, 미키 맨틀에 이은 올타임 3위에 위치하게 된다.

팬그래프 닷컴 말고도 베이스볼 레퍼런스에의 트라웃 성적을 확인해도 알 수 있는데, 트라웃의 통산 WAR에서 수비(dWAR)가 차지하는 비중은 약 5%에 불과하다. 이것도 2012 시즌의 2.1 dWAR를 포함해서 그렇지 나머지 시즌만 보면 0에 가깝다. fWAR의 경우에는 2012 시즌을 제외하면 오히려 마이너스이다. 당장에 2018 시즌을 보면, 트라웃이 가장 좋은 타격 성적을 냈지만 무키 베츠보다 수비가 떨어져서 더 낮은 WAR를 기록하였다.

이는 트라웃의 높은 WAR가 그의 역대급 타격 능력 덕분임을 보여준다. 26살까지 트라웃의 통산 OPS 0.990은 메이저리그 역대 9위이고 172의 통산 wRC+는 역대 6위이다.

물론 그렇다고 수비와 주루의 영향력을 무시해서는 안 된다.

먼저 트라웃의 수비 승리 기여도가 공격에 비해 크지 않더라도, 비슷한 공격 성적을 가진 타자의 수비 성적이 다르다면 WAR에서 상당한 차이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그러한 예 중 하나가 2015 시즌 트라웃과 조이 보토의 fWAR 차이이다. 15시즌 보토의 타격 성적은 타율 .314, 출루율 .459, 장타율 .541, wRC+ 174이고 트라웃은 타율 .299, 출루율 .402, 장타율 .590, wRC+ 171이고 주루를 합친 Off에서는 58.7 VS 58.7로서 트라웃이 소수점 두자리에서 앞설 뿐이다. 그러나 트라웃은 중견수로 출장하며 평균보다 6.6점을 벌어들인 반면, 보토는 1루수로 뛰며 평균보다 11.8점의 손해를 팀에게 끼쳤다. 그 결과 트라웃이 보토보다 높은 fWAR(9.3 VS 7.3)를 기록할 수 있었다. 마찬가지 이유로 15시즌 당시 트라웃보다 훨씬 좋은 타격을 한 브라이스 하퍼의 fWAR가 트라웃과 비슷한 것도(9.3 VS 9.3) 수비의 차이로 발생하였다(-10.2점 VS 6.6점).

그리고 트라웃은 주루 덕분에 타격 성적에서도 적지 않은 이득을 보고 있다. 그는 다른 최정상급 타자들에 비해 이례적일 정도로 발이 빠르며, 그 덕에 내야 안타 개수가 매우 많다. 동시대의 탑급 타자 중 알버트 푸홀스, 미겔 카브레라, 프린스 필더 등의 발이 느린 타자들은 내야 안타를 거의 만들어내지 못하며(인필드 타구 타율 0.050대), 폴 골드슈미트, 지안카를로 스탠튼, 애런 저지 등 평균 혹은 그보다 약간 좋은 정도의 발을 가진 유명한 타자들의 인필드 타구 타율도 0.080정도에 머무는데, 트라웃은 인필드 타구 타율이 0.143이다. 내야 안타의 달인인 스즈키 이치로가 0.145이고, 트레이 터너가 0.141이며, 빌리 해밀턴(1990), 딜라이노 드실즈 같은 육상부가 0.150 이상을 찍는다. 보통 내야 안타가 많은 타자들은 일단 컨택 후 냅다 뛰어서 1루 베이스를 태그하고 살아남는 것이 목표인 슬랩 히터(slap hitter·공을 갖다 맞히는 타격을 하는 타자)인데, 리그 최고의 거포 중 하나인 트라웃이 이 정도의 내야 안타를 생산하는 것은 매우 놀라운 일이다.

트라웃은 2018 시즌까지 1142번의 인필드 상황에서 163안타(단타 155개, 2루타 8개)를 쳤는데 이는 커리어 안타인 1187안타의 13.7%를 차지한다.# 같은 조건에서 트라웃의 내야 안타 생산능력이 조이 보토(통산 인필드 타구 타율 0.051)와 비슷하였다면 내야 안타를 지금보다 100개 덜 쳤을 것이다. 그럴 경우, 대략적으로 통산 타율은 0.027, 출루율은 0.023, 장타율은 0.027, OPS는 0.050 정도 감소한다. 내야 안타 외에도 빠른 발을 이용해 단타를 2루타, 2루타를 3루타로 만드는 효과까지 고려한다면, 주루로 인해 타격 스탯에서 얻는 이득을 작다고 볼 수 없다.

2.4. 트라웃의 낮은(?) 타점 문제

트라웃의 올타임 기록 도전에 가장 걱정되는 것은 타점이다. ~~도루는 600개만 하자~~

투승타타에 따라 팀을 승리로 이끄는(?) 타점! 트라웃은 왜 이리 못 먹나? ~~설마 스찌??~~

일단 트라웃의 풀시즌 시작인 2012 시즌부터 2020 시즌까지의 타점 순위를 10위까지 살펴보자.#

순위	이름	나이	타점
1위	에드윈 엔카나시온	37살	869
2위	넬슨 크루즈	39살	829
3위	폴 골드슈미트	32살	802
4위	마이크 트라웃	28살	782
5위	프레디 프리먼	30살	781
6위	알버트 푸홀스	40살	771
7위	놀란 아레나도	29살	760
8위	미겔 카브레라	37살	745
9위	앤서니 리조	30살	744
10위	J.D. 마르티네즈	32살	703

왜 트라웃은 자타공인 최고의 선수이자 타자라고 하는데, 타점이 겨우 4위밖에 안될까? 답은 간단하다. 팀이 에인절스이고, 트라웃의 바로 뒤를 담당하는 타자가 ~~낡아빠진~~ 알버트 푸홀스이기 때문이다. ~~2018 시즌 이후는 저스틴 업튼, 오타니 쇼헤이 그리고 2020 시즌에는 앤서니 렌던~~

주자 없을 때[75]	타석	타수	타점[76]	타율	OPS	wRC+
에드윈 엔카나시온	2629(36위)	2279(48위)	154(3위)	.244(147위)	.839(32위)	128(27위)
넬슨 크루즈	2740(27위)	2485(27위)	184(2위)	.272(64위)	.889(9위)	141(7위)
폴 골드슈미트	2926(12위)	2562(20위)	118(20위)	.284(28위)	.863(18위)	132(16위)
마이크 트라웃	3187(2위)	2723(10위)	189(1위)	.306(4위)	.998(1위)	176(1위)
프레디 프리먼	2891(18위)	2556(21위)	111(27위)	.279(45위)	.851(23위)	130(21위)
알버트 푸홀스	2527(45위)	2385(34위)	121(17위)	.242(151위)	.723(131위)	98(127위)
놀란 아레나도	2420(55위)	2257(53위)	119(18위)	.276(55위)	.831(35위)	106(86위)
앤서니 리조	2850(23위)	2477(28위)	130(10위)	.265(89위)	.847(26위)	130(19위)
미겔 카브레라	2527(43위)	2301(43위)	112(25위)	.287(21위)	.843(29위)	130(22위)
J.D. 마르티네즈	2320(64위)	2124(64위)	116(23위)	.286(23위)	.863(19위)	131(18위)

주자 있을 때[77]	타석	타수	타점	타율	OPS	wRC+
에드윈 엔카나시온	2419(4위)	2030(5위)	715(1위)	.278(96위)	.930(15위)	146(14위)
넬슨 크루즈	2329(8위)	2019(6위)	645(5위)	.291(58위)	.898(25위)	140(22위)
폴 골드슈미트	2518(2위)	2045(4위)	684(2위)	.307(21위)	.985(5위)	154(9위)
마이크 트라웃	2192(17위)	1693(39위)	593(10위)	.308(18위)	1.023(2위)	172(1위)
프레디 프리먼	2415(6위)	2016(7위)	670(3위)	.320(4위)	.974(9위)	156(6위)
알버트 푸홀스	2434(3위)	2142(2위)	650(4위)	.274(112위)	.801(96위)	115(95위)
놀란 아레나도	2138(25위)	1861(21위)	641(6위)	.313(12위)	.960(11위)	132(34위)
미겔 카브레라	2163(19위)	1811(27위)	633(7위)	.336(2위)	.985(4위)	161(4위)
앤서니 리조	2413(7위)	2012(8위)	6141(9위)	.285(72위)	.890(27위)	135(28위)
J.D. 마르티네즈	2115(28위)	1851(22위)	587(11위)	.297(41위)	.922(16위)	140(20위)

주자 득점권[78]	타석	타수	타점	타율	OPS	wRC+
에드윈 엔카나시온	1376(4위)	1092(10위)	535(2위)	.270(99위)	.914(31위)	138(26위)
넬슨 크루즈	1356(5위)	1143(4위)	501(8위)	.290(56위)	.874(47위)	130(42위)
폴 골드슈미트	1448(3위)	1094(9위)	527(4위)	.307(29위)	1.001(8위)	153(12위)
마이크 트라웃	1199(29위)	856(65위)	473(13위)	.321(12위)	1.096(1위)	182(2위)
프레디 프리먼	1337(9위)	1042(18위)	528(3위)	.333(5위)	1.022(5위)	164(4위)
알버트 푸홀스	1450(2위)	1219(1위)	542(1위)	.276(91위)	.817(85위)	115(88위)
놀란 아레나도	1230(22위)	1011(25위)	505(6위)	.323(9위)	1.016(6위)	140(25위)
미겔 카브레라	1256(18위)	1017(23위)	517(5위)	.338(4위)	.995(9위)	157(9위)
앤서니 리조	1342(8위)	1087(11위)	488(9위)	.282(73위)	.880(41위)	127(52위)
J.D. 마르티네즈	1231(21위)	1032(22위)	476(11위)	.299(35위)	.942(20위)	141(20위)

주자 만루[79]	타석	타수	타점	타율	OPS	wRC+
에드윈 엔카나시온	111(16위)	95(15위)	106(4위)	.368(12위)	1.142(7위)	196(4위)
넬슨 크루즈	110(18위)	94(17위)	97(9위)	.340(38위)	1.048(13위)	172(12위)
폴 골드슈미트	88(64위)	74(65위)	68(55위)	.257(114위)	.850(60위)	110(77위)
마이크 트라웃	102(31위)	77(53위)	109(2위)	.416(7위)	1.243(1위)	213(1위)
알버트 푸홀스	140(1위)	123(1위)	81(29위)	.236(135위)	.629(142위)	67(136위)
프레디 프리먼	95(41위)	80(41위)	71(46위)	.313(56위)	.835(63위)	120(62위)
놀란 아레나도	76(121위)	62(125위)	62(77위)	.306(62위)	.945(31위)	115(67위)
미겔 카브레라	84(79위)	64(115위)	60(83위)	.250(120위)	.791(81위)	115(68위)
앤서니 리조	120(7위)	99(11위)	101(5위)	.343(36위)	.989(24위)	151(24위)
J.D. 마르티네즈	112(14위)	95(15위)	96(10위)	.347(30위)	1.029(16위)	160(19위)

최고의 득점권 능력을 가진 트라웃 앞에 주자를 깔아주지 못하는 것은 팀이 에인절스인 점과 테이블 세터로 나온 타석(3708)이 클린업 트리오로 나온 타석(1681)보다 훨씬 많기 때문이고, 겨우 깔아준 밥상을 그가 먹을 수 없는 이유는 트라웃과 푸홀스의 타격 성적 때문이다.# 어떤 경우에도 트라웃과 정면 승부할 이유가 전혀 없다는 것은 표만 보면 알 수 있다. ~~득점권 OPS 1위와 꼴지만 봐도 알 수 있잖아?~~ 반면 푸홀스는 트라웃이 차려주는 ML 최고의 밥상을 숟가락 가장 자주 던져 가며 먹어도 100타점쯤은 할 수 있는 것이다.[80] 밥상을 가장 자주 먹을 기회가 있기 때문에.[81] 트라웃의 주루 능력이 리그 최상급이기 때문에. 푸홀스의 타석 순위와 타수 순위를 비교해 보면 쉽게 알 수 있듯이, ~~푸홀스가 막장이라~~ 투수들이 피하질 않기 때문에. 에인절스는 트라웃에게는 최악의 팀일 수도 있지만, 푸홀스에게는 최고의 팀인 것이다.~~트라웃은 뒤에 푸홀스가 처박혀 있으니 걸러지는 것도 많다~~

마이크 소시아 감독도 “생산력의 핵심은 강타자 앞에 득점권 주자를 얼마나 많이 둘 수 있냐는 것이다.”라고 했다.# B급 타자가 앞에서 밥상을 차려주고 푸홀스가 아닌 A급 정도의 타자가 백업해줬다면, 트라웃의 통산 타점과 득점은 최소 100타점, 100득점은 올랐을 것이다.[82]

자신의 통산 홈런,안타,볼넷,타점(득점은 제외) 의 약 70%가 상대팀과 점수차 3점이내에서 나왔다
그놈에 지겨운 영양가 논쟁에선 아주 영양만점의 선수인셈

물론 푸홀스에서 A급 타자로 바뀌면 출루율이 조금은 떨어지겠지만, 조이 보토에 대한 라이트 팬들의 평가를 보면 알 수 있듯이, 출루율 조금 떨어져도 타점 먹는 게 더 보기 좋은 스탯을 만든다. ~~타율도 높은 편이기에 그렇게 떨어질 것 같지도 않지만~~ 홈런, 안타 숫자와 볼넷 숫자 중 뭐가 더 높게 평가 받는지와도 통하는 문제이다.

팀빨이 중요한 타점에 트라웃의 팀 수준은 다음의 표로 설명을 갈음한다.#

마지막으로 12~20 시즌 타점 10위까지의 선수들과 해당 기간 MVP 3위까지의 선수들의 잔루수에 대해 살펴본다. 2012 시즌 이후에 데뷔한 선수들도 있으니 타점보다는 타점 당 잔루에 중점을 두면 된다.

순위	이름	타점	잔루[83]	타점 당 잔루	해당 기간
1위	마이크 트라웃	782	1509	1.930	MVP
2위	미겔 카브레라	745	1541	2.068	MVP
3위	무키 베츠	509	1102	2.165	MVP
4위	놀란 아레나도	760	1655	2.178
5위	호세 아브레우	671	1474	2.197	MVP
6위	에드윈 엔카나시온	869	1920	2.209
7위	프레디 프리먼	781	1741	2.229	MVP
8위	폴 골드슈미트	802	1788	2.229
9위	조시 도날드슨	652	1463	2.244	MVP
10위	넬슨 크루즈	829	1895	2.286
11위	애런 저지	268	630	2.351
12위	알렉스 브레그먼	342	805	2.354
13위	지안카를로 스탠튼	650	1545	2.377	MVP
14위	라이언 브런	623	1494	2.398
15위	브라이스 하퍼	668	1621	2.427	MVP
16위	J.D. 마르티네즈	703	1747	2.485
17위	조이 보토	565	1414	2.503
18위	앤서니 렌던	577	1451	2.515
19위	앤서니 리조	744	1873	2.517
20위	앤드류 맥커천	620	1584	2.540	MVP
21위	크리스 데이비스	643	1645	2.558
22위	다니엘 머피	650	1651	2.563
23위	코디 벨린저	318	829	2.607	MVP
24위	아드리안 벨트레	594	1555	2.618	은퇴
25위	매니 마차도	645	1689	2.619
26위	코리 시거	307	811	2.642
27위	크리스티안 옐리치	522	1413	2.707	MVP
28위	알버트 푸홀스	771	2093	2.715
29위	호세 라미레즈	437	1202	2.751
30위	크리스 브라이언트	414	1145	2.766	MVP
31위	마이클 브랜틀리	561	1553	2.768
32위	버스터 포지	585	1651	2.822	MVP
33위	야디어 몰리나	542	1615	2.980
34위	하비에르 바에즈	378	1151	3.045
35위	DJ 르메이휴	474	1470	3.101
36위	호세 알투베	544	1692	3.110	MVP
37위	마커스 시미언	380	1220	3.211
38위	빅터 마르티네스	437	1433	3.279	은퇴
39위	로렌조 케인	395	1386	3.509

2.5. 스플릿

2.5.1. 최근 5년 홈, 원정

2016 ~ 20 시즌 성적 기준. 2500타석 이상 기준. 홈 / 원정은 1000타석 이상 기준

1. 타율 3할 이상 8인의 홈, 원정 성적

순위	이름	토탈	홈	순위	원정	순위
1위	DJ 르메이휴	.320	.351	2위	.288	28위
2위	호세 알투베	.318	.290	30위	.344	1위
3위	찰리 블랙몬	.314	.355	1위	.276	54위
4위	프레디 프리먼	.306	.296	23위	.316	3위
5위	마이크 트라웃	.304	.310	13위	.299	9위
6위	무키 베츠	.303	.319	8위	.289	26위
7위	J.D. 마르티네즈	.303	.322	5위	.284	36위
8위	놀란 아레나도	.300	.331	3위	.269	75위

2. 출루율 4할 이상 3인의 홈, 원정 성적

순위	이름	토탈	홈	순위	원정	순위
1위	마이크 트라웃	.440	.453	1위	.428	1위
2위	조이 보토	.413	.427	2위	.398	4위
3위	프레디 프리먼	.400	.390	12위	.410	2위

3. 장타율 5할 이상 21인의 홈, 원정 성적

순위	이름	토탈	홈	순위	원정	순위
1위	마이크 트라웃	.609	.619	5위	.600	1위
2위	J.D. 마르티네즈	.580	.647	1위	.514	14위
3위	놀란 아레나도	.565	.641	2위	.488	33위
4위	넬슨 크루즈	.563	.537	14위	.590	2위
5위	프레디 프리먼	.557	.542	10위	.571	3위
6위	찰리 블랙먼	.549	.637	3위	.467	48위
7위	무키 베츠	.537	.561	6위	.514	13위
8위	트레버 스토리	.535	.624	4위	.445	69위
9위	크리스티안 옐리치	.532	.540	11위	.525	11위
10위	호세 라미레즈	.529	.537	13위	.521	12위
11위	앤서니 렌던	.526	.551	8위	.500	25위
12위	크리스 브라이언트	.513	.494	40위	.533	10위
13위	호세 아브레우	.511	.522	20위	.501	23위
14위	폴 골드슈미트	.511	.512	28위	.509	17위
15위	브라이스 하퍼	.510	.519	23위	.500	24위
16위	매니 마차도	.508	.549	9위	.471	43위
17위	호세 알투베	.507	.473	54위	.540	8위
18위	앤서니 리조	.502	.529	16위	.477	38위
19위	닉 카스테야노스	.502	.516	24위	.489	31위
20위	에드윈 엔카나시온	.500	.512	29위	.489	30위
21위	조지 스프링어	.500	.488	44위	.511	16위

4. 순수 장타율(ISO) 톱 10

순위	이름	토탈	홈	순위	원정	순위
1위	마이크 트라웃	.305	.310	4위	.301	1위
2위	J.D. 마르티네즈	.278	.325	1위	.230	20위
4위	넬슨 크루즈	.277	.263	9위	.291	2위
3위	놀란 아레나도	.265	.311	3위	.219	29위
5위	트레버 스토리	.258	.320	2위	.196	57위
7위	크리스 데이비스(1987)	.255	.259	12위	.252	8위
6위	에드윈 엔카나시온	.253	.255	15위	.252	9위
9위	프레디 프리먼	.251	.246	18위	.255	7위
8위	브라이스 하퍼	.244	.250	17위	.238	15위
10위	호세 라미레즈	.239	.233	25위	.244	13위

5. OPS 9할 이상을 기록한 11인의 홈, 원정 성적.

순위	이름	토탈	홈	순위	원정	순위
1위	마이크 트라웃	1.049	1.072	1위	1.028	1위
2위	프레디 프리먼	.958	.932	11위	.981	2위
3위	J.D. 마르티네즈	.956	1.038	3위	.876	18위
4위	놀란 아레나도	.932	1.036	4위	.827	31위
5위	넬슨 크루즈	.932	.895	20위	.971	3위
6위	찰리 블랙먼	.923	1.053	2위	.802	48위
7위	크리스티안 옐리치	.922	.929	13위	.915	8위
8위	무키 베츠	.918	.951	6위	.886	15위
9위	앤서니 렌던	.913	.938	10위	.887	13위
10위	조이 보토	.902	.932	12위	.872	20위
11위	폴 골드슈미트	.900	.906	16위	.895	11위

6. wRC+ 140 이상을 기록한 10인의 홈, 원정 성적.

순위	이름	토탈	홈	순위	원정	순위
1위	마이크 트라웃	178	187	1위	170	1위
2위	넬슨 크루즈	148	142	10위	156	2위
3위	프레디 프리먼	148	141	12위	155	3위
4위	J.D. 마르티네즈	147	164	2위	130	20위
5위	크리스티안 옐리치	144	147	5위	141	7위
6위	호세 알투베	141	144	7위	153	4위
7위	무키 베츠	140	144	7위	136	11위

2.5.2. 우투수, 좌투수 상대

우투수				좌투수
2019 시즌	최근 3년	통산	항목	2019 시즌	최근 3년	통산
.303	.311	.311	타율	.266	.278	.289
.442	.449	.419	출루율	.429	.440	.417
.682	.670	.598	장타율	.559	.530	.531
1.124	1.119	1.018	OPS	.989	.970	.948
187	191	176	wRC+	160	159	161
17.3%	18.3%	14.4%	BB%	20.7%	21.1%	17.5%
19.5%	19.2%	21.3%	K%	21.2%	20.4%	21.0%
0.89	0.92	0.68	BB/K	0.97	1.03	0.84

2.5.3. 트라웃이 강한 투수, 약한 투수

OPS 순서대로 분류하되, 15타수 이상이 기준으로 한다. 플레이오프 성적은 제외하고, 은퇴 선수도 포함한다. (2019 시즌까지)

1. 강한 투수 #

순위	이름	타수	타율	출루율	장타율	OPS
1위	제임스 실즈	21	.500	.571	1.667	2.238
2위	타이후안 워커	15	.643	.667	1.429	2.095
3위	라이언 뎀스터	15	.462	.533	1.308	1.841
4위	알렉스 콥	17	.538	.647	1.000	1.647
5위	바톨로 콜론	20	.550	.550	1.050	1.600
6위	션 마네아	21	.412	.524	1.059	1.583
7위	닉 테페시	15	.444	.667	.889	1.556
8위	제레미 헬릭슨	15	.364	.533	1.000	1.533
9위	마이크 리크	30	.467	.529	1.000	1.529
10위	헥터 노에시	15	.455	.600	.909	1.509

2. 약한 투수 ~~조금만 기다려라 류뚱이 간다!!~~

순위	이름	타수	타율	출루율	장타율	OPS
1위	웨이드 마일리	18	.111	.111	.167	.278
2위	션 켈리	15	.083	.200	.167	.367
3위	존 레스터	18	.176	.222	.154	.399
4위	톰 윌헴슨	15	.154	.267	.154	.421
5위	지오 곤잘레스	18	.133	.278	.200	.478
6위	제임스 팩스턴	30	.179	.233	.250	.483
7위	데이비드 프라이스	32	.185	.313	.185	.498
8위	조 선더스	17	.143	.294	.214	.508
9위	크리스 아처	28	.208	.321	.208	.530
10위	브래드 피콕	26	.136	.269	.273	.542

2.5.4. 2010년대 상황별(Leverage 및 Situational) 타율, OPS, wRC+

2010년대(2010 ~ 2019 시즌) 상황별 타율, OPS, wRC+ 10위까지 성적을 살펴본다. Leverage 및 Situational에 대해서는 후술할 ‘역대급 페이스’의 해당 부문을 참조하라.

1. Low Leverage(중요도가 떨어지는 상황) #[84]

순위	이름	타율
1위	호세 알투베	.317
2위	트로이 툴로위츠키	.310
3위	아드리안 벨트레	.309
4위	마이크 트라웃	.309
5위	찰리 블랙먼	.307
6위	미겔 카브레라	.307
7위	조이 보토	.305
8위	버스터 포지	.305
9위	DJ 르메이휴	.303
10위	무키 베츠	.302

순위	이름	OPS
1위	마이크 트라웃	1.016
2위	조이 보토	.935
3위	지안카를로 스탠튼	.918
4위	미겔 카브레라	.914
5위	크리스 브라이언트	.913
6위	넬슨 크루즈	.900
7위	프레디 프리먼	.895
8위	폴 골드슈미트	.891
9위	아드리안 벨트레	.888
10위	데이비드 오티즈	.888

순위	이름	wRC+
1위	마이크 트라웃	179
2위	조이 보토	153
3위	미겔 카브레라	147
4위	지안카를로 스탠튼	147
5위	크리스 브라이언트	142
6위	프레디 프리먼	142
7위	넬슨 크루즈	141
8위	크리스티안 옐리치	139
9위	호세 바티스타	138
10위	폴 골드슈미트	137

2. Medium Leverage(평균적인 상황)[85]

순위	이름	타율
1위	미겔 카브레라	.325
2위	다니엘 머피	.323
3위	데이비드 오티즈	.320
4위	호세 알투베	.318
5위	놀란 아레나도	.314
6위	더스틴 페드로이아	.310
7위	빅터 마르티네즈	.307
8위	J.D. 마르티네즈	.307
9위	아드리안 벨트레	.306
10위	조이 보토	.304
32위	마이크 트라웃	.297

순위	이름	OPS
1위	데이비드 오티즈	1.020
2위	마이크 트라웃	.970
3위	미겔 카브레라	.964
4위	놀란 아레나도	.957
5위	폴 골드슈미트	.938
6위	조이 보토	.927
7위	크리스 브라이언트	.926
8위	J.D. 마르티네즈	.921
9위	브라이스 하퍼	.919
10위	앤서니 렌던	.908

순위	이름	wRC+
1위	데이비드 오티즈	170
2위	마이크 트라웃	164
3위	미겔 카브레라	157
4위	조이 보토	149
5위	앤드류 맥커친	148
6위	크리스 브라이언트	146
7위	폴 골드슈미트	146
8위	맷 할러데이	146
9위	조지 스프링어	146
10위	J.D. 마르티네즈	145

3. High Leverage(중요한 상황)[86]

순위	이름	타율
1위	미겔 카브레라	.342
2위	아드리안 벨트레	.336
3위	애덤 이튼	.333
4위	마이클 브랜틀리	.327
5위	다니엘 데스칼소	.322
6위	디 고든	.322
7위	로빈슨 카노	.321
8위	마이클 본	.319
9위	조이 보토	.317
10위	마이크 트라웃	.314

순위	이름	OPS
1위	조이 보토	1.059
2위	마이크 트라웃	1.028
3위	미겔 카브레라	1.006
4위	조시 도날드슨	.968
5위	로빈슨 카노	.956
6위	놀란 아레나도	.955
7위	폴 골드슈미트	.948
8위	추신수	.933
9위	호세 바티스타	.933
10위	카를로스 곤잘레스	.927

순위	이름	wRC+
1위	조이 보토	173
2위	마이크 트라웃	172
3위	미겔 카브레라	163
4위	조시 도날드슨	157
5위	추신수	154
6위	로빈슨 카노	150
7위	다니엘 데스칼소	143
8위	호세 바티스타	142
9위	크리스 데이비스(1987)	141
10위	넬슨 크루즈	141

4. Bases Empty(주자가 없을 때)[87]

순위	이름	타율
1위	아드리안 벨트레	.311
2위	호세 알투베	.310
3위	크리스티안 옐리치	.308
4위	마이크 트라웃	.304
5위	트로이 툴로위츠키	.300
6위	미겔 카브레라	.299
7위	찰리 블랙먼	.298
8위	조이 보토	.296
9위	무키 베츠	.294
10위	엔더 인시아테	.294

순위	이름	OPS
1위	마이크 트라웃	.992
2위	지안카를로 스탠튼	.951
3위	조이 보토	.896
4위	미겔 카브레라	.892
5위	넬슨 크루즈	.890
6위	크리스티안 옐리치	.887
7위	아드리안 벨트레	.881
8위	크리스 브라이언트	.875
9위	데이비드 오티즈	.873
10위	트로이 툴로위츠키	.873

순위	이름	wRC+
1위	마이크 트라웃	174
2위	지안카를로 스탠튼	158
3위	조이 보토	144
4위	미겔 카브레라	143
5위	크리스티안 옐리치	142
6위	넬슨 크루즈	140
7위	아드리안 벨트레	136
8위	데이비드 오티즈	135
9위	프린스 필더	134
10위	조시 해밀턴	134

5. Men on Base(주자가 있을 때)[88]

순위	이름	타율
1위	미겔 카브레라	.339
2위	호세 알투베	.322
3위	다니엘 머피	.321
4위	놀란 아레나도	.320
5위	조이 보토	.320
6위	데이비드 오티즈	.318
7위	마이클 브랜틀리	.317
8위	버스터 포지	.317
9위	DJ 르메이휴	.316
10위	로빈슨 카노	.316
16위	마이크 트라웃	.307

순위	이름	OPS
1위	데이비드 오티즈	1.019
2위	마이크 트라웃	1.010
3위	조이 보토	1.009
4위	미겔 카브레라	1.002
5위	폴 골드슈미트	.990
6위	놀란 아레나도	.983
7위	브라이스 하퍼	.965
8위	J.D. 마르티네즈	.941
9위	프레디 프리먼	.934
10위	조시 도날드슨	.933

순위	이름	wRC+
1위	마이크 트라웃	170
2위	조이 보토	165
3위	미겔 카브레라	163
4위	데이비드 오티즈	162
5위	폴 골드슈미트	155
6위	조시 도날드슨	153
7위	브라이스 하퍼	150
8위	호세 바티스타	148
9위	프레디 프리먼	147
10위	J.D. 마르티네즈	146

6. Men In Scoring(주자가 득점권에 있을 때)[89]

순위	이름	타율
1위	미겔 카브레라	.340
2위	아드리안 곤잘레스	.333
3위	조이 보토	.333
4위	찰리 블랙먼	.332
5위	놀란 아레나도	.332
6위	다니엘 머피	.329
7위	조 마우어	.325
8위	호세 아브레우	.322
9위	마이크 트라웃	.321
10위	프레디 프리먼	.320

순위	이름	OPS
1위	마이크 트라웃	1.082
2위	조이 보토	1.072
3위	놀란 아레나도	1.042
4위	미겔 카브레라	1.014
5위	폴 골드슈미트	1.004
6위	데이비드 오티즈	.965
7위	프레디 프리먼	.964
8위	조시 도날드슨	.962
9위	아드리안 곤잘레스	.956
10위	J.D. 마르티네즈	.955

순위	이름	wRC+
1위	마이크 트라웃	180
2위	조이 보토	174
3위	조시 도날드슨	159
4위	미겔 카브레라	159
5위	폴 골드슈미트	154
6위	프레디 프리먼	151
7위	아드리안 곤잘레스	149
8위	호세 바티스타	149
9위	놀란 아레나도	147
10위	호세 아브레우	146

2.6. 트라웃의 타격폼

트라웃의 타격폼에 대한 상세한 기사를 원문 그대로 번역하되, 각주를 보충하며, 링크에 있는 것 중 중요한 것은 본문에 첨가했다.

마이크 트라웃의 완벽한 스윙 검토

bmags94(Brent Maguire) 작성

2020년 5월 14일

아이작 뉴턴의 제2법칙은 물체에 가한 알짜힘(net force)을 기초로 얼마나 가속할지를 알려준다.

야구 타자의 경우, 공을 가능한 한 강하게 타격하는 것이 목표임을 고려하면, 이것은 직접적으로 적용될 수 있다. 그리고 공의 반대 방향에서 알짜힘을 만들어 내는 것에 관한 한, 마이크 트라웃은 달인이다. 그는 20살인 2012년에 풀타임 주전이 된 이래 리그 엘리트 타격을 보여주며 공을 부셔 버리는 중이다. 특히 트라웃의 공격 생산성은 그의 커리어 코스에서 한 단계 더 발전했다. 다음 표는 그의 커리어를 두 부분으로 나누었다.[90] 그 숫자들은 트라웃의 생산성을 리그 평균과 비교하며, 100은 정확히 평균을 나타낸다.[91]

두 트라웃 이야기(A Tale of Two Trouts)[92]
연도	wRC+	BB%+	K%+	Pull%+	Cent%+	Oppo%+	FB%+	GB%+
2011-15	170	159	115	93	100	112	110	89
2016-19	180	222	91	100	102	98	121	78

트라웃은 항상 엘리트 공격 수치를 생산했지만, 지금은 완전히 다른 레벨에 있다. 그는 더 많은 볼넷을 얻고, 삼진을 줄이고, 좀더 강한 플라이 타구를 당겨 침으로써 야구 최고의 타자로 변신했다. 트라웃은 더 많은 배럴 타구를 만드는 중이며, 타구의 발사 각도를 높이고 있다. 놀랍지도 않게, 그는 2019년에 스윗 스팟 퍼센티지[93] 부문에서 전체 2위에 올랐다. 트라웃은 과거에 갭-투-갭(gap-to-gap) 어프로치에 관해 이야기했지만, 최근 트렌드는 그가 공을 다른 방식으로 때리고 있음을 보여준다.[94]


2016년 3월 인터뷰	2018년 7월 인터뷰

이 변화 과정에서 트라웃의 스윙도 약간의 변화를 겪었다. 그는 항상 타석에서 번개처럼 빠른 손, 뛰어난 균형 또는 여러 구종들과 로케이션을 다루는 능력 등 묘한 특성들을 지녔다(He’s always possessed uncanny traits at the plate, whether it’s his lightning-quick hands, superb balance, or ability to handle multiple pitches and locations). 그러나 트라웃은 그의 스윙에 실제 무결점 지점까지 자세를 개선했다(But Trout has improved his stance to the point where there are no real flaws in his swing). 얼마나 스윙이 완벽한지를 측정하기 위해, 나는 여러 파트로 트라웃의 스윙을 나누기로 결정했다. 나는 자세(스탠스), 보폭(스트라이드), 회전(로테이션) 및 확장(익스텐션)을 포함하여 스윙의 모든 부분을 살펴 보았다. 트라웃의 타격에 대한 단계별 탐색을 따르기 위해 엘리트 베이스볼 퍼포먼스(Elite Baseball Performance)의 멋진 그래픽을 활용할 것이다. 이 모델은 성공적인 타격을 위한 모든 단계를 보여주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파일:Defining-the-Efficient-Swing-Picture-6-768x287.jpg

1 단계: 기본 자세(Athletic Stance)[95][96]

이게 모든 것이 시작하는 곳이다. 일부 타자들은 표준에서 벗어나기도 하지만, 거의 대부분의 엘리트 타자들은 기본 자세에서 시작한다. 강한 뒷다리와 레그 킥을 준비하는 앞다리는 트라웃의 다리들이 균형을 잡고 있다는 걸 보여준다. 뒤로 젖혀진 그의 손은 스윙 경로를 밟기 시작한다. 거기에 자신의 리듬에서 트라웃을 벗어나게 하는 잔움직임은 없다. 트라웃의 위치 또한 중요하다. 그는 타석의 굉장히 뒤쪽에 위치하며, 홈 플레이트 맨 위 오른쪽에 선다(He’s at the very back of the box and standing right on top of home plate). He’s able to do this because of his strong mechanics which allows him to cover a ton of different pitches and locations.

2 단계: 장전(Load) / 스트라이드(Stride)[97]

이것이 아마도 스윙의 가장 중요한 부분일 것이다. 트라웃의 다리, 손, 머리 혹은 체중 이동 등 모든 것이 얼마나 밸런스를 이루는지 주목하라. 트라웃은 밸런스 희생 없이 큰 레그 킥을 해낸다. He doesn’t fall into his back leg, which can zap the rhythm and power needed for the next phase. 배트 손잡이를 잡은 그의 머리 뒤에 위치한 손은 포수를 향해 있다. 이것은 스윙 경로로의 이상적인 발사를 위해 손을 준비하는 간단한 움직이다. 그의 머리는 전과정 동안 몸통 중심에서 움직이지 않는다. 그 결과, 트라웃은 밸런스뿐만이 아니라, 다음 단계로 발사하는 데 필요한 파워를 생성하기 시작한다.

3 단계: 발사 포지션(Launch Position)[98]

이전의 균형 잡힌 움직임이 이 단계로 이어진다. 트라웃은 앞다리가 앞으로 나올 때조차도 강한 균형을 유지한다. 동시에 그의 손은 여전히 뒤쪽에 머물러 있다. 이런 맞은편의 움직임들은 아마도 친숙한 개념인 고무 밴드 효과라고 알려진 것을 만들어낸다. 트라웃은 글자 그대로 앞다리와 손을 다른 방향으로 펴서 효과를 만들어낸다. 이것은 공을 배트로 가져오는 길을 시작하는데 필요한 힘을 창조한다. 2015년에 조시 도날드슨은 이 개념에 대해 매혹적인 튜토리얼에서 완벽하게 설명했다.

4 단계: 회전(Rotation)

가장 먼저 주목할 것은 그의 앞다리다. 4 단계는 앞발을 아래와 바깥으로 미는 것에 대한 것이며, 이는 몇 가지 이점이 있다. It not only allows the hips to come through 그건 또한 뒷무릎을 멈추기에 더 많은 힘을 발생시키는데 도움을 준다. 트라웃은 이 공에 힘 있는 스윙을 가할 충분한 준비가 되어 있다.

5-8 단계: 연결(Connection) / 스윙 / 익스텐션(Extension) / 팔로우 스루(Follow-Through)

5 단계: 트라웃은 손이 편안한 자세로 계속 머물면서 스윙을 시작한다. 그는 나쁜 스윙인 공을 내리찍는 촙 다운 스윙을 하지 않으며, 꽉 잡은 손을 유지하고, 투구 각도에 맞춰 배럴을 낮춘다. 모든 투구는 마그누스 효과를 경험한다. 이는 중력이 모든 투구를 아래쪽 각도로 들어오게 만든다는 것을 의미한다. To match the angle or get slightly under that angle, the batter not only has to get on the swing path early, but they also must get on the correct angle.

6 단계: 트라웃의 손은 계속 꽉 잡은 상태를 유지하고, 그의 스윙 계획은 완벽하게 들어오는 투구와 일치한다. 또한 그는 또 다른 나쁜 자세인 “벌레 지르밟기(squash the bug)”를[99] 하지 않는다는 걸 알아챌 수 있다.[100] 대신 뒷발을 앞쪽으로 끌어당긴다. (아래 사진처럼) 컨택 시점에 프레임을 멈추면, 트라웃이 얼마나 이상적인 시간에 컨택을 만들어내는지를 볼 수 있을 것이다.[101]

트라웃은 홈 플레이트 앞에서 이 투구를 잡으려고 나서고, 이 공을 부숴버릴 각도를 만들어낸다. 당신은 아마도 코치에게 “let the ball get deep.”라는 말을 들었을 것이다.[102] 그 발상은 목표가 가능한 한 공을 강하게 치는 것이라면, 직관에 반한다. 공을 너무 깊게 끌어들이면, 가능했던 파워를 잃어버린다(If you are letting the ball get too deep, you’re losing out on potential power). 이는 공을 향해 달려들어야 한다는 걸 의미하는 게 아니라, 오히려 가장 파워풀한 포인트에서 공을 컨택하는 게 최고라는 의미다.

7 단계: 트라웃이 이제 그의 익스텐션에 들어가고 있다. 익스텐션은 그의 앞다리를 닫아주고 그의 뒷무릎을 아래로 접혔다 펴게 도와준다(which is helped by his front leg locking and his back knee hinging down). 이는 그의 모든 힘이 컨택 포인트에 전달되도록 만든다.

8 단계: 트라웃의 스윙은 강한 두손 팔로우 스루로 마무리된다.

완성품

트라웃의 스윙을 각 부문으로 뜯어본 후 완성품을 보는 건 흥미롭다. 이 스윙의 모든 것이 그저 올바른 것으로 보인다. 그는 항상 athletic positions에 머무른다. 그의 균형은 그의 다리에 있어 거의 완벽하다. 핸드-로드/레그-킥은 최상의 고무 밴드 효과를 창조한다. 그의 꽉 쥔 손은 투구와 만나는 최적의 각도에 위치한다. He gets the pitch out in front of home plate with the necessary bat path to drill this baseball. 마지막으로, 그는 강한 팔로우 스루로 스윙을 마무리한다. 그 결과, 이 공은 배트에서 111mph로 발사되었으며, 454피트를 여행했다.

트라웃의 미칠 정도로 일관된 스윙
트라웃을 그렇게 위험하게 만드는 것은 다른 구종들을 상대하는 장에서 그의 강력한 메카니즘을 유지하는 능력이다. 그는 항상 그 낮은 쪽 투구에 대해서는 아작을 냈지만, 이제는 높은 쪽 투구에 대한 이전의 약점을 수정했다(He has always mashed against pitches low in the zone, but he’s now fixed his previous weakness against elevated heaters). 2019 시즌에 트라웃은 패스트볼 상대로 .450 wOBA, 브레이킹 볼 상대로 .416 wOBA, 오프스피드 피치 상대로 .500 wOBA을 기록했다. 또한 2019 시즌 존 차트가 증명하듯, 트라웃 상대로 던질 수 있는 곳이 정말 없다.

투구 유형과 위치에 관계없이, 그의 메커니즘을 유지하는 능력을 몇 개의 예시를 통해 확인해보자.

High heat

Inside fastball

Low offspeed pitches

Breaking ball away

Breaking ball up

Trout is baseball’s best hitter thanks in no small part to his flawless swing. 그것은 지속적으로 향상되어, 그를 거의 완벽한 타자로 변모시켰다. Hopefully we will get to see this swing back in action sooner rather than later.

모든 gif들은 MLB가 제공한 것이다. 정보 제공에 있어 베이스볼 서번트와 팬그래프에게 그리고 그래픽 제공에 있어 엘리트 베이스볼 퍼포먼스에게 특별한 감사를 드린다. 이 기사는 원래 Crashing The Pearly Gates에 기고되었던 것이다.

2.7. 트라웃의 타격 어프로치

나는 나의 존을 확장할 수 없고 다른 공을 골라내려 노력할 것이다. 나는 나의 존과 나의 어프로치를 가지고 있다. 내 어프로치는 타석에서 내가 칠 수 있는 공을 얻어서, 그것에 좋은 스윙을 가하는 것이다. 그런 걸 얻어내지 못하면, 나는 1루에 걸어나가 내 뒤가 누구든지 배턴을 넘길 것이다. 내 뒤의 동료가 나를 불러들일 수 있게 할 것이다. 주자가 있는 상황에서 타석에 서는 모두는 안타를 치길 원한다. 나는 명백히 매순간 안타와 스윙을 선호한다. (하지만) 때때로 그냥 걸어나가는 것을 받아들여야 한다.
- 2019년 마이크 트라웃 ##

제가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은 OPS이기 때문에, 올해는 ‘천（1.000）’에 도달하고 싶었구나란 생각을 하고 있어요. (일부 생략) 저는 원래 장타율로 승부하는 타입이었지만, 이만큼 볼넷이 증가하면 출루율도 올라가게 됩니다. 따라서 목표는 출루율 4할, 장타율 6할인 ‘OPS, 천’일까 합니다. (Q: 36경기밖에 뛰지 않은 올시즌을 포함해 마이크 트라웃은 출루율 .400 이상, 장타율 .600 이상을 4번 기록했다.) 그래서 트라웃의 스탯이 굉장히 이상적인 것이죠. 매년, 출루율 4할을 유지하면서, 장타율 6할도 유지하고 있어요. 요행으로는 할 수 없는 것입니다. 볼넷을 제대로 골라낸다고 하는 것은 타석에서 스윙 찬스가 줄어든다는 의미로서, 그 중에서 실투를 제대로 휘둘러서 장타로 만들어내야만 해요. 매우 어려운 것입니다. 스윙하면 확실하게 장타, 그 이외는 참아내 스윙하지 않고 볼넷을 얻어낸다는 것은, 매우 어려워요. 장타율이 높아 보여도, 출루율이 낮아도 좋다면 그다지 어렵지 않습니다. 좌우간 스윙하면 되니까 ... OPS가 8이나 9여도, 거기에는 숫자의 마술이 있어요. 출루율이 높은데다 OPS가 높은 것이 이상적인 타자의 조건이 아닐까라 생각하기 때문에 ...
- 오타니 쇼헤이가 MVP를 수상한 2021 시즌을 마치고 한 인터뷰 ##

트라웃은 마이너리그에 있을 때부터 상대가 첫 스트라이크를 던질 때까지 절대 스윙하지 않겠다고 맹세했다. 코치들은 그런 자세가 트라웃을 너무 소극적으로 만들지 않을까 걱정했지만 트라웃은 어프로치를 바꾸지 않았다.
“타석에서 카운트가 많아지는 것이 나를 더욱 좋은 타자로 만들어 줄 것이라는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다.”[103][104]
또한 트라웃은 존 확장을 거부한다.
“내 경우, 내 생각에 존을 확장하면 트러블에 빠질 것이다. 일단 내가 나의 스트라이크 존을 확장하기 시작하면, 나는 내 자신에게서 벗어나게 될 것이다. 따라서 나는 상대가 나를 볼넷으로 내보낼지 말지를 걱정할 수 없다.”
그래서 (2018 시즌 기준) 바로 뒤에 저스틴 업튼과 알버트 푸홀스가 있는 트라웃에게 상대방은 고의사구를 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
“하지만 트라웃은 존을 유지해야 한다.”고 푸홀스가 충고한다. 또한 그는 “우리가 그들에게 (고의사구를 한) 대가를 치르게 할 것이다. 트라웃은 참을성이 대단하다. 트라웃이 자신의 스트라이크 존을 확장하지 않는 것이 그의 플레이 중 최고의 것이다.”고 밝혔다. 다른 인터뷰에서는 “트라웃은 항상 존을 잘 이해하고 있다. ... 트라웃은 걸어나가도 좋다. 그는 베이스 패스(각 베이스 사이를 연결하는 직선의 양쪽 3피트에 해당하는 공간)에서 많은 데미지를 줄 수 있는 선수이기 때문이다.”라고도 했다.

마이크 소시아 감독은 트라웃에게 존 확장을 요청할 것인가?
“아니다.”라고 소시아는 단호하게 대답했다. “야구를 하자. 트라웃은 갇혀있다. 그리고 우리는 트라웃 그 이상이여야 한다.”#

이는 트라웃의 스윙 메카니즘과도 연결된 문제이다.
최고의 올라운드 플레이어인 트라웃이 타석에서 자주 되뇌이는 세단어의 말이 있다.
“크게 치려 하지마.”
트라웃은 “중요한 상황에 서면, 보통은 자신의 스윙 메카니즘을 잊게 된다. 나는 정말로 자신에게 (스윙을) 짧게 가져가라고 일깨워야 한다.”고 밝혔다.
타격 코치인 데이브 한센은 트라웃의 스윙이 짧기 때문에 스트라이크 존을 확장하지 않는 것이 특히 중요하다는 충고를 한다.#

헛스윙이 타자에게 도움이 될 때라는 기사를 보면 2016~2017 시즌 스트라이크존 안과 바깥 공 타격 시의 타율, 장타율, 타구 속도,[105] 홈런 비율이 다음과 같으므로 트라웃의 어프로치는 현명하다고 보인다.

구분	존 안	존 바깥
타율	.275	.116
장타율	.458	.149
타구 속도	시속 142 km	시속 124 km
홈런 비율	98.3%	1.7%

The Star That Still Won't Shine: The Incredible, Unprecedented but Unseen Greatness of Mike Trout이란 2018년 7월 기사에서도 확인할 수 있듯이, 트라웃의 스트라이크 / 볼 구별 능력은 리그에서 열손가락 안에 들고 스트라이크 존 안에 들어오는 공 타격 결과는 단연 최고(타율 .365, 장타율 .768)다.[106]

또한 3-0 카운트에서 스윙하지 않는다. 그 이유에 대해 트라웃은 “내 어프로치에 벗어나는 것이다. 스윙을 너무 쎄게 한다. 공을 너무 쎄게 치려 한다. 보통은 파울이 된다. 편하게 그걸해 본 적이 없다.”면서도 절대로 3-0 카운트에서 스윙하지 않겠다는 건 아니라고 밝혔다. “그건 내 느낌이 어떠냐에 달려 있다.”#

결론적으로 트라웃은 자신이 너무 공격적으로 덤벼드는 것에 대한 경계를 하려고 의식적으로 노력한다.#

그리고 트라웃은 게스 히팅을 하지 않는다고 한다. 2013년 9월 인터뷰 중 해당 부분을 옮기면 다음과 같다. Q. 게스 히팅을 해봤어? A. 아니. 난 항상 패스트볼을 노리고, 공 속도에 따라 조정할 뿐이야. (직구로 포인트를 맞추고 변화구가 들어오면 조정한다는 말인듯) Q. 저스틴 벌랜더 같은 패스트볼이 강점인 투수와 붙을 때에도, 일차적으로 패스트볼을 노리나? A. 그냥 조정해. 나는 하나의 구질을 노리려고 하지 않아. 내 경우에는, 한 구질을 노리면 너무 스윙이 커져 좋지 않더라.#

또한 트라웃은 “나의 철학은 ‘단순하게 하라.’이다.[107] 내 생각에는 너무 많은 정보가 나에게는 나쁘다고 생각한다. 그 투수의 특징과 그의 secondary pitch 정도만 알면 된다. third pitch 정도는 그 던지는 퍼센티지만 알면 된다. 내 경우에는 적을수록 더 좋다. 그것이 내가 타임아웃을 자주 부르는 이유다. 타석에서 생각하기 시작하면, 나는 머리를 비우려 한다. 리셋 모드.”라면서 “투수가 강속구를 뿌리면, 아드레날린이 분비되고 있는 타자는 스윙을 강하게 하려 하고, 훨씬 빨리 휘두르려 한다. 내 경우에는, 그러면 망한다. 내가 공을 강하게 치려 하거나 공을 멀리 보내려 하면 망하더라. I’m late. After a couple of pitches I told myself, ‘I just need to tone it down a little bit.’ Something like that, people don’t see or understand. It’s just one gear down.”라고 밝혔다.# 2019년에도 자신은 본능형이며,[108] 다른 선수들처럼 기술적 생각이나 상대의 경향 분석을 너무 많이 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3. 스피드

현역 최고의 타격 능력을 가진 선수이지만, 스피드도 현역 최고 수준이다. 188cm에 106kg의 거구임에도 불구하고, 메이저리그 최정상급인 스피드는 트라웃 본인이 가장 좋아하는 것이자, 자부하는 툴이다.##

ESPN에서 2013년 8월에 발표한 Best tools in MLB라는 기사에서는 Fastest runner 부문에 트라웃을 선정했다. 트라웃보다 빠른 선수가 없어서? 아니다. 베이스러닝 상황의 다양한 종류에 따라 완전히 달라질 수 있는 것이 주루 스피드이기에 병살을 방지하기 위해서 1루쪽으로 전력 질주할 때의 시간을 재보니 트라웃, 스즈키 이치로 [109], 아오키 노리치카가 평균 4.0초로 가장 빨랐고, 그 뒤로 브렛 가드너와 벤 르비어가 4.1초였다고 한다. 여기서 주의할 점이 하나 있는데, 바로 이 리스트 중 트라웃만이 유일하게 추가 스텝을 밟아야 하는 우타자라는 것이다. ~~최고의 병살 방지 능력을 가진 트라웃 뒤에는 항상 병살왕이 함께 한다.~~ ~~비교 체험 극과 극~~ 매니 액타는 “Fastest runner는 단지 A지점에서 B지점으로 얼마나 빠른가에 대한 것뿐만이 아니다. 트라웃은 언제나 베이스의 안쪽 코너로 부드럽게 돈다.”라는 코멘트를 추가했다.

A지점에서 B지점으로 얼마나 빠른가에 초점을 맞춰도, 빌리 해밀턴(1990)이나 약쟁이급 일류 대도를 제외하면, 트라웃보다 빠른 주자는 그리 많지 않다. 아래는 고든과 해밀턴 그리고 트라웃의 2루 도루까지 걸리는 시간을 체크한 동영상인데 저 거구의 몸으로도 스피드에서 저 둘에게 크게 밀리지 않는다는 것을 알 수 있다.

2015년 올스타전을 통해 소개된 바에 따르면 107kg의 트라웃의 순간 최고 스피드는 시속 34.03km로,[110][만 36세 호날두의 놀라운 스피드
같은 메이저리그 선수로 비교하자면 2014년 56도루로 도루왕을 기록한 75kg의 호세 알투베의 33.81km 보다 더 빠른 수치.[MLB] 트라웃-알투베, 빠른 발 비교 체험 AL : NL (07.15)

그리고 우타석에서 1루까지 평균 3.97초만에[111] 끊을 정도로 대단하다.(20-80 스케일 상으로 80점) 단순히 스피드만 빠른 것이 아니라 주루 플레이나 센스도 리그 최고라고 할 수 있을 정도. 당겨서 3루타를 만들 수 있는 몇 안되는 우타자이다.

2017년 6월 스탯캐스트가 달리기 속도(Baserunning Sprint Speed) 순위를 공개하였다.
생소한 개념인 ‘스프린트 스피드’란 무엇이며, 어떤 원리로 측정되는지 알아보겠다. 먼저, 스프린트 스피드의 사전적인 정의는 단거리 달리기 속도로, 선수들의 베이스 러닝 속도로 이해하면 되겠다. 다음, 측정 원리를 간단하게 설명하면, 우선 단위는 feet per second (이하 ft/s, 1ft/s=0.3048m/s로 환산)로 선수가 베이스 러닝을 하는 순간 최대 속도를 관찰해서 얻은 값이다. 즉, 선수의 전력 질주 상황을 1초 구간으로 나눴을 때 그 중 가장 빠른 구간의 속력을 의미한다. 메이저리그 평균은 27ft/s이며, 베이스 러닝이 빠른 선수들은 30ft/s, 반대로 느린 선수는 23-24ft/s를 기록한다. 이해를 돕기 위해, 올림픽 단거리 금메달리스트 우사인 볼트와 비교하면, 볼트는 처음 40m를 37ft/s의 속력으로 내달린다.## 참고로 카메라는 기본적으로 항상 주자의 움직임을 추적하지만, 주자가 걸어갈 때는(홈런이 나온 경우 등) 주자의 진짜 달리기 속도로 보기 어렵기 때문에 대중에 공개된 스프린트 스피드 순위표는 ‘주자가 2개 루 이상 진루하고, 시작 위치가 2루가 아닌 경우’에 한해 측정한 데이터만 포함하고 있다.#
또한 스탯캐스트는 2019년 1월 90ft 러닝 스플릿을 공개했다. 90피트는 각 루와 루 사이의 거리인데, 그것을 달리는 선수들의 5피트마다 걸리는 시간을 공개한 것이다(일단은 2017년 이후만 공개되어 있다).
트라웃과 2015~19 시즌 각 리그 도루왕 그리고 ML BsR 1위의 스프린트 스피드 및 90피트까지 도달 시간을 비교해 본다.

스프린트 스피드	2015 시즌[112]	2016 시즌	2017 시즌	2018 시즌	2019 시즌
바이런 벅스턴 [113]	31.0[114] (1위)[115]	30.9 (1위)	30.7 (2위)	30.5 (1위)	30.3 (2위)
트레이 터너 [116]	30.6 (2위)	30.0 (5위)	30.3 (5위)	30.1 (6위)	30.3 (3위)
말렉스 스미스 [117]		29.5 (17위)	30.1 (8위)	29.8 (14위)	29.4 (25위)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 [118]				29.6 (18위)	29.3 (32위)
마이크 트라웃[119]	29.6 (15위)	28.9 (48위)	29.3 (18위)	29.2 (37위)	29.2 (37위)
라자이 데이비스 [120]	29.2 (19위)	28.9 (46위)	29.6 (16위)	29.3 (33위)	29.1 (43위)
호세 알투베 [121]	28.4 (95위)	28.4 (100위)	28.4 (109위)	28.2 (142위)	28.6 (96위)
위트 메리필드 [122]		29.0 (14위)	29.2 (36위)	29.0 (47위)	28.6 (99위)
디 고든 [123]	29.2 (27위)	29.7 (10위)	29.6 (18위)	29.0 (53위)	28.5 (106위)
무키 베츠 [124]	28.7 (67위)	28.0 (171위)	27.9 (174위)	28.1 (151위)	27.9 (177위)
조나단 비야르 [125]	27.8 (183위)	28.1 (145위)	27.9 (176위)	27.6 (229위)	27.9 (183위)
호세 라미레즈 [126]	28.1 (132위)	27.9 (169위)	27.9 (179위)	27.5 (248위)	27.8 (186위)

90피트 도달 시간	2017 시즌	2018 시즌	2019 시즌
바이런 벅스턴	3.71초 (2위)[127]	3.72초 (-위)[128]	3.74초 (2위)
트레이 터너	3.73초 (9위)	3.75초 (10위)	3.74초 (5위)
말렉스 스미스	3.74초 (10위)	3.73초 (5위)	3.75초 (10위)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		3.74초 (6위)	3.77초 (13위)
마이크 트라웃	3.78초 (17위)	3.76초 (14위)	3.78초 (20위)
호세 알투베	3.78초 (15위)	3.77초 (15위)	3.81초 (26위)
디 고든	3.76초 (12위)	3.79초 (20위)	3.82초 (33위)
무키 베츠	3.9초 (90위)	3.87초 (59위)	3.92초 (100위)
위트 메리필드	3.89초 (80위)	3.9초 (83위)	3.93초 (119위)
호세 라미레즈	3.9초 (97위)	3.96초 (158위)	3.93초 (123위)
라자이 데이비스	3.8초 (19위)	3.81초 (23위)	-초 (-위)[129]

2년 연속 BsR 1위인 무키 베츠와 2018 시즌 BsR 1위인 호세 라미레즈를 보면, 주루는 스피드도 중요하지만 센스도 그에 못지 않게 중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참고로 2018 시즌 스프린트 스피드가 가장 느린 선수는 22.9 ft / sec를 기록한 549위의 알버트 푸홀스이다.


트라웃의 내야 안타	족저근막염의 무서움을 보여주는 푸홀스의 주루

평범한 유격수 땅볼을 내야 안타로 만드는 트라웃의 무시무시한 스피드. 체감이 잘 안되는가? 리그에서 가장 느린 편에 속하는 알버트 푸홀스의 유격수 땅볼과 비교해 보면 스피드에 관한 확실한 느낌이 올 것이다.

이렇듯 트라웃은 주루에서 굉장히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거포라는 점에서 특이한데,[130] 도루수가 더 많은 호세 알투베나 스탈링 마르테보다도 BsR 수치가 평균적으로 더 높게 나온다.[131] 실제로 도루 성공률이 84.746%로서 현역 2위다.#[132]

마지막으로 재미삼아 3루까지 도달 시간을 살펴보자. 주의할 점은 3루타는 타구 코스 및 수비 그리고 그에 따른 3루까지 가겠다는 결심을 하는 타이밍에 따라 같은 선수임에도 편차가 0.3초 이상도 벌어질 수 있으므로 절대적인 값으로 간주하면 안 된다는 것이다. 표본도 많지 않다.

이름	시간	이름	시간
빌리 해밀턴(1990)	10.39초 [133]	바이런 벅스턴	10.52초
로만 퀸	10.57초	디 고든	10.86초
크리스티안 옐리치	10.95초	케빈 키어마이어	10.98초
마이크 트라웃	11.01초	케텔 마르테	11.09초
오타니 쇼헤이	11.09초	빅터 로블레스	11.12초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	11.15초	브랜든 니모	11.17초
브렛 가드너	11.20초	야시엘 푸이그	11.20초
요안 몬카다	11.24초	브라이스 하퍼	11.28초
루그네드 오도어	11.35초	로렌조 케인	11.5초
아지 알비스	11.62초	요에니스 세스페데스	11.62초
마이클 테일러	11.7초	호세 아브레우	11.76초
프란시스코 린도어	11.80초	조지 스프링어	11.82초
잔 세구라	11.98초	재키 브래들리 주니어	12.0초
호세 알투베	12.05초	데이비드 오티즈 [134]	13.05초

4. 수비

강견은 아니나 송구를 정확히 할 수 있으며, 위에서 언급한 빠른 발로 넓은 범위를 커버하는 유형의 중견수다.[135]
중견수 수비는 2012년 데뷔 당시에 말도 안 되는 홈런성 타구 캐치를 보여주며 역대급으로 평가받은 바 있다.

이게 전부 2012년 한 해에 한 홈런 도둑질. 어깨는 평균 이하지만,[136] 발이 워낙 빨라서 수비력도 최고 수준이라는 평을 받았다.
하지만 2013년과 2014년에는 이런 모습이 그만큼 자주 나오진 않았고, 각종 수비 지표도 조금씩 하락하면서 2012년 기대받던 최고의 중견수 수비력은 아닌 것 같다는 평이 많이 나오고 있다. 이에 ‘어차피 수비 지표라는 것이 공이 많이 갈 수록 유리할 수밖에 없다.’는 반론이 있고,[137] 수비 지표는 타격 지표보다 훨씬 부정확하다는 점을 지적하는 이도 있다. 물론 그냥 트라웃의 수비력이 하락 중이라는 의견도 있다.
하지만 2015년 수비 지표가 세이버메트릭스 필딩 스탯이 작년에 비해서 조금 반등하고 스탠다드 필딩에서는 커리어 하이를 찍으면서 수준급 중견수 수비를 가지고 있다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다.
또한 트라웃의 타구 처리 능력은 2012 시즌과 다른 시즌이 차이가 없지만 너무 적극적인 수비 방식 때문에 손해를 보고 있다는 주장도 참고할 것.
또한 2017년 수비 수치가 마이너스를 기록했지만 이에 대해서는 수비 기회가 적어서 그렇다는 기사가 있다. Trout's defensive marks limited by chances

스탯캐스트에서 2016년의 것부터 제공하는 포구 확률에 따르면,[138] 트라웃은 1성(91~95%)과 2성(76~90%)의 쉬운 타구는 완벽하게 포구하지만 3성(51~75%) 이상부터의 타구를 포구하는 능력이 그다지 뛰어나지 않다. 즉 트라웃은 케빈 키어마이어, 빌리 해밀턴(1990)처럼 4~5성급 고난도의 타구를 몸을 날려 잡는 묘기를 보여주기보다는 난이도 낮은 타구를 안정적으로 잡는 수비를 추구한다. 실제로 트라웃은 다이빙 캐치를 그다지 자주 시도하는 편이 아니다.

2017년 9월 MLB.com이 공개한 트라웃과 2016~2017 시즌 골드 글러브를 수상한 엔더 인시아테의 동일한 수준의 포구 확률을 가진 타구에 대한 수비 장면이다.
위 플레이에 대한 평가는 트라웃이 부상을 염려하여 몸을 사린다는 분석과 확실하지 않은 경우 장타를 주지 않기 위해 단타로 싸게 막는 플레이란 분석으로 나뉘고 있다. 그리고 당시까지 트라웃의 생각은 당연히 후자였다. 2015년 4월 트라웃은 다이빙해서 잡을 수 있는 타구가 있더라도 애매하다면, 실패할 경우 경기를 말아먹기 때문에 안전하게 바운드 처리를 빨리하는 것에 중점을 둔다는 취지의 인터뷰를 했다.#

2018년 스프링 트레이닝에서 자신의 목표 중 하나가 ‘수비력 향상’이라고 밝힌 트라웃은 완전히 다른 관점을 취하게 된다.# 지난 겨울 어느날 트라웃은 자신이 엉망인 중견수라는 걸 읽게 된다. DRS에 따르면, 그는 –6을 찍으며 2017 시즌 규정 이닝을 채운 17명의 중견수 중 11위에 위치한다는 것을 보게 된 것이다. 트라웃은 분석(analytics)에 대해 거의 관심이 없지만, 이는 그를 화나게 했다. 스프링 트레이닝에 도착하자마자 그는 외야 코치인 디노 에벨과 단장인 빌리 에플러 그리고 프론트 오피스 소속 통계 분석가들에게 미팅을 요청했다. 그리고 트라웃에게 그들은 현역 중견수 모두의 자료를 제시하고, 그들의 퍼스트 스텝과 자신의 스텝을 비교해주었다. 그리고 트라웃은 매일 조금씩이라도 더 나아지려 노력하였다.#[139] 그 후 트라웃은 “더욱 공격적인 자세로, 중간에 포기하는 대신(혹은 ‘너무 빨리 공을 포기하는 대신’), 모든 공을 잡을 수 있다고 되뇌인다.”고 자신의 관점이 바뀌었음을 밝혔다.[140] 또한 투수가 투구하기 전의 준비 자세를 강조하며, 타격과 동시에 퍼스트 스텝을 내딛을 수 있도록 훈련했다고 한다.#[141]
[kakaotv(386555395)]
실제로 이런 관점 변화와 노력이 긍정적인 효과를 냈는지 트라웃은 발전했다. 포구 확률을 이용한 수비 스탯 OAA에서[142] 2016년 -2, 2017년 -3으로 평범 이하 수준이었던 그는, 2018시즌 8로 상급 중견수 수준이 되었다.# 이전까지 50% 이하였던 3성급 타구 포구율이 무려 100%로 올랐고, 지난 2시즌 동안 1개도 못 잡던 5성(0~25%) 타구를 2개나 잡아내는 장족의 발전을 이루었다. UZR, DRS도 직전 시즌에 비해 상당히 개선되었다.

방향별 OAA(Directional OAA)도 트라웃의 수비를 분석하는데 도움이 된다. 방향별 OAA는 360도를 6등분해 타구의 방향을 6가지로 나누고, 이렇게 나눈 각 방향에 대해 OAA를 구한 결과물이다. 예컨대 홈 플레이트 방향을 뜻하는 ‘In’ 방향의 OAA 계산은 외야수가 전진해서 잡아야 하는 정면 60도 방면의 타구만을 대상으로 이뤄진다.#
아래에서 보는 바와 같이 트라웃은 보통 선수들이 더 어려워하는 후방 타구보다 전방 타구를 더 못잡는다.#


방향별OAA	2016 시즌	2017 시즌	2018 시즌

2019년 스탯캐스트에서 발표한, 외야수의 타구 판단 능력을 재는 '점프'라는 스탯을 통해 트라웃의 타구 판단 능력을 알아보자. 점프에 대한 MLB닷컴의 소개 글 점프 스탯은 타구가 뜬 지 3초 내에 '얼마나 많은 범위'를 '올바른 경로'로 효율적으로 커버하는지를 측정하여 그 이득이나 손해를 피트(feet)단위로 나타낸 스탯으로, 최고의 타구 판단 능력을 가진 선수들(예: 케빈 키어마이어)이 커버 범위를 평균 3피트 정도 이득, 최악 수준의 타구 판단 능력을 가진 선수들(예: 리스 호스킨스)이 평균 3피트 이상 손해를 본다. 중견수 치고 주루 능력이 그저 그런 편인 엔더 인시아테가 최고 수준의 수비를 할 수 있는 이유로 좋은 타구 판단 능력이 거론되는데, 실제로 인시아테는 점프 스탯이 상당히 높은 편.

점프는 타구가 뜬 후 0~3초 구간에서의 수비수의 움직임을 측정한 수치로, 3가지 요소로 이루어져 있다.

리액션(Reaction): 0~1.5초 구간, 경로불문, 퍼스트 스텝을 측정한 수치
버스트(Burst): 1.5~3초 구간, 경로불문, 가속도를 측정한 수치
루트(Route): 0~3초 구간, 직선경로, 경로 효율성을 측정한 수치

트라웃의 연도별 점프 스탯을 살펴보자.

트라웃의 점프 스탯은 의외로 상당히 나쁜 편이다.
특히 퍼스트 스텝을 나타내는 '리액션'이 리그 최하 수준이다. 가속도를 나타내는 '버스트' 수치도 그리 좋지 않다. 대신 경로 효율성을 나타내는 '루트' 수치는 최상위권. 즉 트라웃은 기록에 의하면 타구 판단 능력이 꽤 나쁜 선수이다. [143] 물론 타구 판단 능력이 좋지 않다고 반드시 나쁜 외야수는 아니며, 빠른 발이 있다면 더 빨리 뛰어가서 잡아내면 된다. 트라웃은 스피드가 빠르기에 충분히 타구 판단에서의 비효율을 커버할 수 있다. 종합하자면 트라웃은 퍼스트 스텝이 나쁘고 가속력이 평범하지만, 경로 설정 능력이 매우 뛰어나며, 스피드가 매우 빠르기 때문에 타구 판단에서의 단점을 메울 수 있는 선수라고 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UZR(Ultimate Zone Rating, 평균 대비 얼마나 더 많은 혹은 적은 아웃 카운트를 잡아냈는지를 나타내는 수비 지표)이나 DRS(Defensive Runs Saved, 평균 대비 얼마나 더 많은 실점을 막아냈는지 혹은 더 많은 실점을 허용했는지를 나타내는 수비 지표)처럼 세부적인 지표들도 있지만, 아주 간략하게 트라웃의 수비실력을 알 수 있는 지표인 시즌별 dWAR를[144] 살펴보면,#

시즌	수치	AL
2012	2.0	8위
2013	-1.0	531위
2014	-0.8	530위
2015	1.0	28위
2016	1.0	32위
2017	-0.4	504위
2018	1.2[145]	19위
2019	0.3	88위

위 수치는 아메리칸 리그에서 뛰는 전체 야수 중에서 순위를 매긴 것으로, 외야수로 한정하면 2012년은 AL 외야수 전체 2위를 기록했다.[146] 2013 시즌에는 큰 폭으로 하락했다. 2014년부터 다시 반등하고 있으며, 커리어 통산 dWAR는 3.1이다.

또한 골드 글러브 시상의 객관성을 더하기 위해 2013년부터 미국 야구연합회(SABR)에서 수비 지표(Defensive Index)를[147] 개발하여, 이를 25% 반영하게 되었는데, SDI에 따른 트라웃의 성적은 다음과 같다.

시즌	수치
2013	-1.8
2014	-1.4
2015	6.0
2016	1.4
2017	0.2
2018	4.2
2019	1.9

마이크 소시아 감독이나 동료 투수들은 트라웃의 수비에 만족하는 편으로 보여진다.[148] 다른 팀 선수들도 트라웃의 수비에 대해 칭찬하는 편이다.#

트라웃이 중견수에서 코너로 가야 하지 않냐는 소수 의견도 있지만, 2018년 3월 채팅에서 트래비스 소칙은 그렇지 않다며 10년 전보다 인플레이 되는 공이 20프로 줄었다는 점에서도 그렇다는 의견을 밝혔다.#

5. 약점 및 발전 능력

누군가 트라웃이 무엇을 못한다고 말하면, 트라웃은 (노력을 통해) 그가 틀렸다는 걸 증명할 것이다. 그것이 그의 마음가짐이다.
ㅡ 에인절스 벤치 코치 디노 에벨. #

수비에 있어 퍼스트 스텝, 외야에서 공읽기, 코너 위치에서 수비하기,[149] 어깨, 송구 정확성. 이런 것들이 지금 당장 나의 가장 큰 약점이다.
ㅡ 2012 시즌을 마친 트라웃의 인터뷰 #

5툴 플레이어로 평가받는 초창기 트라웃의 단점은 얼마 되지 않았으나, 굳이 꼽자면 다음과 같았다는 평가였다.

높은 패스트볼에 약하다.
초구는 거의 무조건 지켜본다.
어깨가 약하다.[150]

파일:external/thesportsquotient.com/Mike%20Trout%20Hot%20Zones%20%20%20ESPN_1.png

특히나 하이 패스트볼 관련하여 커리어 3년째가 되어가면서 투수들의 대응법이 나왔는데, 사실 트라웃은 미국의 박종윤이 아닐까 생각될 정도로 낮은 공 성애자(...)였던 것. 핫존이 낮게 형성되어 있어서 완벽하게 떨어지는 변화구를 냅다 걷어서 홈런으로 만드는 등 낮은 공에 대해서는 거의 킬러 수준이었다.[151] 반대로 높은 공, 특히 몸쪽 높은 공에 약점을 보이는 편이었다. 이는 트라웃의 타격폼과 큰 관련이 있는데, 배트를 머리 부근에 올려놓고 기다리다 공이 다가오면 바로 허리쪽으로 배트를 가져가 몸의 회전력을 이용해 간결하지만 힘차게 걷어올리는 스윙인데,[152] 그런 트라웃의 스윙 코스와는 멀리 떨어진 높은 공은 정확한 메커니즘으로 타격을 할 수가 없었던 것.

하지만 약점으로 지적받던 벨트업 패스트볼에 취약한 점도 2014년 시즌이 끝나고 캠프에서 티 배팅의 높이를 높이고 토스 배팅시에도 높은 공 위주 연습을 하는 등 자신의 핫존을 재조정하는 노력도 했다. 그 결과 타격 시 앞발을 일찍 내려놓았다. 앞발을 일찍 내려놓은 트라웃은 더 ‘완벽한 타자’가 됐다. 히팅 포인트가 자연스레 앞당겨지면서 높은 공을 두려워하지 않게 됐고, 상체가 앞으로 쏠리던 현상까지 고쳤다.# 그러고 나서 트라웃은 2015년 하이 패스트볼 킬러로 재탄생하게 된다. 2014년 높은 공에 .137의 타율, .233의 장타율을 보이던 트라웃은 2015년 7월 중순 기준으로 .405의 타율, 장타율 .838의 괴물같은 스탯을 찍으며 되려 투수들이 높은 공을 던지기 꺼리게 만들었다. 다만 귀신같이 원바운드성 투구를 걷어올려 안타 혹은 홈런으로 만들어내던 트라웃의 어퍼스윙은 거의 사라진 편.# 그러나 2017년 트라웃의 어퍼스윙이 다시 나오고 있다. 바뀐 타격 자세에 대해서는 What makes Trout so good?를 참조.

ESPN의 마이크 트라웃 핫 존

수비에서는 어깨가 단점으로 꼽혔는데, 이제(2015년 이후) 평균 수준으로 발전시켜 유일한 약점을 지워버렸다. 자세한 내용은 투수 말고는 못하는 것이 없는 트라웃을 참고.

그래서 2015년 시즌이 종료된 후 남은 트라웃의 약점은

마이너 리그 시절부터 지적받았던 초구를 무조건 지켜봄으로써 높아질 수밖에 없는 삼진율 빼면 없다.[153][154][155]

트라웃은 빠른 발을 가진 선수임에도 타석당 투구수가 통산 4.27일[156] 정도로 타석에서 공을 많이 보는 편이며 극단적으로 초구 스윙을 하지 않는 타자 중 하나다.

어느 정도냐면, 베이스볼 레퍼런스에 집계된 트라웃의 스플릿을 참고하면 2017년 7월 1일 기준으로 통산 3764타석에 나와서 초구를 타격해 인플레이로 만든 타석이 177타석밖에 안 된다. 비율이 21타석당 1번인데 숫자로 치면 4게임에 한 번꼴이다. 한때 팀 동료였던 에릭 아이바같은 초구 성애자 타자는 총 5490타석 중 900타석에서 초구 타격으로 인플레이를 만들었고, 매년 트라웃의 5배도 넘는 초구 성애자의 모습을 보인다. 사실 이것도 2016년 이후 많이 개선된 것으로 2016년 이전까지는 종전 10퍼센트의 초구 스윙률을 2016 시즌 17퍼센트로 끌어올렸고, 2017 시즌 4월 23일 현재는 26퍼센트에 달하고 있다. 실제로 자신의 지나친 소극적 초구 대처를 상대가 이용한다는 것을 깨닫고 대응책을 내놓은 것이다.[157] 이는 존 스윙을 55%에서 70%로 높여가면서 훨씬 적극적인 스윙을 하고 있다는 점과 그 결과 2016년까지 평균 22%의 삼진률을 기록했던 것과는 달리 2017년 5월 18일 현재 18.5%까지 줄였고 볼넷(14.8%)은 엇비슷하게 얻어내고 있다는 점을 통해 알 수 있다. 그래서 2017~2018시즌에는 좀더 적극적인 초구 공략에 나서면서 초구 타격 비율을 끌어올렸고 지금은 2019년 5월28일 기준 통산 4895타석 중 초구 타격 252타석으로 19.4타석당 1번씩 초구 타격을 시도했고 .414/.417/.766의 높은 통산 초구 타격 슬래시라인을 유지중이다.

사실 리그 평균보다 높은 트라웃의 초구 타율(지난 5년간 MLB 평균 초구 타율은 3할 3푼대인데, 트라웃의 통산은 .386)을 고려하면, 트라웃이 초구를 적극적으로 공략하는 것이 생산력에 플러스가 되면 되었지 마이너스가 될리 없는데도 초구를 굳이 기다리는 것은 그의 타격 성향과 직결되어 있다. 트라웃은 2012년에는 “제게는 투수들의 공을 두세번 본다는 것이 진짜 핵심입니다. 그들이 갖고 있는 것을 눈치채면 저에게 어떻게 할 것인지를 예측할 수 있으니까요.”라고 했고,# 2013년 5월 ‘LA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는 “첫 타석에서 공을 최대한 많이 보려고 노력하고 있다. 그래야 나머지 타석들에 대한 전략을 세우고 경기를 쉽게 풀어갈 수 있기 때문.”이라고 했으며, 2019년에는 “그것이 나에게 스트라이크 존을 이해하는데 도움을 준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짐 에파드 타격 코치는 “다른 선수들도 그러한 접근법의 효과를 잘 알고 있다. 문제는 이런 태도를 취했을 때 트라웃 만큼 첫 타석 삼진을 당하지 않는 선수는 없다는 것.”이라고 밝혔다.[인사이드MLB] 트라웃의 놀라운 2년차 시즌 [158][159]

그래서 높은 타율(2013~2017 시즌 ML 7위)과 높은 BABIP(2013~2017 시즌 ML 9위), 준수한 스윙 정확도나 컨택트 능력 등 뛰어난 타격 능력을 가진 타자임에도, 워낙 2스트라이크를 먹고 나서야 스윙을 하는 경우가 많아서 삼진을 어마무시하게 많이 당하는 편.[160][161] 금방 상상하기 힘들지만 2014년 기준으로, 추킹삼진(...)이라는 별명까지 얻은 추신수보다도 삼진이 많다.[162] 따라서 컨디션 나쁠 때의 트라웃 타석을 보면, 초구 평범한 패스트볼 스트라이크 → 2구 변화구 커트 파울 → 3, 4구 볼을 고르다가 → 1-2 또는 2-2 카운트에서 몸쪽 높은 패스트볼 헛스윙 폭삼의 패턴을 자주 보여준다. 일반적인 공갈포의 삼진아웃과는 정반대로 가는 편. 여러모로 리키 헨더슨과 타격 스타일이 유사하다. 리키 헨더슨의 경우 통산 13346타석에 서서, 초구 타격은 겨우 455타석밖에 안했다. 비율은 트라웃보다도 위인 30타석당 1번. 즉 리키 헨더슨이 초구에 스윙을 하는 모습은 일주일에 한 번 정도밖에 못 본단 뜻이다.

사실 삼진을 많이 당하는 것 자체는 성적만 2012년, 2013년, 아니 하다못해 2014년 정도로만 올려도 단점이 되기 힘들다. 컨택은 좋지만 BABIP 낮은 놈이 삼진 안 당하려고 방망이 휘둘러 봐야 내야 땅볼 아웃이나 팝 플라이 아웃이다. 삼진 많이 당하면 어떤가, 출루 잘하고 장타 잘 때리는데. 물론, 어떤 타자나 투수에게 유리한 카운트로 몰리게 되면 그만큼 타자에게 불리한 것은 야구의 기본적 진리지만, 트라웃은 2스트라이크 이후의 타격도 리그 최고 수준이기 때문에, 투수와의 긴 승부에서 얻어낼 수 있는 볼넷 등의 이점까지 합산하면 트라웃의 의도적인 투수와의 장기전은 강점이면 강점이지 약점이라고 할 수 없다.

아쉽다는 소리 듣는 2014년 트라웃의 성적도 수많은 선수들은 커리어에 한 번 새기기 힘든 훌륭한 기록이다. 다만 아쉬운 소리가 나오는 것은 트라웃이기 때문. 트라웃이 2012년과 2013년 보여준 실력을 보고 나면, 2014년의 트라웃은 그 실력을 온전히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는 게 분명하기 때문에 사람들이 아쉬워하는 것이다. 하이 패스트볼에 약한 것과 초구에 지나치게 신중한 것을 지적하는 것 역시, 성적이 하락하는 과정에서 이 두 가지가 분명히 한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애초에 트라웃의 단점으로 지적되는 삼진이 비교적 많다는 것 자체가 다른 선수들에 비해 얼마나 트라웃이 완벽한지를 보여준다. 다른 선수들의 단점은 출루율이 낮다, 컨택이 안 좋다, 발이 느리다, ~~야구를 못한다~~ 등등 보다 큰 범위에서의 이야기인데 트라웃의 경우는 이들에 비해 지엽적인 부분이 단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또한 2017 시즌에는 커리어 처음으로 삼진수가 100개 미만인 90개로 떨어졌으며, 삼진보다 볼넷을 더 많이 얻어내는 발전을 이뤄냈다. 물론 거기에 대한 대가인지 BABIP이 풀타임 커리어 로우인 .318로 대폭 낮아졌다. 2018 시즌에 보더라인 투구에 스탠딩 삼진을 전체에서 두번째로 많이 당한 것으로 볼 때 삼진수도 더욱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초구 스윙 비율 문제와 그 극복에 대한 더 자세한 설명은 [이현우의 MLB+] 마이크 트라웃 Ver. 2.0 업데이트를 참고.

마지막으로 위에서 적시한 세 가지 약점 모두를 아우르는 기사를 보고 싶다면, ‘슈퍼스타’ 마이크 트라웃의 끝없는 진화를 추천한다.

스윙의 질도 좋아지고 있다. selective aggression(존 스윙과 아웃존 스윙 비율)을 살펴보면, 2011~2017년 5월 중순까지 해마다 1800구(2017 시즌은 475구) 이상을 상대한 타자들을 기준으로 각각 1, 38, 61, 76, 60, 88, 94%에 위치함으로써 점점 발전하고 있다. 2017년에는 한 자리수 % 안에 드는 선수가 된 것이다.[163] 2018 시즌에도 발전을 멈추지 않고 전체 8위를 기록했다.#

2017년 초반 다시 하이 패스트볼에 무력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How to pitch to Mike Trout 그럼에도 불구하고 5월 24일 기준 ML 홈런 공동 1위에 wRC+와 OPS 1위, AL 타율 1위를 달리고 있다. 하이 패스트볼에 약점을 보이면서도 커리어 하이 페이스인데, 약점을 극복하면 어떤 모습이 될지 가늠할 수가 없다. 참고로 하이 패스트 볼이 약점인 것을 누구나 아는데, 지금 덜 던지고 있는 것은 공이 살짝 위로 가 볼이 되면 트라웃이 스윙을 잘 하지 않으며, 살짝 빠져 센터에 오는 순간 스치면 홈런이 되기 때문이다. 지금의 타격 형태는 낮은 공 강점을 버리고 하이 패스트볼 약점을 커버하기 위해 균형형으로 바꾼 2015~2016 시즌의 진화형이 아닌, 하이 패스트볼에는 약하지만 하단엔 강했던 2012~2014 시즌의 타격폼의 진화형으로 보여진다.

결과적으로 2017시즌 트라웃은 출루율, 장타율, wRC+, 타석 당 홈런 수, 볼넷 비율 등 거의 모든 비율 스탯에서 커리어 하이를 기록하며 한층 더 발전한 모습을 보여주었고, 50경기 가량을 결장했음에도 MVP 4위에 드는 기염을 보여주었다. 트라웃은 매년 꾸준하게 리그 최고 수준의 타격(wRC+ 160 후반 이상)을 보여, 전성기 알버트 푸홀스처럼 ‘발전 없는 타자’라는 농담을 듣기도 했다. 그런데 이러한 농담이 무색하게 타격 부분에서 한 층 더 성장을 이루어낸 것이다. 이러한 성장이 일시적인 모습이 아니었는지 2018시즌에는 타격 커리어 하이를 다시 경신하는 성적을 찍는다.

[kakaotv(395641588)]

2018년 5월 훈련 장면

위와 같은 훈련에도 불구하고, 높은 존 약점은 2018 시즌에도 극복하지 못했다. ~~스윙이 똑같으니깐~~ 높은 존 + 강속구 조합에는 그야말로 쥐약. 스트라이크 존 9등분 기준 맨 위 3개 코스에 95마일 이상의 하이패스트볼이 들어오면 속수무책이다.

스트라이크존 위쪽 1/3부분에 95마일 이상의 높은 볼이 들어올 때
2016시즌 : 10타수 4안타(단타 2, 2루타 1, 홈런 1)
2017시즌 : 20타수 1안타(단타 1)
2018시즌 : 29타수 6안타(단타 6)

투수들도 높은 존 약점을 간파하고 더 적극적으로 하이 패스트볼을 던지는 것이 보인다.
물론 하이 패스트볼을 능숙하게 넣을 수 있으면서 위력적인 강속구를 가진 투수는 애초에 리그 전체에서도 손에 꼽을 정도인지라, 시즌 전체를 놓고 볼 때는 폼이 망가질 정도로 큰 문제는 아니다. 물론 그게 가능한 에이스급 투수들에게는 약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164] ~~애초에 이는 극히 일부 선수만 제외하고 현재 모든 타자가 겪는 어려움~~

6. 베이스볼 아메리카 Best Tools

베이스볼 아메리카는 1988년 이래로 매년 최고의 툴 수상자를 선정했다. 기준은 감독, 스카우트, 실무자들의 투표.
트라웃의 풀시즌인 2012년 이후 트라웃과 관계된 항목을 살펴본다.

AL Best Hitter	1위	2위	3위
2012년	미겔 카브레라	로빈슨 카노	마이크 트라웃
2013년	미겔 카브레라	마이크 트라웃	조 마우어
2014년	미겔 카브레라	마이크 트라웃	로빈슨 카노
2015년	미겔 카브레라	마이크 트라웃	프린스 필더
2016년	<colbgcolor=#ffd8d8,#330000> 마이크 트라웃
2017년	마이크 트라웃	호세 알투베	미겔 카브레라
2018년	마이크 트라웃	무키 베츠	호세 알투베
2019년	마이크 트라웃	알렉스 브레그먼	마이클 브랜틀리

AL Best Power	1위	2위	3위
2012년	조시 해밀턴	호세 바티스타	마크 트럼보
2013년	크리스 데이비스	미겔 카브레라	에드윈 엔카나시온
2014년	호세 아브레유	미겔 카브레라	에드윈 엔카나시온
2015년	마이크 트라웃	넬슨 크루즈	미겔 카브레라
2016년
2017년	애런 저지	조이 갈로	미겔 사노
2018년	애런 저지	지안카를로 스탠튼	<colbgcolor=#ffd8d8,#330000> 마이크 트라웃
2019년	조이 갈로	애런 저지	마이크 트라웃

AL Best Strike-Zone Judgment	1위	2위	3위
2012년	조 마우어	벤 조브리스트	데이비드 오티즈
2013년	미겔 카브레라	조 마우어	데이비드 오티즈
2014년	빅터 마르티네스	미겔 카브레라	카를로스 산타나
2015년	호세 바티스타	미겔 카브레라	카를로스 산타나
2016년
2017년	조 마우어	미겔 카브레라	무키 베츠
2018년	<colbgcolor=#ffd8d8,#330000> 마이크 트라웃	무키 베츠	호세 라미레즈
2019년	마이크 트라웃	알렉스 브레그먼	카를로스 산타나

AL Best Baserunner	1위	2위	3위
2012년	마이크 트라웃	엘비스 앤드루스	이안 킨슬러
2013년	마이크 트라웃	자코비 엘스버리	라자이 데이비스
2014년	호세 알투베	자코비 엘스버리	코코 크리스프
2015년	호세 알투베	브렛 가드너	마이크 트라웃
2016년
2017년	무키 베츠	제로드 다이슨	마이크 트라웃
2018년	디 고든	무키 베츠	호세 알투베
2019년	아달베르토 몬데시	위트 메리필드	빌리 해밀턴

AL Fastest Baserunner	1위	2위	3위
2012년	마이크 트라웃	피터 보저스	제로드 다이슨
2013년	마이크 트라웃	라자이 데이비스	자코비 엘스버리
2014년	제로드 다이슨	라자이 데이비스	마이크 트라웃
2015년	제로드 다이슨	빌리 번즈	마이크 트라웃
2016년
2017년	바이런 벅스턴	제로드 다이슨	딜라이노 드실즈
2018년	디 고든	바이런 벅스턴	딜라이노 드실즈
2019년	빌리 해밀턴	테런스 고어	바이런 벅스턴

AL Most Exciting Player	1위	2위	3위
2012년	<colbgcolor=#ffd8d8,#330000> 마이크 트라웃	로빈슨 카노	조시 해밀턴
2013년	마이크 트라웃	미겔 카브레라	크리스 데이비스
2014년	마이크 트라웃	미겔 카브레라	호세 알투베
2015년	마이크 트라웃	매니 마차도	호세 알투베
2016년	마이크 트라웃
2017년	마이크 트라웃	애런 저지	무키 베츠
2018년	마이크 트라웃	무키 베츠	호세 알투베
2019년	마이크 트라웃	무키 베츠	알렉스 브레그먼

AL Best Defensive OF	1위	2위	3위
2012년	애덤 존스	마이크 트라웃	오스틴 잭슨
2013년	마이크 트라웃	애덤 존스	오스틴 잭슨
2014년	알렉스 고든	애덤 존스	마이크 트라웃
2015년	케빈 키어마이어, 로렌조 케인		애덤 존스
2016년
2017년
2018년	재키 브래들리 주니어	무키 베츠	마이크 트라웃
2019년	바이런 벅스턴	케빈 키어마이어	재키 브래들리 주니어

7. 총평

트라웃은 타격에서는 매우 뛰어난 컨택과 장타력, 선구안을 가졌고 부상 우려로 인해 신인 시즌 이후론 도루를 아주 적극적으로 하지는 않으나 주력과 주루 센스도 매우 뛰어나다. 또 이러한 주력을 바탕으로 한 우수한 중견수 수비력과 정확한 송구력까지 갖추고 있다. 즉 데뷔 이래 현재까지도 야수로서 갖춰야 할 모든 툴에서 메이저리그 기준 상위권~최상위권의 수준을 자랑하며 이를 성적으로도 증명시켰고 이로 인해 현 시점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5툴 플레이어로 평가된다.

2012~2013 시즌 미겔 카브레라가 트라웃보다 더 낮은 WAR를 기록하였지만 트리플 크라운급 타격 성적으로 MVP를 수상하면서 클래식 스탯과 세이버 스탯의 가치 논란 점화로 있었고, 이에 대해서 트라웃이 '세이버메트릭스에만 최적화된 선수가 아니냐.'라는 의견이 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위에서 자세하게 상술했듯이, 트라웃은 2012년~2018 시즌 대부분의 클래식 지표들에서도 최상위권에 속한다.[165] 게다가 1루수인 미겔 카브레라와 달리 뛰어난 중견수 수비도 갖추었으니 그에 따라 세이버 스탯이 높게 나온 것은 당연하다.

21세의 나이에 벌써 역대 최연소 30홈런-30도루(시즌 성적 49도루) 달성자가 되었고, 이게 4월 28일에야 올라와서 20경기 날린 선수의 기록이라는 점에서 역대급 선수의 자질이 느껴진다는 것을 부정하는 팬은 거의 없다. 한 살 어린 내셔널 리그의 브라이스 하퍼와 함께 향후 MLB의 한 시대를 이끌어나갈 5툴 외야수로 꼽혔다. 폭스 스포츠의 켄 로젠탈 같은 양반은 벌써부터 하퍼와 트라웃이 미래에 매직, 버드와도 같은 라이벌리를 형성할 것이라며[166], 올스타 투표를 독려하기도 했다.


움짤 원본 영상

단 100kg이 넘는 거구치고 빨라도 너무 빠른 데다가 어지간한 타구에도 일단 전력질주하고 보는 허슬 플레이어라 부상의 가능성을 다른 선수들보다 높게 달고 산다.[167] 90년대 후반 에인절스 중견수이자 허슬 플레이로 이름을 날렸던 팀 선배 대런 얼스테드(골드 글러브 3회 수상)가 부상으로 인해 선수 생활 중반기에 너무나 빨리 추락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분명 우려가 되는 건 사실.

2013년에 벌크업을 한 이후로는 주루 과정에서 크게 무리가 되는 플레이를 하지 않는다. 그리고 몸에 무리가 가는 플레이 중 하나인 수비도, 수비 범위를 나타내는 레인지 팩터를 보면 12년엔 두 자릿수를 찍던게 13년엔 확 줄어들더니, 14년부턴 아예 마이너스로 내려가 버렸지만 15년에 반등하는 기미를 보였다. 도루 개수도 거포형 타자로의 변신과 함께 장기 계약을 맺은 다른 선수들과 비슷하게 부상 위험도가 큰 도루 시도 자체가 확 줄다보니 데뷔 시즌의 50개에 육박하던 개수에 비하면 시즌이 지날수록 줄고 있다.

전 에인절스 외야수였던 팀 새먼은 “트라웃은 체격이 큰 친구다. 도루를 많이 시도하면 몸에 무리가 갈 것.”이라고 말했다. 제리 디포토 에인절스 단장도 “트라웃은 본인이 원한다면 100도루도 할 수 있는 선수다. 그러나 부상 위험을 감수하면서 무리할 필요는 없다.”고 덧붙였다. 도루 개수가 2014년을 기점으로 급감한 것은 에인절스 구단이 트라웃의 햄스트링(Hamstring·허벅지 뒤쪽 근육) 부상 방지를 위해 도루 시도를 최대한 자제시켰기 때문이다. 트라웃은 이에 대해 “아쉽다.”는 말로 운을 뗀 뒤 “하지만 이는 나와 팀 모두를 위한 코칭스태프의 결정이며 때문에 이를 존중한다.”고 말했다.기사

위의 내용이 일반적으로 알려진 내용이지만, 전술한 바와 같이 트라웃 본인은 2013년 벌크업을 부정하고 있고, 2015년 6월 MLB.com의 에인절스 전담기자 알덴 곤잘레스의 ‘여느 강타자들이 그렇듯 트라웃도 파워에 영향을 주지 않도록 도루를 15~20회로 제한한 것인가.’라는 물음에 트라웃은 “그렇지 않다.”며 “최근 도루를 할 기회가 없었을 뿐.”이라고 반박했다. “도루를 멈출 생각은 없다.”며 “기회만 생기면 언제든 뛸 준비가 되어 있다.”는 말도 했다.번역 기사 원문 기사 이후 2016년 시즌에 30개의 도루로 다시 반등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168] 2017 시즌 목표로 어김없이 도루를 천명하였고, 이는 스피드를 포기하지 않겠다는 굳은 의지를 나타내는 것이라 보인다.

이러한 부상 우려도에도 불구하고 2020년까지 트라웃은 놀라울 정도로 꾸준히 높은 성적을 유지했었다. 2016년까지 평균 WAR 8 이상을 기록한 선수 중 트라웃보다 일관된 성적을 찍은 선수는 아무도 없다.[169] 트라웃보다 평균 WAR가 높은 단 한 명의 선수는 베이브 루스이지만, 루스는 시즌별 널뛰기가 굉장히 심했다.#

하지만 30줄로 접어든 2021년 이후로는 결국 모두의 우려대로 부상이 잦아지고 맨틀의 길을 걸으며 유리몸이 되었다. 2016년까지는 철강왕의 모습을 보였으며, 2017~2020년도 잔부상은 있어도 규정타석은 손쉽게 넘기며 활약상도 유지했으나, 2021년부터는 부상으로 장기간 이탈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으며 활약 또한 기복이 심해지고 있는 모습이다. 물론 그 활약의 기복도 메이저리그 정상급에서 노는 수준이므로 부상으로 인한 장기 결장 이외엔 여전히 트라웃의 적수는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1] 상단 그림의 선수들은 메이저리그 최고의 수비를 보여주는 중견수인 케빈 키어마이어,순수 주력과 주루센스는 그 리키 헨더슨에 버금갈 정도로 역사상 최고인 빌리 해밀턴,메이저리그 역사에 남을 장타력과 파워를 지닌 지안카를로 스탠튼이다.그리고 이 모든것을 동시에 가진 타자가 바로 현대 야구의 황제 마이크 트라웃이라는 것.[2] 21명이지만 약쟁이 새미 소사, 후안 곤잘레스, 알렉스 로드리게스, 매니 라미레즈, 제이슨 지암비, 게리 셰필드를 제외시 15명[3] 7명이지만 약쟁이 라이언 브런을 제외시 6명[4] 11명이지만 약쟁이 매니 라미레즈, 제이슨 지암비, 미겔 테하다, 배리 본즈를 제외시 7명[5] 4명이지만 약쟁이 라이언 브런을 제외시 3명[6] 9명이지만 약쟁이 게리 셰필드, 매니 라미레즈를 제외시 7명[7] 3명이지만 약쟁이 데이비드 오티즈를 제외시 2명[8] 12명이지만 약쟁이 매니 라미레즈, 데이비드 오티즈, 미겔 테하다, 배리 본즈를 제외시 8명[9] 9명이지만 약쟁이 알렉스 로드리게스를 제외시 8명[10] 4명이지만 약쟁이 데이비드 오티즈를 제외시 3명[11] 8명이지만 약쟁이 데이비드 오티즈, 알렉스 로드리게스를 제외시 6명[12] 7명이지만 약쟁이 매니 라미레즈, 알렉스 로드리게스를 제외시 5명[13] 6명이지만 약쟁이 라이언 브런을 제외시 5명[14] 코로나로 60경기 단축 시즌[15] 3명이지만 약쟁이 마크 맥과이어를 제외시 2명[16] 9명이지만 약쟁이 마크 맥과이어, 새미 소사, 호세 칸세코, 매니 라미레즈, 후안 곤잘레스를 제외시 4명[17] 그러나 시즌 말을 날렸음에도 불구하고 MVP는 탔다. 트라웃의 위엄을 알 수 있는 부분.[18] 27살 시즌에도 1위를 찍었다.[19] 트라웃의 2018년 wRC+는 시대의 지배자들인 켄 그리피 주니어나 알렉스 로드리게스, 알버트 푸홀스의 커리어 하이 성적(164, 175, 184)보다도 한 수 위의 성적이다.[20] ML 전체. 다른 언급이 없으면 이하 같다.[21] 참고로 트라웃은 출루(on base)를 모든 스탯 중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한다.#[22] 1위를 차지한 2014 시즌에는 타석에서 3,136개를 지켜봐 총 투구수 전체 34위인 콜 해멀스가 시즌 내내 던진 공(3,136개) 만큼을 봤다.#[23] 종전에는 ESPN에서 확인 가능했으나, 2020년 9월 현재 빠져서 확인 불가 상태다.[24] 타석 당 투구수 통산 성적 순위를 확인할 수 있는 사이트는 없다. 아마 유료 사이트의 경우 가능할 것으로 보이는 바, 아는 분이 입력해 주시길 바란다.[25] 코로나 60경기 단축 시즌으로 53경기 출전.[26] 어퍼 스윙, 레벨 스윙, 다운 스윙에 대해서는 스윙에 정답이 있을까?라는 칼럼을 추천한다.[27] 스탯캐스트 기준 트라웃의 발사각은 2015 – 14.1, 2016 – 12.9, 2017 – 18.0, 2018 – 18.5, 2019 – 22.2, 2020 - 23.1#[28] 위 표를 보면 알 수 있듯이 2012와 2013은 당겨치는 비율과 밀어치는 비율이 거의 비슷할 정도다.[29] 하지만 실상을 분석하면 몸쪽 공 비율에 별 차이가 없다.#[30] 참고로 미겔 카브레라는 보통 명전급 선수들처럼 20대 중후반에야 최고의 선수 수준으로 올라섰으므로 트라웃 1루수를 가정하더라도 적절한 비교 대상이 될 수 없다.[31] 분명히 알아야 할 것은 wRC+는 포지션에 따른 가중치가 없다는 것이다. 따라서 1루수든 중견수든 상관 없다. 포지션을 감안한 포지션 조정 wRC+(Pos wRC+)가 궁금한 사람은 투수 포지션을 감안한 오타니 쇼헤이의 타격 생산력을 참조할 것. 또한 타자의 타격 능력이 아닌 공격력을 평가함에 있어서는 주루 능력이 반드시 포함되어야 할 것이다. 이에 대해서는 BsR wRC+를 참조할 것.[32] 푸홀스를 리빙 레전드로 만든, 아름다운 10년이라 불리는, 데뷔 첫해인 21세부터 30세까지의 기록[33] 12위이지만 약쟁이 5명(배리 본즈, 제이슨 지암비, 새미 소사, 게리 셰필드, 알렉스 로드리게스) 제외시 7위[34] 13위이지만 약쟁이 5명(배리 본즈, 매니 라미레즈, 제이슨 지암비, 알렉스 로드리게스, 새미 소사) 제외시 8위[35] 2위이지만 약쟁이 1명(배리 본즈) 제외시 1위[36] 2위이지만 약쟁이 1명(배리 본즈) 제외시 1위[37] 3위이지만 약쟁이 1명(알렉스 로드리게스) 제외시 2위[38] 7위이지만 약쟁이 2명(알렉스 로드리게스, 데이비드 오티즈) 제외시 5위[39] 믈론 성적 향상의 폭과 별개로 약쟁이들이 부당하게 올린 성적으로 평균 자체가 올라갔단 점 자체가 중요하므로, 스테로이드 시대의 영향은 분명 감안을 해야 할 것이다. 흔히들 스테로이드 시대를 논할 때에 청정 타자 운운하면서 그 청정 타자들의 부당하게 손해 본 세이버 스탯과 순위는 경향이 있는데, 이것은 다소 부당하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노파심에 부연 설명을 하면, 메이저리그 선수들이 집단으로 금지약물을 그렇게 대놓고 빨아제끼던 시대는 스테로이드 시대밖에 없으므로 푸홀스를 포함한 당대의 강타자들은 충분히 억울함을 주장할 수 있다.[40] 약물 시대 메이저리그 약물검사는 테스토스테론과 에피테스토스테론의 물질 비율을 따져 도핑 선수를 적발하기 때문에 두 수치를 한꺼번에 높이면 걸리지 않았다.#[41] 역대급 폭락을 경험(31~39세까지의 wRC+가 112로 동나이 기간 올타임 410위이다. fWAR는 더욱 심하다. 21~30세는 77.5로 올타임 6위인 반면, 31~39세는 10.3으로 446위이다. 왜 푸홀스와의 계약이 최악의 계약 넘버원인지를 잘 알 수 있다.)하고 있는 푸홀스의 wRC+는 2019년 시즌 후 144까지 내려와 48위에 위치하고 있다. 현재의 폭락 페이스를 감안할 때 계약기간을 다 채운다면 (출장 시간 감소 고려시) 141 정도에 60위권 타자가 될 것이다. 물론 푸홀스가 소화한 많은 게임수와 MVP 3회 수상, 마일스톤, 비약물, 현대 선수임을 고려하면 20~25위 정도의 선수로 평가받지 않을까?[42] 3위이지만 라이언 브런 제외 시 2위.[43] 19위이지만 배리 본즈, 호세 칸세코, 마크 맥과이어 제외 시 16위. 참고로 배리 본즈는 1990년 후반부터 약을 먹었다는 것이 다수설이지만, 그냥 제외.[44] 3위이지만 크리스 데이비스 제외 시 2위.[45] 12위이지만 배리 본즈, 새미 소사, 제이슨 지암비, 알렉스 로드리게스, 매니 라미레즈 제외 시 7위.[46] 17위이지만 배리 본즈, 매니 라미레즈, 제이슨 지암비, 알렉스 로드리게스, 새미 소사, 라파엘 팔메이로 제외 시 11위.[47] 9위이지만 배리 본즈, 마크 맥과이어, 게리 셰필드 제외 시 6위.[48] 2위이지만 배리 본즈 제외 시 1위.[49] 4위이지만 배리 본즈 제외 시 3위.[50] 2위이지만 데이비드 오티즈 제외 시 1위.[51] 3위이지만 배리 본즈 제외 시 2위.[52] 5위이지만 제프 배그웰 제외 시 4위. 배그웰은 금지되기 전에 금지 약물은 안 먹었다고 하지만, 어차피 약이므로 제외.[53] 규타 미달(314 타석) OPS : .860으로서, 만약 규타를 채웠다면 43위의 성적에 해당함.[54] 13위이지만 마크 맥과이어, 게리 셰필드, 배리 본즈, 알렉스 로드리게스, 제프 배그웰 제외 시 8위.[55] 8위이지만 알렉스 로드리게스, 데이비드 오티즈 제외 시 6위.[56] 6위이지만 마이크 피아자, 마크 맥과이어, 배리 본즈 제외 시 3위. 피아자는 금지되기 전에 금지 약물은 안 먹었다고 하지만, 어차피 약이므로 제외.[57] 10위이지만 마크 맥과이어, 배리 본즈, 새미 소사, 후안 곤잘레스, 모 본, 제프 배그웰 제외 시 4위.[58] 23위이지만 마크 맥과이어, 매니 라미레즈, 라파엘 팔메이로, 제프 배그웰, 새미 소사, 후안 곤잘레스, 제이슨 지암비 제외 시 16위.[59] 34위이지만 매니 라미레즈, 배리 본즈, 제이슨 지암비, 게리 셰필드, 새미 소사, 제프 배그웰, 알렉스 로드리게스, 마이크 피아자, 라파엘 팔메이로 제외 시 25위.[60] 흔히 그리피가 공·수·주에서 특급이었다고 알고 있다. 하지만 기록을 살펴보면, 그리피 19~30세까지 주루 점수인 BsR(누적 스탯)이 7.4(동기간 53위), 푸홀스 21~30세까지 BsR이 9.8(동기간 113위)이다. BsR(Base running runs above average, includes SB or CS)은 도루, 주루 플레이 등 선수의 베이스 러닝으로 평균적인 선수 대비 팀에 더 기여하는 득점값을 의미하지만, 그리피 시절에는 도루와 도루 실패로만 주루 점수를 부여했다. 그걸 감안해도 그리피의 주루는 동기간 순위를 봐도 알겠지만 특급은 어불성설이고, 그냥 준수한 수준이라고 보아야 할 것이다. BsR에 대한 더 자세한 설명은 이치로 vs 트라웃, 누가 더 빠른가?와 이치로 도루의 가치는?를 참고하길 바란다. 계산방법 원문은 BsR을 참조.[61] ESPN의 데이비드 숀필드가 선정한 올타임 10년 단위 올스타와 그들의 WAR 합을 보면 알 수 있듯이, 2010년대 타자는 실질적으로 WAR 합이 꼴지 수준이며 이런 상황에서 올타임 넘버원 페이스를 이어가는 트라웃은 그야말로 기적이라고 할 수 있다.##[62] ‘현대 선발투수들은 왜 많은 공을 던지지 못할까’에 대해 명예의 전당 투수인 데니스 에커슬리는 “타자들이 더 커지고 더 강해졌으며, 더 뛰어나졌기 때문(bigger, stronger, better, and they hit better)”이라고 말하고 있다. 과거의 투수들은 하위 타선을 상대로는 힘을 빼고 던지다 안타를 맞게 되면 다시 파워 게이지를 높여 이닝을 마무리했던 반면, 지금은 하위 타선에게 맞는 안타더라도 홈런이 되기 쉽다.[인사이드MLB] 150구, 역사 속으로 사라지다 즉, 과거에는 타자들의 수준이 낮았고 실력 편차도 컸기 때문에 하위 타자 상대로는 힘빼고 던져도 별 상관 없었다. 따라서 긴 이닝을 소화할 수 있었다. 하지만 타자들의 실력이 점점 상향평준화되고 있는 현대에는 항상 긴장하며 강속구를 뿌려대야 하니, 짧은 이닝밖에 소화할 수 없는 것이다. 그렇다면 선발 투수들의 이닝 소화력이 스테로이드 시대의 한가운데인 2001 시즌이 높을까, 2017 시즌이 높을까. 2001 시즌에 200이닝 이상 던진 투수는 45명이고, 2017 시즌에는 15명에 불과하다.[63] 주루 능력이 중요하다고는 하나, 타격에 비하면 비중이 상당히 작다. 연구 결과, 주루 능력이 뛰어난 선수가 한 시즌에 팀에 기여할 수 있는 득점은 많아야 10점 정도며(그러나 2012 시즌의 트라웃이 BsR 14.1로 올타임 6위를 기록했듯이 14점 이상의 기록도 가끔 나온다.), 팀 전체로 볼 때 한 시즌에 주루 능력을 통해 20점 이상을 얻거나 잃는 경우는 드문 것으로 나타났다. 판타지리그 스타일로 주루 능력이 뛰어난 선수로만 팀을 만들어도, 팀에 가져다 줄 이득은 최대 70점 정도밖에 되지 않을 것이라는 결과도 있다. 한 팀이 162경기를 치르는 동안 평균적으로 700점을 내는데, 통상 주루 능력이 가져다주는 효과는 10퍼센트 미만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더 자세한 내용은 세이버메트릭스 레볼루션 105p를 참조할 것). 하지만 푸홀스는 전성기인 2001~2010 시즌 동안 주루 능력을 나타내는 BsR이 9.8에 불과하고(평균 선수에 비해 주루로 9.8점을 더 기록했다는 뜻), 트라웃은 2011~2019 시즌 동안 BsR이 59.3이니 상당한 차이다(WAR로 환산시 약 5 정도 차이). 게다가 트라웃의 활동 기간인 2011~2019 시즌에 푸홀스는 BsR에서 무려 -50.5를 기록했다.[64] 2019년에도 매니 라미레즈가 타자로서는 트라웃과 동급 혹은 그 이상이라는 사람들이 있다.#[65] 약물 선수이므로 약쟁이 제외 순위로 게시하지 않는다. 매니 라미레즈와 알렉스 로드리게스도 같다.[66] 32위이지만 약쟁이 6명(배리 본즈, 매니 라미레즈, 데이비드 오티즈, 게리 셰필드, 알렉스 로드리게스, 미겔 테하다) 제외시 26위.[67] 13위이지만 약쟁이 4명(알렉스 로드리게스, 제이슨 지암비, 데이비드 오티즈, 매니 라미레즈) 제외시 9위.[68] 7위이지만 약쟁이 2명(매니 라미레즈, 데이비드 오티즈) 제외시 5위.[69] 17위이지만 약쟁이 2명(알렉스 로드리게스, 데이비드 오티즈) 제외시 15위.[70] 32위이지만 약쟁이 3명(매니 라미레즈, 알렉스 로드리게스, 제이슨 지암비) 제외시 29위.[71] 12위이지만 약쟁이 1명(라이언 브런) 제외시 11위.[72] 6위이지만 약쟁이 1명(데이비드 오티즈) 제외시 5위.[73] BsR 46.9라는 말은 평균적인 주자보다 주루를 통해 46.9점을 더 벌어들였다는 것이다. 각 시즌마다 다르지만 거칠게 1승을 위해 약 10점이 필요하다고 계산하고 있고, 트라웃 데뷔 후는 9.5점 정도가 필요하다. 따라서 주루로 벌어들인 WAR는 4.936인데 반올림을 하면 4.9가 된다. 그림에 나타난 자료를 바탕으로 한 fWAR 계산법은 WAR 계산법 참조.[74] WAR 계산법을 살펴보면 알 수 있듯이, 이 수치는 리그 보정(League)과 대체 선수 보정(Replacement)이 생략되었다. 하지만, 공수주 비율 측면에서는 큰 영향을 주진 않을 것이다.[75] 규정타석 충족 기준 182명 대상.[76] 주자가 없을 때 타점을 먹을 수 있는 방법은 홈런밖에 없다. 즉 타점의 수가 홈런의 수와 같다.[77] 규정타석 충족 기준 193명 대상.[78] 규정타석 충족 기준 184명 대상.[79] 65타석 이상 168명 대상.[80] 물론 매번 100타점을 하지도 못했다. 2012~2020 시즌까지 네 번이나 100타점을 놓쳤는데, 2013 시즌은 시즌 아웃 족저근막염, 2020은 60경기 단축 시즌으로 변명할 수는 있을 것이다.[81] 볼넷이나 몸에 맞는 공의 경우, 만루가 아닌 이상 타점을 먹을 수 없다. 따라서 그걸 제외한 득점권 타수가 실질적인 밥상이라고 보아야 한다.[82] 에인절스의 푸홀스는 후하게 평가해도 B급 타자이며, 특히 2017 시즌은 D급 타자이다. 물론 야수로는 F급.[83] 잔루(LOB)는 MLB.com 선수 페이지에 가면 확인할 수 있다. 1999 시즌 기록부터 표시되어 있다.[84] 1500타석 이상 기준으로 183명.[85] 1000타석 이상 기준으로 262명.[86] 300타석 이상 기준으로 204명.[87] 1500타석 이상 기준으로 237명.[88] 1500타석 이상 기준으로 146명.[89] 800타석 이상 기준으로 172명.[90] 아래의 표는 2011-15와 2016-2019로 분류했으나, 2011-16과 2017-2018로 분류하는 게 더 적절하다고 보인다. 2017부터 그의 타격은 확인히 그 이전보다 한 단계 업그레이드했으며, 스윙도 2016과 2017은 확연히 달랐다. 물론, 원문을 존중하는 의미에서 그대로 두었다.[91] 팬그래프는 wRC+처럼, 다른 많은 스탯들도 평균과 비교하기 위한 수치로 변환한 스탯을 만들었다. 예를 들어, BB%+는 100을 평균으로 하여 110이면 평균보다 10프로 더 볼넷을 많이 얻어낸 선수고, 70이면 평균보다 30프로 덜 볼넷을 얻어낸 선수다. wRC+처럼 파크팩터까지 반영했는지는 아직 명확히 밝히지 않았으나, 트라웃의 스탯과 타자 구장을 뛰고 있는 선수들의 스탯을 비교해보면, 반영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92] 찰스 디킨스의 A Tale of Two Cities(두 도시 이야기)를 오마주한 것으로 보인다.[93] 구어적으로, 공을 제대로(solidly) 친 선수는 공을 “스윗 스팟”에 맞췄다고 말한다. 스윗 스팟 분류는 8 ~ 32도의 발사각을 가진 타구 이벤트로 수량화한다. 선수의 스윗 스팟 퍼센티지, 즉 8 ~ 32도의 발사각을 가진 타구 이벤트를 얼마나 자주 쳤는가는 스탯캐스트 리더보드의 SwSp%라는 스탯으로 표시된다.# 그 외의 스윗 스팟의 일반적인 이론은 [Sports 사이언스] 골프와 야구의 스위트 스팟을 참조하라.[94] 트라웃 자신은 아래 인터뷰에서도 나오듯이 2018년에도 “주자가 2루에 있을 때, 내가 카운트가 앞서거나 퍼스트 피치일 경우에는 갭-투-갭 타격을 할 만한 공을 찾는다.”라고 밝히며, 갭-투-갭 어프로치를 버리지 않았음을 밝혔다.# 이런 트라웃의 인터뷰를 곧이곧대로 믿을 수는 없다. 알버트 푸홀스를 포함한 타자들은 자신이 실제로 플레이하는 메커니즘과 자신의 머리에서 돌아가는 메커니즘이 다른 경우가 많다.[95] Athletic basic position라고도 하는 Athletic stance는 자신의 스포츠에 따라서 혹은 자신의 포지션에 따라서 스스로 수행해야 하는 미션를 위해서 최적화된 자세를 말한다.##[96] 타자의 타석에서 기본 자세는 스탠스를 말한다. 타격의 최초 준비 자세인 스탠스는 두 발을 자신의 어깨 넓이만큼 벌리거나 한 족장 정도 더 벌려준다. 배트를 잡은 그립은 자신의 귀 높이에 맞게 올려준다. 이 그립의 위치가 타격 시 힘을 가장 모을 수 있고 배트를 가장 빠르고 신속하게 휘두를 수 있는 위치로 ‘파워 포지션’이라 한다.#[97] 타격에 들어가게 되면 공을 강하게 치기 위해 힘을 모으는 동작이 필요하다. 이때 뒷발에 모은 힘을 앞으로 이동시키기 위해 앞발을 내딛는 동작을 ‘스트라이드’라고 한다. 스트라이드는 앞발을 최초의 자세에서 한 족장 정도 내딛는 것이 이상적이다. 스탠스 자세일 때는 배트의 위치가 어디는 상관없으나, 스트라이드를 하는 순간에는 반드시 최고 정점에 있어야 한다. 이를 ‘2차 파워 포지션’이라고 한다. 참고로 좋은 타격을 위해 반드시 수반되어야 하는 것은 밸런스와 자연스러운 중심 이동이다. 타격은 힘으로 하는 것이 아니다. 좋은 타구를 날리기 위해 필요한 것은 오직 밸런스와 자연스러운 중심 이동이다.# 이 설명은 3 단계의 발사 포지션을 포함한 설명이다.[98] 파워 포지션으로도 불리는 발사 포지션은 여러 가지 운동 종목에서, 가장 효과적으로 강한 힘을 전달할 수 있는 몸의 자세를 말한다.##[99] 김소월의 유명한 시 <진달래꽃>에 ‘즈려밟다’라는 표현이 있다. 워낙 유명하다보니 그 영향으로 ‘지르밟다’보다 ‘즈려밟다’가 표준어로 착각될 정도이다. 올바른 표현은 ‘지르밟다’이다. 즉, ‘지르밟다’의 의미로 ‘즈려밟다, 지려밟다’를 쓰는 경우가 있으나 ‘지르밟다’만 표준어로 삼는다.#[100] 타격시 뒷발의 어떤 부분이 지면에 붙는가에 따라 squash the bug(앞꿈치)와 get on the toe(발가락)로 나뉜다. squash the bug 타법은 몸통의 회전이 일찍 되어 공을 끌어당기게 된다. 가능한 한 배트가 타격존에 더 오래 유지되게 하는 게 현대의 트렌드인데, 이런 스윙은 그런 방법론과 맞지 않다. 발가락을 세우는 경우 스윙 궤적이 존에 더 오래 머물러 있게 된다. 체중 이동과 회전을 동시에 할 수 있는 이점도 있다.##[101] 참고로 아래 사진처럼 임팩트(배트로 공을 가격하는 순간)까지 트라웃의 시선은 공에 머물러 있다. 공을 오랫동안 볼 수 있는지 없는지에 따라 2할 타율과 3할 타율이 좌우된다는 것이 야구계의 속설이다. 즉, 홈 플레이트 앞까지만 공을 보는 타자는 1할 타자, 홈 플레이트 선까지만 보는 타자는 2할 타자, 홈 플레이트 중앙까지 보는 타자는 3할 타자라는 것.# 또한 배트로 공을 가격하는 순간 가장 중요한 것은 배트를 뻗은 팔의 모양이 직삼각형을 이루고 있어야 하며, 배트는 앞쪽 팔과 직선을 이루고 있어야 한다. 그 어떤 높이의 공을 타격하더라도 팔의 모양은 항상 직삼각형을 그려야 한다. 이때 고개를 숙이고 시선은 공에다 둔다. 타격의 기본기 가운데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 좋은 타자일수록 공을 오랫동안 본다. 공을 오래 보는 비결은 공이 배트에 맞는 순간까지 머리를 숙여 공을 쳐다보는 것이다. 고개가 들리면 몸도 따라가게 되어 있다. 타격의 힘은 주로 골반에서 나온다. 정확하게 말하면 체중을 앞으로 이동시키면서 배트를 돌리는 순간이다. 골반의 회전력이 중요하며, 양팔이 직삼각형을 그리는 부분이 중요 포인트다.#[102] 투구를 최대한 포수 가까이까지 오게 한 다음 타격하라는 뜻으로 보인다.# 물론 코스별로 구현되는 방법은 다르다.#[103] 이는 일반적으로는 틀린 사고방식이다.#[104] 2012년에는 이에 관해 “초구를 쳐서 아웃되버리면, 그 타석을 낭비한 것처럼 느껴진다. 공을 7~8개를 보고나서 아웃된다면, 좋은 타석을 만든 것이다. 나는 투구를 보고 싶을 뿐이다.”라고 밝혔다.#[105] 요즘 선수들은 타구 속도에도 큰 관심을 보인다. 트라웃에 따르면 어떤 선수가 강한 타구를 날리면 모든 사람들이 몰려와 ‘타구 속도가 몇 나왔지?’라 묻는다고 한다.#[106] 동료인 잭 코자트에 따르면 트라웃 자신이 칠 수 있는 공인지 판단하는 능력은 다른 사람이 흉내낼 수 없을 정도라 한다.#[107] 이런 철학을 가진 타자는 트라웃 외에도 많다. 공 보고 공 치기(“See the ball, hit the ball”). Ve la pelota, pegále a la pelota(스페인어로 같은 말). 명예의 전당 타자 토니 페레즈는 기자들이 어떤 식으로 타격하는지 물을 때마다 다른 선수들이 웃을 만한 답을 했다. “공 보고 공 치는 거죠.” 이런 선수들은 모두 비슷하게 말할 것이다. 조지 브렛은 이 철학에 깊게 빠져서 한 번에 두 가지 생각을 하지 않도록 다양한 마음 수련을 했다. 하지만 트라웃은 한 차원 다르다. 그는 공을 예측하지 않는다. 그는 생각하지 않는다. 그는 절대 흔들리지 않는 강한 자신감을 갖고 타석에 들어선다. 그는 투수가 자신의 존에 공을 던지면 자신이 강하게 쳐낼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을 뿐이다. 제프가 말한 대로, 트라웃은 의심하지 않는다. 한 번 놓치더라도, 두 번 놓치더라도, 열 번 놓치더라도 이 신념은 흔들리지 않는다. 그래도 트라웃은 의심하지 않는다.#[108] 2020년 3월 톰 버두치가 트라웃에게 최고의 장점을 물었고, 트라웃은 “내 최고의 장점은 … 인식(awareness)이다. 무언가 벌어지기 전에 시각화하려고 노력한다. 그리고 내 본능에 맡긴다.”라며 이를 좀더 구체적으로 표현했다.#[109] 참고로 이 시점에 이치로는 이미 39세였다.[110] 다른 스포츠 선수로 예를 들자면 2021년 9월 11일, 만 36세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맨유 복귀전에서 순간 최고 스피드 시속 34.20km를 찍어 화제가 됐었다.[111] 우타자들의 일반적인 스피드는 약 4.3초이다. 신시내티 레즈의 좌타자인 빌리 해밀턴이 3.83초, 시애틀 매리너스의 좌타자 디 고든이 3.85초이다. ~~프린스 필더는 4.93초~~ #[112] 스탯캐스트는 2015년부터 메이저 리그에 본격적으로 도입되었다.[113] 2017 시즌 BsR 1위[114] 단위는 ft / sec.[115] ML 전제 순위. 최소 측정 기준 10회 이상 기준.[116] 2018 시즌 NL 도루왕[117] 2019 시즌 AL 도루 1위[118] 2019 시즌 NL 도루 1위[119] 2012 시즌 AL 도루왕, 2012 시즌 BsR 1위[120] 2016 시즌 AL 도루왕[121] 2014~15 시즌 AL 도루왕[122] 2017~18 시즌 AL 도루왕[123] 2017 시즌 NL 도루왕[124] 2015~2016 시즌 BsR 1위[125] 2016 시즌 NL 도루왕, 2019 시즌 BsR 1위[126] 2018 시즌 BsR 1위[127] ML 전제 순위. 최소 측정 기준 10회 이상 기준. 참고로 스위치 타자의 경우 좌타 우타 모두 순위에 각각 반영된다. 따라서 빌리 해밀턴(1990)의 경우 순위가 두 번 들어간다(2018 기준 좌타로는 8위, 우타로는 11위).[128] 측정 기준 횟수 미달로 순위는 없다.[129] 26타석밖에 뛰지 않았으므로, 측정 기준 횟수 미달로 순위는 없을 것이나 측정 횟수 0으로 잡아도 검색이 안된다.[130] 트라웃은 ‘거포인데 발이 빠른 비결’을 묻는 질문에 재미있는 일화를 들려줬다. 그는 “아버지께서 그러시는데 나는 태어날 때부터 빨랐다고 한다. 어머니가 나를 출산하기 위해 병원에 도착한 시각이 새벽 4시였는데 불과 3시간 만에 내가 태어났다.”고 예를 들었다. 트라웃은 이어 “물론 후천적으로 노력한 부분도 있지만 선천적으로 부모님에게 좋은 신체를 물려받은 게 비결인 것 같다.”고 말했다.# 트라웃의 아버지인 제프 트라웃도 해당 에피소드를 언급하며, 트라웃은 항상 빨랐다고 회고했다.#[131] 참고로 트라웃 데뷔 후 2019 시즌까지 9년간 BsR 2위는 트라웃이다(1위는 빌리 해밀턴).# 거기에 주루 능력을 포함하지 않는 wRC+는 동기간 1위이므로, 호타준족의 끝판왕이라 불려야 마땅한 것이다.#[132] 300-300 클럽 달성자의 도루 성공률을 살펴보면, 카를로스 벨트란 86.427%, 알렉스 로드리게스 81.235%, 배리 본즈 78.473%, 윌리 메이스 76.644%, 안드레 도슨 74.232%, 바비 본즈 73.175%, 스티브 핀리 73.059%, 레지 샌더스 72.554%이다. 트라웃의 대단히 높은 도루 성공률을 실감할 수 있다. 참고로 올타임 도루 넘버원인 리키 헨더슨이 80.758%, 넘버투인 루 브록이 75.341%, 넘버5인 팀 레인스가 84.696%이다.#[133] 스탯캐스트 역사상 가장 빠른 3루타[134] 참고로 오티즈의 영상은 2016 시즌이다. 스탯캐스트가 측정한 2016 시즌 오티즈의 달리기 속도는 24.5 ft / sec이고, 2017 시즌 달리기 속도 꼴지인 푸홀스는 23.0 ft / sec이다. 푸홀스의 3루까지 도달 시간은 과연 몇초일까? 아쉽게도 푸홀스는 스탯캐스트가 본격적으로 가동되기 시작한 2015 시즌부터 2018 시즌까지 3루타를 단 한 개도 기록하지 못하였다.[135] 중견수는 넓은 필드를 커버해야 하기 때문에 대부분 발이 빠르다. 모든 포지션을 통틀어 중견수의 스피드가 가장 빠르다.# 또한 2007년 <하드볼타임스>에는 흥미로운 글이 실렸는데, 마이클 리치먼은 스피드와 수비 포지션(UZR)과의 상관 관계를 정리했고, 그 결과 투포수를 제외한 7개 수비 포지션 중 스피드로부터 가장 큰 도움을 받는 포지션은 압도적인 차이로 중견수였다(2위 좌익수, 3위 2루수, 4위 유격수, 최하위 3루수). 빠른 발은 찰나의 타구 판단 실수를 막아줄 수 있기 때문이다. 이는 ‘중견수에는 왜 흑인 선수가 많은가’라는 질문과도 연결이 된다. 2015년 4월 30일 기준으로 규정 타석을 채우고 있는 중견수 25명 중 44%에 해당되는 11명이 미국 국적의 흑인 선수다. 이는 흑인 선수의 전체 비중이 8%에 불과한 것에 비하면 상당히 높은 수치다.#[136] 따라서 2013년 시즌 초반 조시 해밀턴이 우익수로 출전하였다.[137] 대표적인 수비 지표 중 빌 제임스가 개발한 ‘레인지 팩터’(Range Factor)가 있다. RF는 이론상 해당 선수가 잡아내야 할 영역에 있는 공을 얼마나 잡아냈는가를 따지는 지표다. 하지만 RF는 선수 간의 비교를 위한 지표로는 적당하지 않았는데, 그 이유는 모든 수비수가 같은 유형의 투수와 함께 뛰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RF는 결국 수비 기회가 많이 주어진 선수에게 유리한데, 삼진을 많이 잡는 유형의 투수와 함께 뛰는 수비수라면 수비 기회 자체가 적다. 또 땅볼 유도형 투수와 함께 뛰는 외야수는 뜬공 유도형 투수와 같이 하는 외야수에 비해 수비 기회가 적다. 더 자세한 내용은 세이버메트릭스 레볼루션 145p 이하를 참조할 것.[138] 포구 확률의 구체적인 수치는 크게 세 가지 요소에 의해 결정된다. 우선 외야수에게 주어진 시간이 얼마나 충분했느냐는 점이 고려된다. 이때, 스탯캐스트는 타격이 이뤄진 시점이 아니라 공이 투수의 손을 떠난 시점을 측정 기준으로 삼는다. 두 번째는 외야수가 택한 경로가 낙구 지점까지의 최단 거리와 얼마냐 근접했느냐는 점이다. 마지막으로 외야수가 타구를 쫓아야 했던 방향 역시 고려 사항에 포함된다. 외야수의 정면이나 옆쪽으로 향한 타구보다는 뒤쪽으로 날아간 타구가 훨씬 포구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스탯캐스트의 계산에 따르면, 외야수들은 자신의 뒤쪽으로 향하는 타구를 쫓아갈 때 나머지 타구에 비해 초당 1피트(30.48cm)만큼 손해를 본다. 여기에 근래에는 펜스라는 요소를 계산 과정에 반영하기도 한다.#[139] 2018년 9월에는 이번 시즌이 공격과 수비를 종합한 측면에서는 개인 최고의 시즌이라 생각한다면서 “최근 몇 년간 수비적인 측면에서 부진했다. 그리고 나는 수비 스탯을 끌어올리기 위해 열심히 노력할 시간이 되었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140] 에인절스의 3루수와 외야수 코치인 디노 에벨도 2018년 6월 인터뷰에서 “트라웃이 모든 공을 잡길 원하고 있다. ... 트라웃은 중견수를 오랫동안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외야수 수비 에이징 커브를 알고 있는 어느 프론트 오피스 직원은 트라웃은 오히려 26살에 발전하고 있다는 사실에 놀라 나이를 거꾸로 먹는거 아니냐는 말까지 했다.#[141] 좀 더 자세한 변화는 The Star That Still Won't Shine: The Incredible, Unprecedented but Unseen Greatness of Mike Trout을 참조.[142] Outs Above Average. 포구 확률에 기반해 예를 들어 25% 타구를 포구했으면 +0.75, 놓쳤으면 -0.25을 주는 식으로 점수를 매긴다. 참고로 해당 스탯은 최고 수준의 외야수(예 : 바이런 벅스턴)가 20 이상을 기록하며, 최악 수준의 외야수(예 : 맷 켐프)가 -20 이하를 기록한다.[143] 재미있게도 트라웃이 수비 발전을 선언한 2018시즌부터 점프 스탯이 점점 좋아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물론 여전히 좋은 편은 아니지만, 최악이던 2016, 2017 시즌보다는 나아졌다.[144] 베이스볼 레퍼런스의 bWAR에서 수비 부분[145] 2015나 16 시즌과 크게 차이가 없지 않나는 생각을 가질 수 있다. 하지만 이 수치는 누적 수치로서 트라웃이 부상으로 한달 정도를 날린 것으로 고려하면 분명한 발전이다.[146] 1위는 2.3을 기록한 미네소타 트윈스의 디나드 스판. 하지만 이 해 골드 글러브 외야수 부문의 주인공은 따로 있었다. 수상자는 바로 좌익수 알렉스 고든(1.9), 우익수 조시 레딕(0.9), 중견수 애덤 존스(-1.0!?). 존스의 수상은 다소 논란이 있었다. dWAR뿐만 아니라 UZR 역시 그 해 존스는 마이너스(-3.6)를 기록했기 때문.[147] SDI는 타구 위치 기반 메트릭스(DRS, UZR, RED)를 70% 반영하고, Play-by-play 기반 메트릭스(DRA, TZ)은 30% 반영한다.#[148] 15년 6월 29일 기사에서 마이크 소시아 감독은 “트라웃은 의심의 여지 없이 루트와 그가 우리에게 보여준 것처럼 믿을 수 없는 범위를 가진 효과적인 중견수이다. 그는 좀 더 안정적인 플레이를 하게 되었다.”라고 했으며, C.J. 윌슨은 “우리 팀에서 뛰는 투수들이 갖는 이점 중 하나는 공을 뒤쫓는 선수를 갖게되는 것이다. 우리 팀 투수는 공이 센터 필드 어느 쪽으로 가든 공이 잡힐 것이라는 큰 기대를 가지고 있다.”며 트라웃을 칭찬하였다.[149] 커리어 초반에 고정 중견수를 맡지 못하고, 좌익수와 우익수를 번갈아 가며 자주 뛰었다. 이에 대해 트라웃이 밝힌 어려움에 대해서는 ‘선수 경력’ 부분에서 살펴봤으므로 생략한다.[150] 2013년 7월 기사에서 익명의 단장이나 스카우트들이 다음과 같이 말했다. “왜 다들 트라웃의 어깨를 나쁘다고 말하는지 알아? 그것 이외에는 약점이 전혀 없어서야.”#[151] 트라웃이 낮은 공을 기가 막히게 잘 때려내는 이유는 스윙하기 전 그의 방망이 각도가 수평이기 보다는 수직에 가깝기 때문이라고 한다.#[152] 잭 코자트는 트라웃의 스윙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했다. “트라웃의 백스윙은 정말 빠르다. 그리고 명백하게 앞스윙은 길다. 게다가 그놈의 힘은 얼마나 쎈지. 다른 녀석은 저렇게 할 수 없다.”##[153] 사실 이것도 타격 결과가 유의미하게 나빠져야 문제가 되는 것이지, 트라웃의 타격 성과를 고려하면 거의 의미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초구를 흘려도 이렇게 잘 치는데 뭐.[154] 초구 스윙 자제를 포함해, 공을 많이 보려하는 트라웃의 어프로치에는 필요악이 바로 삼진이다. 트라웃도 2012 시즌을 마치고, 이를 잘 알고 있다는 취지의 인터뷰를 한 적이 있다.#[155] 미국 ‘그랜트랜드’에 따르면 메이저 리그 투수들의 초구 스트라이크 비율은 1991년 56%에서 2014년 60.3%로 크게 증가했다. 초구 스트라이크 비율이 점점 높아지는 상황에서, 그만큼 스트라이크 존 안에 들어올 확률이 높은 초구를 공략하면 안타로 연결시킬 수 있는 확률도 늘어난다고 볼 수 있는 셈이다.# 따라서 초구를 공략해야 할 필요성이 점점 늘아나고 있다. 또한 김형준 기자의 기사에 따르면 <초구 스트라이크 이후>와 <초구 볼 이후>의 피장타율은 2014년 각각 0.353와 0.420이었고 2017년 0.359와 0.470이었다고 한다. 3년 사이 초구 스트라이크에 성공한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의 차이가 6푼7리에서 1할1푼1리로 벌어진 것이다. 투수들이 초구 스트라이크에 목을 맬 수밖에 없는 이유다. 위 기사에 따르면 초구 스트라이크%는 2009 : 58.2%, 2011 : 59.4%, 2013 : 60.2%, 2015 : 60.9%, 2017 : 60.3%라고 한다.[156] 국내팬들에게 눈야구로 유명한 조이 보토와 추신수가 각각 4.08, 4.05이다.[157] 또한 트라웃의 인터뷰를 종합해 보면, 그는 투수의 투구를 비디오로 분석하지 않고 실전에서 적응하기 때문에 투구수를 늘려 메이저 투수들의 투구들의 공에 익숙해지려는 목적에서 초구를 되도록 손대지 않았으나, 투수들의 경향이 점점 익숙해진 2017 시즌에 초구 스윙을 적극적으로 가져간 것으로 볼 수도 있다.# 따라서 초구 스윙률은 앞으로도 점점 더 높아질 것으로 추측된다.[158] 자신의 플레이트 디스플린의 문제점을 의식한 것인지, 아니면 이제는 공을 더 볼 필요가 없어진 것인지, 트라웃은 2016 시즌 목표 중 하나를 빠른 카운트에서 공격적인 타격으로 정했다는 것은 전술하였다. 그러나 아이러니하게도 초구 스윙률은 7퍼센트를 끌어올렸지만 타석당 투구수는 오히려 2015 시즌보다 늘어나 버렸다.[159] 2017년 9월 인터뷰에서는 “가끔 초구 스윙할 때, 조금 지나치게 너무 크게 그리고 멀리 때리려고 한다. 때때로 조금 조마조마하다.”라고 밝혔는데, 이런 면이 그의 초구 스윙을 자제시키는 요인 중 하나로 보인다.[160] 지난 5년간 리그에서 2스트라이크를 먹은 타자들은 1할 7푼대의 타율을 기록했는데, 트라웃의 통산 2스트라이크 이후 타율은 .227. 리그 평균보다 5푼 이상 높다.[161] 단 트라웃의 타율이 리그 평균보다 5푼 이상 높기 때문에 특별하게 2스트라이크 이후 강한 타자라고 하긴 어렵다. 푸홀스만 해도 통산타율은 트라웃과 비슷하지만, 2스트라이크 이후 타율은 .243로 통산 .224인 트라웃보다 2푼 가량 높다[162] 사실 추신수나 트라웃이나 둘 다 비슷한 이유로 삼진을 당한다. 둘 다 카운트 싸움을 길게 끌고 가고, 나쁜 공에 스윙을 잘 안 내며, 심판의 판단에 의해 볼/스트라이크가 결정되는 보더라인 피치에 룩킹 삼진을 많이 당한다.[163] 참고로 selective aggression가 가장 좋은 선수는 조이 보토라고 한다.[164] 하이 패스트볼을 잘 쓰는 저스틴 벌랜더, 데이비드 프라이스, 맥스 슈어저 등에게 실제로 약하다.[165] 타율(0.310) 3위, 안타(1160) 6위, 홈런(235) 5위, 득점(773) 1위 타점(632) 6위, 사사구(684) 3위, 도루(185) 7위[166] 물론 이 라이벌리는 2020년 현재까지도 성립이 안 되고 있다. 하퍼가 20대 후반이 됐는데도 기대만큼 안 터져버렸고, 트라웃은 너무 심하게 터졌기 때문.[167] 이렇듯 트라웃은 단순히 잘 치고 빨리 달리는 타자가 아니다. 매 경기 누구보다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한다. 외야 얕은 뜬공 아웃 타구를 쳐도 전력으로 질주하는 모습 등은 동료들의 사기를 끌어올린다는 평이다.#[168] 트라웃은 도루 개수에 대해 특정한 숫자를 목표로 하진 않지만, 30개 정도가 도루를 탐하는 선수들에게 항상 훌륭한 숫자라 생각한다고 밝혔다.#[169] 꾸준하기가 얼마나 어려운지는 '2018 후 예비 FA' 선수들의 몰락을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