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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 (The Day)
박효신
2018. mm. dd.Part 2
슬픈 행진 (Sad March)
일레인
2018. mm. dd.Part 3
눈물 아닌 날들
김윤아
2018. mm. dd.Part 4
소리
이수현
2018. mm. dd.Part 5
좋은 날
멜로망스
2018. mm. dd.Part 6
My Home (Eugene's Song)
사비나 앤 드론즈
2018. mm. dd.Part 7
바람이 되어
하현상
2018. mm. dd.Part 8
이방인
박원
2018. mm. dd.Part 9
Shine Your Star (Prod. by ZICO)
오존 (O3ohn)
2018. mm. dd.Part 10
And I
뉴이스트 W
2018. mm. dd.Part 11
See You Again (Feat. 리처드 용재 오닐)
백지영
2018. mm. dd.Part 12
불꽃처럼 아름답게
신승훈
2018. mm. dd.Part 13
정인
세정
2018. mm. dd.Part 14
If You Were Me
벤
2018. mm. dd.Part 15
어찌 잊으오
황치열
2018. mm. dd.OST
Limited Edition Album
2018. mm. dd.
<colbgcolor=#234200><colcolor=#fff> 쿠도 히나 工藤 陽花 | |
본명 | 이양화 (李陽花) |
가족 | 아버지 이완익 어머니 정명신 (鄭明愼) 전 남편 쿠도 신이치로 |
배우 | 김민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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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호텔 ‘글로리’ 사장. 조선 이름 ‘이양화’에 먹물이 마르기도 전에 친일파 아버지의 남다른 혜안으로 일찍이 결혼해 ‘쿠도 히나(工藤 陽花)’가 되었다. 그녀의 어머니는 딸의 혼인을 볼 수조차 없었다. 조강지처였으나 조선인이란 이유로 아버지에게 내쳐졌기 때문이었다. 팔아치울 수 있는 게 있다면 제 딸이든 나라든 다 팔아치우는 아버지를 둔 덕에, 팔리기 전에 자신을 팔아야 했고, 치워지기 전에 자신을 세워야했던 여자다. 아버지가 일본인인 늙은 거부에게 히나를 시집보냈을 때 히나는 울기보다 물기를 택했다. 약한 곳을 노리고, 물고, 쓰러뜨렸다. 혼인한 지 5년 만에 늙은 남편이 저세상으로 갔고 히나는 생기 없던 청춘을 보상받듯 막대한 유산을 상속받았다. 바로 호텔 ‘글로리’였다. 호텔을 상속 받자 제일 기뻐한 이는 아버지 이완익이었다. 히나는 아버지의 속이 뻔히 보였고 호텔을 뺏기지 않기 위해 고집스레 남편의 성을 썼다. 한성 바닥에서 젊고 아름다운 미망인은 호텔을 찾는 이들에게 또 하나의 유흥거리였다. 모던보이, 댄디보이, 룸펜, 조선의 보이란 보이들은 죄다 호텔 ‘글로리’로 몰려들었고 히나는 연일 최고 매출액을 경신했다. 히나는 나라님도 부럽지 않았다. 조선의 모든 권력은 사내들에게 있었으나 그 사내들은 언제나 호텔 ‘글로리’에 있었으니까. 히나는 매일 밤 제국주의자들의 세치 혀에 처참히 찢기는 조선을 웃으며 지켜보았다. 조선도 울기보단 물기를 택해야 할 텐데. 안타까웠다. 언제나 두 번째의 삶이었다. 두 번째 이름이 진짜 이름이 됐고, 두 번째 나라가 진짜 나라가 되었으며, 이제 저 두번째 남자만 자신의 남자가 되면 완벽한 삶이었다. 그 남자는 다름 아닌 유진이었다. 헌데 저 남자, 딴 여자를 보고 있다. 사대부댁 애기씨랬다. 고애신. 내일부터 저 계집을 한번 물어봐? |
맹랑한 시대
"칼로도 벨 수 없는 것들이 있지. 외롭고 뜨거운 마음 같은 거."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의 등장인물."칼로도 벨 수 없는 것들이 있지. 외롭고 뜨거운 마음 같은 거."
2. 특징
- 사용하는 무기인 플뢰레는 포스터에서는 서양칼이라는 것 정도만 확인되나 공홈의 공식이미지에서 칼의 종류확인이 가능하다. 현장사진 쿠도 히나가 플뢰레를 사용하는 것은 가타나를 시그니처 웨폰으로 사용하는 구동매와의 동질성을 상징하는 도구일 수도 있다. 즉 총 사용자는 유진-애신, 칼 사용자는 구동매-쿠도 히나가 된다.
- 초반부 기모노를 입고 나왔으나 포스터의 이미지나 호텔 고용인들이 서양 메이드 복장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볼 때 양장을 주로 입고 나올 것으로 보이며 호텔 내에서는 기모노와 양장을 같이 입고 다닌다.
- ~란다, ~랍니다라는 말을 자주 사용한다. 조선 최고 고위층인 만큼 나이와 관계없이 위엄과 권위가 있는 말투를 사용하는 애신과는 차별되는 부분. 늘 차분하게 행동하고, 목소리를 높이거나 감정적으로 크게 흔들리는 모습도 거의 보여주지 않는다. 수수께끼 혹은 시를 읊듯이 나른하며 나긋나긋한 말투를 자주 쓰는 것이 특징. 은근히 김혜수의 말투가 들린다. 후반부에는 감정이 크게 동요하는 장면이 몇 번 나오는데 그 장면들을 보면 쿠도 히나도 여타 다른 사람들과 다르지 않음을 알 수 있다.
- '바.등.쪼' 장면에서 유추하자면, 쿠도 히나는 아마도 자기에게 관심을 주지 않는 훈남들에게는 가지고 싶으나 가질 수 없는 소유욕, 관심을 받고 싶으나 관심을 받지 못하는 시기 질투 비슷한 감정을 지닌 듯 하다.
- 호텔 글로리의 모티브는 1902년 건립된 손탁호텔로 보인다. 실제 외관이 매우 흡사하며 2층 구조에 1층에 식당이 있다는 것과 2층에 귀빈실이 있다는 점도 동일하다. 다만 손탁호텔은 독일인 여성 손탁이 고종에게 하사받은 저택을 허물고 호텔을 세운 것이라 작중과는 차이가 크다. 자세한 것은 고증항목 참조.
- 아버지 이완익에 의해 정략적으로 나이 차가 많은 일본인 부자인 쿠도와 결혼을 했다.[1] 덕분에 호텔 글로리를 세우고 호텔 경영도 배웠지만 가정폭력도 당하는 등[2] 불행하고 수모어린 삶을 살았다.
- 방영 후 김민정의 캐릭터 소화력에 대한 찬사가 쏟아지고 있다. 자칫 오글거리고 붕 뜰 수도 있는 쿠도 히나의 대사와 캐릭터를 적절한 화술과 연기력으로 품위 있는 고혹미로 승화시켰다.
- 구동매와의 관계는 친구 이상 연인 미만으로 보인다. 분명 애정관계가 아닌데도 붙어 있으면 미칠 듯한 케미와 관능미가 넘쳐흐른다는 반응이었으며 시청자 중 일부는 이를 인간 대 인간의 신뢰와 호감, 동지애로 표현했다. 23화에서 최후에 동매에게 자신의 마음을 고백하며, 이미 유진 초이를 마음에서 떠나보내고 동매를 기다리고 있었다고 밝혔다. 동매와의 커플명은 동매 + (히나의 본명) 양화 = 매화.
- 작중 최고 미인. 공식 설정이 젊고 아름다운 미망인이라서 그런지 소설판에서 나온 외모 묘사에 따르면, 수많은 이들 속에서도 단연 돋보이는 미모의 소유자로 한폭의 초상화 속 여인처럼 아름답다고 한다. 자그만한 얼굴 안에는 이목구비가 뚜렷하게 자리 잡고 있다고 하며 요염하다는 묘사가 수시로 나온다. 딸과 사이가 나쁜 이완익도 쿠도 히나가 미인이라는 건 부정하지 못할 정도며, 함안댁이 자신이 본 한성 여자들 중 제일 예쁘다고 평하기도 했다.[4] 그나마 견줄만한 미인은 드라마와 소설판을 통틀어 고애신 정도다.
3. 작중 행적
자세한 내용은 쿠도 히나/작중 행적 문서 참고하십시오.4. 인간관계
4.1. 구동매
동매는 극중 유일하게 히나를 빼앗긴 이름이자 본명 '이양화'로 불러 주는 인물로 진한 우정의 관계를 유지한다. 다쳤을 때 치료해 주고, 힘들 때 위로해 주는. 의지할 데라고는 없는 히나가 유일하게 자신의 이야기를 허심탄회하게 털어 놓을 수 있는 관계이다.사실 히나는 꽤 예전부터 유진이 아닌 동매를 친구를 넘어선 이성으로서 좋아하고 있었다. 이는 동매조차 모르고 있다가, 히나가 죽기 직전 바닷가에서 유진이 아닌 동매를 기다렸다고 고백함으로써 밝혀지게 되었다.
4.2. 유진 초이
처음에는 유진 초이를 좋아했지만 애기씨한테 뺏기고 말았다.하지만 점점 정리되면서 위험을 알리고 도움을 주고 받는 관계를 유지했다.
4.3. 고애신
처음에는 유진이 사랑하는 애신을 묘하게 질투하지만 이내 평범한 사대부 애기씨의 삶을 살지 않는 애신에게 흥미를 갖게 된다. 결국 일련의 사건들을 겪으며 애신을 돕게 되고 부모 대의 악연까지 끊어내게 된다. 최후에는 함께 거사를 도모하기까지 하는 동지 관계로 발전.4.4. 김희성
외적으로는 드라마상 캐미가 좋았지만,조선 최고의 갑부라는것, 매일 바뀌는 화려한 복장, 유들유들한 성격, 각각 작중 최고의 미남 미녀, 친일파 부모를 부끄러워하고 괴로워하는 모습까지 꼭 남매같을 정도로 비슷하다. 극중에선 남사친인 구동매와는 아슬아슬한 텐션을 보이지만, 김희성과는 이성적 느낌없이 서로 정말 편안한 동지로 인식하는 듯.4.5. 적대
- 이완익
친부이자 자신을 일본인에게 혼인시켜 팔아 넘기고 어머니를 버린 존재이자 남보다 못한 피붙이.[5] 다만 도미남매가 이완익이 고사홍의 집을 박살냈다며 나쁜 놈이라고 일갈했을 때 표정이 울 것 같았던 점, 이완익이 죽은 후 시체를 거두어 가거나 동매에게 안겨 이제 고아라며 운 것으로 보아 부친의 정이 아예 없는 건 아니었던 것 같다.
4.6. 그 외
5. 기술 및 사용무기
5.1. 기술
- 언어
한국어는 물론 하고, 일본에서 결혼하여 일본어도 유창하다. 더불어 남편 사후 동경에서 영국신사와 연애를 하여 영어를, 펜싱 선생님인 프랑스공사관 서기관을 통해 프랑스어를 배워 구사할 수 있다. 4개국어 이상이 가능한 그녀의 언어능력은 등장인물들 중 최강이며 다양한 국적의 손님을 받아야하는 호텔 사장으로 보자면 최적이라 할 수 있다.
- 펜싱
프랑스 공사관 서기인 ‘레오’에게서 펜싱 강습을 받고 있다. 내용이 진행되면서 진검승부를 뜬 일본군 소좌인 사사키를 누르고, 선생이던 레오까지 압도하는 실력이 드러난다.
- 정보력
그 구동매가 “모르는 게 없네”라고 인정할 만한 수준. 각국 사람들이 머무는 호텔에서 입수하는 정보뿐 아니라 길거리 인력거꾼, 경무청 등 온갖 곳에 인맥이 있다.
5.2. 사용무기
- 플뢰레
연습용으로 많이 등장하지만 날이 살아있는 진짜 무기라서 남의 얼굴에 상처내는 용도로도 많이 쓰인다.
- 레이피어
이완익의 집에 걸려 있던 화려하게 세공된 장식용 레이피어로 멋진 대결 장면을 만들어 냈다.
}}} ||}}} ||11화에서 쿠도 히나가 사용한다. 작은 고증오류가 있다면 이 장면에서 해머를 당겨 장전하는 달그락 소리가 났는데, 이 총은 해머가 없는 총이다. 또한 최초 제작된 시기가 1952년이니 50년 후에 만들어진 총이기도 하고.
이 총은 크기가 작고 해머가 없어 호신용으로 쓰기 좋은 총이며, 쿠도 히나가 늘 휴대하며 베개 아래 두고 잠자리에 드는 장면도 나왔다.
박승환 자결씬에서도 등장하는데, 대한제국 육군참령 박승환이 이 총으로 자결을 한다.
}}} ||이 총은 크기가 작고 해머가 없어 호신용으로 쓰기 좋은 총이며, 쿠도 히나가 늘 휴대하며 베개 아래 두고 잠자리에 드는 장면도 나왔다.
박승환 자결씬에서도 등장하는데, 대한제국 육군참령 박승환이 이 총으로 자결을 한다.
6. 명대사
"애기씨? 어서오세요. 귀한 걸음 해주셔서 영광입니다. 어머, 영광. 글로리에 걸맞은 인사였죠?"
"제가 쏟는 관심에 방해가 돼서요. 애기씨가 이리 나오시면 울어야 하나, 물어야 하나. 손수건을 받았으니 울게 되려나..?"
"그깟 잔이야 다시 사면 그만. 나는 네가 더 귀하단다. 그러니 어느 누구든 너를 해하려 하면 울기보단 물기를 택하렴."[6]
"싼 겁니다."
"헛될수록 비싸고 달콤하지요. 그 찰나의 희망에 사람들은 돈을 많이 쓴답니다. 나라를 팔아 부자가 되겠다는 불순한 희망, 애를 쓰면 나라가 안 팔릴 거라는 안쓰러운 희망, 정혼을 깰 수 있겠단 나약한 희망. 그런 헛된 것들이요."
"싼 겁니다."
"다른 사내를 기다렸지. 호텔 뒷마당에서, 길에서, 전차에서, 그 사내의 방에서. 살아오라고, 꼭 살아오라고. 오직 고애신을 사랑해서, 사랑에 미친, 사랑해서 미친 그런 사내를, 난 기다렸지."
[1] 남편의 풀네임은 ‘쿠도 신이치로’(…).[2] 등 뒤에 많은 흉터들이 있고 머리카락이 잘려 절망에 빠진 고애신에게 자신은 머리를 잡혀보고 잘려도 보고 밀리기도 했다는 것으로 보아 어지간한 학대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3] 사실 이미 짐작하고 있는 사람들도 많았는데 어머니를 찾기 위해 이정문에게 의지하는 상황이어서 둘이 만나 말을 나누는 씬이 많았기 때문이다. 대부분 이정문이 지시를 내리는 상황이었으므로 그녀가 이정문의 부하일 수 있다는 것은 예상할 수 있었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고종이 유진 초이를 궐로 부를 때 쿠도 히나를 시켜 불렀고 지령이 적힌 교지에 제국익문사의 "성총보좌" 인장이 찍혀있었다.[4] 그러자 애신은 함안댁에게 "그럼 난 조선 팔도로 하지" 라고 받아친다. 더 가관인 것은 뭔 소린지 못 알아듣고 "뭐를예?" 하고 묻는 함안댁이었다.[5] 그렇게 자기 딸을 수단으로 이용해 놓고 그 딸이 과부가 되자 또다시 수단으로 이용하기 위해 강대국 영사대리이자 해병대 대위나 조선 최고의 갑부집안의 아들에게 재혼시키려고 했다. 당시가 원래 정략결혼 등이 워낙 흔했던 시기이긴 하지만 이 정도면 정말 딸을 자식이라기보다는 수단으로만 생각하는 수준.[6] 허나 이 충고를 들은 귀단은 2번이나 나쁜 쪽으로 실천하고 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