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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5-09-29 14:30:33

김민정(19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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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직뱅크 역대 진행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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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대 ~ 4대 ############
초대
류시원, 김지호
(98. 06. 16 ~ 09. 29)
2대
류시원, 황유선
(98. 10. 13 ~ 99. 04. 27)
3대
김승현, 황유선
(99. 05. 04 ~ 07. 13)
4대
주영훈, 황유선
(99. 07. 20 ~ 12. 14)
5대
주영훈, 김규리
(99. 12. 28 ~ 00. 04. 25)
6대
이휘재, 송혜교
(00. 05. 02 ~ 10. 03)
7대
이휘재, 이나영
(00. 10. 12 ~ 01. 04. 26)
8대
이휘재, 김보경
(01. 05. 03 ~ 09. 27)
9대
이휘재, 김민선
(01. 10. 11 ~ 02. 04. 18)
10대
이휘재, 김민정
(02. 04. 25 ~ 10. 24)
11대
,
(02. 10. 31 ~ 03. 01. 30)
12대
전진,
(03. 02. 06 ~ 06. 19)
13대
최정원, 박정아
(03. 06. 26 ~ 04. 06. 11)
14대
지성, 박은혜
(04. 06. 18 ~ 11. 05)
15대
남궁민, 소이현
(04. 11. 12 ~ 05. 04. 29)
16대
지현우, 김보민
(05. 05. 08 ~ 10. 30)
17대
강경준, 박경림
(05. 11. 06 ~ 06. 03. 12)
18대
강경준, 장희진
(06. 03. 26 ~ 11. 19)
19대
하하, 이소연
(06. 11. 26 ~ 07. 04. 01)
20대
하하, 이현지
(07. 04. 08 ~ 08. 02. 01)
21대
타블로, 김성은
(08. 02. 15 ~ 05. 16)
22대
타블로, 민서현
(08. 05. 23 ~ 08. 08)
23대
유세윤, 서인영
(08. 08. 29 ~ 09. 01. 09)
24대
유세윤, 박은영
(09. 01. 16 ~ 07. 31)
25대
송중기, 서효림
(09. 08. 07 ~ 10. 11. 19)
26대
현우, 김민지
(10. 12. 03 ~ 11. 10. 21)
27대
현우, 유이
(11. 10. 28 ~ 11. 11)
28대
이장우, 유이
(12. 01. 06 ~ 13. 04. 05)
29대
정진운, 박세영
(13. 04. 12 ~ 10. 18)
30대
박서준, 보라
(13. 10. 25 ~ 15. 04. 24)
31대
박보검, 아이린
(15. 05. 01 ~ 16. 06. 24)
32대
강민혁, 솔빈
(16. 07. 01 ~ 11. 04)
33대
이서원, 솔빈
(16. 11. 11 ~ 18. 06. 08)
34대
최원명, Kei
(18. 06. 15 ~ 19. 06. 28)
35대
최보민, 신예은
(19. 07. 05 ~ 20. 07. 17)
36대
수빈, 아린
(20. 07. 24 ~ 21. 10. 01)
37대
성훈, 장원영
(21. 10. 08 ~ 22. 09. 02)
-
이채민, 장원영
(22. 09. 30 ~ 23. 01. 13)
38대
이채민, 홍은채
(23. 02. 10 ~ 24. 05. 03)
-
문상민, 홍은채
(24. 05. 31 ~ 24. 09. 27)
39대
문상민, 민주
(24. 10. 04 ~ )
김민정
金珉廷 | Kim Minjoung
파일:Minjoung_kim.jpg
<colbgcolor=#ffcc66,#b88568> 출생 1982년 7월 30일 ([age(1982-07-30)]세)
서울특별시 강동구 송파동[1]
국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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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관 김해 김씨 (金海 金氏)
신체 166cm, A형
가족 부모님, 언니 김현정
학력 서울중대국민학교 (졸업)
일신여자중학교 (졸업)
숙명여자고등학교 (졸업)
한양대학교 인문과학대학 (연극영화학[2] / 학사)
종교 가톨릭 (세례명: 율리아나)
소속사 마이네스트컴퍼니
데뷔 1988년 MBC 베스트셀러극장 미망인
(데뷔일로부터 [dday(1988-05-22)]일, [age(1988-05-22)]주년)
팬덤 아프로디테
MBTI INFJ
별명 밍대장, 민블리, 쿠도 히나, 빈관 사장님, 바쿠자, 체리, 아프로디테, 대각주님, 갓민정, 흥민정, 먹방 여신, 짱선아, 모태 미녀, 인생캐 수집가
서명 파일:김민정(1982) 서명.svg파일:김민정(1982) 서명 화이트.svg
링크 파일:홈페이지 아이콘.svg파일:인스타그램 아이콘.svg파일:다음 카페 아이콘.svg

1. 개요2. 배우 활동
2.1. 아역 시절
2.1.1. 1980년대2.1.2. 1990년대
2.2. 2000년대2.3. 2010년대2.4. 2020년대
3. 출연 작품
3.1. 영화3.2. 드라마3.3. 시트콤
4. 그 외 활동
4.1. 뮤직비디오4.2. 비디오4.3. 방송4.4. 광고4.5. 홍보대사
5. 인터뷰6. 평가7. 수상 경력8. 여담

1. 개요

"언제나, 묵묵히, 그 자리에 있는 배우가 되겠습니다"
2018년 APAN STAR AWARDS 여자 연기상 수상소감 中
대한민국배우.

아역배우 출신으로, 뚜렷한 이목구비의 인형 같은 외모와 함께 오랜 내공과 경험, 그리고 천재적인 수준의 탄탄한 연기력으로 많은 히트작을 만들어내며 지금까지 남녀노소로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2. 배우 활동

2.1. 아역 시절

2.1.1. 1980년대

파일:external/img.mimint.co.kr/993220130624235209.jpg 파일:external/scbbs3.sportschosun.com/93%EB%AF%BC%EC%A0%95.jpg
아역 배우 시절의 김민정

아역 배우로 데뷔하기 전, 이미 아동복 모델로 활동하였다. 그 이후인 1988년 MBC 베스트셀러극장 미망인을 통해 아역으로 데뷔하였으며, 이듬해인 1989년 KBS 1TV 울밑에선 봉선화에서부터 본격적으로 연기를 시작하였다. 데뷔 연도가 오래된 만큼 데뷔부터 90년대 초반 아역 시절의 영상을 모두 찾아보기는 힘들지만, 종종 유튜브 등에서 당시 영상을 찾아볼 수 있다.

2.1.2. 1990년대

파일:김민정 아역.gif
드라마 사랑과 우정

1990년 삼토스와 댕기돌이로 영화 데뷔하였다. 이후 1992년 영화 돌아오라 개구리 소년에서 연기했으며, 1993년에는 여전히 회자되고 있는 이준익감독의 데뷔작 키드캅에서 여주인공 은수 역할을 맡아 연기했다.

90년대에는 당시 아역들의 루트였던 주인공들의 아역이나 정통 사극에 많이 출연하며 큰 인기를 얻었던 아역 스타였다.

1990년에는 KBS 2TV 꽃피고 새울면에 출연하여 새 엄마 역할의 김혜수와 대립하는 최소연 역할을 맡았으며, 이듬해 1991년 바람꽃은 시들지 않는다, 하늬바람에서도 깜찍한 모습으로 사랑받았다.

1992년에는 SBS 첫 아침 드라마 고독의 문에서 유동근의 딸이자 시각 장애가 있는 선애 역을 맡아 열연했다. 맹학교를 다니며 앞이 보이지 않음에도 삶에 대한 희망과 의지를 보여주는 모습을 표현하였다. 같은 해 KBS 2TV 사랑을 위하여, 드라마게임 모래섬에 연이어 출연하며 연말 KBS KBS 연기대상에서 아역상을 수상하였다.

1993년에는 SBS 드라마 사랑과 우정에서 이상아의 아역으로 출연하여 성숙한 연기를 보여줬으며, 1994년 만 12살 무렵부터는 정통 사극에 많이 출연하게 된다. 대표적인 사극만 봐도 한명회, 무당, 장녹수, 조광조 등이 있다. 특히, 무당에서는 어쩔 수 없는 운명으로 무당이 되어야 했던 순녀 역할로 무당 수업을 받고 직접 소리를 하는 등의 모습을 보여줬다. 조광조에서는 문정왕후 역할을 맡았는데 역대 문정왕후의 역할을 맡았던 배우 중 가장 실제 나이에 근접하였다. 만 13세의 나이에 지금 봐도 상대 배우들에게 기죽지 않은 영특하고 똑부러지는 왕비의 모습을 잘 표현했으며, 리얼한 출산 연기로 화제를 모았다.

1995년 MBC 드라마 사춘기에서 주인공 나영 역할을 맡았으며 당시 드라마 속 나이와 같은 중학교 1학년이었다.

중학교 졸업을 앞둔 1997년 말에는 KBS 주말연속극 웨딩드레스에서 질풍노도의 사춘기 소녀 제인 역으로 열연했다.[3]

1998년에는 오랜만에 KBS 1TV 왕과 비로 정통 사극에 출연하였다. 단종과 비운의 결말을 맞이하는 정순왕후 송씨 역할로 열연하였다. 연말 시상식에서 청소년 연기상을 수상하였다. 이로써 아역상과 청소년 연기상을 함께 수상한 드문 경력의 배우가 되었다. 여담이지만, 이후 단종 역할의 정태우에 의하면 왕과비 촬영 때 촬영장에서 의지할 사람이 서로 밖에 없었으며 눈만 봐도 마음을 읽을 만큼 각별하게 연기했다고 한다. 여담이지만 정태우와는 아역 시절 내내 함께 여러 작품에 페어로 출연한 적이 많았으며 당시 인터뷰 등에서 서로를 절친으로 꼽기도 했다.

MBC 해바라기에서는 김희선의 아역으로 출연하기도 하였으며, 이후 조금씩 성인 연기를 위한 기틀을 닦기 시작한다.

2000년 고등학교 3학년 때에는 MBC 해바라기, SBS 카이스트를 통해 성인 연기를 시작하였다. 같은 해 SBS 시트콤 웬만해선 그들을 막을 수 없다에서 노민정 역할을 맡아 수준급 외모에 얌체같은 성격으로 얄밉고 여우같지만 때론 푼수같고 어딘가 허술한 미대생 역할을 맡아 신구, 노주현, 이홍렬, 박정수, 배종옥, 권오중과 같은 대배우들의 틈바구니에서 나름의 롤을 구축하였다.[4]

그 외에 연기 뿐만 아니라 당시 어린이 모델로도 단연 탑급으로 1991년에만 무려 20편이 넘는 광고에 출연했을 정도였다. # 광고 중에서 "우리 엄마는요."하며 엄마를 자랑하는 여자아이가 나오는데 그 아이가 김민정이다.[5] 삼풍백화점 광고에도 출연한 적 있다.[6]

2.2. 2000년대

워낙 아역 배우로서의 이미지가 강했던 탓에 아역 이미지를 벗어나고자 노력했다. 갓 스물을 넘어서 찍었던 영화 버스, 정류장과 같이 나름대로 파격적인 작품[7]에 출연하기도 하였다.

웬만해선 그들을 막을 수 없다로 성인 연기의 기틀을 잡은 뒤, 주로 깊고 짙은 감정선을 표현해야 하는 캐릭터들을 맡아 연기했다. 사실 아역 시절부터 따지고 보자면 맡은 캐릭터들이 주로 슬픈 서사를 가지고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2002년 라이벌에서는 부잣집에 입양된 골프선수 정채연 역할을 맡으며 고등학생부터 골프선수로 성장하는 캐릭터를 연기했다. 무자비한 악역으로 상대 역을 괴롭히지만 입양아로 다시 버림받고 싶지 않고 사랑받고 싶은 감정선을 매력있게 연기하며 사랑받았다. 같은 해 MBC 베스트극장 '고무신 거꾸로 신은 이유에 대한 상상'에서 상희 역할을 맡으며, 성인 이후 정태우와 다시 재회하여 커플 연기를 펼쳤다. 특히 이 작품은 뮤지컬 드라마로 춤과 노래를 선보이며 호평받았다.

이후 6개월 만에 술의 나라로 컴백하며 라이벌에서 함께 연기했던 김재원과 주인공으로 재회한다.

2004년 흥행에는 실패하였으나 당시 신인이었던 주연배우들의 잠재성만큼은 인정받았던 영화 발레교습소에 출연하여 수능 이후 방황하는 황보수진 역으로 본인도 스스로도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본격적으로 주목을 받기 시작한 작품은 같은 해 방영한 드라마 아일랜드로 아역 출신이지만 현재는 에로배우로 전락한 한시연 역할을 맡았다. '지랄~'이라는 말을 달고 다니며 펭귄떼 같은 가족들을 먹고 살리기 위해 에로연기도 마다하지 않는, 엉뚱하면서도 현실감 있는 연기로 그해 MBC 연기대상에서 데뷔 16년만에(!) 신인상을 수상하였다. 당시 시청률은 그리 높지 않았으나 인정옥 작가의 남다른 필력과 매력적인 캐릭터성으로, 젊은 시청자들에게서 두터운 매니아 층을 이끌어내고 배우 스스로도 애착이 많이 남는 캐릭터라고 한다. 김민정의 팬들 중에서도 애정하는 캐릭터 중 하나.

이후 두 여자 패션 디자이너의 꿈과 사랑, 경쟁을 다룬 작품. 2005년 광복 60주년 SBS 대기획 드라마 패션 70's에서는 한국전쟁으로 비극적인 운명에 엮여 정체성을 잃고 살아가는 고준희(한강희) 역할로 열연 했으며 사형이라는 비운의 결말로 당시 시청자들에게 큰 충격을 주었다. 지금도 김민정의 리즈시절 중 하나였던 시절로 화자 되는데 메인여주였던 이요원보다 더 많은 주목과 화제를 낳았고 사실상 김민정의 드라마였다고 말 할 정도로, 엄청난 인기를 끌었다. 특히 특유의 슬픈 눈망울과 표정, 나른하고 너덜너덜한 느낌, 등 나이에 비해 뛰어난 연기력으로 2000년대의 또 하나의 인생캐를 만들었다. 이요원과는 애증의 아찔한 자매 케미, 끊임없이 사랑을 갈구하고 바라보며 주진모를 향한 애절한 짝사랑, 모 역할이던 송옥숙와는 가슴 처절한 모녀관계를 보여주었다. 작품 자체도 좋은 평가를 받으며 30%에 육박하는 시청률로 2005년에 10번째로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한 드라마가 되었다.

2006년 천국보다 낯선에서는 친언니를 잃고 대신 가수로 데뷔해 스타로 살아가는 유희란 역할을 맡았다. 그 당시 최저 시청률을 기록했으나 김민정의 춤과 노래를 볼 수 있으며 역대급 미모와 리즈 시절이라고 평가 받는다.

같은 해 영화 음란서생에서는 왕의 총애를 받는 후궁이자 어떤 양반에게 빠져 갈등하는 정빈 역을 매력있게 소화하였다.

2007년 MBC 의학 드라마 뉴하트에서 수능 전국 1등에 빛나는 수재로 냉철하고 이성적인 레지던트 남혜석 역을 맡아 지적이면서도 또 사랑할 수 밖에 없는 캐릭터를 잘 소화하였다. 따뜻한 의사로 성장하는 모습을 연기하며 인상적인 연기력을 보여주었다. 높은 화제성과 시청률로 인기몰이를 했으며 지성과의 케미가 좋았다고 평가가 많았다. 또한 김민정이 탑배우라는 수식어를 얻게 된 작품이기도 하다. #

2009년 MBC 드라마 2009 외인구단으로 컴백해 최엄지 역할을 맡았지만 흥행은 다소 저조했으며 같은 해 영화 작전에서 정·재계 인물들의 불법자금을 쥐고 흔드는 PB 유서연 역할을 맡았다.

아역 이후 20대 동안 굵직한 작품에 출연하며 "아역 배우로 성공하면 성인배우로는 성공할 수 없다"는 연예계의 불문율을 깬[8] 가장 성공한 아역 출신 배우로 성장했다.

2.3. 2010년대

2011년 KBS 드라마 가시나무새에서는 어머니에게 버림받은 상처를 안고 있는, 그러나 본인 또한 남자에게 버림받고 그 남자의 아이를 버리고 영화제작자로서 성공한 삶을 살고 있는 한유경 역을 맡았다. 라이벌 이후 오랜만에 악역으로 돌아와 악녀지만, 가슴아픈 연기로 호평을 받았고 드라마도 마지막에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해 유종의 미를 거뒀다.

연기력은 동년배 여배우 중 최고 수준급으로, 아역 시절부터 많은 작품의 다양한 역을 맡아본 경험 덕인지 연기력 문제로 잡음이 생기는 경우는 거의 없다. 다만, 서른 이후 본인 스스로 그동안 맡았던 깊은 감정선의 역할보다는 가볍고 재밌게 연기할 수 있는 캐릭터들을 연기하고 싶어한 듯하다.

2012년 tvN 드라마 제3병원에서 신경외과 전공의 2년 차 진혜인 역을 맡으며 또 한번 의사 역할에 도전했다. 인터뷰에 따르면 뉴하트 이후 의사 역할이 많이 들어왔는데 남혜석과 이미지가 비슷해서 고사하다가 이 작품에서는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아 선택했다고 한다. 남혜석의 냉철함과는 정반대로 4차원 같은 엉뚱하고 귀여운 모습을 볼 수 있다. 같은 해 영화 가문의 귀환에서는 타짜 출신의 효정 역할을 맡아 훌륭한 코믹 연기를 보여주었다. 이 작품에서는 고독의 문 이후 약 20년 만에 유동근과 재회했다. 여담으로 유튜브에서 김민정의 연기 모음집이 조회수가 200만이 넘게 나왔고 긍정적인 반응들이 많았다.

2013년 영화 밤의 여왕에서는 '과거'가 있는 여자 희주 역할을 맡았으며 상대 배우인 천정명패션 70's이후 8년 만에 재회했다. 그러나 전작과 마찬가지로 영화면에서는 흥행은 하지 못했다.

이후 2014년 tvN 드라마 갑동이에서 과거 연쇄 살인마였던 갑동이에 대한 트라우마를 가진 정신과 전문의 오마리아 역할을 연기했다. 다시 무겁고 감정이 복잡한 연기가 필요한 캐릭터로 복귀한 셈. 이 작품으로 총 세 번의 의사 연기를 하게 되었다. 또한 조수원 피디와는 조연출 시절 드라마 사춘기를 비롯해 총 다섯 개의 작품을 한 셈이 되었다.

2015년 KBS 드라마 장사의 신 - 객주 2015에서 운명을 거부하다 결국 받아들이는 무당 매월 역을 맡았다. 이 역할의 실제 모티브는 진령군이다. 이 작품으로 첫 남장여자 역할에 도전하게 되었다. 패션 70's의 정성희 작가와는 10년, 왕과 비김종선 피디와는 무려 16년 만에 재회했다.

2017년에는 JTBC 맨투맨에서 빠순이 출신의 엔터 실장 차도하 역을 맡았다. 이전 작품인 갑동이장사의 신 - 객주 2015에서 무거웠던 캐릭터들과 달리 다시 좀 더 가볍고 사랑스러운 캐릭터를 연기했다.

2018년 tvN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에서 쿠도 히나 역할을 맡아 연기 경력 30년의 내공을 인상적으로 보여주며 화제성과 높은 시청률까지 모두 잡아냈다. 이 작품으로 본인 스스로도 만족스러운 작품과 캐릭터를 만난 듯하며 김민정의 필모그래피에서 절대 빠질 수 없는 역대급 인생캐를 만들었다. 출연하는 배우들과 족족 좋은 케미를 선보이며, 예상치 못한 김사랑의 하차로, 김민정의 교체 투입은 "미스터 션샤인"의 가장 큰 신의 한 수로 평가 된다. 작중 내내 등장하는 화려하고 다채로운 복고풍 패션, 김은숙의 필력과 김민정의 연기력으로, 완벽한 합작을 이뤄내 수많은 명대사와 명장면들을 탄생시켰다. asmr를 듣는 듯한 중독적이고 쫄깃한, 그렇지만 냉철한 카리스마가 잘 느껴지는 화법과 목소리, 수십년의 내공이 만들어낸 정확한 발성, 발음 등 "연기의 신" 에 근접했다는 호평까지 받으며 제2의 전성기를 스스로 만들어냈다. 특히 마지막 부분이였던 바닷가 씬은 압권.

2019년 KBS 드라마 국민 여러분!에서 코믹하면서도 자신의 목표를 위해서는 물불 안 가리는 사채업자 박후자 역할을 맡아 열연 했으며 다양한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주었다. 괴팍하지만, 어딘가 모르게 짠하고 엉뚱한 매력과 시원시원한 사이다 같은 명대사들을 쏟아내며 악역이지만, 역시 미워 할 수 없는 능숙한 연기를 선보여 팬들에게 또 한번 깊은 인상을 남겼다.

그리고 그해 2019년 코리아 드라마 어워즈 시상식에서 중편 드라마 부분 여자 최우수 연기상 을 수상했다.

필모그래피를 보면 흥행하지 못 한 작품도 가끔 끼어 있기 때문에 작품 보는 눈이 나쁘다는 평도 간간이 들린다. 그러나 연기력과 화제성, 시청률을 동시에 잡아낸 대박 흥행작도 3~4년마다 한 번씩 터뜨리기 때문에 선구안에 대해 논하기는 좀 미묘한 편. 이전 아역이나 20대 시절 깜찍하고 동글동글한 이미지와 달리 최근 흥행작에서는 대부분 악역이다. 본인 스스로도 색깔이 강한 캐릭터를 선호하는 듯. #

한편 영화 출연에는 소극적이라는 말이 많다. 2013년 개봉한 밤의 여왕이 마지막 영화 출연이며 2019년, 타짜: 원 아이드 잭에 캐스팅 되었으나 감독과의 이견 문제로 중도 하차했다.

2.4. 2020년대

2021년 드라마 악마판사에서 보육원 출신에서 대한민국를 쥐고 흔드는 재단 이사장 정선아 역을 맡아 잔인하지만 공감을 자아내는 몰입력 있는 연기를 보여주었다. 뉴하트에서 호흡을 맞춘 배우 지성과 무려 13년 만에 재회했다. 다만 뉴하트에서는 연인관계였지만 악마판사에서는 메인 빌런으로 서로의 애증의 관계이자 대립각을 선보였다. 악마판사는 자체 최고 시청률로 종영을 했으며 퀄리티 면에서도 좋은 평을 받았다.

소속사와의 갈등 이후, 3년 만에 2024년 채널A 드라마 체크인 한양에 설매화 역으로 특별출연했다. 특별출연이라기에는 전 회차에 출연하여 팬들 사이에선 특별히 많이 출연으로 통용됐다. tvN 드라마 제3병원을 함께 했던 명현우 감독과의 인연 때문에 출연을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장사의 신 - 객주 2015 이후 무려 9년만에 사극에 출연. 상대적으로 어린 배우들과 보여준 좋은 케미, 찰떡 같이 잘 어울리는 한복 패션, 그리고 몸을 사리지 않는 액션 연기까지 소화하며 팬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표면적으로는 특별출연이지만, 주인공 급 존재감과 대접을 받으며 토일 드라마 역대 최고 시청률을 달성하는데 엄청난 공을 세웠다. 예상과 다르게 드라마가 전체적으로 멜로보다는 정치물, 그리고 주인공 홍재온과 설매화. 두 사람의 과거 서사에 집중하는 스토리로 흘러가다보니 김민정의 분량과 비중이 거의 김지은, 배인혁과 비등하다. 사실상 진 주인공. 매회 마다 대각주로서의 냉철함과 카리스마, 또 과거의 상처를 다시 마주했을때는 절제되고 농익은 감정 연기로, 극의 중심을 이끌어갔다. 특히 한층 더 물오른 미모로 더욱 호평을 받았다.

3. 출연 작품

3.1. 영화

<rowcolor=#000> 개봉 연도 제목 배역
1990년 삼토스와 댕기돌이 박초롱
1992년 돌아오라 개구리 소년 현주
1993년 키드캅 은수
2002년 버스, 정류장 소희
2003년 프로젝트 X 레아
2004년 발레교습소 황보수진
2006년 음란서생 정빈
2009년 작전 유서연
2012년 가문의 영광 5 - 가문의 귀환 효정
2013년 밤의 여왕 희주

3.2. 드라마

<rowcolor=#000> 연도 방송사 제목 배역 비고
1988년 [[MBC TV|
파일:MBC 로고(1986-2005).svg파일:MBC 로고(1986-2005) 화이트.svg
MBC
]]
MBC 베스트셀러극장 《미망인》 데뷔작[9][10]
1989년 [[KBS 1TV|
파일:KBS 1TV 로고(1984-2018).svg파일:KBS 1TV 로고(1984-2018) 화이트.svg
KBS 1TV
]]
울밑에선 봉선화
1990년 [[MBC TV|
파일:MBC 로고(1986-2005).svg파일:MBC 로고(1986-2005) 화이트.svg
MBC
]]
내 친구 천사 꼬마천사
꼴찌 수색대
[[KBS 2TV|
파일:KBS 2TV 로고(1984-2018).svg파일:KBS 2TV 로고(1984-2018) 화이트.svg
KBS 2TV
]]
꽃피고 새울면 최소연
1991년 [[KBS 1TV|
파일:KBS 1TV 로고(1984-2018).svg파일:KBS 1TV 로고(1984-2018) 화이트.svg
KBS 1TV
]]
바람꽃은 시들지 않는다 후야
[[KBS 2TV|
파일:KBS 2TV 로고(1984-2018).svg파일:KBS 2TV 로고(1984-2018) 화이트.svg
KBS 2TV
]]
하늬바람 김소경
1992년 파일:SBS 로고(1991-1994).svg파일:SBS 로고(1991-1994) 화이트.svg 고독의 문 선애[11]
[[KBS 2TV|
파일:KBS 2TV 로고(1984-2018).svg파일:KBS 2TV 로고(1984-2018) 화이트.svg
KBS 2TV
]]
사랑을 위하여 장유미
드라마게임 《모래섬》 한소라 #
1993년 파일:SBS 로고(1991-1994).svg파일:SBS 로고(1991-1994) 화이트.svg 사랑과 우정 서예원 이상아 아역
1994년 [[MBC TV|
파일:MBC 로고(1986-2005).svg파일:MBC 로고(1986-2005) 화이트.svg
MBC
]]
천국의 나그네 화경 나현희 아역
[[KBS 2TV|
파일:KBS 2TV 로고(1984-2018).svg파일:KBS 2TV 로고(1984-2018) 화이트.svg
KBS 2TV
]]
한명회 나리
무당 순녀 이상아 아역
1995년 장녹수 장녹수 박지영 아역
[[MBC TV|
파일:MBC 로고(1986-2005).svg파일:MBC 로고(1986-2005) 화이트.svg
MBC
]]
사춘기 박나영
1996년 [[KBS 2TV|
파일:KBS 2TV 로고(1984-2018).svg파일:KBS 2TV 로고(1984-2018) 화이트.svg
KBS 2TV
]]
조광조 문정왕후
[[MBC TV|
파일:MBC 로고(1986-2005).svg파일:MBC 로고(1986-2005) 화이트.svg
MBC
]]
생명
덕혜 덕혜옹주 광복절 특집극 ᆞ 이혜숙 아역
길 위의 여자 정아
1996년~1997년 파일:SBS 로고(1994-2000).svg파일:SBS 로고(1994-2000) 화이트.svg 만강
1997년 [[KBS 2TV|
파일:KBS 2TV 로고(1984-2018).svg파일:KBS 2TV 로고(1984-2018) 화이트.svg
KBS 2TV
]]
웨딩드레스 제인
[[MBC TV|
파일:MBC 로고(1986-2005).svg파일:MBC 로고(1986-2005) 화이트.svg
MBC
]]
예스터데이
1998년 보고 또 보고 미애
[[KBS 1TV|
파일:KBS 1TV 로고(1984-2018).svg파일:KBS 1TV 로고(1984-2018) 화이트.svg
KBS 1TV
]]
왕과 비 정순왕후
1999년 [[KBS 2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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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
드라마시티 《즐거운 여자들》
[[MBC TV|
파일:MBC 로고(1986-2005).svg파일:MBC 로고(1986-2005) 화이트.svg
MBC
]]
사랑해 당신을 은미
1998년~1999년 해바라기 한수연 김희선 아역
2000년 나쁜 친구들[12] 김태희
파일:SBS 로고(1994-2000).svg파일:SBS 로고(1994-2000) 화이트.svg 카이스트[13] 김민희 2기
2000년~2001년 메디컬센터 박주희 특별출연
2002년
[[SBS TV|
파일:SBS 텍스트 로고.svg파일:SBS 텍스트 로고 화이트.svg
SBS
]]
라이벌 정채연
[[MBC TV|
파일:MBC 로고(1986-2005).svg파일:MBC 로고(1986-2005) 화이트.svg
MBC
]]
베스트극장 《고무신 거꾸로 신은 이유에 대한 상상》 상희
2003년
[[SBS TV|
파일:SBS 텍스트 로고.svg파일:SBS 텍스트 로고 화이트.svg
SBS
]]
술의 나라 이선희
2004년 [[MBC TV|
파일:MBC 로고(1986-2005).svg파일:MBC 로고(1986-2005) 화이트.svg
MBC
]]
아일랜드 한시연
2005년
[[SBS TV|
파일:SBS 텍스트 로고.svg파일:SBS 텍스트 로고 화이트.svg
SBS
]]
패션 70's 고준희
2006년 천국보다 낮선 유희란
2007년~2008년 [[MBC TV|
파일:MBC 로고(2005-2011).svg파일:MBC 로고(2005-2011) 화이트.svg
MBC
]]
뉴하트 남혜석
2009년 2009 외인구단 최엄지
2011년 [[KBS 2TV|
파일:KBS 2TV 로고(1984-2018).svg파일:KBS 2TV 로고(1984-2018) 화이트.svg
KBS 2TV
]]
가시나무새 한유경
2012년
[[tvN|
파일:tvN 로고(2012-2021).svg파일:tvN 로고(2012-2021) White.svg
tvN
]]
제3병원 진혜인
2014년 갑동이 오마리아
2015년 [[KBS 2TV|
파일:KBS 2TV 로고(1984-2018).svg파일:KBS 2TV 로고(1984-2018) 화이트.svg
KBS 2TV
]]
장사의 신 - 객주 2015 매월
2017년 [[JTBC|
파일:JTBC 로고.svg파일:JTBC 로고_White.svg
JTBC
]]
맨투맨 차도하
2018년
[[tvN|
파일:tvN 로고(2012-2021).svg파일:tvN 로고(2012-2021) White.svg
tvN
]]
미스터 션샤인 쿠도 히나
2019년 [[KBS 2TV|
파일:KBS 2TV 로고.svg파일:KBS 2TV 로고 화이트.svg
KBS 2TV
]]
국민 여러분! 박후자
2021년
[[tvN|
파일:tvN 로고(2012-2021).svg파일:tvN 로고(2012-2021) White.svg
tvN
]]
악마판사 정선아
2024년 ~ 2025년 [[채널A|
파일:채널A 로고.svg파일:채널A 로고 컬러 화이트.svg
채널A
]]
체크인 한양 설매화 특별출연[14]

3.3. 시트콤

<rowcolor=#000> 방영 연도 방송사 제목 배역 비고
2000년~2002년
[[SBS TV|
파일:SBS 텍스트 로고.svg파일:SBS 텍스트 로고 화이트.svg
SBS
]]
웬만해선 그들을 막을 수 없다 노민정 [15]

4. 그 외 활동

4.1. 뮤직비디오

<rowcolor=#000> 발표 연도 아티스트 제목
2000년 유승준 찾길 바래
2003년 더 크로스 당신을 위하여
2006년 브이원 면도
2010년 서인국 사랑해 U

4.2. 비디오

4.3. 방송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김민정(1982)/방송 문서
#!if (문단 == null) == (앵커 == null)
를
#!if 문단 != null & 앵커 == null
의 [[김민정(1982)/방송#s-|]]번 문단을
#!if 문단 == null & 앵커 != null
의 [[김민정(1982)/방송#|]] 부분을
참고하십시오.

4.4. 광고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김민정(1982)/광고 문서
#!if (문단 == null) == (앵커 == null)
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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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 [[김민정(1982)/광고#s-|]]번 문단을
#!if 문단 == null & 앵커 != null
의 [[김민정(1982)/광고#|]] 부분을
참고하십시오.

4.5. 홍보대사

5. 인터뷰

나중에 찍고나서 후회하지 않는 작품이 되야한다는 생각을 하게 되요. 16년동안 연기 하면서 깨달은 작품선정의 원칙이요. 학교 친구들이나 주변의 분들이 늘 관심어린 시선으로 봐주시니 더 똑바로 열심히 살아야 한다는 생각을 갖게 됐어요. 그게 저를 엇나가게 하지 않고 지금까지 별탈 없이 작품활동에 매진할 수 있게 해준 것 같아요."
2006년 영화 음란서생 노컷 인터뷰 中
나이 드는 게 좋다. 얼굴의 주름은 삶의 흔적이다. 그만큼의 경험을 의미하는 것이기도 하다. 난 주름 예찬론자다. 나이가 드는 것... 두렵지 않다.
2006년 인터뷰 中
저는 정말 욕심이 많았어요. 완벽하진 못해도 완벽을 추구하려 노력했어요 많은 나이는 아니지만, 나이가 들면서 조금씩 편해졌어요. 어른이 돼가는 걸까요? 배역을 연구하고 파고들기 보다는 순간 순간 작품 속 인물이 되겠다는 자세로 연기에 임하죠. 그래도 부족하다 싶으면 못 견디지 못하고 다시 제 자신을 닦달하는 편이죠. 오랜 시간 연기해 왔지만, 여전히 연기에 대한 질문에 대해 답하기가 가장 어려워요. 이제는 '잘하자'는 생각이 독인 것 같아요. 워낙 욕심이 많으니까 그런 생각을 하면 쉽게 지쳐요. 허허실실이랄까요. 오히려 욕심을 버리면서 얻은 것이 많아졌어요.
2008년 MBC 뉴하트 이후 인터뷰 中
10년 정도 뒤에는 주름도 있고, 원숙미도 있는 멋진 여배우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거기에 더해 “얼굴 안에 많은 게 담겨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에요. “요즘 저를 가장 기쁘게 하는 말이 있어요. 언뜻 보면 되게 세보이는데, 웃으니까 안 그런다. 혹은 그냥 귀여운 줄 알았는데, 묘한 느낌도 있다. 그런 이야기를 들으면 정말 날아갈 것 같아요.”
2008년 씨네21 인터뷰 中
"어린 나이에 연기를 시작했다는 사실을 가끔 인식하고 떠올려요. 돌아보면 어린 나이에 그렇게까지 할 수 있었을까 싶기도 하죠. 제가 직접 말하기엔 좀 우습지만 부모님이 그렇게 극성스럽지도 않았고, 연기에 대해 주변에서 제게 그렇게 가르치려 하지도 않았는데 혼자 열정적이었어요(웃음). 지금도 기억에 나는 게 어릴 때 세트 촬영이 있으면 두 신 전에 먼저 세트에 들어가서 연습했어요. 그러다 함께 온 엄마에게 '몰입이 안 되니 들어오지 마세요'라고 하기도 했어요. 그러면 또 엄마는 저 멀리 가시곤 했죠. 제가 왜 그랬을까요?(웃음) 언제부터 연기에 대해 심각해졌는지 기억은 안 나지만 남다르게 했던 건 사실이에요. 왜 그런 느낌 있잖아요. 마치 운명인 것 같은 느낌? 스스로 선택받은 삶을 살고 있다는 생각을 하며 연기를 했던 거 같아요."
2013년 인터뷰 中
전 아역 이미지를 벗기 위해 노력하거나 애쓰지 않았어요. 요즘도 아역 이미지를 없애기 위해 어린 나이에 노출을 하거나 성숙한 모습을 보이는 후배들이 있어요. 그 순간 망가지는 거예요. 배우는 자기 나이대에 맞는 역할을 하면 돼요. 10대 후반, 20대 초반의 배우들은 당연히 어린 게 맞는 거잖아요. 자유로울 수 있는 나이, 어린 나이를 억지로 탈피하고 성인이 되려고 하는 건 순리에 어긋나죠 사실 집에서 연기자를 시키려고 하지 않았고 욕심도 별로 없었어요. 우연히 그 길에 들어섰죠. 당시 누가 시키지도 않았는데 밤을 꼴딱 새도 힘들어하지 않고 재밌게 일을 했어요. 10살, 11살 무렵 우는 신을 찍는데 30분 전부터 감정을 잡고 있었어요. 그 기억을 떠올리면 '그래 그냥 운명이었나 보다' 라는 생각이 들어요. 하지만 다시 태어나면 배우를 하지 않을래요. 해봤으니까 불편한 것도 잘 알고 다른 삶을 살아보고 싶어요."
2014년 [M+인터뷰] 中
Q. 여전히 대중의 사랑을 받을 수 있는 이유는?
A. 솔직히 내가 드라마에 나왔다고 이제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존재는 아니지 않는가? 근데 대중이 나를 신뢰하는 건 여덟 살부터 지금까지 한 길만 걸어왔기 때문인 것 같다."
Q. 그동안 슬럼프는 없었나?
A. 너무 어릴 때부터 활동해서 연기하는 캐릭터를 실제 자아처럼 받아들이니까 내 스스로 뭘 좋아하고 뭘 싫어하는지 모르겠더라. 그래서 20대에 조금 힘들었는데 이젠 나 자신에 집중하며 스스로 이겨내는 법을 배웠다.
Q. 마지막으로 배우로서 가장 빛났던 순간은 언제인가?
A. 그건 바로 지금이다. 과거는 이미 지나갔기에 지금 이 순간에 집중하고 싶다."
2018년 '더스타' 매거진 8월호 인터뷰 中

6. 평가

영화에서 김민정은 앞머리를 길게 내려 눈을 가렸다. 눈이 크다보니 마음이 너무 잘 드러나 속마음을 알 수 없는 알쏭달쏭한 성격의 수진을 표현하는데 무리라는 판단 아래 내린 결정이었다. 머리카락도 짧게 자르고 체중도 5kg이나 불렸다. 김민정은 예쁘게만 보이고 싶어하는 스타가 아니다. 그녀는 스타이기 전에 믿음이 가는 배우를 꿈꾼다.
2004년 영화 발레교습소 인터뷰 中 기자의 말
속이 꽉 찬 만두 같다. 어른스럽다. 작은 체구지만 카리스마까지 뿜어져 나온다.
2006년 인터뷰 中
김민정은 이렇듯 아역배우가 가지고 있는 한계를 특유의 영특함으로 극복해내며 성인 연기자로서 당찬 연기를 펼치고 있다. 김민정이 처음 MTM에 들어왔을 때가 생각난다. 커다란 눈에 작고 하얀 얼굴의 꼬마 김민정은 워낙 귀엽고 예뻐서 어딜 가든 눈에 띄는 아이였다. 수줍음이 많았지만 연기를 할 때면 어디서 그런 집중력이 나오는지 주변을 압도해 가며 성인 연기자 못지않은 열연을 펼쳐, 어렸을 때부터 뛰어난 배우기질을 드러냈다.
2008년 "김민성의 연예계 엿보기" 中
김민정은 ‘잘 알고 봐야’ 섹시한 배우다. 거침없는 노출감이 느껴지는 배우는 아니라는 말이다. 예컨대 김혜수 같은 배우와는 그런 면에서 다른 지점에 서있다. 김혜수 같은 이는 아무리 가려도, 어떤 포즈를 취해도 마음 속에서 불 같은 욕망이 활활 느껴지는 배우다. 김혜수 같은 이는 늘 자신을 의도적으로 드러내려고 한다. 하지만 김민정은 다르다. 김민정의 섹시함은 역설적으로 ‘가림의 미학’에서 나온다.
2009년 "가슴 적시는 배우로 돌아온 스타" 월간중앙 기사 中
==# 주변인들의 말 #==
예전부터 봐왔던 연기자고 팬이었기 때문에 함께 연기하는 것이 행복했다. 일식의 입장에서 동질감을 많이 느꼈다고 생각 했고, 그걸 민정씨가 잘 연기해줘서 많은 도움이 됐다.
제가 평소에 민정 언니 너무너무 팬이였다. 핸드폰으로 사진도 캡처해 놓고 그랬는데 그래서 그런지 다른 때보다 민정 언니와의 촬영이 더 많이 떨렸다.
선배님과의 촬영은 심쿵'하는 느낌이였다. 새로운 감정을 느꼈다. 강렬하면서도 부드러운 카리스마에 내가 압도당한 것 같았다. 매번 내가 '심쿵'했다. 또 현장 분위기를 '몽글몽글'하게 만들어주시기도 했다. 악역이신데 이해가 가더라. 그게 선배님의 능력인 것 같다. 저도 언젠가는 그런 악역을 해보고 싶다. 왜냐하면 김민정 선배님이 제가 글을 읽었을 때 상상했던 선아의 모습과는 전혀 다른 선아 연기를 해주셨다."뻔해 보이는 거 싫은데" 라는 말을 많이 하신다. 오랜 연기 경력으로 버튼을딱 누르면 딱 연기가 나오는 분이실 텐데 끊임없이 새로운 걸 연기하시고 뻔하지 않은 연기를 선보이는 점이 멋있었다” 제가 보기에 너무 신기하고 대단해 보였다. 선배님이 항상 현장에서 '뻔하지 않게 하고 싶다'는 말을 자주 하셨다. 나도 만약에 그런 악역을 만나게 된다면 선배님처럼 뻔하지 않은 악역으로 만들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평소 팬이었던 민정 선배와의 대면신은 가장 긴장됐던 순간이었다. 평소 MBC ‘아일랜드’(2004), ‘뉴하트’(2007) 등 그녀의 출연작 대사를 외워 오디션을 볼 정도였다. 잘 떨지 않는 편인데, 팬심 때문에 심하게 떨었다. 워낙 아름답기도 했다” 좋아하는 배우였기 때문에 더 어필했다.
제대 이후 <뉴하트>에서 김민정 씨를 만났었는데 연기 베테랑답게 편하게 대해줘서 촬영 내내 연기를 떠나서 편하게 촬영했다. 그래서 드라마를 보는 시청자 분들도 김민정씨와 제가 예쁜 커플로 보였던 것 같다. 언젠가 김민정 씨랑 이런 얘기를 한 적이 있다. 두고두고 기억에 남을 것 같다고. 이렇게 예쁘게 대화를 나누고, 예쁘게 사랑을 나누고, 예쁘게 의사 생활도 함께 하고.. 지금도 그때 기억이 많이 남는다. 특히 김민정 씨는 혼자만의 연기를 하는게 아니라 서로 주고받는 연기를 했던 연기자였기 때문이다.
개인적으로 딕션을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하는데, 딕션이 정말 좋은 배우다. 뿐만 아니라 늘 대본을 연구해오는 성실한 배우였다.

* 박해진 (배우, 드라마 맨투맨 )
워낙 베테랑이고 연기를 오래 하셔서 그런지 연기 호흡이 좋았어요. 캐릭터 분석하는 부분에 있어서 좀 다르게 생각하는 부분도 있었지만 서로 얘기를 많이 하면서 맞춰가면서 연기를 잘했던 것 같아요.
민정이를 통해 많이 배울 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요. 연기적으로나 여러모로 민정이와 어쩔 수 없이 경쟁하게 됐는데, 저에게는 대선배님이신 거잖아요. 현장에서 연기할 때, 집중도나 노련미가 대단해요. 짧은 시간이지만 보면서 배우게 되고 민정이가 연기를 잘 하니 집중이 잘 돼요. “많은 것을 배우며 지내고 있다” 한혜진은 “매 작품마다 연기 선생님이 있는데, 이번 작품에서는 민정이의 노련미나 집중력을 배우게 된다”

7. 수상 경력

<rowcolor=#000> 수상 연도 시상식 부문 작품
1992년 KBS 연기대상 아역상 바람꽃은 시들지 않는다
1998년 청소년상 왕과 비
2002년 SBS 연기대상 뉴스타상 라이벌
2000년 KFI 봉사상
2004년 MBC 연기대상 여자 신인상 아일랜드
2005년 SBS 연기대상 10대 스타상 패션 70's
2008년 Mnet 20's Choice 드라마 스타 여자부문 뉴하트
MBC 연기대상 미니시리즈부문 황금연기상
2015년 제4회 에이판 스타 어워즈 장편드라마부문 여자 우수연기상 장사의 신 - 객주 2015
KBS 연기대상 중편드라마부문 여자 우수연기상
2018년 제6회 아시아태평양 스타 어워즈 여자 연기상 미스터 션샤인
2019년 제12회 코리아 드라마 어워즈 여자 최우수연기상 국민 여러분!

8. 여담


[1]서울특별시 송파구 송파동[2] 01학번. 현재는 예술·체육대학 소속이지만 그 당시에는 인문과학대학 소속이였다.[3] 그러나 문제는 이 드라마가 외환 위기로 조기 종영되었다는 것이다. 이 당시는 KBS측에서 외환위기로 인한 공영성 강화 명목으로 다수의 예능프로그램과 일부 드라마를 개편 시기 혹은 시청률과 상관 없이 폐지해대던 시기였다.[4] 다만 그녀에게는 이것이 처음이자 마지막 시트콤 출연작이다.[5] 1991년 KBS 대학개그제에서 유재석이 이걸 카피해서 최승경과 꽁트를 했고 장려상을 받았다.[6] 정확히는 개점 당시인 1989년 말에 방영된 광고.[7] 원조교제, 낙태 등의 소재가 등장하는데 보수적인 분위기이던 21세기 초에 이런 소재가 나왔다는 점에서 상당히 파격적이었다.[8] 최초는 아니다. 0세대라 할 국민배우 안성기가 가장 크게 성공한 아역 배우 출신인데, 아역 활동 기간이 초등학교 때까지로 짧고, 중고교-군 생활 이후까지 연기를 중단했기 때문에 아역 출신임이 잘 알려져 있지 않다. 몇 년 후에 나온 김정훈, 이승현 등이 실패한 케이스 이후에 강수연 등이 아역 출신을 성공한 케이스 1세대로, 김민정, 김혜수가 아역 출신 성공자 2세대라 할 수 있다.[9] 본인은 1990년도 연기 데뷔라고 말하지만 이 작품은 1988년 5월 22일에 방영되었다. 또한 한 언론사에서 창간 30주년 기념으로 했던 인터뷰에 따르면 1988년 데뷔가 맞다. 데뷔 연도 착오가 있어 방송마다 데뷔 연도 정보가 각각 다르게 나가기도 한다. 또한 포털 사이트에도 1990년으로 잘못 표기되어있다.[10] 당시 편성표 #[11] 시각 장애가 있는 역할을 맡았다.[12] 당시 고등학생이었지만 역할상 성인으로 출연한 첫 작품이었다.[13] 당시 고등학교 2학년에 재학 중이었다.[14] 표면적으로는 특별출연으로 다음회 예고에 나오는 출연진 목록에서도 '그리고' 김민정이라고 표기되며 특별 취급을 받고 있으나, 매회마다 빠짐없이 출연하며 사실상 비중있는 주조연급으로 출연했다.[15] 상술했듯이 이 시트콤이 유일한 출연작이다.[16] 이후에도 꾸준히 활동한 것으로 보이며 2014년도 기사까지 확인할 수 있다.[17] 어깨 근육 주변에 석회가 쌓여 통증을 일으키는 희귀병이다.[18] 고준희 같은 경우는 예명이다. 본명 김은주로 출연했던 드라마 여우야 뭐하니에서의 배역명을 그대로 예명으로 삼은 케이스다.[19] 단, 배역을 맡았던 당시에는 이름의 당사자들이 데뷔하기 전이었다.[20] 프로필상 키와 달리 실제로는 160cm 정도라는 증언이 있다. 비율이 매우 좋아 더 커 보이긴 한다.[21] 정태우의 인터뷰에 따르면, 왕과 비에 출연할 때, 김민정과 많은 이야기를 나누며 연기를 계속 하겠다는 다짐을 했다고 한다. # 여담으로는 앞선 드라마에서도 단종을 연기한 정태우가 왕과 비에서의 단종 연기를 망설였지만 김민정이 상대 역이라고 하자 흔쾌히 승낙했다고 한다.[22] 정동환의 경우, 김민정의 아역 시절 데뷔작부터 사춘기, 뉴하트에서도 모두 아버지로 출연하였다. 유년기부터 10대, 20대까지 김민정의 아버지 역할을 맡은 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