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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즈메의 문단속/흥행/대한민국

파일:상위 문서 아이콘.svg   상위 문서: 스즈메의 문단속/흥행


1. 개요2. 관련 기록
2.1. 타이틀
3. 흥행
3.1. 관객 추이3.2. 개봉 전3.3. 1주 차3.4. 2주 차3.5. 3주 차3.6. 4주 차3.7. 5주 차3.8. 6주 차3.9. 7주 차3.10. 8주 차3.11. 9주 차3.12. 10주 차3.13. 11주 차3.14. 12주 차3.15. 13주 차3.16. 14주 차3.17. 15주 차
4. 이례적인 대흥행
4.1. 원인 및 분석4.2. 한국 영화계에 시사하는 점

1. 개요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애니메이션 영화 〈스즈메의 문단속〉의 국내 흥행 기록을 정리한 문서.

2. 관련 기록

대한민국 박스오피스 1위 영화
2023년 9주차 2023년 10~14주차 2023년 15주차
대외비 스즈메의 문단속 존 윅 4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주말 박스오피스 집계 기준

역대 대한민국 개봉 애니메이션 관객수 TOP 10
(기준일: 2024년 11월 23일)
{{{#!wiki style="margin: 0 -10px -5px; min-height: 26px"
{{{#!folding [ 펼치기 · 접기 ]
{{{#!wiki style="margin: -6px -1.5px -15px"
<rowcolor=#ffffff,#373a3c> 순위 작품명 배급사 관객 수[1] 한국 개봉년도
1위 겨울왕국 2 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13,768,797명 2019년
2위 겨울왕국 10,329,222명 2014년
3위 인사이드 아웃 2 8,797,137명 2024년
4위 엘리멘탈 7,241,486명 2023년
5위 스즈메의 문단속 쇼박스 5,578,963명 2023년
6위 쿵푸팬더 2 CJ엔터테인먼트 5,064,796명 2011년
7위 인사이드 아웃 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4,972,640명 2015년
8위 더 퍼스트 슬램덩크 넥스트엔터테인먼트월드 4,884,298명 2023년
9위 주토피아 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4,711,015명 2016년
10위 쿵푸팬더 CJ엔터테인먼트 4,654,266명 2008년

[1] 재개봉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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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일본 애니메이션 영화 한국 흥행 순위
(기준일: 2024년 11월 17일)
{{{#!wiki style="margin: 0 -10px -5px; min-height: 26px"
{{{#!folding [ 펼치기 · 접기 ]
{{{#!wiki style="margin: -6px -1.5px -13px"
<rowcolor=#ffffff> 순위 영화 제목 제작 연도 감독 관객 수[1]
1위 스즈메의 문단속 2022년 신카이 마코토 5,578,963명
2위 더 퍼스트 슬램덩크 2022년 이노우에 다케히코 4,884,298명
3위 너의 이름은. 2016년 신카이 마코토 3,927,058명
4위 하울의 움직이는 성 2004년 미야자키 하야오 3,015,165명
5위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열차편 2020년 소토자키 하루오 2,189,110명
6위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2001년 미야자키 하야오 2,167,573명
7위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 2023년 미야자키 하야오 2,015,965명
8위 벼랑 위의 포뇨 2008년 미야자키 하야오 1,521,842명
9위 마루 밑 아리에티 2010년 요네바야시 히로마사 1,086,004명
10위 신차원! 짱구는 못말려 더 무비: 초능력 대결전 ~날아라 수제김밥~ 2023년 오오네 히토시 945,457명

[1] 재개봉 포함
}}}}}}}}} ||

2023년 한국 개봉 영화 박스오피스 TOP 10
{{{#!wiki style="margin:0 -10px -5px; min-height:calc(1.5em + 5px)"
{{{#!folding [ 펼치기 · 접기 ]
{{{#!wiki style="margin:-5px -1px -11px"
<rowcolor=#ffffff,#373a3c> 순위 제목 감독 제작국 장르 관람객 수
1위 서울의 봄 김성수 [[대한민국|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
피카레스크, 역사, 밀리터리, 액션, 드라마 13,128,187명
2위 범죄도시3 이상용 [[대한민국|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
범죄, 액션, 코미디 10,682,813명
3위 엘리멘탈 피터 손 [[미국|
파일:미국 국기.svg
]]
애니메이션, 로맨스, 가족 7,241,486명
4위 스즈메의 문단속 신카이 마코토 [[일본|
파일:일본 국기.svg
]]
애니메이션, 재난, 판타지, 모험 5,578,963명
5위 밀수 류승완 [[대한민국|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
범죄, 코미디, 액션 5,143,409명
6위 더 퍼스트 슬램덩크 이노우에 다케히코 [[일본|
파일:일본 국기.svg
]]
애니메이션, 스포츠, 드라마 4,884,298명
7위 노량: 죽음의 바다 김한민 [[한국|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
시대극, 전쟁, 액션, 드라마 4,573,426명
8위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ume 3 제임스 건 [[미국|
파일:미국 국기.svg
]]
슈퍼히어로, 액션, SF, 모험 4,209,250명
9위 미션 임파서블: 데드 레코닝 크리스토퍼 맥쿼리 [[미국|
파일:미국 국기.svg
]]
액션, 첩보, 스릴러 4,022,291명
10위 콘크리트 유토피아 엄태화 [[대한민국|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
포스트 아포칼립스, 재난, 드라마 3,849,242명
출처: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2023년 박스오피스(단 2022년 개봉작 제외), 기준일: 2024년 11월 17일 }}}}}}}}}

한국 영화 시장 역대 3월 개봉작 흥행 순위는 아래와 같다. (2023년 7월 19일 기준, 재개봉 포함) 3월~4월은 영화 시장의 대표적인 비수기로, 이 시기에 개봉한 영화 중 300만 명 이상 동원한 영화를 세어봐도 열 손가락 안에 꼽을 수 있을 정도다.

2.1. 타이틀

스즈메의 문단속한국 영화 시장에서, 한국 영화미국 영화가 아닌 제3국 영화로는 최초의 기록을 많이 남기게 되었다. 공식 상영 종료일인 6월 20일을 기준으로 〈스즈메의 문단속〉이 확보한 타이틀은 아래와 같다.
한국 영화 시장은 다양한 영화가 개봉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철저하게 한국 영화와 미국 영화가 주류고 나머지 제3국 영화는 철저하게 비주류 영화이다. 이 비주류 영화에 속하는 스즈메의 문단속이 500만 관객을 동원, 비주류에 속하는 제3국 영화로도 한국 영화 시장 주류에 진입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주었다.

3. 흥행

3.1. 관객 추이

<colbgcolor=#32cdcd,#32cdcd><colcolor=#ffffff,#ffffff>
대한민국 누적 관객 수
<rowcolor=#ffffff,#ffffff> 주차 날짜 일일 관람 인원 주간 합계 인원 순위 일일 매출액 주간 합계 매출액
개봉 전 2023-02-24. (금) 1,305명 59,560명 14위 23,811,000원 758,220,950원
2023-02-25. (토) 8,867명 6위 135,518,360원
2023-02-26. (일) 8,909명 6위 131,090,540원
2023-02-27. (월) 2,000명 11위 20,000,000원
2023-02-28. (화) 1,513명 16위 13,617,000원
2023-03-02. (목) 2,020명 13위 18,180,000원
2023-03-04. (토) 16,527명 9위 198,283,912원
2023-03-05. (일) 17,544명 8위 206,586,538원
2023-03-07. (화) 875명 13위 11,133,600원
1주차 2023-03-08. 1일차(수) 143,507명 1,038,701명 1위 1,475,390,327원 11,061,755,570원
2023-03-09. 2일차(목) 75,184명 1위 796,942,233원
2023-03-10. 3일차(금) 116,272명 1위 1,280,606,792원
2023-03-11. 4일차(토) 305,340명 1위 3,278,481,617원
2023-03-12. 5일차(일) 272,615명 1위 2,894,594,153원
2023-03-13. 6일차(월) 64,181명 1위 681,704,607원
2023-03-14. 7일차(화) 61,602명 1위 654,035,841원
2주차 2023-03-15. 8일차(수) 82,624명 973,735명 1위 832,076,559원 10,012,903,785원
2023-03-16. 9일차(목) 57,794명 1위 588,647,822원
2023-03-17. 10일차(금) 101,721명 1위 1,080,642,652원
2023-03-18. 11일차(토) 314,437명 1위 3,248,894,355원
2023-03-19. 12일차(일) 296,242명 1위 3,031,842,207원
2023-03-20. 13일차(월) 62,959명 1위 643,990,005원
2023-03-21. 14일차(화) 57,958명 1위 586,810,185원
3주차 2023-03-22. 15일차(수) 69,371명 1,002,506명 1위 710,848,051원 10,388,373,189원
2023-03-23. 16일차(목) 65,989명 1위 675,176,426원
2023-03-24. 17일차(금) 104,883명 1위 1,124,940,341원
2023-03-25. 18일차(토) 343,307명 1위 3,563,098,931원
2023-03-26. 19일차(일) 309,264명 1위 3,186,514,593원
2023-03-27. 20일차(월) 57,384명 1위 590,871,422원
2023-03-28. 21일차(화) 52,308명 1위 536,923,425원
4주차 2023-03-29. 22일차(수) 83,157명 785,067명 1위 659,016,651원 7,716,852,498원
2023-03-30. 23일차(목) 45,690명 1위 457,880,907원
2023-03-31. 24일차(금) 85,235명 1위 874,523,296원
2023-04-01. 25일차(토) 278,345명 1위 2,777,971,433원
2023-04-02. 26일차(일) 217,800명 1위 2,199,145,713원
2023-04-03. 27일차(월) 39,749명 1위 398,242,654원
2023-04-04. 28일차(화) 35,091명 1위 349,801,844원
5주차 2023-04-05. 29일차(수) 43,242명 541,627명 1위 419,370,973원 5,424,436,903원
2023-04-06. 30일차(목) 36,308명 1위 356,291,655원
2023-04-07. 31일차(금) 62,626명 1위 636,591,525원
2023-04-08. 32일차(토) 187,751명 1위 1,889,608,268원
2023-04-09. 33일차(일) 154,555명 1위 1,545,928,390원
2023-04-10. 34일차(월) 30,825명 1위 311,155,184원
2023-04-11. 35일차(화) 26,320명 1위 265,490,908원
6주차 2023-04-12. 36일차(수) 25,981명 328,706명 2위 255,659,582원 3,318,300,207원
2023-04-13. 37일차(목) 21,062명 2위 210,805,108원
2023-04-14. 38일차(금) 33,816명 2위 348,719,790원
2023-04-15. 39일차(토) 116,199명 2위 1,180,192,358원
2023-04-16. 40일차(일) 98,590명 2위 991,911,163원
2023-04-17. 41일차(월) 17,426명 2위 174,356,982원
2023-04-18. 42일차(화) 15,632명 2위 156,655,224원
7주차 2023-04-19. 43일차(수) 16,149명 221,077명 2위 157,401,282원 2,228,861,565원
2023-04-20. 44일차(목) 14,449명 2위 142,284,553원
2023-04-21. 45일차(금) 24,632명 2위 254,666,796원
2023-04-22. 46일차(토) 74,834명 2위 761,403,353원
2023-04-23. 47일차(일) 64,087명 2위 642,314,768원
2023-04-24. 48일차(월) 12,657명 2위 126,931,571원
2023-04-25. 49일차(화) 14,264명 2위 143,812,242원
8주차 2023-04-26. 50일차(수) 19,561명 218,739명 4위 162,186,470원 2,167,728,329원
2023-04-27. 51일차(목) 13,536명 4위 141,944,325원
2023-04-28. 52일차(금) 23,146명 4위 241,218,088원
2023-04-29. 53일차(토) 56,975명 4위 581,795,572원
2023-04-30. 54일차(일) 54,542명 4위 552,169,176원
2023-05-01. 55일차(월) 38,398명 4위 362,860,811원
2023-05-02. 56일차(화) 12,581명 4위 125,553,887원
9주차 2023-05-03. 57일차(수) 11,458명 166,253명 5위 108,668,068원 1,682,720,522원
2023-05-04. 58일차(목) 15,390명 6위 147,654,823원
2023-05-05. 59일차(금) 60,084명 5위 614,145,937원
2023-05-06. 60일차(토) 39,754명 5위 409,951,583원
2023-05-07. 61일차(일) 26,748명 5위 274,667,672원
2023-05-08. 62일차(월) 6,841명 6위 67,849,553원
2023-05-09. 63일차(화) 5,974명 6위 59,742,886원
10주차 2023-05-10. 64일차(수) 4,958명 60,880명 8위 49,872,501원 627,815,036원
2023-05-11. 65일차(목) 4,470명 7위 45,374,530원
2023-05-12. 66일차(금) 7,682명 7위 79,355,524원
2023-05-13. 67일차(토) 18,772명 5위 195,664,204원
2023-05-14. 68일차(일) 16,864명 5위 175,031,500원
2023-05-15. 69일차(월) 4,425명 6위 44,230,232원
2023-05-16. 70일차(화) 3,709명 8위 38,286,545원
11주차 2023-05-17. 71일차(수)[4] 7,156명 55,919명 3위 68,303,608원 557,277,343원
2023-05-18. 72일차(목) 3,639명 5위 36,531,097원
2023-05-19. 73일차(금) 5,615명 6위 58,626,995원
2023-05-20. 74일차(토) 16,398명 5위 168,625,920원
2023-05-21. 75일차(일) 15,938명 5위 161,270,406원
2023-05-22. 76일차(월) 3,324명 7위 30,275,403원
2023-05-23. 77일차(화) 3,849명 4위 33,643,914원
12주차 2023-05-24. 78일차(수) 3,591명 46,209명 6위 33,342,084원 453,895,634원
2023-05-25. 79일차(목) 2,581명 6위 22,145,465원
2023-05-26. 80일차(금) 2,897명 8위 28,358,656원
2023-05-27. 81일차(토) 10,252명 9위 102,986,959원
2023-05-28. 82일차(일) 12,764명 9위 128,719,167원
2023-05-29. 83일차(월) 12,270명 9위 120,350,336원
2023-05-30. 84일차(화) 1,854명 8위 17,992,967원
13주차 2023-05-31. 85일차(수) 3,025명 23,075명 7위 23,759,649원 225,394,854원
2023-06-01. 86일차(목) 1,560명 9위 15,708,807원
2023-06-02. 87일차(금) 1,762명 7위 17,442,385원
2023-06-03. 88일차(토) 4,290명 10위 43,946,652원
2023-06-04. 89일차(일) 4,757명 10위 48,356,777원
2023-06-05. 90일차(월) 3,980명 9위 37,817,792원
2023-06-06. 91일차(화) 3,701명 11위 38,362,792원
14주차 2023-06-07. 92일차(수) 476명 9,517명 14위 4,812,205원 95,895,646원
2023-06-08. 93일차(목) 842명 10위 8,311,553원
2023-06-09. 94일차(금) 747명 10위 8,089,730원
2023-06-10. 95일차(토) 3,174명 10위 32,129,627원
2023-06-11. 96일차(일) 2,885명 10위 29,113,833원
2023-06-12. 97일차(월) 650명 9위 6,703,009원
2023-06-13. 98일차(화) 743명 13위 6,735,689원
15주차 2023-06-14. 99일차(수) 302명 3,745명 19위 3,093,324원 38,856,634원
2023-06-15. 100일차(목) 241명 27위 2,438,555원
2023-06-16. 101일차(금) 296명 18위 3,113,926원
2023-06-17. 102일차(토) 1,179명 12위 12,578,137원
2023-06-18. 103일차(일) 973명 12위 10,283,804원
2023-06-19. 104일차(월) 315명 15위 3,086,122원
2023-06-20. 105일차(화) 439명 10위 4,262,766원
공식 상영 종료
합계 누적관객수 5,547,412명, 누적매출액 56,873,830,647원[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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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주차까지 드랍이 없는 꾸준한 흥행 기록

3.2. 개봉 전

3.3. 1주 차

3.4. 2주 차

3.5. 3주 차

3.6. 4주 차

3.7. 5주 차

3.8. 6주 차

3.9. 7주 차

3.10. 8주 차

3.11. 9주 차

3.12. 10주 차

3.13. 11주 차

3.14. 12주 차

3.15. 13주 차

3.16. 14주 차

3.17. 15주 차

4. 이례적인 대흥행

저는 한국에 오기 전에 한국에서 슬램덩크가 대히트란 말을 들었습니다.
때문에 과연 여러분이 스즈메의 문단속을 봐주실까 걱정했습니다.
한국에서 많은 분들이 봐주시면 좋겠습니다.
신작들을 만들어서 한국에 계속 오고 싶습니다.
영화를 보신 뒤에 많은 홍보 부탁드립니다.
슬램덩크 이기고 싶습니다.
2023년 3월 7일 방한 당시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무대인사[45]
이미 〈너의 이름은.〉으로 국내에서 380만 관객을 동원한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신작이지만 정작 〈스즈메의 문단속〉의 관객 수가 〈너의 이름은.〉과 동급 또는 그 이상일 거라 예측하는 경우는 거의 없었다. 본토 흥행만 봐도 객관적으로 〈너의 이름은.〉에 밀리고 있었고,[46] 일본 문화에 대한 이해가 적으면 영화에 대한 이해가 어려울 것이라는 의견도 많았기 때문. 심지어 개봉 1주차까지만 해도 〈너의 이름은.〉으로 유입된 감독의 팬들이 다 빠져나가 더 이상 흥행이 힘들 것이라는 비관적인 예측이 강세였다.

그런데 예상을 뛰어넘고 2주차에 떨어지기는커녕 관객 수가 오히려 상승하며 200만 관객을 돌파하더니[47], 급기야 3주차 주말 관객 수마저 1주차 주말보다 오히려 더 늘어[48] 애니 덕후들의 예측을 보란 듯이 비웃으며 이례적인 대흥행을 기록하는 중이다. 이미 3주차에서 300만 관객을 돌파했고, 4월 3일〈너의 이름은.〉의 관객 수를 돌파하며 국내 일본애니 흥행 2위로 올라섰다. 5주차인 4월 7일에는 4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쿵푸팬더 3>를 뛰어넘고 역대 애니메이션 관객 수 8위의 자리를 차지하게 되었다.

6주차인 4월 14일에는 이전 역대 일본 애니메이션 1위인 <더 퍼스트 슬램덩크>를 뛰어넘고 마침내 국내 개봉 일본 애니메이션 1위를 차지하였다. 또 국내 개봉 역대 일본 영화 1위를 달성한 건 덤이다.[49] 3월 5일 <더 퍼스트 슬램덩크>가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너의 이름은.> 관객수를 넘고 일본 애니메이션 영화 1위로 올라선지 단 40일 만에 본인의 신작으로 다시 1위를 탈환한 것이다.

당시 300만 관객 돌파를 기념하여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재방한이 4월 말에 예정되어 있는데, 이 재방한이 이루어지기도 전에 400만명을 돌파했고 재방한 기간 중[50] 500만 관객을 돌파하였다. 이 추세로 계속해 흥행하여 4월 30일에 <쿵푸팬더 2>의 506만명 관객 수를 제치고 역대 애니메이션 3위[51] 타이틀을 가져오며 겨울왕국 시리즈 다음으로 대한민국에서 가장 흥행한 애니메이션이 되었다.

따라서 <스즈메의 문단속>의 대흥행은 1998년 일본 문화가 한국 시장에 본격적으로 개방한 이후 25년 역사상 가장 큰 성과를 낸 문화적 사건이 되었다고 볼 수 있다.

4.1. 원인 및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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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즈메의 문단속〉 의 이례적인 대흥행의 이유는, 이 작품이 기본적으로 대중성을 잘 챙긴 좋은 퀄리티의 수작이며, 다른 재미있는 경쟁작들이 전멸하다시피 한 극장가의 상황이 맞물려 빠르게 입소문을 탔기 때문이라고 말할 수 있다. 안 그래도 3월은 개학 직후라 영화관을 찾는 관객 자체가 줄어드는 시기인데 〈스즈메의 문단속〉 의 개봉일인 3월 8일 이전에 개봉한 영화들은 정상적인 드랍률을 보이며 이미 스크린에서 대부분 내려갔고, 그나마 몇 편 없는 신작들마저 전반적인 질적 하락으로 소리소문 없이 묻혀 〈더 퍼스트 슬램덩크〉가 독주하게 된 상황에서 〈스즈메의 문단속〉이 뒤를 이어 비교적 높은 평가를 받아 입소문을 제대로 타면서 3월에 영화관에서 고를 만한 선택지가 사실상 이 둘뿐인 상황이 만들어진 것이다. 일례로 너의 이름은의 경우 300만을 돌파한 3주차(1월 하순) 들어 〈더 킹〉이나 〈공조〉 등의 경쟁작이 등장하면서 예매순위가 많이 떨어졌고 이후 8주간 50만 정도를 추가로 채웠지만,[52] 〈스즈메의 문단속〉은 3주차에 300만을 돌파한 이후 4주차에도 여전히 78만의 관객을 뽑아냈고 5주차 역시 50만 이상이 확실시되는 등 통상적인 영화시장에서는 티켓파워가 많이 떨어질 시점인 4주차 이후에도 탄력이 유지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여기에 1월 30일부터 마스크 착용 의무가 권고로 바뀌고 3월 20일에는 대중교통에서도 똑같이 적용되며 영화관 나들이에 대한 부담이 이전보다 낮아진 점도 유리하게 작용했을 것으로 보인다.

전작인 〈너의 이름은.〉은 관객 수 이상의 잠재적 인기 덕분에 관람하지 않은 사람에게도 이름은 알려질 만한 작품이 되었고[53], 자연스럽게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네임밸류는 한국에서도 막강한 수준으로 자리잡았다. 입소문을 타는 데 필요한 전제 조건은 우선 초반의 관객 동원률이기 때문에,[54] 결과적으로는 신카이 마코토의 전작들을 관람하지 않은 새로운 관객층들이 이 작품으로 그의 애니메이션에 입문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특히 남녀노소 구분없이 빠르게 입소문을 탈 만큼 진입장벽이 낮은 영화이기 때문에 가족이나 커플 단위로 영화관을 찾는 모습이 많이 보였던 것도 이유 중 하나라고 할 수 있겠다.

이전작 〈날씨의 아이〉의 흥행실패 원인 중 하나인 2019년 일본 상품 불매운동의 영향을 이번엔 받지 않은 것 또한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이는 〈더 퍼스트 슬램덩크〉가 견인효과를 가져온 영향도 없지 않은데, 똑같은 일본 애니메이션인 슬램덩크가 추억보정을 받아가며 대흥행한 시점에서 일본작품에 대한 거부감과 애니메이션에 대한 거부감이 동시에 많이 희석되고 가족이나 커플 관객의 접근성이 높아진 결과가 역대급 흥행 성적으로 나타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사실 〈날씨의 아이〉의 흥행 실패는 2019년 일본 상품 불매운동 문제도 있지만 작품 자체의 특성이 한몫 단단히 했다. 너의 이름은만 해도 '신카이 감독 치고 의외다'라는 평이 나왔을 정도의 해피엔딩 현대 로맨스물이라 굳이 서브컬쳐에 조예가 깊지 않은 소비자들도 가벼운 마음으로 입소문 타고 보는 경우가 많았지만, 〈날씨의 아이〉는 보다 비현실성이 부각된데다가[55] 분위기도 매우 어둡고 시리어스하다보니 일애니 팬들 중에서도 불매운동이고 자시고 간에 선뜻 손이 가지 않는다는 반응이 적지 않았다. 너의 이름은으로 유입된 팬들이 날씨의 아이에서 헤비팬들이 경고하던 신카이 감독의 악명(?)을 새삼 확인하고 나가떨어진 것은 당연지사.[56]

〈스즈메의 문단속〉으로 와서는 다시 〈너의 이름은.〉에서 보여준 밝은 분위기와 현실과의 연관성을 되찾았고, 일본 관객들을 PTSD에 빠트린 지진 문제는 한국 관객들에게 있어서는 그저 흥미로운(...) 옆나라의 사정[57], 알아두면 좋은 배경지식 정도에 불과하다보니 오히려 유튜브 리뷰채널들이 너도나도 앞다퉈 관련 영상을 올리면서 관심을 끌어올리는 요소가 되었다.[58] 외국인들은 이해하기 어려울 일본 특유의 요소들은 역으로 1회차 관람→관련 리뷰 시청→N회차 관람이라는 싸이클을 형성하고 있다.[59] 로드무비 구성으로 여러 도시와 지방의 모습을 담다보니 위드코로나 국면에서도 당장 여행을 떠나기 어려운 관객들에게는 일본여행을 하는 대리만족감을 주는 측면도 무시하기 힘들다.

여기에 개봉 후 4월 중순까지 유력한 경쟁작이 없다는 점도 호재였다. 후술하겠지만 당시 한국 영화들은 개봉하는 족족 망했고, 외화도 거의 수입되지 않았다. 〈던전 앤 드래곤: 도적들의 명예〉는 평은 좋았지만 국내에선 일애니보다도 팬덤이 절망적인 TRPG장르를 원작으로 하는 특성상 결국 티켓파워에서 완전히 압도당했다. 〈존 윅 4〉,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ume 3〉은 〈스즈메의 문단속〉이 힘이 빠진 4월 이후부터 극장가를 휘어잡았는데 어쩌면 좋은 작품 하나만 나왔어도 승산이 있었을 무주공산의 대한민국 극장가를 일본 애니메이션 두 편이 양분하고 있는 것. 그럼에도 존 윅과 마리오는 100만 중반~200만 언저리에 그쳤고 가오갤은 400만 관객을 기록하며 시리즈 최고 흥행작이 되었지만 스즈메와 슬램덩크의 기록까진 갱신은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그만큼 본작은 범죄도시 3라는 연중 초대형 대작이 개봉할때까지 2023년 최고 흥행작 자리를 지켰다는 것만으로도 상당히 놀라운 성과일 것이다.

또한 〈스즈메의 문단속〉이 공개될 당시는 코로나 이후 극장가 관객이 반토막난 상태란 걸 유념해야 한다.
파일:2017~22까지한국영화관매출및관객수추이.png
〈스즈메의 문단속〉을 1위로 만들어주려고 영화들이 나오지 않는 게 아니라, 코로나와 3, 4월 비수기가 겹쳐 영화가 나와도 팔리지 않으니 못 내놓고 있는 것이다. 익명을 요구한 투자‧배급사 관계자는 “보통 여름‧겨울 대작영화의 개봉 시기는 잡아놓는데, 올해는 그 정도 계획도 못 세웠다”고 말했다. “관객 100만은 하겠다 싶던 영화가 20~30만으로 줄었다”라는 다른 투자·배급사 관계자들의 하소연도 있을 정도다.# 오죽했으면 CGV·롯데시네마·메가박스중앙이 관람객 한 명당 최대 2천 원으로, 각 작품의 누적 관객 수에 따라 산정한 지원금을 추후 지급하기로 약속하여 경쟁작인 한국 영화 〈리바운드〉, 〈킬링 로맨스〉, 〈드림〉을 4월에 겨우 개봉시켰다.# 이런 상황에서 400만을 넘어 500만 관객을 바라보는 〈스즈메의 문단속〉의 흥행은 그저 놀라울 뿐인 것이다.

이처럼 만약 극장가에 정말로 볼 영화가 없다면 〈스즈메의 문단속〉 역시 관람하지 않으면 그만이다. 즉, 상황이 도와준 것과 별개로〈스즈메의 문단속〉의 작품성과 대중성이 뛰어나 스스로 관객을 동원할 수 있는 저력을 보여 주었다는 것 또한 분명한 사실이다.[60]

한편 이 작품은 화제작의 특권과도 같은 CGVIMAX, 4DX메가박스Dolby Cinema, MX 그리고 롯데시네마의 컬러리움, 수퍼플렉스라는 대한민국 대표 특별관에서도 상영을 해 주었는데, 그냥 일반관에서 보는 것과 비교해 화질와 음향 부분에서 굉장히 좋은 수준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화질과 음향을 동시에 업그레이드한 돌비 시네마는 고사하고, 음향만이 상향된 돌비 애트모스라도 한 번 접하고 나면 일반관에서는 볼 엄두가 안 날 정도다.

그 밖에 관객들의 니즈를 자극하는 다양한 종류의 굿즈를 매주 특전으로 제공하여 반복 관람을 유도하는 전략도 통했다는 평도 있다. 하지만 이러한 전략은 대부분의 다른 일본 애니메이션 영화들도 취하는 전략이라 월등하다못해 이례적인 〈스즈메의 문단속〉의 흥행에 있어 주요 요인으로 보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다. 더욱이 실제 관람을 하지 않고 상영 종료 후 특전만 챙기는 영혼러와 처음부터 특전을 대량으로 가져가서 프리미엄을 붙여 팔려는 목적으로 접근하는 되팔이들도 다수 존재한다.[61]

4.2. 한국 영화계에 시사하는 점

2023년 1분기 한국 영화계의 부진을 잘 요약한 뉴스
(YTN - 2023년 3월 20일)

〈스즈메의 문단속〉의 이례적인 흥행은 역으로 한국 영화계에 큰 시사점을 남겼다. 당장 2023년 상반기에 개봉한 한국 영화들 중 손익분기점을 넘긴 영화는 단 한 편이다.[62] 연초에는 할리우드 대작 〈아바타: 물의 길〉의 초강세 속에 고전하던 〈교섭〉, 〈유령〉, 〈영웅〉 중 〈영웅〉이 손익분기점인 350만명에는 못 미쳐도 뒷심을 발휘하며 최종 326만명으로 기대 이상의 선방을 해준 덕에 크게 부각되진 않았지만, 설 연휴에 방학 시즌이 다 지나도록 한국 영화에는 흥행작이 없는데 정작 그동안 한국 극장가에서는 거의 마니아층의 전유물로 여겨지며 약체로 취급받았던 일본 애니메이션 두 편이 나란히 박스오피스 1, 2위를 다투며 경쟁하는 유례 없는 현상이 펼쳐지자 '한국영화 위기론'이 다시금 대두된 것이다.

사실 2023년 3월 기준 〈스즈메의 문단속〉과 직접 경쟁중인 〈더 퍼스트 슬램덩크〉마저 개봉 2개월을 훌쩍 넘겼음을 감안한다면 어떤 면에서 이 시기에 한국 영화로서는 좋은 작품 하나만 뽑아냈어도 기사회생할 절호의 기회가 되었을 법한데, 그럴 만한 작품이 단 한 편도 없었다는 데서 한국 영화계가 변화된 관람 환경에 적응하지 못하고 질적 저하를 보인 것이라는 결론 역시 설득력을 얻고 있다.

과거와 달리 월정액으로 다양한 양질의 컨텐츠를 제공하는 OTT 서비스가 보편화된 2023년은 코로나 시국 이래 영화관람료의 가파른 상승과 맞물려 상업영화에도 자연히 가성비가 중요한 기준이 되었다. 다시 말해 극장에서 볼 영화를 고를 때 "이 영화가 시간과 돈을 들여 극장을 찾아가서 볼 만큼의 가치가 있느냐"를 따지는 경향이 점점 강화되고 있다.

이러한 현상을 가장 극명하게 보여준 사례가 2022년 한국영화 최대 기대작이었던 〈외계+인 1부〉의 흥행 참패였는데, 2023년 들어서는 유독 극장에 걸리는 한국 영화 대부분이 하필이면 팬데믹이 끝날 때까지 미루고 미뤄 뒤늦게 개봉하는 창고 영화들일 지경이라 이들 중 직접 영화관을 찾아 15,000원 전후의 금액을 내면서까지 볼 만큼 질적으로 훌륭한 작품을 꼽기가 관객 입장에서는 무척 어려울 것이다.

실제로 2023년 1월부터 〈교섭〉, 〈유령〉, 〈카운트〉, 〈대외비〉까지 개봉하는 한국 영화마다 내리 손익분기점을 넘지 못하며 흥행에 실패하였다. 〈웅남이〉는 외화인 〈스즈메의 문단속〉 말고는 아무런 경쟁작이 없어 아예 대진운이 역대 최고 수준이라고 볼 수 있었지만, 초기 관객 동원 실패와 개봉 전부터 후까지 이어지는 혹평 세례에 손익분기점 달성 좌절이 확실시되고 있다.

다음 소희〉나 〈소울메이트〉 같이 평가가 준수한 작품도 있지만, 이들은 대중성과 거리가 먼 소재로 주목도가 낮아 초반 입소문을 타는 데 실패했다. 대중적이지 않아도 작품이 어느 정도 수준이 되면 마니아층을 끌어들여 어느 정도 흥행하는 사례도 있지만, 이번에는 과도하게 인상된 티켓값으로 문턱이 심하게 높아져 그마저도 쉽지 았았다.

역으로 2022년 〈탑건: 매버릭〉과 〈아바타: 물의 길〉처럼 다양한 포맷으로 상영되는 작품들의 특별관 좌석판매율이 일반관보다 높았다는 통계와 결부지어 보면, 만족할만한 완성도를 지닌 영화는 비싼 돈을 내더라도 보러 가겠지만[63] 그렇지 않다면 극장까지 가는 수고로움에 관람료까지 지불하지 않으려는 관객들의 소비 성향이 더욱 고착화될 것이 자명하다.

더욱이 극장 흥행에서는 쪽박을 찼던 〈압꾸정〉과 〈스위치〉가 4월 2주차에 넷플릭스 영화 인기 순위 각각 8위, 2위에 랭크되며 OTT에서 나름 순위권을 차지한 것을 보면, 한국영화가 킬링타임용으로는 여전히 충분한 가치가 있지만 적지 않은 시간과 비용을 들여가며 영화관을 찾게 하는 매력은 아직 부족하다는 시각에 힘을 보탠다.

그 점에서 극강의 영상미를 무기로 초기작들에 비해 대중적인 색채를 더 많이 반영했다는 평가를 받는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신작이 최근 2년여간 영화관람료의 가파른 상승과 일본 애니메이션이라는 한계를 뚫고 많은 국내 관객들의 선택을 받았다는 점은, 한국 영화의 현 위기가 더 이상 애국 마케팅이나 스크린 쿼터제 같은 외적인 요소만으로 타개할 상황이 아님을 암시한다고 할 수 있다.

일각에서는 일본 애니들의 흥행이 한국영화를 죽인다는 뉘앙스의 주장을 펼치기도 하지만, 사실 〈어벤져스〉시리즈나 〈겨울왕국 2〉의 스크린 독과점 논란처럼 외화가 흥할 때마다 한국 영화가 타격을 입는다는 논리는 꾸준히 있었고, 되려 한국 영화가 흥하면 흥한 대로 또 독과점 논란이 되는 경우도 많았다. 또한 〈더 퍼스트 슬램덩크〉와 〈스즈메의 문단속〉이 개봉하지 않았다 한들, 만족할 만큼의 작품성을 지닌 영화가 없다면 극장에 찾아가지 않으면 그만이므로 무의미한 주장이다.

한편 전반적인 생활 물가가 모두 올라 15,000원의 영화티켓값이 더 이상 특별히 높은 수준이 아니게 되었음을 감안하면, "티켓값이 오르지 않았더라도 매출액에 큰 차이는 없었을 것"이라며 한국 영화계의 질적 수준에 더 초점을 맞춘 냉랭한 분석도 이어진다. 상술한〈영웅〉의 윤제균 감독 또한 공식석상에서 “올해(2023년) 상반기까지는 코로나 때 만들어놓은 개봉할 만한 영화들이 있지만 한국영화에 투자할 회사들이 거의 없어 하반기부터는 극장에 한국영화가 얼마나 나올지, 나오기나 할지 모르겠다.”고 현 상황에 대해 착잡한 심경을 남길 정도이다.

2023년 개봉한 한국 영화 중 제대로 흥행한 작품으로는 〈범죄도시 3〉, 〈밀수〉, 〈콘크리트 유토피아〉, 〈〉, 〈30일〉, 〈서울의 봄〉이 있다. 한국 영화계의 변화된 소비 양상 속에서 이들 작품이 얼마나 선전할지 주목받았다. 이들 중 일부 내지는 전체가 실패하는 순간 세계에서 영화를 가장 많이 보던 한국 영화 시장은 쇠락의 길을 피하기 어려울 것이란 비관론이 고개를 들었고, 이에 동조하는 전문가들도 있었다.[64]

그런 의미에서 〈스즈메의 문단속〉을 비롯한 일본 애니메이션들의 약진은 국내 영화계에 대한 경고이자 "현재의 위기를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라는 '물음'이라 볼 수 있으며, 앞으로 국내 영화계가 이 '물음'에 어떠한 '대답'을 내놓을지 주목된다.

[1]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개통 이전 영화라 정확한 수치가 없다.[2] 상영 당시 3위를 유지하다가 상영 종료가 이루어진지 약 1개월 후에 〈엘리멘탈〉에게 3위 자리를 내어주었다.[3] 1위를 유지하다가 6월 6일에 〈범죄도시3〉에게 내어주었다. 그렇게 줄곧 2위를 유지하다가 상영 종료 이후 약 1개월 후에 〈엘리멘탈〉에게 2위 자리를, 12월 8일에 〈서울의 봄〉에게 3위 자리를 내어주었다.[4] 더빙판 개봉일[5] ~ 2023/09/16 기준[6]샤잠! 신들의 분노〉가 1주 차이로 개봉하긴 하나 〈아쿠아맨〉 이후 100만 명을 넘긴 작품이 전무할 정도로 떨어진 DCEU의 흥행력을 감안하면 지켜볼 일이다. 참고로 샤잠 시리즈의 1편 〈샤잠!〉 은 2019년 상반기 개봉해 65만 명을 기록했는데, 이는 같은 해 하반기 개봉한 신카이 마코토의 전작 〈날씨의 아이〉 73만 명에도 못 미치는 수치다. 물론 그 해에는 일본 불매운동이 〈날씨의 아이〉에겐 큰 악재였을 수도[7] 〈샤잠!〉 2편 이후 상당 기간 마땅한 경쟁작이 없다는 점도 큰 호재이다. 가장 기대작으로 꼽히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ume 3〉나 〈분노의 질주: 라이드 오어 다이〉는 5월 개봉 예정으로, IMAX나 돌비시네마같은 특별관은 최대 1달 반 가량 무주공산이라 장기 흥행을 바라볼 수 있는 상황. 그나마 4월 5일 IMAX 추가 개봉을 확정한 〈더 퍼스트 슬램덩크〉와 12일 개봉하는 〈존 윅 4〉가 있지만 각각 개봉 4개월차와 청불 액션 영화라는 상당한 핸디캡으로 인해 특별관에서 유의미한 점유를 할 가능성은 적다.[8] 배급사 정보의 경우 22년 3분기 실적발표자료#에서 처음 공개되었다.[9]너의 이름은.〉, 〈날씨의 아이〉, 〈스즈메의 문단속〉[10] 이후 5월 3일에 개봉한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ume 3〉이 개봉 4일만에 관객 수 100만 명을 돌파하면서 이 기록은 깨지게 되었다.[11] 다만 상술했듯 〈샤잠! 신들의 분노〉의 흥행 부진할 가능성이 커서 빠른 시일 안에 되찾을 가능성이 높다.[12] 해당 사진은 신카이 감독이 방한했을 때 미리 찍어놓은 것이라고 한다.[13] 참고로 전작 〈너의 이름은.〉의 일일 최다 관객 수가 33만이었는데 이와 비슷한 기록을 3주차에 역주행하여 가져온 것이다.[14] 여담으로, 신카이 마코토 감독은 한국 관객 300만 돌파 시 〈너의 이름은.〉 때와 마찬가지로 재방한을 약속한 바 있다.[15] 영상 말미에 내한에 대한 이야기도 담겨있다.[16] 모든 특별관이 내려갈 것으로 보였으나 횟수만 줄어들 뿐 CGV 용산아이파크몰을 제외하고 교차상영된다.[17] 참고로 현재 대한민국 박스오피스 최장기간 1위는 42일 연속 1위의〈아바타〉이다.[18] 대한민국에서 통합전산망 집계 이래 6주 연속 1위를 달성한 영화들은 〈태극기 휘날리며〉(7주), 〈아바타〉(7주), 〈광해, 왕이 된 남자〉(6주),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6주) 단 4편 뿐이다.[19] 일본 애니메이션 영화라는 점을 감안해도 5주 연속 1위 달성은 이례적인 기록이며 국내에 개봉한 애니메이션 중 5주 연속 1위를 달성한 영화는〈스즈메의 문단속〉이 유일하다.[20]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 이전까지 근 2년간 가지고 있었다. 한동안 코로나 판데믹으로 극장 영화들의 흥행이 심각하게 부진하여, 천만 영화는 고사하고 남산의 부장들의 관객수는 넘을 영화는 나올 것인지 우려가 있었다.[21]슈퍼 마리오 브라더스〉는 전 세계적으로 박스오피스 1위를 달성하는 흥행을 하고 있다. 개봉 5일차 만에 흥행 수입 3억 7,557만 달러를 끌어모으면서 그동안 왕좌를 지키고 있던 〈겨울왕국 2〉의 3억 5,800만 달러를 제쳐내고 애니메이션 영화 사상 전 세계 역대 개봉 성적 1위라는 타이틀을 얻기도 했다. 한편, 지금 한국 영화 시장은 침체기에 접어들어 있는 중이다. 올해 개봉한 한국 영화들 중에는 지금까지 손익 분기점을 넘긴 영화가 단 한 편도 없고, 〈교섭〉과 〈대외비〉를 제외하면 15주차까지 전부 외국 영화가 박스오피스 1위를 달성했다. 〈킬링 로맨스〉에서 보여준 것처럼, 영화계를 살리기 위해 한국 영화의 상영관을 밀어주는 행위는 〈드림〉의 인기와는 상관없이 이어질 전망이다.〈스즈메의 문단속〉도 어느덧 8주차에 접어들어 관객수도 자연스럽게 줄었고 앞서 설명한 요인들을 피할 수 없는 만큼 상영관 수의 대폭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22] 스즈메 성우, 소타 성우, 다이진 성우[23] 2023년 4월 30일 돌파[24] 2023년 5월 1일 돌파[25] 2023년 5월 6일 돌파[26] 2023년 6월 3일 돌파[27] 관객수 27만 명 차이로 돌파하지 못 했다.[28] 이날 기준 〈스즈메의 문단속〉의 스크린 수는 개봉일인 3월 8일에 비해 약 60%, 상영 횟수는 85% 이상 감소한 상태였다.[29] 사실 전작 〈날씨의 아이〉가 노재팬 불매 운동의 영향을 받아, 74만 관객으로 재난 3부작 중 가장 적은 수치인 것을 감안하면 원래 예정보다는 조금 늦은 기록 달성이긴 하다.[30] 두 영화 모두 자막판은 메가박스 시네마캐슬 같은 특별관에서 꾸준히 재개봉과 상영을 반복해 왔기에 따로 추가 개봉 소식이 없는 것이다.[31] 2017년에 개봉했던 〈너의 이름은.〉더빙판에서는 전문 성우가 아닌 연예인이 더빙을 하고, 미숙한 연기로 인해 팬들 사이에서 상당한 논란이 있었다. 결국 누적 관객수 약 2만 명으로 끝나게 되었는데, 부정적인 팬들의 항의를 받아들인 미디어캐슬 측에서는 재더빙을 검토하겠다고 답변했고, 그로부터 약 6년 후인 2023년 5월 10일 재더빙판이 개봉하게 된 셈이다. 〈날씨의 아이〉도 이에 같이 더빙판을 재개봉하게 되었다.[32] 이 날은 좌석점유율이 2.8%에 불과했지만, 좌석판매율은 12.0%로 1등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33] 더빙판 개봉 첫날 일일 관객 수 3위를 찍고 다음날부터는 5, 6위를 유지하고 있다.[34]더 킹〉같은 경우 2017년 〈너의 이름은.〉 3주차에 개봉했는데, 당시 한국 영화관 상영횟수의 60%를 차지하여 스크린 독점을 일으켜 너의 이름은 흥행을 가로막은 바 있다.[35] 서울에서 CGV의 12주차 특전을 받을 수 있었던 곳은 CGV구로 한 곳밖에 없었다. 그야말로 CGV의 서울 상영관이 거의 전멸한 것이다.[36] 구체적으로 빛의 연출을 더 높이고 이 시국을 반영하거나, 작화상 설정 오류 등을 고쳤다고 한다.[37] 한국에서 가장 인지도 높은 할리우드 흥행보증수표 톰 크루즈의 대표 시리즈로 전작 〈미션 임파서블: 폴아웃〉이 600만, 〈탑건: 매버릭〉이 800만 관객을 동원했기 때문에 이번작도 그와 비슷한 정도의 흥행이 예상된다.[38] 김한민 감독의 이순신 3부작 최종편으로 〈명량〉이 역대 국내 박스오피스 1위인 1,760만 관객을 동원했던 바 있고 〈한산: 용의 출현〉 역시 728만 관객을 동원했던 바 있다.[39] 1위는 126일을 유지한 〈더 퍼스트 슬램덩크〉이다.[40] 미디어캐슬의 종영 특전 홍보 게시물[41]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종영 관련 발언[42] 이때까지만 해도 〈엘리멘탈〉이 이렇게까지 흥행할 줄 몰랐다...[43] 메가박스 동대문, 메가박스 사상, 메가박스 상봉, 메가박스 파주출판도시[44] 사전 개봉까지 포함하면 총 114일이다.[45] 한달 후인 4월 14일 슬램덩크의 관객수를 넘음으로써 그의 바람은 현실이 되었다.[46] 말이 '밀렸다'지 박스오피스 성적은 사실상 날씨의 아이보다 한뼘 나은 수준이었다. 즉 너의 이름은의 절반 수준.[47] 특히 주말에는 1주차보다 2주차 관객수가 양일간 증가하였는데 1주차에는 토요일이 30만명, 일요일이 27만명이었으나 2주차 토요일에는 31만명, 일요일에는 29만명으로 오히려 관객수가 늘었다...[48] 3주차 주말은 토요일이 34만명, 일요일이 30만명으로 이는 2주차보다도 더 늘어난 수치이다.[49] 일본 영화 시장은 실사 영화 대신 애니메이션 영화가 주를 이루고 있는 구조이기 때문이다.[50] 4월 28일 부산 일정 중[51] 다만 몇 개월 후 엘리멘탈이 600만 관객을 돌파하면서 4위로 밀려나게 되었다.[52] 11주차 이후로는 주간 관객수가 세자릿수 아래로 떨어졌다.[53] 이 시기에는 혼모노라 불리는 신조어도 만들어질 정도로 파급력이 있었다. 그래서 좋은 쪽으로든 나쁜 쪽으로든 신카이 마코토라는 감독과 〈너의 이름은.〉이라는 작품이 널리 알려지는 계기가 되었다.[54] 아무리 드랍률이 낮다 해도 한 주차 도합 관객 수의 최고치가 1주차와 비교했을 때 정말 이례적일 정도로 높은 사례는 많지 않다. 1주차 관객 수가 일종의 커트라인을 형성하고 있는 셈이다.[55] 너의 이름은은 그냥 평범한 도쿄의 아침 출근길로 엔딩을 장식하지만 날씨의 아이는 대놓고 도쿄를 물속에 담가버려 작중의 세계를 관객들의 현실과 완벽하게 결별시켜버렸다.[56] 애초에 일본이나 전세계 단위에서도 날씨의 아이의 박스오피스는 너의 이름은의 절반 수준이다. 물론 한국은 그보다 더 심한 반의 반토막이 나긴 했다.[57] 그러나 2016년 경주 지진이나 2017년 포항 지진 등을 경험하고 피해를 받은 사람이라면 PTSD가 재발하거나 남의 일로만 받아들이기 어려울 수 있다.[58] 더불어 반일 여론에 대해서도 지진이라는 재난에 대한 인도주의적(?) 관점을 들며 위의 슬램덩크에 비하면 방어하기가 훨씬 수월한 측면도 있다. 반대로 일본의 대지진이란 요소는 혐일 진영에게는 카타르시스를 제공하는 사안이다보니 마냥 까댈 욕구가 떨어지는 것은 물론, 오히려 일본인들은 제대로 보지 못하는 걸 우리는 본다는 요상한 국뽕요소가 된 측면도 있다..[59] 4월 6일 기사를 보면 CGV에 따르면 티켓 판매량 기준으로 ‘더 퍼스트 슬램덩크’는 24.2%, ‘스즈메의 문단속’은 16%가 같은 작품을 반복 관람했다고 한다.#[60] 투자자들의 요구로 개연성을 희생해가면서 시나리오를 상당 부분 뜯어고쳤고, 그런 선택이 평론에서는 어떨지 몰라도 적어도 흥행에서는 확실한 효과를 보고 있다고 평가할 수 있다.[61] 특전만 가져가고 영화를 보지 않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영화관 3사 모두 영화를 끝까지 관람한 후에 특전을 수령할 수 있고 회차마다 1인당 최대 2개까지만 수령 가능하다는 제한까지 두었지만 관람객 수에 비해 특전 수량이 넉넉하지 않아 여전히 해결되지 않았다. 물론 이런 문제는 대한민국에서 개봉되는 화제작, 인기작 모두에게 적용되는 것이라는 점도 분명히 짚고 넘어가야 할 것이다.[62] 5월 31일에 개봉한 범죄도시 3가 200만을 돌파하면서 깨졌으나, 역시 적다. 이 이전에는 11월 23일에 개봉한 올빼미.[63] 포맷마다 차이는 있지만 특별관 관람료는 주말 기준 대부분 일반관 관람료의 1.5배 이상이다.[64] 일단 범죄도시 3가 개봉 직후 손익분기점 180만 관객을 돌파하면서 급한 불은 끈 상황이다. 그리고 현재 천만 관객 돌파 영화에 등극한 상황이며, 밀수와 콘크리트 유토피아, 잠은 손익분기점을 넘겼고 서울의 봄 역시 손익분기점의 2배를 넘어 2023년 두 번째 천만 관객 돌파에 성공해 한국 영화도 적당히 작품성만 있다면 흥행할 수 있음을 증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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