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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 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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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t 1

그날 (The Day)
박효신
2018. mm. dd.
Part 2

슬픈 행진 (Sad March)
일레인
2018. mm. dd.
Part 3

눈물 아닌 날들
김윤아
2018. mm. dd.
Part 4

소리
이수현
2018. mm. d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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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t 5

좋은 날
멜로망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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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t 6

My Home (Eugene's Song)
사비나 앤 드론즈
2018. mm. dd.
Part 7

바람이 되어
하현상
2018. mm. dd.
Part 8

이방인
박원
2018. mm. d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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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t 9

Shine Your Star (Prod. by ZICO)
오존 (O3ohn)
2018. mm. dd.
Part 10

And I
뉴이스트 W
2018. mm. dd.
Part 11

See You Again (Feat. 리처드 용재 오닐)
백지영
2018. mm. dd.
Part 12

불꽃처럼 아름답게
신승훈
2018. mm. d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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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t 13

정인
세정
2018. mm. dd.
Part 14

If You Were Me

2018. mm. dd.
Part 15

어찌 잊으오
황치열
2018. mm. dd.
OST

Limited Edition Album
2018. mm. d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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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gene 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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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명 최유진
출생 1863년[1]
가족 아버지
어머니
직위 미합중국 해병대 대위
대한제국 미합중국 공사관 영사대리
304호
배우[2] 이병헌 | 김강훈(아역) | 전진서(청소년역)

1. 개요2. 특징3. 작중 행적4. 인간관계
4.1. 가족 및 우호관계4.2. 고애신4.3. 구동매4.4. 김희성4.5. 쿠도 히나4.6. 적대4.7. 그 외
5. 기술 및 사용무기
5.1. 기술5.2. 사용무기
6. 명대사

[clearfix]

1. 개요

노비의 아들, 미합중국 해병대 대위.[3]

어미도 아비도 노비여서 태어나는 순간부터 노비였으나, 현재는 검은 머리의 미국인인 사내. 하여, 이방인의 냉정함, 침략자의 오만함, 방관자의 섹시함을 가진 사내.

9살 되던 해, 주인 나으리 김 판서는 사노비인 유진의 부모를 때려죽임으로써 김씨 가문이 얼마나 세도가인지를 증명했다. 재산이 축난 건 아까우나 종놈들에게 좋은 본을 보였으니 손해는 아니라고 했다. 그것이, 유진이 기억하는 마지막 조선(朝鮮)이었다.

유진은 달리고 또 달렸다. 조선 밖으로. 조선에서 제일 먼 곳으로. 그런 유진의 눈앞에 파란눈에 금발머리를 한 서양도깨비의 배가 떠 있었다. 바로 신미양요 당시 미군 지휘관인 로저스 제독의 기함, 미합중국 해군의 USS 콜로라도 함이었다. 어디를 조국이라 불러야 할지 몰랐던 사춘기였다. 바다 건너 땅에서도 밑바닥 인생이긴 마찬가지였다. 이길 때까지 싸우고 지면 다시 싸웠다. 그러다 보니 그의 이름 앞엔 늘 최초가 붙었다. 동양계 최초 미합중국 해병대 장교 임관. 동양계 최초 미 용사훈장 수훈. 최초가 되기까지의 과정은 대부분 차별이었다. 차별을 이겨내자 특별해졌다.[4][5]

‘최유진’이 유진, 초이(Eugene Choi)가 되던 날 유진은, 자신의 조국으로 미합중국을 선택했다. 미·서(美西)전쟁(미국-스페인)에서 돌아온 그를 기다리는 건 명예로운 용사훈장과 또 다른 주둔지, 조선(朝鮮)이었다. 세력을 팽창 중인 일본과 러시아를 견제해야 하는 미국은 자국민 보호를 핑계로 조선에 군대를 주둔시켰고, 영어와 조선말에 능통한 유진은 가장 적합한 인물이었다. 보고서엔 "금일도 조선에선 제 나라 독립을 위해 꽃 같은 목숨들이 죽어나간다"고 쓰여 있었다. 하지만 유진은 조선의 주권이 어디에 있든 제 알 바 아니었다. 유진에게 조선(朝鮮)이란 제 부모를 때려죽인 나라였고, 제가 도망쳐 나온 나라였고, 양반들이 개화의 탈을 쓰고 앞다투어 매국을 하는 야만의 나라일 뿐이었다.

조선 밖으로 달려 나온 9살 이후부터, 유진은 절대 뒤돌아보지 않았다. 돌아본 자리마다 악몽일 게 분명했다. 그래서 유진은 조선으로 가는 이 걸음을 뒷걸음질이라 생각지 않기로 했다. 조선은 그저 건너야 하는 땅, 자신이 밟아야 하는 디딤돌일 뿐이었다. 유진은 결심했다. 모질게 조선을 밟고, 조선을 건너, 내 조국 미국으로 다시 돌아오리라.

하지만 유진은 알지 못했다. 조선에서 기다리는 자신의 운명을. 거침없이 유진을 흔들고, 유진을 건너, 제 나라 조선을 구하려는 한 여자, 애신을 만나게 될 줄을...
격변의 시대
"다 왔다고 생각했는데 더 가야할지도 모르겠습니다. 불꽃 속으로, 한 걸음 더."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의 주인공.

2. 특징

The Greatest & Noble one. Still on a picnic here in Chosen[6][7]
고귀하고 위대한 자. 소풍 같은 조선에 잠들다

3. 작중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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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인간관계

4.1. 가족 및 우호관계

4.2. 고애신

주목받지 마시오. 미군의 총은, 양반 상놈 안 가리니까. 민주적이라.
합시다, 러브. 나랑. 나랑 같이.

생애 유일한 사랑. 처음에는 적대자로 만났으나 서로를 가장 아껴주는 관계로 발전한 연인 사이다.

초반엔 서로 적대하며 경계했지만 나중에는 완전한 연인 사이로 발전하게 된다. 결국엔 정혼자와 맺어진 정혼 관계를 깨게 만든 결정적 사유. 임무 때문에 위장으로 부부 행세를 하긴 했지만 반지도 나누어 꼈고 무엇보다 서로의 마음이 진심이었으니 실질적으로도 부부의 연을 맺었다고 보아도 무방할 듯 하다. 주일 미공사관에 진입할 때도 유진은 애신이 자신의 아내라고 소개했고 카일이 이를 증명했다. 마지막화에는 애신이 유진에게 "난 어떤 훌륭한 미국인의 아내"라고 말하는 장면도 나왔다.

극중 유진 말고도 두 명의 사랑을 받고 있는 애신이지만 유일하게 유진에게만 애정을 표현했으며 도도해 보이는 고애신이 귀여운 모습을 보여주는 몇 안되는 인물이다.

4.3. 구동매

제가 아는 노비 중에, 가장 특별한 노비라서요 나으리.
우린 우리 부모와 달리 누구든 벨 수 있고, 누구든 쏠 수 있으니.
- 구동매
미워야 하는데, 마음에 들어 큰일이네.
- 구동매
난 그쪽이 백정인거 알았어도, 아무말 안 했는데.

트리오의

비슷한 처지와 신분을 가지고 태어나, 서로 외국에서 높은 지위를 얻고 조선으로 돌아온 이방인들이다.[31][32]

4.4. 김희성

내 그 눈빛 익숙하오, 보아하니 304호에게도 무슨 짓을 한 것 같구려. 누구요, 내 조부요, 내 아버지요?
- 김희성
당신 조부가 나한테 말했지. 부모의 죄가 곧 자식의 죄라고.
아 왜 하필 온게 그쪽이요? [33]

트리오의

자신의 부모를 죽인 원수의 손자로 만나서 연적이었으나, 나중에는 서로 협력하는 동반자가 되었다.

4.5. 쿠도 히나

드디어 제게 궁금한게 생기셨나 해서 기대했는데, 아니었나 봅니다..
- 쿠도 히나

조선에 머물면서 알게 된 빈관 주인과 손님 사이.

초반에는 히나가 유진을 좋아했으나 유진과 애신 사이가 점점 가까워졌고 히나 역시 이에 따라 유진의 마음을 자신 쪽으로 돌려보려 했으나 실패. 본인도 친구였던 구동매를 좋아하게 되면서 조력자나 관련 인물 정도로 남게 된다.

4.6. 적대

노비였다고 해도 어린 노비까지 그 부모하고 같이 죽이라고 한 점은 완전히 그 말이 속에 깊숙히 박혀버린 본인에게 절대 지울 수 없는 기억이다. 세도가가 자기 재산이나 다름없는 노비를 쓸모 없다 판단하면 어떻게 내치는지 사실상 잘 보여준 인물.
유진이 미 해병대 대위라는 이방인이 되어 조선에 돌아오기까지 조선을 제 부모를 죽인 국가로 기억하게 만들고, 유진이 미국인이 되겠다고 다짐하게 만든 장본인이자 만악의 근원중 핵심이라 할 수 있다.[34]
유진의 어머니를 보며 눈독을 들이고 탐스러워 하여 가지려고 시도하였고 그 결과 유진의 아버지가 유진의 어머니와 유진을 데리고 도망치려다 김 판서에게 발각되어 유진의 부모를 죽게 만들었다. 이런 점에서 유진 입장에선 철천지 원수나 다름 없는 샘이다.
결국 영사 로건이 가지고 있던 고종의 비자금 문서를 이용해 그에게 역모죄를 덮어씌어 처단하고 복수에 성공하면서 사실상 마음 속 깊이 자리잡았던 분을 풀었다.
서로가 서로의 완벽한 안티테제이며, 유진이 지위를 포기하고 본격적으로 의병의 길에 들게 한 장본인이다.

4.7. 그 외

5. 기술 및 사용무기

5.1. 기술

1. 고애신은 가마터에서 깨진 사발을 산다.
2. 고애신의 스승은 장포수다.
3. 장포수는 도공 황은산의 벗이다.[44]
4. 황은산의 가마터는 이 나룻터에서 저 주모의 배를 타고 가야 한다.
5. 내게 바가지도 씌웠던 주모가 통통한 백숙을 줬다.
6. 난 게이샤[45]를 구한 적이 있다. 그게 백숙 크기가 불어난 이유일 것이다.
7. 요약하자면, 저들은 다 한 패다.
이런 추리를 몇 초 만에 해냈다.[46] 요셉이 한성에 와 전해준 편지가 일전에 김용주가 묵던 205호 방에서 편지를 잠깐 읽었던 것만으로 같은 편지임을 알아채고 뭔가 잘못됐음을 눈치챈다. 그리고 김용주[47]의 사진 한 장으로 시작해 후에 요셉의 죽음에 얽힌 진실들을 거침없이 파헤쳐 나가 의병 조직이 이를 위험하다고 판단하고 제거하려 할 정도였다. 그 외에도 무관학교의 학도병들이 뭔가 뒤숭숭한 일을 꾸미고 있다는 것도 바닥에 떨어진 바둑돌과 흙으로 본을 뜬 듯한 흔적이 있는 열쇠만을 보고 알아냈다. 거사 시간까지 눈치채고 대기하고 있었던 건 덤.

5.2. 사용무기

파일:미스터 션샤인 엔필드2.jpg}}} ||
미서전쟁 전투씬에서 사용한다. 영상에서는 빨리 스쳐지나가서 알 수 없지만 공홈에서 확인할 수 있다.현장사진 이 총은 리-엔필드와 함께 1902년 미군 등장 씬에서 섞여서 등장하기도 한다. 우습게도 리엔필드는 영국제 소총이고, M1917 엔필드는 제식명에서 짐작할 수 있듯이 1917년부터 생산된 총기라 어느 쪽이든 해당 장면에서 등장하는 것이 시대착오적인 연출이다.
파일:미스터션 샤인 유진 모신나강pu.jpg}}} ||
화월루 저격씬에서 사용한다.현장사진 이후 보트씬에서 애신에게 이 총을 권해주기도 하며, 유출된 스틸중에는 애신에게 사용법을 가르치는 장면이 등장하기도 한다. 유진의 말대로 이 총은 저격총으로서 2차대전에서도 이름을 날렸다. 이름에서 알 수 있다시피 총 자체는 당시에 있었다. 다만 모신나강의 수많은 파생형중 노리쇠 손잡이가 굽어있는 저격용 모델은 1940년에 나왔으니 무려 38년을 타임워프한 격이 된다. 애초에 이 총의 주 특징인 PU 스코프 자체가 1942년에 나온 물건이다.

* 레밍턴 M1858
파일:미스터 션샤인-레밍턴 1858 유진3.jpg}}} ||
파일:미스터 션샤인-레밍턴 1858 유진2.jpg
||
유진의 개인무장으로 평소에도 휴대하고 다닌다. 유진이 늘 휴대하고 다니는 권총으로 포스터에도 등장한 시그니처 웨폰이다. 3화부터 본격적으로 등장해서 칼을 들고 덤비는 일본낭인에 대항하여 손잡이만 맞춤으로서 살상없이 제압하는 놀라운 사격실력을 선보였다. 금속탄피를 사용하려면 특수실린더를 사용하고 분해를 해야 하는 등 당대기준으로도 구식인데[51] 이 총을 17화에서는 해군용 콜트라고 군관학교 학도들에게 이야기하는 것을 보면 '설정상' 군용콜트라고 하는 것 같다.
파일:미스터 션샤인 디코킹.gif}}} ||
유진의 리볼버 다루는 기술은 말그대로 정석을 보여준다. 위 장면은 애신을 위해 자신의 팔에 스스로 총상을 입힌 뒤 일본 육군 하사와 함께 경무청에 체포될 때 보인 동작으로 총을 놓기 전에 디코킹을 하여 오발이 되지 않도록 조치를 하고 있다. 한국 드라마에서 이런 동작을 제대로 구현한 경우는 이 드라마가 처음일 것이다.
파일:미스터 션샤인-유진검술1.jpg}}} ||
파일:미스터 션샤인-유진검술2.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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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화에서 외부대신 이세훈을 호위하던 시위대 무사의 것을 빼앗아서 사용한다. 주로 한 손으로 사용하며, 미국 해병대에서 속성으로 세이버 검술을 배운 것으로 보인다. 정식 서양 검술이라고 보기에는 자세가 갖춰지지 않았으며, 양손으로 손잡이를 잡기도 한다. 아이키도나 실제 일본 검술 등에는 맨손으로 검을 제압하는 기술들이 있다.
파일:유진루거2.jpg}}} ||
파일:유진루거1.jpg
||
군에서 불명예전역한 후 조선에 들어왔을때 사용한 권총이다. 군 복무시절 사용한 레밍턴 1858은 전역하면서 반납을 했기에 사적으로 구입했을 것으로 보인다. 마지막회에서는 탄이 한발밖에 남지않은 상황에서 평양행 열차에 올랐고 일본군과 전투를 벌이던 고애신과 준영을 구하기위해 남작을 인질로 삼아 일본군을 화물차로 몰아넣은 뒤 마지막 객차 부분과 화물차의 연결부를 쏴서 분리시킨다. 근데 그립이 흑색으로 되어있는 슈츠슈타펠 사양인 것이 흠이다. 이 모델은 2차대전 시기에 등장했을 뿐 아니라 수량도 매우 적은 희귀 모델에 해당한다.
파일:미스터션샤인유진콜트SAA.jpg}}} ||
14화에서 유진 초이가 사용한다. 실총 대여허가가 끝난 이후에 촬영하여 본래의 시그니처 웨폰인 레밍턴 1858을 사용할 수 없기에 기존의 소품 중 하나인 이 총을 촬영에 사용한 것으로 생각된다.

* M1 개런드
파일:미스터 션샤인-개런드 유진.jpg}}}||
완전군장으로 연병장을 도는 징벌을 받게 된 유진이 휴대한 총. 정황상 총기대여기간이 끝난 뒤에 촬영된 탓에 방송국에서 가지고 있던 기존 소품을 활용한 것으로 보인다.

6. 명대사

"난 계속 어딘가 멀리 가고 있소, 어디가 제일 먼지 모르겠소. 아님 다 온건지."[52]
"그댄 나아가시오, 나는 한걸음 물러나니".
"누가 제일 슬플지는 의미 없었다. 인생 다 각자 걷는 거지만, 결국 같은 곳에 다다를 우리였다. 그대를 사랑한다. 허니 그대여, 살아남아라."
"누구나 제 손톱 밑의 가시가 제일 아플 수 있어. 하지만 심장이 뜯겨나가본 사람 앞에서 아프단 소리는 말아야지. 그건 부끄러움의 문제거든."
"이 세상에 차이는 분명 존재하오. 힘의 차이, 견해 차이, 신분의 차이. 그건 그대의 잘못이 아니오. 물론 나의 잘못도 아니고. 그런 세상에서 우리가 만나진것 뿐이오."
"우리의 걸음은 우리를 퍽 닮아있었다. 유서를 대신하여 써내려간 호외와, 부서진 몸 속으로 남은 생만큼 타들어가는 아편과, 끝끝내 이방인인 자에게 쥐어진 태극기를 들고. 우리가 도착한 종착지는 영광과 새드엔딩, 그 사이 어디쯤일까. 멈출 방법을 몰랐거나, 멈출 이유가 없었거나, 어쩌면 애국심이었을지도. 없던 우정도 싹텄던, 덥고 뜨거운 여름밤이었으니까."
“ 빼앗기면 되찾을 수 있으나, 내어주면 되돌릴 수 없으니, 빼앗길 지언정 내어주지는 마시오.” 20화 중
" 군인도 아니야. 전시에 군인은 군인만 상대한다! 저 여인이 군인으로 보여?!"

[1] 생몰년도가 고종의 재위 기간(1864년 1월 21일 ~ 1907년 7월 20일)과 거의 동일하다. 이에 대해 흥미로운 해석이 존재하는데, 전제 국가의 왕은 보통 '해'로 지칭되며 국가 자체와 동일시되기도 한다. 유진의 상징이 션샤인(햇빛)이라는 것을 볼 때, 해가 지면 햇빛도 사라지듯이 유진은 처음부터 조선과 함께할 운명이었다는 것이다.[2] 참고로 유진초이를 맡았던 아역배우들은 이후 작품에서도 명연기를 펼치며 커리어의 상승곡선을 이어간다.[3] 이때는 대한제국군에서 위관급 장교가 있었긴 하지만 대위라는 표현은 쓰지 않았고, 대신 정위라고 불렸다. 다만 현대 시청자들이 알아들을 수 있게 일부러 이렇게 현대 용어로 번역한 듯 하다.[4] 노비로서 미국배에 밀항해 미국에서 성공한 케이스로 봐서 중국의 쑹자수나 일본의 존 만지로를 모티브로 한 듯 하다. 전자는 하이난의 하층민으로 태어나 미국으로 건너간 후 성공해 다시 중국으로 돌아온 케이스, 후자는 에도 시절 평범한 어부의 아들로 살다가 표류당해 미국으로 간후 다시 일본으로 돌아와 일본의 개항에 영향을 주었다.[5] 실제 미합중국 해병대 최초의 유색인종 장교는 중국계 미국인 Wilbur Carl Sze로 1943년에 임관했고, 미 해병대 최초의 유색인종 보병장교는 중국계 미국인 리추웬(Chew-Een Lee)으로 1946년에 임관했다.[6] 직역: "가장 위대하고 고귀한 자. 여전히 이곳 조선에서 소풍 중이다"[7] 조선이 chosen으로 쓰여진 탓에, 선택받은 이곳이라고 번역하는 사람들도 있었다.[8] 고종 황제 앞에서 맡긴 일을 하기 싫다는 티를 엄청 냈다.[9] 애신은 물론이고, 미 공사관 역관 관수와 한참 어린 도미에게 수난을 당하기도 한다.[10] 여기에 겨울에는 푸른색의 코트를 주로 착용한다.[11] 공사관에 고종 황제의 칙서가 당도했을 때 관수에게 알아서 하라며 말을 타고 그냥 가 버리거나, 대한제국 무관학교 교관직을 하사받았을 때 '성은이 망극하옵니다'를 못해 이정문의 도움으로 겨우 말하는 장면을 보면 잘 드러난다.[12] 그러나 이런 배경이 오히려 평범한 조선 사대부 여인의 삶을 살지 않는 애신에 대한 호기심을 불러 일으키는 원인이 된다.[13] 히나가 방을 바꾸길 원하는지 묻자 애신이 찾아올 것을 생각하고 인내심이 많은 편이라며 그대로 두라고 한다.[14] 군인이 아닌 의병 여인을 살해해 저잣거리에 걸어두었다. 평시 뿐만이 아니라 전시에도 군인은 민간인을 살해하지 않는 것이 원칙이다.[15] 하지만 자신의 신분은 미군이고 타카시는 일본군이기 때문에 타카시가 자신을 함부로 제거할 수 없다는 걸 본인도 알고 있다. 아예 대놓고 일본인이 미국인을 어떻게 할 거냐는 말까지 나온다. 덤으로 국제적으로도 일본의 위상은 청일전쟁러일전쟁의 승전 전까지는 다른 국가보다는 괜찮은 변방의 나라 정도이기에 더욱 차이가 난다. 아는 사람을 알겠지만 대위와 대좌는 차이가 크다. (한국군으로 따지자면 대위의 3계급 위인 대령.)[16] 전시 임관 같은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면 유색인종에게 장교의 길이 열린 시기는 2차 세계 대전쯤이었다.[17] 작 중 시간이 흘러도 카일과 유진 모두 계급이 그대로인 것을 보아 진급심사를 신청하지 않았거나 진급에 필요한 최소복무기간이 충족되지 않은 듯 하다. 당시 미군 상비군 규모가 적은 터라 진급적체가 심했다.[18] 카일의 경우는 모르겠지만, 유진은 애초에 병사로써 군 생활을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국적도 모호한 동양인 고아가 시작부터 장교로 시작했을리는 만무하니까. 그렇다면 아무리 빠르더라도 못해도 미군에서 부사관으로 인정되는 상병 내지 중사까지 군 생활을 하다가 장교자원으로 선발되어 소위로 진급하여 장교 계급에 입문했을 가능성이 높다. 그렇다면 동계급의 대위들보다는 나이가 많을 수 밖에 없다. 심지어 대위로 진급한 것도 미서전쟁이 끝나고 나서야였다. 그 전까지는 마흔이 가까워오는 나이까지 고작 중위였다는 얘기가 된다.[19] 비슷하게 조선의 신분제로 인해 고통받고 끝내 타국으로 떠나 출세했으면서 조선 이름을 버리지 않고 그 날 받는 돈에 따라 국적을 이리저리 바꾸다가 고애신에게 동전을 받은 후론 조선인이라 칭한 구동매와는 대조적이다. 사실 법적으로는 애초부터 조선이었던 적은 단 한 번도 없었다. 노비는 사람이 아닌 재산으로 취급되기 때문이다. 미국인이 되어서야 사람 대접을 받게 되었으니 사실상 처음부터 미국인이었던 것이나 다름없다.[20] 그러나 그의 캐릭터성을 생각해보면 유진 입장에서는 조선을 위한 것이 아닌, 애신을 위한 것이었다고 해석할 수 있다. 마지막화에서 애신을 지키기 위해 몸으로 막은 조선인들을 보고 '요셉, 조선은 참 변한 것이 없습니다.'라고 말한 것도 조선을 용서한 것이 아닌, 조선의 민족성을 인정한 것에 그쳤을 가능성이 높다. 자신의 몸을 희생해서 애신과 의병들을 구한 것도 "조선을 구하기 위해서"가 아닌, "조선이 느리게 망하게 하기 위해서'라고 본인이 직접 언급했다. 황은산과의 대화에서도 자신은 조선을 구하는 것이 아닌 자신에게 소중한 사람을 지킬 뿐이라고 확실하게 말한다. 어디까지나 애신을 사랑했기에 애신을 위한 행동을 한 것 뿐이다. 그 방향이 조선을 구하는 것과 같아서 그렇지. 괜히 유진이 '이방인'이라는 캐릭터성을 가진 게 아니다. 만약 유진이 애신을 만나지 않았다면 조선에 도움을 주기는커녕 본국으로 돌아가라는 명령이 떨어지는 대로 그냥 미국으로 돌아갔을 것이다.[21] 다만 이때는 안창호에게 매국노로 오해를 사지 않기 위해서였을 수도 있다.[22] 또한 외무대신 이세훈에게 넌 오늘 조선인에게 죽는 것이라고 말하기도 하였는데, 여기서 유진이 말한 조선인은 고종과 이정문 대감 등 진짜 말 그대로 조선인이었을 가능성이 높다. 실제로 고종의 어명에 의해 이정문이 처형함으로써 조선인의 손에 죽기도 했고.[23] 당시 이정문은 유진을 무관학교 교관 자리에 앉히기 위해 고종에게 유진을 뒷조사할 것을 의뢰받았다.[24] 이 당시 미군은 상비군이 몇천명 수준에 해군은 더 초라하게 규모가 적어서 해사출신 엘리트 포크 소위도 중위 자격시험에 합격하고 보직신청을 해도 자리가 없다는 이유로 대기발령을 몇년이나 시킬정도였다.[25] 예치증서 에피소드의 실제 주인공이 바로 헐버트이다. 이 점을 제외하고는 사실 선교사 요셉 스텐슨의 이미지와 유사하다. 한 인물의 일생을 여러 캐릭터로 분산시킨 듯.[26] 어릴 때 러시아로 건너가 그 곳에서 독립운동을 펼쳤고, 하층민 출신이라는 점이 일치한다.[27] 사실 영어권뿐만 아니라 다른 서양 국가들도 최를 초이로 발음한다. 소련의 고려인 출신 록 가수였던 빅토르 초이가 대표적인 예.[28] 사실 중세뿐만 아니라 근대까지만 해도 조선에서도 ‘최’를 ‘초이’로 ‘애’를 ‘아이’로 발음하긴 했다. ㅐ, ㅔ가 지금처럼 발음되기 시작한 것은 조선 후기부터이고, ㅚ, ㅟ가 단모음화를 한 번 겪은 시기는 생각보다 얼마 안 됐다.[29] 과거 해드리오가 추노꾼으로서 유진을 잡으려고 했을 때, 상자에 숨어서 떨고 있던 유진을 불쌍히 여겨 못본 척 해줬었다.[30] 일식이 그 말을 듣곤 "그 옷을 따숩게 입고 댕기지. 맨날 뜰어."라고 받아친 적도 있다.[31] 다만 유진은 자신을 끝까지 이방인이라고 칭했던 반면 구동매는 무신회 일원이라고 칭하다 무신회에서 쫓겨난 후부터 조선인으로 칭했다는 대조점이 있다.[32] 그리고 유진은 어린시절 도움을 준 조선인들이 있었고 그중 하나인 황은산 덕분에 미국인 선교사를 알게 되어 미국으로 도망칠 수 있었던 과거가 있지만 구동매는 고애신이 살려준 것 말고는 어린시절 조선인들의 도움을 받았다는 묘사가 없다. 아예 대놓고 애신에게 "애고 어른이고 같은 조선인끼리 돕고사는 걸 본 적이 없다"며 못박았을 정도.[33] 작중 유진은 자신이 불리한 상태로 싸움이 붙으면 공중에 총탄을 격발하고 총소리를 들은 누군가(경무청 등)가 상황을 정리하러 오기를 기다리는 장면이 여러 번 등장한다. 위 대사는 무신회 낭인들과 대치 중에 총소리를 듣고 도와주러 달려온 게 하필 근처에 있던 약골에 전투력 0에 가까운 희성이라서 핀잔을 준 것. 나름대로 희성의 특기인 재력을 통해 상황을 해결하려고 시도했지만 낭인들이 지갑과 지폐를 그대로 두동강 내버렸고, 그 이후에는 나무 막대기를 들고 어느 정도 맞서나 카타나에 나무 막대기가 두 동강 나자 어쩔 수 없이 육탄전으로 맞섰다. 다행히 같은 소리를 듣고 찾아온 유죠가 상황을 정리하며 살아남았다.[34] 만일 유진이 돌아왔을 때도 이 양반이 살아있었다면 희성의 집안은 작중처럼 아들 내외만 상대했을 때와는 달리 부모님 시체위치부터 알아낸 뒤, 얄짤없이 아예 박살나고, 자신과 아들내외는 위협만 하는 선에서 끝내는게 아닌, 아예 암살을 당했을 것이다. 물론 군인인 유진이 민간인을, 그것도 노인을 살해했다면 군법재판에 넘겨졌겠지만, 이를 은폐했을 가능성이 높다.[35] 뉴욕에 있을 땐 나름 친구였고, 타카시가 홍파를 죽이기 전까진 유진도 타카시를 죽일 생각까진 없었다.[36] 또는, 어릴 적 조선에서 당했던 험한 일의 트라우마로 생긴 조선에 대한 극도의 분노 때문에 한글을 배우는 것을 의지적으로 강하게 거부했을 수도 있다. 게다가 입버릇처럼 미국은 강하고 조선은 약하다고 하는 것으로 굳이 약소국의 언어를 배울 필요가 없어서인 것도 요인이 될 수 있다. 이는 영어, 일어에 능통할 정도로 뛰어난 유진의 언어 능력으로 비춰볼 때 마음만 먹는다면 한글도 유창하게 익힐 수 있었을 것이다. 실제로 작중 한글을 전혀 모르는 상태에서 애신이 쓴 ‘보고십엇소’를 완벽히는 아니지만 모양을 최대한 비슷하게 외워버리고 나중에 도미에게 물어서 뜻을 알아낼 정도의 능력과 두뇌를 가지고 있다.[37] 극중에서 3개 국어를 하는 조선인(출신 포함)은 현재까지는 이완익(한국어, 일본어, 영어)이 있고, 쿠도 히나가 4개 국어(한국어, 일본어, 영어, 프랑스어)를 사용하는 것으로 보인다. 모리 타카시는 한국어, 일본어, 영어 모두 구사 가능하지만 모국어인 일본어를 제외한 나머지 두 언어의 발음이 영 좋지 않다. 영어 발음이 구린 것은 이 드라마 내에서 등장하는 일본인 캐릭터들이 모두 그러하다. 특히 하야시 공사는 공사들끼리 모인 자리에서 영어 발음이 구리다고 놀림까지 받았다. 김희성은 한국어와 일본어는 유창하게 하고 구동매보다는 영어에 대한 지식이 있지만 영어를 구사하는 장면은 나오지 않는다.[38] 공식 설정에 따르면 타카시는 1900년에 미국에 왔기 때문에 유진과 같이 지낸 시간이 많아야 2년이다. 일본어가 쉬웠다고 해도 한자를 잘 쓸 정도로 배우려면 2년으로는 부족하다.[39] 조선에서는 노비라서 글공부는 꿈도 못 꾸고, 미국에서는 영어만, 많이 갔다 해도 한자나 일본어 정도만 썼을 테니까.[40] 그 증거로 13화에서 미 공사관에 애신이 왔을 때 도미가 이 부분을 언급하며 대놓고 디스한 적이 있다.[41] 땅을 보고 살거라. 하늘은 멀다. 종놈 눈이 멀면 명이 짧은 법이다.[42] 당시에도 끊어적기는 일반적이었으나 받침은 지금과 달리 7종성법을 썼기 때문에 실제 작중에서는 '보고십엇소'라고 적었다.[43] 그 명단에서 미처 기억 못한 5명은 후에 모리 타카시에게 잡혔는데, 그 중 2명은 후에 구해내었다.[44] 다만 황은산은 인정하지 않는다. 이것이 언급될 때마다 불만인 듯 말하는데 이유인즉 족보상 장포수의 아버지와 황은산이 벗이라 그렇다고 한다. 실제로도 작중 장포수는 황은산을 아재라고 부르며 존대한다. 어쨌든 나이 차이만 클 뿐 같은 조직 소속이니 가까운 사이는 맞다.[45] 정확히는 게이샤로 위장한 의병 소아.[46] 참고로 황은산의 정체가 의병이라는 것은 같은 의병인 애신보다 유진이 더 빨리 알아낸다.[47] 고애신의 아버지와 그의 친우들을 배신한 사람이다. 이후 이완익의 명으로 유진의 방을 뒤지다가 유진이 제압해 미 공사관으로 체포해왔다.[48] 검술을 배워 본 사람들은 알겠지만 칼을 쓸 줄 아는 사람이 상대를 죽이는 것보다 죽이지 않고 제압하는 것이 더 힘들다.[49] 장포수는 레버액션 방식인 윈체스터를 사용한다. 잘 맞는다길래 궁금해서 훔쳐온 미군 소총도 분해와 조립은 지인인 대장장이가 했다.[50] 애초에 전근대의 어느 나라나 가장 뛰어난 사격술을 가진 이들은 포수, 즉 사냥꾼이었다. 맹수나 큰 사냥감같은 경우 사냥감을 한 방에 잡지 못하면 반격당해 그대로 본인이 치명타를 입고 빗나가더라도 재빨리 차탄을 사격해야 하기 때문. 덕분에 고참 선임병들이 머스킷을 1분에 서너 발 쏘는 수준의 실력이라면 전문 포수들은 그것보다 한두 발 더 많이, 더 정확하게 쏘는 수준이었다. 애초에 팔슈름예거와 같이 정예병에 붙는 ‘예거’가 엽병, 즉 포수라는 뜻이다.[51] 당시 미해병대는 재장전이 훨씬 빠른 스윙 아웃 실린더를 장비한 리볼버를 이미 보급하고 있었다[52] 노비였던 어머니가 유진을 도망시키며 마지막으로 한 말이 "멀리, 아주 멀리 가. 유진아."였다. 이후로 유진은 계속 이방인인 자신에게 어디로 가는지, 다 왔는지를 묻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