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恐喝砲파워는 준수하여 순장타율[1]과 홈런 개수는 볼 만한 수준이나, 타율 혹은 출루율이 매우 좋지 못해 실질적인 타석 생산력이 가진 파워에 비해 많이 떨어지는 선수를 가리키는 용어다. 이런 유형의 선수들은 대부분 다른 모든 스탯이 시궁창이고, 홈런 지표만 높게 나오는 경향이 있다.
세이버 이전의 올드스쿨 관점에서는 보통 홈런 대비 타율 혹은 타점과 같은 클래식 스탯이 낮은 선수들을 이르는 말이었다. 다만 현대야구 관점에서도 공갈포는 존재하는 개념인데, 이쪽에서는 타점같은 클러치 스탯이나 타율같은 클래식 스탯을 보통 경시하는 경향이 강하고 타자의 생산성을 중시하므로 보통 출루율이 낮고[2] 홈런이 많아 생산성이 떨어지는 타자들을 의미한다. 즉, 홈런이 많은 대신에 출루율이 떨어져 생산력이 낮은 타자를 일컫는 용어이므로, 똑딱이[3]나 새가슴과는 다른 의미로 득점 침체의 주요한 원인이 되기도 한다.
OPS 히터와는 비슷해보이나, 실제로는 완전히 다르다. OPS 히터는 타출갭이 커서 생산성이 뛰어난 타자인 반면 이쪽은 선구안마저 좋지 않아 장타력 원툴인 선수를 의미한다.[4][5] 대부분의 공갈포들은 출루율이 낮아서 타석 생산력이 많이 떨어진다. 오히려 출루율이 높은 똑딱이에 비해 공갈포의 타석 생산력이 많이 떨어지는데, 당장 홍창기와 김동엽의 차이를 보면 김동엽의 생산력이 압도적으로 낮다.[6] 긍정적 의미로 사용되는 OPS 히터와 달리 공갈포는 현대야구에서도 똑딱이와 비슷한 표현으로 대부분 생산성이 낮다는 부정적 의미로 사용된다.
원론적으로는 타점과는 아무 상관없는 용어지만, 한국야구에서는 승패와 무관한 홈런을 자주 치는 경우, 혹은 타점이 낮아 소위 '영양가'가 낮은 타자를 두고도 공갈포라 지칭하기도 한다.[7]
야구 외에도 결정적인 순간 범실을 내는 등 기여도가 떨어지는 스코어러형 선수들이 공갈포라는 악평을 받는다. 축구에서는 결정적 찬스를 많이 날려먹는 공격수, 배구에서도 역시나 결정적인 찬스를 날려먹는 공격수, 농구에서는 영양가 낮은 득점만 하고 중요한 순간 슛을 넣지 못하는 선수도 공갈포라고 할 수 있다.
일본에도 이런 단어가 있다. 슬러거거(スラガガー, 스라가가)라는 단어로 컨택과 선구안이 떨어지기 때문에 파워는 좋아서 홈런타자지만 생산력이 없는 타자를 말하는 의미. 한국의 공갈포와 완전히 일치한다. 단어의 유래는 슬러거(スラッガー, 스락가)의 오타로, 왜 이러한 오타가 공갈포라는 뜻이 되었는지의 유래는 다음과 같다. 1999년 드래프트 1라운드[8]로 닛폰햄에 입단한 당시 고교 최고의 거포형 포수 사네마츠 카즈나리라는 선수가 있었다. 그러나 이 사네마츠는 컨택이 성장하지 못해서 커리어하이가 고작 6홈런에 불과했고, 맞으면 넘어가는 장타력을 가졌는데 전혀 맞추지를 못해서 결국 애증의 1라운더로 전락한 채 백업 포수로 가늘고 길게 선수생활을 하다가 2019년 38세로 은퇴하게 되었다.[9] 이 사네마츠의 처참한 컨택을 본 어느 팬이 인터넷에 '분명 고교 시절에는 슬러거였는데 왜 프로에서는 제대로 못 할까?'라는 뉘앙스의 글을 올렸다. 그런데 이 팬이 슬러거라는 단어를 헷갈렸는지 슬러거(スラッガー)[10]가 아니라 슬러거거(スラガガー)[11]라고 오타를 쳤고, 이걸 본 다른 사람들이 '슬러거가 아니라 슬러거거라서 프로에서는 성공하지 못하는구나!'라고 드립을 치게 되면서 슬러거거가 공갈포라는 뜻이 되었다고 한다(...).
2. 내용
타자에게 있어서는 당연히 불명예스러운 표현으로, 주로 큰 스윙으로 일관하는 타자들에게 이런 표현을 붙인다. 허나 최근 들어서는 정의가 약간 다른데, 타격 집중력이 있어서 중요한 순간에 장타나 홈런을 쳐준다던지 뛰어난 선구안으로 볼넷을 골라서[12] 출루율이라도 높은 경우라면 타율이 조금 떨어져도 공갈포라고 부르진 않는다. 과거에는 무조건 3할 타율만 맹신해 타율만 보고 부당하게 공갈포 소리를 듣는 타자들이 많았지만 세이버 스탯이 대중화되기 시작한 지금은 OPS 히터들과 공갈포가 엄격히 구분된다. 때문에 공갈포는 홈런, 타점이 어느 정도 쌓이더라도 영양가 논란이 반드시 따라붙는다.즉 수치로 본다면 전통적인 기본 조건은 '타율이 낮고 홈런과 삼진이 많을 것'이며, 영양가에 관한 논지를 추가한다면 '타점이 적을 것',[13] 이와 이어져 '중요한 순간에 성적이 나쁠 것'도 추가된다. 최근 들어서는 OPS 히터와 공갈포가 구분되면서 타율만 낮다고 공갈포로 저평가할 수 없는 선수도 늘어난 관계로 '출루율이 낮을 것'도 필요조건에 들어간다. 하지만 타점이나 '중요한 순간에 성적'은 클러치 히터의 개념과 연관되고 이런 클러치 개념은 게임 내의 순간순간만 기억에 남을 뿐, 세이버메트리션들에 따르면 타석수가 많아지면 사라지는 개념으로 인식되므로 이런 공갈포라는 개념은 그냥 수치보다는 주관적인 잣대로 판단되는 경우가 많다. 아래의 공갈포 사례에서 수치로 설명되지 않는 선수들이 많은 것은 이 때문이다. 정확히는 수치로 설명하기엔 샘플이 너무 적고, 그만큼 순간순간 임팩트가 크게 남기 때문이다.
특히 출루율이 높은 선수는, 출루와 장타가 높으면 OPS형 타자가 되어 비록 삼진이 많아도 팀 득점 생산력이 좋아진다. 이 경우 공갈포를 가르는 기준은 결국 애매한 클러치 개념 뿐이고, 단순히 주관적인 인상으로 공갈포 혐의를 받는 타자가 많아진다. 또한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공갈포는 덩치큰 선수지만, 주루능력과는 상관이 없으므로 발빠른 공갈포나 20-20클럽에 가입한 공갈포도 얼마든지 있다. 그러나 OPS형 타자라고 하더라도 그런 평가를 들으려면 적어도 타율이 0.230 내외는 나와 줘야한다. 그것보다 못하면 아무리 출루율이 좋아도 타격 정확성이 월등하게 떨어지는 경우이기 때문에 후술할 2017시즌의 조이 갈로의 경우 혹은 2022, 23시즌의 카일 슈와버 같이 초극단적인 성적을 찍는 게 아닌 이상 생산성이 급격히 떨어진다. 그냥 출루율 좀 좋은 공갈포나 다름이 없다.
KBO에서 활동한 선수들 중 장채근, 톰 퀸란[15], 카림 가르시아, 이성열, 김상현[16], 김주형 등이 공갈포로 꼽힌다.
팀 단위로 치자면, 역대급 롤러코스터를 타는 2024년 6월 삼성 라이온즈의 타선 기록이 전형적인 공갈포의 기록이라고 할 수 있다.[17][18]
이런 유형의 출루율도 낮은 진정한 공갈포들은 일반적으로 컨택이 안되는 거포의 단점은 물론, 대부분 수싸움에 매우 큰 약점을 가지기 때문에 타석 당 투구수나 타출갭 등 다른 지표면에서도 확실히 그것이 드러난다.박경완[19]이나 트레이시 샌더스[20]는 OPS형 타자를 제대로 구분하지 못하던 시절에 활약하여 억울하게 공갈포 소리를 듣게 된 케이스이다.
메이저리그에선 애덤 던이 공갈포의 대명사로 불리는 경향이 있으나 이 선수는 선구안은 좋으나 컨택 능력이 떨어져 타율이 낮은 케이스로, 위와 같은 이유로 볼넷을 많이 얻기 때문에 공갈포라고 불리기엔 억울한 면이 있고 이 역시 OPS 히터로 분류되는게 적절하다.[21][22] 메이저리그엔 이 선수 보다 더 못한 공갈포들이 매우 많다. 대표적으로 박찬호의 다저스시절 전국구 공갈포로 이름날렸던 에릭 캐로스나 2010년 규정타석을 채운 주전 1루수 주제에 시즌 타율 1할을 찍었던 카를로스 페냐[23], 마크 레이놀즈 등이 있다.
결론적으로 타율이 낮고 출루율도 낮은데 홈런만 많은 선수[24] 확실한 공갈포인 반면, 타율이 낮으나 볼넷을 많이 얻어 장타율과 동시에 출루율도 높은 선수는 공갈포라 불리기는 다소 억울한 감이 있다. 그러나 한국처럼 타율에 비해 출루율에 대한 인식이 부족한 경우에는 두 유형의 선수를 제대로 구별하지 못하는 우를 저지르기도 한다. 다만 2할 초중반의 타율로도 꾸준히 출루율 4할을 기록하는 거포가 흔치 않은 것은 사실이다.[25]
여담으로 메이저리그 역대 최저 타율 홈런왕엔 1982년 타율 0.204 37홈런을 친 데이브 킹맨[26]이 있다.[27] 사실 공갈포 못지 않게 성격도 별로 안좋아서[28] 구단이 재계약을 꺼렸다고 한다.
다만 여기서 말하는 생산성은 타석에서의 생산성만을 말한다. 하단의 데이브 킹맨과 앤드루 존스는 통산 홈런이나 조정 OPS로 볼 때 비슷한 수준의 공갈포이지만 수비력이 너무나도 차이나서[30] 선수로서의 클래스는 존스가 비교도 안 되게 높다.[31]
3. 목록
3.1. 국내
- 김상현 : 통산 1082경기 타출장 .256/.331/.448을 기록했다. 커리어 내내 선구안은 꾸준히 안좋았으며, 컨택이 좀 되면서 플루크로 엄청난 성적을 내고 MVP를 탄 2009년도 타출갭은 6푼 정도에 불과할 정도였다.
- 김동엽 : 통산 481경기 타출장 .277/.321/.477을 기록중. 성적을 보면 알 수 있듯 컨택은 의외로 최악은 아니나 선구안이 안 좋고 Plate Discipline도 엉망이라 타출갭이 절망적으로 낮은데, 삼성으로 트레이드된 이후에는 컨택마저 무너져서 거의 경이로운 수준의 출루율을 찍고 있다. 특히 2018시즌의 성적이 공갈포의 정석과도 같은데, 124경기에서 27홈런을 기록했지만 타출장이 .252/.285/.480으로 OPS가 .765에 불과해 KBO 역사상 처음으로 단일시즌 20홈런 이상 친 타자중 sWAR이 마이너스(-0.06)를 찍은 선수가 되었다. 그나마 제이미 로맥과 더불어 잠실에서 장외홈런을 날린 것이 큰 임팩트이다. 삼성 이적 이후에는 더 심해져서 2019년, 2021년에는 그냥 대체선수 이하 수준이었고 2020년 딱 한 해 컨택이 잘 되며 20홈런을 쳐 생산성을 어느 정도 냈다.
- 김영웅 : 2024년 6월부터 체력 문제가 발생하며 스윙스피드가 느려져 삼진이 폭증하고 이를 극복하려고 온갖 공에 다 휘두르다가 스트라이크 존 설정도 망가져 2023년처럼 볼삼비가 끔찍하게 변했다. 6월 1일부터 시즌 종료까지의 비율스탯은 0.228/0.274/0.452, 57안타 15홈런, 16볼넷 88삼진(BB:K 1:5.5)으로, 이 정도면 KBO보다 투고가 월등한 메이저리그에서도 공갈포로 평가된다.
- 김주형 : 통산 750경기 타출장 .224/.287/.369를 기록했다. 데뷔 초기에는 차세대 거포로 기대를 모았으나, 타석 대비 많은 홈런 수가 무색할 정도로 좋지 않은 컨택과 선구안으로 정체된 듯한 성장세를 보였고, 그나마 준수했던 2016년에도 타출갭이 압도적으로 높은 것은 아니었다. 사실 공갈포라고 하기에는 선술한 김동엽의 사례처럼 가진 파워에 비해 장타력이 아주 월등한 것도 아니었다.
- 박병호 : LG, MLB, 2021시즌. LG 시절엔 전형적인 2군 본즈인 공갈포의 모습으로 1군에서 40타수 4안타 쳤는데 그 4안타가 모두 홈런이라는(...) 기가 막힌 짤방의 주인공이기도 했으며, 넥센에서 포텐을 터뜨리고 진출한 MLB에서는 5월 중순까지는 타율은 낮아도 쓸만한 타출갭에 우월한 파워 포텐셜로 잘 버텼지만 이후 완전히 무너지며 전형적인 공갈포가 되고 마이너로 강등된 뒤 다시는 메이저 무대를 밟지 못했다. 2020시즌 들어 에이징 커브가 시작되어 뱃 스피드가 떨어지고 공갈포길을 걷고 있었는데, 사실 이때도 타율 대비 출루율은 꽤 높아서 2할 초반 타율에 3할 중반대 출루율을 꾸준히 찍어줬다. 그러면서 홈런 많이 치고 장타율 5할만 찍었어도 OPS 히터라는 평가도 가능했겠지만 정작 장타율이 4할 중반대에 머물러서(...) 빛이 바랬다. 2021시즌에는 완전히 빼도박도 못하는 공갈포가 됐지만, 2022시즌 볼삼비를 포기하고 적극적으로 배트를 돌리더니 냅다 부활했다. 2024년에 삼성에 이적하고 나서부터는 타격감이 나쁠 때는 눈야구를 시전하며 출루율이 나름 괜찮아졌지만, 이 출루율도 선술한 김영웅의 2024시즌 총 성적과 1푼 2리 차이에 불과한 0.333에 불과하다.
- 양석환 : LG에서 통산 517경기 타출장 .263/.308/.424를 기록. 위의 김동엽과 유사한 사례로, 파워는 강하나 Plate Discipline의 부족으로 타출갭이 0.5도 안 된다. 2018년 시즌 잠실을 홈으로 쓰면서 140경기 22홈런을 칠 정도로 파워툴은 있음을 보여줬지만 슬래시라인은 .263/.303/.455로 전형적인 공갈포의 그것. 덕분에 wRC+가 고작 89.6 찍히며 김동엽과 함께 리그 최고의 공갈포 경쟁을 했다. 그러다 두산으로 이적한 2021년에 .273/.330/.490을 기록했는데, 표면상으로는 LG시절 슬래시라인에 비해 약간만 나아진 듯 보이지만 2021년이 이전에 비해 타고투저가 훨씬 완화된 시즌이라 wRC+는 130.3으로 완전히 환골탈태했다. 다만 이후 지속적으로 20홈런을 치면서도 OPS가 0.800을 못넘기고 타출갭이 0.6정도밖에 안되어 다시금 공갈포 소리를 듣는 중.
- 이승엽 : NPB 시절 한정. KBO 시절에는 워낙 월등한 장타자라 게스 히터였음에도 불구하고 투수들이 피해가서 출루율이 높았는데 NPB에서는 본인이 부상으로 기량이 떨어지고 투수 수준이 높아져서 게스 히터 스타일의 한계로 출루율이 크게 떨어졌다. 본문에도 언급되어 있지만 출루율이 3할대 초반에 그칠 정도로 고전했다. 볼넷을 못 골라내기도 했지만 컨택이 무너진 게 치명적이었다. 한국 복귀 후에는 플레이 스타일을 바꿔서 볼넷 대신 단타로 출루율을 끌어올렸으며 홈런 역시 타고투저의 힘으로 꾸준히 쳐내는 데 성공해 엄청난 홈런 누적을 쌓아올렸으나 2013시즌에는 KBO에서도 출루율 2할대에 그쳤다.
- 이성규 : 정확히는 2023시즌까지. 2023시즌까지는 파워는 김동엽 다음 수준인데 컨택과 선구안이 모두 막장이라 생산성이 없다시피했다. 통산 135경기 타출장 .189/.261/.357을 기록중. 위의 김동엽과 함께 가장 극단적인 사례이자 공갈포의 교과서이다. 타출갭은 0.7 정도로 평균적인 수치이나, 선구안은 터무니없는 공에 헛스윙을 자주 하는 등 확실히 좋지 않다. 통산 출장 수가 풀타임 한 시즌 수준인 선수가 공갈포로 찍혔다는 점에서 어느 정도인지 알 수 있다(...). 2020시즌에 그 면모를 유감없이 드러냈는데, 98경기에 나와 타율은 .181이었고 출루율도 고작 .257에 불과했는데 10홈런을 때려냈다. 2024시즌에는 컨택이 상당히 증가하고 선구안도 개선되며 여러모로 카일 슈와버같은 모습으로 바뀌면서 공갈포 탈출. 다만 6월에는 삼성 타선의 전반적인 공갈포화에 힘입어 본인도 출루율 3할 언저리에 형성되는 등 다시 버거워하고 있다.
- 이성열 : 두산, 넥센 시절. 한화 이적 후에는 3할 타율을 찍을 정도로 컨택이 발전했으나 그 전까지는 전형적인 선풍기 잘 돌리는 공갈포였다. 한화 이적 후에도 컨택이 좋아진거지 선구안이 좋아진 것은 아니라 타출갭도 그렇게 크진 않은 편. 통산 기록은 1505경기 타출장 .255/.334/.445.
- 이재원(1999년 7월) : 잠실의 빅보이라는 별명에 걸맞게 힘은 진퉁이며, LG 입장에서는 박병호가 트레이드로 팀을 떠난 뒤에 오랜만에 보는 토종 우타거포이고,[32] 2020년과 2021년에 퓨처스 홈런왕에 등극한 걸 입증한 듯 2022년이 되어 13홈런을 쳐내면서 본격적으로 두각을 드러냈다. 그러나 외야 경쟁이 포화상태라 기회를 잡기가 쉽지 않았고 후반기에 들어서서는 페이스가 쳐졌다. 그나마 아직은 군 미필의 어린 선수라 표본을 늘려봐야 할 것이다.
- 이홍구 : 통산 408경기 타출장 .215/.272/.405를 기록했다. 이미 프로 입문 이전에도 우수한 장타력에 비해 27볼넷 65삼진으로 선구안은 나빴다.[33] 프로에 와서도 그 기질은 어김없이 발휘되어 2015년 112경기 246타석에서 12홈런을 기록했지만 타율 .222 출루율 .278에 불과했고, 2017년에는 53경기 110타석에서 10홈런을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지만 타율 .188에 출루율 .239에 그쳤다. 딱 18타점 기록해서 공갈포의 정석을 보여준 건 덤. 단 이쪽은 포수라서 어느 정도 감안해야 한다.
- 장채근 : 통산 734경기 타출장 .228/.316/.413을 기록했다. 홈런 부분에서 리그 5위 안에 든 적이 있었지만, 컨택이 매우 좋지 않았고 간간히 볼넷도 골랐지만 타율에서의 약점을 만회할 정도까지는 아니었다. 다만 이쪽은 포수인지라 생산성 자체는 포수 치고 상위권.
- 최승준 : 통산 182경기 타출장 .240/.320/.475를 기록했다. 힘 하나는 장사였지만 극단적인 어퍼스윙 스타일에 영 좋지 않은 선구안이 2군 본즈의 대명사가 되어버렸다. 타출갭이 0.8 정도로 나쁘지 않은 것처럼 보이나 그나마 저 통산 타출장도 유일하게 플루크가 터진 2016년에 다 끌어올린 것이다.
- 최주환 : SSG 랜더스 시절 한정.
- 황대인
3.2. 해외
- C.J. 크론
- DJ 피터스
- 게리 산체스: 포수로 1시즌에 30홈런까지 쳐볼 정도로 뛰어난 파워를 갖고 있지만, 첫 두 시즌을 제외하면 타율 0.240, 출루율 0.320을 넘은 적이 없으며, 2018시즌 이후 7시즌동안 출루율 3할이 넘어간 시즌이 2번밖에 없다.
- 그렉 버드: 순장타율 .200을 항상 넘는 상당한 파워를 가지고 있지만 타율은 항상 1할대에 발도 엄청 느리다.
- 나카타 쇼: 넓고 펜스가 높은 삿포로 돔을 홈구장으로 쓰면서도 20개 이상의 홈런을 꾸준히 때릴 수 있는 오른손 강타자이지만 2013년 3할 타율을 기록한 시즌을 제외하면 2할 초중반대의 낮은 타율과 많은 삼진으로 인해 홈런타자임에도 슬래시라인이 2/3/4에 그치기 일쑤다. 최근에는 그래도 볼을 지켜보며 볼넷을 곧잘 골라 나가긴 하지만 시즌이 끝나고보면 항상 2/3/4의 슬래시라인이다.
- 다니엘 팔카: 메이저리그 시절부터 삼성 라이온즈 시절 힘은 좋으나 컨택이 되지 않아 공갈포 기질을 보여줬다.
- 데이브 킹맨: MLB 역사상 최고의 공갈포로, .204의 타율로 37홈런을 기록하며 최저타율 홈런왕이 된 전적까지 보유하고 있다. 링크 참조
- 부상 이후 라이언 하워드: MVP를 먹을 정도로 먼치킨급 성적을 기록했으나 부상과 이른 노쇠화가 겹치면서 타격 밸런스가 완전히 무너졌다.
- 라우디 텔레즈: 23경기 출전한 데뷔 시즌, 그리고 35경기를 나온 단축시즌을 제외하면 타율 0.250, 출루율 0.310이 넘어가는 시즌이 없다. 2023시즌 전반기까지의 통산 비율은 0.233/0.303/0.450.
- 라이온 힐리: 오클랜드와 시애틀에서 건강하게 출전할 시 20개 이상의 홈런을 칠 수 있었지만, 매우 좋지 못한 볼삼비와 썩 높지 못한 타율을 기록했다. MLB 4시즌 통산 0.261/0.298/0.450의 비율스탯으로, 전형적인 공갈포의 비율을 보여줬다.
- 랜달 그리칙: 풀타임 출장시 20홈런 이상을 칠 수 있지만 선구안이 처참해 출루율은 3할을 넘긴 적이 거의 없다.
- 미치 해니거: 2017, 18시즌에는 0.280 정도의 타율에 0.35~0.36의 출루율로 공갈포는 아니었지만, 2019시즌부터 정확도와 출루율이 눈에 띄게 떨어졌다. 출루율이 0.320을 넘어가는 시즌도 없다. 통산 0.259/0.332/0.469의 비율 스탯으로, 아직까지는 OPS 0.8 라인을 넘어가고 있지만 현재의 기량 저하 페이스대로면 얼마 안 가 흔한 공갈포들의 비율스탯까지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
- 헌터 렌프로: LA 에인절스의 외야수로, 투수 친화 구장인 펫코파크에서 1시즌 30개 이상의 홈런을 칠 정도로 절륜한 장타력을 소유하고 있으나, 정확도가 낮고, 출루율 역시 낮다. 통산 출루율은 정확히 3할로, 공갈포에 딱 맞는 통산 성적을 갖고 있다.
- 랄프 브라이언트: 일본 프로야구 통산 259홈런을 기록했지만 1186개의 삼진을 당했다. 한 시즌 최다인 204삼진 기록도 갖고 있다. 말 그대로 홈런 아니면 삼진, 모 아니면 도 스타일의 극단적인 슬러거.
- 롭 디어: 데이브 킹맨과 함께 80년대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공갈포. 커리어 말년에 일본 한신 타이거스에서 뛰었을 때는 '대형 선풍기'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였다. 세이버메트릭스에서 말하는, 수비의 영향을 받지 않는 타격의 '세 가지 진정한 결과'(Three True Outcomes - 홈런, 볼넷, 삼진)라는 말은 원래 디어의 타격 스타일을 설명하기 위해 야구팬들이 농담으로 지어낸 말이었다는 일화가 있다.
- 루그네드 오도어: 체구가 작지만 타격 스타일은 극단적인 공갈포이다. 2018년에는 그나마의 홈런까지 줄어들면서 그대로 폭망하나 싶었으나, 중반기 들어서 추신수의 타격 접근법의 영향을 받더니 출루율이 서서히 올라오고 있다. 그러나 2019년이 되면서 도로아미타불.
- 마이크 주니노: 포수 수비력이 워낙 좋기도 하고 매년 20-30홈런을 날려줄 정도로 장타력 하나는 검증된 선수지만 타율과 출루율은 답이 없는 수준이다. 커리어하이를 찍었던 탬파베이 레이스에서의 2021 시즌에도 타율 .216에 출루율 .301에 불과했다.
- 마크 레이놀즈: 메이저리그 단일시즌 최다삼진 기록 보유자. 출루율은 타율에 비해서 뭐 그냥저냥 했지만 삼진이 너무 많고, 무엇보다 타율이 너무 낮아서 공갈포였다. 그나마 콜로라도에서 산버프 받아서 부활하였고 워싱턴 이적 후에도 나름 괜찮은 컨택을 보여준다.
- 마크 트럼보: LA 에인절스 시절에는 무조건 휘갈기는 극단적인 배드볼 히터 기질이었으며 그마저도 정확도가 매우 떨어졌다. 볼티모어에 와서 조금 나아졌으나 성향은 여전한 공갈포이다.
- 마츠다 노부히로: 젊었을 때는 공갈포 기색이 조금 보이더니[34] 선수생활 후반기에 접어든 2016,2017,2019년에 각각 27,24,30홈런을 찍으면서도 OPS 7할대를 찍었다. 그나마 타율이 .248로 가장 낮았던 2018년에는 32홈런에 OPS .810을 찍긴 했지만 이 성적도 32홈런 타자 치고는 생산성이 좋은 것은 아니니.
- 브랜든 레어드: 닛폰햄에서 3년 동안 타율 .242에 출루율 .310에 105홈런 141볼넷 392삼진을 찍었다. 매년마다 550타석 이상 나와 30홈런 이상 쳐 놓고 100타점을 찍은 해도 없다.
- 빅토르 디아스
- 사네마츠 카즈나리: 사실 공갈포라고 하기에는 홈런 개수도 적었으나 고교 시절과 프로 초창기에는 거포형 포수 유망주였던데다가 일본에서 공갈포를 뜻하는 스라가가라는 단어의 유래가 되었던 선수라서 서술.
- 사토 테루아키: 2021시즌 전반기를 채 마치기도 전에 홈런 19개, 사사구 17개, 삼진 96개라는 충격적인 스탯을 기록했고 173개로 데뷔시즌부터 리그 최다 삼진, 매 시즌 세자릿수 삼진을 찍었다.
- 아돌리스 가르시아 : 리그 정상급의 파워와 스피드, 골든글러브급의 수비에도 2할5푼을 밑도는 타율과 더 안좋은 선구안, 180개 전후의 삼진으로 공갈포로 분류된다. 2023년에는 시즌 39홈런에 소속팀 텍사스의 월드시리즈 우승에 큰 기여를 하여 스타덤에 오르면서 드디어 발전궤도에 오르는가 싶었지만...이듬해에 되려 공수 양면 최악의 부진을 겪고 있다.
- 애덤 듀발: 38홈런을 친 시즌도 있고, 2023시즌까지의 통산 isoP는 0.240인 거포. 하지만 커리어 내내 출루율 0.320을 넘긴 시즌이 없고, 그나마 커리어 하이 출루율을 찍은 2019시즌에는 41경기를 뛰는데 그쳤다. 통산 타율 0.232, 통산 출루율 0.291의 전형적인 공갈포.
- 알폰소 소리아노: 풀타임 출전시 30홈런을 기본으로 쳐주며, 발도 빨라 40-40도 달성한 적이 있다. 하지만 너무 적극적인 타격 성향때문에 볼넷이 너무 적어서 타격 생산성은 그닥 좋지 않으며, 여기에 돌글러브라서 수비에서도 평가가 깎인다. 덕분에 전성기에 강렬한 임팩트를 남기고 통산 16시즌을 뛰었는데 통산 bWAR은 28.6에 불과하다.
- 앤서니 산탄데르 : 매년 2할5푼언저리의 타율, 30개전후의 홈런, 3할대초반의 출루율을 기대할만했고 2020년의 단축시즌을 제외하면 OPS가 0.8을 맴돌았었다. 2024년 기준으로 타율과 출루율은 그대로지만 홈런수가 급증한 덕에 140에 달하는 OPS+를 기록중이며 첫 올스타에도 선정되었다.
- 에르네스토 메히아
- 에릭 캐로스: 90년대 중후반 다저스의 1루를 맡은 선수. 통산 타율은 0.268로 아주 낮은 편은 아니었지만, 통산 284홈런을 친 거포임에도 불구하고 OPS는 0.779를 치는 데 그쳤다.
- 에릭 테임즈(MLB 리턴 이후): 리턴 후 1년차에는 OPS 히터였지만, 이때도 컨택은 좋지 않았고 좌상바라는 한계도 있었다. 이후로는 거의 공갈포에 가깝게 변했다.
- 오오타 타이시: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역대급 개망픽 1라운더였으나 홋카이도 닛폰햄 파이터즈로 트레이드된 뒤 그 투고타저 삿포로 돔에서 20홈런을 치는 등 강한 2번타자로 대박난 케이스. 그런데 27볼넷 111삼진을 기록할 정도의 막장 선구안 때문에 2019년에 타율 .289에 20홈런을 쳤는데도 OPS가 .776에 그쳤다. 2020년에도 타율 0.275 14홈런에 OPS가 .721에 그치면서 공갈포 확정.[35]
- 우노 마사루: 일본프로야구 사상 유일한 유격수 홈런왕이자 유격수 포지션 통산 최다홈런 기록자이지만 엄청나게 다듬어지지 않은 플레이스타일의 공갈포, 삼진머신, 돌글러브, 뇌주루로도 악명높은 선수였다.
- 윌리 모 페냐: 메이저리그 유망주 시절에는 역대급 파워툴을 가졌다는 평가까지 받았지만 컨택률이 지나치게 떨어졌고 선구안도 뒤에서 세는게 빨랐을 정도로 영 좋지 않은 편이었다.
- 자펫 아마도르
- 저스틴 보어: 메이저리그 시절 전성기 때는 그래도 타출장이 나쁘지 않게 나왔으나, 이후 펀치력을 제외한 타격 지표 대부분에서 큰 내리막길을 타왔다. 이러한 좋지 않은 모습은 LG 트윈스에서 정점에 이르렀고 결국은 타출장 .170/.265/.280을 기록하며 쓸쓸하게 방출당했다.
- 제이크 램: 1시즌에 30홈런을 쳐본 적도 있는 선수지만, 10시즌동안 출루율 0.350이 넘어간 시즌은 단 한 해밖에 없다. 통산 비율 스탯은 0.235/0.326/0.427.
- 조 카터: 통산 396홈런을 쳤지만 통산 비율 스탯이 .259/.306./464로 OPS가 0.771에 불과하다.
- 2022년 이후의 지안카를로 스탠튼: 과거엔 출루율도 좋았던 OPS 히터였지만 2022년부터 노쇠화를 겪으며 컨택과 선구안이 실종되었다. 파워는 여전해 2022년에는 31홈런, 2023년에는 24홈런을 쳤지만 그 대가로 내준 타율과 출루율이 처참한 수준이다.
- 카를로스 페게로
- 카림 가르시아: 장타에 비해 컨택률이 심하게 떨어지고 낮은공에 속수무책으로 당해 출루율이 좋지 못했다.
- 칼 랄리: 포수 포지션에서 20개 이상의 홈런을 칠 수 있는 장타력을 보유하고 있으나, 정확성이 매우 떨어지고 출루율도 3할에 못 미치고 있다. 여러모로 전임자인 마이크 주니노와 비슷한 스타일.
- 케빈 크론
- 크리스 데이비스: 여기는 볼티모어 소속 선수와 오클랜드 소속 선수 둘 다 마찬가지다. 단, 볼티모어 소속의 크리스 데이비스는 홈런왕을 차지하던 2013,2015년엔 전성기의 애덤 던처럼 OPS 히터의 모습을 보여주긴 했다.
- 크리스 카터: 이전에도 없었고 앞으로도 없을 대기록, 홈런왕 된 시즌 후 방출당한 사나이다. 아니나다를까 그 다음시즌에 뉴욕 양키스로 팀을 옮겨서 제대로 삽질을 하다가 시즌 중반에 다시 방출되었다.
- 토드 프레이저: 심심하면 1할대를 치다가 필 받으면 제대로 홈런을 몰아서 치는 타자. 역시 낮은공에 심각한 약점을 가지고 있다.
- 톰 퀸란: 2000년 173개의 KBO 역대 삼진 1위 기록을 보유하고 0.236/0.302 의 타/출 기록을 보유하고도 37개의 홈런을 찍어낸 크보의 랄프 브라이언트. 2001년엔 홈런이 28개로 줄고, 선구안이 살짝 개선되었으나 공갈포의 모습은 여전하였다. 대신 이쪽은 매우 훌륭한 3루 수비 능력으로 공격에서의 약점을 상쇄할 수 있었다.
- 트렌트 그리샴: 단축시즌이었던 2020시즌은 OPS 0.800을 넘겼지만, 그 외 시즌에서는 OPS가 0.750을 넘긴 적이 없다.
- 페드로 알바레스: 풀타임을 뛰면 기본 20홈런에 30홈런 이상도 기대해 볼만한 좌타 거포 자원이었지만, 통산 비율 스탯이 0.236/0.310/0.447에 그친 전형적인 공갈포 자원이었다. 결국 31세 시즌을 끝으로 메이저리그에서 더이상 출전을 이어가지 못했다.
- 폴 데용: 매년 30홈런 가까이를 기록하고도 OPS는 8할을 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 하비에르 바에즈: 컵스 시절 한정, 출루율이 0.3 정도를 찍으면서도 20개 이상 홈런을 치는 선수였다. 디트로이트로 이적하며 완전히 망했다.
- 후루키 카츠아키: 2003년 .208의 타율에 22홈런 37타점을 기록한 전설의 사나이.
[1] (순장타율) = (장타율) - (타율)[2] 일반적 리그에서는 대략 출루율이 0.32 아래면 공갈포 취급된다. 타고투저라면 여기서 더 올라갈 수도 있고 투고타저라면 스탠튼처럼 출루율 3할도 치기 어려워하는 선수를 파워만 믿고 주전으로 기용하기도 한다. 타고투저 리그라면 적어도 출루율 0.35는 찍어야 공갈포 소리 안 들으며 생산성 좋은 OPS 히터 소리 들으려면 출루율이 4할에 근접해야 한다. 출루율을 올리는 방식 자체는 큰 관계가 없으나, 어쨌든 출루율이 일정 아래면 어지간해서는 공갈포 취급된다.[3] 일반적으로 출루 능력이 높은 똑딱이는 어지간한 OPS 히터 이상의 생산력을 자랑하나 본인 말고 팀 타선이 막장이라면 실질 생산성 대비 득점에 기여를 못한다. 또한 팀 타선이 출루를 많이 해도 전부 똑딱이에 새가슴이라면 잔루가 많이 쌓여서 득점이 안된다.[4] 메이저로 치자면 애덤 던과 노쇠화 이후의 라이언 하워드의 차이와, KBO로 치자면 박경완과 곤규엽의 일원인 이성규, 김동엽의 차이와 비슷하다.[5] 다만 볼넷을 꽤 잘 골라내지만 타율이 너무너무 낮은 경우 출루율도 3할대 초반을 찍을 수도 있다. 이런 경우 분명이 타출갭은 1할에서 1할 이상인데 출루율 자체는 3할 턱걸이라 공갈포라고 까인다(...). 장타력이 없는 선수라서 공갈포는 아니지만 김준완이 398타석에서 사사구 72개에 삼진 71개라는 리그 최고 수준의 선구안을 기록하고도 타율이 .192라 출루율이 3할 3푼 대였던 시즌이 있다(...).[6] 애초에 홍창기가 파워는 훨씬 약하지만 출루 능력에서 압도 우세라 OPS에서 압도한다.[7] 다만 이러한 용례의 단어로는 이후 스찌라는 단어가 생기면서 이쪽을 쓰는 비중이 크게 늘어났다.[8] 한국의 1차지명에 해당한다.[9] 통산 타율 .166에 통산 137안타 20홈런. 안타 대비 홈런수는 포수인 걸 감안하면 준수했다(...)[10] 키보드로 입력 시 suragga-[11] 키보드로 입력 시 suragaga-로 a가 중간에 하나 더 들어간 다.[12] 이러면 최소한 다음 타자가 안타를 쳐줄 가능성이 남는다. 주자가 한 명 늘어나니 득점이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13] 이에 대해서도 논란의 여지가 있다. 일단 앞에 주자가 있는 상황이 적으면 타점이 낮을 가능성이 높아지는 등 변수가 많기 때문이다. 자세한 건승리 확률 기여도 문서 참고.[14] 사실 출루율의 경우 타율과 관계없이 그 자체로 평가되는 경우가 많으며, 보통 1할대 타자가 3할 중반 이상의 출루율을 찍는 경우가 없기에 타출갭이 좋아도 공갈포가 되는 것이다. 거기에 타율이 너무 낮으면 홈런을 아무리 쳐도 기본 타율이 낮아서 장타율이 나빠진다.[15] 2000년 37홈런 91타점에 타율 0.236, 2001년 28홈런 66타점에 0.242를 친 현대의 용병. 그리고 2002년 LG로 건너가나 방출. 기록으로 보면 누가봐도 공갈포 그 자체. 성적을 보면 왜 2년씩이나 썼는지 의문을 가지는 사람도 있으나, 퀸란은 철벽과 같은 3루 수비로 약점을 채워주었다. 1루로 빨려들어가는 것 같은 빨랫줄 같은 송구에, '모든 타구가 3루로 갔으면'이라고 생각될 정도의 철벽같은 수비력을 지녔기 때문에 2000년 현대의 우승 때 주전 3루수로 활약하면서, 공갈포였지만 팀의 우승에 빼놓을 수 없었던 존재였다. 참고로 이땐 정성훈이 아직 기아에 있을 때였다.[16] 한때 취소선 처리를 했었던 이유는 kt에서 어느 정도 부활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대망의 2016 시즌 삽질도 삽질이거니와 더 큰 대형 사고를 쳤다(...).[17] 월간 팀 홈런 2위, 팀 출루율 꼴찌, 안타 9위, 2루타/3루타 꼴찌, 슬래시 라인 0.254/0.331/0.422로 해당 시즌이 리그 평균 출루율이 0.35 전후에 형성되며 리그 OPS가 0.8에 가끼운 타고투저 시즌임을 감안하면 확실한 공갈포 슬래시 라인과 기록이다. 득점은 중위권이나, 하위 구단들에 데이터가 몰려있어서 사실상 평균보다는 한참 아래이다.[18] 다만 삼성의 경우 엄밀히 말해서 공갈포이기보다는 하비에르 바에즈같은 유형에 더 가깝다.[19] 통산 300홈런과 1000타점을 넘긴 거포지만 통산 타율이 0.249에 삼진개수 역대 1위(1605개)인 탓에 공갈포 이미지가 붙었다. 하지만 통산 출루율은 0.367로 타율과 출루율이 무려 1할 이상 차이난다.[20] 이 쪽도 공갈포라고 하긴 애매. 1999년 40홈런에 2할 4푼대의 타율이지만 선구안이 좋아 볼넷을 많이 골라냈던 탓에 출루율이 4할대에 육박한다. 한마디로 OPS 히터. 다만 이런 유형의 타자가 일찍이 없던, 그리고 있었어도 제대로 평가할 수 있는 지표가 갖춰지지 않았던 당시의 한국야구에서는 이 출루율에 대한 점을 간과했기에 저평가받았고, 결국 삼진만 많은 공갈포란 인식이 쌓이게 된 것이다.[21] 통산 타율은 0.237이지만 통산 OPS는 0.854이다. 신시내티 레즈시절 40홈런-100볼넷을 5년 연속으로 찍은적이 있고, 화이트삭스 이적 후 타율이 폭삭 내려앉아서 그렇지, 이적 전까지의 10년 가운데 타율이 0.240 밑으로 떨어진 시즌은 3시즌밖에 없었다.[22] 화이트삭스로 이적한 후에도 충수염으로 폭망한 해도 있었고 타율이 너무 추락해 2할을 간신히 넘기게 되어 볼넷을 105개나 얻어내어 볼넷 1위에 오르고 홈런왕 경쟁을 해도 OPS가 8할을 겨우 찍는 등 폼이 크게 떨어졌지만 그래도 매년 타율대비 출루율이 1할~1할3푼을 넘어가는 모습을 보여주는 등 OPS 히터의 모습은 보여주었다. 물론 그래봤자 타율이 너무 낮아서 출루율도 3할2푼~3푼대였지만[23] 다만 페냐도 전성기 몇년간은 애덤 던 유형의 OPS 히터에 조금 더 가까웠다. 물론 하락세가 시작된 이후로는 빼도박도 못하는 공갈포.[24] 이런 선수는, 홈런 말고는 절대수인 안타 개수부터 모자라고 2루타, 3루타등 다른 장타는 더 적다. 타율을 중복해 반영하는 장타율 계산 개념상 공갈포 선수의 슬래시라인을 보면, 저렇게 홈런 개수가 많은데 장타율이 왜 저모냥임?이라는 질문이 반드시 나온다.[25] 애덤 던처럼 모든 공격 툴이 다 있는데 컨택만 안되는 경우... 물론 수비 툴도 답이 없다 그런데 던도 마이너에서는 3할 컨택의 타자였다고 한다(!) 또 던도 페냐, 레이놀즈 같은 선수들보다 훨씬 롱런하기는 했지만 완전체 타자들에 비해서는 출루율이 비교적 빨리 무너지면서 만 34세 시즌이 끝나고 은퇴하였다.[26] 왕년의 공갈포 하면 빠지지 않는 타자로, 162경기로 환산한 평균 성적이 타출장 0.236/0.307(...)/0.478 에 37홈런 101타점 152삼진이다.[27] 82년 타출장 0.204/0.285/0.432 OPS 0.717 볼넷 59개 삼진 156개 BWAR 0.1 fWAR -0.5(...) 1986년 시즌에는 .210/.255/.431 35홈런 94타점을 기록하고 오프시즌에 방출당해서 그대로 은퇴했다.(엄밀히 말하자면 1987년 시즌 중에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고 트리플 A에서 반 시즌정도 뛰었다.) MLB 유일하게 35홈런 치고 은퇴당한 선수....였는데 2016시즌 크리스 카터가 41홈런에 리그 홈런왕 먹고 방출되었고 같은 시즌에 데이비드 오티즈는 38홈런을 치고 은퇴했다...지만 카터는 방출된 후에 다른 팀으로 이적해서 2017년까지 메이저리그에서 뛰었고 2019년에도 멕시칸리그에서 뛰면서 현역은 이어가고 있다. 그리고 오티즈는 원래부터 은퇴를 예고한 시즌이였다.[28] 까다로운 성격에 경기 중 예상치 못한 돌출행동을 자주 했다. 그런데 이런 성격을 가진 사람답지 않게 평소에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것을 꺼리고, 혼자 조용히 있는 것을 좋아했다고 한다. 흔히 말하는 나대는 어그로쟁이 스타일이라기 보다는 대인관계에 서투른 사회성이 조금 떨어졌던 스타일이 아녔나 싶다.[29] 프랑코는 23시즌 통산 2586안타 173홈런에 OPS .782를 기록.[30] 통산 DWAR에서 40이 넘는 차이가 난다.[31] 킹맨이 442홈런, 1575안타, 1210타점, 조정 OPS 115. 존스가 434홈런, 1933안타, 1289타점, 조정 OPS 111로 타선에선 거기서 거기였는데 bWAR은 킹맨이 17.3, 존스가 62.7로 어마어마하게 차이난다.[32] 오죽하면 LG 측에서 트레이드 불가 자원이라고 해놨을 정도이다.[33] 2000년대 이후의 대학리그는 수준이 많이 떨어졌기 때문에 볼삼비가 1:2 정도만 돼도 선구안이 나쁘다고 스카우터들에게 외면받는다.[34] 2013년에 20홈런 치고 OPS 7할 5푼대를 찍었다. 2014년과 2015년에 폭발하면서 이때는 그냥 일시적 부진이었다고 봐야 하지만...[35] 참고로 팀내 공갈포 선배 나카타 쇼가 타율 .242에 24홈런, 그리고 OPS가 .778이었다. 게다가 팀내 똑딱이들인 니시카와 하루키가 5홈런에 OPS .778을, 곤도 겐스케가 2홈런에 OPS .822를 기록하면서 오타의 공갈포 기질이 더욱 부각되었다. 곤도는 더 웃긴게 출루율이 .422인데 워낙 똑딱이라 OPS가 저것밖에 안 나온 케이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