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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고성-속초 산불

속초 산불에서 넘어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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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강원도 산불
고성-속초 강릉-동해 인제

제22보병사단 주요 사건 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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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lding [ 펼치기 · 접기 ]
{{{#!wiki style="margin:-5px -1px -11px"
<rowcolor=#fff> 일자 사건명
<colcolor=#000,#fff> 1984년 06월 26일 조준희 일병 월북 사건
1998년 12월 4일 제22보병사단 불발탄 폭발 사고
2012년 10월 2일 북한군 노크 귀순 사건
2014년 6월 21일 제22보병사단 총기난사 사건
2019년 4월 4일 2019년 고성-속초 산불
2020년 5월 1일 2020년 5월 고성 산불
2020년 11월 3일 북한이탈주민 철책 훼손 귀순 사건
2021년 1월 5일 제22보병사단 병사 폭행 사건
2021년 2월 16일 2021년 동해 민통선 무단침입 사건
2022년 1월 1일 귀순 탈북자 2022년 월북 사건
2023년 6월 25일 고성 제진검문소 민간인 무단침입 시도 저지사건
2023년 10월 24일 2023년 속초 목선 귀순 사건
2024년 8월 20일 2024년 북한군 하사 귀순 사건
† 동일 인물에 의한 사건 }}}}}}}}}
2019년 고성-속초 산불
파일:PYH2019040424120006200_P4.jpg
<colcolor=#fff> 발생일 <colbgcolor=white,#2d2f34> 2019년 4월 4일 19시 17분 경
사고일로부터 [dday(2019-04-04)]일
발생 위치 강원도 고성군 토성면 원암리
직접 피해 지역 강원도 고성군, 속초시
유형 산불
원인 개폐기의 특고압 전선이 떨어져 나가면서 발생한 아크[1] 불티
인명피해 <colcolor=#fff> 사망 2명[2]
부상 11명[3]
재산 피해 1,309억원
소실 면적 1,266.62㏊
동원 인원 9,283명
장비 헬리콥터 50대
소방차량 872대
배수차량 162대
일시대피 4,000여 명
1. 개요2. 상세3. 화재 원인4. 피해 상황
4.1. 고성군4.2. 속초시
5. 긴급 재난 문자6. 대응7. 반응
7.1. 청와대7.2. 정치권 논란
7.2.1. 자유한국당
7.2.1.1. 국가안보실장 이석(離席) 방해 논란7.2.1.2. SNS 망언7.2.1.3. 추가경정예산 반대 논란7.2.1.4. 화재 논평 논란
7.2.2. 녹색당
7.3. 언론
7.3.1. 재난주관방송사 KBS의 논란
7.3.1.1. 늑장 보도 및 오늘밤 김제동 정규 방송7.3.1.2. 대피 안내 정보 부족7.3.1.3. 수어 방송 문제7.3.1.4. KBS의 거짓 대응 및 부실 대응
7.3.2. 이외 언론
7.4. 기업
8. 기부
8.1. 기업 기부8.2. 연예인 기부
9. 기타10. 관련 문서11. 둘러보기

[clearfix]

1. 개요

2019년 4월 4일 저녁 7시쯤 강원도 고성군 토성면 원암리의 한 야산에서 발생한[4][5] 불이 바람을 타고 속초 시내 방향으로 번진 대형 산불.

익일 8시 산불 관계장관 회의에서 이낙연 국무총리가 문재인 대통령에게 국가재난사태 선포를 건의했으며 9시에 기해 국가재난사태가 선포되었다.

이어 4월 6일 오후 12시 25분에 강원도 고성군·속초시·강릉시·동해시·인제군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되었다. #

1년 뒤 고성에서는 비슷한 시기에 또 산불이 발생했다.

2. 상세

2019년 4월 4일 오후 9시 30분 기준으로 민가 및 시내까지 화재가 번지졌다. 속초 시내로 불이 번져 속초시 주민 1만여명에게 긴급재난문자와 함께 대피령이 하달되었다.

2019년 4월 4일 오후 11시 50분 기준으로 엄청난 강풍으로 인해 속초 바닷가 부근으로 순식간에 불이 번졌다.[6] 이로 인해 이례적으로 대형 산불이 강한 바람을 만나면서 규모가 매우 커졌다. 지역에 따라선 소방차가 분사한 물대포 물줄기를 꺾어 버리거나 새마저도 날려 버릴 수준의 바람이 불어어 소방작업을 제대로 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화재를 볼 수 있는 CCTV들 중에도 일부 흔들림이 심한 것들이 많았다. 4월 5일 2시 16분 기준으로 불이 계속 번졌지만 속초시는 교동-동명동까진 불이 번지지 않도록 막아내어 시내로의 확산을 막아냈으며 3시에 들어선 바람이 잦아들면서 본격적으로 불을 꺼나가게 되었다.

4월 5일 2시 30분 기준으로 속초만이 아니라 30km 이남 강릉과 동해시에서도 산불이 확인되었다. 바람 방향이 남풍이기 때문에 발화점이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4월 5일 8시 38분 기준 주불 진화율 100%를 달성하고 잔불 진화를 진행했다.

4월 6일 오후 4시를 기해 1단계로 유지해 온 고성·속초와 강릉·동해 산불의 대응 단계를 해제했다. 소방청, 강릉·동해산불 대응 '1단계 해제'…인제 1단계로 낮춰

3. 화재 원인

2배속 재생 영상
2019년 4월 4일 오후 7시 17분 강원도 고성군 토성면 원암리 국가지원지방도 56호선 미시령터널 부근의 일성콘도 부근 개폐기 폭발로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되었다.[7] 정확한 원인이 밝혀지진 않았지만 개폐기 전주에서 외물 1차 접촉으로 스파크가 한 번 튀었고 그 스파크가 전주 아래로 떨어져서 불이 붙은 것으로 추측된다. 외물 제거가 안 된 상태에서 리클로져[8]가 동작해 2차로 스파크가 튄 것으로 보인다. 고압선 외물 접촉 혹은 애자류 불량일 가능성이 있다. 자세히 보면 뒤에 전주에서도 동시에 강력하게 스파크가 튄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발화 순간을 목격한 초기 신고자는 즉시 신고하고 차량 소화기로 진화를 시도했으며 매우 가까운 거리에 있던 소방서에서도 3분 만에 출동해 진화를 시작했다. 화재가 나면 소방차는 5분 이내로 현장에 도착해야 하며 5분이 지나면 사망자가 2배 이상 증가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3분이면 충분히 빠르게 대처한 것이었다. 하지만 해당 지방에 건조 경보와 강풍 특보가 동시에 내려진 가운데 일어났기 때문에 화재는 강풍을 타고 빠르게 확산되어 버렸다. 엄청난 수압을 자랑하는 소방차의 물줄기가 역행할 정도의 강풍이 불고 있는 날씨에, 소방헬기를 쉽게 띄울 수 없는 밤 시간대, 나무가 둘러싸인 환경까지 겹치면서 결국 조기진화에 실패했다.
파일:고성_화재원인_舊_전신주.png
화재원인 전신주
4월 18일 산불 원인이 특고압 전선이 떨어져 나가면서 발생한 ‘아크 불티’라는 감정 결과가 나왔다. #
파일:고성_화재원인_新_전신주.png
교체 후 새 전신주
한전에서 화재가 난 후 전봇대를 새롭게 교체하면서 새로운 폴리머 데드엔드와 에코가스개폐기로 교체하였다.

검찰은 한전 관련자들을 기소하면서 배전선로에 장력이 가해질 때 전선을 현수애자[9]에 단단히 붙들어 놓기 위해 사용되는 금속 장치인 "데드엔드클램프" 하자 방치를 화재의 직접적인 원인으로 지목했다. 화재 발생 후 확인 결과 데드엔드클램프 6곳 중 3곳 내부에 조류 둥지가 있었고 화재 전신주의 데드엔드클램프에는 볼트와 너트 사이에 필수적으로 체결돼 있어야 할 기계 부품이 전혀 체결돼있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부실한 관리로 인해 전선이 끊어진 후 전신주와 접촉하면서 아크가 발생했고 낙엽과 풀 등으로 옮겨붙어 산불로 번졌다고 설명했다. #

4. 피해 상황

파일:GYH2019040500070004400_P4.jpg파일:2019속초화재.png
파일:2019옥계화재.png
파일:20190427_171712.jpg 파일:PYH2019040710150001300_P4.jpg
산불로 타버린 나무와 가옥들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이 산불로 주택 401채가 불에 탄 것이 확인됐다고 4월 7일 밝혔다. 이외에 임야 530㏊, 창고 77채, 관광세트장 158동, 축산시설 925개, 농업시설 34개, 건물 100동, 공공시설 68곳, 농업기계 241대, 차량 15대 등이 소실됐다. 인명피해는 사망과 부상 각 1명 외에 더 늘어나지 않았다. 이재민 722명이 21개 임시 거주시설에 머물렀다. 피해 확인 늘어…주택 401채·축산시설 925곳

4월 10일 발표에서 산불의 피해 면적이 크게 늘어나 1,757ha로 집계되었다. 강원 산불 피해, 530㏊에서 1,757㏊로 3배 넘게 늘어 이에 대해 김재현 산림청장은 "초기에 지자체를 통해 피해면적을 발표하다 보니 경황이 없어서 추가적인 피해면적을 산정하지 못하고 발표했다"며 "인공위성 아리랑 3호를 통해 전문가들이 분석한 결과 1,757㏊로 집계됐다"고 밝혔으며 "19일까지 정밀 분석하고, 현장에 가서 맨눈으로 검증하면 1,757㏊보다 줄어들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는데 "도면상으로 추정하다 보니 피해면적이 530㏊가 나왔고, 당시에는 불 끄는 데 집중하다 보니 면적은 우선순위가 뒤로 밀려났다"고 설명했다. 강원산불 피해 530㏊→1,757㏊…3배 넘게 늘어난 이유는?

4.1. 고성군

2019년 4월 5일 2시 30분을 기점으로 고성군 내 105채가 전소되었다.

4.2. 속초시

5. 긴급 재난 문자

⚠️ 긴급재난문자
파일:행정안전부 MI_가로.svg
{{{#!folding [ 긴급재난문자 모두 보기 ]2019/04/05 06:57:57: 2019년 4월 5일(금) 산불로 고성 지역의 모든 학교는 휴업함을 알려드립니다.

2019/04/05 04:40:33: 속초시 미시령로 주변 산불 확산중에 있음. 인근 주민들께서는 대피만전 및 아침 차량이동을 자제바랍니다.639-2968

2019/04/05 04:40:33 속초시 미시령로 주변 산불 확산중에 있음. 인근 주민들께서는 대피만전 및 아침 차량이동을 자제바랍니다.639-2968

2019/04/05 02:55:46: [속초시청]4일 19:17분경 발생한 산불 확대로 인해 도리원 일대 주민들은 온정초교로 즉시 대피바랍니다.639-2968

2019/04/05 01:57:14: [동해시청]금일 00:48 망상동실버타운인근 산불발생 인근주민들은 천곡동 종합운동장 실내체육관으로신속히 대피바랍니다.530-2119

2019/04/05 01:41:59: [속초시청] 교동일대 아파트(현대1차, 명지, 대명5차, 영랑호 대림), 교동주택 등 총 6,315세대 도시가스 추가 차단639-2968

2019/04/05 01:26:41: [동해시청] 동해시망상동 망상실버타운인근 산불발생으로 1차대피장소(종합운동장 실내체육관)로 신속히대피바랍니다. 530-2119

2019/04/05 01:16:41: [동해시청] 동해시 망상동 산61번지(망상실버타운인근) 산불발생으로 인근 주민들은 신속히 대피하시기 바랍니다. 530-2222

2019/04/05 00:57:45: [동해시청] 5일 00시48분 동해시 망상동 산61번지 산불발생으로 인근 주민들은 신속히 대피하시기 바랍니다. 530-2119

2019/04/05 00:40:02: [속초시청]영랑초교 대피장소 불가, 영랑동 일대 주민들은 교동 속초시생활체육관으로 즉시 대피하시기 바랍니다. 639-2968

2019/04/05 00:30:44: [강릉시청]4일 23시46분 옥계면 남양리 958번지 산불발생으로 인근 주민들은 신속히 대피하시기 바랍니다. 640-5516

2019/04/05 00:24:50: [속초양양교육지원청, 033-639-6064] 2019년 4월 5일(금) 산불로 속초 지역 내 모든 학교는 휴업함을 알려드립니다.(양양제외)

2019/04/05 00:04:17: [속초시청]4일 23:40분 교동 일대 아파트(늘푸른, 현대3차, 협성, 삼호, 동부, 설악현대, 시티프라디움, 삼환)도시가스 차단639-2968

2019/04/04 23:48:36: [고성군청]산불확산으로 천진.청간.봉포리 인근주민들은 간성초.고성생활체육관.고성중고등학교로 대피해주시기 바랍니다 680-3131

2019/04/04 23:48:14: [속초시청]중앙초교 대피장소 불가, 속초의료원 일대 주민들은 속초감리교회, 동명동성당으로 즉시대피하시기 바랍니다.639-2968

2019/04/04 23:32:13: [속초시청]금일 19:17분 산불발생 속초의료원, 보광사 일대 주민들은 중앙초교로 즉시 대피바랍니다.639-2968

2019/04/04 22:52:11: [속초시청]교동 교동택지, 럭키아파트, 명지미래힐, 현대아파트, 동부아파트 일대 주민들은 교동초교로 즉시 대피바랍니다.639-2968

2019/04/04 22:40:48: [속초시청]이목리, 신흥리 일대 주민들은 온정초교로, 교동 삼환아파트 일대 주민들은 교동초교로 즉시 대피바랍니다.639-2968

2019/04/04 21:49:44: [고성군청] 원암리 일대산불로 신평리.원암리.성천리.용암리.용촌리 인근주민들은 동광중학교로 대피바랍니다 033-680-3131

2019/04/04 21:48:36: [속초시청]영랑동,장사동 일대 주민들은 영랑초교로 대피하시고, 보광사, 의료원 일대 주민도 대피 준비바랍니다639-2968

2019/04/04 21:23:15: [고성군청][대피장소 정정] 원암리 일대산불로 신평리.원암리.성천리 인근 주민들은 동광중으로 대피바랍니다 680-9494

2019/04/04 21:00:49: [고성군청]19:17원암리산불발생 신평리.원암리일대주민들은 신속히 천진초로대피바라며 임시대피소는 동광중학교입니다 680-3494

2019/04/04 20:39:32: [고성군청]금일 19:37 토성면 원암리 산불발생 신평리.원암리 인근 주민들은 신속하게 천진초등학교로 대피바랍니다 680-3494

2019/04/04 20:33:06: [속초시청]산불이 확산되고 있으므로 영랑호, 속초고, 사진항 일대 주민들은 영랑초등학교로 대피바랍니다. 639-2968

2019/04/04 20:18:57: [속초시청] 금일 19:17 토성면 원암리 산불발생, 영랑동 일대, 속고 일대, 장사동 사진항 일대 주민들은 대피바랍니다.639-2968

2019/04/04 20:15:34: [속초시청]금일19:17 토성면 원암리 산불발생, 학사평, 한화콘도, 장천마을인근 주민들은 청소년수련관으로 대피바랍니다. 639-2968

2019/04/04 19:52:23: [속초시청]금일 19:17 고성군 토성면 원암리 394-4 산불발생. 바람꽃마을 끝자락 연립주택 인근주민들 대피바랍니다. 639-2968

2019/04/04 19:50:48: [고성군청]오늘19:18분 토성면 원암리,성천리 일원 산불발생 인근 주민은 대피바랍니다.(680-33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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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대응

파일:속초 산불 로젠바우어 판터.gif
* 공항 화재 및 원전 화재 등 특수 화재에 사용되는 전국에 단 6대 있는 초대형 소방차 로젠바우어 판터 특수소방차가 투입된 사실이 JTBC 특보에 지나가는 모습이 잡히면서 알려졌다. 이로 인해 다시 한 번 주목을 받았는데 이날 출동한 판터는 중앙119구조본부 휘하의 시흥 119화학구조센터 소속 차량으로 알려졌다. # 중앙119구조본부가 투입되면서 화재진화 차량으로 가져온 것으로 추정된다.
파일:이재민_경찰관.jpg
이재민을 업어서 대피소로 이송중인 강원경찰청 경찰관[17]

7. 반응

7.1. 청와대

7.2. 정치권 논란

7.2.1. 자유한국당

7.2.1.1. 국가안보실장 이석(離席) 방해 논란
7.2.1.2. SNS 망언
7.2.1.3. 추가경정예산 반대 논란
7.2.1.4. 화재 논평 논란

7.2.2. 녹색당

신지예 녹색당 공동운영위원장은 상기한 한국당의 행동을 비판하는 트윗을 올렸는데 예비 타당성 면제 사업을 가지고 세금 낭비라며 비판한 것에 대해 내로남불이라는 비판이 제기되었다.
"한국은 인프라가 이미 충분하기 때문에 도로에 막대한 예산을 뿌리는 것이 아니라, 시민 행복에 써야 한다."는 말을 한 전적이 있는 것 때문인데 한 네티즌이 "지방에 도로 필요 없다면서요? 본인이 내뱉은 말부터 생각하고 말하라."고 지적하자 이에 대한 반박이랍시고 "나는 그런 말을 한 적이 없으며, 서울행 고속도로에 쓸 돈을 다른 곳에 써야 한다."라고 했다가 되려 '지난번 주장과 말이 다르다'는 공격을 받았다. 출처
신지예의 이 발언이 왜 문제가 되냐면 단적으로 지방의 인프라 형편에 대해 아예 모르는 상태에서 말했다고밖에 볼 수 없는 발언이기 때문이다. 전국 소방설비의 태반은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 집중되어 있기 때문에[39] 서울을 오가는 교통 인프라는 절대적으로 필요하며 대형 산불을 감당할 수 있는 도시는 전국적으로까지 확대해 봐도 많지 않다.
고성 지역의 안전센터는 겨우 3곳에 불과하며 속초, 강릉 지역의 안전센터까지 다 합쳐야 13곳이다. 당연히 이 초대형 산불은 고성과 속초와 강릉 지역의 소방력으로는 감당하기가 불가능한 재난이었다. 게다가 강릉과 동해에도 산불이 일어났다.
이 화재는 소방청의 지시로 도서지역을 제외한 전국의 소방차가 총동원 되다시피 차출되었고, 소방청장이 화재현장으로 급파될 정도로 위험했음을 생각해 보라. 관할 소방서의 소방력으로는 화마를 제압하기에는 턱 없이 부족하기 때문에 컨트롤 타워의 지시로 전국에서 소방차를 속초시에 보낸 건데 소방차는 도로 위에서 달려가지 하늘로 날아가거나 철도 위를 달리지 않는다. 따라서 만약 이번에 서울-양양 고속도로가 없었다면 소방 역량 지원은 아마 훨씬 늦어졌을 것이 자명하다. 게다가 서울양양고속도로 휴게소[40]는 소방관들의 베이스 캠프로 그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
그리고 서울과 연결된 인프라의 중요성이 이 화재에서 입증되었는데 바로 서울양양고속도로다. 서울-양양 고속도로의 동홍천-양양 구간의 개통일은 2017년 6월 30일이다. 화재발생일 기준으로 2년이 채 안 되었다. 만약 이 도로가 개통되지 않았다면 서울 및 수도권에서 출동한 소방대원들은 서울에서 안산, 수원, 이천까지 남하하여 영동고속도로를 탄 다음 강릉에서 동해고속도로로 갈아타야 했을 것이고 이럴 경우 소요시간은 2시간은 더 잡아야 했을 것이다. 아니면 동홍천에서 나가서 미시령터널을 이용할 수도 있었겠지만 상당한 구간을 국도를 타고 가야 하는 데다 해당 터널은 사고현장과 가깝기는 하지만 도로상황 상 매우 위험하다. 물론 양양JC에서 속초IC까지 동해고속도로를 이용해야 하는 건 마찬가지이지만 시간단축 효과는 분명했다. 주유소, LPG 충전소 코앞까지 화재가 닥쳐오고 이를 막아내지 못하면 속초라는 도시 전체가 불바다가 되어 주민 전체에 대한 소개령까지 내려야 할 상황이었음을 생각하면 서울양양고속도로가 단축한 2시간은 말 그대로 골든 타임이었다. 재난이 터졌을 무렵에 2시간을 잘못 굴리면 막말로 그냥 끝난다.

한편으로는 이 사태 같은 국가 재난에 각 지역마다 자체적으로 진압할 수 있는 수준의 재난관리 인프라를 갖추자고 하는 등 국가의 재정 운용에 대해 무지한 면도 드러냈다. 물론 현장에서 고생하는 소방관들의 열악한 근무환경과 지원 현황은 국가적 차원에서 개선하는 게 맞겠지만 언제 터질지 모르는 국가 재난에 대비하겠다고 전국 각 지역마다 그런 인프라를 갖춘다는 것은 재정적으로 무리다.

7.3. 언론

7.3.1. 재난주관방송사 KBS의 논란


7.3.1.1. 늑장 보도 및 오늘밤 김제동 정규 방송
파일:2019040423k.jpg
2019년 4월 4일 KBS의 오늘밤 김제동
처음 문제가 된 것은 늦장 보도를 한 것이었다. 이번 고성-속초 산불 화재가 난 시각은 밤 07시 15분 경이었고 이 산불의 위기 단계가 최고 수준인 '심각' 단계로 격상된 것은 밤 09시 40분 경이었다. 이에 YTN은 밤 10시에 연합뉴스TV는 밤 10시 40분에 뉴스특보를 시작하였다.
파일:JTBC_고성산불.png
2019년 4월 4일 8시 40분경 JTBCJTBC 뉴스룸
종합편성 채널인 JTBC는 메인 뉴스인 JTBC 뉴스룸을 방송하던 중에 어느 방송사들보다도 빠르게 8시 40분경부터 고성 현지의 산불이 난 바로 그 현장에서 기자와 실시간 영상으로 연결해 보도를 시작했다. 여기서 현장은 바로 불이 시작된 전봇대였다. 해당 뉴스

그런데 이와 달리 재난주관방송사KBS는 10시 53분이 되어서야 뉴스 특보를 시작했다. 게다가 KBS1는 그마저도 단순히 화재 소식을 알리는 것에 그치고 8분 뒤 11시 5분부터는 정규 방송인 오늘밤 김제동을 방영하였으며 KBS2해피투게더를 방영하였다.[41] 이에 대해 항의 전화를 비롯한 비판이 쏟아지자 원래 40분 방송인 <오늘밤 김제동>은 20분 뒤 중단되었고 11시 25분이 되어서야 뉴스 특보 체제로 전환되었다. 이후에는 다음 날 1시 30분 특보 방송을 잠시 멈추고 화재예방 및 대처요령 등을 안내하는 영상을 보내고 다시 특보를 재개했다.

빠르면 몇 초, 늦어도 5분 이내에 정규방송을 중지하고 재난방송이 시작되는 일본NHK와 대비되는 부분이다. 이로 인해 KBS는 특보 대신 <오늘밤 김제동>을 방영하기 시작했을 때부터 "수신료의 가치를 하지 못한다"거나 "서울에 불이 안 나서 특보 방송은 대충 하고 <오늘밤 김제동> 방영을 강행하다가 항의를 의식해서 다시 특보로 전환한 것이냐"는 등의 비판을 지속적으로 받았다. 특히 피해지역 주민들은 "KBS가 재난 당시 전혀 도움이 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자유한국당 의원은 강원도 산불이 발생한 지난 4일 KBS가 화재소식을 곧바로 전하지 않고 <오늘밤 김제동>을 방영한 것에 대해 강하게 질타했다. 이들은 "KBS가 재난주관방송사로서의 역할을 다하지 않고 공정성이 의심되는 프로그램을 내보냈다"고 하였으며# 윤상직 의원은 "KBS, 재난방송 50분 이상 지연한 사례 2년 간 35건에 달한다''고 하였다. # 이 때문에 4월 9일 열린 문재인 대통령 주재 국무회의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재난 방송시스템의 재검토가 필요하다"며 비판했다. #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에서는 다음 날 성명에서 "초대형 산불이 급속도로 번지며 국민의 생명이 백척간두에 놓여 있을 때 KBS는 정규편성 프로그램을 끊고 곧바로 특보체제로 전환하지 못했다", "뉴스전문 채널들은 몇 시간 전부터 긴박하게 현지 상황을 중계하고 있었고 다른 지상파 방송도 먼저 정규 프로그램을 포기하고 특보체제로 전환한 상황에서, KBS의 이 같은 대응은 너무나 무책임하고 안일했다"라고 지적하고 긴급 공정방송위원회를 개최하자고 요구하였다. 14일 방송된 저널리즘 토크쇼 J에서 이 사태에 대해 분석한 것에 대한 기사와 위의 영상이 있으니 참고 바람. #
7.3.1.2. 대피 안내 정보 부족
재난상황에 어떻게 해야 하고 대피소는 어디이며 어떻게 가야 하는지 등 구체적인 대피 안내도 없이 오직 현장 장면들을 계속 보도하기만 하면서 상황 전달에만 급급한 뉴스에 많은 사람들이 "무슨 불구경하는 거냐, 이게 뭐냐"라는 불만을 제기했다. 이런 점은 포항 지진 때도 나타났으며 이후에도 지금까지 아무 발전이 없는 것이 증명되면서 지금의 KBS는 사실상 재난방송의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음을 드러냈다. 재난방송을 할 능력마저 의심되는 상황이다. 다른 방송사면 몰라도 재난주관방송사가 이 모양으로 대처하는 것은 엄청난 문제다. 이런 문제투성이에 강제로 내야 하는 수신료가 아까운 건 덤.

오죽하면 "다른 언론을 베끼기로 정보를 획득하고 있다"는 말도 나왔다. 더욱 빠르고 정확한 정보를 위해선 KBS에서는 재난유관기관인 소방청, 기상청 등과의 협력이 절대적이지만 기본적인 재난메뉴얼과 24시간 운용되는 재난대응인력도 전무했다는 지적도 나왔다.
7.3.1.3. 수어 방송 문제
재난 방송 방송사들의 뉴스 송출에서 청각장애인들을 위한 수어 방송이 이뤄지지 않아[42] "재난에서까지 차별받는다"며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를 비롯한 시민사회단체들의 비판이 이어졌다.

수어 방송이 제일 먼저 시작된 것은 산불 당일이 아닌 다음날 아침 7시에 방송된 JTBC의 아침뉴스 '아침&', TV CHOSUN '뉴스퍼레이드' 였다. 다음날 아침에야 시작된 수어 뉴스마저도 지상파가 종편보다 늦었다.

이와 관련해 방송법 시행령 제52조에서 재난방송 시 반드시 한국수어(수화) · 폐쇄자막 · 화면해설 등을 하도록 한다고 명시되어 있지만 어겼을 때 처벌할 조항은 없다.
7.3.1.4. KBS의 거짓 대응 및 부실 대응
강원도 고성군 산불 당시 뉴스특보 대신 정규프로그램을 방송해 빈축을 샀던 KBS가 강릉시에서 보도를 하면서 고성군 화재 현장에 있다고 밝힌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 KBS노조는 해당 보도가 취재윤리 위반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는데 허위 사실로 시청자를 기만한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KBS는 "당시 경황이 없었고, 급하게 산불 소식을 전하려다 제대로 점검하지 못했다"며 시인하며 "시청자 여러분께 사과를 드린다"고 밝혔지만 KBS가 연이은 논란을 일으키면서 많은 비판을 받았다. 강원 산불 당시 KBS 기자 강릉에서 고성인 척

KBS는 비판을 받은 것에 불만을 표한 것인지 4월 9일 "야간에 진화헬기를 띄울 수 있었는데 왜 헬기를 안 띄웠냐"는 보도를 했지만 도리어 비난을 받았는데 산불 당일의 바람은 최대 풍속이 속초 기준 초속 35.6m으로 거의 태풍 수준으로 부는 상황이었다.[43] 강풍이 부는 때 헬리콥터를 띄웠다가는 탑승자 전원의 안위마저 위태로울 수 있는 상황이었는데 이런 사실은 빼 두고 기사를 쓰는 전형적인 기레기 짓을 벌인 것이기 때문이다. 이에 후속 기사가 나왔는데 "'사명감'과 '풍부한 경험'을 가진 야간 산불진화 헬기 기장들이 있었다면, 재난상황인 산불 확산을 속수무책으로 바라만 보는 상황은 안 생겼을 수도 있었다"며 마치 당시 헬기 기장들이 겁을 먹고 무책임하게 비행을 주저했다는 식으로 기사를 썼다. 게다가 "산림청에서 신뢰성을 이유로 헬리콥터를 도입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는데 이미 산림청에서는 도입을 주장했으나 국회에서 예산이 통과되지 않아서 도입하지 못한 것이다. 더불어 타인에게 희생을 강요하는 마치 카미카제스러운 행태다. 이런 보도를 한 언론사가 재난주관방송사로 세금 퍼먹으면서 정작 산불 때는 직무유기를 저지른 KBS라는 점에서 더 욕을 먹었다.

2019년 5월 27일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거짓 방송한 KBS에 법정 제재인 ‘관계자 징계’를 내렸다고 밝혔다. 이는 벌점 6점에 해당하는 중징계에 해당한다. # 손관수 KBS 통합뉴스룸 부국장이 지난달 25일 소위원회 의견진술에 이어 전체회의에도 출석해 징계 수위를 낮춰달라고 방통심의위에 요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

7.3.2. 이외 언론

7.4. 기업

7.4.1. 통신회사

피해 지역 및 인근 지역에서 휴대 전화 사용이 불통인 경우가 있었다고 한다. 관련 기사 대한민국의 여러 인터넷 서비스 제공사업자는 재난과 관련한 활동에 협력한다는 요지로 홍보한 바 있으나 정작 필요할 때 지켜지지 않고 있다.

게다가 지난 KT 아현지사 화재 사고 때 통신재난을 겪은 후 한 통신사가 먹통이 되면 무선망의 경우 기존 단말로 다른 이동통신사의 무선망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46] 와이파이를 전면 개방하기로 했다고 공언했다. SKT가 먹통이 될 경우 LG U+KT의 기지국으로 연결해서 전화가 가능하도록 한다는 것. 관련 기사 KT 아현지사 화재 사고 이후 만들어진 조치는 결국 백업망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였던 것이다. 다만 그 많은 통신국사들의 백업망을 확보하는 게 하루아침에 되는 일은 아니기 때문에 각 사업자 별로 예산과 기간을 고려해 시행하도록 조치했다. 4월 5일 오전 4시 14분 기준으로 아무것도 이행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오후 7시 기준 현장의 통신상황이 원활한 상태라고 밝혔다. #

결국 KT 아현지사 화재 사고 때와 마찬가지로 백업망이 제대로 준비되지 않아 통신복구에 시간이 걸렸던 것으로 보인다. 다만 3개의 이동통신사업자가 동시에 피해를 입는 경우에는 역시 답이 없는 문제가 된다. 만일 KT의 기지국만 피해를 입은 것이라면 SKT나 LG U+의 통신망으로 긴급하게 복구가 됐겠지만 이동통신 3사의 기지국이 전부 다 피해를 입은 상황이라 지역 내부에서는 복구가 불가능한 상황이었다. 3사의 기지국 안테나와 중계기 등 말단부 장비가 모두 같은 고층빌딩 옥상이나 철탑에 몰아서 설치되는 경우도 많아 3사 장비가 동시에 피해를 입기도 쉬운데 이렇게 되면 타사 장비가 해당 구역망을 백업해 주는 건 불가능할 수밖에 없다. 이같은 상황을 해결하려면 외부에서 기지국 차량을 투입하는 방법 밖에는 없다.

7.4.2. 택배

이날 화재로 인해 일부 택배 터미널이 불타기도 했다. ##

8. 기부

기부하기
기타 기부

8.1. 기업 기부


BGF리테일, GS리테일, 세븐일레븐, 롯데그룹, 이마트, 홈플러스, 농심, 삼양식품, SPC그룹, CJ그룹, LG그룹, KT그룹, 삼성그룹, 한국토지주택공사, 다이소, CJ그룹, CU, GS25, 탑텐 등에서 성금과 긴급 구호물품을 지원했다. # ## ### #### 신한, KB, 하나금융, 우리은행에서도 자금대출과 관련한 금리 감면, 카드대금 및 보험료 납입 유예 등 금융적 지원을 해줬다. #

한국철도공사에서 양양 낙산에 있는 연수원을 이재민들에게 제공하고 약 1억원의 성금을 기부했으며 피해 지역의 관광 활성화를 위해 강릉선 KTX의 모든 운임을 30% 할인하고[50] 자원봉사를 위해 열차를 이용하는 승객에게 운임을 면제[51]했다. 언론 기사

8.2. 연예인 기부

9. 기타

10. 관련 문서

11. 둘러보기

대한민국의 화재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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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전기적 방전 때문에 전선에 불꽃이나 스파크가 발생하는 현상[2] 61세 남성과 58세 남성. 초기에는 61세 남성이 72세 여성과 함께 2명으로 집계되었으나 그 중 72세 여성은 직접적으로 산불에 의해 사망한 것이 아닌 것으로 밝혀져 4월 5일 오전 2시 브리핑에서 1명으로 정정되었다. 이후 산불이 진화될 무렵 58세 남성이 추가적으로 집계되었다. 언론 보도에 의하면 고성에서 산불이 났다는 소식에 고성에 살던 누이가 걱정되어 그 곳으로 향하다 거센 불길이 만들어낸 유독가스로 인해 정신을 잃고 졸도하였고 안타깝게도 유명을 달리하게 되었다고 한다. 피해자의 누이도 유독가스로 피해를 입었지만 천만다행으로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고 한다.[3] 10명은 이후 귀가했다고 하는데 경미한 부상이었던 걸로 보인다. 하지만 당시 마지막으로 남아 있던 부상자 1명은 중상이었고 입원했다가 퇴원하였다.[4] 정확히는 '현대오일뱅크 스타트주유소' 건너편 (서울 방면) 바로 앞에 보이는 전봇대에서 발생했다.[5] 게다가 산불이 일어난 다음날이 식목일이었다.[6] 화재가 한창 일어나던 시기엔 순간최대풍속 26.1m/s까지 기록했는데 이 정도면 중형태풍급이다! 게다가 이 날 일기예보에 따르면 속초시에는 최대풍속 16m/s, 고성군에는 최대풍속 18m/s의 바람이 불었다.[7] 초기에는 변압기로 알려졌는데 한전 측 설명에 따르면 해당 지역에는 변압기가 없고 영상 속 전신주에 달린 것은 개폐기이며 확인 결과 피해 없이 멀쩡하다고 한다. 변압기전주에서는 전선 1상당 하나의 전선이 내려와 변압기로 연결되지만 개폐기나 레귤레이터 등은 회로와 직렬로 연결되므로 2개(1쌍)의 전선이 내려와 연결된다. 동영상에서는 전선이 1쌍 단위로 연결되었음을 볼 수 있다. 고압전선에 날아온 이물질이 걸려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었다.[8] 송전 회로에 쇼트가 났을 때 개방되어 전류를 차단하다가 일정 시간 후 자동으로 폐쇄되는 개폐기.[9] 전선 말단부에 설치되는 세라믹 절연체 및 지지용 구조물. 구형은 갈색 색상으로 구별 가능하다. 최신형은 폴리머로 재질이 변경되었다.[10] 관련된 사망자는 2명이지만 이 중 1명은 산불에 의해 직접적인 피해를 본 것이 아니라 산불과 관련해서 이장에게 피난해야 하는지를 묻기 위해 이장 집으로 가다가 강풍에 날아든 물체에 타격당해 숨졌다. 유족들은 산불 피해자로 집계해 달라고 청원했다.[11] 정확히 말해 4월 5일 1시 15분 기준으로 다른 기지국들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으나 SKT기지국은 전소했다고 한다.[12] 만약 화약이 그대로 터져 버린다면 익산역 폭발 사고톈진 항구 폭발 사고처럼 속초에는 엄청난 피해가 발생했을 것이고 사망자가 엄청나게 많아졌을 수도 있다.[13] 풍속이 무려 시속 100km, 순간최대풍속이 초속 21.6m에 달했다. 이 정도면 체격 좋은 씨름 선수라도 날아갈 정도의 강풍이다.[14] 이런 신속한 대응은 2017년 7월에 출동지침이 개정되면서 가능했다고 한다.[15] 소방기본법 제11조의2(소방력의 동원)에 따라 소방청장해당 시ㆍ도의 소방력만으로는 소방활동을 효율적으로 수행하기 어려운 화재가 발생하거나, 국가적 차원에서 소방활동을 할 필요가 인정되는 경우, 전국 각 시ㆍ도지사에게 소방력 동원을 요청할 수 있다. 이 경우 동원 요청을 받은 시ㆍ도지사는 정당한 사유가 없는 한 거부할 수 없다.[16] 딱히 법 때문에 야간에 날 수 없어서 못 나는 건 아니고 야시경을 사용하면 불 때문에 보이지 않고 사용하지 않으면 비행이 불가능하다. 요즘 야시경은 안전장치가 있지만 그건 어디까지 갑작스럽게 밝아질 때를 대비한 장치라 지속적으로 밝은 빛이 나는 산불 상황에서는 소용이 없다.[17] 출처[18] 4월 4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서 진영 후보자의 청문보고서를 채택했고 같은 날 문 대통령은 진영 후보자를 장관으로 임명했다. 따라서 원래대로면 진영은 4월 5일부터 업무를 시작해야 하지만 김부겸이 4월 5일에 소화해야 할 일정이 있어서 진영의 임기가 4월 6일부터로 하루 미뤄진 것이다.[19] 한편 국회 연수원 시설 사진을 본 사람들은 "잘했다"면서도 "국회의원들은 연수회 시설을 리조트급으로 지어놨냐"고 반응했다. 사실 이런 말이 나올 만한 게 건설 당시에도 비판이 많았다. #1, #2, #3, #4[20] 당시 상황, #2, #3, #4[21] 마찬가지로 2019년 동아시아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 당시에도 방역 차원에서 "철책을 넘어오는 멧돼지는 모두 사살하라"는 명령이 GP, GOP에 하달되었는데 총성으로 인해 군사적 충돌이 일어날 수 있기 때문에 북한에 통보는 해야 한다.[22] 강원도 고성군에서 DMZ까지 가장 가까운 직선 거리가 18km 가량이다.[23] 실제로 2000년 4월 동해안 산불이 일어났을 때 북한에서 일어난 산불이 남한으로 들어오는 바람에 불이 얌전히 꺼지지 않은 적이 있었다. KBSMBC 게다가 지난 3월 일어난 경기도 연천군 산불북한에서 넘어온 산불이었다![24] 당시 합의사항으로 동부에서는 남북으로 고정익기 40km, 회전익기 15km의 군용기 비행금지구역이 설정되었으며(민간기 제외) 산불진화나 환자 후송 등 특수한 경우 사전통보 후 비행을 하게끔 돼있다. 군사분계선 기준으로 속초시 중심부는 50km, 고성군은 30km 정도 떨어져 있다.[25] 4월 5일 오전 국방부는 서해지구 군 통신선을 통해 산불 상황을 북한 측에 통보했고 오후에는 개성 남북연락사무소를 통해서 남북 간 협력 필요성이 담긴 문서를 전달했다.[26] 인터넷 예약 사이트일 가능성이 크다. 여행사에서 판매되는 항공권은 보통 그쪽에 먼저 판매를 한 뒤 승객들에게 판매하기 때문에 빨리 동이 난다.[27] 무려 183만명이 넘는 사람들이 청원에 동참했다.[28] 개정된 재난분야 위기관리 표준매뉴얼에 따라 청와대 국가안보실이 재난관리 컨트롤타워로 규정되어 있다. # 현실적으로 유사시 군의 협조 및 타국의 조력을 요청하려면 국가안보실의 역할이 필수적이다.[29] 국회 운영위 위원장은 여당 원내대표가 맡는 것이 관례다.[30] 4월 4일 당시 이양수 의원이 운영위원회 회의에 참석했다는 것 때문에 논란이 되면서 본인이 페이스북에 해명글을 올렸는데(기사) 안보실장의 이석을 막던 9시 20분엔 국회에 있지 않고 지역구로 향했음이 밝혀졌다(정의당의 논평, 기사).[31] 실무 단계에서 잘 처리하기 때문에 최고직이 없어도 된다는 것은 아니다. 만일 중대한 판단이 필요한 경우, 컨트롤 타워가 없으면 최고책임자가 없기 때문에 서로 판단을 미루면서 우왕좌왕할 가능성이 크다. 이 경우 최고책임자가 진행 상황을 모니터링하여 판단을 신속히 내려야 실무진에서도 이행 근거가 생긴다. 쉬운 예로 9.11 테러 당시 연방 항공국에서 가장 권한이 높았던 벤 슬라이니(놀랍게도 그날이 착임 첫날이었다고 한다)의 지시가 있었기 때문에 실무진들이 미국의 영공을 폐쇄하고 모든 항공기를 회항시키거나 강제 착륙시키는 큰일을 할 수 있었다.[32] 중대한 재난은 청와대가 컨트롤 타워이고 일반 재해는 총리실과 행안부가 담당한다는 것이 요지다.[33] 미국의 예를 들면 연방재난관리청도 9.11 테러를 계기로 창설된 국토안보부 산하 기관이다. 이처럼 자연재해도 국가안보의 범주로 보는 건 미국도 마찬가지다.[34] 3단계는 아니었을지라도 사망자가 많이 나왔고 부상자도 많았고 당직 의료인들을 제외하면 사망자들 대부분이 80대 이상 고령이기 때문에 국가안보실이 개입하였다.[35] 민경욱 대변인은 박근혜 정부 대변인으로 재직하던 2014년에 세월호 참사가 일어났을 때 기자들에게 브리핑하던 와중에 웃은 적이 있는 사람이다. 게다가 해운대 산불은 자칫 잘못되어 대진여객 차고지 방향으로 불이 확산되었으면 CNG충전소 폭발은 물론이고 바로 앞 4호선에도 막대한 영향을 끼칠 위험이 컸다.[36] 설령 당론이라고 할지언정 이양수 의원은 속초시 지역구 의원이기 때문에 지역구를 신경쓸 수 밖에 없다.[37] 한전 적자 예상으로 보수·정비 비용 줄여, 관리부실 발생 우려, 한전, 배전 정비예산 4천억 원 삭감…현장 감식 착수[38] 연료가격에 영향이 적은 원전을 운영하지 않으니 이게 곧 탈원전 정책과 관련 있는 게 아니냐고 생각할수 있겠지만, 탈원전 정책은 새로 지을 계획의 원전 건설을 중단하고 점진적으로 원전 의존율을 줄여나가는 것이지, 현재 가동중인 원전을 중단시키는게 아니다. 현재도 기존의 원전들은 안전 점검 이후 계속 가동 중이다.[39] 이는 소방 인프라에만 국한되는 이야기도 아니다. 대한민국의 모든 것은 대부분 서울에 집중되어 있다.[40] 가평휴게소, 홍천휴게소, 내린천휴게소[41] 다만, KBS2는 원래 뉴스 특보 등을 방영하지 않는다. (긴급한 상황일 경우 속보자막으로 표시한다.)[42] KBS1은 자막방송을 송출하지만 청각장애인 중엔 수어가 아닌 문자 등의 소통에 어려움이 있을 수 있는 사람도 있기 때문에 수어 방송도 병행되어야 한다.[43] 이 정도면 아무리 강풍에 강한 Ka-32도 뜨는 게 힘들다.[44] 방송통신발전 기본법 40조에 따라 지상파, 보도전문채널, 종편은 재난 발생시 재난방송을 해야 한다.[45] 뿐만 아니라 이 기사에서는 2014년 세월호 참사 때와 마우나리조트 붕괴사고 때 전국의 소방력 동원 요청을 했지만 제대로 동원되지 않았고 그나마 동원된 인력도 지휘, 통제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실패했던 사례를 소개하였다.[46] 이런 개념을 domestic roaming이라고 한다.[47] 기사에서는 2억으로 보도했지만 그 다음날 모금액이 3억을 돌파했다. #[48] 강원도 지역 배달의민족을 광고 수단으로 쓰는 음식점은 2천여 곳으로 최소 500곳 이상으로 추정된다.[49] 팬심 서비스를 이용하는 스트리머와 시청자들의 물품 후원도 같이 이루어졌다.[50] 만 24세 이하의 청소년 드림의 KTX 할인율 30%까지 더하면 최소 40%, 최대 60%를 할인받을 수 있어 청량리-강릉서울-강릉 운임을 동서울-서울경부-강릉 고속•시외버스의 일반고속 운임보다 싼 최소 각각 12,700원, 13,500원에 이동할 수 있다. 물론 서울경부-강릉 노선의 대학생 할인(일반, 우등, 프리미엄)을 받으면 일반고속 운임이 11,700원이 들어 싸게 갈 수 있으나 가성비로 들 때는 사실상 열차가 더 압도적이다. 실제로 KTX 30% 할인을 받자 (동)서울-강릉의 고속버스 탑승률이 10~30%로 급감했다.[51] 삼성 1호-허베이 스피릿 호 원유 유출 사고 당시 태안 지역으로 가는 봉사요원들을 태운 차량에 대해 고속도로 통행료를 할인한 전례가 있었다.[52] 당시 연합뉴스는 '문대통령.요시키도 산불성금' 이라는 제목으로 기사를 썼는데 이를 두고 고의로 작성한 것이 아니냐며 지지자들의 엄청난 비난 세례를 받았다. 물론 근거는 없었다. 현재는 제목을 바꾸었지만 다른 신문사가 연합에서 퍼가서 이전 제목을 사용했다. 연합검색내용[53] 그리고 저런 부류는 일본이든 한국에든 세계 어디에도 꼭 존재한다. 심지어 자국민한테 조롱하는 사례도 존재하기 마련이다. 당장 밑 링크에서 헤이트 스피치를 옹호하는 작자들이 근거라고 들고 온 것이 도호쿠 지방 태평양 해역 지진 당시 '일본의 대지진을 축하합니다.' 라고 쓰인 현수막을 내걸고 있는 어느 한국 축구팬의 사진이다.[54] 그나마 끝까지 책임지려는 주인이 있으면 다행이다. 당연하겠지만 버려지는 유기견들도 많은 편이다.[55] 재난 상황에서 설렁설렁 일할 경우 좋은 이미지를 얻기 힘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